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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보안·화재·냉방비’ 단독주택 3대 걱정, 스마트홈으로 해결…삼성전자 ‘AI 모듈러 홈’ 공개

    ‘보안·화재·냉방비’ 단독주택 3대 걱정, 스마트홈으로 해결…삼성전자 ‘AI 모듈러 홈’ 공개

    ‘외출모드’ 버튼 하나만 누르면 TV, 에어컨, 공기청정기 등 실내 가전이 자동으로 꺼지고 홈 보안 시스템이 작동한다. 로봇청소기는 빈집을 돌아다니며 특이사항이 있는지 점검하고, 택배 등 외부 방문자가 있으면 카메라로 인식해 문 앞 상황을 거주자에게 전달한다. 삼성전자는 이같은 침입·보안, 화재·누수, 에너지 관리 등 단독주택에 최적화된 인공지능(AI) 주거 솔루션 ‘삼성 AI 모듈러 홈’ 쇼룸을 공개하고 AI 가전과 ‘스마트싱스(SmartThings)’를 기반으로 스마트홈 사업 영역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고 24일 밝혔다. 이날 경기 화성에 위치한 삼성 AI 모듈러 홈 쇼룸은 단독주택의 특성에 맞춰 AI 가전, 사물인터넷(IoT) 기기가 패키지 형태로 움직이는 스마트홈 환경을 구현한 모습이었다. 목조주택 전문기업인 ‘공간제작소’와 협력해 33㎡(약 10평), 99㎡, 132㎡ 등 평형별로 선택지를 넓혔다. 기본 모델 기준 평당 500만원 수준으로, 목조주택 특성상 설계 직후 착공에 돌입할 수 있고 기존 철근 콘크리트 아파트의 절반 수준인 90일이면 완공된다. 특히 주택의 설계 단계부터 거주자의 생활방식과 주택 디자인, 가전제품 규격, 급배수 설비 등을 종합적으로 반영해 공간을 조성하는 것이 특징이다. 기성 주택에 입주하는 경우와 달리 처음부터 거주자의 동선, 생활 습관 등을 반영한 집 구조와 가전 구성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소비자가 개별 가전을 별도로 설치해 스마트홈 플랫폼과 일일이 연결할 필요 없이 입주 후 삼성 계정 로그인 한 번만으로 스마트홈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예를 들어 거주자가 스마트싱스에서 ‘영화모드’를 선택하자 거실의 통창에 설치된 커튼이 자동으로 닫히고 TV가 켜졌다. 공기청정기, 에어컨 등은 무소음 모드로 전환돼 거실에서 영화를 시청하기에 최적의 환경이 조성됐다. 수면모드의 경우 갤럭시 워치 등 웨어러블 기기를 연동하면 거주자가 수면에 돌입한 상태를 감지해 별도의 지시 없이도 작동할 수 있다. 단독주택의 단점인 보안 문제와 화재, 누수 등의 대응력도 키웠다. AI 도어캠과 홈캠, 로봇청소기 등을 스마트싱스로 연동해 집 안팎을 통합 관리할 수 있도록 했다. AI 도어캠은 현관 외부 상황을 실시간으로 확인하며 택배가 도착했을 때, 도난당했을 때, 외부인이 방문했을 때 등 각 상황을 감지해 거주자에게 전달한다. 화재나 누수가 발생했을 때는 연동된 센서가 위험 상황을 감지해 사용자에게 즉시 알림을 보내고, 집 안의 조명을 끄거나 음성 안내를 송출해 거주자가 상황을 즉각 알 수 있도록 했다. 난방·냉방 에너지 손실이 커 냉난방 비용이 많이 드는 단독주택의 단점을 보완하기 위해선 AI 기반 원격진단 서비스(HRM)가 연동됐다. HRM을 이용하면 AI가 상시 가전제품 상태를 점검하고 이상이 생기거나 부품을 교체할 때가 다가왔을 때 알림을 보내 거주자가 적기에 대처할 수 있다. 이미 북미를 중심으로 AI 모듈러 홈 사업을 전개해온 삼성전자는 이번 쇼룸 공개를 시작으로 공공주택, 기업용 오피스 등 국내 모듈러 홈 시장에서의 입지를 확대하겠다는 전략이다. 삼성전자에 따르면 국내 단독주택은 연간 약 2만호 규모로 전체 주택의 약 13%를 차지하고 있다. 특히 모듈러 홈 시장은 연평균 24%씩 성장해 오는 2034년에는 연 2만 3000호로 규모가 늘어날 전망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삼성 AI 모듈러 홈은 단순히 AI 가전을 탑재하는 수준을 넘어 실제 주거 환경에서 소비자가 겪는 불편을 AI 기술로 해결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며 “주거 형태와 라이프스타일에 맞춘 차별화된 AI 홈 솔루션을 지속적으로 고도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삼전닉스, 샀다면 절대 팔지 말라”…‘뼈저린 후회’ 고백한 워런 버핏 제자

    “삼전닉스, 샀다면 절대 팔지 말라”…‘뼈저린 후회’ 고백한 워런 버핏 제자

    세계적인 자산가이자 가치투자자 모니시 파브라이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독점적 가치가 높다며 투자 가치를 높게 평가했다. 지난 22일 유튜브 채널 ‘지식인사이드’는 ‘워런 버핏과 7억짜리 점심 먹으며 얻은 보물 1가지’라는 제목으로 ‘파브라이 인베스트먼트 펀드’ 대표인 파브라이와 진행한 인터뷰 영상을 공개했다. 워런 버핏의 가치투자 철학에 영향을 받아 14억 달러(약 1조 8000억원)의 자산을 운용하는 파브라이는 한국 반도체 기업의 독점적 지위와 미래 가치에 대해 강한 확신을 드러내며 “메모리 반도체 산업은 매우 탄탄한 비즈니스”라고 강조했다. 과거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에 투자했었다고 밝힌 그는 “영원히 보유했어야 할 기업들이었는데, 정말 아쉽게도 내 원칙을 어기고 매도해버렸다”며 “뼈저린 실수”였다고 후회했다. 이어 “반도체 골드러시에서 가장 확실한 ‘곡괭이’를 공급하는 이들 기업을 이미 보유하고 있다면 절대 팔지 마라”고 조언했다. 파브라이가 두 기업을 이토록 높게 평가하는 이유는 메모리 반도체 산업의 강력한 진입 장벽 때문이다. 그는 “과거 메모리 시장은 치열한 치킨게임 구조였지만 현재는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마이크론의 강력한 ‘빅3’ 체제로 재편됐다”며 “새로운 경쟁자가 이 시장에 진입하려면 수많은 특허 장벽, 핵심 엔지니어 확보, 복잡한 미세 공정 팹 건설 등에 최소 10년에서 20년이 걸려 사실상 제4의 플레이어 등장은 불가능에 가깝다”고 분석했다. 그는 “이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샀다면 절대 팔지 말라”고 재차 강조하며 “호황기는 이제 막 시작됐다”고 평가했다. 다만 한국의 인구 감소 문제가 코스피에 거대한 역풍으로 작용할 수 있다며 “장기적인 인구 감소는 국가 총생산(GDP) 성장률을 떨어뜨리고, 이는 결국 증시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다”고 경고했다. 그러면서 “한국이나 일본처럼 인구가 감소하는 국가가 GDP를 어느 정도 성장시킬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수출 강국이 되는 것뿐”이라며 “한국은 실제로 수출 강국이지만, 관세 같은 무역 장벽과 인구 감소로 인한 인건비 상승이 주요 도전 과제”라고 짚었다. “주식 매수할 때 ‘회사 통째로 인수’ 마음으로 접근”“빚 최소화해서 주식 사는 것 중요” 파브라이는 자신의 투자 철학도 전했다. 그는 “주식을 매수할 때 주식을 가격표가 아닌 ‘기업의 일부’로 생각하고 ‘회사를 통째로 인수한다’는 마음으로 접근한다”며 “평생 보유할 수 있는 투자처를 찾는다”고 밝혔다. 또한 투자자가 돈을 잃는 가장 큰 원인을 ‘레버리지’로 꼽으며 “기업도 부채가 많이 없고 개인도 빚을 최소화해서 주식을 사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파브라이는 지난 2007년 워런 버핏과의 자선 점심 식사를 65만 달러(당시 기준 약 7억원)에 낙찰받았던 일화도 언급했다. 그는 “버핏은 낙찰자가 최고의 가치를 얻었다고 느끼게 만드는 전무후무한 스승이었다”며 “당시 인연은 고(故) 찰리 멍거 부회장과의 깊은 개인적 친분으로까지 이어졌다”고 회상했다. 또한 투자 계좌를 지키는 핵심 3대 원칙으로 무차입 경영 기업 선택, 기업 경쟁 우위의 지속성 파악, 경영진의 윤리성과 지배구조 확인을 제시했다. 그는 “대다수의 투자자는 비트코인이나 AI, 스페이스X처럼 대중의 사랑을 받는 ‘빛나는 물건’에 매달리다 돈을 잃는다”면서 “철저히 소외되고 모두가 싫어하는 시장에서 리스크가 없는 이례적인 기회를 찾는 것이 가치투자의 본질”이라고 전했다. 한편 24일 삼성전자는 SK하이닉스에 시가총액 1위 타이틀을 내준 지 이틀 만에 왕좌를 탈환했다. 이날 삼성전자는 전일 대비 9.84% 오른 34만 500원에 마감하며 전날 하락폭(12.31%)을 상당 부분 회복했다. 반면 전날 12.47% 폭락했던 SK하이닉스는 이날 0.98% 소폭 상승하는 데 그쳤다. 이날 종가 기준 삼성전자 일반주 시가총액은 1990조 6578억원으로 SK하이닉스(1838조 7721억원)를 추월했다. 이날 5.43% 상승한 우선주까지 포함하면 삼성전자의 시총은 2161조 9640억원에 달한다. 대형주의 선전에 힘입어 코스피지수도 하루 만에 8400선을 회복했다. 전날 9000에서 8200선까지 수직 낙하했지만, 이날 등락을 반복한 끝에 3.26% 오른 8471.02에 마감했다. 모건스탠리는 전날 급락장과 관련해 “추세적 하락(breakdown)보다는 일시적 숨 고르기(breather)”라고 평가했다.
  • “한국인 오지 말라더니…돈은 필요?” 日, 외국인 신칸센값 대신 내줘 발칵 [핫이슈]

    “한국인 오지 말라더니…돈은 필요?” 日, 외국인 신칸센값 대신 내줘 발칵 [핫이슈]

    일본에서 외국인 관광객에게만 신칸센 이용비를 지원하는 사업을 두고 ‘역차별’ 논란이 커지고 있다. 유명 관광지에서는 외국인 방문객 급증에 따른 혼잡과 주민 불편을 이유로 규제를 강화하면서, 관광객이 부족한 지방에서는 한국인을 비롯한 외국인을 끌어들이기 위해 세금까지 투입하는 상반된 모습이 나타났다. 가고시마현은 지난 18일 홈페이지에 공개한 공식 답변에서 외국인 관광객의 규슈신칸센 이용을 지원하는 사업에 대해 “외국인을 우대하려는 정책이 아니다”라고 해명했다. 현은 해외에서 후쿠오카공항으로 입국한 뒤 가고시마현 내 숙박시설을 이용하는 외국인을 대상으로 하카타역과 가고시마추오역을 잇는 여행상품을 지원할 계획이다. 해당 구간의 규슈신칸센 지정석 정상요금은 성인 기준 1만 1420엔(약 10만 8000원)이다. 조건을 충족한 외국인은 숙박과 신칸센 이용을 묶은 할인상품을 통해 편도 운임에 해당하는 혜택을 받을 수 있지만 일본인은 대상에서 빠졌다. 한국인 관광객도 지원 조건을 충족하면 이용할 수 있다. 가고시마현은 외국인에게 현금이나 승차권을 직접 나눠주는 사업은 아니라고 강조했다. 해외 온라인 여행사를 통해 숙박과 교통을 결합한 상품을 판매하고, 이용객의 이동 경로와 소비 행태를 분석하는 실증사업이라는 설명이다. 현이 이 사업을 추진하는 배경에는 후쿠오카에 몰리는 외국인 관광객을 가고시마까지 끌어오려는 계산이 깔려 있다. 직항편에만 의존하지 않고 후쿠오카공항과 신칸센을 연결해 새로운 관광 동선을 만들겠다는 구상이다. 지난해 일본을 찾은 한국인은 약 946만명으로 전체 외국인 관광객 가운데 가장 많았다. 이들이 일본에서 숙박과 쇼핑, 음식 등에 지출한 돈은 약 9864억엔(약 9조 4000억원)에 달했다. 일본 지방정부로서는 한국인 관광객을 놓치기 어려운 셈이다. 가고시마에서도 한국인 방문객의 존재감이 커지고 있다. 현지 방송은 겨울철 골프를 즐기려는 한국인 관광객이 늘었다고 전했다. 한 골프장 관계자는 연간 이용객의 약 20%가 외국인이며 이들 대부분이 한국인이라고 설명했다. “외국인이 일본인보다 3배 쓴다”…반발에 직접 해명 가고시마현은 이번 사업에 약 2억 7800만엔(약 26억원)을 투입해 외국인 관광객 2만명을 추가로 유치할 계획이다. 현은 이들이 숙박과 음식, 쇼핑 등에 약 17억엔(약 162억원)을 쓸 것으로 예상했다. 투입 예산의 6배가 넘는 소비 효과를 기대하는 셈이다. 현이 제시한 외국인 관광객 1명당 평균 소비액은 약 8만 6000엔(약 82만원)이다. 일본인 관광객의 평균 소비액 약 3만엔(약 28만원)보다 세 배 가까이 많다. 시오타 고이치 가고시마현 지사는 앞서 “1만엔을 투자해 8만 6000엔의 소비를 창출하는 사업”이라고 강조했다. 외국인 관광객의 이동비를 일부 지원하더라도 숙박과 음식, 쇼핑을 통해 지역경제가 더 큰 이익을 얻을 수 있다는 논리다. 그러나 일본인들은 세금을 내는 자국민이 정상 운임을 부담하는데 외국인에게만 혜택을 주는 것은 불공평하다고 반발했다. 정책 발표 이후 가고시마현에는 “외국인 우대다”, “세금 낭비다”라는 취지의 의견이 170건 넘게 접수됐다. 일본 온라인 공간에서도 “일본인은 왜 제외하느냐”, “자국민보다 외국인 소비만 중요하냐”는 비판이 이어졌다. 외국인 관광객의 경제 효과를 내세운 현의 설명에도 형평성 논란은 가라앉지 않고 있다. 가고시마현은 일본인 관광객을 차별하려는 의도가 아니라 외국인의 지역 이동을 유도하기 위한 한시적 실증사업이라고 거듭 해명했다. 사업을 통해 확보한 이동·소비 자료는 향후 관광상품 개발과 교통정책에 활용할 방침이다. 관광객 몰리면 “오지 마”, 부족하면 “공짜표” 일본의 관광정책은 지역별 사정에 따라 엇갈린다. 교토와 오사카, 후지산 주변처럼 방문객이 몰리는 곳에서는 혼잡과 쓰레기, 사유지 침입 등 관광공해를 줄이기 위해 입장 제한과 추가 요금, 예약제 도입을 확대하고 있다. 반면 외국인 관광객이 상대적으로 적은 지방은 교통비와 숙박비를 지원하며 방문객 유치에 나선다. 일본 정부가 관광객을 유명 도시에서 지방으로 분산하려는 정책을 추진하면서, 지방자치단체들도 할인 여행상품과 교통 지원을 앞세워 경쟁하는 모습이다. 가고시마현의 신칸센 지원 사업도 이런 흐름에 놓여 있다. 외국인에게 승차권을 직접 무료로 나눠주는 것은 아니지만, 세금을 투입해 숙박과 신칸센 이용을 묶은 여행상품의 가격을 낮춰주는 만큼 일본인과의 형평성 논란을 피하기 어렵다. 특히 일본 방문객 수와 소비액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는 한국인은 지방 관광정책의 주요 대상이다. 관광객이 몰리는 지역에서는 혼잡을 이유로 부담을 늘리면서도, 소비가 필요한 지방에서는 한국인을 비롯한 외국인에게 별도의 혜택을 제공하는 상반된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 가고시마현은 이번 사업을 통해 관광객의 이동 경로와 소비 행태를 분석한 뒤 향후 지역 관광상품 개발에 활용할 계획이다. 그러나 경제적 효과가 크다는 이유로 자국민을 제외한 지원을 정당화할 수 있느냐는 논란은 계속될 전망이다.
  • 한국 잠수함으로 팔자 고치려는 캐나다…‘100조 투자’ 한화오션 압승? [밀리터리+]

    한국 잠수함으로 팔자 고치려는 캐나다…‘100조 투자’ 한화오션 압승? [밀리터리+]

    최대 60조원 규모에 달하는 ‘캐나다 잠수함 프로젝트’(CPSP)를 두고 한국과 독일이 경쟁하는 가운데 캐나다 조달청장이 직접 검증 기준을 공개했다. 캐나다 일간지 토론토 스타 등 현지 언론의 23일(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스티븐 푸어 캐나다 국방조달청장은 최종 후보에 오른 한국의 한화오션과 독일의 티센크루프마린시스템즈(TKMS) 모두 해군의 요구사항을 충족한다고 밝혔다. 푸어 청장은 “현재 캐나다 정부는 각 사의 제안이 가져올 경제적 혜택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면서 “(선정 업체와) 계약 협상에 착수해 그동안 캐나다를 위해 제시된 많은 양해각서(MOU)와 약속을 실질적인 성과로 전환하겠다”고 강조했다. 성능 면에서 앞서는 한화오션잠수함의 성능 면에서는 한화오션이 앞서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한화오션이 우위를 차지하는 데 가장 큰 영향을 미친 것은 수직발사관(VLS)이다. TKMS의 212CD형은 전통적인 수평 어뢰 발사관에만 의존하는 탓에 단순한 대잠수함전(ASW)이나 해상 정찰 등 은밀한 첩보 수집 임무에만 국한된다. 반면 한국의 KSS-III는 선체 중앙에 육중한 수직발사관(VLS) 사일로를 기본 장착하고 있다. 일반 잠수함은 어뢰발사관을 통해 어뢰나 일부 순항미사일을 발사하지만, KSS-III는 VLS를 통해 은밀히 매복한 상태에서 수백~수천 킬로미터 떨어진 적의 지휘 센터, 군수 허브를 노린 장거리 잠대지 순항미사일을 정밀 타격할 수 있다. 이와 관련해 미국의 국방·안보 전문 온라인 매체인 리얼클리어디펜스는 지난 9일 “캐나다는 스텔스 잠수함 12척에 쪼개어 배치하는 ‘분산형 치명성’을 달성해야 단 한 번의 해전으로 해군력이 전멸하는 참사를 막을 수 있다. 이를 위해서는 VLS를 장착한 잠수함이 필요하다”면서 “VLS 탑재 잠수함은 캐나다에 역사적으로 보유하지 못했던 재래식 억지력과 원거리 작전 능력을 제공한다”고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HD현대중공업과 원팀, 정부도 힘 실어주는 한화오션한화오션은 원팀으로 참여 중인 HD현대중공업과 함께 성능 최적화 및 빠른 납기 준수뿐만 아니라 사업자가 캐나다 국가 경제에 얼마나 기여하는지를 나타내는 지표인 ‘산업기여도’ 보완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지난 12일 기준 한화오션이 캐나다 산업계와 맺은 산업·경제적 혜택 협정은 67개에 달한다. 여기에는 올해부터 2044년까지 캐나다에 700억 달러(한화 약 108조 1400억원)에 달하는 무역 및 투자와 연간 2만 5000개 이상의 일자리 창출, 1000억 달러(한화 약 154조 5000억원) 상당의 국내총생산(GDP) 기여를 약속했다. 한화오션은 캐나다 자동차부품협회(APMA)와 합작법인(JV)을 설립해 K9 자주포와 천무 등 전략 무기와 군용·산업용 차량을 공동 생산하겠다는 공약을 내놓았다. 이는 낙후된 자동차 산업을 되살리려는 캐나다 연방정부의 요구에 완전히 부합하는 내용이다. 이 밖에도 한화오션은 캐나다 에너지 기업인 카나타 클린 파워&클라이밋 테크놀로지스와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연간 1200만t 규모로 추진하는 부유식 LNG 생산설비(FLNG) 구축 사업에도 참여한다. 여기에 정부 차원에서 액화천연가스 사업 협력을 확대하고 수소 트럭 생산 공장 건설을 골자로 하는 ‘비버 프로젝트’ 등 에너지와 산업 전반을 아우르는 패키지 딜이 더해지면서 현지에서도 한국의 이번 제안을 높게 평가하는 분위기다. GDP 끌어올려 주겠다는 독일독일도 손 놓고 있지만은 않다. TKMS는 자사의 ‘212CD형’을 선택할 경우 사업 기간 캐나다 GDP에 총 860억 달러(약 132조 원)를 기여하고, 총 65만 ‘잡-이어’(특정 사업이나 투자로 인해 1년 동안 한 사람이 일할 수 있는 일자리)를 창출하겠다고 약속했다. 더불어 온타리오주 웨스턴 대학교를 중심으로 ‘캐나다 국방 및 이중용도 혁신 생태계’를 조성해 해양, 북극, 친환경 기술 R&D를 상업화 단계까지 전폭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TKMS의 수주전 승리를 위해 자국 잠수함 배정 순서까지 양보한 노르웨이는 캐나다가 동서 양안에 정비 시설을 구축할 수 있도록 자국 잠수함 정비 시설 설계 경험을 공유하겠다며 지원에 나섰다. 더불어 TKMS는 캐나다가 자국 모델을 도입할 경우 독일·노르웨이와 함께 북극해 및 북대서양에서 총 24척의 잠수함을 공동 운용하자는 연합 제안을 내놓은 상황이다. 캐나다는 우방국과 군수·정비 체계를 100% 공유할 수 있어 장기적으로 MRO 비용의 획기적인 절감을 기대할 수 있다. 여기에 캐나다 정부가 민감해하는 환경 정책을 겨냥해 탄소 포집 기술 기업인 히어룸 카본 테크놀로지스와 대규모 탄소 저감 사업까지 약속했다. 독일과 캐나다가 맺은 협정 수는 19개(비공개 정부 간 협정 제외)로 한국보다 적지만 양보다 질을 선택한 셈이다. 캐나다의 잠수함 사업, 배보다 배꼽이 더 커지나현재 캐나다 해군이 운용 중인 빅토리아급 잠수함은 1980년대에 영국에서 건조된 40년 된 노후함이다. 무려 1조원대의 예산을 투입해 잠수함 현대화 사업(VCM)을 진행했지만 선체 피로도가 극에 달해 있다. 이에 따라 캐나다는 해군력을 강화하고 안보 공백을 하루라도 빨리 메우기 위해 60조원 규모의 초대형 CPSP 사업을 시작했지만, 일각에서는 잠수함 입찰이 안보 공백보다는 캐나다 산업 재건에 더 초점이 맞춰져 있다는 비판도 나온다. 실제로 캐나다 정부는 후속 군수지원 및 정비 능력에 50%, 잠수함 성능에 20%, 비용 15%, 경제적 혜택 및 전략적 가치에 15%의 비중을 두고 제안을 평가하고 있다. 푸어 청장 역시 경제적 혜택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강조한 만큼 사실상 잠수함 성능은 더 이상 승패 요인이 아니라는 분석이 나온다. 군사 전문가들은 이번 캐나다의 잠수함 조달 프로젝트가 현지 공장과 대학, 산업 생태계 지형을 바꾸고 수십 년간 영향을 미칠 거대한 촉매제가 될 것이라고 전망한다. 폴 미첼 캐나다군사대학 국방학 교수는 캐네디언프레스에 “한국은 이번 사업 수주를 위해 모든 것을 쏟아부었다”며 “어떤 면에서는 한국이 (잠수함 수주 기회를) 놓치는 것이 더 어려운 상황”이라고 평가했다. 한편 캐네디언프레스는 “7월 나토 정상회의를 앞두고 정부가 향후 며칠 내 최대 12척의 잠수함 공급업체를 발표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캐나다 정부는 공식적으로 2026년 여름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해 계약 협상에 들어간다는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
  • 층간소음 주장, 이웃 살해 양민준 ‘무기징역’ 구형

    층간소음 주장, 이웃 살해 양민준 ‘무기징역’ 구형

    층간소음 피해를 주장하며 70대 이웃 주민을 살해한 양민준(47)씨에게 검찰이 무기징역을 구형했다. 검찰은 24일 대전지법 천안지원 제1형사부(재판장 조영진) 심리로 진행된 양 씨에 대한 결심공판에서 “피고인은 사회적 약자인 79세 노인을 잔인하고 계획적인 방법으로 살해하고도 진지하게 반성하지 않고 있다”며 무기징역 선고를 요청했다. 그는 지난해 12월 4일 오후 2시 32분쯤 천안시 서북구 쌍용동 한 아파트에서 위층 거주자인 A씨를 흉기로 찔러 살해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양 씨 측 변호인은 뇌전증 등으로 장기간 치료받은 기록 등을 근거로 심신미약을 주장했다. 이날 변호인은 “갑작스러운 질병으로 일을 할 수 없게 되면서 정신적인 압박을 받다가 잘못을 저지르게 됐다. 범행 이후 자책하며 후회하고 있다”며 “법이 허용하는 한도 내에서 최대한 선처해 주길 바란다”고 최후 변론했다. 양 씨는 “돌이킬 수 없는 잘못으로 피해자와 유족에게 아픔을 드려 진심으로 죄송하다”며 “살면서 누군가에게 아픔을 주는 사람이 아닌 미소 짓게 하는 사람이 되고 싶다”고 했다. 앞서 검찰은 그가 평소 제기했던 문 여닫는 소리 등에 대한 층간소음위원회 판단과 당시 보일러 공사는 관리사무소 주도로 진행된 점, 피해자를 쫓아가 공격한 점 등을 토대로 사회적 약자를 대상으로 살해를 저지른 ‘계획범죄’로 판단했다. 경찰은 신상정보 공개심의위원회를 열고 양 씨의 얼굴과 이름, 나이 등에 대한 신상정보를 공개했다. 선고 기일은 7월 20일로 지정됐다.
  • 김태리, 한 줌 허리…‘뼈말라’ 대표 연예인 다운 종잇장 몸매

    김태리, 한 줌 허리…‘뼈말라’ 대표 연예인 다운 종잇장 몸매

    배우 김태리가 한 화보를 통해 독보적인 비주얼과 슬림한 자태를 과시했다. 소속사 매니지먼트mmm은 24일 패션 매거진 ‘보그’ 7월호에 실릴 김태리의 화보를 공개했다. 사진 속에서 김태리는 지중해 바다 위에 떠 있는 요트 위에서 여름의 정취를 만끽하고 있다. 화보 속 시선을 끈 것은 그의 마른 체형이었다. 가녀린 개미허리와 곧게 뻗은 각선미로 비현실적인 비주얼을 완성했다. 그동안 연예계에서도 ‘뼈말라’를 대표하는 배우로 정평이 나 있던 그는 이번 화보를 통해 다시 한번 슬림한 보디라인을 입증했다. 김태리의 남다른 마른 몸매는 동료 연예인들에게도 다이어트 자극제가 되기도 했다. 과거 걸그룹 ‘오마이걸’의 승희는 MBC 예능 프로그램 ‘라디오스타’에 출연해 김태리 때문에 다이어트를 결심했다고 밝혔다. 승희는 드라마 ‘정년이’를 촬영하던 당시의 일화를 전하며 “태리 언니랑 붙는 신이 많았다. 그런데 제가 손도 얼굴도 더 큰 거다. 영상 보고 충격받고 거의 10kg을 쫙 뺐다”고 밝혀 화제를 모았다. 당시 그는 자신의 몸무게를 40kg이라고 밝혀 놀라움을 자아냈다. 김태리는 프로필상 166cm 키에 몸무게 46kg으로 알려져 있다. 한편 2016년 영화 ‘아가씨’로 데뷔한 김태리는 최근 첫 예능에 도전하며 친근한 매력을 보여줬다. 지난 2월부터 4월까지 방영된 tvN 예능 프로그램 ‘방과후 태리쌤’에 출연해 아이들을 향한 진심으로 시청자들의 마음을 울렸다.
  • “네가 키우면 돈 못 줘”…이혼 앞둔 남편, 양육권 고집

    “네가 키우면 돈 못 줘”…이혼 앞둔 남편, 양육권 고집

    이혼할 경우 자녀 양육비를 줄 수 없다는 남편 때문에 번민이라는 30대 여성의 사연이 전해졌다. 24일 YTN 라디오 ‘조인섭 변호사의 상담소’에는 7세 아들을 키우고 있는 38세 유치원 교사 A씨의 고민이 공개됐다. A씨는 “결혼 초반만 해도 나름대로 잘 지냈다. 그런데 아이가 태어난 이후부터 삐걱대기 시작했다. 남편은 회사 일을 핑계로 육아에 거의 참여하지 않았다. 아이가 병원 가는 거며 유치원 행사 챙기는 것까지 전부 제 몫이었다”고 했다. 그는 “제발 육아에 동참해 달라고 여러 번 부탁해 봤다. 하지만 남편은 자기가 생활비를 벌어오니까 된 거 아니냐는 식이었다”며 “오히려 제가 애한테만 신경 쓰느라 자기를 찬밥 취급한다며 섭섭해했다”고 했다. 이어 “저는 아이가 행복하게 자라는 게 우선이라고 생각한다. 그런데 남편은 무조건 조기교육을 시켜야 한다고 고집을 부리더라. 그렇게 사사건건 엇갈리다 보니 부부 사이에 대화는 뚝 끊겼고 별것도 아닌 일로 얼굴을 붉혔다”고 했다. 회복할 수 없는 차이를 느낀 두 사람은 결국 이혼 절차를 밟게 됐다. A씨는 “저는 당연히 제가 아이의 친권자이자 양육자가 돼야 한다고 생각한다. 비록 제 월급이 200만원 남짓이긴 하지만 직장이 안정적이기도 하고 무엇보다 그동안 제 손으로 아이를 다 돌봐왔다”고 주장했다. 그는 “아이도 저를 훨씬 더 의지하고 제가 있어야 밤에 잠을 잔다. 그런데 남편이 억지를 부린다. 다른 건 몰라도 친권만큼은 자기가 무조건 가져야겠다고 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한 달에 500만원 정도 버는 남편이 제가 애를 키우면 양육비는 단 한 푼도 줄 수 없다고 한다”며 “남편의 고집대로 친권과 양육권을 따로 분리하는 게 가능한 일이냐”라고 질문했다. 이에 이명인 변호사는 “친권과 양육권은 다른 개념”이라며 “친권은 자녀의 중요한 법적 결정을 내리는 권한이고, 양육권은 자녀를 직접 돌보는 권리”라고 설명했다. 이 변호사는 “법원은 부모의 의사보다 자녀의 복리를 우선 고려해 친권자와 양육자를 정한다”며 “자녀와의 유대 관계, 양육 환경, 소득, 기존 양육 실태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한다”고 밝혔다. 그는 “양육비는 부모가 공동으로 부담하는 것이 원칙”이라며 “양육자가 됐다고 해서 모든 비용을 혼자 부담하는 것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남편의 월 소득이 500만원, 아내가 200만원이라면 소득 비율에 따라 남편이 더 많은 양육비를 부담하게 될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
  • 블핑 리사♥ 재벌 남친과 결별했나…“연애 질문 말아달라”

    블핑 리사♥ 재벌 남친과 결별했나…“연애 질문 말아달라”

    그룹 블랙핑크 리사(29)와 세계적 부호인 프레데릭 아르노(31)가 결별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미국 패션지 베니티 페어는 지난 23일 공개한 여름호 커버 스토리 ‘더 라이프 오브 어 케이팝 쇼걸’을 통해 리사와 아르노의 결별 가능성을 언급했다. 매체는 “리사 측 관계자가 연애 관련 질문을 삼가달라고 요청했다”면서 “리사와 아르노가 갈라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리사는 2023년 7월 프랑스 파리의 한 식당에서 루이비통모에헤네시(LVMH) 베르나르 아르노 회장의 넷째 아들이자 태그호이어 CEO인 아르노와 함께 있는 모습이 목격되며 열애설에 휩싸였다. 양측은 열애설에 대해 공식 입장을 밝히지 않았으나, 리사가 아르노의 가족과 함께 여행을 떠난 정황 등이 포착되며 사실상 커플로 받아들여졌다. 그러나 올해 3월 발리에서 열린 리사의 29세 생일 파티에 아르노가 모습을 드러내지 않으면서 결별설이 불거졌다. 리사는 이번 인터뷰에서 과거 자택 앞에 사생팬이 찾아오거나 택시에 동승하려 했던 일화 등을 떠올리며 “가끔은 너무 과하다고 느낀다. 그냥 평범하게 지내고 싶을 때가 있다”고 토로했다. 그러면서도 “사생활이 전혀 없다는 사실을 공개적으로 밝힌 이후, 팬들이 나의 개인적인 공간을 존중해 주기 시작했다”며 성숙해진 팬덤 문화에 감사의 뜻을 전했다. 한편 리사는 지난 12일 미국 로스앤젤레스 소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미국 개막식에서 월드컵 공식 앨범 수록곡 ‘골스’ 무대를 꾸며 전 세계의 주목을 받았다. K팝 걸그룹 멤버가 월드컵 개막식 무대에서 라이브 퍼포먼스를 펼친 것은 리사가 최초다.
  • [반론보도] <6년째 교권침해 학부모 사례 공개…경남교육청 “악성 민원, 기관 대응”> 관련

    본 신문은 5월 8일자 제목의 기사에서 도내 한 초등학교에서 발생한 교육활동 침해 사안과 관련한 경남교사노동조합의 기자회견 내용, 교육감 직접 고발 검토 등 기관 차원의 강경 대응 방침 내용 등을 보도했습니다. 이에 대해 해당 학부모는 “아동학대 신고는 이번이 처음이며 그동안 학교와 협력적 관계를 유지하기 위해 노력해 왔다”며 “보호자 측은 장애 특성에 따른 행동 이해와 함께 타인 존중·사회적 경계 교육의 필요성을 지속적으로 지도해 왔다”고 알려왔습니다. 또한 “해당 사안은 단순한 악성 민원이나 교권 침해 문제만으로 보기 어려우며 ASD(자폐스펙트럼장애) 특성, 감각 과부하, 정서적 불안, 통합교육 과정에서의 갈등, IEP(개별화교육계획) 협의 문제, 행동중재 방식 등 복합적 요소가 함께 논의되어야 하는 특수교육 사안”이라고 알려왔습니다.
  • 김용범 靑정책실장 “진보정부에서 집값 상승? 게으른 관찰”

    김용범 靑정책실장 “진보정부에서 집값 상승? 게으른 관찰”

    김용범 청와대 정책실장이 ‘진보 정부에서 집값이 오른다’는 세간의 평가에 대해 “게으른 관찰”이라며 사실과 거리가 있다고 일축했다. 김 실장은 24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관훈토론회에 참석해 이같이 말하며 “노무현 정부 때 집값이 많이 올랐던 것은 (전임) 김대중 정부 당시 외환위기를 극복하는 과정에서 공급이 안 된 점, 2002년 전후로 4년이 기록적 호황을 기록한 점 등이 영향을 미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지금도 공급 절벽이 있고 주식시장이 호황이라는 점에서 노무현 정부 초기와 비슷하기는 하다”면서 “단순히 진보, 보수 정권으로 바라보는 것은 간편한 관찰일 뿐”이라고 말했다. 다만 부동산 공급 대책과 관련해 “닥치고 (주택을) 지어야 한다. 이를 위한 특단의 방안을 논의해야 한다”면서 “중앙정부와 서울시 등이 함께 머리를 맞대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실장은 “주택 문제는 저로서도 가장 어려운 문제”라면서 “그린벨트는 안 된다는 말도 나오고, 또 영등포 등 공업지구에 주택을 지으면 서울의 제조 기반을 갖춰야 하기 때문에 안 된다는 얘기도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 역시 충분히 할 수 있는 말이지만, 그렇게 다 반대하면 청년들은 어디 가서 살겠나”라면서 “다양한 이해관계를 조정하기 위해 심도 있는 논의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폐교들도 많고, 공공 분야가 가진 부지 중에 주택을 지을 수 있는 쪽은 샅샅이 다 찾으려 한다”고 덧붙였다. 부동산 세제와 관련해서는 “부동산이 국민의 재산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고, 조세 역시 중요한 주제”라며 “(세금 제도 개편과 관련한) 시뮬레이션을 수백 번 하고 있다”고 전했다. 김 실장은 “직접적인 이해관계를 가진 분들, 맘카페 회원 등도 포함해 정말 다양한 의견을 들으려 한다”면서 “필요하면 공개 토론도 거쳐서 신중하게 정책을 결정하려 한다”고 설명했다. 거래세와 보유세를 어떻게 미세 조정을 할 것인가라는 질문에는 “나라마다 다르고, 미국의 경우에도 주마다 다른 게 보유세”라며 “나라마다 제도의 특성이 있는 걸 감안해 (한국도) 납득할 수 있는 수준으로 정하려 한다”고 말했다. 그는 “많이 지적하는 대로 전월세가 어렵다는 것도 알고 있다. 당연히 걱정을 하고 있고, 수급 이야기를 많이 하는데 수급이 제일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2023~2024년에 프로젝트 파이낸싱(PF)부터 고금리 등 얼마나 어려웠나”라며 “예년보다 30~40% 공급이 덜 돼 준비가 덜 된 것이고 그 결과가 지금 온다. 2~3년 전부터 준비가 안 된 게 갑자기 올 수 없지 않나”라고 반문했다. 또 “유동성이나 거시 매크로가 엄청나게 좋아지고 있는데, 부동산에서는 사실 수급만큼이나 매크로도 중요해서 대단히 도전적인 상황에 있다”고 인정했다. 김 실장은 정부의 6·27과 10·15 부동산 대책을 언급하며 “얼마나 강한 조치냐”면서도 “월세나 이런 것이 도드라지고 있고, 이 국면에서 구조적으로 굉장히 어려운 상태에서 부동산, 주택을 어떻게 안정시킬지 정말 지혜를 많이 모으고 있고, 고민을 하고 있다”고 했다.
  • 조현아, “너무 빠져서 요요 왔다”는 최근 상태

    조현아, “너무 빠져서 요요 왔다”는 최근 상태

    가수 조현아가 급격한 체중 감량 이후 겪은 요요 현상에 대해 밝혔다. 조현아는 지난 23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조현아의 평범한 목요일 밤’에 게스트 강미나와 함께 한강 피크닉을 즐기는 영상을 게재했다. 영상 속에서 그는 ‘왓츠 인 마이 백’ 코너를 통해 가방 속 소지품을 소개하던 중 자신과 관련된 다이어트 관련 보도들에 대해 직접 입을 열었다. 그는 “요즘 기사를 봤는지는 모르겠지만 ‘조현아 위고비를 뚫었다’ ‘조현아 위고비 이긴 방법은’ 이런 기사가 한창 많이 났다”고 언급했다. 이어 “위고비를 3개월 했는데 너무 확 빠져서 요요가 왔다”며 빠른 감량 뒤에 요요 현상이 찾아왔음을 인정했다. 조현아는 강미나에게 “너는 요요 안 오는 거 같다”고 물으며 조언을 구했다. 이에 강미나는 “쪘는데 ‘내일도 출근!’에서 래시가드를 입고 서핑하는 신이 있다”며 “수영복을 입어야 되니까 발등에 불 떨어져서 급하게 뺐다”고 밝혔다. 강미나는 “최근에 다이어트를 많이 했는데 배고플 때마다 이걸 하나씩 씹어 먹었다”며 민트향 캔디로 배고픔을 달래는 다이어트 팁을 공개하기도 했다. 조현아의 다이어트 관련 고백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앞서 그는 지난 4월 유튜브 채널 ‘짠한형 신동엽’에 출연해 과거 화제가 됐던 ‘줄게’ 무대 당시의 혹독했던 다이어트 상황을 회상한 바 있다. 당시 조현아는 “그때 48kg이었다. 지금은 62kg”이라며 과거의 극단적인 체중 감량이 건강에 미쳤던 악영향을 설명했다. 그는 “너무 무리하게 체중을 뺀 상태여서 그때 너무 힘들었다”고 밝히며, “노래를 부르는데 에너지도 안 나오고 목소리도 안 나오더라”며 심각한 고민에 빠지기도 했다고 전했다.
  • [포착] 함재기 다 어디 갔어?…中 최신예 항공모함 푸젠함, 대만해협 통과

    [포착] 함재기 다 어디 갔어?…中 최신예 항공모함 푸젠함, 대만해협 통과

    대만해협을 둘러싼 군사적 긴장이 고조되는 상황에서 중국의 최신예 항공모함 푸젠함이 23일 대만해협을 통과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대만 국방부는 이 사실을 알리며 “대만군은 연합 정보·감시·정찰(ISR) 수단을 이용해 푸젠함을 자세히 감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푸젠함의 대만해협 기동은 대만군의 평시 체제에서 전시 체제로의 신속한 전환을 점검하는 ‘즉시 전쟁 대비 훈련’에 맞춰 이루어져 이에 대한 강력한 경고 메시지로 분석된다. 또한 대만 국방부는 운항 중인 푸젠함의 사진을 함께 공개했는데, 갑판 위에 함재기는 단 한 대도 보이지 않는다. 이는 전 세계에서 가장 감시가 삼엄한 수역으로 꼽히는 대만해협의 특징 때문으로 풀이된다. 푸젠함이 이 좁은 해협을 통과하는 순간 대만군은 물론 미국의 정찰 망에 그대로 노출되면서, 차세대 스텔스 전투기인 J-35나 J-15T 같은 함재기 특징이 드러나 격납고 내부로 숨긴 것이다. 여기에 갑판 위에서 일어나는 사고 예방과 파도와 염분, 기상 변화가 전자장비로 가득 찬 함재기에 좋을 것이 없다. 그러나 이와 달리 미국 항공모함은 민감한 해역을 지날 때 당당하게 갑판 위에 함재기를 꺼내놓고 기동하는데, 이는 압도적인 무력 과시와 더불어 기술력과 운영 노하우가 충분하기 때문이다. 중국 최초의 전자기식 캐터펄트 채택한 푸젠함앞서 2025년 11월 공식 취역한 푸젠함은 만재 배수량 8만여 t, 총길이 316m, 폭 76m 규모로 약 50~60대의 함재기를 탑재할 수 있다. 특히 푸젠함은 1호 항모인 랴오닝함과 2호 산둥함의 ‘스키점프대’ 함재기 이륙 방식이 아닌 중국 최초의 전자기식 캐터펄트(EMALS)를 채택했다. 사출기라고도 불리는 캐터펄트는 항모 갑판에서 함재기를 쏘아 올리는 설비다. 기존 미국 항모는 대부분 증기식 캐터펄트를 사용하는데 최신 항모 USS 제럴드 R. 포드가 가장 먼저 EMALS를 전면 도입했다. 반면 중국은 증기식 캐터펄트를 건너뛰고 바로 EMALS를 도입했다. 전문가들은 푸젠함의 작전 능력으로 중국 해군의 전투 반경이 제2 도련선까지 늘어날 것으로 전망한다. 도련선은 중국의 해상 안보 라인으로, 제1 도련선은 일본 오키나와~대만~필리핀~믈라카해협을 잇는 가상의 선을 말한다. 그 바깥에 있는 제2 도련선은 일본 이즈반도~괌~사이판~인도네시아를 잇는 선이며, 제3 도련선은 가장 바깥인 알류샨 열도와 하와이, 뉴질랜드를 연결한 선이다.
  • 경기도의회 문화체육관광위, ‘상생·실용·현장’ 중심으로 제11대 후반기 성과 마침표

    경기도의회 문화체육관광위, ‘상생·실용·현장’ 중심으로 제11대 후반기 성과 마침표

    정당의 이견을 극복하고 ‘도민 중심 정책’이라는 일념 아래 초당적 소통과 협치를 보여준 경기도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가 4년간의 공식 상임위원회 일정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경기도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위원장 황대호)는 24일 열린 제391회 정례회 제2차 본회의를 끝으로 제11대 후반기 상임위 공식 활동을 종료한다고 밝혔다. 후반기 문체위는 폐쇄적인 지방의회 관행에서 탈피해 의정활동의 새로운 협치 모델을 정립했다는 안팎의 평가를 받아왔다. 가장 대표적인 성과는 전국 광역의회 최초로 도입된 ‘칸막이 없는 공개 예산심사’ 제도다. 문체위는 밀실 심사 우려가 있던 기존 관행을 깨고 집행부와 산하 공공기관, 피감기관 관계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예산안을 공개 토론하는 구조를 안착시켰다. 이를 통해 예산 수립 과정의 투명성과 책임 행정을 획기적으로 강화했다. 이 같은 소통 중심의 심사 혁신은 실질적인 예산 확보 성과로 이어졌다. 문체위는 여야 의원 간 긴밀한 합의와 공감대를 기반으로 후반기 2년 연속 문화체육관광 분야 본예산을 순증 의결했으며, 전산 심의 과정을 거쳐 만장일치로 예산안을 가결하는 협치의 이정표를 세웠다. 입법 및 정책 연구 분야의 정량적 지표도 돋보인다. 후반기 임기 동안 조례안과 동의안 등 총 81건의 안건을 촘촘히 심사했으며, 이 중 44건의 조례를 제·개정했다. 또한 2건의 연구용역과 10차례의 정책토론회를 개최해 민생에 필요한 제도적 기반을 공고히 했다. 특히 문체위가 발의한 조례 중 7건은 한국지방자치학회 등 대외 기관에서 우수 조례로 선정돼 정책의 실효성을 공인받았으며, 문화체육관광전문위원실 또한 ‘의원 입법활동 지원 우수 부서’에 2년 연속 이름을 올렸다. 아울러 현장 중심의 행정사무감사를 통해 실질적인 대안을 도출하는 한편, 소외받기 쉬운 문화예술인, 체육인, 관광업계 종사자들의 목소리를 가감 없이 경기도 정책에 투영하며 상임위의 지속 가능한 발전 토대를 구축했다. 황대호(더불어민주당, 수원3) 위원장은 “후반기 문화체육관광위원회는 실용적인 정책과 초당적 협치, 그리고 현장과의 소통을 바탕으로 도민의 신뢰를 얻기 위해 노력해 왔다”며 “전국 최초 공개 예산심사 도입과 연속 2년 본예산 순증 의결, 우수한 입법 성과는 위원 모두가 도민만을 바라보며 함께 만든 값진 결과”라고 소회를 전했다. 이어 황 위원장은 “문화·예술·체육·관광은 도민의 일상과 삶의 질을 풍요롭게 만드는 핵심 정책 분야”라며 “앞으로도 ‘문화체육관광당(黨)’이 보여준 협치와 소통의 성과가 경기도의회 의정활동의 모범 사례로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 푸틴, 한 방에 ‘60번’ 때려 맞았다…“우크라 드론 동시 타격” 크림반도 뺏길까 [핫이슈]

    푸틴, 한 방에 ‘60번’ 때려 맞았다…“우크라 드론 동시 타격” 크림반도 뺏길까 [핫이슈]

    우크라이나가 러시아 점령지인 크림반도의 철도교와 에너지·방공 시설 수십 곳을 동시에 타격하면서 러시아 보급망에 심각한 균열이 발생했다. 유로뉴스 등 외신의 23일(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특수작전군(SOF)은 이날 성명에서 “북크림 운하를 가로지르는 로즈돌네 인근 철도교를 파괴했다. 크림반도에서 제거된 첫 번째 교량”이라고 설명했다. 이번에 타격된 교량은 러시아 본토와 크림반도를 직접 잇는 케르치 대교는 아니지만, 케르치 대교를 통해 들어온 군수 물자를 크림 전역과 우크라이나 남부 점령지로 보내는 핵심 철도망에 속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우크라이나 측은 “크림반도에서 처음으로 완전히 파괴한 철도교”라며 “이번 공격은 러시아 군사·에너지 기반 시설을 겨냥한 광범위한 작전의 일부”라고 주장했다. 우크라이나는 이날 교량 공격뿐 아니라 크림반도를 포함한 점령지 내 목표물 60곳도 드론을 이용해 동시 타격했다. 우크라이나 드론 공격을 받은 목표물에는 러시아 본토와 연결된 크림반도 동부의 석유 저장시설, 방공망, 레이더 시설 등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공개된 영상을 보면 우크라이나 드론이 로즈돌네 인근에 있는 철도교로 다가간 뒤 충돌하고 이후 거대한 연기가 피어오른다. 우크라이나는 앞서 지난 22일에도 크림반도와 러시아 본토를 잇는 케르치 대교를 공습했다. 위성업체 반토르가 촬영한 위성사진에는 우크라이나 공습에 대비한 연막 발생 장치가 가동돼 연기가 피어오르는 케르치 대교의 모습이 선명하게 포착됐다. 에너지 인프라·보급로 집중 공세에 흔들리는 러시아최근 우크라이나는 진화한 공격 드론 전력을 이용해 크림반도로 향하는 핵심 보급로를 집중 타격하고 있다. 미 뉴욕타임스는 지난 17일 “크림반도는 러시아 본토와 떨어진 지리적 위치 때문에 보급망이 약점으로 꼽혀왔다”며 “러시아가 2022년 우크라이나를 전면 침공한 명분 중 하나인 크림반도로 이어지는 ‘육상 통로’를 확보하려는 목적”이라고 보도했다. 실제로 크림반도는 러시아군의 우크라이나 남부 작전을 떠받치는 주요 보급 거점이자 병력 집결지다. 전문가들은 우크라이나가 크림반도를 러시아 본토와 분리하는 데 성공한다면 남부 전선에서 러시아군의 보급과 병력 이동이 약해질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우크라이나군은 최근 몇 주 동안 크림반도로 이어지는 주요 고속도로를 오가는 트럭과 철도 수송망을 잇따라 공격했고, 크림반도와 러시아 점령지인 우크라이나 남부를 잇는 교량도 타격하면서 휘발유 부족 사태까지 발생했다. 보도에 따르면 최근 크림반도를 찾은 러시아 관광객들은 “휘발유를 찾다 휴가가 끝났다”며 불만을 토로했다. 러시아 남부에서 온 한 방문객은 휘발유가 10ℓ밖에 남지 않아 크림반도를 빠져나가지 못했고, 결국 동료가 약 290㎞ 떨어진 크라스노다르에서 기름통을 싣고 왔다고 전했다. 휘발유 부족은 크림반도 밖의 러시아 점령지에서도 나타나고 있다. 도네츠크 외곽에 사는 한 23세 주민은 “한때 전선에서 멀다고 여겨졌던 이곳도 더 이상 안전하지 않다”고 말했다. 푸틴 “우크라 드론 공격, 대중 불안감 조장하려는 전략”에너지 인프라를 겨냥한 우크라이나의 공세가 이어지자 러시아는 국내 연료 공급 확보에도 나서는 모양새다. 러시아 정부는 항공유와 휘발유 수출 제한에 이어 경유의 수출 전면 금지까지 검토하고 있다. 알렉산드르 노바크 러시아 부총리는 “연료 시장 상황은 분명히 어렵다”며 “크림반도와 세바스토폴, 국경 지역의 에너지 수급 안정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우크라이나의 크림반도 집중 공습으로 인한 연료난 등에 대해서는 말을 아끼고 있다. 그는 23일 크렘린궁에서 군사 아카데미와 보안·사법기관 산하 대학 졸업생들을 대상으로 한 연설에서 “국내 기반 시설을 겨냥한 우크라이나의 대규모 드론 공격은 러시아의 전장 진전을 가리고 대중의 불안감을 조장하려는 계산된 전략”이라며 “우리 병사들이 모든 전투 지역에서 적을 압박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러시아군이 도네츠크주의 콘스탄티노프카 지역을 거의 장악하는 등 계속 전진하고 있다”며 자국 군인들을 치하했다. 그러나 우크라이나군은 이날 푸틴 대통령의 발언과 관련해 “우리 군은 전선의 두 주요 지점, 특히 하르키우 지역의 보로바 인근과 도네츠크 지역의 코스티안티니우카-드루즈키우카 전술 지역에서 진격했다”면서 “이 작전으로 러시아 지휘관들은 전력이 약화된 부대를 지원하기 위해 후방 병력을 제외한 병력을 전투에 투입해야 했다”고 반박했다.
  • 트럼프 “핵사찰까지 받아냈다”더니…이란 “그런 계획 없다” [핫이슈]

    트럼프 “핵사찰까지 받아냈다”더니…이란 “그런 계획 없다” [핫이슈]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과 최고 수준의 핵사찰에 합의했다고 발표했지만 이란이 곧바로 이를 부인했다. 동결자금의 관리 방식과 사용처를 놓고도 양측 설명이 엇갈리면서 핵협상 타결까지 상당한 진통이 예상된다. 뉴욕타임스(NYT)는 23일(현지시간) 트럼프 대통령이 미국과 이란의 협상 결과를 확정된 합의처럼 먼저 발표하고 이란은 이를 공개적으로 반박하는 상황이 반복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소셜미디어를 통해 이란이 “앞으로 무기한 최고 수준의 핵사찰”을 허용하기로 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이란은 미국이 지난해 폭격한 이스파한·나탄즈·포르도 핵시설을 국제원자력기구(IAEA) 사찰단에 개방할 계획이 없다고 맞섰다. 이들 시설에는 이란이 보유한 농축우라늄 상당량이 보관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란은 핵확산금지조약(NPT) 가입국으로서 IAEA의 사찰을 받아야 하지만, 폭격 시설에 대한 접근 범위와 시기는 여전히 협상 대상으로 남아 있다. 협상에 정통한 관계자들에 따르면 양측은 최근 스위스에서 의심 시설을 단기간 내 조사할 수 있도록 IAEA에 광범위한 권한을 부여하는 방안을 논의했다. 라파엘 그로시 IAEA 사무총장도 현장에서 양측과 접촉하며 필요한 사찰 조건을 설명했다. 이란은 사찰 원칙에는 긍정적인 태도를 보였지만 구체적인 시기와 방식은 확정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동결자금 해제 등 다른 쟁점이 먼저 정리돼야 한다는 입장이다. “폭격한 3대 핵시설 개방 계획 없다” JD 밴스 미국 부통령은 앞서 이란이 IAEA 사찰단의 핵시설 접근을 허용하기로 했다며 이를 비핵화를 위한 “첫 단계”라고 평가했다. 이란 외무부는 즉각 포르도·나탄즈·이스파한 시설을 개방하기로 한 합의는 없다고 반박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이 사찰을 허용하지 않으면 합의도 없다고 압박했다. 마코 루비오 미 국무장관도 이란이 약속을 이행하지 않을 경우 트럼프 대통령이 대응 방안을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양측은 동결자금 사용 방식에서도 충돌했다. 밴스 부통령은 이란 자산을 해제할 경우 미국과 카타르가 사용 과정을 감독하고, 이란이 이 돈으로 미국산 농산물을 구매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압돌나세르 헴마티 이란 중앙은행 총재는 미국산 농산물을 사야 할 의무가 없다고 선을 그었다. 에스마일 바가이 이란 외무부 대변인도 해제된 자금의 사용처는 이란이 국익에 따라 결정할 사안이라고 강조했다. 다만 이란은 미국산 농산물 구매 가능성 자체는 배제하지 않았다. 서면 합의와 별도로 양측이 관련 내용을 구두로 논의했을 가능성도 남아 있다. 동결자금·협상 방식 놓고도 엇갈린 설명 협상장의 상황을 둘러싼 양측 설명도 달랐다. 밴스 부통령은 이란 대표단이 퇴장을 언급하면서도 새벽까지 협상을 이어갔다고 밝혔다. 반면 이란은 트럼프 대통령이 호르무즈해협을 폐쇄할 경우 다시 공습하겠다고 위협한 뒤 미국과의 직접 접촉을 중단하고 중재자를 통해서만 메시지를 주고받았다고 주장했다. 전문가들은 미국과 이란이 국내 여론을 의식해 자신들에게 유리한 협상 서사를 만들고 있다고 분석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원하는 결과를 이미 확보한 성과처럼 발표해 이란을 압박하고 이란은 미국의 발표를 신속히 부인해 양보했다는 인상을 피하려 한다는 것이다. 버락 오바마 행정부 당시 이란 핵협상에 참여한 리처드 네퓨 컬럼비아대 연구원은 양측이 근본적인 이견을 덮은 채 협상을 서두르는 모습이라고 평가했다. 호르무즈해협의 선박 통행을 조속히 정상화해야 한다는 압박도 협상 속도를 높이는 요인으로 꼽힌다. 협상의 전통적인 원칙은 ‘모든 것이 합의되기 전까지 아무것도 합의된 것이 아니다’였다. 그러나 이번에는 미국이 개별 쟁점을 먼저 공개하고 이란이 반박하는 일이 되풀이되고 있다. 공개적인 공방이 계속될 경우 아직 초기 단계인 핵협상 자체가 흔들릴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 김용범 “주택, 닥치고 짓겠다…부동산 세제 신중하게 결정”

    김용범 “주택, 닥치고 짓겠다…부동산 세제 신중하게 결정”

    김용범 청와대 정책실장은 24일 부동산 공급 대책과 관련해 “닥치고 지어야 한다”며 “공급을 늘릴 수 있는 방안에 대해서 특단의 방안을 논의해야 한다”고 밝혔다. 김 실장은 이날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관훈토론회에 참석해 “부동산을 어떻게 안정시킬 것이냐에 대해 정말 지혜를 많이 모으고 있고 고민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실장은 주택 공급 관련해 “그린벨트도 안 된다는 말도 나오고 또 영등포 등 공업지구에 주택을 지으면 서울의 제조 기반을 갖춰야 하기 때문에 안 된다는 이야기도 있는데 이 역시 충분히 할 수 있는 말”이라며 “그렇게 다 반대하면 청년들은 어디 가서 살겠나”라고 지적했다. 이어 “폐교들도 많고 공공분야가 가진 부지 중에 주택을 지을 수 있는 쪽은 샅샅이 다 찾으려 한다”고 했다. 김 실장은 부동산 세제와 관련해 “부동산이 국민의 재산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고 조세 역시 중요한 주제”라며 “(세제 개편 관련) 시뮬레이션을 수백 번 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직접적인 이해관계를 가진 분들, 맘카페 회원 등도 포함해 정말 다양한 의견을 들으려 한다”며 “필요하면 공개 토론도 거쳐서 신중하게 정책을 결정하려 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거래세와 보유세를 어떻게 미세 조정할 것인지 묻자 “나라마다 제도의 특성이 있는 걸 감안해 (한국도) 납득할 수 있는 수준으로 정하려 한다”고 했다.
  • 카라반 생활하더니 “러브모텔인 줄”…최여진 신혼집 무슨 일

    카라반 생활하더니 “러브모텔인 줄”…최여진 신혼집 무슨 일

    배우 최여진과 그의 남편 김재욱이 직접 지은 가평 신혼집이 공개돼 눈길을 끈다. 23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에서는 최여진, 김재욱 부부의 가평 자택이 공개됐다. 이날 최여진은 “드디어 저희 집이 생겼다”며 기쁜 마음을 드러냈다. 김재욱은 “종합건설사 없이 제가 건축주 직영으로 건설했다”며 “포크레인도 직접 운전했고 디자인도 직접 설계했다”고 밝혀 놀라움을 자아냈다. 신혼집 외관은 강렬한 진분홍색으로 꾸며져 눈길을 끌었다. 최여진은 “남편이 가평에 와서 컨테이너를 핫핑크로 칠했는데 그게 이슈가 됐다”며 “그때부터 핫핑크에 빠졌다”고 말했다. 이를 본 서장훈은 “너무 예쁜데 멀리서 보면 모텔 같다”며 “모르는 사람이 와서 방 있냐고 물어볼 것 같다”고 했다. 이지혜 역시 “러브모텔 느낌이다. 대실 되냐”고 농담했다. 부부의 집은 1층에는 다이닝 공간이 마련됐으며, 2층에는 거실과 게스트룸이 자리했다. 특히 9m 높이의 층고가 개방감을 더했다. 3층에는 부부의 침실이 있다. 집에는 수영장까지 마련돼 시선을 사로잡았다. 한편 최여진은 지난해 6월 7세 연상의 스포츠 사업가 김재욱과 결혼했다. 두 사람은 과거 수상스키 스승과 제자 관계로 인연을 맺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 부부는 신혼집 공사 기간 동안 카라반에서 생활했다.
  • 국립창원대 갈등 국면 지속…박민원 총장 “구성원 모두의 지혜 모아야”

    국립창원대 갈등 국면 지속…박민원 총장 “구성원 모두의 지혜 모아야”

    박민원 국립창원대학교 총장이 교수회 주도의 불신임 투표 결과와 관련해 “구성원들의 뜻을 겸허히 받아들이겠다”며 대학 구성원과의 소통 강화를 약속했다. 다만 교수회는 ‘총장이 민주적 정당성을 상실했다’고 주장하고 있고 대학본부는 ‘불신임안이 부결된 것으로 볼 수 있다’고 맞서면서 학내 갈등은 이어지는 양상이다. 박 총장은 23일 담화문을 내고 “최근 총장 불신임 투표라는 상황에까지 이르게 된 점에 대해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며 송구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는 “투표 결과에 담긴 구성원 여러분의 뜻을 겸허히 받아들이고 앞으로 교수회를 비롯한 대학 구성원들과 더욱 소통하며 대학 운영에 임하겠다”고 덧붙였다. 박 총장은 특히 대학의 미래 방향을 둘러싼 논란과 관련해 “대학의 미래 방향성은 특정 개인이나 집단이 결정하는 것이 아니라 구성원 모두의 지혜를 모아 함께 만들어 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공론화위원회를 중심으로 충분한 숙의 과정을 진행할 것이며 현재 이를 위한 준비 작업에 착수했다”며 “신임 교원 정원 배정과 관련해서도 객관적이고 합리적인 지표를 마련해 공정성과 투명성을 확보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학내에 존재하는 다양한 갈등과 현안에 대해서도 구성원들과 함께 해법을 찾고 상생과 협력의 문화를 만들어 가겠다”며 “결과를 둘러싼 시시비비를 넘어 대학 발전과 미래를 위해 마음을 모아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국립창원대 교수회는 22일부터 23일까지 전체 전임교수 385명(총장 제외)을 대상으로 박 총장 불신임안 찬반 투표를 진행했다. 투표에는 341명이 참여해 88.57%의 투표율을 기록했다. 개표 결과 찬성 231명, 반대 110명으로 집계됐으며 투표자 기준 찬성률은 67.74%였다. 교수회는 이번 결과를 두고 박 총장이 교수들로부터 사실상 불신임을 받았다고 주장했다. 교수회는 결과 발표문에서 “이번 총장 불신임 투표의 압도적 찬성을 통해 박민원 총장은 교수들로부터 불신임당했고 지난 총장 선거에서 부여받았던 민주적 정당성을 상실했다”고 밝혔다. 이어 “총장의 비민주적이고 독선적인 대학 운영 방식과 종합국립대 해체 시도에 대한 교수사회의 강한 문제 제기가 표출된 결과”라며 “총장은 정치적으로 이미 총장직을 잃은 것”이라고 주장했다. 교수회는 또 박 총장이 공론화 부족을 갈등 원인으로 언급한 데 대해 “지금 부족한 것은 공론화위원회가 아니라 총장이 교수들의 마음을 이해하고 공감하려는 노력”이라고 비판했다. 반면 대학본부는 교수회의 해석에 동의할 수 없다는 입장을 내놨다. 대학본부는 같은 날 발표한 입장문에서 전체 교수 385명을 기준으로 할 경우 불신임 찬성은 231명으로 전체의 60% 수준에 그친다고 설명했다. 대학본부는 “통상 불신임안과 같은 중대한 의사결정은 재적 구성원 3분의 2 이상 찬성을 요구한다”며 “이번 결과는 66.67%에 미치지 못해 부결로 해석하는 것이 타당하다”고 밝혔다. 또 “교수회 규정에는 총장 불신임에 관한 조항이 명시돼 있지 않고 총장 불신임 권한의 존재 여부와 온라인 투표 절차의 적법성 등을 둘러싼 논란도 있었다”며 절차적 정당성 문제를 제기했다. 그러면서 “구성원들은 갈등과 대립을 넘어 대학 미래 발전과 전략에 대한 논의를 요구하고 있다”며 “대학의 안정적 운영과 미래 발전을 위해 구성원과의 소통을 지속하겠다”고 강조했다. 총장 불신임 논란의 배경에는 국립창원대가 추진 중인 국립대학법인 전환 논의가 자리하고 있다. 대학 측은 학령인구 감소와 인공지능(AI) 확산 등 급격한 환경 변화에 대응하고자 특별법에 근거한 국립대학법인 전환 가능성을 검토하고 있다. 박 총장은 지난 5일 ‘미래공감 토크’에서 대학 자체 혁신과 대학 통합, 특별법 기반 국립대학 전환, 현 체제 유지 등 다양한 선택지를 제시하며 구성원들이 대학의 미래를 직접 결정할 수 있게 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대학본부는 이달 안에 공론화위원회를 구성해 연구용역 자료 공개와 설명회, 토론회, 설문조사 등을 진행할 계획이다. 현재 국내 국립대학법인은 서울대와 인천대, KAIST, UNIST, GIST, DGIST, 한국에너지공과대학교(KENTECH) 등 7곳이다. 국립창원대가 법인화에 성공할 경우 과학기술원을 제외한 비수도권 종합국립대 가운데 첫 사례가 된다. 대학 측은 법인화를 통해 예산·조직·인사 운영 자율성을 확대하고 창원국가산업단지와 연계한 산학일체형 연구중심대학으로 도약하겠다는 구상을 내놓고 있다. 반면 교수회는 종합대학 기능 약화와 공공성 훼손, 고용 안정성 문제 등을 우려하며 반대 입장을 보이고 있다.
  • 관광공사·K팝 스타, 지역관광 캠페인 맞손…경주·순천·부산·강릉 콘텐츠 순차 공개

    관광공사·K팝 스타, 지역관광 캠페인 맞손…경주·순천·부산·강릉 콘텐츠 순차 공개

    한국관광공사가 K팝 아티스트와 함께 신규 방한 캠페인 ‘BIAS(Be In Artists’ Scenes)’를 11월 말까지 진행한다. ‘BIAS’는 해외 K팝 팬덤에서 ‘최애 아티스트’를 뜻하는 단어 ‘Bias’에서 따온 것이다. 아티스트가 직접 경험한 국내 명소의 매력을 전 세계 팬들에게 알린다는 취지를 담았다. 공사는 SM·스타쉽·JYP·하이브 등 대형 기획사와 협력해 아티스트별 지역 관광 영상 콘텐츠를 제작했다. 엑소 카이·세훈(전남 순천), 몬스타엑스(경북 경주), 스트레이 키즈(부산), 투어스(강원 강릉) 등 4개 팀이 각 지역을 직접 방문해 한국 여행의 매력을 소개하며, 영상은 각 아티스트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7월 9일까지 순차 공개된다. 주요 여행 플랫폼과의 연계도 추진된다. 영상 촬영지와 체험 콘텐츠 관련 상품 기획전을 주요 플랫폼에서 운영해 팬들의 관심이 실제 방한과 여행 소비로 이어지도록 설계했다. 한국관광 통합 플랫폼 ‘VISITKOREA’ 내에는 전용 캠페인 페이지를 개설해 아티스트 방문 명소와 영상 콘텐츠를 소개하고 온라인 여행 상품 구매를 유도할 계획이다. 공사는 2024년 SM 엔터테인먼트와 맺은 업무 협약을 기반으로 방한 프로모션 협업을 이어왔으며, 올해 엑소 카이·세훈의 로컬 여행 콘텐츠를 시작으로 참여 아티스트를 확대했다. 박성혁 사장은 “K팝 팬덤은 좋아하는 아티스트가 다녀간 곳이라면 기꺼이 찾아가는 강한 동기를 가졌다”며 “K콘텐츠 트렌드를 반영한 협업 프로모션을 지속 발굴해 팬덤의 열정이 지역 방문과 소비로 이어지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 NCT 출신 마크, ‘인종차별 상징’ 논란에 내린 결정

    NCT 출신 마크, ‘인종차별 상징’ 논란에 내린 결정

    그룹 ‘NCT’ 출신 가수 마크가 인종차별 상징인 남부연합기 문양의 옷을 입은 것에 대해 사과했다. 지난 23일 마크 소속사 어퍼룸은 공식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최근 공개된 사진 속 빈티지 티셔츠와 관련하여 우려와 불편함, 그리고 실망을 안겨드린 점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티셔츠에 표시된 상징이 지닌 역사적 의미와 민감성을 인지한 후 해당 상징이 공식 콘텐츠에 노출되지 않도록 조처를 했다”고 밝혔다. 이어 “그런데도 해당 이미지가 외부에 공유되면서 상징이 노출됐고, 이에 많은 분께서 우려를 표하게 된 점을 충분히 이해하고 있다”면서 “의도와는 관계없이 이번 사안은 더 세심하고 신중하게 다뤄졌어야 했음을 인정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유사한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의상 선정 및 콘텐츠 승인 과정에 대한 내부 검토 절차를 더욱 강화하겠다”며 “이번 일로 상처를 받거나 불쾌함을 느끼셨거나 실망하신 모든 분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강조했다. 남부연합기는 미국 남북전쟁 당시 노예제도를 지지한 남부 연합 정부의 공식 국기다. 노예제, 인종차별, 백인우월주의의 상징이 담겨 있어 민감하다. 마크는 2016년 NCT U로 데뷔했으며 NCT 127, NCT 드림 등 NCT 주축 멤버로서 활동했다. 그는 데뷔 10년을 맞은 올해 4월 SM엔터테인먼트와 계약을 종료하고 팀을 탈퇴했다. 이후 레이블 어퍼룸을 설립해 활동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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