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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다음은 우리 차례?…베네수엘라 공습에 이란이 바짝 긴장하는 이유 [핫이슈]

    다음은 우리 차례?…베네수엘라 공습에 이란이 바짝 긴장하는 이유 [핫이슈]

    미국이 3일(현지시간) 베네수엘라에서 군사작전을 벌여 니콜라스 마두로 대통령을 전격 체포해 압송하자 국제사회의 우려가 쏟아졌다. 특히 이중 베네수엘라와 마찬가지로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와 강하게 대척점에 서 있는 이란의 입장이 주목받고 있다. 지난 3일(현지시간) 미국 폭스뉴스는 마두로 대통령 체포가 베네수엘라의 오랜 동맹국인 이란에 치명적인 타격을 입혔다고 보도했다. 미국의 반이란 시민단체 ‘이란핵반대연합’(UANI)의 정책 책임자인 제이슨 브로드스키는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마두로 체포는 서반구에서 이란의 이익에 큰 타격이 될 것”이라면서 “마두로는 오랫동안 반제국주의와 미국주의를 내세워 이란의 동맹국이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번 사태가 얼마나 큰 타격이 될지는 마두로 이후 누가 권력을 잡느냐에 달려있다”면서 “이란과 헤즈볼라는 베네수엘라를 테러, 마약 밀매 그리고 중남미 지역에서의 영향력 확대를 위한 작전 거점으로 이용해왔다”고 분석했다. 실제로 이란과 베네수엘라는 강력한 ‘반미(反美) 연대’를 바탕으로 에너지, 군사, 경제 등 전방위적인 밀월 관계를 맺어왔다. 특히 드론 강국인 이란은 베네수엘라 현지에서 드론을 생산할 수 있는 기술과 부품을 제공해온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 때문에 미국의 베네수엘라 공습 사실이 알려지자 이란은 유엔 헌장 위반이라며 강력히 비판했다. 이날 이란 외무부는 성명을 통해 “미국이 베네수엘라에 대한 군사적 침략을 감행했으며 이는 주권과 영토 보전을 노골적으로 침해하는 행위”라면서 “미국의 행동이 지역 및 국제 평화와 안보를 훼손하고, 그 여파가 베네수엘라를 넘어 유엔 헌장에 기반한 국제 질서를 더욱 약화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란이 이처럼 이번 베네수엘라 공습에 바짝 긴장하는 이유는 이란 정권 역시 마두로 대통령과 유사한 운명을 맞을 수도 있다는 우려 때문이다. 특히 현재 이란은 경제난으로 촉발된 반정부 시위로 혼란한 상태다. 이란 최고지도자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는 폭력을 행사하는 시위대를 ‘폭도’로 규정하고 강경 진압을 시사했다. 특히 이에 대해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일 “이란이 평화 시위대에 발포해 폭력적으로 살해할 경우 미국은 그들을 구출하러 나설 것”이라면서 “우리는 완전히 준비된 상태이며 출동할 준비가 됐다”고도 했다. 한편 러시아, 중국, 중남미 국가들은 미국의 베네수엘라 공격을 국제법 위반이라며 비판했다.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 역시 이번 미국의 행동이 ‘위험한 선례’가 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 다만 우크라이나 전쟁 종식을 위해 미국의 지원이 필요한 유럽은 상대적으로 신중한 입장이었다. 아르헨티나와 이스라엘, 이탈리아 등 트럼프 행정부와 가까운 국가 정부는 환영을 표명하기도 했다.
  • 혼돈의 베네수엘라 향방은?…부통령 “우리 대통령은 마두로뿐”

    혼돈의 베네수엘라 향방은?…부통령 “우리 대통령은 마두로뿐”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기습으로 니콜라스 마두로 대통령을 잃은 베네수엘라에서는 당분간 큰 혼돈과 함께 차기 집권을 놓고 정치권의 거센 소용돌이가 불가피할 전망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새 정부로의 안정적인 정권 이양이 이뤄질 때까지 미국이 베네수엘라를 실질적으로 통치할 것이라고 예고했지만 실현 가능성은 미지수다. 그간 마두로 대통령에게 맞섰던 친미 성향 야권 인사들이 트럼프 대통령의 지지 속에 부상할 가능성이 있지만, 마두로 정부 인사들도 군부 장악력을 바탕으로 정권 유지에 힘을 쏟을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플로리다주 마러라고 리조트에서 개최한 기자회견에서 “안전하고 적절하며 현명한 정권 이양이 이뤄질 때까지 우리가 베네수엘라 국정을 운영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우리는 지상군 투입을 두려워하지 않는다. 필요하다면 훨씬 더 큰 규모의 2차 공격을 할 준비가 돼 있다”며 미군을 파견할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았다. 아울러 델시 로드리게스 베네수엘라 부통령이 대통령직을 승계한 것으로 안다면서 그가 미국이 원하는 것을 이행할 의사가 있음을 밝혔다고 전했다. 내심 로드리게스 부통령을 중심으로 한 과도정부 구상안을 내비친 것으로 풀이된다. 하지만 로드리게스 부통령은 이날 국영TV가 중계한 비상 내각 회의에서 “우리의 유일한 대통령은 마두로뿐이다. 어느 나라의 식민지도 되지 않겠다”고 밝히는 등 항전 의사를 다졌다.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과 전혀 다른 행보를 보인 것이다. 이에 외신들은 미국이 실제로 베네수엘라를 통치할 수 있을지에 대해 의문을 제기했다. 로이터 통신은 “미군이 카라카스(베네수엘라 수도)를 장악하지 못했으며, 마두로 정부가 여전히 실권을 쥐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짚었다. 일각에서는 지난해 노벨평화상 수상자이자 베네수엘라 야권 지도자인 마리아 코리나 마차도가 부상할 가능성이 제기되지만, 그가 군부 지지까지 이끌어 내며 정권을 창출할 수 있을지는 의문이다. 트럼프 대통령도 “그는 매우 좋은 여성이지만 지도자가 되기 위해 필요한 지지를 확보하지 못했다고 생각한다”며 선을 그었다. 마차도는 이날 엑스(X)를 통해 “자유의 시간이 도래했다. 우리는 질서를 세우고 특별한 국가를 건설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4년 베네수엘라 대선에서 부정선거 논란 끝에 마두로 대통령에게 패한 뒤 스페인 망명길에 오른 야권 지도자 에드문도 곤살레스가 귀환해 민심을 끌어모을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 원유와 지지율 반등 노렸나...트럼프 마두로 축출 배경은?

    원유와 지지율 반등 노렸나...트럼프 마두로 축출 배경은?

    니콜라스 마두로 정권을 붕괴시킨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3일(현지시간) 자국의 에너지 기업들이 베네수엘라에 진출해 원유 생산을 확대하겠다고 밝혀 이번 작전 단행 주된 이유 중 하나가 원유에 있음을 감추지 않았다. 서반구에서 미국의 배타적 지배권을 다시 확보하는 이른바 ‘돈로주의’(도널드와 먼로주의 합성어)를 구현하고, 중국과 러시아 등에 힘을 과시하기 위해 베네수엘라를 본보기 삼았다는 분석도 있다. 올해 말 중간선거를 앞두고 화려한 군사작전 성공으로 떨어진 지지율을 회복하려는 정치적 판단이 깔렸다는 관측도 나온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플로리다주 마러라고 리조트에서 개최한 기자회견에서 “마두로 대통령은 미국을 대상으로 한 치명적인 마약 밀매로 뉴욕 남부연방지법에 기소됐다”며 “이번 작전은 그들을 법의 심판대에 세우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이는 표면적인 이유일 뿐 실제 목적은 베네수엘라의 막대한 원유 매장량 때문이란 분석이 많다. 트럼프 대통령도 이날 “베네수엘라의 석유 사업은 오랫동안 완전히 실패했다. 잠재력에 비해 거의 아무것도 생산하지 못했다”면서 “세계 최대 규모의 미국 석유 회사들이 수십억 달러를 투자해 심각하게 망가진 정제 인프라를 복구하고 베네수엘라에 수익을 창출해 줄 것”이라고 예고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 공격이 남미 등 서반구를 미국의 세력권으로 확고히 한다는 ‘돈로주의’에 입각한 것이라는 점도 분명히 했다. 구스타보 페트로 콜롬비아 대통령에 대한 질문에 “그는 코카인을 만들어 그것을 미국으로 보내고 있다”며 “그래서 그는 조심해야 한다”고 답하며 중남미의 다른 반미 국가들에도 경고장을 보냈다. 아울러 최근 서반구에서 영향력을 키워 온 중국을 견제하기 위한 것이라는 해석도 제기된다. 중국은 베네수엘라에 대출을 해주고 원유로 갚게 하는 방식으로 관계를 맺어 왔는데, 이번 마두로 체포는 중국 에너지 수급에 큰 영향을 줄 전망이다. 트럼프의 구상대로 미국 기업이 베네수엘라를 잠식하게 되면 베네수엘라의 대중국 원유 수출은 사실상 막히게 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미군의 탁월한 군사작전 수행 능력을 선전하며 자국민들의 자긍심을 고취시켰는데, 지지율 상승 효과와 연계되기를 기대한 것으로 보인다. 뉴욕타임스(NYT)는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이 마두로 정권을 무너뜨리면서 해외 군사개입을 반대하는 ‘미국 우선주의’ 지지층으로부터 역풍을 맞을 위험이 있다”고 진단했다.
  • 수원 kt 윌리엄스 버저비터로 선두 LG잡고 4연승…서울 삼성은 DB에 패하며 7연패 나락

    수원 kt 윌리엄스 버저비터로 선두 LG잡고 4연승…서울 삼성은 DB에 패하며 7연패 나락

    프로농구 수원 kt가 종료 직전 터진 용병 데릭 윌리엄스의 극적인 버저비터로 선두 창원 LG를 잡고 4연승을 달렸다. kt는 4일 수원 kt 소닉붐 아레나에서 열린 2025-26 LG전자 프로농구 LG와의 경기에서 종료 1.7초 전 터진 윌리엄스의 극적인 역전포로 76-75로 승리했다. 15승(14패)째를 올린 kt는 4연승을 기록하면서 5위 서울 SK에 1.5경기 차까지 접근했다. kt는 이와 함께 올 시즌 LG와의 경기에서 3전 전패를 당했던 수모를 딛고 4라운드에서 마침내 첫 승을 올리는 데 성공했다. 경기 전 문경은 감독은 LG전 승리 비책으로 리바운드 싸움에서의 우위와 LG 득점원인 칼 타마요를 수비하는 데 중점을 두겠다고 강조했다. 실제로 올 시즌 kt(32개)는 3차례 맞대결 결과 리바운드 싸움에서 LG에 평균 41.7개를 허용하며 높이에서 열세를 보였다. 문 감독의 전략은 2쿼터까지는 맞아들었다. 리바운드 싸움에서 대등한 경기를 펼치고 속공을 펼치면서 35-25로 여유 있게 앞서나갔다. 그렇지만 LG의 반격도 만만치 않아 1~2쿼터에서 침묵을 지키던 타마요가 3쿼터에서만 11점을 몰아넣으며 4쿼터 종료 2분 20초를 남기고 마침내 69-69 동점을 만들었다. kt는 종료 1분 22초를 남기고 타마요에게 2점을 허용하며 69-71로 첫 역전을 허용하며 위기를 맞았다. 그렇지만 kt에는 윌리엄스가 있었다. 종료 30.8초 전 미들 점퍼로 74-73을 만들더니 74-75로 패색이 짙던 종료 1.7초 전 조엘 카굴랑안의 도움을 받아 던진 외곽슛이 그대로 종료음과 함께 림을 통과해 극적인 승리를 차지했다. 승리의 주역 윌리엄스는 “팀이 4연승을 달릴 수 있어 너무 기분이 좋다”면서 “앞으로도 팀이 좋은 분위기를 지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kt는 이날도 팀 리바운드에서 29개로 LG(36개)에 밀렸지만, 상대 턴오버에 의한 득점(16점)과 속공(10점)이 모두 LG에 앞서며 승리했다. 윌리엄스가 21득점에 5리바운드로 승리의 수훈갑이 됐으며, 문정현이 12점으로 공격을 뒷받침했다. LG는 타마요가 21점, 마레이가 19점에 12리바운드, 10도움으로 트리플 더블을 기록했지만 속공에서 차이가 나며 패했다. 잠실에서 열린 경기에서는 원주 DB가 21점을 넣은 헨리 엘런슨의 활약을 앞세워 서울 삼성을 83-76으로 꺾으며 5연승을 달렸다. 반면 삼성은 7연패의 늪에 빠졌다. 안양에서 열린 안양 정관장과 부산 KCC 경기는 76-68로 정관장이 승리했다.
  • 미국판 ‘저승사자’ 떴다…극비 스텔스 정찰기 RQ-170, 마두로 덜미 잡았다

    미국판 ‘저승사자’ 떴다…극비 스텔스 정찰기 RQ-170, 마두로 덜미 잡았다

    미군의 최고 기밀 정찰기 ‘RQ-170 센티널’이 이번 베네수엘라 니콜라스 마두로 대통령 체포 작전에 투입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3일(현지시간) 미국 군사 전문 매체 디펜스 블로그 등 외신은 미 공군의 희귀한 RQ-170이 이날 아침 푸에르토리코 루즈벨트 로즈 해군기지에 작전을 마치고 복귀하는 모습이 포착됐다고 보도했다. 실제 소셜미디어에 공유된 영상에는 전익기 형태의 항공기가 이곳에 접근해 착륙하는 모습이 담겼다. 이에 대해 미 군사 전문 매체 더워존(TWZ)은 RQ-170이 마두로 대통령 부부를 체포하는 작전에 최소 1대, 혹은 2대가 투입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특히 매체는 실제 작전 현장에 RQ-170이 목격되는 것은 매우 드문 일이지만 이번 경우에는 전혀 놀랍지 않다고 분석했다. 미국 록히드마틴 산하 비밀 개발 부서 스컹크웍스가 개발한 RQ-170은 고성능 스텔스 무인 정찰기(UAV)로 고도의 보안성 때문에 구체적인 제원은 여전히 베일에 싸여있다. 다만 수직 꼬리날개가 없는 전익기 형태로 레이더 탐지율을 극단적으로 낮춘 것이 특징으로 주 임무는 공격이 아닌 적진 깊숙이 침투해 고해상도 영상을 수집하는 것이다. 이런 특징 때문에 RQ-170은 주로 분쟁 지역 깊숙한 곳에 있는 고가치 목표물을 지속해 감시하는데, 2011년 오사마 빈 라덴 사살 작전에 투입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앞서 미국은 3일 베네수엘라 카라카스에 있는 대통령 안전 가옥에 대규모 병력을 투입해 마두로 대통령 부부를 체포했다. 이후 마두로 대통령 부부는 대기 중이던 강습상륙함 이오지마함을 거쳐 현재 미국 뉴욕에 도착했다. 마두로 부부는 뉴욕시 마약단속국(DEA) 본부로 이동한 뒤 브루클린에 있는 메트로폴리탄 구치소에 수감될 것으로 예상된다. 로이터통신은 소식통을 인용해 미 중앙정보국(CIA)이 지난 8월부터 베네수엘라 현장에 소규모 팀을 투입해 마두로의 생활 방식에 대한 정보를 제공해 그를 차질 없이 체포할 수 있었다고 보도했다.
  • 미국판 ‘저승사자’ 떴다…극비 스텔스 정찰기 RQ-170, 베네수엘라 마두로 덜미 잡았다 [밀리터리+]

    미국판 ‘저승사자’ 떴다…극비 스텔스 정찰기 RQ-170, 베네수엘라 마두로 덜미 잡았다 [밀리터리+]

    미군의 최고 기밀 정찰기 ‘RQ-170 센티널’이 이번 베네수엘라 니콜라스 마두로 대통령 체포 작전에 투입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3일(현지시간) 미국 군사 전문 매체 디펜스 블로그 등 외신은 미 공군의 희귀한 RQ-170이 이날 아침 푸에르토리코 루즈벨트 로즈 해군기지에 작전을 마치고 복귀하는 모습이 포착됐다고 보도했다. 실제 소셜미디어에 공유된 영상에는 전익기 형태의 항공기가 이곳에 접근해 착륙하는 모습이 담겼다. 이에 대해 미 군사 전문 매체 더워존(TWZ)은 RQ-170이 마두로 대통령 부부를 체포하는 작전에 최소 1대, 혹은 2대가 투입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특히 매체는 실제 작전 현장에 RQ-170이 목격되는 것은 매우 드문 일이지만 이번 경우에는 전혀 놀랍지 않다고 분석했다. 미국 록히드마틴 산하 비밀 개발 부서 스컹크웍스가 개발한 RQ-170은 고성능 스텔스 무인 정찰기(UAV)로 고도의 보안성 때문에 구체적인 제원은 여전히 베일에 싸여있다. 다만 수직 꼬리날개가 없는 전익기 형태로 레이더 탐지율을 극단적으로 낮춘 것이 특징으로 주 임무는 공격이 아닌 적진 깊숙이 침투해 고해상도 영상을 수집하는 것이다. 이런 특징 때문에 RQ-170은 주로 분쟁 지역 깊숙한 곳에 있는 고가치 목표물을 지속해 감시하는데, 2011년 오사마 빈 라덴 사살 작전에 투입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앞서 미국은 3일 베네수엘라 카라카스에 있는 대통령 안전 가옥에 대규모 병력을 투입해 마두로 대통령 부부를 체포했다. 이후 마두로 대통령 부부는 대기 중이던 강습상륙함 이오지마함을 거쳐 현재 미국 뉴욕에 도착했다. 마두로 부부는 뉴욕시 마약단속국(DEA) 본부로 이동한 뒤 브루클린에 있는 메트로폴리탄 구치소에 수감될 것으로 예상된다. 로이터통신은 소식통을 인용해 미 중앙정보국(CIA)이 지난 8월부터 베네수엘라 현장에 소규모 팀을 투입해 마두로의 생활 방식에 대한 정보를 제공해 그를 차질 없이 체포할 수 있었다고 보도했다.
  • 베네수엘라 마두로, 체포 직전 중국 특사와 화려한 만찬

    베네수엘라 마두로, 체포 직전 중국 특사와 화려한 만찬

    미국의 3일 오전 2시(현지시간) 기습 공격 직전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은 추샤오치 중남미 특사를 포함한 중국 외교관들과 화려한 만찬을 벌였다. 눈에 검은 안대와 손에 수갑을 찬 채 미국 군함을 타고 뉴욕으로 이송된 마두로 대통령은 마지막 식사를 중국인들과 한 것이다. 중국 외교관들이 미국의 공습 당시 베네수엘라에 머물고 있었는지는 불확실하지만 중국 외교부는 베네수엘라 공습과 마두로 대통령 체포에 강력한 비난을 쏟아냈다. 베네수엘라의 최대 석유 구매국이자 최대 채권국인 중국은 브라질, 러시아, 콜롬비아, 멕시코, 쿠바 등과 함께 미국의 베네수엘라 공습을 비판했다. 중국 외교부는 “미국의 주권국가에 대한 노골적인 무력 사용과 대통령에 대한 조치에 깊은 충격을 받았으며 이를 강력히 규탄한다”고 긴급 성명을 내놓았다. 이어 “미국의 이러한 패권적 행위는 국제법과 베네수엘라의 주권을 심각하게 침해하는 것이며, 중남미 및 카리브해 지역의 평화와 안보를 위협한다”면서 단호히 반대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추 특사와 마두로 대통령의 체포 직전 공개 회담은 미국의 압박에 저항하는 표시이자 베네수엘라와 중국 간의 형제애를 상징하는 것으로 해석된다. 추 특사는 “중국과 베네수엘라는 오랜 시간 검증된 전략적 파트너이며, 중-베네수엘라 관계가 비범한 발전 과정을 거쳐왔다”면서 “중국은 베네수엘라와 전략적 협력을 강화하여 밝은 미래를 함께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이에 마두로 대통령은 양국의 외교 관계 수립 50주년을 축하하며 “베네수엘라는 시진핑 주석이 제안한 일대일로(육·해상 실크로드) 이니셔티브에 적극 참여할 의향이 있다”고 화답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폭스 뉴스에 출연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며 중국이 이번 베네수엘라 공습으로 아무런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러시아, 중국 및 기타 국가들이 걱정할 필요가 없다”면서 “미국이 앞으로도 베네수엘라산 석유를 더 많은 양으로 판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중국은 베네수엘라가 외부 압력 없이 다른 국가와 경제 협력을 추구할 권리가 있다고 여러 차례 강조해 왔다. 시 주석은 지난 11월 마두로 대통령의 생일을 맞아 베네수엘라의 주권에 대한 지속적인 지지를 약속하고 외국의 간섭을 규탄하는 입장을 재확인했다. 중국 외교부와 주베네수엘라 중국 대사관은 중국판 카카오톡인 위챗을 통해 자국민들에게 베네수엘라 여행을 당분간 자제할 것을 권고했다 . 중국은 3월 이후 베네수엘라산 원유를 공식적으로 수입하지 않고 있지만, 소규모 정유업체인 독립 정유사를 통해 베네수엘라산 중질 원유를 꾸준히 들여왔다. 중국은 2007년 고(故) 우고 차베스 대통령 재임 시절 인프라 및 석유 프로젝트에 자금을 지원하면서 베네수엘라의 주요 채권국이 됐다. 2015년까지 국영 은행을 통해 중국은 베네수엘라에 600억 달러(약 86조원)가 넘는 석유 담보 대출을 제공했으며, 이는 세계적으로 유례없는 수준의 재정적 투자 규모다.
  • 미군 공격에 베네수엘라 민간인 포함 최소 40명 사망

    미군 공격에 베네수엘라 민간인 포함 최소 40명 사망

    지난 3일(현지시간) 베네수엘라에 대한 미국의 공격으로 군인과 민간인을 포함해 최소 40명이 사망했다고 뉴욕타임스(NYT)가 익명의 베네수엘라 고위 당국자를 인용해 보도했다. 이날 미군은 베네수엘라 수도 카라카스를 비롯해 미란다·아라과·라과이다주를 공습했다. 베네수엘라 최대 군사기지인 푸에르타 티우나와 카라카스 동쪽의 라 카를로타 공군 기지가 공격받았으며, 베네수엘라 국영석유기업(PDVSA)의 석유 저장소는 파손되지 않았다고 AFP와 로이터 통신이 전했다. 이 중 카라카스 공항 서쪽 해안가의 저소득층 주거 지역인 카티아 라 마르의 아파트 건물도 미군의 공습을 받았다. 이에 따라 80세 여성이 사망하고, 다른 한 명이 중상을 입었다. 베네수엘라 정부 조사관은 이날 오후 현장을 방문해 목격자들을 만나 당시 상황에 대해 듣고 발사체들을 수거했다고 NYT는 전했다. 이반 힐 베네수엘라 외교부 장관도 러시아 관영 리아 노보스티 통신에 “미사일과 폭탄이 민간 및 군사 목표물에 떨어졌다”며 “피해 규모를 아직 파악 중이지만, 민간인과 군인 사상자가 발생했다”고 말했다. 힐 장관은 “민간 기반 시설이 파괴된 것은 국제 인도주의법 위반”이라고 비판했다. 미 육군의 최정예 특수부대인 델타포스는 안전가옥을 급습, 마두로 대통령을 체포해 미국으로 압송했다. 반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번 작전에서 미군 몇 명이 부상했으나 사망자는 없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폭스뉴스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미군은) 아무도 죽지 않았다고 생각한다. 그들은 아주 괜찮은 상태로 돌아왔다”며 “헬기 한 대가 심한 공격을 받았지만, 역시 돌아왔다”고 말했다. 그는 또 별도 인터뷰에서 마두로 대통령 체포 과정에서 마두로 대통령을 보호하고 있던 많은 쿠바인이 목숨을 잃었다며, 쿠바 측 경호 인력 다수가 사망했음을 시사했다.
  • 일본도 ‘내로남불’ 트럼프 비난…“베네수 공습은 국제법 위반” 근거는?

    일본도 ‘내로남불’ 트럼프 비난…“베네수 공습은 국제법 위반” 근거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베네수엘라에 대한 군사작전을 전격 펼친 가운데, 세계 각국에서는 국제법 위반 가능성이 쏟아지고 있다. 일본 니혼게이자이신문은 4일 “트럼프 정부는 베네수엘라에 대한 군사 공격으로 미국의 국익을 위해 다른 나라에 대한 무력행사도 마다치 않겠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며 “각국에서 국제법 위반 가능성을 지적하는 목소리가 나오는 데다 러시아나 중국의 일방적인 현상 변경 움직임을 부추길 우려도 있다고 지적했다. 실제 유엔(UN) 헌장 2조 4항은 회원국에 안전보장이사회의 결의를 동반한 군사적 조치 또는 개별·집단적 자위권 행사 외에 무력에 의한 위협 또는 무력행사하지 못하도록 하고 있다. 사실상 자위권을 넘어서 다른 나라에 대한 무력행사를 금지한 국제법을 위반했다는 것이다. 반미(反美) 대표국인 러시아와 중국에서도 각각 성명을 내고 “(미국의) 무력 침략 행위로 심각한 우려를 자아낸다”(러시아), “미국의 패권적 행위는 국제법을 심각하게 위반하고 베네수엘라의 주권을 침해하며 단호히 반대한다”(중국)고 비판했다. 러시아 비판하던 트럼프의 ‘내로남불’미국은 이번 공격으로 이중성 논란도 피할 수 없게 됐다. 앞서 미국은 2022년 2월 24일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했을 당시 일본 등 주요 7개국(G7)과 함께 “국제법 위반”이라고 비난했다. 지난해 6월 이스라엘과 이란의 군사 충돌이 벌어졌던 당시에도 미국은 동맹국인 이스라엘의 자위권을 주장하며 이란 핵 시설 공습을 단행했다. 미국의 ‘내로남불’ 정책은 1980년대 후반으로까지 거슬러 올라간다. 1989년 당시 미국은 마약 근절을 명분으로 파나마에 지상군을 투입하고 정권을 전복시켰다. 2003년에는 이라크 정부가 대량 살상 무기를 보유하고 있다고 주장하며 영국군과 함께 침공을 단행, 사담 후세인 당시 이라크 대통령을 체포했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힘에 의한 평화를 내세우는 트럼프 정부가 이번 군사 행동을 ‘성공한 경험’으로 간주해 또 다른 군사 행동에 나설 시나리오를 부정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트럼프의 베네수 침공, 중국 자극할 가능성 있다?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기 임기와 지난해 1월 2기 임기를 시작하면서 꾸준히 대중 견제를 목표로 삼아왔다. 일각에서는 베네수엘라에 대한 미국의 이번 공습을 두고 미국이 중국과의 글로벌 전쟁에서 이탈하려는 게 아니냐는 관측을 내놓았지만, 미국의 공습은 여전히 대중 견제의 일환이라는 것이 전문가들의 공통된 의견이다. 반미주의를 표방해 온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은 산유국 지위를 이용해 꾸준히 중국과 거래해왔다. OPEC 회원국인 베네수엘라의 대중 원유 수출이 차단되지 않으면 미국의 대중 견제 압박 조치도 효과가 떨어질 수밖에 없다. 중국은 비록 베네수엘라와 물리적으로 멀리 떨어져 있지만 미국의 베네수엘라 압박에 영향을 받는 만큼, 미국의 이번 공습이 중국 더 나아가 러시아 등 주변국의 ‘현상 변경 도미노’를 부를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트럼프 편들다가 당혹스러워진 일본일본 내에서는 미국의 이번 공격이 동맹국인 일본마저도 혼란에 빠뜨릴 수 있다고 우려한다. 앞서 다카이치 사나에 총리는 불과 하루 전 트럼프 대통령과 전화 통화에서 ‘우크라이나와 중동 등에서 평화를 실현하려는 트럼프 대통령의 외교적 노력’을 높게 평가했다.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이 하루 만에 ‘평화’와 거리가 멀어졌고 이에 미국의 외교적 지지를 필요로 하는 다카이치 총리의 입지도 흔들릴 가능성이 커졌다. 교도통신은 “다카이치 총리가 미국의 베네수엘라 군사 공격에 대해 트럼프 대통령의 결정을 지지할지를 놓고 어려운 대응을 강요받고 있다”며 “국제법 위반 가능성이 있지만 이를 비난하면 동맹 관계가 삐걱거릴 우려가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이번 군사 공격을 인정할 경우, 우크라이나 침공을 이어가고 있는 러시아나 동·남중국해에서 해양 진출을 강화하는 중국에 ‘국제법을 무시해도 괜찮다’는 잘못된 메시지를 보낼 수 있다”고 강조했다. 현재 일본 정부는 공식 논평을 내놓지 않고 있다.
  • 일본도 ‘내로남불’ 트럼프에 등 돌리나…“베네수 공습은 국제법 위반” 근거는? [핫이슈]

    일본도 ‘내로남불’ 트럼프에 등 돌리나…“베네수 공습은 국제법 위반” 근거는? [핫이슈]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베네수엘라에 대한 군사작전을 전격 펼친 가운데, 세계 각국에서는 국제법 위반 가능성이 쏟아지고 있다. 일본 니혼게이자이신문은 4일 “트럼프 정부는 베네수엘라에 대한 군사 공격으로 미국의 국익을 위해 다른 나라에 대한 무력행사도 마다치 않겠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며 “각국에서 국제법 위반 가능성을 지적하는 목소리가 나오는 데다 러시아나 중국의 일방적인 현상 변경 움직임을 부추길 우려도 있다고 지적했다. 실제 유엔(UN) 헌장 2조 4항은 회원국에 안전보장이사회의 결의를 동반한 군사적 조치 또는 개별·집단적 자위권 행사 외에 무력에 의한 위협 또는 무력행사하지 못하도록 하고 있다. 사실상 자위권을 넘어서 다른 나라에 대한 무력행사를 금지한 국제법을 위반했다는 것이다. 반미(反美) 대표국인 러시아와 중국에서도 각각 성명을 내고 “(미국의) 무력 침략 행위로 심각한 우려를 자아낸다”(러시아), “미국의 패권적 행위는 국제법을 심각하게 위반하고 베네수엘라의 주권을 침해하며 단호히 반대한다”(중국)고 비판했다. 러시아 비판하던 트럼프의 ‘내로남불’미국은 이번 공격으로 이중성 논란도 피할 수 없게 됐다. 앞서 미국은 2022년 2월 24일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했을 당시 일본 등 주요 7개국(G7)과 함께 “국제법 위반”이라고 비난했다. 지난해 6월 이스라엘과 이란의 군사 충돌이 벌어졌던 당시에도 미국은 동맹국인 이스라엘의 자위권을 주장하며 이란 핵 시설 공습을 단행했다. 미국의 ‘내로남불’ 정책은 1980년대 후반으로까지 거슬러 올라간다. 1989년 당시 미국은 마약 근절을 명분으로 파나마에 지상군을 투입하고 정권을 전복시켰다. 2003년에는 이라크 정부가 대량 살상 무기를 보유하고 있다고 주장하며 영국군과 함께 침공을 단행, 사담 후세인 당시 이라크 대통령을 체포했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힘에 의한 평화를 내세우는 트럼프 정부가 이번 군사 행동을 ‘성공한 경험’으로 간주해 또 다른 군사 행동에 나설 시나리오를 부정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트럼프의 베네수 침공, 중국 자극할 가능성 있다?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기 임기와 지난해 1월 2기 임기를 시작하면서 꾸준히 대중 견제를 목표로 삼아왔다. 일각에서는 베네수엘라에 대한 미국의 이번 공습을 두고 미국이 중국과의 글로벌 전쟁에서 이탈하려는 게 아니냐는 관측을 내놓았지만, 미국의 공습은 여전히 대중 견제의 일환이라는 것이 전문가들의 공통된 의견이다. 반미주의를 표방해 온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은 산유국 지위를 이용해 꾸준히 중국과 거래해왔다. OPEC 회원국인 베네수엘라의 대중 원유 수출이 차단되지 않으면 미국의 대중 견제 압박 조치도 효과가 떨어질 수밖에 없다. 중국은 비록 베네수엘라와 물리적으로 멀리 떨어져 있지만 미국의 베네수엘라 압박에 영향을 받는 만큼, 미국의 이번 공습이 중국 더 나아가 러시아 등 주변국의 ‘현상 변경 도미노’를 부를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트럼프 편들다가 당혹스러워진 일본일본 내에서는 미국의 이번 공격이 동맹국인 일본마저도 혼란에 빠뜨릴 수 있다고 우려한다. 앞서 다카이치 사나에 총리는 불과 하루 전 트럼프 대통령과 전화 통화에서 ‘우크라이나와 중동 등에서 평화를 실현하려는 트럼프 대통령의 외교적 노력’을 높게 평가했다.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이 하루 만에 ‘평화’와 거리가 멀어졌고 이에 미국의 외교적 지지를 필요로 하는 다카이치 총리의 입지도 흔들릴 가능성이 커졌다. 교도통신은 “다카이치 총리가 미국의 베네수엘라 군사 공격에 대해 트럼프 대통령의 결정을 지지할지를 놓고 어려운 대응을 강요받고 있다”며 “국제법 위반 가능성이 있지만 이를 비난하면 동맹 관계가 삐걱거릴 우려가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이번 군사 공격을 인정할 경우, 우크라이나 침공을 이어가고 있는 러시아나 동·남중국해에서 해양 진출을 강화하는 중국에 ‘국제법을 무시해도 괜찮다’는 잘못된 메시지를 보낼 수 있다”고 강조했다. 현재 일본 정부는 공식 논평을 내놓지 않고 있다.
  • 이 대통령 “베네수엘라 교민 철저히 보호…필요시 철수도 준비하라”

    이 대통령 “베네수엘라 교민 철저히 보호…필요시 철수도 준비하라”

    이재명 대통령은 3일 미국이 베네수엘라에 대한 대규모 공격을 개시한 직후 “현지 교민 보호, 철수 계획 등을 면밀하게 준비하라”고 지시했다. 청와대는 이날 “오늘 오후 이 대통령이 베네수엘라에서 발생한 폭발 사태에 대한 보고를 받고, 외교부 등 관계 당국에 철저한 교민 보호와 상황 악화에 대비한 치밀한 철수 계획 수립을 지시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 대통령은 필요시 이러한 (베네수엘라 철수) 계획이 신속히 집행될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다 할 것을 당부했다”고 했다. 이와 관련해 외교부는 이날 저녁 상황점검 회의를 열고 현지 체류 한국인의 안전대책 등을 논의했다. 회의는 김진아 2차관 주재로 재외국민보호·영사 담당 정부대표, 대변인, 영사안전국장, 중남미국장, 북미국장 등 외교부 본부 담당자와 주베네수엘라 대사관 대사대리, 주미대사관 참사관 등 재외공관 관계자들이 참여했다. 김 차관은 “현재까지 현지 체류 중인 우리 국민 70여명의 피해 사례가 접수되지 않았지만, 향후 현지 상황이 더욱 악화될 수 있는 만큼, 계속해서 우리 국민들의 안전을 확보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해 줄 것”을 당부했다. 특히 이 대통령이 지시한 것처럼 상황에 따라서는 교민 대피·철수가 이뤄져야 할 가능성도 있는 만큼 관련 계획을 치밀하게 준비하고 필요시 신속히 집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한욱 주베네수엘라대사대리는 “현지 체류 중인 우리 국민의 안전 상황을 지속 점검하며 교민 보호를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현지 상황 악화에 대비한 재외국민 보호 조치도 철저히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외교부는 계속해서 베네수엘라 상황을 면밀히 모니터링하며 국민 안전을 위해 필요한 조처를 해나갈 예정이다. 베네수엘라에 체류 중인 우리 국민은 카라카스 50여명을 비롯해 모두 70여명이다. 현재까지 우리 국민 피해는 접수되지 않았다. 미국 트럼프 행정부는 이날 베네수엘라를 공습해 반미·좌파 성향의 니콜라스 마두로 정권을 축출했다. 베네수엘라 정부는 성명을 통해 미국이 카라카스 등 자국을 공격했다고 밝히고 국가 비상사태를 선포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도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인 트루스소셜을 통해 베네수엘라를 상대로 대규모 공격을 했다고 확인하면서 마두로 대통령을 체포해 베네수엘라 밖으로 이송했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마약 테러리스트’ 혐의로 이미 지난 2020년 미국 검찰에 의해 기소된 마두로 대통령 부부가 미국 뉴욕으로 압송돼 재판을 받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 트럼프 “미국이 당분간 베네수엘라 통치…석유 개발로 운영비 충당”

    트럼프 “미국이 당분간 베네수엘라 통치…석유 개발로 운영비 충당”

    베네수엘라를 전격 공격해 니콜라스 마두로 대통령을 체포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3일(현지시간) 새 정부로의 안정적인 정권 이양이 이뤄질 때까지 미국이 베네수엘라를 실질적으로 통치할 것이라고 예고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특히 베네수엘라에 미군 주둔 가능성을 시사하며 미국의 석유회사들이 베네수엘라에 투자해 원유를 판매할 것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플로리다주 마러라고 리조트에서 개최한 기자회견에서 향후 베네수엘라를 누가 운영할 것이냐는 질문에 “바로 내 뒤에 서 있는 사람들이 ‘일정 기간’ 운영할 것”이라고 답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마코 루비오 국무장관과 피트 헤그세스 국방장관, 댄 케인 미 합동참모본부 의장 등이 배석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안전하고 적절하며 현명한 정권 이양이 이뤄질 때까지 우리가 국정을 운영할 것”이라며 “우리는 위대한 베네수엘라 국민들을 위해 평화, 자유, 정의를 원한다”고 말했다. 이어 “베네수엘라 국민의 이익을 고려하지 않는 누군가가 베네수엘라를 장악하는 위험을 감수할 수는 없다. 그런 일이 다시 일어나도록 내버려 두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델시 로드리게스 베네수엘라 부통령이 대통령직을 승계한 것으로 안다면서 그가 미국이 원하는 것을 할 의사가 있음을 밝혔다고 전했다. 아울러 트럼프 대통령은 “베네수엘라의 석유 사업은 오랫동안 완전히 실패했다. 잠재력에 비해 거의 아무것도 생산하지 못했다”면서 “이제 세계 최대 규모의 미국 석유 회사들이 수십억 달러를 투자해 심각하게 망가진 석유 인프라를 복구하고, 베네수엘라에 수익을 창출해 줄 것”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이 베네수엘라를 실질적으로 통치하는 데 들어가는 비용에 대한 질문엔 석유 판매 수익을 활용해 국가 운영비를 충당할 것이라며 “우리가 쓰는 모든 비용은 환급받을 것”이라고 답했다. 또 베네수엘라 운영을 위해 미군을 파견할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았다. 그는 “우리는 지상군 투입을 두려워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다만 외신들은 미국이 실제로 베네수엘라를 통치할 수 있을지에 대해선 의문을 제기했다. 로이터통신은 “미군이 카라카스(베네수엘라 수도)를 장악하지 못했으며, 마두로 정부가 여전히 실권을 쥐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짚었다. AP통신은 미 국무부가 미국이 베네수엘라를 어떻게 운영할 것인지, 어떤 권한을 행사할 것인지 등에 대한 질문에 즉각적인 답변을 내놓지 않았다고 전했다.
  • 작전명 ‘절대적 결의’…F-22 등 150대 띄워 ‘마두로 체포조’ 헬기 지원

    작전명 ‘절대적 결의’…F-22 등 150대 띄워 ‘마두로 체포조’ 헬기 지원

    미국이 3일(현지시간)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을 체포하기 위해 20개 기지에서 150대 이상의 전투기와 폭격기, 무인 항공기 등을 동원했다고 밝혔다. 미국은 ‘절대적 결의’(Absolute Resolve)로 명명한 이번 작전을 위해 수개월 동안 예행연습을 펼쳤다. 댄 케인 미 합동참모본부 의장은 이날 플로리다주 마러라고 리조트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이번 작전에 F-22, F-35, F-18 전투기뿐만 아니라 B1 폭격기와 기타 지원 항공기, 다수의 원격 조종 드론이 포함됐다”고 밝혔다. 그는 미 동부 시간(EST) 기준 전날 오후 10시 46분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작전 수행을 명령했고, 서반구 전역의 육상 및 해상 기지 20곳에서 150대 이상의 항공기들이 이륙했다고 설명했다. 그의 설명을 종합하면 미 공군 부대는 베네수엘라 방공 시스템을 무력화시켜 헬기 부대가 목표 지역으로 안전하게 이동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 헬기 부대는 베네수엘라 시간 기준 이날 오전 2시 1분 마두로 대통령의 거처에 도착했고, 이 과정에서 헬기 1대가 베네수엘라군의 공격을 받았다. 하지만 모든 헬기가 비행에는 지장이 없었고, 마두로 대통령 체포 임무를 맡은 요원들이 신속하게 작전을 수행한 뒤 귀환했다. 케인 의장은 “크리스마스와 새해 연휴 기간 장병들이 작전 명령을 기다리며 대기했다”며 “기상 조건이 개선된 지난 2일 밤 명령이 내려졌다”고 전했다. 이어 “날씨가 간신히 풀리면서 세계에서 가장 숙련된 조종사들만이 통과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며 “아군 항공기의 보호를 받으며 헬기들이 수면 가까이 낮게 비행해 베네수엘라 해역으로 진입했다”고 설명했다. 케인 의장은 “이번 작전은 수 개월에 걸친 계획과 예행연습의 절정이었다”며 “복잡한 공중, 지상, 우주 및 해상 작전을 통합해 온 수십 년간의 경험을 바탕으로 이뤄졌다”고 밝혔다. 피트 헤그세스 미 국방장관은 “마두로에게는 이란처럼 기회가 있었다”며 “미국의 적대 세력들은 우리가 언제 어디서든 의지를 표명할 수 있다는 사실을 항상 명심해야 한다”고 말했다.
  • 트럼프, 마두로 압송 사진 공개…“베네수 통치, 정권이양까지”

    트럼프, 마두로 압송 사진 공개…“베네수 통치, 정권이양까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3일(현지시간) 미군이 기습적인 군사 작전으로 체포한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의 근황 사진을 공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소셜미디어(SNS) 트루스소셜에 사진 한장을 올리고서는 미군 강습상륙함 이오지마에 탑승한 마두로 대통령이라고 설명했다. 사진 속 마두로 대통령은 수갑을 찬 채 눈가리개와 헤드폰을 착용하고 있다. 오른손에는 생수병을 들고 있다. 그는 나이키 로고가 새겨진 회색 트레이닝복 차림인데 CNN 보도에 따르면 미군은 한밤중에 자고 있던 마두로 대통령 부부를 침실에서 끌어냈다. 미군은 마두로 대통령 부부를 이오지마함에 태워 마두로 대통령이 마약 혐의로 기소된 미국 뉴욕으로 압송하고 있다. 기자회견서 “모든 군사적 옵션 보유”…美지상군 주둔 가능성 시사“美석유회사들 베네수 들어가 인프라 복구…그나라 위해 돈 벌 것”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마두로 대통령 축출 이후 새 정부로의 안정적인 정권 이양이 이뤄질 때까지 미국이 베네수엘라를 통치할 것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플로리다주 마러라고 자택에서 개최한 기자회견에서 “우리가 안전하고 적절하며 현명한 (정권) 이양을 할 수 있을 때까지 우리가 나라(베네수엘라)를 운영(run)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는 베네수엘라 국민의 안녕을 생각하지 않는 다른 누군가가 베네수엘라를 장악할 위험을 감수할 수 없다”면서 “우리는 지금 베네수엘라에 있으며 적절한 이양이 이뤄질 수 있을 때까지 남겠다”고 말했다. 미군 병력을 베네수엘라 인근에 주둔·유지하면서 정권 이양이 이뤄질 때까지 과도적 통치를 하겠다는 취지로 해석된다. 이와 관련해 트럼프 대통령은 “한 그룹과 함께 (베네수엘라를) 운영할 것”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델시 로드리게스 베네수엘라 부통령이 대통령직을 승계한 것으로 안다면서 그는 미국이 원하는 것을 할 의사가 있음을 밝혔다고 소개했다. 또한 트럼프 대통령은 베네수엘라에 미군 지상군을 투입할지에 대해 질문받자 “두렵지 않다”며 미국의 통치기간에 미군을 주둔시킬 가능성을 시사했다. 그러면서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 함대는 현재 위치(베네수엘라 인근 해상)에서 대기 태세를 유지하고 있다. 미국은 모든 군사적 선택지를 보유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미국의 요구가 완전히 충족될 때까지 베네수엘라의 모든 정치인과 군인들은 마두로에게 일어난 일이 자신에게도 일어날 수 있다는 점을 알아야 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마두로 대통령이 축출된 베네수엘라에 “아주 규모가 큰 미국의 석유 회사들이 들어가서 수십억 달러를 들여 심각하게 파괴된 석유 인프라를 복구할 것”이라며 “(그 회사들은) 그 나라를 위해 돈을 벌기 시작할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의 서반구 영향력을 강화·유지가 이번 공격의 목표 중 하나임을 공식화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중남미에서 중국의 영향력 확대를 의식한 듯, “미국은 외부 세력이 서반구에서 우리 국민을 약탈하고, 우리를 반구 안으로 밀어넣거나 밖으로 몰아내는 것을 결코 허용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의 새로운 국가안보전략(NSS) 하에서, 서반구에서 미국의 지배력은 다시는 의문시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트럼프 대통령은 ‘마약 테러리스트’ 혐의로 이미 지난 2020년 미국 검찰에 의해 기소된 마두로 대통령 부부가 미국 뉴욕으로 압송돼 재판을 받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들이 재판받는 곳이 “뉴욕 또는 마이애미가 될 것이라고 본다”며 “우리는 그들의 범죄에 대한 압도적인 증거를 법정에서 제시할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
  • 젤렌스키 새 비서실장에 부다노우 국방부 정보총국장

    젤렌스키 새 비서실장에 부다노우 국방부 정보총국장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2일(현지시간) 키릴로 부다노우(39) 국방부 정보총국장을 비서실장으로 임명했다고 밝혔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엑스(X·옛 트위터)에 “우크라이나는 현재 안보 현안과 국방 및 군의 발전, 협상의 외교 경로에 더욱 집중해야 한다”며 “부다노우는 이들 방면에 특화된 경험과 결과를 끌어낼 충분한 역량을 갖췄다”고 썼다. 정부는 부다노우의 비서실장 공식 임명을 위한 절차에 착수했다고 AFP 통신은 드미트로 리트빈 대통령실 보좌관을 인용해 전했다. 대통령 비서실장은 젤렌스키 대통령의 오른팔 안드리 예르마크가 부패 의혹으로 지난해 11월 28일 사임한 이후 한달여간 공석이었다. 젤렌스키 정부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중재로 4년 가까이 이어진 전쟁을 끝내기 위한 협상에 속도를 내고 있다. 국내에서는 정계를 뒤흔든 에너지 부문 비리 사건으로 압박받고 있다. 전현직 장관들이 연루돼 사임했고 최고 실세였던 예르마크 비서실장까지 낙마했다. 39세의 부다노우는 2020년부터 군 정보기관인 국방부 정보총국(HUR)을 이끌어 왔다. 특히 2022년 전쟁 발발 이후 러시아를 겨냥한 대담한 작전을 잇달아 지휘해 주목받았다. 2022년 크림반도 다리 공격, 지난해 상트페테르부르크 정유소 드론 공습, 크림반도 러시아 군함 공격 등 러시아 본토와 점령지를 겨냥한 작전들을 주도한 것으로 전해진다. 전쟁 이전의 행적은 많이 알려져 있지 않다. 오데사의 사관학교에서 수학했고 2014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크림반도 침공 당시에는 돈바스에서 복무했다. AFP 통신에 따르면 부다노우는 여러 차례 러시아의 표적이 됐다. 전쟁 이후 러시아는 최소 2차례 HUR을 겨냥했고 2023년에는 부다노우를 살해했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그의 아내도 2023년 독살 시도에서 살아남은 것으로 전해졌다. 침착하고 과묵한 성격으로 현지 매체들은 부처(Buddha)에 빗대어 ‘붓다노우’(Buddhanov)라는 별칭을 붙이기도 했다. 35세 젊은 나이에 장성으로 진급해 현재는 중장이다. 2024년 최고 영예인 ‘우크라이나의 영웅’을 수훈했다. 키이우인디펜던트는 전쟁 이후 HUR이 강력한 세력으로 거듭나 우크라이나에서 가장 유능한 기관 중 하나로 여겨지고 있다면서 부다노우 총국장도 국내에서 이름값을 높였다고 짚었다. 현지 매체들은 예르마크 비서실장이 재임 중 정부에서 인기 있는 관리들을 내치려고 했는데 부다노우 총국장이 그중 하나로 여러 차례 축출 위기에 놓였다고 보도해 왔지만, 부다노우는 대통령실과 갈등설을 일축했다. 부다노우는 텔레그램에서 “역사적으로 중대한 시기 조국의 전략적 안보에 중대한 문제들에 집중하는 것은 나의 영예이자 의무”라며 “조국에 계속 봉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집권당 내 익명의 소식통은 키이우인디펜던트에 부다노우 비서실장 임명이 젤렌스키 대통령에게는 영리한 정치적 선택일 수 있지만, 부다노우의 평판에는 손해일 수 있다고 말했다. 부다노우가 정치를 하겠다고 공언한 적은 없지만, 여러 여론조사에서 젤렌스키 대통령과 발레리 잘루즈니 주영국 대사의 뒤를 잇는 대선 주자로 꼽힌다. 여론조사업체 소시스의 최근 조사에서 부다노우가 대선에 출마하면 1차 투표에서 5.7%를 차지하고 젤렌스키 대통령과 결선을 치른다면 56% 대 44%로 이길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됐다.
  • 마두로 체포 작전에 사상자 ‘0’…위용 과시한 美 특수부대 델타포스-나이트 스토커스

    마두로 체포 작전에 사상자 ‘0’…위용 과시한 美 특수부대 델타포스-나이트 스토커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3일(현지시간) 베네수엘라에 대한 전격 공격을 단행해 니콜라스 마두로 대통령을 체포한 가운데, 작전에 동원된 미 최정예 특수부대 델타포스 등은 사상자가 없다고 미국 측이 밝혔다. 뉴욕타임스(NYT)는 미국 관계자를 인용해 이번 작전에서 미국인 사상자가 없다고 보도했다. 베네수엘라 측은 자국 국민 사망자가 있다고 밝힌 가운데, 정확한 사상자 수를 집계 중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NYT와의 짧은 전화 인터뷰에서 이번 군사 작전에 대해 “훌륭한 계획과 훌륭한 병력, 훌륭한 사람들이 있었다”며 “정말 멋진 작전이었다”고 평가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현직과 전직 미국 관계자들을 인용해 이번 작전에 델타포스와 ‘나이트 스토커스’로 알려진 제160특수작전항공연대가 동원됐다고 보도했다. 베네수엘라 수도 카라카스에서 폭발음이 들린 시간과 트럼프 대통령이 트루스소셜을 통해 작전 성공을 알린 시간을 고려하면, 이들은 이날 새벽 작전 개시 3시간여만에 적국 한복판에서 마두로 대통령을 체포하는 임무를 완수한 것으로 보인다. 델타포스는 2011년 오사마 빈라덴 제거로 유명한 해군 네이비실과 함께 미 합동특수전사령부(JSOC)의 핵심 전력으로 꼽힌다. 1970년대 일련의 대형 테러 사건 이후 영국 공수특전단(SAS)을 모델로 1977년 창설됐다. 정식 명칭은 ‘제1특수부대작전분견대-델타’로, 대테러·인질 구출뿐만 아니라 직접행동, 특수 정찰 등 광범위한 특수 임무를 수행한다. 나이트 스토커스는 빈라덴 제거 작전 당시 네이비실 대원들을 수송했다. 이들은 델타포스나 네이비실과 함께 저고도 항공 작전을 수행하는 경우가 많다. 미 육군에 따르면 나이트 스토커스는 개조된 치누크, 블랙호크, 리틀버드 헬리콥터를 운용한다. 이들은 수개월 동안 베네수엘라 인근에서 훈련을 진행해 왔다. JD 밴스 부통령도 엑스(X)를 통해 “마두로는 트럼프 대통령의 말이 진심이라는 것을 알게 된 가장 최근의 인물”이라며 “정말 인상적인 작전을 수행한 용감한 특수부대원들에게 찬사를 보낸다”고 썼다.
  • 러시아·쿠바 미 베네수엘라 공격 비난…“독립국가 주권 침해”

    러시아·쿠바 미 베네수엘라 공격 비난…“독립국가 주권 침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3일(현지시간) 베네수엘라에 대한 전격 공격을 단행해 니콜라스 마두로 대통령 부부를 체포했다고 밝힌 가운데, 러시아와 쿠바 등 친베네수엘라 국가는 독립국가의 주권을 침해한 것이라며 반발했다.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러시아 외무부는 마두로 대통령 부부 체포 보도에 대해 극도로 우려한다며 “우리는 이 상황에 대한 즉각적인 해명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이어 “만약 이런 행위가 실제로 발생했다면 이는 독립 국가의 주권을 용납할 수 없는 방식으로 침해한 것”이라며 “주권 존중은 국제법의 핵심 원칙이다”고 성명에서 밝혔다. 쿠바 대통령실도 성명을 통해 미국의 베네수엘라 공격을 ‘범죄행위’로 규정하고 국제 사회의 긴급 대응을 촉구했다고 밝혔다. 대통령실은 미국이 베네수엘라 국민을 상대로 ‘국가 테러’를 자행하고 있다고 비난하며 “‘평화 지대’로 묘사된 곳이 ‘잔혹한 공격’을 받고 있다”고 밝혔다. 유럽은 상황을 면밀히 주시하고 있다면서 사태의 완화와 자제를 촉구했다. 카야 칼라스 유럽연합(EU) 외교안보 고위대표는 엑스(X)에서 “마코 루비오 미국 국무장관과 우리 측 카라카스(베네수엘라 수도) 주재 대사와 통화했다. EU는 베네수엘라 상황을 면밀히 점검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EU는 거듭해서 마두로 정부의 정당성 부족을 언급하고 평화로운 정권 이양을 옹호해 왔다”며 “어떤 상황에서든 국제법 및 유엔 헌장의 원칙이 존중돼야 한다. 우리는 자제를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 “마두로, 美 최정예 특수부대 델타포스에 체포됐다” [美 베네수 공습]

    “마두로, 美 최정예 특수부대 델타포스에 체포됐다” [美 베네수 공습]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이 3일(현지시간) 미국 육군 최정예 특수부대인 델타포스에 체포됐다고 CBS 방송과 로이터 통신이 미 정부 당국자들을 인용해 보도했다. 앞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날 소셜미디어(SNS) 트루스소셜에서 미국이 마두로 대통령에 대한 대규모 공격을 성공적으로 수행했으며, 마두로 대통령 부부를 체포해 베네수엘라 밖으로 이송했다고 밝힌 바 있다. 델타포스는 오사마 빈라덴 제거로 유명한 해군 네이비실과 함께 미 합동특수전사령부(JSOC)의 핵심 전력으로 꼽힌다. 1970년대 일련의 대형 테러 사건 이후 영국 공수특전단(SAS)을 모델로 1977년 창설됐다. 정식 명칭은 ‘제1특수부대작전분견대-델타’로, 대테러·인질 구출뿐만 아니라 직접행동, 특수 정찰 등 광범위한 특수 임무를 수행한다. 미 최고위층의 지시를 받아 위험한 비밀 작전에 자주 투입된다. 그동안 아프가니스탄, 이라크, 시리아, 소말리아, 리비아 등에서 작전을 수행했으며, 2019년 이슬람국가(IS) 전 지도자 아부 바크르 알바그다디를 사살한 비밀 작전을 주도적으로 수행한 부대로도 유명하다. 2014년에는 IS 세력의 중심지인 시리아 동부에서 미국인 인질을 구출하는 과정에서 IS의 격렬한 저항으로 고배를 맛보기도 했다. 요원 선발 과정은 엄격하다. 통상 5년 이상의 군 경력자 중 엄격한 체력 및 지적 능력, 심리 테스트를 거쳐 선발된 후보자들이 다시 6개월 동안 전문교육 과정을 이수한 뒤 최종 검정을 거쳐 요원으로 선발된다.
  • 마두로 미국에서 재판 받을 듯…미국 “폭군이 사라졌다”

    마두로 미국에서 재판 받을 듯…미국 “폭군이 사라졌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3일(현지시간) 베네수엘라에 대한 전격 공격을 단행해 니콜라스 마두로 대통령 부부를 체포했다고 밝힌 가운데, 마두로 대통령은 미국으로 송환돼 재판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공화당 마이크 리(유타) 상원의원은 엑스(X)에 “마코 루비오 국무장관으로부터 마두로 대통령이 미국에서 형사 기소될 것이라는 내용을 들었다”며 “이제 베네수엘라에서 추가 조치는 없을 것으로 그(루비오 장관)는 예상한다”고 밝혔다. 마두로 대통령은 트럼프 행정부 1기시절인 2020년 미국 뉴욕 남부지법에 마약 밀매와 돈세탁 등의 혐의로 기소된 상태다. 당시 미 연방 검찰은 마두로 대통령 등이 콜롬비아 옛 최대 반군인 콜롬비아무장혁명군(FARC) 잔당들과 공모해 “미국에 코카인이 넘쳐나게 했다”며 베네수엘라에서 200∼250t의 코카인이 흘러나온다고 추정했다. 트럼프 행정부는 2기 출범 직후인 지난해 1월 미국은 마두로 대통령에 대한 현상금을 2500만 달러(약 361억원)로 올렸고, 이어 8월에는 다시 5000만 달러(약 723억원)로 상향했다. 크리스토퍼 랜도 미 국무부 부장관은 마두로 대통령에 대한 군사 작전 및 체포에 대해 “베네수엘라에 새로운 새벽을 연 것이다. 폭군이 사라졌다”고 말했다고 AP통신은 전했다.
  • ‘중국 보고있나?’ 트럼프, 베네수 공습 “마두로 생포”…돈로독트린 본격 구현 [월드뷰]

    ‘중국 보고있나?’ 트럼프, 베네수 공습 “마두로 생포”…돈로독트린 본격 구현 [월드뷰]

    트럼프 “베네수엘라 공격 성공…마두로 부부 체포해 국외로 이송”베네수엘라에 대한 군사 행동을 경고해온 미국이 기습 작전을 전개, 니콜라스 마두로 대통령을 전격 축출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3일(현지시간) 마두로 대통령을 생포해 베네수엘라 밖으로 이송했다고 발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소셜미디어(SNS) 트루스소셜에 올린 글에서 “미국은 베네수엘라와 그 지도자 니콜라스 마두로 대통령에 대한 대규모 공격을 성공적으로 수행했다”고 밝혔다. 이어 “마두로 대통령과 그의 아내는 체포돼 그 나라(베네수엘라) 밖으로 날아갔다”고 전했다. 또한 “이 작전은 미국 법 집행 기관과 협력하에 수행됐다”고 덧붙였다. 앞서 이날 베네수엘라는 미국으로부터 중대한 군사적 공격을 받았다고 밝힌 바 있다. 베네수엘라 국방부는 마두로 정부 명의 성명에서 “오늘 새벽 미국이 수도 카라카스를 비롯해 미란다·아라과·라과이라주(州) 내 민간·군사 시설에 중대한 군사적 침공을 가했다”며 “이는 국제법을 명백히 위반한 평화 위협 행위”라고 규탄했다. 또한 미국의 공습을 전략 자원, 특히 “석유와 광물을 무력으로 빼앗으려는 데” 있다고 주장하면서 “우리 정부를 파괴하고 정권 교체를 강요하기 위해 식민지화 전쟁을 일으키려는 제국주의적 시도는 과거처럼 모두 실패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미주대륙은 내구역’…트럼프 新고립주의 ‘돈로 독트린’ 신호탄 미국의 이번 공습은 중국의 영향력 확대에 대항해 중남미에 대한 미국의 패권을 확실히 해두겠다는 이른바 ‘돈로(Donroe·도널드 트럼프와 제임스 먼로의 합성어) 독트린’ 구현의 첫 신호탄으로 풀이된다. 돈로 독트린은 1800년대 유럽 갈등에 대한 개입을 자제하고, 아메리카 대륙에서의 국익에 집중하는 고립주의를 표방했던 먼로 독트린의 ‘확장·개정판’ 성격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집권 2기 시작과 동시에, 북극해 그린란드와 중남미 파나마운하를 미국령으로 만들어야 한다고 주장한 바 있다. 지난해 12월 발표한 2기 행정부의 첫 국가안보전략(NSS)에서는 전략적 우선순위를 북미와 중남미에 두겠다는 고립주의 성향의 구상을 드러냈다. 여기엔 다분히 중남미에서 영향력을 크게 확대하고 있는 중국을 견제하려는 의도가 담겼다는 것이 중론이다. 실제로 중국은 태평양과 대서양을 이으면서 북미와 남미를 가르는 파나마를 비롯해 천연자원의 보고인 베네수엘라, 미국의 ‘턱밑’인 쿠바 등 북중미 여러 나라에 차관·원조와 투자 등을 통해 영향력을 키워왔다. 좌파 독재 정권이 수십년간 나라를 주무르고 있는 베네수엘라는 중국뿐만 아니라 이란, 러시아와 밀착하며 중남미 반미(反美) 세력의 교두보 역할을 해왔다. 이런 가운데 미국이 수도 카라카스 등 베네수엘라 영토를 전격 공습하고 마두로 대통령을 생포한 것은 돈로 독트린을 본격적으로 집행하겠다는 대내외적 시그널로 해석할 수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마두로 대통령을 “마약 밀매 집단의 우두머리”로 규정하고, 마약의 미국 유입을 막기 위한 무장 충돌임을 강조했으나, 실제로는 이 지역에서 미국의 패권을 재확립하려는 목적으로 공습을 감행한 것으로 풀이된다. ‘일대일로 프로젝트’를 통해 중동·아프리카를 넘어 중남미(라틴 아메리카) 곳곳에 세력을 확장한 중국의 영향력을 제한하려는 트럼프 대통령의 의도가 읽힌다. 마두로 “나를 축출하고 석유 강탈하려는 것”…국제법 위반 비판도 일각에선 미국이 세계 최대 매장량을 자랑하는 베네수엘라의 석유를 노린 것 아니냐는 의구심도 제기한다. 실제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16일 SNS를 통해 마두로 정권을 외국 테러단체로 지정했다는 사실을 밝히면서 “불법적인 마두로 정권은 훔친 유전에서 나온 석유를 이용해 정권 유지와 마약 테러리즘, 인신매매, 살인, 납치에 자금을 대고 있다”고 비난한 바 있다. 이는 마두로 전임 우고 차베스 정권(1999~2013)이 엑손모빌 등 서구의 석유 메이저 기업들이 개발한 유전을 국유화한 뒤 정권의 자금줄로 활용해온 것을 지적한 것이었다. 마두로 대통령도 최근 미국의 군사적 조치에 대해 “정권 교체를 통한 석유 강탈 목적”이라고 주장한 바 있다. 다만 미국의 이번 공습은 향후 국제법 위반이라는 비난에 직면할 것으로 보인다. 베네수엘라 정부는 공습 직후 성명을 내고 미국이 자국 영토와 국민을 공격했다고 비난하면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와 유엔 사무총장, 기타 국제기구에 미국을 제소하겠다고 밝혔다. 콜롬비아와 쿠바, 이란 등 베네수엘라와 가까운 국가에서도 미국을 비판하는 성명을 내놓고 있다. 미국은 작년 9월 마약 운반 의심 선박을 미사일로 타격한 뒤 생존자들을 상대로 2차 공격을 했다가 국내외에서 전쟁범죄라는 비난에 직면한 바 있다. 베네수엘라와의 무력 충돌 과정에서 민간인 사상자가 대거 나오고 미군 사상자까지 발생할 경우 트럼프 행정부는 오는 11월 중간선거를 앞둔 상황에서 자국내 여론 악화에 직면할 가능성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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