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企우수제품 정부구매 확대
조달청이 내년부터 중소·벤처기업에서 개발한 우수제품 인정제도를 확대운영한다.우수한 신기술 제품을 개발·생산해놓고도 납품실적이 없어 납품에애로를 겪는 중소·벤처기업들의 판로개척을 지원하기 위해서다.
이에 따라 우수제품 선정 횟수는 현행 4회에서 6회로,우수제품 인정기간은2년에서 3년으로 각각 늘게 된다.또 공개경쟁 입찰때,납품실적이 없어도 이들 우수제품 업체에 대해서는 최고점 실적점수를 부여,우대한다.
우수제품 선정 심사위원도 현재의 42명에서 100명으로 보강,투명성과 공정성을 제고한다.심사에 필요한 첨부서류도 현행 6종에서 기술인증서나 특허증 가운데 하나와 신청서 등 2종으로 간소화한다.
이달 현재 우수제품은 올해 선정된 ‘사오정 전화기’등 253개를 포함,모두 394개다.내년에는 이를 650개,2001년에는 1,000개로 각각 늘린다.
구매금액도 올해 2,150억원에서 내년 3,000억원,2001년 4,000억원으로 각각 늘릴 방침이다.
우수제품으로 선정받으려면 조달청 종합상담실,중앙보급창,각 지방청에 설치된 우수제품 등록창구에 우수제품 신청서를 접수하면 된다.
신기술(KT,NT,EM,IT,GR,GQ,전력신기술,건설신기술) 제품이나 특허·실용신안 제품으로서 중소·벤처기업제품이면 우수제품으로 선정될 가능성이 높다.
조달청의 여정휘(呂政煇)구매국장은 “중소·벤처기업의 우수제품에 대한홍보를 각 부처를 상대로 지속적으로 강화할 방침”이라면서 “나아가 전시회 개최,인터넷 게재,카탈로그 및 팸플릿 발간·배포 등을 통한 민간구매도촉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현갑기자 eagledu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