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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발전하는 ‘新의 직장’ 동서발전

    발전하는 ‘新의 직장’ 동서발전

    정부3.0 최우수 공공기관 선정 공기업 최초로 스마트 오피스를 도입한 한국동서발전이 정부 3.0 최우수 공공기관(로고)으로 선정됐다. 행정자치부는 116개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지난 한 해 동안 정부 3.0 추진실적을 평가한 결과 동서발전, 한국에너지공단, 한국감정원 등 29개 기관을 우수기관으로 선정했다고 12일 밝혔다. 동서발전은 상위 10개 기관 중에서도 1위에 올랐다. 동서발전은 사내전화와 휴대전화를 연계해 국민과의 24시간 소통 채널을 마련하고 회사 편의시설을 지역 주민들에게 개방했다. 직원들이 근무하는 사무실 칸막이를 없애고 대용량 서버 영역인 클라우드 컴퓨팅을 도입해 언제 어디서나 근무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었다. 팀장 등 간부 직원을 포함한 전 직원 유연 좌석제를 도입해 소통하는 업무 환경을 구축한 것도 높은 평가를 받았다. 행자부는 동서발전과 관련해 “부장과 직원의 자리 구분이 없고 칸막이와 복도, 구내 유선전화, 컴퓨터 하드디스크도 없는 공간 속에 토론 공간과 휴식 공간 등을 만들어 업무 효율을 높이고 직원들 간 마음의 벽을 허문 소통 문화를 만든 점이 높게 평가됐다”고 밝혔다. 외부전문가(28명)로 구성된 ‘공공기관 정부3.0 평가단’이 ‘일하는 방식 혁신’, ‘기관 간 협업’, ‘공공데이터 개방·활용 실적’, ‘맞춤형 서비스 추진실적’ 등을 다각도로 평가했다. 이번 정부3.0 평가 결과는 기획재정부 공공기관 경영평가에 반영되고 우수 사례는 다음달 19~22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리는 ‘정부3.0 국민체험마당’에 전시된다. 세종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공기업 사람들 한국정보화진흥원] 서병조 원장 등 간부 9명 모두 박사급 인재

    [공기업 사람들 한국정보화진흥원] 서병조 원장 등 간부 9명 모두 박사급 인재

    김현곤, 국가 정보화 베테랑 송명원, 전자정부 구축 주도 한국정보화진흥원은 국가기관의 정보화를 앞당길 정책을 개발하고 우리 사회의 정보격차 해소 등을 지원하려고 설립됐다. 1실 6본부 3원(대구본원, 서울사무소, 제주글로벌센터) 체제로 운영 중이다. 서병조(57) 원장을 비롯한 간부 9명이 모두 박사급 인재로 구성된 전문가 집단이다. 김현곤(55) 부원장은 진흥원의 전신인 한국전산원에 1996년 입사해 경영기획실장과 정보화사업지원단장 등 주요 보직을 역임했다. 국가정보화기획단장과 빅데이터분석활용센터장을 맡는 등 국가 정보화와 신기술에 대한 이해가 높은 인물로 평가된다. 송명원(56) 경영기획실장은 네트워크 및 보안 분야의 전문가다. 공인인증센터와 정부백업센터 등 국가정보인프라 구축에 참여했으며 정보화사업부장, 전자정부지원단장을 지내며 초창기 전자정부 구축 사업을 주도했다. 진흥원의 대구·제주 지방 이전과 임금피크제 도입을 성공적으로 이끌었으며 올해 성과연봉제를 확대 도입해 효율적인 조직을 만드는 데 힘쓰고 있다. 정보화 관련 정책연구를 책임지는 황종성(53) 정책본부장은 인공지능(AI) 알파고와 같은 지능정보기술 활용 전략에 관심이 많다. 황 본부장은 정부의 정보화 투자가 올바른 방향으로 이뤄지도록 정보기술투자성과센터장도 맡고 있다. 최두진(52) ICT융합본부장은 언론학을 전공한 전문가로 정보문화 확산, 지역정보화 촉진, 국민정보화 교육, 정보격차 해소를 다룬 정책을 만들고 관련 사업을 주도했다. 그 공로로 2010년 국민포장을 받았다. 올해 2월부터 ICT융합본부장을 맡아 사물인터넷(IoT) 실증사업, 빅데이터센터 운영, 기가인터넷 확산, 평창동계올림픽 첨단 ICT 지원 등에 집중하고 있다. 권미수(50) 디지털문화본부장은 청소년을 포함한 전 국민의 인터넷·스마트폰 예방 및 상담과 장애인·고령층 등 취약계층을 위한 정보화 교육 등을 추진하고 있다. 최근에는 지능정보사회를 대비한 인간중심의 사이버신뢰 기반 구축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 정부만(47) 정부3.0지원본부장은 국가정보화 전 분야를 두루 꿰고 있는 ICT 전문가로 통한다. 최근에는 정부3.0 생활화와 공공데이터 개방 및 민간 활용 등을 활성화하는 데 초점을 두고 있다. 전자정부 분야에서 잔뼈가 굵은 오강탁(52) 전자정부본부장은 전자정부사업팀장, 경영기획부장, 전자정부본부장, 정부3.0 전문위원을 지냈다. 미래 먹거리를 발굴하고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는 전자정부를 만드는 게 오 본부장의 포부다. 기술지원본부를 이끄는 이재호(44) 본부장은 진흥원 역사상 최연소 간부다. 클라우드컴퓨팅과 유무선 통신네트워크, 신기술 기반 ICT 컨설팅 업무 등을 담당하는 기술 전문가로 지능정보사회에 필요한 새로운 ICT 인프라를 기획하고 있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지방재정 새달부터 전면 공개… 마을기업도 100개 육성

    지방재정 새달부터 전면 공개… 마을기업도 100개 육성

    1288개 지자체·공기업·기관 재정 언제 어디서든 한눈에 비교 가능 다음달 1일부터 ‘지방재정 365’ 서비스가 실시된다. 지방재정을 1년 365일 어디서나 투명하게 공개한다는 의미를 담았다. 행정자치부는 2002년부터 지방재정 통합공시, 통합재정개요, 재정연감 등 각종 지방재정 정보를 공개하는 ‘재정고’를 운영해 지방자치단체별 업무추진비, 부채 규모, 행사·축제 경비 등 63종의 재정정보를 비교 공시하는 등 투명성을 높이는 노력을 하고 있지만 쉽게 이해하고 활용하는 측면에서는 미흡하다는 지적을 받았다. 이에 따라 27억원을 들여 ‘지방재정 365’ 시스템을 갖췄다. 243개 지자체, 410개 지방공기업, 618개 지방출자·출연기관, 17개 교육청의 재정통계 161종을 한곳에 모아 공개하고 그래프, 그림 등을 최대한 활용해 시각화에 애썼다. 민간활용 및 가치 창출을 촉진하도록 기초 데이터를 개방하는 작업도 곁들였다. 행자부가 정부 조직개편에 따른 출범 500일을 맞아 성과와 과제를 정리했다. 취임 100일을 맞은 홍윤식 장관은 27일 “무실역행(務實力行)의 정신으로 성실히 일하면 대접받는 조직을 만들어 보람을 갖고 일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나라를 위해 헌신하고 업무에 몰입하는 사람을 최우선으로 중용하는 인사를 통해 성과 중심의 조직으로 자리매김하도록 뒷받침할 것”이라고 말했다. 재정성과 가운데 사회의 핫이슈인 지역 일자리 창출도 눈에 띈다. 고용·소득 증대에 초점을 맞춘 마을기업 100개를 새로 육성하기로 하고 속도를 내고 있다. 취약계층 대상 공동작업장 운영, 지역자원 상품화 등 생산적이고 지속적인 일자리 만들기여서 의미를 더한다. 올해 상반기 17개 시·도 1100여개 사업장에서 6000명 이상을 끌어들일 전망이다. 옥외광고 분야 규제 개혁을 통한 산업 활성화도 빼놓을 수 없다. 지난 1월 6일 관련 개정법령을 공포해 오는 7월 7일 시행을 앞뒀다. 신기술을 이용한 디지털 옥외광고 도입을 위해 표시방법 등을 깔끔하게 규정했다. 특정 지역을 지정해 옥외광고 관련 규정을 대폭 완화하는 자유표시구역 도입과 전자게시대, 버스 돌출번호판 광고 등의 규제를 완화해 시장 활성화를 꾀했다. 안전점검 대상 확대, 풍수해 등에 대비한 정기점검 의무화 조항도 무분별한 난립을 막는 계기를 마련할 것으로 보인다. 우리나라가 세계에 내로라하는 한류를 행정으로 확산하는 데도 한몫했다. 과학수사 기술 확산을 위해 글로벌 네트워크 구축에 나서기도 했다. 산하인 국립과학수사연구원 중심으로 ‘아프리카-아시아 법과학 협의체’(AAFSA) 결성을 주도하고, 미국 캘리포니아주 새크라멘토 법의학연구소와 기술교류 협력 양해각서(MOU)를 교환했다. 과제도 적잖다. 전문가들은 생애주기별 원스톱 서비스를 늘리고 모바일을 활용한 공공 서비스 확대, 국민생활과 밀접한 공공데이터 22개 분야 전면 개방 등 ‘정부3.0 생활화’로 국민들에게 한층 다가서기를 주문한다. 행자부는 시·군 조정교부금 제도 개선, 법인지방소득세 공동세 전환 등 지방재정 불균형 완화를 위한 지방재정 및 조세 법령 개정 등을 향후 중점 사업으로 손꼽았다. 지방재정 개혁을 위해서다. 지역특화 규제 혁신, 지방공기업 구조개혁, 마을기업·야시장 지원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채찍을 더할 생각이다. 한편 홍 장관은 취임 뒤 토요일마다 빠지지 않고 정책 행보를 이어갔다. 올 1월 16일 경기 파주시 주민대피시설 점검을 시작으로 지난 23일엔 세종시 민간건물인 ‘미디어플라자’로 이전한 인사혁신처를 방문해 보안관리 상황을 살폈다. 장애인 시설, 독거노인, 쪽방촌 등 사회 약자층을 찾아가 봉사활동에도 힘썼다. 송한수 기자 onekor@seoul.co.kr
  • ‘추진실적 넘버1’ 영등포

    영등포구가 행정자치부에서 실시한 ‘2015 전국 지자체 정부 3.0 추진실적 평가’에서 전국 자치구 중 1등으로 선정됐다고 18일 밝혔다. ‘정부 3.0’은 공공정보의 개방·공유를 통해 국민이 필요한 정보를 맞춤형 서비스로 제공하는 것이다. 구 관계자는 “전국 1등이라는 명예는 물론 인센티브로 1억 5000만원을 받게 됐다”고 자랑했다. 이번 평가는 ▲정부3.0 추진역량 ▲서비스 정부 ▲유능한 정부 ▲투명한 정부 등 총 4개 지표를 기준으로 243개 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시행됐다. 구는 대피소와 무더위 쉼터, 폐쇄회로(CC)TV, 자동제세동기 등 각종 재난안전시설과 생활 정보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재난안전생활지도’를 만들어 좋은 평가를 받았다. 조길형 구청장은 “처음에는 공공정보 개방·공유 자체가 의미가 있었지만 지금은 주민 편의성이 더 강조되고 있다”면서 “무책임하게 정보를 나열하기보다 주민 입장에서 어떻게 편리하게 정보를 찾을 수 있을까를 고민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구는 복지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노인복지기관을 연결한 ‘재가노인 통합네트워크’와 기관 간 협업을 통해 다문화 가정 학생을 위한 통합교육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 또 원문정보공개 활성화와 사전정보 공표 확대, 고부가가치 공공데이터 개방 등도 진행하고 있다. 조 구청장은 “공공정보 개방이 시대의 흐름인 만큼 철저하게 준비해 주민들의 생활 편의성은 물론 새로운 사업을 하거나 일자리를 찾는 데도 도움이 되게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오픈에스앤에스, 빅데이터 통합 플랫폼 BIGstation(빅스테이션) 선보여

    오픈에스앤에스, 빅데이터 통합 플랫폼 BIGstation(빅스테이션) 선보여

    올 한해 IT업계의 최대 관심사였던 ‘빅데이터’에 대한 열기는 2016년에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2015년까지를 ‘빅데이터 도입기’로 본다면 2016년부터는 ‘빅데이터 성장기’로, 사회전반에 걸쳐 빅데이터를 활용하고자 하는 곳이 더욱 많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그동안 비용적인 부담으로 시스템 도입을 고민해왔던 기업이나 기관들에게도 빅데이터 활용에 대한 문턱은 이전에 비해 훨씬 낮아질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말하고 있다. 토탈 IT 솔루션서비스기업인 ‘오픈에스앤에스(대표 배복태, www.opensns.co.kr)’는 이런 추세에 발맞춰, 빅데이터 통합 플랫폼인 ‘BIGstation(빅스테이션)’을 출시했다. 오픈에스앤에스의 빅스테이션은 빅데이터의 수집, 저장, 처리, 분석, 시각화 솔루션을 하나의 플랫폼에 담은 올인원 제품으로, 경제적인 비용으로 빅데이터 플랫폼을 도입할 수 있다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다. 특히 한 번 구축하고 나면 사용 목적을 바꾸기 어려운 구조의 빅데이터 시스템에 비해 빅스테이션은 플러그인 형식으로 분석모델을 추가 설치할 수 있어 확장성까지 고려한 플랫폼이라는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빅스테이션은 일반 기업과 공공기관, 지방자치단체 등 모든 곳에서 활용 가능한 빅데이터 플랫폼이다. 빅스테이션이 가지고 있는 빅데이터 분석모델은 정형/비정형 데이터를 모두 다룰 수 있어 일반적인 평판 및 이슈 관리부터 공공 서비스 개발과 같이 특화된 분야까지 폭 넓게 아우른다. 오픈에스앤에스 측은 “빅스테이션은 행정자치부, SK플래닛, 서울시 등에서 빅데이터 시스템 구축 및 분석 사업을 수행해온 오픈에스앤에스의 역량과 노하우가 한 데 집약된 제품”이라며 “경제적인 비용으로 공공데이터 분석, 차량관제 데이터 분석, 소셜 데이터 분석 등 산업계 및 사회 전반에서 활용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오픈에스앤에스의 빅스테이션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자세한 정보는 홈페이지(www.opensns.co.kr)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콤마, 요리가 두려운 현대인을 위한 맞춤형 레시피 추천 서비스 앱 ‘레시피몬스터’ 출시

    ㈜콤마, 요리가 두려운 현대인을 위한 맞춤형 레시피 추천 서비스 앱 ‘레시피몬스터’ 출시

    애플리케이션 하나로 냉장고 속 식재료 관리는 물론 개인 맞춤형 레시피에 따른 요리까지 가능 냉장고 속에는 언제 구입했는지도 모르는 식재료들이 쌓여가지만 막상 요리를 하려면 무슨 재료를 어떻게 써서 요리해야 할지 막막하기만 하다. 바쁜 현대인이라면 누구나 할 만한 이 같은 고민을 한 번에 해결해주는 똑똑한 애플리케이션이 등장해 관심을 끌고 있다. 청년 창업자 3명이 모여 일상생활을 보다 편리하게 바꾸고자 설립한 스타트업 기업 ㈜콤마(대표 김석환, 민태호, 장진호 www.komma.co.kr)가 출시한 개인 맞춤형 레시피 추천 서비스 ‘레시피몬스터(레몬)’는 보유하고 있는 식재료를 활용해 맞춤 레시피를 알려주고 필요한 식재료 구매, 배송까지 한번에 해결해주는 생활 밀착형 애플리케이션이다. 구글 플레이스토어(https://play.google.com/store/apps/details?id=com.komma.recipemonster)를 통해 누구나 쉽게 다운로드 받아 사용할 수 있다. 콤마의 공동 대표들은 2014년 ‘공공데이터 활용 창업경진대회'에서 특별상을 수상하면서 본격적으로 창업 전선에 뛰어들었으며, ‘스마트벤처 창업 학교’ 사업 지원사로 선정되어 레시피몬스터의 창의성과 실용성을 인정 받았다. 다양한 공공데이터와 오픈소스 활용 개발 및 1,200만 명 이상의 사용자를 보유한 상용서비스 앱을 개발한 경험을 바탕으로 레시피몬스터를 성공적으로 론칭했다. 레시피몬스터에서 가장 주목할 만한 기능은 사용자가 저장한 냉장고의 식재료를 기반으로 요리 난이도와 선호도 등을 고려해 사용자에게 가장 적합한 레시피를 추천해주는 것이다. 뿐만 아니라 냉장고 속 식재료 유통기한이 임박한 식재료 소비를 우선적으로 유도하고, 식재료 정보를 꼼꼼하게 파악할 시간이 부족한 이들을 위해 온라인 대형마트의 식재료 가격 비교 서비스까지 제공해 눈길을 끈다. 콤마 김석환 대표는 “다이어트에 관심이 많은 현대인들을 위해 나이와 성별에 따라 권장되는 칼로리의 식단을 추천해주는 등의 다이어트 맞춤 서비스를 곧 지원할 예정이며, 부족한 식재료를 편리하게 주문하고 인근 마트로부터 배송까지 받을 수 있도록 동네마트와의 제휴도 더욱 늘려나갈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생활밀착 정부 3.0 ‘톱30’] ‘공공데이터 1만 4287개 개방’…‘한결 쉬워진 ‘정보활용 창업’

    [생활밀착 정부 3.0 ‘톱30’] ‘공공데이터 1만 4287개 개방’…‘한결 쉬워진 ‘정보활용 창업’

    여대생 A씨는 교내 대자보에서 ‘제1회 공공 데이터 활용 창업경진대회’ 소식을 접했다. 대회에 참가하면서 한국관광공사의 관광정보 데이터베이스(DB)를 보고 지금까지 거친 맛집, 데이트 코스들을 접목해 좋은 서비스를 만들 수 있을 것 같았다. 마침내 데이트 코스 애플리케이션(앱)을 개발해 4억원의 투자를 유치하는 데 성공, 어엿한 벤처 최고경영자(CEO)자리에 올랐다. 공공 데이터 개방은 이미 대세다. 아무리 강조해도 모자란다는 평가를 들을 정도다. 정부는 부동산, 교통 등 국민에게 많이 활용될 공공 데이터를 적극 개방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평가에서 세계 1위를 일궜다. 개방 건수는 2013년 5272개에서 올 7월엔 1만 4287개로 3배 가까이 늘어났다. 자료 다운로드는 2013년 1만 3923건에서 올 7월엔 50만 9881건으로 37배, 이를 활용한 앱·웹 서비스 개발은 2013년 42개에 머물렀지만 올 7월엔 570개로 14배나 급증했다. 아이디어와 정책만 잘 접목해도 사업가를 꿈꿀 수 있게 된 것이다. 예컨대 공공 데이터 포털의 전국 주차장 현황과 자체 수집 데이터를 연계한 ‘무료주차장 정보제공 앱, 파킹박’은 누적 다운로드 10만여건을 기록하면서 올해 들어서만 2억원 매출을 기록했다. 식품의약품안전처의 화장품 성분 데이터를 활용해 화장품 성분 분석 정보와 사용자 맞춤형 리뷰 정보를 제공하는 ‘화해’(화장품을 해석하다) 앱 개발자는 다운로드 90만여건에 다음카카오와 DB정보 제휴를 완료해 유망 사업가로서 이름을 알리는 데 성공했다. 인문계 고교를 졸업한 B군은 대학 입시에 실패한 뒤 무작정 건설 현장에서 아르바이트를 시작했다. 잡부로 시간만 때우며 스스로에게 실망하던 차에 기술자로 성장하고 싶다는 작은 목표를 세웠다. 때마침 고용노동부 취업 성공 패키지 과정에 참여하던 중 ‘맞춤 특기병’ 제도에 대해 알게 됐다. B군은 특기·적성에 맞는 기술훈련을 받고 그와 연계된 분야의 맞춤 특기병으로 입영해 군 복무로 열심히 경력을 쌓아 미래를 준비하고 있다. 덕분에 잊고 살았던 꿈과 희망을 다시 품을 수 있었다. 이처럼 맞춤 특기병 제도는 모집병 지원 입영 기회를 통해 병역의무 이행의 부담 감소, 기술 유경험자 충원으로 군 전력 증강, 숙련된 기술인력의 사회 진출로 청년 취업 활성화 및 중소기업 인력난 해소에 기여하는 ‘1석 4조’ 효과를 발휘한다. 병무청은 지난해 첫발을 뗀 이 제도로 2018년까지 연간 5000여명을 선발할 생각이다. 이전까지만 해도 병역은 청년 취업·학업 등에 걸림돌로 작용했다. 특히 고졸자는 기술이나 스펙에서 밀려 주로 체력을 필요로 하는 보·포병 등으로 입영해 군 복무 부담을 많이 느꼈다. 반면 병역의무자 대부분은 대졸 학력으로 기술 실무 경험엔 뒤처졌다. 이 때문에 군에서 필요로 하는 첨단장비 등을 운용할 인력을 충족하기 어려웠다. 그러나 정부3.0 시대를 맞아 고졸 이하가 맞춤 특기병에 지원하면 국가에서 제공하는 체계적인 기술훈련을 받은 뒤 관련 분야의 특기병으로 입영하고 복무를 마치면 사회 진출 때 취업 지원까지 연계하는 혜택을 누릴 수 있다. C씨는 2011년 울산시 ‘청년CEO 육성 사업’ 과정을 수료하고 로봇 및 자동화기기 소프트웨어 개발 회사를 세웠다. 스마트 팩토리(Smart Factory) 구축을 위한 품질기술 소프트웨어 전문회사로, 자동차 제조공장의 로봇에 인터넷을 연결해 실시간으로 공장의 제조 상황을 파악할 수 있는 스마트 팩토리 플랫폼을 개발했다. 현재 국내뿐 아니라 해외의 제조공장에서도 사용되고 있다. 최근 C대표는 서울의 한 투자회사와 수억원대의 투자를 받는 계약을 체결하고 해외시장 진출을 본격화하고 있다. 울산시 청년CEO 육성 사업은 청년 개개인의 능력과 상상력 실현을 위해 ‘재능교육 → 창업 → 사후 지원’에 이르는 맞춤 창업 지원 서비스를 제공, 청년 창업 및 고용 창출을 가시화하고 있다. 지금까지 창업 582건, 고용 창출 763명, 지식재산권 89건이라는 성과를 보였다. 4개 대학, 4개 금융기관, 1개 연구기관과 협력체계를 이뤄 전국 최초의 오프라인 매장 ‘톡톡 스트리트’를 운영해 실질적으로 뒷받침하는 게 이채롭다. D씨는 미국에서 공연 사업을 준비하던 중이었다. 그런데 관련 업계에서 요구하는 조건이라 꼭 유한책임회사를 설립해야 했다. 유한책임회사 설립과 관련해 자문할 데가 없었는데 때마침 ‘온라인 법인설립 시스템’을 알게 됐다. 이를 이용해 나흘 만에 손쉽게 유한책임회사를 창업했다. 아울러 설립 과정에서 맞닥뜨린 애로 사항도 원격 지원 서비스를 통해 해결할 수 있었다. 온라인 법인설립 시스템을 통해 이제 모든 유형의 법인을 온라인으로 설립할 수 있다. 따라서 주식회사 이외에 해마다 신설되는 5100개 법인 설립 비용(1회 50만원)을 감안하면 25억원 이상을 절감하게 됐다. 이전엔 주식회사인 경우에만 법인 설립이 가능해 유한·합자·합명·유한책임회사를 설립하려면 관련 6개 기관을 방문해야 하는 불편을 겪었다. 2주일이나 걸린 데다 갖춰야 할 서류는 32종류나 됐다. 송한수 기자 onekor@seoul.co.kr
  • [단독] [2015 공직박람회] 김기사·아이엠스쿨의 환호… 공공데이터 활용 ‘청년 창업시대’

    [단독] [2015 공직박람회] 김기사·아이엠스쿨의 환호… 공공데이터 활용 ‘청년 창업시대’

    행정자치부 공무원을 만나는 사람들은 ‘정부3.0’이라는 단어를 지겹도록 듣는다며 핀잔을 늘어놓기 일쑤다. 그럴 정도로 행자부가 중요하게 여기는 부문이라는 얘기다. 좋은 취지에도 불구하고 이해하기 쉽지 않아 알리는 데 어려움을 겪는 분야이기도 하다. 쉽게 풀어 쓰자면 이렇다. 정부 중심이었던 정부1.0, 국민 전체를 대상으로 한 정부2.0에서 한발 더 나아가 국민 개개인에게 맞춤형으로 공공 서비스를 구현하려는 정책이다. 이를 위해선 개방·공유·소통·협력을 기반으로 투명한 정부, 유능한 정부, 서비스 정부를 구현해야 한다는 선결 과제를 선정해 놨다. 최근 동해안에서 군 철책선을 걷어낸 사례를 꼽을 수 있다. 모바일을 넘어 스마트 시대에 들어선 요즈음, 이전엔 꿈꾸기 힘들었던 ‘개방’을 국민들 편익 측면에서 단행해 박수를 받았다. 운전면허를 받거나 갱신할 때는 신체검사가 필수였지만 건강검진 정보를 공유해 대체함으로써 연간 300만여명에게 편익을 제공하고 예산 160억여원을 절감한 것도 좋은 사례다. 그러나 크든 작든 어떠한 정책과도 연관되지 않은 게 없다고 할 만큼 너무 광범위해 개념을 분명히 해야 한다는 전문가들의 지적도 있다. 더욱이 정부3.0에 대한 국민 체감도는 100점 만점에 80점대로 다소 낮아 행자부는 보완책 마련에 애쓰고 있다. 이번 공직박람회에 참가해 최우선 목표로 내건 것도 바로 정부3.0에 얽힌 전략이다. 1일 행자부에 따르면 실제로 피부에 와 닿도록 정부3.0을 널리 알리고 국민 실생활에 도움을 주기 위해 현장으로 찾아가는 설명회를 잇달아 열고 있다. 지난해 10월 호남권을 시작으로 11월 영남권, 12월 충청권을 돌았다. 이어 올해 2월 수도권인 경기 부천시, 4월 충남 서산시, 7월 한국도로공사를 포함해 지금까지 6차례 순회 행사를 마쳤다. 사무실에 앉아서 올라오는 서류만 살펴보는 것이 아니라 주민들을 만나 풀어야 할 숙제를 파악하고 당장 가능한 것부터 차례로 실천하자는 취지에서다. ●‘아이엠스쿨’ 앱 이용객 하루 15만명 특히 이번 공직박람회와 관련해서는 청년 취업과 창업을 돕는 현장 방문을 ‘대표 종목’으로 내세웠다. 덕분에 한 여대생은 문화관광 데이터베이스(DB)를 활용해 ‘데이트팝’을 개발한 데 이어 4억원 투자 유치에 성공해 어엿한 ‘사장님’ 소리를 듣게 됐다. 공공 데이터를 활용하는 기업의 경쟁력 향상에 한몫을 단단히 해내는 투자설명회도 마련해 좋은 반응을 얻었다. 행자부는 이러한 기업설명회(IR)를 한국정보화진흥원 등 전문 기관의 협조를 받아 올 연말까지 꾸준히 개최할 계획이다. 실제로 지난해 8월 공공 데이터를 활용해 ‘아이엠스쿨’이라는 교육 정보 알림 애플리케이션(앱)을 만든 ‘아이엠컴퍼니’는 전설적인 투자자로 불리는 티머시 드레이퍼를 비롯한 국내외 벤처캐피탈 3곳으로부터 15억원이나 되는 투자를 유치해 화제를 모은 바 있다. 현재 ‘아이엠스쿨’은 서비스 이용객 하루 15만여명에다 지난 4월 기준으로 앱 랭킹 교육 부문 11위를 기록하는 등 성공적인 합작을 뽐내고 있다. 자본금 1억 5000만원으로 첫발을 뗀 ‘국민 내비’ 김기사로 대표되는 ㈜록앤올은 도로 이정표 정보 등 공공 데이터를 활용하는 한편 국내 투자사와 일본의 벤처캐피탈로부터 30억원 규모의 투자를 받아 다양한 활동으로 여러 서비스를 확충한 결과 지난 5월 다음카카오에 총 626억원에 인수돼 공공 데이터 활용 기업들로부터 부러움을 사며 새로운 성공적 사업 롤모델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심덕섭 행자부 창조정부조직실장은 “공공 데이터를 활용하는 기업 현장을 가 보면 어렵게 창업하더라도 일정 규모 이상으로 사업을 키워내는 게 어렵다는 이야기를 듣는다”며 “기업 현장 설명회는 이러한 문제를 해결해 줄 수 있는 대안이자 공공 데이터 활용 기업의 경쟁력 향상에 새로운 기회로 역할을 충분히 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행자부 “창업 지원 컬래버 프로젝트 추진” 앞서 행자부는 대전 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 ‘창조경제의 DNA, 공공데이터와 소통하다’라는 주제로 공공 데이터 창업 토크쇼도 열었다. 대전 창조경제혁신센터, 한국정보화진흥원 공동 주최였다. 빅데이터·사물인터넷(IoT) 시대에 새로운 자원으로 주목받는 공공 데이터를 활용한 창업 노하우를 예비 창업자들에게 전수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누구나 활용할 수 있도록 개방된 공공데이터를 사업 특성에 맞게 융·복합해 서비스한 성공 사례가 소개됐다. 도해용 ‘레드테이블’ 대표는 “자체 수집한 데이터와 공공 데이터를 융합하고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서비스 영역과 완성도를 높일 수 있었다”며 “상권·관광 관련 공공 데이터를 활용해 외래 관광객을 골목상권으로까지 끌어들일 수 있는 차별화된 서비스를 개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레드테이블’은 외식, 관광 분야의 전문성을 바탕으로 한국관광공사와 서울시의 상권 정보 및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정보 등을 빅데이터로 분석해 외식 토털 서비스를 중국어로 출시했다. 차별화된 서비스로 올해 매출 15억원을 목표로 달리고 있다. 조성환 ‘씨더스’ 대표는 “공공 데이터가 종자산업의 새로운 생태계 환경 마련에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며 “정부 데이터를 활용해 종자산업의 부가가치를 크게 높이고, 창조경제의 또 하나의 씨앗으로 성장시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씨더스’는 토마토 유전체 정보를 해독하기 위한 국제 프로젝트 수행으로 쌓은 노하우를 활용해 창업에 성공한 사례다. 농촌진흥청의 농생명 바이오 빅데이터 정보를 이용해 유전체 연구와 산업계를 연계하는 유전체 정보 분석 전문 기업으로 성장하고 있다. 관련 공공 데이터 분석을 통해 새로운 유전자조합(분자 마커)을 개발해 올해 매출 14억원을 목표로, 전년 대비 50% 이상의 성장을 기대하고 있다. 김승수 행자부 창조정부기획관은 “국민과 기업이 공공 데이터를 쉽게 이해할 수 있는 소통의 자리를 앞으로도 마련하겠다”며 “건축물 정보 등 고가치·대용량 데이터를 개방하고 아이디어 발굴부터 창업까지 일괄 지원하는 컬래버레이션 프로젝트를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송한수 기자 onekor@seoul.co.kr
  • 정부 공공데이터 개방 지수 OECD 1위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발간하는 ‘2015년 정부백서’에서 한국 정부가 공공데이터 개방 분야에서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 6일 행정자치부에 따르면 한국은 공공데이터 개방지수 0.98(1점 만점)을 기록했다. OECD 전체 평균치 0.58에 비해 매우 높은 수준이고 조사 대상인 OECD 30개국 가운데 1위다. 다만 공공데이터 분석을 전담하는 정부조직이 없다는 점이 감점요인이 됐다. 조사에서는 프랑스가 2위, 영국 3위, 호주 4위, 캐나다 5위, 미국 9위로 나타났다. 조사대상국 가운데 한국을 빼면 유일한 아시아 국가인 일본은 14위로, OECD 평균에 근접한 수준에 그쳤다. 심덕섭 행자부 창조정부조직실장은“올해 하반기에는 부동산과 상권 등 8개 분야 데이터를 개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교육과 건강 등 36대 분야 데이터를 2017년까지 단계적으로 개방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빠르고 따뜻한 행정… 손에 잡히는 ‘정부 3.0’

    빠르고 따뜻한 행정… 손에 잡히는 ‘정부 3.0’

    최근 이사한 자영업자 A씨는 전입신고뿐 아니라 주민센터와 세무서 등에서 일일이 확인해야 했던 각종 생활정보를 집에서 민원24(www.minwon.go.kr)를 이용해 한번에 해결할 수 있었다. 출장을 가야 할 때도 교통카드만 있으면 전국 어디서나 아무 문제없다. 전국 호환 표준기술 덕분에 버스, 지하철, 기차, 고속버스를 한번에 이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박근혜 정부의 핵심 국정목표 가운데 하나인 ‘정부3.0’을 국민이 직접 체험할 수 있는 행사가 열린다. 행정자치부는 44개 중앙행정기관과 17개 시·도가 공동으로 정부3.0에 대한 공감대를 확산하고 2년에 걸친 추진 성과를 소개하는 ‘정부3.0 체험마당’을 30일부터 나흘간 서울 삼성동 코엑스 3층 전시장에서 연다고 28일 밝혔다. 정부3.0이란 공유·개방·소통·협력의 원리에 따라 부처·기관 간 칸막이를 제거해 맞춤형 대국민 서비스를 구현하고 창조경제에 기여하는 박근혜 정부의 정부혁신전략을 일컫는다. 2012년 대통령선거 당시 박근혜 후보 캠프에서 서울시를 벤치마킹해 공약으로 제시한 것에서 출발했다. 행자부는 이번 행사를 국민이 정부3.0의 개념과 성과를 생생하게 느낄 수 있도록 체험형 전시공간으로 구성했다는 점을 강조했다. 주 전시공간에는 국민생활과 밀접하고 고충 해결에 파급효과가 큰 정부3.0 대표 공공서비스 156건을 배치한다. 편리한 생활 서비스, 빠른 비즈니스, 안전 대한민국, 따뜻한 복지, 유능한 정부, 공공데이터 개방, 국민참여 확대 등으로 전시 주제를 선정했다. 정부3.0의 성과를 둘러보고, 현장 체험맞춤 컨설팅, 교육 등 관람객이 직접 참여하는 프로그램도 행사장 곳곳에 배치했다. 모바일투표소(M-voting·서울시), 재난안전 빅데이터 기반 실시간 대응체계(경기도), GPS와 연계한 이주민 조기정착 지원정보(세종시) 등 17개 시도에서 지역특성을 반영한 다양한 정책과 시스템도 소개한다. 국민참여형 목격자 정보공유시스템(경찰청), 부가가치세·소득세 간편신고 서비스(국세청), 먹거리안전 서비스(식품의약품안전처) 등은 관람객에게 현장체험 기회를 제공한다. 이와 함께 마약탐지견 시연, 과학수사 체험교실, 기상캐스터 직업체험 등 체험형 이벤트를 비롯해 광복 70주년 기념 교육프로그램과 정부3.0 학술대회도 열린다. 프로파일러 초청 강연, 정부3.0 홍보대사 방송인 김지민과 함께하는 이벤트 등 풍성한 볼거리도 마련한다. 입장료는 무료다. 행사 프로그램 등 상세한 내용은 정부3.0 체험마당 웹사이트(www.gov30fair.c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정종섭 행자부 장관은 “국민이 주인이 되는 정부3.0의 가치를 국민에게 전달하는 자리”라면서 “정부3.0이 정부한류로서 세계적인 정부혁신 브랜드로 확산될 수 있도록 관심과 지원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공공기관 앱 ‘대수술’…중복·함량 미달 퇴출

    방문자가 거의 없어 ‘거미줄’을 치거나, 함량 미달이어서 이용자의 짜증만 일으키는 공공기관 애플리케이션(공공앱)과 웹사이트가 정비된다. 행정자치부는 공공기관이 개발해 운영하는 공공앱과 웹사이트를 대상으로 일몰제를 적용하고 등록 의무화를 추진한다. 또 민간이 운영하는 앱 등과 비슷하거나 중복성이 높은 공공데이터 기반 서비스 개발을 방지하도록 법제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9일 행자부의 ‘공공데이터 활용 서비스 개선 방안’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공공앱은 1222개, 웹사이트는 지난해 10월 기준 1만 2339개에 이른다. 행자부는 “이 가운데 공공앱 300개와 웹사이트 3200개를 정비해 3년간 500억원의 예산을 절감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행자부는 다운로드 건수가 1000건이 안 되는 공공앱이나 방문자수가 1000명도 안 되는 웹사이트를 우선 폐지한다는 방침이다. 앞으로 공공앱은 재난안전·복지·의료 등 공공성이 강한 분야로 개발을 최소화한다. 행자부는 앞으로는 정부가 제안하고 민간이 개발·운영하는 민간앱 개발 공모도 활성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농식품부 등 10곳 ‘정부 3.0’ 실적 우수

    행정자치부는 40개 중앙행정기관을 대상으로 정부3.0 추진 실적을 평가한 결과 10곳을 ‘우수’ 기관으로 선정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에 외부전문가 16명으로 이뤄진 평가단은 기관장의 정부3.0 추진 의지, 공공데이터 개방과 활용 실적, 맞춤형 서비스 추진실적 등 9개 분야를 평가했다. 장관급과 차관급 기관을 따로 평가해 각각 상위 25%는 우수, 50%는 보통, 하위 25%는 미흡으로 나눴다. 평가 결과 장관급 기관 21곳 중에선 농림축산식품부, 미래창조과학부, 산업통상자원부, 행자부, 환경부가 우수하다는 평가를 얻었다. 또 차관급 19곳 중에선 관세청, 경찰청, 국세청, 농촌진흥청, 산림청이 우수기관에 올랐다. 반면 고용노동부, 공정거래위원회, 교육부, 문화체육관광부, 외교부, 국가보훈처, 새만금개발청, 원자력안전위원회,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은 ‘미흡’ 평가를 받았다. 송한수 기자 onekor@seoul.co.kr
  • 123개 생필품 가격 한눈에

    날마다 인터넷에서 수집한 생필품 가격 데이터 50만건을 누구나 확인할 수 있게 된다. 행정자치부와 통계청은 온라인 물가지수를 작성하기 위해 인터넷에서 수집한 품목별 가격 데이터를 14일부터 공공데이터포털(www.data.go.kr)을 통해 일반에 공개한다고 밝혔다. 새로 개방하는 공공데이터는 식품, 의류, 가정용품, 전자제품, 서비스 등 일상생활에서 많이 소비하는 123개 품목의 인터넷 가격 정보다. 지난해 수집한 데이터는 1억 8000만건 규모다. 품목당 하루 평균 4000건 수준이다. 이번에 공개하는 물가 데이터는 2013년 ‘정부3.0’ 과제로 구축한 온라인물가작성 시스템으로 인터넷에서 수집한 정보만을 취합한 것이기 때문에 전통시장 등 오프라인까지 포괄하는 실제 물가와는 차이가 있다. 그렇지만 물가 변동 추이를 하루 단위로 파악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어 생산자는 상품 기획, 생산과 출하 계획을 수립하는 데 활용할 수 있다. 소비자로서는 제품별 가격 변동 추이를 파악해 상품을 언제 구입할지 결정하는 데 도움을 받을 수 있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오늘의 눈] 지방정부 3.0, 중앙정부 0.3/강국진 정책뉴스부 기자

    [오늘의 눈] 지방정부 3.0, 중앙정부 0.3/강국진 정책뉴스부 기자

    지난주 충남도청에서 열린 간담회에 토론자로 참석할 기회가 있었다. 안희정 충남지사를 비롯해 윤영진 계명대학교 교수 등 재정분야 전문가들이 모여 충남도의 재정투명성을 높이기 위한 구체적인 방안을 논의하는 자리였다. 솔직히 무척 인상적이었다. 3년 전부터 추진 중인 ‘업무 누수율과 업무공백, 민원 요구 누수율은 제로로 하고 도정 업무는 100% 공개하자’는 ‘제로-100’ 프로젝트도 신선한 시도로 보였다. 지방자치제도가 왜 필요한지 보여 주는 생생한 증거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렇다면 중앙정부는 어떨까. 정부 투명성과 공공데이터 개방의 관문이라고 할 수 있는 정보공개포털(www.open.go.kr)에서 새롭게 생긴 변화가 실마리가 되지 않을까 싶다. 행정자치부가 관리하는 정보공개포털은 지난해 11월부터 정보공개청구를 할 때마다 주민등록번호를 입력하도록 하는 새로운 실명 확인 절차를 거치게 하고 있다. 행자부는 “개인정보보호법 개정에 따라 정보공개법에 관련 규정 없이 회원 가입 시 등록했던 주민등록번호는 현재 수집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정보공개포털에 회원 가입을 위해 주민등록번호를 입력해야 하는 건 지금도 마찬가지다. 행자부는 지난해 11월 9일 주민등록번호 수집 법정주의 시행 100일을 맞아 보도자료를 내고 “불필요하게 주민등록번호를 요구하는 관행이 점차 사라지고 있다”고 밝혔다. 개인정보보호법 개정은 고질적인 개인정보 유출을 막자는 취지였다. 핵심은 주민등록번호 수집 법정주의다. 법령에 근거가 있거나 급박한 생명·신체·재산상 이익을 위해 명백히 필요한 경우 등 예외적인 경우에 한해 주민등록번호 수집·이용이 가능하도록 했다. 오른손으론 불필요한 주민등록번호 요구가 사라지고 있다고 자화자찬하고 왼손으론 주민등록번호를 추가로 요구하는 행태를 어떻게 이해해야 할까. 주민등록번호 요구 덕분에 담당 공무원이 일하는 데 더 편리해지느냐 하면 그것도 아니라고 익명을 요구한 기록연구사는 증언한다. 그는 “행자부의 고질적인 ‘통제적 발상’과 부서별로 나눠진 업무체계”를 원인으로 꼽았다. 그는 원문 공개 서비스 확대에 대해서도 “서울시만 해도 원문 공개를 정부 투명성을 위한 시작 단계로 보고 더 쉽게 정보를 제공하는 방안을 고민하는 반면 행자부는 ‘몇 건 공개’라는 실적만 강조한다”고 비판했다. 거기다 툭하면 먹통이 돼 버리는 시스템 불안정은 정보공개청구를 막기 위한 방편은 아닌지 의심이 들 정도다. 한국 사회는 오랫동안 중앙정부가 “나를 따르라”고 외치며 지방자치단체를 선도해 왔다. 하지만 점점 “시키는 대로 하라”며 윽박지르는 목소리만 커진다. 정보 투명성만 놓고 보면 현실은 이미 지자체가 중앙정부를 앞서 나가고 있다. 사실 정보공개청구 제도도 지자체 조례에서 처음 시작됐다. 정부로서는 현재 미국 정부의 국정목표 중 하나가 ‘정부 2.0’이라는 점, 그리고 “정보공개 수준이 10년 전 참여정부 때보다도 못하다”는 현장 목소리에 우선 귀 기울여야 하지 않을까. betulo@seoul.co.kr
  • 부동산·상권·국민 의료정보 등 10대 공공데이터 내년 집중 개방

    국무총리 소속 ‘공공데이터 전략위원회’는 부동산 종합정보, 전국 상가·상권정보, 진료·투약·건강정보 등 국민 실생활에 파급효과가 큰 10대 분야 대용량 데이터를 내년에 집중 개방한다고 30일 밝혔다. 대학생, 개발자 등 다양한 국민이 선택한 36대 분야 ‘국가 중점 개방 데이터’도 2017년까지 민간에 개방한다. 정부는 공공기관이 개방 대상 데이터를 선정하는 기존 방식으로는 민간 활용도가 낮을 수밖에 없다는 지적에 따라 국민이 개방 데이터를 선정하도록 하고 개방 용량도 확대하는 ‘데이터 빅뱅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내년에 우선 개방 데이터로 10대 분야를 선정하고 데이터 개방 품질도 개선할 계획이다. 부동산 종합정보는 680만개 이상 건축물정보, 토지정보, 공시지가 등을 담은 부동산서류 23종을 공간정보와 통합한 것이다.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이 보유한 상가데이터 270만개는 인터넷 포털, 통신사, 신용카드사 등의 협조를 받아 데이터 품질을 개선해 공개한다. 또 병의원·약국 이용 내역과 건강검진 결과 등 1600억건에 이르는 전 국민 의료정보도 개인정보보호 대책을 마련한 후 민간에 제공한다. 행정자치부는 내년에 10대 분야 공공데이터를 개방하면 연간 6000억원 이상 비용을 절감하고 서비스를 창출하는 경제 효과를 거둘 것이라고 예상했다. 정재근 차관은 “개방 즉시 민간에서 활용 가능한 수준의 고가치·고수요 데이터를 지속적으로 개방해 나갈 계획”이라며 “데이터 개방이 창업으로 이어지도록 아이디어 발굴부터 사업화까지 일괄 지원 체계를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생활밀착형 공공데이터 25종 신규 개방

    재난안전 정보, 대학공시 정보, 식품이력 추적정보 등 생활과 밀접한 공공데이터가 소프트웨어 개발용 개방형 데이터로 공개됐다. 행정자치부와 한국정보화진흥원은 공공데이터 이용 활성화 지원사업을 추진한 결과 모두 25개의 공공데이터를 누구나 사용할 수 있도록 한 표준 인터페이스인 오픈API 방식으로 신규 개방했다고 22일 밝혔다. 오픈API로 공개된 데이터는 표준화돼 있기 때문에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앱) 등 각종 소프트웨어 개발에 간편하게 활용할 수 있다. 이번에 새로 개방된 공공데이터는 화재발생 및 사망자·재산피해 현황, 무더위쉼터 현황, 해일·산사태 위험지역 등 재난안전 정보(국민안전처)와 졸업생 취업률, 연구실적, 등록금 현황 등 대학공시정보(대학교육협의회), 조달계획, 입찰공고·결과, 계약정보 등 군수품 조달정보(방위사업청) 등이다. 이와 함께 산림청의 등산로 정보와 외교부의 국제기구 채용 정보,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식의약품·생약 종합정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특수진료병원 정보 등 23개 공공데이터는 이미 서비스를 시작했다. 해양수산부의 국가연안공간 정보와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잔류물질 데이터베이스 정보도 연말까지 공개될 예정이다. 이러한 공공데이터들이 일반에 개방되면서 이를 활용한 스마트폰 앱 개발 등이 활성화될 것으로 행자부는 기대했다. 아울러 행자부는 국토교통부의 건축행정정보 등 38개 공공데이터에 대해 6억건의 오류를 바로잡고 처리 속도를 개선하는 등 품질진단 및 개선 작업을 마쳤다고 밝혔다.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 양성평등교육진흥원, 정부3.0 교육 실시

     한국양성평등교육진흥원은 22일 오후 정부3.0 교육을 전 직원을 대상으로 실시한다. 정부 핵심 국정과제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가치를 공유해 국민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서다.  박원재 한국정보화진흥원 수석연구원이 ‘정부3.0 새로운 정부 만들기’ 라는 주제로 강의한다. 정부3.0 추진 2년차를 맞아 정보공개, 공공데이터 개방, 협업, 맞춤형 서비스 등 그 동안의 정부3.0 분야별 성과와 정부의 정책추진 방향 및 향후 양평원에 접목할 수 있는 방안을 제시하는 내용으로 구성했다.  김행 양평원장은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정부3.0을 추진하기 위해 정부3.0 분야별 담당자를 대상으로 학습동아리를 운영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공공정보를 개방·공유하고 국민과의 소통과 협력을 확대할 수 있는 다양한 세부이행과제가 발굴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정부3.0‘은 공공정보를 적극적으로 개방하고 공유하며 부처 간 칸막이를 없애 소통하고 협력함으로써, 국민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고 동시에 일자리 창출과 창조경제를 지원하는 새로운 정부운영 패러다임이다. 김주혁 선임기자 happyhome@seoul.co.kr
  • 공공데이터 개방 질적성장 뒷걸음

    공공데이터 개방 질적성장 뒷걸음

    요즘은 스마트폰으로 버스 도착 시간을 알 수 있다. 자녀가 다니는 어린이집의 평가 인증 결과도 확인할 수 있다. 서울시 대기환경 정보나 물가 정보를 활용한 톡톡 튀는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도 쏟아진다. 최근 정부의 공공데이터 민간 제공 정책이 양적인 성장을 가져오면서 이처럼 각종 공공데이터에 민간이 손쉽게 접근할 수 있게 됐다. 하지만 공공데이터의 질적 수준은 이에 훨씬 못 미친다는 지적이 나왔다. 더구나 관련 법률 간 개념 정의도 다르고 유사한 개념에 다른 용어를 사용하는 등 정책 집행 과정에서 혼란을 초래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입법조사처는 16일 ‘공공데이터 개방 정책의 현황과 보완 방안’ 보고서에서 법률 개념을 재정립하고 지방자치단체에서 제공하는 공공데이터를 표준화하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신속한 업데이트와 오류 수정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주문했다. 공공데이터 개방은 정부가 제시한 주요 국정 목표인 ‘정부3.0’의 일환으로 추진 중인 범정부 과제다. 국회가 지난해 7월 ‘공공데이터의 제공 및 이용 활성화에 관한 법률’을 제정하면서 공공기관 데이터 개방은 기관 자율 사항에서 의무 사항으로 바뀌게 되었다. 행정자치부에서 운영하는 공공데이터포털(www.data.go.kr)에는 705개 기관, 1만 5156개에 이르는 공공데이터가 등록돼 있다. 보고서는 개별 법률마다 똑같은 용어를 다른 개념으로 정의하기도 하고, 유사한 개념에 다른 용어를 사용해 규정하기도 하는 등 혼란을 부추기고 있다고 지적했다. 보고서는 “특별한 개념 구분이 필요한 예외를 빼고는 공공데이터 정책의 일반법인 공공데이터법을 기준으로 법률 용어를 ‘공공데이터’로 통일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지적했다. 현재 수요가 높은 공공데이터는 대부분 지자체가 제공한다는 점에서 공공데이터 개방 정책의 성패는 지자체에 있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하지만 보고서를 보면 지자체마다 공공데이터 제공 항목과 제공 포맷은 물론 제공 용어도 제각각이어서 민간에서 데이터를 효과적으로 활용하기 어려운 실정이다. 보고서는 “공급자 중심에서 수요자 중심으로 전환하기 위해 데이터 개방 표준을 마련하는 데 민간이 적절하게 참여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또 개방된 공공데이터의 양은 늘어났지만 질적 수준은 여전히 미흡하다고 꼬집으며 신속한 데이터 업데이트와 오류 수정을 강조했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CCTV 빅데이터로 사각지대 ‘제로’ 도전

    박춘봉 사건이 발생한 경기 수원시가 폐쇄회로(CC)TV 빅데이터 분석으로 범죄를 예방하는 작업을 하고 있다. 15일 경기도에 따르면 도, 행정자치부, 수원시는 지난 4일부터 ‘수원시 보안등 및 CCTV 사각지대 빅데이터 분석’ 과제 수행에 들어가 이달 말 완료할 예정이다. 도와 행정자치부는 이에 앞서 지난 9월 공공데이터 개방과 빅데이터 활용활성화 업무협약을 맺었다. 도의 제안으로 추진 중인 이번 과제는 수원시 전역에 분포된 보안등과 CCTV 데이터를 분석해 사각지대를 최소화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현재의 위치가 적정한지, 추가로 필요한 곳이 없는지 등을 파악한다. 특히 주민들이 자주 찾는 하천변과 산책로, 단독주택 밀집지역, 학교 주변 등을 대상으로 CCTV 설치 유무를 확인하고 보안등 없이 CCTV만 설치된 곳을 중점적으로 파악한다. 데이터 분석 결과를 토대로 보안등과 CCTV 설치 위치를 조정하거나 추가로 설치한다. 도는 수원시 적용결과를 바탕으로 다른 시·군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도 관계자는 “강력사건을 비롯한 각종 사건·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CCTV와 보안등의 중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며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최적의 위치에 안전장치가 설치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수원시는 현재 보안등 1만 2541대와 CCTV 3932대(1762곳)를 운용하고 있다. CCTV는 방범용이 2354대로 가장 많고 공원안전용(810대), 스쿨존안전용(235대), 차량방범용(167대) 등으로 사용된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 공공데이터+알짜 아이디어… 창업문 열린다

    커플 맞춤형 데이트 정보를 제공하는 모바일 앱 ‘서울데이트팝’. 친구들이 연인과의 데이트 코스 때문에 고민하는 모습에 착안해 앱을 개발한 신동해(23) 텐핑거스 대표는 여대생에서 벤처기업 CEO로 발돋움했다. 서울데이트팝은 한국관광공사의 공공데이터인 ‘국내관광정보’를 기반으로 단순한 맛집이나 명소 소개가 아닌 이동경로를 추천하는 서비스를 제공해 기존 앱과 차별성을 뒀다. 공공데이터의 상업적 활용을 보장하는 ‘공공데이터법’(공공데이터의 제공 및 이용 활성화에 관한 법률)이 시행된 지 1년을 넘기면서 신씨의 경우처럼 민간 아이디어와 공공데이터가 결합한 성공 사례가 등장하고 있다. 25일 행정자치부가 중소기업청을 비롯한 11개 부처 및 기업과 공동으로 서울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연 ‘제2회 공공데이터 활용 창업경진대회’에서도 참신한 아이디어들과 실제로 이를 구현한 서비스가 발표됐다. 올해로 2회째를 맞은 이번 대회에는 아이디어 기획 부문 347개 팀, 제품 및 서비스 개발 부문 85개 팀 등 모두 432개 팀이 참여했다. 최종 결선에 진출한 20개 팀 가운데 전문가 및 청중평가단의 공개 평가를 통해 스마트폰을 응시하며 걷는 보행자를 위한 교통사고 예방 서비스인 ‘센시오’, 외국인 관광객 맞춤형 레스토랑 정보를 제공하는 ‘레드테이블’ 등 2개 팀이 대상을 받았다. 특히 레드테이블은 국내 관광과 음식점의 빅데이터(관광 정보, 한식메뉴 정보)를 분석해 외국 관광객이 선호하는 레스토랑 정보를 외국어로 제공하는 서비스로 평가단의 주목을 받았다. 이 밖에도 소비자 물가와 주유소 유가 정보, 일자별 날씨 등 공공데이터와 사용자의 카드 내역 문자메시지를 통해 소비 패턴을 자동으로 분석하고 물가 정보와 비교해 효율적인 소비가이드를 마련해 주는 클립머니(최우수상) 등 다양한 서비스가 눈길을 끌었다. 또 공공데이터인 공간지리 정보를 활용해 대중교통 및 보행자용 관광 최적 경로를 제공하는 이지고(EasyGo) 서비스도 좋은 평가를 받았다. 정부는 수상자들의 아이디어가 실제 창업으로 연결될 수 있도록 창업 컨설팅부터 홍보까지 사업화를 체계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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