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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주시, ‘광주·전남 합동채용설명회’ 24일 개최

    광주시, ‘광주·전남 합동채용설명회’ 24일 개최

    광주·전남지역 공공기관과 기업들의 채용 정보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채용설명회’가 광주에서 열린다. 광주시는 오는 24일 전남대학교 광주캠퍼스 컨벤션홀에서 ‘광주·전남 지역인재 합동채용설명회’를 개최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채용설명회는 지역 인재의 광주·전남공동혁신도시 이전 공공기관의 채용 기회를 확대하고 취업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것이다. 지난 2012년부터 국토교통부가 주최하고, 광주시·전남도가 공동 주관해 매년 열고 있다. 이번 채용설명회에는 한국전력공사·한국전력거래소·한국인터넷진흥원 등 혁신도시 이전 13개 공공기관과 광주교통공사·전남연구원 등 9개 광주·전남 산하 공공기관이 참여한다. 또, 광주은행과 앰코테크놀로지코리아·한국알프스·기아자동차·금호타이어 등 11개 지역기업도 참여하는 등 총 33개 공공기관·기업이 다양한 채용 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다. 올해는 특히 청년들의 다양한 기관에 대한 취업수요를 반영해 광주시 산하 공공기관과 기아자동차·금호타이어 등 민간기업의 참여를 대폭 확대했다. 또 광주지방고용노동청, 한국산업인력공단 광주지역본부 등 지역 유관기관들도 참여해 취업지원서비스 안내, NCS를 활용한 취업준비 전략 공유 등을 통해 힘을 보탤 계획이다. 행사 참여가 어려운 학생들과 취업준비생들을 위해 광주시 인터넷방송 ‘헬로광주 유튜브 채널’에서 생중계할 예정이다. 주요 프로그램은 공공기관 및 지역기업의 채용정보 발표, 공공기관 채용에 필수인 국가직무능력표준(NCS) 특강, 신규 직원의 취직 노하우를 전하는 취업성공사례 발표 등 학생들과 취업준비생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내용들로 구성된다. 참가자들이 기관별 인사담당자에게 직접 채용 상담과 컨설팅을 받을 수 있도록 채용상담부스도 마련된다. 취업 관련 진로설계 및 국민체력 100 간편측정 등 다양한 체험 부스도 함께 진행한다. 이병철 기획조정실장은 “지역인재 채용 활성화를 통한 지역 내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는 것은 청년인구의 수도권 유출을 막기 위한 해법”이라며 “지역인재 양성이 지역인재 채용으로 이어지는 든든한 연결고리가 될 수 있도록 이번 합동 채용설명회를 비롯한 다양한 노력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 이재명 “임기 내 세종 대통령집무실 건립할 것”

    이재명 “임기 내 세종 대통령집무실 건립할 것”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에 출마한 이재명 후보가 17일 “대한민국 균형발전의 심장 충청을 행정·과학 수도로 만들겠다”며 “임기 내 국회 세종의사당과 대통령 세종 집무실을 건립하겠다”고 했다. 이 후보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진짜 균형발전에 앞장서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사회적인 합의를 거쳐 국회 본원 및 대통령 집무실 세종 완전 이전을 추진하고 현재 중단된 공공기관 이전도 조속히 재개할 것”이라며 “충청을 ‘행정·과학 수도’로 조성해 대한민국 균형발전의 중심축으로 삼겠다”고 말했다.
  • “이차전지 생산·국내 최대 물류센터… 미래 먹거리 든든한 달성, 안정적 발전 기대”

    “이차전지 생산·국내 최대 물류센터… 미래 먹거리 든든한 달성, 안정적 발전 기대”

    첨단산업 생태계 형성·교육 등 매진저출생 시대에도 젊은층 인구 늘어 “앞으로도 달성은 안정적인 발전을 이뤄 낼 것입니다.” 최재훈 대구 달성군수는 지난 15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대구시로 편입된 이후 30년 동안 달성군은 눈부신 발전을 이뤄 냈다”며 이같이 말했다. 달성군의 평균연령은 지난해 기준 43.1세로 대구시는 물론이고 전국 82개 군 단위 지자체 중 가장 젊다. 올해 43세인 최 군수는 젊은 리더십으로 달성군 제2의 도약을 꿈꾸고 있다. 그동안 청년 인구 비중을 높이기 위해 산업과 교통인프라 확충에 집중해 인구가 대폭 늘었던 만큼 이제는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를 만들겠다는 게 최 군수의 계획이다. 최 군수는 저출생 시대에도 인구가 느는 비결에 대해 “결국 아이를 낳고 기르는 데 직접적인 도움을 줬다는 점이 주효했다고 본다”며 “특히 ‘9년 연속 군 단위 출생아 수 1위’라는 기록은 저출생으로 고민이 깊은 국내 상황과 대조를 이루며 많은 주목을 받았다”고 했다. 이어 최 군수는 “지난해 합계출산율이 1.05명으로 전국 평균인 0.75명보다 많다”며 “이런 현상의 배경에는 우리 달성군의 적극적인 보육·교육 정책이 있다”고 덧붙였다. 실제로 달성군은 2023년에 전국 최초로 어린이집 영어교사를 전담 배치했고, 대구시 최초로 365일 24시간제 어린이집 정책을 시작했다. 올해부터는 모든 어린이집의 24개월 이상 원아 특별활동비를 군에서 지원하고 있다. 최 군수는 “이 밖에도 신혼부부와 신생아를 위해 ▲임신 전 검사(신혼부부 예비검진) ▲출산축하금 ▲출생 축하통장 개설 ▲산후조리원 비용 감액 등 임신과 출산 지원 사업 등을 진행하고 있으며, 다둥이 가족 혜택 대상도 점차 늘렸다”고 소개했다. 취임 이후 교육 관련 사업을 역점적으로 추진해 온 최 군수는 “입시나 학군 때문에 청소년이 있는 가족이 유출된다는 사실이 뼈아팠다”며 “그 고민에서 설립한 게 달성교육재단이고, 재단의 전문 인력들은 입시설명회와 진로진학 컨설팅, 해외 영어캠프 등을 체계적으로 추진했다”고 설명했다. 교육 관련 정책의 성공은 인구 증가에 이바지하면서 교육 시설 확충으로 이어지는 선순환이 됐다고도 했다. 그는 “인구가 늘다 보니 각급 학교들이 이전해 오고 유치원도 신설하고 있다”고 했다. 그는 달성군이 대구시 편입 이후 인구와 산업, 교육 측면에서 빠른 성장세를 보인 데 대해 “지역 곳곳에 자리한 산업단지에서 기업이 생태계를 형성하면서 시너지 효과를 냈다”며 “교통망 확충 역시 지역 산업 발전에 큰 역할을 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유가읍과 현풍읍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 내 연구개발 특구인 대구테크노폴리스도 2006년부터 계획도시로 발전했고, 이제는 안정적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고 했다. 최 군수는 30년 뒤 달성군의 모습도 자신 있게 말했다. 그는 한마디로 “대구의 산업을 주도하는 도시가 될 것”이라고 했다. 그는 “그간 든든한 미래 먹거리 기반을 마련했다”며 “달성군에는 지금도 국내 최대 단일물류센터인 쿠팡 대구3물류센터, 이차전지 양극재 생산 업체 엘앤에프 등의 기업이 자리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기업과 공공기관 유치가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한 그는 “교통·산업 기반을 통해 인구 유출도 최소화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일반적으로 인구가 감소할수록 도심으로 거주자가 몰리는 경향이 있는데 다사읍, 대구테크노폴리스 등이 지역 거점으로서 역할을 할 것이며, 이를 위해 복지, 문화 분야 사업도 적극적으로 추진해 주민 삶의 질 향상을 이뤄 내겠다”고 약속했다.
  • 부산 연제에 전국 첫 ‘만화 전용 공공도서관’

    만화·웹툰 콘텐츠로만 채워진 ‘만화 전용 공공도서관’이 전국 최초로 부산 연제구에 들어선다. 연제구는 오는 6월 말 ‘연제만화도서관’을 개관한다고 16일 밝혔다. 총 3만권의 만화책이 비치되며 7만권까지 늘릴 계획이다. 단일 공공도서관 기준 전국 최대 규모다. 연제구는 이달 초 7명의 전담조직인 ‘만화도서관계’도 만들었다. 도서관은 연산동 도시철도 3호선 배산역 인근 행정복합타운 부지에 지난 2월 준공됐다. 4층 연면적 2067㎡(약 630평) 규모로 총 99억 1000만원이 투입됐다. 현재 인테리어 공사 등 막바지 개관 준비가 한창이다. 1층에는 ‘만화라운지’ 등 청소년 친화공간이 조성되고 2층 ‘만화의 숲’은 일반 만화뿐 아니라 작법서, 이론서 등 다양한 자료가 비치된다. 베스트셀러와 스테디셀러, 고전만화, 부산 만화 등 특화 코너도 함께 운영된다. 3, 4층에는 웹툰 창작 체험이 가능한 웹툰창작실과 문화프로그램 강연실, 영화상영과 공연 등이 가능한 다목적홀이 조성된다. 콘텐츠 확보에도 공을 들인다. 연제구와 부산경남만화가연대는 지난 2월 역사적 가치가 있는 만화 자료 수집 공모를 진행해 다양한 자료를 확보했다. 희귀본을 포함한 고전 만화와 부산 만화의 역사와 문화가 담긴 자료를 모아 ‘특화 컬렉션’을 구축, 공개할 계획이다. 만화·웹툰업계 관계자는 “부정적인 시선을 받았던 만화가 이제는 문화콘텐츠로 인정받고 있다”며 “공공기관이 만화도서관을 운영하면서 한국 만화·웹툰 산업이 더욱 성장할 수 있는 발판이 마련됐다”고 했다.
  • 서부발전, 공공기관 안전활동 평가 4년 연속 A등급

    서부발전, 공공기관 안전활동 평가 4년 연속 A등급

    한국서부발전은 고용노동부 산하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이 발표한 2024년 공공기관(108곳) 안전활동 수준 평가에서 4년 연속 A등급(총 6곳)을 받았다고 16일 밝혔다. 서부발전은 전사 안전위원회인 ‘안전 경영 스티어링 커미티(Steering Committee)’와 최고경영자가 현장 의견을 경청하는 ‘CEO와 함께하는 안전동행’을 추진한 점 등을 높이 평가받았다. 이정복 사장은 “모든 임직원과 협력사가 안전을 최우선 가치로 삼고 함께 노력한 결과”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안전 혁신과 자율 안전 문화 정착을 위해 힘쓰겠다”고 말했다.
  • 기약 없는 임단협에 뿔난 기업은행 노조 “책임 없는 쇄신, 경영진 총사퇴하라”

    기약 없는 임단협에 뿔난 기업은행 노조 “책임 없는 쇄신, 경영진 총사퇴하라”

    IBK기업은행 노동조합이 해를 넘긴 임금 및 단체협약(임단협) 노사 분쟁과 부당대출 사태와 관련해 경영진이 책임지고 총사퇴할 것을 촉구했다. 전국금융산업노조(금융노조) 기업은행지부는 16일 서울 중구 기업은행 본점 앞에서 ‘임단협 합의 촉구 및 부당대출 사태 규탄 결의대회’를 열고 “경영진은 임단협에 당장 합의하라”고 요구했다. 결의대회에는 노조 추산 약 1500명이 결집했다. 류장희 기업은행 노조위원장은 “기획재정부 총액인건비에 저항하며 노조가 지난 3개월 동안 정부와 싸웠다. 그런데 지금 경영진은 뭐하고 있나”라며 “기재부, 금융위원회를 설득하진 못할망정, 1000억원대 부당대출 사태라는 큰 사고까지 쳤다”고 비판했다. 류 위원장은 “예견된 재앙이고, 경영진 잘못이다. 그들은 쇄신의 주체가 아닌 대상”이라며 “사태를 책임지고 즉각 퇴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기타공공기관으로 분류되는 기업은행은 기재부가가 매년 설정하는 인상률 상한 이내에서만 인건비를 책정할 수 있다. 이러한 총액인건비 제도로 시중은행과 경쟁하며 비슷한 업무강도로 일하면서도 임금은 30% 가량 적다는 불만이 제기된다. 노조는 부당대출과 관련한 쇄신안도 폐기하라고 주장한다. 지난달 금융감독원은 기업은행 검사 결과 약 7년 동안 58건, 882억원 규모의 전현직 직원이 연루된 부당대출이 적발됐다고 밝혔다. 기업은행이 공시한 배임사고 239억 5000만원을 훨씬 뛰어넘는 규모였다. 이에 김성태 기업은행장은 대국민 사과와 함께 부당지시자·실행자 엄벌, 임직원 친인척 정보 데이터베이스(DB) 구축, 내부자신고 채널 신설 등의 쇄신안을 발표했다. 노조 측은 이러한 쇄신안이 부당대출 사태의 책임을 직원에게 전가하는 것이라고 보고 있다. 노조는 대신 경쟁을 유발하는 과도한 핵심성과지표(KPI)와 가산점 폐지, 부당지시자 엄중 처벌, 부당지시 취급자 면책 제도 도입 등을 요구하고 있다. 노조는 지난 14일부터 김 행장을 포함한 경영진의 비위 행위 제보도 받고 있다. 횡령, 배임, 성비위, 위법 강요, 직장 내 괴롭힘 등을 제보받는다. 신고자에겐 최대 1000만원의 포상금이 지급된다.
  • 김재훈 경기도의원, 경기도 평생교육진흥원장 후보자 인사청문회서 도지사 회전문 인사 비판

    김재훈 경기도의원, 경기도 평생교육진흥원장 후보자 인사청문회서 도지사 회전문 인사 비판

    경기도의회 여성가족평생교육위원회 김재훈 의원(국민의힘, 안양4)은 15일 열린 경기도 평생교육진흥원장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에서 오후석 후보자의 적격성에 대해 철저히 검증했다. 경기도평생교육진흥원은 도민의 생애 전 주기에 걸친 학습 기회를 확대해 나가는 핵심 기관으로, 이번 청문회는 경기도 평생교육 정책의 방향성과 기관 운영 철학을 점검하는 중요한 자리였다. 김재훈 의원은 특히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이른바 김동연 지사의 ‘회전문 인사’ 문제를 지적하며, 경기도 행정2부지사를 지낸 오후석 후보자가 도 산하 공공기관장으로 내정된 것은 “전관예우가 아니냐”라며 공정성에 강한 의문을 제기했다. 이어 “후보자의 30여 년간의 행정 경력은 높이 평가할 수 있으나, 평생교육 분야에 대한 실질적 경험과 전문성이 얼마나 있는지에 대해서는 의문이 든다”라며 경기도 미래교육 파주·양평 캠퍼스의 구조적 문제 해결 방안을 비롯한 현안 과제에 대해 질의하며 후보자의 전문성과 직무수행 능력을 다각도로 평가했다. 또한 김 의원은 ▲조직 내 갈등 관리 방안, ▲공익제보자 보호, ▲장애인 고용률 제고 및 장애인 생산품 사용 등 후보자의 조직 운영 역량과 공공성 실현 의지를 철저히 검증했다. 끝으로 김 의원은 “경기도평생교육진흥원은 경기도 31개 시군의 평생교육을 이끄는 중심 기관”이라며, 후보자가 임명될 경우 “기관이 현재 안고 있는 구조적 문제를 면밀히 점검하고, 실효성 있는 발전 방안을 마련해 주길 바란다”라고 당부했다. 한편 김재훈 의원은 「경기도 디지털역량 강화를 위한 평생교육 지원 조례」를 대표발의 하는 등 도민의 미래 역량 강화와 교육 기회 확대를 위한 의정활동을 꾸준히 이어가고 있다.
  • 분산에너지특구 지정 신청한 제주… 전국 첫 RE100 달성

    분산에너지특구 지정 신청한 제주… 전국 첫 RE100 달성

    분산에너지특화지구 지정 신청이 지난 15일 마감된 가운데 제주도가 제1호 분산에너지 특구로 지정될 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제주도는 제1호 분산에너지 특화지역 지정을 위한 신청서를 산업통상자원부에 제출했다고 16일 밝혔다. 제주도가 신청한 ‘신산업활성화형 분산에너지 특화지역’은 에너지 신기술을 활용한 신사업 모델을 기반으로 지역 단위의 혁신적인 에너지 관리체계를 구축하는 것이 핵심이다. 분산에너지 특화지역 유형은 수요 유치형과 공급 유치형, 신산업 활성화형 등 3가지다. 도는 1850㎢ 전지역을 신청했다. 분산에너지특구 지정 신청은 당초 예상대로 제주를 비롯, 울산, 부산, 경기 등 11개 지자체가 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도는 우선 지역 내 분산된 에너지 자원들을 통합 관리하는 시스템인 가상발전소(VPP, Virtual Power Plant) 통합 플랫폼을 구축한다. 이 플랫폼을 기반으로 에너지저장장치(ESS), 차량-전력망 연계(V2G), 수요혁신이라는 세 가지 핵심 사업모델을 통해 재생에너지의 변동성 문제를 해결하고, 안정적인 에너지 공급 체계를 확립한다는 계획이다. 분산에너지 특구로 지정되면 지역 내에서 생산된 풍력·태양광발전 기반 재생에너지를 지역 내에서 거래하고, 남는 전력은 한전에 판매할 수 있다. 현재 재생에너지 발전 비율 20%를 달성하는 등 전국 최고 수준의 성과를 보이고 있지만 전력 계통 포화 및 출력제한 문제 등을 해결해야 하는 상황에 처해 있다. 이에 도는 2022년 4월 산업부와 ‘제주형 분산에너지 활성화 기본계획’을 수립한 이후, 실무 협의체 운영을 통해 전문가 및 사업자들과 지속적인 논의를 진행해왔다. 또한 한국전력, 한전KDN, 제주지역 14개 국가 공공기관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분산에너지 포럼 개최 등을 통해 전문가와 도민 공감대 형성에도 힘써왔다. 도는 5월 13일까지 특화지역 계획에 대한 주민 의견 수렴을 진행하고 있으며, 산업부와 한국에너지공단의 실무위원회 평가, 에너지위원회 심의를 거쳐 5월 말 최종 지정될 예정이다. 이런 와중에 도는 지난 14일 도내 전체 전력 사용량을 100% 재생에너지로 충당하는 ‘일시적 RE100’을 전국 최초로 달성했다. 이날 오전 11시부터 오후 3시까지 4시간 동안 제주지역 전력을 풍력과 태양광 등 재생에너지원만으로 생산·공급한 것이다. RE100(Renewable Electricity 100%)은 기업이 사용하는 전력을 2050년까지 재생에너지로 충당하겠다는 글로벌 캠페인으로, 기후변화 대응과 탄소중립 실현을 목표로 시작됐다. 양제윤 제주도 혁신산업국장은 “이날 강풍특보에 풍력발전 이용률이 51.8%(오후 1시 기준)에 달했고, 태양광 발전도 적절한 일조량과 온도 조건으로 73.1%(오후 1시 기준)의 높은 이용률을 기록하는 등 날씨가 큰 영향을 줬다”며 “남은 잉여전력은 육지부와 제주간 연결된 해저연계선(HVDC)은 시간당 최대 180㎿의 역송이 가능한데 이날 시간당 171㎿를 역송해 재생에너지 공급 과잉 문제를 효율적으로 해소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분산에너지 특화지역 지정을 통해 2032년까지 2900억원 규모의 민간 투자유치와 1900여 명의 신규 일자리 창출로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도는 2022년부터 장기간 준비해온 역점 계획인 만큼 최종 특화지역 지정 성공을 통해 2035 탄소중립 비전 달성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오영훈 제주도지사는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제주가 대한민국 재생에너지 역사에 기념비적인 업적을 달성했다”며 “제주는 최초로 RE100을 실현했다. 이를 통해 2035년까지 탄소중립을 달성한다는 목표가 현실 가능하다는 것을 증명했다”고 피력했다.
  • [씨줄날줄] 근로시간 단축과 ‘표(票)퓰리즘’

    [씨줄날줄] 근로시간 단축과 ‘표(票)퓰리즘’

    큰 선거를 앞두고 으레 등장하는 망령이 있다. 포퓰리즘이다. 어원은 대중, 민중을 뜻하는 라틴어 ‘포풀루스’(populus)다. 대중을 정치 근간에 두고자 하는 사조 혹은 정서로 규정된다. 문제는 원래 뜻과는 다르게 정치인들이 선거 때마다 악용한다는 점이다. 실현 여부와 상관없이 표를 쥐고 있는 다수에게 온갖 달콤한 추파를 던지는 미끼로 이용한다. 국민의힘이 지난 14일 조기대선 공약으로 주4.5일근로제 도입을 내걸었다. 이재명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김동연 경기지사 등 진보 진영 대선 후보가 이미 ‘주4일제’를 띄운 마당이다. 뒤이어 보수 정당도 근로일수 단축 공약을 처음 내세운 것이다. 일하는 시간이나 날짜가 줄어드는데 싫어할 사람이 어디 있을까. 당연히 표심을 끌어올 수 있다. 하지만 공약을 내세우면서 정교한 검토를 했느냐 안 했느냐가 진정성을 판가름한다. 만약 민주당과 국민의힘 공약대로 주 4일이나 4.5일 근로가 실현된다면 당장 크게 피해를 보는 쪽은 누구일까. 비정규직이나 일용직 근로자이다. 이들은 일하는 시간이나 날짜가 줄어들면 그만큼 수입이 줄어들 수밖에 없다. 우리나라 노동시장의 가장 큰 난제는 양극화와 이중구조다. 사회적 약자들에 대한 보완책도 없이 자꾸 일하는 시간만 줄이면 누가 혜택을 보겠는가. 대기업이나 공공기관 소속 노조원들일 것이다. 한국노총과 민주노총의 가입자 수가 2023년 말 기준 224만명. 근로시간을 줄이면 전체 근로자 중 불과 12% 정도만 혜택을 누린다. 노동시장의 양극화 해결은 더욱 요원해진다. 기업은 업종이나 종업원 수, 근무 특성, 업무의 성격 등이 천차만별이다. 근로시간 문제는 노사가 자율적으로 결정하는 게 합당하다. 정당이 표를 노리고 선심 쓰듯 앞서거니 뒤서거니 질러도 되는 사안이 아니다. 기업이 자율적으로 유연·탄력근로를 활용할 수 있도록 구조적 변화 틀을 만들어 줘야 한다. 그것이 노동시장의 균형을 살리는 똑똑한 득표 전략이다.
  • 강성삼 하남시의원 “절차 무시한 채용행정…하남시 신뢰 무너뜨려”

    강성삼 하남시의원 “절차 무시한 채용행정…하남시 신뢰 무너뜨려”

    하남시의회 강성삼 의원(더불어민주당·가 선거구)은 ‘작은 무관심이 만든 큰 불신 하남시 채용 논란의 민낯’이라는 제하의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최근 하남시자원봉사센터 센터장 채용 과정에서 드러난 불공정하고 비상식적인 문제점들을 지적하고, 철저한 감사를 촉구했다. 강 의원은 15일 열린 제339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을 통해 하남시자원봉사센터 센터장 채용과정에서 발생한 절차적 위법과 행정 부실 문제를 강도 높게 비판했으며 “행정은 효율성과 전문성 못지않게 절차적 정당성이 핵심”이라며 “이번 채용 과정은 기본적인 규정조차 지키지 않아 시민의 신뢰를 심각하게 훼손했다”고 지적했다. 강 의원에 따르면 하남시자원봉사센터는 시의회에 제출한 공문서에서 이름표기 원칙을 따르지 않았고, 이사회 개최일도 번복해 회의록을 수정했다. 특히 이사회 회의 개최 통보는 정관상 7일 전에 이뤄져야 하나 하루 전에 유선으로만 이뤄졌으며, 이사장 결재가 필요한 문서에 센터장이 직접 서명한 사실도 지적했다. 강 의원은 “기본적인 법령과 정관을 무시한 행정이 공공기관에서 반복되고 있다”고 질타했다. 또한 이사회 서면의결서에는 이사장의 찬반 의견이 누락됐고, 임원추천위원 구성은 조례와 달리 시장이 3명을 추천하고 시의회는 2명을 추천한 것으로 확인됐다. 공정성 훼손 문제도 도마 위에 올랐다. 위원 중 2명과 면접 대상자는 하남시청 국장 출신으로 20년 이상 함께 근무한 사이임에도 아무런 회피 조치 없이 면접이 진행됐다. 강 의원은 “시민이 이 면접을 공정하다고 받아들일 수 있겠느냐”고 반문했다. 이어 “이번 채용과정은 공정성과 정당성, 신뢰가 모두 무너진 사례”라며 “절차적 정당성이 결여된 행정은 위법의 소지가 크고, 민주주의의 기반을 흔드는 행위”라고 경고했다. 끝으로 강 의원은 “지방자치단체가 법과 절차를 무시하는 순간, 행정 전체가 흔들리며 피해는 시민에게 돌아간다”며 “하남시 행정은 지금이라도 전면 점검해 공정하고 윤리적인 시스템으로 바로잡아야 한다”고 촉구했다.
  • 박창욱 경북도의원, 도민 중심 맞춤형 민생전략 수립 강력 촉구

    박창욱 경북도의원, 도민 중심 맞춤형 민생전략 수립 강력 촉구

    경북도의회 농수산위원회 박창욱 의원(봉화, 국민의힘)은 15일 제355회 경북도의회 임시회 본회의 도정질문을 통해 도내 영풍 석포제련소의 실질적인 대책과 지원방안, 교통 취약지역 주민들의 이동권 침해대책 마련, 도시와 농어촌간 교육격차 해소, 도 교육청 공무직 근로자 65세 정년 연장 등에 대한 적극적 대책 마련을 강력히 촉구했다. 박 의원은 우선 봉화군에 위치한 영풍 석포제련소와 관련해 환경오염 문제와 산업재해로 주민들의 안전을 위협하는 현 상황을 강력히 지적하고 환골탈태 수준의 석포제련소 기업환경 변화를 요구했으며, 경북도에도 국가와 지역경제에 미치는 영향 등을 고려, 폐쇄만이 아닌 지역과의 상생방안을 마련해 줄 것을 주문했다. 다음으로 시외버스의 노선 감축과 운행 축소로 인해 봉화를 비롯한 도내 교통취약 지역 주민들의 이동권 침해 상황을 언급하며, 광역권으로의 운행 횟수를 유지하기 위한 지원확대와 광역노선이 취소될 경우, 인접 거점도시와의 연계 노선을 확대할 방안 마련을 요청했다. 이어 도 교육청에는 농어촌 지역의 학생 수 감소, 교원 부족, 열악한 교육 환경이라는 삼중고 속에서 우리 농어촌 학생들의 공정한 교육 기회를 박탈당하고 있는 현 상황을 언급하며, 농어촌 지역교사 인력 충원과 근무여건 및 학교 교육환경 개선 등을 요구했다. 마지막으로 행정안전부를 시작으로 대구시 등에서 단계적으로 검토하고 있는 공공기관 공무직 근로자 정년연장 이슈를 언급하며 도 교육청에서 교육공무직 근로자 65세 정년연장을 전국 최초로 선언하여, 근로자 사기 진작 및 노정갈등 해소, 나아가 전국 교육정책을 선도하는 모범사례로 만들어 줄 것을 주문했다. 이날 도정질문을 마친 박 의원은 “도내 곳곳에 상존하는 현안을 해결하기 위한 맞춤형 민생전략 추진이 필요하다”면서 “이번 산불피해로 우리 도민들의 아픔이 큰 가운데 경북이 적극적인 노력을 통해 이 위기를 슬기롭게 극복하고, 나아가 도민 모두가 잘살며, 대한민국을 선도하는 경북이 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정책 대안을 발굴하겠다”라며 강한 의정활동 의지를 밝혔다.
  • 박재용 경기도의원, 전국 최초 청각장애인 배려한 국민의례 만든다...조례 개정안 본회의 통과

    박재용 경기도의원, 전국 최초 청각장애인 배려한 국민의례 만든다...조례 개정안 본회의 통과

    경기도의회 박재용 의원(더불어민주당, 비례, 보건복지위원회)이 대표 발의한 「경기도 공공시설 내 청각장애인의 편의시설 설치 및 지원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이 4월 15일 제383회 경기도의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최종 통과됐다. 이번 개정안은 경기도 산하 공공기관에서 국민의례(국기에 대한 맹세, 애국가 제창 등)를 진행할 때, 청각장애인이 정보에서 소외되지 않도록 수어통역 및 한글자막이 포함된 영상물을 송출하도록 명시한 것이 핵심이다. 박재용 의원은 “공공기관의 공식 행사에서조차 청각장애인은 국민의례에 실질적으로 참여할 수 없었던 것이 현실”이라며, “이번 개정은 헌법상 평등권과 정보접근권을 실현하기 위한 첫걸음”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앞으로도 장애인의 권익을 제도적으로 보장하는 정책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번 조례 개정은 경기도가 전국적으로 모범적인 장애인 접근성 기준을 마련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도 산하 공공시설의 국민의례에 수어통역과 자막 영상을 송출하도록 근거를 마련한 것은 전국 지방정부 가운데 최초로, 청각장애인의 권익 향상을 위한 획기적인 제도적 전환점이 될 전망이다. 또한, 이번 회기에서 경기도의회 운영위 소위원회에 회부된 「경기도의회 회의규칙 일부개정규칙안」이 6월 회기에서 최종 통과될 경우, 지방의회 차원에서 국민의례 시 청각장애인의 정보접근권을 제도적으로 보장하는 ‘전국 최초의 의회 규칙’으로서 더욱 큰 의미를 가질 것으로 보인다.
  • 경기도의회 미래과학협력위원회, 양자기술 동향 특강 및 경기테크노파크 현장방문

    경기도의회 미래과학협력위원회, 양자기술 동향 특강 및 경기테크노파크 현장방문

    경기도의회 미래과학협력위원회(위원장 이제영, 국민의힘, 성남8)는 4월 14일(월), 제383회 임시회 기간 중 양자기술 동향 특강과 경기테크노파크를 방문해 주요 현안을 점검하고 현장의 애로사항을 직접 청취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특강에는 성균관대학교 정연욱 교수(양자정보공학과)를 초청하여 ‘양자기술 동향 및 활용’을 주제로 미래위 의원들과 직원들을 대상으로 이른 아침 특강을 진행했다. 이번 특강을 통해 미래위 위원들은 양자기술의 중요성과 도내 양자산업의 생태계 조성의 필요성에 대해 깊이 있는 이해를 공유했다. 다음 일정으로, 미래과학협력위원회는 중소기업의 기술고도화와 기술집약적 창업을 촉진하여 지역경제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는 경기테크노파크를 방문해 기관 관계자들과 정담회를 진행했다. 이날 정담회에서 위원들은 ▲안정적 기관 운영을 위한 인력 충원 ▲재정지원 확대 등 주요 현안을 논의하고, 현장에서 실질적인 해결 방안을 모색하며 공공기관과 도의회의 협력 필요성에 대해 다시 한번 확인했다. 이제영 위원장은 “최근 경제 여건이 어려운 상황에서 중소기업의 위기를 극복하고 활력을 되찾기 위해서는 공공기관의 노력뿐 아니라 의회와의 긴밀한 협력도 매우 중요하다”며 “이번 방문은 경기테크노파크가 직면한 어려움을 직접 청취하고, 함께 해결책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라고 밝혔다. 이어 “새로 부임하신 원장과 본부장이 변화의 흐름 속에서 더욱 강한 리더십과 역량을 발휘해 주시고, 경기테크노파크가 도내 중소기업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 중추적 기관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당부드린다”고 강조했다. 한편, 미래과학협력위원회는 오는 4월 24일(목) 임시회 폐회중 경기대진테크노파크를 방문할 예정이다.
  • 국내 처음 PC 선보인 IT산업 선구자

    국내 처음 PC 선보인 IT산업 선구자

    1981년 첫 국산 PC SE-8001 출시초고속 인터넷서비스 두루넷 설립행정 시스템 전산화 주도적 참여 국내 최초로 개인용 컴퓨터(PC)를 선보이며 한국 정보통신기술(ICT) 산업의 기틀을 닦은 이용태 삼보컴퓨터 명예회장이 14일 별세했다. 92세. 1933년 경북 영덕에서 태어난 이 명예회장은 서울대 물리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유타대에서 박사학위를 취득한 후 한국과학기술연구소(KIST) 연구원, 한국전자기술연구소 부소장을 지냈다. 컴퓨터에서 한글을 입출력할 수 있는 터미널 시스템을 최초로 개발했고 국내 정부·공공기관의 행정 시스템 전산화에도 주도적으로 참여했다. 컴퓨터 시장의 가능성을 눈여겨봤던 이 명예회장은 1980년 1000만원의 자본금으로 서울 청계천 세운상가에서 삼보컴퓨터를 세웠다. 당시 직원은 단 7명에 불과했다. 이듬해 삼보컴퓨터는 최초의 국산 상용 PC인 ‘SE-8001’을 출시했고 1982년에는 전 세계적으로 인기를 끌던 애플2 컴퓨터의 호환 기종 ‘트라이젬20’을 생산하면서 이름을 알렸다. 이후 청계천 세운상가의 중소업체들도 앞다퉈 애플 호환 기종 생산에 나섰고 대기업인 금성사(옛 LG전자)·삼성전자·대우전자 등도 PC 시장에 잇따라 진출했다. 1990년대 본격적인 한국 컴퓨터 산업 시장이 열리면서 삼보컴퓨터는 ‘국민 PC’ 기업으로 불리며 한국 대표 IT 기업으로 도약했다. 1996년엔 한국전력과 함께 인터넷 서비스 제공자(ISP)인 ‘두루넷’을 설립해 국내 최초의 초고속 인터넷 서비스를 제공하며 한국을 글로벌 초고속 인터넷 강국으로 만드는 데에도 기여했다. 한때 연매출 4조원을 기록하며 국내 IT 산업의 중심에 섰던 삼보컴퓨터는 2000년대 들어서면서 경쟁 기업이 빠르게 치고 올라오며 실적이 악화일로를 걸었다. 두루넷과 시티폰 사업의 좌초가 회사 몰락의 주요 원인으로 꼽힌다. 결국 2005년 회사가 경영난으로 법정관리에 들어가면서 이 명예회장은 경영 일선에서 물러났다. 유족으로는 부인과 장남 이홍순 삼보컴퓨터 고문, 차남 이홍선 TG나래 회장, 장녀 이한경, 차녀 이경순, 삼녀 이임순이 있다. 빈소는 고려대 안암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다. 발인은 오는 18일 오전 7시.
  • “과잉은 또 다른 과잉 불러… 자제와 관용으로 법치 바로 세워야” [최광숙의 Inside]

    “과잉은 또 다른 과잉 불러… 자제와 관용으로 법치 바로 세워야” [최광숙의 Inside]

    尹탄핵심판이 남긴 것헌법은 정치가 ‘궤도’ 지키도록 해야 권한도 과하게 쓰면 권위주의 후퇴줄탄핵도 거부권도 무절제 아쉬워정치의 사법화·사법의 정치화사법 불신, 비판 뼈아프게 새겨야법은 만능 아닌 최소의 ‘안전장치’정치권도 아전인수 해석해선 안 돼법률가 출신 지도층의 책임타협 않고 상대 배척하는 데 악용자신만 옳다는 과잉 확신 경계해야‘법기술자’ ‘법꾸라지’ 비판 반성을법학교육 부실·변시 문제점기초법학 위기는 곧 법치주의 위기융복합 교육으로 논증 깊이 더하고주관적 판단 배제해 신뢰성 높여야헌법재판소의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 결정은 헌법과 법치주의가 우리 사회에 얼마나 큰 영향을 미치는지 극명하게 보여 준 상징적인 사건이었다. 현 권력제도를 규정하는 헌법 및 법률은 급변하는 현실에 맞춰 민주주의를 적절하게 관리할 수 있는지, 또 우리 사회의 법치주의는 제대로 작동되는지에 대한 국가적인 질문이 던져졌다. 최봉경(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한국법학교수회장을 지난 7일 만나 위기에 처한 한국의 법치주의와 개선 방안, 로스쿨 교육의 문제점 등에 대해 대화를 나눴다. -헌재의 대통령 탄핵 인용 결정을 예상했나. “윤 전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는 헌정질서와 법치주의의 근간을 무너뜨리는 일이었다. 윤 전 대통령은 헌법의 틀 안에서 해법을 찾아야 했는데 동원된 수단이 과했다. 헌법재판관들의 지성을 믿었고 탄핵 인용 결정이 불가피하다고 봤다.” ●‘자제와 관용’ 등한시, 권위주의로 퇴보 -헌재 결정이 늦어지면서 정국 혼란을 가중시켰다는 비판도 있었다. “탄핵심판 결정의 무게와 난이도를 감안하더라도 판결이 지연되면서 사회 갈등의 골이 깊어진 측면이 있다. 하지만 법은 이상향으로 가는 궁극적인 해결책이 아니다. 우선 현실의 분쟁을 일단락 지어 최악을 방지하는 것도 법의 중요한 역할 중 하나다. 이번 사건의 경우 헌재의 신속한 결정이야말로 헌정 질서에 따라 정당한 권위를 획득하는 올바른 길이었다.” -헌재 재판관들의 정치 성향과 재판 절차의 공정성 논란도 많았는데. “우리의 사회적, 법적 갈등 구조가 과거에 비해 더 다층적이고 세분화되다 보니 이해관계가 복잡해지고 충돌도 많아졌다. 자연히 재판도 더 복잡하고 어려워졌다. 우리 사회의 주요 사안에 대한 해결의 키를 쥐고 있는 게 정치라고 보면, 이번에 문제가 된 헌재의 적절한 구성·운영을 도와줄 일차적 책임은 정치권에 있다.” -헌재의 탄핵심판 과정이 국민들에게 헌법의 의미를 되새기는 계기가 됐다. “헌법은 정치라는 위성이 공전 궤도를 이탈하지 못하도록 끊임없이 경계해야 한다. 만약 정치가 궤도를 벗어나 국민의 분열과 갈등을 유발하면 헌정질서를 또 위기에 빠뜨릴지 모른다. 이럴 때는 보편적 가치와 질서를 담고 있는 헌법 정신으로 돌아가야 한다.” -헌재가 민주당에 ‘관용과 자제’를 촉구했다. 민주당이 법 권한을 과도하게 행사해 정치가 더 망가지는 건 아닌지. “법에 나와 있는 권한이라도 ‘자구(字句)만능주의’에 사로잡혀 ‘타협과 양보’, ‘상호존중’ 그리고 ‘자제와 관용’이라는 민주주의의 도덕적 기초를 등한시하면 전제적 권위주의로 퇴보할 수 있다. 모든 권력기관에 드리고 싶은 말이다.” ●한국은 여전히 사법과 정치 혼재 -사회의 갈등을 정치로 풀지 않고 법에 떠넘기는 ‘정치의 사법화’도 그런 측면이 있는 것 같다. “과거 우리는 ‘결핍의 시대’를 살았지만 지금은 ‘과잉의 시대’다. 사방에 정보가 넘쳐나고 권리·권한도 과잉 행사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수사권, 탄핵소추권, 거부권, 동의권, 사면권 등 법에 정해진 권한이라도 균형 잡힌 절제된 행사가 필요하다. 이런 권한행사의 과잉은 그에 대응하는 또 다른 과잉을 부른다.” -민주당의 ‘줄탄핵’도 과잉 아닌가. “고위공직자 탄핵소추 권한이 분명 국회에 있지만 최근 거대 야당의 행태는 과한 면이 없지 않다. 입법권의 행사도 마찬가지다. 하지만 이에 맞서 대통령이 재의요구권(거부권)을 지나치게 행사한 것 역시 과한 면이 있다. 절제와 균형이 아쉽다.” -요즘 우리나라를 보면 법이 정치를 하는 것 같다. “우리나라는 아직 민주주의의 뿌리가 충분히 착근됐다고 보기 이르다. 조선시대의 이른바 ‘원님재판’을 보면 사법과 정치가 혼재돼 있었다. 그 후 오랜 시간이 흘렀지만 아직도 사법과 정치가 완전히 분리되지 않은 과도기에 있는 것 같다. 한국형 민주주의가 발전하는 과정이라고 본다.” -탄핵심판 과정에서 헌재는 물론 서부지법 폭동 사태 등 사법부에 대한 불신이 더 커졌다. “사법부의 판결은 최고의 신뢰를 받아야 마땅한데, 그렇지 못한 현실을 사법부는 겸허히 받아들여야 한다. 법원이 모든 사회적 갈등의 법적 ‘해우소’라고 본다면, 법원에 대한 불신은 다른 공공기관에 대한 불신보다 더 뼈아프게 다가온다.” -정치권이 사법부의 결정을 정쟁으로 활용하기도 한다. “정치권 일각에서 사법부의 결정을 입맛에 맞게 해석하거나 진영 논리에 따라 입장을 바꿔 불신의 정치를 초래하는 측면이 있는 게 사실이다. 하지만 수많은 갈등과 분쟁에 대한 법적 최종 결론인 사법부 판단마저 믿지 못하면 우리 법치주의는 쉬이 무너질 수밖에 없다.” ●사회 갈등 해법, 법에만 의존해선 안돼 -사법 불신에 대한 해법은. “법은 최악을 방지하기 위해 존재한다. 최선의 이상적 사회를 향해 나아가기 위해서는 구성원 모두의 지혜를 모아야 한다. 법에 사회적 갈등의 모든 해법이 들어 있는 건 아니다. 법률에는 공백과 흠결이 있을 수밖에 없다.” -법률의 공백은 어떻게 메우나. “법률의 해석과 적용을 통해 점차 보충해 나가야 한다. 공백의 많은 부분이 때론 합리적 관행을 통해 채워지기도 한다. 사회적 합의가 이루어진 관행을 무시하면 그 공백이 커지고 사회적 문제가 생긴다. 관행이 잘못된 것이라면 개선하거나 입법을 통해 보완하면 된다.” -법이 갈등의 최종 해결책이 되지 못하는 것은 문제 아닌가. “사회적 갈등이 첨예할 때 법만 바라보고 의존해서는 문제가 완전히 해결되지 않는다. 법은 최악을 막기 위한 최소한의 안전장치에 불과하다. 법만능주의에서 벗어나 실질적 법치주의로 가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신뢰’와 ‘정당한 권위’를 확보해야 한다.” -법률가 출신인 사회지도층 인사들이 오히려 법치를 우롱하는 일이 잦다. “이런 인사들이 먼저 대화와 타협을 선도해야 하는데, 오히려 상대를 제거하고 억압하는 데 법을 활용하는 측면이 있다. 오죽하면 ‘법률가 망국론’이 나오겠는가. 법률가는 절제되고 균형 잡힌 사고가 필요하다. 무엇보다 자신이 생각하는 목적과 수단만이 옳다는 ‘과잉확신’을 경계해야 한다. 비상계엄 선포도 법률가 출신인 윤 전 대통령의 과잉확신에서 비롯된 것이다. 목적이 아무리 정당해도 이를 달성하기 위한 수단이 적절치 않으면 ‘과잉 금지 원칙’에 반한다.” -법률가 출신 인사들의 사회적 책임 의식 부족을 지적하는 목소리도 있다. “이들이 ‘법기술자’, ‘법꾸라지’라는 비판을 받는 것을 반성해야 한다. 법의 본질과 정신을 제대로 이해해야 한다. 법의 이념은 정의의 구현이고 평화로운 공존을 지향한다. 학생 시절부터 법철학, 법사회학 등 기초법학과 선택과목을 두루 공부하고 깊이 사고하는 법을 익힐 필요가 있다.” ●법학 교육 부실, 법치주의 위기 초래 -법학교육 현장은 어떤가. “현 법학교육은 이런 요인들을 도외시한 채 수험법학에만 몰두해 법학도의 잠재력을 개발하지 못하고 오히려 잠식시키고 있다. 법학교육 및 법학의 위기는 법치주의 위기와도 바로 맞닿아 있다. 지금이라도 법학교육을 정상화한다면 법치주의와 민주주의를 굳건히 하는 데 기여할 것이다.” -사법부 불신과 관련, 로스쿨 교육을 돌아봐야 하지 않을까. “요즘 문제가 되는 재판의 편향성을 배제하고 판결 논거의 타당성을 높이기 위해 철학, 사학, 사회학, 경제학, 인류학 등 인접 학문과의 융복합 교육이 필요하다. 이를 통해 재판상 법적 논증의 깊이를 더하고 객관성을 강화할 수 있다. 법학방법론과 같은 분야를 공부하면 주관적 판단을 최대한 배제하고 객관적 논증에 집중해 재판의 신뢰를 높일 수 있다. 학생들에게 외면당하고 있는 법철학 등 기초법학을 포함한 선택과목 이수제 도입이 시급한 이유다. 법학교육 문제는 변호사 시험 제도와도 불가분 관계에 있다.” -변호사 시험 제도에 어떤 문제가 있나. “변호사 시험에서 좋은 성적을 얻기 위해 객관식 시험이 무엇보다 중요한데, 고득점을 위해 1만 2000개 정도의 판례를 암기해야 한다. 교과서도 읽지 않고 수험요약서를 중심으로 공부할 정도로 변시의 무게는 학생들의 어깨를 짓누르고 있다. 이런 시험 제도에서는 법적 논증 능력과 설득력을 제고하려는 법학교육의 목표를 달성할 수 없다.” -변호사 시험 제도를 어떻게 바꾸어야 하나. “법학도들이 넓고 깊은 법의 세계를 탐닉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현재 50% 초반인 변시 합격률을 단계적으로 75~80%까지 높인다면 법학교육의 내실을 기할 수 있을 것이다. 한국법학교수회는 궁극적으로 변호사자격주의를 지향하지만 과도기적 대안으로 매년 5% 이상 증원해 줄 것을 관계당국에 요청해 왔다.” ■최봉경 교수는 독일 뮌헨대에서 박사학위를 받고 2003년 서울대 법과대학 교수로 부임한 이후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로 재직 중이다. 민사법 전문가로, 지난 1월부터 전국 25개 법학전문대학원과 법과대학 교수 등이 참여하는 한국법학교수회 회장으로 활동 중이다. 한국민사법학회·한국토지법학회·사법학회·국제사법학회 부회장도 맡고 있다. 최광숙 대기자
  • 이장우 대전시장 “대선 불출마, 새로운 경쟁보다 시정에 집중”

    이장우 대전시장 “대선 불출마, 새로운 경쟁보다 시정에 집중”

    이장우 대전시장이 14일 조기 대선 불출마를 선언했다. 이 시장은 이날 대전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정치적 혼란 속에서 제가 해야 할 일은 새로운 경쟁에 뛰어드는 것보다 시정을 성공적으로 완성하고 시민의 신뢰를 얻는 것이 시민의 뜻이라고 생각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동안 ‘충청 주자론’을 강조했던 이 시장은 김태흠 충남도지사의 경선 불출마 선언 이후 출마 여부에 관심이 집중됐다. 다만 초선 시장으로서 중도사퇴에 대한 부담이 컸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 시장은 “충청이 흔들리면 국정의 중심도 흔들린다는 위기의식 속에서 출마를 포함한 여러 가능성을 고민했고 충청권 시도지사 회동을 제안한 바도 있다”면서 “모든 판단은 개인을 위한 정치가 아니라 충청의 미래를 위한 책임 있는 고민이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정치가 영호남으로 나뉘어 충청권의 역할과 균형이 중요하다”며 “이번에도 숙제를 풀어내지 못했지만 지역 정치권과 단체장들의 숙고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차기 대통령 자격과 관련해 국정 운영의 비전과 철학, 초일류 국가로 나아갈 수 있는 정책, 정책 실현을 위한 행동 등을 들었다. 지역 관련 대선 공약으로 호남고속도로 지하화와 대전교도소 이전, 공공기관 이전, 대통령실 이전 등을 건의하겠다고 밝혔다. 이 시장은 “대통령실을 세종에 두겠다는 얘기가 많이 나오는데 정부대전청사를 비롯한 정부 기관이 대전에 있는 만큼 대전과 세종 경계에 집무실을 두면 좋겠다는 의견을 추가 전달하겠다”고 말했다.
  • 국민체육진흥공단, 에콜리안광산 골프장 7월1일부터 광산구가 관리 운영

    국민체육진흥공단, 에콜리안광산 골프장 7월1일부터 광산구가 관리 운영

    국민체육진흥공단은 14일 서울 송파구 서울올림픽파크텔에서 광주광역시 광산구와 에콜리안 광산골프장의 관리운영권을 조기 이관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2031년(또는 투자비 회수 시)까지 보유했던 골프장 관리운영권을 7월 1일부로 광산구로 조기 이관하게 된다. 광산구는 전체 투자비 137억 원 중 미회수 투자금 약 70억 원을 향후 6년간 분할 상환하고 운영 인력의 인위적인 구조조정 없이 고용을 승계하기로 했다. 아울러 에콜리안 골프장의 골프 대중화라는 본 취지를 고려해 공공형 골프장의 기능은 유지하기로 했다. 이번 협약은 지난 2022년 말 확정된 공공기관 기능 조정 부문 혁신계획에 따른 5개 친환경 골프장의 지자체 이관 추진계획의 일환으로 올 1월 이관된 ‘거창 에콜리안’에 이어 두 번째다. 하형주 이사장은 “남은 3개의 에콜리안 골프장도 해당 지자체로 이관을 추진해 공공기관 혁신계획 실천에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 마드라스체크, 국내 최초 ‘공공형 협업툴’ 플로우 공급..... 공공 AI 혁신 선도

    마드라스체크, 국내 최초 ‘공공형 협업툴’ 플로우 공급..... 공공 AI 혁신 선도

    - 대형 공공기관부터 지자체 산하기관까지 확산… CSAP·조달 등록으로 접근성 강화 최근 공공 부문에서도 민간 수준의 유연성과 속도를 갖춘 ‘AI 기반 디지털 업무 혁신’에 대한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마드라스체크가 개발한 협업툴 플로우가 ‘실시간 협업, AI 자동화, 강화된 보안’을 모두 갖춘 공공용으로 특화된 협업툴을 대형 공공기관부터 지자체 산하기관까지 빠르게 공급을 확산하고 있다고 14일 밝혔다. 현재까지 ▲한국관광공사 ▲한국가스공사 ▲한국원자력연구원 ▲대한민국 해군 ▲한국인터넷진흥원 ▲국회예산정책처 등 주요 공공기관이 전사적으로 도입했으며, ▲화성시문화재단 ▲부산시설공단 등 지자체 산하기관은 물론 ▲서울대학교 ▲한양대학교 ▲경찰대학교 등 주요 교육기관까지 플로우를 통해 디지털 전환의 실질적 효과를 경험하고 있다. 클라우드부터 온프레미스까지 완벽 대응 회사 측에 따르면 플로우는 국내 최초로 ‘클라우드형’과 ‘온프레미스형’ 두 가지 방식을 모두 제공하여, 다양한 IT 인프라 환경에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다는 점에서 큰 호응을 얻고 있다. 2025년 4월 기준, 플로우는 5500개 이상의 유료 클라우드 고객과 60건 이상의 온프레미스 구축 실적을 확보하고 있다. ▲삼성전기 ▲현대모비스 ▲KT ▲이랜드리테일 등 대기업과 ▲DB금융투자 ▲삼성생명 ▲IBK자산운용 등 보안과 신뢰가 중요한 금융기관에서의 성공적인 도입은, 공공기관 입장에서도 기술 신뢰성과 안정성에 대한 강력한 레퍼런스로 작용하고 있다. 여기에 AI 기능을 융합한 실시간 데이터 분석, 반복 업무 자동화, 예측형 일정 조율 등을 통해 공공 조직의 전략 실행 속도를 획기적으로 단축시키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공공도 ‘민간처럼’ AI 기반 실시간 업무 혁신 가속화 플로우는 공공조직 환경에서도 디지털털 기반 실시간 협업 환경을 성공적으로 안착시키며, 공공의 업무 혁신을 실질적으로 이끌고 있다. 최신 보안 기술이 적용된 안정적인 시스템은 내부망에서도 자유롭게 작동하며, 이메일·전화·대면보고 중심의 기존 방식에서 탈피해 ‘디지털 워크플로우’로 진화하고 있다. 플로우는 하나의 플랫폼에서 ▲프로젝트 이슈 관리, ▲일정 공유, ▲메시지, ▲성과 목표 관리, ▲TFT 운영, ▲신사업 관리까지 실시간으로 연결하며, AI 기반 ▲우선순위 자동 분석, ▲업무 흐름 추천, ▲결재 경로 최적화 기능까지 제공한다. 보수적인 공공기관, ‘확실한 사례’로 효과를 증명하다 플로우는 ▲한국가스공사 역시 플로우 도입 후 스마트워크 기반의 업무 방식 전환을 선언했으며, “플로우는 정부가 지향하는 디지털 혁신을 현장에서 실현시키는 가장 강력한 도구”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한국관광공사는 본사 및 14개 국내지사, 35개 해외지부 등 총 47개 조직에서 플로우를 전사적으로 운영하며 사용하고 있다. 이처럼 플로우는 ‘AI 협업툴’의 실질적 효용성과 변화를 직접 증명하고 있으며, 변화에 보수적인 공공 조직문화에서도 디지털 전환의 자신감을 만들어주는 모범 사례로 자리잡고 있다. 기술·보안 최적화 완료… 올해 상반기, CSAP·조달 등록으로 도입 가속 플로우는 공공기관의 엄격한 보안 요건과 클라우드 규정에 완벽히 대응 가능한 국내 유일의 협업툴로, 이미 조달청 혁신시제품으로 지정되었다. 국가·지자체·공공기관들이 자체 검토 없이도 구매 가능한 체계가 마련해놓은 셈이다. 올해 상반기 내에 공공클라우드 보안 인증(CSAP) 획득과 조달청 제3자 단가계약 등록까지 완료할 계획이다. 이학준 플로우 대표는 “공공기관의 협업 방식도 이제는 더 이상 아날로그에 머물러서는 안 된다”며, “AI와 결합된 지능형 협업 환경을 통해 공공도 더 빠르고 더 스마트하게 일할 수 있어야 하며, 플로우는 이를 실현할 수 있는 플랫폼”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단순한 디지털화가 아닌 전략적 의사결정을 지원하는 수준의 AI 기반 업무 환경을 제공하는 것이 우리의 핵심 역할”이라고 덧붙였다.
  • ‘책을 가까이’…경북 지자체, 다양한 독서 활성화 프로그램 눈길

    ‘책을 가까이’…경북 지자체, 다양한 독서 활성화 프로그램 눈길

    경북의 자지체와 공공기관들이 독서 문화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 운영에 나서 눈길을 끈다. 경북 울진군은 독서 문화 활성화를 위해 ‘지역서점 책 값 돌려주기 사업’을 한다고 14일 밝혔다. 이 사업은 군민이 지역서점에서 1만 5000원 이상의 책을 구입해 읽은 뒤 8주 이내에 반납하면 1만∼2만 5000원의 울진사랑카드로 돌려받는다. 최대 2권까지다. 환급액은 책값의 약 70%라고 울진군은 전했다. 참여 서점은 서점오브덕, 예지서림, 종로서점, 평지서림, 학우서점 등이다. 참고서나 교과서, 만화책, 사전, 비매품, 정기간행물 등은 신청 대상에서 제외된다. 예산이 소진되면 사업은 종료된다. 울진군 관계자는 “이 정책으로 군민은 더 많은 책을 읽을 수 있고 지역서점 업주는 매출을 늘릴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구미시는 이달부터 지역 작가와 동네 서점의 상생을 위한 ‘작가가 머무는 책방’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이 프로그램은 ▲그림책 산책 ▲이제 봄 ▲책봄 ▲느슨한 책방 서점에서 진행되며 임수현·신현선·신미경·신애란·진서하 작가 등이 독서 토론과 에세이 지도를 한다. 시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자세한 내용은 구미시립중앙도서관 누리집을 참고하면 된다. 의성군은 시니어 세대의 독서문화 활성화를 위해 지난 달부터 도내 처음으로 ‘시니어북 리스타트’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이달엔 오는 16일 의성군립도서관에서 진행된다. 오는 9월에도 5차례 추가 운영된다. ‘옥춘당’, ‘너무 울지 말아라’ 등 가족과 이별에 대한 그림책과 ‘셀마’, ‘미스 럼피우스’ 등 내면의 행복을 찾는 방법에 대한 그림책 등을 주제로 열릴 예정이다.옥춘당, 너무 울지 말아라 등 가족과 이별에 대한 그림책과 셀마(행복이란), 미스 럼피우스 등 취미활동과 연계한 그림책 등이 활용된다. 경북도교육청 영주선비도서관은 오는 22일부터 생애 첫 책 꾸러미를 영유아, 초등, 중등, 시니어 등에 선착순 배부한다. 사업 대상은 영주시에 주소를 둔 영유아(만0~6세)와 초등학교 1학년, 중학교 1학년, 시니어(만 60세 이상) 등이다. 해당 연령에 맞는 도서 2권, 안내카드, 가방, 기념품 등이 담긴 책 꾸러미를 제공한다.
  • 최경보 중랑구의회 의장,‘인구문제 인식개선 릴레이 캠페인’ 동참

    최경보 중랑구의회 의장,‘인구문제 인식개선 릴레이 캠페인’ 동참

    중랑구의회는 최경보 중랑구의회 의장이 지난 11일 인구감소와 고령화 문제에 대한 사회적 인식을 높이기 위해 ‘인구문제 인식개선 릴레이 캠페인’에 동참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보건복지부와 한국보건복지인재원이 공동으로 기획한 것으로, 급격한 인구구조 변화에 따른 다양한 사회적 과제를 널리 알리고 지역사회의 관심과 참여를 확대하기 위해 마련됐다. 현재 정부 부처를 비롯한 지방자치단체, 공공기관, 민간 기업 등이 캠페인에 적극 참여하고 있다. 최경보 의장은 동대문구의회 이태인 의장의 지목을 받아 이번 캠페인에 참여했으며, 다음 참여자로 중구의회 소재권 의장을 지명했다. 최 의장은 “인구감소와 고령화는 더 이상 미래의 이야기가 아닌, 현재 우리 사회가 직면한 가장 시급한 과제 중 하나”라면서 “이번 릴레이 캠페인을 계기로 많은 구민들께서 인구문제의 심각성을 인식하고, 함께 해결 방안을 고민해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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