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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격추 뻔한데 ‘저고도 비행’ 왜?…트럼프의 황당 전략, 진짜 이유는? [밀리터리+]

    격추 뻔한데 ‘저고도 비행’ 왜?…트럼프의 황당 전략, 진짜 이유는? [밀리터리+]

    지난 주말 미군 한 명이 이란 한복판에서 실종됐다가 극적으로 구출된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제대로 된 준비 없이 전쟁을 시작한 것으로 보인다는 전문가의 비판이 나왔다. 백승훈 한국외대 중동연구소 전임연구원은 6일 YTN ‘뉴스 START’에 출연해 현재 이란에서의 미군 상황과 관련해 이 같은 지적을 내놨다. 백 연구원은 “일반적이라면 미국의 전략은 대규모 폭격을 통해 고정 시설을 공격하고 이후 지상군을 파견해 위험 요소들을 제거해야 한다. 하지만 지상군은 전혀 준비돼 있지 않다 보니 무리하게 공중전으로만 가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현재 미군은 1만 개 이상의 타깃을 파괴했기 때문에 더는 때릴 것도 없는 상태에서 군사 작전을 하고 있다. 그런데 이란을 압박해야 하니 A-10 공격기와 아파치 헬기를 이용해서 일일이 저고도로 날아서 공격하는 작전을 수행 중”이라고 덧붙였다. 헬기가 저고도로 날면 아무리 뛰어난 공군 전력이라 해도 피격 위험이 높아지는 탓에 이러한 작전을 잘 도입하지 않는데도 미군이 해당 작전을 수행한 것은 지상군을 파견할 만한 계획이 되어 있지 않기 때문이라는 게 백 연구원의 주장이다. 그는 “우리가 봤던 2003년 이라크 전쟁, 아프가니스탄 전쟁에서도 8개 보병사단, 7개의 보병사단, 각각 10만, 11만 규모의 지상군 파견을 통해 방공망을 완벽하게 형해화했지만 현재는 이러한 준비가 돼 있지 않은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다만 백 연구원은 “이란의 영향력이 많이 약화한 상황인 것은 맞다. 하지만 미 전투기 등이 격추된 것은 미군이 지금까지 (다른 전쟁에서) 해 온 작전과는 다른 무리한 공습 작전, 공군력만 이용한 작전을 펴다 보니 위험에 노출되고 A-10 공격기와 F-15 전투기가 격추되는 상황에 온 것”이라면서 “이것은 미국의 실책이라고 분석하는 게 적확하다고 본다”고 강조했다. 실종 미군 구출했지만 싸늘한 여론, 왜?트럼프 대통령은 실종된 미군을 적진 한복판에서 성공적으로 구출한 작전을 두고 자화자찬을 쏟아냈지만 여론은 싸늘하다. 이란 전쟁 발발 이후 미군 전투기가 이란군에 의해 격추된 것은 이번이 처음인 데다, 그동안 미국은 이란의 제공권을 장악했다고 주장해 왔지만 실상은 이와 달랐기 때문이다. CNN은 “트럼프 행정부가 이란 상공의 제공권을 완전히 장악했다는 주장과 난공불락의 허울에 찬물을 끼얹었다”고 지적했다. 실제로 트럼프 대통령은 그동안 “이란에는 더 이상 해군도 없고, 공군도 없고, 대공 방어 체계도 없다”고 주장한 반면, 이란은 F-15E 전투기를 격추한 당일 남부 케슘 섬 인근에서도 A-10 워트호크 공격기를 격추하며 여전히 대공 능력을 갖추고 있음을 과시했다. 더불어 이란은 미군의 첨단 드론 3대도 격추했다고 주장했다. 이번 미군 실종 사태는 자칫하면 트럼프 대통령의 ‘전쟁 시나리오’에 대형 악재가 될 뻔한 위기였다. 이란이 실종 미군을 생포했다면 미국과 종전 협상에서 강력한 카드로 사용했을 것이 분명하기 때문이다. 더불어 미국 내에서 여론이 좋지 않은 이란 전쟁에 대한 반대 여론에 불을 지펴 트럼프 대통령의 운신의 폭이 좁아질 위험도 있었다. 사실상 이번 미군 구출 작전을 두 실종됐던 미군 장교뿐 아니라 트럼프 대통령의 정치적 생명마저도 건져낸 작전이라는 평가가 나오는 이유다. 협상 기한 또 연장한 트럼프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과의 협상 기한을 또다시 연기했다. 개전 이후 벌써 3번째 기한 연기다. 앞서 그는 지난달 21일 이란에 48시간 내 호르무즈 해협을 개방하지 않을 경우 발전소 시설을 공격하겠다고 경고했다가 지난달 23일 종전 협상을 이유로 5일간 유예했다. 이후 시한이 임박하자 지난달 26일 공격 유예를 열흘 연장한 미 동부 시간 기준 4월 6일 오후 8시로 제시했으며, 이날 하루를 다시 연장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5일 자신의 SNS인 트루스소셜에 별다른 설명 없이 “미 동부 시간 화요일(7일) 오후 8시!”라고 적었다. 이는 당초 트럼프 대통령이 제시했던 최후통첩 기한인 현지 시간 기준 6일 오후 8시(한국 시간 기준 7일 오전 9시)를 24시간 미루겠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월스트리트저널 인터뷰에서도 “만약 화요일 저녁까지 (이란 지도부가) 아무 조치도 취하지 않는다면 그 나라는 발전소도, 다리도 모두 무너져 내릴 것”이라며 협상 시한을 7일로 제시했다.
  • CIA가 속이고 델타포스·네이비실이 덮쳤다…美 F-15 승무원 구조 작전 전말 [핫이슈]

    CIA가 속이고 델타포스·네이비실이 덮쳤다…美 F-15 승무원 구조 작전 전말 [핫이슈]

    이란 미사일에 의해 격추됐다가 실종된 미군 F-15E 전투기 탑승자 구조 작전의 내막이 속속 드러나고 있다. 미국 CNN 등 현지 언론은 6일(현지시간) 미군 조종사 구출 작전에는 미군의 최정예 특수부대인 델타포스와 네이비실 6팀을 포함해 수백 명의 미군과 정보 요원이 참여했다고 보도했다. 앞서 F-15E 전투기는 지난 3일 이란 남서부 내륙 산악지대 상공에서 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IRGC)에 의해 격추됐다. 미국·이스라엘과 이란 전쟁이 벌어진 이후 미군 전투기가 적 영공 내에서 격추된 첫 번째 사례였다. 다행히 탑승자 모두 비상 탈출해 조종사는 곧바로 구출됐으나 무기체계장교(WSO)의 행방은 오리무중이었다. 이후 미군과 이란군 양측의 치열한 수색 경쟁이 벌어졌다. 특히 미군은 적진 깊숙한 곳에서 권총 한 자루에 의지해 숨어 있던 장교를 찾아내 구출하기 위해 수백 명의 미군 특수부대원과 수십 대의 군용기와 헬리콥터, 사이버·우주·정보 분야 역량을 총동원했다. 보도에 따르면 지상 작전에는 미 최정예 특수부대인 델타포스와 네이비실이 나섰다. 이들은 이란 내륙 깊숙한 곳에서 직접 수색 및 구조를 수행했다. 여기에 조종사 구조를 전문으로 하는 전투탐색구조(CSAR) 전담팀이 현장에 투입됐다. 델타포스는 미 육군 소속의 최정예 특수부대로 인질 구출, 항공기 납치 대응 등 고도의 정밀함이 요구되는 테러 진압이 주 임무다. 네이비실 역시 미 해군 소속의 최정예 특수부대로 이번 작전에는 조종사 구출 및 퇴로 확보 임무를 수행했다. 지상을 이들 특수부대가 휘젓는 동안 공중에는 미 공군의 최신 구조 전용 헬기 HH-60W와 이를 보호하기 위한 A-10 워트호그 공격기, 특수부대 침투 및 철수를 맡은 특수전 전용 수송기 MC-130J가 떴으며 여기에 F-35 스텔스 전투기까지 원거리에서 엄호 작전을 펼쳤다. 공중과 지상에서 이렇게 구출 작전을 펼치는 동안 CIA(중앙정보국)는 이란군을 교란하기 위해 “미군이 이미 승무원을 확보해 지상으로 이동시키고 있다”는 식의 기만 정보를 흘렸고 그사이 실종 승무원의 위치를 찾아냈다. 여기에 미국은 위성 통신 및 이란 방공망 무력화를 위한 사이버 전력까지 동원했다. 적진에 실종된 장교 한 명을 구출하기 위해 미국의 전략 자산이 모두 동원된 셈이다. 다만 이 과정에서 미군은 이륙이 불가능해진 수송기 MC-130J 2대를 기술 유출을 막기 위해 자체 폭파했으며 A-10 1대는 이란군의 대공 사격에 격추되는 피해를 보았다. 이에 대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미군은 미국 역사상 가장 대담한 수색 및 구조 작전 중 하나를 완수했다”면서 “그가 지금 무사히 돌아왔다는 소식을 여러분께 알리게 되어 매우 기쁘다”고 밝혔다. 아울러 “미군은 내 지시에 따라 그를 데려오기 위해 세계에서 가장 치명적인 무기들로 무장한 수십 대의 항공기를 보냈다”며 “그는 부상을 입었지만, 괜찮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처럼 장교 한 명을 구하기 위해 미국이 대대적으로 나선 것은 그가 이란에 사로잡혔을 경우 발생하는 손실이 매우 크기 때문이다. 뉴욕타임스는 “이란이 생포할 경우 비공개 협상 카드나 선전 도구로 활용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 [영상] “세계 최초, 500㎞ 밖에서 러 드론 격추”…격노한 푸틴, 민간인 때렸다 [핫이슈]

    [영상] “세계 최초, 500㎞ 밖에서 러 드론 격추”…격노한 푸틴, 민간인 때렸다 [핫이슈]

    우크라이나 드론 부대 소속 조종사가 500㎞ 밖에서 러시아제 샤헤드형 드론 2개를 성공적으로 요격했다. 유나이티드24 등 우크라이나 현지 언론은 4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불라바 드론 부대 소속 조종사가 역사상 최초로 드론 요격기를 통해 극히 먼 거리의 목표물을 타격하는 데 성공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해당 조종사는 ‘스팅’ 요격 드론을 이용해 복잡한 환경 속에서 두 개의 공중 목표물을 무력화했다. 스팅은 우크라이나 자원봉사 단체가 개발한 총알 형태의 특수 요격 드론이다. 샤헤드형 자폭 드론을 따돌리고 충돌해 격추하도록 설계된 나토 규격의 스팅은 최고 시속 340㎞, 최대 3㎞ 고도에서 비행할 수 있다. 우크라이나군은 이번 임무가 뛰어난 조종사와 더불어 최첨단 디지털 제어 시스템인 ‘호넷 비전 컨트롤’ 덕분에 가능했다고 밝혔다. 해당 시스템은 기존 신호 제한을 뛰어넘는 장거리에서도 고화질 영상 전송과 정밀한 비행 제어를 가능케 한다. 덕분에 조종사들은 최전선에서 수백㎞ 떨어진 곳에서도 완벽한 안전을 확보하며 작전을 수행할 수 있다. “500㎞ 거리서 드론 두 대 격추, 세계 신기록”불라바 부대는 텔레그램을 통해 “발사 지점으로부터 이렇게 먼 거리에서, 그것도 한 대가 아니라 두 대를 격추한 것은 세계 최초”라고 주장했다. 부대가 공개한 영상을 보면 호넷 비전 컨트롤 시스템을 이용해 요격 드론을 날리고, 해당 요격 드론이 러시아의 드론과 충돌해 격추시킨다. 현지 언론은 “불라바 부대의 500㎞ 드론 요격 기록은 2026년 초 우크라이나 방공 효율성이 크게 향상됐다는 것을 입증하는 사례”라고 설명했다. 보도에 따르면 지난 3월 한 달 동안 우크라이나군은 2300대 이상의 공중 목표물을 격추했는데, 이는 2월 대비 55% 증가한 수치다. 저비용 요격 드론과 인공지능(AI) 기반 유도 시스템의 빠른 보급 확대가 주요 원동력으로 꼽힌다. 유나이티드24는 “이러한 플랫폼은 기동 화력팀과 헬리콥터를 포함하는 다층 방어 전략의 핵심 요소”라면서 “지난달에는 헬리콥터만으로 드론 379대를 무력화하는 데 성공했다”고 전했다. 이어 “자동화된 정밀한 요격 시스템은 전선을 안정시킬 뿐 아니라, 우크라이나 전쟁 실전에서 검증된 드론 방어 체계를 도입하고자 하는 중동 파트너 국가들의 상당한 관심을 불러일으킨다”고 덧붙였다. 러시아, 우크라 시장 공격으로 26명 사상러시아는 최근 이란 전쟁으로 미국과 전 세계의 관심이 중동에 쏠린 틈을 타 공세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 4일 오전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남부 드니프로강 인근의 니코폴 마을에 있는 한 시장을 드론으로 공격했다. 이번 공격으로 5명이 숨지고 14세 소녀를 포함한 21명이 부상한 것으로 전해졌다. 니코폴은 러시아가 점령한 지역과 드니프로강을 사이에 두고 마주 보고 있어 빈번하게 공습 대상이 돼온 곳이다. 특히 토요일 오전 인파가 몰리는 시장 한가운데가 공습당해 인명 피해가 컸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최근 이란 전쟁으로 미국의 우선순위가 바뀌고 있는 점에 대해 우려를 나타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날 튀르키예 이스탄불에서 진행한 AP 통신과의 독점 인터뷰에서 “우리는 현재 미국의 우선순위가 아니라는 것을 알고 있다”면서 “이란 전쟁이 장기화하면 우리에 대한 지지가 더 줄까 봐 걱정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미국이 중재한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 회담은 지난 2월 돌파구를 찾지 못한 채 끝났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유럽 파트너들이 패트리엇 구매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했지만, 이란 전쟁이 세계 경제에 충격을 주고 이미 제한된 자원을 더욱 압박해 비축 물자를 다른 곳으로 돌리게 하고 있다”고 우려했다.
  • “미스터리 생명체가 날아다닌다고?” 아르헨 가정집에 날아든 ‘유령새’ [여기는 남미]

    “미스터리 생명체가 날아다닌다고?” 아르헨 가정집에 날아든 ‘유령새’ [여기는 남미]

    남미 아르헨티나에서 이상한 모습을 가진 생명체가 집으로 날아들었다는 신고가 접수돼 한때 소란이 발생했다.주민들이 미스터리 생명체라고 신고한 동물은 독특한 외모를 가진, ‘유령새’라는 별명을 가진 토착 조류였다. 5일(현지시간) 현지 언론에 따르면 경찰에 신고 전화가 걸려온 곳은 아르헨티나 북서부 투쿠만주의 주도 산 미겔 데 투쿠만이다.자신을 가정주부라고 밝힌 신고인은 다급한 목소리로 “노란 눈을 가진 나무막대기 같은 존재가 날갯짓을 하면서 날아서 집에 들어왔다. 사람을 공격할지 몰라 두렵다”며 빨리 경찰을 보내달라고 요청했다.경찰은 이 전화에 앞서 날아다니는 미스터리 생명체를 봤다는 전화를 2~3통 더 받았었다고 한다.비슷한 내용의 신고 전화가 잇따르자 야생동물의 출현을 의심한 경찰은 수의사 등 전문가 출동이 필요하다고 판단해 사건을 환경범죄수사국에 넘겼다. 경찰의 판단은 정확했다.주민들을 깜짝 놀라게 한 생명체는 ‘유령새’라는 별명을 가진 남미의 토착 조류 카쿠이였다.카쿠이는 눈 흰자 대신 노란자를 갖고 있고 몸은 짙은 갈색 깃털로 덮여 있어 나무에 앉아 있으면 나뭇가지처럼 보인다.이 새는 천부적인 위장술을 갖추고 있는 데다 야행성이어서 낮에는 거의 눈에 띄지 않는다.몸길이가 33~38cm에 달할 정도로 작은 덩치가 아니지만 실물을 본 주민은 많지 않은 이유다. 독특한 모습을 가진 카쿠이는 마치 사람이 우는 듯한, 애잔한 울음소리 비슷한 소리를 낸다.일부 지역에선 이 새가 울면 사람이 사망한다는 섬뜩한 전설도 전해진다. 전문가들은 카쿠이를 처음 보는 주민이라면 두려움을 느낄 수 있다고 설명했다.조류학자 후안 코르도바는 “외모 자체가 겁나게 생겼다기보다는 우리에게 낯익은 모습이 아닌 데다 짖는 소리가 사람의 울음소리와 비슷해 처음 보는 사람이라면 충분히 겁을 먹을 수 있지만 사람에게 유해한 동물은 절대 아니다”라고 밝혔다. 환경범죄수사국이 현장에 파견한 구조대는 가정집에 날아든 야생조류 카쿠이를 안전하게 포획하는 데 성공했다.구조대는 “다행히 다친 곳도 없었고 곧바로 자연으로 돌아가도 괜찮은 상태였다”며 즉시 카쿠이가 서식할 만한 장소로 이동해 방사했다고 전했다.관계자는 “주목해야 하는 건 보통은 사람이 사는 곳까지 나오지 않는 카쿠이가 민가까지 날아들었다는 점”이라며 “서식할 수 있는 자연의 공간이 점점 작아지고 있다는 신호로 볼 수 있어 우려할 만한 부분”이라고 강조했다. 조류를 보고 신고한 주민들은 “이렇게 생긴 새가 있는 줄도 몰랐다”며 생태계가 위기라는 말에 실감이 난다고 전했다.한 주민은 “난생처음 보는 새가 우리가 사는 곳에 함께 산다는 데 놀랐다”며 “인간이 주도하는 개발로 동물들이 살아가야 할 자연이 점점 훼손되고 있는 것 같아 미안한 생각마저 들었다”고 말했다.
  • 이란 드론에서 기지 방어하는 영국의 래피드 센트리 [최현호의 무기인사이드]

    이란 드론에서 기지 방어하는 영국의 래피드 센트리 [최현호의 무기인사이드]

    이란이 미국과 이스라엘의 공격에 대한 대응으로 중동 지역 다른 나라들에 무차별적인 공격을 이어가면서 해당 지역에서 큰 피해가 발생하고 있다. 이들 지역 국가들은 그동안 많은 비용을 들여 무기를 수입해왔지만, 비싼 무기로 값싼 드론에 대응하는 것에는 한계가 있다. 미국이 저렴한 레이저 유도 로켓 APKWS로 드론을 사냥하는 등 가성비를 추구하는 동안, 영국도 저렴한 방어체계로 이란 드론을 막아내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영국 공군은 쿠웨이트와 이라크의 자국군 기지를 방어하기 위해 병력과 함께 ‘래피드 센트리’(Rapid Sentry)라는 대공방어 체계를 배치했다. 래피드 센트리는 단거리 대공방어 무기로 멀리 떨어진 레이더로 표적이 탐지되면 자체 센서로 표적을 확인하고, 사거리 8km의 경량 다목적 미사일 LMM을 발사하여 파괴한다. 탈레스가 개발한 LMM은 마틀렛(Martlet)이라고도 불리며, 대지, 대공, 대함 등 다양한 용도로 쓰일 수 있다. LMM은 길이 1.3m, 직경 76㎜, 미사일 중량 13㎏, 중량 3㎏의 고폭 파편 탄두를 사용하며, 반능동 레이저와 종말 적외선 유도 방식을 사용한다. 래피드 센트리는 잘 알려지지 않은 무기체계로, 2024년 3월 영국 웨일스의 매너비어 방공훈련장에서 시험 발사하는 장면을 영국 국방부가 공개했다. 이 체계는 LMM 미사일 4발을 탑재한다. LMM 미사일은 영국군의 와일드캣 등 다른 자산에도 탑재되며, 우크라이나에도 대량 지원되어 드론 요격 능력은 이미 검증된 상황이다. 래피드 센트리는 영국 공군의 3중 방어 시스템의 일부다. 영국 공군은 드론 탐지 시스템인 오쿠스(ORCUS), 전자전 시스템인 닌자(NINJA)와 함께 래피드 센트리를 운용하고 있다. 오쿠스는 레이더, 무선 주파수 탐지, 그리고 초장거리 열화상 카메라를 융합하여 레이더 반사 면적을 감지하고, 제어 신호 방출을 식별하며, 시각적 추적을 유지한다. 닌자는 드론 주파수를 탐지하여 분석 및 제어할 수 있는 소프트 킬 시스템이다. 닌자의 소프트 킬을 뚫고 침입하는 드론은 래피드 센트리가 파괴한다. 3월 28일(현지 시간), 영국 국방부는 중동에서 래피드 센트리로 이란 드론을 격추한 4명에게 ‘에이스’ 칭호를 수여했다고 발표했다. 영국에서는 전통적으로 적기 5대 이상 격추한 조종사에게 ‘에이스’라는 칭호를 비공식적으로 부여한다. 이번 성과로 래피드 센트리를 수출하려는 영국의 노력이 얼마나 성과를 거둘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 처형 직전 성폭행당하는 소녀들…이란 혁명수비대의 끔찍한 실체 공개 [핫이슈]

    처형 직전 성폭행당하는 소녀들…이란 혁명수비대의 끔찍한 실체 공개 [핫이슈]

    미국·이스라엘과 전쟁 중인 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IRGC)가 자국의 깊은 시골 마을 훈련소에서 어린 소년·소녀들에게 훈련을 빌미로 끔찍한 폭행과 강간을 자행하고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은 5일(현지시간) 혁명수비대 출신이자 이후 미 중앙정보국(CIA)을 위해 간첩으로 활동했던 레자 칼릴리(가명)의 인터뷰 및 자서전을 토대로 이란군의 실체를 폭로했다. 칼릴리는 “과거 혁명수비대 활동 당시 상상할 수 없는 방식으로 고문당한 후 처형되는 소년·소녀들을 봤다”면서 “특히 성관계 경험이 없는 여자아이들은 천국에 갈 수 있다는 이슬람 신앙 때문에 처형되기 전 성폭행당하곤 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어 “이란의 깊은 시골에는 수많은 군 훈련소가 있다. 13세 정도 되는 어린 소녀들은 냉혹하고 혹독한 훈련을 받으며 이란의 모든 적을 증오하도록 세뇌당한다”면서 “이러한 훈련소는 IRGC의 일반 병사들이 ‘죽음의 집단’에 합류하는 시작점”이라고 덧붙였다. 피해를 입은 소년·소녀들은 군 훈련소나 이와 연계된 시설에서 IRGC의 명령에 반하거나 이를 제대로 따르지 못했다는 이유로 성폭행과 폭행 등을 당한 뒤 처형된 것으로 추정된다. 1979년 이란 혁명 이후 창설된 IRGC의 조직 내부 증언은 매우 드물다. 칼릴리는 “이란 혁명수비대는 이슬람을 비난하거나 샤리아법을 거부하는 이른바 ‘신의 적’을 고문하고 처형하는 책임도 맡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란 당국은 당신도 고문하고 죽일 수 있다”면서 “수많은 용감한 사람이 이 문제에 대해 자신의 생각을 말하다 목숨을 잃었다. 동료가 겪는 끔찍한 고문을 목격한 뒤 나는 조국을 배신하고 CIA의 스파이가 되기로 결심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 일을 시작한 첫날부터 내가 하는 모든 일은 이 정권이 전복되길 바라는 마음에서 비롯된 것이었다”면서 “이 정권은 이란 국민뿐 아니라 지역 전체의 안정에 위협이 되며, 만약 그들이 목표를 달성한다면 이란인 수백만 명과 다른 국가의 사람들도 학살당할 수 있다는 것을 알았다”고 덧붙였다. “IRGC, 13세 어린이 대상으로 세뇌 캠프 운영”영국 싱크탱크 토니 블레어 연구소는 혁명수비대가 장교와 대원을 대상으로 실시하는 세뇌 교육이 매우 폭력적이고 극단적인 성격을 띤다는 보고서를 내놓기도 했다. 시아파 이슬람주의 이면에 몰입하도록 하는 세뇌 교육은 성인에만 국한된 것이 아니다. IRGC는 13세 어린이를 대상으로 한 ‘세뇌 교육 여름 캠프’ 등의 운영을 통해 아이들에게 보수적이고 편협한 세계관을 심어주고 TV나 인터넷 웹사이트와 같은 외국 문화적 영향으로부터 그들을 보호하는 활동을 강요한다. 이러한 행사는 주로 시골 지역의 작은 마을에 설치한 캠프장에서 진행된다.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혁명수비대의 한 대령은 “2007년 길란주에만 160개의 수용소가 설치됐고 어린이 약 2만 명이 그곳에 수용됐다”고 말했다. 이어 “혁명수비대에서 병사들이 탈영죄로 처형당하는 일은 끊임없이 벌어진다”면서 “그들은 명령 불복종의 이유로 부하들을 정기적으로 처형한다. 사임 요청도 받아주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전쟁 중에도 18세 소년 사형 집행한 당국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와 이스라엘이 지난 2월 28일 대이란 군사 공습을 시작한 뒤, 이란 당국과 이슬람혁명수비대는 줄곧 자국이 미국과 이스라엘로부터 부당한 공격을 받고 있다고 주장해 왔다. 이란 국민은 삶을 뒤흔드는 전쟁을 일으킨 미국과 이스라엘을 믿지 못한다. 그러나 자국 정부와 군도 믿지 못한다. 국가가 여전히 국민에게 폭압을 행사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란 사법부 관영 매체 미잔에 따르면 지난 2일 당국은 지난 1월 대규모 반정부 시위 당시 체포된 아미르호세인 하타미(18)에 대한 사형을 집행했다. 아직 성인이 채 되지 않은 이 소년에게 씌워진 혐의는 군사시설 침입 및 방화였다. 미잔에 따르면 그는 심문 과정에서 혐의를 시인했다가 다시 항소했으나 대법원은 이를 기각하고 형을 확정했다. 하타미는 나이가 어려 사면을 받을 수도 있다는 일각의 기대에도 불구하고, 지난 2일 결국 수도 외곽의 악명 높은 게젤 헤사르 교도소에서 교수형에 처해졌다. 생전 그는 음악가를 꿈꾸는 기타리스트이자 무한한 가능성을 가진 평범한 청소년이었다. 이란 사법당국은 하타미에 대해 “‘신에 대한 적개심’ 혐의가 유죄로 인정된다”고 밝혔다. 민생고와 독재 정권에 대한 어린 청년의 목소리가 신에 대한 적개심으로 둔갑됐고 결국 이는 사형 집행으로 이어졌다.
  • 이정현 종료 5초 전 ‘회심의 자유투’…소노, 정관장 잡고 창단 첫 PO행

    이정현 종료 5초 전 ‘회심의 자유투’…소노, 정관장 잡고 창단 첫 PO행

    프로농구 고양 소노가 15점 차 열세를 뒤집고 종료 5초 전 터진 이정현의 자유투를 앞세워 안양 정관장을 물리치고 창단 첫 플레이오프(PO)에 진출했다. 부산 KCC도 12년 만에 정규리그 우승이 확정된 창원 LG를 잡고 PO행을 확정했다. 소노는 5일 경기 고양소노아레나에서 열린 2025~26 LG전자 프로농구 정관장과의 경기에서 65-61로 역전승을 거뒀다. 같은 시각 경남 창원체육관에서는 KCC가 LG를 74-65로 제압했다. 한 경기를 남겨두고 28승25패를 기록한 소노와 KCC는 최소 6위를 확보하면서 12일부터 열리는 5전3승제의 6강 PO에 진출하게 됐다. 이로써 봄 농구에서 겨룰 6팀이 모두 결정됐다. 다만 4강 PO에 직행하는 2위가 정해지지 않아 2위 정관장과 3위 서울 SK가 8일 운명의 맞대결을 펼친다. 5, 6위 자리를 놓고도 소노와 KCC가 경쟁을 이어간다. 2023~24시즌을 앞두고 창단한 소노는 올 시즌 초반 하위권에 머물렀지만 손창환 감독의 지도력을 앞세워 한때 10연승을 질주하며 돌풍의 팀으로 거듭난 데 이어 창단 첫 PO 진출이라는 역사를 썼다. 소노의 이날 경기내용은 좋지 못했다. 1쿼터부터 정관장에게 3점포 4개를 내주며 13-16으로 뒤진 소노는 2쿼터에서도 필드골이 터지지 않으면서 29-38로 전반을 마쳤다. 한때 15점 차까지 뒤졌던 소노는 4쿼터 막판 힘을 내기 시작했다. 종료 4분 전 이재도의 뱅크슛으로 1점 차까지 추격한 뒤 3분 26초 전 이정현이 골밑슛으로 마침내 59-59 동점을 만들었다. 소노는 61-61에서 종료 5초 전 이정현이 자유투를 얻어낸 뒤 모두 성공해 63-61로 앞서나가며 승리를 사실상 매조졌다. 이정현은 2초 뒤 또다시 얻어낸 자유투 2개까지 성공시켰고 결국 소노는 짜릿한 65-61 승리를 거뒀다. 이정현이 결정적인 자유투 포함 24점을 꽂아 넣었고 케빈 켐바오가 16점으로 공격을 뒷받침했다.
  • 처음도 끝도 실바… GS칼텍스 ‘봄 배구’ 6전 전승 우승 트로피

    처음도 끝도 실바… GS칼텍스 ‘봄 배구’ 6전 전승 우승 트로피

    5년 만에 통산 4번째로 정상 우뚝실바 30~40득점 ‘몰빵’… MVP 선정정규리그 1위 도공 무력하게 ‘무릎’ 여자배구 GS칼텍스가 외국인 에이스 ‘실바’의 힘을 앞세워 준플레이오프부터 챔피언결정전까지 무패를 달리며 5년 만에 챔피언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GS칼텍스는 5일 서울 중구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2025~26시즌 프로배구 V리그 여자부 챔피언결정전(5전3승제) 한국도로공사와의 3차전에서 3-1(25-15 19-25 25-20 25-20)로 승리했다. 2007~08, 2013~14, 2020~21시즌 이후 통산 4번째 우승이다. 3차전도 실바로 시작해 실바로 끝난 경기였다. GS칼텍스는 실바의 퀵오픈과 백어택, 오세연의 블로킹으로 첫 세트를 따냈다. 2세트에선 실바의 연속 범실을 틈타 타나차와 이윤정의 득점으로 도로공사가 2세트를 가져갔다. 승패의 분수령인 3세트에서 실바는 공격 도중 무릎 통증을 호소하며 코트에 주저앉기도 했다. 이영택 GS칼텍스 감독은 4세트 14-9로 앞선 상황에서 실바를 교체했다. 20-13에서 실바가 다시 코트로 복귀했을 때 도로공사는 실바를 집중적으로 막았지만, 권민지가 강력한 오픈 공격으로 결국 경기를 마무리했다. 이 감독은 실바에 대해 “표현할 수 없을 정도로 대단하다. 3세트에 무릎 통증으로 힘들어하는 모습이었는데 그걸 본인이 이겨냈다”며 엄지를 치켜들었다. GS칼텍스는 정규리그를 3위로 마치고 V리그 여자부 최초의 단판제 준플레이오프에서 흥국생명을 따돌리고 플레이오프에 올랐다. 이어 3전 2승제의 플레이오프에서도 현대건설을 2승 무패로 제압했다. 기세를 몰아 챔피언결정전에서도 정규리그 1위 도로공사마저 3전 전승으로 잠재우며 사상 초유의 포스트 시즌 6전 전승 무패 우승이라는 기록을 세웠다. GS칼텍스는 ‘봄 배구’ 내내 대놓고 실바를 활용한 ‘몰빵’ 배구를 보여줬다. 준PO 이후 이틀에 한 번꼴로 경기를 치르면서 정규리그 득점왕 실바에 공격권을 몰아주는 전략을 썼고, 실바는 경기마다 30~40점대 득점을 뽑아내는 괴력을 선보였다. 챔프전에서도 실바는 1차전 33점, 2차전 35점, 3차전 36점을 올렸고 기자단 투표 34표 가운데 33표(기권 1표)를 받아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됐다. 정규리그 1위로 챔프전에 직행한 도로공사는 갑작스러운 사령탑 교체 여파로 무력하게 무릎을 꿇었다. 도로공사는 지난 2월 말 검찰이 김종민 감독의 코치 폭행 사건에 관해 약식기소하자 챔프전 직전인 지난달 26일 김 감독과 재계약을 하지 않으며 사실상 경질했다. 당시 김 감독이 “챔프전 이후 물러나겠다”고 했지만 이마저 받아들이지 않았다. 감독대행을 맡아 팀을 이끌었던 김영래 수석코치는 ‘김종민 감독이 챔프전을 치렀다면 결과가 달랐을까’라는 질문에 “민감한 상황이라 말씀드리기 어렵다”고 말을 아꼈다.
  • “올해 커리어 하이 만들 것”

    “올해 커리어 하이 만들 것”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국내 개막전에서 우승을 차지한 고지원은 “(두번 우승한) 작년을 뛰어 넘는 올해를 만들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고지원은 5일 경기 여주시 더 시에나 벨루토CC(파72)에서 막을 내린 더 시에나 오픈(총상금)에서 우승한 뒤 열린 기자회견에서 “올해 목표는 그저 우승이었다. 그러나 몇승이라는 구체적인 목표가 아니라 즐거운 골프 하자는 것이었다. 이번에 우승했다고 바뀌는 건 없다”면서도 “(두 번 우승한) 작년이 커리어하이 시즌이 아니라 올해가 커리어 하이가 되도록 만들겠다”고 말했다. 고지원은 지난해 8월 제주 삼다수 마스터즈에서 첫 우승을 하기 전까지는 거의 존재감이 없었다. 3승을 올리고 공격적인 골프로 ‘버디 폭격기’라는 별명을 지닌 고지우의 동생으로만 알려졌지만 첫 우승 3개월 만에 S오일 챔피언십마저 우승하면 정상급 선수로 거듭났다. 그는 “첫 우승을 하기 전까지는 내가 우승할 수 있을까 의구심을 가졌다. 멀게만 느껴졌다”면서 “한번 하니까 자신감이 생겼다”고 밝혔다. 고지원은 “이번 대회에서는 충분히 즐기지 못했다. 코스가 너무 어렵고 첫날부터 선두로 나선데다 와이어투와이어 우승이라는 부담이 컸기 때문이었다”고 털어놨다. 이어 “수비 골프는 좋아하지 않는데 최종 라운드에서는 다른 선수들도 이런 핀 위치면 가까이 못 붙인다는 생각에 롱퍼팅으로 승부보자고 공격적 플레이를 자제했던 게 통했다”고 말했다. 지난 3월 시즌 개막전이었던 태국 리쥬란 챔피언십에서는 컷 탈락했던 고지원은 “퍼팅이 그때는 20% 밖에 안됐다”면서 “이번 대회에서도 내 기대치의 60% 정도”라고 말했다. 다만 지난 겨울 전지훈련 때 갈고 닦았던 스윙은 “워낙 긴장한 오늘 최종 라운드를 뻬면 100% 만족스럽다”고 자평했다.
  • 나토 이름 틀린 NYT… ‘북대서양’을 ‘북미’로 표기

    나토 이름 틀린 NYT… ‘북대서양’을 ‘북미’로 표기

    4시간 만에 인정하고 사과했지만트럼프 “흥미로운 실수”라며 조롱 미국 유력 일간지 뉴욕타임스(NYT)가 ‘북대서양조약기구’(North Atlantic Treaty Organization)의 약자인 나토를 ‘북미조약기구’(North American Treaty Organization)로 표기해 망신을 샀다. 3일(현지시간) 발행된 NYT 인쇄판 8면에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나토 탈퇴 위협을 분석한 기사가 “미국이 없는 북미조약기구?”란 제목으로 실렸다. 북대서양을 북미로 잘못 기재한 것이다. 찰리 스타트랜더 NYT 대변인은 5일 소셜미디어 엑스(X)에 “지난 3일 신문 제목에 나토 명칭을 잘못 표기했다”면서 “우리는 실수를 저질렀을 때 수정 과정과 결과를 투명하게 독자들에게 공개한다”며 1300만명 구독자에게 사과했다. 평소 NYT를 ‘가짜 뉴스’라고 힐난해 온 트럼프 대통령은 나토 오기 제목에 대해 맹공격을 퍼부었다. 그는 트루스소셜에 “나에 대한 끊임없는 가짜 뉴스 공격으로 발행 부수가 폭락한 뉴욕타임스가 나토를 잘못 언급했다”면서 “아주 흥미로운 실수”라고 조롱했다. 보수 성향의 뉴스맥스 방송은 “NYT가 X에 제목을 지적하는 게시물이 올라온 지 4시간여 만에 실수를 인정했지만, 오류가 발생하게 된 경위는 밝히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NYT의 기사는 트럼프 대통령이 여러 차례 탈퇴 의사를 밝힌 나토의 존립 가능성에 의문을 제기하는 내용이다. 독일 베를린에 주재 중인 특파원이 작성한 기사로 미국의 핵우산이 사라질 경우 핵보유국인 영국, 프랑스의 대응 방안 등을 소개했다. 마르크 뤼터 나토 사무총장은 오는 8일 미국을 방문해 트럼프 대통령과 만나 ‘불만 잠재우기’에 나선다. 앞서 뤼터 사무총장은 호르무즈 해협에 군함을 파견하라는 요청을 동맹국이 거부하자 트럼프 대통령이 분노한 데 대해 한국을 포함한 22개국이 해협 개방을 위해 공동 대응 중이라고 밝힌 바 있다.
  • 日운반선 연이틀 호르무즈 통과에… 외교부 “국가별·선박별 상황 달라”

    日운반선 연이틀 호르무즈 통과에… 외교부 “국가별·선박별 상황 달라”

    최근 일본 해운사 상선미쓰이(商船三井) 관련 선박 2척과 프랑스 선주 소유 컨테이너선이 이란이 봉쇄한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한 사실이 알려지며 한국 선박도 통행 가능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다만 통과한 배들의 선적(선박의 국적)이 모두 다르고 일본 정부도 관여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져 당장 상황이 바뀌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외교부는 5일 일본 관련 선박의 통과 사실에 대해 “호르무즈 해협 통과 선박들의 국적, 소유주, 운영사, 화물 성격, 목적지, 선원 국적 등이 다양해 해당 선박 및 국가별 조건이 각각 다른 상황”이라며 “관련 국제 규범 등에 따라 호르무즈 해협 내 우리 선박을 포함한 모든 선박에 대해 자유로운 항행·안전 보장이 조속히 이뤄져야 한다는 입장 하에 관련국들과 소통·협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3일 일본 상선미쓰이의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 ‘소하’(SOHAR)가 이란 공격 이후 처음으로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한 데 이어 4일에는 상선미쓰이의 다른 운반선도 이 해협을 건넜다. 다만 아사히신문은 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소하 LNG’호 목적지는 일본이 아니며 일본 정부는 이 선박의 통과를 위한 협상에 관여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실제 해당 배들의 선적은 파나마, 인도 등으로 알려졌다. 한국 정부는 다른 나라와의 연대로 해결책을 찾겠다는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 현재 호르무즈 해협에 묶여 있는 한국 관련 선박은 26척에 달하며 모두 173명의 선원이 승선해 있다. 정부 고위 관계자는 “한국 관련 선박 중에서도 일본 사례처럼 (통과가) 가능할지는 모르겠지만 아직 단순 비교를 하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이어 “일본도 우리나라와 마찬가지로 국제적인 연대로 움직이고 있다”고 밝혔다.
  • 권총 한 자루로 버틴 F15 장교… 네이비실이 36시간 만에 구출

    권총 한 자루로 버틴 F15 장교… 네이비실이 36시간 만에 구출

    미국은 지난 3일(현지시간) F-15E 스트라이크 이글 전투기가 이란 상공에서 격추된 뒤 실종된 조종사를 찾기 위해 특수부대와 수십 대의 항공기, 헬리콥터, 드론 등을 총동원해 이틀 만에 구출에 성공했다. 미 중앙정보국(CIA)과 사이버전 사령부까지 나선 작전에서는 미 특수부대와 이란군 간 교전이 펼쳐지는 긴박한 상황이 연출됐다. 조종사, 부상에도 산속으로 은신CIA, 이란 교란하면서 위치 파악4일 미 주요 언론에 따르면 이날 이란 적진 한가운데에서 구출된 미군은 F-15 무기 체계 공군 장교로 추락 직전 비상 탈출에 성공해 산악 지대에 은신해 있었다. 이 과정에서 부상을 당한 그는 권총 한 자루만 소지한 채 산을 타며 36시간 가까이 이란군의 추격을 피했다. 뉴욕타임스(NYT)는 “F-15 격추 장소가 이란 정부 반대 여론이 강한 지역”이라며 “조종사가 현지 주민 도움으로 피난처를 찾았을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실종 미군 소식이 알려지자 이란 정부는 6만 달러(약 9000만원)의 현상금을 내걸며 생포에 나섰고, 미군은 곧바로 구출 작전에 돌입했다. CIA는 조종사를 찾지 못했음에도 그를 발견해 육로로 이송 중이라는 소문을 퍼뜨리는 등 교란 작전을 펼쳤다. 조종사 위치가 파악되자 미군은 해군 ‘네이비실 팀6’ 대원 등 최정예 특수부대 수백명과 C-130 공중급유기, 수송기, H-60 ​​헬기 등을 투입했다. 미 항공기는 지상·대공 사격의 위협을 무릅쓴 채 저공 비행으로 작전을 수행했고, 사이버전 사령부는 우주 위성을 통해 실시간으로 위치 정보 등을 제공했다. 실시간 위성 정보로 저공비행 침투자국 수송기 폭파하며 ‘플랜B’ 이송미군 구조대는 조종사에게 접근하는 과정에서 이란군과 교전을 벌였다. 미군 첨단 드론 MQ-9 리퍼도 출현해 이란군에 공격을 가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전했다. 미 특수부대는 조종사를 구출하는 데 성공했지만 이들을 귀환시킬 수송기 2대가 이륙할 수 없는 상황이었다고 한다. 이에 미군은 3대의 수송기를 추가로 투입했고 이들을 쿠웨이트로 이송하는 데 성공했다. 적지에 남겨진 수송기는 이란군에 넘어가는 걸 막기 위해 폭파시켰다. 미국 측은 이번 작전에서 사상자가 발생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트럼프 “美 사상 가장 대담한 작전”인질 사태 막았지만 장악 주장 무색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트루스소셜에서 “미국 역사상 가장 대담한 수색 및 구조 작전 중 하나를 완수했다. 조종사는 부상당했지만 괜찮을 것”이라며 “적의 영토 깊숙한 곳에서 2명의 미국 조종사가 각각 따로 구조된 것은 군사적인 기록상 이번이 처음”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격추된 F-15 전투기에는 2명의 조종사가 탑승했으며, 1명은 추락 직후 곧바로 구조됐다. 워싱턴포스트(WP)는 “조종사 구출로 대이란 전쟁에서 미군에게 가장 위험했던 순간이 마무리됐다”고 평가했다. 자칫 1979년 ‘주이란 대사관 인질 사태’와 같은 악몽이 재현될 수도 있었지만, 미군은 전력을 총동원한 치열한 작전 끝에 최악의 상황을 막은 셈이 됐다. 다만 이번 전쟁에서 미 군용기가 이란에 처음 격추되고 미군이 ‘인질’로 잡힐 수도 있었다는 점에서 이란 제공권을 완전히 장악했다는 트럼프 대통령의 주장이 무색하게 됐다는 지적은 피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 ‘롤러코스터 환율’에 외환거래 역대 최대… 금리 동결론 우세

    ‘롤러코스터 환율’에 외환거래 역대 최대… 금리 동결론 우세

    3년 4개월 만에 변동성 최대치외환 거래량 일평균 139억 달러금리 올리자니 경기 둔화 우려10일 기준금리 2.50% 유지 전망 중동 정세 불안이 이어지면서 원달러 환율이 하루 평균 11원 넘게 출렁이는 ‘롤러코스터 장세’가 고착화되고 있다. 환율 변동성이 커지자 기업과 투자자들이 동시에 대응에 나서면서 외환시장 거래량도 역대 최대 수준으로 치솟았다. 다만 물가와 경기 둔화가 맞물리면서 한국은행은 기준금리를 당분간 동결할 가능성이 크다는 전망이 나온다. 5일 한국은행 경제통계시스템에 따르면 지난달 원달러 환율의 일일 변동 폭(주간 거래 기준·전 거래일 종가 대비)은 평균 11.4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2022년 11월 이후 약 3년 4개월 만에 가장 큰 수준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말 한마디에 환율이 20~30원씩 널뛰는 장세가 이어지고 있어서다. 1500원대로 치솟은 환율은 지난달 24일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 공격을 유예하겠다’는 유화적 발언 이후 1490원대로 내려갔다가 미국과 이란 협상이 파열음을 내자 지난달 31일 한때 1536.9원까지 올랐다. 현장의 부담은 이미 현실화되고 있다. 경기도의 한 자동차 부품업체 사장 김모(67)씨에 따르면 미국에서 핵심 부품을 들여오는 구조라 환율이 오를 때마다 생산원가가 즉각 뛰지만, 납품단가는 고정돼 있어 가격에 반영하기 어렵다. 김씨는 “환율이 매일 바뀌는데 가격은 못 올리니 손해를 감수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환율이 1500원을 넘어서자 수출기업들은 보유 달러를 서둘러 팔고, 수입업체와 해외 주식에 투자하는 개인들은 달러 확보에 나섰다. 그 결과 지난달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현물환 거래량(서울외국환중개·한국자금중개 합산, 주간 거래 기준)은 일평균 139억 1900만 달러로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외환당국도 방어에 나섰지만 부담은 커지고 있다. 지난달 외환보유액은 39억 7000만 달러 감소했다. 미국 상호관세가 발표됐던 지난해 4월(-49억 9000만 달러) 이후 11개월 만에 최대 감소폭이다. 환율 안정을 위해 달러를 시장에 풀수록 보유 여력은 줄어드는 구조다. 다만 통화정책으로 대응하기도 쉽지 않다. 오는 10일 열리는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기준금리를 연 2.50%로 동결할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이 우세하다. 환율과 물가 불안에도 경기 둔화 우려가 커 금리를 올리기 어렵고, 반대로 내리자니 환율을 더 자극할 수 있어서다. 주원 현대경제연구원 연구본부장은 “추경(추가경정예산)을 통해 돈을 풀었는데 금리를 올려버리면 추경 효과가 반감되기 때문에 지금은 금리를 조정하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 지상전 예고처럼 몰아쳤다…美, 이란 한복판 미군 구출

    지상전 예고처럼 몰아쳤다…美, 이란 한복판 미군 구출

    트럼프 “이란 지옥문까지 48시간”7일 발전소 등 기반시설 공격 예고이란 “당신에게 지옥문 열릴 것”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대국민 연설 후 다시 격화되고 있는 중동 전쟁에서 이란이 개전 이래 처음으로 미군 전투기와 공격기를 잇따라 격추시켰다. 미군은 이 과정에서 실종된 조종사를 구조했지만, 한달 남짓의 일방적 공습에도 이란 군사력의 건재가 확인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4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 등에 따르면 미 특수부대는 이날 이란 상공에서 격추돼 실종된 F-15E 스트라이크 이글 전투기 조종사를 구출했다. 전날 피격된 이 전투기에는 2명이 탑승했으며, 1명은 곧바로 구조됐지만 다른 1명은 실종 상태였다. 미군은 수백명의 특수부대와 전투기, 헬기를 동원해 36시간가량 구조작전을 펼쳤다. 조종사 구조에 성공했지만 첨단 전투기가 이란에 의해 격추되면서 미국은 향후 공습에 부담을 안을 전망이다. 미국은 F-15 전투기 뿐만 아니라 A-10 공격기도 같은 날 피격당하는 등 하루에 군용기 2대가 잇따라 격추됐다. 미군 전투기가 적군에 의해 격추된 건 이라크 전쟁 당시인 2003년 이후 23년만이라고 AP통신은 전했다. 미국과 이스라엘은 이날 이란 마흐샤흐르 석유화학 단지와 남부 부셰르 원전 단지를 공습하는 등 에너지 시설에 타격을 가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트루스소셜에 “그들에게 지옥문이 열릴 때까지 48시간 남았다”고 경고했다. 합의 시한으로 제시한 6일 오후 8시(한국시간 7일 오전 9시)를 상기시키면서 “7일은 ‘발전소와 교량의 날’이 될 것”이라며 이란 기반시설 공격도 예고했다. 이란군 군사작전을 통합 지휘하는 알리 압둘라히 알리아바디 사령관은 트럼프 대통령을 향해 “당신에게 지옥문이 열릴 것”이라고 맞섰다.
  • [속보] 이란 협상 타결 전망에…트럼프 “내일 가능성 커”

    [속보] 이란 협상 타결 전망에…트럼프 “내일 가능성 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현재 이란과 협상하고 있으며, 다음날까지 타결될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5일(현지시간)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이란과의 협상 타결 전망과 관련해 “내일(6일) 가능성이 크다고 본다. 지금 협상이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빨리 합의하지 않으면 (이란의) 모든 것을 날려버리고 석유를 차지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핵심 인프라에 대한 집중 공격을 예고하며 대이란 압박 강도를 높이는 동시에 합의 타결에 대한 낙관론을 펼치며 시장과 여론을 안심시키려는 의도로 해석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오전 소셜미디어(SNS) 트루스소셜에 7일 이란 발전소와 교량 등 핵심 인프라에 대한 대대적 공격을 퍼붓겠다고 예고하면서 호르무즈 해협 개방과 합의 타결을 압박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앞서 6일까지로 이란 발전소와 에너지 인프라에 대한 공격을 유예한 바 있다. 유예 기간이 끝나면 7일 곧바로 핵심 인프라를 겨냥한 파상공세에 나서겠다고 위협한 셈이다.
  • 트럼프 “7일은 발전소·교량의 날…호르무즈 안 열면 지옥에서 살 것”

    트럼프 “7일은 발전소·교량의 날…호르무즈 안 열면 지옥에서 살 것”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발전소와 교량 등의 폭격을 위협하며 이란에 호르무즈 해협 개방을 압박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5일(현지시간) 오전 소셜미디어(SNS) 트루스소셜을 통해 “화요일(7일)은 이란에 발전소의 날, 교량의 날”이라며 “빌어먹을 (호르무즈) 해협을 열어라. 그렇지 않으면 지옥에서 살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모든 것이 합쳐져 전례 없는 규모로 일어날 것이라면서 지켜보라고 강조했다. 이어 ‘알라에게 찬양을’이라며 조롱하는 표현도 썼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 측과 협상하겠다며, 애초 예고했던 발전소와 에너지 인프라 공격을 6일까지 열흘 유예한다고 밝힌 바 있다. 유예 시한이 끝나고 7일 곧바로 발전소와 교량 등 이란의 핵심 인프라를 겨냥한 대대적인 공격이 단행될 것임을 예고하며 이란에 호르무즈 해협 개방과 협상 타결을 압박한 것으로 풀이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 게시물에서 비속어도 여러 차례 썼다. 압박의 수위를 높이려는 의도지만 동시에 트럼프 대통령의 다급한 상황을 시사하는 대목으로도 보인다.
  • 트럼프 “석기시대로” 이런 뜻이었어?…냉전기 ‘폭격 수사’ 재소환 [권윤희의 월드뷰]

    트럼프 “석기시대로” 이런 뜻이었어?…냉전기 ‘폭격 수사’ 재소환 [권윤희의 월드뷰]

    [월드뷰 3줄 요약]●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을 향해 “석기시대로 몰아넣겠다”고 거듭 경고했다. 이 표현은 1967년 풍자칼럼니스트 아트 뷰크월드가 선사용한 뒤 르메이 전 미 공군참모총장이 차용·군사화했고, 걸프전을 거치며 미국의 대표적 강경위협 수사로 굳어졌다.● 전문가들은 이 발언이 불확실한 경계 위에서 압박 효과를 극대화하는 ‘전략적 모호성’의 성격을 띤다고 본다.● 국제법 전문가들은 이란 전쟁 자체가 유엔헌장 및 국제인도법 위반 소지가 크다고 우려하며, ‘석기시대’ 발언은 미국의 강경위협 전략을 다시 드러냈다고 평가한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을 향해 “석기시대(Stone Age)로 몰아넣겠다”고 거듭 경고하면서 이 표현의 상징적·군사적 의미가 대두되고 있다. 단순한 엄포를 넘어 현대 국가의 기반을 송두리째 무너뜨리겠다는 뜻으로 해석되면서, 미국식 강압외교의 고전적 수사가 재소환됐다는 분석이 나온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31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기자들과 문답 중 “우리가 생각하기에 그들(이란)이 장기간 석기시대로 접어들고 그들이 핵무기를 가질 수 없게 되면 우리는 떠날 것”이라고 말했다. 다음 날 소셜미디어(SNS) 트루스소셜에서는 “그때까지(이란이 미국의 요구를 수용할 때까지) 우리는 이란을 완전히 초토화할 것”이라며 “말하자면 그들은 석기시대로 되돌려지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대국민 연설에서도 “우리는 그들을 그들에게 마땅한 석기시대로 되돌려 놓을 것”이라며 발전소, 유전, 교량 등 핵심 인프라 타격 가능성을 직접 언급했다. 직후 피트 헤그세스 국방장관도 “다시 석기시대로”(Back to the Stone Age)라는 메시지를 엑스(X)에 올리며 같은 신호를 보냈다. 풍자에서 군사언어로…‘석기시대’ 수사의 변천트럼프 대통령이 연이어 사용한 ‘석기시대’라는 표현은 1967년 풍자칼럼니스트 아트 뷰크월드가 베트남전 강경론을 조롱하면서 처음 썼다. 이듬해 커티스 르메이 전 미 공군참모총장이 저서 ‘미국은 위험에 처해 있다’(America is in Danger)에서 이를 차용하며 군사화했고, 냉전기의 ‘전면 폭격론’을 상징하게 됐다. 르메이 전 총장은 1945년 10만 명 이상이 희생된 도쿄 대공습을 주도했고, 군사시설과 민간 인프라를 구분하지 않는 전략폭격론을 신봉한 인물이었다. 이 수사는 1991년 걸프전 직전에도 등장했다. 제임스 베이커 미 국무장관이 스위스 제네바에서 타리크 아지즈 이라크 외무장관과 회담하면서, 쿠웨이트에서 철수하지 않으면 이라크를 “석기시대로 되돌릴 것”이라는 취지로 경고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협상은 결렬됐고 미국은 일주일 뒤 쿠웨이트를 해방하기 위한 ‘사막의 폭풍’ 작전에 돌입했다. 2001년 9·11 테러 이후에도 같은 수사가 등장했다. 리처드 아미티지 당시 미 국무부 부장관이 파키스탄에 대테러전 협조를 압박하면서 같은 표현을 사용했다는 주장이 나온 바 있다. 아미티지는 부인했으나 무샤라프 당시 파키스탄 대통령이 이를 공개 인터뷰에서 밝혔다. 반세기 이어진 미국식 강압외교의 언어전문가들은 이 표현이 단순한 과장이 아니라 실제 전략적 개념을 내포한다고 설명한다. 전력망, 교량, 도로, 항만, 통신망, 공장 등 현대 국가를 유지하는 핵심 기반시설을 전면적으로 파괴해 국가 기능 자체를 무너뜨리겠다는 선언에 가깝다는 것이다. 르메이 전 총장이 이 표현을 군사화하던 시기 핵 사용 강경론과 맞물려 있었다는 점에서, 일각에서는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 역시 핵 위협 신호로 해석해야 한다는 주장도 나온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 연설에서 핵무기를 직접 언급하지 않았고, 지상군 투입에도 한 발 물러섰다. 그가 공개적으로 거론한 수단은 재래식 공중 타격이었다. 전문가들은 이를 가능한 모든 수단을 열어둔 채 협상 압박을 극대화하는 ‘전략적 모호성’ 신호로 읽는다. 헤그세스 장관이 “어리석은 교전규칙에 얽매이지 않겠다”고 밝힌 점은 이런 해석을 뒷받침한다. 국제법 전문가들 “명백한 유엔헌장 위반”한편 하버드·예일·스탠퍼드대 등 100여명의 국제법 학자들은 공동 성명에서 이번 전쟁을 “유엔헌장의 명백한 위반”이라 규정했다. 이들은 미군의 행위와 고위 관리들의 발언이 국제인권법 및 국제인도법 위반은 물론 잠재적 전쟁범죄에 대한 심각한 우려를 낳고 있다고 밝혔다. 이와 별도로 야니나 딜 옥스퍼드대 글로벌 안보학 교수는 “에너지·통신·의료 등 민간 인프라를 겨냥한다면 민간 목표물 공격을 지시하는 것으로, 국제법상 불법”이라고 경고했다. 풍자에서 출발한 ‘석기시대’라는 말은 냉전의 공포를 거쳐 오늘날까지 미국의 강압외교를 상징해왔다. 형태는 달라졌지만 그 밑바탕에는 언제나 압도적 군사력으로 선택지를 봉쇄한다는 불변의 논리가 작동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이제 그 수사가 트럼프 대통령의 입을 통해 이란전의 언어로 되살아났다.
  • 중동 사태로 환율 하루 11원 널뛰기, 외환거래도 역대 최대…기준금리 동결할듯

    중동 사태로 환율 하루 11원 널뛰기, 외환거래도 역대 최대…기준금리 동결할듯

    중동 정세 불안이 이어지면서 원달러 환율이 하루 평균 11원 넘게 출렁이는 ‘롤러코스터 장세’가 고착화되고 있다. 환율 변동성이 커지자 기업과 투자자들이 동시에 대응에 나서면서 외환시장 거래량도 역대 최대 수준으로 치솟았다. 다만 물가와 경기 둔화가 맞물리면서 한국은행은 기준금리를 당분간 동결할 가능성이 크다는 전망이 나온다. 5일 한국은행 경제통계시스템에 따르면 지난달 원달러 환율의 일일 변동 폭(주간 거래 기준·전 거래일 종가 대비)은 평균 11.4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2022년 11월 이후 약 3년 4개월 만에 가장 큰 수준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말 한마디에 환율이 20~30원씩 널뛰는 장세가 이어지고 있어서다. 1500원대로 치솟은 환율은 지난달 24일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 공격을 유예하겠다’는 유화적 발언 이후 1490원대로 내려갔다가 미국과 이란 협상이 파열음을 내자 지난달 31일 한때 1536.9원까지 올랐다. 현장의 부담은 이미 현실화되고 있다. 경기도의 한 자동차 부품업체 사장 김모(67)씨에 따르면 미국에서 핵심 부품을 들여오는 구조라 환율이 오를 때마다 생산원가가 즉각 뛰지만, 납품단가는 고정돼 있어 가격에 반영하기 어렵다. 김씨는 “환율이 매일 바뀌는데 가격은 못 올리니 손해를 감수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환율이 1500원을 넘어서자 수출기업들은 보유 달러를 서둘러 팔고, 수입업체와 해외 주식에 투자하는 개인들은 달러 확보에 나섰다. 그 결과 지난달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현물환 거래량(서울외국환중개·한국자금중개 합산, 주간 거래 기준)은 일평균 139억 1900만 달러로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외환당국도 방어에 나섰지만 부담은 커지고 있다. 지난달 외환보유액은 39억 7000만 달러 감소했다. 미국 상호관세가 발표됐던 지난해 4월(-49억 9000만 달러) 이후 11개월 만에 최대 감소폭이다. 환율 안정을 위해 달러를 시장에 풀수록 보유 여력은 줄어드는 구조다. 다만 통화정책으로 대응하기도 쉽지 않다. 오는 10일 열리는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기준금리를 연 2.50%로 동결할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이 우세하다. 환율과 물가 불안에도 경기 둔화 우려가 커 금리를 올리기 어렵고, 반대로 내리자니 환율을 더 자극할 수 있어서다. 주원 현대경제연구원 연구본부장은 “추경(추가경정예산)을 통해 돈을 풀었는데 금리를 올려버리면 추경 효과가 반감되기 때문에 지금은 금리를 조정하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 “수송기 2대 자폭까지” 이란 적진 떨어진 실종자 구출에 수백명 투입

    “수송기 2대 자폭까지” 이란 적진 떨어진 실종자 구출에 수백명 투입

    대이란 군사작전 중 이란 방공망에 격추된 미국의 F-15 전투기 탑승자가 홀로 적진에 남겨져 실종됐다가 가까스로 구출됐다. 미군 포로가 발생할 경우 전황이나 종전 협상에 중대한 영향을 미칠 것이 분명했기에 미국과 이란 양측 모두 실종자 신병 확보를 위해 치열한 수색 경쟁을 벌였다. 4일(현지시간) 미 일간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지난 3일 이란은 미군 전투기 F-15E 스트라이크 이글을 격추했고, 전투기에 탑승했던 장교 2명은 피격 즉시 비상탈출했다. F-15E 스트라이크 이글은 복좌형 전투기로 앞좌석에 조종사, 뒷좌석에는 표적 탐지 및 공대지 무장·전자전 장비 등의 운용을 맡은 무기체계장교(WSO·Weapons Systems Officer)가 탑승한다. 피격 직후 조종사는 곧바로 구조됐으나 무기체계장교는 실종됐다. 미군 고위 관계자에 따르면 실종된 장교는 오로지 권총 한 자루에 의지해 24시간 넘게 이란군을 피해 도주했다. 피격된 전투기에서 비상탈출한 뒤 이 장교는 산의 갈라진 틈에 숨었고, 한때 해발 2134m 높이의 산등성이를 오르기도 했다. 처음에는 그를 구출하려는 미군이나 생포하려는 이란군 모두 그의 위치를 알지 못했다. 먼저 미 중앙정보국(CIA)은 실종 장교가 이미 구조돼 지상 호송대를 통해 이란을 떠나고 있는 것처럼 이란군이 믿게 하기 위한 기만 작전을 펼쳤다. 그러는 가운데 사이버·우주 정보 분야 역량을 총동원해 실종 장교의 은신처를 찾아냈고, 이를 전달받은 국방부는 구출 작전을 펼쳤다. 실종 장교는 구조대와 연락이 가능한 신호기와 보안 통신 장치를 갖추고 있었지만 마음껏 쓸 수는 없었다. 이란군 역시 신호기를 탐지할 역량이 있었기 때문이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소셜미디어(SNS) 트루스소셜에 올린 게시물에서 “우리가 그를 찾아냈다!”면서 “이 용감한 전사는 이란의 험준한 산악지대에서 적진 깊숙이 숨어 있었고, 시간이 흐를수록 점점 더 가까워지는 적들에게 쫓기고 있었다”고 밝혔다. 먼저 공격기들은 실종 장교가 숨어 있던 지역에 이란군 호송대가 접근하지 못하도록 폭격을 가했다. 미군은 해군 특수부대 6팀(SEAL Team 6)을 중심으로 특수부대원 수백명과 기타 군 병력을 적진 깊숙이 침투시켰다. 미군이 장교에게 접근하는 과정에서 미군과 이란군 간의 교전도 발생했다고 작전 보고를 받은 미군 소식통 2명이 전했다. 이틀간의 교전 끝에 미군 특수부대원들은 장교를 무사히 구조해냈다. 한 미군 고위 관계자는 구조팀 중 미군 사상자는 없었다면서 모든 특수부대원이 무사히 귀환했다고 전했다. 부상을 입은 F-15E 탑승 장교를 태운 구조기는 치료를 위해 쿠웨이트로 향했다고 NYT는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구조된 공군 대령이 “부상을 입었지만 괜찮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란 측에서는 구조 작전을 위한 미군의 공습 과정에서 5명이 숨졌다는 보도가 나왔다. 이란에 의해 격추된 F-15E 전투기는 이란의 반(反)정부 세력이 강한 지역에 추락했다. 따라서 구조된 장교는 현지인들로부터 은신처 제공 등 도움을 받았을 가능성이 있다고 NYT는 전했다. 실종 장교를 찾아내 적진을 빠져나오는 과정에서 또 다른 고비가 있었다. 장교와 구조대원을 싣고 이동하려던 미군 수송기 2대가 이란 외딴 기지에 고립되고 만 것이었다. 작전 지휘부는 새로운 수송기를 3대 투입하기로 결정했다. 고장 난 수송기는 이란에게 넘어가는 것을 막기 위해 폭파했다. 미군 고위 관계자는 산악 지형, 실종 장교의 부상 정도, 현장에 급파된 이란군 등 여러 요인을 고려할 때 이번 구출 작전이 미 특수작전 역사상 가장 어렵고 복잡한 작전 중 하나였다고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도 “미군은 미국 역사상 가장 대담한 수색 및 구조 작전 중 하나를 완수했다”고 밝혔다. 한편 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IRGC)가 실종된 미군 전투기 탑승자를 수색 중이던 미군 항공기 한 대를 격추했다고 이날 이란 매체들이 보도했다. 이란의 반관영 타스님통신은 혁명수비대를 인용해 “이스파한 남부 지역에서 추락한 전투기 조종사를 수색하던 미국 적군기를 파괴했다”고 주장했다. 이스파한에서 격추된 미군기는 연료 공급을 위한 C-130 급유기라고 이란 경찰은 밝혔다. 또 파르스 통신에 따르면 이란군을 통합지휘하는 하탐 알안비야 대변인은 “이슬람 혁명수비대(IRGC), 이란 공화국군, 바시즈 민병대, 법 집행 부대 대원들의 신속한 합동 대응 덕분에 적군의 필사적인 구조 작전을 저지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사령부 측은 이스파한 남부 영공을 침범한 적군 항공기들을 격추했다”며 “블랙호크 헬리콥터 2대와 C-130 군용 수송기 1대가 피격됐으며, 현재 이스파한 남부 지역에서 불타오르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덧붙였다. 이란군은 그러면서 항공기가 추락해 검은 연기가 치솟는 장면이 담긴 사진을 공개했다.
  • 소노, 정관장에 15점차 열세 뒤집고 창단 첫 플레이오프…KCC도 LG잡고 PO행 확정

    소노, 정관장에 15점차 열세 뒤집고 창단 첫 플레이오프…KCC도 LG잡고 PO행 확정

    프로농구 고양 소노가 15점차 열세를 뒤집고 종료 5초전 터진 이정현의 자유투를 앞세워 안양 정관장을 물리치고 창단 첫 플레이오프(PO)에 진출했다. 소노는 5일 고양소노아레나에서 열린 2025~26 LG전자 프로농구 정관장과의 경기에서 65-61로 역전승을 거뒀다. 28승25패를 기록한 소노는 8일 수원 kt와의 경기 결과와 상관없이 최소 6위를 확보하면서 12일부터 열리는 5전3승제의 PO에 진출하게 됐다. 지난 2023~24시즌을 앞두고 창단한 소노는 첫 두 시즌에서 연속 8위에 그쳤다. 올 시즌 역시 초반 하위권에서 머물렀지만 손창환 감독의 지도력을 앞세워 한때 10연승을 질주하며 돌풍의 팀으로 거듭났다. 국가대표 가드 이정현과 케빈 켐바오, 네이던 나이트의 동반 활약을 앞세워 창단 첫 PO진출이라는 역사를 만들었다. 지난 3일 창원 LG가 kt를 누르고 12년 만에 정규리그 우승을 확정한 상황에서 2위 자리를 놓고 서울 SK와 치열한 경쟁을 펼치던 정관장으로서는 이날 경기 승리가 매우 필요한 상황이었다. 소노 역시 경기 전까지 부산 KCC와 공동 5위이지만 7위인 kt와의 승차가 2경기인 상황에서 이날 승리하면 창단 첫 PO진출이 확정되면서 양보할 수 없는 경기였다. 지난달 28일 원주 DB전을 시작으로 대구 한국가스공사와의 경기에서 충격적인 역전패를 당한 소노는 이날까지 질 경우 자칫 PO진출이 무산될 위기에 처했다. 이날 경기내용 역시 좋지 못했다. 1쿼터부터 정관장에게 외곽이 허물어지며 3점포 4개를 내주며 13-16으로 뒤진 소노는 2쿼터에서도 필드골이 터지지 않으면서 겨우 31개를 던져 단 6개만 성공하며 26%라는 저조한 기록으로 29-38로 뒤졌다. 한때 15점차까지 뒤졌던 소노는 4쿼터 막판 힘을 냈다. 종료 4분52초 전 이재도의 드라이브인으로 55-58로 추격에 불을 당긴 소노는 종료 4분 전 이재도의 뱅크슛으로 한 점 차까지 추격한 뒤 3분26초 전 이정현이 골밑슛으로 마침내 59-59동점을 만들었다. 이후 팀파울에 걸린 정관장에 지능적으로 플레이하며 자유투를 얻어낸 소노는 61-61 동점이던 종료 5초전 골밑 돌파를 시도하던 이정현이 자유투를 모두 성공하며 61-59로 앞서나가며 승리를 사실상 매조졌다. 이정현이 결정적인 자유투 포함 24점을 꽂아넣었고 케빈 켐바오가 16점으로 공격을 뒷받침했다. 이정현은 “좋을 때도 있고 나쁠 떼도 있었지만 팬들의 응원으로 이 자리에 왔다”면서 “플레이오프에서도 좋은 모습 보여주겠다”고 말했다. 한편 창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부산 KCC와 창원 LG의 경기에서는 KCC가 74-65로 승리했다. 소노와 KCC는 28승째(25패)를 쌓으며 2경기를 남겨놓은 7위(25승 27패) 수원 kt와 격차를 2.5경기로 벌려 6강 PO행 진출을 결정지었다. KCC가 PO 무대를 밟은 건 2023~24시즌 이후 2년 만이다. 당시 5위로 오른 PO에서 KCC는 ‘슈퍼팀’의 위용을 뽐내며 챔피언결정전 우승을 차지했다. 이로써 봄 농구에서 겨룰 6팀이 모두 결정됐다. 이날 승리할 경우 2011~12시즌 정관장의 전신인 KGC 인삼공사 시절 원주 동부프로미에 이어 14년 만에 2위를 차지할 수 있었던 정관장은 통한의 역전패를 당하면서 4강 PO 직행을 위해서는 8일 서울 SK와 물러설 수 없는 한판 승부를 벌이게 됐다. 1위는 LG로 확정됐고 현재 4위인 원주 DB도 봄 농구 무대에 오른다. 공동 5위인 소노와 KCC의 최종 순위 역시 8일 최종전에서 갈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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