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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동전쟁·불경기 대응… 강남구 소상공인에 250억 융자 지원

    중동전쟁·불경기 대응… 강남구 소상공인에 250억 융자 지원

    서울 강남구는 1일부터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을 위해 총 250억 원 규모의 융자지원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접수는 자금 소진 시까지다. 이번 융자지원은 자치구 최대 규모다. 구 관계자는 “최근 중동 정세 불안에 따른 원자재 가격 상승과 경기 불확실성 확대까지 겹치면서, 현장에서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인 금융 지원 필요성이 커진 데 따른 조치”라고 설명했다. 구는 이번에 신청 편의를 크게 높였다. 구는 기존 10곳이던 접수처를 올해부터 신한은행·하나은행·우리은행과 협력해 총 36개 지점으로 확대했다. 생업으로 시간을 내기 어려운 사업자들이 사업장 인근이나 주거래 은행에서 보다 편리하게 상담과 신청을 할 수 있도록 접근성을 높인 것이다. 지원 조건도 낮췄다. 연 1.5%의 고정금리를 적용해 이자 부담을 낮췄고, 법인은 최대 3억원, 개인사업자는 최대 1억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상환은 1년 거치 후 4년간 원금 균등분할 방식으로 진행된다. 지원 대상은 사업자 등록을 한 지 1년이 지난 강남구 소재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이다. 자금은 사업 운영, 시설 개선, 기술개발 등의 용도로 신청할 수 있다. 자세한 사항은 구청 홈페이지 공고문에서 확인할 수 있다. 조성명 강남구청장은 “이번 융자지원이 현장에서 실질적인 버팀목이 되길 바라며, 앞으로도 기업이 안심하고 경영에 전념할 수 있도록 실효성 높은 지원책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 이란 미사일 맞고서야 깨달았나…미군, 중동 기지 ‘벙커 전쟁’ 돌입 [밀리터리+]

    이란 미사일 맞고서야 깨달았나…미군, 중동 기지 ‘벙커 전쟁’ 돌입 [밀리터리+]

    이란의 드론·미사일 공격이 이어지자 미국이 중동 기지 방어 개념을 뒤늦게 바꾸고 있다. 패트리엇과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사드·THAAD) 같은 요격망만으로는 방어에 한계가 있다는 점이 확인되면서, 미군은 이제 병력과 항공기를 숨길 벙커와 강화 방호시설 확충을 전면에 내세우기 시작했다. 미국 군사전문매체 워존(TWZ)은 31일(현지시간) 미 국방부가 중동 내 미군기지 방호를 위해 벙커 증설과 기존 방호시설 개선에 속도를 내고 있다고 보도했다. 피트 헤그세스 미 국방장관도 최근 중동 지역을 방문한 뒤 현지 기지들이 벙커 사용과 방호시설 개선에 사실상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병력과 자산을 한곳에 몰아두지 않는 분산 배치와 함께 벙커를 신속히 들여오고 기존 방어 진지를 보강하는 일이 전구 차원의 우선 과제라고 설명했다. 이어 방어 수단은 패트리엇과 사드뿐 아니라 전투기 초계, 각종 요격 체계, 전자전까지 모두 포함된다고 강조했다. ◆ 활주로에 세워둔 고가 자산, 실제 공격에 무너졌다 미국이 이렇게 움직이는 이유는 단순하다. 활주로와 계류장에 노출된 고가 항공기가 실제 전장에서 예상보다 훨씬 취약하다는 점이 확인됐기 때문이다. 워존은 지난 27일 사우디아라비아 프린스 술탄 공군기지에 대한 이란의 공격으로 E-3 조기경보통제기(AWACS) 1대가 파괴되고 다른 항공기들도 손상됐다고 전했다. 중동에서 핵심 공중지휘 자산이 무너진 사례가 공개되자 미국이 왜 진작 벙커를 더 짓지 않았느냐는 지적도 함께 커지고 있다. 핵심은 이번 허점이 갑자기 생긴 문제가 아니라는 점이다. 이란과 친이란 세력의 드론·미사일 위협은 수년 전부터 반복돼 왔지만, 미군은 물리적 방호시설 확대보다 요격 체계 증강과 기동 분산, 위장·은폐·기만 개념에 더 무게를 둬 왔다. 하지만 이번 전쟁은 ‘열린 활주로 위 고가 자산’이 얼마나 위험한지를 다시 보여줬다. 분산 배치만으로는 버티기 어렵고 결국 맞아도 살아남을 구조가 필요하다는 사실이 드러난 셈이다. ◆ 분산 배치만으론 부족했다…미군, 뒤늦게 벙커 확충 착수 특히 위성사진상 프린스 술탄 기지의 E-3와 다른 항공기들이 여전히 노출된 지점에 주기돼 있었던 정황은 미 공군의 민첩 전투 운용(ACE) 개념만으로 모든 위협을 막기 어렵다는 점을 보여준다. 적의 정찰·표적화 능력이 높아질수록 이동과 분산만으로는 한계가 뚜렷해지고 결국 항공기와 병력을 숨길 물리적 방호력이 함께 갖춰져야 한다는 뜻이다. 실제 보강 움직임도 시작됐다. 미 우주군은 지난 23일 요르단에 단기간 안에 반입할 수 있는 조립식 강화 방호시설 공급 가능 업체를 찾는 공고를 냈다. 요르단의 무와파크 살티 공군기지는 이번 대이란 작전의 주요 거점 중 하나다. 미 육군 공병대도 카타르 알우데이드 공군기지의 신규 지하 강화시설 계획과 관련한 공고를 냈다. 다만 이 사업은 공사 시작 예상 시점이 2028년으로 제시돼 당장 눈앞의 위협에 비해 대응 속도가 너무 느리다는 지적도 나온다. ◆ 중동서 드러난 허점, 결국 중국전 대비 문제로 번진다 이번 사안이 더 주목되는 이유는 이것이 중동만의 문제가 아니기 때문이다. 워존은 중동에서 드러난 허점이 태평양 전구, 특히 중국과의 충돌 가능성까지 떠올리게 한다고 짚었다. 중동에서조차 급유기와 조기경보기, 수송기, 전투기를 제대로 숨기지 못했다면 더 강한 정찰·타격 능력을 가진 상대를 마주할 때 위험은 훨씬 커질 수밖에 없다. 러시아와 중국이 위성 정보 등으로 이란의 표적화 능력을 도왔다는 관측까지 겹치면서 고정 기지의 노출 취약점은 앞으로 더 심각한 문제로 번질 가능성이 커졌다. 결국 중동 미군기지에서 시작된 ‘벙커 전쟁’의 본질은 시설 공사 자체가 아니다. 값비싼 방공 체계만으로는 전쟁을 버틸 수 없다는 현실을 미국이 뒤늦게 인정했다는 데 더 가깝다. 미사일을 요격하는 능력 못지않게, 처음부터 맞아도 버틸 수 있는 기지를 만드는 일이 중요하다는 뜻이다. 이번 중동 전장은 그래서 미군에 하나의 경고를 남겼다. 패트리엇이 하늘을 지켜도 벙커 없이는 기지를 지키기 어렵다는 점이다.
  • 등장할 때마다 K팝 새 역사…BTS, 빌보드 앨범 이어 싱글도 1위

    등장할 때마다 K팝 새 역사…BTS, 빌보드 앨범 이어 싱글도 1위

    2013년 중소 기획사에 소속된 ‘흙수저 아이돌’ 방탄소년단(BTS)은 2018년부터 K팝 새 기록을 차곡차곡 써왔다. 3년 9개월 만에 낸 5집 ‘아리랑’(ARIRANG)으로 미국 빌보드 앨범 차트 빌보드 200과 싱글 차트인 핫 100에서 동시에 1위를 달성하며 K팝을 넘어 세계 대중음악계의 입지를 증명했다. 빌보드는 30일(현지시간) 차트 예고 기사를 통해 ‘스윔’(SWIM)이 싱글 차트 정상을 차지했다고 밝혔다. 전날에는 ‘아리랑’이 빌보드 200 1위에 올랐고, 지난 27일 발표한 영국 오피셜 싱글 차트 톱 100에서는 자체 최고 순위인 2위에 등극했다. 방탄소년단이 핫 100 차트에서 1위를 기록한 것은 이번이 일곱 번째다. K팝 전체를 통틀어 싱글 차트 1위에 곡을 올린 가수는 방탄소년단, 멤버인 지민과 정국, 넷플릭스 영화 ‘케이팝 데몬 헌터스’ 오리지널사운드트랙(OST) ‘골든’을 부른 헌트릭스(이재·오드리 누나·레이 아미)뿐이다. 이들은 2018년 ‘러브 유어셀프 전 티어’로 처음 빌보드 200 정상을 밟았고, 2020년 미니앨범 ‘비’(BE)로 음반 차트와 싱글 차트를 최초로 석권했다. 이 해에 ‘다이너마이트’와 ‘라이프 고스 온’도 1위를 찍었다. ‘라이프 고스 온’은 한국어 가사가 주를 이루는 곡으로는 유일한 1위 곡, ‘버터’(2021년)는 10주 1위라는 기록이 있다. 이번 1위 등극이 큰 의미를 갖는 것은 빌보드 차트 집계 규정이 최근 몇 년간 한국 가수에게 불리하게 수정됐는데도 그들의 실력과 공고한 ‘아미’(팬덤명)의 힘으로 극복했다는 점이다. 빌보드는 2022년 차트에 반영하는 주간 유효 다운로드 횟수를 인당 4건에서 1건으로 축소했고, 이듬해엔 팬들이 많이 이용하던 D2C(소비자 직접 판매) 사이트의 디지털 싱글 판매를 차트 집계 대상에서 제외했다. 올해는 유튜브 데이터가 13년 만에 빌보드 차트 집계 대상에서 빠졌다. 방탄소년단은 군 복무에 따른 오랜 공백기와 불리한 환경 변화를 딛고 보란 듯이 차트 1위에 올랐다. 이달부터 경기도 고양을 시작으로 전 세계 34개 도시에서 82회 규모로 방탄소년단의 월드투어가 예정돼 있다. 세계적인 팬덤 규모로 콘서트마다 매진 사례가 이어지고 있다. 방탄소년단은 오는 7일 자체 예능 콘텐츠 ‘달려라 방탄 2.0’으로 팬들을 만난다. 2015년부터 시작된 ‘달려라 방탄’은 2022년부터 공식 유튜브 채널에 공개되고 있다. 다양한 게임과 미션을 수행하는 콘텐츠로 2022~2023년 스페셜 콘텐츠 10편은 1억 3000만 뷰를 기록할 정도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맏형 진이 출연하는 스핀오프(파생) 콘텐츠 ‘달려라 석진’(2024~2025년)도 팬들의 사랑을 받았다. 일본 배우 마쓰시게 유타카와 할리우드 스타 톰 크루즈 등 호화 게스트로도 화제를 모았다.
  • 서울, 초기 자금부담 줄인 ‘할부형 바로내집’ 6500가구 공급

    서울, 초기 자금부담 줄인 ‘할부형 바로내집’ 6500가구 공급

    계약금 20% 내고 잔금 20년 상환2031년까지 공공주택 13만가구 공급 임차인에 최대 3억 2년 한시 대출 공공주택을 분양받으면 분양가의 20%만 계약금 명목으로 선지급하고, 나머지는 최대 20년간 갚아나가는 ‘할부형 바로내집’ 제도가 서울에 새롭게 도입된다. 공공임대주택 분양 방식도 모집 공고를 일괄 시행해 빈집이 발생하면 앞서 선발한 예비입주자가 바로 입주하는 ‘공공임대주택 바로입주제’ 형태로 바뀐다. 이를 비롯해 2031년까지 공공주택 13만가구가 전·월세 물건 감소로 어려움을 겪는 무주택자들을 위해 공급된다. 서울시는 31일 이런 내용을 담은 ‘무주택 시민 주거안정 종합대책’을 발표했다. 오세훈 시장은 “신규 주택 입주 물량이 감소하고 등록임대주택 만기가 도래하는 등 급등하는 전월세 시장 불안에 대응하기 위해 대책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이어 “시민에게 집은 단순히 부동산이 아니라 일상을 지탱하는 최후의 보루이자 하루의 시작과 끝을 책임지는 평온한 안식처”라며 “전월세난에 따른 불안에서 벗어나 일상을 되찾고 ‘내 집 마련’의 꿈을 앞당길 수 있는 든든한 주거 안전망을 구축하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이번 대책으로 늘어나는 ‘바로내집’은 준공 30년이 넘은 노후 아파트인 강서구 가양9-1·마포구 성산·노원구 중계4 단지 등을 재정비하고 서울주택도시개발공사(SH)의 유휴 부지 등을 활용해 마련한다. ‘바로내집’은 처음부터 내 집이 된다는 점에서 ‘미리내집(장기전세주택)’과 다르다. 토지는 공공이 소유하고 입주자가 임대료를 납부하는 방식으로 시세의 절반에 분양하는 ‘토지임대부형’(6000가구)과 분양가의 20%만 계약금으로 내고 소유권을 얻은 뒤 잔금은 20년간 저금리로 나눠 내는 ‘할부형’(500가구)으로 나뉜다. 시는 전월세 거주자의 부담을 낮추기 위한 금융·주거비 지원도 한다. 장기안심주택 무이자 대출 범위를 보증금의 30%(최대 6000만원)에서 40%인 최대 7000만원으로 확대한다. 기존 청년·신혼부부 중심이었던 지원 대상도 저소득 중장년과 등록임대 만료 가구까지 넓힌다. 대출이자 지원 대상도 늘린다. 정책 사각지대에 있던 만 40~59세 무주택 세대주에게는 최대 2억원을 최고 3.5% 금리로 최장 4년간 지원한다. 계약갱신요구권 만료로 일시적 주거 불안정에 처한 무주택 임차인에게는 최대 3억원을 최고 3.0% 금리로 최장 2년간 한시 지원한다. 신혼부부 임차보증금 이자 지원 대상도 늘려 미리내집 거주자를 포함한다.
  • 김영환 컷오프 효력 정지·이정현은 사퇴… 국힘 공천 대혼란

    김영환 컷오프 효력 정지·이정현은 사퇴… 국힘 공천 대혼란

    법원이 6·3 지방선거 공천에서 컷오프(경선 배제)된 김영환 충북지사의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31일 받아들이면서 국민의힘이 대혼란에 빠졌다. 국민의힘은 즉시항고 등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대구시장 공천에서 컷오프된 주호영 의원의 가처분도 남아 있어 공천 잡음은 상당 기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서울남부지법 민사합의51부(부장 권성수)는 이날 김 지사가 국민의힘을 상대로 낸 공천 배제 효력 정지 가처분 신청에 인용 결정을 내렸다.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는 지난 16일 김 지사를 컷오프했고, 추가 공모를 통해 내정설 논란의 김수민 전 의원이 공천을 신청했다. 재판부는 결정문에서 “컷오프 후 후보 추가 공모는 국민의힘 당규 위반이고 재량권을 벗어난 것으로 보이며, 심사 절차에서 객관성과 공정성을 갖추지 못한 것”이라고 했다. 장동혁 대표는 법원 결정 후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결정 요지는 2차 시험 공고가 잘못됐으니까 1차 시험 불합격자를 합격시키라는 것 아니냐”라며 불쾌감을 감추지 않았다. 정점식 정책위의장도 “도대체 말이 되지 않는 법리”라며 “어떻게든 정당의 공천에 개입하겠다는 의도를 갖고 꿰맞춘 것”이라고 지적했다. 곽규택 법률자문위원장은 “헌법상 보장되는 정당의 자율성과 공천에 관한 본질적 재량을 충분히 존중하지 않은 채 사법적 잣대를 들이댄 편향된 결정”이라며 “즉시항고를 포함한 필요한 법적 대응에 나설 것”이라고 했다. 충북지사 공천은 김 지사 컷오프와 재공모에 유력 후보였던 조길형 전 충주시장이 사퇴했고, 윤희근 전 경찰청장은 경선 등록을 거부해 윤갑근 변호사와 김 전 의원만 경선 후보로 등록하는 등 진통이 계속됐다. 김 전 의원도 이날 “법원의 판단으로 저의 국민의힘 후보 자격은 상실됐다”며 출마를 접었다. 이르면 1일 대구시장에서 컷오프된 주 의원의 가처분 결과도 나온다. 주 의원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장 대표를 만나 공천을 바로잡아달라고 했고, 장 대표는 “숙고해 보겠다”고 답했다. 주 의원의 가처분 신청이 인용되면 현재 진행 중인 대구시장 6인 경선을 중단하고 주 의원과 이 전 위원장을 포함한 경선을 치를 가능성이 나온다. 정작 김 지사와 주 의원 컷오프를 주도한 이정현 공관위원장은 이날 오전 사퇴했다. 전남광주통합시장 출마를 위해 이 위원장이 사퇴하면서 공관위도 해체됐다. 이 위원장은 “공관위가 지방선거와 관련해서 할 수 있는 일은 거의 마무리됐다”며 장 대표와 논의를 거쳤다고 밝혔다. 국민의힘은 2일 최고위원회의에서 새 공관위를 구성할 예정이다. 새 공관위는 국회의원 재보궐 채비에 나설 예정이었으나 가처분 대응과 수습이 최우선 과제가 됐다. 이 위원장이 불출마 의사를 밝힌 유승민 전 의원을 거론하다 손을 뗀 경기지사 공천도 원점에서 시작해야 한다.
  • 김영환 컷오프 효력정지… 법원에 또 제동 걸린 국민의힘 공천

    김영환 컷오프 효력정지… 법원에 또 제동 걸린 국민의힘 공천

    법원 “컷오프 뒤 공모… 당규 위반”정점식 “정당 공천에 개입” 불쾌감이정현 사퇴·공관위도 해체돼 혼란 주호영 “공천 재고”… 장동혁 “숙고” 법원이 6·3 지방선거 공천에서 컷오프(경선 배제)된 김영환 충북지사의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31일 받아들이면서 국민의힘이 대혼란에 빠졌다. 대구시장 공천에서 컷오프된 주호영 의원의 가처분도 남아 있어 공천 잡음이 상당 기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서울남부지법 민사합의51부(부장 권성수)는 이날 김 지사가 국민의힘을 상대로 낸 공천 배제 효력 정지 가처분 신청에 인용 결정을 내렸다.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는 지난 16일 김 지사를 컷오프했고, 추가 공모를 통해 내정설 논란의 김수민 전 의원이 공천을 신청했다. 재판부는 결정문에서 “컷오프 후 후보 추가 공모는 국민의힘 당규 위반이고 재량권을 벗어난 것으로 보이며, 심사 절차에서 객관성과 공정성을 갖추지 못한 것”이라고 했다. 장동혁 대표는 법원 결정 후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결정 요지는 2차 시험 공고가 잘못됐으니까 1차 시험 불합격자를 합격시키라는 것 아니냐”라며 불쾌감을 감추지 않았다. 정점식 정책위의장도 “도대체 말이 되지 않는 법리”라며 “어떻게든 정당의 공천에 개입하겠다는 그런 의도를 갖고 꿰맞춘 것”이라고 지적했다. 즉시항고 등 대응 방안은 추후 논의하기로 했다. 김 지사와 주 의원 컷오프를 주도했던 이정현 공관위원장은 이미 사퇴했고, 공관위도 해체해 수습 과정도 험난할 전망이다. 이 위원장은 이날 오전 여의도 중앙당사 브리핑에서 “공관위가 지방선거와 관련해서 할 수 있는 일은 거의 마무리됐다”며 “국회의원 재보궐 선거는 별도의 공관위를 구성하면 좋겠다는 의사를 당 지도부에 전달했고, 장 대표도 그 점에 공감했다”고 밝혔다. 이 위원장은 초대 전남광주통합시장 선거에 나서겠다고 했으나 가처분 인용으로 책임론이 거셀 전망이다. 주 의원의 가처분 결과는 이르면 1일 나올 것으로 보인다. 주 의원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장 대표를 만나 공천을 바로잡아달라고 했고, 여기에 장 대표는 “숙고해 보겠다”고 답했다. 역시 컷오프된 이진숙 전 방송통신위원장은 “새 공관위가 9명 전원을 상대로 공정한 경선 절차를 처음부터 다시 밟아야 한다”고 요구했다. 주 의원의 가처분 신청이 인용되면 현재 진행 중인 6인 경선을 중단하고 주 의원과 이 전 위원장을 포함한 경선을 치를 가능성이 나온다. 국민의힘은 2일 최고위원회의에서 정희용 사무총장이 이끄는 새 공관위를 구성할 예정이다. 애초 새 공관위는 국회의원 재보궐 채비에 나설 예정이었으나 법원이 제동을 건 ‘이정현 공천’을 원점에서 다시 논의하는 게 최우선 과제가 됐다. 한편 배현진 의원과 김종혁 전 최고위원의 징계에 대한 가처분 인용에 이어 정당의 고유 영역인 공천까지 법원에서 절차적 정당성이 부정되면서 장 대표의 리더십 문제도 다시 거론될 전망이다.
  • 유가 급등에 수요 폭발한 전기차… 지자체 보조금 벌써 바닥

    미국-이란 전쟁으로 국제 유가가 급등해 전기차 수요가 늘면서 지방자치단체의 전기차 보조금 예산이 일찍 바닥나는 사태가 속출하고 있다. 유가 부담을 이기지 못해 전기차를 구매하려 해도 보조금을 받을 수 없는 소비자들의 불만이 높다. 30일 서울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내연기관 차량 유지비 부담에 전기차가 대안으로 부상했으나 보조금 신청이 몰려 관련 예산이 조기 소진되는 지자체가 늘고 있다. 전국 지자체는 매년 2차례(상반기 2~3월·하반기 7~8월) 전기차 보조금 신청을 공고하는데 올해 상반기는 수요가 급증해 예년보다 빨리 마감되고 있다. 전북의 경우 14개 시군 가운데 임실을 제외한 13개 시군의 상반기 예산이 바닥났다. 전주의 경우 상반기분 승용·화물 전기차 보조금이 지난 23일 공고하자마자 소진됐다. 대전과 경기 용인, 평택 등 수도권도 상황은 비슷하다. 전기 화물차 보조금은 더 빠르게 소진되고 있다. 전국 45개 지자체에서 배정 물량을 훨씬 초과하는 신청이 접수됐다. 전주는 120대 배정에 299대, 대전은 161대 배정에 225대가 각각 접수됐을 정도다. 이에 전기차 보조금과 관련해 연 단위 고정 방식에서 벗어나 수요 연동형 예산 체계를 도입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전기차 보급률, 신청 추이 등을 반영해 추가 예산을 탄력적으로 확보하는 방식이다. 중앙정부와 지방정부 간 재원 분담 구조를 재설계해 특정 지역에 수요가 집중될 경우 신속 대응이 가능하게 해야 한다는 의견도 제기된다. 보조금 지급도 현행 선착순 대신 일정 기간 신청받은 뒤 추첨이나 점수제를 통해 대상자를 선정하는 등 형평성을 높여야 한다는 여론도 적지 않다. 디지털에 약한 장년층은 전기차 보조금 신청에서 밀려나기 일쑤이기 때문이다. 전기 화물차 신청에서 3차례 고배를 마신 A씨(54·전주시 덕진구)는 “중장기적으로는 보조금 의존도를 줄이고 전기차 가격 경쟁력을 높이는 방향으로 정책 전환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 “제네시스에 ‘손 떼고 주행’ 적용”… 현대차, 피지컬AI 선두 향해 질주

    “제네시스에 ‘손 떼고 주행’ 적용”… 현대차, 피지컬AI 선두 향해 질주

    하반기 G90 레벨2+ 자율주행 탑재 2030년 총 840만대 생산체제 구축 현대자동차그룹이 2030년 글로벌 생산 능력 840만대 이상 체제를 구축하고, 올해부터 고속도로에서 운전대를 잡지 않고 주행할 수 있는 ‘레벨2+’ 자율주행 기술을 제네시스 신차에 적용할 계획이다. ‘글로벌 빅3’ 지위를 공고히 하고, 소프트웨어중심차(SDV)와 로보틱스를 축으로 한 피지컬 인공지능(AI) 경쟁에서 뒤처지지 않겠다는 것이다. 호세 무뇨스 현대차 대표이사 사장은 26일 서울 서초구 현대차 사옥에서 열린 제58기 정기 주주총회에서 올해 전략을 현지화, 지역별 특화 상품, 기술 기업으로의 전환 가속이라고 규정하고 이런 비전을 밝혔다. 그는 “미국 메타플랜트아메리카(HMGMA) 등에서 하이브리드 차량 생산을 본격화하고 인도, 사우디아라비아, 베트남에 신규 생산 거점을 구축할 것”이라며 “2030년까지 그룹 기준 글로벌 생산능력을 연간 120만대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현대차그룹은 지난해 기준 약 720만대 수준인 현대차·기아의 글로벌 생산능력을 840만대 이상으로 끌어올릴 계획이다. 경쟁 업체인 도요타(연 1000만대)와 폭스바겐(약 900만대)과의 격차를 본격적으로 좁히겠다는 전략이다. 고수익 시장인 미국에서는 지난해 연간 100만대 수준인 현지 생산능력을 연간 120만대까지 끌어올리고, 인도 푸네 공장에서는 25만대 규모의 추가 생산능력을 확보한다. 현대차는 2030년까지 북미 시장에 총 36종의 신차를 투입하고 2027년부터는 한번 충전으로 965㎞ 이상 달릴 수 있는 ‘주행거리연장형 전기차’(EREV)도 선보인다. 2030년 이전 중형 픽업트럭을 출시해 미국 시장 공략을 강화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현대차는 2030년까지 국내에 125조원을 투자하고, 2028년까지 미국에 약 39조원(260억 달러) 상당의 투자도 병행한다. 현대차는 계열사 보스턴다이내믹스를 중심으로 2028년까지 연간 3만대 규모의 로봇 양산 체계도 구축한다. 자율주행 전략은 프리미엄 라인업에 적용하는 ‘단계적 고도화’다. 우선 올해 하반기에 출시되는 제네시스의 플래그십 세단 G90 부분 변경 모델에 레벨2+ 자율주행 기능을 적용한다. 레벨2+는 전방을 주시하는 등 일정 조건에서 운전자가 운전대에서 손을 떼고도 주행이 가능한 수준의 과도기적 기술이다. 테슬라의 감독형 완전자율주행(FSD)과의 자율주행 기술 격차를 좁히겠다는 것이다. 현대차는 2028년 이후에는 제네시스 GV90을 시작으로 도심까지 적용 가능한 ‘레벨2++’ 수준으로 발전시켜 고속도로뿐 아니라 도심에서도 운전대에서 손을 떼고 주행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 [열린세상] 자본시장법 19년, 성찰과 과제

    [열린세상] 자본시장법 19년, 성찰과 과제

    2003년 일부 법학자들이 우리나라의 금융법 제도를 영국처럼 통합법 체계로 바꾸자는 주장을 한 적이 있다. 은행법, 보험업법, 구 증권거래법을 수평적으로 통합하자는 제안이었다. 그러나 기관별 고유한 규제 철학 및 업종 간 이질성이 뚜렷하므로 법률 통합에 따른 혼란이 우려돼 위 논의는 중단되었다. 이에 2005년 정부는 자본시장에 국한된 통합법 제정안을 대안으로 제시했다. 민관 전문가들의 참여로 발족한 제1기 자본시장통합법 태스크포스(TF)는 ‘자본시장 혁신과 금융기관의 경쟁력 강화’를 기치로 내걸고 금융투자상품 개념의 포괄주의화, 업무 겸업 확대, 동일 기능·동일 규제, 투자자 보호 선진화라는 4대 원칙을 수립했다. 과거 증권거래법 체제는 상품을 엄격히 열거해 규제했기에 시장의 변화에 기민하게 대응하기 어려웠다. 자본시장법은 이를 포괄주의로 전환함으로써 법률 개정 없이도 다양한 금융투자상품을 제때 공급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했다. 모든 금융투자업자 간 겸영을 허용함으로써 업무 범위를 대폭 확대할 수 있게 했다. 또한 유사 기능에 대해 동일한 규제를 적용함으로써 규제의 차별성을 철폐하고자 했다. 혁신과 수반해 투자자 보호 체제를 선진화해야 한다는 필자의 주장이 관철돼 설명 의무, 적합 투자 권유, 부당 권유 금지 등 관련 내용들도 정비되었다. 2007년 자본시장법이 제정된 후 19년이 흘렀다. 그사이 모든 금융투자업자들의 업무 범위는 분명히 확대되었다. 다만 국내 자본시장에서 혁신과 규제 완화가 충분히 이루어지고 글로벌 금융시장에서 국제 경쟁력을 갖춘 국내 금융투자업자가 양성되었는지에 대해서는 의구심이 남는다. 우선 금융투자상품의 포괄주의화는 투자자들의 투자 편의를 증진시켜 새로운 투자상품에 대한 투자 기회를 확대하자는 취지였으나, 현실에서는 불공정 행위 규제 여부에만 논의가 매몰되었다. 불공정 행위 척결은 당연한 과제이나, 포괄주의의 도입 취지와 달리 규제 강화에만 편중된 논의 구조는 정작 혁신적인 금융투자상품 도입을 지체하는 결과를 초래했다. 향후 시행될 토큰증권(STO)법이 이러한 정체를 해소할 촉매제가 되기를 기대한다. 기능별 규제 원칙도 본래의 취지가 왜곡되었다. 현재의 규제는 금융투자업자의 규모와 관계없이 대형사와 중소형사 모두에 형식적으로 동일 기능·동일 규제라는 엄격한 잣대를 적용하고 있다. 이는 결과적으로 중소형사의 혁신 및 성장을 가로막고 대형사의 시장 지배력을 공고히 하는 도구로 전락했다. 진정한 기능별 규제란 업무 범위와 규모에 따른 규제의 차등적 적용을 의미한다. 최근 저축은행을 대상으로 논의되는 규모별 차등 규제 방안이 전체 금융권으로 확대돼야 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과거 오프라인 영업이 활발하던 시절 만들어진 투자자 보호 조항들은 2026년 현재의 디지털 환경과 동떨어져 있다. 원칙은 상황에 맞게 탄력적으로 적용돼야만 그 빛을 발하는 것이다. 최근 금융위원회가 인공지능(AI) 및 온라인 환경 변화를 반영한 금융소비자보호법 개정을 추진하는 것은 시의적절한 조치다. 법률이 기술 발전을 따라가지 못하는 것은 당연하다. 그런데 법률이 원래 제정 취지와 전혀 다르게 운용됨으로써 자본시장의 혁신을 오히려 저해한다면, 그 정당성은 상실될 수밖에 없다. 금융감독 당국은 이제 중대한 갈림길에 서 있다. 혁신과 경쟁력 증진에 주안점을 두고 투자자 보호 정책을 운영할 것인가, 아니면 규제의 칼날을 휘두르는 것에만 안주할 것인가. 글로벌 경제의 불확실성이 심화되는 시기일수록 자본시장법 제정 당시의 본래 입법 취지를 되새겨야 한다. 당국은 규제 만능주의에서 벗어나 시장의 역동성을 살리는 균형 잡힌 감독 행정을 펼쳐야 할 것이다. 김용재 고려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 [사설] 北 “적대국”에도 인권결의 불참, 메아리 없는 구애 멈춰야

    [사설] 北 “적대국”에도 인권결의 불참, 메아리 없는 구애 멈춰야

    정부가 이달 말 유엔 인권이사회에서 채택될 것으로 예상되는 ‘북한인권결의안 공동제안국’에 불참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한다. 정부는 지난해 11월에만 해도 유엔총회 차원의 인권결의안에 공동제안국으로 참여하면서 북한 인권 개선을 위한 국제 협력을 강조했다. 이번의 불참 고려는 북한이 관계 복원을 완강히 거부하는 상황에서 북한의 대화 복귀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한 의도로 읽힌다. 북한과의 대화는 중요하다. 이재명 정부는 지난해 대북방송을 중단하고, 최근에는 한미 야외 기동훈련도 지난해(51회)의 절반인 22회로 줄여 가며 대화 메시지를 발신해 왔다. 하지만 북한은 정부의 한반도 평화공존 프로세스에 찬물을 끼얹듯 어깃장을 놓고 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그제 열린 최고인민회의 시정연설에서 “한국을 가장 적대적 국가로 공인하고, 명백한 언사와 행동으로 철저히 배척하고 무시하면서 다뤄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핵보유국 지위를 공고히 다지며 대적 투쟁을 공세적으로 벌여 나갈 것”이라고도 했다. 유엔 인권결의안은 2003년 처음 채택된 이후 한 해도 거르지 않고 매년 채택됐다. 우리 정부의 입장은 정권에 따라 오락가락해 왔다. 노무현 정부는 기권과 찬성을 오갔고, 이명박·박근혜 정부 시절에는 매년 공동제안국으로 참여했다. 문재인 정부는 2019년부터 불참으로 회귀했고, 윤석열 정부 때는 다시 공동제안국으로 복귀했다. 이제 다시 정부가 바뀌었다고 국제 공조에서 이탈한다면 국제사회의 신뢰를 떨어뜨리는 일이 될 수 있다. 북한인권결의안은 보편적 가치를 위협하는 심각한 북한 인권 문제에 대한 국제사회의 해결 의지가 집약된 문명의 산물이다. 인권 문제만큼은 이념을 떠나 일관성 있게 지켜 나간다는 정부의 원칙을 보여 줘야 정부에 대한 국제사회와 북한 주민들의 신뢰도 더 높아질 것이다. 인권은 결코 양보의 대상이 될 수 없음을 분명히 할 때 원칙 있는 남북 관계도 비로소 가능해진다.
  • 창업자와 미래 그려내는 성북 “지역 활력 불어넣을 뉴비 모집”

    관·학 협력 일자리 창출 연계 사업5개사 선발… 선정 시 600만원 지원서울 성북구가 유망 창업 아이템과 기술을 보유한 창업가를 키우기 위한 ‘2026년 성북 산업 스마트화 창업챌린지’ 참여 기업을 모집한다고 24일 밝혔다. 이 사업은 2020년 9월 체결된 ‘4차 산업 일자리 창출을 위한 관·학 협력 업무협약’에 따라 추진된다. 구와 고려대·국민대·동덕여대·서경대·성신여대·한성대 등 6개 대학 창업지원단이 함께 운영한다. 창업가의 혁신적 아이디어를 지역 산업 기반 개선과 일자리 창출로 연결하기 위해서다. 공고일 기준 최근 3년 이내 성북구에서 창업한 초기 창업자 또는 창업을 준비하고 있는 예비 창업자 대상이다. 구는 패션·의류 등 지역 제조업에 정보통신기술(ICT), 플랫폼 개발 등 정보기술(IT)을 접목한 ‘제조업 스마트화’ 분야를 중점 육성 분야로 지정했다. 해당 분야의 유망 아이템이나 기술을 보유한 기업은 2차 심사에서 우대한다. 구는 5개 사를 뽑을 계획이다. 선정 기업에는 상용화 단계 진입을 위해 기업당 약 600만원씩 지원된다. 1인 창조기업 지원센터 등과 연계한 인큐베이팅과 심층 멘토링 프로그램도 제공한다. 모집 기간은 다음 달 6일 오후 6시까지다. 이메일로 신청하면 된다. 세부 사항은 구청 홈페이지 ‘고시공고’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승로 성북구청장은 “지역 스타트업의 아이디어가 성북구 산업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미래를 그려갈 역량 있는 창업가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밝혔다.
  • 강남, 27일 ‘서해 수호의 날’ 기념식 개최

    강남, 27일 ‘서해 수호의 날’ 기념식 개최

    서울 강남구는 27일 수도전기공업고등학교에서 제11회 서해 수호의 날 기념식과 고 한주호 준위 16주기 추모식을 연다고 24일 밝혔다. 행사에는 주민, 학생, 보훈단체, 군 관계자 등 500여명이 함께할 예정이다. 서해 수호의 날은 제2연평해전, 천안함 피격, 연평도 포격전에서 나라를 지키다 희생된 55인의 헌신을 기리는 법정기념일이다. 구는 서해 수호 용사 55인 가운데 한 준위의 모교가 수도전기공고라는 인연을 바탕으로, 이곳에서 해마다 추모 행사를 이어오고 있다. 한 준위는 2010년 천안함 피격 당시 실종 장병 구조작업에 투입됐다가 순직했다. 구는 그의 이름을 기억하는 일이 곧 서해 영웅을 기억하는 일이라는 뜻을 담아 올해도 추모의 시간을 마련했다. 행사는 오전 9시 50분부터 10시까지 한 준위 동상 앞에서 열리는 추모식으로 시작한다. 참석자들은 헌화와 분향을 통해 고인의 희생을 기리고, 묵념으로 감사와 추모의 뜻을 전할 예정이다. 조성명 구청장은 “영웅의 이름을 가까이에서 기억하고, 자유와 평화의 가치를 다음 세대까지 이어갈 수 있도록 구도 그 뜻을 소중히 지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 김정은 “한국, 가장 적대적 국가”

    김정은 “한국, 가장 적대적 국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한국을 ‘가장 적대적인 국가’로 ‘공인’하며 대남 적대 노선을 재확인했다. 정부는 “적대적 언사는 평화 공존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며 대화를 통한 관계 개선을 촉구했다. 24일 북한 노동신문에 따르면 김 위원장은 전날 진행된 최고인민회의 제15기 제1차회의 시정연설에서 “한국을 가장 적대적인 국가로 공인한다”며 “가장 명백한 언사와 행동으로 철저히 배척하고 무시하면서 다루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우리 공화국을 건드리는 한국의 행위에 대해서는 추호의 고려나 사소한 주춤도 없이 무자비하게 그 대가를 치르게 하겠다”며 “핵보유국 지위를 절대불퇴로 계속 공고히 다지며 적대세력들의 온갖 반공화국 도발 책동을 짓부셔버리기 위한 대적투쟁을 공세적으로 벌려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위원장의 연설은 기존 ‘적대적 두 국가’ 노선을 거듭 강조한 것으로 풀이된다. 통일부 당국자는 이날 “전반적으로 지난달 9차 당대회에서 밝힌 대내외 기조와 입장을 재확인한 성격”이라고 평가했다. 북한은 이번 회의에서 “헌법 수정과 관련한 문제를 토의했다”고만 밝히며 적대적 두 국가 노선을 헌법에 반영했는지는 공개하지 않았다. 다만 ‘공인’이란 표현을 사용하면서 헌법에 반영됐을 것이란 분석이 나오고 있다. 임을출 경남대 극동문제연구소 교수는 “수령의 ‘공인’은 국가 근본 규범의 개정을 의미한다는 점에서 한국을 ‘제1의 주적’으로 헌법에 반영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분석했다. 김 위원장 연설에 대해 청와대 관계자는 “적대적 언사가 지속되는 것은 평화공존에 하등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입장”이라며 “한반도에서 남북 모두의 안전과 번영을 담보할 수 있는 길은 적대와 대결이 아닌 대화와 협력을 통한 평화공존”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북한이 이번 회의에서 ‘정상국가화’를 시도했다는 분석도 나온다. 김 위원장은 연설에서 서구식 행정 시스템인 ‘경찰 제도’를 차후 소집할 최고인민회의에서 정식으로 심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북한은 헌법 이름을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사회주의헌법’에서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헌법’으로 변경했다.
  • [공직자의 창] 미일중 ‘3국 3색’ 공급망 협력의 길

    [공직자의 창] 미일중 ‘3국 3색’ 공급망 협력의 길

    지난 2주간의 일정은 첫째도 둘째도 셋째도 ‘공급망’이었다. 국내 주유소 가격 안정을 점검하는 한편 주말도 활용해 미국, 일본, 중국을 차례로 다녀왔다. 글로벌 환경이 급변하는 상황에서 공급망 안정을 위한 협력을 한층 더 강화하기 위해서였다. 지금 세계 경제는 ‘자국우선주의’라는 기조 아래 빠르게 재편되고 있다. 미국은 자국 산업 부활을 위해 다양한 관세 수단을 동원하고 있고 중국은 이에 대응해 자국 중심의 공급망 구축을 가속화하고 있다. 일본 또한 전략 산업을 중심으로 경쟁력 강화에 나섰다. 주요국이 각자의 이해를 앞세우는 가운데 우리는 이른바 ‘3U’의 공급망 위기에 직면했다. 수송로는 불안정(Unstable)하고 공급구조는 불확실(Uncertain)하다. 첨단산업 성장에 따른 공급망 재편은 예측 불가능(Unpredictable)한 상황이다. 특히 중동 상황에 따른 원유와 액화천연가스(LNG) 수급 불안은 국민 생활은 물론 반도체를 비롯한 우리 산업 전반과 직결된다. 한순간도 긴장을 늦출 수 없는 이유다. 우리에게 주어진 선택지는 결코 단순하지 않다. 지정학적 요충지이자 글로벌 공급망의 핵심 축에 서 있기 때문이다. 어느 한 국가와의 협력이 다른 한쪽과의 거리를 멀어지게 할 수도 있다. 그렇기에 지난 2주간의 일정은 단순한 방문이 아니라 각국의 상황과 역할에 따른 맞춤형 공급망 협력을 만들어 가는 과정이었다. 우선 경제안보 동맹국인 미국과 ‘한미 핵심광물 프레임워크’를 체결했다. 첨단산업 발전의 필수 요소인 핵심광물의 안정적 확보와 회복력 있는 공급망 구축을 위한 협력을 강화한 것이다. 공동 프로젝트 발굴부터 비축, 재자원화에 이르는 공급망 전 주기에 걸쳐 협력을 강화하고 금융지원과 구매계약 등 정책 지원도 함께 추진하기로 했다. 우리와 유사한 산업구조를 가진 일본과는 ‘한일 공급망 파트너십(SCPA)’을 체결했다. 한일 교역은 중간재 비중이 70% 이상이다. 공급망이 교란되면 양국 산업이 동시에 영향을 받는다. 이에 위기 대응 협력을 강화하고 상호 공급망에 부정적 영향을 주는 조치를 자제하기로 했다. 과거 수출통제 경험을 반면교사 삼아 제도적 안전판을 공고화한 것이다. 또한 양국 대표 가스회사 간 LNG 수급 협력 양해각서(MOU)도 체결했다. 수급 위기 발생 시 신속히 공동 대응할 수 있는 체계를 마련한 것이다. 우리는 세계 최대의 저장 인프라를 보유하고 있고, 일본은 중동 수입 비중이 낮고 자국 수요를 웃도는 여유 물량을 운용하고 있어 시너지가 기대된다. 우리의 최대 교역국이자 핵심광물 주요 공급처인 중국과는 보다 직접적이고 실질적인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핵심광물 수출통제를 담당하는 중국 상무부와는 ‘공급망 핫라인’, ‘수출통제 대화’ 등 협력 채널을 적극 활용해 공급망의 안전성을 제고해 나가기로 했다. 핵심광물 생산과 정제를 담당하는 산업정보화부와는 배터리·반도체 등 첨단산업에 필수적인 핵심광물의 안정적 수급 방안을 심도 있게 논의했다. 3국 3색의 맞춤형 공급망 협력에도 불구하고 복잡하게 얽힌 글로벌 공급망 속에서 간극이 불가피하다. 국익을 최우선에 두고 한쪽에 치우치지 않는 균형 있는 전략을 섬세하게 추진해야 한다. 이와 동시에 비축물량 확대, 수입선 다변화, 자원개발 확대 등 우리의 공급망 역량을 조속히 강화해야 한다. 국익과 실용이라는 토대에서 전문가, 학계, 기업들과 정부가 지혜를 모아서 해결해 나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막중한 책임감과 함께 긴장의 끈을 더 세게 조인다.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
  • 청년이 연출하는 OPCD… 도봉, 카페 음악감상회[현장 행정]

    청년이 연출하는 OPCD… 도봉, 카페 음악감상회[현장 행정]

    “청년 음악인들이 도봉구를 시작으로,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로 쭉쭉 뻗어나가길 바란다.” 오언석 구청장은 지난 20일 방학동 카페 ‘카미노’에서 열린 ‘OPCD(오픈창동) 포크블렌드‘에서 “구에서만 1000명이 넘는 청년 음악인들이 활동 중이다”며 “꿈을 펼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을 이어가고 응원하겠다”고 강조했다. 감상회에는 청년 음악인 3명을 비롯해 주민 50여명이 참석했다. 23일 구에 따르면 ‘포크블렌드’는 카페라는 일상적인 공간에 음악을 더해 주민과 청년 뮤지션이 만나는 2026년 OPCD 지역 특화 프로젝트다. 이날 무대에 오른 3명의 아티스트는 자작곡을 포함해 세 곡씩 선보여 주민들의 호응을 얻었다. 무대를 연 이지구(30·본명 이유지)씨는 11년 차 도봉구 주민이다. 이씨는 “가까운 곳에 음악을 창작할 수 있는 공간이 있다는 것 자체가 심적으로 많이 위로되고, 내가 음악인으로서 혼자가 아니라는 생각을 많이 들게 해준다”고 감사를 전했다. 뮤뭉(32·본명 황지후)씨 역시 “여러 무대에서의 시행착오 등 돈으로 살 수 없는 경험을 쌓으며 창작에 큰 도움을 받았다”고 밝혔다. 도봉구는 2022년부터 국내 신진 청년 음악인을 육성하기 위해 음악 거점 공간 OPCD 지원을 확대했다. 공공기관 중 최고 수준의 창작 환경을 구축해 녹음실 대여부터 공연 기획까지 여러모로 지원한다. 지난해 12월까지 음악 창작 및 교류 활동을 49회 운영해 총 838명의 뮤지션이 혜택을 입었다. 특히 지역 대표 음악 축제인 OPCD 스테이지가 4회 연속 개최되며 주민들의 사랑을 독차지하고 있다. 지난해 공연에만 3000여명의 관람객이 모여들었다. 마지막 공연을 펼친 신인 가수 영도(23·본명 김도영)씨는 “OPCD의 지원 덕분에 음악 활동에서 드는 비용을 많이 절감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그는 “전문적인 녹음실이나 스튜디오 공간을 비롯해 고성능의 장비를 쉽게 빌릴 수 있어, 좋은 퀄리티의 음반을 만들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오 구청장은 “지금은 주민들께 이런 문화가 조금 생소할 수 있지만, 꾸준히 자리매김한다면 도봉구만의 독보적인 브랜드가 될 것”이라며 “창동을 중심으로 청년 음악인들이 성장하는 생태계를 더욱 공고히 하겠다”고 약속했다.
  • 블랙의 유혹 ‘아이오닉 9’… 6000만원대 매력

    블랙의 유혹 ‘아이오닉 9’… 6000만원대 매력

    현대자동차가 전동화 대형 SUV 아이오닉 9의 연식 변경 모델인 ‘2027 아이오닉 9’을 지난 5일 출시하고 본격적인 판매에 나섰다. 이번 모델은 고객 선호도가 높은 편의 사양을 트림별로 기본 적용해 상품 경쟁력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우선 기본 트림인 익스클루시브에는 2열 통풍 및 스위블링 시트를 기본화했다. 주력인 프레스티지 트림에는 발수 적용 1열 유리를, 최상위 캘리그래피 트림에는 3열 열선시트를 탑재해 편의성을 보강했다. 또한 기존 최상위 모델에만 있던 메탈 페달과 메탈 도어 스커프를 프레스티지 트림까지 확대해 고급감을 살렸다. 디자인 차별화를 원하는 고객을 위해 ‘블랙잉크 패키지’도 새롭게 운영한다. 휠, 엠블럼, 크래쉬패드 등에 블랙 컬러를 적용해 역동적인 이미지를 강조한 패키지다. 가격 경쟁력도 확보했다. 7인승 기준 판매 가격은 ▲익스클루시브 6759만원 ▲프레스티지 7325만원 ▲캘리그래피 7811만원이다. 6인승 모델은 ▲익스클루시브 6817만원부터 시작한다. 국비 및 지방비 보조금을 적용하면 익스클루시브 트림 기준 6000만원 초반대에 구매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출시 기념 시승 이벤트도 열린다. 오는 31일까지 전국 드라이빙라운지에서 시승 후 SNS 후기를 남긴 고객 중 추첨을 통해 ‘아이오닉 9 x 보스(BOSE) 에디션 스피커’ 등 경품을 증정한다. 현대차 관계자는 “아이오닉 9은 글로벌 주요 안전 평가에서 최고 등급을 획득하며 안전성을 입증한 모델”이라며 “강화된 상품성을 바탕으로 전동화 대형 SUV 시장에서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하겠다”고 밝혔다.
  • 선대와 차별화하는 김정은… 주석 대신 ‘국무위원장’ 재추대

    선대와 차별화하는 김정은… 주석 대신 ‘국무위원장’ 재추대

    ‘실무형 최측근’ 조용원 2인자 올라‘적대적 두 국가’ 헌법 명시 여부 관심 북한이 한국의 국회에 해당하는 최고인민회의를 열고 김정은을 ‘국무위원장’으로 재추대했다. ‘주석’으로 추대될 것이란 전망도 있었지만 국무위원장 직함을 유지하며 자기 브랜드를 공고히한 것으로 평가된다. 권력 서열 2위인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에는 김 위원장의 최측근인 조용원이 선출됐다. 북한 노동신문은 23일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최고인민회의는 3월 22일 제15기 1차 회의에서 김정은 동지를 국무위원장으로 또다시 높이 추대했다”고 보도했다. 북한 헌법은 국무위원회를 ‘주권 국가의 최고 정책 지도기관’으로 규정하고 있다. 국무위원장은 ‘국가를 대표하는 최고영도자’다. 김 위원장은 2016년 6월 최고인민회의 제13기 4차 회의에서 국무위원장에 처음 추대됐다. 이후 2019년 제14기 1차 회의에서 재추대된 데 이어 이번에 또 국무위원장직을 유지하게 됐다. 일각에서는 김 위원장이 이번에 할아버지 김일성의 직함을 이어받아 주석에 추대될 가능성도 거론됐다. 하지만 국무위원장 직함을 고수하면서 선대와의 연결고리를 끊으려는 의지가 반영됐다는 분석이다. 임을출 경남대 극동문제연구소 교수는 “국무위원장직을 김 위원장만의 브랜드로 확립하려는 의도”라며 “국무위원장으로서 핵무력 완성이라는 거대한 업적을 쌓았다고 자부하기 때문에 과거의 직함보다 ‘김정은 시대’를 상징하는 고유의 영도 체계를 공고히 하려는 것”이라고 말했다. 국회의장에 해당하는 상임위원장에는 김 위원장의 ‘실무형 측근’으로 평가받는 조용원이 새로 선출됐다. 조용원은 최고인민회의 의장과 국무위 제1부위원장도 겸직하면서 ‘2인자’ 지위를 굳혔다. 부위원장에는 오랫동안 대남 업무를 맡았던 리선권 전 노동당 10국 부장과 당 법무부장을 맡았던 김형식이 뽑혔다. 이번 회의 기간에 북한이 강조하고 있는 ‘적대적 두 국가’ 표현이 헌법에 반영될지도 관심사다. 윤민호 통일부 대변인은 “북한이 사전에 예고한 헌법 개정이나 예산·결산 등은 2일 차 회의 때 다뤄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 “첫째부터 출산 지원 필요… 주택·교통·일자리 풀겠다”[6·3선거 예비후보 인터뷰]

    “첫째부터 출산 지원 필요… 주택·교통·일자리 풀겠다”[6·3선거 예비후보 인터뷰]

    6·3 지방선거 국민의힘 서울시장 ‘3자 경선’에 진출한 박수민 의원은 23일 “아무리 좋은 휴대전화도 혁신적인 신제품이 나오면 교체한다”며 “이제는 서울시장도 오세훈에서 박수민으로 ‘타임 투 체인지’다”라고 말했다. 박 의원은 이날 국회 의원회관에서 진행한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오 시장의 ‘재재공모’ 공고일(15일)내게 각성이 찾아왔다”며 “서울시민을 향해 내가 나서야 모든 게 정리될 수 있겠다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기획재정부(현 재정경제부) 에이스’에서 기업인, 국회의원으로 도전해온 박 의원은 “민간과 공직을 거치면서 사업도 하고 국가 설계, 예산·세제, 국제 금융·에너지까지 다뤄보면서도 아무리 노력해도 풀리지 않는 구조적 모순이 있었다”며 “이 구조적 모순을 서울시에서 풀어보려고 한다”고 말했다. 또 “서울 시민을 위해 필요한 일이 있으면 이재명 대통령 바짓가랑이를 잡고서라도 돌파하고 협력해 나갈 것”이라고도 했다. ‘오둥이 아빠’인 그는 “둘째부터, 셋째부터 이렇게 ‘끝부터’ 출산 지원을 해주는 게 아니라 첫째부터 지원을 해줘야 한다. 첫째를 낳아 행복해야 둘째, 셋째를 더 낳고 싶어지는 것”이라며 “또 저출산은 결국 도시의 문제다. 주택·교통·일자리 3개를 해결하면 저출산 문제는 풀린다”고 자신했다. 당내 경선 전략과 관련해선 “오 시장과 양자 대결을 기대했지만 선수는 ‘룰’ 탓을 하지 않는다”며 “오 시장의 업적도 이어받되 치열하고 공격적으로 뚫고 나가 확고한 차별화를 보여드릴 것”이라고 예고했다. 지난 9일 ‘절윤(윤석열과의 절연)’ 결의문 초안을 잡은 것으로 알려진 그는 “이사회에서 안건이 의결되고, 대표이사인 장동혁 대표가 사인을 했으면 그것으로 끝난 것인데 오 시장이 연장전을 해버렸다”며 “이후 후보 등록 거부는 실책”이라고 평가했다.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예비후보들에 대해선 “정치인 후보들이 나보다 정치 경력은 길겠지만 국제금융, 나라 설계, 국가 기획, 예산과 세제, 벤처, 심지어 ‘아빠 경력’도 밀릴 것”이라고 말했다. 또 “‘명픽’(이재명 대통령의 선택) 후보는 추후 대통령과 종속 관계가 될 수밖에 없다”며 “서울시의 인허가권은 성남시와는 비교가 안 되는 사이즈다. 무슨 일이 벌어질지 모르는 그 위험성을 경계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 잠수함 잡는 첨단 기뢰 생산 늘릴 계획인 미 해군 [최현호의 무기인사이드]

    잠수함 잡는 첨단 기뢰 생산 늘릴 계획인 미 해군 [최현호의 무기인사이드]

    미국의 ‘장대한 분노’ 작전으로 큰 피해를 본 이란이 전 세계 석유와 천연가스 운송의 핵심인 호르무즈 해협을 봉쇄한 후 기뢰 부설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이에 트럼프 대통령은 일본과 우리나라 등 호르무즈 해협에 많이 기대고 있는 국가들에 해군 파견을 독촉하고 있다. 독촉하는 이유의 핵심은 이란이 부설할지도 모르는 기뢰다. 기뢰는 물속의 지뢰로 불리는데, 과거처럼 물 위에 드러나는 것 외에도 해저면에 부설되는 등 다양한 방식으로 운용된다. 이란은 과거부터 호르무즈 해협을 기뢰로 봉쇄하기 위해 다양한 기뢰를 개발 및 생산해 왔다. 그러나 기뢰는 이란처럼 해군력이 부족한 국가만 사용하는 무기는 아니다. 세계 최강 전력을 자랑하는 미 해군도 이란처럼 다양하지는 않지만 기뢰를 사용한다. 현재 사용하는 기뢰는 항공기용 폭탄을 개조한 퀵스트라이크 계열 항공기 투하형 기뢰와 Mk.67 잠수함 발사 기동 기뢰(Submarine Launched Mobile Mine, SLMM)가 있다. 1987년부터 사용된 Mk.67 SLMM은 Mk.37 어뢰를 기반으로 제작돼 잠수함의 어뢰 발사구를 통해 발사된 뒤 해저면에 부설된다. 미 해군은 신형 기뢰 개발에 나선 상태다. 먼저 빠르게 신형 기뢰를 확보하기 위해 Mk.67 SLMM의 탄두를 재활용한 Mk.68 은밀 부설 기뢰(Clandestine Delivered Mine, CDM), 해저에 계류된 상태에서 잠수함을 탐지하면 어뢰가 캡슐에서 발사되는 해머헤드(Hammerhead) 캡슐형 기뢰, 항공기를 이용해 천해역에 부설하기 위한 Mk.64 Mod 5 퀵스트라이크-ER이 있다. 이 가운데 해머헤드 기뢰 시스템의 생산을 늘리기 위한 공고가 지난 3월 13일(현지시간) 미 해군 해상시스템 사령부(NAVSEA)에 의해 발표됐다. 미 해군은 2027 회계연도부터 시작되는 작전 함대의 요구 사항을 충족하기 위해 추가 시스템이 필요하기 때문에 제너럴 다이나믹스 미션 시스템즈와 맺은 기존 계약을 수정하여 해머헤드 시스템의 생산량을 늘릴 계획이다. 미 해군의 생산 확대 결정은 수중전 능력에 대한 중요성이 점점 커지고 있음을 반영한다. 해머헤드 기뢰는 승무원이 탑승한 함정이 인근 해역에 상주하지 않고도 적 잠수함을 탐지, 분류 및 요격할 수 있는 자동화된 대잠 방어 시스템으로 설계됐다. 해머헤드 기뢰 시스템의 핵심 개념은 미국 해군이 점점 더 강력해지는 러시아와 중국의 잠수함 함대로부터 더 멀리 떨어진 곳에서 작전을 수행하면서도 주요 해역에 대한 접근을 차단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미 해군의 첨단 기뢰에 대한 투자는 특히 중국 해군으로 하여금 기뢰 대응 투자를 강요하여 비용 효율성을 따지도록 만들 것으로 보인다.
  • 양천 오목공원, 돈 걱정 없는 ‘낭만 결혼식’ 열어요

    양천 오목공원, 돈 걱정 없는 ‘낭만 결혼식’ 열어요

    서울 양천구는 ‘2026년 오목공원 정원결혼식’ 참여자 예비 신혼부부를 추가 모집한다고 22일 밝혔다. 결혼 비용의 급등으로 예비부부의 어려움이 커지자, 구에서 공공 공간을 무료로 개방한 것이다. 추가 모집은 오는 25일부터 다음 달 7일까지다. 예식은 오목공원의 회랑(통로형 공간)과 중앙정원에서 개최되며, 봄·가을(5월~6월, 9월~10월) 중 지정된 토요일에 총 8회 운영한다. 하루 한 쌍씩 여유롭게 예식을 진행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예식 당사자가 직접 기획하는 ‘맞춤형 예식’이 가능하고 대관료는 전액 무료다. 신청은 ‘양천구 통합예약포털’에서 할 수 있다. 공고일(3월 17일) 기준 양천구에 주민등록이 되어 있는 예비 신혼부부 또는 부부의 부모가 신청할 수 있다. 구는 전산 추첨을 통해 총 8쌍을 뽑고, 예비 대기자 16쌍을 함께 선발할 예정이다. 기타 세부 사항과 일정은 양천구청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구는 이외에도 예비부부와 신혼부부를 위해 ▲구청 종합민원실 내 인생의 의미 있는 시작을 기념하는 ‘Re:포토부스’ 운영 ▲무주택 (예비)신혼부부를 위한 ‘맞춤형 공공임대주택’ 지원 ▲임신 준비부터 출산·양육까지 전 과정을 담은 종합 안내서 ‘올케어 북’ 제공 등 다양한 정책을 추진 중이다. 이기재 양천구청장은 “특별한 예식을 꿈꾸는 예비 신혼부부들이 오목공원에서 인생의 가장 아름다운 첫걸음을 내딛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건강한 결혼 문화가 확산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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