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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감사원, 지자체 49곳 인사비리 101건 적발해 보니

    감사원, 지자체 49곳 인사비리 101건 적발해 보니

    일부 지방자치단체장들이 측근이나 친인척을 승진시키기 위해 근무성적평정(근평)을 조작하도록 지시하는 등 자치단체장들의 인사 비리가 무더기로 적발됐다. 감사원이 21일 밝힌 지방자치단체의 조직 및 인사운영실태 감사 결과다. 감사원은 지난해 11월부터 한달간 서울시 등 65개 지방자치단체를 감사해 전직 구청장 3명과 전직 부구청장 2명 등 전·현직 비위 공직자 9명을 직권남용 등의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다. 감사 결과 49개 기관에서 101건의 인사비리가 드러났다. 감사원은 전직 부단체장과 인사팀장 등 13명에 대한 징계 요구도 통보했다. ●전·현직 9명 檢고발… 13명 징계 요구 비리 중에는 공개채용 시험에서 떨어진 사람을 이렇다 할 사유도 없이 특별 채용하는 등 예외적으로만 허용되는 특채를 ‘특혜채용’의 수단으로 악용한 사례가 많았다. 2009년 용인시 청소년육성재단은 재단의 일반직 7급 시험에서 불합격한 관내 행정구청장의 딸을 비공개 특채로 신규 채용했다. 단양군 단양관광관리공단은 2008년 신규직원 공채에서 떨어진 6, 7급 응시자 1명씩을 부군수의 지시로 채용 자격 기준을 바꿔 부당 특채하기도 했다. 대전의 전 유성구청장은 중앙의 징계요구를 묵살하고 측근을 특혜 승진시킨 사실이 드러났다. 특혜 채용을 노려 채용 기준도 예사로 변경했다. 2009년 경기도 산하 재단법인 경기문화재단 경영기획실장은 도지사의 보좌관을 재단팀장으로 특채하기 위해 채용 자격 기준을 조작했다. 철원군수도 2009년 응시 자격 기준을 바꿔 자신의 딸을 보건진료원(별정직 7급) 모집 서류전형에 합격시킨 뒤 면접위원까지 직접 위촉, 최종 합격하게 했다. ●채용기준 맘대로 교체도 비일 비재 근평을 조작하는 대담한 사례도 적발됐다. 2009년 서울시 용산구는 이미 확정된 상반기 근무성적평정표가 구청장의 지시로 조작됐다. 구청장이 특정인의 4급 승진을 지시하자 인사팀장이 특정인의 성적을 70점 만점으로 바꾸고 경쟁자의 점수를 낮춰 그를 특혜 승진 임용했다. 자신의 승진을 노리고 임의로 승진예정 인원을 부풀려 허위 보고한 인사 담당자도 덜미를 잡혔다. 2009년 서울 은평구 인사팀장은 행정 5급 승진계획을 짜면서 승진예정 인원을 과다 산정함으로써 승진 후보자 순위에서 한참 떨어진 자신을 심사 대상에 포함시켜 승진 대상자가 됐다. 감사원은 “지속적으로 강도 높은 감사를 펼쳐 비리 행위에 대해 최대한의 책임을 물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황수정기자 sjh@seoul.co.kr
  • MB “나도 특성화고 출신… 고졸 일자리 많이 생겨야”

    MB “나도 특성화고 출신… 고졸 일자리 많이 생겨야”

    “나도 특성화고 출신이다. 우리 사회가 독일 등 선진국처럼 고등학교를 졸업하면 어떤 일도 할 수 있도록 많은 일자리가 생겼으면 좋겠다.” 이명박 대통령은 20일 서울 중구 을지로 IBK기업은행 본사를 방문해 이같이 말했다. 은행권의 고졸자 채용이 외환위기 이후 사실상 중단된 가운데 최근 기업은행이 공개채용한 특성화고 출신 직원들을 격려하기 위해 이들과 간담회를 갖는 자리에서다. 이 대통령은 “10~20년을 일하다 보면 학력이 문제가 되겠느냐.”면서 “자기 분야에서 능력을 발휘하는 것이 중요하다. (여러분) 선배 중에는 행장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기업은행에서 특성화고생들을 뽑아 반가웠다. 신문 보니까 다른 데도 많이 뽑더라. 좋은 현상”이라면서 “특별한 경우가 아니라면 학력이 중요한 게 아니다. 얼마 전에 중앙대학을 가봤는데 이제는 야간대학이 아니라 야간에 수업을 하고 졸업은 똑같이 한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선배들 숫자가 많지 않으니까 여러분들이 모범적으로 잘해야 다른 은행이나 대기업들도 (특성화고 출신을) 더 많이 뽑을 것”이라면서 “들어올 때 생각을 끝까지 가지라.”고 조언했다. 이어 “정부에서도 특성화고와 기업을 연계하는 계획을 세우고 있고, 금년부터 특성화고를 나와서 직장 갈 학생들의 등록금을 면제하고 있다.”면서 “학교 커리큘럼이나 시설을 바꿔주고 여러 지원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야간상고 출신으로 일당 노동자로 일했던 경험도 소개했다. 이 대통령은 “상고 출신으로 당시 내 소원은 월급의 많고 적고는 생각도 안 하고 월급이 제대로 나오고 눈 뜨면 일하러 갈 수 있는 것이었다.”면서 “말로만 나라 사랑을 하는 게 아니고 이 시대의 애국자는 일자리를 창출하는 사람”이라고 강조했다. “주무시기 전에는 뭐 하시냐.”는 한 신입행원의 돌발성 질문에 이 대통령은 “나는 늦게 자는 편이다. 낮에 바쁘니까 밤에는 보고 싶은 책 보고 음악 듣고…나는 클래식(classic)파”라면서 “편안히 잔다. 그 외에는 사생활 비밀”이라고 말했다. 김성수기자 sskim@seoul.co.kr
  • 산은도 15년만에 고졸 50명 공채

    산업은행이 특성화고 졸업생과 지방대생에게 파격적으로 문호를 개방했다. 고졸 채용 바람이 금융권 전체로 급속히 확산되고 있다. 산업은행은 18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본점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150명 규모의 하반기 공개채용 때 특성화고 등 고졸과 지방대 출신을 각각 50명씩 뽑겠다고 밝혔다. 산업은행 공개 신입행원 채용은 오는 10월쯤으로 예정돼 있으며, 특성화고 졸업예정자를 대상으로 학교 측으로부터 추천을 받을 계획이다. 강만수 산업은행장은 “국가경제 성장동력 확충, 취업과 학업을 병행하는 사회적 시스템 구축, 민영화에 대비한 수신기반 확보 등 일석삼조의 효과를 위해 채용 정책을 바꾸게 됐다.”면서 “지금처럼 출산율 저하 추세가 계속되면 경제활동인구가 감소할 텐데, 고졸 출신을 많이 뽑으면 경제활동 연령이 낮아져 그만큼 경제활동 인구가 늘어난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산은이 이런 채용 시스템을 성공적으로 정착시키면 이를 도입하는 회사나 기관이 늘어날 수 있다.”고 기대했다. 지방대 출신의 경우 지역본부에서 직접 채용해 충원율을 높이기로 했다. 김영기 수석부행장은 “그동안 지방대 출신에게 가산점을 줘 봤지만, 서류와 필기시험을 거치면 전체 신입직원의 5~10% 정도만 지방대 출신이 들어왔다.”면서 “지역본부에서 채용하면 지방대 비율을 획기적으로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역으로 수도권 대졸자를 위한 정원은 축소되게 돼 역차별 논란도 제기될 전망이다. 한편 기업은행과 농협 등에서 시작된 고졸 선발이 확산되면서 증권사 등 이미 고졸 채용을 하던 금융업계는 고졸 채용을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삼성증권과 IBK투자증권, 하이투자증권, 교보생명 등 10~60명씩 고졸 채용을 하던 곳들을 비롯해 증권·보험업계에서도 고졸 채용을 늘리기로 했다. 삼성생명의 경우 올해 고졸사원 120명을 채용했다. 홍희경·오달란기자 saloo@seoul.co.kr
  • [20대, 정치를 묻다] “20대는 캐스팅보트 선거 통해 목소리 내야”

    [20대, 정치를 묻다] “20대는 캐스팅보트 선거 통해 목소리 내야”

    지난 8일 오후 3시 서울 장충동 한국청년연합 사무실에서 ‘20대 유권자 운동’ 김성환(28) 대표를 만났다. 김 대표는 단체 활동가이지만 현재 중앙대 국제관계학과 3학년에 재학 중이다. 재작년부터 20대를 위한 단체활동에 몸담아 온 김 대표는 지난해 6·2 지방선거 때는 청년층의 커피파티(커피를 마시며 정치문제를 논의하는 자리)를 주도하는 등 20대의 적극적 정치 참여를 독려하기도 했다. 김 대표는 “지금 20대가 자신의 목소리를 좀 더 잘 낼 수 있는 공간은 ‘선거’”라고 말했다. 다음은 김 대표와의 일문일답. →구체적으로 어떤 일을 하는가. -요즘 대학생들은 취직 준비, 스펙 쌓기에 바쁘지 않나. 하지만 그렇게 해도 원하는 건 이루기 어렵다. 집안 환경, 학벌 부족 등 내가 문제가 있어서 취업하기 어려운 것인가를 생각해 봤다. 그렇지 않았다. 이러한 문제는 사회 문제라는 인식이 있었다. 그런 가운데 어떻게 사회, 경제적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까…. 과거 학생 운동과 달리 우리 세대에 맞는 것이 뭐가 있을까 생각했을 때 바로 ‘선거’이자 ‘투표’라고 봤다. 그래서 20대 유권자 운동을 시작하게 됐다. →선거가 중요한 것은 대부분 잘 알고 있지 않나. -그렇지만 실제로는 20대의 투표율이 낮지 않나. 최근 지방선거에서 20대 투표율이 높았을 뿐이다. 낮에는 취직 준비를 하고 밤에는 정치적 운동을 하는 게 쉽지 않다. 하지만 선거라는 공간을 잘 활용하면 20대 목소리를 좀 더 잘 낼 수 있다고 본다. 특히 기성세대가 청년들에게 관심 갖는 시기는 선거다. 40, 50대 표는 어디로 갈 것인지 규정돼 있고 투표 안 하는 20대 친구들이 반대로 어디를 선택하느냐에 따라 당락이 달라진다고 볼 수 있다. 20대가 캐스팅보트라고 본다. 따라서 20대가 요구하는 정책이 무엇인지 선거를 통해서 보여 줘야 한다. →20대는 정치에 관심 없지 않은가. -관심 없는 게 아니라 무관심할 수밖에 없다. 투표율이 낮다는 것으로 20대가 정치에 관심 없다고 보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정치라는 공간이 20대 공간이 아닌 것처럼 느꼈다. 20대가 정치하려면 정당에 들어가 당원이 돼야 한다고 말하기도 하는데 막상 그렇게 해 봤자 소수 의견밖에 되지 않는다. 실제로 그렇게 들어간 이들이 20대를 위한 정책을 펴지 못하고 있지 않은가. 오히려 반값 등록금 집회를 통해 모인 수많은 젊은이들이 자신들의 목소리를 적극적으로 내고 이 목소리가 사회 이슈화돼서 정책으로 나오고 있다. →반값 등록금 어떻게 해결해야 하나. -반값 등록금 문제는 정권의 의지 문제다. 자원을 어느 우선 순위에 두고 분배할 것이냐다. 반값 등록금이 이슈화되는 것을 더 높이 평가해야 한다고 본다. 과거에는 우리가 목소리를 내도 아무도 듣지 않았다. 하지만 지금 기성세대가 우리의 목소리에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다. 그것만 봐도 기성세대가 20대를 중요하게 여긴다는 방증이다. 따라서 집회는 계속 이어져야 하고 다음 의제를 계속해서 만들어 내야 한다. →기성세대와 지금 20대의 정치 참여 방식은 어떻게 다른가. -연대의 방식이 조금 달라졌다. 당사자 운동의 틀이 깨졌다. 예를 들어 기성세대 문제를 20대가 관심 갖고 해결하기 시작했다. 예를 들어 홍익대 청소하시는 분들을 위한 집회도 가졌고, 연세대 내 비정규직 문제를 해결하는 ‘살맛’이라는 동아리도 있다. →앞으로 어떻게 20대의 정치참여를 독려하겠는가. -지방선거 기간 때 개최했던 커피파티를 이어 나갈 것이다. 내년에는 대선, 총선 모두 있지 않나. 서울, 청주, 대구 등지에서 20대 커피파티 모임을 만들고 있다. 여기에서 자기 지역, 대학, 사회 문제 등을 공론화해 보려고 한다. 또 한 가지 생각하는 것은 국회의원 공개채용 프로젝트를 계획 중이다. 전국 각지에서 면접을 보고 우리들의 대표를 뽑을 계획이다. 김진아기자 jin@seoul.co.kr
  • 삼성 ‘전역 장교 공채’ 부활

    삼성이 1998년 외환위기 이후 중단했던 전역장교 별도 공채를 13년 만에 부활해 시행한다고 7일 밝혔다. 삼성 14개 계열사는 전역했거나 6~7월 전역 예정인 학생군사교육단(ROTC), 학사장교, 육군사관학교 출신 등 장교들을 대상으로 3급 신입직원 250명 안팎을 선발하기 위한 공개채용을 진행하고 있다. 이들 계열사는 삼성전자, 삼성전기, 삼성SDS, 삼성코닝정밀소재, 삼성생명, 삼성화재, 삼성테크윈, 삼성토탈, 삼성정밀화학, 삼성물산(건설), 제일모직, 삼성에버랜드, 호텔신라, 에스원 등이다. 삼성은 지난달 12~16일 지원서를 일괄 접수한 뒤 삼성직무적성검사(SSAT)를 치렀으며, 계열사별로 면접 전형을 거쳐 최종 합격자를 낼 예정이다. 삼성 관계자는 “외환위기 전에는 장교 임관 예정자를 뽑아 파견 형식으로 군에 보냈다가 제대하면 소속사에 복귀시키는 형태였다.”며 “장교 출신이 리더십, 책임감 등이 강해 계열사들이 선호하는데 제대 시점이 6~7월이어서 일반 대졸자들과 동시 전형하기 어려워 전형 시기를 조정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류지영기자 superryu@seoul.co.kr
  • 한솔 입사지원자 “나도 면접관”

    한솔 입사지원자 “나도 면접관”

    “5명 이상 들어가서 고작 15분 면접을 했습니다. 준비한 것을 하나도 보여주지 못했어요. 기업에서는 역량이 뛰어난 사람을 뽑는다고 하지만 실제는 다른 것 같습니다.” 한솔그룹이 지난해 입사한 사원들을 대상으로 면접시험의 문제점을 물었을 때 가장 많이 나온 의견이다. 면접시험 경험자들은 대개 이 말에 공감할 것이다. 몇 개월 혹은 몇 년을 준비한 면접이 수박 겉핥기식으로 진행된다면 힘이 빠질 수밖에 없다. 기업 또한 중요한 인재를 선발하는 과정에서 학교, 성적, 어학실력 등 표피적인 ‘스펙’에만 치우치거나 순간적인 인상, 외모 등으로만 판단하게 돼 정작 원하는 인재를 놓치는 잘못을 저지를 수도 있다. 한솔그룹은 이러한 문제점을 극복하고자 지난 3일 실시된 상반기 그룹 공개채용 1차 면접에서 입사지원자끼리 서로를 평가하는 ‘동료(peer) 평가’ 방식을 처음으로 도입했다. 7일 한솔그룹에 따르면 동료 평가 방식은 한 가지 주제를 놓고 2개조가 벌이는 찬반토론 면접에 적용됐다. 150명의 지원자들은 5명이 한 조가 돼 면접관이 없는 상태에서 30분간의 준비 시간을 가졌다. 이 과정에서 지원자들은 서로의 긍정적인 면을 평가하게 된다. 이후 리더십, 배려심, 창의성 등 5개 항목으로 이뤄진 평가서를 받아들고 팀 내에서 존재감이 높았던 동료의 이름을 기입했으며, 여기서 나온 결과가 점수에 반영된 비율은 30%였다. 이번 평가에 대해 면접관들이 자칫 놓칠 수 있는 부분을 지원자들의 의견을 토대로 보완해 보다 정확한 평가가 이뤄졌다고 회사는 흡족해했다. 또 입사지원자들을 직접 평가에 참여시킴으로써 회사가 지원자들을 존중한다는 인식과 더불어 면접의 공정성도 높이는 효과도 봤다. 박상숙기자 alex@seoul.co.kr
  • 금감원 직원 87% 취업 제한… 공직 풍토 대변화 예고

    금감원 직원 87% 취업 제한… 공직 풍토 대변화 예고

    전관예우 근절방안에 대해 공직 사회는 대체로 수긍하면서도 떨떠름한 표정이다. 이번 근절방안의 주요 목표가 되는 경제 부처는 좌불안석이다. 공무원 사회에 우수한 인재를 영입하기가 갈수록 어려워질 것이라는 지적도 나온다. 3일 한 경제 부처 차관은 “퇴직하고 1년은 무조건 쉬라는 의미”라고 평가했다. 대부분의 경제 부처는 민간 기업의 이해 관계에 영향을 미친다. 따라서 ‘퇴직 전 1년간 근무한 기관의 업무 중 민간 기업의 이해 관계에 영향을 주는 업무는 퇴직 후 1년간 취급 금지’라는 ‘1+1’ 제도를 벗어나기가 힘들다. 취업심사 대상에 매출액이 큰 법무법인(로펌)도 포함됨에 따라 운신의 폭이 더욱 좁아진 셈이다. ●공공기관 재취업 경쟁 심화 단, 공공기관은 예외다. 이에 따라 공공기관이나 산하 단체 기관장이나 고위직을 두고 퇴직 예정 고위 공무원들의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수 있다. 임기 만료를 앞둔 한 공기업 사장은 “요즘은 퇴직 공무원에 비해 산하 기관장 자리가 부족해 나도 1급으로 퇴직한 뒤 반년가량을 아무 일도 없이 놀았다.”고 전했다. 가장 타격이 큰 곳은 금융감독원과 공정거래위원회다. 금융감독원은 산하 기관이 없고 공정위는 2008년 출범한 공정거래조정원이 유일하다. 퇴직 고위 공무원이 주로 로펌에 재취업하는 공정거래위원회는 막막하다는 입장이다. 경쟁법 관련 로펌의 수요는 많아지고 있다는 점에서 직업 선택의 자유를 지나치게 침해한다고 항변한다. 공정위 한 과장은 “‘강등해서 (취업심사를 받지 않는) 5급 이하로 내려가는 방법은 없냐’는 자조 섞인 이야기도 나온다.”고 전했다. 업무 관련성 적용 기간이 퇴직 전 3년간 소속 부서일 때도 공정위는 민간 기업 취업이 어려웠다. 이번 조치로 적용기간이 퇴직 전 5년간으로 확대됨에 따라 4급 이상으로 퇴직 시 민간 기업의 취업은 사실상 봉쇄된다. 금감원은 이번 조치로 취업 심사 대상자가 2급 이상에서 4급 이상으로 확대되면서 10명 중 9명꼴로 취업이 제한되는 철퇴를 맞았다. 임원을 제외한 금감원 전체 인력 1605명 중 4급 이상은 1398명으로 87%다. 금감원에 5급 조사역으로 입사한 뒤 보통 5년 동안 3개 정도 부서를 거치면 4급 선임 조사역이 된다. 즉 어느 정도 업무에 익숙해진 뒤 퇴직하면 모두 취업 심사를 받아야 한다는 의미다. 금감원 4급 선임조사역은 “일부의 잘못으로 금감원 전체가 제약을 받는 셈”이라면서 “이런 상황에서 아무도 금감원에 오려고 하지 않을 것”이라고 푸념했다. 반면 국장급 간부는 “지금 상황에서는 유구무언”이라며 “묵묵히 받아들이는 수밖에 없는 것 아니냐.”고 토로했다. 반면 행정안전부 관계자는 “공무원이 직무상 다뤘던 민간 기업에 가는 것은 기본적으로 맞지 않는 것”이라며 “민간 기업에 대한 인허가권이나 재정 보전 등의 권한을 가진 사람은 5년이 지났다고 하더라도 가지 않는 것이 맞다.”고 지적했다. ●“우수한 민간인 영입 어려울 듯” 정부 부처에서 국장급 이상 고위 공무원을 공개채용할 때 문제가 되는 것이 취업 제한이었다. 국장급으로 근무하고 나면 취업 심사 대상이 돼 원래 업무로 돌아갈 수 없기 때문이다. 한 부처 고위 관계자는 “앞으로 공개 채용을 하면 지원자는 있겠지만 우수한 인력은 더욱 지원하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금감원도 변호사는 4급 이상, 회계사는 경력에 따라 4급 또는 5급 이상으로 경력 채용한다. 이번 조치가 확정되면 경력직으로 채용되는 변호사나 회계사들은 로펌에 재취업하기가 어려워질 전망이다. 이런 까닭에 이번 조치에 수긍하면서도 공무원들은 제도적 뒷받침을 주문했다. 방송통신위원회 관계자는 “전관예우가 공무원들에게 박봉에도 끝까지 버티게 하는 유인책”이라며 “경력 20년이면 민간과 연봉 차이가 5배까지 나는데 누가 공무원을 하려고 하겠는가.”라고 되물었다. ●유일한 보루는 대학? 로펌 관계자는 “로펌에서는 공직자들의 전문 지식과 경험을 높이 사는 것뿐”이라며 “공직자 출신들이 퇴직 전에 담당했던 업무에 대해 취급하지 못하는 것뿐만 아니라 취업 자체를 제한하는 것은 과도하다.”고 지적했다. 다른 로펌 관계자는 “공직자 출신 고문이나 전문 위원이 없으면 법률 자문의 전문성이 떨어질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국토해양부 관계자는 “로펌 취업제한조치에 대한 과태료가 1000만원 이하로 책정되는 등 실효성이 어느 정도 있을지 궁금하다.”고 지적했다. 실효성에 대해서는 교수들도 문제를 제기한다. 윤성이 경희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전관예우를 금지하려면 지금보다도 더 페널티 조항을 강화해야 실효성도 높아질 것”이라며 “근본적인 문제를 해결하려면 강력한 제한 규정 신설과 함께 공직자의 전반적인 도덕성 수준이나 책임도 동시에 높여야 한다.”고 지적했다. 고위 공직자의 강의에 대해서는 대체로 환영하고 있다. 박흥식 중앙대 행정학과 교수는 “대학 입장에서 이론과 실무 사회 경험이 적절히 조화되고 학생 교육으로 이어진다면 반대할 사람이 없다.”고 밝혔다. 이용관 새로운학교네트워크 집행위원장은 “재능기부 형태로 학생들을 위해 공직 시절 전문성과 재능을 가진 분들이 교단에서 활동한다면 주는 사람이나 받는 사람 모두 도움이 된다.”고 지적했다. 전경하기자·부처 종합 lark3@seoul.co.kr
  • 지방 9급 경쟁률 32대1

    올해 지방직 9급 공개채용시험 경쟁률이 32대1로 집계됐다. 행정안전부는 서울을 제외한 15개 시·도의 올해 지방직 9급 공채 원서 접수 결과, 3916명 모집에 12만 6974명이 원서를 냈다고 3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경쟁률인 37대1보다 5% 포인트 감소한 수준이다. 행안부 관계자는 “지난해보다 올해 선발 인원이 약 11%(401명) 늘어났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정책·고시·취업>최신 뉴스 보러가기 직군별로는 2671명 선발에 10만 3384명이 지원한 행정직군이 39대1로 경쟁률이 가장 높았다. 1214명을 선발하는 기술직군에는 2만 3079명이 원서를 내 19대1의 경쟁률을 보였다. 시·도별로는 인천이 84.5대1로 가장 높은 반면 강원도가 20.2대1로 가장 낮았다. 전국 15개 시·도 362개 모집 단위별로 따지면 대전 세무직이 235대1로 최고 경쟁률을 기록했다. 황수정기자 sjh@seoul.co.kr
  • 지방직 9급 공채 경쟁률 32대1···지난해보다 낮아져

    올해 지방직 9급 공개채용시험 경쟁률이 32대1인 것으로 집계됐다.  행정안전부는 3일 서울을 제외한 15개 시·도의 올해 지방직 9급 원서접수 결과 3916명 모집에 12만6974명이 원서를 냈다고 밝혔다. 지난해의 37대 1보다 다소 낮아졌다. 선발 인원이 401명 늘었기 때문으로 보인다. ☞<정책·고시·취업>최신 뉴스 보러가기  직군별로 보면 행정직군의 경쟁률은 39대 1로 기술직군의 19대 1보다 배 이상 높았다. 시도별로는 인천이 84.5대 1로 가장 높았고 대전이 84.4대 1로 뒤를 따랐다. 강원도는 20.2대 1로 경쟁률이 가장 낮았다. 모집 단위를 감안하면 대전 세무직이 235대 1로 가장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지원자 중 여성은 53%로 남성의 47%보다 높았다. 20대가 63.8%,30대가 33.3%였다. 지난해에 비하면 20대 인원이 3% 감소하고 30대 이상 연령대는 늘었다.  저소득층 구분모집 경쟁률은 8.5대 1,장애인 구분모집은 14.8대 1이었다.  지방 9급 공채시험은 다음달 14일 실시되며 필기시험 합격자는 6월 중 지방자치단체별로 발표된다.  인터넷서울신문 event@seoul.co.kr
  • 대학 시간강사 없애고 교원 인정

    ‘보따리 장수’로 불리며 불합리한 처우를 받았던 대학 시간강사가 정식 교원 지위를 인정받게 된다. 이 덕분에 강사들의 고용이 안정되고 강의료도 오른다. 정부는 22일 오전 청와대에서 이명박 대통령 주재로 국무회의를 열고 시간강사를 정식 교원으로 편입시키는 내용의 ‘고등교육법’ 개정안을 심의, 의결했다. 2010년 기준 전국의 시간강사는 7만 7000여명으로 정식 교원과 비슷한 규모인 데다 대학 강의의 3분의1을 전담하고 있지만, 법률상 교원이 아니어서 열악한 대우를 받았다. 개정안은 시간강사 제도를 폐지하는 대신 현행 교원 체계인 교수·부교수·조교수·전임강사 아래 ‘강사’를 추가하도록 했다. 따라서 강사의 임용과 재임용도 대학별 자체 기준이 아니라 인사위원회 동의, 공개채용, 대통령령에 의한 심사 등을 통해 공정하게 이뤄진다. 지금은 시간강사의 94.7%가 계약기간이 6개월 미만이지만, 개정안은 강사의 임용 기간을 1년 이상으로 연장해 고용 불안정성을 줄이도록 했다. 또 강사가 임용계약을 위반하거나 형을 선고받는 경우 등을 제외하고는 계약기간 중 의사에 반해 면직당하거나 권고사직당하지 않도록 하고, 불체포특권도 보장하기로 했다. 국립대 강사의 시간당 강의료는 2010년 4만 2500원에서 2011년 6만원으로 인상했다. 이에 따라 강사 1인당 기준 연봉도 1148만원에서 1620만원으로 오르게 된다. 교육과학기술부는 국립대 강사의 시간당 강의료를 2013년 8만원, 연봉을 2160만원까지 올려 전임 교원 평균 보수의 50%선까지 이르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2010년 기준으로 국립대 전임교원 평균연봉은 4395만원이다. 정부는 사립대의 경우 올해부터 시간강사 강의료를 공시하게 하고, 대학 교육역량강화 사업 등 정부 재정지원사업에 이를 지표로 반영해 시간강사 처우 개선을 유도한다는 계획이다. 하지만 이는 간접적인 강제수단에 불과해 실효성이 있을지 의문이라는 지적도 제기되고 있다. 한편 정부는 부실이 발생한 저축은행의 건전화를 지원하기 위해 예금보험기금에 2026년 말까지 한시적으로 상호저축은행 구조조정 특별계정을 설치하는 ‘예금자보호법’ 개정 공포안도 심의, 의결했다. 또 제5대 국새 제작비용 지원 경비 2억원을 2011년도 일반회계 일반예비비에서 지출하는 안 등 법률공포안 58건·법률안 7건·대통령령안 91건·일반안건 3건을 심의, 의결했다. 유지혜기자 wisepen@seoul.co.kr
  • 대기업 상반기 신입공채 시작

    삼성그룹과 LG, 한화, CJ 등 국내 대기업들의 상반기 공채가 시작됐다. 4일 취업포털 인크루트에 따르면 지난 3일 계열사별 신입사원 모집 공고를 낸 삼성그룹을 비롯해 LG전자, 한화그룹, CJ그룹 등 대기업들이 상반기 대졸 신입 공개채용에 나선다. 삼성그룹은 오는 14일까지 삼성전자와 삼성전기, 삼성증권, 삼성생명 등 계열사별로 입사 지원서를 받는다. 2011년 8월 이전 대학 졸업자 또는 졸업예정자 중 전 학년 평점이 4.5만점 기준 3.0 이상인 사람이 응시할 수 있으며 오픽(OPIc)이나 토익스피킹 등 영어 말하기 시험성적을 보유해야 한다. 한화그룹도 한화화약, 한화무역, 한화건설, 대한생명보험 등의 계열사 전 부문에서 신입사원을 채용한다. 접수는 오는 7~17일 한화그룹 채용 홈페이지(www.netcruit.co.kr)에서 할 수 있다. 학력과 전공에 상관없이 지원할 수 있지만 부문별로 자격요건에 차이가 있다. CJ그룹은 글로벌, 법무, 마케팅 등의 부문과 계열사 각 부문의 상반기 대졸 신입사원을 인턴사원과 함께 모집한다. 오는 14일까지 CJ그룹 채용 홈페이지(recruit.cj.net)를 통해 지원할 수 있으며 자격은 4년제 대학교 학사학위 소지자 또는 2011년 8월 졸업예정자로 영어 말하기 공인성적 보유자이다. LG전자 역시 모바일커뮤니케이션 사업본부, 홈 엔터테인먼트 사업본부, 한국마케팅본부 등에서 신입사원을 모집한다. 모집기간은 오는 10일까지이며 LG 전자 홈페이지를 통해 지원하면 된다. 자격은 대졸자 또는 2011년 상반기 중 입사 가능한 졸업 예정자로 토익 700점 이상(엔지니어링 분야는 600점 이상)에 해당하는 공인 영어성적을 보유하고 있어야 한다. 이 밖에 IBK 기업은행은 일반, IT 분야에서 신입직원을 16일까지 모집 중이며 대우건설 역시 플랜트, 토목, 건축, 경영지원 등 전 분야에서 신입 사원과 인턴사원을 20일까지 모집한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고시 Q&A] 행안부 외에 선관위·기상청·통계청도 공채 시행

    Q:행정안전부에서 주관하는 시험 외에 공채시험을 주관하는 부처는 어디인가요? A:행안부를 제외하고, 공개경쟁채용시험을 주관하는 부처는 중앙선거관리위원회(행정직렬), 기상청(기상직렬), 통계청(통계직렬) 등입니다. 다만, 공채시험의 실시 여부는 해당 부처의 인력상황에 따라 결정되므로, 연도별로 시행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또한, 국회사무처에서는 입법고시 및 8·9급 국회공무원을, 법원행정처에서는 법원·등기직 공무원을 공개채용하고 있습니다. ☞<정책·고시·취업>최신 뉴스 보러가기 지방직 공무원은 해당 지방자치단체에서 매년 정기적으로 공개채용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참고로, 특정직공무원(경찰공무원, 소방공무원, 교육공무원, 군무원 등)은 해당 기관별로 채용시험을 주관하고 있습니다. 한편, 기능직 공무원 채용시험은 결원수요 발생 시 시험실시기관에서 직무성격을 고려해 시험과목, 응시자격 등 모집요강을 정해 수시로 실시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기능직 공무원 채용과 관련해서는 해당 기관에서 발표하는 시험 공고문을 직접 확인해야만 정확한 내용을 파악할 수 있습니다. ●공무원 임용 시험이나 국가기관이 시행하는 각종 자격증 시험에 대해 궁금한 내용을 이메일(psk@seoul.co.kr)로 보내 주시면 매주 목요일 자 ‘고시&취업’ 면에 답변을 게재하겠습니다.
  • ‘뜨거운 형제들·오늘을 즐겨라’ 폐지… ‘일밤’ 어디로

    ‘뜨거운 형제들·오늘을 즐겨라’ 폐지… ‘일밤’ 어디로

    ‘뜨거운형제들’과 ‘오늘을즐겨라’ 폐지 등 MBC ‘일요일일요일밤에’(이하 일밤)의 코너들이 대폭 교체된다. ‘뜨거운형제들’과 ‘오늘을즐겨라’ 폐지는 7일 ‘일밤’ 관계자의 트위터를 통해 공개됐다. ’일밤’ 뜨형-오즐 관계자는 “‘뜨거운 형제들’ 마지막 촬영 중. 지난주 촬영을 마친 ‘오늘을 즐겨라’와 함께 기나긴 여정을 함께 한 ‘일밤’의 두 프로. 그간 미운정과 고운정 많이 들었는데 막상 끝을 내려니 무언가 아쉽다”는 글을 게재해 두 코너의 폐지 소식을 알렸다. 이어 “허나 다음 주부터는 또 다른 ‘일밤’의 프로가 날 기다리고 있다. 그간 함께 수고하신 모든 스태프 분들과 제작진 수고하셨습니다”고 아쉬운 마음을 내비쳤다. 지난해 3월과 8월 각각 첫 방송된 ‘뜨거운 형제들’과 ‘오늘을 즐겨라’는 신선한 포맷을 내세워 시청자들의 기대를 받으며 시작했다. ‘뜨형’은 영화 ‘아바타’와 미팅을 접목해 만든 프로그램으로, 소개팅 자리에 나간 연예인이 출연진이 시키는 대로 할 수밖에 없는 상황에서 만들어지는 코믹한 에피소드들이 시청자들에게 큰 웃음을 선사했다. ‘오즐’은 예능프로그램에서 쉽게 볼 수 없었던 중년의 배우 정준호와 신현준을 캐스팅해 하루하루 인생을 즐겁게 보내는 방법을 보여주며 ‘일밤’ 특유의 공익과 감동을 줬다. 그러나 초반과 달리 ‘뜨형’과 ‘오즐’의 시청률이 점차 하락해 최근 계속해서 한 자릿수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특히 ‘뜨형’은 최근 아바타 소개팅을 부활시켜 화제가 됐지만 시청률 저조를 극복하지 못했다. 이와 관련해 지난해 MBC 방송연예대상에서 특별상을 수상한 신현준은 “지금 ‘일밤’ 시청률이 바닥을 치고 있다. 최선을 다해서 ‘일밤’의 영광을 찾겠다. 넉넉한 시선으로 봐 달라”고 시청자들에게 호소했다. 하지만 결국 시청률과 재미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지 못하고 폐지를 앞두고 있어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다. 한편 ‘일밤’은 후속코너로 아나운서 신입사원 공개채용을 예능과 결합시킨 ‘신입사원’을 준비 중이다. 리얼리티 오디션 프로그램 ‘신입사원’은 MBC 아나운서로 정식 채용되기까지의 모든 도전 과정이 방송을 통해 공개된다. 사진 = MBC 서울신문NTN 뉴스팀 ntn@seoulntn.com
  • 태국항공사 세계 첫 ‘트랜스젠더 승무원’ 채용

    ‘트랜스젠더의 천국’이라고 불리는 태국에서 세계 최초로 트랜스젠더 승무원이 공식적으로 탄생할 예정이다. 오는 4월부터 아시아 운항을 시작하는 태국의 신생항공사 PC항공사(PC Airlines)이 최근 트랜스젠더 지원자 3명을 승무원으로 채용했다고 현지 언론매체들이 보도했다. PC항공사는 올해 초 실시한 승무원 공개채용에서 남성과 여성 뿐 아니라 제 3의 성에게도 문을 활짝 열었다. 100여 명의 트랜스젠더가 몰린 가운데 PC항공 측은 전체 27명 승무원 가운데 자사의 인재상에 부합하는 트랜스젠더 3명을 최종 선발했다. 3개월의 교육과정을 거친 뒤 이들은 기내서비스 전반을 담당한다. 트랜스젠더 예비승무원 가운데는 2007년 트랜스젠더 미인대회인 ‘미스 티파니 유니버스’(Miss Tiffany Universe)의 우승자 탄야랏 지라팟파콘(23)도 포함됐다. 승무원이 되는 것이 오랜 꿈이었다는 탄야랏은 “모집공고를 보고 지원하긴 했지만 솔직히 합격은 무리일 것이라고 생각했다.” 며 “어릴 적 꿈을 이루고 편견 없이 일할 수 있다는 것이 정말 기쁘다.”고 말했다. 태국은 트랜스젠더 인구가 100만 명에 달하지만 대체로 그들이 엔터테인먼트 산업에만 치우쳐 있다는 현실을 고려하면 성전환 승무원의 탄생은 태국에서도 고무적으로 평가받고 있다. PC항공의 피터 찬 사장은 “점차 개방화 되는 사회에서 실력과 잠재력이 많은데도 트랜스젠더를 직원으로 뽑지 않을 이유가 없다.”면서 “입출국 수속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이들의 명찰에는 ‘제 3의 성’이란 표기를 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강경윤기자 newsluv@seoul.co.kr
  • 7·9급 영어·한국사 공인인증제 검토

    7·9급 영어·한국사 공인인증제 검토

    7·9급 공무원시험의 영어와 한국사 과목이 공인인증시험으로 대체될 것으로 보인다. 행정고시인 5급 공무원 공개채용시험은 공인인증시험 시스템을 도입한 상태다. 6일 감사원은 현행 7급 공무원 공개경쟁채용시험의 영어와 한국사 시험방법을 개선토록 행정안전부에 최근 통보했다고 밝혔다. 이는 영어의 경우 토플, 토익, 텝스 등 다양한 공인인증시험이 있고 한국사도 한국사능력검정시험으로 대체할 수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특히 두 과목이 공무원으로서의 기본적인 교양정도를 파악하는 성격인데다 영어와 한국사 시험을 별도로 시행하는 데 따른 출제 및 채점 부담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와 함께 난이도에 따라 매년 시험결과가 다르게 나타나는 문제점도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감사원은 분석했다. 감사원이 2009년도에 시행된 7급 공무원 공채 시험을 분석한 결과 한국사의 경우 과락률(만점의 40%미만 득점비율)이 69.5%(응시자 2만 8957명 가운데 2만 132명이 해당)나 됐다. 영어도 과락률이 34.7%(1만 63명)에 이르렀다. 결국 공인인증시험을 활용하면 과락에 해당하는 인원은 응시자격이 없어 채점 등 시험관리에 부담이 줄어든다는 것이다. 또 응시자들로서는 시험과목에 대한 부담도 줄어들 수 있다. 실제로 5급 공무원 공개채용시험(행정고시)의 경우 2001년부터 영어과목은 공인인증시험으로 대체해 일정수준 이상의 점수를 받은 수험생에 한해 공개경쟁채용시험의 응시자격을 부여했다. 토익 700점 이상, iBT 토플 71점 이상, 텝스 625점 이상 등이다. 또 오는 2012년 공개채용시험부터는 한국사를 신규 시험과목으로 채택했지만 필기시험은 없다. 대신 영어와 마찬가지로 한국사능력검정시험 2등급 이상 획득자에게만 응시자격을 부여했다. 행안부는 감사원의 이 같은 지적에 따라 대국민 토론회, 수험생 공청회 등 여론 수렴과정을 거쳐 시험 제도 변경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9급 공채시험도 마찬가지다. 그러나 여론수렴 뒤 7급 또는 9급 공채시험 제도를 변경할 경우 기존 수험생들의 부담을 최소화하고자 2~3년 정도의 유예기간을 둘 예정이다. 2012년부터 5급 공채에 시행되는 한국사능력시험은 2009년 초 도입 방침을 발표, 3년간의 유예기간을 뒀다. 이동구·박성국기자 yidonggu@seoul.co.kr
  • 비리로 썩은 ‘사랑의 열매’

    비리로 썩은 ‘사랑의 열매’

    불우이웃돕기 성금을 내면 빨간 ‘사랑의 열매’를 달아주던 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그동안 국민들이 낸 푼돈의 성금으로 천태만상의 비리를 저질러 온 것으로 드러났다. 공금으로 직원들이 스키·래프팅·바다 낚시를 즐기는가 하면 유흥주점에서 업무용 법인카드를 마구잡이로 긁는 것은 예사였다. 최근 3년간 공동모금회 직원 급여 인상률은 9%로 공공기관의 인상률(3%)의 세배에 달하는 등 국민 성금으로 ‘성과급 파티’를 한 정황도 포착됐다. 보건복지부는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중앙회와 16개 지회를 대상으로 예산 집행 실태 등 기관 운영에 대한 종합감사를 실시한 결과 ▲직원 채용 비리 ▲예산 부적절 사용 ▲급여 나눠먹기 ▲징계 눈감아주기 등 각종 비리가 무더기로 쏟아져 나왔다고 21일 밝혔다. 감사는 10월 11일부터 11월 10일까지 진행됐다. 지난 2006년부터 올 9월까지 공동모금회의 업무용 법인카드 사용 내역을 확인한 결과, 업무 연관성이 없는 집행 건수가 총 136건, 집행액 2147만원으로 확인됐다. 이 가운데 단란주점 노래방 등 유흥업소에서 사용한 액수가 약 2000만원으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최근 5년간 182차례 워크숍 경비로 3억 5000만원을 쓰면서 래프팅·바다 낚시·스키 등의 비용으로 2900만원을 사용하기도 했다. 전국 9개 지회는 단란주점 나이트클럽 등에서 총 26차례에 걸쳐 약 500만원을 사용한 것으로 집계됐다. 지회별 비리도 종합선물세트였다. 공동모금회 경기지회는 홍보대사를 일용직으로 채용한 것처럼 서류를 꾸며 1000여만원을 편법으로 집행하는 등 총 3324만원의 공금을 횡령했다. 인천지회는 사랑의 온도탑을 매년 재활용하면서 새로 구입하는 것처럼 예산을 집행, 매년 1000여만원을 빼돌렸다. 부산지회는 직무 소홀 등 13가지 혐의로 중앙회로부터 면직 승인이 난 직원을 내부적으로는 징계 조치를 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해당 직원은 현재도 근무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지회는 공개채용 시험에서 탈락한 8명을 아무런 절차 없이 계약직원으로 특별채용했고, 이 가운데 4명은 정규직원으로 다시 채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공동모금회는 전년도 모금 총액의 10% 범위 안에서 인건비나 운영비로 써왔는데 지난해에는 모두 3318억원을 모금했으며, 이 가운데 194억원을 운영비로 사용했다. 이에 따라 복지부는 공동모금회 조직 총괄 책임자인 박을종 사무총장에 대해 해임을 요구하는 한편 공금횡령 등에 연루된 직원 2명은 검찰에 고발하고 부당 집행된 7억 5000여만원을 회수 조치토록 요구했다. 또 도덕적 해이가 드러난 직원 48명에 대해서는 파면, 해임, 정직, 감봉 등 징계를, 예산을 부당하게 집행한 관련자 113명에 대해서는 경고 및 주의 조치를 요구하기로 했다. 전체 직원 292명 가운데 절반가량이 징계를 받게 되는 셈이다. 한편, 공동모금회의 윤병철 회장, 박을종 사무총장 등 이사회 전원이 사퇴했다. 윤 회장은 ‘대국민 사과 성명서’에서 “도저히 있을 수 없고 있어서도 안 되는 몰지각한 행위”라고 밝혔다. 이영준기자 apple@seoul.co.kr
  • 투명성 높였지만 전문성 확보 과제

    투명성 높였지만 전문성 확보 과제

    행정안전부가 18일 공무원채용제도 선진화를 위한 공개토론회에서 발표한 ‘민간경력자 5급 일괄채용시험 시험방안’은 지난 8월 내놓은 원안의 문제점을 보완한 것이다. 이에 따라 투명성과 공정성은 강화됐지만 심사과정이 까다로워지면서 유능한 민간경력자가 몰릴지는 미지수다. 민간 분야 전문 경력자에게 필기시험을 치르도록 하는 것은 전문성 확보와는 거리가 멀다는 지적도 있다. 행정고시 출신 위주의 순혈주의 폐해를 없애기 위해 시작한 채용제도 개선안이 오히려 순혈주의를 심화시킬 소지가 있다는 주장이 나오는 것도 이 때문이다. 이에 따라 내년에 특채자들이 치르게 될 공직적격성 평가(PSAT)는 현 고시생들이 치는 PSAT보다는 쉽게 출제될 예정이다. 하지만 난이도 조절은 쉽지 않을 전망이다. ☞<정책·고시·취업>최신 뉴스 보러가기 ●일괄 실시는 원안대로 현행 부처별 특채는 수요에 따라 그때그때 뽑아 일반인의 접근이 어렵다. 이 때문에 외교통상부 특채 파문에서 보듯 내·외부 인사의 압력 또는 로비에 노출되기 쉬운 단점이 있다. 부처별로 치러지던 5급 특채를 행안부가 일괄 실시하는 방침은 전과 똑같다. 5급 공개채용(행정고시) 인원은 지난 9월 당·정협의에서 기존 수준을 유지하기로 합의했다. 이에 비해 지난해 일반직 5급 특채 102명 중 의사가 31명이었다. 부처별 수요에 변동은 있겠지만 대략 70명가량이 내년에 일괄특채될 것으로 보인다. 선발 단위는 업무와 요건이 유사한 직위는 통합해 직무분야로 공고된다. 예컨대 노인복지와 청소년복지는 사회복지분야로 통합된다. 직무분야별로 연구·근무경력 또는 학위나 자격증 등 복수의 응시자격이 설정된다. 석·학사학위 소지 후 근무경력자, 자격증 소지 후 일정기간 근무경력자 등이다. ●2012년 4월 5급 공채와 공동교육 행안부는 매년 각 부처 수요를 받아 주기적으로 일괄공고할 계획이다. 내년의 경우 상반기 중 법령 개정과 수요조사를 하고 8~9월 공고 및 원서접수가 이뤄진다. 10~12월 PSAT와 직무적격성 심사, 2012년 1~2월 면접과 합격자 발표 등의 절차를 거친 뒤 4월부터는 5급 공채와 공동교육이 실시된다. 직무적격성심사는 서류심사지만 경력자를 우대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업무수행계획서, 자기소개서 등의 서류가 제출되면 세부항목마다 점수를 매기는 절대평가를 하게 된다. 자격요건이 같을 경우 실제 실무 경력자가 우대된다. 5급 공채와의 공동교육은 서로에게 동료 의식을 심어주고 공직에 쉽게 적응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시도다. 다만 민간 경력자는 직장경력이 있는 만큼 공직가치와 국회·예산실무 등을 중심으로 3개월의 교육만 받게 된다. 5급 공채 교육 기간은 6개월이다. ●“고시 대항마론 역부족” 지적 이종수 연세대 행정학과 교수는 “현실적으로 최소한 30대 후반 5~7년 경력자가 올 텐데 고시 대항마로 키우기는 역부족”이라고 평가했다. 잘나가는 분야의 경력자가 월급 350만원을 보고 오겠느냐는 지적이다. 실제 인사행정학회가 행안부의 용역을 받아 각 부처 특채 99명에 대해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보수에 대한 만족도가 5점 만점에 2.59점으로 설문 문항 중 가장 낮았다. 이선우 방송대 행정학과 교수는 “다른 민간 기업과도 경쟁을 해야 하는 상황”이라며 “동기 부여를 하고 실적평가를 확실히 해 자신의 뜻을 공직에서 펼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심사위원 양성도 시급하다. 이날 열린 토론회에 토론자로 참석한 인재채용업체 유앤파트너즈의 유순신 대표는 “면접을 강화하겠다고 하는데 심사위원 질에 대한 적격성도 따져봐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재연·박성국기자 psk@seoul.co.kr
  • 회계학 전공자 공직 진출문 ‘활짝’

    회계 관련 전공자들에게도 공직 진출의 문이 활짝 열린다. 행정안전부는 최근 공무원임용령 및 지방공무원임용령 개정안을 입법예고하면서 행정직렬에 회계직류를 신설하기로 했다고 17일 밝혔다. 행안부는 2009년 회계연도부터 회계제도로 발생주의와 복식부기가 시행됨에 따라 전문 회계인력 선발을 위해 회계직류를 새로 만드는 한편, 회계 선진화를 지원하기 위한 방안도 마련할 방침이다. 발생주의는 현금의 수지(收支)를 기준으로 삼지 않고 거래 발생을 기준으로 수입·비용을 인식하는 회계제도다. ☞<정책·고시·취업>최신 뉴스 보러가기 행안부 관계자는 “국가 회계 주무부처인 기획재정부가 회계직류 신설을 요청해 입법예고했고 시행방안을 구체화하기 위해 논의 중”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회계직류는 5·7·9급 직급별로 신설될 것으로 보인다.”면서도 “공개채용과 특별채용 여부, 시험과목 등이 확정되기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덧붙였다. 회계직류 선발은 공무원임용시험령 개정 등 관련 법령의 개정을 거쳐 이르면 2012년부터 시행될 전망이다. 회계직류 신설 필요성은 정부가 2011년부터 모든 상장기업의 회계 기준으로 한국채택국제회계기준(K-IFRS)을 적용키로 하면서 강하게 제기돼 왔다. 또 2011년도 공무원시험부터 모든 회계 관련 과목이 K-IFRS를 따르기로 한 것도 회계직 신설 결정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회계·세무사를 준비하는 수험생들은 이를 반기는 분위기다. 3년째 회계사 시험에 도전하고 있는 최모(29)씨는 “아직 구체적인 선발 방안은 나오지 않았지만 다들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면서 “회계학 전공자나 회계사 수험생들에게는 또 하나의 기회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박성국기자 psk@seoul.co.kr
  • 7급 국가직 합격자 평균 30.5세

    신임 공무원들의 평균 나이가 고령화되고 있다. 16일 행정안전부가 발표한 ‘2010년도 국가직 7급 공무원 공개채용 최종합격자’ 453명의 나이를 분석한 결과 16.5%인 75명이 36세 이상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36세 이상 합격자 비율보다 6.2% 포인트 높아진 것이다. 행안부는 지난해 시험부터 35세였던 7급 공채 응시상한 연령을 폐지했다. 41세 이상 합격자는 14명으로 지난해보다 0.8% 포인트 상승했고 교정직에 응시한 석우찬(47)씨가 최고령 합격자로 기록됐다. 최종합격자 평균 연령은 30.5세로 지난해 29.9세보다 다소 높아졌다. 여성 합격자는 155명(34.2%)으로 지난해보다 0.7% 포인트 낮아졌다. 이 가운데 세무직 합격자 3명 등 모두 10명은 양성평등채용목표제를 적용받아 추가 합격했다. 취업지원대상자와 정보화 자격증 소지자 등 가산 특전을 받은 합격자는 424명(93.6%)으로 지난해 91.4%보다 2.2% 포인트 높아져 수험생들의 자격증 취득 경쟁은 심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행안부는 내년부터 자격증 가산비율을 축소하기로 했다. 정보화 관련 자격증 취득이 보편화돼 자격증 취득에 따른 수험생 부담을 덜어 주기 위해서다. 올해 시험까지 3%의 가산점을 받았던 정보관리기술사, 전자계산조직응용 기술사 등은 가산점이 1%로 줄어들고 워드프로세서 2~3급, 컴퓨터활용능력 3급은 가산점이 폐지된다. 한편 최종 합격자는 19일까지 사이버국가고시센터(http://gosi.kr)에 채용후보자 등록을 마쳐야 한다. 박성국기자 psk@seoul.co.kr
  • [공무원 특채 대해부] 작년 일반직 특채 2124명… 8급 850명·5급 102명

    [공무원 특채 대해부] 작년 일반직 특채 2124명… 8급 850명·5급 102명

    특별채용을 대신할 수 있는 말은 뭘까. 행정안전부의 깊은 고민이다. 특별채용은 공개채용과 달리 학위나 자격증 등 특정 자격을 갖춘 사람을 대상으로 했다는 점에서 제한공개경쟁채용에 가깝다. 그러나 유명환 전 외교통상부 장관 딸 특채 문제가 불거지면서 ‘특별한 사람에게 특별한 혜택’을 주는 제도로 오해를 사고 있다. 특채를 한번 분석해보자. 특채는 일반직과 별정·계약직 특채 두 가지로 대변된다. 일반직은 신분이 안정적으로 보장된다. 별정·계약직은 이름에서 보듯이 2년 또는 3년, 길어야 5년간 근무하는 경우다. 일반직은 신분이 보장되는 측면에서 보수가 별정·계약직보다 낮다. 별정·계약직은 근무기간이 끝난 이후 신분 보장이 되지 않는다. 근무성적이 뛰어날 경우 일반직으로 채용될 수 있는 법률 개정이 올여름 이뤄졌으나 시행 여부는 미지수다. 매년 특채는 각 부처의 수요와 당시 이슈를 반영해 이뤄진다. 예를 들어 지난해 일반직 특채로 채용된 사람은 2124명이다. 2008년 1017명에 비해 두 배나 늘어났다. 지난해 기능직 471명과 지방통계청의 별정직 통계조사요원 701명이 일반직으로 전환됐기 때문이다. 직급별로 보면 8급이 850명으로 가장 많다. 논란의 중심에 선 5급 특채는 102명으로 전체 특채 인원의 4.8%에 불과하다. 공채와 특채를 포함, 5급으로 신규 채용된 공무원 중에서는 27.7%다. 별정·계약직은 일반직에 비해서 채용 과정이 간편하다. 지난해 별정·계약직으로 채용된 사람은 652명, 2008년에는 606명이었다. 특이한 점은 외교부가 2008년 일반직 특채는 한 명도 없이 별정·계약직 특채 형식으로 78명을 채용했다는 점이다. 지난해 상황이 좀 나아지긴 했지만 일반직은 24명, 별정·계약직은 46명이다. 행안부 관계자는 “외교부는 별정·계약직으로 뽑은 뒤 3년 지나 일반직으로 전환하는 시스템을 운영해왔다.”고 지적했다. 외교부는 앞으로 계약직을 뽑지 않겠다고 밝혔다. 전경하기자 lark3@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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