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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속도로 정보에 무료 주차장·병원 약국 등 설 연휴 유용한 정부3.0서비스

    고속도로 정보에 무료 주차장·병원 약국 등 설 연휴 유용한 정부3.0서비스

    행정자치부가 설 연휴 기간 국민들이 유용하게 쓸 수 있는 ‘정부 3.0 서비스’를 24일 소개했다. 명절 기간인 27~30일 무료로 이용 가능한 주차장 정보를 알고 싶다면 공공데이터포털(www.data.go.kr) 홈페이지에 들어가면 된다. 전국 9000여개 공공기관 주차장의 이름과 위치, 운영시간, 연락처 등이 소개돼 있다. 이 정보는 ‘모두의주차장’ 등 사설 애플리케이션(앱)으로도 볼 수 있으며 내비게이션 경로 안내도 받을 수 있다. 부모님께 보낸 선물이 무사히 도착했는지 궁금하면 ‘스마트택배’ 앱에서 인터넷으로 구입한 물건의 배송 상황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아이가 열이 나거나 아플 경우 ‘굿닥’ 앱을 이용하면 연휴 기간 문을 여는 병원과 약국을 검색할 수 있다. 친척 방문 등을 위해 대중교통을 이용할 때 ‘카카오버스’ 앱을 활용하면 전국 57개 도시의 버스 정보를 실시간으로 알 수 있다. 낯선 지역에서 급하게 화장실에 가야 한다면 ‘찾아줄게’ 앱이 필수다. 스마트폰 사용자와 가까운 공용 화장실을 손쉽게 찾을 수 있다. 한국도로공사의 ‘고속도로 교통정보’ 앱을 이용하면 고속도로 상황과 주유소 정보, 예상 소요시간, 교통 정체 등의 정보를 한눈에 파악할 수 있다. 가족과 함께 서울 4대 궁과 종묘, 조선왕릉 등으로 나들이할 계획이라면 문화재청의 ‘내 손안의 궁’ 앱을 다운로드받으면 좋다. 경복궁과 창덕궁, 덕수궁, 창경궁, 종묘 등을 증강현실과 3D콘텐츠를 통해 관람할 수 있다. 이 밖에도 농식품 정보누리(www.foodnuri.go.kr) 홈페이지에서는 농산물 시세와 유통업체 할인행사, 설 음식 정보를 얻을 수 있다. 한국소비자원의 참가격 사이트(www.price.go.kr)에서는 백화점과 대형마트, 전통시장 등 유통업체 간 가격 비교 정보를 제공한다. 특히 ‘내 지역 최저가 매장 찾기’ 메뉴에서 개별 상품 가격도 정확히 검색할 수 있다. 류지영 기자 superryu@seoul.co.kr
  • “공공 일자리 교육해요” 미취업 청년 돕는 성북

    서울 성북구는 청년실업 문제 해결에 도움을 주기 위해 ‘2017년 청년 뉴딜 일자리 사업’을 추진한다고 19일 밝혔다. 청년들에게 한시적으로 일과 교육을 제공하는 내용이다. 관계자는 “서울시로부터 15억 1000만원의 예산을 받아 19개 분야 93개 공공서비스 관련 일자리를 제공한다”고 말했다. 일자리는 오는 2월 말부터 12월까지 1일 8시간 주5일 성북구 관내 현장에서 마련된다. 1일 임금은 6만 5600원이다. 서울 거주 중인 시민으로 만 18세 이상 39세 이하의 미취업 청년만 신청할 수 있다. 모집기간은 이달 23일부터 2월 10일까지이며, 반드시 성북구청에 방문, 접수해야 한다. 휴학생을 포함해 대학교 및 대학원 재학 중이면 신청할 수 없다. 모집 분야는 간판 디자인 개선, 방과 후 교사, 공공데이터와 지리정보시스템(GIS) 업무, 빅데이터 분석, 육아전문가, 아동시설 아동돌봄도우미, 어린이집 행정전문가, 재해경감활동관리(BCM) 지원, 위험시설물 안전점검, 문화예술교육 코디네이터, 성북구립도서관 청년혁신 인문기획, 청년 복지 인턴, 지역아동센터 예술강사, 공유재산 이용현황 실태조사 및 데이터베이스(DB) 구축, 주택 전기분야 컨설팅, 외국인 교육, 소셜네트워크서비스 콘텐츠 개발 등이다. 김영배 성북구청장은 “이번 일자리 사업이 실질적인 민간 일자리로 연결되는 발판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주현진 기자 jhj@seoul.co.kr
  • ‘최순실 불똥’ 문체·교육부 업무평가 낙제점

    ‘최순실 불똥’ 문체·교육부 업무평가 낙제점

    통일·법무부 포함 8곳 ‘미흡’ 미래·행자부 등 12곳은 ‘우수 ‘최순실 게이트’와 ‘문화예술인 블랙리스트’ 의혹에 연루된 문화체육관광부와 교육부가 지난해 정부업무평가에서 낙제점을 받았다. 이 부처들을 비롯해 통일부, 법무부, 방위사업청, 문화재청,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 새만금개발청 등 8개 기관이 ‘미흡’으로 평가됐다. 국무조정실은 17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42개 중앙행정기관(장관급 22개, 차관급 20개)을 대상으로 실시한 ‘2016년 정부업무평가 결과’를 보고했다. 이번 평가에서는 국정과제, 규제개혁, 정책홍보, 정상화과제, 기관공통사항 등 5개 부문 및 종합평가를 실시해 각 기관의 성적을 ‘우수’, ‘보통’, ‘미흡’으로 분류했다. 기관종합평가에서는 미래창조과학부, 행정자치부, 보건복지부, 경찰청 등 12곳이 우수 기관으로 꼽혔다. 이들은 서민대상 의료·주거 지원 확대, 창업활성화, 정보통신기술(ICT) 융복합산업 성장, 아파트 관리비 비리 차단, 공공입찰 불공정행위 제재 등의 성과를 낸 것으로 평가됐다. 반면 최순실 게이트에 휩싸인 문체부는 국정과제, 규제개혁, 정상화과제 분야 등에서 미흡으로 평가됐으며, 문화창조융합벨트 사업 차질, 규제개혁 저조, 시각·예술분야 표준계약서 개발 지연 등의 문제점이 지적됐다. 특히 평창 동계올림픽과 관련해 ‘일부 비리의혹으로 대회에 대한 부정적 이미지 확산’, ‘테스트 이벤트에 대한 국민 관심 저조’ 등으로 성공적 개최에 차질이 우려된다고 전망됐다. 또 예술인 창작안전망 구축 및 처우개선과 관련해서는 창작지원금 지원 제도 운영에도 불구하고, 예술활동 지원에 대한 만족도는 낮은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교육부는 규제 개선에 대한 현장 건의를 제대로 이행하지 않고 대학등록금 카드 수수료 인하 근거를 제때 마련하지 않았다는 지적을 받았다. 통일부는 남북 간 교류협력사업 및 북한인권재단 설립 지연, 공공데이터 개발활용 미진 등으로 2015년에 이어 2년 연속 미흡 기관으로 평가됐다. 행복청과 새만금청도 2년째 미흡으로 분류됐고, 방사청은 일부 전력화 사업 지연, 원문정보 공개 미진 등으로 2014년부터 내리 3년간 미흡 평가를 받았다. 국무조정실은 우수 평가를 받은 기관들에 포상금 15억원을 배분하고, 업무 유공자에게 훈·포장을 수여할 예정이다. 이번 평가에는 각 분야 민간전문가와 정책수요자 691명이 참여했다. 박찬구 선임기자 ckpark@seoul.co.kr
  • 산림청 등산로 정보 완전 개방… 3만 3000㎞ 노선·시간 등 표기

    산림청은 국민들이 등산로 정보를 손쉽게 이용하고, 민간 기업들이 활용할 수 있도록 3만 3000㎞에 달하는 등산로 정보를 완전 개방했다고 3일 밝혔다. 산림청에 따르면 제공된 등산로는 2013년부터 5개 지방산림청과 지방자치단체가 실측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하고 있다. 앞서 2013년 1만 2000㎞에 대한 등산로 정보를 제공했고 2015년 9000㎞, 지난해 1만 2000㎞를 추가 공개했다. 개방 정보는 등산로 좌표(노선)와 입구(시작점) 및 출구(끝점), 구간별 거리, 산행 시간, 난이도 등이다. 안전 산행을 위해 국민안전처·지자체 등이 공동 설치한 위치표지판 등 산악안전 지점정보 6976곳도 확인할 수 있다. 등산로 자료는 산림청 누리집(www.forest.go.kr)과 공공데이터 포털(www.data.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산림청은 등산로 정보뿐 아니라 국민들에게 다양한 서비스 제공이 가능한 공공데이터 개방 및 품질 개선을 추진할 계획이다. 대전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은평, 정부 3·0 평가 3년 연속 우수 선정

    서울 은평구가 행정자치부에서 실시하는 ‘2016년 지방자치단체 정부3·0 추진실적 평가’에서 3년 연속 ‘우수 지방자치단체’로 선정됐다. 서울시 자치구 중에서는 유일하다. 민간전문가로 구성된 정부3·0 평가단이 전국 243개 광역·기초 지자체를 대상으로 한 평가에서 은평구는 주민중심 ‘서비스 행정’, 공공정보의 적극 개방·공유를 통한 ‘투명 행정’, 혁신 위주 ‘유능 행정’ 등 정보 공유·소통·협력의 정부3·0 가치를 실현하고 주민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한 점이 호평받았다. 눈에 띄는 사례를 살펴보면 구는 출생신고와 동시에 모자서비스를 통합 신청할 수 있는 ‘행복출산 원스톱서비스’ 시범운영기관으로 생애주기별 맞춤행정에 주력했다. 구청장과 간부들이 생활 현장에서 주민들을 직접 만나 의견을 청취하는 ‘생활 속 현장간부회의’는 직접 민주주의를 구현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또 은평구는 ‘장벽 없는 마을 만들기’, ‘다독임’ 국민디자인단 활동을 통해 수요자인 주민이 정책을 직접 개발하고 사업 과정에 참여해 현안을 해결하도록 유도했다. 악성 채무로 고통받는 주민을 돕는 ‘빚 탕감 프로젝트’, 은퇴 후 어르신이 제2의 인생을 꾸리도록 돕는 ‘시니어애프터스쿨’도 주민 중심 서비스의 하나였다. 다양한 공공데이터를 한눈에 알 수 있게 지도에 표시해 제공하는 ‘공공데이터 시각화 서비스’는 전국 각지에서 벤치마킹해 활용하고 있다. 구는 민·관 협력으로 혁신기술을 지원하는 테스트베드 사업도 성공적으로 추진해 왔다. 김우영 은평구청장은 “지난 3년간 우리 구가 정부3·0 우수지자체로 계속 선정된 것은 ‘민본·실용’의 구정 철학, 정부3·0 가치가 ‘주민행복’이라는 같은 목표를 추구한 결과”라며 “내년에도 주민이 행복한 은평을 만드는 데 더욱 매진하겠다”고 밝혔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내년 공공 장애인 의무고용 3.2%로 상향

    예산성과금 1인 6000만원으로 최순실 특검 경비 39억원 가결 정부는 20일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주재로 서울청사와 세종청사를 연결하는 영상 국무회의를 열어 국가·자치단체와 공공기관의 장애인 의무고용률을 현재 3.0%에서 내년 3.2%로, 2019년부터는 3.4%로 올리는 내용을 담은 ‘장애인 고용촉진 및 직업재활법’ 개정안을 심의, 의결했다. 장애인 의무고용제는 상시근로자 100명 이상인 공공부문과 민간기업 중 장애인 의무고용률 미만으로 고용한 사업주에게 ‘장애인 고용부담금’을 물리도록 하는 것이다. 법 개정으로 현재 2.7%인 민간기업 의무고용률은 내년 2.9%로, 2019년 3.1%로 조정된다. 이날 국무회의에서는 또 자율주행과 가상현실(VR) 등 신산업 분야와 관련한 공공데이터 개방을 대폭 늘리는 ‘제2차 공공데이터 제공 및 이용 활성화 계획’(2017~2019)을 확정했다. 데이터 기반의 산업생태계 확산을 통한 새로운 부가가치 창출과 데이터를 통한 사회문제 해결을 목표로 삼았다. 행정자치부에 따르면 1차 기본계획으로 국가 중점개방 데이터 33종이 개방돼 이를 이용한 애플리케이션(앱) 서비스 1039건이 개발됐다. 행정환경 변화 등에 따라 기능이 줄어든 분야의 일반직 공무원 정원 959명을 경제 활성화, 국민 안전과 건강 등 국가적 현안과제 분야로 재배치하는 내용의 43개 부처 직제 개정안도 나란히 통과됐다. 이에 따라 올해 증원한 검사 80명의 업무를 보조하기 위해 고등검찰청과 지검의 수사 및 공판 참여에 필요한 인력 76명(6급 22명, 7급 26명, 8급 15명, 9급 13명)을 증원한다. 지진 대응인력 32명, 청탁금지법 시행에 따른 전담인력 11명, 해경 헬기 운용인력 10명 등 모두 154명이 늘어난다. 자연공원 내 금지된 구역에서 주차·취사 행위를 한 경우 부과하는 과태료를 현행 10만원에서 20만원으로 인상하는 자연공원법 개정안과 예산 지출을 줄이거나 수입을 늘리는 데 기여한 공무원이나 국민에게 지급하는 예산성과금을 현재 1명당 3000만원에서 6000만원으로 상향 조정하는 예산성과금 규정 개정안도 통과됐다. 정부는 ‘최순실 특검’ 수사·운영 경비로 39억 6700만원을 지출하도록 하는 일반회계 일반예비비 지출안도 가결했다. 송한수 기자 onekor@seoul.co.kr
  • 저소득층 복지 공공데이터 41종 개방

    기초생활보장, 장애인복지, 한부모가족, 아동청소년 관련 사회보장정보 공공데이터 41종이 일반에 공개된다. 이번에 공개되는 공공데이터는 대학, 연구기관, 복지단체의 연구활동과 제조업체, 통신업체 등의 복지서비스 개발에 활용될 것으로 전망된다. 보건복지부는 지난 9~10월 사회보장정보 공공데이터에 대한 국민 수요를 조사하고 경제적 활용가치를 따져 기초생활보장 등 저소득층 복지현황 통계 41종을 복지포털 ‘복지로’(www.bokjiro.go.kr)에 우선 공개한다고 15일 밝혔다. 기초생활보장 분야에서는 연령별·성별, 근로능력 유형별, 주거유형별, 가구별 수급자 수가 공개된다. 한부모가족 분야에서는 가족유형별, 지원내용별 가구 수와 수급자 수를 알 수 있다. 아동청소년 분야는 요보호아동, 소년소녀가정, 가정위탁보호아동 등 대상별 수급자 수, 장애인 분야는 장애유형별, 등급별, 성별·연령별 수급자 현황 등이 공개된다. 복지부는 수요자의 사회보장정보 개방 요구와 데이터의 민감도 등을 고려해 점진적으로 개방할 계획이다. 2019년에는 사회보장정보 공공데이터를 전면 개방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사회복지기관은 사회보장정보 공공데이터를 기반으로 푸드뱅크, 푸드마켓 기부물자를 필요한 곳에 배분할 수 있고 지원·운영 계획을 수립하는 데도 활용할 수 있다. 장애인 보조기구 제조업체는 전동 스쿠터, 전동 휠체어 등 장애인 보조기구의 지역별·월별 지급 현황을 참고해 생산 계획을 세울 수 있으며 복지단체는 이 데이터를 아동 청소년을 보호하고 지원하는 데 활용할 수 있다. 아울러 대학과 연구기관의 정책 개발과 조사 연구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세종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은평구 ‘공공데이터 서비스’ CCTV·대피 위치 등 한눈에

    서울 은평구가 3220여건에 이르는 25종류의 공공데이터 정보를 언제 어디서나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는 시각화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12일 밝혔다. 이 서비스는 ‘건강한 은평’, ‘나누는 은평’, ‘안전한 은평’, ‘즐거운 은평’ 등 4가지 테마별로 성격이 비슷한 공공데이터를 한데 묶어 지도 위에 시설물 위치와 세부정보를 표시해준다. ‘건강한 은평’에서는 병·의원, 약국, 동물병원 등의 위치, 전화번호를 확인할 수 있고, 유사시에 필요한 자동심장충격기의 설치 위치도 자세히 제공한다. 폐쇄회로(CC)TV 설치 위치, 민방위 대피시설 등은 ‘안전한 은평’에서 도시공원, 문화재, 전통시장, 체육시설과 관련된 정보는 ‘즐거운 은평’에서 찾아볼 수 있다. 이용 가능한 공공시설 종류 및 휴관일, 현재 위치와 가까운 공중 화장실이나 무인 민원발급기, 도서관 운영시간 같은 정보는 ‘나누는 은평’에 포함됐다. 은평구 공공데이터 시각화서비스는 구청 홈페이지(www.ep.go.kr) 아래 ‘시각화 서비스’에서 테마별로 확인하거나, 스마트폰에서 ‘스마트 서울맵’을 설치한 뒤 ‘공공테마→안전한 은평’ 등으로 검색해서 이용할 수 있다. 구 관계자는 “앞으로도 다양한 공공데이터를 활용해 구민에게 필요한 시각화 서비스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2016 서울미래컨퍼런스] 빅브러더 위에 빅데이터… 자살도 막는다

    [2016 서울미래컨퍼런스] 빅브러더 위에 빅데이터… 자살도 막는다

    지난 3월 구글 딥마인드의 인공지능(AI) 알파고와 이세돌 9단의 대결은 빅데이터가 인공지능과 결합했을 때 발휘하는 위력을 전 세계에 증명해 보였다. 바둑은 직관적 통찰이 필요하다는 점에서 인간만이 가능한 영역으로 여겨졌지만, 알파고는 총 16만건에 달하는 기본 데이터를 학습해 인간의 직관마저 모방할 수 있었다. 방대한 데이터를 분석해 새로운 가치를 찾아내고 미래를 예측하는 빅데이터는 4차 산업혁명의 ‘석유’로 불린다. 인공지능과 사물인터넷(IoT), 자율주행차 등 4차 산업혁명을 이끌 신기술들은 빅데이터와 맞물렸을 때 파급력을 발휘하기 때문이다. 또 금융과 쇼핑, 의료 등 거의 모든 영역에 걸쳐 획기적인 혁신을 가져다 준다는 점에서 미래 신산업의 보고(寶庫)로 떠오르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IDC는 빅데이터 시장 규모가 2019년까지 연평균 23.1%씩 성장해 486억 달러(약 53조 9000억원)에 이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모바일 시대가 열리며 실시간 데이터는 폭발적으로 증가했다.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와 인터넷 포털 등에 실시간으로 누적되는 데이터는 이용자들의 소비 패턴이나 트렌드뿐 아니라 사회 현안과 여론 분석에까지 유용한 정보를 제공한다. 공공 데이터와 각종 통계자료, 검색사이트의 검색 로그도 빅데이터의 유용한 원천이다. 기업들은 이들 빅데이터를 활용해 개별 고객의 수요를 파악하고 마케팅에 활용한다. 세계 최대 동영상 스트리밍 기업인 넷플릭스와 세계 최대 온라인 상거래 기업인 아마존이 빅데이터에 기반해 개별 고객의 취향에 맞춘 주문형비디오(VOD)와 상품을 추천하는 게 대표적이다. IoT와 자율주행이 가져오는 초연결시대의 근간 역시 빅데이터이다. 공공 분야에서의 활용성도 무궁무진하다. 교통사고 기록과 실시간 교통 트래픽 등을 분석해 교통사고를 예측하거나 SNS에 나타난 청소년들의 심리를 파악해 자살을 예방하는 등의 공공정책 시스템이 세계 각국에서 구현되고 있다. 미국 행정부는 2012년 ‘빅데이터 이니셔티브’의 시동을 걸었다. 유전자 연구와 의료, 교육, 지구과학, 국방 등 공공영역의 거시 정책 수립에 정부가 보유한 공공데이터를 활용하기 위한 연구로 매년 2억 달러 이상을 투입한다.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 [2016 서울미래컨퍼런스] 빅브러더 위에 빅데이터… 자살도 막는다

    [2016 서울미래컨퍼런스] 빅브러더 위에 빅데이터… 자살도 막는다

    지난 3월 구글 딥마인드의 인공지능(AI) 알파고와 이세돌 9단의 대결은 빅데이터가 인공지능과 결합했을 때 발휘하는 위력을 전 세계에 증명해 보였다. 바둑은 수학적 계산을 넘어 직관적 통찰이 필요하다는 점에서 인간만이 가능한 영역으로 여겨졌지만, 알파고는 총 16만건에 달하는 기본 데이터를 학습해 인간의 직관마저 모방할 수 있었다. 방대한 데이터를 분석해 새로운 가치를 찾아내고 미래를 예측하는 빅데이터는 4차 산업혁명의 ‘석유’로 불린다. 인공지능과 사물인터넷(IoT), 자율주행차 등 4차 산업혁명을 이끌 신기술들은 빅데이터와 맞물렸을 때 파급력을 발휘하기 때문이다. 또 금융과 쇼핑, 의료 등 거의 모든 영역에 걸쳐 획기적인 혁신을 가져다 준다는 점에서 미래 신산업의 보고(寶庫)로 떠오르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IDC는 빅데이터 시장 규모가 2019년까지 연평균 23.1%씩 성장해 486억 달러(약 53조 9000억원)에 이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모바일 시대가 열리며 실시간 데이터는 폭발적으로 증가했다.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와 인터넷 포털 등에 실시간으로 누적되는 데이터는 이용자들의 소비 패턴이나 트렌드뿐 아니라 사회 현안과 여론 분석에까지 유용한 정보를 제공한다. 공공 데이터와 각종 통계자료, 검색사이트의 검색 로그도 빅데이터의 유용한 원천이다. 기업들은 이들 빅데이터를 활용해 개별 고객의 수요를 파악하고 마케팅에 활용한다. 세계 최대 동영상 스트리밍 기업인 넷플릭스와 세계 최대 온라인 상거래 기업인 아마존이 빅데이터에 기반해 개별 고객의 취향에 맞춘 주문형비디오(VOD)와 상품을 추천하는 게 대표적이다. IoT와 자율주행이 가져오는 초연결시대의 근간 역시 빅데이터이다. 스마트폰과 가전, 자동차 등 각각의 기기에서 수집된 데이터를 처리, 분석해 적절한 알고리즘을 찾아낼 때 초연결시대의 구현이 가능해진다. 공공 분야에서의 활용성도 무궁무진하다. 교통사고 기록과 실시간 교통 트래픽 등을 분석해 교통사고를 예측하거나 SNS에 나타난 청소년들의 심리를 파악해 자살을 예방하는 등의 공공정책 시스템이 세계 각국에서 구현되고 있다. 미국 행정부는 2012년 ‘빅데이터 이니셔티브’의 시동을 걸었다. 유전자 연구와 의료, 교육, 지구과학, 국방 등 공공영역의 거시 정책 수립에 정부가 보유한 공공데이터를 활용하기 위한 연구로 매년 2억 달러 이상을 투입한다.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 서대문구 추석 명절 “주차고민 끝”

    서대문구 추석 명절 “주차고민 끝”

    서울 서대문구가 주차방문증을 나눠 주는 등 추석 명절을 맞아 주차난 해소에 나섰다. 서대문구는 12일 홍은1동 제4공영주차장 105면, 남가좌2동 제1공영주차장 71면 등 10개 공영주차장 614면을 14~16일 3일간 무료로 개방한다고 밝혔다. 또 충현동 서대문디오빌에서 국민은행 서대문지점 간 60m 구간, 홍은2동 만영빌딩 부근 45m 구간 등 주택가와 상가 밀집지역 5곳 220m 구간은 14~18일 주차를 허용한다. 고은초, 인왕초, 인왕중, 동명여중, 가재울고, 명지고 등 6개 학교의 주차장이나 운동장도 명절 연휴기간에 이용할 수 있다. 모래내시장, 영천시장, 인왕시장, 포방터시장, 백련시장, 유진상가 등 6개 재래시장 주변 도로에는 최대 2시간까지 주차를 허용한다. 주차방문증은 동주민센터와 서대문구도시관리공단에서 나눠 준다. 구는 13~19일 일일 2개 조로 24시간 불법 주정차 특별단속반을 운영한다. 2열 주차 등으로 소방도로까지 폐쇄하거나 차량 흐름을 막는 불법 주차를 막게 된다. 전국 무료 공공주차장 정보는 공공데이터포털(www.data.go.kr)이나 ‘모두의주차장’ 애플리케이션(앱)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준규 기자 hihi@seoul.co.kr
  • 잘나가는 핀테크 시장 금융그룹 잇단 러브콜

    잘나가는 핀테크 시장 금융그룹 잇단 러브콜

    올해 초 서울 성북구에 단독주택을 구입한 직장인 우모(37)씨는 은행에서 주택담보대출을 받으려다가 포기했다. 집 거래 가격은 4억 2000만원 수준이었으나 은행에서는 최대 5000만원밖에는 대출을 해줄 수가 없다고 했다. 다른 은행에도 문의했지만 단독주택이나 빌라(다세대 연립주택)는 부동산 감정 평가가 어렵다는 이유로 대출을 거절했다. ●신한금융, 올해 16곳 36억 투자 이런 문제를 해결해줄 부동산 가치평가 서비스가 이르면 이달 중 나온다. 8일 신한금융그룹이 주최한 ‘신한퓨처스랩 데모데이’ 행사에서 핀테크기업 케이앤컴퍼니는 빌라나 원룸, 단독주택 등의 시세를 자동으로 예측해주는 부동산 가치평가 시스템 ‘로빅’을 개발했다고 소개했다. 지금도 한국감정원 등에서 부동산 시세 정보를 제공하고 있지만 대부분 100세대 이상의 대규모 단지에 한해 있어 소규모 주택 정보는 부족했다. 이 때문에 소규모 주택은 대출을 받을 때 담보 가치가 평가 절하되거나 별도의 감정이 필요해 은행에서 취급을 꺼려했다. 로빅은 토지와 건축물 관련 데이터, 실거래 내역 등을 모아 빅데이터를 만든 뒤 인공지능을 활용해 자동으로 시세 정보를 제공한다. 투자자의 성향과 목표 수익 등을 넣으면 자동으로 금융상품을 추천해주는 로보어드바이저처럼 빅데이터를 바탕으로 미리 정해진 규칙에 따라 부동산 시세를 예측하는 일종의 ‘인공지능(AI) 부동산 평가사’이다. 구름 케이앤컴퍼니 대표는 “최근 다세대 연립주택이나 원룸 수요가 늘고 있지만 부동산 시세 예측에 있어 이 분야는 불모지나 다름없다”면서 “정부가 마침 공공데이터를 오픈하고 신한은행이 부동산 예측 알고리즘과 관련 데이터를 적극적으로 지원해줘 비즈니스 모델로 구현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금융그룹을 중심으로 각종 핀테크 기업들에 대한 지원이 대폭 확대되는 추세다. 신한금융은 지난해 7개 기업에 22억원을 직접 투자한 데 이어 올해는 16개 기업에 36억원을 투자했다. KB금융은 16개 핀테크 업체를 ‘KB스타터스’로 선정해 입주공간 지원, 투자 연계, 제휴 사업 등을 추진하고 있다. ●우리銀, 사무실 지원·해외진출 도와 지난달 지원 규모를 확대해 새롭게 문을 연 우리은행 ‘위비핀테크랩’은 정부로부터 ‘1인 창조기업 비즈니스센터 사업’으로 지정됐다. 최대 1년간 무상으로 사무공간을 지원하고, 영국의 육성전문기관과 공동 프로그램을 마련해 해외 진출을 정례화하기로 했다. 앞서 지난 6월에는 웨어러블기기에서 은행 업무를 볼 수 있도록 한 ‘우리워치뱅킹’에 음성인식 문자 입력 서비스를 선보이기도 했다. 예컨대 이체금액을 ‘100원’이라고 입력하는 대신 ‘백원’이라고 말하면 이체가 이뤄진다. ●농협, 표준화된 금융 API 공개 농협은행은 지난해 말 ‘NH핀테크 오픈플랫폼’을 만들어 금융권 최초로 핀테크 기업들에게 표준화된 금융API(프로그램 개발에 필요한 형식)를 공개했다. 누구나 공개된 API를 활용해 여러 가지 금융서비스를 만들 수 있도록 한 것이다. ‘NH핀테크 혁신센터’에는 5개 기업이 입주해 집중 멘토링을 받고 있으며 지금까지 220여개 기업이 상담을 받았다. 기업은행은 ‘IBK핀테크 드림 공모전’을 통해 우수한 핀테크 기업을 발굴한다. 9일 6개 기업이 ‘IBK핀테크 드림랩’ 2기로 출범한다. 기업은행은 지난해 공모전 1회 수상기업인 ‘더치트’와 협업해 고객들에게 사기의심계좌 사전조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신융아 기자 yashin@seoul.co.kr
  • 원룸·빌라 시세정보도 한눈에..진화하는 시중은행 핀테크

    원룸·빌라 시세정보도 한눈에..진화하는 시중은행 핀테크

    올해 초 서울 성북구에 단독주택을 구입한 직장인 우모(37)씨는 은행에서 주택담보대출을 받으려다가 포기했다. 집 거래 가격은 4억 2000만원 수준이었으나 은행에서는 최대 5000만원밖에는 대출을 해줄 수가 없다고 했다. 다른 은행에도 문의했지만 단독주택이나 빌라(다세대 연립주택)는 부동산 감정 평가가 어렵다는 이유로 대출을 거절했다. 이런 문제를 해결해줄 부동산 가치평가 서비스가 이르면 이달 중 나온다. 8일 신한금융그룹이 주최한 ‘신한퓨처스랩 데모데이’ 행사에서 핀테크기업 케이앤컴퍼니는 빌라나 원룸, 단독주택 등의 시세를 자동으로 예측해주는 부동산 가치평가 시스템 ‘로빅’을 개발했다고 소개했다. 지금도 한국감정원 등에서 부동산 시세 정보를 제공하고 있지만 대부분 100세대 이상의 대규모 단지에 한해 있어 소규모 주택 정보는 부족했다. 이 때문에 소규모 주택은 대출을 받을 때 담보 가치가 평가 절하되거나 별도의 감정이 필요해 은행에서 취급을 꺼려했다. 로빅은 토지와 건축물 관련 데이터, 실거래 내역 등을 모아 빅데이터를 만든 뒤 인공지능을 활용해 자동으로 시세 정보를 제공한다. 투자자의 성향과 목표 수익 등을 넣으면 자동으로 금융상품을 추천해주는 로보어드바이저처럼 빅데이터를 바탕으로 미리 정해진 규칙에 따라 부동산 시세를 예측하는 일종의 ‘인공지능(AI) 부동산 평가사’이다. 구름 케이앤컴퍼니 대표는 “최근 다세대 연립주택이나 원룸 수요가 늘고 있지만 부동산 시세 예측에 있어 이 분야는 불모지나 다름없다”면서 “정부가 마침 공공데이터를 오픈하고 신한은행이 부동산 예측 알고리즘과 관련 데이터를 적극적으로 지원해줘 비즈니스 모델로 구현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금융그룹을 중심으로 각종 핀테크 기업들에 대한 지원이 대폭 확대되는 추세다. 신한금융은 지난해 7개 기업에 22억원을 직접 투자한 데 이어 올해는 16개 기업에 36억원을 투자했다. KB금융은 16개 핀테크 업체를 ‘KB스타터스’로 선정해 입주공간 지원, 투자 연계, 제휴 사업 등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달 지원 규모를 확대해 새롭게 문을 연 우리은행 ‘위비핀테크랩’은 정부로부터 ‘1인 창조기업 비즈니스센터 사업’으로 지정됐다. 최대 1년간 무상으로 사무공간을 지원하고, 영국의 육성전문기관과 공동 프로그램을 마련해 해외 진출을 정례화하기로 했다. 앞서 지난 6월에는 웨어러블기기에서 은행 업무를 볼 수 있도록 한 ‘우리워치뱅킹’에 음성인식 문자 입력 서비스를 선보이기도 했다. 예컨대 이체금액을 ‘100원’이라고 입력하는 대신 ‘백원’이라고 말하면 이체가 이뤄진다. 농협은행은 지난해 말 ‘NH핀테크 오픈플랫폼’을 만들어 금융권 최초로 핀테크 기업들에게 표준화된 금융API(프로그램 개발에 필요한 형식)를 공개했다. 누구나 공개된 API를 활용해 여러 가지 금융서비스를 만들 수 있도록 한 것이다. ‘NH핀테크 혁신센터’에는 5개 기업이 입주해 집중 멘토링을 받고 있으며 지금까지 220여개 기업이 상담을 받았다. 기업은행은 ‘IBK핀테크 드림 공모전’을 통해 우수한 핀테크 기업을 발굴한다. 9일 6개 기업이 ‘IBK핀테크 드림랩’ 2기로 출범한다. 기업은행은 지난해 공모전 1회 수상기업인 ‘더치트’와 협업해 고객들에게 사기의심계좌 사전조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신융아 기자 yashin@seoul.co.kr
  • 서울시내 컨설팅 학원,3년새 80% 급증

    서울시내 컨설팅 학원,3년새 80% 급증

    서울시교육청에 등록된 학원과 교습소 수가 최근 3년새 766개(2.9%) 감소했으나 논술학원과 컨설팅 학원은 각각 47%, 80%나 증가한 것으로 파악됐다. 사교육걱정없는세상이 6일 사교육 시장을 정밀 진단하고, 교육정책의 효과를 파악하기 위해 2013, 2015년 ‘서울시특별시교육청 등록 학원/교습소 현황’ 자료를 비교 분석한 결과다. 이에 따르면 서울시 학원 및 교습소 수는 2013년에 비해 2015년에 766개(-2.9%) 감소했다. 특히 사교육 과열지구인 강남서초 지역이 1049개(6356개 ⇒ 5307개)로 2013년 대비–16.5%(교습소 -33.2%, 학원 -3.2%)로 가장 많이 감소했다. 주요 교과 학원 중 영어 과목 개설 학원 비율은 3.0%p(37.32% ⇒ 34.32%) 감소했다. 사교육 과열지구인 강남서초 지역의 영어 과목 개설 학원 수도 줄었다. 학원은 941개에서 913개로, 교습소는 같은 기간 934개에서 292개로 무려 68.7%가 감소했다. 영어 과목 개설 학원 수의 감소는 2014년 발표한 ‘2018학년도 수능 영어 절대평가 도입’으로 판단되나, 수학으로의 풍선 효과도 감지되고 있다고 사교육걱정없는 세상은 분석하고 있다. 특히 수학 등 수능 전 영역에서의 절대평가로 전환할 필요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2015년 학원의 과목별 월평균 교습시간은 수학(25.0시간), 영어(23.5시간), 국어(16.2시간), 과학(14.7시간), 사회(11.9시간) 순으로 나타났다. 교습시간 최다 지역은 강남서초(과목 당 평균 22시간)로 최소지역인 동작관악(16시간)보다 6시간이 더 길었다. 월평균 교습비는 수학 24만 4000원, 영어 22만 9000원이었고 강남서초는 모든 과목의 교습비가 서울에서 가장 비쌌다. 수학은 38만 6000원, 영어는 35만 6000원이었다. 논술과 컨설팅과목의 지역별 학원 및 교습수 변화를 살펴본 결과, 모두 급증한 것으로 파악됐다. 논술학원은 2013년 743개에서 2015년 1091개로 47% 증가했고 컨설팅학원은 같은 기간 40곳에서 72곳으로 80% 늘었다. 대입의 수시 확대, 수능 비중 감소 등의 대입정책의 영향으로 분석됐다. 사교육걱정없는세상에서 공공데이터포털(www.data.co.kr)에 공개된 ‘서울특별시교육청 등록 학원 현황’과 ‘서울특별시교육청 등록 교습소 현황’ 중 최근 3년(2013, 2014, 2015년) 자료를 분석한 결과다. 이 자료는 매년 12월 말일 기준으로 서울특별시교육청 산하 11개 교육지원청 관할 구역에 등록되어 있는 학원과 교습소의 학원/교습소 명, 설립자, 등록일, 전화번호, 위치, 강사수, 학원 종류, 분야구분, 교습게열, 교습과정, 교습과목, 정원, 교습기간, 교습시간, 교습비, 기타경비, 총교습비 등록 내역을 공개하는 자료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김도환 정보통신정책연구원장, 국민훈장 ‘동백장’ 수상

    김도환 정보통신정책연구원장, 국민훈장 ‘동백장’ 수상

    국책연구기관인 정보통신정책연구원(KISDI)의 김도환(사진·57) 원장이 지난 22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정부3.0 국민체감 성과점검회의’에서 국민훈장 ‘동백장’을 수상했다. 정부3.0추진위원회에서 기획·총괄전문위원장을 맡고 있는 김 원장은 정부3.0 발전계획, 정부3.0 3개년 로드맵 등 정책수립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국민훈장 동백장을 수상하게 됐다. 국민훈장은 정치, 경제, 사회, 교육, 학술 분야에서 공적을 세워 국민의 복지 향상과 국가 발전에 기여한 공적이 뚜렷한 사람에게 수여하는 훈장으로 5등급으로 나뉘어진다. 동백장은 3등급에 해당하는 국민훈장이다. 김 원장은 또 ‘국민행복추진위원회’ 방송통신추진단 민간위원으로서 정부3.0 기본 구상 및 실천과제를 발굴하고, ‘공공데이터전략위원회’ 민간위원으로서 국가 및 공공기관이 보유한 데이터를 민간이 활용할 수 있도록 기반을 마련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2014년부터 KISDI 원장을 맡고 있는 김 원장은 한국과학기술원(KAIST)에서 경영과학 석사 학위를, 미국 노스웨스턴대에서 경영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1993년~2000년 KISDI 연구위원으로 활동한 적이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지능형 정부’로 자연·사회재난 선제 대응

    ‘지능형 정부’로 자연·사회재난 선제 대응

    분산 축적된 공공데이터 취합 감염병 사태 등 효율적 해결 정부가 그동안 축적된 공공 데이터로 각종 재난재해를 비롯해 재정적자, 복지수요 증대 등 사회 현안을 해결하는 전자정부 지원 사업을 내년부터 추진한다. 행정자치부는 오는 10월까지 ‘전자정부 2020 기본계획’의 단계별 로드맵 실현 방안을 마련한다고 17일 밝혔다. 전자정부 2020 기본계획의 핵심은 그동안 공공기관에 분산·축적돼 온 데이터를 취합하고 이를 공유하는 시스템을 구축해 사회 현안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지능형 정부를 구현한다는 것이다. 2001년 전자정부법 제정을 계기로 본격 추진된 전자정부 지원 사업으로 행정정보의 전산화, 전자문서시스템 구축 등 전자정부 토대가 마련됐으나, 2008년 이후 전자정부의 장기적인 로드맵이 사라지고 부처 수요에 따른 단발성 사업에 그쳤다는 게 행자부의 설명이다. 행자부가 당장 내년도 예산에 반영하려고 기획재정부와 협의 중인 전자정부 지원 사업은 국토교통 분야의 ‘마스터 데이터 거버넌스 체계’ 구축이다. 행자부 관계자는 “동일한 데이터가 분산, 관리되면 일관성과 정확성이 떨어진다”며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분야별로 모든 데이터를 총괄하는 체계를 만든다는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세월호 침몰 사고나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확산 등 자연·사회재난 등 위기가 발생할 때마다 가장 큰 문제는 부처 간 정보 공유가 되지 않는다는 점이었다. 각 현안과 관련된 부처들이 관련 정보를 실시간으로 공유하지 못한 탓에 일사불란한 대응이 시급한 상황에서도 헛발질하기 일쑤였다. 그로 인해 국민 불안은 가중됐다. 현재 추진 중인 전자정부지원사업 가운데 통합재난 안전정보체계는 2018년까지 단계적으로 구축된다. 국민안전처는 지난해 말까지 감염병 발생정보와 산사태·산불 정보 등 50개 기관의 260종 정보연계를 마쳤다. 최훈진 기자 choigiza@seoul.co.kr
  • 몽골 아침 한국이 깨운다

    몽골 아침 한국이 깨운다

    지금 몽골에서 TV를 틀어보면 대통령의 정상외교가 필요한 이유를 알 수 있다. 몽골 현지 방송들이 박근혜 대통령의 공식 방문을 계기로 한국을 소개하는 특집 프로그램을 앞다퉈 내놓고 있기 때문이다. 공영방송인 MNB는 박 대통령이 몽골에 도착한 지난 14일부터 출국하는 오는 18일까지 닷새에 걸쳐 매일 아침 30분씩 한국의 경제혁신에 관한 5부작 특집 프로그램을 방영하고 있다. 첫 회에는 ‘스마트한 세상, 빅데이터’라는 제목으로 2013년부터 한국 정부가 각 부처의 데이터들을 데이터베이스화해 무료로 개방하고 있는 공공데이터 개방 정책이 소개됐다. 18일 마지막 회에는 농업생산방식의 첨단화와 창의적 아이디어에 관한 내용이 방송된다. 이 방송은 이 5부작에 이어 한국의 문화융성과 평화통일 정책에 관한 특집을 곧 방영할 예정이다. MNB는 또 ‘떠오르는 한국’이라는 10부작 특집 다큐멘터리도 15일부터 매일 30분씩 방송하기 시작했다. 민영방송인 UBS는 15일부터 오후에 1시간씩 ‘경이로운 한국’이라는 특집 방송을 시작했다. 한국의 양념문화 및 한식, 한국의 소나무, 한국의 효도와 종갓집 문화, 한국의 퍼포먼스 유전자, 한국의 사찰, 제주의 자연에 어우러진 한국의 삶, 다양한 생명체의 보고인 한국의 갯벌 등 한국 문화의 구석구석을 방영한다. 청와대는 “박 대통령의 순방을 계기로 한·몽골 방송사들의 특집 방송 편성은 한국의 역사, 전통, 문화, 예술, 가치, 정책, 비전 등에 대한 공감대를 확산함으로써 국가 이미지를 높이는 효과를 가져올 수 있다”고 자평했다. 그렇지 않아도 몽골에서는 한류 열풍으로 케이팝 등 한국 문화에 대한 관심이 높은 상황이다. 1998년 몽골 TV에 ‘모래시계’가 방송된 이후 한국 드라마들에 대한 인기가 매우 높아졌고, 2003년 방영된 ‘대장금’의 인기로 한국 음식에 관심도 커졌다. 동대문에서 유행하는 패션이 1~2주면 몽골에 상륙할 정도로 한국의 패션산업에 대한 관심도 높다. 울란바토르 김상연 기자 carlos@seoul.co.kr
  • ‘데이터시티’ 개념 도입 도시 IT화 추진

    ‘데이터시티’ 개념 도입 도시 IT화 추진

    육아·관광 등 120여개 앱 제작·발표 대도시 젊은이 이주 체험 프로그램도 일본 국내 90%, 전 세계 20%. 이 숫자는 인구 6만 9000명에 불과한 일본 소도시가 생산해 내는 안경테의 시장점유율이다. 동해와 인접한 후쿠이현의 사바에라는 도시는 값싼 중국산의 물결에 일찌감치 휩쓸렸던 곳이지만 그 역경을 딛고 지금은 고급, 기능성 안경에 초점을 맞춰 안경생산 110년 역사의 ‘안경 메카’로 여전히 군림하고 있다. 그 사바에가 지금은 100년 앞을 내다본 실험을 하고 있다. 사바에시가 내건 것은 먼저 ‘데이터시티’다. 공공데이터 제공에 폐쇄적인 일본이지만, 사바에시는 2010년 ‘데이터 시티’라는 개념을 창안해 도시의 정보기술(IT)화에 나섰다. 시의 화장실 정보를 공개하고, 노인과 초등학생을 상대로 컴퓨터 프로그래밍 교실을 여는가 하면 시민들의 제안을 받아 각종 애플리케이션(앱)도 속속 내놓고 있다. 버스 운행을 실시간으로 체크할 수 있는 앱을 비롯해 육아 지원, 재해 시 피난소 정보, 관광 정보 등 민간에서 120여종의 앱을 제작하는 환경을 조성했다. 사바에에 본사를 둔 무라타제작소가 스마트안경을 공동 개발하는가 하면 의료 분야의 첨단기기 제작에도 손을 뻗치는 등 사바에시의 IT화에 ‘지방 재생’을 주요 정책목표로 하고 있는 아베 신조 총리가 지난해 4월 이곳을 찾았을 정도다. 한국이건 일본이건 맞닥뜨리고 있는 ‘인구절벽’의 미래에 과감히 맞선 실험도 주목된다. 시는 지난해 후쿠이현 출신이 아닌 대도시 젊은이들이 6개월간 이주 체험을 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도입했다. 사바에의 분위기와 매력을 느끼게 하는 실험이었다. 지난해 10월부터 총 15명이 지원해 올 3월에 프로젝트가 끝났는데 현재도 7명이 사바에에 남아 살고 있다. 이들이 창업 등을 통해 사바에 시민이 될지는 아직 미지수이지만, 첫걸음 치곤 성공적이었다. 또한 시민들이 사바에의 주역이라는 점을 전면에 내세워 공공사업의 민간 이양을 추진하고 있는데, 시의 700개 남짓한 사업의 절반 가까이를 민간에 넘겨 주고 있다. 이런 노력에 힘입어 사바에가 속한 후쿠이현은 미혼율이 남녀 모두 전국 최하위에 가깝고, 맞벌이비율은 전국 최고, 출산율은 전국 8위, 어린이집 수용률 전국 1위, 정사원 비율 전국 1위 등 살기 좋은 고장으로서 각종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사바에(후쿠이현) 황성기 기자 marry04@seoul.co.kr
  • [수요 에세이] 이젠 민관 협업이다/전성태 행정자치부 창조정부조직실장

    [수요 에세이] 이젠 민관 협업이다/전성태 행정자치부 창조정부조직실장

    4년 전 미국 동부에 허리케인 샌디가 강타했을 때 많은 주택이 파괴됐다. 이재민 구호는 일차적으로 정부가 해야 할 일이지만, 3만명을 웃도는 이재민이 잠잘 곳을 신속하게 마련하기란 쉬운 일이 아니었다. 이를 계기로 미국 정부는 지난해부터 숙박 분야 공유경제 기업과 협업하고 있다. 재난 땐 연방재난관리청(FEMA)이 에어비앤비에 실시간으로 정보를 제공하고, 이 기업은 이재민들에게 숙소를 무료로 제공할 자원봉사자를 찾아 연결하고 혜택을 주기로 했다. 정부와 기업의 협업이다. 지난달 22일 유엔 본부에서 175개국 대표가 ‘파리 기후변화 협정서’에 서명했다. 앞서 존 케리 미국 국무장관은 “이 문제를 해결하는 데는 사상 최대의 민관 파트너십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세계 각국은 기후변화 외에도 부의 양극화, 저출산과 고령화 등 국가가 해결해야 할 다양한 문제에 직면했다. 정부의 노력만으로는 잘 해결하기 어렵고, 민간의 기술력과 정부의 행정역량이 융합되어야만 극복할 수 있다는 데 모두가 공감한다. 우리나라에서 지난 10년간 보이스피싱은 사회적으로 큰 문제였다. 지난해 상반기 피해액은 월평균 261억원이나 된다. 같은해 11월 금융감독원은 민관협업을 추진했다. 어느 스마트폰에든 ‘T전화’라는 앱을 설치하면, 의심되는 전화가 걸려올 때 문자와 음성으로 미리 알려주고 자동으로 녹음해 쉽게 신고할 수 있게 됐다. 신고받은 ‘그놈 목소리’를 공개해 유사 피해를 예방할 수 있게도 했다. 이렇게 금감원이 SK텔레콤과 협업한 이후, 보이스피싱 피해액은 월평균 126억원으로 절반 이하가 됐다. 산림청은 지난해 도시 숲 686곳을 조성했다. 정부가 부지를 마련하자 기업과 시민단체가 나무 15만 그루를 심었고, 시민 43만여명이 숲 가꾸기에 옷소매를 걷어붙였다. 삼성화재는 4년 전부터 임직원이 모은 기금으로 20개 학교에 숲을 조성했고, 올해도 산림청과 연계해 6개 학교에 숲을 만든다. 이처럼 정부와 민간의 벽을 허물자 많은 기업과 국민이 사회공헌과 봉사에 참여하고 있다. 서비스 만족도 역시 높아졌다. 공공데이터 개방에서도 민관협업이 날개를 달고 있다. ‘카카오내비’(김기사), ‘굿닥’, ‘직방’, ‘스마트택배’ 등은 정부가 보유한 공공데이터를 활용해 창업에 성공한 사례들이다. 우리나라의 공공데이터 개방은 지난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1위를 차지할 정도로 세계적으로 인정받고 있다. 환경부가 제공한 국립공원 탐방로의 360도 영상은 카카오의 ‘다음지도’에서, 국립중앙박물관 내부의 유물은 ‘네이버 뮤지엄’에서, 제주도의 세계자연유산은 ‘구글 컬처럴 인스티튜트’에서 볼 수 있다. 이런 방식으로 정부와 기업이 협업함으로써 국민은 편하게 서비스를 이용하고 정부는 창업을 지원함과 동시에 예산도 절약할 수 있다. 이런 사례에서 보듯 민과 관의 협업은 이제 선택이 아니라 필수가 됐다. 민간은 창업과 성장의 새로운 기회를 얻을 수 있고, 그 과정에서 많은 일자리가 새롭게 생겨날 것이다. 더불어 정부는 대처하기 힘들었던 많은 사회문제를 슬기롭게 해결할 수 있을 것이다. 이처럼 민관협업이 꽃피우고 결실을 거두기 위해서는 이제 정부와 기업, 학계, 시민단체가 함께 참여하는 ‘민관 간 협업 네트워킹’을 만들어 모두의 역량을 집중해야 한다. 앞으로는 특히 빅데이터와 관련된 민관협업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공공 부문의 빅데이터가 민간 부문 빅데이터와 결합하고 여기에 인공지능(AI) 기술이 융합되면, 지금까지 경험하지 못했던 놀라운 발전이 가능할 것이다. 빅데이터 활용은 정치, 경제, 사회, 문화 등 모든 영역에 걸쳐 인류에게 가치 있는 기회를 제공할 보고(寶庫)임에 틀림없다. 최근 클라우드와 슈퍼컴퓨팅 확산 등 정보기술 발달에 발맞춰 정부에서는 공공 빅데이터 기반 정책을 수립하고 있으니 앞으로 공공과 민간의 빅데이터 활용을 통해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즐거운 변화’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우리 정부는 2013년부터 국민에게 행복을 안기는 ‘정부 3.0’을 구현하기 위해 기관 간 협업을 중점적으로 추진해 왔다. 지금까지 부처, 지자체, 공공기관 간의 공공협업 위주였다면 앞으로는 기업과 학계, 시민단체까지 참여하는 더 큰 민관협업으로 확대해 나갈 것이다. 민간의 앞선 기술과 창의력이 정부 3.0 노력과 하나로 된다면 현실과 미래에 닥칠 난제를 해결하는 것은 물론 우리 국민에게 보다 나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으리라 확신한다.
  • [하프타임]

    체육진흥공단, 우수 공공기관에 선정 국민체육진흥공단이 행정자치부에서 시행한 2015년도 ‘공공기관 정부3.0 실적평가’에서 최우수 등급으로 우수 공공기관에 선정됐다. 공단은 116개 평가 대상 기관 중 전체 6위, 기금관리형 공공기관 13곳 중에서는 1위를 기록했다. 공단은 지난해 저소득·노령층 등 체육복지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원스톱 국민체력100’ 서비스를 확대하고, 체육 분야 공공데이터 개방을 통해 일자리 창출에 기여한 공을 인정받았다. 손흥민, 리그 3경기 연속 골 도전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진출 첫해를 마무리하는 손흥민(토트넘)이 리그 3경기 연속 골에 도전한다. 토트넘은 오는 15일 오후 11시(한국시간) 영국 뉴캐슬의 세인트 제임스 파크에서 2015~16 리그 마지막 경기 38라운드 뉴캐슬 유나이티드와의 원정경기에 나선다. 손흥민은 지난 3일 한 달 만에 선발 출전한 첼시전에서 득점포를 가동한 데 이어 8일 사우샘프턴과의 홈경기에서 리그 2경기 연속골 기록을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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