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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트럼프 “석기시대로” 이란 “A-10 격추”…물건너간 48시간 휴전|이란전 36일차 [전황브리핑]

    트럼프 “석기시대로” 이란 “A-10 격추”…물건너간 48시간 휴전|이란전 36일차 [전황브리핑]

    1. 주요 이슈① 트럼프 “2~3주 내 추가 타격…이란 ‘석기시대’로 되돌리겠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일(현지시간) 대국민 연설에서 이란에 대한 핵심 전략 목표가 거의 달성됐다고 밝히며 향후 2~3주 내 추가 타격을 예고했다. 그는 이란이 합의에 응하지 않을 경우 “발전소 전체를 동시에 타격하겠다”고 위협했다. 연설에 앞서 소셜미디어(SNS)를 통해서는 이란을 “석기시대로 되돌리겠다”고 경고하기도 했다. ② 미·이스라엘, 나탄즈·이스파한 이어 석유화학단지·원전 타격 미국과 이스라엘은 3월 21일 나탄즈 핵시설과 3월 30~31일 이스파한 탄약고 일대에 벙커버스터를 투입한 데 이어, 4일(현지시간)에는 후제스탄주 마흐샤흐르 석유화학단지와 부셰르 원전 단지로 타격 범위를 넓혔다. 석유화학 공습으로 5명이 부상했으며, 부셰르 원전에서는 방호 직원 1명이 사망하고 보조건물 1곳이 손상됐다. IAEA는 방사성 물질 누출은 없다고 밝히면서도 군사적 자제를 촉구했고, 이란 외무장관은 “방사능 낙진은 걸프국가들의 수도에서 생명을 앗아갈 것”이라고 경고했다. ③ 미군 F-15E·A-10 격추 보도…조종사 구조·승무원 실종 3일 미군 F-15E 스트라이크 이글 및 A-10 선더볼트Ⅱ(워트호그) 공격기 손실 보도가 나왔다. F-15E에는 2명이 탑승하고 있었으며, 1명은 구조됐으나 다른 1명에 대해서는 수색 작전이 진행 중이다. 이란 당국은 실종된 미군을 찾는 경우 6만 달러(약 1억원)의 ‘귀중한 보상금’을 지급한다고 밝혔다. ④ 이란, 미국의 48시간 정전안 거부…트럼프 “호르무즈 개방 조건”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미국은 제3국을 통해 48시간 일시 휴전을 제안했으나 이란이 거부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같은 날 연설에서 호르무즈 해협 개방을 휴전의 선결 조건으로 공개 제시했다. 2. 작전 상황① 미·이스라엘, 공중우세 유지하며 지하시설 타격 강화 미국과 이스라엘은 B-2 스텔스 폭격기와 F-35 전투기 등을 동원해 공중우세를 유지하는 가운데, 지하 시설과 탄약고, 방산 기반 등 핵심 전략 표적에 대한 타격을 이어가고 있다. ② 이란, 미사일·드론·기뢰로 비대칭 압박 유지 이란은 미사일과 드론으로 걸프 지역 미군기지와 이스라엘 북부를 계속 타격하는 한편, 기뢰 부설과 유조선 위협 등 해상 압박도 병행하고 있다. 호르무즈 해협 봉쇄도 유지 중이다. ③ 타격 범위, 석유화학·원전 등 민간·경제 인프라로 전면 확장 미국과 이스라엘의 공습은 군사 목표를 넘어 교량, 에너지 인프라, 연구 시설 등으로 확대되는 추세다. 4일에는 후제스탄주 마흐샤흐르 석유화학단지와 부셰르 원전 단지까지 타격 범위가 넓어졌다. 특히 수도 테헤란과 서부 카라즈를 잇는 B1 교량 등 민간 인프라 공격 과정에서 인도적 피해가 심화하며 도덕·정치적 논란도 확산하고 있다. 3. 각측 전쟁 지도부 의도① 미국: 합의 없는 ‘셀프 종전’ 구상…출구 전략 고심 트럼프 대통령의 대국민 연설은 종전 선언 대신 조기 승리 선언 쪽으로 무게가 실린 것으로 풀이된다. 호르무즈 해협 개항이나 이란과의 합의 없이도 미국이 먼저 작전을 종결하고 승리를 선언할 수 있다는, 이른바 ‘셀프 종전’ 구상이다. 에너지·민간 인프라 초토화로 군사적 성과를 극대화한 뒤 출구를 선택하겠다는 계산으로 읽힌다. 피트 헤그세스 국방장관이 랜디 조지 육군 참모총장을 경질한 것도 같은 맥락으로 해석된다. 군부 내 ‘정치적 올바름’ 확산을 차단하고 지휘체계를 단일대오로 정비해 전쟁 수행의 정당성을 확보하려는 조치라는 분석이다. ② 이스라엘: 미국과 ‘동상이몽’…이란 위협 ‘회복 불가’ 수준 제거 목표 이스라엘은 미국에 비해 출구전략에 소극적이다. 헤즈볼라 압박 등 전선 확대, 나탄즈·이스파한 타격에 이은 방공망·방산 시설 공격 등 이스라엘이 일관되게 추구하는 전쟁 목표는 이란의 군사적 위협을 ‘회복 불가’ 수준으로 제거하는 것이다. 정치적 협상을 통한 정전이나 종전 합의보다 이번 기회에 이란의 위협 능력 자체를 영구적으로 제거하겠다는 전략으로, 조기 종전을 모색하는 미국과 온도차를 보이고 있다. ③ 이란: 정전안 거부·호르무즈 봉쇄로 협상 주도권 확보 총력 48시간 정전안 거부와 호르무즈 봉쇄 유지는 미국 주도의 종전 구도를 흔들려는 전략의 일환으로 풀이된다. F-15E와 A-10 손실 등 일부 군사적 성과를 대대적으로 홍보하며 방공 체계의 건재함을 과시, 미국의 공중 작전을 심리적으로 압박하는 효과도 노리고 있다. 아울러 호르무즈 봉쇄라는 경제 안보 카드를 앞세워 협상에서 유리한 위치를 확보하는 한편, 대통령의 군사력 사용 권한을 최대 3개월로 제한한 미국 전쟁권한법을 역이용해 트럼프 대통령을 궁지에 모는 등 전방위적인 버티기 전략을 구사하고 있다. 4. 종합평가미국은 군사적 성과를 극대화한 뒤 ‘셀프 종전’ 방식의 출구를 모색하는 반면, 이스라엘은 이란의 위협을 ‘회복 불가’ 수준으로 제거하려는 목표를 고수하며 양국 간 전쟁 목표가 엇갈리고 있다. 이란은 48시간 정전안을 거부하고 호르무즈 봉쇄를 유지하며 협상 주도권 확보와 시간 끌기 전략에 사활을 걸고 있다. 미군 피해 누적과 민간 인프라 피해 확산으로 전쟁의 정치적 정당성도 흔들리고 있어, 트럼프 대통령으로서는 선택지가 좁아지는 형국이다.
  • 이란, 첫 ‘미군 포로’ 생포? “비상사출 美조종사에 현상금”…전황 새 변수

    이란, 첫 ‘미군 포로’ 생포? “비상사출 美조종사에 현상금”…전황 새 변수

    대이란 군사작전에 투입된 미군 전투기와 공격기가 잇따라 격추되면서, 개전 이후 처음으로 ‘미군 포로’ 발생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특히 비상 탈출한 미군 조종사 1명이 실종된 가운데, 이란 당국이 현상금까지 내걸고 공개 수색에 나서면서 사태가 새로운 국면으로 번지고 있다. CBS뉴스 등 복수의 미국 매체는 미 정부 당국자를 인용해 미 공군 F-15E 스트라이크 이글이 3일(현지시간) 이란 남서부 상공에서 격추됐다고 보도했다. 이란 국영매체는 해당 전투기가 이슬람혁명수비대(IRGC)의 대공 사격에 맞았다고 주장했다. 이 전투기에는 2명이 탑승하고 있었으며, 이 가운데 1명은 비상 사출 후 미군의 수색·구조 작전으로 구조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나머지 1명은 실종 상태다. 육지에서는 F-15E 좌석이 발견되며 비상 탈출 정황도 확인됐다. “잡아 넘기면 큰 상금”…이란, 주민 동원 수색이란 국영방송 산하 코길루예 보예르-아흐마드주 지역방송은 미군 조종사가 비상 사출했다고 보도하며 “적 조종사를 생포해 경찰에 넘기면 큰 상금을 받을 수 있다”고 밝혔다. 타스님뉴스도 실종 조종사가 이란 영토 내에 낙하했을 가능성을 제기하며, 군과 경찰이 주민들에게 수색 협조를 요청했다고 전했다. 수색 지역은 남서부 코길루예 보예르-아흐마드주와 인접한 차하르마할-바크티아리주 일대로 알려졌다. 이란 당국이 공개적으로 현상금을 제시하며 주민 참여까지 독려한 것은, 실종 조종사를 생포해 협상 카드로 활용하려는 의도가 깔린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온다. 구조작전 중 추가 피해…A-10도 격추 같은 날 미군 A-10 선더볼트Ⅱ 워트호그 공격기도 호르무즈 해협 인근 게슘섬 남단에서 격추돼 바다에 추락했다고 CNN 등 미국 매체들이 전했다. 단독 탑승한 조종사 1명은 구조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해 이란군 중앙군사본부의 에브라힘 졸파가리 대변인은 “적의 첨단 항공기 1대가 게슘섬 남단에서 격추됐으며, 기체는 헹감섬과 게슘섬 사이 해역에 추락했다”고 주장했다. 미군은 F-15E 격추 이후 HH-60G 구조헬기와 C-130 급유기를 투입해 구조작전을 벌였으며, 이 과정에서 헬기 일부가 공격을 받아 탑승자가 부상했다는 보도도 나왔다. ‘첫 격추’ 넘어 ‘첫 포로’ 변수…전황 흔드나이번 사례는 단순한 전투기 손실을 넘어 전쟁의 흐름을 바꿀 수 있는 변수로 평가된다. 미 군용기가 적의 공격으로 격추된 것은 개전 이후 처음이며, 실종 조종사가 이란 측에 생포될 경우 상징성과 협상력을 동시에 갖는 사안으로 부상할 수 있기 때문이다. 미군은 그동안 이란의 방공망이 대부분 무력화됐다고 밝혀왔지만, F-15E와 A-10이 잇따라 격추되면서 이런 평가에도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실제로 이란이 여전히 상당한 수준의 미사일·드론 전력을 유지하고 있다는 정보당국 분석도 제기된 바 있다. 트럼프 “전혀 영향 없다”…강경 기조 유지 백악관과 미군은 아직 공식 입장을 내놓지 않았지만,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전투기 격추 관련 보고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트럼프 대통령은 NBC와의 전화 통화에서 이번 격추가 협상에 영향을 미치느냐는 질문에 “전혀 아니다. 이건 전쟁이다. 우리는 전쟁 중이다”라고 말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을 석기시대로 되돌리겠다”며 향후 2~3주간 강력한 추가 타격을 예고했고, 실제로 테헤란 인근 교량을 공습하는 등 공세 수위를 끌어올린 상태다. 이와 맞물려 이란은 미국의 48시간 휴전 제안을 거부한 것으로 전해지면서, 양측의 충돌은 더욱 격화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이 두 차례 연장한 에너지 인프라 공격 유예 시한이 오는 6일 종료된다는 점에서, 이번 주말이 전쟁의 중대 분수령이 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트럼프 대통령은 격추 보도 이후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KEEP THE OIL, ANYONE?”이라는 짧은 글을 남겼다. 이를 두고 전후 이란 석유 확보 의지를 드러낸 것이라는 해석과, 동맹국들에 호르무즈 해협에 묶인 유조선의 석유를 가져가라는 취지라는 해석이 엇갈리고 있다. 현재까지 실종된 미군 조종사의 생존 여부와 생포 가능성은 확인되지 않았으며, 관련 정보는 이란 측 주장과 일부 소식통 보도가 뒤섞인 상태다. 다만 상황 전개에 따라 ‘첫 미군 포로’ 발생 여부가 이번 전쟁의 중요한 분기점이 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 “트럼프의 굴욕” 이란서 美 F-15 첫 격추, A-10도 떨어져…2명 구조·1명 실종 [배틀라인]

    “트럼프의 굴욕” 이란서 美 F-15 첫 격추, A-10도 떨어져…2명 구조·1명 실종 [배틀라인]

    미국의 대이란 군사작전에 투입된 미군 F-15 전투기와 A-10 공격기가 각각 이란군의 공격으로 격추됐다. 지난 2월 28일(현지시간) 개전 이후 미 군용기가 적의 공격으로 격추된 첫 사례로, 미군이 그간 강조해온 “이란 방공망 무력화” 평가에도 적잖은 의문이 제기될 전망이다. CBS뉴스 등 복수의 미국 매체는 미 정부 당국자를 인용해 미 공군 F-15E 스트라이크 이글이 3일 이란 남서부 상공에서 격추됐다고 보도했다. 이란 국영매체는 해당 전투기가 이슬람혁명수비대(IRGC)의 대공 사격에 맞았다고 주장했다. 이란 매체들은 추락한 전투기 잔해 사진도 공개했다. CNN은 이 잔해가 미 공군 F-15E 자료 사진과 일치한다고 분석했다. 격추된 F-15E에는 2명이 탑승하고 있었다. 이 가운데 1명은 추락 도중 비상 사출한 것으로 파악됐다. 육지에 떨어진 F-15E 좌석도 발견됐다. 미군은 수색·구조용 헬기 HH-60G와 연료 지원을 위한 C-130 급유기를 투입해 탑승자 1명을 구조했다. 비상 탈출한 승무원으로 추정된다. 이 과정에서 헬기 2대도 이란군의 공격을 받았고, 일부 탑승자가 다쳤지만 기지로 복귀한 것으로 전해졌다. F-15E에 타고 있던 나머지 미군 1명은 실종 상태다. 이란 당국은 국영매체 등을 통해 실종된 미군을 찾아 넘기는 이에게 현상금을 지급하겠다고 밝혔다. 구조작전 와중 추가 손실…게슘섬 인근서 A-10도 격추같은 날 미군 A-10 선더볼트Ⅱ 워트호그 공격기도 이란 호르무즈 해협 인근 게슘섬 남단에서 격추돼 바다에 추락했다고 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IRGC)는 밝혔다. 이후 복수의 미 당국자는 뉴욕타임스(NYT)와 워싱턴포스트(WP) 등에 A-10 추락 사실을 확인했다. 단독 탑승한 조종사 1명은 구조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해 이란군 중앙군사본부의 에브라힘 졸파가리 대변인은 국영방송에서 “적의 첨단 항공기 1대가 게슘섬 남단에서 격추됐다”며 “기체는 헹감섬과 게슘섬 사이 페르시아만 해역에 추락했다”고 주장했다. 백악관과 미군은 아직 공식 입장을 내놓지 않았다. 다만 캐롤라인 레빗 백악관 대변인은 AFP통신에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전투기 격추 관련 보고를 받았다고 전했다. “방공망 무력화” 자신하던 미군의 굴욕미군은 그동안 이란의 방공망이 대부분 무력화됐다고 강조해왔다. 그러나 이날 F-15E와 A-10이 잇따라 격추되면서 이런 설명이 무색해졌다는 지적이 나온다. 앞서 미군의 5세대 스텔스 전투기 F-35 1대도 지난달 19일 혁명수비대의 대공 사격으로 추정되는 공격을 받아 비상 착륙한 바 있다. 지난달 13일에는 이라크 서부에서 작전 중이던 KC-135 공중급유기가 다른 공중급유기와 충돌해 탑승자 6명이 전원 사망했다. 개전 초기인 3월 2일에는 F-15 전투기 3대가 쿠웨이트군의 오인 공격으로 추락했다. 특히 이번 격추는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1일 향후 “2~3주간 극도로 강력한 타격”을 예고한 직후 벌어졌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이들 군용기의 정확한 임무는 확인되지 않았지만, 격추 지점으로 미뤄 각각 이란 내 인프라와 호르무즈 해협 주변을 겨냥한 작전에 투입됐을 가능성이 제기된다.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을 석기시대로 되돌리겠다”고 밝힌 직후 미군은 테헤란 인근 대형 교량을 공습으로 파괴했다. 또 이란이 미국 요구를 수용하지 않을 경우 예고한 대로 발전소 등 에너지 인프라까지 타격할 수 있다고 경고한 상태다. 휴전 거부설 속 전면 압박…주말이 최대 고비공세 수위를 높인 미군에 맞서 이란군도 개전 이후 처음으로 미 전투기를 격추하며 저항 능력과 의지를 과시한 셈이다. 미군은 개전 이후 일방적 공습으로 이란 해·공군과 방공망을 대부분 파괴했다고 밝혀왔지만, 이란이 여전히 상당량의 미사일과 드론 발사 능력을 유지하고 있다는 정보당국 평가도 CNN을 통해 보도된 바 있다. 양측 교전은 종전 협상에서 우위를 점하기 위해 한층 더 치열해질 가능성이 있다. 이란 관영 파르스통신은 미국이 지난 1일 우방국 가운데 한 곳을 통해 48시간 휴전을 제안했지만, 이란이 이를 거부했다고 보도했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이 두 차례 연장한 이란 내 발전소 등 에너지 인프라 공격 유예 시한이 다음 주 월요일인 6일 종료된다는 점에서, 이번 주말이 전쟁의 중대 분수령이 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트럼프 대통령은 NBC와의 전화 통화에서 미 전투기 격추가 이란과의 협상에 영향을 미치느냐는 질문에 “전혀 아니다. 이건 전쟁이다. 우리는 전쟁 중”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격추 보도 직후 자신의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관련 언급 없이 짧은 문장 하나만 남겼다. “KEEP THE OIL, ANYONE?”이라는 문장이 전부였다. 이를 두고 전후 이란의 석유를 확보하겠다는 뜻이라는 해석과,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지 못한 채 묶여 있는 유조선의 석유를 동맹국들이 가져가라는 취지라는 해석이 외신에서 엇갈렸다.
  • 서울시, 차기 시금고 지정계획 공고…5월 중 선정

    서울시, 차기 시금고 지정계획 공고…5월 중 선정

    서울시가 차기 시금고를 뽑는다. 시는 현 시금고 약정 기간이 올해 12월 만료됨에 따라 다음 달 공개경쟁으로 차기 시금고를 선정한다고 3일 밝혔다. 시는 이날 시금고 지정계획을 시보와 누리집에 공고한다. 차기 시금고는 2027년부터 2030년까지 시 자금을 관리한다. 각종 세입금의 수납, 세출금의 지급, 예금 종별 자금관리 등의 업무를 맡는다. 1금고가 일반회계와 특별회계를, 2금고가 기금을 각각 담당한다. 시는 이달 9일 제안서 설명회를 열고, 5월 4일부터 6일까지 제안서 접수, 5월 중 ‘금고지정 심의위원회’를 개최해 금고별 최고 득점 기관을 1금고와 2금고로 지정할 계획이다. 이번 시금고 평가에는 지난달 조례 개정으로 바뀐 평가 기준을 적용한다. ‘수시입출금식 예금 적용 금리’의 배점이 기존 6점에서 8점으로 늘었다. 금고지정 심의위원회는 금융·재정, 전산·보안, 회계 등 각 분야 민간 전문가를 과반으로 구성해 평가의 공정성과 투명성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평가 항목은 행정안전부 예규와 조례에 따라 금융기관의 신용도·재무구조의 안정성(25점), 시에 대한 대출·예금금리(20점), 시민 이용 편의성(18점), 금고업무 관리능력(28점), 지역사회 기여실적(7점) 등 6개다. 시는 금고지정 심의위원회의 심의 결과에 따라 금고별 최적의 금융기관을 선정해 오는 6월 약정을 맺고 하반기에는 수납 시스템 구축 등 차기 시금고 운영을 준비할 예정이다. 박경환 서울시 재무국장은 “시금고 선정은 향후 4년간 서울시 자금을 안정적으로 운영하기 위한 기반을 마련하는 일”이라며 “공정하고 투명한 평가 절차를 진행해 시 재정 운영에 가장 적합한 금융기관을 선정하겠다”고 말했다.
  • 北, 유엔 인권결의안에 “엄중한 정치도발” 반발

    북한이 유엔 인권이사회의 북한 인권결의안 채택에 대해 “자주권에 대한 엄중한 정치도발”이라며 반발했다. 북한 외무성 대변인은 2일 공개한 담화에서 “얼마 전 유엔인권리사회에서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의 인권실상을 악랄하게 걸고 드는 불법무법의 ‘결의’가 또다시 강압 채택됐다”며 이같이 밝혔다. 대변인은 인권결의안에 대해 “우리의 참다운 인권보장정책과 실상을 완전히 왜곡 날조한 허위모략자료들로 일관된 정치협잡문서”라며 “외무성은 반공화국 ‘인권결의’ 채택놀음을 우리 국가의 존엄과 자주권에 대한 엄중한 정치적 도발로 락인하며 가장 강력한 언어로 규탄배격한다”고 강조했다. 또 북한은 미군의 이란 초등학교 오인 공습으로 학생 등 최소 175명이 사망한 사건을 거론하며 오히려 미국이 인권을 유린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대변인은 “그 어떤 경우에도 특별보호대상으로 되어야 할 어린이들이 정밀유도무기의 표적이 되어 백수십명이나 숨지는 비극적인 참사가 일상다반사로 빚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유엔 인권이사회는 지난달 30일(현지시간) 61차 이사회에서 인권결의안을 표결 없이 합의(컨센서스)로 채택했다. 북한과 대화를 추진하고 있는 한국은 고심 끝에 공동제안국으로 참여했다. 한편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유용원 의원이 이날 미국 위성업체 ‘반토르’가 지난달 12~28일 촬영한 남포조선소 위성사진을 입수해 분석한 결과 ‘북한판 이지스함’ 최현급(5000t급) 구축함 3번함 주변에 대형 크레인과 해상 기중기 등이 가동 중인 모습이 포착됐다. 유 의원실은 “후반기 공정에 진입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했다. 북한은 오는 10월 10일 노동당 창건 기념일을 최현급 3번함의 진수 시한으로 보도한 바 있다.
  • 홍준표, 경북지사 경선 나선 김재원 겨냥 “간에 붙었다 쓸개에 붙어”

    홍준표, 경북지사 경선 나선 김재원 겨냥 “간에 붙었다 쓸개에 붙어”

    홍준표 전 대구시장이 국민의힘 경북지사 경선 후보로 나선 김재원 최고위원을 두고 “간에 붙었다 쓸개에 붙었다”라며 강하게 비판했다. 홍 전 시장은 2일 자신의 온라인 소통 채널 ‘청년의꿈’에 올라온 “김 최고위원이 지난 전당대회에서 김문수 당시 후보에게 한동훈 전 대표와 손을 잡아야 한다고 했다는 유튜브 방송을 봤다”는 지지자의 게시글에 이같이 답했다. 전날 CBS 유튜브 ‘이정주의 질문하는 기자’에서는 김 최고위원이 지난해 치러진 국민의힘 전당대회 당시 김문수 후보 캠프에서 활동하던 중 비공개 텔레그램 대화방에서 ‘현실적으로 캐스팅 보트 역할을 하려는 한동훈의 참전이 필요하다’며 연대를 제안했다는 주장이 나왔다. 하지만, 전당대회 이후 김 최고위원이 김문수 후보의 패인으로 ‘한동훈과의 연대’를 꼽은 것으로 알려졌다. 홍 전 시장은 김 최고위원이 입장을 번복했다는 점을 비판한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전날 방송에서 진행자인 이 기자는 “김 최고위원은 통화에서 ‘원칙적으로는 한 전 대표와 손을 잡아야 하지만, 현실적으로 그게 가능하겠느냐’며 관련 글을 텔레그램에 쓴 것 자체는 인정했다”고 전했다. 이에 대해 보수 성향 정치 평론가인 장성철씨도 “지난해 전당대회가 끝나고 난 뒤 한 차례 나돌던 이야기인데, 김 최고위원이 당시 해명을 했던 기억이 있다”고 부연했다.
  • “헬스 안 해도 돼” 사망 위험 50% 낮춰주는 ‘운동 간식’ 아세요?

    “헬스 안 해도 돼” 사망 위험 50% 낮춰주는 ‘운동 간식’ 아세요?

    매년 봄이 되면 헬스장에 등록하는 등 운동을 열심히 하겠다는 의지가 불타곤 한다. 그러나 매일 1~2시간을 할애하는 격한 운동이 아니라도 건강을 유지할 수 있는 운동 방법이 있다고 조언한다. 독일 DPA는 최근 “매일 헬스장을 찾는 등의 엄격한 운동 일정에 매달릴 필요가 없다”면서 ‘운동 간식(exercise snacking)’의 개념을 제안했다. 헬스장에서 러닝머신을 뛰거나 필라테스 수업을 받는 등의 규칙적이고 격렬한 운동이 삼시세끼 먹는 주식에 빗댄 ‘운동 식사’라면, 계단을 오르거나 빨리 걷기, 윗몸일으키기 등 일상 생활 틈틈이 하는 운동이 ‘운동 간식’이라는 설명이다. 영국 런던에서 활동하는 헬스 트레이너 몬티 시몬스는 DPA에 “운동 간식은 사소한 활동으로 몸을 유연하게 유지할 수 있다는 의미”라면서 “책상에서 5~10분 정도 벗어나 할 수 있는 움직임”이라고 설명했다. 실제 ‘운동 간식’을 꾸준히 한 사람이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사망 및 각종 질환의 위험이 낮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중국 후난성 중난대학 샹야 공중보건대학원 연구팀은 지난달 30일 유럽심장저널(European Heart Journal)에 공개한 논문을 통해 “일상생활 틈틈이 숨이 찰 정도의 짧은 활동을 하면 건강상의 이점이 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영국 바이오뱅크 참여자 9만 6408명(평균 연령 61.9세)의 평소 신체 활동량을 측정하고, 이들의 사망 여부와 치매, 심혈관질환, 신장질환 등 8가지 주요 질환 발생 여부를 7년간 추적했다. 연구팀은 연구 대상자들의 신체활동량을 분석해 격렬한 신체활동(VPA)이 차지하는 비율에 따라 4개 그룹으로 나누고 이들의 사망 위험 및 각종 질환 위험을 분석했다. 분석 결과 격렬한 신체활동 비율이 4%가 넘는 그룹은 0%인 그룹보다 치매 위험이 63% 낮았다. 제2형 당뇨병 위험은 60%, 전체 사망 위험은 46% 낮게 나타나는 등, 8가지 주요 질환 위험과 사망 위험이 모두 낮았다. 연구진은 “전체 신체활동량이 적더라도 이러한 건강상의 이점은 유지됐다”면서 “중요한 건 신체활동의 강도”라고 설명했다. 단 5~10분간의 신체활동이라도 숨이 찰 정도의 격렬한 활동을 할 때 생리적 반응을 유도한다는 것이다. 시몬스는 “운동 간식은 몸의 통증을 줄이고 칼로리 소모량을 높일 수 있다”면서 “직장에서 일하는 동안에도 5~10분만 짬을 내 매일 규칙적으로 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그러면서 하루 종일 책상에 앉아 일하는 사무직의 경우 두 팔과 다리를 뻗고 허리를 굽히는 스트레칭을 통해 근육을 이완하며, 이동할 때 조깅하듯 뛰거나 스쿼트, 런지 등의 근력 운동도 효과적이라고 설명했다.
  • 李대통령 “프랑스혁명의 국민주권 이상, ‘빛의 혁명’에서 재확인”

    李대통령 “프랑스혁명의 국민주권 이상, ‘빛의 혁명’에서 재확인”

    이재명 대통령은 2일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의 국빈 방한을 맞아 양국이 공유하는 ‘민주주의’ 가치를 강조하고, 인공지능(AI), 원자력, 수소 기술, 우주 산업 등의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할 것을 제안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공개된 프랑스 일간 르피가로의 기고문을 통해 “1886년 조불수호통상조약 체결로 시작된 한국과 프랑스의 관계는 지난 세월 외교, 산업, 기술, 문화 교류를 아우르는 포괄적 동반자 관계로 성장해 왔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대통령은 ‘한국의 경제 발전 과정에서 프랑스의 역할’을 설명하며 프랑스 TGV 기술 기반의 한국 KTX 고속철도망, 프랑스 프라마톰 및 알스톰 기업과의 원자력 협력 등을 언급했다. 이어 “이는 한국의 지속적인 산업 성장을 가능하게 한 기반의 일부였다”며 “오늘날 교통, 에너지, 첨단 산업은 더 이상 단순한 경제 자산이 아니라 21세기 경제 주권의 핵심 축이 되고 있다”고 했다. 아울러 “양국 사회를 이어 준 연결 고리는 ‘민주주의’ 가치에 뿌리를 두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대통령은 “프랑스 혁명에서 비롯된 국민주권의 이상은 한국의 민주주의 발전 과정 속에 강력한 울림을 만들어냈다”며 “최근 평화적 ‘빛의 혁명’에서도 국민의 주권이 재확인됐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오늘날 프랑스와 한국 간 협력은 단순한 파트너십을 넘어 보다 심화된 전략적 조율로 나아가야 한다”고 짚었다. 그는 “인공지능, 원자력, 수소 기술, 우주 산업 등 핵심 분야 협력은 혁신의 원동력일 뿐만 아니라 회복력을 위한 조건이기도 하다”며 “공급망이 취약하고 기술 경쟁이 치열한 시대에 협력은 경제 안보와 장기적 안정성에 직접적으로 기여한다”고 설명했다. 또한 “양국 협력은 지정학적 중요성도 갖는다”며 “인도·태평양 지역에 대한 프랑스의 관여와 한반도에서의 한국의 중심적 역할은 양국 관계를 경쟁이 치열한 공간에서 균형을 유지하려는 더 큰 역할의 핵심에 놓이게 한다”고 했다. 이 대통령은 “양국 간 우정과 신뢰를 두텁게 만드는 진정한 힘은 두 나라 국민 사이 연결 속에서 찾을 수 있다”며 문화 교류의 중요성도 강조했다. 그는 “한국의 영화, 음악, 음식, 디자인은 프랑스 전역에서 점점 더 큰 인정을 받고 있다”며 “한국의 예술가와 디자이너들은 파리 패션위크와 같은 행사에서도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고 전했다. 이 대통령은 올해 프랑스가 주요 7개국(G7) 의장국을 수임한다는 점을 언급하며 “G7을 계기로, 문화강국 프랑스가 국제질서에서 중요한 역할을 맡고 있는 나라라는 사실이 한국 국민에게 더 많이 알려질 수 있길 소망한다”고 밝혔다.
  • 악뮤 이수현 “더 나은 미래 없다 생각”…폭식으로 온몸 찢어질 듯한 고통

    악뮤 이수현 “더 나은 미래 없다 생각”…폭식으로 온몸 찢어질 듯한 고통

    남매 듀오 ‘악뮤(AKMU)’가 음악적 성취 뒤에 숨겨진 슬럼프 경험을 전격 공개한다. 1일 방송되는 tvN 예능 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럭’에는 5년 만에 다시 출연한 이찬혁, 이수현 남매가 함께 생활하며 지낸 지난 1년의 시간에 대해 이야기한다. 이날 방송에서는 이수현이 겪은 극심한 슬럼프와 이를 지켜본 오빠 이찬혁의 헌신이 밝혀진다. 이수현은 활동 중단 직전까지 몰렸던 당시를 회상하며 외부와의 접촉을 일절 끊은 은둔 생활과 통제 불가능한 폭식에 시달렸음을 고백한다. 그는 폭식으로 온몸이 찢어질 듯한 고통을 겪었다고 고백하며 당시 직면했던 처참한 상황을 전한다. 이수현은 극도의 무력감에 빠져 “나에게 더 나은 미래는 없다고 생각했다”며 절망적이었던 심경을 토로했다. 이수현은 과거에도 유튜브를 통해 ‘폭식증’에 대해 언급한 바 있다. 그는 “배고프지 않아도 스트레스를 받으면 뭔가를 무조건 먹어야 하는 습관이 생겼다”며 “내 의지가 아니다. 정신을 차려보면 배 터지게 먹고 있는 모습을 몇 번 보고 나서 ‘이게 폭식증이구나’라고 알게 됐다”고 털어놨다. 이러한 동생을 벼랑 끝에서 건져 올린 것은 오빠 이찬혁이었다. 동생 상태의 심각성을 깨달은 그는 1년 전부터 합가를 제안해 밀착 케어에 돌입했다. 해병대 출신 특유의 정신력으로 무장한 이찬혁은 이수현을 위한 이른바 ‘정신 개조 캠프’를 가동했다. 규칙적인 생활 습관 정립부터 혹독한 운동 루틴까지 이수현은 오빠의 특훈에 대해 “상상을 초월한다”며 혀를 내둘렀지만 자신을 포기하지 않은 오빠를 향해 “오빠는 구원자 같은 존재”라고 밝혔다. 이에 이찬혁은 “수현이를 잘 피어나게 해주고 싶었다”며 단순히 다이어트를 도운 것이 아니라 무너진 자존감을 회복시키고 다시 무대 위에서 노래할 수 있는 원동력을 만들어주고 싶었음을 전했다. 실제로 최근 몰라보게 슬림해진 모습으로 대중 앞에 선 이수현의 변화는 다이어트뿐 아니라 심리적 치유와 건강한 삶을 되찾은 방증이다. 슬럼프라는 긴 터널을 지나 다시금 대중 앞에 선 악뮤가 전하는 진솔한 고백은 1일 오후 8시 45분 ‘유 퀴즈 온 더 블럭’ 방송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 올젠, 4050 남성 위한 5가지 봄 스타일링 제안

    올젠, 4050 남성 위한 5가지 봄 스타일링 제안

    신성통상의 캐주얼 브랜드 ‘올젠’(OLZEN)이 26SS(봄·여름) 시즌 봄 룩북을 1일 공개했다. 나들이·비즈니스·데이트·문화생활·여행 5가지 상황별 스타일 가이드가 핵심이다. 한국섬유산업연합회 패션 소비 실태조사(2024년 3월~2025년 2월)에 따르면 50대(23.6%)와 40대(22.8%)는 전 연령 중 패션 소비 1·2위를 차지했다. 봄 시즌(3~5월) 기준으로는 40대 남성(3조 1700억 원)과 50대 남성(2조 9400억 원)이 남성 연령대 중 소비 상위권을 형성했다. 올젠은 유행을 따르기보다 오래 입을수록 가치가 쌓이는 클래식 스타일을 브랜드 철학으로 삼아 4050 남성의 웰에이징 라이프스타일을 제안해왔다. 이번 룩북 콘셉트 ‘얼웨이즈 올젠(Always OLZEN·어떤 순간에도 올젠)’은 4050 남성의 일상을 5가지 장면으로 담아냈다. 이번 시즌 주력 아이템은 스트라이프 투톤 조직의 스웨터, 리넨 100%부터 레이온 혼방까지 다양하게 구성돼 초여름까지 편하게 입을 수 있는 셔츠, 기능성 소재의 반팔 피케 티셔츠 등 경량 아이템이다. 브랜드 측은 상황에 따라 유연하게 스타일링할 수 있도록 소재와 디자인을 다양화했고 봄부터 초여름까지 활용도를 높였다고 설명했다. 룩북 공개와 함께 4월 1~10일 ‘블로썸 위크’ 기획전을 온오프라인 동시 운영한다. 벚꽃 개화 시기에 맞춰 봄 나들이 수요를 겨냥한 이번 기획전은 26SS 상품에 20~40% 할인이 적용된다. 공식 온라인 스토어 굿웨어몰에서는 26SS 봄 상품 대상 10% 할인 쿠폰이 별도 제공된다. 룩북과 기획전은 전국 오프라인 매장과 공식 온라인 스토어 굿웨어몰에서 확인할 수 있다.
  • 글로벌 젤리 너즈, 서울 도심 3D 광고로 첫 브랜드 캠페인 진행

    글로벌 젤리 너즈, 서울 도심 3D 광고로 첫 브랜드 캠페인 진행

    광화문·홍대·도산대로 아나몰픽 광고로 입체적 브랜드 경험 전달 글로벌 제과 기업 페라라 캔디 컴퍼니(Ferrara Candy Company)의 인기 젤리 브랜드 ‘너즈(NERDS)’가 한국에서 첫 브랜드 캠페인을 시작하며 본격적인 시장 공략에 나섰다. 이번 캠페인은 글로벌 SNS에서 ‘젤리계의 셀러브리티’로 주목받은 흐름에서 착안해, 젤리(Jelly)와 셀러브리티(Celebrity)를 결합한 신조어 ‘젤러브리티(Jell-ebrity)’ 콘셉트를 전면에 내세운 것이 특징이다. 이를 통해 너즈의 아이콘 캐릭터와 브랜드 정체성을 직관적으로 전달한다는 전략이다. 캠페인은 대표 제품인 ‘너즈 구미 클러스터(NERDS Gummy Clusters)’를 중심으로 전개된다. 해당 제품은 쫄깃한 구미를 바삭하고 새콤한 알갱이가 감싸는 독특한 구조로, 식감과 풍미를 동시에 강조했다. 너즈는 한국 시장에서도 이러한 제품 경쟁력을 기반으로 브랜드 이미지를 확장하는 한편, “감각을 깨워봐”라는 슬로건을 통해 새로운 젤리 트렌드와 다감각적 경험을 제안한다는 방침이다. 너즈는 최근 미국 비초콜릿 제과 시장에서 연간 약 9억 달러(약 1조 3000억원) 이상의 매출을 기록하며 1위를 차지한 바 있다. 특히 별도의 대규모 광고 없이도 인플루언서와 소비자들이 자발적으로 생산한 먹방 및 ASMR 콘텐츠가 SNS에서 높은 조회수를 기록하며, 전 세계 Z세대 사이에서 빠르게 확산됐다. 이번 캠페인의 시작을 알리는 핵심 콘텐츠로는 서울 도심 대형 아나몰픽(Anamorphic) 3D 광고가 활용된다. 광화문과 홍대, 도산대로 일대에서 공개되는 해당 광고는 전광판을 뚫고 튀어나오는 듯한 입체 연출을 통해 너즈 캐릭터와 제품을 생동감 있게 표현, 브랜드 특유의 유쾌하고 역동적인 에너지를 전달할 예정이다. 국내 출시 제품은 2가지로 구성되는데, ‘너즈 구미 클러스터 레인보우(NERDS Gummy Clusters Rainbow)’는 다양한 과일 맛이 어우러진 달콤하고 화려한 풍미가 특징이며, ‘너즈 구미 클러스터 베리 배리(NERDS Gummy Clusters Very Berry)’는 베리류 특유의 상큼한 산미를 강조한 제품이다. 페라라 캔디 컴퍼니 이기호 APAC 사업개발총괄은 “너즈를 한국 소비자들에게 공식적으로 소개하게 되어 매우 기쁘다”며 “너즈는 단순한 젤리를 넘어 전 세계 팬들이 함께 즐기는 하나의 문화로 자리 잡은 브랜드로, 한국에서도 고유의 유쾌한 세계관을 전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제품은 전국 주요 편의점과 대형마트, 온라인 채널을 통해 판매된다. 한편 페라라 캔디 컴퍼니는 한국 론칭을 기념해 ‘너즈코리아’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을 오픈하고, 매월 다양한 소비자 참여형 이벤트를 운영할 예정이다.
  • “네가 가라, 호르무즈”…‘삐친’ 트럼프, 동맹국들에 ‘직접 지켜라’ 떠넘겨 [핫이슈]

    “네가 가라, 호르무즈”…‘삐친’ 트럼프, 동맹국들에 ‘직접 지켜라’ 떠넘겨 [핫이슈]

    이란과 전쟁 중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호르무즈 해협 파병 요청에 응하지 않는 유럽 등 동맹국을 향해 강한 분노를 쏟아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31일(현지시간) 자신의 SNS에 “호르무즈 해협 때문에 석유를 구하지 못하고 있는 모든 국가들, 가령 이란 (지도부) 참수에 참여하길 거부했던 영국 같은 나라들에 제안을 하나 하겠다”고 적었다. 이어 “첫째, 미국에서 원유를 사 가라. 우리에게는 충분히 많다. 둘째, 뒤늦은 용기라도 내서 호르무즈 해협으로 가라. 그리고 석유를 가져가라”라고 촉구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당신들은 스스로 싸우는 법을 배우기 시작해야 한다. 당신들이 우리를 위해 그곳에 있지 않았듯, 미국도 더 이상 당신들을 돕기 위해 그곳에 있지 않겠다”면서 “이란은 사실상 초토화됐고 어려운 부분은 끝났다. 가서 당신들의 석유를 직접 확보하라”라고 강조했다. 이런 발언은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의 통제권을 손에 쥐고 전황을 흔들고 있음에도 동맹국이 미국에 유리한 움직임을 보이지 않자 격노하는 가운데 나왔다. 마코 루비오 미 국무장관은 앞서 지난달 30일 동맹국들의 이 같은 행동을 비판하면서 “전쟁이 끝난 이후 미국과 유럽 간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에 대해서도 재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별도의 게시물에서도 동맹국인 프랑스를 비난했다. 그는 “프랑스라는 나라는 군수 물자를 실은 채 이스라엘로 향하는 비행기들이 프랑스 영토 위로 날아가는 걸 허용하지 않으려 했다. 프랑스는 매우 성공적으로 제거된 ‘이란의 도살자’와 관련해 전혀 도움이 되지 않았다”면서 “미국은 이를 기억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유럽 동맹들 반응은?트럼프 대통령이 괘씸해하는 유럽 동맹의 중심에는 스페인이 있다. 스페인 국방장관은 지난달 30일 “미군의 스페인 내 기지는 허용되지 않으며, 이란과의 전쟁을 위한 스페인 영공 이용도 당연히 허용되지 않는다”고 못을 박았다. 앞서 페드로 산체스 스페인 총리도 개전 이후부터 꾸준히 이번 전쟁을 두고 “국제법 위반”, “엄청난 실수”라고 평가하며 정면 비판해 왔다. 대서양에서 지중해로 가는 길목에 있는 스페인이 공군기지를 내주지 않고 영공마저 막아버리면 실제로 미군과 이스라엘군은 상당한 불편을 겪을 수밖에 없다. 영국 역시 미군의 공군기지 이용은 허용하면서도 파병 등에는 선을 긋고 있다. 키어 스타머 영국 총리는 “이건 우리의 전쟁이 아니고 여기에 끌려가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프랑스는 이스라엘로 향하는 미국 무기 수송기에 대해 자국 영공 통과를 허용하지 않았다. 프랑스는 중동 동맹국 방어에는 협력하되 이란 공격에는 참여하지 않는다는 원칙을 고수 중이다. 폴란드 또한 자국에 배치된 패트리엇 방공 시스템을 중동으로 보내달라는 미국의 제안을 공식 거절했다. 유럽이 이란전 참전에 거부감 가지는 이유유럽 내 동맹국들이 이렇게 강경한 기조를 보이는 배경 중 하나는 여론이다. 유럽 내 여론은 이번 전쟁에 대한 반감이 매우 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여론조사 기관 유거브의 지난달 조사 결과 트럼프 대통령을 지지한다는 영국 국민은 13%뿐이었다. 포르투갈에서는 ‘미국이 전쟁 목적으로 군 기지를 쓰는 것을 불허하라’는 대정부 공개서한에 최소 8500명의 국민이 서명했다. 유럽 입장에서 실익이 없는 전쟁에 군비를 투입해야 하는 것도 부담스러운 부분이다. 이미 유럽 각국은 중동에 주둔하는 자국군의 기지를 방어하는 데 큰돈을 쓰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프랑스군은 라팔 전투기의 ‘미카’ 공대공 미사일로 이란 드론 수십 기를 격추했는데, 미사일 한 발 가격은 약 100만 유로(17억 5000만원)에 달한다. 드론 격추에만 한 달 동안 수백억 원을 쓴 셈이다. 영국도 키프로스에 있는 영국군 기지 방공을 위해서 구축함과 헬리콥터를 보낸 상황이다. 트럼프 “2~3주 내 미군 철수”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2~3주 내에 전쟁을 종료하고 미군을 철수하겠다는 입장이다. 그는 지난달 31일 백악관에서 “우리는 매우 곧 떠날 것”이라며 “2주, 어쩌면 3주 안에 전쟁을 마무리하고 철수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합의 여부는 상관없다”며 “이란이 오랜 기간 석기시대로 돌아가 핵무기를 만들 수 없다고 판단되면 떠난다”고 덧붙였다. 앞서 월스트리트저널은 트럼프 대통령이 측근들에게 호르무즈 해협 재개방 없이도 전쟁을 종료할 의사가 있음을 밝혔다고 보도했고, 이에 국제사회에서는 트럼프 대통령의 무책임함을 비판하는 목소리가 쏟아졌다.
  • “업계 최고 보상”에도… 삼성전자 노조 교섭 중단 논란

    “업계 최고 보상”에도… 삼성전자 노조 교섭 중단 논란

    삼성전자 노사 협상이 다시 중단되며 파업 위기가 고조되는 가운데, 회사 측의 ‘업계 최고 보상 제안’에도 노조가 교섭 중단을 선언해 논란이 일고 있다. 삼성전자는 30일 사내 공지를 통해 2026년 임금협상 교섭 과정을 공개했다. 사측은 “매출과 영업이익에서 국내 업계 1위가 되면 경쟁사 기준보다 성과급 재원을 더 사용해서라도 (반도체) 메모리사업부 직원들에게 경쟁사 대비 동등 수준 이상의 지급률을 보장하겠다는 내용의 특별 포상을 제안했다”고 밝혔다. 메모리 사업부의 경우 올해 매출·영업이익이 국내 업계 1위를 달성할 경우 ‘다’ 등급 직원 기준으로 경쟁사 동등 수준 이상의 성과급 지급률을 보장하겠다고 제안했다. 아울러 적자인 시스템LSI 및 파운드리 사업부도 최대 50%의 초과이익성과급(OPI) 외에 추가로 경영 성과 개선시 25%를 추가로 주는 방안을 제시했다. 즉, 최대 75%의 성과급을 준다는 것이다. OPI는 사업부 실적이 연중 목표를 넘었을 때 초과 이익의 20% 한도 내에서 개인 연봉의 최대 50%까지 지급된다. 즉, 반도체(DS) 부문 직원들은 실질적으로 ‘OPI 50% 상한선’을 넘는 성과급을 받을 수 있게 된다. 반면 노조는 성과급 산정 제도 변경을 통해 영구적으로 성과급 상한을 폐지해달라는 입장이다. 사측에 따르면 노조는 영업이익 10% 재원을 ‘부문 40%, 사업부 60%’ 비율로 배분하는 식의 제도화를 요구하며 교섭 중단을 선언했다. 사측은 “조합 요구안을 2025년 OPI 지급률에 대입하면 시스템LSI 및 파운드리 사업부 지급률은 47%에서 11%로 떨어진다”고 설명했다.
  • 정동영 “北 인권결의안 참여, 평화 공존 정책엔 영향 없다”

    정동영 “北 인권결의안 참여, 평화 공존 정책엔 영향 없다”

    정동영 통일부 장관이 정부의 유엔 인권이사회 북한인권결의안 공동제안국 참여 결정에 대해 “정부의 평화 공존 정책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정 장관은 30일 정부서울청사 출근길에서 취재진과 만나 관련 질문에 “정부 내에서 부처별 조율을 통해 결정한 것”이라며 “평화 공존 정책은 일관되게 유지된다”고 밝혔다. 정부는 최근 남북 대화를 추진하는 상황에서 공동제안국 참여 여부를 고심해 왔다. 정 장관은 지난 26일 “북에서는 대표적인 적대시 정책으로 본다”며 공개적으로 반대 의사를 밝혔다. 하지만 정부는 지난 28일 국제 사회와의 협력 필요성을 이유로 공동제안국에 참여하기로 결정했다. 정 장관은 “인류의 보편적 가치를 대표하는 유엔의 권능을 존중한다는 입장, 상대방이 주권 문제라고 인식하는 사안에 대해서 상대방의 입장을 최대한 존중한다는 입장 두 가지를 절충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통일부 국립평화통일교육원은 이날 이재명 정부의 한반도 평화공존 정책을 강조한 새 통일교육 기본교재 ‘2026 통일문제 이해’와 ‘2026 북한 이해’를 발간했다. 통일문제 이해에서는 기존 4번째 장에 있었던 남북 관계에 관한 내용을 2번째 장으로 앞세워 대화·협력 의지를 부각했다. 흡수통일론으로 평가됐던 윤석열 정부의 ‘8·15 독트린’ 내용이 빠지고, 이 대통령이 지난해 광복절과 올해 3·1절 기념사에서 강조한 북한체제 존중, 흡수통일 불추구, 적대행위 불추진 등 ‘대북 3원칙’이 반영됐다. 북한 인권에 관한 기술도 크게 달라졌다. 지난해에는 11쪽 분량으로 북한 인권 문제를 자세히 다뤘지만 올해 교재에서는 3쪽으로 짧아졌다. 윤 정부에서 사용하던 ‘미북’, ‘일북’, ‘러북’ 등의 표현도 ‘북미’, ‘북일’, ‘북러’ 등으로 되돌아왔다. 북한 이해에서는 지난해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딸 주애의 ‘세습 가능성’을 소개한 것과 달리 올해는 ‘후계자’나 ‘세습’ 등의 표현을 사용하지 않았다. 대신 “활동 범위를 넓혀가고 있다”고만 서술했다.
  • 기초연금 ‘하후상박’ 시동… 형평성·재정·연금 충돌 ‘삼중 과제’

    기초연금 ‘하후상박’ 시동… 형평성·재정·연금 충돌 ‘삼중 과제’

    지급 기준 ‘소득 하위 70%’ 놔두고 급여만 올리면 재정 부담 수직 상승“중위 48%, 월 123만원으로 낮추고65세 진입 세대부터 적용” 목소리기초연금 40만원으로 인상되면국민연금 가입 유인 약화될 우려부부 감액 20% →10%로 바꿀 경우극빈곤층보다 더 받는 ‘역전 현상’“기초연금 받으면 생계급여가 줄어‘줬다 뺏는’ 구조부터 손질” 지적도 이재명 대통령이 기초연금의 ‘하후상박’ 개편을 언급하면서 노후소득 보장 체계를 둘러싼 논쟁이 본격화하고 있다. 노인 빈곤 완화라는 방향성에는 이견이 없지만, 설계 단계로 들어가면 형평성과 재정 지속성, 국민연금과의 정합성 등 난제가 산적해 있다. 기초연금 개편은 단순한 급여 조정이 아니라 사회 노후보장 체계 전반의 구조를 다시 짜는 문제라는 점에서 논의의 무게가 가볍지 않다. 쟁점의 출발점은 하후상박의 구현 방식이다. 현재 기초연금은 ‘소득 하위 70% 이하’에 해당하면 소득 수준과 관계없이 동일 금액을 지급한다. 이 대통령은 지난 16일 엑스(X·옛 트위터)를 통해 기존 수급 기준은 유지하되 빈곤 노인에게 급여를 더 얹어주는 방식을 제안했다. 말 그대로 ‘아래를 더 두텁게’ 하는 방식이다. 당장 체감할 수 있는 빈곤 완화 효과를 낼 수 있다는 점에서 정책적 매력은 크지만, 수급 범위를 유지한 채 급여만 올리면 재정 부담이 수직 상승할 수밖에 없다. 전문가들은 개편의 실질적인 효과를 거두려면 ‘하위 70%’라는 기준 자체를 재검토해야 한다고 지적한다. 오건호 ‘내가만드는복지국가’ 공동대표는 29일 “현시점에서 수급 대상을 줄이자는 논의를 공개적으로 꺼내기는 쉽지 않겠지만, 중장기적으로는 범위 조정이 불가피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스웨덴과 핀란드 역시 과거 보편적 기초연금을 운용했지만, 현재는 재정 통제와 빈곤 완화 효율성을 고려해 저소득층 중심의 최저 보장 체계로 전환했다. 윤석명 한국보건사회연구원 명예연구위원은 지급 기준을 기준 중위소득의 약 48% 수준(최저생계비의 150%), 즉 월 소득인정액 약 123만 원으로 낮출 것을 제안했다. 현재 선정기준액(월 247만 원)은 중위소득의 96%에 해당해 사실상 중산층까지 포괄하는 구조다. 이를 조정하면 수급 범위는 하위 70%에서 실질적 빈곤층인 30~40%대로 압축된다. 대상은 좁히되 지원은 두텁게 해 정책 효율을 높이자는 취지다. 문제는 제도 전환 방식이다. 이미 기초연금을 받는 수급자를 소급해 제외할 경우 제도 신뢰를 흔들고 정치적 저항을 불러올 가능성이 크다. 이에 대해 윤 위원은 기존 수급자의 권리는 보호하되, 일정 시점 이후 65세에 진입하는 세대부터 강화된 기준을 적용하는 ‘세대 간 이행 전략’을 제시했다. 제도 변화의 충격을 줄이면서 연착륙을 유도하자는 구상이다. 국민연금과의 관계도 핵심 변수다. 기초연금이 빈곤층 중심으로 강화될수록 국민연금과의 격차는 줄어든다. 예컨대 기초연금이 40만 원 수준으로 인상될 경우 국민연금 월평균 수급액(약 70만 원)과의 차이가 지금보다 더 좁혀지는데, 이는 국민연금 가입 유인을 약화할 수 있다. 보험료를 성실히 낸 가입자와 그렇지 않은 이들 간의 수령액 차이가 줄어들면 제도 전반에 대한 신뢰가 흔들릴 수 있기 때문이다. 실제 국민연금연구원 조사에서도 이런 경향이 확인된다. 기초연금이 40만 원일 때 국민연금 가입 중단 의향은 33.4%였고, 50만 원으로 높아지면 46.3%까지 치솟았다. 윤 위원은 “증액분을 전액 현금으로 주기보다 주거·식품 바우처 등 현물성 지원과 결합해 국민연금과의 충돌을 최소화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반면 오 대표는 이러한 우려가 현실과는 다소 거리가 있다고 반박한다. 그는 “국민연금은 의무가입 제도인 데다, 기초연금을 받기 위해 젊은 시절부터 국민연금 가입을 포기하고 스스로 빈곤 노인이 되겠다는 전제 자체가 현실적이지 않다”고 말했다. 그는 가입 회피 논란의 핵심을 ‘실제 이탈’이 아니라 ‘심리적 박탈감’으로 본다. “내가 낸 보험료보다 다른 사람이 받는 세금 혜택이 더 크게 느껴질 때 생기는 억울함을 해소하는 것이 더 중요한 과제”라며 “나보다 어려운 이웃의 노후를 사회가 함께 책임진다는 공존과 연대의 인식을 넓혀야 한다”고 강조했다. 부부 감액 축소 문제 역시 복지 체계 전반의 정합성 측면에서 논란이 예상된다. 현재 기초연금은 부부가 함께 살면 생활비가 절감된다는 ‘규모의 경제’ 논리에 따라 각각의 연금액을 20% 감액한다. 정부는 이를 2030년까지 10%로 단계적으로 낮출 계획이다. 그러나 이는 기존 복지 제도의 설계 원칙과 충돌할 수 있다. 국가데이터처 가계동향조사에 따르면 2인 가구의 필수 지출은 1인 가구의 약 1.6배 수준이며, 이에 맞춰 기초생활보장 생계급여도 1인 가구 대비 1.64배로 설계돼 있다. 감액률이 10%까지 낮아질 경우 부부 수급액은 1인 가구의 약 1.8배 수준까지 올라간다. 극빈곤층 부부 가구가 1.64배를 받는 상황에서 기초연금 수급 부부가 더 많은 급여를 받는 역전 현상이 발생하는 셈이다. 다른 복지 제도와 비교해 과도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다수의 복지국가에서도 부부 감액 제도는 여전히 유지되고 있다. ‘줬다 뺏는 기초연금’ 문제도 시급한 과제다. 현재는 기초연금을 받으면 그만큼 생계급여가 줄어드는 구조다. 김선민 조국혁신당 의원실 자료에 따르면 2024년 기초생활수급 노인 중 기초연금을 동시에 받는 67만 5596명의 99.9%가 생계급여 감액을 겪었다. 오 대표는 “기초연금이 올라도 생계급여가 그만큼 줄어든다면 정책 효과는 사라진다”며 “하후상박의 취지를 살리려면 이 구조부터 손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 윤홍근 BBQ 회장 ‘김선태 유튜브’ 출연… 충주 학생들에게 치킨 1000마리 쐈다

    윤홍근 BBQ 회장 ‘김선태 유튜브’ 출연… 충주 학생들에게 치킨 1000마리 쐈다

    윤홍근 제너시스BBQ그룹 회장이 ‘충주맨’으로 인기를 얻은 유튜버 김선태의 제안으로 충북 충주 지역 학생들에게 치킨 1000마리를 기부했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 27일 김선태 채널에 김선태가 치킨 프랜차이즈 BBQ 본사를 방문한 모습을 담은 5분짜리 영상이 게시됐다. 공개 이틀 만인 29일 오후 8시 기준 조회수가 300만회를 넘어서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영상에서 김선태는 서울 송파구 문정동 BBQ 본사를 찾아 내부를 견학하고 윤 회장과 만났다. 윤 회장은 자신의 집무실에서 BBQ 대표 메뉴인 ‘황금올리브치킨’ 개발 당시를 떠올리며 “최상의 식감을 찾기 위해 생닭을 직접 뜯어보며 신선도를 체크하기도 했다”는 등의 뒷이야기를 공개했다. BBQ 대표 메뉴인 황금올리브치킨을 튀길 때 올리브유를 사용하지 않는다는 소문에 대해 윤 회장은 “올리브유가 일반 기름값의 15배 수준이다. 100% 사용하진 않지만 약 51% 정도 올리브유를 사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2016년 BBQ 모델이었던 방탄소년단(BTS)을 언급하며 “BTS도 BBQ가 키우지 않았느냐. 이름도 같은 B로 시작한다”고 유쾌하게 말했다. 영상에는 BTS와 BBQ가 ‘동성동본’이라는 자막이 떴고, 김선태는 “저점매수를 제대로 하셨다”며 웃었다. 특히 윤 회장은 “충주 학생들을 위해 (치킨) 1000마리 어떠시냐”라는 김선태의 제안에 “1000마리 쏘겠다”며 흔쾌히 화답했다. 영상 끝에는 학교 교실에서 치킨을 즐기는 학생들의 모습이 담겼고 댓글 창에는 선물을 받은 학생들과 학부모, 교사들의 감사 인사가 이어졌다. BBQ 관계자는 “앞으로도 다양한 콘텐츠를 통해 젊은 층을 포함한 폭넓은 세대와 소통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 ‘이재명씨가 완전 주범 되어야’ 녹취 파장… “조작기소 증거” “허위사실” 공방

    ‘이재명씨가 완전 주범 되어야’ 녹취 파장… “조작기소 증거” “허위사실” 공방

    與, 이화영 변호인·검사 통화 공개‘법정까지 유지할 진술 필요’ 육성이건태 “허위 유도한 총체적 불법”검찰 “기소 변경 요청해 거절한 것” 윤석열 정권의 조작기소 의혹 사건을 다루는 국정조사 특별위원회(특위) 소속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은 29일 ‘쌍방울 대북 송금 사건’과 관련해 “결론을 먼저 쓰고 진술을 꿰맞춘 조작기소”라고 주장했다.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의 변호인과 담당 검사의 통화 녹취도 공개됐다. 반면 담당 검사는 “황당한 허위 사실”이라고 반박했다. 특위 소속 이건태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이재명 (당시) 대표를 엮기 위해 이 전 부지사의 허위 진술을 끌어내려고 했고 당근을 제기한 것”이라며 “총체적 불법”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누가 먼저 제의했느냐는 중요치 않다”고 강조했다. 이에 앞서 특위 소속 전용기·김동아 의원은 이 전 부지사의 변호를 맡았던 서민석 변호사와 같은 장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박상용 검사와의 통화 녹취 파일 2건을 공개했다. 녹취에는 “법정까지 유지해줄 진술이 필요하다”, “이재명씨가 완전히 주범이 되고 이 사람(이 전 부지사)이 종범이 되는 식의 자백이 있어야 한다”는 박 검사의 육성이 담겼다. 또 다른 녹취에선 박 검사가 “지금 추가 수사들은 제가 다 못하게 하고 있다”, “이화영씨가 협조해주신 점에 대해 충분하게 저희도 노력하는 부분”이라고 말하는 내용도 담겼다. 이에 박 검사는 페이스북에 “서 변호사는 저와 모해위증 교사 공범이란 말씀이냐”면서 “본인이 저한테 제안해서 제가 안 된다고 했던 얘기를 어떻게 이렇게 거짓말을 하시냐”고 반박했다. 대북송금 사건을 수사했던 홍승욱 전 수원지검장, 김영일 전 2차장, 김영남 전 6부장검사도 입장문을 내고 “수사 당시 검찰 수사팀에서 이 전 부지사에 대한 압박과 회유 등 허위 진술을 종용한 사실이 없다”며 “서 변호사 측에서 정범이 아닌 종범으로 기소 등을 요청해서 불가하다고 통보했다”고 밝혔다. 한편 특위는 31일 3차 전체회의에서 일반 증인·참고인 채택을 의결할 계획이다. 대장동 사건과 관련해선 화천대유 대주주인 김만배씨를 비롯해 남욱·정영학·정민용씨와 이 사건을 수사한 엄희준·강백신·정일곤 검사 등이 포함될 예정이다.
  • 北, 美 보란 듯 ‘다탄두 ICBM’ 위협… ‘이란과 다르다’ 부각

    北, 美 보란 듯 ‘다탄두 ICBM’ 위협… ‘이란과 다르다’ 부각

    중동전쟁 속 핵무기 능력 과시해북미 대화 때 협상력 높이려는 듯정부는 북한인권결의안 공동 참여 북한이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참관한 가운데 지난해보다 성능이 대폭 개선된 신형 대출력 고체엔진 시험을 진행했다. 미 본토에 닿는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에 고중량 다탄두를 탑재할 수 있는 능력을 과시한 것으로, 미국과의 협상 능력을 높이기 위한 의도로 풀이된다. 노동신문은 29일 “(김 위원장이) 탄소섬유 복합재료를 이용한 대출력 고체발동기(엔진) 지상 분출 시험을 참관했다”고 보도했다. 매체는 갱신된 엔진의 최대 추진력은 2500kN(킬로뉴턴)이라고 밝히며 해당 시험은 “전략적 타격수단들의 부단한 갱신을 중요 목표로 제시한 새로운 5개년기간의 국방발전계획의 일환”이라고 설명했다. 북한 매체의 보도대로라면 이번에 공개된 탄소섬유 고체엔진 최대추진력은 지난해 9월 공개된 1971kN에서 6개월만에 대폭 향상된 수준이다. 2500kN은 약 255t 물체를 띄울 수 있는 힘이다. 북한이 이미 미국 본토 타격이 가능한 사거리(1만 5000㎞)의 ICBM 발사체를 보유하고 있다고 알려져 있는데도 엔진 출력 향상에 집중하는 것은 동시 타격이 가능한 다탄두 ICBM 개발 목적으로 풀이된다. 지난해 공개된 신형 ICBM 화성-20형에 탑재될 가능성도 제기된다. 이는 핵무기체계 고도화를 강조해 미국과 협상력을 높이기 위한 목적으로도 풀이된다. 오는 5월 미중 정상회담을 계기로 북미 대화 가능성이 거론되는 상황에서 최근 중동 사태를 지켜본 북한이 ‘우리는 이란과 다르다’고 과시하는 의도라는 해석이다. 홍민 통일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다탄두화는 미사일 방어체계를 무력화하는 미사일의 존재 여부를 보여주는 중요한 기술”이라며 “다분히 미국의 미사일 방어망을 의식한 훈련”이라고 분석했다. 한편 정부는 유엔 인권이사회 북한인권결의안 공동제안국에 참여했다고 밝혔다. 외교부는 지난 28일“북한 주민 인권의 실질적 개선을 위해 국제사회와 협력해 나간다는 입장 하에 정부 관계기관 내 협의를 통해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 공화당도 뛰쳐나왔다…트럼프, 이란에 지상군 투입하나 [핫이슈]

    공화당도 뛰쳐나왔다…트럼프, 이란에 지상군 투입하나 [핫이슈]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이란전 구상을 두고 공화당 내부에서도 공개 반발이 터져 나왔다. 영국 데일리메일은 26일(현지시간) 미 의회 비공개 브리핑에 참석한 공화당 의원들이 격앙된 반응을 보이며 자리를 박차고 나왔고 브리핑에서 들은 군사 목표가 백악관의 공개 설명과 달랐다는 주장까지 제기됐다고 전했다. 백악관은 즉각 “완전히 거짓”이라고 반박했지만, 외신을 종합하면 미국 정치권 안에서는 “정말 이란에 지상군까지 보내는 것 아니냐”는 불안이 빠르게 번지고 있다.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낸시 메이스 하원의원은 하원 군사위원회 비공개 브리핑 뒤 “우리는 오도됐다”는 취지로 공개 불만을 드러냈다. 친트럼프 성향으로 분류되는 마이크 로저스 하원 군사위원장도 “무슨 일이 벌어지는지 더 알고 싶지만 충분한 설명을 듣지 못하고 있다”고 밝혔다. 실제로 악시오스는 메이스 의원이 트럼프 대통령의 대이란 무력권한을 제한하는 결의안에 찬성할 가능성이 높다고 짚었고, 로이터통신도 미 의회 안에서 “이란 본토에 미군 지상군을 투입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논란은 트럼프 대통령이 전날 “이란과의 협상이 매우 잘 진행되고 있다”며 이란 에너지 시설 타격 시한을 4월 6일까지 10일 더 미룬 직후 터져 나왔다. 로이터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 조치가 이란의 요청에 따른 것이라고 주장했다. 반면 AP통신은 이란이 미국의 휴전안을 거부하거나 별도 역제안을 내며 공개적으로는 “직접 협상은 없다”는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고 전했다. 겉으로는 협상이 잘되는 듯 말하면서도, 실제로는 군사 행동 범위를 더 넓히는 것 아니냐는 의심이 커진 것이다. ◆ 공화당도 흔든 비공개 브리핑 이번 논란의 핵심은 백악관이 국민에게 설명한 전쟁 명분과, 의회 비공개 브리핑에서 나온 설명이 서로 달랐다는 주장이다. 메이스 의원은 엑스(X·옛 트위터)에 “미국민에게 제시된 이란전 정당화 논리와 오늘 하원 군사위에서 들은 군사 목표는 같지 않았다”고 적었다. 데일리메일은 익명 의원을 인용해 브리핑에서 “이란 핵 문제는 이번 군사작전의 직접 목표가 아니다”라는 취지의 설명까지 나왔다고 전했다. 이에 대해 백악관은 작전 ‘장대한 분노’의 목표가 탄도미사일 역량 파괴, 해군 무력화, 대리세력 약화, 핵무기 보유 저지라는 4가지라고 다시 강조했다. 의회가 더 민감하게 보는 지점은 미국이 이번 전쟁을 어디까지 끌고 갈 것이냐는 점이다. 로이터는 24일 미군이 82공수사단 병력을 포함해 3000~4000명의 추가 병력을 중동에 보내는 방안을 추진 중이라고 전했다. AP통신도 최소 1000명의 82공수 병력과 해병 전력이 증강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미 중동에 주둔 중인 미군이 약 5만명에 이르는 상황에서 이런 증원은 단순한 방어 강화가 아니라, 더 큰 작전을 준비하는 신호로 읽힐 수 있다. ◆ 하르그섬 변수…지상전 우려 다시 커졌다 의원들이 특히 따져 묻는 대상 중 하나는 이란 원유 수출의 핵심 거점인 하르그섬이다. 로이터는 27일 트럼프 행정부가 이 섬 장악 가능성을 검토하고 있으며 이란은 상륙이 예상되는 지점에 대인지뢰와 대전차지뢰를 설치하는 등 방어를 강화하고 있다고 전했다. 하르그섬은 이란 원유 수출의 약 90%를 처리하는 핵심 시설이다. 미국이 이곳을 압박하면 이란에 큰 타격을 줄 수 있지만, 동시에 전쟁도 완전히 다른 국면으로 들어갈 수 있다. 로이터는 군사 전문가들을 인용해 섬을 점령하는 것보다 점령 뒤 버티는 과정이 더 위험할 수 있다고 짚었다. 미군이 드론, 미사일, 기뢰 위협에 장기간 노출될 수 있고, 민간 선박 항로까지 흔들릴 수 있다는 것이다. 결국 쟁점은 하나다. 트럼프 대통령이 말하는 협상이 정말 출구전략인지, 아니면 추가 타격과 하르그섬 압박, 지상군 투입 가능성까지 열어둔 채 시간을 버는 것인지는 아직 분명하지 않다. 다만 공화당 내부 반발, 추가 병력 이동, 하르그섬 검토가 한꺼번에 맞물리면서 이번 전쟁의 불확실성이 더 커진 것만은 분명해 보인다.
  • 이란 “100만명 조직, 역사적 지옥” 경고…트럼프, 왜 공격 미뤘나 [핫이슈]

    이란 “100만명 조직, 역사적 지옥” 경고…트럼프, 왜 공격 미뤘나 [핫이슈]

    미국이 중동에 병력을 더 보내며 지상전 선택지를 넓히자 이란도 즉각 맞불을 놨다. 이란은 미국의 지상 침공에 대비해 100만명 이상을 조직했다고 주장했다. 미군이 실제 개입하면 “역사적 지옥”을 안기겠다고도 경고했다. 다만 이 숫자는 이란 관영·준관영 매체를 통해 나온 주장일 뿐 주요 서방 통신이 독자 검증한 수치는 아니다. 26일(현지시간) 카타르 기반 매체 뉴아랍은 이란 타스님 통신과 ISNA 보도를 인용해 최근 며칠 사이 혁명수비대(IRGC)와 바시즈 민병대에 합류하려는 지원이 급증했다고 전했다. 타스님은 군 소식통을 인용해 이미 100만명 이상이 전투 참여를 위해 조직됐다고 주장했다. ISNA에 따르면 이란 육군 지상군사령관 알리 자한샤히 준장은 지상전이 적에게 훨씬 더 위험하고 비용이 큰 전쟁이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 ‘100만명 조직’의 실체…예비전력·바시즈까지 더했나 이 대목에서는 숫자를 구분해 볼 필요가 있다. 이란의 현역 병력은 통상 약 61만명 수준으로 평가된다. 올해 공개된 군사력 집계에는 육군 35만명, 혁명수비대 19만명, 해군 1만 8000명, 공군 3만 7000명, 방공군 1만 5000명 안팎이 포함된다. 예비전력은 35만명 수준으로 잡힌다. 이란 군사 체계는 일반 정규군과 혁명수비대가 별도로 움직이는 이중 구조에 가깝다. 여기에 혁명수비대 산하 준군사 조직인 바시즈 같은 동원 인력까지 더하면 숫자는 훨씬 커진다. 바시즈는 평시 상비군이라기보다 유사시 후방 지원과 치안 유지, 지역 방어에 투입할 수 있는 자원 민병대 성격이 강하다. 결국 이란이 말한 ‘100만명 조직’은 순수 현역 규모라기보다 예비전력과 바시즈까지 폭넓게 묶은 표현일 가능성이 크다. ◆ 하르그섬 점령 카드 만지작…트럼프 유예에도 전운 여전 미국 쪽 움직임도 가볍지 않다. 로이터통신은 미 행정부와 군 당국이 하르그섬 점령을 포함한 지상 옵션을 검토하고 있다고 27일 보도했다. 하르그섬은 이란 원유 수출의 약 90%를 처리하는 핵심 거점이다. 이 통신은 미군이 해병대와 공수부대 투입을 검토하고 있으며 조지프 보텔 전 미 중부사령관도 800~1000명 정도면 섬 장악이 가능할 수 있다고 봤다고 전했다. 다만 점령 뒤에는 드론과 기뢰, 미사일 위협에 그대로 노출될 수 있다고 짚었다. 병력 증강도 이어지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27일 트럼프 대통령이 중동에 추가로 최대 1만명의 지상군을 보내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다. 앞서 다른 외신과 군사 매체들 사이에서도 82공수사단과 해병 전력 전개 가능성이 거론됐다. 미국이 공습만이 아니라 상륙과 공수까지 염두에 둔 선택지를 넓히고 있다는 관측이 힘을 얻는 이유다. 서방 군사 매체들도 하르그섬의 방어 움직임에 주목했다. 미 군사 전문 매체 디펜스블로그는 26일 친이란 성향 계정들이 공개한 영상과 사진을 토대로 하르그섬 일대에 일인칭시점(FPV) 드론과 방어진지, 탄약 저장시설로 보이는 준비 정황이 포착됐다고 전했다. 다만 이 보도 역시 공개 출처 기반 분석에 머문다. 트럼프 대통령은 강경 발언을 이어가면서도 실제 공격은 또 미뤘다. 트럼프 대통령은 26일 트루스소셜을 통해 이란 에너지 시설 공격을 10일간 중단하겠다고 밝혔다. 새 시한은 미국 동부시간 기준 4월 6일 오후 8시다. 그는 협상이 매우 잘 진행되고 있다고 주장했지만, 이란 측은 미국 제안이 일방적이고 불공정하다며 직접 협상도 없다고 선을 그었다. 결국 흐름은 분명하다. 미국은 병력을 더 보내며 지상전 선택지를 키우고 있다. 이란은 ‘100만명 조직’과 ‘역사적 지옥’ 같은 표현으로 맞서며 억지력을 과시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이 공격을 또 미룬 것을 두고 외교 공간 확보라는 해석도 나온다. 하지만 하르그섬과 호르무즈 해협을 둘러싼 지상전 부담과 확전 리스크를 다시 계산한 것 아니냐는 시선도 커진다. 이번 유예를 긴장 완화 신호로만 보기 어려운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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