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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5급 행시 합격자, 여성 동료 몰래 촬영하다 연수원 퇴학

    5급 행시 합격자, 여성 동료 몰래 촬영하다 연수원 퇴학

    ‘행정고시’라 불리는 국가공무원 5급 공개채용 시험에 합격하고 연수원에서 연수를 받던 남자 교육생이 수업시간에 여자 교육생을 뒤에서 몰래 촬영하다 적발돼 퇴학 조치를 당한 것으로 확인됐다. 8일 인사혁신처에 따르면 지난달 초부터 충북 진천의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에서 연수를 받던 5급 공채 합격자 A씨는 수업시간 도중 휴대전화를 이용해 여성 교육생 B씨의 뒷모습을 B씨의 동의 없이 몰래 촬영하다 적발됐다. B씨는 곧바로 문제를 제기했고 인재개발원 교육생 윤리위원회는 회의를 열어 논의한 결과 A씨의 행위가 교육생으로서 부적절하다고 판단하고 지난달 퇴학 조치를 결정했다. 인사혁신처 관계자는 “해당 가해자는 퇴학 처분에 따라 공직 채용 후보자 자격을 잃었다”면서 “공무원에 임용되려면 다시 시험을 봐야 한다”고 말했다.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에는 현재 국가직 5급 시험에 합격한 360여명이 연수를 받고 있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고졸 채용·전문성 둘 다 놓친 ‘9급 고교 과목’ 퇴출 기로에

    고졸 채용·전문성 둘 다 놓친 ‘9급 고교 과목’ 퇴출 기로에

    ‘공시의 꽃’으로 불리는 국가직 9급 공개채용이 대대적인 변화를 앞두고 있다. 인사혁신처가 9급 공채에 포함된 수학·사회·과학 등 고등학교 교과목을 개편하겠다고 밝혔다. 고교 졸업생의 공직 진출 확대를 위해 도입했지만 고졸자 합격률은 되레 떨어지고 공무원 전문성도 하락하는 부작용이 나타나서다. 그동안 인사처는 수험생을 비롯해 대국민 설문조사를 진행했고 지난달 31일에는 공청회도 열었다. 이날 공청회에서는 ‘고교 과목 폐지가 시급하다’는 목소리뿐 아니라 9급 공개채용 제도 전반을 뜯어고쳐야 한다는 지적도 나왔다. ●고교 과목은 어쩌다 천덕꾸러기가 됐나 4일 인사처에 따르면 고교 과목 폐지에 대한 국민적 공감대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인사처가 지난 4월 올해 9급 공채에 응시한 수험생 7202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했더니 5266명(73.1%)이 고교 과목 폐지에 찬성했다. 같은 내용으로 지난달 국민 386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2987명(77.3%)이 고교 과목을 폐지해야 한다고 답했다. 공시생을 포함해 국민 10명 중 7명은 이미 공시에서 고교 과목이 사라져야 한다는 데 의견을 같이한 것이다. ‘천덕꾸러기’가 된 고교 과목의 역사는 2012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이명박 정부는 고교 졸업생의 공직 진출 기회를 넓혀준다는 명목으로 국가직 9급 공채에 수학·사회·과학 등 고교 과목을 포함하는 내용의 ‘공무원 임용시험령’을 개정했다. 그러나 정책 기대효과가 나오지 않았다. 감사원이 2017년 공개한 ‘국가공무원 인사 운영·관리 실태’ 보고서에 따르면 공시에 고교 과목을 추가하기 전 고졸자 9급 합격률은 전체 1.7%였지만 법령 개정 이후(2013~2016년)에는 평균 1.5%로 되레 줄었다. 이는 고교 과목이 대학 졸업 응시생의 ‘전략 과목’이 됐기 때문이다. 행정학·행정법 등 새로 배워야 하는 과목 대신 학창 시절 배웠던 고교 과목을 선택하면 조금만 공부해도 합격선에 이를 수 있어 수험 생활이 훨씬 짧아진다. 실제로 2013~2016년 9급 공채 합격자 1만 1626명 가운데 6739명(58.1%)이 고교 과목을 1개 이상 선택했는데, 이 중 6622명(98.3%)이 대졸자였다. 9급 공무원은 법과 제도를 누구보다 정확하게 이해해야 한다. 가장 가까이서 국민을 만나고 이들에게 알맞은 정책을 설명할 의무가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대다수 공시생이 고교 과목에 집중하면서 전문성이 크게 떨어졌다. 이런 행정서비스의 품질 저하는 국민 피해로 고스란히 돌아간다. 대검찰청 최모 검찰수사관은 검찰직 9급 공채 시험을 치르면서 선택 과목으로 사회와 행정학을 골랐다. 전략적인 선택이었다. 하지만 최 수사관은 “단순히 공무원시험에 합격하기 위해 고교 과목을 고른 내 자신이 부끄러웠다”고 털어놨다. 그는 “빠르게 합격할 수 있었지만 형법 지식이 하나도 없어 수사관으로 일하는 게 불가능할 정도”라면서 “결국 퇴근하고 개인적으로 시간과 비용을 따로 들여 (형법을) 다시 공부했다. 그럼에도 민원인에게 만족스러운 답변을 하지 못했던 것 같다”고 토로했다. 합격자를 대상으로 한 직무 교육만으로는 전문성 논란이 수그러들지 않았다. 특히 복잡한 세법을 정확하게 알아야 기본 민원을 처리할 수 있는 세무직 공무원의 경우 문제가 심각했다. 최신재 국세교육원 교수는 “당장 현업에 투입돼야 할 예비 세무직 공무원의 70% 정도는 세법개론과 회계학을 공부하지 않아 교육 시간에 원론적인 얘기만 하다가 끝이 난다”면서 “국세청이 예산을 들여 현장실무 수습 교육을 하고 있지만 점점 복잡하고 어려워지는 국세행정의 추세를 따라잡기엔 버거운 실정”이라고 말했다. 최 교수는 “기본 업무를 하기 위해 중급 수준의 회계학 지식이 필요한데 이는 대학에서도 2년 과정의 교육 과정이어서 이를 6~9주 만에 가르치긴 어렵다. 이런 과목들이 필수로 지정됐던 시절 세무직 공무원의 임용 포기율은 8.5%에 그쳤지만 선택 과목으로 바뀐 2013년 이후 임용 포기율은 21.4%로 크게 높아졌다”고 설명했다. ●개편 방향엔 공감하지만…고민 깊은 인사처 인사처도 9급 공무원 채용 과정에서 해당 분야의 전문성을 검증해야 한다는 지적에 공감한다. 그럼에도 고교 과목 퇴출에 대해선 아직 답을 내리지 못하고 있다. 인사처는 우선 직무 전문성을 강화할 수 있는 과목들을 시험 과목으로 지정한다. 예컨대 세무직은 세법개론과 회계학, 검찰직은 형법과 형사소송법, 교정직은 교정학개론 등을 반드시 선택해야 한다. 다만 일반행정직에서는 여전히 고교 과목을 선택 과목으로 두는 방안(1안)과 행정법총론과 행정학개론을 반드시 선택하는 방안(2안)을 동시에 검토하고 있다. 일반행정직을 준비하는 공시생 박모씨는 “국민과 가장 가까운 곳에서 일하는 구청과 동사무소 공무원들이 바로 일반행정직렬이고 이들의 전문성을 간과해선 안 된다. 행정법과 행정학도 반드시 치를 수 있도록 바꿔야 한다”고 주장했다. 신인철 인사처 인재정책과장은 “고교 과목 개편 필요성에 대해선 모두 공감하지만 세부 방안에는 이해관계자 간 이견이 있다”면서 “이런 부분도 감안해 충분한 유예 기간을 두고 개편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공직자 전문성·기본 소양도 제대로 검증해야 공무원에게는 크게 두 가지 덕목이 요구된다. 행정에 대한 뛰어난 지식과 이해를 바탕으로 국민에게 전문 서비스를 제공하는 동시에 국민에게 봉사하는 직업으로서 인간성과 성품도 갖춰야 한다. 똑똑하지만 도덕성이 결여된 공무원도, 마음만 앞서는 무능한 공무원도, 국민 입장에선 모두 바람직한 공무원이 아니다. 고교 과목 논란을 계기로 이런 점도 고려해 9급 공채 제도 전반을 손질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직무 전문성 강화를 넘어 기본 소양까지도 채용 과정에서 제대로 검증해야 한다는 것이다.황성원 군산대 행정학과 교수는 “세무직 공무원은 세무 행정을 집행하는 사람이다. 사기업 채용 시험과는 근본적으로 달라야 하는 이유”라면서 “대학 진학률이 높아진 시점에서 과연 국어·영어·한국사가 공직자의 기본적인 소양을 평가할 과목인지 근본적으로 고민하고 정비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공시 낭인’을 막고자 공무원시험과 민간기관 채용 시험의 호환성을 높이는 방안이 검토돼야 한다는 주장도 나온다. 조태준 상명대 공공인재학부 교수는 “직렬에 따라서 전문성이 요구되는 부문은 전문 지식을 묻는 과목으로 전환할 필요가 있지만 과연 그렇게 했을 때 민간 부문과의 호환성이 어떻게 될지도 고민해야 한다”면서 “우리 사회가 공직자에게 요구하는 도덕성을 비롯해 기본 자질을 어떤 시험 과목으로 측정할 것인지는 정부뿐 아니라 학계에서도 계속 고민해야 하는 문제”라고 지적했다. 오경진 기자 oh3@seoul.co.kr
  • 오뚜기, 2019년 상반기 대졸신입사원 공개 채용

    오뚜기, 2019년 상반기 대졸신입사원 공개 채용

    오뚜기가 2019년 상반기 신입사원 공개채용을 진행한다고 4일 밝혔다. 지원서 접수 마감은 오는 12일까지며 오뚜기 홈페이지(www.ottogi.co.kr)를 통해 지원할 수 있다. 채용부문은 Sales·생산기술·QC·CS·R&D·마케팅·패키지디자인·IT·구매·경영전략·총무·재경이며 지원대상은 4년제 대학교(대학원) 2019년 8월 졸업예정자 및 기졸업자다. 전형절차는 서류전형(온·오프라인), 인·적성 및 직무능력검사(온라인), 1차 실무면접 및 심층인성검사, 2차 임원면접 순으로 진행되며 오는 7월 중 최종 입사하게 된다. 전형별 자세한 일정은 오뚜기 홈페이지를 통해 알 수 있다. 오뚜기 관계자는 “끊임없는 열정과 변화를 주도하는 도전정신과 창의성을 갖춘 인재들의 많은 지원을 바란다”고 말했다. 서울비즈 biz@seoul.co.kr
  • 강사 강의 없애고 교수에 몰아준 대학, 정부 지원받기 어려워진다

    강사를 줄이려 강의를 없애고 교수에게 강의를 몰아준 대학은 앞으로 정부의 재정지원을 받기 어려워진다. 대학들이 BK21 사업을 따내기 위해서는 갓 박사학위를 취득한 신진연구자들도 일정 정도 강사로 임용해야 한다. 교육부는 이같은 내용을 담은 강사법(개정 고등교육법·8월 시행 예정) 시행령을 4일 국무회의에서 심의·의결했다고 밝혔다. 교육부는 또 전국의 각 대학에 ‘대학 강사제도 운영매뉴얼’을 이날 배포했다. 강사법 시행령과 운영매뉴얼에 따르면 교육부는 대학들을 평가할 때 강사들의 고용 안정성을 ‘현미경 지표’로 들여다볼 계획이다. 지난 1학기 대학들이 강사법 시행을 앞두고 강의를 줄이거나 전임교원에게 강의를 몰아주는 등의 방식으로 강사를 구조조정하는 부작용이 발생하자 이를 재정지원사업을 통해 최대한 차단하겠다는 것이다. 교육부는 대학·전문대학 혁신지원사업의 핵심 성과지표에 ‘총 강좌 수’를, 세부지표에 ‘강사 담당학� ?� 반영할 계획이다. 정부가 각 대학에 지급하는 강사들의 방학 중 임금(2학기 2주분 288억원)은 대학들의 강사 고용 변동 현황과 비전임교원 중 강사의 비중 등을 반영해 대학별로 차등 배부된다. 또 대학 기본역량 진단에 ‘강의 규모의 적절성’ 지표를 강화하는 방안도 연내 추진된다. 특히 지난 1학기에 강사들을 대거 줄인 대학들은 재정지원사업에서 불이익을 받을 전망이다. 교육부는 대학들이 2학기 강사 임용계획을 수립하는 이달 초부터 강사 고용현황 조사에 착수할 계획으로, 2학기 강사 고용 현황을 1학기가 아닌 지난해 2학기 또는 그 이전 학기와 비교할 계획이다. 강사법이 시행되면서 강의 및 논문 경력이 부족한 신진연구자들이 강사로 진입할 기회가 차단된다는 우려에 따라 이들을 위한 지원사업도 강화된다. 교육부는 내년 8월 종료되는 BK21(두뇌한국21) 플러스사업의 후속 사업을 설계하고 있는데, 후속사업 선정평가 시 강사와 박사 후 연구원 등에 대해 강의 기회를 제공했는지 여부를 반영할 예정이다. 교육부 관계자는 “대학이 배출한 박사 인원 대비 강사로 임용한 인원을 파악해 미진하다고 판단될 경우 사업단 평가에서 좋은 점수를 받지 못한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대학원생 노동조합이 요구했던 ‘학문후속세대 강사 임용 할당제’를 의무 도입이 아닌 각 대학의 자율에 맡기도록 한 것에 대한 보완 조치다. 또 올해 추가경정 예산으로 280억원을 편성해 ‘시간강사연구지원사업’을 실시하기로 했다. 대학에서 자리를 잃은 강사들이 경력 단절 없이 연구를 이어갈 수 있도록 총 2000명에게 1인당 1400만원의 연구비를 지원한다. 그동안 학과별로 임의 채용했던 강사를 대학 차원에서 공개채용하게 되면서 늘어나는 대학의 행정적 부담을 줄일 방안도 마련된다. 강사 등 비전임교원의 공개임용 절차는 전임교원에 비해 간소화된다. 신원조회 절차가 생략되며 공고기간은 5일 이상으로 단축되고, 면접심사도 생략할 수 있다. 학기가 시작되기 전 30일 이후 임용 예정자가 임용을 포기할 경우 차순위 강사를 임용할 수 있도록 했다. 또 교육부는 강사 고용에 따른 대학들의 재정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이미 편성된 혁신지원사업 등의 예산을 강사 운영에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국립대 육성사업(1504억원) 예산은 강사들의 역량 강화와 연구지원에, 대학·전문대학 혁신지원사업(8596억원)은 강사 근무환경 개선과 강사 인건비, 강사 공채 비용 등에 활용할 수 있다. 그러나 당초 강사법 논의에서 추진됐던 강사에 대한 건강보험 적용은 불발됐다. 현행법상 대학 강사는 건강보험 적용 대상이 아닌 탓에, 교육부는 복지부와 법 개정을 협의하기로 했다. 퇴직금 역시 강사의 근로시간을 어느 정도까지 인정할지에 대한 법리 검토가 남아있다. 퇴직금은 주당 근로시간이 15시간 이상인 경우 지급되는데, 강사들의 강의시간 외에 강의준비와 채점 등의 시간까지 근로시간으로 인정할지 여부가 관건이다. 총 근로시간을 강의시간의 2배로 설정할 경우 전체 강사의 절반 가까이가 퇴직금 지급 대상이 돼 연간 236억원이 소요된다는 게 교육부의 추산이다. 교육부 관계자는 “퇴직금에 소요될 예산 확보를 추진하는 과정에서 강사들의 근로시간을 어느 정도까지 인정할지 기준을 마련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 철도공단 조직개편에 이어 직원 채용 ‘속전속결’

    한국철도시설공단(철도공단)이 조직에 이어 인력 충원에 나서는 등 조직재정비에 속도를 내고 있다. 3일 철도공단에 따르면 안전관리 사각지대 해소 및 현장 안전관리를 강화하는 내용의 조직개편을 1일자로 단행한데 이어 122명 공개채용 계획을 내놨다. 5개 지역본부에 ‘안전혁신처’를 설치해 현장 안전을 총괄키로 했다. 산하에 건설안전부와 시설안전부를 둬 시공과 시설분야를 각각 관리하게 된다. 본사 안전품질본부는 안전본부로 개편하고 안전계획처 산하에 ‘안전검증부’를 신설해 운행선 인접공사에 대해 설계부터 안전성 검증을 강화할 계획이다. 지난해 오송역 단전과 같은 관리 부실에 따른 사고를 사전 예방키 위한 조치로 관리 사각지대를 해소키로 했다. 철도공단은 조직개편에 이어 이날 안전인력 등 직원 122명 공개채용계획을 밝혔다. 일반직 정원의 8%에 달하는 규모로 신입직원 96명(일반직 91명·기능직 5명)을 비롯해 안전관리·토목 안전 등 10개 전문분야에서 경력직원 26명을 채용한다. 이중 80여명은 현장에 배치하고 30여명은 본사에서 설계 안전성 검토 및 안전위험요소 사전차단 업무에 투입된다. 사회적 배려 대상자 취업기회 확대를 위해 29명은 장애인(15명)과 국가보훈대상자(14명) 등 사회형평적 인재로 채용한다. 원서 접수는 5~19일까지 홈페이지(http://www.kr.or.kr)에서 온라인으로 진행되며, 7월 6일 필기시험을 실시한 뒤 7월 말 면접전형을 거쳐 8월 중 최종 합격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김상균 이사장은 “안전관리 조직 정비와 인력 강화를 통해 국민에게 더욱 안전한 철도시설을 제공하겠다”고 강조했다. 대전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강사법’ 시행 전 첫 강사 공개채용… 인원 줄이기 꼼수 우려 여전

    신규 우대 89개 불과… 연구 실적도 평가일부 전임 교원 시수 늘려 채용 축소 조짐 오는 8월 시행되는 ‘강사법’(개정 고등교육법)에 따라 대학들이 2학기 강사 공개채용을 준비하고 있지만, 강사 채용으로 인한 비용 부담을 줄일 방법을 고심하는 대학들이 적잖다. 강사법의 빈틈을 이용해 강사를 줄이는 ‘꼼수’의 가능성도 여전해 강사들의 우려도 커지고 있다. 2일 교육계에 따르면 고려대는 지난달 30일 2019년 2학기와 2020년 1학기 강의를 담당할 강사 공개채용을 시작했다. 서울캠퍼스 957개, 세종캠퍼스 361개 등 총 1318개 강좌가 대상이다. 강사 공채는 강의계획안 등 기초 자료를 평가하는 1차 전형과 전공 적합성 및 연구 실적을 평가하고 일부 학과에서 면접을 거치는 2차 전형으로 진행된다. 강사로 임용되기 위해서는 A4용지 2장 분량의 교육철학기술서와 강의계획서, 최근 3년간의 연구 실적을 제출해야 한다. 고려대 관계자는 “이전까지 학과별로 임의로 진행했던 강사 채용 기준과 절차를 본부 차원에서 통일했다”고 설명했다. 강사법 시행과 맞물려 강사 공채에 나선 대학은 고려대가 첫 사례다. 공채를 통과한 강사는 1년 단위로 계약을 맺으며 3년간 재임용 절차가 보장되는 등 강사법이 명시한 강사 고용안정 방안이 이번 공채에도 반영됐다. 그러나 ‘학문 후속세대 우대’를 명시한 강좌는 철학과(30개 강좌) 등 89개 강좌에 그친다. 교육부가 마련한 강사법 매뉴얼 시안에 “박사학위 신규 취득자 등에 대한 임용할당제를 운용할 수 있다”는 조항이 담겨 있음에도 불구하고, 까다로워진 전형과 맞물려 신규 박사가 강사로 선발되기 어려운 구조라는 지적이 나온다. 김진균 한국비정규교수노동조합(한교조) 부위원장은 “강사에게 요구하는 서류 등이 다소 많은 점이 아쉽다”고 말했다. 강사법 매뉴얼이 조만간 발표되면 대학들이 잇달아 강사 공채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교육부는 대학 재정지원사업 등의 평가 지표에 강사 고용 안정성을 포함할 계획이다. 대학들은 재정지원사업으로 받는 지원금과 강사 채용으로 인한 비용 부담을 저울질하고 있다. 적지 않은 대학들은 강사법 및 매뉴얼 시안에 전임교원의 강의 시수를 제한하는 조항이 담기지 않은 것을 이용해 전임교원에게 ‘강의 몰아주기’를 하며 강사를 줄이려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교조에 따르면 수도권 일부 대학에서는 전임교원이 맡는 강의를 기존 주당 9시간에서 18시간으로 두 배까지 늘려 강사를 줄인 사례도 있다. ‘실무 교육을 강화한다’면서 이론 강의를 실기 강의로 바꾸고 겸임·초빙교수에게 맡기는 방식으로 강사를 줄일 경우 교육부가 제재하기 쉽지 않다. 서울의 한 사립대 교수는 “교수들 사이에서 급여를 반납해 강사 채용에 쓰이도록 하게 하자는 의견도 나오지만 교수 사회에서도 합의가 쉽지 않다”고 귀띔했다. 김 부위원장은 “강사의 고용안정 대책을 세우겠다는 말만 하지 말고 보다 실무적인 차원에서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 ‘강사법’ 따라 강사 채용 나서는 대학들 … 대학은 비용 걱정, 강사는 꼼수 걱정

    오는 8월 시행되는 ‘강사법’(개정 고등교육법)에 따라 대학들이 2학기 강사 공개채용을 준비하고 있다. 그러나 강사 채용으로 인한 비용 부담을 줄일 방법을 고심하는 대학들이 적잖다. 강사법의 빈틈을 이용해 강사를 줄이는 ‘꼼수’의 가능성도 여전해 강사들의 우려도 커지고 있다. 2일 교육계에 따르면 고려대는 지난달 30일 2019년 2학기와 2020년 1학기 강의를 담당할 강사 공개채용을 시작했다. 서울캠퍼스 957개, 세종캠퍼스 361개 등 총 1318개 강좌가 대상이다. 강사 공채는 강의계획안 등 기초 자료를 평가하는 1차 전형과 전공 적합성 및 연구 실적을 평가하고 일부 학과에서 면접을 거치는 2차 전형으로 진행된다. 강사로 임용되기 위해서는 A4용지 2장 분량의 교육철학기술서와 강의계획서, 최근 3년간의 연구 실적을 제출해야 한다. 고려대 관계자는 “이전까지 학과별로 임의로 진행했던 강사 채용 기준과 절차를 본부 차원에서 통일했다”고 설명했다. 강사법 시행과 맞물려 강사 공채에 나선 대학은 고려대가 첫 사례다. 공채를 통과한 강사는 1년 단위로 계약을 맺으며 3년간 재임용 절차가 보장되는 등 강사법이 명시한 강사 고용안정 방안이 이번 공채에도 반영됐다. 그러나 ‘학문 후속세대 우대’를 명시한 강좌는 철학과(30개 강좌) 등 89개 강좌에 그친다. 교육부가 마련한 강사법 매뉴얼 시안에 “박사학위 신규 취득자 등에 대한 임용할당제를 운용할 수 있다”는 조항이 담겨있음에도 불구하고, 까다로워진 전형과 맞물려 신규 박사가 강사로 선발되기 어려운 구조라는 지적이 나온다. 김진균 한국비정규교수노동조합(한교조) 부위원장은 “강사법에 근거해 강사 채용 절차를 마련했다는 점은 긍정적”이라면서도 “강사에게 요구하는 서류 등이 다소 많은 점이 아쉽다”고 말했다. 강사법 매뉴얼이 조만간 발표되면 대학들이 잇달아 강사 공채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교육부는 대학 재정지원사업 등의 평가 지표에 강사 고용 안정성을 포함할 계획이다. 그러나 대학들은 재정지원사업으로 받는 지원금과 강사 채용으로 인한 비용 부담을 저울질해, 강사 채용 부담이 더 크다고 판단될 경우 강사를 감축할 가능성이 있다. 대학들은 강사에게 지급해야 할 방학 중 임금과 퇴직금 등 비용 부담 뿐 아니라, 재임용에서 탈락한 강사들이 소청심사를 청구할 경우 소송으로 인한 행정적 부담도 클 것으로 보고 있다. 교육계에 따르면 적지 않은 대학들은 강사법 및 매뉴얼 시안에 전임교원의 강의 시수를 제한하는 조항이 담기지 않은 것을 이용해 전임교원에게 ‘강의 몰아주기’를 하며 강사를 줄이려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교조에 따르면 수도권 일부 대학에서는 전임교원이 맡는 강의를 기존 주당 9시간에서 18시간으로 두 배까지 늘려 강사를 줄인 사례도 있다. 강사보다 강의료가 적고 4대보험 보장 대상이 아니어서 강사보다 고용 부담이 적은 겸임교원과 초빙교원이 늘어나는 풍선효과도 배제할 수 없다. 대학들이 ‘실무 교육을 강화한다’면서 이론 강의를 실기 강의로 바꾸고 겸임·초빙교원에게 맡기는 방식으로 강사를 줄일 경우 교육부가 제재하기 쉽지 않다. 교수 사회에서도 강사 감축으로 인한 강의의 질 저하를 우려하는 목소리가 나온다. 서울의 한 사립대 교수는 “교수들 사이에서 급여를 반납해 강사 채용에 쓰이도록 하게 하자는 의견도 나오지만 교수 사회에서도 합의가 쉽지 않다”고 귀띔했다. 김 부위원장은 “강사의 고용안정 대책을 세우겠다는 말만 하지 말고 보다 실무적인 차원에서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 檢 ‘KT 채용비리’ 김성태 의원 소환 고심···“소환 땐 비공개”

    檢 ‘KT 채용비리’ 김성태 의원 소환 고심···“소환 땐 비공개”

    KT 채용비리 의혹을 수사하는 검찰이 이 사건의 핵심 인물인 김성태 자유한국당 의원의 소환 여부나 출석 일정 등을 공개하지 않기로 했다. 서울남부지검은 24일 “김성태 의원을 소환할지 검토 중이며 소환한다면 비공개로 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 의원은 딸이 2012년 KT 하반기 신입사원 공개채용에 부정한 방식으로 합격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검찰은 이와 관련해 지난 9일 딸을 참고인 자격으로 조사했다. 올해 1월 KT 부정채용 의혹이 제기된 이후 시민단체 등의 고발로 수사에 돌입한 검찰은 그동안 채용 청탁자와 부정채용 합격자 대부분을 불러 조사했다. 검찰은 그동안 수사로 확인한 12건의 부정채용 중 11명의 청탁자는 단순 청탁자로 분류하고 참고인 조사를 마친 것으로 알려졌다. 이 과정에서 이석채 전 KT 회장과 서유열 전 홈고객부문 사장, 김상효 전 인재경영실장을 부정 채용을 지시하거나 이행한 혐의로 구속해 재판에 넘겼다. 수사가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면서 검찰은 김 의원의 소환 여부를 고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가운데 김 의원은 “그 어느 곳에서도 김성태가 채용 청탁에 연루됐다는 정황은 확인되지 않았다”면서 수사에 반발하고 있다. 김지예 기자 jiye@seoul.co.kr
  • 이석채 “KT 위해 저렇게 애쓰는데”…김성태 딸 채용 지시

    이석채 “KT 위해 저렇게 애쓰는데”…김성태 딸 채용 지시

    이석채 전 KT 회장이 김성태 자유한국당 의원의 딸을 정규직으로 채용할 것을 지시했다는 진술을 검찰이 확보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앞서 이석채 전 회장은 부정채용을 지시한 혐의로 구속기소됐다. KBS는 이 전 회장의 공소장을 입수해 검찰이 김성태 의원 딸의 정규직 채용을 이 전 회장이 직접 지시했다는 진술을 확보했다고 지난 21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 전 회장은 지난 2012년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국정감사 증인으로 채택되지 않은 뒤로 김 의원 딸의 정규직 채용을 지시했다. 당시 환노위 여당 간사였던 김 의원이 야당 의원들의 이 전 회장 증인 채택 요청을 강하게 반대했다. 이를 본 이 전 회장이 “김 의원이 우리 KT를 위해 저렇게 열심히 돕고 있는데 딸이 정규직으로 근무할 수 있도록 해보라”고 지시했다는 진술이 검찰 조사에서 나왔다고 KBS는 전했다. 이에 김 의원 측은 ‘당시 이 전 회장이 수사를 받고 있는 상황이어서 국정감사 관련 법에 따라 증인 채택을 아예 할 수 없는 상황이었다’면서 부정채용 의혹을 부인했다고 한다. 당시 이 전 회장은 시간외·휴일근로수당 등을 과소 지급한 혐의(근로기준법 위반) 등으로 수사를 받고 있었다.이 전 회장은 KT 회장 재직 시절인 2012년 신입사원 공개채용에서 총 7명, 또 같은 해 별도로 진행된 고졸사원 채용에서 총 4명의 부정채용을 지시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당시 김 의원 딸과 성시철 전 한국공항공사 사장 지인의 자녀, 정영태 전 동반성장위원회 사무총장 자녀 등이 부정한 방법으로 최종 합격했다고 밝혔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KT 부정채용’ 김성태 딸 지난주 소환조사…김 의원 소환될까

    ‘KT 부정채용’ 김성태 딸 지난주 소환조사…김 의원 소환될까

    딸이 KT에 부정 채용된 것으로 드러난 김성태 자유한국당 의원이 곧 검찰에 소환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 20일 KBS는 ‘KT 부정 채용’에 연루된 김성태 의원의 딸이 지난 9일 검찰에 소환됐다고 보도했다. 참고인 자격으로 검찰에 소환된 김성태 의원의 딸은 검찰에서 “부정 채용인지 알지 못했다”면서 “KT 채용 과정에 문제가 없다고 생각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성태 의원의 딸을 비롯해 이 사건을 수사하는 서울남부지검은 2012년 부정 채용으로 KT에 채용된 ‘당사자들’에 대한 참고인 조사를 대부분 마쳤다. 앞서 공개된 김상효(구속기소) 전 KT 인재경영실장(전무)의 공소장에 따르면 김성태 의원의 딸은 2012년 KT 신입사원 공개채용 당시 입사지원서도 내지 않았으나 최종 합격했다. 공소장에는 김성태 의원의 딸이 적성검사에 응시하지 않고 인성검사만 치렀으며, 특히 인성검사 결과는 ‘불합격’이었으나 ‘합격’으로 조작됐다고 명시됐다. 김성태 의원의 딸은 2018년 초 KT에서 퇴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그 동안 수사에서 부정 채용 12건을 확인했으며, 김성태 의원 외에 다른 11명의 청탁자는 범죄 혐의가 없는 단순 청탁자로 분류하고 참고인 조사를 마친 것으로 알려졌다. 단순히 ‘잘 봐달라’는 청탁은 범죄로 볼 수 없다는 것이 검찰의 판단이다. 그러면서 검찰은 김성태 의원이 딸의 채용에 얼마나 적극적으로 가담했는지를 뒷받침하는 근거를 찾는 데 수사력을 집중해왔다. 검찰은 딸 채용 대가로 김성태 의원이 국회의원으로서 KT에 편의를 봐준 증거가 확보되면 업무방해죄나 업무방해 교사죄를 넘어 뇌물수수죄까지 적용이 가능한지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올해 1월 수사를 시작한 이래 이석채 전 KT 회장을 구속기소하고 서유열 전 홈고객부문 사장, 김상효 전 인재경영실장도 부정 채용을 지시하거나 이행한 혐의로 구속해 재판에 넘겼다. 채용을 청탁한 11명과, 청탁으로 채용된 12명도 대부분 조사를 마쳤다. 수사가 사실상 마무리 단계에 접어든 것으로 보여 김성태 의원 소환조사만 남겨뒀다는 관측이 나오는 것이다. 그러나 김성태 의원의 혐의를 입증할 증거를 확보하지 못하면 소환 없이 수사를 종료할 가능성도 열어둔 것으로 알려졌다. 김성태 의원은 이날 배포한 ‘입장자료’에서 “무려 5개월이 넘도록 검찰이 아무리 탈탈 털어도 티끌만 한 물증도, 아무런 진술도 나오지 않았다”며 “제1 야당의 전임 원내대표에 대해 ‘단순 청탁’ 정황조차 파악되지 않은 마당에 노조와 시민단체, 언론까지 합세해 집요하게 몰아붙이고 있다”며 본인에 대한 수사가 야당에 대한 정치적인 탄압이라고 주장했다. 또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인 박주민 의원을 직권남용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다고 밝혔다. 박주민 의원은 전날 청년유니온, 참여연대, KT새노조 등과 함께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2012년 KT 부정채용’ 수사의 범위를 확대하라고 검찰에 요구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청년구직활동지원금’ 상반기 수급자 확대

    하반기 혜택 예정 인원 일부 앞당겨 배정 경제적 형편이 어려운 취업준비생에게 정부가 월 50만원씩 최대 6개월간 지원하는 ‘청년구직활동지원금’의 올해 상반기 수급자를 늘리기로 했다. 고용노동부는 “청년구직활동지원금 하반기 지원 예정 인원 가운데 일부를 상반기에 배정하기로 했다”면서 “지난 3~4월 우선순위에서 밀려 지원받지 못한 청년들에게도 참여 기회가 늘어날 것”이라고 9일 밝혔다. 고용부가 상반기 수급자를 늘리기로 한 이유는 상반기 공개채용이 이달 중 마무리되기 때문이다. 고용부는 “공채가 끝나더라도 졸업 이후 6개월 미만 미취업 상태인 청년에게 취업 지원 필요성이 커졌다”면서 “지난 3~4월 신청자가 7만 6000명에 달하는 등 호응도 좋다”고 말했다. 앞서 청년구직활동지원금을 신청했지만 우선순위에서 밀렸던 청년에겐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고용부는 “수급자가 얼마나 늘어날지는 신청 규모에 따라 다르지만 월별로 1만~2만명 정도 늘어날 것”이라면서 “3~4월에는 지원 대상이 되지 못했어도 이번에는 혜택을 받을 수도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고용부는 이달부터 신청자가 늘어나는 점을 고려해 앞으로 매달 20일 신청 접수를 마감하고 선정 결과는 다음달 10일 발표할 계획이다. 청년구직활동지원금은 만 18~34세 청년 미취업자 중 학교(대학원 포함)를 졸업·중퇴한 지 2년 이내면서 올해 기준중위소득(4인가구 기준 461만 3536원) 120% 이하인 가구에 속하는 사람이 지원 대상이다. 고용부는 지난 3~4월 수급자 선정 과정에서 학교 졸업 이후 6개월 이상인 사람과 각 지방자치단체에서 청년수당을 받은 경험이 없는 사람에 대해 우선순위를 적용한 바 있다. 오경진 기자 oh3@seoul.co.kr
  • 검찰 ‘부정채용 지시’ 이석채 전 KT 회장 구속기소

    검찰 ‘부정채용 지시’ 이석채 전 KT 회장 구속기소

    검찰이 부정채용을 지시한 혐의로 구속된 이석채 전 KT 회장을 재판에 넘겼다. 서울남부지검은 이 전 회장을 업무방해 혐의로 구속기소했다고 9일 밝혔다. 이 전 회장은 KT 회장 재직 시절인 2012년 신입사원 공개채용에서 총 7명, 또 같은 해 별도로 진행된 고졸사원 채용에서 총 4명의 부정채용을 지시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당시 김성태 자유한국당 의원 딸과 성시철 전 한국공항공사 사장 지인의 자녀, 정영태 전 동반성장위원회 사무총장 자녀 등이 부정한 방법으로 최종 합격했다고 밝혔다. 검찰은 2012년 KT 공채에서 총 12건의 부정채용 사실을 확인했다고 한다. 이 전 회장이 관여하지 않은 1건은 앞서 검찰이 구속영장을 청구했으나 기각된 김모 전 인사담당상무보와 먼저 구속기소된 김상효 전 인재경영실장의 공동 범행이라고 검찰은 설명했다. 이에 따라 검찰은 김 전 상무보를 불구속 기소하고, 김 전 실장은 혐의를 더해 추가로 기소했다. 김 전 실장은 2012년 하반기 공개채용에서 절차를 어기고 김 의원 딸을 합격시키는 등 총 5건의 부정채용에 연루된 혐의를 받고 있다. 이 중 2건은 서 전 사장의 지시를 받은 것으로 파악됐다. 이 전 회장의 최측근인 서유열 전 KT 홈고객부문 사장도 구속기소됐다. 서 전 사장은 2012년 KT 신입사원 공개채용에서 2명, 같은 해에 별도로 진행한 KT홈고객부문 채용에서 4명 등 총 6명의 부정채용을 지시한 혐의를 받고 있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똘똘한 자격증 하나면 공시합격 따놓은 당상

    똘똘한 자격증 하나면 공시합격 따놓은 당상

    인사혁신처는 공무원 시험 합격선(커트라인)을 소수점 두 자릿수까지 공개한다. 작은 차이로도 합격과 불합격이 갈릴 만큼 경쟁이 치열하다는 뜻이다. 국가직 공개채용에선 자격증마다 3~5%의 가산점이 있다. 지원하려는 직렬에 잘 맞으면서 취득도 어렵지 않은 자격증을 갖고 있으면 공시 합격에 큰 도움이 된다. 이 때문에 자격증 시험은 ‘공시 전초전’으로 불리기도 한다. 그렇다면 내게 맞는 자격증은 무엇이 있을까. 7일 서울신문은 공시생들이 눈여겨볼 만한 자격증들을 살펴봤다.●변호사 자격증은 공시합격 수단으론 부담 공시에 가장 큰 도움을 주는 자격증은 단연 변호사다. 행정·세무·감사·교정 등 대부분 직렬에서 가산점을 준다. 7·9급에서는 최대 가산비율인 5%를 부여한다. 단 5급 공채는 어떤 자격증에도 가산점을 주지 않아 혜택이 없다. 간혹 변호사 자격증을 갖고 공시에 뛰어드는 수험생이 있긴 하다. 하지만 공시 가산점을 받고자 변호사 자격증 시험을 준비하는 건 ‘배보다 배꼽이 더 큰’ 격이어서 합리적인 선택은 아니다. 직렬마다 다소 차이는 있지만 변리사나 공인회계사, 공인노무사, 세무사, 관세사, 법무사, 감정평가사 자격증에도 높은 가산점을 준다. 하지만 이들 자격증은 소지 자체로도 높은 소득과 직업 안정성을 보장받는다. 공시 합격용으로 따기에는 시간과 노력이 부담스러운 것이 사실이다. ●직업상담사 1차보다 2차 실기시험 어려워 이런 현실을 감안할 때 공시생들이 눈여겨볼 만한 자격증으로 직업상담사가 유망하다. 지난해 정부는 고용노동직과 직업상담직을 따로 뽑으면서 직업상담사 1·2급 자격증에 가산점을 줬다. 직업상담사는 진학 상담이나 직업적성검사 등을 통해 상담자에게 적합한 직업을 추천하는 일을 한다. 당시 인사처가 직업상담사 자격증을 가산점 목록에 올리자 논란이 컸다. 고용노동부 소속 비정규직 직원 절반가량이 해당 자격증을 갖고 있기 때문이다. 정부가 의도적으로 이들에게 혜택을 주기 위한 것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다. 청와대 국민청원에도 관련 내용이 올라왔고 일부 공시생은 헌법소원을 제기했다. 하지만 직업상담사 자격증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가산점 자격증 목록에 올랐다. 고용노동직과 직업상담직을 따로 채용하는 한 이런 기조는 계속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수험생들은 직업상담사 2급 자격증이면 무난하다. 1급을 따려면 2급 자격증을 갖고 2년 정도 실무 경험을 쌓아야 한다. 2급만 있어도 9급 공채에서 가산점 5%를 받을 수 있다. 7급 공채에선 직업상담사 1급에 5%, 2급에 3%를 준다. 직업상담사 2급 시험이 쉽다고는 할 수 없다. 그렇다고 해서 공시생들에게 ‘넘지 못할 벽’은 아니다. 체계를 갖춰 차근차근 준비하면 3~4개월 정도면 큰 어려움 없이 합격이 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다. 자격증 전문 학원 ‘자격증 단기’에서 직업상담사 강의를 하는 고인숙 강사는 “객관식인 1차 시험(필기)은 비교적 통과하기가 쉽다. 진짜 문제는 2차 시험(실기)”이라면서 “필기를 공부할 때부터 미리 실기 준비까지 해둬야 수험 기간을 단축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사회조사분석사, 첫 해보다 합격율 늘어 ‘문송합니다’(문과여서 죄송합니다)라는 말이 나올 만큼 취업이 힘든 문과생들은 사회조사분석사 자격증을 따 두면 여러모로 큰 도움이 된다. 사회조사분석사는 시장·여론조사 계획을 세우고 결과를 분석하는 일을 한다. 통계직에서 가산점을 주는 유일한 자격증이어서 관련 수험생들은 반드시 갖고 있어야 하는 자격증이기도 하다. 사회조사분석사 자격증은 여러모로 쓸모가 있다. 빅데이터 처리 등 쏟아지는 정보와 자료를 자유자재로 다룰 줄 아는 능력이 주목받으면서 공공기관과 민간기업에서도 사회조사분석사 자격증 취득자를 선호하는 추세다. 국민건강보험공단 등 공공기관에서도 채용 시 가산점을 주며 우대한다. 사회조사분석사도 1·2급으로 나뉜다. 직업상담사와 마찬가지로 1급에 도전하려면 실무 경력이 있어야 한다. 이 때문에 대다수 수험생이 도전하는 분야는 2급이다. 사회조사분석사 자격증을 처음 도입한 2000년에는 응시자 6683명 가운데 최종 합격자가 380명(5.7%)에 불과했다. 하지만 최근에는 합격 노하우가 널리 퍼져 합격률이 크게 높아졌다. 지난해에는 8629명이 응시해 3234명(37.4%)이 합격했다. 공학용 계산기를 다룰 줄 알아야 하고 통계 지식도 갖춰야 해 까다로운 시험이라는 평가다. 하지만 통계학 전공자가 아니더라도 3개월 정도 집중적으로 매달리면 충분히 딸 수 있다는 것이 학원가의 전언이다. ●한국사 능력검정 급수체계 3→2종 개편 한국사 능력검정은 공시생이 아니더라도 잘 알고 있는 자격증이다. 공시에서 특별한 가산점은 없다. 하지만 5급 공채에 지원하려면 반드시 자격(고급)이 있어야 한다. 2021년부터는 국가직 7급 공채에도 이 기준이 적용된다. 공기업 등에서도 채용이나 승진 등에 이 자격증이 다양하게 쓰인다. 기본적 한국사 지식만 있으면 1개월 정도만 바짝 공부해도 5급 공채 자격 기준인 ‘고급’을 취득하는 데 무리가 없다. 공시 한국사가 지나치게 지엽적인 지식을 물어 입방아에 오르지만 한국사 능력검정은 역사적 흐름을 바탕으로 폭넓은 이해를 요구해 종합적 사고력을 측정한다. 무작정 연도를 외워야 한다는 생각에 역사 과목을 두려워하는 수험생들도 스트레스 받지 않고 무난히 공부할 수 있어 인기가 높다. 최근 국사편찬위원회는 한국사 능력검정 급수 체계를 개편하겠다고 밝혔다. 지금은 초·중·고급으로 돼 있고 급마다 두 개의 단계를 둔다. 하지만 2020년 5월 시행하는 제47회 시험부터는 기본·심화 2종으로 나뉘며 종마다 세 개의 단계를 둔다. 급수가 1~6급이라는 것은 같다. 다만 현행 체제에선 고급 시험을 선택한 수험생이 1급을 받으려면 70점 이상을 받아야 하지만, 개편안에서는 심화 시험을 고른 수험생이 1급을 받으려면 80점을 넘겨야 한다. 국사편찬위원회는 “한국사 능력검정이 여러 기관에서 폭넓게 쓰이고 있어 주요 인증 등급 간 위계성을 확보하고자 노력했다”면서 “심화 시험의 난도는 현행 고급 시험보다 오히려 쉬울 것”이라고 밝혔다. 수험생의 부담이 지금보다 커지진 않을 것으로 보인다. ●소방공무원 2만명 충원… 최대 가산점은 5점 최근 수험생 사이에는 소방공무원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정부가 2022년까지 소방관 2만명을 충원하겠다고 밝혔기 때문이다. 소방관을 꿈꾸는 공시생들에겐 다시 없을 기회다. 소방공무원은 최대 가산점이 5점이다. 자격증과 급수마다 3~5점을 주는데, 자격증이 아무리 많아도 5점까지만 받는다. 바쁜 수험생활을 감안할 때 ‘5점짜리’ 자격증 하나만 챙기는 게 가장 효율적이다. 이 때문에 소방공무원 준비생들은 이에 부합하는 소방설비기사 자격증을 따려고 애쓴다. 소방설비기사는 관련 경력이나 학위가 있어야 취득할 수 있다. 하지만 비전공자도 학점은행제를 통해 응시자격을 얻을 수 있다. 소방설비기사 전문 이종칠 강사는 “소방설비기사 시험 범위가 소방공무원 시험 과목인 소방학개론 등과 겹쳐 공부에 무리가 없다”면서 “기초가 없어도 4개월 정도면 합격할 수 있다. 소방공무원 준비생이라면 반드시 따두는 게 좋다”고 조언했다. 오경진 기자 oh3@seoul.co.kr
  • ‘김성태 딸 부정 채용’ 이석채 구속

    김성태 자유한국당 의원의 딸을 포함해 KT 부정채용에 개입한 혐의를 받는 이석채(74) 전 KT 회장이 30일 구속됐다. 서울남부지법 문성관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이날 구속영장을 발부하며 “증거인멸의 우려가 있다”고 밝혔다. 이 전 회장은 KT 회장으로 재직하던 2012년 하반기 신입사원 공개채용과 같은 해 별도로 진행된 홈고객부문 공채에서 유력 인사가 관련된 부정 채용에 개입한 혐의다. 검찰은 김 의원 딸 외에도 성시철 전 한국공항공사 사장, 정영태 전 동반성장위원회 사무총장, 김종선 전 KTDS 부사장의 자녀나 지인 등 모두 9명이 부정 채용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검찰은 이 전 회장을 3월 22일과 4월 25일 두 차례 불러 조사했다. 4월 초에는 이 회장의 비서를 지낸 인사들의 사무실을 압수수색해 이 전 회장이 비서진을 통해 부정 채용 지시를 내렸는지 사실 관계를 확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전 회장은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KT 채용비리 의혹의 윗선으로 지목된 이 전 회장이 구속됨에 따라 검찰 수사는 KT에 채용 청탁을 한 것으로 의심받는 정치권 유력 인사들로 확대될 전망이다. 앞서 검찰은 이 전 회장의 최측근인 서유열 전 KT 홈고객부문 사장과 김상효 전 인재경영실장(전무)을 구속해 재판에 넘겼다. 검찰은 김 의원에 대한 소환 조사를 검토 중이다. 김지예 기자 jiye@seoul.co.kr
  • ‘김성태 딸 부정 채용’ 이석채 구속

    ‘김성태 딸 부정 채용’ 이석채 구속

    檢, 김 의원 소환 검토 등 수사 확대 전망김성태 자유한국당 의원의 딸을 포함해 KT 부정채용에 개입한 혐의를 받는 이석채(74) 전 KT 회장이 30일 구속됐다. 서울남부지법 문성관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이날 구속영장을 발부하며 “증거인멸의 우려가 있다”고 밝혔다. 이 전 회장은 KT 회장으로 재직하던 2012년 하반기 신입사원 공개채용과 같은 해 별도로 진행된 홈고객부문 공채에서 유력 인사가 관련된 부정 채용에 개입한 혐의다. 검찰은 김 의원 딸 외에도 성시철 전 한국공항공사 사장, 정영태 전 동반성장위원회 사무총장, 김종선 전 KTDS 부사장의 자녀나 지인 등 모두 9명이 부정 채용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검찰은 이 전 회장을 3월 22일과 4월 25일 두 차례 불러 조사했다. 4월 초에는 이 회장의 비서를 지낸 인사들의 사무실을 압수수색해 이 전 회장이 비서진을 통해 부정 채용 지시를 내렸는지 사실 관계를 확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전 회장은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KT 채용비리 의혹의 윗선으로 지목된 이 전 회장이 구속됨에 따라 검찰 수사는 KT에 채용 청탁을 한 것으로 의심받는 정치권 유력 인사들로 확대될 전망이다. 앞서 검찰은 이 전 회장의 최측근인 서유열 전 KT 홈고객부문 사장과 김상효 전 인재경영실장(전무)을 구속해 재판에 넘겼다. 검찰은 김 의원에 대한 소환 조사를 검토 중이다. 김지예 기자 jiye@seoul.co.kr
  • ‘KT 채용비리’ 이석채 전 회장 구속…김성태 소환 검토

    ‘KT 채용비리’ 이석채 전 회장 구속…김성태 소환 검토

    김성태 자유한국당 의원의 딸을 포함해 KT 부정채용에 개입한 혐의를 받는 이석채(74) 전 KT 회장이 30일 구속됐다. 서울남부지법 문성관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이날 구속영장을 발부하며 “증거인멸의 우려가 있다”고 밝혔다. 이 전 회장은 KT 회장으로 재직하던 2012년 하반기 신입사원 공개채용과 같은 해 별도로 진행된 홈고객부문 공채에서 유력 인사가 관련된 부정 채용에 개입한 혐의다. 검찰은 김 의원 딸 외에도 성시철 전 한국공항공사 사장의 지인 자녀, 정영태 전 동반성장위원회 사무총장의 자녀 등 모두 9명이 부정 채용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검찰은 이 전 회장을 3월 22일과 4월 25일 두 차례 불러 조사했다. 4월 초에는 이 회장의 비서를 지낸 인사들의 사무실을 압수수색해 이 전 회장이 비서진을 통해 부정 채용 지시를 내렸는지 사실 관계를 확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전 회장은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KT 채용비리 의혹의 윗선으로 지목된 이 전 회장이 구속됨에 따라 검찰 수사는 KT에 채용 청탁을 한 것으로 의심받는 정치권 유력 인사들로 확대될 전망이다. 앞서 검찰은 이 전 회장의 최측근인 서유열 전 KT 홈고객부문 사장과 김상효 전 인재경영실장(전무)을 구속해 재판에 넘겼다. 김 전 전무의 공소장에는 “회장이나 사장 등이 관심을 갖는 특정 지원자들을 내부 임원 추천자나 관심 지원자로 분류해 별도로 관리했다”는 내용이 포함돼 있다. 검찰은 김 의원에 대한 소환 조사를 검토 중이다. 이 전 회장 신병을 확보한 만큼 검찰은 이 전 회장이 김 의원의 청탁을 받았는지, 채용에 대한 대가를 받았는지 등을 집중 추궁할 것으로 보인다. 김지예 기자 jiye@seoul.co.kr
  • ‘김성태 딸 부정 채용’ 이석채 구속

    ‘김성태 딸 부정 채용’ 이석채 구속

    자유한국당 김성태 의원의 딸을 포함해 KT 부정채용 9건에 개입한 혐의를 받는 이석채(74) 전 KT 회장이 30일 구속됐다.  서울남부지법 문성관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이날 구속영장을 발부하며 “증거인멸의 우려가 있다”고 밝혔다.  이 전 회장은 KT 회장으로 재직하던 2012년 하반기 신입사원 공개채용과 같은 해 별도로 진행된 홈고객부문 공채에서 유력 인사가 관련된 9건의 부정채용에 개입한 혐의를 받는다.  검찰은 김 의원 딸 외에도 성시철 전 한국공항공사 사장의 지인 자녀, 정영태 전 동반성장위원회 사무총장 자녀 등이 부정한 방식으로 채용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이 전 회장은 3월 22일과 4월 25일 검찰 조사를 받았다. 이 전 회장은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영장심사는 오전 11시 40분경 시작돼 약 1시간 10분 정도 진행됐다. 이 회장은 재판정을 나와 대기 장소인 남부구치소를 향하면서 ‘채용 비리 혐의를 인정했느냐’는 취재진 질문에 “충무공의 심정이 생각나네요”라고 답하고 이동했다.  이 전 회장 신병을 확보한 만큼 검찰 수사는 KT에 채용 청탁을 한 것으로 의심받는 유력 인사들로 확대될 전망이다. 앞서 검찰은 이 전 회장 최측근인 서유열 전 KT 홈고객부문 사장과 김상효 전 인재경영실장을 구속해 재판에 넘겼다. 서 전 사장과 김 전 전무에 이어 KT 채용비리 의혹의 ‘최고 윗선’으로 지목된 이 전 회장도 구속됨에 따라 검찰 수사는 부정 채용 수혜자로 거론되어 온 정치권 유력 인사들로 확대될 가능성이 크다. 검찰은 김 의원의 소환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지예 기자 jiye@seoul.co.kr
  • ‘채용 비리’ 이석채 KT 전 회장 구속…김성태에 수사력 집중

    ‘채용 비리’ 이석채 KT 전 회장 구속…김성태에 수사력 집중

    부정채용 사례 최소 10건 이상…“증거인멸 우려” 이석채 전 KT 회장이 ‘KT 부정채용’을 지시한 혐의로 검찰에 구속됐다. 서울남부지법 문성관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30일 오전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한 뒤 “증거인멸의 염려가 있다”며 업무방해 혐의로 청구된 이 전 회장의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이 전 회장은 KT 회장으로 재직하던 2012년 신입사원 공개채용과 같은 해 별도로 진행된 홈고객부문 고졸사원 채용에서 부정채용을 지시해 회사의 채용 업무를 방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당시 채용 과정에서 총 9건의 부정채용을 확인하고 관련 증거를 확보했다. 김성태 자유한국당 의원의 딸, 성시철 전 한국공항공사 사장의 지인 자녀, 정영태 전 동반성장위원회 사무총장 자녀 등이 부정한 방식으로 당시 채용에 최종 합격한 것으로 파악됐다. 검찰은 또 최근 부정채용 사례를 추가로 확인하고 증거를 확보해 부정채용 사례가 최소 10건 이상으로 늘어난 것으로 파악됐다. 검찰은 새로 파악한 부정채용 과정에 이석채 전 회장이 연루된 정황을 확인하고 이 혐의를 적극적으로 적용해 이 전 회장의 구속영장을 받아낸 것으로 전해졌다. 이 전 회장은 지난달 22일과 이달 25일 검찰 조사를 받았다. 두 번째 조사는 16시간에 걸친 고강도 조사였다. 이 전 회장은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검찰은 이 전 회장의 최측근인 서유열 전 KT 홈고객부문 사장과 김상효 전 인재경영실장(전무)을 구속해 재판에 넘겼다. 이들의 재판은 다음 달 시작된다. 김 전 전무의 공소장에는 KT가 당시 채용을 진행하면서 ‘회장이나 사장 등이 관심을 갖는 특정 지원자들을 내부 임원 추천자나 관심 지원자로 분류해 별도로 관리했다’는 내용도 포함돼 있다. 이 전 회장의 구속으로 김 의원에 대한 검찰의 수사도 탄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검찰은 KT가 김 의원으로부터 딸의 채용을 대가로 특혜를 받은 게 있는지 규명하기 위해 수사력을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 부정채용 의혹이 제기된 2012년은 김 의원이 KT 관련 현안이 걸려 있던 국회 환경노동위원회에서 활동하던 때다. 김 의원은 2012∼2014년 환노위에서 당시 여당인 새누리당 간사를 맡았다.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김성태 딸 등 부정채용’ 이석채 전 KT 회장 오늘 구속 판가름

    ‘김성태 딸 등 부정채용’ 이석채 전 KT 회장 오늘 구속 판가름

    김성태 자유한국당 의원의 딸 등 정치권·관가 유력 인사 자녀의 부정채용을 지시한 혐의를 받고 있는 이석채 전 KT 회장의 구속 여부가 이르면 30일 결정된다. 서울남부지법은 이날 오전 10시 30분 문성관 영장전담 부장판사 심리로 이 전 회장의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하기로 했다. 이 전 회장은 KT 회장으로 재직하던 2012년 신입사원 공개채용과 같은 해 별도로 진행된 홈고객부문 고졸사원 채용에서 부정채용을 지시한 혐의(업무방해)를 받고 있다. 검찰은 당시 채용 과정에서 총 9건의 부정채용 사실을 확인했다면서 김성태 의원의 딸과 성시철 전 한국공항공사 사장 지인의 자녀, 정영태 전 동반성장위원회 사무총장의 자녀 등이 부정한 방법으로 KT에 최종 합격했다고 밝혔다. 앞서 검찰은 이 전 회장의 최측근인 서유열 전 KT 홈고객부문 사장과 김상효 전 KT 인재경영실장을 구속기소했다. 서 전 사장은 2012년 KT 신입사원 공개채용에서 2명, 같은 해에 별도로 진행한 KT홈고객부문 채용에서 4명 등 총 6명의 부정채용을 지시한 혐의를 받고 있다. 비록 서류전형 합격자 명단에 없었지만 최종 합격한 것으로 파악된 김 의원 딸의 부정채용도 서 전 사장이 지시한 것으로 검찰은 보고 있다. 김 전 실장은 2012년 하반기 공개채용에서 절차를 어기고 김 의원 딸을 합격시키는 등 총 5건의 부정채용에 연루된 혐의를 받고 있다. 이 중 2건은 서 전 사장의 지시를 받은 것으로 파악됐다. 김 전 실장의 공소장에는 KT가 당시 채용을 진행하면서 ‘회장이나 사장 등이 관심을 갖는 특정 지원자들을 내부임원 추천자나 관심지원자’로 분류해 별도로 관리했다‘는 내용도 포함돼 있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신정호 서울시의원, ‘장애인 고용 외면하는 SH공사’ 지적

    신정호 서울시의원, ‘장애인 고용 외면하는 SH공사’ 지적

    서울특별시의회 도시계획관리위원회 소속 신정호 의원(더불어민주당, 양천1)은 지난 24일 진행된 제286회 임시회 서울주택도시공사(이하 ‘SH공사’) 업무보고에서 법적 기준에 미달하는 공사의 낮은 장애인 고용률을 지적하고, SH공사가 서울시 투자·출연기관으로서 취약계층 고용 확대 등 사회적 책무를 다할 것을 주문했다. 최근 SH공사가 시의회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공사의 장애인 고용률은 3.1% 수준으로, 「장애인고용촉진 및 직업재활법」에 명시된 지자체 기준 3.4%에 미치지 못하는 실정이며, 「서울특별시 장애인 고용촉진 직업재활 지원 조례」가 정하고 있는 장애인 의무 고용 비율 5%를 적용할 경우 그 격차는 더욱 벌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뿐만 아니라 SH공사는 최근 확정된 직제개편안에 따라 공사 설립 이후 최대인 100명 규모의 공개채용 절차를 진행 중에 있는데, 그중 장애인 채용 할당량은 약 2%에 불과해 여전히 법에서 정한 장애인 의무 고용 비율은 충족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신 의원은 “사회적 약자 배려에 앞장서야 할 시 산하기관이 이처럼 낮은 장애인 고용률을 유지하고 있다는 것은 매우 안타까운 현실”이라고 강조하며, “보다 전향적인 취약계층 채용을 통해 공사가 시 투자·출연기관으로서 사회적 책무를 다하고 타 공공기관에 귀감이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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