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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과의 역습…설계도 못보는 기술직 공무원들

    문과의 역습…설계도 못보는 기술직 공무원들

    토목, 건축, 전기, 기계 직렬 공무원이 업무상 필요한 설계도를 볼 줄 모르고 용어 조차 알지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기초지식도 없이 전공 분야가 아닌 기술 직렬 공채에 합격해 공무원이 됐기 때문입니다. 전공과 무관한 직렬 공채에 합격한 기술직 공무원들의 업무능력이 도마에 올랐다. 일단 합격하고 보기 위해 경쟁률이 낮은 기술직 직렬에 응시, 공직사회에 진출했지만 현업 수행 능력이 현저하게 떨어져 지자체 마다 골머리를 앓고 있다.16일 전북도에 따르면 최근 공직사회에 진출한 일부 기술직 공무원들은 업무와 관련된 과목을 전공하지 않은 경우가 상당수인 것으로 나타났다. 공개경쟁채용은 학력, 성별, 신체조건 등을 따지지 않는 블라인드 채용이 원칙이기 때문에 성적 순으로 합격자가 정해지기 때문이다. 그러나 일반행정직의 경우 전공이 일치하지 않아도 업무를 수행하는데 큰 지장이 없으나 기술직은 조직 전체에 미치는 영향이 적지 않은 실정이다. 어학이나 예능을 전공을 한 기술직 공무원들은 업무를 수행하는데 어려움이 많아 스스로 사표를 내는 경우도 적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기술직 공무원이 전공 불일치가 많은 이유는 시험과목 5개 가운데 국어, 영어, 한국사 성적이 좋으면 전공과목 2개는 과락만 면해도 합격하는 확률이 높아 비전공자들이 대거 응시하기 때문이다. 실제로 행정직 공채를 준비했던 응시자들 가운데 상당수가 기술직으로 방향을 돌려 공무원이 되고 있다. 취업문이 좁은 문과 출신들이 제도적 허점을 파고들어 이공계 자리를 침범한 것이다. 공시생들은 이같은 현상을 ‘문과의 역습’이라고 말한다. 기술직 공채의 경우 ‘기사’ 등 자격증 보유자에 대해 가산점(3~5점)이 주어지지만 전공 과목은 과락만 면하고 어학능력이 좋은 응시자에게는 변별력이 없어진 상황이다. 전북도 건설교통국 A팀장은 “기술직 공무원들은 현장에 나가설계도를 보고 시공 상태를 점검하거나 설계변경을 직접 하는 경우도 많아 전공이 아닐 경우 조직과 당사자 모두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말했다. 시군 계장들은 “신입 직원이 업무를 전혀 몰라 실무자가 해야 할 일을 계장이 도맡아 하고 있는 실정”이라며 “자신의 업무를 수행할 능력을 갖춘 공무원이 채용될 수 있도록 제도 개선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전북도 관계자는 “업무 능력을 갖춘 기술직 공무원을 채용하기 위해서는 자격증 보유자에게 주는 가점을 높이거나 어학 대신 전공과목 응시를 확대하는 것이 대안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 신복자 서울시의원, 서울시립대 누수공사 쪼개기 수의계약 정황 질타

    신복자 서울시의원, 서울시립대 누수공사 쪼개기 수의계약 정황 질타

    서울시의회 기획경제위원회 신복자 의원(국민의힘·동대문4)이 지난 14일 열린 제321회 정례회 종합행정사무감사에서 서울시립대 방수공사 입찰과정의 쪼개기 수의계약과 업체 간 담합 의혹을 제기하고, 철저한 규명을 요구했다. 신 의원이 서울시립대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간 서울시립대 누수피해신고 접수 현황은 59건이며, 20건의 방수공사를 시행했지만, 20건의 방수공사 중 11건을 같은 업체가 수주하는가 하면, 모든 공사가 4900만원가량 유사한 금액의 수의계약으로 진행한 사실이 드러났다. 서울시립대 행정처장은 “낡은 건물로 인한 누수가 많고, 누수피해가 반복되다 보니 여러 건의 방수공사를 모아서 서울시 기준에 어긋나지 않도록 수의계약이 가능한 범위 안에서 진행해왔다”고 답변했다. 신 의원은 “서울시 기준에 어긋나지 않은 것이 아니라 업체들이 담합해 서울시 기준에 맞춰 쪼개기 수의계약을 한 것 아닌지 규명해야 한다”라며 “한 달 사이에 같은 건물에서 3번의 방수공사를 시행하는 등 부실 공사나 실제공사를 시행했는지조차 의심스러운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서울시립대 원용걸 총장은 “입찰방식의 투명성 확보를 위해 연간 단가계약을 체결해 공개경쟁입찰방식으로 전환하는 등 대책을 마련하고, 누수피해에 대한 사후미봉책이 아닌 사전적·선제적인 누수 방지 계획을 수립하겠다”고 답변했다. 이에 신 의원은 서울시립대 원용걸 총장에게 “지속해 반복해서 같은 금액으로 수의계약을 진행한 부분에 대해 자세히 규명하고 사후 결과와 조치사항을 보고해달라”고 요구했다.
  • [속보] 與혁신위 “지도부·중진·친윤 불출마, 당에 시간 두고 공식요구”

    [속보] 與혁신위 “지도부·중진·친윤 불출마, 당에 시간 두고 공식요구”

    국민의힘 혁신위원회는 내년 4월 총선 비례대표 명부 당선권에 45세 미만 청년을 50% 할당하는 방안을 건의하기로 9일 의결했다. 또 당의 우세 지역구를 ‘청년 전략지역구’로 선정하고, 후보자는 공개 오디션을 통해 선발하도록 했다. 혁신위는 이날 회의에서 이같은 방안을 의결했다고 최안나 혁신위원이 전했다. 모든 정부 기구와 지자체 위원회에 청년위원 참여 의무화 비율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김경진 혁신위원은 청년 비례 50% 할당 제안에 대해 “청년 비례대표를 우선적으로 공천하는 방식으로 해서 청년들이 정치 현장에 많이 들어올 수 있도록 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국민의힘 우세 지역 중에서 일정 지역구를 45세 이하의 청년들만 경쟁할 수 있는 청년 공개경쟁 특별지역구로 선정해서 운영하자는 것”이라고 했다. ‘우세 지역’ 선정 기준을 특정하지는 않았다. 통상적으로 보수진영이 우세한 영남·서울 강남권 등을 염두에 둔 것으로 보인다. 김 혁신위원은 “구체적인 지역구 선정이나 그와 관련된 숫자 기준은 공관위나 총선기획단에서 결정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혁신위는 다음 최고위원회에 세 건의 의결안을 상정한다는 방침이다. 앞서 혁신위는 ‘당 화합’, ‘정치인 희생’를 1·2호 안건으로 건의했다. 아울러 혁신위는 지도부와 중진, 친윤 불출마를 시간두고 당에 공식요구하기로 했다.
  • 올해 보신각 제야 타종, 뉴욕 ‘볼 드롭’ 같은 축제로

    서울시가 오는 12월 31일 자정 서울 보신각에서 열리는 ‘2023년 제야의 종 타종행사’를 미국 뉴욕의 새해 카운트다운 행사인 ‘볼 드롭’에 버금가는 축제 형식으로 기획한다. 윤석열 대통령 취임식 사전문화행사 총연출을 맡고 2023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개막식을 연출한 한경아 쇼앤아츠 대표가 총감독을 맡았다. 2일 서울신문 취재에 따르면 서울시는 보신각 타종을 하는 단순한 새해맞이 행사 대신 ‘윈터페스타’(겨울 축제)를 주제로 시민과 관광객이 즐길 수 있는 대규모 행사를 기획하고 있다. 종각과 광화문 청계천 일대,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등 서울의 명소 3곳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진행한다. 지난해 광화문광장에서 열렸던 ‘서울 빛초롱 축제’도 연계할 방침이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미국 뉴욕과 영국 런던의 새해 카운트다운 행사처럼 서울의 명소를 홍보하고 관광 활성화로 이어질 수 있는 새해맞이 축제를 지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시는 연간 외국인 관광객 3000만명을 유치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서울시 관계자는 “도시 경쟁력 세계 7위(일본 모리기념재단 도시전략연구소 기준) 위상에 걸맞게 뉴욕 못지않은 새해맞이 행사로 업그레이드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뉴욕 한복판 타임스스퀘어에서 열리는 볼 드롭은 1903년부터 이어져 온 세계적인 신년맞이 행사로 매년 100만여명이 찾는다. 시 관계자는 “국내외 인플루언서와 시민 대표 등 30여명을 초청할 예정”이라며 “인파 밀집 안전 관리에도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시는 제야의 종 타종행사가 서울을 대표하는 문화예술 행사로 거듭날 수 있도록 투자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내년도 관련 예산을 24억 6000만원으로 편성했다. 올해 예산인 4억 6400만원보다 5배가량 많다. 시는 행사 기획을 위해 공개경쟁 방식으로 총감독을 위촉했다. 총감독을 맡은 한 대표는 윤 대통령 취임식 사전행사와 2023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개막식 등의 연출에 참여했다. 또한 서울드럼페스티벌 총예술감독으로 서울시와 호흡을 맞추기도 했다. 그는 건국대 문화콘텐츠학과 겸임교수를 지냈다.
  • 보신각 ‘제야의종’ 화려한 변신…서울시, 새해맞이 행사 규모 키운다

    보신각 ‘제야의종’ 화려한 변신…서울시, 새해맞이 행사 규모 키운다

    서울시가 오는 12월 31일 자정 서울 보신각에서 열리는 ‘2023년 제야의 종 타종행사’를 미국 뉴욕의 새해 카운트다운 행사인 ‘볼 드롭’에 버금가는 축제 형식으로 기획한다. 윤석열 대통령 취임식 사전문화행사 총연출을 맡고, 2023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개막식을 연출한 한경아 쇼앤아츠 대표가 총감독을 맡았다. 2일 서울신문 취재에 따르면 서울시는 보신각 타종을 하는 단순한 새해맞이 행사 대신 ‘윈터페스타(겨울 축제)’라는 주제로 시민과 관광객이 즐길 수 있는 대규모 행사를 기획하고 있다. 종각과 광화문 청계천 일대,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등 서울의 명소 3곳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진행한다. 지난해 광화문광장에서 열렸던 ‘서울 빛초롱 축제’도 연계할 방침이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미국 뉴욕과 영국 런던의 새해 카운트다운 행사처럼 서울의 명소를 홍보하고 관광 활성화로 이어질 수 있는 새해맞이 축제를 지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시는 연간 외국인 관광객 3000만명을 유치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서울시 관계자는 “도시 경쟁력 세계 7위(일본 모리기념재단 도시전략연구소 기준) 위상에 걸맞게 뉴욕 못지 않은 새해맞이 행사로 업그레이드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뉴욕 한복판 타임스퀘어에서 열리는 볼 드롭은 1903년부터 이어져온 세계적인 신년맞이 행사로 매년 100만여명이 찾는다. 시 관계자는 “국내외 인플루언서(유명 인사)와 시민 대표 등 30여명을 초청할 예정”이라며 “인파밀집 안전 관리에도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말했다.시는 제야의 종 타종행사가 서울을 대표하는 문화예술 행사로 거듭날 수 있도록 투자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내년도 관련 예산을 24억 6000만원으로 편성했다. 올해 예산인 4억 6400만보다 5배가량 많다. 시는 행사 기획을 위해 공개경쟁 방식으로 총감독을 위촉했다. 총감독을 맡은 한 대표는 윤 대통령 취임식 사전행사와 2023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개막식 등의 연출에 참여했다. 또한 서울드럼페스티벌 총 예술감독을 맡아 서울시와 호흡을 맞추기도 했다. 그는 건국대 문화콘텐츠학과 겸임교수를 역임했다.
  • 부산항 자성대부두 이전 시작…2024년 완료

    부산항 자성대부두 이전 시작…2024년 완료

    운영 중인 컨테이너 부두를 통째로 옮기는 작업이 국내 처음으로 부산항에서 시작된다. 부산항만공사(BPA)는 부산항 북항 2단계 재개발 대상지인 자성대 부두 운영사인 한국허치슨터미널이 지난 20일부터 감만부두(1번 선석)로 단계적 이전을 시작했다고 23일 밝혔다. 한국허치슨터미널은 북항 2단계 재개발에 따른 자성대 부두 운영 종료를 앞두고, 지난해 공개경쟁입찰에서 신감만 부두, 감만 부두 1번 선석의 신규 운영사로 선정됐다. 자성대 부두에서 처리하던 컨테이너 물량화 항만 근로자들은 신규 부두로 이전할 예정이다. 현재 운영 중인 터미널의 물류 연속성을 유지하면서 새로운 터미널로 물량과 인력을 옮기는 것은 우리나라 항만 역사상 최초 사례다. 이번 작업은 컨테이너크레인 등 대규모 하역 장비의 해체, 이동, 재조립과 운영 시스템 이전이 동반된다. 한국허치슨터미널은 지난 20일 감만 부두 운영 건물에 회사 입간판을 설치하면서 새 터전으로 본격적인 시작을 알렸다. 빈 컨테이너 이동과 장비 이설, 운영 시스템 설치 등 작업은 내년 북항 2단계 재개발 착공 이전까지 완료할 예정이다. BPA는 신규 운영사의 입주 준비를 위해 야드 포장 공사, 컨테이너 크레인 보수공사, 운영 건물 리모델링 등의 대대적인 시설개선 공사를 진행 중이다. BPA 관계자는 “이번 허치슨터미널 이전과 신감만부두 운영사의 신항 이전 등은 컨테이너부두 기능 재배치는 부산항 개항 이래 최초로 추진되는 중요한 사업이다. 정부, 운영사와 협업해 물류에 차질이 없도록 만반의 준비를 하겠다”고 밝혔다.
  • 날개 접힌 플라이강원, 새 주인 나타날까

    날개 접힌 플라이강원, 새 주인 나타날까

    경영난으로 인해 기업회생 절차를 밟고 있는 저비용항공사 플라이강원이 새 주인을 찾기 위한 시한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플라이강원은 매각 주관사인 삼일회계법인이 오는 24일까지 플라이강원 공개경쟁입찰에 참여할 기업으로부터 인수의향서를 받는다고 23일 밝혔다. 당초 지난 6일 마감할 예정이었던 인수의향서 접수 기한은 참여 기업이 없어 연장됐다. 연장 기한 내 인수의향서가 접수되면 25일 본입찰을 거쳐 다음 달 3일 계약이 이뤄진다. 반면 연장 기한에도 인수의향서를 제출하는 기업이 없으면 한 달여 뒤 2차 공개경쟁입찰이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강원 양양국제공항을 모기지로 하는 플라이강원은 2016년 4월 설립됐고, 3년 뒤인 2019년 본격적인 운항에 들어갔지만 코로나19 등으로 인해 경영이 악화해 5월 항공기 운항을 전면 중단하는 셧다운을 선언했다. 이후 6월부터 기업회생 절차에 돌입한 플라이강원은 경영 정상화를 위해 인수 예정자와 사전 계약을 맺은 뒤 공개입찰을 거쳐 인수자를 확정하는 스토킹 호스(Stalking Horse) 방식으로 매각에 나섰으나 우선협상대상자를 찾지 못해 불발됐고, 이후 공개매각 방식으로 전환했다. 플라이강원 관계자는 “스토킹 호스로 진행되는 동안 대기업이 인수자로 거론돼 다른 기업들이 인수전에 뛰어들지 않았다”며 “1~2곳이 인수에 관심을 갖고 있어서 이번이나 2차에서 계약이 성사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 광명시, 구름산지구 공동주택용지 공개 매각 입찰 공고

    광명시, 구름산지구 공동주택용지 공개 매각 입찰 공고

    경기 광명시는 소하동 104-9번지 구름산지구 도시개발사업 구역 내 A5블록 집단체비지를 일반경쟁 입찰을 통해 공개 매각한다. 20일 시에 따르면 A5블록 집단체비지 매각을 위한 일반경쟁 입찰 공고를 냈다. 광명 구름산지구 A5블록은 528세대 공동주택용지로 부지면적 2만9145㎡이며, 건폐율 30%, 용적률 180% 이다. 이번 매각은 한국자산관리공사 전자자산처분시스템 ‘온비드’를 이용한 일반 공개경쟁 전자 입찰방식으로 진행되며, 이날부터 다음 달 31일까지 입찰에 참여할 수 있다. 자세한 사항은 광명시 홈페이지 입찰공고 게시판 또는 온비드에 접속하면 확인할 수 있다. 별도의 현장설명이 없기 때문에 입찰희망자는 사전에 공부를 열람하고, 대상 필지와 규제사항 등을 철저히 확인해야 한다. A5블록은 서울에 인접한 교통요충지로의 입지적 장점을 보유한 곳으로 소하IC를 통한 광역 이동이 편리하고, 대중교통 접근성이 우수하며 생활 인프라 확충을 통해 향후 주거 선호 지역으로 기대되는 곳이다. 구름산지구 도시개발사업은 광명시가 사업비 3525억원을 들여 소하동 일원 77만2855㎡ 부지에 5096가구 규모의 주거단지와 근린생활시설 등을 환지 방식으로 조성하는 사업이다. 지난 1월 부지조성공사를 시작했으며 현재 문화재 시굴 조사 및 석면 조사, 지장물 철거 등이 진행 중이다.
  • 공무원 7급 공채 1차 합격자 발표

    인사혁신처는 ‘2023년도 국가공무원 7급 공개경쟁채용 제1차 시험’ 합격자 5111명을 사이버국가고시센터를 통해 29일 발표했다. 행정직군 3693명, 기술직군 1418명이 합격했는데 성별로는 남성이 60.7%, 여성이 39.3%를 차지했다. 합격자 평균연령은 28.5세로 지난해(28.1세)보다 소폭 상승했다. 연령대별로는 20~29세가 67.9%로 가장 많았고 30~39세 28.2%(1440명), 40~49세 3.7%(189명), 50세 이상 0.2%(13명) 순이었다. 양성평등 채용목표제를 통해 남성 12명, 여성 32명 등 총 44명이 추가 합격했으며 지방인재 채용목표제를 통해 총 219명이 추가 합격했다. 52명을 선발하는 장애인 구분모집에는 135명이 합격했다. 제2차 시험은 오는 9월 23일 시행될 예정이다.
  • 광명시, 구름산지구 공동주택용지 2만9000여㎡ 매각

    광명시, 구름산지구 공동주택용지 2만9000여㎡ 매각

    경기 광명시는 구름산지구 도시개발사업을 원활히 추진하기 위해 집단체비지(공동주택용지) 매각을 추진한다고 18일 밝혔다. 시는 올해 하반기 집단체비지 A5블록을 한국자산관리공사 전자자산처분시스템 ‘온비드’를 이용한 일반공개경쟁입찰, 최고가낙찰방식으로 매각을 진행할 예정이다. A5블록은 면적 2만 9145㎡로 528세대 공동주택부지이며, 건폐율 30%, 용적률 180%이다. 시는 이를 위해 지난 11일 체비지 매각 규정 보완 내용을 담은 ‘광명 구름산지구 도시개발사업 시행 조례 시행규칙 일부개정안’을 입법 예고했다. 개정된 시행규칙은 31일까지 입법예고 기간을 거쳐 공포된다. 개정안에는 집단체비지의 원활한 매각을 위해 별도 서식으로 매각공고문과 매매 계약서를 작성할 수 있는 재량 사항을 명시하고, 대금 납부 방법 및 계약해지 조건 등을 변경했다. 구름산지구 도시개발사업은 광명시가 사업비 3525억원을 들여 소하동 일원 77만2천855㎡ 부지에 5천96가구 규모의 주거단지와 근린생활시설 등을 환지 방식으로 조성하는 사업이다. 지장물 보상을 완료하고 올해 1월 부지 조성공사를 시작했으며,현재 문화재 시굴 조사와 석면 조사 등이 진행 중이다. 시 관계자는 “구름산지구 도시개발사업이 완료되면 누구나 살고 싶은 쾌적한 주거지역으로 거듭날 것”이라며 “사업이 원활히 진행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서울시, TBS 이사장에 박노황 전 연합뉴스 대표 임명

    서울시, TBS 이사장에 박노황 전 연합뉴스 대표 임명

    서울시는 미디어재단 TBS 이사장에 박노황 전(前) 연합뉴스 및 연합뉴스 TV 대표이사를 임명한다고 18일 밝혔다. 임기는 임명일로부터 3년이다. 서울시 미디어재단 TBS 이사장은 재단 정관규정에 따라 공개경쟁 절차로 임원추천위원회의 심사를 거쳐 선발됐다. 박 이사장은 35년간 연합뉴스 워싱턴 특파원, 편집국장, 마케팅담당 상무, 연합인포맥스 대표 등을 역임했다. 시 관계자는 “폭넓은 경험을 토대로 연합뉴스의 경영 효율화를 성공적으로 이끌어낸 경영 능력을 겸비한 정통 언론인”이라며 “TBS의 실효성 있는 혁신안 마련과 등 시급한 현안문제 해결을 지원할 적임자”라고 평가했다. TBS 이사회는 이사장 포함 11명의 다양한 분야 전문가로 구성돼 주요 사업계획, 예산·결산, 규정 제·개정 등 재단의 주요 정책사항을 심의·의결하는 기관이다. 시 관계자는 “TBS가 새로운 이사회와 함께 과거의 편파방송 논란을 딛고 공영방송 본연의 기능을 되찾아 시민의 사랑을 받는 방송으로 재도약 하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 文 “잼버리, 부끄러움은 국민의 몫…하늘도 돕지 않았다” 현 정부 지적

    文 “잼버리, 부끄러움은 국민의 몫…하늘도 돕지 않았다” 현 정부 지적

    문재인 전 대통령, 잼버리 관련 페이스북 글“잼버리로 국격을 잃었고 긍지를 잃었다”“사람의 준비가 부족하니 하늘도 돕지 않았다”‘文 정부 책임론’ 與 주장 반박한 듯 문재인 전 대통령은 13일 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 대회 파행과 관련해 “새만금 잼버리 대회로 우리는 많은 것을 잃었다”며 현 정부의 준비 부실을 지적했다. 문 전 대통령은 이날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우리는) 국격을 잃었고, 긍지를 잃었다”며 잼버리 대회 파행 사태를 비판했다. 그는 “부끄러움은 국민의 몫이 됐다”며 “사람의 준비가 부족하니 하늘도 돕지 않았다”라고도 했다. 문 전 대통령은 “새만금을 세계에 홍보해 경제적 개발을 촉진함과 아울러 낙후된 지역경제를 성장시킬 절호의 기회라고 여겨 대회 유치에 총력을 기울였던 전북도민의 기대는 허사가 되고 불명예만 안게 됐다”고 지적했다. 이어 “부디 이번의 실패가 쓴 교훈으로 남고, 대한민국이 보란 듯이 다시 일어서기 바란다”며 “실망이 컸을 국민, 전세계의 스카우트 대원들, 전북도민과 후원기업들에 대회 유치 당시 대통령으로서 사과와 위로의 마음을 전한다”고 덧붙였다. 이 같은 메시지는 문재인 정권 당시 스카우트 잼버리 대회를 유치했다는 점을 고리로 정부·여당이 ‘전 정권 책임론’을 제기하자 현 정부의 준비 부실을 지적하며 반박한 것으로 풀이된다. 與 “‘뻘밭 대참사’ 원인은 文정부…국제망신 책임물어야”“전북, SOC 잿밥에만 관심…生갯벌을 개최부지로 내세워”“매립지 내려앉을 가능성 파악하고도 조치 안해” 국민의힘은 12일 잼버리 대회 공식 종료 후 대회 파행 책임이 전임 문재인 정부와 전라북도에 있다며 공세의 포문을 다시 열었다.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여당 간사인 송언석 의원은 13일 페이스북 글에서 “조직위원회 예산, 전북도 예산, 그리고 잼버리를 핑계로 챙긴 각종 간접 사업 예산까지 총 11조원이 훌쩍 넘는 국민 혈세를 낭비한 주범은 도대체 누구냐”고 비판했다. 국회 여성가족위원회 여당 간사인 정경희 의원도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제적 망신을 자초한 ‘진흙탕 잼버리’의 부실 책임을 반드시 물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송 의원과 정 의원 등에 따르면 전북도는 나무가 자랄 수 있을 정도로 안정화한 기존 새만금 부지가 아닌 ‘생(生) 갯벌’을 개최 부지로 내세웠다. 당시 이낙연 국무총리는 해당 부지에 대해 ‘농지기금으로 일단 매립하고 이후 관광레저지구로 변경하는 방법’을 제안했고, 실제 전북도는 기존 관광레저용지였던 부지를 농업용지로 바꿔 이 방법을 썼다. 이 과정에서 부지 매립비로 투입된 농지관리기금은 1846억원으로, 총사업비 1171억원의 1.6배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북도는 2021년 대회 부지 지반이 연약해 매립지가 매년 2㎝에서 최대 1m 37㎝까지 내려앉을 가능성이 있다는 사실을 파악하고도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 전북도가 잼버리 준비 명목으로 끌어간 SOC 사업 예산은 새만금 국제공항 8000억원, 새만금 신항 3조 2000억원, 새만금-전주 고속도로 1조 9000억원, 새만금 지역 간 연결도로 1조 1000억원 등이었다. 이를 두고 정 의원은 “잿밥에만 관심을 보였다”고 지적했다. 국민의힘이 공개한 결산 자료를 보면 여성가족부가 전북도에 지원한 잼버리 보조금 예산집행률은 2020회계연도 0%, 2021회계연도 39.1%, 2022회계연도 42.1%에 그쳤다. 대회 1년 전 잼버리 기반 시설 공정률은 37%에 불과했다. 평창동계올림픽의 경우 개최 1년 전 공정률이 95%였다. 잼버리 조직위는 2022년 3월 세계스카우트연맹에 코로나19 확산을 이유로 프레잼버리와 본 대회를 각 1년씩 미뤄달라고 요청했다. 이를 두고 정 의원은 “대회 진행 차질을 예견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잼버리 준비 과정에서 조직위와 전북도, 부안군, 농어촌공사, 새만금개발청 등이 공개경쟁입찰이 아닌 수의계약으로 업체와 계약한 비율은 69.1%(전체 계약 272건 중 188건)였다. 금액은 총 117억 3455만원이었다. 송 의원은 수의계약 비율을 언급하며 “이 중 74%는 전북 소재 기업들과 이뤄진 것으로 나타나, 잼버리를 핑계로 예산을 받아 국민 혈세를 특정 지역 업체에 몰아준 것 아닌가 하는 의심마저 들고 있다”고 지적했다.
  • 검찰, 상이군경 자활용사촌 이름 빌려 1천억대 식자재 군납한 2명 구속기소

    검찰, 상이군경 자활용사촌 이름 빌려 1천억대 식자재 군납한 2명 구속기소

    상이군경 자활용사촌 명의를 빌려 방위사업청에 13년간 식자재를 납품한 공장 운영자들이 구속돼 재판에 넘겨졌다. 수원지검 안산지청 형사2부(부장검사 김재혁)는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사기) 등 혐의로 공장 운영자 60대 A씨 등 2명을 구속기소했다고 2일 밝혔다. 또 이들에게 명의를 빌려준 용사촌 전현직 회장 2명을 불구속 기소했다. A씨 등은 2009년 8월부터 2022년 7월까지 상이군경 자활용사촌인 ‘보은용사촌’ 이름만 빌린 뒤 육가공 제품을 생산해 방위사업청에 납품한 혐의를 받는다. A씨 등은 보은용사촌이 자금력이 부족해 군대 등에 납품하는 육가공제품을 직접 생산할 수 없다는 점을 이용해 매출액의 일정 부분에 대한 수수료를 지급하고 대신 제품을 생산한 것으로 조사됐다. 현행법상 국가유공자 및 유족들의 생활 안정 및 복지향상을 위해 국가유공자 자활집단촌이 직접 만드는 물품은 예외적으로 공개입찰이 아닌 수의계약이 가능하다. A씨 등이 이 같은 수법으로 13년간 납품한 물품 규모는 1366억원가량으로 파악됐다. 검찰은 “국가 등과 계약을 체결하려는 다른 업체들의 기회를 박탈해 공정한 거래 질서를 훼손했다”며 “공개경쟁 원칙의 예외를 규정한 현행법 입법 취지를 무시하는 ‘대명 사업’(명의만 빌려 사업하는 행위)에 대해 엄단하겠다”고 말했다.
  • ‘국내 첫 완전 자동화’ 부산 신항 서컨테이너 부두 10월 준공

    ‘국내 첫 완전 자동화’ 부산 신항 서컨테이너 부두 10월 준공

    부산항만공사(BPA)는 국내 첫 완전 자동화 부두인 신항 서컨테이너부두 2-5단계(3선석)을 올해 10월 준공한다고 24일 밝혔다. 2-5단계 부두는 현재 부산항 신항 내 다른 부두보다 1, 2단계 높은 수준의 자동화를 구현한 국내 첫 완전 자동화 부두다. 토목, 건축 등 주요 공사를 올해 9월 말까지 완료하고, 10월 준공한 뒤 안정성 확보를 위한 시운전을 거쳐 상업 운영을 개시할 예정이다. BPA는 앞서 자동화를 도입한 미국 LA, 네덜란드 로테르담 등 해외 항만 사례를 보면 충분한 시운전이 필요하다는 업계의 의견을 수용해 이같이 결정했다 한편, 부산항 북항 자성대 부두는 올해 하반기부터 단계적 이전을 시작한다. 내년 북항 2단계 재개발 사업을 착공하기 전까지 컨 기능을 종료하고 반납할 계획이다. 자성대 부두는 2030부산세계박람회 개최 예정부지이기도 한 북항 2단계 재개발 구역에 포함돼 있다. 자성대 부두 운영사인 한국허치슨터미널은 지난해 공개경쟁 입찰에서 신감만 부두와 부두 1번 선석의 신규 운영사로 선정됐다. 이에 따라 자성대 부두에서 처리하던 컨테이너 물량과 인력을 신규 부두로 이전할 계획이다. 기존 컨테이너 부두 운영을 중단하고 컨테이너 크레인 등 하역장비를 해체해 신규부두로 옮겨 재조립하는 것은 국내 첫 사례다. BPA 관계자는 “신항 완전 자동화 부두 개장과 기존 북항 운영사 이전 등의 컨테이너 부두 기능 재배치는 부산항 개항 이래 최초로 추진되는 중요한 사업이다. 관계기관과 긴밀하게 협조해 차질 없이 추진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 광주시교육청, 신규 교육공무직원 250명 합격 발표

    광주시교육청, 신규 교육공무직원 250명 합격 발표

    광주시교육청이 21일 ‘2023년도 교육공무직원 공개경쟁채용시험’ 최종 합격자 명단을 시교육청 누리집을 통해 발표했다. 21일 광주시교육청에 따르면, 신규 교육공무직원으로 조리사 등 9개 직종 250명이 최종 합격했다. 직종별로는 △조리사 32명 △과학실무사 6명 △특수학교(급) 특수교육실무사 22명 △특수학교(급) 돌봄교실강사 2명 △교육복지사 5명 △돌봄전담사 14명(전일제 6명, 시간제 8명) △방과후학교전담 4명 △조리원 146명 △미화원 19명이다. 신규 채용자는 오는 22일부터 4일간 광주교육연수원에서 기본교육 과정 연수를 받은 뒤 9월 1일부터 직종별 결원 등에 따라 각급학교에 배치된다.
  • ‘최대어’ HMM 매각 본격화… 영구채 1조원 규모 주식 전환

    ‘최대어’ HMM 매각 본격화… 영구채 1조원 규모 주식 전환

    인수합병(M&A) 시장의 ‘최대어’ HMM(옛 현대상선) 매각 작업이 본격화했다. 산업은행(산은)과 한국해양진흥공사(해진공)는 20일 HMM 경영권 공동매각을 위한 공고를 내고 본격적인 매각절차를 개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경영권 매각은 국가계약법에 따른 공개경쟁입찰로 진행한다. 산은과 해진공은 2단계 입찰을 통해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하고 연내 주식매매계약을 체결할 계획이다. 이번 매각 지분은 총 3억 9900만주다. 현재 산은과 해진공이 보유한 영구채 포함 희석기준 지분율로 따지면 약 38.9% 규모다. 산은과 해진공은 약 2조 7000억원의 전환사채(CB)와 신주인수권부사채(BW) 영구채 가운데 우선 1조원을 주식으로 전환해 매각한다. 1조원 규모의 CB·BW가 주식으로 전환되면 HMM 발행주식 수는 기존 4억 8903만주에서 6억 8903만주로 늘어난다. 그간 영구채 전환 문제는 매각에 걸림돌로 작용해 왔다. 산업은행은 영구채를 전환하지 않으면 배임 소지가 있다는 지적에 따라 주식 전환을 선택한 것으로 풀이된다. 영구채 행사가액은 5000원으로 이날 기준 종가(2만 300원)는 이의 4배 수준이다. 잔여 영구채는 HMM의 상환권 행사에 따라 단계적으로 전환 여부를 결정한다. 전환 주식은 시장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는 방향으로 인수자와 협의해 처리할 방침이다. 산은과 해진공이 공동 매각 공고를 내면서 인수후보들의 치열한 물밑경쟁도 본격화됐다. 경영권 프리미엄을 더해 HMM 인수 금액으로 약 5조 원이 거론되는 상황에서 SM그룹이 인수전 참여 의사를 밝힌 상태다. 우오현 SM그룹 회장은 언론을 통해 “HMM 매각 공고가 나오면 바로 인수전에 뛰어들겠다”고 공언했다. LX그룹도 내부적으로는 HMM인수를 위한 준비작업을 마친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자동차 그룹도 잠재 후보군으로 거론되고 있으나 현대모비스는 인수계획을 일단 부인한 바 있다. 이밖에도 포스코그룹도 인수후보군으로 거론된다. 다만 포스코그룹 지주회사인 포스코홀딩스는 지난 1월 4분기 실적 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언론 보도 등을 통해 포스코홀딩스가 HMM 인수를 고려하고 있다고 알려졌는데 우리의 중장기 사업 전개 방향과 맞지 않아 현재로서는 전혀 고려하고 있지 않다”고 밝힌바 있다. CJ그룹도 거론되지만 단독으로 인수하기엔 자금여력이 부족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강석훈 산업은행 회장은 지난달 기자간담회에서 “HMM 인수에 관심 있는 후보 기업이 적지 않다”며 “HMM 인수를 통해 한국 해운산업에 기여하겠다는 확고한 의지가 있고 자본·경영 능력을 갖춘 업체가 인수기업이 되길 원한다”고 밝힌 바 있다.
  • 하남, 교통약자 이동지원센터 고용 승계 거부… 노동자 반발

    하남, 교통약자 이동지원센터 고용 승계 거부… 노동자 반발

    경기 하남시가 ‘교통약자 이동지원센터’의 위탁 운영기관을 하남도시공사로 전환하는 과정에서 고용승계 불가 방침을 밝혀 센터 노동자들이 거세게 반발하고 있다. 수십 명이 직업을 잃을 위기에 놓인 상황에서 하남시가 다른 방안은 외면하고 도시공사의 위탁 운영만 고집한다는 이유에서다. 19일 하남시에 따르면 시는 교통약자 이동지원센터를 관리 중인 장애인 연합회의 위탁기간이 지난 4월부로 만료되면서 후속 위탁 운영기관으로 도시공사를 선정하는 절차를 밟고 있다. 시의 계획대로라면 내년 1월 1일부터 교통약자 이동지원센터는 도시공사 소속으로 들어간다. 이 기간 장애인 연합회가 임시 재계약을 맺고 센터를 관리하기로 했다. 그러나 문제는 센터의 위탁 운영기관이 도시공사가 될 경우 관련 지침에 따라 공개경쟁을 통해 인력을 채용해야 한다는 데 있다. 이로 인해 센터 노동자인 39명(센터장 제외)은 내년 1월부터 당장 거리로 내몰릴 위기에 놓였다. 상황이 이렇자 시는 지난달과 이달 두 차례에 걸쳐 간담회를 열고 노동자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있지만, 뾰족한 해결책은 찾지 못하고 있다. 센터 노동자들은 위탁 운영기관이 도시공사가 될 경우 공개경쟁이 필수인 만큼, 다른 민간단체 등을 섭외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하지만 시는 도시공사를 제외하고 다른 대안을 찾기는 어렵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센터 관계자는 “시에서 다른 대책도 없이 도시공사로 전환돼야 하고, 고용승계는 어려우니 블라인드 면접과 같은 채용 준비만 잘하라고 하니 직원들은 답답할 뿐”이라고 토로했다. 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대중교통 이용이 어려운 교통약자의 편익 및 복지에 초점을 맞춘 센터의 발전을 위해서라도 도시공사가 위탁 운영을 하는 것이 낫다”며 “고용 문제로 불안에 떠는 직원들을 위한 방안을 최대한 강구하겠다”고 말했다.
  • 광주은행 노조 “조선대 지역상생 외면” 비난 성명

    광주은행 노조 “조선대 지역상생 외면” 비난 성명

    조선대학교의 주거래 은행 탈락에 대해 광주은행 노조가 반발하는 등 후폭풍이 이어지고 있다. 광주은행 노동조합이 조선대 규탄과 함께 새 주거래은행으로 선정된 신한은행의 자격 무효를 주장하고 나섰다. 노조는 조선대 주거래은행 선정 금지 가처분 신청 제출을 사측에 요구했다. 광주은행 노조는 7일 성명서를 내고 “조선대학교가 공개경쟁입찰을 핑계 삼아 50여 년간 유지해 온 지역 금융기관과의 협력을 무시하고, 지역 인재 양성과 상생을 저버리며 돈을 선택했다”고 밝혔다. 노조는 “지방대 살리기와 지방대 활성화 사업 등 교육부로부터 사업비를 따내기 위해 지방을 강조했지만 정작 지방 금융권에 대한 배려는 하나도 없는 이중잣대의 파렴치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며 “지역과 공생하고 공유가치를 창출한다는 민영돈 총장의 취임사가 무색하다”고 꼬집었다. 노조는 광주은행이 발전기금 지급을 위한 조선대 측의 금융거래협약 미이행에도 불구하고 장학금, 발전기금, 인턴 채용, 장미축제 행사 지원 등 지원을 지속해왔다고 설명했다. 노조는 “입찰 과정에서 조선대학교 학생들의 취업이나 금융거래 편의를 무시한 채 오직 돈에 혈안이 되어 그에 맞춰 각본을 짜고 진행하였으며, 금고 입찰 평가표에 그 흑심이 고스란히 투영되어 있다”고 주장했다. 광주은행 노조는 조선대의 주거래 은행 선정 입찰에 대한 문제점도 지적했다. 노조는 조선대 주거래은행 사업자 신청 자격에는 ‘은행법에 따른 금융기관으로 금고 업무수행에 있어 공동도급 및 하도급은 허용하지 않음’이라고 돼 있다고 했다. 노조는 “신한은행은 신용카드업을 겸업으로 수행하지 않아 주거래은행 업무 중 카드 업무를 독자적으로 수행할 능력이 없으며, 카드 업무는 제3자에게 위탁할 수 밖에 없는바 사실상 하도급에 해당돼 주거래 은행 신청 자격 상실 요건”이라고 주장했다. 노조는 “광주은행 임직원 중 조선대 졸업생은 426명으로 전체의 26%를 차지하고 최근 10년간 인턴 채용 인원 1671명 중 839명이 조선대 출신이었다”며 “50여년간 유지해 온 신뢰 관계가 결국 돈으로 인해 파탄 난 것에 대한 유감이다”고 덧붙였다.
  • 광주은행, 조선대 주거래은행 탈락 후폭풍 우려

    광주은행, 조선대 주거래은행 탈락 후폭풍 우려

    조선대학교가 최근 주거래은행 지정과 관련해 신한은행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하면서 광주은행이 수십년 간 유지하던 조선대 주거래은행 지위를 잃을 것으로 보여 후폭풍이 우려된다. 5일 조선대와 금융권 등에 따르면 조선대는 최근 주거래 은행 사업자 지정과 관련해 공개경쟁입찰에 응한 신한은행과 광주은행 국민은행 등 3곳의 은행을 대상으로 평가를 해 지난달 29일 신한은행을 우선 협상 대상자로 선정했다. 2순위는 광주은행, 3순위는 국민은행으로 알려졌다. 신한은행이 계획대로 오는 9월 1일부터 조선대의 주거래은행을 맡게 되면 등록금과 기숙사비 수납을 비롯해 대학의 각종 자금 관리 운용, 신용카드와 연계한 학생증 카드와 법인카드 발급 업무 등을 맡게 된다. 이로써 신한은행이 2만여명의 신규 고객을 확보할 수 있고 조선대의 연간 3000억원대의 자금을 운영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정기예금만도 1500억원을 유치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조선대는 그동안 수십년간 광주은행과 수의계약방식으로 주거래은행을 결정했으나 이번에는 처음으로 공개경쟁 입찰을 했다. 광주은행은 지난 1997년 조선대 지점을 개설하는 등 수십년간 지켜온 주거래 은행 지위를 잃게돼 지역 금융계가 술렁이고 있다. 특히 광주은행이 매년 신입 행원 채용 시 지역 인재 할당을 통해 선발 인원의 80%를 지역 출신으로 채용하고 각종 장학과 복지사업을 해왔다는 점을 감안하면 조선대 주거래은행 탈락으로 광주은행과 조선대 간 상호 협력 관계에 균열이 생기지 않을까 우려가 제기된다. 한편 광주전남 20여개 대학 중 목포대와 초당대 등 일부를 제외한 대부분 대학의 주거래 은행을 지방은행이 맡고 있다.
  • 감사원 “해직교사 특별채용한 김석준 전 부산교육감 고발”

    감사원 “해직교사 특별채용한 김석준 전 부산교육감 고발”

    감사원은 김석준 전 부산교육감을 해직교사 부당채용 혐의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에 고발했다고 4일 밝혔다. 감사원은 부산교육청이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 소속 해직교사를 부당하게 특별채용했다며 지난 2021년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의원들이 제기한 공익감사청구에 따라 진행한 감사 결과 김 전 교육감이 국가공무원법 위반과 직권남용 혐의가 있다고 결론내렸다. 감사원은 “부산교육청이 2018년 당시 지원요건을 ‘교육활동 관련으로 해직된 자’로 부당하게 제한하는 등 사실상 특정인 4명을 위한 특별 채용을 추진했던 것으로 확인했다”고 밝혔다. 감사원에 따르면 김 전 교육감은 2018년 9월 전교조 부산지부로부터 통일학교 관련 해직교사 4명을 특별채용해달라는 요청을 받고 담당 부서에 검토를 지시했다. 담당자들은 김 전 교육감 지시에 교원 특별채용 대상을 ‘통일학교 관련 해임교사’로 제한할 수 있는지 법무법인과 법률사무소 등 3곳에 자문을 의뢰했는데, 이들은 모두 부적절하다고 답했다. 이에 따라 담당자들은 ‘교육활동 관련으로 퇴직(명예퇴직자 포함)한 자’, ‘관내에서 교육공무원으로 3년 이상 근무한 자’를 채용 대상으로 한 계획을 김 전 교육감에게 보고했다. 그러자 김 전 교육감은 ‘명예퇴직자 등을 포함하면 대상자가 너무 많다’며 ‘퇴직자가 아닌 해직자로 변경하라’고 지시했다고 감사원은 밝혔다. 감사원은 부산교육청에서 2000년부터 2018년 11월까지 해직된 23명을 확인한 결과 교육활동 관련으로 해직된 교사는 통일학교 관련 해직교사 4명뿐이었다고 밝혔다. 나머지 19명은 성 비위나 폭행 등 개인 비위였다. 결국 해당 특별채용은 응시 자격을 ‘교육활동 관련으로 해직된 자’로 좁게 제한했다. 채용에는 통일학교 해직교사 4명만 지원했고 이들은 모두 2019년 부산교육청 소속 중등교사로 특별채용됐다고 감사원은 밝혔다. 이에 대해 부산교육청은 “특별채용은 임용권자 재량사항”이라며 “교육공무원임용령에 있는 ‘3년 이상 경력’은 필요 최소한의 요건이므로 임용권자가 지원요건을 추가한 것이 공개경쟁의 취지를 저해한 것은 아니다”라고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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