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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러 드론 몇 대에 전투기 띄운다고?…스웨덴, 초저가 요격 미사일 개발

    러 드론 몇 대에 전투기 띄운다고?…스웨덴, 초저가 요격 미사일 개발

    러시아 드론이 잇따라 유럽 공항 상공에 출몰하자 스웨덴이 충돌 방식으로 드론을 격추하는 저가형 미사일 체계를 내놨다. 기존 전투기 요격 방식보다 비용이 약 1만6000분의 1에 불과하며 민간 지역에서도 안전하게 운용할 수 있다.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는 4일(현지시간) 스톡홀름에 본사를 둔 노르딕 에어 디펜스(NAD)가 ‘크뢰거 100’이라는 신형 소형 미사일 요격체계를 개발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 체계는 유럽 전역에서 드론 대응 방식을 바꿀 잠재력을 지닌 것으로 평가된다. 이 미사일은 폭발물이 아닌 적외선 센서와 전기 추진력을 이용해 적 드론에 직접 충돌한다. 파편이나 폭발 위험이 없어 공항이나 발전소 같은 민감한 지역에서도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다. “공항에 폭발물 못 쏜다”…1발 5000달러로 전투기 대체칼 로산데르 NAD 최고경영자(CEO)는 “공항 상공에서 폭발물을 발사할 수 없다”며 “우리는 전기식 비폭발형 요격체계를 만들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경찰도 민간 환경에서 쓸 수 있다”고 덧붙였다.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NATO)는 지난달 폴란드 상공에서 러시아 드론을 요격할 때 F-15와 F-35 전투기를 투입했다. 1회 출격 비용이 수백만 달러에 이르는 전투기보다 훨씬 저렴하지만 크뢰거 100의 예상 단가(5000달러·약 704만 원)는 러시아제 소형 드론(약 1000파운드·189만 원)보다는 여전히 비싸다. 그런데도 전투기와 미사일을 동원하는 기존 방식에 비해 비용 효율은 압도적이다. 마르크 뤼터 나토 사무총장은 “수천 달러짜리 드론을 수십만~백만 달러짜리 미사일로 요격하는 것은 받아들일 수 없다”고 경고했다. FPV 자폭 드론도 요격…전장 활용도 기대 크뢰거 100은 공항뿐 아니라 전장에서도 쓸 수 있다. 특히 우크라이나 전선처럼 일인칭 시점(FPV) 자폭 드론이 차량이나 병력을 기습 공격하는 상황에 대응할 수 있다. NAD가 공개한 CG 영상에는 수송 차량이 이동 중 적 FPV 드론 두 기가 접근하자 차량에 장착된 소형 미사일 발사기가 이를 요격하는 장면이 담겼다. 발사 방식은 휴대용 캐논형이나 소총형, 발사함, 차량 탑재형 등으로 다양하다. 민간과 군 모두가 운용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EU, ‘드론 장벽’ 논의 본격화 최근 덴마크와 노르웨이, 독일에서 러시아 드론이 공항과 중요 시설 상공에 잇따라 출몰하면서 유럽연합(EU)이 방어망 구축에 나섰다. 지난주에는 뮌헨 공항이 드론 출현으로 야간에 폐쇄돼 10여 편의 항공편이 결항·지연됐다. EU는 러시아와 벨라루스 국경을 따라 레이더와 대공 시스템을 연결한 ‘드론 월’(Drone Wall) 구축을 추진한다. 우크라이나와 발트·북유럽 국가들이 회의에 참여했다.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EU 집행위원장은 “유럽의 드론 방어 역량과 생산력을 강화해 외부 침입을 차단할 네트워크를 세워야 한다”고 밝혔다. 전문가들은 유럽이 하나의 기술 표준에 합의하고 동유럽 국가 모두가 정치적으로 결속해야 한다고 지적한다. EU 내부에서 띄운 드론은 막기 어렵다는 한계도 있다. 독일은 교전규칙 개정…덴마크는 민간 드론 전면 금지EU 차원의 논의와 별도로 각국 정부도 대응책을 추진하고 있다. 독일은 중요 기반 시설을 위협하는 드론을 군이 즉시 격추할 수 있도록 교전규칙을 바꾸려 한다. 덴마크는 유럽 정상회의 기간 코펜하겐 상공의 민간 드론을 전면 금지했다. 전파 교란 장비(재밍)도 활용 가능하지만 현 장비는 작동 범위가 짧아 보완이 필요하다.
  • 3쿼터 8-32, ‘친정 방문’ kt 김선형 실책 악몽…SK 안영준 3점 응징 ‘쾅’, 도우미는 김낙현

    3쿼터 8-32, ‘친정 방문’ kt 김선형 실책 악몽…SK 안영준 3점 응징 ‘쾅’, 도우미는 김낙현

    프로농구 수원 kt가 9점 차로 밀린 3쿼터 위기의 순간, 가드 김선형이 공을 잡았다. 코너에 몰린 김선형은 오재현을 피해 뒤로 패스했지만 공이 동료들을 모두 지나 하프 라인을 넘었다. 서울 SK 김낙현이 공격권을 사수했고 침착하게 코너로 패스했다. 이어 안영준이 3점을 터트린 후 승리를 확신한 듯 포효했다. 플래시 썬의 첫 친정 방문은 악몽이었다. 김선형은 5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25~26 프로농구 정규시즌 서울 SK와의 원정 경기에서 24분을 뛰며 3점 5도움 7리바운드를 기록했다. 간판 가드의 부진에 kt는 64-104로 완패하며 시즌 1승1패가 됐다. 프로 데뷔하고 14시즌 동안 SK에서만 뛰었던 김선형은 지난여름 kt로 이적했다. 이에 이날 친정을 찾은 문경은 kt 감독과 김선형에게 관심이 쏠렸다. 전희철 SK 감독도 경기 전 김선형에 대한 수비를 강조했다. 전 감독은 “스페이싱을 위해 알빈 톨렌티노를 주전으로 내보내는 방안도 고려했는데 우선 김선형을 막기 위해 오재현, 최부경, 안영준을 먼저 투입했다”며 “김선형, 아이재아 힉스 등이 속공의 시작점이라 수비 위치가 중요하다. 김선형의 습관을 아는 선수들이 미리 끊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kt를 상대하는 법을 익혀야 한다. kt, 창원 LG, 부산 KCC 등을 잡아야 상위권에 오를 수 있다”고 덧붙였다. 1쿼터 오재현에게 틀어막힌 김선형은 2쿼터 외곽포로 처음 점수를 올린 뒤 두 팔 들어 세레머니를 펼쳤다. 한희원, 박준영까지 3점을 꽂으면서 kt가 전반 차이를 3점까지 좁혔다. SK의 계획은 3쿼터부터 맞아떨어졌다. 김선형은 경기가 풀리지 않자 오재현의 수비에 신경질적으로 반응했고 실책까지 범했다. 흐름이 넘어간 상황에서 자밀 워니가 골밑을 폭격했다. 이에 점수 차가 3쿼터 5분 만에 20점까지 벌어졌고, kt는 결국 3쿼터에만 8-32로 밀렸다. 문 감독이 “워니에게 25점 정도 내준다고 보고 나머지 막을 것”이라고 계획을 밝혔지만 워니는 38점 18리바운드 맹활약했고 김낙현과 안영준도 각각 10점, 12점을 보탰다. kt는 3점(8-13), 리바운드(29-42) 모두 밀렸다. 문 감독은 “김선형을 4쿼터에 내보내지 않으려고 했는데 후련하게 다 털어내라고 출전시켰다”면서 “연패가 없어야 한다. 앞으로도 상대 팀들이 공간을 좁혀서 수비할 텐데 연습을 통해 대책을 세우겠다”고 다짐했다.
  • kt 문경은 감독·김선형, 친정에 104실점…‘3점 39%·워니 38점’ SK, 4분 가비지로 2연승

    kt 문경은 감독·김선형, 친정에 104실점…‘3점 39%·워니 38점’ SK, 4분 가비지로 2연승

    프로농구 서울 SK가 김선형 더비로 치러진 홈 개막전에서 수원 kt를 가볍게 제압하고 2연승을 달렸다. 문경은 kt 감독은 4년 만에 친정팀 원정 벤치에 앉아 104점을 내주며 패배의 쓴맛을 다셨다. SK는 5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25~26 프로농구 정규시즌 kt와의 홈 경기에서 104-64로 이겼다. 이틀 전 창원 LG와의 개막전을 연장 역전승으로 장식한 SK는 2연승을 달리며 시즌 초 기세를 높였다. 반면 kt는 전날 우승 후보 부산 KCC를 18점 차로 제압한 분위기를 살리지 못했고 문 감독도 부임 후 첫 패배를 떠안았다. 지난 시즌 속공의 팀이었던 SK는 이날 3점 성공률을 39%(33개 중 13개)까지 끌어올리며 공간을 넓혔고 워니 개인기의 위력까지 높였다. 워니는 양 팀 최다 38점 18리바운드를 기록했다. 2점 성공률이 74%(23개 중 17개)에 달했다. 지난 시즌 함께 뛰었던 아이재아 힉스(19점 3리바운드)와 하윤기(무득점)를 압도하면서 공격리바운드도 6개나 잡아냈다. 발목 부상에서 돌아온 안영준은 16분 정도만 뛰며 3점 2개 포함 12점, 신입생 김낙현도 3점 2개 등 10점 7도움을 올렸다. 알빈 톨렌티노(14점), 김형빈(12점)의 활약도 쏠쏠했다. 전희철 SK 감독은 경기를 마치고 “공수 모두 경기 운영이 깔끔했다. 전반에 3점밖에 앞서지 못했지만 리바운드(42-29)에서 앞서 이길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전 감독은 “안영준은 3점, 속공 등 기대했던 역할을 해줬다. 빠르게 적응한 김낙현도 워니와 상대가 막기 힘든 2대2 공격 호흡을 보여줬다”며 “경기당 30~35개의 3점을 던지고 33% 수준의 성공률을 유지하면 80득점 이상을 낼 수 있다. 다른 색깔을 입히는 과정이 순조롭다”고 말했다. kt는 힉스와 데릭 윌리엄스(15점)가 분전했으나 국내 선수들의 지원이 아쉬웠다. 박준영이 8점을 올린 가운데 문정현은 2점에 그쳤다. 김선형도 14년 몸담았던 친정팀을 처음 만나 3점 5도움으로 물러났다. 문 감독은 “완패다. 전반에 김낙현, 톨렌티노 등을 잘 막다가 2쿼터 마판 3점을 허용하면서 무너졌다”며 “연패하지 않는 게 중요하다. 세트 오펜스에서 공간을 넓힐 방안을 연구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1쿼터 힉스가 워니를 앞에 두고 미들슛을 넣었고 워니는 힉스의 반칙을 끌어내며 자유투 득점했다. 힉스가 김선형에게 공을 받아 속공하자 안영준이 김낙현의 패스를 3점으로 연결했다. 워니와 힉스가 점수를 주고받는 흐름에서 톨렌티노가 벤치에서 나와 외곽포를 터트렸다. 이에 윌리엄스가 연속 3점으로 응수하면서 kt가 20-20으로 균형을 맞췄다. 2쿼터엔 윌리엄스가 안영준을 뚫고 슛을 넣었다. SK가 안영준의 속공 레이업으로 반격했지만 안영준이 윌리엄스를 막다가 3개째 반칙을 범했다. 팀 공격을 혼자 책임진 워니는 문정현의 속공을 블록하기도 했다. kt는 힉스가 슛을 실패한 다음 김낙현, 톨렌티노에 실점했다. 먼로와의 2대2로 레이업을 올린 김낙현은 3점까지 더했다. 이에 김선형이 첫 득점으로 관중 환호를 끌어냈다. kt는 한희원, 박준영도 외곽슛을 넣으며 3점 차로 따라붙은 채 전반을 마쳤다. 3쿼터 시작과 함께 김선형이 속공을 시도했지만 길을 막은 김낙현에게 막혔다. 반대로 SK는 오재현이 속공 레이업에 성공했고 김선형의 실책을 틈타 안영준이 코너 3점을 꽂았다. 워니까지 계속 골밑슛을 넣으며 SK가 20점 이상 달아났다. kt는 혼전 중에 윌리엄스가 외곽포를 넣어 급한 불을 껐으나 워니가 3점으로 만회했다. 김형빈까지 슛을 터트린 SK는 3쿼터를 77-50으로 앞섰다. 4쿼터에도 최원혁이 코너 3점으로 축포를 쐈다. 조엘 카굴랑안의 득점으로 만회한 kt는 박준영의 가로채기를 카굴랑안이 속공으로 연결했다. 하지만 김형빈이 다시 3점을 넣었고 김낙현이 문정현의 공을 가로채 레이업에 성공하며 승기에 쐐기를 박았다. 승부의 추가 기울어지고 워니는 원맨쇼를 펼쳐진 뒤 종료 4분여를 남기고 김낙현과 함께 벤치로 빠져나갔다.
  • 눈에 좋다는 ‘이 영양성분’, 암세포 성장 막는 효과 발견됐다

    눈에 좋다는 ‘이 영양성분’, 암세포 성장 막는 효과 발견됐다

    흔히 눈 건강에 좋은 것으로 알려져 눈 건강 영양제 성분으로 널리 쓰이는 제아잔틴이 면역 체계를 강화해 암세포 증식을 막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시카고 대학교 연구진은 셀 리포트 메디신에 지난달 게재한 논문에서 제아잔틴이 생쥐 실험에서 이른바 ‘킬러 T세포’로 알려진 CD8+ T세포의 종양 세포 공격 및 파괴 능력을 강화한다고 밝혔다. CD8+ T세포란? 우리 몸의 면역 시스템에서 암세포를 직접 찾아내고 파괴하는 ‘킬러 T세포’ 역할을 하는 중요한 면역 세포다. 제아잔틴이란? 제아잔틴은 식물성 영양소이자 카로티노이드계 색소의 일종으로, 옥수수나 케일, 시금치 같은 녹색 잎채소와 달걀 노른자 등에서 흔히 발견된다. 기존에 알려진 제아잔틴의 효능은? 제아잔틴은 주로 눈 건강을 보호하는 역할을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었다. 특히 망막에서 청색광을 걸러내고 항산화 기능을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실험으로 밝혀진 것은? 흑색종(피부암) 종양이 있는 생쥐에게 제아잔틴을 매일 경구 투여했을 때 투여하지 않은 생쥐에 비해 종양 성장이 둔화됐다. 결장암에도 비슷한 효과가 나타났다. 제아잔틴의 T세포 강화 작용 과정은? CD8+ T세포가 암세포를 더 잘 공격하도록 훈련시킨 결과였다. 제아잔틴은 CD8+ T세포 표면의 T세포 수용체(TCR) 자극을 촉진했다. TCR은 T세포 표면에서 ‘안테나’ 또는 ‘스위치’ 역할을 하는데, T세포가 암세포를 인식하면 TCR 복합체가 형성되고, 이것이 T세포에게 암세포를 공격하라는 신호를 보내 T세포는 면역물질(사이토카인)을 생성한다. 제아잔틴은 TCR 복합체와 상호작용해 T세포가 암세포를 인식했을 때 ‘공격 신호’를 빠르고 강력하게 보내도록 도왔다. 이번 연구의 의미: 항암 치료와의 시너지 효과 제아잔틴의 이러한 작용을 발견한 것이 의미 있는 이유는 현재 가장 각광받는 면역항암 치료의 효과를 극대화할 잠재력을 지니고 있기 때문이다. 한편 제아잔틴과 함께 대표적인 눈 건강 영양제로 꼽히는 루테인의 경우엔 이러한 작용이 나타나지 않았다. 따라서 제아잔틴의 암세포 관련 효능은 카로티노이드의 일반적인 항산화 성질보다는 제아잔틴 고유의 분자 구조에 기인하는 것으로 연구진은 추측했다. 연구진이 구조적으로 유사한 여러 화합물을 시험한 결과 제아잔틴 외에 해조류에서 추출한 또다른 카로티노이드인 푸코잔틴만이 T세포 활성을 유의미하게 증가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의 한계점 다만 아직 사람을 대상으로 한 실험이 아니기 때문에 임상 적용은 더 많은 연구와 시험이 필요하다. 또 이번 생쥐 실험에서 투여된 제아잔틴의 양은 사람의 보통 복용량(2~10㎎)보다 훨씬 높은 체중 1㎏당 500㎎이었다. 따라서 일반적인 식단 섭취량이나 영양제 복용량이 사람에게 비슷한 효과를 나타낼지는 미지수다.
  • 70년 만에 돌아온 러시아 기병대, 드론 한 방에 무너졌다

    70년 만에 돌아온 러시아 기병대, 드론 한 방에 무너졌다

    우크라이나군이 최근 러시아군이 전장에 투입한 기병 부대를 드론 공격으로 파괴했다고 미국 군사 전문 매체 디펜스 블로그가 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러시아군이 기병대를 실전에 투입한 것은 1950년대 이후 처음으로 전술적 실효성과 함께 동물 사용에 대한 윤리 논란이 확산하고 있다. 드론 공격에 무력화된 러시아 기병 부대 우크라이나군 132정찰대대가 러시아 기병 돌격조를 드론으로 정밀 타격해 파괴했다. 당시 공개된 영상에는 한 러시아 병사가 겁에 질린 채 말에 매달려 있는 장면과 함께, 병사들이 하마해 말을 엄폐물로 삼으려는 모습이 담겼다. 드론이 접근하자 병사는 말머리를 왼쪽으로 밀고 자신은 오른쪽으로 피하려 했는데 단순히 엄폐를 이용한 것이 아니라 말과 함께 위협을 피하려는 시도로 보였다. 그러나 132정찰대대의 항공 정찰과 드론 공격 앞에서 이 전술은 무력화됐다. 우크라이나 병사들은 “말은 안타깝지만 전투 부대였다는 사실은 변하지 않는다. 인간의 희생을 줄이기 위해 임무를 수행했을 뿐”이라고 말했다. 나흘 전 기병 부대 부활 보도 앞서 유나이티드24는 러시아군이 기병대를 창설해 우크라이나 전선에 투입한 것이 1950년대 이후 처음이라고 전하며 모스크바 타임스의 9월 30일 보도를 인용했다. 당시 보도에 따르면 러시아군은 점령지 도네츠크 지역에서 ‘한’이라는 호출명을 사용하는 지휘관 지휘 아래 말을 이용한 돌격 부대를 훈련하고 있었다. 러시아 전쟁 전문 기자이자 군사 블로거인 세묜 페고프는 부대가 험지에서 기동성과 은밀성을 높이기 위해 병사 두 명이 한 마리에 탑승하는 방식의 기병 돌격조를 양성하고 말을 총성과 폭발음에 적응시키는 훈련을 병행하고 있다고 전했다. 전장 환경에 따른 기병 부활러시아군은 전선에 자성 지뢰가 광범위하게 매설되고 도로 사정이 열악해 차량 기동이 제한되자 말을 대체 수단으로 선택했다. 지뢰에 반응하는 금속 편자 대신 고무나 합성수지 재질을 사용하거나 편자 없이 운용해 말의 감지 능력을 최대한 살리고 있다. 페고프는 “말은 본능적으로 위험을 감지해 지뢰를 피하고 어두운 곳에서도 길을 찾는다”고 설명했다. 모스크바 타임스는 이번 시도가 과거 회귀가 아니라 전장의 현실에 따른 전술적 대응이라고 분석했다. 드론과 정밀 무기가 대규모 기계화 돌파를 차단하자 9여단은 오토바이와 사륜 오토바이(ATV), 픽업트럭, 전동 스쿠터 등 저비용 기동수단을 다양하게 운용해왔다. 말과 노새와 낙타까지 전장에 동원된 사례도 보고됐다. 러시아 내부에서도 ‘유효한 수단’ 평가 안드레이 카르타폴로프 러시아 하원 국방위원장은 러시아 매체 데일리 스톰과의 인터뷰에서 “기병 전술은 비표준적이지만 충분히 유효한 수단”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말은 어두운 곳에서도 길을 잘 찾고 조용히 기동할 수 있어 적 드론이나 정찰 자산이 굳이 소모를 감수하며 공격하지 않을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윤리 논란도 확산러시아군은 과거에도 동물을 군사적으로 활용해왔다. 해군은 벨루가와 돌고래를 훈련시켜 적 함정에 폭발물을 설치하게 했고 지상에서는 개에 폭발물을 실어 전차를 공격하는 방식도 사용했다. 이번 기병 운용도 이러한 행태의 연장선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우크라이나 측은 러시아가 전술적 이점을 위해 동물을 희생시키는 행위를 멈춰야 한다고 비판했다.
  • [포착] 70년 만에 부활한 러 기병대, 드론 정밀 타격에 ‘첫 격멸’

    [포착] 70년 만에 부활한 러 기병대, 드론 정밀 타격에 ‘첫 격멸’

    우크라이나군이 최근 러시아군이 전장에 투입한 기병 부대를 드론 공격으로 파괴했다고 미국 군사 전문 매체 디펜스 블로그가 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러시아군이 기병대를 실전에 투입한 것은 1950년대 이후 처음으로 전술적 실효성과 함께 동물 사용에 대한 윤리 논란이 확산하고 있다. 드론 공격에 무력화된 러시아 기병 부대 우크라이나군 132정찰대대가 러시아 기병 돌격조를 드론으로 정밀 타격해 파괴했다. 당시 공개된 영상에는 한 러시아 병사가 겁에 질린 채 말에 매달려 있는 장면과 함께, 병사들이 하마해 말을 엄폐물로 삼으려는 모습이 담겼다. 드론이 접근하자 병사는 말머리를 왼쪽으로 밀고 자신은 오른쪽으로 피하려 했는데 단순히 엄폐를 이용한 것이 아니라 말과 함께 위협을 피하려는 시도로 보였다. 그러나 132정찰대대의 항공 정찰과 드론 공격 앞에서 이 전술은 무력화됐다. 우크라이나 병사들은 “말은 안타깝지만 전투 부대였다는 사실은 변하지 않는다. 인간의 희생을 줄이기 위해 임무를 수행했을 뿐”이라고 말했다. 나흘 전 기병 부대 부활 보도 앞서 유나이티드24는 러시아군이 기병대를 창설해 우크라이나 전선에 투입한 것이 1950년대 이후 처음이라고 전하며 모스크바 타임스의 9월 30일 보도를 인용했다. 당시 보도에 따르면 러시아군은 점령지 도네츠크 지역에서 ‘한’이라는 호출명을 사용하는 지휘관 지휘 아래 말을 이용한 돌격 부대를 훈련하고 있었다. 러시아 전쟁 전문 기자이자 군사 블로거인 세묜 페고프는 부대가 험지에서 기동성과 은밀성을 높이기 위해 병사 두 명이 한 마리에 탑승하는 방식의 기병 돌격조를 양성하고 말을 총성과 폭발음에 적응시키는 훈련을 병행하고 있다고 전했다. 전장 환경에 따른 기병 부활러시아군은 전선에 자성 지뢰가 광범위하게 매설되고 도로 사정이 열악해 차량 기동이 제한되자 말을 대체 수단으로 선택했다. 지뢰에 반응하는 금속 편자 대신 고무나 합성수지 재질을 사용하거나 편자 없이 운용해 말의 감지 능력을 최대한 살리고 있다. 페고프는 “말은 본능적으로 위험을 감지해 지뢰를 피하고 어두운 곳에서도 길을 찾는다”고 설명했다. 모스크바 타임스는 이번 시도가 과거 회귀가 아니라 전장의 현실에 따른 전술적 대응이라고 분석했다. 드론과 정밀 무기가 대규모 기계화 돌파를 차단하자 9여단은 오토바이와 사륜 오토바이(ATV), 픽업트럭, 전동 스쿠터 등 저비용 기동수단을 다양하게 운용해왔다. 말과 노새와 낙타까지 전장에 동원된 사례도 보고됐다. 러시아 내부에서도 ‘유효한 수단’ 평가 안드레이 카르타폴로프 러시아 하원 국방위원장은 러시아 매체 데일리 스톰과의 인터뷰에서 “기병 전술은 비표준적이지만 충분히 유효한 수단”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말은 어두운 곳에서도 길을 잘 찾고 조용히 기동할 수 있어 적 드론이나 정찰 자산이 굳이 소모를 감수하며 공격하지 않을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윤리 논란도 확산러시아군은 과거에도 동물을 군사적으로 활용해왔다. 해군은 벨루가와 돌고래를 훈련시켜 적 함정에 폭발물을 설치하게 했고 지상에서는 개에 폭발물을 실어 전차를 공격하는 방식도 사용했다. 이번 기병 운용도 이러한 행태의 연장선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우크라이나 측은 러시아가 전술적 이점을 위해 동물을 희생시키는 행위를 멈춰야 한다고 비판했다.
  • 北 김정은 “한국영토 안전하겠는가…힘 균형 위한 군사적 조치 실행”

    北 김정은 “한국영토 안전하겠는가…힘 균형 위한 군사적 조치 실행”

    김정은 북한 노동당 총비서가 무장장비전시회에 참석해 한미 핵동맹이 급진적으로 진화하고 있다면서 “힘의 균형을 유지하기 위한 군사 기술적 조치를 실행하겠다”고 강조했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5일 “무장장비전시회 ‘국방발전-2025’가 지난 4일 수도 평양에서 성황리에 개막했다”라고 보도했다. 김 총비서는 연설을 통해 ‘국가방위력의 강세’에는 “자족이나 그로 인한 정체가 있어서는 절대로 안 된다”면서 “군사적 능력은 부단히 갱신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현 정세에 대해 “미한(한미) 핵동맹의 급진적인 진화와 이른바 핵 작전지침에 따르는 위험천만한 각본들을 현실에 구현하고 숙달하기 위한 각종 훈련이 감행되고 있다”면서 “최근에도 미국은 한국과 주변 지역에 자기들의 군사적 자산을 확대하기 위한 무력 증강 조치들을 취하면서 우리와 지역 나라들의 안전에 현실적이며 심각한 위협을 조성하고 있다”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미국은 전략정찰 수단들과 공격수단, 방어 수단들을 비롯한 전반적인 군사력구조를 갱신하고 있다”면서 “미국의 무력 증강 행위가 유사시 상대방에 대한 선제타격을 용이하게 하는 데 기본목적을 둔 것이라는 사실은 그 무엇으로써도 부인할 수도, 감출 수도 없다”고 주장했다. 김 총비서는 이런 상황에서 “우리는 조선반도(한반도)와 주변 지역에 대한 미국의 전략적 타격 수단들과 정찰 수단들의 전개와 그를 동원한 군사적 적대행위들을 국가안전에 대한 새로운 위협 발생 가능성과의 연관 속에서 면밀히 주시하고 있다”면서 “분명한 조치를 취했다”고 강조했다. 김 총비서는 분명한 조치에 대해 “한국지역의 미군무력 증강과 정비례해 이 지역에 대한 우리의 전략적 관심도도 높아졌으며, 우리는 특수자산을 그에 상응하게 중요관심표적들에 할당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한국영토가 결코 안전한 곳으로 될 수 있겠는가 하는 것은 그들 스스로가 판단할 몫”이라면서 “그에 대비한 추가적인 군사적 대책들을 세울 것”이라고 했다. 이어 “미국이 지역 국가들의 안전상 우려를 노골적으로 무시하면서 위험한 무력 증강 행위를 계속 강행한다면 이러한 사태 발전은 우리를 새로운 위협을 제거하고 힘의 균형을 유지하기 위한 해당한 군사기술적조치 실행으로로 더욱 떠밀게 될 것”이라고 위협했다. 북한은 2023년부터 국방발전이라는 이름의 무장장비전시회를 개최하고 있다. 그전에는 2021년에 ‘자위-2021’이라는 ‘국방발전전람회’를 개최했다.
  • 프랑스 사진기자 러 드론에 사망…우크라이나 동부전선 취재 중 피격

    프랑스 사진기자 러 드론에 사망…우크라이나 동부전선 취재 중 피격

    프랑스 사진기자가 우크라이나 동부전선을 취재하던 중 러시아군의 드론 공격으로 숨졌다고 AFP통신 등이 3일(현지 시각) 보도했다. 이날 사망한 앙토니 랄리캉(37)은 최전선에서 약 20㎞ 떨어진 도네츠크주의 드루즈키우카에서 우크라이나군 4기갑여단과 동행 취재 중이었다. 함께 취재하던 우크라이나 기자 게오르기 이반첸코도 드론 공격으로 상처를 입었다. 우크라이나군은 “이들 모두 언론인 식별용 방탄조끼를 입고 있었으나 일인칭시점(FPV) 드론으로 공격받았다”며 “국제법 위반”이라고 성토했다. 랄리캉은 유럽 언론사에 사진을 공급하는 프랑스의 한스루카스 소속이다. 지난해에 전쟁 르포 ‘갑자기 하늘이 어두워졌다’로 빅토르위고 사진상을 받았다. 우크라이나 전장에서 총격이나 포격이 아닌 드론 공격으로 기자가 숨진 건 이번이 처음이다. 국경없는기자회(RSF)에 따르면 2022년 2월 전쟁 발발 이후 러시아군 공격으로 최소 13명의 기자가 숨지고 약 50명이 다쳤다.
  • 정신질환자 응급입원 요청 5년새 3배↑…경찰·의료진 부담 가중

    정신질환자 응급입원 요청 5년새 3배↑…경찰·의료진 부담 가중

    경찰이 병원에 정신질환자 응급입원을 의뢰하는 건수가 최근 5년새 3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5일 파악됐다. 현장 경찰관과 의료진의 업무 부담이 크게 늘고 있어 정부가 대응 체계를 살피고 실질적인 지원책 마련에 나서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장종태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경찰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최근 5년(2020년~2025년 7월)간 연도별 정신질환자 응급입원 의뢰 건수’에 따르면 경찰이 응급입원을 의뢰한 건수는 2020년 5452건에서 지난해 1만 8066건으로 약 3.3배 증가했다. 응급입원은 타인을 공격하거나 자해할 가능성이 큰 사람을 경찰과 의료진 판단으로 정신 의료기관에 입원시키는 제도다. 입원은 최대 3일까지 가능하다. 연도별로 살펴보면 2020년 5452건에서 지난해 1만 8066건으로 해마다 늘었다. 올해 들어서는 7월까지 누적 의뢰 건수가 1만 1887건에 달했다. 이 추세라면 올해 2만건을 넘어설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이처럼 해마다 응급입원 요청이 늘어나면서 경찰과 의료진 등 현장 인력의 업무 부담도 커지고 있다. 반면 의료기관이 응급입원을 거부한 건수는 2023년 1050건으로 정점을 찍은 뒤 점차 감소하는 추세를 보였다. 응급입원 의뢰 건수를 거부 건수로 나눈 거부율 역시 2022년 9.5%까지 오른 뒤 점차 감소했다. 올해 거부율은 4.1%인 것으로 나타났다. 장종태 의원은 “급증하는 정신질환자 응급입원 수요는 우리 사회의 정신건강 안전망이 한계에 이르렀다는 신호”라며 “단순히 현장의 사명감에만 기댈 것이 아니라 정부 차원에서 전문 병상과 인력을 확충하고 지역사회 기반의 위기 대응 체계를 촘촘히 설계하는 등 실질적인 지원책을 조속히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특급 신인 김민솔, 41일 만에 동부건설·한국토지신탁 챔피언십서 2승…“올해 세운 목표 넘어섰다”

    특급 신인 김민솔, 41일 만에 동부건설·한국토지신탁 챔피언십서 2승…“올해 세운 목표 넘어섰다”

    지난 8월 BC카드·한경 레이디스컵 우승으로 드림투어에서 정규투어에 입성한 김민솔이 41일만에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동부건설·한국토지신탁 챔피언십(총상금 10억원)에서 우승하며 2승째를 올렸다. 김민솔은 4일 전북 익산시 익산 컨트리클럽(파72)에서 변형 스테이블포드 방식으로 열린 대회 마지막날 버디만 8개를 기록하며 16점을 추가해 최종 합계 51점으로 우승했다. 변형 스테이블포드 방식은 파 0점, 버디 2점, 이글 5점, 앨버트로스 8점을 부여하고 보기는 -1점, 더블보기 이상은 모두 -3점으로 처리해 점수 합계로 순위를 정한다. 버디를 노리는 공격적인 플레이를 펼치는 장타자가 유리한 방식이다. 주로 드림투어에서 활동해 KLPGA투어 시드가 없던 지난 8월 추천 선수로 출전한 BC카드·한경 레이디스컵에서 생애 첫 우승을 따내 KLPGA투어에 입성한 김민솔은 불과 41일 만에 두 번째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리며 다승자 반열에 올랐다. 김민솔이 기록한 51점은 2021년 초대 챔피언 이정민의 51점과 같은 대회 최다 점수 타이기록이다. 신인이 데뷔 시즌에 두 번 이상 우승한 것은 2023년 방신실 이후 2년 만으로 이번 시즌 두 번 이상 우승한 선수는 이예원, 방신실(이상 3승), 홍정민(2승)에 이어 김민솔이 네 번째다. 이번 우승으로 김민솔은 신인왕 포인트에서도 1위로 올라섰다. 다만 김민솔은 투어 중반 이후 시드를 받아 시즌 최종전까지 모두 출전해도 상금왕과 대상, 신인왕, 최저타수상 등 주요 개인 타이틀을 받을 수 있는 시즌 대회 수 50% 이상 출전 요건을 채울 수 없어 수상은 불가능하다. 다만 다승왕은 받을 수 있다. 선두 문정민에 2점차 뒤진 공동 2위로 마지막 날 경기에 나선 김민솔은 2번 홀(파5)부터 버디를 잡으며 산뜻하게 출발했다. 김민솔은 특히 4번 홀부터 7번 홀까지 4연속 버디를 잡으며 순식간에 단독 선두로 나섰다. 9번 홀(파4)에서 버디를 추가해 5점 차 선두를 달리던 김민솔은 박혜준과 홍진영이 2점 차로 추격해오자 13번 홀(파3) 버디로 추격을 뿌리쳤다. 2023년 대보 하우스디 오픈에서 데뷔 14년 만에 감격의 첫 우승을 따냈던 박주영은 2년 만의 2승 기회를 아쉽게 놓쳤다. 2년 전 이 대회 챔피언 방신실은 16∼18홀 연속 버디를 포함해 버디 8개를 잡아내며 13점을 보태 최종 합계 48점으로 박주영과 함께 공동 2위를 차지했다. 닥공 골프로 2, 3라운드에서 선두에 나섰던 문정민은 마지막날 5점을 추가하는데 그치면서 9위(42점)로 밀렸다.
  • 김효주, “내일은 더 공격적으로 하겠다”…LPGA 투어 롯데 챔피언십서 황유민과 공동 2위

    김효주, “내일은 더 공격적으로 하겠다”…LPGA 투어 롯데 챔피언십서 황유민과 공동 2위

    김효주와 황유민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롯데 챔피언십(총상금 300만달러) 3라운드에서 공동 2위에 올랐다. 김효주는 4일(한국시간) 미국 하와이주 오아후섬 에바비치의 호아칼레이 컨트리클럽(파72·6566야드)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6개를 기록하며 6언더파 66타를 쳤다. 중간 합계 12언더파 204타를 기록한 김효주는 선두인 이와이 아키에(일본·13언더파 203타)에 한타차 뒤진 공동 2위에 자리했다. 2022년 이 대회에서 우승한 김효주는 3년 만에 다시 이 대회 우승을 향한 가능성을 열어놨다. 특히 김효주는 지난 3월 포드 챔피언십에서 이미 첫승을 거둔 바 있어 이번 대회 우승하게 되면 LPGA 투어에서 처음으로 다승을 하게 된다. LPGA 통산 7승을 거둔 김효주는 올 시즌 CME 포인트 랭킹 7위로 한국 선수 중에서는 가장 상위에 자리하고 있다. 김효주는 “보기없는 라운드인지 몰랐는데 경기가 끝난뒤 알게 됐다”면서 “어제보다 좋은 샷과 퍼팅이 잘돼서 만족스러운 라운드가 됐다”고 말했다. 그는 “선두권에 있다보니 우승에 대한 생각을 안할수 없는데 내일은 좀 더 공격적으로 해서 하루하루 더 나아지는 모습보이겠다”고 다짐했다. 전날 10언더파를 기록하며 개인 최고스코어를 세웠던 황유민은 이날 버디 1개, 보기 4개로 타수를 줄이지 못하고 3타를 까먹으면서 김효주와 공동 2위로 경기를 마쳤다. 2026년 LPGA 투어 진출을 노리는 황유민이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면 퀄리파잉 시리즈를 거치지 않고 곧바로 LPGA 투어 선수가 될 수 있다. 지난해 이 대회 챔피언인 김아림은 이날 버디 7개에 보기 1개로 중간합계 10언더파 206타로 공동 12위로 순위를 다시 끌어올렸다. 김아림은 “마지막홀에 버디를 잡은 것은 바람이 불어 유리하게 작용했기 때문”이라면서 “바람이 강하게 불면 나에게 더 유리하게 때문에 내일도 내가 하고자 하는 샷에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올 시즌 LPGA 투어에서는 다승자가 나오지 않은 상황에서 1위 이와이나 공동 2위 김효주가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면 올해 LPGA 투어에서 처음으로 2승을 거둔 선수가 된다. 김효주와 황유민 외에도 가쓰 미나미(일본), 메건 캉, 브룩 매슈스, 제시카 포어바스닉(이상 미국), 젠베이윈(대만), 폰아농 펫람(태국) 등 총 8명이 공동 2위에 포진해 마지막날 치열한 경쟁을 예고했다. 올해 아직 LPGA 투어 우승이 없는 넬리 코르다(미국)가 11언더파 205타로 공동 10위에 이름을 올렸다. 2라운드까지 공동 8위였던 윤이나는 공동 21위로 밀렸다.
  • 탈환 vs 수복… 8개월 남은 ‘서울대전’ 출전 선수는?

    탈환 vs 수복… 8개월 남은 ‘서울대전’ 출전 선수는?

    “내년 지방선거의 핵심은 서울시죠. 다른 곳을 다 이겨도 서울에서 지면 이겼다고 이야기하기 어렵습니다.”(더불어민주당 관계자) “서울시가 내년 지방선거에서 가장 중요한 곳입니다. 서울을 뺏기면 중요한 진지를 빼앗기는 거라고 보시면 됩니다.”(서울시 정무직 공무원) 내년 지방선거가 8개월 앞으로 다가왔다. 대통령 선거가 치러진 지 1년 만에 치러지는 선거라 민주당이 전반적으로 유리할 것이라는 평가가 나오고 있지만, 오세훈 서울시장이 비교적 안정적으로 시정을 운영한다는 평가를 받으면서 승부 예측에 쉽지 않다는 평가다. 내년 지방 선거에 출사표를 낼 것으로 예상되는 이들이 누구인지를 살펴봤다. 민주당은 일단 출마 의사를 직간접으로 밝힌 후보만 꼽아도 손가락이 모자란다. 공개적으로 서울시장에 도전장을 내밀고 있는 이는 ‘세월호 변호사’로 유명한 박주민 의원이다. 3선 출마를 공식적으로 밝힌 박 의원은 최근 주택공급정책과 한강버스 등 서울시 정책의 문제점을 꼬집으며 공격수 역할을 하고 있다. 전현희 의원도 지난달 계엄 사태 당시 서울시 청사 폐쇄 의혹을 제기하며 특검 수사를 주장하는 등 오 시장에 대한 공격 수위를 높여가고 있다. 서영교 의원과 박홍근 의원도 서울시장에 관심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홍익표, 박용진 전 의원도 서울시장 후보로 나설 수 있다. 기초단체장 출신으로는 정원오 성동구청장이 후보군으로 꼽힌다. 정구청장은 중량감이 떨어진다는 평가도 있지만, 행정과 정책으로 실적을 쌓았다는 점에서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여권 관계자는 “본선에선 급진적인 이미지를 가진 국회의원보다 경쟁력이 있을 수 있다”고 말했다. 문제는 현역인 오 시장과 대결에서 확실한 경쟁력을 보여주는 후보가 눈에 띄지 않는다는 점이다. 그러면서 최근에는 김민석 국무총리,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 등의 등판 가능성도 나오고 있다. 일각에선 “우원식 국회의장 정도의 중량감과 안정적인 이미지가 아니면 서울시장 선거가 쉽지 않을 수 있다”고도 한다. 마땅한 후보가 나오지 않자 외부 인사 영입도 적극 검토해야 한다는 주장도 나온다. 민주당이 외부 인사 영입을 검토하는 가장 큰 이유는 서울에서 민주당의 지지가 생각보다 높게 나오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계엄 심판’을 내건 지난 대선 때도 이재명 대통령의 서울 지역 득표율(47.13%)로 김문수(41.55%) 국민의힘, 이준석(9.94%) 개혁신당 후보의 합보다 낮았다. 여권에서는 현직 프리미엄을 가진 오세훈 서울시장이 일단 가장 앞섰다는 평가다. 최근 한강버스 사업이 예상보다 순조롭지 못하면서 실점했다. 하지만 ‘기후동행카드’와 ‘재개발·재건축 규제 완화’ 등이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오 시장은 내년 지방선거에서 주요 이슈 중 하나가 ‘주택’이 될 것으로 보고 최근 주택 관련 정책에 힘을 쏟고 있다. 지난달 서울시당위원장으로 선출된 배현진 의원이 오 시장과 함께 서울시장 선거를 치르겠다고 밝힌 것도 오 시장에게는 긍정적이다. 오 시장 외에는 최근 활동을 재개한 국민의힘 한동훈 전 당대표와 나경원 의원, 조은희 의원 등이 서울시장 후보로 거론된다. 한동훈 전 대표가 서울시장이 되면 약점으로 지적됐던 행정 경험을 하게 된다는 측면에서 이후 대권 행보에 탄력을 받게 될 것으로 관측된다. 나경원 의원은 인지도 측면에서 확실히 우위가 있다는 평가다. 나경원 의원은 2011년에도 서울시장 후보로 나섰고, 2021년 서울시장 보궐선거 당내 경선도 참여했다. 조은희 의원은 국민의힘에선 보기 드문 기초단체장 출신으로, 지자체 행정 경험이 있다는 것이 장점으로 꼽힌다. 지난 대선 서울에서 10%에 육박하는 득표를 한 개혁신당 이준석 의원도 서울시장 후보로 거론된다. 젊은 남성이라는 확실한 지지층은 장점이자, 약점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 “재고도 없는데…” 美, 토마호크 미사일 우크라 지원 가능성 낮다

    “재고도 없는데…” 美, 토마호크 미사일 우크라 지원 가능성 낮다

    미국이 우크라이나에 장거리 순항미사일 토마호크를 지원할 가능성이 점점 커지는 상황에서 이와 반대되는 보도가 나왔다. 3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은 트럼프 행정부가 우크라이나에 토마호크를 지원할 가능성이 작다고 보도했다. 매체의 이런 보도는 미국 관리와 내부 소식통 3인의 발언을 인용한 것으로 가장 큰 이유는 재고 문제다. 로이터 통신은 “현재 미국이 보유 중인 토마호크는 미 해군과 다른 군사 용도로 배정되어 있다”면서 “대신 다른 단거리 무기를 공급할 가능성은 있다”고 전했다. 이어 “미국이 유럽 동맹국들에 다른 장거리 무기를 구매해 우크라이나에 제공하도록 허용할 수는 있지만 토마호크는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미국의 토마호크 지원 불씨가 커진 것은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지난달 유엔 총회 기간 중 비공개회의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게 토마호크를 제공해 달라고 요청한 사실이 알려지면서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토마호크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을 평화 협정 협상으로 압박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는 논리로 트럼프 대통령을 설득했으며 이에 트럼프는 이를 검토해보겠다고 답했다. 이어 지난달 28일 JD 밴스 미국 부통령은 폭스뉴스 선데이와의 인터뷰에서 “우리는 확실히 유럽 측의 여러 요청을 검토하고 있다”면서“토마호크 지원에 대한 최종 결정은 트럼프 대통령이 결정할 것”이라고 밝히며 더욱 가시화됐다. 이 같은 사실이 알려지자 러시아는 날 선 반응을 보이다 급기야 2일 푸틴 대통령은 미국이 우크라이나에 장거리 순항미사일 토마호크를 지원할 경우 긴장 상태가 새로운 차원으로 악화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푸틴 대통령은 우크라이나가 미군의 개입 없이 토마호크 미사일을 이용하는 것은 불가능하다며 “러·미 관계를 포함해 완전히 새롭고 질적으로 새로운 수준의 악화가 초래될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처럼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에 대한 토마호크 공급에 강하게 반발하는 이유는 있다. 토마호크는 미국이 만든 순항미사일로 ‘전쟁을 알리는 신호탄’이란 별칭을 가지고 있다. 미국이 군사개입을 하거나 전쟁할 때면 토마호크는 개전 초기 적의 중요 목표물을 타격하는 수단이 되고 있는데 사거리는 약 2400㎞에 달한다. 이 같은 긴 사거리 때문에 만약 우크라이나가 이를 사용하면 모스크바 등 러시아 내부 깊숙한 곳까지 공격이 가능해진다. 이에 우크라이나는 과거에도 여러 차례 미국에 토마호크 지원을 요청했지만, 러시아의 대응에 부담을 느낀 미국은 이를 허락하지 않았다.
  • “재고도 없는데…” 美, 토마호크 미사일 우크라 지원 가능성 낮다 [핫이슈]

    “재고도 없는데…” 美, 토마호크 미사일 우크라 지원 가능성 낮다 [핫이슈]

    미국이 우크라이나에 장거리 순항미사일 토마호크를 지원할 가능성이 점점 커지는 상황에서 이와 반대되는 보도가 나왔다. 3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은 트럼프 행정부가 우크라이나에 토마호크를 지원할 가능성이 작다고 보도했다. 매체의 이런 보도는 미국 관리와 내부 소식통 3인의 발언을 인용한 것으로 가장 큰 이유는 재고 문제다. 로이터 통신은 “현재 미국이 보유 중인 토마호크는 미 해군과 다른 군사 용도로 배정되어 있다”면서 “대신 다른 단거리 무기를 공급할 가능성은 있다”고 전했다. 이어 “미국이 유럽 동맹국들에 다른 장거리 무기를 구매해 우크라이나에 제공하도록 허용할 수는 있지만 토마호크는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미국의 토마호크 지원 불씨가 커진 것은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지난달 유엔 총회 기간 중 비공개회의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게 토마호크를 제공해 달라고 요청한 사실이 알려지면서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토마호크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을 평화 협정 협상으로 압박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는 논리로 트럼프 대통령을 설득했으며 이에 트럼프는 이를 검토해보겠다고 답했다. 이어 지난달 28일 JD 밴스 미국 부통령은 폭스뉴스 선데이와의 인터뷰에서 “우리는 확실히 유럽 측의 여러 요청을 검토하고 있다”면서“토마호크 지원에 대한 최종 결정은 트럼프 대통령이 결정할 것”이라고 밝히며 더욱 가시화됐다. 이 같은 사실이 알려지자 러시아는 날 선 반응을 보이다 급기야 2일 푸틴 대통령은 미국이 우크라이나에 장거리 순항미사일 토마호크를 지원할 경우 긴장 상태가 새로운 차원으로 악화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푸틴 대통령은 우크라이나가 미군의 개입 없이 토마호크 미사일을 이용하는 것은 불가능하다며 “러·미 관계를 포함해 완전히 새롭고 질적으로 새로운 수준의 악화가 초래될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처럼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에 대한 토마호크 공급에 강하게 반발하는 이유는 있다. 토마호크는 미국이 만든 순항미사일로 ‘전쟁을 알리는 신호탄’이란 별칭을 가지고 있다. 미국이 군사개입을 하거나 전쟁할 때면 토마호크는 개전 초기 적의 중요 목표물을 타격하는 수단이 되고 있는데 사거리는 약 2400㎞에 달한다. 이 같은 긴 사거리 때문에 만약 우크라이나가 이를 사용하면 모스크바 등 러시아 내부 깊숙한 곳까지 공격이 가능해진다. 이에 우크라이나는 과거에도 여러 차례 미국에 토마호크 지원을 요청했지만, 러시아의 대응에 부담을 느낀 미국은 이를 허락하지 않았다.
  • ‘닥공’ 골프 문정민, 시즌 첫 승이자 통산 2승 기회 눈앞…방신실, 2점차로 선두 추격

    ‘닥공’ 골프 문정민, 시즌 첫 승이자 통산 2승 기회 눈앞…방신실, 2점차로 선두 추격

    지난해 대보 하우스티 오픈에서 생애 첫 우승을 경험했던 문정민이 ‘닥공’ 골프를 앞세워 시즌 첫 승이자 통산 2승의 기회를 잡았다. 문정민은 3일 전북 익산시 익산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동부건설·한국토지신탁 챔피언십(총상금 10억원) 3라운드에서 버디 5개에 보기 2개로 8점을 추가하며 37점으로 방신실, 김민솔, 홍진영(35점) 등 공동 2위 그룹에 2점차로 앞선채 선두로 경기를 마쳤다. 이번 대회는 변형 스테이블포드 방식으로 치러지는데 파는 0점, 버디 2점, 이글 5점, 앨버트로스 8점을 부여하고 보기는 -1점, 더블보기 이상은 모두 -3점으로 처리해 점수 합계로 순위를 정한다. 버디는 2점인 반면 보기는 -1점이라 공격적인 플레이를 하도록 유도했다. 지난 2022년부터 KLPGA 정규투어에서 활약 중인 문정민은 지난해 9월 대보 하우스디 오픈에서 생애 첫 정상을 경험했다. 이후 이렇다할 성적을 내지 못했다. 올 시즌 25개 대회에 참가해 톱 10 진입이 지난 8월 KG레이디스 오픈(공동 9위)과 지난 4월 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공동 3위) 등 두차례에 불과했다. 특히 이번 대회 직전 열린 하나금융챔피언십과 메이저대회인 하이트진로 챔피언십에서는 연이어 컷탈락하며 아쉬움을 남겼다. 하지만 이번 대회에서는 전날 2라운드에서 무려 버디 10개를 쏟아내는 등 공격성향의 골프를 선보이며 두드러진 모습을 보였다. 1번 홀(파4)부터 보기를 기록하며 다소 불안하게 출발한 문정민은 2번 홀(파5)에서 곧바로 버디를 잡으며 바운스백에 성공했다. 6번 홀(파5)에서 다시 버디를 잡은 문정민은 7번 홀(파4)에서 버디로 상승세를 이어갔다. 10번 홀(파5)에서 보기로 주춤했던 문정민은 파행진을 이어가다 17번 홀(파5)에서 다시 버디를 잡으며 경기를 마쳤다. 문정민은 “7번 홀에서 드라이버 샷이 생각보다 왼쪽으로 크게 벗어나 위기상황이었는데 웨지 샷으로 그린에 안착한 뒤 버디로 성공하면서 좋은 분위기를 이어갈 수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위기 상황에서 리커버리를 잘 한 것이 도움이 됐다”며 “내일도 버디 10개를 잡자는 목표로 자신있게 플레이하겠다. 우승은 간절히 원하지만 너무 의식하면 경기가 잘 풀리지 않을 수 있다. 끝까지 도전하겠다”고 말했다. 시즌 3승을 올리고 있는 방신실이 전반 9홀에서 무려 버디 7개를 잡는 급격한 상승세를 탔지만 후반들어 보기 1개로 13점을 추가하며 문정민에 뒤를 이었다. 방신실은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게되면 시즌 4승으로 다승 부문 단독 선두에 나선다. 방신실은 “전반에 7홀 연속 버디를 하며 좋은 흐름을 탔다”며 “후반에는 왼쪽 발목이 불편해 샷이 흔들려 아쉬움이 남지만 좋은 부분만 생각하고 내일을 준비하려 한다”고 말했다. 지난 8월 BC카드·한경레디이스컵에서 우승하며 드림투어 신화를 만들어낸 김민솔이 보기 없이 버디만 7개를 잡으며 2점차로 문정민을 추격했다. 2라운드에서 공동 32위(13점)까지 떨어졌던 대상 포인트 1위 유현조는 이날 버디 7개, 보기 1개로 13점을 추가하며 순위를 공동 14위까지 끌어올렸다.
  • ‘AI 가스라이팅’ 막아라…오남용·부작용에 ‘AI 건강한 사용’ 화두

    ‘AI 가스라이팅’ 막아라…오남용·부작용에 ‘AI 건강한 사용’ 화두

    인공지능(AI)에 과도하게 의존하거나 부적절한 대화를 하는 등 부작용이 나타나면서 이용자들이 AI를 건강하게 이용하도록 하는 것이 AI 업계의 새로운 과제가 되고 있다.오픈AI는 지난달 챗GPT의 10대 보호 원칙을 발표했다 .사람들이 챗GPT를 사용하는 방식에 따른 연령 예측 시스템을 구축해 18세 미만 사용자와 성인 사용자를 구분하고 성인과 다른 대화 방식을 제공하겠다는 것이 골자다. 예를 들어 이용자가 챗GPT와 연애를 하는 듯한 대화를 원하더라도 18세 미만에게는 수행하지 않고, 극단적 선택에 대한 내용도 언급하지 않는다. 또 18세 미만 사용자가 극단적 선택을 생각하거나 연락이 닿지 않을 경우 부모에게 연락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한다. 오픈AI는 “이러한 원칙이 (성인에 대한 기준과) 충돌한다는 것을 알고 있으며 이 충돌을 해결하는 방식에 동의하지 않는 사람도 있을 것이라는 점 또한 알고 있다”며 “어려운 결정이지만 전문가와 논의한 끝에 가장 좋은 방법이라는 결론에 도달했다”고 밝혔다. 8월에는 ‘휴식 알림’과 ‘행동 유도형 조언’ 기능도 도입했다. 이용자와 챗GPT 사이의 대화가 길어질 경우 “잠시 쉬어가는 게 어떠냐”는 식의 제안을 하고, 결론을 제시하기 보단 여러 가지 가능성과 선택지를 제시하는 식이다. 메타는 8월 청소년 대상 AI 챗봇의 부적절한 대화 문제가 제기된 후 즉시 안전장치를 강화했다. 지난해 10월 미국의 한 14세 소년이 AI 캐릭터와의 대화 끝에 극단적 선택을 했던 사건 이후 윤리성 강화에 나선 것이다. 성적 콘텐츠가 포함된 AI 캐릭터에 대한 청소년 접근을 제한했다. 국내에서는 NC AI가 고객 상담 챗봇 ‘앤서’에 ‘챗봇 네거티브 규제 정책’을 수립해 엔씨소프트에 대한 부정적 가치 평가, 게임 서비스 관련 부적절 내용, 유료 재화 편법 등 게임 업계 특화 안전 기준을 포함시켰다. 자체 개발한 ‘세이프가드’ 기술도 정식으로 적용해 종합적인 AI 안전성 시스템의 상용화에 돌입했다. 레드팀·블루팀·퍼플팀으로 구성된 삼중 보안 체계를 구축하고 레드팀이 새로운 악성 공격을 연구하면, 블루팀이 방어 기술을 개발하고, 퍼플팀이 이를 정책에 반영하는 순환 구조다. 이연수 NC AI 대표는 “AI 기술의 발전과 함께 사용자 안전성 확보는 더 이상 선택이 아닌 필수”라며 “14년간 축적해온 AI 기술 역량을 바탕으로 게임 산업 특성에 맞춘 맞춤형 안전장치를 구현했다”고 밝혔다.
  • ‘자녀 106명’ 텔레그램 CEO “독살 공격받았다…걷지도 못해”

    ‘자녀 106명’ 텔레그램 CEO “독살 공격받았다…걷지도 못해”

    모바일 메신저 텔레그램을 개발해 현재 최고경영자(CEO)를 맡고 있는 파벨 두로프(40)가 과거 암살 시도를 당한 적 있다고 밝혔다. 두로프는 1일 팟캐스트 운영자 렉스 프리드먼과 가진 인터뷰에서 2018년 봄 무렵 독살 시도에서 살아남은 사실을 지금까지 비밀로 해왔다고 주장했다. 그는 당시 타운하우스를 임대해서 혼자 쓰고 있었는데, 어느 날 집에 돌아와 보니 현관문 앞에 누가 무언가를 놓아둔 것을 봤다. 1시간 뒤 침대에 누웠을 때 상태가 너무 안 좋아졌다는 그는 “온몸에 통증이 느껴졌다. 일어나서 화장실에 가려고 했는데 신체의 모든 기능이 꺼지는 느낌을 받았다”고 전했다. 그는 당시 시력과 청력을 순간 잃었으며 호흡 곤란도 겪었다며 “심장, 위장, 그리고 혈관 구석구석까지 매우 극심한 통증이 몰려왔다”고 했다. 두로프는 당시 “숨도 못 쉬겠고 아무것도 안 보였으며 정말 고통스러웠다. 모든 게 끝났다고 생각했다”면서 “‘그래, 이 정도면 잘 살았다. 그래도 몇 가지는 이뤘잖아’라고 생각하며 바닥에 쓰러졌다”고 떠올렸다. 그는 다음날 아침 바닥에서 쓰러진 채로 정신을 차렸다. 두로프는 “엄청나게 기력을 잃은 느낌이었고 온몸의 혈관이 파열돼 있었다”면서 “그 이후 2주 동안 걸을 수 없을 정도였다”고 덧붙였다. 두로프는 당시 텔레그램의 블록체인 프로젝트인 ‘톤’(Ton)을 추진하며 자금을 모으고 있었고, 몇몇 국가에서 텔레그램을 금지하려는 시도가 있던 시기였다고 설명했다. 두로프는 자신에게 건강 문제가 있다는 소문이 퍼지면 사업에 차질을 빚을까 봐 우려했고, 팀원들에게도 걱정을 끼치고 싶지 않아 지금까지 아무에게도 당시 일을 알리지 않았다고 밝혔다. 다만 독살당할 뻔한 경험 덕분에 일상생활에 더욱 감사하는 마음을 갖게 됐다고 했다. 두로프는 “오히려 그 후로 훨씬 자유로워졌다”면서 “이런 일을 겪으면 마치 인생을 보너스로 받은 것 같은 기분이 든다. 어떤 면에서는 내가 오래 전에 한번 죽었고 하루하루가 새로운 선물과도 같다”고 말했다. 1984년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태어난 두로프는 현재 러시아를 비롯해 세인트키츠 네비스, 아랍에미리트, 프랑스 등 4중 국적을 보유하고 있다. 2013년 형인 니콜라이 두로프와 함께 텔레그램을 개발해 출시했다. 이듬해 독일로 망명한 뒤 텔레그램을 본격적으로 키웠고, 2017년 텔레그램 본사를 두바이로 옮겼다. 두로프는 2021년 ‘프랑스에 특별히 기여한 외국인을 위한 특별 절차’를 통해 프랑스 시민권을 얻고 이후 프랑스 파리에서 거주해왔다. 그는 결혼과 정자 기증을 통해 100명이 넘는 생물학적 자녀를 두고 있는 것으로도 유명하다. 두로프는 세 차례의 결혼으로 여섯 자녀를 두고 있으며, 그의 정자 기증으로 12개국에서 100명가량의 생물학적 자녀가 태어났다. 그는 “자연 임신으로 태어난 아이들과 정자 기증으로 태어난 아이들 모두 내 자녀”라면서 “이들은 모두 같은 권리를 가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두로프의 정자 기증은 15년 전 한 친구의 부탁을 받으면서 처음 시작됐다. 당시 두로프의 친구 부부는 불임 문제로 아이를 가질 수 없자 두로프에게 정자 기증을 요청했다. 그는 이 일을 계기로 정자 기증이 자신의 ‘시민적 의무’ 중 하나라고 느꼈다고 한다. 두로프는 “내 생물학적 자녀들이 서로를 더 쉽게 찾을 수 있도록 DNA를 오픈소스로 공개하고 싶다”며 “물론 위험이 있지만, 그들의 정자 기증자가 된 것을 후회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어 “전 세계적으로 건강한 정자가 부족해 심각한 출산 문제가 대두되고 있는데, 이를 완화하는 데 일부 기여했다는 사실이 자랑스럽다”고 덧붙였다. 다만 그는 자녀들이 자신의 재산을 상속받을 수 있는 시기를 30년 뒤인 2055년 6월 19일 이후로, 각각의 자녀들이 만 30세가 된 이후라고 밝혔다. 두로프는 “아이들이 평범하게 살아가며 스스로 성장하고, 자신을 신뢰하는 법을 배우길 바란다”면서 “은행 계좌에 의존하지 않고 삶을 꾸려나갈 수 있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포브스가 추산한 두로프의 자산은 약 171억 달러(23조 4000억원)에 달한다.
  • 장모 살해 후 처남에 흉기 휘두른 20대男…아내와 ‘이 갈등’ 있었다

    장모 살해 후 처남에 흉기 휘두른 20대男…아내와 ‘이 갈등’ 있었다

    미국에서 이혼 소송 중이던 한 20대 남성이 장모를 살해하고 10대 처남에게 중상을 입힌 뒤 장모의 자택에 불을 지른 충격적인 일이 발생했다. 2일(현지시간) 미 뉴욕포스트 등에 따르면 남성 A(27)씨는 장모의 자택에서 50세의 장모와 17세의 처남에게 여러 차례 흉기를 휘두른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술에 취한 상태였으며, 범행 직후 집 안에 있던 매트리스에 불을 지른 것으로 알려졌다. 화재는 출동한 소방대원들에 의해 약 40분 만에 진압됐다. 심각한 상처를 입은 장모는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끝내 숨졌다. 얼굴과 등에 공격을 받은 10대 처남은 현재 치료받고 있다. A씨 또한 병원에 입원했으며, 경찰의 감시하에 구금된 상태다. 사건 당시 아래층에서 게임을 하고 있었다는 피해자의 가족 B(20)씨는 “처음에는 게임 중이라 잘 듣지 못했지만 큰 소리가 들려 위로 올라갔다”고 말했다. 그는 피를 흘리며 계단에 앉아있는 사촌(처남)과, 방에서 움직이지 않는 숙모(장모)를 발견했다고 진술했다. 이어 “사촌이 ‘칼을 든 남자가 있으니 아래층에 내려가 있어라’라고 했다”고 덧붙였다. B씨의 여동생 C(16)씨는 “큰 소리를 듣고 계단을 올라갔는데, 사촌이 온몸에 피를 흘린 채 앉아있었고, 복도에서 연기 냄새가 났다”고 증언했다. B씨와 C씨는 “이혼 이야기가 오가고 있었다고 들었다”며 “평소 다툼 소리가 전혀 없었던 조용한 집이었다”고 토로했다. C씨는 “정말 친절하고 요리를 잘하시는 분이었다. 숙모의 음식을 정말 좋아했다”며 슬픔을 드러냈다. 사건 현장 인근에 65년간 거주했다는 한 이웃 주민은 “이곳은 주차 문제 외에는 특별한 일이 없는 조용한 동네였다”며 믿을 수 없다는 반응을 보였다.
  • 美테네시주 200년만에 女 사형집행…‘잔인한’ 범행 자랑하고 다녔다

    美테네시주 200년만에 女 사형집행…‘잔인한’ 범행 자랑하고 다녔다

    미국 테네시주 법원이 200년 만에 여성 죄수에 대한 사형집행을 결정했다. USA투데이 등에 따르면 테네시주 대법원은 2일(현지시간) 크리스타 게일 파이크(49·여)의 사형을 2026년 9월 30일에 집행하기로 결정했다. 크리스타는 테네시주에서 유일한 여성 사형수다. 크리스타는 1995년 1월 12일 다른 2명과 함께 직업학교 친구였던 콜린 슬레머(당시 19세)를 고문하고 살해한 혐의 등으로 1996년 3월 유죄 판결을 받고 사형을 선고받았다. 잔혹한 살해 과정 자랑하고 두개골 조각 보관 법원 기록에 따르면 당시 크리스타와 콜린은 함께 직업훈련 프로그램에 참가하고 있었다. 당시 18세였던 크리스타는 콜린이 자신의 남자친구 타다릴 십(당시 17세)을 가로채려 한다고 믿었다. 크리스타는 콜린에게 화해의 손길을 내밀며 콜린을 기숙사 밖에서 만나자고 제안했다. 그는 콜린을 인근 녹스빌의 숲으로 유인해 잔인하게 살해했고, 이 과정에서 자신의 친구 샤돌라 피터슨과 타다릴을 범행에 끌어들였다. 크리스타는 범행 이후 콜린을 죽인 사실을 주변에 자랑하고 다닌 것으로 조사됐다. 직업학교의 다른 학생에게 ‘박스칼로 목을 여섯 번 그었고 정육 칼로 등을 벴다’, ‘이마와 가슴에 오각형을 새겨줬다’, ‘콜린이 그만하라고 간청했지만 멈추지 않았다’ 등 살해 과정을 무용담처럼 이야기했다는 것이다. 크리스타는 콜린에게 커다란 아스팔트 덩이를 던져 치명타를 입혔으며, 심지어 콜린의 두개골 조각을 따로 보관했다가 다른 학생들에게 보여준 것으로 조사됐다. 크리스타에게 사형이, 남자친구 타다릴에겐 종신형이 선고됐다. 타다릴은 오는 11월 가석방될 예정이다. 크리스타가 콜린을 살해하는 동안 망을 봤을 뿐 살해에 직접 가담하지 않았다고 주장한 샤돌라는 크리스타에 불리한 증언을 했고 보호관찰 결정을 받았다. 크리스타는 수감 중이던 2004년 다른 수감자를 공격해 살인미수 혐의로 또다시 유죄 판결을 받기도 했다. 사형 반대 측 “어린 시절 학대 받았다”크리스타의 변호인들은 그가 오늘날 재판을 받았다면 범행 당시 어린 나이와 정신건강 문제를 이유로 결코 사형까지 선고받진 않았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가석방 없는 종신형이 적절하다는 것이 변호인들의 주장이다. 변호인 측은 “크리스타의 어린 시절은 수년간에 걸친 신체적, 성적 학대와 방임으로 점철됐다”면서 “사건 후 몇 년이 지나서야 양극성 장애와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를 진단받았고, 치료를 받으면서 크리스타는 자신의 범행에 대해 뉘우칠 줄 아는 사람으로 성장했다”고 호소했다. 크리스타의 사형을 반대하는 측은 ‘크리스타에게 자비를’이라는 웹사이트에서 크리스타가 선천적으로 뇌 기형과 뇌 손상을 갖고 태어났다고 주장했다. 또 2살 때부터 할머니의 남자친구로부터 성적 학대를 당한 증거가 있고, 9살 때 이웃에게 강간을 당했다고 했다. 이 때문에 크리스타가 자살을 시도했으나 적절한 치료를 받지 못했다고 전했다. 이들은 크리스타가 13살 때 어머니의 남자친구에게 신체적, 성적 학대를 당했고, 17살 때 또다시 낯선 사람에게 강간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크리스타는 “10대 시절 저의 실수로 수많은 이들의 삶을 망쳤다”면서도 “저는 정신질환을 앓던 18살 소녀였다. 제가 저지른 잘못의 심각성을 깨닫는 데 오랜 시간이 걸렸다. 지금은 사랑스럽고 자상한 사람이 됐지만, 그런 내가 누군가의 목숨을 빼앗는 짓을 저지를 수 있었다는 것은 지금 생각해도 끔찍하다”고 밝혔다. 피해자 측 “크리스타 사형 강력하게 지지”그러나 피해자인 콜린 측은 크리스타의 사형집행을 강력하게 지지하고 있다. 콜린의 어머니 메이 마르티네즈는 “크리스타가 사형돼 이 모든 걸 끝내고 우리 딸이 편히 쉴 수 있길 바랄 뿐”이라며 “콜린이 얼마나 고통스러웠을지 떠올리지 않은 날이 단 하루도 없었다”고 말했다. 크리스타의 사형이 예정대로 집행된다면 그는 200년 만에 처음으로 테네시주에서 사형된 여성이 된다. 테네시주 대법원은 크리스타 외에도 사형수 3명의 사형집행일을 결정했다. 이들 외에 오는 12월에도 사형수 1명의 사형집행이 예정돼 있다. 테네시주에서는 교도소 관계자들이 독극물 사형 관리 규정을 어겼다는 조사 결과가 나온 뒤 2022년 일시적으로 사형집행이 중단됐으나, 올해 초 독극물 주사 절차가 새롭게 정비됨에 따라 사형집행이 재개됐다. 테네시주에서는 사형집행에 주로 독극물 주사 방식이 이뤄지는데, 1999년 이전에 저지른 범죄로 사형을 선고받은 사형수는 전기의자 방식을 선택할 수 있다. 미국 사형정보센터에 따르면 1976년 이후 미국에서 사형이 집행된 여성은 18명에 불과하다. 남성은 1623명이었다. 현재 미국의 여성 사형수는 48명이다. 미국에서 마지막으로 여성에게 사형이 집행된 것은 2023년 앰버 맥클로플린이었다 . 미국에서 사형을 당한 최초의 트랜스젠더였던 맥클로플린은 2003년 11월 20일 전 여자친구였던 베벌리 귄터(당시 45세)를 강간하고 살해한 혐의로 사형을 선고받았다. 테네시주에서 사형이 집행된 것으로 기록된 여성은 단 3명이며 모두 1807년에서 1819년 사이에 사형집행이 이뤄졌다. 3명 모두 흑인이었고, 2명은 노예 신분이었는데 모두 살인죄였다. 당시 많은 노예들이 거짓 고발이나 부당한 이유로 죽임을 당하곤 했다.
  • 배에서 ‘이 소리’ 나면 젊어진다…70세 의사가 30년 지킨 습관

    배에서 ‘이 소리’ 나면 젊어진다…70세 의사가 30년 지킨 습관

    일본 외과 의사 나구모 요시노리(70) 박사가 최근 방송에 출연해 화제가 됐다. 올해 70세임에도 60대로 보일 만큼 젊은 외모 때문이다. 그의 비결은 30년간 지켜온 ‘1일 1식’이었다. 도쿄지케카이 의대를 졸업하고 현재 유방암 전문의로 활동 중인 나구모 박사는 30대 후반 건강 위기를 겪었다. 과음, 과식, 흡연으로 체중이 87kg까지 늘었고 요통과 부정맥까지 겪으면서 “이대로는 50세를 넘기지 못할 것 같았다”고 회고했다. 칼로리 계산 다이어트에 실패한 그는 식기 개수부터 줄이기 시작했다. 밥그릇, 국그릇, 반찬그릇을 하나씩 줄였더니 체중이 감량됐다. 다음으로 식기 크기를 아동용으로 바꿨고, 체중은 더 줄었다. 하지만 문제는 점심 식사 후 찾아오는 극심한 졸음이었다. 외과의로서 오후 수술이 많았던 그에게 졸음은 치명적이었다. 결국 그는 점심을 끊기로 결심했다. 가끔 점심 초대를 받아 과식하면 다음날 아침 위가 거북했고, 그럴 때는 아침도 건너뛰었다. 이런 과정을 거쳐 하루 세 끼에서 두 끼, 한 끼로 자연스럽게 줄여나갔다. 하루 저녁 한 끼만 밥, 국, 채소로 간단히 먹는 ‘일즙일채’ 방식을 선택했고, 이를 수십 년간 지켜왔다. “꼬르륵 소리가 젊음의 신호” 나구모 박사는 공복 상태를 ‘젊음의 비밀’로 꼽는다. 그는 “배에서 꼬르륵 소리가 한 번 들리면 내장지방이 연소되고, 두 번 들리면 외모가 젊어지며, 세 번 들리면 혈관이 젊어진다”고 말한다. 그의 설명에 따르면 공복 시 성장호르몬이 분비되고 지방 연소가 활발해지며, 세포 노화를 억제하는 시르투인 유전자가 활성화된다. 또한 공복일 때 아디포넥틴이라는 장수호르몬이 혈관을 회복시킨다. 반대로 배가 부르면 아디포사이토카인이라는 공격인자가 나와 혈관 내 세포에 상처를 내고 동맥경화로 이어진다. 나구모 박사는 “현대인의 한 끼는 100년 전 세 끼에 해당할 만큼 과잉 섭취가 일상화됐다”고 지적했다. 그는 비만의 주범으로 내장지방을 꼽으며, 30대 이후 남성과 폐경 후 여성은 내장지방형 비만이 되기 쉽기 때문에 하루 한 끼 식사가 효과적이라고 설명했다. 허리둘레 기준으로 남성은 85cm, 폐경 전 여성은 90cm, 폐경 후 여성은 85cm를 제시했다. 언제, 무엇을 먹어야 하나 우리 몸은 자율신경에 의해 컨트롤된다. 낮에는 교감신경이 활성화돼 일 모드 상태가 되고, 이때는 식욕도 별로 없고 소화흡수도 좋지 않다. 반면 밤에는 부교감신경이 우위가 돼 식욕도 생기고 소화흡수도 좋아진다. 나구모 박사는 아침식사에 대해 “성장기 아이, 환자, 임산부에게는 꼭 필요하다”면서도 “꼬르륵 소리도 안 나고 식욕도 없는데, 전날 과식을 했음에도 무리해서 아침을 먹으면 위에 부담이 된다”고 말했다. 그는 “공복은 우리 몸에서 상처 입은 것을 회복시키는 효과가 있다”며 위궤양 환자가 일주일간 절식 후 회복되는 사례를 들었다. 점심의 경우, 식사 후 소화흡수를 위해 부교감신경이 우위를 보이면서 졸음이 온다. 나구모 박사는 “졸음을 참으며 일하는 것은 건강에 해롭다”며 “잠을 깨기 위해 니코틴, 카페인 같은 신경독을 섭취하는 것도 좋지 않다”고 경고했다. 낮잠을 잘 수 없는 환경이라면 점심은 가볍게 하는 게 좋다는 조언이다. 저녁식사는 몸의 영양소를 만들어주는 소중한 한 끼다. 나구모 박사는 ‘완전영양’을 강조한다. 생선을 통째로 먹으면 모든 영양분을 흡수하는 것처럼, 채소도 잎, 껍질, 뿌리째 먹고 곡물은 도정하지 않은 상태로 먹는 것이 좋다는 것이다. 그는 “옛 인류의 전통음식은 아무것도 버리지 않고 통째로 먹었다”며 “지금 우리는 편중된 영양만 섭취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런 사람은 한 끼 식사 권하지 않는다 나구모 박사가 제시하는 안티에이징 원칙은 명확하다. 과식을 피하고 영양소를 균형 있게 섭취하며, 밤 10시부터 새벽 2시까지 반드시 숙면을 취하고, 스트레스를 멀리하는 것이 기본이다. 여기에 현미와 생선을 뼈째, 채소와 과일을 껍질째 먹기, 단 음식과 백미·면류 줄이기, 많이 걷기, 대중교통에서 서 있기, 얇게 입고 생활하기, 찬물 샤워, 감사하는 마음과 스킨십 등의 생활 습관을 권장한다. 다만 그는 “성장기 아동, 임산부, 환자, 폐경 전 여성에게는 하루 한 끼 식사를 권하지 않는다”며 “30대 이후 남성과 폐경 후 여성에게 적합한 방법”이라고 선을 그었다. 최근 도쿄FM 라디오 프로그램에 출연한 나구모 박사는 지난 7월 출간한 신간 ‘이렇게 간단해! 암과 노화를 막는 방법’을 소개하며 “식사와 생활습관 개선을 통해 암 사망률을 절반으로 감소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유럽과 미국에서 1990년부터 암 사망률이 감소 추세를 보이고 있다”며 과학적 근거에 기반한 예방의학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2012년 출간한 그의 저서 ‘1일 1식’은 일본에서 50만부 이상, 국내에서도 10만부 이상 판매되며 베스트셀러에 올랐다. 최근 그의 근황이 전해지자 네티즌들은 “1일 1식을 반 년 정도 실천했는데 컨디션과 수면의 질이 모두 좋아졌다”며 “유전적 요인도 있겠지만 본인이 직접 실천하고 증명했다”고 반응했다. 나구모 박사는 “하루 한 끼라는 숫자에 연연하지 마라. 중요한 것은 배가 고플 때 먹는다는 것이다. 세 끼는 자본이 만든 구속이다. 우리는 너무 많이 먹고 있는지도 모른다. 중요한 것은 자신의 몸을 아는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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