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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르브론 제임스 22년 연속 ‘올스타’

    르브론 제임스 22년 연속 ‘올스타’

    미국프로농구(NBA) 로스앤젤레스 레이커스에서 활약하고 있는 르브론 제임스(42)가 22년 연속 올스타에 선정됐다. NBA 사무국이 2일(한국시간) 공개한 2025~26시즌 올스타 후보 명단 14명에는 제임스의 이름이 포함됐다. 오는 16일 캘리포니아주 잉글우드의 인튜이트 돔에서 열리는 올스타전은 ‘미국 팀’과 유럽 선수 중심의 ‘세계 팀’으로 나뉘었다. 미국을 대표하는 두 팀과 세계 팀이 리그전을 펼치고 상위 두 팀이 결승전을 치르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데뷔 시즌을 제외하고 22년 연속 올스타로 뽑힌 제임스는 자신이 보유한 역대 최다 올스타 선정 기록을 또 한 번 경신했다. 통산 올스타 선정 부문 2위는 카림 압둘 자바(19회)다. 각 구단 감독 투표로 결정되는 후보 명단에 들어 ‘역사’를 이어가게 된 그는 NBA가 공개한 영상을 통해 “진심으로 영광스럽고 축복받은 기분”이라고 말했다. 제임스는 시즌 초반 좌골신경통 문제로 14경기 결장한 뒤에야 코트를 밟았다. 그는 이후 30경기 평균 21.9점 5.8리바운드 6.6어시스트를 기록 중이다. 올스타급 활약에도 고배를 들었던 저말 머리(덴버)를 비롯해 쳇 홈그렌(오클라호마시티), 제일런 존슨(애틀랜타), 노먼 파월(마이애미), 데니 아브디야(포틀랜드)는 첫 올스타 선정의 영예를 안았다. 한편 부상으로 인해 올스타전 출전이 어려운 야니스 아데토쿤보(밀워키 벅스)의 대체자는 아직 발표되지 않았다.
  • “동계올림픽 한국 파이팅”… 밀라노 두오모 옆 갤럭시 Z플립의 응원

    “동계올림픽 한국 파이팅”… 밀라노 두오모 옆 갤럭시 Z플립의 응원

    국제올림픽위원회(IOC) 공식 파트너인 삼성전자가 2026 밀라노 코르티나 동게올림픽·패럴림픽을 맞아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갤럭시Z 플립7으로 촬영한 선수들의 모습을 전하는 옥외광고를 진행한다고 2일 밝혔다. 사진은 밀라노 두오모에서 공개된 삼성전자의 옥외광고. 삼성전자 제공
  • 美 관세 정산 임박했는데… 한국 기업, 불확실성에 ‘골머리’

    美 관세 정산 임박했는데… 한국 기업, 불확실성에 ‘골머리’

    미국이 관세 인상을 위한 관보 게재 준비에 들어간 것으로 확인되면서 우리나라 수출 기업들의 긴장감이 높아졌다. 국제비상경제권한법(IEEPA)에 근거해 지난해부터 부과한 상호관세의 정산 시점도 임박하면서 기업들의 혼란은 가중되는 모습이다. 한국무역협회는 2일 건설·기계업종과 중소·중견기업 등을 중심으로 미국 IEEPA 관세환급 실무 대응과 관련해 문의가 빗발치고 있다고 전했다. 미국 정부는 IEEPA를 근거로 지난해 4월 5일부터 한국의 대미 수출품을 대상으로 10%의 국가별 관세를 부과했다. 하지만 8월 7일부터는 관세를 15%로 올려 매기는 상황이다. 한미 관세 협상 타결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예고한 ‘25% 관세’를 15%로 낮춘 데 따른 것이다. 하지만 최근 트럼프 대통령은 최근 우리나라에서 대미투자특별법의 국회 비준이 늦어진다며 25% 관세 복원 의지를 밝혔고, 미 행정부는 해당 내용의 관보 게재를 준비하고 있다. 미국의 관세 정책이 이렇게 춤을 추는 가운데, 미국 내에서는 트럼프 대통령이 IEEPA를 근거로 관세를 부과할 권한이 있는지를 두고 소송이 진행 중이다. 한미 법조계에서는 1심과 2심 재판 결과와 마찬가지로 연방대법원에서도 관세 부과 무효 판결을 할 가능성이 높다고 본다. 우리 기업들은 미 대법원 판결이 대통령 권한 무효나 부분인정으로 날 경우 미국에 관세를 과다 납부한데 대해 환급을 받을 수 있도록 준비에 나서고 있다. 통상 전문가들은 판결 결과보다 세관 절차를 제대로 밟았는지가 환급 여부를 좌우한다고 강조한다. 윤영원(법무법인 세종) 변호사는 “지금 준비하지 않고 미국 연방대법원 판결을 기다리면 기회를 놓칠 수 있다”고 했다. 대법원이 위법하다고 결정할 경우, 정산(liquidation) 이전이냐 이후냐에 따라 한국 기업의 대응에 차이가 있다. 정산은 미국 관세국경보호청(CBP)이 수입자가 신고·납부한 관세를 검토해 최종적으로 확정하는 제도다. 보통 정산에 314일이 소요된다는 점을 고려하면 한국산 수입품은 오는 2월 13일 전후 정산 기일이 도래한다. 정산 전이라면 정정신청을 통해 기존에 수입 신고했던 내역을 간단히 수정만 하면 되는 ‘PSC(사후정정)’라는 간단한 절차로 환급받을 수 있다. 미리 준비한 기업만이 빠르고 쉽게 환급을 받을 수 있다는 의미다. 한아름 무역협회 국제무역통상연구원 수석연구원은 “판결이 나면 즉시 해당되는 건에 대해 수정 신고를 할 수 있도록 미리 대비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 반면 정산이 끝난 후에는 미국 관세청을 상대로 한 ‘Protest(이의제기)’ 절차가 필요하다. 이의제기가 기각되면 미국의 국제무역법원에 항소 절차까지 밟아야 하는데, 이 과정이 복잡하고 시간이 오래 걸리는 데다 비용 문제까지 더해져 특히 중소·중견기업에 더 불리하다. 여기에 트럼프 대통령의 오락가락하는 관세 정책은 기업들의 불확실성을 키우는 지점이다. 당장 우리나라와 비교선상에 놓여있는 일본에서는 3월 미국 워싱턴에서 예정된 미일 정상회담 이전에 1호 투자 프로젝트가 공개될 것이란 전망이 나올 만큼 협상에 속도를 내고 있다. 관세 협상이 지연되는 동안 그 피해는 기업들에 고스란히 전이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 [열린세상] 국민연금에 대한 우려의 시선들

    [열린세상] 국민연금에 대한 우려의 시선들

    국민연금이 최근 주목받고 있다. 원화 약세가 뉴노멀이 되는 듯한 상황을 해결하기 위한 대책 마련 과정에서의 국민연금기금 역할 때문이다. 통상 2월 또는 3월에 첫 국민연금기금운용위원회(기금위)가 개최되던 것과 달리 올해에는 1월 26일 열렸다. 이번 기금위 회의는 개최 전부터 관심이 집중되었다. 이미 정해져 있던 국내외 국민연금기금 투자 규모의 재배분이 중요 의제여서였다. 정부조직 개편으로 신설된 기획예산처 차관이 기금위의 정부 위원으로 추가되다 보니 정부 입김이 더 커진다는 우려도 있었다. 게다가 관심이 집중됐던 회의 결과가 2030년까지 봉인된 상황이라 회의 내용을 공개하라는 요구가 커지고 있다. 보건복지부의 짤막한 보도자료만으로는 회의 내용을 정확하게 이해하기 어렵다. 일부 언론이 보도한 관련 분야 전문가 추정치가 그래서 필요하다. “작년에 결정된 올해 목표 포트폴리오 대비 해외 주식 투자는 25조원을 줄이면서 국내 투자를 7조원 더 늘린다. 국내 채권 투자 비중은 17조원을 더 늘린다.” 이는 전략적 자산 배분 목표치일 뿐이다. 시장 상황에 따라 10%를 더 매수할 수 있는 전술적 자산 요인까지 고려하면 국내 주식 투자 비중을 더 늘릴 수 있다. 이번 회의로 “목표 투자 비중 초과 시 자동으로 매도해 당초 목표를 유지하게 하는 기능”인 리밸런싱 조치 작동이 유예되었다. 목표보다 국내 투자 비중이 더 늘어난 상황에서 투자 비중 규정을 지키지 않아도 될 근거가 마련된 것이다. 더욱이 리밸런싱 유예 기한조차 명시하지 않아 논란이 되고 있다. 복지부 1차관이 위원장인 TF를 구성해 국민연금기금으로 전략적 모호성을 내세우면서 환율 방어를 해 오던 차에 이런 식으로 기금 운용 방향이 결정되다 보니 우려의 목소리가 높다. 작년 3월 국민연금법 개정의 핵심은 50대 이상 연령층의 연금 기득권을 공고히 하는 대신 청년층과 미래 세대의 부담을 더 늘린 것이다. 청년층 불만을 달래기 위해 국회에 연금개혁 특위가 구성되었다. 몇 달이나 허비하고 나서야 구성된 특위 자문위원회는 특위 운영 취지와는 다르게 진행되고 있다. 구조 개혁 그 자체에 논의를 집중하지 못해서다. 연금특위 자문위원인 KDI 신승룡 박사는 국민연금 개방형 미적립부채(연금을 지급하기에 부족한 액수)를 약 3009조원으로 추정했다. 기금 운용 수익률을 향후 70년 동안 매년 1% 포인트 더 높여도 미적립부채는 1236조원에 달한다. 국회 예산정책처도 미적립부채가 1820조원이라고 발표했다. 현재의 국민연금이 지속 불가능하다는 징표다. 최근 IMF는 국민연금 구조 개혁을 주문했다. 국가 부채가 GDP 대비 200%에 달할 것으로 전망돼서다. 그런데도 정치권과 국민연금공단 이사장은 기금 운용만 잘하면 지속 가능한 국민연금을 만들 수 있다고 장담한다. 시급한 구조 개혁인 자동조정장치 도입은 거부하면서 말이다. 전문가 목소리를 반영해 운영돼 오던 기금위는 정치적인 외풍에 휘둘리고 있다. 최근 기획예산처가 정책당국의 입맛에 맞도록 연기금 운용 규정을 개정해서다. 국내 투자 비중을 늘리면서 해외 투자 비중은 줄이고, 수익률 제고 차원에서 그동안은 해 오지 않았던 환헤지를 사실상 강요하고 있어서다. 국회 연금특위 자문위원인 김학주 동국대 교수의 코멘트다. “과거 관치금융이 재무부 중심으로 금융기관에 대한 자금 배분과 투자 방향을 직접 지시하는 방식이었다면, 작금의 신관치금융은 국민연금을 축으로 해서 정부가 공공성과 책임 투자라는 가이드라인을 통해 시장에 구조적인 영향력을 행사하는 방식이다.” 정책당국은 이와 같은 우려의 목소리에 귀를 열어야 한다. 국민연금이 특정 정권의 정책 수단이 아니기에 그렇다. 노후 소득 보장이라는 본연의 목적을 위해 정치적 독립성을 보장해야 할 때이다. 윤석명 한국보건사회연구원 명예연구위원
  • [공직자의 창] 미래 대한민국 설계자, 기획예산처의 약속

    [공직자의 창] 미래 대한민국 설계자, 기획예산처의 약속

    올해 1월 2일 새해 시작과 함께 기획예산처가 출범했다. 문자 그대로 국가 미래 지도를 그리는 전략기획 컨트롤타워다. 단순히 기능을 이합집산하는 정부 조직개편이 아니다. 대한민국의 자원 배분 패러다임을 ‘단기 대응’에서 ‘선제적 미래 설계’로 전환하겠다는 정책적 의지의 산물이다. 바야흐로 대격변의 시대다. ‘퍼펙트 스톰’의 경고음이 곳곳에서 경각심을 불러일으킨다. 인공지능(AI) 대전환, 인구변화, 기후위기, 지역소멸과 양극화까지. 우리가 마주한 거대한 파고는 기존의 단기 시계 재정 운용으로는 넘기 어려운 임계 수준에 도달했다. 위기일수록 눈앞의 현안에 급급해 중장기 구조개선을 후순위로 미루는 우를 범하기 쉽다. 하지만 근본적 개혁 대신 선택한 단기 처방은 재정의 지속가능성을 위협하고 정책 동력을 약화하는 악순환을 낳는다. 통찰과 실행력을 하나로 결합해 중장기 전략이 예산이라는 강력한 정책 수단을 지렛대로 현장에서 제대로 구현되게 해야 한다. 그간 재정 운용이 주로 단기적인 성과와 효율성에 집중해 왔다면, 이제는 과감하게 한 세대 뒤의 대한민국을 내다보는 관점의 전환이 필요하다. 미래 세대에 어떤 국가를 물려줄 것인지에 대한 진지한 고민이 정책과 예산의 모든 단어와 숫자에 녹아들어야 한다. 우리가 직면한 구조적 난제들은 시간이 지체될수록 해결 비용이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난다. 지금 즉시 미래 비전을 수립하고 재정을 통해 실행에 옮기지 않으면 그 부담은 고스란히 미래 세대의 짐으로 남게 된다. 전략 없는 실행은 길을 잃기 쉽고 실행 없는 전략은 말잔치로 흐르기 쉽다. 중장기 국가발전전략은 단순한 미래 예측 보고서가 아니다. 사회의 체질 개선을 위해 한정된 국가 자원을 어떻게 활용할 것인지에 대한 정교한 설계도가 돼야 한다. 이런 시대적 소명을 마주한 기획처는 국민께 세 가지를 약속드린다. 첫째, ‘초혁신경제’와 ‘따뜻한 공동체’를 위해 뭐든 해내는 조직이 되겠다. 성장 잠재력 회복 없이 복지의 지속가능성을 담보할 수 없다. 성장의 결실이 공정하게 흐르지 못하면 사회적 갈등은 혁신의 동력을 잠식한다. 기획처는 한쪽에 치우치지 않는 ‘살맛 나는 세상’으로 가는 강력한 엔진이 될 것이다. 둘째, ‘멀리 보면서도 기동력 있는 조직’이 되겠다. 기획처는 한 세대 앞을 내다보며 미래 비전을 설계하는 ‘긴 호흡’과 급변하는 글로벌 환경 및 민생 현안에 신속 대응하는 ‘기동력’을 동시에 갖춘 양수겸장의 조직이 될 것이다. 담론을 위한 담론이 아닌 당장의 문제해결로 연결되는 전략목표와 성과지표, 할 일을 제시하고 실행에 나설 것이다. 셋째, ‘안 되는 이유’를 찾기보다 ‘되는 방안’을 고민하는 조직이 되겠다. 성문을 닫아거는 폐쇄적 태도로는 복합 위기에 대응할 수 없다. 성문을 열고 길을 닦아야 한다. 권한을 움켜쥐기보다 우리가 지닌 권한과 아이디어를 광장에 풀어놓겠다. 기획처는 정책 설계부터 재정 운용 전 과정을 투명하게 공개하고 국민·시민사회·전문가·국회·각 부처와 함께 최적의 답을 찾는 ‘개방형 혁신’을 실천하고자 한다. 험준한 태백산맥 줄기를 지켜온 금강송은 일반 나무와 달리 화재에 겉은 탈지언정 ‘심재’(心材)까지는 불길을 허락하지 않는 강인함을 지녔다. 국가의 상징인 궁궐을 떠받치는 최고의 대들보로 쓰인 이유다. 2026년 기획처의 출범은 대한민국이란 숲에 가장 곧고 단단한 금강송의 씨앗을 심는 역사적 시작점이다. 기획처는 먼 미래를 보는 정직하고 정교한 시각으로 국민께 가장 든든한 미래의 대들보가 될 것이다. 임기근 기획예산처 차관
  • 다큐 영화 ‘멜라니아’ 개봉 첫 주 704만弗 흥행

    다큐 영화 ‘멜라니아’ 개봉 첫 주 704만弗 흥행

    미국의 영부인 멜라니아 트럼프 여사를 다룬 다큐멘터리 영화 ‘멜라니아’가 첫 주 700만 달러(약 102억원) 이상의 수익을 벌어들이며 기대 이상의 흥행을 기록한 것으로 파악됐다. 1일(현지시간) 배급사 아마존MGM에 따르면 영화는 지난달 30일 북미 1778개 극장에서 개봉해 첫 주말 704만 달러의 수입을 올렸다. 개봉 전 첫 주말 흥행 예상치는 300만~500만 달러였다. 국내에는 ‘직장상사 길들이기’로 개봉한 스릴러 영화 ‘샌드 헬프’ 등에 이어 박스오피스 3위에 올랐다. 뉴욕타임스(NYT)는 콘서트 영화를 제외한 다큐 영화 중 2012년 ‘침팬지’(1070만 달러) 이후 가장 좋은 첫 주 흥행이라고 전했다. 영화는 해외 1600개 극장에서도 개봉했으며, 아마존은 아직 해외 티켓 판매량을 공개하지 않았다. 티켓 판매는 여성(70%)과 55세 이상이 주도했다. 수익의 46%를 농촌 지역에서 거뒀고 플로리다와 텍사스, 애리조나 등 공화당 강세 지역에서 관람이 많았다. 영화에 대한 평가는 관람객과 평론가가 엇갈렸다. 시네마스코어 관람객 출구조사에선 ‘A’ 등급을 받은 반면, 미국 유명 연예주간지 버라이어티지 평론가는 “엄청난 무기력함을 보여주는 저급한 광고”라고 혹평했다. 영화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두 번째 취임식을 앞둔 지난해 1월 멜라니아 여사의 20일간의 일상을 담았다.
  • “‘왕세자비 아들’이 강간 4건·대마초 3.5kg 운반”…체포되자 노르웨이 ‘발칵’

    “‘왕세자비 아들’이 강간 4건·대마초 3.5kg 운반”…체포되자 노르웨이 ‘발칵’

    메테마리트 왕세자비의 아들이자 노르웨이 왕실의 ‘문제아’로 불리는 마리우스 보르그 회이비(29)가 강간을 포함한 중범죄 혐의로 재판을 앞두고 체포되면서 왕실이 곤혹을 치르고 있다. 왕세자비가 과거 성범죄자 제프리 엡스타인과 교류했던 사실까지 새롭게 드러나면서 왕실 이미지는 더 큰 타격을 입었다. 2일(현지시간) A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노르웨이 경찰은 전날 저녁 메테마리트 왕세자비의 장남 마리우스를 체포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그가 폭행과 흉기 협박, 접근금지 명령 위반 등의 혐의를 받고 있다며 재범 위험성을 이유로 4주간 구금을 신청했다. 마리우스는 3일 오슬로 지방법원에서 재판을 받을 예정이다. 기소장에는 강간, 전 파트너에 대한 폭력, 또 다른 전 파트너에 대한 폭행, 대마초 3.5㎏ 운반 등 총 38개 혐의가 담겼다. 살해 협박과 교통법규 위반도 포함됐다. 그는 메테마리트 왕세자비가 하콘 왕세자와 결혼하기 전, 평민 신분일 때 다른 남자와의 사이에서 낳은 아들이다. 노르웨이 차기 국왕인 하콘 왕세자는 2001년 메테마리트와 결혼하며 마리우스를 의붓아들로 받아들였다. 그에게 왕족 칭호나 공식 직무는 없다. 마리우스는 2024년 내내 각종 범죄 혐의로 여러 차례 체포되며 주목을 받다가 같은 해 8월 정식 기소됐다. 기소 내용을 보면 2018년부터 2024년 11월까지 발생한 4건의 강간이 핵심 혐의다. 여기에 2022년 여름부터 2023년 가을 사이 전 파트너를 상대로 저지른 폭력과 협박, 이후 만난 또 다른 파트너에 대한 2건의 폭행 및 접근금지 명령 위반도 포함됐다. 마리우스의 변호인단은 “성폭력 혐의를 전면 부인하며, 폭력 혐의 대부분도 인정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하콘 왕세자는 지난주 자신과 메테마리트 왕세자비가 재판에 참석하지 않을 예정이며, 왕실도 재판이 진행되는 동안 어떤 논평도 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그는 마리우스가 왕실 구성원이 아닌 만큼 일반 노르웨이 시민과 똑같은 책임과 권리를 지닌다고 강조했다. 또 재판이 질서 있고 공정하게 진행될 것으로 믿는다고 덧붙였다. 노르웨이 왕실은 국민들로부터 높은 지지를 받아왔지만, 마리우스 사건으로 이미지에 큰 타격을 입었다. 설상가상으로 재판 시작 시점에 메테마리트가 성범죄자 제프리 엡스타인과 교류했던 의혹까지 재점화했다. 지난주 공개된 엡스타인 관련 문서에는 메테마리트 왕세자비가 수백 차례 언급된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왕세자비는 이미 2019년 엡스타인과의 접촉을 후회한다고 밝힌 바 있다. 새로 공개된 문서에는 엡스타인과 주고받은 이메일이 담겼고, 메테마리트가 2013년 초 플로리다주 팜비치에 있는 엡스타인 소유 부동산을 며칠간 빌려 사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왕실이 이메일로 전한 성명에서 메테마리트는 “엡스타인의 배경을 더 철저히 조사하지 않았고, 그가 어떤 사람인지 더 빨리 깨닫지 못한 데 책임을 느낀다”고 말했다. 그는 “이를 깊이 후회하며, 내가 져야 할 책임”이라며 “판단력이 부족했고 엡스타인과 조금이라도 접촉한 것을 후회한다. 정말 부끄럽다”고 밝혔다. 그는 엡스타인 학대 피해자들에게 “깊은 연민과 연대”를 표했다. 메테마리트의 엡스타인 교류와 마리우스 재판만이 노르웨이 왕실의 유일한 악재는 아니다. 하콘 왕세자의 여동생 메르타 루이세 공주의 사업 활동으로 거듭 비판받아 왔다. 2024년 마리우스 사건이 뉴스를 장식하던 시기에 그녀는 스스로를 주술사라고 칭하는 미국인 듀렉 베렛과 결혼했다.
  • 첫 시민구단 ‘울산웨일즈’ 출범… 변화 바람 부는 한국 프로야구

    첫 시민구단 ‘울산웨일즈’ 출범… 변화 바람 부는 한국 프로야구

    “울산 웨일즈가 아이들에게 꿈을 심어주고, 시민들에게는 자부심이 되길 바랍니다.”(허구연 한국야구위원회 총재) 울산시가 한국 프로야구 역사상 최초의 시민구단인 울산 웨일즈를 공식 출범시키며 한국 야구사의 새로운 이정표를 세웠다. 울산 웨일즈는 2일 홈구장인 문수야구장에서 김두겸 울산시장, 허구연 한국야구위원회(KBO) 총재를 비롯한 선수단, 시민 등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창단식을 개최했다. 울산 웨일즈의 등장은 국내 프로야구에 큰 변화를 예고한다. 그동안 대기업 중심으로 운영되던 KBO리그에 지방자치단체와 지역 사회를 기반으로 한 ‘시민구단 모델’이 처음 도입됐기 때문이다. 울산 웨일즈는 지난해 12월 KBO 이사회의 최종 승인을 얻어 퓨처스(2부)리그 참가를 확정 지었다. 이로써 퓨처스리그는 12개 팀 체제로 재편됐다. 웨일즈는 남부리그에 편입돼 kt 위즈·NC 다이노스·롯데 자이언츠·삼성 라이온즈·KIA 타이거즈와 경쟁한다. 이날 공개된 구단 엠블럼은 범고래를 형상화했다. 범고래는 뛰어난 지능과 강력한 조직력을 가진 바다의 포식자로, 팀워크와 치밀한 전술을 중시하는 구단 철학을 반영했다. 창단식도 인공지능(AI), 정보통신(IT) 기술이 결합한 ‘미래형 스포츠 행사’로 진행되는 등 기존 격식을 탈피했다. 울산 웨일즈는 선수 26명에 단장 및 감독·코치진 11명까지 모두 37명으로 구성됐다. 두산 베어스 프랜차이즈 스타 출신 장원진 감독이 지휘봉을 잡고 최기문 배터리 코치(수석), 박명환 투수 코치 등이 보좌한다. 전력 보강을 위해 시즌 돌입 전까지 9명의 선수를 추가 선발할 계획이다. 첫 경기는 다음 달 20일 문수야구장에서 펼쳐진다. 상대는 아직 미정이다. 울산 웨일즈는 이 경기를 시작으로 홈 58경기, 원정 58경기 등 116경기를 소화한다. 김 시장은 “울산 웨일즈 창단은 단순한 야구팀 탄생을 넘어 시민이 직접 참여하고 즐기는 스포츠 도시로 나아가는 중요한 전환점”이라며 “웨일즈가 퓨처스리그를 넘어 한국 야구의 새로운 활력소가 되고, ‘꿀잼도시 울산’을 대표하는 핵심 콘텐츠가 되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허 총재는 “울산 웨일즈가 KBO리그에 안착하고 명문 구단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 “위안화를 기축통화로”… 시진핑의 금융 굴기

    “위안화를 기축통화로”… 시진핑의 금융 굴기

    미국 차기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 의장 후보 지명 후 글로벌 금융시장이 요동치는 가운데 중국공산당 이론지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위안화의 ‘기축통화 지위’를 언급한 과거 발언을 재조명했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1일(현지시간) 시 주석이 지난달 31일 추스(求是)를 통해 공개한 논평에서 “중국이 국제무역, 투자 및 외환시장에서 널리 쓰이는 기축통화 지위를 확보해야 한다”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시 주석은 “강력한 중앙은행, 세계적으로 경쟁력 있는 금융기관, 글로벌 자본을 유치하고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는 국제 금융 중심지가 있는 금융강국을 건설하자”고 역설했다. 이와 같은 발언은 2024년 1월 간부회의에서 처음 제시됐으나 그동안 알려지지 않았다가 이번에 공개됐다. FT는 “강한 위안화에 대한 시 주석의 공개된 발언 중 가장 명확한 방향성을 담았다”고 진단했다. 시 주석의 위안화 기축통화 지위 확보 발언은 미국 달러가 약세를 보이고 연준 의장의 교체를 앞둔 미묘한 시점에 공개됐다. 트럼프발 불확실성으로 각국 중앙은행이 달러화 자산 비중을 재검토하는 등 달러 위상 약화가 우려되자 시 주석의 과거 발언을 돌연 공개하며 기축통화 야심을 드러낸 것으로 풀이된다. 시 주석은 2년 전 발언에서 “금융은 국가 경제의 생명줄이자 국가 경쟁력의 핵심 요소”라며 “중국은 이미 세계 은행 규모와 외환보유액에서 1위지만 강하지는 않다”고 위안화 지위를 진단했다. 중국은 시 주석의 전략 제시 이후 지난해 10월 제20기 중앙위원회 제4차 전체회의에서 전략 계획을 수립했고, 최근 확정된 제15차 5개년 계획에서는 ‘금융 강국’이라는 개념이 권고안에 처음 포함됐다. 중국은 2008년 금융위기 이후부터 위안화 국제화를 시도했고 2022년 우크라이나 전쟁 발발 이후 세계 2위 무역 통화로 부상했지만, 외환보유액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미미하다.
  • 감사원 ‘깜깜이’ 비용, 감사위원 특활비 중단… 업추비 공개 범위 확대

    감사원 ‘깜깜이’ 비용, 감사위원 특활비 중단… 업추비 공개 범위 확대

    감사원이 ‘깜깜이 비용’이란 비판을 받아온 감사위원 특수활동비 지급을 중단한다. 업무추진비 공개 대상도 감사원장·사무총장에서 감사위원까지로 확대해 투명성을 높이기로 했다. 감사원은 2일 “국민의 알 권리 확대를 위해 업무추진비 공개 대상을 감사위원과 고위감사공무원(가급)까지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특정업무경비, 특활비 집행내역은 이날부터 감사원 홈페이지에 공개했다. 특경비는 수사·감사 등 수행 경비, 특활비는 기밀 유지가 요구되는 동향 파악 등에 드는 비용을 말한다. 감사원은 이날 공개한 지난해 특활비 집행내역은 6억 5000만원, 특경비 31억 7000만원 규모다. 앞으로는 분기별로 집행 내역을 공개할 계획이다. 감사원은 그동안 감사 활동과 정보 수집의 기밀성을 유지한다는 이유에서 해당 내역을 공개하지 않았다. 이와 관련해 감사원은 “특정 감사 활동이 세부적으로 파악되거나 유추될 수 있는 등 감사 업무에 현저한 지장을 초래할 수 있는 사항은 내역을 부분적으로만 공개한다”고 설명했다. 감사위원 특활비는 지급이 중단된다. 감사원의 특활비는 유병호 감사위원이 사무총장 재직 당시에 감사위원들의 2~3배 특활비를 받았다고 알려져 논란이 됐다. 당시 유 감사위원이 받은 특활비는 1600여만원으로, 최재해 당시 감사원장보다 700만원가량이 많았다. 2024년 감사위원으로 임명된 뒤에는 1200만원가량을 수령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감사원 고위 간부 전체 특활비의 4분의 1 수준이라고 한다. 이에 일각에선 특정 감사위원에 특활비가 몰렸다는 비판이 나왔다. 당시 더불어민주당은 대변인 논평을 통해 “유 감사위원은 지난 2년간 감사원에서 가장 많은 특활비로 국민 혈세를 펑펑 사용하며 정작 국민적 공분을 산 특혜 의혹은 무마하기 바빴다”며 “유 위원을 감사원에서 제외하라”고 한 바 있다.
  • 그래미 오프닝은 “아파트, 아파트”

    그래미 오프닝은 “아파트, 아파트”

    그래미 시상식의 시작을 알린 것은 ‘아파트’(APT.)였다. 그룹 블랙핑크 로제와 팝스타 브루노 마스는 1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크립토닷컴 아레나에서 열린 제68회 그래미 시상식에서 히트곡 ‘아파트’를 오프닝 공연으로 선보였다. 이날 공연은 K팝이 전 세계 팝 시장에서 주류에 진입하기 시작했음을 상징적으로 보여 주는 자리였다. 흰색 민소매 셔츠에 넥타이를 매고 등장한 로제는 옆에서 기타를 치는 마스의 볼에 가볍게 입을 맞춘 뒤 경쾌하게 노래를 시작했다. 기타 연주를 선보이는 마스 앞에 무릎을 꿇고 노래를 열창하기도 했다. 로제와 마스는 노래 후반부에서 후렴구 ‘아파트 아파트’를 함께 부르며 공연을 마쳤다. 시상식에 참석한 팝스타들 역시 노래를 따라 부르고 손뼉을 치며 함께 공연을 즐기는 모습이었다. 지난 2024년 10월 처음 공개된 ‘아파트’는 경쾌한 멜로디와 중독적인 후렴구를 앞세워 세계적인 히트곡으로 떠올랐다. 이 노래는 한국의 술자리에서 유행하는 아파트 게임에서 착안해 로제가 직접 작사, 작곡에 참여했다. 이 노래를 통해 K팝 팬들을 중심으로 한국 놀이 문화가 주목받았고 로제가 유튜브에서 소개한 김치볶음밥 등 한식도 덩달아 인기를 끌었다. 아파트는 미국 빌보드 메인 싱글 차트 ‘핫 100’에서 최고 3위를 기록했고 해당 차트에 45주간 진입했다. 이는 K팝 여성 솔로 가수로는 최고 성적이다. 로제는 지난해 4월 미국 시사주간지 타임이 선정한 ‘2025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100인’에도 이름을 올렸고, 지난해 9월에는 미국 대중음악 시상식 ‘MTV VMA’에서 K팝 아티스트 최초로 대상 격인 올해의 노래상을 수상했다.
  • “반란”vs“모욕”… 합당론에 갈라진 민주

    “반란”vs“모욕”… 합당론에 갈라진 민주

    이언주, 정청래 대표 면전서 직격정 ‘1인 1표 재투표’ 리더십 시험대김 총리 “합당이슈로 갈등 부적절” 더불어민주당 지도부가 조국혁신당과의 합당 논의를 두고 2일 정면충돌했다. 비당권파가 정청래 대표를 면전에 두고 ‘2인자의 반란’, ‘대권 욕망’ 같은 노골적 표현까지 쏟아내는 등 합당 문제가 여당 당권 투쟁에 본격적으로 불을 댕긴 양상이다. 당권 주자로 거론되는 김민석 국무총리는 “합당 이슈가 갈등을 유발하는 건 바람직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친명(친이재명)계로 분류되는 이언주 민주당 최고위원은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합당 논의는) 이재명의 민주당을 정청래·조국의 민주당으로 전환하려는 주류 교체 시도”라며 “속도전으로 OX만 묻는다면 그것은 당원을 거수기로 전락시키는 일종의 인민민주주의적 방식”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최근 상황을 보면 2인자, 3인자들에 의한 반란이 빈번했던 고대 로마가 생각난다”며 “이 사안의 정치적 본질은 대통령의 지지율이 높은 임기 초반에 2인자, 3인자들이 판과 프레임을 바꿔 당권과 대권을 향한 욕망, 본인들이 간판이 되려는 욕망이 표출된 결과임을 부인하기 어렵다”고 직격했다. 황명선 최고위원도 “지난해 8월 3일 이후를 돌아보면 우리 민주당은 국정을 뒷받침하기보다 당무 관련 갈등과 논쟁에 너무 많은 시간과 에너지를 소비했다. 부끄럽고 반성한다”며 정 대표가 선출된 8·2전당대회까지 소환했다. 강득구 최고위원은 “밀실 합의로 진행된 새정치민주연합 사례를 반복하면 안 된다”고 강조했다. 이에 정 대표와 가까운 문정복 최고위원은 “면전에서 (당대표에게) 면박을 주고 비난하는 게 민주당 가치냐”며 “공개 석상에서 모욕에 가까운 얘기를 하는 것은 당인으로서의 자세는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반격했다. 정 대표는 공개 석상에서 거친 파열음이 오가는 동안 굳은 표정을 지었다. 정 대표는 최고위원들의 발언이 끝난 뒤 “당에서 벌어지는 모든 일의 최종 책임은 당대표에게 있다”고 했다. 또 절차 문제에 대한 당 안팎의 비판에 대해선 “저는 당대표로서 합당 제안을 한 것이지 결정을 한 것이 아니다”라며 “당원들이 하라면 하고, 하지 말라면 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민주당의 초선 의원 모임인 ‘더민초’도 이날 비공개 간담회를 열고 혁신당과의 합당 논의를 6·3 지방선거 이후로 미뤄야 한다고 뜻을 모았다. 이런 가운데 김 총리는 이날 신년 기자간담회에서 양당 관련 질문에 “합당이 되느냐 안 되느냐와 별개로, 이런저런 이슈들이 범여권 내에서 갈등을 일으키거나 국정 운영에 덜 플러스(도움)가 되는 상황이 만들어지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말했다. 또 “전 원칙적인 민주대통합론자”라면서도 “통합 과정과 절차는 결과 이상으로 중요하다”고 했다. 그러면서도 “정 대표와는 대단히 가깝다”고 했다. 합당 과정에서 여권 내 잡음이 크게 일고 있는 상황에 우려를 표하면서도 당권 경쟁 구도가 지나치게 부각되는 것은 경계한 발언으로 풀이된다. 정 대표에 대한 비판이 쏟아지면서 무난한 통과가 예상되던 ‘전 당원 1인 1표제’ 당헌 개정도 결과를 장담할 수 없게 됐다. 당헌 개정안 표결은 이날 오전 10시부터 이틀간 온라인으로 진행된다. 1인 1표제는 당원주권주의를 내걸고 당권을 쥔 정 대표의 핵심 공약이다. 지난해 12월 최종 관문인 중앙위 문턱을 넘지 못했다가 약 두 달 만에 다시 상정됐다. 정 대표는 이날 중앙위 회의 모두발언에서 “고 이해찬 전 총리가 ‘민주적 국민정당’을 주창한 이래 민주적 플랫폼 정당과 궤를 같이하는 것이 1인 1표 정당, 당원주권 정당”이라며 “표를 사고파는 유혹에서도 벗어날 수 있다. 1인 1표제는 비정상을 정상으로 돌려놓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혁신당과의 갈등도 심화되는 모양새다. 민주당 내부에서 혁신당의 정강 정책인 ‘토지공개념’에 대한 우려가 나오자 혁신당은 이날 ‘신(新)토지공개념 입법 추진단’을 출범시키는 것으로 대응했다. 조국 혁신당 대표는 “국민의힘에서나 나올 색깔론 비난이 민주당 의원들한테서 나온다는 것이 개탄스럽다”며 “혁신당을 공격한다고 해서 민주당 내부 문제가 해결되지는 않는다”고 지적했다.
  • 매와 비둘기 사이 불확실한 ‘날갯짓’… 글로벌 금융 출렁

    매와 비둘기 사이 불확실한 ‘날갯짓’… 글로벌 금융 출렁

    일단 매파 분류로 긴축 우려 자극트럼프 당선 후엔 금리인하 옹호정책 유연성 지닌 ‘약둘기’ 시각도취임 후 실제 정책방향도 ‘물음표’ 케빈 워시 전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이사의 차기 연준 의장 지명을 두고 시장의 해석이 엇갈리고 있다. ‘매파’(통화 긴축 선호)로 분류돼 온 이력이 부각되면서 불확실성이 커졌지만, 최근 발언과 평가를 놓고는 ‘비둘기파’(통화 완화 선호)에 가깝다는 분석도 나온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지난 31일(현지시간) “워시는 과거 연준의 대규모 자산매입이 시장 신호를 왜곡하고 물가 불안을 키울 수 있다는 문제의식을 드러내 왔다”며 “연준 대차대조표 축소, 독립성 유지 등 과제가 쉽지 않을 수 있다”고 짚었다. 금리 수준 자체보다 중앙은행 역할 확대에 비판적이었다는 점이 긴축 우려를 자극했다는 해석이다. 같은 날 노벨경제학상 수상자인 폴 크루그먼 뉴욕시립대 교수는 워시 지명자를 ‘매파’로 묘사하는 것은 잘못이라며 “그는 정치적 동물”이라고 비판했다. 크루그먼 교수는 “민주당 정권 시절에는 긴축을 주장했지만,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 이후에는 금리 인하를 옹호해왔다”며 일관성 문제를 지적했다. 증권가에서는 워시 지명자를 강한 긴축론자로 단정하기 어렵다는 시각도 제기된다. 강승원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워시가 매파라는 주장은 지나친 오해”라며 “인공지능(AI) 생산성 혁명과 규제 완화를 강조해 금리 인하에도 오히려 적극적일 수 있다”고 전망했다. 조병현 다올투자증권 연구원도 그를 ‘약둘기’(Soft Dove)로 분류하며 “위기 국면에서 비전통적 수단 활용에 유연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미 기준금리는 연준 의장 1인이 아니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결정된다. 워시 지명자가 상원 인준을 거쳐 취임하더라도 실제 정책 방향은 향후 발언과 위원회 논의를 통해 구체화될 가능성이 크다는 해석이 나온다.
  • “이렇게 말랐나” 대만도 놀란 구준엽…아내 1주기, “죽도록 보고파” 애절한 편지

    “이렇게 말랐나” 대만도 놀란 구준엽…아내 1주기, “죽도록 보고파” 애절한 편지

    지난해 2월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난 대만 배우 고(故) 서희원의 1주기 추모 조각상이 2일 공개됐다. 남편 구준엽은 바지가 헐거워 멜빵으로 고정할 만큼 말라 있었다. 그는 “너무 보고 싶다. 죽도록 보고 싶다”는 편지를 공개하며 아내를 향한 애절한 그리움을 쏟아냈다. 대만 TVBS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부터 서희원이 안장된 대만 진바오산 추모공원에서 기념 조각상 제막식이 열렸다. 지난해 2월 2일, 일본 여행 중 독감 합병증에 따른 급성 폐렴으로 48세의 나이에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난 고인의 1주기를 맞아 열린 이번 행사는 고인을 그리워하는 유족과 지인들의 깊은 애도 속에 진행됐다. 서희원의 어머니는 구준엽의 팔짱을 끼고 모습을 드러냈다. 카키색 코트에 선글라스를 착용한 구준엽은 몰라보게 수척해져 있었다. 바지허리가 헐거워 멜빵으로 고정한 상태였다. 그는 취재진의 질문에 말을 아낀 채 천천히 행사장으로 들어갔다. 제막식에서는 서희원의 모친이 조각상을 끌어안으며 오열했다. 구준엽은 그런 장모를 안아주면서 함께 슬퍼했다고 한다. 이날 공개된 조각상은 구준엽이 직접 디자인하고 만든 것으로 알려져 의미를 더했다. 비석에는 서희원의 이름을 딴 ‘S’자가 새겨져 있다. “서희원 1976~2025, 희원의 영원한 궤도-구준엽 삼가 세움”이라는 문구도 적혀 있다. 비문에는 이런 내용이 담겼다. “이곳은 희원을 위해 존재하는 우주입니다. 남편 구준엽은 조각을 통해 멈추지 않는 궤도를 만들어 그리움이 계속되도록 했습니다. 9개의 입방체는 행성처럼 희원을 감싸고 있습니다. 이는 구준엽의 핵심 창작 기호이자, 오랫동안 아내를 지켜온 예술적 인생을 의미합니다. ‘9’는 한국어로 ‘구’(Koo)와 발음이 같으며, 희원이 가장 아꼈던 숫자이자 두 사람만의 특별한 암호입니다.” 구준엽의 성인 ‘구’가 한국어 숫자 ‘9’와 발음이 같다는 점에 착안해서 조각상을 디자인했다는 설명이다. 서희원의 이름에서 딴 ‘S’자 모양으로 9개의 계단을 만들어 조각상으로 향하는 길 자체가 두 사람의 인연과 추억을 담도록 했다. 조각상 주변의 9개 행성 입방체는 구준엽이 아내를 우주의 중심으로 삼아 영원히 지키고 보호한다는 예술적 철학을 담았다고 전해진다. 서희원의 동생이자 배우 겸 가수인 서희제는 언니를 그리워하며 슬플 때마다 형부 구준엽을 생각한다고 말했다. “언니를 진심으로 사랑하고, 아무것도 바라지 않으며, 사랑 외의 어떤 것도 탐내지 않는 사람입니다. 깨끗하고 순수하며, 아무런 계산 없이 언니를 지켜준 형부에게 정말 감사합니다. 그 생각을 하면 마음이 평온해집니다.” 서희원의 넓은 인맥을 보여주듯 이날 제막식에는 수많은 연예인이 현장을 찾았다. 클론의 멤버이자 구준엽의 오랜 친구인 강원래와 슈퍼주니어 최시원이 자리를 지켰다. 대만 드라마 ‘유성화원’의 주연 배우 주유민과 언승욱을 비롯해 채강영, 나지상, 양승림 등 대만 최고 스타들이 비가 쏟아지는 악천후 속에서도 현장을 찾았다. 이날 구준엽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아내를 향한 그리움을 담은 편지를 공개하기도 했다. “나의 영원한 사랑, 나의 전부인 희원에게”라는 말로 시작한 편지에서 그는 “아침에 텅 빈 침대 한구석에 멍하니 앉아 있으면 아직도 현실인지, 꿈인지 헛갈린다. 꿈이길 바라면서 가슴이 먹먹해지고 아파온다”고 적었다. 이어 “이렇게 약한 모습을 보여 미안하다. 하지만 이것이 너에 대한 그리움을 달래는 마지막 방법이야. 이해해달라”고 했다. 그는 “우리 희원이, 희원아. 다음에 만나면 영원히 함께 있자. 보고 싶다. 너무 보고 싶다. 죽도록 보고싶다”며 애틋한 마음을 전했다.
  • 워시 ‘매파’인가 ‘약둘기’인가… 연준 차기 의장 성향 두고 시장 촉각

    워시 ‘매파’인가 ‘약둘기’인가… 연준 차기 의장 성향 두고 시장 촉각

    긴축 우려 속 엇갈린 평가크루그먼 “정치적 동물”증권가 “약둘기 가능성”케빈 워시 전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이사의 차기 연준 의장 지명을 두고 시장의 해석이 엇갈리고 있다. 긴축 성향의 ‘매파’(통화 긴축 선호)로 분류돼 온 이력이 부각되면서 불확실성이 커졌지만, 최근 발언과 평가를 놓고는 ‘비둘기파’(통화 완화 선호)에 가깝다는 분석도 나온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지난 31일(현지시간) “워시는 과거 연준의 대규모 자산매입이 시장 신호를 왜곡하고 물가 불안을 키울 수 있다는 문제의식을 드러내 왔다”며 “연준 대차대조표 축소, 독립성 유지 등 과제가 쉽지 않을 수 있다”고 짚었다. 금리 수준 자체보다 중앙은행 역할 확대에 비판적이었다는 점이 긴축 우려를 자극했다는 해석이다. 같은 날 노벨경제학상 수상자인 폴 크루그먼 뉴욕시립대 교수는 워시 지명자를 ‘매파’로 묘사하는 것은 잘못이라며 “그는 정치적 동물”이라고 비판했다. 크루그먼 교수는 “민주당 정권 시절에는 긴축을 주장했지만,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 이후에는 금리 인하를 옹호해왔다”며 일관성 문제를 지적했다. 증권가에서는 워시 지명자를 강한 긴축론자로 단정하기 어렵다는 시각도 제기된다. 강승원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워시가 매파라는 주장은 지나친 오해”라며 “인공지능(AI) 생산성 혁명과 규제 완화를 강조해 금리 인하에도 오히려 적극적일 수 있다”고 전망했다. 조병현 다올투자증권 연구원도 그를 ‘약둘기’(Soft Dove)로 분류하며 “위기 국면에서 비전통적 수단 활용에 유연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미 기준금리는 연준 의장 1인이 아니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결정된다. 워시 지명자가 상원 인준을 거쳐 취임하더라도 실제 정책 방향은 향후 발언과 위원회 논의를 통해 구체화될 가능성이 크다는 해석이 나온다.
  • 정영균 도의원, “전남도 출자·출연기관 법령 위반 심각, 경영평가 공시 누락”

    정영균 도의원, “전남도 출자·출연기관 법령 위반 심각, 경영평가 공시 누락”

    전남도 출자·출연기관들의 법령 위반이 심각하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전라남도의회 정영균(순천1)의원은 2일 열린 전라남도 기획조정실 업무보고에서 출자·출연기관들이 법적 의무사항인 ‘경영공시’를 이행하지 않고 있는 실태를 꼬집으며, 전남도의 안일한 관리·감독을 강도 높게 질타했다. 정 의원은 질의를 통해 “지방자치단체 출자·출연 기관의 운영에 관한 법률 제32조에 따르면 경영평가 결과를 인터넷 홈페이지에 공시해야 한다고 명시돼 있음에도 전남 사회서비스원과 녹색에너지연구원 등 주요 기관들이 이를 준수하지 않고 있다”고 질책했다. 특히 정 의원은 기획조정실장이 “통합 공시 사이트인 ‘클린아이’에는 공개했다”고 답변하자 “법령에는 홈페이지에 게시하도록 돼 있고, 이는 주민의 알 권리를 무시한 명백한 법령 위반이자 위법한 사항”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질의 과정에서 정 의원이 지목한 해당 기관들의 2025년 경영공시 누락 사실이 현장에서 확인되고, 일부 기관의 경우 2022년도 자료부터 공시가 누락됐을 가능성까지 제기되기도 했다. 이에 대해 기획조정실장은 “경영평가 실시에만 치중해 공시 여부까지 미처 챙기지 못했다”며 관리 부실을 시인하고 사과했다. 정 의원은 “출자·출연기관을 관리·감독해야 할 기획조정실이 수개월이 지나도록 공시 여부조차 파악하지 못하고 있는 것은 매우 심각한 문제”라고 질타하며 즉각적인 시정을 요구했다. 그는 ▲도내 전체 출자·출연기관에 대한 경영공시 이행 여부 전수조사 ▲누락된 공시 자료의 즉각적인 게시 ▲향후 재발 방지를 위한 행정적 조치 및 결과 보고를 강력 주문했다. 정 의원은 “경영공시는 기관의 투명성을 확보하고 도민에게 경영 성과를 보고하는 법적 의무”라며 “위법 사항이 지속되지 않도록 기획조정실의 철저한 지도·감독이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 손훈모 변호사, 순천시장 공식 출마···“경제도시 위상 만들 터”

    손훈모 변호사, 순천시장 공식 출마···“경제도시 위상 만들 터”

    손훈모 변호사가 6·3 지방선거 순천시장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손 변호사는 2일 연향동 대형약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동부권 도시들과 협력해 침체된 철강산업과 석유화학산업 기반의 대개조와 미래산업을 육성해 중소기업이 살아나고, 청년이 돌아오는 경제도시로 도약시켜 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그는 “생태·문화·녹색산업을 미래 첨단산업과 연결하는 ‘경제특례도시’ 비전이 중요하다”며 “동부권 산업기반을 미래 첨단산업으로의 대개조를 위한 순천·광양·여수 3개 시 협력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3개 시와의 협력을 통해 여수 화학, 광양 철강 등 기존 주력산업과 순천의 주거·연구·교육 인프라를 연계해 미래산업 일자리 클러스터를 함께 구축하겠다는 구상이다. 그는 “현 시장을 이길 수 있는 후보, 동부권 도시들과 갈등이 아닌 통합을 이끌 후보, 미래가 있는 경제도시를 만들 수 있는 후보는 손훈모뿐이다”라고 재차 주장했다. 특히 5대 분야별 도시 재구현을 실현하겠다고 밝혔다. △생태수도를 넘어 친환경 안전 탄소중립도시 △교육·문화·관광이 체류로 연결되는 정주도시 △도심과 농어촌이 상생하는 균형도시 △전통시장과 소상공인 상생을 위한 스마트 경제도시 △시민이 참여하고 행정이 혁신되는 시민주권도시를 구현하겠다는 입장이다. 손 변호사는 공약에 대한 정책 추진의 주체를 시장과 측근들이 아닌 ‘시민·국회의원·NGO·대학·언론·시청 2500여 공직자’로 명시하고, 진행 상황을 공개해 시민 점검을 상시화하겠다고 공약했다. 그는 “순천은 생태·관광·연구 인프라를 기반으로 지역 통합을 위한 거점도시가 돼야 한다”며 “동부권 미래 첨단산업화 경제도시, 청년 유입으로 젊은 도시, 시민이 주인이 되는 대한민국 1등 지방정부가 되도록 하겠다”고 힘줘 말했다.
  • 국민의힘, ‘한동훈 당게’ 수사 협조…장동혁 “정치적 책임질 것”

    국민의힘, ‘한동훈 당게’ 수사 협조…장동혁 “정치적 책임질 것”

    국민의힘이 2일 의원총회에서 한동훈 전 대표의 ‘당게(당원 게시판)’ 사건에 대한 경찰의 수사에 협조하기로 했다. 그동안 장동혁 대표는 수사 협조에 부정적인 입장으로 사무처의 자료 제출 등을 막아왔는데 징계의 정당성을 따져봐야 한다는 의원들의 요구를 수용하기로 했다. 또 수사 결과에 따라 정치적 책임을 지겠다고 했다. 친한(친한동훈)계의 장 대표 즉각 사퇴 요구는 이날 의총에서는 의원들의 지지를 받지 못했다. 국민의힘은 이날 국회에서 4시간 넘게 의총을 진행했다. 한 전 대표 징계와 관련해 의원들의 의총 소집 요구가 있었고, 송언석 원내대표가 이를 수용했다. 박성훈 수석대변인은 의총 후 브리핑에서 “(장 대표가) 경찰 수사를 통해 징계가 잘못된 것이라는 사실이 밝혀지면 정치적 책임을 지겠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박 수석대변인은 “(당게 사건과 관련해) 드루킹과 같은 여론조작이 아니냐는 일부 의원의 말씀이 있었다”며 “정확한 부분은 경찰 수사를 통해 밝혀질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장 대표가 ‘경찰 수사에 적극 협조하겠다’며 당원게시판 문제와 관련한 사실관계에 갖가지 의혹이 있기 때문에 경찰 수사를 통해 털고 가겠다고 말했다”고 설명했다. 장 대표는 이날 의원총회에서 “나는 계엄 옹호나 내란 동조, 부정선거와 같은 윤어게인 세력에 동조한 적이 없다”며 “말 한마디, 숨소리 하나 신중히 선택해서 발언해왔다. 외연 확장에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고도 했다고 박 수석대변인이 전했다. 장 대표는 의원들의 요구에 따라 이날 한 전 대표 제명 경위도 설명했다고 한다. 장 대표는 ‘한동훈 지도부’에서 수석최고위원을 지냈을 당시에는 ‘당게 사건’의 실체를 정확히 모르다가, 당무감사위원회 조사 결과 지속적인 당원 여론 조작이 있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고 설명한 것으로 전해진다. 앞서 지난달 29일 한 전 대표의 제명 의결 당일 열린 의원총회에서는 대다수가 침묵했으나 이날은 격론이 벌어진 것으로 전해진다. 3선의 임이자 의원은 “더 이상 당 지도부를 흔들면 안 된다”며 지도부 재신임을 위한 ‘전 당원 투표’를 제안했다고 한다. 반면 친한계 박정훈 의원은 페이스북에 “우리가 요구한 것은 장 대표의 사퇴지 재신임이 아니다”라며 “자신을 비판했다는 이유로 (김종혁) 전직 최고위원 당적을 박탈하고, 당에 절반 가까운 지지층을 가진 핵심당원 (한 전 대표를) 헌법이 금지한 연좌제로 제명한 순간 이미 당을 대표할 자격을 잃은 것”이라고 주장했다. 한 전 대표 제명 직후 장 대표의 즉각 사퇴를 공개 요구한 오세훈 서울시장은 ‘장동혁 디스카운트’를 우려했다. 오 시장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장동혁 디스카운트’가 지방선거를 덮치지 않을까 염려된다”며 “저 혼자만이 아니라 인천·경기 등 광역지자체장 출마자들은 상당히 노심초사하고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서울에는 25개 자치구가 있고, 경기도에도 국민의힘 소속 자치단체 정치인들 숫자가 굉장히 많다”며 “이분들이 말씀은 안 하셔도 속이 숯 검댕일 것”이라고 했다. 오 시장은 이어 “(장 대표가) 명확하게 윤석열 전 대통령과의 관계를 정리하고, 이른바 ‘절윤’을 분명한 기조로 하고 나서야 비로소 국민께 호소할 수 있을 것”이라며 “그래야 (지방선거에서) 국민의힘 후보들을 선택해달라는 말씀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장 대표의 노선과 입장이 달라지지 않으면 제 입장도 달라질 수 없다”며 “장동혁 리스크로 수도권 선거에서 대패의 결과로 이어진다면 그때 가서 이야기하기보다 지금 강력한 목소리로 요구하는 것이 더 필요한 일”이라고 강조했다.
  • “제2 천안종합운동장 건립” 최재용 ‘천안시장’ 출마선언

    “제2 천안종합운동장 건립” 최재용 ‘천안시장’ 출마선언

    최재용 전 소청심사위원회 위원장이 2일 “천안을 고품격 미래 혁신도시로 만들겠다”며 6월 3일 실시되는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천안시장 출마를 선언했다. 최 전 위원장은 이날 오전 천안시청에서 출마 기자회견을 열고 “중앙부처 29년 행정 경험과 IT 전문성으로 천안의 대전환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중앙부처 행정 경험과 IT정책경영학 공학박사로서의 전문성을 내세우며 “정치적 미사여구보다 실용과 문제 해결을 앞세워 시민이 원하는 정책을 구현할 실천가가 절실한 시점”이라고 말했다. 이어 “지방 소멸 시대를 맞아 수도권 일극체제에 대응하는 초광역권 통합은 이제 선택이 아닌 필수”라며 “중앙의 행정 경험과 검증된 실력을 모두 쏟아부어 천안을 충남·대전 통합 핵심 거점으로 도약시키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비전으로 ‘신뢰 있는 변화!, 행복한 천안!’을 제시하며 △AI 기반 혁신도시 △지속가능한 행복 도시 △소외되지 않는 촘촘한 맞춤형 복지 도시 △품격 있는 문화 도시 △상생 균형 발전 도시 등 5대 과제를 발표했다. 주요 공약으로는 성환 종축장 부지 내 ‘그린 인공지능(AI) 캠퍼스’ 조성과 시내버스 준공영제 도입, 300㎞ 자전거 도로 조성, 제2 천안종합운동장 건립 등을 제시했다. 최 전 위원장은 “시민 공약 평가단을 상설화하고, 정책 실행 과정을 투명하게 공개하는 열린 행정으로 세계적인 명품 도시 천안을 완성하겠다”고 했다. 천안중앙고와 연세대 정치외교학과를 졸업한 그는 1994년 행정고시에 합격해 총무처, 행정안전부, 인사혁신처 등에서 공직 생활을 했으며, 현재 더불어민주당 부대변인, 대통령직속 지방시대위원회 위원 등으로 활동하고 있다.
  • 구준엽이 디자인…故 서희원 1주기에 공개된 조각상 보니

    구준엽이 디자인…故 서희원 1주기에 공개된 조각상 보니

    대만 배우이자 가수 구준엽의 아내 고(故) 쉬시위안(서희원)의 사망 1주기에 고인을 추모하는 조각상이 공개됐다. 지난 2일 대만 신베이시 진산구에 위치한 금보산 추모공원에서 쉬시위안의 1주기 추모 제막식이 열렸다. 궂은비가 쏟아지는 날씨에도 불구하고 현장에는 남편 구준엽을 비롯해 고인의 동생과 어머니, 그리고 클론 멤버이자 절친인 강원래가 참석했다. 이날 제막식에는 구준엽이 아내를 향한 그리움을 담아 직접 디자인한 조각상이 공개됐다. 조각상 속 쉬시위안은 두 손을 가슴 앞에 정갈하게 포개고 눈을 살짝 감은 평온한 표정으로 구현됐다. 가림막이 걷히고 조각상의 모습이 드러나자 쉬시위안의 어머니는 참았던 오열을 터뜨리며 조각상을 힘껏 끌어안았다. 구준엽은 슬픔에 몸을 가누지 못하는 장모를 따뜻하게 포옹하며 아내의 빈자리를 묵묵히 채웠다. 동생 서희제의 사회로 이어진 추도식은 고인을 향한 그리움과 유쾌했던 생전의 기억이 교차했다. 그는 추도사를 낭독하던 지인들이 눈물로 말을 잇지 못할 때마다 특유의 밝은 농담을 건네며 슬픔에 잠긴 가족과 친구들을 다독였다. 구준엽과 쉬시위안의 인연은 1998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두 사람은 대만의 예능 프로그램에서 만나 열애를 시작했지만 현실의 벽에 부딪혀 이별했다. 하지만 쉬시위안의 이혼 소식을 들은 구준엽의 연락으로 20여 년의 세월을 돌아 2022년 기적처럼 다시 부부의 연을 맺었다. 영화보다 더 영화 같은 재회로 축복을 받았으나 쉬시위안은 지난해 2월 일본으로 가족 여행을 떠났다가 폐렴을 동반한 독감으로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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