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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기업 75% “올 채용 ‘작년 이상’ 계획”

    38% “근로시간 단축으로 인력 충원” 올해 대기업 10곳 가운데 7곳은 지난해와 비슷하거나 더 많은 신입·경력 사원을 채용할 계획인 것으로 나타났다. 2일 한국경제연구원(한경연)이 여론조사기관 리서치앤리서치를 통해 종업원 수 300인 이상, 매출액 상위 500대 기업의 신규채용(신입+경력) 계획을 조사한 결과다. 설문에 응답한 122개사 가운데 51.6%가 “올해 예정 채용 규모가 지난해와 비슷하다”고 답했다. “지난해보다 많다”(23.8%)는 답까지 포함하면 75.4%가 올해 채용 규모를 ‘지난해 이상’ 수준으로 예상했다. 반면 지난해보다 채용을 줄이겠다는 기업의 비율은 24.6%에 그쳤다. 채용 확대 이유는 근로시간 단축으로 부족한 인력 충원(37.9%)이 가장 많았다. 이어 업종의 경기상황 개선(31.0%), 미래 인재 확보 차원(24.1%), 사회적 기대 부응(6.9%) 등이었다. 반대로 신규 채용을 줄이기로 한 기업은 국내외 경제 및 업종 경기상황 악화(40.0%), 회사 내부 상황 어려움(33.3%), 최저임금 인상 등 인건비 부담 증가(16.7%),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으로 인한 신규채용 여력 감소(3.3%) 등을 이유로 들었다. 한경연 관계자는 “주요 그룹사들이 앞장서서 채용을 늘리는 등 얼어붙은 채용 시장의 마중물 역할을 하고 있어 대기업 채용 시장은 개선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신규 채용 과정에서 인공지능(AI)을 활용할 계획이 있는 곳은 14% 정도였다. “이미 활용한다”는 기업은 5.7%였으며 “활용할 계획이 있다”는 응답은 8.2%였다. 또 대졸 신입 직원 채용 시 공개채용 이외에 수시채용을 시행하는 기업은 54.1%로 조사됐다. 추광호 한경연 일자리전략실장은 “대기업 중 상당수가 정규직 전환이 가능한 인턴사원을 뽑고 대졸 신입 공채와 수시채용을 같이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백민경 기자 white@seoul.co.kr
  • [단독] 연말 예정에 없던 ‘경찰 공무원’ 2500명 추가 채용 추진

    [단독] 연말 예정에 없던 ‘경찰 공무원’ 2500명 추가 채용 추진

    올해 연말에 예정에 없었던 ‘순경 공개채용’이 추진된다. 문재인 정부의 경찰 인력 증원 계획에 따른 추가 채용인 것으로 파악됐다. 극심한 취업난 속에 경찰공무원을 준비하는 공시생에게 단비 같은 소식이다.경찰청 관계자는 8일 “올해 순경 채용을 한 차례 더 하는 방향으로 관계 부처와 협의 중”이라고 말했다. 채용 규모는 2500여명 선이 될 것으로 보인다. 당초 지난해 말 경찰청이 발표한 ‘2018년 경찰공무원 채용시험 계획’에는 순경 공채가 올해 2월과 7월 두 차례뿐이었다. 이런 상황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밝힌 현 정부의 국정과제인 ‘경찰 2만명 증원 계획’을 임기 내에 달성하려면, 올해 추가 채용을 하지 않을 수 없다는 게 경찰의 설명이다. 문재인 정부는 지난해 하반기 의경 폐지를 확정 짓고 올해부터 2022년까지 매년 20%씩 줄여나가는 대신 의경 정원 2만 5911명의 3분의1 수준인 7780명을 의경 대체 인력으로 뽑기로 했다. 다만 올해에는 예산안이 반영되지 않아 대체 인력을 충원하지 못했다. 이 때문에 내년에 선발해야 할 인력이 8200명으로 늘어났다. 그러나 순경 교육기관인 중앙경찰학교의 최대 수용 인원이 3000여명 안팎이기 때문에 이대로라면 내년에는 6000여명밖에 뽑지 못한다. 이런 배경에서 올해 예정에 없던 추가 채용이 진행되는 것이다. 현재 기획재정부에서 마련 중인 정부안은 이달 중순 이후 확정될 전망이다. 이어 다음달 국회 예산안 심의를 거쳐 최종 확정되면 2차 순경 공채 최종 합격자 발표날인 오는 11월 23일 직후 지원을 받아 12월 말쯤 필기시험을 치른 뒤 내년 초 체력 검정과 면접을 진행한다. 순경 공채는 해마다 상·하반기 두 차례 치르는 게 원칙이지만 2012년과 2015년에 3차 시험을 치른 적이 있다. 이명박 정부 시절인 2012년에도 올해처럼 예정에 없던 채용을 급하게 추진해 779명을 뽑았다. 경찰공무원 수험생이 밀집한 노량진 학원가에서는 추가 시험이 있을 것이란 소문이 벌써 퍼졌다. 경찰학원 관계자는 “경찰 인력 증원 계획 등을 고려했을 때 어느 정도 예상했다”면서 “이미 ‘추가 채용반’이라는 커리큘럼도 만들어 놓았다”고 말했다.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김정화 기자 clean@seoul.co.kr
  • 우리 강산 푸르게 사명감… 주 3회 현장 근무에도 ‘워라밸’ 만족

    우리 강산 푸르게 사명감… 주 3회 현장 근무에도 ‘워라밸’ 만족

    임업직 공무원 국가·지방·경력 채용 다양 소수직렬에 정보 미미… 산림이슈 챙겨야한반도는 국토의 70% 이상이 산으로 이뤄져 있다. 이를 아름답게 가꾸고 보전하는 노력은 국가의 당연한 책무다. 건강한 산림자원은 국력과도 이어진다. 종종 발생하는 산불은 국민의 안전과 밀접한 연관이 있다. 멋진 경관을 이루는 휴양림은 지친 삶의 안식처가 되기도 한다. 국가에서 이런 업무를 도맡아 관리하는 ‘임업직 공무원’의 임무는 복잡하고 다양하다. 사무실에서 서류만 들여다보는 공무원을 기대했다간 오산이다. 여름엔 덥고 겨울엔 추운 현장이 더 익숙한 이들이지만 그만큼 보람도 남다르다. 임업직 공무원은 어떤 일을 할까. 또 어떻게 준비해야 할까. 서울신문은 31일 임업직 공무원에 대해 알아봤다. 다른 직렬과 마찬가지로 임업직도 국가직과 지방직으로 나뉜다. 지방직은 각 시·도 자치단체에 속한다. 국가직 임업 공무원이 주로 배치되는 곳은 산림청이다. 하지만 산림자원과 관계된 각 부처의 수요가 있다면 문화재청 등으로도 발령이 날 수 있다. 국가공무원 공개채용(공채)으로만 임업직 공무원이 될 수 있는 건 아니다. 산림자원학과 등 산림과 관련된 학과를 졸업했거나 자격증이 있으면 산림청이 자체적으로 시행하는 경력경쟁채용(경채)에 응시할 수 있다. 국가직 공무원은 인사혁신처에서 시행하는 공개채용에 합격해야 한다. 5·7·9급에 따라 시험과목이 조금씩 다르다. 국어·영어·한국사 등 필수과목을 제외하고 임업직은 임업과 관련된 다양한 과목에 대해 시험을 치른다. 9급은 조림·임업경영만 치르면 된다. 7급과 5급으로 올라갈수록 산림정책학, 수목학, 산림공학, 임업경제학 등의 과목이 추가된다. 경채는 해당 부처에서 수요가 있을 때 채용공고를 낸다. 임업직은 선발규모가 적은 소수직렬이다. 과목에 대한 정보가 제한돼 있다 보니 과거에는 대학에서 산림과 관련된 전공을 했거나 경력이 있는 사람이 주로 입직하는 일이 많았다. 하지만 최근에는 별도의 학력·경력이 없어도 지원하고 합격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고 한 임업직 공무원은 전했다. 임업직 공무원을 비롯한 기술직 공무원은 자격증 소지 여부에 따라 가산점이 주어지기도 한다. 7급에서 기술사, 기능장, 기사 자격증이 있으면 필기점수의 5%, 산업기사 자격증은 3%가 가산된다. 9급은 기술사, 기능장, 기사, 산업기사 자격증이 있으면 5%, 기능사 자격증이 있으면 3%가 가산점으로 주어진다. 자격증을 취득하기 위해 별도의 경력이나 학력이 필요하기 때문에 자격 여부를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조경·산림·종자·식물보호·임산가공·자연생태복원 등 임업과 관련된 분야의 자격증이 여기에 해당한다. 수요가 많이 없다 보니 자연스레 정보도 부족하다. 남부지방산림청에 근무하는 한진욱(33)씨는 조림, 임업경영 등 과목을 대학교재로 준비하면 좋다고 조언했다. 다른 참고서도 어차피 대학교재를 기본으로 만들어지는 것이기 때문이다. 한자어 등 어려운 게 많지만 그것도 익히면서 대학교재를 ‘내 것’으로 소화하면 시험을 그리 어렵지 않게 치를 수 있다고 그는 전했다. 한씨는 “개인 역량에 따라 한 번 소화하는 데 걸리는 기간은 다르지만 그는 주변 합격자들의 경우를 살펴봤을 때 시험 보기 전 최소 3~5회 정도는 다들 보고 오는 것 같다”고 말했다. 지방직도 함께 준비하는 수험생은 해당 지역에서 나오는 임업 이슈도 챙겨야 한다. 1~2문제 정도 나오기 때문에 이것까지 맞추기 위해선 수험교재에 있는 내용만 단순하게 암기할 게 아니라 큰 흐름을 보고 지역의 문제를 고민해야 한다. 5급 등 보다 깊은 이해를 요구하는 시험에선 전공서적이나 산림청에서 발간한 것 외의 자료도 중요하게 살펴야 한다. 산림청 산림병해충방제과에서 근무하는 수습 사무관 조연희(25)씨는 “산림 관련 교양서적, 산림과학원 등 소속기관이 발간한 것까지 최대한 많은 자료를 보는 게 임업직렬 시험 준비에 중요하다”면서 “관련 기사나 산림지를 주기적으로 살피면서 산림정책이 어떤 흐름으로 가는지 파악하는 게 공부의 효율성을 높여 준다”고 말했다. 임업직 공무원의 ‘워라밸’은 어떨까. 임업직 공무원은 주로 현장에서 일한다. 현직에 있는 한 임업직 공무원에 따르면 주 5일 기준으로 3회 이상 현장을 찾는다. 근무지 인근 현장을 찾을 때가 많아 오후면 사무실에 복귀하지만 때에 따라 현장에서 야근을 하는 일도 잦다. 그렇다고 항상 과도한 업무가 몰리는 것만은 아니다. 산림청의 조직문화도 경직돼 있지 않아 하급직원도 눈치 보지 않고 유연근무제 등을 충실하게 활용할 수 있는 분위기다. 일이 특별하게 몰리는 기간만 제외하면 평소에는 일과 시간 내 처리할 수 있는 수준이다. 주어진 업무만 제때 끝낼 수 있으면 워라밸도 나쁘지 않은 셈이다. 나름의 고충은 있다. 폭염과 혹한에 그대로 노출돼 일해야 하며 국가직 임업 공무원은 본인 연고지와 거리가 먼 오지에서 근무할 수 있기 때문에 생활여건이 열악한 일도 많다. 2~3년 근무하면 다른 지역으로 갈 수 있으나 원하는 곳으로 발령받지 못할 수도 있다. 하지만 그만큼 보람도 있다. 문화재청 조선왕릉관리소에서 일하는 강태용(29)씨는 “여름엔 땡볕에서, 겨울엔 추위에 떨며 일하고 야근도 종종 하지만 공사나 사업을 할 때 좋은 방향으로 바뀌는 것이 눈에 보이면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북부지방산림청에서 근무하는 김영재(31)씨는 “이상과 현실의 정책이 다르게 흘러가는 것을 보면서 괴로울 때도 있다”면서도 “내가 책임지는 산림사업이 보고서로 완성되고 이행될 때, 나의 역량으로 국민이 혜택을 보고 있다는 생각이 들면 뿌듯하다”고 말했다. 오경진 기자 oh3@seoul.co.kr
  • 7급 공무원 공채 경쟁률 47대1… 10년 만에 최저

    7급 공무원 공채 경쟁률 47대1… 10년 만에 최저

    국가직·지방직 9급 합격자 이탈 영향 영어 문턱 높아… 시험 중 화장실 첫 허용2018년 국가공무원 7급 공개채용시험 평균 경쟁률이 47.6대1로 2008년(45.2대1) 이후 가장 낮았다. 국가직·지방직 9급 합격자가 대거 이탈한 결과로 보인다. 올해 국가직 7급 공채에선 처음으로 시험 중 화장실을 이용할 수 있다. 인사혁신처는 지난 14~17일 국가공무원 7급 공채 응시 원서를 접수한 결과 770명 선발에 총 3만 6662명이 지원해 평균 47.6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고 25일 밝혔다. 2014년 83.9대1이던 평균 경쟁률은 2015년 81.9대1, 2016년 76.7대1로 지속적으로 하락했다. 지난해 7급 공채 영어 시험이 토익 등 영어능력 검정시험으로 대체되면서 경쟁률이 66.2대1로 대폭 떨어졌는데 올해는 그보다도 낮은 수준이다. 인사처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영어능력 검정시험의 문턱이 높았다고 봤다. 7급 공채는 토익 700점 이상 또는 텝스 624점(2018년 5월 12일 이전)·340점(2018년 5월 12일 이후), 토플(IBT) 71점 이상을 받아야 한다. 외무영사직(7급)은 토익 790점, 텝스 700점(2018년 5월 12일 이전)·385점(2018년 5월 12일 이후), 토플(IBT) 86점 이상으로 다른 직렬보다 기준이 높다. 또 올해는 예년과 달리 국가직·지방직 9급 공채 합격자 발표가 7급 원서 접수 이전에 진행돼 9급과 7급을 중복 지원하는 인원이 대폭 줄었다. 안현식 인재채용국 과장은 “올해는 국가직과 지방직 9급 합격자 2만여명 정도가 대부분 발표된 후여서 그만큼 7급 응시자가 줄어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평균 경쟁률은 떨어졌지만 행정직군의 행정직(인사조직)은 4명 모집에 1457명이 몰려 364.3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기술직군에선 농업직(일반농업)이 7명 모집에 479명이 지원해 68.4대1의 경쟁률을 보였다. 여성 응시자도 1만 7320명으로 전체의 47.2%를 차지했다. 역대 여성 응시자 비율 중 최고치다. 전체 지원자의 평균 연령은 29.5세로 지난해(29.9세)와 비슷했다. 시험 중 화장실 이용은 한 번만 가능하다. 별도의 화장실 전담 파견관이 시험장 화장실마다 배치되며 복도관리관이 화장실까지 동행한다. 민나리 기자 mnin1082@seoul.co.kr
  • 7급 경쟁률 ‘47.6대 1’ 2014년 이후 최저…올해부터 시험볼 때 화장실 이용 가능

    7급 경쟁률 ‘47.6대 1’ 2014년 이후 최저…올해부터 시험볼 때 화장실 이용 가능

    영어능력검정시험 문턱 높아 7급 지원자 감소지방직·국가직 9급 합격자도 대거 이탈화장실 이용은 시험 중 1회만 갈 수 있어2018년 국가공무원 7급 공개채용시험 평균 경쟁률이 2014년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국가직·지방직 9급 합격자가 대거 이탈한 결과로 보인다. 올해 국가직 7급 공채에선 처음으로 시험 중 화장실 이용이 가능해 진다. 25일 인사혁신처는 지난 14~17일까지 국가공무원 7급 공채 응시원서를 접수한 결과 770명 선발에 총 3만 6662명이 지원해 평균 47.6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2014년 83.9대 1이던 평균 경쟁률은 2015년 81.9대 1, 2016년 76.7대 1로 지속적으로 하락했다. 지난해 7급 공채 영어 시험이 토익 등 영어능력검정시험으로 대체되면서 경쟁률이 66.2대 1로 대폭 떨어졌으나 올해는 그보다도 낮은 수준이다. 인사처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영어능력검정시험의 문턱이 높았다고 봤다. 7급 공채는 토익 700점 이상 또는 텝스 624점(2018년 5월 12일 이전)·340점(2018년 5월 12일 이후), 토플(IBT) 71점 이상을 받아야 한다. 외무영사직은 토익 790, 텝스 700점(2018년 5월 12일 이전)·385점(2018년 5월 12일 이후), 토플(IBT) 86점 이상으로 다른 직렬보다 기준이 높다. 또 올해는 예년과 달리 국가직·지방직 9급 공채 합격자 발표가 7급 원서접수 이전에 진행돼 9급과 7급을 중복 지원하는 인원이 대폭 줄었다. 안현식 인재채용국 과장은 “올해는 국가직과 지방직 9급 합격자 2만여명 정도가 대부분 발표된 후여서 그만큼 7급 응시자가 줄어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평균 경쟁률은 떨어졌지만 행정직군의 행정직(인사조직)은 4명 모집에 1457명이 몰려 364.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기술직군에선 농업직(일반농업)이 7명 모집에 479명이 지원해 68.4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지원자 평균 연령은 29.5세로 지난해(29.9세)와 비슷했다. 국가직 7급 공채에 처음 시행되는 화장실 이용은 한 사람 당 오전 10시 30분~11시 40분 사이 한 번만 이용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시험시간은 오전 10시부터 12시까지지만 앞뒤로 각각 30분, 20분은 시험 진행을 원활히 하고자 제외했다. 별도의 화장실 전담 파견관이 화장실마다 배치되며, 복도관리관이 화장실까지 동행한다. 민나리 기자 mnin1082@seoul.co.kr
  • 양질의 기출문제 골라서 풀자… 주말엔 실전처럼 모의고사

    양질의 기출문제 골라서 풀자… 주말엔 실전처럼 모의고사

    2018년도 국가공무원 7급 공개채용 원서 접수가 지난 14~17일 진행됐다. 필기시험은 다음달 18일, 면접은 10월 19~23일, 최종 합격자 발표는 11월 2일이다. 지난해 7급 공채는 730명 선발에 4만 8361명이 지원해 2009년 이후 가장 적은 응시 인원을 기록했다. 필기시험 과목 중 영어가 토익을 포함한 영어능력 검정시험으로 대체된 영향이 컸다. 올해는 영어능력 검정시험을 준비할 기간이 있었던 만큼 지난해보다 지원자가 더 많아질 것으로 보인다. 필기시험까지 한 달도 채 남지 않았지만 그동안 공부한 것을 정리하고 부족한 부분을 메울 수 있는 절호의 기회다. 서울신문은 ‘공단기’ 학원 강사들의 도움을 받아 과목별 대비법을 들어 봤다.●이재현 국어 강사 공채 7급을 한 달 앞둔 지금 주의해야 할 것들이 있다. 우선 닥치는 대로 문제를 푸는 건 지양해야 한다. 기출문제 중에서도 양질의 문제만 선별해 푸는 것이 필요하다. 독해는 매일 한 지문씩 단락 요약을 하는 걸 목표로 해야 한다. 고전가사나 시조는 매년 나오므로 대표작들은 해석해 둬야 한다. 한자나 어휘는 늘 보던 교재로 하되 하루 20분 정도만 공부해도 괜찮다. 일회성 암기 지식으로 밀어붙이기보다는 차분하게 그동안 공부했던 것들을 매듭지어야 하는 시기다. 문법에선 띄어쓰기(어미와 조사, 조사와 부사 구분)와 홑문장·겹문장, 품사 구별(관형사와 형용사, 문장부사와 성분부사, 동사와 형용사)을 정리해 두어야 한다.고전 작품들은 작품별로 전략적으로 접근해야 한다. 훈민가와 도산십이곡은 현대어로 번역해 보고 주제를 정리해야 하며 누항사(어휘, 전체 해석), 선상탄(현대어 해석, 주제 정리), 관동별곡(순서 배열·끝부분 주의), 면앙정가(앞·끝부분 해석) 등도 작품별로 주의해야 할 부분이 다르다. 노걸대언해를 통해선 고전문법의 변천사를 이해할 수 있다. 지난해와 올해 기출도 활용하면 좋다. 2017년 기상청(7·9급)과 국회직(8급) 기출을 통해 독해 문제 단락을 분석하고, 국회직(9급)과 올해 서울시(7급)로 단답식 문제를 점검한다. 필기시험 전 한 달은 주말마다 시험 시간표대로 모의고사를 풀어 보는 게 좋다. 어떤 문제를 먼저 풀 것인지 순서를 정하고 시간 관리를 철저히 할 수 있도록 한다. ●신영식 한국사 강사 난이도를 예측하긴 어렵지만 지금까지 출제된 국가직 7급 한국사 문제들을 살펴보면 20문항 중 16문항은 비교적 평이하게 출제됐다. 나머지 4문항은 변별력을 위해 난도가 높은 문제가 출제될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수험생들은 지엽적인 내용까지 꼼꼼히 학습할 필요가 있다. 이를 위해 요약서, 필기 노트처럼 정리된 자료보다는 기본서를 반복적으로 봐야 한다. 실제 문제는 ‘줄글’로 제시되기 때문에 요약서로는 맥락을 제대로 파악하기 어렵다. 기출문제를 미리 정리해 둔 수험생은 특정 시대나 주제와 관련된 본인의 약점을 반드시 확인하고 마지막으로 정리할 필요가 있다. 시험이 가까워 올수록 심리적으로 위축돼 지금까지 한 공부를 요약하고 정리하는 것에 많은 시간을 보내지만, 이는 아는 것만 계속 공부하는 것이라 한국사에서는 의미가 없다. 주제가 넓은 만큼 생소한 지문과 내용 중심으로 정리할 필요가 있다. ●윤우혁 헌법 강사 공무원 헌법 시험의 최신 출제 경향은 단순 암기보다 ‘이해’ 쪽으로 가고 있다. 지문이 길어져 예전처럼 짧은 시간 내에 풀기가 쉽지 않다. 시사성 있는 문제도 1문항 정도 출제되고 있다. 예컨대 남북관계기본법이나 인권위원회법 등은 정리하는 것이 좋다. 일단 기출 지문을 분석하는 것부터 시작해야 한다. 한 번 기출된 지문이 단순히 반복되는 것이 아니므로 준비할 때는 답을 맞히는 데 집중하기보다 지문이 왜 맞는지, 혹은 왜 틀린지 정확히 이해하도록 해야 한다. 시험을 한 달 앞둔 현시점에서 새로운 내용을 어설프게 공부하는 것은 위험하다. 20문제 중 생소한 지문은 있을 수밖에 없으므로 정확히 아는 지식을 바탕으로 문제를 풀 수 있어야 한다. 지난 5월 진행된 국회직 헌법은 최신 판례로 도배하다시피 출제됐다. 특히 올해는 기존의 판례가 바뀐 것도 많고 헌법적으로 의미 있는 판례가 많아 이에 대해 충분히 대비해야 한다. ●김중규 행정학 강사 올해 7급은 암기 위주의 정형화된 문제나 단일 주제의 지엽적인 문제보다는 광범위한 종합형 문제, 이론이나 제도를 구체적으로 응용한 문제, 각론이나 법령 등을 인용한 문제 등이 출제될 것으로 보인다. 이를 위해 4단계의 마무리 전략을 소개하면 1단계는 기출문제의 패턴을 익히는 것이다. 지금쯤 수험생 대다수가 패턴을 익혔으리라 보고 2단계로 넘어가면 종합형 문제에 대비하는 것이다. 특히 행정 이론, 정책유형, 조직유형, 인사제도, 예산제도, 자치제도 등에서 종합형 문제가 많이 출제되기 때문에 해당 제도들의 장단점과 흐름을 정리해 둘 필요가 있다. 3단계는 응용 문제 대비다. 이를 위해 정책평가(정부업무평가체계, 타당도 저해요인 사례 등)와 동기이론(이론별 구체적인 동기 부여 방안), 정부조직(부·처·청 등 정부조직체계), 공공기관(공공기관 분류 예시), 공직 분류(직종별 구체 예시) 등을 정확히 이해해야 한다. 마지막으로 각론이나 법령 조문 등을 인용한 생소한 고난도 문제의 출제 비중이 높아지고 있다는 점에 주의해야 한다. 이를 대비하려면 전략 모의고사 문제를 꺼내 다시 한번 훑어볼 필요가 있다. 공부 범위를 넓혀 행정학 전체를 미시적으로 살피는 것보다 포인트별로 가볍게 마무리하는 게 좋다. ●신경수 경제학 강사 최근 경제학 기출문제를 살펴보면 기본적인 경제 원리 문제가 80%를 차지한다. 나머지 20% 신규 유형에는 미시경제학 과점시장이론인 쿠르노모형과 거시경제학 경제성장론의 솔로모형이 있다. 쿠르노모형에서 그치지 않고 한 단계 더 발전한 슈타켈베르크모형까지 출제되고 있으며, 단순 암기식이 아니라 복잡한 작업이 필요한 문제가 출제되고 있어 반복적으로 문제를 풀어 보고 계산이 틀리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솔로성장모형에서도 여러 가지 유형의 계산 문제가 반복적으로 출제되고 있다. 솔로성장모형에서 나아가 내생적 성장이론까지 출제되는 경향이 있으므로 살펴봐야 한다. 국제경제학 분야 중 빅맥지수를 활용한 문제는 숙지해야 하며, 개방경제에서 IS-LM-BP모형에 대해선 철저히 준비해야 한다. 화폐금융론과 개방거시 분야에서는 논점 확대가 예상되므로 이를 보강하는 작업도 필요하다. 최근 공인회계사나 감정평가사, 공인노무사, 보험계리사 등 다른 자격증 시험에서 출제되는 신규 유형의 문제가 공무원 시험에 응용 출제되고 있다. 따라서 올해 나온 다른 자격증 기출문제를 확인한 후 시험에 임해야 한다. 민나리 기자 mnin1082@seoul.co.kr
  • 롯데-AI 기술, 제품 개발·고객 서비스 활용

    롯데-AI 기술, 제품 개발·고객 서비스 활용

    롯데그룹은 4차 산업혁명에 대비해 기술 우위를 확보하기 위해 발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인공지능(AI) 기술을 제품 개발과 고객서비스뿐 아니라 신입사원 채용 과정에까지 도입하면서 경영 전 과정에 걸친 혁신을 도모한다는 포부다. 롯데는 앞서 2016년 12월 한국 IBM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IBM의 클라우드 기반 인지컴퓨팅 기술인 ‘왓슨’을 도입했다. 롯데는 5년 이내에 그룹 전체를 통합하는 IT서비스를 구축해 전 사업 분야에 도입한다는 목표다. 이를 기반으로 롯데제과는 지난해 9월 업계 최초로 AI를 통해 분석한 소비자 정보를 바탕으로 ‘빼빼로 카카오닙스’와 ‘빼빼로 깔라만시 상큼요거트’를 개발했다. 왓슨을 이용해 약 8만개의 온라인 사이트에 게재된 약 1000만개의 소비자 반응을 수집하고, 이렇게 확보된 데이터를 항목별로 분석해 인기를 끌 가능성이 높은 소재와 맛을 도출해 냈다. 롯데제과는 지난달에도 AI를 활용한 트렌드 분석으로 깔라만시를 활용한 초코파이, 찰떡파이, 롯데샌드 신제품을 내놨다. 또 롯데그룹은 올해 상반기 신입사원 공개채용 서류전형에 AI 서비스를 활용한 평가를 처음 도입했다. AI는 서류전형에서 인재상에 대한 부합도, 직무적합도, 표결 여부 등 3가지 방향으로 지원서를 분석해 지원자를 판별하는 데 도움을 제공한다. 롯데는 우선 AI의 심사결과는 참고 자료로 활용하고 향후 데이터가 축적되고 알고리즘이 정교해지면 반영 범위 및 비율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 국정원 “김병기 아들 채용에 대한 특혜 없었다” 해명

    국정원 “김병기 아들 채용에 대한 특혜 없었다” 해명

    국가정보원이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아들의 채용과 관련해 어떠한 특혜도 없었다고 해명했다. 11일 국정원은 보도자료를 내고 김 의원이 2014년 국정원에 지원했다가 신원조사에서 떨어진 자신의 아들의 낙방이 부당하다는 의견을 국정원에 전달하는 등 채용과 관련해 압력을 행사해 특혜를 받았다는 취지의 보도는 사실이 아니라고 밝혔다. 국정원은 “국정원은 해당 보도와 관련해 김 의원 아들 임용에 특혜가 없었음을 언론사에 사전에 알렸다”고 설명했다. 이어 “국정원은 공개채용 방식으로 적법하고 공정한 절차를 거쳐 직원을 선발하고 있다”면서 “김 의원 아들도 홈페이지 등 대외 채용공고와 공식 선발절차를 거쳐 임용됐고 그 과정에 특혜나 편의제공은 없었다”고 강조했다. 앞서 한겨레는 국회 정보위원회 민주당 간사인 김 의원이 정보위 간사가 된 뒤 ‘채용 과정에 문제가 있었다는 내용을 인사기록에 남겨달라’는 등의 요구를 국정원에 했다고 전했다. 또 김 의원의 아들이 합격한 이후인 2017년 국정감사를 앞두고는 국정원 공채 전반을 살피겠다며 관련 자료를 요구하는 등 이른바 ‘갑질’ 의혹이 있다고 지적했다. 문경근 기자 mk5227@seoul.co.kr
  • 이신혜 서울시의원, ‘장애인 자살예방정책’ 제안

    이신혜 서울시의원, ‘장애인 자살예방정책’ 제안

    이신혜 서울시의원(기획경제위원회, 더불어민주당)은 지난 6월 25일 281회 정례회 기획경제위원회 의사일정을 마치고 사회적경제 활성화를 통한 장애인 자살예방정책을 제안했다. 대한민국이 OECD 국가 중 자살률 1위를 기록하고 있는 가운데 일반인보다 자살충동이 4배 이상 높은 장애인과 장애인 가족들을 위한 생명존중 교육과 함께 경제문제 해결을 위한 사회적 경제활동들을 활성화시켜야 한다는 것이 주요 내용이다. 이 의원은 “사회적 경제의 일환으로 장애인 일자리를 창출하는 것이 경제적 문제로 인한 장애인 자살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근본적이고 장기적인 대책이 될 수 있다”며 “장애인 스스로 일하고 자립하게 되었을 때 장애인뿐 아니라 그 가족들도 미래에 대한 비전을 가지고 강도 높은 스트레스에서 벗어날 수 있다”고 말했다. 서울시에서 지원하는 장애인 일자리 창출을 위한 사회적 기업으로는 굿윌스토어 등이 있다. 굿윌스토어는 기업에서 후원받은 상품과 개인에게 기증받은 물품을 판매하고 있는 기증품 매장으로 공개채용을 통해 선발된 장애인에게 최저임금 기준 급여를 지급하고 있다. 이 의원은 지난 2015년 청소년 자살예방 및 생명문화 확산을 위해 생명문화버스를 출범시켰고 서울시 자살예방 예산을 증액하여 선제적으로 자살예방활동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였으며, 서울시자살예방센터를 통해 연세대 유영권 교수, 서울대 조흥식 교수 등 집필진들이 청소년 생명존중 교육매뉴얼을 편찬할 수 있도록 했다. 한편 이 의원은 미국변호사로서 다양한 외국사례 검토를 통하여 한국 사회에 가장 적합한 자살예방 및 생명문화 확산 방안에 대하여 지속적으로 관심을 가져왔으며 서울시의회 보건복지위원회와 기획경제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하며 실효성 있는 공익 활동들로 호평을 받아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고시 플러스]

    지방직 9급 행정학 18번, 토목설계 8번 정답 변경 인사혁신처가 올해 지방직 9급 시험 행정학 18번 문항과 토목설계 8번 문항의 정답을 변경했다. 인사처는 시험 당일인 지난달 19~23일 응시자로부터 정답 가안 이의 제기를 받았다. 지방직 9급은 기간 내 18과목 44문항에 대한 이의 제기가 들어왔다. 인사처는 문제 선정위원과 선정에 참여하지 않은 외부 전문가를 정답확정위원으로 위촉했다. 이의 제기가 된 문제와 정답에 대해 검토를 진행했고 이의 제기 과목 가운데 행정학개론과 토목설계 2과목 2문항에 대해 정답 가안을 지난 1일 변경했다. 행정학개론(지방행정 포함) B책형 18번(D책형 18번) 문제는 정답 가안 3번에서 1, 3번으로 최종 확정됐다. 토목설계 B책형 8번(D책형 8번) 문제는 정답 가안 2번에서 정답 없음으로 정해졌다. 최종 정답이 정해졌으므로 지자체별로 채점 작업에 들어간다. 오는 14일부터 7월 6일까지 각 시·도별 홈페이지에 공개된다. 가장 먼저 발표하는 곳은 대전(6월 14일)이고 가장 늦게 발표하는 곳은 제주(7월 6일)다. 국회 9급 경쟁률 107.2대1 국회사무처가 지난달 21~25일 국회 9급 공개채용 원서 접수 결과 총 30명을 채용하는 이번 시험에 3217명이 지원했다. 평균 경쟁률은 107.2대1을 보였다. 국회 9급 공채 평균 경쟁률은 최근 4년간 계속 높았다. 2014년(136.8대1), 2016년(126.8대1), 2016년(170.6대1), 2017년(104.8대1)을 보이며 계속 100대1 이상의 경쟁률을 보였다. 모집 단위별로 보면 속기직(68대1), 경위직(80대1), 방호직(77.8대1), 전기직(176대1), 기계직(166.5대1), 통신기술직(181대1), 방송기술직(71대1), 사서직(일반·108.5대1), 사서직(장애·12대1), 전산직(503대1)이었다. 2016~2017년에도 전산직은 각각 670대1, 679대1의 경쟁률을 보이며 가장 높았다. 올해도 가장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직류별로 필수 5과목이며 100분간 치른다. 과목별 5지선다형 20문항이다. 오는 8월 25일 필기시험이 치러지고 면접을 거쳐 10월 19일 최종 합격자가 정해진다. 오경진 기자 oh3@seoul.co.kr
  • 경기도, 14개 산하기관 통합공채 평균경쟁률 51대 1 기록

    경기도는 67명 모집하는 도 산하 14개 공공기관 상반기 직원통합채용 필기시험에 3500여명이 응시해 평균 51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날 5곳에서 실시한 필기시험은 경기관광공사가 3명 모집에 757명이 지원해 252대 1의 최고 경쟁률을 기록했다. 1명을 선발하는 경기도장애인체육회에는 134대 1의 높은 경쟁률로 뒤를 이었다. 이어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3명 모집) 84대 1, 경기도의료원(4명) 76대 1, 경기문화재단(5명) 70대 1, 경기신용보증재단(6명) 57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1명씩 채용하는 경기평택항만공사와 경기도가족여성연구원에는 각각 12명과 14명이 지원해 경쟁률이 가장 낮았다. 필기시험 합격자는 다음 달 4일 각 기관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한다. 이후 서류전형과 면접을 거쳐 최종합격자는 6월말 발표할 예정이다. 공개채용은 도 주관으로 채용전문기관에 위탁 시행했다. 서류전형과 면접시험, 최종 합격자 선발은 공공기관 자체 실시한다. 도는 지난해에 이어 모든 응시자에게 필기시험 기회를 부여했다. 시험과목은 기관별 특성과 요구 사항에 따라 다르게 출제됐다. 올해도 중소기업 경력 근로자에 대한 가산점 제도가 시행돼 3개 기관 3명에게 가산점이 주어졌다. 남상인 기자 sanginn@seoul.co.kr
  • SR 채용비리…단골식당 자녀까지 꽂아줘

    前대표·인사팀장 등 檢 송치 노조위원장, 청탁받고 1억 챙겨 수서고속철도(SRT) 운영사 SR이 신입·경력직 공개채용 과정에서 서류평가 점수 조작 등을 통해 수년에 걸쳐 20여명을 부정 채용한 것으로 밝혀졌다. 전·현직 임원과 노조위원장까지 청탁에 연루됐으며 단골식당 주인 자녀까지 부정 채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서울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업무방해 혐의로 SR 전 영업본부장 김모(58)씨와 전 인사팀장 박모(47)씨를 구속 기소 의견으로 최근 검찰에 송치하고 김복환 전 대표 등 관계자 11명을 불구속 수사 중이라고 15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김 전 대표 등은 2015년 7월부터 이듬해 9월까지 수차례 이뤄진 SR의 신입·경력직 채용에서 서류 점수를 조작하거나 점수가 높은 다른 지원자들을 이유 없이 탈락시키는 등의 방법으로 총 24명을 부정 채용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SR의 부정 채용 때문에 이유 없이 탈락한 지원자가 총 105명에 이르는 것으로 보고 있다. 김 전 대표는 자신의 처조카를 부정 채용하도록 인사팀에 지시했고, 김씨도 다른 임원들로부터 특정인을 합격시켜 달라는 청탁을 받고 이를 박씨에게 전달했다. 기술본부장 박모씨는 단골식당 주인으로부터 청탁을 받고 접수 기간이 끝났는데도 외국어 성적증명서를 직접 건네받아 인사팀장에게 부정 채용을 지시한 것으로 조사됐다. 노조위원장 이모씨는 지인들로부터 청탁을 받고 이를 박씨에게 전달해 주는 대가로 총 1억 230만원에 달하는 금품을 챙겼다. 박씨는 청탁 대상자 이름과 함께 누가 청탁했는지 나타내는 ‘영’(영업본부장), ‘위’(노조위원장), ‘비’(비서실), ‘수’(수송처장) 등 약자가 붙은 명단을 관리했다. 한 청탁 대상자는 면접에 불참하고도 합격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부정 채용 청탁자 대부분이 코레일 또는 SR의 가족이나 지인들이었다”며 “고액연봉의 안정적인 직장을 대물림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하영 기자 hiyoung@seoul.co.kr
  • 식약처 전문인력 81명 채용

    식품의약안전처가 식품과 의약품 안전관리 업무를 수행할 6급 이하 공무원 81명을 경력공개채용으로 선발한다고 4일 공고했다. 원서접수는 오는 10일부터 15일까지다. 직급별 채용인원은 식품위생직(9급) 38명과 보건연구사 19명, 의료기술(9급) 7명, 약무(7급) 5명, 전산(8급) 2명, 공업연구사 2명이다. 그 외 임기제 공무원(6급)으로 행정 4명과 식품, 수의 각 2명씩 채용한다. 경력채용인 만큼 서류전형 단계에서 자격증이나 학위, 경력 등 자격요건을 증명할 수 있어야 한다. 식품위생직(9급)의 경우 위생사 또는 영양사, 산업기사(축산·수산제조·품질경영·포장식품) 이상 자격증을 제출해야 하며, 약무직(7급)은 약사 면허증이 필요하다. 이외에도 직렬마다 자격요건을 확인한 뒤 지원해야 한다. 다음달 2~5일 예정된 면접시험에 앞서 온라인을 통해 공직 가치관과 위기대응능력을 검증하는 인성검사가 시행된다. 보건연구사를 포함한 7급 이상 직급에서는 면접 때 의사소통과 상황인식능력 등을 평가할 수 있는 집단토의가 진행된다. 최종합격자 발표 예정일은 다음 달 15일이다. 자세한 내용은 식약처 우수인재채용시스템(http://mfds.go.kr/employ)이나 나라일터(www.gojobs.go.kr), 대한민국공무원되기(injae.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민나리 기자 mnin1082@seoul.co.kr
  • [커버스토리] 명예로운 감빵생활

    [커버스토리] 명예로운 감빵생활

    억압·폐쇄적 ‘간수’ 이미지에 공시생 외면… 수용자 폭행? 되레 맞거나 고발당해… 누군가는 꼭 해야 하는 일, 정당한 평가 해주길 “교정·교화 업무는 어렵고 힘든 과정이지만 사회 구성원 중 누군가는 꼭 수행해야 하는 일이지요.” 정진우(안양교도소 총무과) 교감은 “국내 1만 6000여명의 교정공무원은 경찰·소방공무원과 마찬가지로 업무의 경중과 가치의 차이가 없는, 국가의 근간을 유지하는 직렬”이라면서 “충분히 인정받을 자격과 권리가 있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법무부 직무 분석에 따르면 교정직 공무원 대부분은 ‘교정 업무가 사회적으로 정당한 평가를 받지 못하고 있다’는 생각을 떨치지 못하고 있다# 유능한 인재 끌어오려면 교정행정 개선돼야 교정직 공무원은 공시생 사이에서 비인기 종목으로 꼽힌다. 지난 2월 23일 마감한 인사혁신처의 2018년 국가공무원 9급 공개채용시험 원서 접수 결과 교정직 경쟁률은 507명(남자) 모집에 1만 839명이 지원, 21.4대1로 나타났다. 행정직(전국)이 232명 선발에 3만 7543명이 지원, 161.8대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한 것과는 차이가 크다. 9급 공채 전체 경쟁률인 41대1의 절반 수준인 셈이다. 지난 10년간 교정직 지원자 수는 2009년 5215명에서 올해까지 2배 넘게 꾸준히 증가하는 등 긍정적인 부분도 있지만 유능한 인재를 끌어모으기 위해서는 교정행정을 개선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잠재적 위험에 항상 노출돼 있는 교정직 공무원은 정당하지 못한 사회의 평가, 수용자의 고소·고발 및 진정, 열악한 근무환경, 교정사고 발생 두려움 등으로 스트레스에 시달리는 일이 많다.우선 사회의 부정적 인식과 편견은 교도관의 사기를 떨어뜨리는 주된 요인으로 꼽힌다. 일제강점기 우리 민족을 괴롭히던 일본인 ‘간수’에 대한 인식이 해방 이후 지금까지 이어져 사회 전반에 퍼져 있다는 시각이 많다. 일반인의 교정에 대한 이해 부족과 폐쇄적인 교정행정이 부정적 인식을 심화하는 데 한몫했다는 분석이다. 실제로 형사정책연구원의 ‘교정행정 국민의식’ 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65.1%가 ‘가장 잘 모르는 공무원’으로 교정직 공무원을 꼽았다. 이정용 법무부 교정기획과 사무관은 “경찰과 달리 교정행정 특성상 국민이 변화된 모습을 잘 모른다”면서 “국민 세금이 들어가는 교정업무가 어떤 과정을 거쳐 이뤄지는지 형 집행에 좀더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강조했다.#진정 폭탄·자살 등 교정사고도 트라우마 또 교도소를 배경으로 하는 드라마, 영화 속 교정직 공무원의 모습이 과장·왜곡되는 일도 문제다. 정 교감은 “폭력, 폭언을 일삼으며 수용자를 억압하는 교도관이 많이 나오는데 수용자의 고소·고발, 진정이 잇따르고 있어 교도관의 구타나 욕설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영화·드라마를 본 가족이나 친구가 ‘실제로 진짜 그러냐’라고 물어올 땐 서글프고 안타깝다”고 호소했다. 2017년 교정통계연보의 ‘교정사고 발생 현황’을 보면 최근 5년간(2012~2016년) 수용자의 직원(교도관) 폭행은 256건인 반면 교도관의 수용자 폭행은 3건(법무부 자료)에 불과했다. 교도관이 수용자로부터 폭행을 당하는 일이 다반사라는 얘기다. 이뿐 아니라 수용자의 고소·고발, 진정, 청원에 따른 교도관의 심리적 부담도 크다. 이로 인해 정당한 업무 집행조차 위축될 수 있다. 최근 5년간 수용자의 고소·고발은 3371건, 인권위원회 진정은 1만 9103건에 이른다. 피소되면 사건 조사를 위해 교도관은 잘못이 있든 없든 검찰의 수사나 인권위원회의 조사를 받아야 하고 진술서를 작성해야 한다. 정 교감은 “수용자가 수용생활 편의 등 부정한 목적으로 이를 남발해도 마땅히 대응할 방법이 없어 교도관의 좌절감과 무력감이 심하다”고 말했다. 대량의 정보공개 청구도 교도관을 괴롭힌다. 수용자가 법무부에 요청한 최근 5년간 정보공개 청구는 무려 10만 2000여건에 달한다. 안양교도소 보안과에서 정보공개를 담당하는 김윤수(고충처리팀) 교위는 “부당한 요구 사항을 관철하려고 필요하지도 않은 정보를 대량, 반복적으로 청구해 행정력이 낭비되고 있다”고 어려움을 호소했다.# 교도소 22곳 30년 넘고 수용자 과밀화도 부담 교정사고에 대한 두려움은 교도관의 심리적 부담감을 증가시킨다. 최근 5년간 복역자 사이에서 일어나는 교정사고 중 자살은 26건, 폭행치사와 폭행치상은 2104건에 이른다. ‘수용 인원 과밀화’와 ‘노후된 교정시설’도 교도관의 업무 부담을 가중시키는 원인이다. 형사정책연구원의 연구보고서 ‘교정시설 과밀수용 현상과 대책’에 따르면 교도소 내 보안과 질서유지를 어렵게 만드는 과밀 수용으로 교도관은 정신적, 육체적으로 과도한 스트레스를 받는 것으로 조사됐다. 전국 교정기관의 일일 평균 수용 인원은 5만 7655명(2017년 8월 말 기준)으로 적정 수용 정원을 20.6% 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52개 교정시설 정원은 4만 7820명으로 수용자 1인을 수용할 수 있는 기준 면적에 따라 산출된 거실별 수용 인원을 합산한 수치다. 2016년 12월 헌법재판소는 이런 과밀수용 행위에 대해 위헌 결정을 내리기도 했다. 이에 따라 정부는 가장 오래된 안양교도소를 비롯해 대전·대구·원주 등 8개 교정시설에 대한 현대화 사업을 진행 중이다. 전국 52개 교정시설 중 22곳이 준공 30년이 지난 노후 시설이다. 교정통계연보에 따르면 노후된 안양교도소에 비해 남부교도소 등 현대화된 교정시설은 처우가 개선돼 수용자의 국가인권위원회 진정, 징벌 횟수가 훨씬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4부제로 근무 일부 개선… 인원 부족은 여전 열악했던 근무 형태는 4부제 시행 이후 어느 정도 개선됐다는 평이다. 기존 3부제(주근-야근-비번)는 3일 주기로 1년 내내 야간근무가 이어져 긴장감과 피로감이 매우 높았다. 근무 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교정본부는 2014년부터 전국 모든 교정시설의 근무 형태를 4부제로 전환했다. 주간근무-야간근무-비번-윤번(격주근무)의 4일 주기로 순환하는 이 제도는 8일에 한 번꼴로 48시간을 쉴 수 있다. 교정시설에 따라 근무 여건이 달라 일반화할 수는 없지만 3부제에 비해 대체로 할 만하다는 평이다. 하지만 교정본부에 따르면 근무 인원 부족으로 전체 윤번 휴무자 중 40%(2017년 기준)가 출근하고 있다. 한범석(안양교도소 보안 2과) 교위는 “윤번휴무만 잘 지켜진다면 근무할 만하다” 그럼에도 “근무시간이 많고, 일근 직원은 야근 지원이나 수용자 입원 시 계호(戒護·경계하여 지킴) 등 주말에도 출근해야 하고, 출정과 직원은 검찰조사가 길어지면 늦은 밤이 돼야 퇴근하는 일도 부지기수”라고 덧붙였다. 윤옥경 경기대 교정보호학과 교수는 “교정 현안을 해결하려면 교정본부가 독립적으로 정책을 기획하고 예산과 인력 수급을 탄력적으로 조절할 수 있는 권한이 있어야 한다‘면서 “이는 형의 집행과 교정·교화라는 두 개의 임무를 수행하는 동력이 될 수 있고. 교정직 공무원의 사기를 진작할 것”이라고 말했다. 남상인 기자 sanginn@seoul.co.kr
  • 노량진 방문 김부겸 “미래 준비하는 곳 안전해야”

    노량진 방문 김부겸 “미래 준비하는 곳 안전해야”

    “소방청에 표준 교재 검토” 지시 지난 11일 오후 4시 30분. 청년 구직자와 취업준비생이 모여 있는 서울 동작구 노량진 ‘공시촌’ 일대가 술렁였다. 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이 사전 예고 없이 불시 안전점검에 나선 것이다. 그가 찾은 곳은 만양로 14길의 한 고시원. 지상 4층, 지하 1층으로 연면적 374.35㎡(약 113평)인 이곳에는 1평(3.3㎡)이 조금 넘는 방 39개가 빼곡히 들어차 있었다.이번 점검은 김 장관이 국가안전대진단(2월 5일~4월 13일)을 마무리하기 전 화재 취약 시설인 고시원 실태를 확인하고자 마련됐다. 이번 대진단 기간 동안 행정처분을 받은 고시원은 249곳으로 점검 대상 1275곳의 19.5%에 달할 만큼 안전에 취약했다. 실제로 그가 찾은 고시원은 조명이 어두워 복잡한 건물 내부를 충분히 살펴보기 힘들었다. 복도 군데군데 놓인 분말 소화기도 사용연한(10년)을 훌쩍 넘긴 것들이었다. 비상용 손전등도 건전지를 교체하지 않아 시원하게 빛을 내는 것이 많지 않았다. 보일러 옆에 설치된 가스누출 감지장치 역시 고장 나 전원을 빼놓은 상태였다. 김 장관은 건물주에게 “(고시원의) 귀한 아이들의 안전은 내 새끼들 안전과 똑같다”며 소화기 교체에 비용을 아끼지 말아 달라고 요청했다. 그는 고시원 입주자들이 비상계단 위치를 파악하고 추락 사고도 방지할 수 있게 추락 위험 스티커를 붙였다. 소방서에 지시해 노후 소화기도 새 제품으로 전부 바꿔 줬다. 가스누출 감지장치도 시정을 요구했다. 점검을 마친 김 장관은 “고시원은 공시생과 영세 자영업자, 일용노동자 등 사회적 약자들이 미래를 준비하며 생활하는 곳으로 다소 좁고 불편해도 반드시 안전한 공간으로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저녁 6시에는 노량진의 한 식당에서 소방공무원을 준비하는 수험생 6명과 ‘삼겹살 회동’도 가졌다. 이날 참석자들은 모두 지난 7일 ‘2018년 상반기 소방공무원 채용’ 필기시험을 치렀다. 공시생들은 시험을 끝내서인지 홀가분한 표정으로 김 장관과 소주잔을 기울이며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경기 지역 공개채용에 지원한 윤현진(35)씨는 “26개월 된 아들에게 자랑스러운 아빠가 되고 싶어 소방공무원에 지원했다”고 말했다. 김 장관은 “우리나라에서도 미국처럼 소방관이 사회에서 가장 존경받는 직업이 될 것”이라고 덕담했다. 오주은(26)씨는 “(학원)강사들이 쓰는 소방학개론 교재가 모두 달라 용어가 불일치하는 등 시험 준비에 어려움이 있다”고 건의했다. 김 장관은 소방 실무자에게 “소방청에서 통일된 표준 교재를 만들 수 있는지 검토해 달라”고 조언했다. 류지영 기자 superryu@seoul.co.kr
  • ‘면접관에서 합격자로’…서울시 산하기관 채용비리

    ‘면접관에서 합격자로’…서울시 산하기관 채용비리

    서울시 자체 감사 결과 서울시 산하의 일부 기관들이 편법을 동원해 직원을 채용한 정황이 포착됐다.이들 기관은 직원을 채용하면서 공개모집을 하지 않거나, 면접관으로 응시자들을 평가했던 인물이 추후 취업면접에 응시해 본인이 합격하는 등 채용과정에서 석연치 않은 절차를 밟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서울시의회 박진형(더불어민주당·강북3), 성중기(자유한국당·강남1), 김용석(바른미래당·서초4) 시의원은 10일 오전 기자회견을 열고 “서울시 감사위원회는 관련 기관을 수사기관에 고발하라”고 촉구했다. 이들 시의원에 따르면 문제가 된 시 산하기관은 서울혁신센터, 서울시 사회적경제지원센터, 서울시 거버넌스 총괄 코디네이터다. 서울혁신센터는 센터장 선정 절차를 명시한 ‘직원 공개 채용 원칙’과 달리 법인 이사회 의결만으로 센터장을 채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뿐만 아니라 이사회마저도 이사회의 의결 정족수인 6명을 채우지 못한채 10명 중 5명만이 참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참석한 5명 가운데에서도 3명만 채용에 찬성했는데도 센터장 채용이 이뤄졌다. 해당 센터에서는 원서 접수 기간을 무시하는 일도 발생했다. 2016년 책임연구원을 선발 당시 원서 접수기간을 그해 1월 28일부터 2월 2일까지로 공고해놨지만 최종 합격자를 접수기간이 끝나기 전인 2월 1일에 발표한 것이다. 시의원들은 “심사 점수 평가에서도 자격증을 소지하지 않은 사람에게 높은 점수를 부여하는 등 특정인을 채용하기 위한 부당한 심사가 자행된 정황이 있다”고 주장했다. 김용석 의원은 “원서 접수 기간이 끝나기도 전에 채용을 마쳤다는 것은 이미 정해진 대상자가 있었다는 것”이라며 “혁신센터가 공개채용을 운운하는 것은 시민을 속이는 것이며, 스스로 혁신 대상임을 자인한 것”이라고 꼬집었다. 서울시 사회적경제지원센터에서는 공모 절차에 전직 면접관이 지원해 합격하는 일까지 일어났다. 2013년 9월 이뤄진 경영지원팀장 채용 면접에서는 후보자 3명이 모두 탈락했다. 그런데 당시 면접관으로 참여한 A씨가 다음 달 이뤄진 재공모에서 후보로 지원해 최종 합격한 것이다. 서울시 거버넌스 총괄코디네이터 채용 과정에서는 자격 요건에 모자란 사람이 합격했다. 지난해 감사원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2016년 1월 합격한 김모 씨는 ‘8년 2개월’ 경력 증명서를 냈지만, 감사원 감사 결과 1년 2개월이 부족한 것으로 조사됐다. 김 씨는 지난해 3월 퇴직했다. 박진형 의원은 “채용비리는 진보와 보수, 여당과 야당, 특정 당 후보의 유불리 문제가 아니다”라면서 “반드시 뿌리 뽑아야 할 불공정이고 적폐”라고 말했다. 서울시는 이에 대해 서울혁신센터는 이달부터 문제가 된 기관 대신 새 수탁 기관을 선정해 운영 중이며, 센터장은 공모 중이라고 설명했다. 또 직원 채용 시 공개모집을 하도록 위·수탁 협약서에 명시했다고 덧붙였다. 사회적경제지원센터도 이해관계가 있는 직원은 인사위원회에 참여할 수 없도록 규정을 바꿨다. 신규 직원을 뽑을 때는 선발 1개월 전 채용 공고 게시 여부를 서울시에 사전 통지하도록 했다. 서울시 관계자는 “앞으로 수탁 기관의 채용·인사 업무에 대해 철저히 지도 감독을 펼쳐 비슷한 일이 다시 일어나지 않도록 관리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9급국가직 필기 경쟁률 31대1

    9급국가직 필기 경쟁률 31대1

    국가공무원 9급 공개채용 필기시험이 치러진 지난 7일 서울 종로구 경복고등학교에서 시험을 마친 수험생들이 고사장을 빠져나가고 있다. 총 4953명을 선발하는 이번 시험에는 15만 5388명이 응시한 것으로 잠정 집계돼 31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연합뉴스
  • 공무원 시험 24만명 벚꽃 응시…경쟁률 41대 1

    공무원 시험 24만명 벚꽃 응시…경쟁률 41대 1

    공무원 시험에 응시한 24만명 이상의 수험생이 꽃샘추위 속에 7일 필기시험을 치렀다.2018년도 국가공무원 9급 공채와 소방공무원 채용 필기시험은 이날 오전 10시 전국 시험장에서 일제히 치러졌다. 필기 시험대상자는 ▲9급 국가직 공무원 20만 2978명 ▲소방공무원 공개채용 2만 2858명 ▲소방공무원 경력채용 1만 1757명 ▲소방공무원 중앙위탁채용 3817명 등 총 24만 1410명이다. 이 가운데 9급 국가직 공무원은 4953명이 선발된다. 경쟁률이 41대 1에 이른다. 지원자 중 여성 비율은 54.1%(10만 9786명), 평균 연령은 29.3세다. 9급 국가직 필기시험 합격자는 5월 7일 발표된다.소방공무원시험은 전체 5322명 선발에 3만 8432명이 지원해 7.2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세부적으로 보면 ▲공개채용 9.95대 1 ▲경력채용 5.34대 1 ▲중앙위탁 채용 4.6대 1 등이다. 소방공무원 필기시험 합격자는 이달 19일부터 5월 11일까지 시·도 본부별로 순차적으로 발표된다. 이후 체력검정, 신체검사 및 인·적성 검사, 면접 등 단계별 시험을 거쳐 최종 합격자가 결정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커버스토리] 20대 공시족과 달리 30대가 대세…‘가방끈’보다 전문성·정책비전 우선

    [커버스토리] 20대 공시족과 달리 30대가 대세…‘가방끈’보다 전문성·정책비전 우선

    직업 만족도가 상대적으로 낮거나 전문성을 더욱 살리고 싶은 30대 이상이라면 민간경력자 일괄채용이라는 틈새시장이 ‘오아시스’가 될 수 있다. 신분이나 처우에서도 일반 공무원들과 동등한 대우를 받는다. 점차 확대되는 민간경력자 일괄채용제도 덕분에 공직사회에 대한 도전은 더이상 20대 취업준비생들의 전유물이 아니라고 할 수 있다.# ‘지금 직업은 나와 안 맞아’ … 공직 도전해 볼까 25일 인사혁신처에 따르면 민간경력자 일괄채용시험은 민간의 우수한 인재를 공직에 끌어들여 공직의 전문성과 개방성을 높인다는 취지로 5급은 2011년, 7급은 2015년 각각 처음 도입됐다. 기존에 정부 부처별로 산발적으로 이뤄지던 특별채용시험의 공정성을 확보하겠다는 의도도 깔려 있다. 시험 도입 이후 연평균 채용인원은 5급 109명, 7급 102명에 이른다. 올해 예정된 국가공무원 공개채용 선발인원이 행정·기술·외무고시(5급) 383명, 7급 770명인 점을 감안하면 적지 않은 규모다. 공개채용에 도전하는 이른바 ‘공시족’ 대부분이 20대인 것과 달리 일괄채용은 30대가 ‘대세’다. 지난해 민간경력자 일괄채용 최종 합격자 218명(5급 96명, 7급 122명)의 평균 나이는 5급 37.3세, 7급 33.1세다. 이들이 공직에 입문하기 전 민간에서 쌓은 경력은 5급 8.8년, 7급 6.4년이다. 그렇다고 40대 이상이 지레짐작으로 공직의 문을 두드리기를 포기할 필요는 없다. 5급의 경우 40대(19명)와 50대(2명) 합격자가 전체의 21.9%를 차지한다. 7급 역시 40대 합격자 비율이 7.4%(9명)로 적지 않다. # 5급 합격자 중 박사 38.6%… 학위보다 경력 이른바 가방끈이 길지 않아도 된다. 5급 합격자 중 박사 학위 소지자는 전체의 38.6%(37명)에 그쳤고 나머지는 경력(20.8%, 20명)이나 자격증(40.6%, 39명)을 내세워 공직에 발을 내디뎠기 때문이다. 7급 역시 학위(23.8%, 29명)보다는 경력(34.4%, 42명)이나 자격증(41.8%, 51명)이 당락을 가르는 더 중요한 요소로 간주되고 있다.  올해는 오는 5월 시험 공고를 시작으로 공식적인 채용 일정에 돌입한다. 시험은 경력, 학위, 자격증 등 3가지 요건 중 한 가지만 충족하면 지원할 수 있다. 시험은 1차 PSAT(공직적격성평가), 2차 서류 전형, 3차 면접의 순으로 치러진다. PSAT 시험 과목은 언어논리, 자료해석, 상황판단 등이다. 1차 시험을 통해 최종 선발인원의 10배수 이내로 대상자를 추리고 2차 전형에서 3배수로 좁힌 뒤 3차 면접에서 합격자를 가리게 된다. 합격자들은 서류·면접 전형에서 자신의 전문성을 부각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경력이나 학위 취득 과정에서 얻은 전문성을 앞으로 정책을 만드는 데 어떻게 활용할 수 있는지를 중점적으로 부각시켜야 높은 점수를 받을 수 있다는 것이다. # 필기 기출문제 집중…서류에 전문성 잘 살려야  지난해 5급 전형에서 합격한 A씨는 “필기 전형은 시중에서 파는 기출문제집을 통해 준비했다. 상대적으로 언어논리 과목이 약해 추가적으로 교제를 사서 문제 풀이 위주로 준비를 했다”면서 “서류 전형의 경우 대학원에서 공부했던 기술적인 부분과 과제 수행 능력 등을 잘 정리해 작성했다. 전공 분야의 전문성을 강조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 시험에 합격한 뒤 경제부처에 근무 중인 B씨는 “채용 공고에서 요구하는 분야가 제 전문 분야라는 생각해서 지원하게 됐다”면서 “PSAT는 기출문제를 풀면서 대비했고 서류 전형은 직접 수행한 경험 위주로 서술했으며 면접 역시 기출자료를 중심으로 준비했다”고 설명했다. # ‘계약직’ 특채나 개방형 직위와 달리 정규직  물론 민간경력직 일괄채용 외에도 공직사회에 진입할 수 있는 다른 길도 있다. 공직 안팎을 가리지 않고 직무에 걸맞는 인물을 공개모집하는 개방형직위제도, 각 부처별로 전문성을 갖춘 외부 인재를 자율적으로 유치할 수 있는 특별채용제도 등이 해당된다. 다만 개방형직위나 특별채용은 근무 기간 등이 정해진 계약직이 대부분인 반면 민간경력직은 신분이 안정된 일반직이라는 점에서 차이가 있다.장세훈 기자 shjang@seoul.co.kr장진복 기자 viviana49@seoul.co.kr
  • ‘총수 공백 위기’ 롯데, 골프 자제령…신입사원 1150명 채용 계획대로

    하계 인턴 포함 규모 작년 비슷 AI 기술 서류전형에 활용 관심 신동빈 회장이 법정구속되면서 창사 이래 처음으로 총수 공백 위기를 맞은 롯데그룹이 대내외적인 분위기 단속에 나섰다. 골프 등 오해를 살 수 있는 외부활동을 자제하는 한편, 올해 상반기 신입사원 채용 등 예정된 공식 일정은 무리없이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롯데그룹은 20일부터 2018년도 상반기 신입사원 및 하계 인턴사원 공개채용을 진행한다고 19일 밝혔다. 식품, 관광·서비스, 유통, 석유화학, 건설·제조, 금융 등 40개 계열사에서 신입 공채 800명, 하계 인턴 350명 등 모두 1150명을 선발한다. 지난해 상반기 공개채용과 비슷한 규모다. 신입 공채는 20~29일, 하계 인턴은 5월 3~16일 채용홈페이지를 통해 접수한다. 이번 채용에는 백화점, 마트, 정보통신 등 일부 계열사에서 인공지능(AI) 기술을 서류전형 평가에 활용해 관심이 모아진다. AI가 자기소개서를 분석해 지원자가 직무에 적합한 인재인지, 다른 사람의 자기소개서를 표절하지 않았는지 등을 판별해낸다. 롯데는 아직은 AI시스템 도입 초기인 만큼 일단 참고 자료로 활용할 예정이다. 신규 채용을 계획대로 추진하는 것은 위기 속에서도 그룹이 문제 없이 운영되고 있음을 대내외적으로 공고히 하려는 포석으로 풀이된다. 롯데비상경영위원회를 이끌고 있는 황각규 롯데지주 부회장은 “비록 어려운 상황이지만 청년 일자리 창출을 위한 노력을 게을리해서는 안 된다”면서 “고객들이 불안해하지 않도록 각 계열사에서 고객만족 활동을 강화해 달라”고 주문한 것으로 전해졌다. 비상경영위는 최근 직원들의 동요와 외부 이해관계자들의 불안감을 줄이는 노력도 임원진에 적극 당부했다. 직원들의 궁금점에 대해서는 주저없이 설명하는 등 소통을 강화해 사기가 떨어지지 않도록 하고, 비상경영 중이지만 직원들의 휴가 사용을 적극 독려해 재충전의 시간을 가질 수 있게 하라는 주문이다. 이와 함께 각 계열사 대표이사 및 고위 임원들에게는 골프나 계열사 차원에서의 화려한 행사, 불필요한 의전 등 자칫 오해의 소지가 있는 외부활동을 자제할 것을 권고했다. 겉으로는 자제이지만 사실상 금지로 내부에서는 받아들이고 있다. 비상시국인 만큼 임원들이 앞장서서 몸가짐을 바르게 하자는 취지다. 비상경영위의 이런 방침에 따라 다음달 3일로 예정된 창립 51주년 행사도 최대한 간소하게 치르거나 아예 생략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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