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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공기업 경영평가 ‘피라미’만 잡았다

    공기업 경영평가 ‘피라미’만 잡았다

    조남범 한국노인인력개발원장, 민계홍 한국방사성폐기물관리공단 이사장, 심호진 한국어촌어항협회 회장 등 3명의 해임이 건의됐다. 조춘구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 이사장 등 7개 공공기관장은 경고조치를 받았다. 기획재정부는 17일 공공기관운영위원회를 열고 이 같은 공공기관 경영평가 결과와 후속조치를 심의, 확정했다. 공직부패와 비리가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어서 이번 경영평가 결과에 관심이 집중됐으나 규모가 큰 기관은 빠져나가고 규모가 작은 기관만 조치 대상에 포함된 게 아니냐는 지적이 일고 있다. 이에 대해 재정부 관계자는 덩치 큰 기관이 점수를 잘 받고 소형기관은 그렇지 않았다는 지적에 대해 “기관의 규모와 평가결과는 상관없다.”고 말했다. 평가에서 처음으로 ‘미흡’ 평가를 받은 박용오 한국사회서비스관리원장, 전운성 농업기술실용화재단 이사장, 주상용 도로교통공단 이사장, 부원찬 선박안전기술공단 이사장, 조춘구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 이사장, 전운기 한국기술교육대학교 총장, 양유석 한국방송통신전파진흥원장 등 7명은 경고 조치를 받았다. A등급을 받은 한국수자원공사 등 25개 기관은 올해 경상경비 예산 1% 이내 증액이 가능하고, D등급을 받은 영화진흥위원회 등 8개 기관은 반대로 1% 이내에서 감액해야 한다. 전경하기자 lark3@seoul.co.kr
  • 공기업 20일 ‘살생부’ 점수 올리기 몸부림

    “평가 기준대로 평가만 하면 되지 왜 국민정서법을 들이댑니까.”(A공기업 경영평가 담당) “기관장 경영평가에서 너무 세세한 평가기준에 얽매여 나무는 보고 숲은 보지 못하는 것 같습니다. 이러면 누가 소신껏 경영을 하겠습니까.”(B공기업 임원) ●“왜 국민정서법 들이댑니까” 공기업 경영평가 발표가 임박하면서 공기업들이 ‘평가의 소용돌이’에 휘말리고 있다. 오는 20일 공공기관과 기관장 경영평가 발표 때 성적이 나쁘면 기관장이 퇴출될 수 있기 때문이다. 게다가 연말까지 공기업 297곳 가운데 한국도로공사와 코트라 등 134곳의 기관장 임기가 만료되기 때문에 이번 경영평가는 초미의 관심사가 되고 있다. 이들 임기가 만료되는 공기업 등의 기관장은 평가에 사활을 걸고 있다는 후문이다. ●코레일·水公 등 “불이익 억울해” 1일 정부 부처와 산하 공공기관 등에 따르면 공기기관 경영평가단은 공공기관 100곳과 공공기관장 96명, 상임감사 52명에 대한 계량 평가를 마무리 짓고 채점표를 기획재정부 장관이 위원장으로 있는 공공기관 운영위원회에 제출한 상태다. 공기업 평가는 100점 만점에 55점은 계량 평가로, 45점은 비계량 평가로 이뤄진다. 문제는 비계량 평가다. 공기업마다 막판에 이 비계량 평가에서 점수를 높게 받아 순위를 조금이라도 끌어올리기 위해 안간힘을 다하고 있다. 일부 공기업은 평가를 앞두고 사고가 터져 초긴장 상태다. 코레일은 K TX의 잦은 사고로 불이익을 본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평가 기간인 올봄에 사고가 집중된 점을 안타까워한다. 한국수자원공사도 구미 단수 사태가 평가에 적잖은 영향을 미친 것으로 전해졌다. 이를 두고 재정부가 국민정서법을 잣대로 들이대며 평가위원들에게 감점을 종용했다는 소문도 나돈다. 한 공기업 임원은 “국민 체감도 반영은 내년부터 도입하기로 했는데 재정부가 은근히 이 기준을 적용하고 있다.”면서 “이럴 바엔 아예 전부 내년 기준으로 평가하는 것이 합리적”이라고 말했다. 이에 비해 한국토지주택공사(L H)는 통합으로 인해 늘어난 부채 때문에 인색한 평가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부채 축소를 위한 노력이 반영되지 않았다며 아쉬워한다. 오상도기자 sdoh@seoul.co.kr
  • 공공기관장 물갈이 시작

    올해 임기가 만료되는 130여명의 정부 산하기관장 후임 인선 작업이 본격화하고 있다. 내년 총선을 앞두고 벌써 기관장들의 중도 사퇴가 잇따르면서 다양한 줄대기가 극성을 부릴 전망이다. 29일 관련 부처 등에 따르면 최근 정부는 산하기관장들의 정기 평가를 진행 중이다. 평가 결과에 청와대 등의 의견을 담아 ‘살생부’가 완성될 것으로 보인다. 정치권 안팎에선 “현 정부 마지막 인사라 챙겨줄 사람들이 많을 것”이라며 “임기가 만료되는 기관장들이 연임하기는 어렵지 않겠느냐.”는 전망이 우세하다. 단임 교체가 강조될 것이란 얘기다. 지식경제부 산하기관은 강영원 석유공사 사장과 김신종 광물공사 사장 정도만 연임 가능성을 놓고 저울질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이이재 광해관리공단 사장은 총선출마를 위해 이달 초 사퇴했고, 임인배 한국전기안전공사 사장도 올 10월 임기 만료를 앞두고 다음 달 그만둘 예정이다. 오는 9월 임기가 끝나는 유창무 한국무역보험공사 사장은 조선업계 부실대출 책임을 지고 최근 사의를 표명했다. 7월 임기가 종료되는 코트라 사장(조환익)도 후임 인선을 위한 공모절차가 이뤄질 전망이다. 아울러 6월에는 산업기술연구원(이유종)·가스기술공사(김칠환)·석유관리원(이천호), 7월엔 광물공사(김신종)·산업단지공단(박봉규)·에너지관리공단(이태용) 등의 기관장 임기가 종료된다. 오상도기자 sdoh@seoul.co.kr
  • [2011 공기업 혁신 이렇게 한다] ‘매머드 공기업’ 뼈깎는 혁신, 효율성 높이고 신뢰 쌓는다

    공기업 혁신은 이명박 정부가 임기 초반부터 강하게 드라이브를 걸었던 정책이다. ‘신의 직장’ 공기업을 지상으로 끌어내리지 않고서는 공공부문의 비효율성을 개선하는 것은 불가능하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28일 기획재정부 등에 따르면 공기업 혁신은 2008년 초반부터 본격적으로 진행됐다. 공공기관장 계약경영제 실시와 민영화 방안 마련, 그리고 예산 감축 등이 순서대로 진행됐다. 방만한 인적 구조 개선을 위해 신입직원 채용과 초봉도 삭감됐다. 공기업 직원과 기관장에 대한 성과평가 시스템도 강화됐다. 공무원 노조 등의 반발이 뒤따랐지만 국민의 정부 초반에 진행되다 중단된 공기업의 체질 개선을 위한 불가피한 조치였다. 공기업 혁신의 성과는 조금씩 나타나고 있다. 먼저 지난해 말 기준 127개 공공기관에서 정원을 초과하는 현원 1만 4500명 중 60.7%인 8800명이 퇴직 등을 통해 해소됐다. ‘매머드’ 공기업의 슬림화가 진행되고 있는 셈이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1급 부서장 직위 중 3분의1인 25개 직위에 2급 팀장을 발탁 기용하고, 팀장급 직위의 3분의1인 139개 직위에 하위직급자를 전격 기용했다. 한국관광공사 역시 상급자가 팀장급을 선택하는 인사 드래프트제를 도입, 경쟁에서 탈락한 2급 간부 4명을 팀원으로 발령했다. 철도시설공단은 성과연봉제 적용을 오는 7월부터 2급 이상에서 전직원으로 확대하고, 한국수자원공사는 직무·성과 중심의 연봉제 도입에 노사가 합의했다. 특히 공기업과 준정부기관 100곳 중 98곳이 간부직 성과연봉제를 도입했다. 그러나 공기업 혁신은 아직도 갈 길이 멀다. ‘방만경영’과 ‘폐쇄적인 조직문화’라는 고질적인 병폐를 3년여 만에 뿌리 뽑기는 쉽지 않기 때문이다. 정부 역시 이를 잘 인식하고 있다. 윤증현 재정부 장관은 지난 25일 경기 과천 중앙공무원교육원에서 열린 공공기관 선진화 워크숍에서 “성과연봉제 확대, 내부 성과평가시스템 구축 등 제도적인 개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갈수록 부채가 늘고 있다는 것도 문제다. 재정부 등에 따르면 281개 공공기관 부채는 2004년 88조 4000억원에서 2009년 347조 6000억원으로 4배 가까이 급등했다. 공식적인 국가 부채로는 잡히지 않지만 결국 국민 전체가 짊어져야 할 부담이 그만큼 커진 것이다. 그럼에도 부채가 212조원에 달하는 공기업 22곳이 지난해 직원들에게 성과급으로 준 돈은 1조 746억원에 달한다. 지난 1월 공기업 개혁 국민 설문조사에서 ‘정부 노력이 효과가 있다’는 대답(25.5%)이 ‘효과가 없다’(26.9%)는 응답보다 적은 것도 이런 이유에서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사설] 강만수 산은지주회장 금융발전에 기여하라

    금융위원회가 그제 강만수 대통령 경제특보 겸 국가경쟁력강화위원장을 산은금융지주 회장으로 내정한 것을 두고 논란이 분분하다. 김석동 금융위원장은 “굵직한 숙제가 많은데 통으로 맡길 사람이 필요했다.”면서 “삼고초려해서 모셔왔다.”고 말한다. 하지만 그를 바라보는 시장의 눈길은 결코 곱지 않다. 강 내정자는 현 정부 출범과 더불어 초대 기획재정부 장관을 지낸 대통령의 최측근 중 한명이다. 5대 금융지주 회장 중 신한지주를 제외한 4명이 대통령의 측근이나 대학동문들로 채워졌으니 가히 금융권력의 독식이라고 할 만하다. 강 내정자는 금융을 모르는 사람이 아니다. 지금까지 금융발전을 위해 노력해왔다. 하지만 대통령 측근들이 금융권력을 독식하는 것은 문제다. 이렇게 되면 금융논리보다 정치논리에 휘말리는 상황이 생길 수 있다. 강 내정자가 그동안 금융지주 최고경영자(CEO) 선임 때 하마평에 오르기만 하면 따가운 눈총을 받은 것도 이 때문이다. 그래서 그는 “내가 간다, 안 간다고 말한 적이 없다.”는 식으로 화살을 비켜갔다. 그러다 이번에 슬그머니 자리를 꿰찼다. 내정되자마자 연봉 인상설이 흘러나오는 것도 참 유감이다. 재정부 장관 시절 공공기관장 보수를 깎은 장본인이 강 내정자가 아니던가. 연봉을 올리면 자신의 공기업 개혁안을 스스로 뒤엎는 꼴이 된다. 금융권 안팎의 입방아에도 불구하고 강 내정자가 산은 지주회장에 선임된다면 우리나라 금융산업의 발전을 위해 마지막 봉사를 한다는 자세로 일해야 한다. 창업공신이어서 한자리 꿰차고 대충 임기만 때우는 식이어서는 곤란하다. 금융계는 지금 제2, 제3의 빅뱅을 앞둔 폭풍전야다. 우리나라 금융산업이 발전하느냐 마느냐의 기로에 서 있는 것이다. 특히 산은은 민영화, 구조개혁 등 현안이 산적해 있다. 강 내정자는 명예를 걸고 항간의 오해와 눈총을 불식시켜야 한다.
  • 공공기관장 일등석 못 탄다

    올해부터 공공기관 기관장은 해외 출장 시 일등석을 탈 수 없다. 기획재정부는 25일 이 같은 내용이 담긴 ‘2011년도 공기업·준정부기관 예산집행지침안’을 발표했다. 그동안 공공기관장들이 해외 출장 시 항공좌석 등급 규정이 없는 점을 이용해 일등석을 타는 경우가 많다는 지적에 따라 올해부터는 비즈니스석 이하를 이용하도록 제한한 것이다. 재정부 관계자는 “공공기관장들의 해외 출장을 조사해 보니 전체의 20% 정도가 일등석을 이용하고 있었다.”며 “이는 기관장 직위에 맞지 않다고 판단, 차관급에 준해 비즈니스석을 타도록 규정했다.”고 밝혔다. 임금피크제 도입 시 기관의 총인건비가 늘지 않도록 했고 총사업비 500억원 이상 신규사업은 예비타당성 조사 후 집행하도록 했다. 전경하기자 lark3@seoul.co.kr
  • [사설] 겁없는 공기업 방만경영 특단대책 정말 없나

    올해 국정감사에서 여야 구분 없이 공감한 문제는 공공기관의 방만경영이다. 해마다 방만경영이 지적됐지만 거의 고쳐지지 않아 국민의 공분을 사고 있다는 것이었다. 이는 공공기관들이 국정감사에서 지적을 받더라도 지나가면 그뿐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같은 지적을 받더라도 계속해서 혈세를 물쓰듯 하니 팍팍한 살림살이에 어려움을 겪는 국민은 화가 날 수밖에 없다. 김무성 한나라당 원내대표는 우리나라가 공기업의 천국이 아닌가 생각이 들 정도라고 했다. 올해 지적된 사례를 살펴보면 성과를 고려하지 않은 억대 연봉 지급, 피감독기관 재취업, 건설관련 수주비리, 퇴직금 과다지급, 횡령, 허위경력, 친인척 채용, 파생상품 투자 손실, 사내복지기금 과다 출연 등 다양하다. 오히려 편법이 늘어나고 수위도 높아진 게 아니냐는 지적이 많았다. 이처럼 방만경영이 수그러들지 않는 것은 솜방망이 후속조치 탓이다. 별다른 불이익이 없으니 같은 잘못을 되풀이하는 것이다. 겁이 없어지고 오히려 간만 키운 꼴이 되고 말았기 때문이다. 2008년부터 추진하고 있는 공공기관 선진화 작업도 점검해야 한다. 공공기관의 인력·예산감축 등 경영 효율화를 목표로 하는 선진화 작업이 제대로 이행되었다면 방만경영이 이렇게 불거지지는 않았을 것이다. 공공기관 주무부처와 감사원도 책임을 피할 수 없다. 문제 공기업의 관리·감독을 강화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소홀히 하거나 게을리했기 때문이다. 한나라당은 방만경영을 한 공공기관에 대해 예산삭감, 경영평가 불이익, 감사원에 대한 감사 청구 등의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고 한다. 전문가들은 공공기관장을 견제할 수 있는 장치도 마련해야 한다고 주문한다. 재임 중 인심이나 쓰고 보자거나 임기만 넘기면 그만으로 생각하는 사람들이 적지 않기 때문이다. 책임 경영을 하지 않으면 어떤 식으로든 문책을 당한다는 인식을 심어줄 필요가 있다. 기관장으로부터 독립적인 자체 감사 기구와 감사 인력의 신분 보장도 필요하다. 이제 정부와 여당은 공공기관이 책임 경영을 담보할 수 있게끔 실질적 대책을 마련해 일벌백계하는 모습을 보여주어야 한다. 내년에도 같은 잘못이 되풀이된다면 국민은 공공기관의 잘못이라기보다는 정부의 무능과 무책임 탓이라고 생각할 것이다.
  • 공공기관장 평가지표 세분화

    기획재정부는 1일 정부 과천청사에서 공공기관운영위원회를 열어 2010년도 공공기관장 경영계획서 이행실적 평가지침을 개정했다. 개정의 핵심은 이전까지 평가지표가 뭉뚱그려진 탓에 과도하게 등급 간 점수차가 났던 것을 바로잡는 대신 피평가자가 수긍하기 쉽게 만든 점이다. 지금까지 기관장에 대한 평가항목 중 선진화 부문 지표는 경영 효율화와 노사관계 선진화 두 항목에만 각각 가중치를 20점씩 부여했다. 하지만 바뀐 지침에서는 ▲보수·성과 관리체계 합리화 ▲인력·기능 조정 및 기타 효율화 ▲노사관리 선진화 ▲단체협약 내용의 합리성 및 개선 노력 등 4개 분야로 세분화하고 가중치를 10점씩 주기로 했다. 최고~최저 등급까지 6등급으로 나뉘는 체계는 그대로 유지된다. 이에 따라 기존에 등급간 점수차가 3점이었지만, 앞으로는 가중치가 10점으로 줄면서 등급간 차이도 1.5점으로 줄게 된다. 재정부는 이달 초 주무부처와 각 공공기관에 변경 내용을 통보하고 설명회를 열 예정이다. 내년 6월20일까지 2010년도 경영계획서 이행실적 평가 실시 및 결과를 확정한다.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사설] 이런 물렁한 평가로 공기업 선진화 이루겠나

    기획재정부는 그제 96개 공공기관장과 공공기관의 지난해 경영평가를 발표했다. 한국시설안전공단 이사장만 ‘아주 미흡(50점 미만)’으로 평가를 받아 해임 건의 대상이 됐다. ‘미흡(50~60점)’ 등급으로 경고조치를 받은 기관장은 대한석탄공사 사장 등 19명이다. 2년 연속 ‘미흡’ 평가를 받으면 자동으로 해임 건의 대상이 된다. 96명의 공공기관장 중 20.8%인 20명이 경고 이상의 조치를 받은 셈이다. 지난해에는 해임건의 대상 기관장은 4명, 경고조치를 받은 기관장은 17명이었다. 해임 건의에 해당하는 평가를 받은 기관장이 1명인 데다 2년 연속 경고를 받아 해임 건의 대상이 되는 대한석탄공사, 한국국제교류재단, 국민체육진흥공단의 기관장은 이미 그만둔 상태라 경영평가 잣대가 전년보다 약해졌다는 평가가 나온다. 물론 해임 건의와 경고 조치 대상이 많아야 제대로 된 평가라고 단정적으로 말할 수는 없다. 재정부의 발표대로 실제 지난해의 경영실적이 전년보다 개선됐다면 반가운 일이지만 점수가 향상된 게 전반적으로 후한 평가 때문이라는 지적도 없지 않다. 점수를 따는 요령만 늘어 점수가 높아졌다는 얘기도 들린다. 180여명의 평가단이 나름대로의 기준에 따라 평가를 했겠지만 ‘아주 미흡’과 ‘미흡’ 평가를 받은 20개 기관장 대부분이 규모가 작은 공공기관을 맡아왔다는 점은 오해를 사는 대목이다. 또 공공기관의 특성별로 나눠 평가를 했지만 ‘미흡’으로 평가를 받은 금융기관 기관장은 한 명도 없다는 사실도 고개를 갸우뚱하게 한다. 형평성 문제가 나올 수 있다. 정부는 평가의 신뢰성과 투명성을 보강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 해당 공공기관의 힘으로는 어떻게 할 수 없는 외부환경에 영향을 받는 부분의 비중은 줄이고 기관장과 임·직원들의 노력에 따라 개선될 수 있는 쪽의 비중을 높이는 쪽으로 하는 게 맞다. 기관장이 평가를 의식, 1~2년의 단기성적에만 집착하는 부작용을 해소할 수 있는 방안도 마련해야 한다. 부채감축 등 재무구조 개선 노력도 중요한 항목으로 반영해야 한다. 정부는 기관장이 노조와 이면(裏面)합의를 한 것은 없는지도 철저히 확인해야 한다. 정부는 ‘신(神)의 직장’으로 불리는 공공기관의 개혁 고삐를 더 죄야 한다. 공공기관 임·직원들의 자성과 분발이 있어야 한다는 점은 말할 것도 없다.
  • 일부 공공기관장 물갈이

    공공기관들이 지방선거 뒤 ‘싸늘한 여름’을 보내고 있다. 정부가 표심(票心)을 의식해 미뤄왔던 공공기관 개혁 작업에 본격적으로 나설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당장 다음 주 발표되는 공공기관 경영평가 결과에 따라 일부 기관장의 해임이 예상된다. 노동계의 눈치를 보며 속도 조절하던 공공기관 성과 연봉제 도입 작업 등도 급물살을 탈 것으로 전망된다. 6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정부는 공공기관 경영평가단의 기관장 평가 결과를 늦어도 오는 20일까지 발표해야 한다. 회의 일정 등을 감안하면 16일 전후 확정, 발표할 가능성이 크다. 재정부는 두 해 연속 경고(60점 미만)를 받는 공공기관장에 대해 해임을 건의할 방침이다. 일부 기관장들이 밤잠을 설치는 이유다. 공무원연금관리공단 김진만 이사장과 국민체육진흥공단 김주훈 이사장, 한국방송광고공사 양휘부 사장, 국제방송교류재단 정국록 사장, 한국감정원 황해성 원장, 한국보훈복지의료공단 김종성 이사장, 한국산업기술진흥원 김용근 원장, 한국정보화진흥원 김성태 원장 등 8명은 이번 평가에서도 총점 60점 미만을 기록하면 해임이 건의된다. 학자와 변호사, 회계사, 기업체 전직 임원 등으로 구성된 공공기관 경영평가단은 해당 기관장들을 상대로 서면평가는 물론 대면 인터뷰까지 마친 상태다. 재정부는 아울러 성과 연동 연봉제와 임금피크제 표준모델 등 공공기관 보수체계 개편에도 속도를 낼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를 위해 성과에 따라 연봉이 20~30% 차이 나게 하고 수당체계도 최소화하는 내용을 담은 연봉제 표준모델을 곧 내놓을 것으로 예상된다. 또 조만간 정부 입장을 담은 임금피크제 모델안을 발표, 정년이 늘면서 동시에 임금총액도 늘게 되는 정년연장형 임금피크제 등의 방식에는 제한을 가할 것으로 보인다. 재정부 관계자는 “보수체계 개편방안은 지난해 하반기부터 검토했던 틀을 보완할 예정이나 최종안과 발표시기는 확정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러나 일각에서 이달 내 정부안이 발표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유대근기자 dynamic@seoul.co.kr
  • 공공기관CEO 평가 앞두고 촉각

    공공기관 및 기관장에 대한 평가 발표가 이달 중순으로 다가옴에 따라 공공기관 기관장들이 초긴장하고 있다. 지난해 이어 2년 연속 경고 이하의 점수를 받으면 기관장이 옷을 벗어야 하는 곳도 나올 것으로 예상돼 성적표를 펴보는 기관들의 부담감은 예년과는 사뭇 다르다. 31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지난해 공공기관장 평가에서 경고조치(50점 이상~60점 미만)를 받은 기관장 17명 중 올해 현직에서 재평가를 받는 기관장은 모두 8명이다. 공무원연금관리공단(김진만 이사장), 국민체육진흥공단(김주훈 이사장), 한국감정원(황해성 원장), 한국방송광고공사(양휘부 사장), 국제방송교류재단(정국록 사장), 한국보훈복지의료공단(김종성 이사장), 한국산업기술진흥원(김용근 이사장), 한국정보화진흥원(김성태 원장)등이다. 공공기관 운영에 관한 법률은 공공기관 및 기관장 경영평가를 늦어도 다음해 6월20일 이전까지 마치도록 규정한다. 이달 20일이 주말인 점을 생각하면 늦어도 18일(금요일) 이전엔 성적을 발표해야 한다. 정부는 지난해 이미 2년 연속 경고를 받는 기관장은 해임건의‘ 하겠다고 공언한 바 있다. 8명 중 누구라도 이번에 60점 미만의 점수를 받으면 짐을 싸야 한다는 이야기다. 몸은 떠났지만, 여전히 평가를 받아야 하는 전직 기관장들도 3명이다. 석탄공사(조관일 전 사장)와 전력거래소(오일환 전 이사장), 한국국제교류재단(임성준 전 이사장)이 이에 해당한다. 해당 기관장들은 각각 신변상의 지방 선거참가와 건강, 임기만료 등으로 이유로 최근 사의를 표했지만, 평가 자체는 피할 수 없게 됐다. 책임을 지고 옷벗는 일은 없겠지만 자칫 망신살이 될 수 있으니 신경이 쓰일수 밖에 없다. 기재부 관계자는 “지난해 12월 31일 재직 여부를 기준으로 삼기 때문에 현재 퇴직했더라도 평가대상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유영규기자 whoami@seoul.co.kr
  • ‘신의 직장’ 한풀 꺾였나

    ‘신의 직장’ 한풀 꺾였나

    지난해 공공기관장들의 평균연봉은 1억 4000만원 수준이었다. 직원들의 평균연봉은 5900만원, 신입사원 초임은 2500만원으로 나타났다. 2008년보다 일제히 줄었다. 정부가 ‘공공기관 선진화’ 정책에 따라 고삐를 죈 효과가 일부 나타난 셈이다. 기획재정부는 29일 286개 공공기관(22개 공기업·79개 준정부기관·185개 기타공공기관)의 지난해 경영정보를 공개했다. 강호인 재정부 공공정책국장은 “2004년 공공기관 경영정보시스템 ‘알리오’가 만들어진 이후 정원과 평균임금, 기관장 연봉 등이 줄어든 것은 처음”이라면서 “선진화 정책의 효과가 가시화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기관장 평균연봉은 1억 4000만원으로 전년보다 10.6% 감소했다. 이 중 기본연봉이 1억 1000만원으로 6.2% 줄었다. 2008년 6월 이후 신규 임용된 기관장부터 기본연봉을 차관급 공무원 수준으로 조정한 결과다. 평균 성과급은 성과급 20% 일괄 삭감과 경기 악화에 따른 실적 저조 등이 겹쳐 24.8% 감소한 2700만원이었다. 기관장 가운데는 지난해 처음 공공기관에 포함된 한국거래소가 성과급을 포함해 6억 4844만원으로 가장 많았다. 2008년 8억 2800만원에서 19.2%가 삭감됐지만 부동의 1위였다. 수출입은행(4억 8443만원)과 중소기업은행(4억 8393만원)이 뒤를 이었다. 고액연봉의 대명사였던 신용보증기금, 기술보증기금 등 금융공기업 최고경영자(CEO)의 연봉은 40%가량 줄어 2억원대를 기록했다. 직원 평균보수는 2009년도 총인건비 인상률 동결과 경영평가 성과급 하향조정으로 1.6% 감소한 5900만원 수준이었다. 역시 한국거래소가 1억 607만원으로 가장 많았다. 한국투자공사(9795만원)와 코스콤(9380만원)이 뒤를 이었다. 신입사원 초임은 대졸 초임삭감에 따라 전년대비 10.3% 감소한 2500만원 수준이었다. 지난해 말 현재 공공기관의 임직원 수는 24만 2810명으로 나타났다. 2008년보다 7.3%(1만 9185여명) 감소했다. 통폐합으로 35개 기관이 15개로 줄고, 128개 기관의 정원 감축이 이뤄졌기 때문이다. 기관별로는 한국철도공사(4227명), 한국전력공사(2420명) 등이 큰 폭으로 줄었다. 정원 감축이 진행된 데다 금융위기까지 겹쳐 신규채용은 8524명으로 전년(1만 1052명)보다 22.9% 감소했다. 하지만 올 1·4분기 현재 신규채용 규모는 3095명으로 지난해 연간 신규채용의 36.3%에 달해 나아질 기미를 보였다. 지난해 공공기관의 자산은 610조 9000억원으로 전년보다 16.5% 증가했고, 부채는 347조 6000억원으로 16.6% 늘어났다. 당기순이익은 7조 2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60% 증가했다.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李대통령 “3대비리 연말까지 척결”

    李대통령 “3대비리 연말까지 척결”

    이명박(얼굴) 대통령은 9일 비리척결과 관련, “한두 번에 그칠 일이 아니다.”라면서 “1차로 연말까지 각종 비리를 발본색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근 청와대에서 사정(司正) 기관 실무자회의가 열린 데 이어 지속적인 비리척결을 하겠다는 뜻이다. 사실상 비리와의 전면전을 선포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 대통령은 청와대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집권 3년차에 토착비리와 교육비리, 권력형 비리 이 세 가지 비리에 대해 엄격히 그리고 단호하게 해 나갈 것”이라면서 이같이 밝혔다고 김은혜 대변인이 전했다. 이 대통령은 “비리 척결은 선거와 관계가 없다.”면서 “교육비리를 없애려면 제도를 바꿔야 한다. 비리 척결 차원에서 끝나서는 안 된다. 제도적 개선이 선결되는 근본적이고 근원적인 방식으로 접근해야 한다고 본다.”고 강조했다. 이어 “집권 3년차엔 도덕적 해이가 만연할 수 있지만 모두 초심으로 돌아가 새로운 각오와 부단한 개혁의지로 임해 달라. 안착하고 매너리즘에 빠져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또 “경제가 아직 위기에서 벗어났다고 말할 수 있는 단계가 아니다.”면서 “공직자들은 이 같은 공통인식을 갖고 업무집행에 소홀함이 없도록 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 대통령은 “지방자치단체장들이 모여 축제 등 지자체 비용을 절감해 일자리를 만드는 데 쓰겠다는 좋은 다짐을 해줬다.”면서 “일자리 없는 사람들, 특히 여성과 노약자 등에 대한 일자리를 창출하기 위해 각 지자체는 불필요한 예산을 절감할 수 있도록 더 부단히 노력해 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 대변인은 이와 관련, “오늘이 집권 3년차를 맞아서 갖는 첫 국무회의”라면서 “자칫 기강해이로 생길 수 있는 각종 비리에 대한 척결 의지를 강조하고 공직사회에 변화와 개혁을 당부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이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열린 공공기관 워크숍 참석 장관 및 공공기관장들과의 만찬 자리에서 “적당히 하라고, 일 편하게 하라고 국민들이 나를 대통령으로 뽑아준 건 아니라고 다짐하고 다시 정도(正道)로 갈 것”이라면서 “욕을 먹더라도 이것이 국가를 위해 바른 길”이라고 밝혔다. “나는 왜 이렇게 어려울 때 대통령이 되었는지 생각해 보곤 한다.”고 말하면서다. 이 대통령은 또 “앞으로 2~3년이 상당히 중요한 시기다. 2~3년간 노력하면 대한민국이 정말 대단한 나라로 바뀔 수 있다는 확신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 대통령은 그러면서 “하다가 실패해도 안 하는 것보다 훨씬 낫다. 그것이 변화를 가져올 수 있다.”면서 “굳어 있는 것을 깨려면 큰 변화를 주어야 한다. 마음먹기에 달렸다.”며 공기업의 자체 혁신노력을 강조했다. 김성수기자 sskim@seoul.co.kr
  • [사설] 부서장 절반 평직원 강등시킨 소비자원 실험

    한국소비자원이 최근 실시한 조직·인사개편에서 부서장(국·실장)의 50%, 팀장의 31%를 평직원으로 강등시켰다고 한다. 팀원급(4~5급) 직원을 팀장으로 임명하는 발탁인사도 병행해 매우 파격적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소비자원의 배경 설명에 따르면 업무성과와 리더십 등을 종합 평가한 엄정한 인사이며, 무사안일 분위기를 걷어내고 성과주의를 정착시키기 위한 시도라고 한다. 많은 공공기관과 기업들이 이미 오래 전부터 부분적 또는 전면적인 성과위주의 인사를 시행해 왔다는 점에서 이번 소비자원의 인사조치는 그리 놀라운 일은 아니다. 그러나 인사의 폭이나 방식을 보면 조직 혁신을 위한 의지가 강하게 묻어난다. 직원들이 올라갈 수 있는 최고위직 국·실장급 8명 중 4명이 무보직 평직원이 됐는데, 연공서열에 익숙한 공공기관에서 두세 단계 보직 강등은 이례적인 일이다. 소비자원은 지난해 전임 원장이 공공기관장 평가 후 해임된 곳이기도 해서 이번 인사조치는 더욱 관심을 끈다. 개인의 능력과 성과에 따라 승진·보직·연봉이 결정되는 성과주의 인사는 이제 보편화하는 추세다. 열심히 일하는 직원에게 기회나 혜택이 주어지지 않는다면 조직의 발전을 기대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소비자원이 인사를 통해 선진화에 성공하려면 넘어야 할 산이 많다. 우선 엄정하고 객관적인 인사 기준을 세워야 한다. 또 직급이 아래 위로 뒤바뀐 상황에서 부서장·팀장들이 조직을 장악할 수 있도록 권한을 제도적으로 뒷받침해야 한다. 조직의 융화를 위한 소통도 신경쓸 부분이다. 특히 소신 있는 기관장의 재임기간만 반짝하다가 흐지부지되는 인사실험이 되어서는 안 된다.
  • [정책진단] 공기업개혁 2단계 체질개선 돌입… 노사 선진화가 핵심

    [정책진단] 공기업개혁 2단계 체질개선 돌입… 노사 선진화가 핵심

    신이 내린 직장, 부실·방만 경영…. 공공기관(공기업·준정부기관)에 낙인처럼 따라다니는 수식어다. 역대 정권들은 집권 초 개혁의 칼날을 들이댔다. 처음에 반짝했을 뿐, 지리멸렬했다. 개혁에 대한 확고한 철학 없이 성과에 급급했던 탓에 체질을 바꾸지 못했기 때문이다. 이명박 정부도 공기업 민영화를 핵심공약으로 내세웠다. 하지만 출범 초부터 ‘한국전력 민영화 괴담’이 떠돌면서 논란이 증폭됐다. 지난해 5월 이후 촛불 정국에서 의료, 전기, 가스, 수도 민영화를 반대하는 목소리가 거세지면서 ‘민영화’는 ‘선진화’란 모호한 용어로 바뀌었다. 2008년 8월 1차 선진화 안을 발표하면서 “전기, 가스, 수도, 의료보험은 민영화 대상에서 제외한다.”고 공표했다. 이후에도 알짜배기 공기업을 매각해 손쉽게 세수 부족을 메우려 한다는 등 논란은 끊이지 않았다. 하지만 이명박 정부는 1~6차에 걸쳐 민영화와 구조조정을 중심으로 한 공공기관 선진화 방안을 내놓고, 밀어붙였다. 정부가 민영화 대상으로 꼽은 38개 기관 중에 공적자금을 지원받아 애초부터 민영화가 예정된 민간기업 14곳이 포함되는 등 목표와 성과가 부풀려졌다는 지적도 있었다. 국제 금융위기 등 돌발변수도 있었다. 그렇지만 돋보이는 성과도 냈다. 총정원 17만 5000여명 가운데 2만 2000여명(12.7%)을 줄였다. 올해까지 민영화를 목표로 했던 9개 기관 중 2곳은 매각했고, 1곳은 상장했다. 나머지 6곳도 진행 중이다. 통합대상 36개 기관 중 30곳은 작업을 완료했다. 금융 공기업의 임금은 삭감됐다. “하드웨어 개혁은 일단락됐다. 이젠 체질개선으로 넘어가는 국면”이란 게 기획재정부 관계자의 설명이다. 개혁 2단계의 첫단추는 공공기관 경영자율권 시범 확대다. 개혁의 효과가 결실을 보려면 기관장에게 자율권을 주되 성과와 연계해 책임을 물어야 한다는 논리다. 재정부는 21일까지 ‘경영자율권 확대 공공기관’을 공모하고 있다. 기관장 평가에서 상위 10%에 포함된 기관, 민간과 경쟁하거나 민영화가 예정된 기관 중 5곳 정도를 뽑아 인력과 조직, 예산 자율권을 부여할 계획이다. 호응은 미지수다. 시범기관으로 뽑혀도 자율권의 범위가 제한적이다. 성과가 임기와 연계되는 만큼 기관장 스스로 무덤을 판 격이 될 수도 있다. 재정부 관계자도 “얼마나 호응이 있을지는 모른다.”면서 “공모에 응하는 기관이 한 자리 숫자일 수도 있는 것 아닌가.”라고 말했다. 내심 정부가 체질개선의 핵심 과제로 꼽는 것은 공공기관 노사관계 선진화다. 정부는 새해부터 공공기관장 평가 때 노사관계 배점을 15%에서 20%로 늘렸다. 경영자율권 시범기관 선정 때도 단협 내용 등을 분석해 노사관계 안정도를 평가할 계획이다. 철도 노조 파업때 초강경 대응을 한 것도 같은 맥락으로 볼 수 있다. 강호인 재정부 공공정책국장은 “공공기관 개혁은 하루아침에 끝날 성격이 아니다.”라면서 “당장 평가하기보다는 현 정부 내내, 다음 정부에서도 지속성을 가지고 추진한 뒤에 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는 노사의 담합 구조를 깨뜨리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면서 “개발시대에 생긴 공기업들은 녹색성장 등 새로운 역할을 모색하는 근본적인 성찰도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체질개선도 중요하지만 갈수록 나빠지는 재무구조를 좌시해서는 안 된다는 지적도 있다. 국회예산정책처는 9월 ‘공기업 재무현황 평가(2004~08)’ 보고서에서 “공기업의 수익성은 2004년 이후 지속적으로 하락하고 있다.”면서 “비용의 효율성이 이뤄질 수 있는 자구 노력이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예산정책처가 ‘공공기관의 운영에 관한 법률’의 적용을 받는 24개 공기업을 분석한 결과 2008년 총자산은 309조 5045억원으로 2004년에 비해 116조 5689억원(60.4%)이 늘었다. 하지만 부채도 176조 8260억원으로 2004년에 비해 88조 3880억원(99.9%)이 불어났다. 2004년 84.6%이던 부채비율은 2008년 133.3%에 달했다. 보고서는 “정부가 공기업 부채의 지급 불이행 상황에 대한 우발채무위험에 노출돼 있다.”고 경고했다. 재정부의 2008회계연도 결산서에 따르면 공공기관의 총부채는 2007년 169조 6000억원에서 2008년 213조원으로 18.9%나 늘었다. 4대강살리기와 세종시, 보금자리 주택 등 대형 국책사업의 부담이 공기업에 지워지는 만큼 앞으로 더 악화될 가능성이 크다. 나상윤 사회공공연구소 기획실장은 “공기업의 재무구조가 나빠진 것은 정부가 국책사업의 부담을 떠넘겼거나 공공성을 위해 요금을 통제했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재정부 관계자는 “공기업 부채에 대해 사업의 불요불급성 등을 유심히 지켜보고 있다.”면서도 “4대강 사업 등으로 부채를 지는 부분은 공기업의 특성상 어쩔 수 없다.”고 말했다.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용어클릭 ●공기업·준정부기관 공공기관은 자체수입비율이 50% 이상이면 공기업, 50% 미만이면 준정부기관으로 분류된다. 공기업 중 자체 수입비율이 85% 이상이며 자산 2조원을 넘으면 시장형 공기업, 50~85%인 경우는 준시장형 공기업으로 분류한다. 준정부기관도 기금관리형과 위탁집행형으로 분류된다.
  • [사설] 노사야합 못없애면 공기업 개혁 요원하다

    기획재정부가 어제 새해 업무계획을 밝혔다. 우리는 이 가운데 공공기관 선진화 정책에 주목한다. 공공기관 개혁을 놓고 정권마다 말만 풍성하고 제대로 실천한 적이 없어서다. 내년에는 우리 경제가 금융위기를 순조롭게 벗어나야 하는 중대한 시기다. 국가경제의 일정 몫을 맡은 공공기관도 연착륙에 제 역할을 해야 할 것이다. 하지만 공공기관은 노사 야합과 방만경영으로 곪을 대로 곪아 있다. 내년에도 대수술을 흐지부지하고 집권 후반기를 맞으면 다시 기회를 잡기 어려울 것이다. 기재부의 실천 의지를 눈여겨보는 이유는 바로 그 때문이다.기재부는 앞으로 공공기관장 평가 때 노사관계 비중을 20%로 확대하기로 했다. 복리후생은 합리적인 게 아니면 과감하게 줄인다고 한다. 성과연봉 비중과 개인별 차등 폭을 확대하기 위해 연봉제 표준모델도 권고할 방침이라고 한다. 내용은 그동안 워크숍 등에서 제시된 것과 크게 다를 바 없다. 다만 기관장 평가시 노사관계 비중을 현재보다 5%포인트 높인 대목이 눈에 띈다. 방만경영과 임금과다, 과잉복지 등이 대부분 빗나간 노사관계에서 비롯된다는 점에서 핵심을 잘 짚었다고 본다.공공기관의 문제는 기관장 낙하산 인사와 노조의 반발, 과도한 당근주기로 이어지는 전형적인 악순환에 있다. 정권과 가깝지만 능력이 떨어지는 일부 기관장은 노조와 적당히 타협해서 인사권·경영권의 침해를 용인하는 사례가 많았다. 따라서 공공기관 선진화를 얘기하려면 기관장 인사가 우선 떳떳해야 한다. 이렇게 임명된 기관장이라면 노조에 허리를 굽힐 이유가 없을 것이다. 역대 정부가 이를 알면서도 실천하지 않았기에 문제가 오늘에 이르렀다. 정부가 기관장을 공정하게 임명하면 문제의 절반은 저절로 풀린다. 그런 다음에 노사관계를 정상적으로 설정하는 게 순서다. 노사야합의 근본적인 원인을 방치하면서 선진화를 외칠 수는 없다.
  • [경제부처 업무보고] 은닉·탈세 막게 해외예금 신고 의무화

    부유층이 해외에 재산을 숨기거나 탈세하는 것을 막기 위해 해외예금 신고제가 도입된다. 3자녀 이상 가구나 승용차 요일제 참여자는 내년부터 대출 금리와 보험료를 할인받는다. 금융 공기업을 통해 중소기업에 93조 7000억원이 지원된다. 공공기관장 평가항목 중 노사관계 선진화의 비중이 15%에서 20%로 확대된다.기획재정부, 금융위원회, 공정거래위원회는 16일 이런 내용을 포함한 내년도 업무추진 계획을 이명박 대통령에게 보고했다.정부는 부유층 탈세를 막기 위해 주요국과 정보교환 협정을 맺고 개인이나 법인의 해외예금 계좌에 대해 신고를 의무화하기로 했다. 내년 상반기까지 구체적인 신고기준이나 절차를 확정할 계획이다. 현재 미국은 해외예금 잔액 1만달러 이상인 경우 반드시 국세청에 신고하도록 하고 있다. 전기료·가스비 등을 국제 원자재 시세에 맞춰 결정하는 원가 연동제가 순차적으로 도입된다. 우선 가스는 내년 3월부터, 전기는 2011년부터 적용된다. 원유·가스 등의 국제시세가 뛸 경우 에너지 소비는 줄어들겠지만 서민들의 부담은 커지게 된다.3명 이상의 자녀를 둔 가구에 예금 금리를 얹어주거나 주택담보대출 금리를 깎아 주고 교육보험·생존보험(연금보험·어린이보험 등) 가입자를 대상으로는 자녀 수에 따라 보험료를 할인하는 방안도 추진된다. 경차 보유자나 승용차 요일제 참여자도 대출 금리를 낮춰 주고, 액화석유가스(LPG)나 하이브리드 등 친환경 차량 소유자에게는 예금 금리를 높여 준다는 방침이다.정부는 또 기업은행, 신용보증기금 등 금융 공기업을 통해 대출·보증 형태로 총 93조 7000억원의 자금을 중소기업에 지원하기로 했다. 신용회복기금 보증을 받아 고금리 대출에서 저금리 대출로 갈아탈 수 있는 대상도 현행 신용등급 7~10등급에서 6~10등급으로 확대한다. 이 경우 8만 3000여명이 추가 혜택을 누릴 것으로 추산된다. 세금 체납 기업 중 체납액의 5% 이상을 납부하고 향후 납부 계획서를 제출하는 곳에 대해서는 신용 회복을 지원하기로 했다.정부는 공공부문 노사관계의 선진화를 위해 기관장 평가 때 노사관계의 비중을 20%로 확대하고 총 연봉 중 성과연봉의 비중을 확대하는 동시에 개인별 차등폭을 넓히기로 했다.이 대통령은 업무보고를 받는 자리에서 “한국 경제가 지수상으로는 세계에서 가장 앞서는 (대표적인) 국가로 칭송받고 있지만, 서민에게는 체감이 되지 않고 있다는 게 문제”라고 지적했다. 카드 수수료율이 높다는 한 재래시장 상인의 지적과 관련, “영세상인들에 대한 배려가 더 있었으면 좋겠다.”면서 “100원, 500원 단위로 거래되는 (재래시장의) 규모를 감안해 우리가 강점을 갖는 정보기술(IT)로 관리비용을 절감하는 방안을 고민한다면 지금보다 수수료율을 낮출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이 대통령은 이어 “공직자는 자리가 보장돼 있어 일자리 창출에 대한 체감에 거리감이 있을 것”이라면서 “그러나 일자리가 없는 사람들은 매우 심각하게 좌절할 수 있고, 다행히 내년은 올해보다 나아질 것으로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이 대통령은 또 “내년 상반기에 오늘 보고된 계획들이 제대로 진행이 잘되는지 점검하는 회의를 갖겠다.”고 밝혔다.김태균 김성수 장세훈기자 windsea@seoul.co.kr
  • 혁신도시 뿔났다

    혁신도시 뿔났다

    한나라당 친박계와 민주당 의원들이 주를 이루는 국회 혁신도시건설 촉구 의원모임이 세종시에 각종 특혜를 부여하겠다는 정부 방침에 정면으로 반발했다. 혁신도시모임 소속 의원 12명은 2일 오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전국 10개 혁신도시 건설은 국가균형발전 차원에서 당초 계획대로 차질없이 추진되어야 한다.”고 공동 성명을 발표했다. 성명에는 한나라당에서 유승민·최구식·김재경·이계진·서병수·정갑윤·이철우 의원 등 친박 및 중립 성향 의원 7명이, 민주당에서는 최인기 모임 대표를 비롯해 4명이 서명했다. 무소속 정동영 의원도 가세했다. 하지만 모임 회원 가운데 김형오 국회의장(부산 영도)과 한나라당 김정훈 의원(부산 남 갑)은 참여하지 않았다. 이들은 성명에서 “정부가 세종시 유치 대학과 기업 등에 세금 감면과 규제완화 등 혜택을 남발해 이미 혁신도시에 유치 또는 추진 예정이었던 기업과 기관, 대학, 의료기관, 연구소 등이 세종시로만 빨려들어가는 우려스러운 현상이 벌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혁신도시모임은 이전 승인이 완료돼 부지매입비를 이미 확보한 이전 기관들은 연내에 부지를 매입할 것과 대통령 주재 지방이전 공공기관장회의를 열어 정부 의지에 대한 신뢰성을 보여줄 것을 촉구했다. 지역균형발전의 형평성에 어긋나는 세종시에 대한 무분별한 특혜를 즉각 철회하거나 혁신도시에도 동일한 인센티브를 줄 것도 요구했다. 유지혜기자 wisepen@seoul.co.kr
  • “건강 나빠졌기 때문… 외압 없어”

    “건강 나빠졌기 때문… 외압 없어”

    최근 정부에 사직서를 낸 신홍순(68) 예술의전당 사장은 22일 서울신문과의 전화인터뷰에서 “순전히 건강이 나빠졌기 때문”이라며 “사퇴 압력은 없었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 같은 해명에도 불구하고 그동안 잡음이 적지 않아 사퇴배경을 둘러싼 뒷말이 무성하다. 신 사장은 일각의 오페라하우스 화재 복구 계약과 관련한 비리 의혹 연루설과 자질 시비론에 대해 “터무니없는 얘기”라며 “(비리 의혹을 거론한) 해당 언론에 (정정보도 요청 등) 정식으로 항의할 작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막상 일을 해보니까 생각보다 격무가 많았다. 처음엔 견딜 수 있을거라 생각했는데 시간이 지날수록 힘이 빠져 (사퇴)결심을 했다.”며 확대해석을 경계했다. 신 사장은 현직 기업인 신분으로 지난해 7월 임기 3년의 예술의전당 최고경영자(CEO)로 발탁돼 화제가 됐었다. LG상사 사장 등 LG에서만 30년을 몸담았다. 그러나 안팎의 기대와 달리 올 초 문화체육관광부의 예술의전당 종합검사 때 시간외 근무수당 부정지급 등이 문제가 돼 지난 7월 경고 조치를 받았다. 앞서 6월 정부의 공공기관장 평가 때도 신 사장은 경고를 받았다. 야당은 “예술의전당이 화재로 소실된 오페라극장 복구공사 과정에서 입찰자격이 없는 외국계 회사에 157억원에 이르는 공사를 맡겼다.”며 비리 의혹을 제기하는가 하면, 검찰은 공금 횡령 의혹을 들어 예술의전당을 압수수색하기도 했다. 이 때문에 정부는 적지 않은 부담을 안았다. 본인의 부인에도 불구하고 사퇴 압력을 받았을 것이라는 관측이 수그러들지 않는 것은 그래서다. 문화부는 “(신 사장의 사표) 수리 여부를 조만간 결정할 방침”이라고만 밝혔다. 신 사장은 월요일인 23일부터 휴가에 들어가 사표는 곧 수리될 것으로 보인다. 이경원기자 leekw@seoul.co.kr
  • [교통문화 발전 대상] ‘교통의 꽃’ 161명 포상

    ‘제2회 교통문화발전대회’ 시상식이 27일 한국프레스센터 20층 국제회의장(서울신문사 빌딩)에서 열린다. 도로·철도·항공 교통안전 각 분야의 선진화와 종사자의 사기진작을 위해 1991년 제정된 후 2007년까지 교통안전촉진대회(교통안전공단 주관)와 교통봉사상(서울신문사 주최) 행사가 각각 치러졌으나, 정부의 포상통합 결정에 따라 지난해부터 교통문화 발전대회로 통합됐다. 올 행사는 국토해양부가 주최하고 교통안전공단과 서울신문사가 공동으로 주관하며, 교통안전공로상, 교통문화 우수지자체, 교통안전 UCC 공모전 입상자에 대한 시상이 이뤄진다. 교통안전공로상은 도로·철도·항공분야에서 교통안전 등 교통문화발전에 헌신적으로 기여한 개인과 단체에게 주어지며 올해에는 대통령 표창 7명, 국무총리 표창 13명, 국토해양부장관 표창 98명 및 교통안전공단 이사장 표창 40명과 서울신문사 사장상 3명 등 161명이 수상한다. 지자체별로 평가하는 교통문화지수 평가결과는 부천시, 과천시, 인천 강화군, 서울 금천구 등이 교통문화 최우수지자체로 선정돼 국토해양부 장관상을 수상한다. 수상자는 지방자치단체장 및 교육기관장, 공공기관장, 언론기관장, 교통안전공단 지사장 등이 추천하고 국토해양부 등 관련 전문가들로 구성된 심사위원회에서 최종 선정됐다. 수상자는 다음과 같다. ■대통령 표창(개인) ▲김병노 한국공항공사R&D사업 센터장 ▲문병돈 서령버스㈜ 상무 ▲염혜숙 경산녹색어머니연합회 회장 ▲이상훈 (사)전국모범운전자연합회 대구지부 회장 (단체) ▲(사)전국모범운전자연합회 울산중부지회 ▲인천시 교통안전봉사대 ▲한국도로공사 충청지역본부 ■국무총리 표창(개인) ▲권영선 새서울고속㈜ 대표이사 ▲김재호 의림초등학교 교감 ▲신묘성 아시아나항공㈜ 수석기장 ▲신상철 (사)전국모범운전자연합회 진해지회 회장 ▲이상구 ㈜화홍운수대표이사 ▲이순호 인천시 여성운전자회 감사 ▲이종호 ㈜대한항공 수석사무장 ▲최병호 교통안전공단 책임연구원 ▲한광석 한국철도공사 차장 ▲김종순 (사)안전생활실천시민연합 회원 (단체)(사)전국모범운전자연합회 경북경산지회 ▲한국도로공사 경기지역본부 ▲경상남도 교통문화연수원 ■국토해양부장관 표창 (개인) ▲이승관 ▲모형민 ▲박용생 ▲박종국 ▲이원해 ▲이성영 ▲임택수 ▲채대원 ▲양휘모 ▲김용석 ▲류동균 ▲안성광 ▲인병호 ▲김영환 ▲김정수 ▲류호국 ▲나상근 ▲김용운 ▲용호준 ▲김기녕 ▲안병모 ▲전광표 ▲김종립 ▲최봉수 ▲오태규 ▲김경섭 ▲양훈철 ▲신용순 ▲손경국 ▲한정호 ▲김재현 ▲한영동 ▲서정식 ▲유원준 ▲황효섭 ▲박제술 ▲김상남 ▲한후남 ▲고동철 ▲황의성 ▲한상옥 ▲유성준 ▲이상열 ▲정수진 ▲유창호 ▲김대희 ▲이종완 ▲임헌규 ▲이상인 ▲김학묵 ▲안선임 ▲김기덕 ▲정정숙 ▲김종문 ▲김영진 ▲정종태 ▲염영길 ▲한영진 ▲하헌열 ▲지완태 ▲이영자 ▲추만식 ▲오세인 ▲임정재 ▲이주용 ▲조성진 ▲이명수 ▲배주원 ▲김정연 ▲김종운 ▲정우연 ▲권혁철 ▲이희상 ▲황동철 ▲이봉춘 ▲박관수 ▲권영윤 ▲김홍진 ▲이향숙 ▲김덕치 ▲김종일 ▲서희두 ▲강성규 ▲박경환 ▲김영신 ▲김길원 ▲심유진 ▲이종각 ▲장규성 ▲최용오 ▲한웅구 ▲천성회 ▲권용규 (단체) ▲사랑실은 교통봉사대 전주지대 ▲시지고 교통안전봉사대 ▲한국도로공사 강원지역본부 ▲중부운수 주식회사 ▲강원도개별화물운송사업협회 ■교통안전공단 이사장 표창 ▲양태호 ▲권수혁 ▲박형선 ▲허남수 ▲장일섭 ▲서규남 ▲박세장 ▲조태옥 ▲강용호 ▲전은상 ▲이영규 ▲김명기 ▲원태근 ▲이선호 ▲백수현 ▲김영태 ▲강진모 ▲김영진 ▲손태진 ▲이동기 ▲오성일 ▲심정웅 ▲이선자 ▲고태형 ▲황하현 ▲함정호 ▲한하희 ▲김방휘 ▲김온호 ▲최태호 ▲김금자 ▲김종대 ▲곽한규 ▲문대진 ▲이봉학 ▲유병하 ▲이길범 ▲강정모 ▲김창수 ▲이춘섭 윤설영기자 snow0@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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