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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일 경제인 “韓 CPTPP 가입 위해 협력”

    한일 경제인 “韓 CPTPP 가입 위해 협력”

    한국과 일본 경제인들은 인공지능(AI), 반도체를 비롯한 경제협력을 확대하고 한국의 포괄적·점진적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CPTPP) 가입을 추진하기로 했다. 양국 경제인들은 28일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열린 제57회 한일경제인회의에서 ‘한일 국교정상화 60주년, 더 넓고 더 깊은 한일협력’이라는 제목의 공동성명을 채택했다. 공동성명에는 ▲신뢰의 구축과 발전 ▲경제 연계 확대 ▲CPTPP의 활용 ▲교류의 확대 등 4개 부문 합의가 담겼다. 양국 경제인들은 미국의 자국 우선주의와 미중 갈등에 대한 위기의식을 공유하고 한일 협력 중요성에 공감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국 측 단장인 김윤(삼양홀딩스 회장) 한일경제협회 회장은 공동성명 발표 후 기자회견에서 “미국 새 정부의 통상 압력, 중국의 기술 추격은 한국과 일본의 공통 과제”라고 말했다.
  • 문화예술인 및 주권자 5244명 이재명 후보 지지선언

    문화예술인 및 주권자 5244명 이재명 후보 지지선언

    문화예술인과 주권자 5244명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지지를 선언하고 나섰다. 이들은 28일 국회 의원회관 5간담회실에서 문화예술인 5244명의 이름으로 21대 대통령선거에서 이재명 대선 후보 지지 선언을 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미술, 국악, 연극, 성악, 오페라, 무용, 서예, 공예, 전통연희, 민속 등 기초예술 분야 예술인들과 지역문화 기획자, 대중음악 등 다양한 장르의 예술인들이 참석했다. 이날 지지선언은 국민주권행동 문화예술본부 문화예술인들이 전국의 주권자 시민 한 사람 한 사람의 참여를 이끌어내 이뤄졌다. 가수 하림, 나안수 화가를 비롯 남요원 전 청와대 문화비서관, 이용민 전 통영국제음악재단 대표, 김운태 연희단팔산대 이사장, 공재민 한국연극협회 정책위원회 위원장도 함께했다. 참석자들은 “이재명 후보가 광장에 모인 주권자들의 목소리를 외면하지 않고, 문화예술의 현장에서 느끼는 예술인들의 고통을 뼈저리게 공감하고 귀 기울여 줄 것이라 생각한다”고 지지 이유를 밝혔다. 이들은 “예술을 통제의 대상이 아닌 민주주의의 동반자로 인정받기를 바란다”며 “지역과 장르를 넘어 정치적 차이를 근거로 배제가 없는 공정한 지원 구조를 마련해 나가기를 희망한다”고 요구했다. 또 “기초예술 지원 확대와 예술교육의 정상화, 창작의 자유와 예술단체들의 자율성과 독립성 보장, 취미가 아닌 직업인으로 인정받는 예술가를 원한다”고 덧붙였다. 문화예술인들은 각 장르별로 취합된 정책으로 ‘오페라 활성화’와 연극협회의 ‘예술인 주택 전국 확대’ 등 소외된 장르의 활성화 등을 제안하는 정책 자료를 이 후보 측에 전달할 예정이다. 이승정 국민주권행동 상임대표는 “오늘 자리는 이재명 후보의 국민주권 정부라는 연설처럼 국민 한 사람 한 사람이 깨어있는 민주시민으로 진짜 대한민국을 만들어 나갈 것을 믿고 있다는 증거다”고 밝혔다. 허정숙 문화예술본부장은 “이재명 후보야말로 문화예술로 사람사는 세상을 열어가는데 공감하고 문화, 예술인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일 것이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 정신적 어려움 가진 당사자 관계자들, 더불어민주당 기본사회위와의 정책 간담회

    정신적 어려움 가진 당사자 관계자들, 더불어민주당 기본사회위와의 정책 간담회

    경계선 지능 청소년과 청년, 은둔형 외톨이, ADHD 당사자와 그 가족들, 그리고 이들을 지원하는 전국 단체 관계자들이 더불어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기본사회위원회 박주민 위원장과의 정책 간담회에 참여해 정책적 연대를 기대하는 마음을 나눴다. 더불어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기본사회위원회 박주민 위원장이 주관한 이번 행사는 지난 27일 오후 5시 국회 의원회관 제3간담회의실에서 열린 이번 정책 간담회에는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이자 느린학습자 교육 운동을 이끄는 별의친구들 김현수 대표, 은둔형외톨이가족협회 주상희 대표, 대한ADHD지원협회 김정현 활동가 등이 함께했다. 참석자들은 그동안 제도와 정책의 그늘에 가려졌던 당사자와 가족들의 현장의 목소리를 전하며, 이재명 후보가 이러한 목소리에 더욱 깊이 공감하고 함께 길을 만들어가 주기를 바란다는 의견을 전했다. 은둔형외톨이가족협회 주상희 대표는 “당사자와 가족의 삶을 실제로 이해하고, 전국적인 통합 지원 체계를 마련해줄 수 있는 후보가 필요하다”며 “이재명 후보야말로 그 가능성을 가진 유일한 분”이라고 강조했다. 대한ADHD지원협회 김정현 활동가는 “학교에서 낙인과 오해로 어려움을 겪는 ADHD 학생들을 위한 정서적ㆍ교육적 지원이 꼭 필요하다”며 “이 후보가 그런 학생들의 친구가 되어주시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별의친구들 김현수 대표는 “정책에서 늘 비켜나 있던 가족들과 스스로 목소리를 내기 어려운 당사자들의 삶을 보듬는 정치가 간절하다”며 “이재명 후보의 기본사회 철학은 그런 바람에 응답해 줄 수 있을 것이라 믿는다”고 밝혔다. 이날 간담회는 정책 논의 자리를 넘어 정신건강과 발달ㆍ행동 특성을 가진 이들의 가족이 마음을 열고 정치와 손을 맞잡은 의미 있는 만남으로 평가받는다.
  • ‘62세’ 손범수, 아들 美 ‘아이비리그’ 졸업…“두 아들 명문대 보낸 비결은”

    ‘62세’ 손범수, 아들 美 ‘아이비리그’ 졸업…“두 아들 명문대 보낸 비결은”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손범수(62)·진양혜(56) 부부가 둘째 아들의 미국 뉴저지주 프린스턴대학교 졸업 소식을 전했다. 27일(현지 시각) 진양혜는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오늘은 날이 좋네요. 축하합니다”라는 글과 함께 사진 여러 장을 올렸다. 사진에는 프린스턴대 졸업식 현장과 이날 졸업을 맞이한 둘째 아들 찬유(25) 군 등의 모습이 담겼다. 이날 졸업식에는 손범수·진양혜 부부와 첫째 아들 찬호(30) 군까지 참석해 찬유 군의 새 시작을 응원했다. 진양혜는 해당 게시글 끝에 “넌 정말 대단해”(You are so awesome)라고 남겨 찬유 군을 향한 애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프린스턴대는 미국 동부에 있는 명문 대학으로, 아이비리그 대학 8곳 중 한 곳이다. 제임스 매디슨·우드로 윌슨·존 F. 케네디 등 미국 대통령과 수학자 앨런 튜링, 물리학자 리처드 파인먼, 경제학자 그레고리 맨큐 등이 프린스턴대에 몸담았다. 한국인 최초의 박사인 이승만 전 대통령도 이곳에서 정치학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앞서 손범수·진양혜 부부는 과거 방송에서 두 아들이 진학한 대학과 부모로서의 교육관을 밝혔던 바 있다. 손범수는 2023년 KBS 예능 ‘옥탑방의 문제아들’에 출연해 “첫째(찬호)는 연세대학교를 졸업해 컨설팅 회사에서 근무 중이고 둘째(찬유)는 프린스턴대 재학 중”이라고 밝혔다. 진양혜는 같은 방송에서 자녀 교육에 대해 “아이의 자질과 성향에 맞춰서 재능을 발휘할 수 있도록 도와줘야 한다”라고 말해 공감을 받았다. 손범수는 1990년 KBS에 17기 공채 아나운서로 입사했다. ‘가요톱10’, ‘연예가중계’, ‘아침마당’, ‘1 대 100’ 등 프로그램 진행을 맡아 인기 아나운서로 이름을 날렸다. 동료 아나운서인 진양혜와는 1994년에 결혼했다. 진양혜는 2000년 KBS에서 퇴사한 뒤 프리랜서로 활동하고 있다.
  • 소영철 서울시의원, 국민의힘-식품위생단체 정책협약식 체결 주관

    소영철 서울시의원, 국민의힘-식품위생단체 정책협약식 체결 주관

    서울시의회 소영철 의원(국민의힘, 마포구 제2선거구)은 지난 27일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외식업계를 대표하는 식품 위생단체와 정책 협약식을 주관했다. 이번 협약식은 외식업 소상공인과 자영업자의 권익 보호, 민생 회복과 외식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실질적인 정책 협력 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협약은 제21대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국민의힘과 6개 식품위생단체가 공동으로 체결한 공동정책 협약으로, 외식업 현장의 목소리를 제도와 공약에 반영하고, 실효성 있는 민생정책을 추진하겠다는 상호 협력 의지를 확인하는 자리였다. 행사에는 송석준 선거대책위원회 국민공감소통특별위원장(경기 이천시 국회의원)과 서명옥 직능총괄본부 부본부장(서울 강남구갑 국회의원)이 참석해외식업계와의 긴밀한 정책 연계를 약속했다. 식품위생단체 측에서는 ▲한국외식업중앙회 ▲한국휴게음식업중앙회 ▲대한제과협회 ▲한국조리사협회중앙회 ▲한국유흥음식업중앙회 ▲한국단란주점업중앙회 등 6개 단체의 중앙회장이 참석해 현장의 정책 제안과 공동 서명을 진행했다. 협약서에는 소비자가 위해식품등으로 인한 피해 발생 시를 대비해 보험 또는 공제 가입을 의무화하는 제도 개선, 외식업 종사자를 위한 위생교육 강화 등 두 가지 핵심 과제가 담겼다. 이는 외식산업의 안전성과 신뢰도를 높이고, 동시에 국민의 건강과 식문화 수준 향상에 기여하기 위한 실질적인 민생 대책으로 평가된다. 소 의원은 “소비 위축과 고물가, 인력난 등으로 외식업 자영업자들이 여전히 큰 어려움에 처해있다”면서 “보수 자유 정당인 국민의힘이 민생 현장의 목소리를 제도와 정책으로 연결하는 책임 있는 연결고리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서울시 차원에서 적극 뒷받침하겠다고 밝혔다.
  • 행복한 부부·건강한 부모 비결 영등포에서 공부해요

    행복한 부부·건강한 부모 비결 영등포에서 공부해요

    서울 영등포구가 신혼부부와 예비부모가 건강한 가정을 꾸리고 부모로서 안정적인 첫발을 내디딜 수 있도록 특별 교실을 운영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교실은 부부가 서로를 깊이 이해하고, 부모로서 역할을 준비하는 데 실질적인 도움을 주기 위해 마련됐다. 갈등을 예방할 수 있는 의사소통과 건강한 임신·출산이라는 두 가지 핵심 주제로 다음 달 11일, 25일 2회차로 나눠 영등포구 보건소에서 진행된다. 1회차는 ‘서로를 이해하는 대화’를 주제로 진행된다. ▲부부간 바람직한 의사소통 방법 ▲애착 유형 검사 ▲공감하는 대화법 등을 통해 상호 존중과 신뢰를 기반으로 한 의사소통 방법을 알아보며, 대화를 통해 유대감을 쌓을 수 있도록 한다. 2회차는 ‘건강한 아이를 만나는 첫걸음’을 주제로, 출산을 앞둔 예비부모가 반드시 알아야 할 임신‧출산에 대해 다룬다. 세부내용은 ▲계획임신의 중요성 ▲건강한 임신을 위한 준비 ▲출산 후 신체 및 정서 변화 이해 ▲임신복 체험 등이다. 정확한 정보 제공을 통해 불안감을 줄이고, 건강한 출산 준비를 돕는 데 중점을 둔다. 영등포구에 거주하거나 생활권을 둔 신혼부부, 예비부모라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으며, 모집 마감일은 다음 달 9일이다. 각 회차당 부부 13쌍을 모집하며, 참여를 원하는 부부는 영등포구 홈페이지 통합예약 게시판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이외에도 구는 난임부부와 영유아 부모를 대상으로 ▲미술치료 등 심리 지원 ▲원예, 동화책 만들기, 과학관 견학 등 생애주기별 맞춤형 지원을 추진하고 있다. 최호권 영등포구청장은 “신혼부부, 예비부모의 행복한 결혼생활과 건강한 출산을 위한 소중한 시간이 되기 바란다. 가족이 행복한 도시,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를 만들기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 시대성을 품은 담백한 건축[노은주·임형남의 K건축 이야기]

    시대성을 품은 담백한 건축[노은주·임형남의 K건축 이야기]

    ‘사단칠정’(四端七情)은 성리학의 핵심 개념 중 하나다. 사단이란 인간의 본성에서 우러나오는 마음이다. 구분하자면 측은지심(仁·인)은 다른 이의 불행에 아파하고 공감하는 마음이고, 수오지심(義·의)은 옳지 못한 것에 부끄러움을 느끼고 선하지 못함을 싫어하는 마음이다. 사양지심(禮·예)은 겸손한 마음이고, 시비지심(智·지)은 옳고 그름을 가리는 마음이다. 시끄럽고 번잡한 속세에 사는 평범한 사람들이 그런 마음을 모두 발현시키며 사는 것은 기대하기 어려운 일일 것이다. 얼마 전 다큐멘터리를 하나 봤다. 경남 진주에서 평생 선행을 하며 살고 계시는 분의 이야기였다. 그는 평생 한약방을 운영하며 어찌 보면 평범하기 그지없는 삶을 살면서, 아무런 조건 없이 사람들을 도와주고 그 선행이 드러나지 않도록 무척 조심하며 세간의 관심을 받지 않으려 한다. 마을 어귀에 우뚝 솟아 사람들에게 쉴 그늘을 만들어 주는 커다란 느티나무처럼 늘 한자리에서 사람들을 도와주고 있을 뿐이었다. 변치 않는다는 것은 무척 힘든 일이다. 더욱이 자리를 계속 지키고 있다는 것도 참 어려운 일이다. 이상한 논리와 이념으로 세상을 자꾸만 갈라놓아 중심이 이리저리 쏠리는 시절, 무엇이든 언제나 한자리에 앉아 있는 모습은 우리에게 안도감을 준다. 변하지 않는 고향 산천이라든지 언제나 우뚝 솟아 있는 마을 언덕 같은 풍경은 우리를 편안하게 해 주고 삶의 의미를 지키게 해 준다. 당장 서울만 해도 하루가 멀다고 건물을 부수고 새로 짓는 바람에 풍경이 계속 바뀌고 낯설어진다. 우리의 도시, 우리의 동네는 너무 수명이 짧다. 너무 낡아 기능을 수행할 수 없어 지우고 다시 짓는 일도 있겠지만 그것보다는 이상한 ‘개발 논리’를 앞세우며 지우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내가 태어나서 자란 곳은 서울 을지로3가 입정동이었다. 그곳에서 태어나 그곳의 골목을 헤집고 다니며 자란 나는 낡고 번잡해졌어도 종종 그곳에 가면 고향의 편안함을 느꼈다. 그러나 오랜 줄다리기 끝에 이제 입정동은 완전히 골목이 사라지고 생전 처음 보는 동네로 변해 버렸다. 말하자면 수몰 지구처럼 되찾을 수 없는 고향이 된 것이다. 그래도 서울을 거닐다가 찾는 장소들이 아직 남아 있기는 하다. 그곳은 어떤 골목이기도 하고, 어떤 건물이기도 하다. 가끔 그 장소에 가서 그 풍경이 아직 살아 있으면 나는 안도하고 생존하고 있음에 고마움을 느끼곤 한다. 예를 들자면 원서동의 공간사옥이나 해방촌 언덕의 골목들, 그리고 익선동의 골목 등등 지금은 내가 처음 보았을 때와는 다르게 조금 변하기는 했지만 그래도 큰 맥락에서 원형이 보존돼 있는 곳들이다. 그런 건물이 하나 더 있다. 경복궁 남동쪽 모서리 동십자각 건너편, 사간동으로 들어가는 초입에 있는 검은 벽돌로 지어진 ‘출판문화회관’이다. 건축가 홍순인(1943∼1982) 설계로 1975년 5월에 완공된 건물이니 지어진 지 딱 50년이 됐다. 한국적인 조형과 현대건축에 대한 고민을 담고 있는 소박하지만 품위 있는 건물이다. 예전에도 지금도 한결같이 안정감을 주는 단정한 모습으로 서 있다. 홍순인은 마흔이라는 이른 나이에 세상을 떠나 많이 알려진 건축가는 아니다. 그러나 한국 전통건축과 현대건축의 경계를 넘나들며 진지하게 해법을 탐구해 1970년대 건축에 특별한 성과를 남긴 선배 건축가로 존경받고 있다. 그의 작업으로는 종로코아빌딩, 이마빌딩 등이 있고, 1977년 설계한 ‘서교동 C씨 댁’은 전통에 대한 깊이 있는 해석이 담긴 주택으로 기억된다. 대지 높이차를 이용한 다양한 외부 공간 계획이 특히 돋보이는데, 주택을 계획할 때 마당에 대한 별다른 고려 없이 내부 위주로만 계획되던 당시의 관행에서 벗어나 한옥에서처럼 내외부 공간이 서로 넘나들도록 설계했다. 출판문화회관은 홍순인이 자신의 이름을 걸고 설계한 첫 작품이다. 삼각형 대지에 지은 지하 1층, 지상 4층짜리 건물로 정면은 검은색 전돌에 박힌 반복되는 돌출 창으로 구성된 3개 층의 상부와, 아케이드를 통해 가로와 만나는 1층으로 구성된다. 고전적인 느낌의 완만한 아치가 반복되며 길게 이어지는 궁궐의 담장을 담담하게 마주 본다. 홍순인은 이 건물을 설계할 때 중앙청(지금은 철거된 구 조선총독부) 건물과 그 외부 공간, 그리고 도로 중앙에 홀로 남은 동십자각, 근정전, 경회루, 건춘문 등 한국 고유의 전통적인 외부 공간과 삼청공원으로 연결되는 녹지 등을 고려하며 다양한 역사적 요소들을 단순히 콘크리트로 재현하지 않는 방법을 고심했다고 한다. 조선시대와 이후 일제강점기를 거치며 경험한 근대건축, 현대건축까지 각 시대에 대한 여러 고민을 안고 작업한 건축가의 생각은 그 시간성을 담은 전돌이라는 재료와 아치를 통해 상징적으로 구현됐다. 출판문화회관은 오래전 처음 이 건물을 보았을 때도 그렇고 지금도 단순하지만 볼수록 깊은 맛이 우러나는 담백한 건축이라는 생각이 든다. 언제나 사간동으로 들어가는 들머리에 서서 마치 마을 어귀에 서 있는 느티나무처럼 믿음직스럽고 차분하게 우리를 맞아 준다. 노은주·임형남 부부 건축가
  • 린자오밍·제이미맘 떴다 하면 ‘핫이슈지’… “웃기다는 말이 최고 칭찬, 정극도 도전”

    린자오밍·제이미맘 떴다 하면 ‘핫이슈지’… “웃기다는 말이 최고 칭찬, 정극도 도전”

    강남 학부모 등 현실 고증 패러디 “특정인 겨냥 아냐 불편 없게 노력 관찰이 취미, 지독함의 비결이죠” “웃음을 위해 내려놓는 것은 누구보다 자신 있어요!” 제2의 전성기를 맞은 개그우먼 이수지(40)는 요즘 누구보다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 77만 구독자를 보유한 유튜브 채널 ‘핫이슈지’가 선풍적인 인기를 끄는 가운데 매번 새로운 캐릭터로 변신하느라 분주하기 때문이다. 지난 26일 서울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만난 그는 개그에 대한 확고한 철학을 드러냈다. “저에게는 웃기다는 말이 최고의 칭찬이에요. 다양한 연령층의 분들이 웃으셨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가장 먼저 하고 그 과정에서 최대한 불편한 분들이 없도록 염두에 두면서 연기하죠.” 현재 쿠팡플레이 코미디 쇼 ‘SNL 코리아’에서도 활약 중인 이수지는 처음에는 시즌과 시즌 사이의 휴식기를 활용하기 위해 유튜브 채널을 열었다. 그는 “10주 단위의 SNL 코리아가 끝나면 헛헛함이 밀려왔다”면서 “쉬지 말고 그동안 못 했던 새로운 캐릭터에 도전해 보려고 유튜브를 시작했는데 이 정도의 반응은 예상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그는 유튜브 채널에 부캐릭터 ‘제이미맘’으로 출연해 자식 교육에 열을 올리는 강남의 일부 학부모들을 패러디했다. 명품으로 치장하고 영어를 섞어 쓰는 말투 등 완벽한 현실 고증으로 호평을 얻었다. “‘제이미맘’은 주변 어머니들에게 많이 물어보고 들은 내용을 극대화해서 표현했고 명품들은 대부분 친구나 지인들에게 빌렸어요. 착장에 대한 구독자 분들의 댓글 조언이 큰 도움이 됐지요.” 이수지는 당시 특정인을 조롱한다는 논란이 불거진 것에 대해 “일상 속 공감대에서 출발한 것이고 누군가를 겨냥한 것이 전혀 아니다”라면서 “의도와는 다른 반응이 나오는 경우 다음 회차에서는 오해의 소지를 없애기 위해 신경을 많이 쓴다”고 설명했다. 2008년 SBS 10기 공채 개그맨 출신인 그는 4년 뒤 KBS 27기 공채로 재데뷔했다. 이후 KBS 인기 공개 코미디 프로그램 ‘개그콘서트’에서 보이스피싱을 패러디한 코너 ‘황해’에서 조선족 말투를 구사하는 캐릭터 린자오밍으로 큰 사랑을 받았다. 또한 가수 싸이, 배우 김고은 등 연예인부터 재미동포, 인플루언서, 성형외과 상담실장까지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모사의 달인’으로 인정받아 왔다. “어릴 적부터 동화책 듣는 것을 좋아해 성우 목소리를 따라 하곤 했어요. 식당이나 카페, 마트 등 언제 어디서든 다른 사람을 관찰하는 것이 취미지요. 사람들의 말투, 억양, 습관, 행동 등을 유심히 살펴보는 편입니다.” 그가 인기를 얻게 된 데는 뛰어난 표현력뿐만 아니라 망가지는 것을 불사하는 열정도 한몫했다. 이수지는 “결혼 전이라면 조금 부끄러웠을 것 같은데 늘 귀엽고 예쁘다고 자신감을 불어넣어 주는 남편 덕에 용기를 낸다”면서 “네 살인 아들도 웃기는 것을 좋아해서 본인이 원한다면 후배로 양성할 생각”이라고 말하며 웃었다. 드라마 ‘신병’ 시즌 2·3, ‘눈물의 여왕’ 등에도 출연한 그는 정극에서 엄마 역할에 도전해 보는 것이 목표다. 코미디를 할 때 가장 행복하고 즐겁다는 이수지는 절정의 인기를 누리고 있지만 현실에 안주하는 일은 결코 없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우울증을 앓고 있거나 직장에서 힘든 분들이 저 때문에 웃는다는 반응을 들을 때 정말 보람 있죠. 누군가에게 용기와 희망을 주는 일을 한다고 느낄 때마다 감사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많은 분께 재미있는 것은 물론 사람 좋은 코미디언으로 기억되고 싶어요.”
  • “내 작은 기록이 中 이해하는 영감의 단초 됐으면”

    “내 작은 기록이 中 이해하는 영감의 단초 됐으면”

    한중 양국 청년 인문교류를 활성화하고자 마련된 2024 판다컵 ‘한국 청년의 중국 이야기’ 글짓기 시상식과 ‘함께 만드는 미래’ 한·중·일 교류 행사가 지난 23일 중국 산둥성 웨이하이시에서 열렸다. 판다컵 한국 청년의 중국 이야기 글짓기 대회는 두 나라 수교 30주년인 2022년 한국에서 처음 열렸다. ‘2024 판다컵’은 지난해 4월 서울에서 개막식이 진행됐다. ‘나와 중국의 이야기’를 주제로 16~35세 한국 청년을 대상으로 자신만의 ‘중국 이야기’ 작품을 모집했다. 이를 통해 특등상 5명, 우수상 5명, 장려상 10명을 선정했다. 특등상 수상자 5명은 지난 20~24일 산둥성 웨이하이·칭다오 현지 탐방 기회를 제공받았다. 이번 행사는 중국외문국과 산둥대, 주한 중국대사관이 지도하고 중국외문국 아시아태평양커뮤니케이션센터, 산둥대 동북아학원, 칭다오출판그룹이 공동 주최했다. 중국외문출판사와 아주뉴스코퍼레이션, 순천향대 공자아카데미, 중국건설은행 서울지점, 한중도시우호협회, 한국영상대 등이 후원했다. 특등상 수상자 가운데 한 명인 베이징대 예술학과(박사과정) 배혜은씨는 ‘30년 후, 모녀가 함께 걷는 중국’을 통해서 부모에서 이어진 중국과의 긴 인연을 소개했다. 한중 수교를 계기로 중국으로 유학 온 두 남녀가 책을 함께 출판하며 결혼했고 배씨도 이런 부모의 발자취를 따라 현재 베이징에서 공부하고 있다는 이야기를 담았다. 아래는 그의 글을 요약한 것이다. 1989년 겨울, 중국에서 ‘죽(竹)의 장막’이 걷히던 시기에 열정으로 가득한 두 명의 한국 학생이 중국으로 들어왔다. 당시 이들이 다니던 서울의 모 대학이 한국 최초로 중한사전을 펴냈는데, 이를 기념해 대학생 중국 연수단을 파견한 덕분이었다. 한중 양국이 수교를 맺기 전이라 모든 것이 낯설고 조심스럽던 그때, 두 사람은 설렘과 두려움이 뒤엉킨 마음으로 베이징에서 언어를 익히며 중국을 배워 나갔다. 이들은 베이징외국어대 조선어학과(한국어학과) 교수와 함께 ‘한국어 입문’ 교재를 출판하며 부부의 인연을 맺었고 어린 딸에게 세월의 흔적이 켜켜이 쌓인 책을 보여주며 중국과의 인연을 전했다. 지금 이 책은 베이징에서 예술학을 전공하는 나에게 사명감과 원동력을 불어넣어 주고 있다. 자녀가 학업을 위해 혼자 외국으로 떠나는 것을 지켜보며 어느 부모가 마음이 편할 수 있을까. 그래도 그들은 베이징을 경험했기에 오히려 과거의 추억을 꺼내 나와 공감대를 만들어 소통하고 싶어하셨다. 지금도 후통(뒷골목)에 가면 종이에 가위질해서 사람의 옆모습을 그대로 구현하는 ‘전지 공예’(剪纸) 장인들을 볼 수 있는지, 사람들로 문전성시를 이루던 만둣가게가 지금도 영업을 하는지 등을 물어보면서. 서로의 청춘이 빛났던 도시에서 시간을 초월한 추억을 공유하는 것은 무척 낭만적인 일이다. 부모님이 경험한 중국에 더해 30년 뒤 대를 이은 자식의 기억이 켜켜이 쌓여가고 있다. 엄마와 나는 2023~2024년을 우리만의 ‘중국 여행의 해’로 정했다. 베이징을 출발지로 해서 북쪽의 백두산과 남쪽의 해화도, 부드러운 곡선이 일품인 계림의 산수풍경과 바위가 우뚝 솟은 장가계, 그리고 내몽골의 푸른 초원과 드넓은 사막을 누비며 모녀가 ‘따로 또 같이 경험한 중국’에 대해 끊임없이 이야기를 나눴다. 엄마는 30년 전 베이징에서 상하이로 향하던 기차의 차창 밖으로 펼쳐지던 누런 흙탕물이 굽이치는 장강의 모습이 아직도 눈앞에 생생하다고 하셨다. 열정으로 가득한 그 시절 대학생은 ‘거대한 대륙을 가로지르며 곳곳을 누비고 싶다’던 오래된 소망을 이제 딸과 함께 실현하고 있다. 부모님이 중국에 대한 애정을 물려주신 것처럼, 청년인 나의 작은 기록도 다음 세대에게 중국을 바라보는 새로운 영감의 단초가 되길 바란다. 늘 힘이 되어주는 중국어 문장 ‘느린 것을 두려워하지 말고 멈추는 것을 두려워하라’(不怕慢, 只怕站)를 마음에 품고 우리 모녀의 중국 여정은 늘 ‘현재 진행형’이다. ​
  • 국립목포해양대·국립한국해양대, 2025 글로컬대학30 예비지정 선정

    국립목포해양대·국립한국해양대, 2025 글로컬대학30 예비지정 선정

    ‘해양 교육의 백년 미래, 통합으로 연다’ 국립목포해양대학교와 국립한국해양대학교가 27일 교육부의 글로컬대학30 사업에 최종 예비지정됐다. 이번 예비지정은 양 대학이 해양 특성화 국립대학으로서 대한민국의 미래 해양인재 양성과 지역균형발전, 글로벌 해양 경쟁력 강화를 선도할 수 있는 국가 전략형 통합 모델로서의 가능성을 인정받은 데 따른 결과다. 앞서 국립목포해양대와 국립한국해양대는 혁신기획서를 공동으로 제출하고 통합을 전제로 글로컬대학30 사업을 추진해왔다. 두 대학은 학문적 정체성과 지역적 특성을 유지하면서도 통합을 위해 ▲전주기 해양인재 양성 ▲학문 분야 확장과 지역특화 통합대학 운영 ▲지역과 함께하는 RISE 고부가가치 전환 캠퍼스 조성 ▲글로벌 해양인재 파이프라인 안착 ▲해양산업체 등 민간 경쟁력으로 정책 지속 달성 등 5대 전략을 제시했다. 이번 예비지정은 양 대학이 단순한 통합을 넘어 해양 고등교육의 패러다임 전환을 이끌고, 지역과 국가를 넘어 글로벌 해양산업 생태계의 중심축으로 도약할 수 있는 중대한 전환점이 될 것으로 평가된다. 특히 급변하는 해양 산업 환경에 대응할 수 있는 융합형 미래 해양인재 양성과 해양산업 전반의 첨단화 등 질적 도약에 실질적인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된다. 양 대학은 오는 2028년 ‘통합 해양대학교’의 정식 출범을 목표로 학사제도 개편과 제도 통합 등 본격적인 준비에 착수하기로 했다. 앞으로도 구체적이고 체계적인 통합 추진 로드맵을 수립하고, 구성원 간의 공감대 형성 및 소통 강화를 통해 안정적인 통합 기반을 마련해 나갈 방침이다. 힌원희 국립목포해양대학교 총장과 류동근 국립한국해양대학교 총장은 “이번 글로컬대학30 예비지정은 대한민국 해양교육의 미래를 여는 역사적인 첫걸음이다”며 “향후 본 지정에 선정됨으로써 양 대학의 교육·연구 역량을 결집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세계적 해양특성화 대학으로 도약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 법률 분쟁으로 받은 상처 치유…법무법인 맑은뜻·W병원 정신건강 증진 MOU

    법률 분쟁으로 받은 상처 치유…법무법인 맑은뜻·W병원 정신건강 증진 MOU

    법무법인 맑은뜻(대표변호사 김승진)과 W병원(병원장 우상현)이 27일 정신건강 증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법률 서비스와 정신의학 분야가 협업하기로 했다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양 기관은 법률 분쟁으로 극심한 스트레스를 겪고 있는 의뢰인들의 정신 건강을 적극적으로 보호하겠다는 공감대를 형성하면서 이번 협약을 추진했다. 법률 상담 과정에서 정신적 고통을 호소하는 사례가 증가하면서 단순히 법률 자문에 그치지 않고, 의뢰인의 정신 건강까지 돌보는 종합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양 기관은 의뢰인 및 환자를 위한 심리적 상담과 치료 연계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정신적 안정이 필요한 이들에게 신속한 의료 접근성과 함께 법률 대응까지 동시에 제공할 계획이다. 강수영 법무법인 맑은뜻 대표변호사는 “로펌을 찾는 의뢰인들 중에는 법률문제 자체보다도 그 과정에서 겪는 극심한 불안과 스트레스로 힘들어하는 분들이 많다”며 “앞으로는 법률적 문제 해결뿐 아니라 의뢰인의 정신 건강까지 케어하는 것이 로펌의 새로운 역할이 되어야 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한다”고 말했다. W병원도 최근 정신건강의학과를 새롭게 개설하면서 법무법인 맑은뜻과의 협약에 대해 적극적인 협력을 약속했다. 김창수 정신건강의학과 원장은 “법률 분쟁은 단순한 생활 문제를 넘어 삶의 방향을 흔들 수 있는 심리적 외상으로 이어지는 경우도 적지 않다”며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양 기관이 진정한 사람 중심의 케어를 실현해 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 외교부 “새 정부 출범하는 대로 APEC 정상회의 초청장 보낼 것”

    외교부 “새 정부 출범하는 대로 APEC 정상회의 초청장 보낼 것”

    외교부는 오는 10월 말 경주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초청장을 다음 달 새 정부가 출범하는 대로 회원국들에 보낼 계획이라고 27일 밝혔다. 외교부 당국자는 이날 오후 기자들과 만나 “매년 열리는 정례 행사이기 때문에 모든 APEC 회원국이 올 것으로 생각하고 계획을 세우고 있다”며 “초청장을 보내는 물리적인 절차는 아직 하지 않았지만 (회원국들이) 이미 다 알고 있고 필요한 소통을 진행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형식적이지만 예의를 지켜서 공식적으로 정상 명의로 회의에 참석해주시면 좋겠다는 초청장을 보낼 것”이라며 ‘필요한 준비를 하고 있고 신정부가 출범하는 대로 필요한 절차를 거쳐 초청장을 보낼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APEC 정상회의 초청장은 통상 행사 일정을 알리기 위한 1차 초청장을 보낸 뒤 회의를 한 달 남짓 앞둔 시점쯤 구체적 의제 등을 알리기 위한 2차 초청장을 보낸다. 초청장은 다음 달 3일 선출되는 새로운 대통령 명의로 각 회원국 정상들 또는 대표에게 서한 형식으로 보내는 것으로 알려졌다. 외교부 당국자는 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APEC 정상회의 참석 가능성에 대해서는 “외교적 접촉이 있을 때마다 APEC 정상회의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회의가 성공하기 위해선 트럼프 대통령의 참석이 중요하다는 것을 각급에서 여러 차례 얘기하고 있다”며 “준비 차원에서도 참석을 전제로 호텔 배정이나 계획을 짜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아직 미국으로부터 참석과 관련한 구체적인 신호는 없었다고도 덧붙였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에 대해서는 “전반적으로 ‘시 주석이 APEC에 참석하게 됨으로써 양국 관계가 더 발전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 정도의 공감대가 (한중 간) 있다”고 전했다.
  • 경북도의회 행정보건복지위원회, 도민 복지와 권익 향상 위해 민생 체감형 의정활동 이어가

    경북도의회 행정보건복지위원회, 도민 복지와 권익 향상 위해 민생 체감형 의정활동 이어가

    제12대 후반기 경상북도의회 행정보건복지위원회(위원장 권광택)는 작년 7월 구성된 이래로 쉼 없이 민생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그동안 행정보건복지위원회는 조례 제·개정, 도정질문, 예·결산 심의, 행정사무감사 등을 충실히 수행하여 도민의 뜻이 정책결정에 반영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했다. 권광택 위원장을 비롯하여 김일수 부위원장, 도기욱 의원, 박영서 의원, 배진석 의원, 백순창 의원, 윤승오 의원, 임기진 의원, 황재철 의원 총 9명의 위원으로 구성된 제12대 후반기 행정보건복지위원회는 도민체감도가 높은 의정활동을 통해 여성, 아동, 장애인 등 사회적 약자와 복지 사각지대에 놓여 소외당하고 있는 이들의 복지와 권익 향상을 위한 마중물을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러한 노력의 일환으로 지난 제350회 임시회에서 「경상북도 저소득계층 간병비 지원 조례안」을 세심히 검토하고 통과시켜 간병비 부담으로 인해 하루하루 삶의 희망을 잃어가던 저소득계층에 대한 지원 기틀을 마련했다. 초고령사회로의 진입과 치매환자 증가로 인해 간병 수요가 증가하면서 간병비에 대한 부담은 나날이 커지고 있다. 간병비에 대한 부담은 단순히 가정의 불화를 넘어 ‘파산’, ‘가정 붕괴’, ‘간병 살인’에 이르기까지 심각한 사회적 비극을 가져오고 있어 정부의 관심과 제도 개선이 절실한 상황이다. 올해 경상북도는 저소득계층 간병비 지원에 관하여 사각지대가 발생하는 일이 없도록 실태조사를 실시하는 등의 내용을 담은 ‘경상북도 저소득계층 간병비 지원 계획’을 추진하고 있으며, ‘경북형 저소득계층 간병비 지원 방안’ 마련을 위한 연구용역 또한 추진하고 있어 저소득계층의 간병비 부담이 조금이나마 경감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행정보건복지위원회는 단순히 ‘간병 지원’에 관한 조례 제정으로 법적근거가 마련되는 것에 만족하지 않고 ‘현장에 답이 있다’는 일념아래 올해 3월 경상북도에 소재한 3개 도립노인전문요양병원과 노인전문간호센터를 직접 방문했다. 현지 확인을 통해 실제 노인 요양·간병·간호 일선 현장에서 어떤 고충이 있고 환자를 비롯한 도민들이 진정으로 필요로 하는 것이 무엇인지 확인한 행정보건복지위원회 위원들은 이들의 헌신과 노고에 감사와 위로를 표하고 제도 개선과 지원을 약속했다. 전반기 행정보건복지위원회는 중대재해예방과 대응에 많은 관심과 노력을 기울여왔고, 그 결과 전국 최초로 경상북도에서 사회복지시설 중대재해처벌법 대응 매뉴얼이 개발됐다. 이는 시설 이용자와 종사자가 공존하는 사회복지시설의 특성을 반영한 최초의 중대재해 대응 매뉴얼로서 그 의미가 컸다. 후반기 행정보건복지위원회도 「경상북도 중대재해 예방 및 관리에 관한 조례」를 제정하고 현지 확인을 통해 시설의 중대재해 대응 현황을 점검하는 등 전반기 위원들의 활동이 헛되지 않도록 뜻과 의지를 이어받아 중대재해 없는 안전한 경상북도 만들기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행정보건복지위원회는 저출생 극복에 있어서도 단순히 정책을 개발하고 이를 일방적으로 추진하는 것이 아니라 토론회와 공청회를 통해 언로(言路)를 열어, 도민과 소통하여 만민(萬民)이 공감하고 필요로 하는 저출생 극복 정책을 만들기 위한 노력을 아끼지 않고 있다. 작년 11월 1일 경상북도 저출생 대응 정책토론회를 열어 도의원, 교수, 학부모회, 워킹맘을 비롯한 도민 100여명과 함께 지속 가능한 지역 맞춤형 저출생 대응 방안에 관한 다양한 의견을 나누었다. 이 자리는 저출생 극복에 대한 전문가의 의견뿐만 아니라 당사자인 학부모, 워킹맘, 신혼부부의 진솔한 의견들을 듣고 정책에 반영할 수 있는 귀중한 기회가 됐다. 권광택 행정보건복지위원회 위원장은 “그저 멀리서 보면 도민의 삶은 행복하기만 할지 모르겠지만 가까이에서 보면 이들의 삶은 고난으로 가득하다”라고 강조하면서, “행정보건복지위원회는 항상 도민의 가까이에서 희로애락(喜怒哀樂)을 함께하며 도민의 삶이 행복으로 가득 차는 날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앞으로의 행정보건복지위원회 의정 활동 방향을 밝혔다.
  • 김춘곤 서울시의원, ‘2025 한강 대학가요제’ 조직위원장으로 참여…금상 시상 맡아

    김춘곤 서울시의원, ‘2025 한강 대학가요제’ 조직위원장으로 참여…금상 시상 맡아

    서울시의회 환경수자원위원회 위원으로 활동 중인 김춘곤 의원(국민의힘·강서4)은 지난 24일 서울시가 주최한 제2회 ‘2025 한강 대학가요제’에 행사 조직위원장으로 참석해 청년 뮤지션들을 격려하고, 금상 시상자로 무대에 올라 수상의 영광을 함께 나눴다. ‘2025 한강 대학가요제’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 두 번째로 열리는 서울시 청년 문화예술 진흥 사업의 대표적 프로그램으로, 올해는 서울시의회 차원의 재정적 지원 확대를 통해 총 상금 규모가 2배로 늘어나며 전국의 청년 음악가들의 관심을 끌었다. 김 의원은 개막식 축사를 통해 “서울의 강 위에서 울려 퍼지는 청년들의 목소리는 그 자체로 미래를 향한 선언이다. 오늘 이 무대를 준비한 모든 창작자들이 앞으로도 예술 활동을 이어가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어 “서울시의회 역시 청년 예술 생태계가 정착할 수 있도록 정책적·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이번 대회는 선착순 300개 팀 가운데 지난달 11일과 26일 두 차례 예선을 거쳐 본선을 치렀다. 본선에 진출한 10개 팀 중 영예의 대상은 서울예술대학교 소속의 ‘투웰브’ 팀에게 돌아갔다. 이들은 창의성과 무대 완성도 모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밖에 금상은 서울예대 ‘페투페’, 은상은 서경대 ‘놈코어’, 동상은 경희대 ‘다다다’, 인기상인 청춘공감상엔 중부대 ‘칵투스’ 및 서경대 ‘이성진과 지기들’ 차지였다. 김 의원은 조직위원장으로서 박상원 집행위원장, 박종한 만배푸드 대표이사와 함께 무대에 올라 서울예대 ‘페투페’ 팀에게 금상을 시상하며 청년 음악가들의 노력을 격려했다. 김 의원은 “청년 세대의 창의성과 도전정신은 서울시가 지향하는 미래와 맞닿아있다. 이번 가요제를 통해 더 많은 청년들이 문화예술계 진출의 기회를 얻고, 서울이 청년의 꿈을 응원하는 도시로 자리매김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 음식과 영화의 만남.... 2025 부산푸드필름페스타 6월13 개막

    음식과 영화의 만남.... 2025 부산푸드필름페스타 6월13 개막

    부산시는 2025 부산푸드필름페스타’(BFFF)를 다음 달 13일부터 3일간 영화의전당 일원에서 연다고 27일 밝혔다.. 부산의 대표 영화·미식 문화축제인 BFFF의 개막작은 ‘쌀국수의 맛’으로, 행사의 주제인 ‘이면, 저면, 요면’에 어울리는 작품이 선정됐다. ‘쌀국수의 맛’은 타국에서의 삶 속에서도 정체성과 가족을 지켜내려는 베트남 이민자 부녀의 갈등과 화해를 음식으로 풀어낸 따뜻한 이야기다. 단순한 식재료를 넘어 보이지 않는 연대와 공감을 ‘면’을 매개로 풀어낸다. 올해 부산푸드필름페스타는 주제인 ‘이면’, ‘저면’, ‘요면’과 ‘푸드필름페스타 초이스 무비 다이닝’ 총 4개 부문으로 구성됐다. ‘이면’ 부문에서는 ‘델타 보이즈’, ‘쌀국수의 맛’을 통해 값싸고 간편한 국수에 담긴 노동자들의 삶과 국수를 매개로 형성되는 유대감을 조명한다. ‘저면’ 부문에서는 ‘라멘덕후’, ‘심야식당 2’를 통해 해외의 다양한 면 요리를 통해 식문화와 역사 속 면의 이야기를 들여다본다. ‘요면’ 부문에서는 ‘아버지의 마라탕’, ‘아루나의 미각’을 통해 면을 먹는 소리, 촉감, 포만감 등 정서적, 관능적 경험을 통해 다양한 면의 맛이 정서로 남게 되는 과정을 살펴본다. 최신 음식 영화를 소개하는 ‘푸드필름페스타 초이스 무비 다이닝’에서는 ‘고독한 미식가 더 무비’, ‘보통의 가족’, ‘코마다 위스키 패밀리’를 상영한다. ‘면’을 주제로 한 전문가들의 푸드콘텐츠 토크 ‘푸드살롱’, 매년 큰 인기를 끄는 야채피자 만들기 체험 ‘푸드테라피’, 트렌디한 푸드트럭과 팝업스토어가 있는 ‘푸드존’, 자유롭게 음식을 즐길 수 있는 야외 이벤트 ‘포트럭 테이블’ 등 부대행사도 열린다. 프로그램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공식 인스타그램과 누리집에서 만날 수 있다. 조유장 시 문화국장은 “부산푸드필름페스타‘는 음식을 먹고, 영화를 보는 것을 넘어 함께 공감하는 자리”라며 “일상 속 익숙한 면 한 그릇이, 이번 축제를 통해 특별한 이야기로 다가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 송파시설관리공단 ‘성내천 맑고! 푸르게! 축제’ 개최

    서울 송파구시설관리공단은 오는 6월 5일 성내천 청룡2교 야외무대 일대에서 제3회 ‘성내천 맑고! 푸르게! 축제’를 개최한다고 27일 밝혔다. 이 행사는 지역사회와 환경단체, 공공기관이 함께 환경문제의 심각성을 공감하고 친환경 생활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2023년부터 시작했다. 올해 축제에는 오금동, 오륜동, 방이1·2동 주민들과 직능단체 회원 등이 참여한다. 식전 축하공연을 시작으로 참게 방류, 환경정화 활동 등이 진행된다. 또 축제 당일부터 8월까지 유채꽃 포토존도 운영된다. 황대성 송파구시설관리공단 이사장은 “축제를 3년째 이어오며 지역의 환경보호 활동이 점차 주민들의 생활 속으로 확산하고 있다”며“앞으로도 송파구가 살기 좋은 친환경 도시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성내천 물빛광장 야외무대에서는 오는 12월까지 매월 둘째·넷째주 토요일 오후 3~5시에 ‘성내천 음악에 빠지다!’ 버스킹 공연을 연다.
  • 버려진 비닐이 예술로… 기후위기 경종 울리다

    버려진 비닐이 예술로… 기후위기 경종 울리다

    멀리서 보면 빈센트 반 고흐의 ‘별이 빛나는 밤’, 산드로 보티첼리의 ‘비너스의 탄생’처럼 보이지만 자세히 보면 수만장에서 수십만장의 작은 쓰레기 사진을 모아 만든 하나의 커다란 이미지다. ‘숫자를 따라서’라 불리는 이 연작은 미국의 사진작가 크리스 조던이 쓰레기를 사진으로 찍은 다음 컴퓨터로 이어 붙여 완성했다. 각각의 캡션에는 ‘5만개의 담배 라이터. 이는 태평양 약 2.5㎢에 떠다니는 플라스틱 조각의 평균 개수를 의미한다(2010년 통계)’, ‘24만개의 비닐봉지. 이는 전 세계에서 10초마다 소비되는 비닐봉지의 평균 수량이다(2010년 통계)’라고 적혀 있다. 앞서 2019년 서울 전시에서 플라스틱을 가득 머금고 고통스럽게 죽어 가는 새의 모습을 포착해 큰 반향을 일으켰던 조던이 오는 8월 24일까지 서울 중구 충무아트센터에서 열리는 ‘2025 기후환경 사진 프로젝트(CCPP)-더 글로리어스 월드’에서 다른 방식으로 기후위기의 심각성을 알린다. 이 전시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사진을 매개로 환경 변화에 직면한 인류에게 공감과 희망의 메시지를 전한다. 조던 외에도 라그나르 악셀손(아이슬란드), 마르코 가이오티(이탈리아), 닉 하네스(벨기에)가 참여해 모두 110여점의 사진과 영상을 선보인다. 이제는 너무 익숙해져 구호만 남은 기후위기 문제를 어떻게 하면 사람들에게 잘 전달할 수 있을지 고민한 흔적이 전시에 오롯이 담겼다. 조던은 “우리의 대량소비 문화를 알려 주는 통계임에도 불구하고 어마어마한 숫자는 사람들에게 제대로 와닿지 않고 이해되지도 않는다”며 “숫자에 대한 이해가 되지 않으니 공감도 감흥도 없다. 물론 변화를 위한 동기부여도 될 수 없다”고 말했다. 이어 “‘숫자를 따라서’ 연작은 이런 연결의 부재, 공감할 수 없는 현상에 포커스를 맞추기 위해 기획됐다”고 덧붙였다. ‘랙스’라는 이름으로도 알려진 악셀손은 지난 40년 동안 아이슬란드, 시베리아, 그린란드 등 북극의 외딴 지역에서 사람, 동물, 자연을 기록해 온 다큐멘터리 사진가로, 흑백 사진을 통해 극지방의 급격한 기후변화를 조명한다. 가이오티는 매년 지구에서 가장 오염되지 않은 자연 서식지를 탐험하며 촬영을 이어 가는 작가로, 이번 전시에서는 멸종위기에 처한 야생동물의 모습을 선보인다. 하네스는 상전벽해 한 두바이의 모습을 사진에 담았다. 사막에서 스키를 타는 등의 아이러니한 풍경 속에서 현대 문명의 극단적 양면성을 보여 준다. 사진작가이기도 한 조세현 중구문화재단 사장은 “눈부시게 아름답지만 위태로운 지구의 현재를 기록하기 위해 묵묵히 렌즈를 들었을 작가들의 도전과 사명감에 경의를 표한다”며 “이번 프로젝트가 ‘기후 감수성’을 갖는 시작점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 남돌 없어도 잘나가는 걸♥…K팝 시장 주도하는 걸그룹

    남돌 없어도 잘나가는 걸♥…K팝 시장 주도하는 걸그룹

    그동안 K팝 시장은 여성 팬덤의 지지를 등에 업은 보이그룹이 이끌어 간다는 것이 일종의 정설처럼 여겨져 왔다. 하지만 최근 걸그룹의 영향력과 시장 지배력이 눈에 띄게 커지고 있다. 남자 아이돌은 음반과 공연, 여자 아이돌은 음원과 행사에서 강세를 보인다는 공식도 점차 깨지고 있다. 걸그룹 팬덤이 두터워지면서 미국 빌보드 차트에 입성하거나 해외 투어를 도는 일도 흔해졌다. ●블랙핑크 컴백… 7월부터 월드투어 올해 가요계 최대 이슈는 이른바 ‘BB’로 불리는 방탄소년단(BTS)과 블랙핑크의 완전체 컴백이다. 다음달 전원 전역을 앞둔 BTS의 향후 행보에 관심이 쏠리는 가운데 블랙핑크는 오는 7월 5~6일 경기 고양을 시작으로 새 월드투어 ‘데드라인’에 돌입한다. 이들은 미국, 영국 등의 대형 스타디움급 경기장을 돌며 10개 도시에서 18회 공연을 펼칠 예정이다. ●‘글로벌 차트’ 톱10에 걸그룹 7곡 한국음악콘텐츠협회가 운영하는 써클차트에 따르면 지난달 ‘글로벌 K팝 차트’ 톱10에는 솔로 앨범을 낸 블랙핑크 로제와 제니를 비롯해 에스파, 르세라핌, 베이비몬스터 등 걸그룹 노래가 7곡이나 차지했다. ●뉴진스·르세라핌 등 4·5세대 약진 4·5세대 걸그룹의 약진도 두드러진다. Y2K 열풍을 주도한 뉴진스가 2023년 ‘디토’로 빌보드 메인 싱글 차트 ‘핫100’에 진입한 이후 다양한 장르의 음악과 고난도 퍼포먼스를 내세운 르세라핌의 ‘이지’와 ‘크레이지’가 나란히 핫100에 진출했다. 5세대 아일릿은 ‘마그네틱’으로 K팝 사상 처음 데뷔곡으로 핫100에 진입하는 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캣츠아이, 9개월 만에 美 ‘핫100’ 입성 하이브와 미국 게펜 레코드가 협업한 글로벌 6인조 ‘캣츠아이’는 데뷔 9개월 만에 신곡 ‘날리’로 지난 17일 자 핫100에 92위로 입성했다. K팝 시스템을 접목한 해외 현지화 아이돌로서는 첫 성과다. 캣츠아이는 K팝에서 잘 시도하지 않았던 하이퍼팝 등 과감한 사운드와 파격 퍼포먼스로 미국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뉴진스와 캣츠아이는 빌보드가 주목한 ‘2025년 21세 이하 21인’ 명단에도 이름을 올렸다. ●트와이스, 월드투어 150만명 동원 일각에서는 미국 시장에서 스파이스 걸스, 데스티니스 차일드, TLC, 푸시캣 돌스 등 퍼포먼스형 현지 여성 그룹이 자취를 감추면서 K팝 걸그룹이 주목받고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데뷔 10주년을 맞는 트와이스가 미국 시장에서 성공을 거둔 것도 이와 무관하지 않다. 트와이스는 지난해 3월 미니앨범 ‘위드 유스’로 메인 앨범 차트 ‘빌보드 200’에서 1위를 차지한 데 이어 전 세계 27개 지역에서 진행된 월드투어 ‘레디 투 비’를 통해 총 150만명의 관객을 동원했다. 트와이스는 오는 7월 정규 4집을 발표하고 8월 미국의 대형 음악 축제 ‘롤라팔루자 시카고’에 헤드라이너(간판 출연자)로 출연한다. 그동안 아이돌의 수명은 전속 계약 최대 유효기간인 7년을 넘기지 못하는 경우가 많았지만 최근 장수 걸그룹은 물론 투애니원처럼 재결합하는 사례도 늘고 있다. 이 과정에서 음악적 성장과 팬덤의 다변화는 필수적이다. 트와이스의 경우 일명 ‘캔디팝’에서 벗어나 자전적 이야기를 담은 가사와 새로운 음악적 시도로 해외 팬들의 공감을 얻었다. 김윤미 대중음악평론가는 “결국 걸그룹은 여성 팬의 지지가 없으면 생명력이 길어지기 어렵다”면서 “음악적 실력이나 무대 장악력은 기본이고 팬들이 감정 이입할 수 있는 동질감을 느끼게 해 주는 것도 중요한 요소”라고 분석했다.
  • “선생님은 너무 좋은 선생님이셨습니다… 그걸 세상에 알리고 싶을 뿐입니다”

    “선생님은 너무 좋은 선생님이셨습니다… 그걸 세상에 알리고 싶을 뿐입니다”

    # 자신의 신상까지 공개하며 A교사를 추도하는 편지를 모은 최형준군 인터뷰 “제가 이 자리에 선 이유는 안타깝게 우리 곁을 떠나신 선생님께 부디 조금 더 편히 쉬시길 바라는 마음 하나 때문입니다.” 제주에서 학생 가족측의 민원에 시달리다가 숨진 A교사의 가르침을 받고 졸업한 제자 최모군(오현고 2년) 군이 26일 제주교사노조 5층에서 열린 인터뷰에서 준비해온 입장문을 읽어내려가면서 “선생님은 학생들에게 친구처럼 다가가고 언제나 학교와 학생들 위해 헌신하시던 분”이라며 “선생님의 헌신적인 삶과 가르침에 공감한 많은 졸업생들이 자발적으로 동참해 선생님을 추모하는 소중한 글들을 모으게 됐다”고 추모 편지를 쓴 배경을 설명했다. 최 군은 스승인 A교사의 비보를 듣게 된 지난 22일 친구와 후배들에게 편지를 쓰자고 제안해 하루 만에 무려 50통의 편지를 모았다. # 선생님은 선생 그 이상의 존재였고 아버지였고 친구였다… 친구와 후배들 하루 만에 50통의 편지 써최군은 “우리들의 작은 목소리가 모여 우리사회가 타인의 고통에 공감할 수 있으며 함께 위로할 수 있는 사회가 될 수 있을거라고 믿는다”며 “친구들과 후배들이 깊이 슬퍼하는 모습을 보고 이런 일이 다시는 반복되지 않기를 바랐다. 선생님의 가르침을 잊지 않겠다”고 전했다. 이어 “아무 것도 바라지 않고 우리들에게 사랑과 가르침을 아낌없이 주시던 선생님의 말씀과 모습들이 아직도 생생하다”며 “선생님이 보고 싶다. 부디 그곳에선 편히 쉬시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비보를 듣고 다리가 떨리고 눈물이 왈칵 쏟아졌다는 최 군은 “ 그 때 비가 왔는데 ‘선생님을 위해 할 수 있는게 무엇일까’하고 고민했다”며 “다행히 친구들이 선생님을 선생 그 이상의 존재, 아버지, 친구같은 분으로 기억하고 있었고 학생들 이름 하나하나 기억해주시던 분이었기에 동창들과 후배들이 너도나도 서로 글을 쓰겠다고 나서줬다”고 강조했다. #선생님은 힘들때마다 버팀목같은 존재였다…지켜주지 못해 죄송해요. 부디 그곳에선 편히 쉬시길최 군은 어렵게 인터뷰에 응한 이유에 대해 “선생님이 좋은 선생님이라는 걸 널리 알릴 수만 있다면 제 얼굴, 신상 다 공개돼도 상관없다고 생각해 용기를 내게 됐다”며 “우리는 서로에 대한 이해가 필요하다. 그 사람이 어떤 점을 힘들어하고 왜 슬퍼하는지, 어떻게 위로해야 할 지 먼저 생각하는 그런 사회가 됐으면 좋겠다”고 사회를 향해 일갈했다. 그리고 “지금 유가족, 선생님, 후배, 재학생들 뿐 아니라 졸업생들도 삶의 지장이 생길만큼 힘들어하고 있다”면서 “학생들을 위한 상담, 심리 치료를 해주길 바란다”고 제안하기도 했다. 마지막으로 최 군은 “선생님은 힘들 때마다 버팀목 같은 존재였다”고 회상한 뒤 “선생님이 그렇게 힘들어할 지 생각지도 못했다. 졸업해서 찾아갔더니 입시 끝나고 다시 찾아오라며 토닥여주던 모습을 잊을 수 없다”면서 “선생님을 지켜주지 못해 죄송하다. 부디 그곳에서는 아무 걱정없이 편히 쉬세요”라며 끝을 맺었다. #이보미 교사노조연맹위원장 “개인번호 노출된 것이 이번 사태의 결정적 원인”… 민원체계 일원화를이어 이어진 이보미 교사노조연맹위원장과의 인터뷰에서 그는 “2023년 서이초교사 사망사건 이후 ‘학교 현장이 변했는가’묻는 질문에 많은 교사들이 “변한 게 없다”고 답했다”면서 “어떻게 해야 학교현장이 바뀔 수 있는지 대해 근본적인 답도 못 내놓고 있을 정도 교사들이 무기력 상태에 빠져 있다”고 학교의 현주소를 짚어냈다. 특히 이번 A교사의 사건은 “개인번호가 노출된 것이 결정적 원인이었다”고 지적한 뒤 “초등학교 대부분은 선생들에게 어플이나 업무폰 시스템이 도입되고 제도적으로 예산지원이 들어가 학교 예산으로 선생들의 번호가 노출되지 않게 메신저 형태 어플이 설치가 되고 있다”면서 “그럼에도 모든 민원의 최종 책임자는 교사일 수 밖에 없다”고 꼬집었다. 그는 “개인정보가 노출되는 순간 학부모와 24시간 연결된다고 봐야 한다”면서 “서이초 교사사망사건 이후 초등학교에서는 개인정보에 대한 인식이 높아졌지만 중고등학교는 학생들의 단톡방과 원만한 소통을 위해 업무적인 소통이 개인번호로 이뤄지는 게 안타깝다”고 전했다. 이어 “이번 사건을 계기로 전수조사가 필요하고 학교 민원대응체계의 일원화가 필요하다”고 전제한 그는 “무리한 요구들이 반복될 때 교사 개인이 혼자 감당하는 구조인데 학교에서 민원을 종결할 수 있게 권한을 줘야 한다. 민원이 해결될 때까지 교사 한사람에게 감당하라는 것은 사회적인 폭력”이라고 비판했다. # “민원이 해결될 때까지 교사 한사람에게 감당하라는 것은 사회적 폭력이다”특히 “교사들은 악성민원에 대해 아무런 보호장치가 없다”면서 “교사들은 소송을 당하면 모든 송사가 너무 괴롭고 힘들어서 모든 것을 만들어내지 않는 것만이 최선의 예방이어서 위축될 수 밖에 없고 학부모에게 ‘죄송하다’, ‘우리가 잘못했다’는 말만 반복해야 한다”고 끝내 눈물을 글썽였다. 심지어 “교사들 대부분은 학교 민원대응팀에 대해 10%만 이해하고 있다”면서 “대응팀은 민원을 접수했다고 전달만 하고 그 이상 조치는 없을만큼 무책임하다. 서이초교사 사망사건 이후에도 아직도, 여전히, 오롯이 교사 홀로 담당해야 할 몫일 뿐”이라고 토로했다. 교사노동조합연맹(교사노조)은 지난 8∼16일 전국 교사 4068명에게 ‘학교 민원시스템 개선을 위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46.8%는 최근 1년 이내 악성 민원으로 인한 교육활동 침해 경험이 있다고 답했다. 악성 민원이 가장 많이 발생한 경로(중복응답 가능)로 교사들은 ‘교사 개인 휴대전화 및 온라인 소통앱’(84.0%)를 꼽았다. 한편 이날 인터뷰의 자리를 마련한 제주교사노조 한정우 위원장은 “교사에게 교권은 주지 않은 채 사명감만으로 버티기를 강요하는 현실은 이제 바뀌어야 한다”면서 “교사를 지키는 일은 교육계만의 과제가 아니다. 사회 전체가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 “건강 위해 ‘이 음료’만 마셨는데”…난임 원인일 수도

    “건강 위해 ‘이 음료’만 마셨는데”…난임 원인일 수도

    제로 음료 등 무설탕 제품에 흔히 사용되는 인공 감미료 ‘수크랄로스(Sucralose)’가 남성 생식 기능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됐다. 지난 16일 국제 학술지 환경보건 전망(EHP·journal Environmental Health Perspectives)에는 ‘수크랄로스 노출과 그것이 고환 손상 및 남성 불임에 미치는 영향’이라는 제목의 연구 논문이 게재됐다. 이 연구를 진행한 대만 타이베이 의학 대학교 연구팀은 수크랄로스가 남성 생식 건강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기 위해 수컷 쥐를 이용한 동물 실험을 진행했다. 연구팀은 수컷 쥐들을 4개 실험 그룹에 무작위로 배정한 후 8주간 각각 하루 1.5㎎/㎏, 15㎎/㎏, 45㎎/㎏, 90㎎/㎏의 수크랄로스를 투여한 후 분석했다. 분석 결과 수크랄로스를 지속적으로 섭취하는 것은 산화 스트레스를 유발하고 DNA 손상을 초래했다. 또 세포의 자가 소화 과정인 자가 포식(오토파지·autophagy)을 방해해서 결국 정자 생존율 감소, 고환 변형 및 스테로이드 생성 억제 등 남성 생식 기능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결과를 두고 연구팀은 “수크랄로스가 남성 생식 생리에 미치는 악영향에 관한 새로운 통찰”이라고 평가했다. 또한 “수크랄로스의 환경적 지속성과 폐수 시스템을 통한 잠재적 누출은 공중 보건과 생태 안전성 등에도 광범위하게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수크랄로스는 하수 처리 과정에서 제거되지 않아, 수생 생태계에 악영향을 끼칠 수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연구팀은 다만 이 연구는 쥐를 대상으로 실험했으며, 대상에게 투여한 수크랄로스의 양이 인간이 실제로 섭취한 양보다 훨씬 많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미국 식품의약청(FAD)은 수크랄로스의 일일섭취허용량(ADI)을 체중 1㎏당 5㎎으로 권고하고 있다. 유럽식품안전청(EFSA)은 1㎏당 15㎎으로 설정했다. 일반적으로 제로 음료 1ℓ에는 0~150㎎의 수크랄로스가 함유된 것으로 알려졌다. 따라서 체중이 60㎏인 성인이 리터 당 150㎎의 수크랄로스가 함유된 제로 음료를 마신다고 가정하면, 유럽 기준으로 하루에 6ℓ를 마셔야 수크랄로스 ADI를 채울 수 있다. “수크랄로스 섭취, 설탕보다 식욕 높여” 연구도앞서 지난 3월에는 수크랄로스가 식욕을 높인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된 바 있다. 국제학술지 ‘네이처 메타볼리즘’에 발표된 연구에 따르면 수크랄로스를 섭취했을 때 물이나 설탕물을 섭취했을 때보다 뇌의 시상하부로 향하는 혈류량이 늘어났다. 시상하부는 우리 뇌에서 식욕을 관장하는 중추다. 이어 시상하부와 자극, 동기와 관련된 뇌 부위 간의 기능적 연결성이 증가했다는 사실도 관찰됐다. 연구를 이끈 캐서린 페이지 미국 남캘리포니아대 의대 교수는 “수크랄로스 섭취가 식욕 증가와 실제 음식을 섭취하는 행위로 이어질 수 있음을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실험 참가자들은 수크랄로스를 섭취했을 때 설탕물을 섭취했을 때보다 더 식욕을 많이 느꼈다. 페이지 교수는 “설탕을 섭취했을 때 우리 몸은 호르몬 변화를 통해 뇌에 칼로리를 섭취했다는 사실을 전한다”면서 “수크랄로스의 경우 단맛을 통해 뇌에 칼로리를 섭취했다는 거짓 정보를 전하면서 호르몬이 전하는 정보와 뇌에서 느끼는 정보 사이의 불일치를 부른다”고 설명했다. 이어 “특히 여성이나 비만 환자, 인슐린 분비에 문제가 있는 이들은 식욕 조절 기능이 방해 받을 가능성이 더 높다”고 주의를 당부했다. 한편 전 세계 인공감미료 시장은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 포천 비즈니스 인사이트는 지난 2021년 75억 달러(약 10조 7400억원) 규모였던 인공감미료 시장이 오는 2029년에는 128억 달러(약 18조 3296억원)에 달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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