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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혜영 서울시의원 “서울미래유산 관리 부실 지정만 해놓고 관리는 나몰라라 하나”

    김혜영 서울시의원 “서울미래유산 관리 부실 지정만 해놓고 관리는 나몰라라 하나”

    서울시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김혜영 의원(국민의힘·광진4)은 지난 2월 27일 개최된 제328회 서울시의회 임시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업무보고에서, 서울시 문화본부를 상대로 서울미래유산의 관리 실태가 부실하다는 점을 지적하면서 보다 정교한 관리체계를 마련할 것을 주문했다. 현재 서울시는 문화유산으로 지정 혹은 등록되지 않은 서울의 근현대 문화유산 중 미래세대에 전달할 만한 가치가 있는 유·무형의 모든 것으로, 서울 사람들이 근현대를 살아오면서 함께 만들어온 공통의 기억 또는 감성으로 미래세대에 전할 100년 후의 보물을 준비한다는 의미에서 서울미래유산을 선정, 발표하고 있다. 이날 김 의원은 서울미래유산 사업 주무부서인 서울시 문화본부를 상대로 “서울미래유산 선정 제도의 취지에 대해서는 공감하는 측면은 있으나 미래세대에 전할 100년 후의 보물이라는 거창한 슬로건과는 달리 실제로 서울시 차원에서 서울미래유산 관리 및 보존을 위해 무엇을 하고 있는지에 대해서는 다소 아쉬운 측면이 있다”고 발언했다. 이어 “현재 499건의 서울미래유산이 등록된 것으로 확인되고 있고 앞으로도 더 늘어날 것으로 추정되는데, 미래유산의 등록 건수를 늘리는 쪽에만 집착할 것이 아니라 이미 선정된 미래유산을 어떻게 효율적으로 보존하고 관리할 것인지가 더 중요하다”라며 “문화본부가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2020년부터 2023년까지 서울미래유산으로 선정된 유산 중 서울미래유산 선정이 취소된 경우가 24건에 달했던 것으로 드러났는데 이중 국가유산 등록으로 인해 취소된 경우는 6건에 불과했고 나머지는 멸실, 폐업 등 영업이 곤란해서 유산 자체를 정상적으로 유지하기 힘들어 취소된 것으로 파악됐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미래세대에 전할 100년 후의 보물일 만큼 역사적 가치가 있는 유산이라면 소유주에게 보존 책임이 있다고 방관할 것이 아니라 서울시 차원에서 가능한 계속해서 보존될 수 있도록 지원 대책을 마련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김 의원은 “현재도 음식점 등으로 영업 중인 미래유산의 경우 언제라도 경영악화 등의 이유로 인해 폐업할 가능성이 있다”라며 “추후에도 역사적 가치가 높은 미래유산이지만 폐업 등으로 유지 보존이 곤란하게 되는 경우가 발생한다면 서울시 차원에서 해당 유산 소유자로부터 소유권을 양도받을 수 있도록 조치하는 등 현행보다 보다 정교한 미래유산 관리 체계를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주문하면서 질의를 마쳤다.
  • 박명숙·이혜원 경기도의원, 단월면 향소교 일대 교통정체 해소 위해 현장점검

    박명숙·이혜원 경기도의원, 단월면 향소교 일대 교통정체 해소 위해 현장점검

    경기도의회 박명숙 의원(국민의힘, 양평1)과 이혜원 의원(국민의힘, 양평2)은 지난 21일 단월면 덕수리 향소교 일대를 찾아 교통 정체 실태를 점검하고 해법 마련에 나섰다. 이번 방문은 지난 12일 경기도의회 양평상담소에서 열린 정담회의 후속 조치이다. 당시 지역 주민들은 지방도 341번에서 향소교를 지나 국지도 70호선으로 이어지는 구간, 특히 명성리 방향 좌회전 신호 대기로 상습 정체가 발생한다며 개선을 요구했다. 향소교는 2005년 위험도로 개선공사로 재정비되어 사고의 위험성은 줄었으나, 인근 휴양시설과 나들이객 증가로 인해 교통량이 급증하면서 정체가 심화되고 있다. 특히 2025년 하반기 개장을 앞둔 파크 골프장과 풋살장 등 체육시설의 영향으로 평일에도 차량 흐름이 원활하지 않을 것으로 예상돼 근본적인 대책 마련이 시급한 실정이다. 현장을 둘러본 이혜원 의원은 “이 일대 교통 문제는 주민의 일상과 안전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으므로 신속한 설계와 함께 단기·장기적 대안을 병행해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같이 현장을 찾은 박명숙 의원도 “예산과 행정상의 문제로 양평군 단독으로 해결이 어려운 만큼 경기도와 시·군이 협력해 실현 가능한 인프라 개선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현장에서는 단기적으로는 신호체계 조정을 통한 차량 흐름을 개선하고, 장기적으로는 좌회전 차선 확보를 위한 향소교 일부 구간 확장 공사 등이 대안으로 제시됐다. 이에 대해 양평군은 단기적으로 신호체계 조정과 지장물 제거를 통해 시인성을 확보하고, 장기적으로는 향소교 확장 설계를 조속히 진행해 교통 흐름 개선에 나서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현장을 방문한 경기도 관계자 역시 문제에 대해 깊이 공감을 하며, 해결방안 마련에 적극 노력하겠다는 입장을 전했다. 박명숙·이혜원 의원은 양평군의 조속한 해결 의지에 환영의 뜻을 나타냈으며, 경기도에는 예산이 신속히 수립돼 공사가 차질 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했다. 이날 현장 점검에는 경기도의회 박명숙 의원과 이혜원 의원을 비롯해 경기도 도로정책과, 양평군 도로과, 단월면사무소 관계자, 그리고 민원인 등이 참석하여 교통 정체 해소를 위한 방안을 논의했다.
  • ‘개그맨→사장님’ 한민관, ‘억’ 소리 나는 月매출 비결

    ‘개그맨→사장님’ 한민관, ‘억’ 소리 나는 月매출 비결

    개그맨 한민관이 햄버거 가게를 운영하며 월 매출 1억원을 올린다고 전했다. 지난 23일 KBS2 예능 프로그램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에는 방송인 박명수와 야구선수 출신 김병현이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햄버거 가게를 운영하는 김병현은 박명수와 함께 요식업 조언을 얻기 위해 한민관을 찾아갔다. 한민관이 운영하는 햄버거 가게를 방문한 박명수가 “하루 매출이 얼마냐”고 묻자 한민관은 “현재 월 매출은 1억원 가까이 된다. 하루 최소 주문량이 150~250건이다”라고 답했다. 이어 한민관은 “대한민국에서 햄버거 프랜차이즈를 하려면 이미 자리 잡은 햄버거 가게들이 있기 때문에 차별점을 가져야 했다”라며 “가격 경쟁에서 밀리지 말자는 생각이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경기도 안 좋으니 손님들이 마음 놓고 먹게 하자’고 생각했다”라며 “1년 365일 햄버거 하나를 사면 하나 더 준다”고 전했다 김병현이 “남는 게 있냐”고 묻자 한민관은 “매장 열기 전에 햄버거 패티를 만드는 설비를 완비했다. 자재비를 많이 줄여야 했다”고 답했다. 한민관은 사업에 실패했던 사연도 전했다. 한민관은 “막창으로 사업을 한 번 실패했다. 잘 모르고 사업을 시작했다. 당시 가게 월세가 1천 2백만원이었다”라며 “1인분에 1만 2천원이었는데 이 금액이 비쌌던 것이다. 대학가라는 것을 고려하지 못했다”고 전했다. 한민관이 “사업 실패로 1억 4천만원을 잃었다”고 말하자 김병현은 “와 선방했네. 나는 3년 안 돼서 2억을 잃었다”고 이야기했다. 그러자 한민관은 “나는 2년에 1억 4천을 잃었다. 비슷비슷한 것이다”라며 서로 공감대를 형성했다. 2006년 KBS 21기 공채 개그맨에 합격한 한민관은 KBS2 예능 프로그램 ‘개그 콘서트’, ‘남자의 자격’, ‘1박 2일’ 등에 출연하며 이름을 알렸다. “스타가 되고 싶으면 연락해”라는 유행어를 남기기도 했다.
  • 강동길 서울시의원, 내부순환도로(길음역~월곡역) 하부 야간경관 개선 정책간담회 개최

    강동길 서울시의원, 내부순환도로(길음역~월곡역) 하부 야간경관 개선 정책간담회 개최

    서울시의회 도시안전건설위원회 위원장을 맡고 있는 강동길 의원(성북3, 더불어민주당)은 지난 21일서울시의회 의원회관 4층에서 서울시 재난안전실(도로시설과)과 함께 ‘내부순환도로(길음역~월곡역) 하부 야간경관 개선 정책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정책간담회는 성북구를 관통하는 내부순환도로의 길음역에서 월곡역 구간까지의 하부 공간을 대상으로 야간경관 개선과 공간 활용방안 모색을 위해 마련된 자리며, 시 관계자들과 사전에 합동으로 이루어진 현장점검 결과를 토대로 향후 개선계획 수립 및 절차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가 이뤄졌다. 강 의원은 현재 이 구간의 고가도로 하부가 노후화로 인해 미관을 해치는 문제도 있지만 무엇보다 야간에 너무 침침하고 어두워서 횡단보도나 보행로를 통행하는 주민들이 많은 불편과 불안을 호소하고 있고 낮에도 으슥한 밤길을 걷는 불안감마저 주고 있다며, 주민들의 불편과 불안을 해소하기 위해 서울시의 조속한 야간경관 개선 사업 추진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에 서울시 재난안전실(도로시설과)은 강 의원의 개선 필요성에 적극 공감하면서 사업 계획을 조속히 마련해 내년 2월 준공을 목표로 최대한 빠르게 사업을 추진해 보겠다는 강한 의지를 표명했다. 이날 간담회 논의 과정에서 길음 환승주차장 앞이나 종암 사거리, 월곡역 삼거리 등 주민들의 통행이 많고 경관 개선이 시급한 구역부터 우선하여 시범적으로 LED 경관조명을 설치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데 의견이 모아졌고 이후 단계적으로 사업을 확대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정책간담회를 마무리하면서 강 의원은 “지금의 어둡고 침침한 내부순환로(길음역~월곡역) 하부 공간이 디자인을 담은 LED 경관조명을 통해 밝고 아름다운 공간으로 재탄생할 경우, 주민들의 걷고 싶은 거리로 변모되어 이 지역 도시경쟁력이 크게 제고될 것”이라며 큰 기대감을 나타냈다.
  • K팝, K콘텐츠, K뷰티, K푸드… 그보다 먼저 ‘K정치’가 있었다[윤태곤의 판]

    K팝, K콘텐츠, K뷰티, K푸드… 그보다 먼저 ‘K정치’가 있었다[윤태곤의 판]

    美 압박·회유 등 한국의 능동적 외교 ‘K정치의 시발점’ 된 코리아게이트경제 부상·88올림픽 통해 질적 도약YS·DJ 거치며 도덕적 권위도 장착盧정부서 진화한 온라인 대중 참여정치 역동성과 함께 불안정성 키워 尹계엄 이후 혼란조차 선도성 담아 NYT, 한국인 유튜브 의존성 지적지난해 12월 3일 비상계엄부터 현재까지 한국 정치에 대한 외신과 해외 언론의 관심이 매우 뜨겁다. 노무현 전 대통령 탄핵소추나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소추·인용 때도 외신 보도가 많았지만 양과 질 모두에서 지금이 압도적이다. 특히 과거와 다른 점은 레딧 같은 온라인 커뮤니티, 틱톡이나 엑스(X·옛 트위터) 같은 소셜미디어(SNS), 주요 해외 언론 사이트나 유튜브 콘텐츠의 댓글 등으로 나타나는 일반 대중들의 관심과 반응이다. 구체적 통계를 찾긴 어렵지만 노무현, 박근혜 전 대통령 시절에는 중국과 일본 등 주변국 시민들의 관심이 압도적이었다. 동북아 바깥 나라 시민들과 이들의 한국 정치와 사회에 대한 지식과 이해도, 관심도의 차이가 컸다. 그런데 지금은 유럽, 남아메리카, 동남아, 중동의 젊은이들이 한국 영화나 드라마 같은 K콘텐츠를 다루는 인터넷 커뮤니티나 K팝 아티스트 팬 인스타그램 혹은 K뷰티 화장품 사용법을 알려 주거나 K푸드 먹방을 내보내는 유튜브 댓글 창에서 한국 정치에 대해 토론하고 있다. 낯 뜨겁기도 하면서 묘한 ‘국뽕’도 차오르는 장면들이다. 경제발전과 민주주의 양 측면에서 세계 최상위권의 선진국으로 평가받는 나라의 정치가 몇 달 동안이나 출렁거리고 있으니 주목받을 만한 일인 것은 분명하다. 그래서 세계 속의 K시리즈 끄트머리에 슬그머니 붙어버린 ‘K정치’를 살펴볼 필요가 있을 것 같다. 물론 K정치나 한국 정치나 실체는 같지만 한국 밖에서 소비하고 반응하며 그 일부를 수용하거나 영향을 받기도 하는 한국 정치를 ‘K정치’라 할 수 있을 것이다. ●美에 한국 국력을 투사한 K정치 K정치의 맨 위로 거슬러 올라가면 타임지 표지를 두 번이나 장식한 이승만 전 대통령을 만나게 된다. 20세기 초 미국 프린스턴대에서 박사 학위를 받은 미국통으로 공산주의와 맞서고 한미 상호방위조약을 이끌어 낸 인물이지만 미국 정부와는 거칠게 충돌하며 불화했던 인물, 미국 지식인 사회나 언론과 직접 소통하며 미 정부에 대한 압박까지 시도했던 카리스마적 독재자의 입체적 면모는 당시에도 국제적 주목을 받았다. 우크라이나 젤렌스키 대통령과 이 전 대통령을 겹쳐 보는 시각도 있으니 한국 정치뿐 아니라 K정치의 시원이라 할 만하다. 그다음은 박정희 전 대통령이다. 쿠데타, 장기 집권, 북한과의 체제 경쟁, 눈부신 경제성장과 산업화의 존재감은 이 전 대통령보다 더 크다. 지난 1999년 타임지는 아시아의 20세기 인물 20인을 선정했는데 마오쩌둥, 쑨원, 간디, 호찌민 등과 더불어 박정희 전 대통령이 한반도 출신으로는 유일하게 포함됐다. 경제적 무능력 상태에 있던 나라를 산업 강국으로 키운 것이 선정 이유였다. 흥미로운 것은 이승만처럼 박정희도 재임 시에 북한과 맞서면서 미국과 불화했다는 점이다. 박 전 대통령의 지시로 대한민국 중앙정보부가 박동선 등을 통해 미국 정치인들에게 뇌물을 건네 친한 분위기를 조성하려 한 스캔들이 워싱턴포스트와 뉴욕타임스에 대문짝만 하게 폭로되고 미 의회 청문회에 김형욱 전 중앙정보부장이 출석해 박정희를 맹비난한 것은 K정치의 중요한 챕터다. 이 전 대통령 때는 군사, 경제 양면에서 신생 대한민국과 이승만 정부에 대한 미국의 원조와 지원을 끌어내는 것이 갈등의 시작이자 끝이었고 북한에 우리나라가 먹히면 당신들에게도 손해라는 자해적 압박이 주된 전략이었지만 박 전 대통령 때부터 양상이 상당히 달라졌다. 일본과의 국교 정상화나 베트남전 파병이라는 외교·군사적 레버리지를 미국에 사용했다. 코리아게이트 역시 한국 정부가 통일교 조직, 재미교포 등 미국 주류 사회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인적 네트워크를 활용해 거액을 들여 미국 정치인들을 설득, 회유, 매수한 사건이다. 도덕성을 떼놓고 본다면 소프트파워와 하드파워 양면에서 신장된 국력을 미국에 투사한 K정치의 능동적 면모의 시발점이 된다. 전두환 전 대통령 쪽은 경제성장과 단임제를 치적으로 내세우지만 K정치의 관점에서 보자면 5공화국은 12·12, 5·18, 대규모 시위와 진압으로 요약된다. 물론 그 이전의 폭압적 인권 탄 압에 비해 5공 시절에 대한 주목도와 ‘인지도’가 높은 것은 1980년대 한국의 위상, 경제력이 더 높아진 것과 연결된다. 한국의 지정학적 위치나 냉전의 첨병으로서의 효용뿐 아니라 중진국 국민이 된 한국인 한 명 한 명의 값어치가 5공 시절에 많이 올라갔다. ●냉전 종식의 신호탄 된 88올림픽 K정치가 외교관과 군인 그리고 정보원, 국제정치·외교안보 전문가, 기자와 인권운동가라는 소비층을 벗어나기 시작한 분수령은 88올림픽이라 할 수 있다. 권위주의 세력과 민주 세력의 타협을 통한 직선제 실시, 평화적 정권 이양(정권교체는 아니지만), 사회의 전반적 민주화 직후 개최된 서울올림픽은 진영적 보이콧으로 반쪽짜리 신세였던 1980년 모스크바올림픽, 1984년 로스앤젤레스올림픽과 달리 말 그대로 세계의 축제였다. 한반도에 국한해서 보자면 남북 체제 경쟁의 종말, 글로벌한 관점에서 보자면 냉전 종식의 신호탄이었다. 서울올림픽은 ‘소련’이라는 나라가 참가한 마지막 올림픽이기도 하다. 인권을 탄압하는 권위주의 국가에 대한 유무형의 규제, 체제 경쟁의 상대 선수에 대한 사회주의권의 배제와 냉대라는 족쇄를 떼내고 경제력이라는 엔진을 장착한 K정치는 질적으로 도약하기 시작했다. 미국과 서구에서는 자유 진영의 똘똘하고 자랑스러운 막내 취급을 받았고 동구권에서는 기존 선진국처럼 젠체하지 않는 신흥 부자 대우를 받았으며 아시아에서는 일본과 달리 국제적 원죄도 없는 ‘워너비’의 자리를 차지했다. 민주주의 리더들이 차례로 대통령 자리에 오른 문민정부, 국민의 정부 시대가 되면서 K정치에는 도덕적 권위까지 장착됐다. 여야 갈등, 정치적 부패 등이 상존했지만 후진국형 국가 폭력이나 야당에 대한 정부의 일방적 우위 등은 사라졌다. YS 때부터 한국 대통령은 각종 인권상도 받는 존재가 됐고 노벨상 수상자인 DJ는 국제 정치무대에서 ‘구루’ 같은 존재였다. 당시 미국과 유럽의 정치인들 사이에선 “‘넬슨 만델라와 김대중을 존경한다’ 정도는 말해야 트렌드에 뒤지지 않는다”는 이야기가 돌 정도였다. 이 시기에 국제통화기금(IMF) 구제금융 사태라는 타격이 있었지만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가입, 중국과의 수교, 남북 화해 모드, 일본 문화 개방, 반복적인 평화적 정권교체, 여소야대 정치 구도의 수용 등의 징검다리를 건너면서 K정치는 선진국형 보편성을 획득해 나갔다. ●2002년부터는 세계 정치 트렌드 선도 21세기에 들어서면서 K정치는 선진성과는 완전히 다른 의미의 선도성을 갖추기 시작했다. 정치의 새로운 트렌드들이 한국에서 시작됐고 전통적 선진국들이 한국의 뒤를 따르고 흉내 냈다. 2003년 2월 24일 영국의 권위지 ‘가디언’은 ‘세계 최초의 인터넷 대통령 로그온하다’(World’s first internet president logs on)라는 제목의 서울발 기사를 실었다. HTML로 구현된 웹사이트 코드를 이해하는 세계 최초의 대통령이라고 노무현 전 대통령을 소개하면서 그의 취임과 더불어 한국이 지구상에서 가장 발전된 온라인 민주주의 국가임을 주장할 수 있게 됐다고 보도했다. “웨보크라시(webocracy: 웹민주주의)의 등장은 이미 한국을 활기가 넘치지만 예측할 수 없는 변화의 나라로 만들었다”는 기사 속 문장은 지금까지도 효용이 지속되고 있다. 당시 ‘가디언’은 (2003년 당시) 영국에서는 5%에 불과한 일반 가정의 초고속통신망 보급률이 한국은 70%에 달한다고 전달하면서 온라인을 통한 대선 캠페인과 ‘노사모’ 조직, 온라인 신문 오마이뉴스, 여중생 두 명이 사망한 미군 장갑차 사고로 촉발된 촛불 반미시위 등을 웨보크라시의 실제 예로 소개했다. 전통적 정치 선진국은 물론이고 3세계에서도 정당 활동가와 선거 컨설턴트, 사회운동가들이 한국을 주목하고 따라 배우기 시작했다. 온라인을 통한 대중의 자발적 참여라는 한국형 정치운동이 세계로 퍼져나갔다. 미국의 진보적 정치운동인 무브온과 커피파티, 보수적 정치운동 티파티가 그 열매들이다. K팝보다 K정치의 ‘성취’가 오히려 더 빨랐던 셈이다. 온라인을 기반으로 한 소액 정치후원금 모금, 정치 리더 팬클럽, 정치 팟캐스트, 거대한 규모의 비폭력 촛불시위 등도 참여정부를 기점으로 전 세계에서 가장 빨리 진화한 한국형 웨보크라시, K정치의 산물들이다. ●편 가르기·선동 등 그림자도 짙어져 하지만 그 그림자도 점점 짙어졌다. 대중들이 강고한 정치 기득권을 길들이면서 정당정치의 구심력이 약해졌고 직접 민주주의라는 가치 아래서 대의제가 훼손됐다. 정치적 역동성의 다른 이름은 불안정성이다. 정권 교체는 곧 청산주의적 리셋을 의미하게 됐다. 상대 진영에 대한 악마화, 편 가르기와 선동, 특정 개인을 중심으로 한 결집, 유튜브 의존이 정치의 중심축으로 자리잡았다. 이런 면에서 보면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야말로 K정치의 가장 충실한 제자다. 윤석열 대통령의 계엄과 그 이후의 혼란조차도 K정치의 특성과 특유의 선도성을 담고 있다. 이 나라에서 가장 고급 정보를 접하는 대통령이 참모들이나 정보기관의 보고나 주류 언론의 보도를 불신하면서 유튜브에 심취하고 유튜버가 전파하는 부정선거론에 공감해 계엄을 선포했다는 것 아닌가? 뉴욕타임스는 지난 1월 ‘공포와 음모론이 한국의 정치적 위기를 부추긴 방식’이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윤 대통령과 한국인들의 유튜브 의존성을 분석하며 계엄과 유튜브의 상관관계를 지적했다. 노벨문학상의 한강과 오징어게임2, 블랙핑크 같은 소프트파워에서부터 반도체와 방산, 조선업 같은 하드파워까지 K시리즈의 위상은 점점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K정치도 주목도와 영향력만큼은 뒤처지지 않는다. 그런데 다른 K와 달리 지금은 워너비가 아니라 반면교사다. 윤태곤 공공전략컨설턴트
  • 코번트리·유승민 남다른 인연…전북 2036년 하계 유치에 ‘+α’

    코번트리·유승민 남다른 인연…전북 2036년 하계 유치에 ‘+α’

    2004년 아테네서 수영·탁구 金선수위원 같이… 하얼빈 조우도유 회장 “큰 변화 가져 올 것” 기대 유승민(43) 대한체육회 회장이 여성으로, 아프리카 출신으로 사상 처음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수장을 맡게 된 커스티 코번트리(42·짐바브웨) IOC 위원장 당선인을 높이 평가하며 상호협력 기대감을 내비쳤다. 23일 체육회에 따르면 유 회장은 지난 21일 오전 제10대 IOC 위원장 선거 결과가 나오자마자 코번트리 당선인에게 축하 메시지를 보냈다. 유 회장은 “코번트리 당선인은 누구보다도 선수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며, 공정하고 다양하고 포용적인 스포츠 문화를 만들어왔다. 앞으로도 IOC가 세계 스포츠 발전을 이끌어가는 데 큰 역할을 해주리라 믿는다”고 밝혔다. 올림픽에서 금메달 2개와 은메달 4개, 동메달 1개를 따낸 ‘짐바브웨 스포츠 영웅’ 코번트리 당선인은 IOC 선수위원으로 스포츠 행정에 발을 내디뎠고, 짐바브웨 청소년문화체육부장관을 역임했으며 IOC 집행위원 신분으로 제144회 총회에서 진행된 위원장 선거에 출마해 1차 투표에서 과반 득표(97표 중 49표), 당선을 확정하는 파란을 일으켰다. 유 회장과 코번트리 당선인은 인연이 남다르다. 2004 아테네올림픽에 나란히 출전해 각각 탁구 남자 단식과 수영 여자 배영 200m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으며 2016년부터 4년간 IOC 선수위원으로 함께 활동하기도 했다. 유 회장은 지난 2월 하얼빈 동계아시안게임 현장을 찾은 코번트리 당선인과 30분가량 이야기를 나누며 공감대를 형성하기도 했다. 40대 초반인 데다 여성 리더십을 존중하는 점도 닮았다. 코번트리 당선인과의 우호적인 관계는 유 회장이 국가올림픽위원회(NOC) 대표 자격으로 IOC 집행위원회에 입성하는 것은 물론, 전북의 2036 하계 올림픽 유치에도 긍정적인 요소로 작용할 전망이다. 체육회는 “코번트리 당선인은 양성평등, 선수 중심 의사 결정, 차세대 리더십 육성 등에서 의미 있는 성과를 냈다”면서 “체육회에서도 양성평등 실현, 선수 중심 정책 강화에 매진하는 등 IOC와 지속해서 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 美상무장관 만난 안덕근 “상호관세 피하기 어렵다”

    美상무장관 만난 안덕근 “상호관세 피하기 어렵다”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다음달 2일로 예고된 미국의 ‘상호관세’ 발표와 관련해 “한국이 피해 가기란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이며 우리에 대한 우호적인 대우를 재차 미국 측에 요청했다”고 밝혔다. 자동차, 반도체 등 주요 개별 품목에 대한 미국의 관세 부과 일정에 대해선 “다음달 2일 상호관세 부과와 함께 여러 가지 품목에 대한 관세가 나올 것 같다”고 말했다. 지난 21일(현지시간) 워싱턴DC에서 하워드 러트닉 상무장관을 3주 만에 다시 만난 안 장관은 이날 특파원단 간담회에서 “면담에서 상호관세 조치 계획을 면밀히 파악하고 첨단산업 분야에서 양국 간 산업 생태계 조성 등 긴밀한 연계성을 강조했다”면서도 “미 주요 인사들의 관세 강경 발언들이 이어지는 가운데 대부분의 국가가 관세 대상에서 벗어나기란 쉽지 않아 보인다”고 내다봤다. 이날 간담회에서 미국의 상호관세 책정 시 고려 사항인 비관세장벽과 관련해 고위 당국자는 “문제가 해소된 부분에 대해서는 적극적으로 (미국의) 이해를 넓히고 있는 과정”이라고 전했다. 스콧 베선트 재무장관의 ‘더티 15’ 국가 발언에 대해 이 당국자는 “관세 실무 담당은 상무부”라면서 “사실 상무부도 거기에 대해 무슨 내용인지 구체적으로 설명을 못 하는 부분이 있다”고 했다. 안 장관은 23일 귀국 후 인천국제공항에서 기자들과 만나 다음달 2일 미국이 상호관세와 함께 자동차, 반도체 등 개별 품목 관세도 발표할 것으로 전망하면서 “정부는 모든 시나리오에 대비해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미 의회 연설에서 “한국의 평균 관세가 미국보다 4배 높다”고 잘못 발언한 데 대해 안 장관은 “(미국 측의) 인식이 상당 부분 개선됐다”고 전했다. 크리스 라이트 에너지부 장관과의 면담에 대해선 “민감국가 문제를 속히 해결해야 한다는 양국 공감대를 형성했다. 실무협의에 바로 착수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1일 백악관 언론 문답에서 상호관세에 예외가 있을 수 있음을 재차 시사했다. 그는 “유연성은 중요한 단어”라며 “상호관세에 유연성이 있을 것이나 기본적으론 상호주의”라고 밝혔다. 주요 무역적자 상대국에 상호관세를 부과하되 품목이나 관세율은 상대국 또는 산업계 협상을 통해 유연성을 발휘하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 트럼프 막 나가더니…한중일 뭉쳤다 “셋은 모든 게 완벽”

    트럼프 막 나가더니…한중일 뭉쳤다 “셋은 모든 게 완벽”

    한중일 외교 수장들이 1년 4개월 만에 만나 ‘한반도 평화가 3국의 공동 이익’이라는 데 뜻을 모았다. 미국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 출범 이후 각종 불확실성이 범람하면서 3국의 협력이 가속화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조태열 외교부 장관은 지난 22일 일본 도쿄 외무성 이쿠라공관에서 왕이 중국 공산당 중앙외사판공실 주임(외교부장 겸임), 이와야 다케시 일본 외무상을 만나 ‘제11차 한중일 외교장관회의’를 열고 협력 방향 및 지역 정세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이번 한중일 외교장관 회의는 2023년 11월 부산에서 열린 이후 처음이다. 조 장관은 회의 이후 공동 기자회견에서 “한중일은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의 유지가 3국의 공동 이익이자 책임임을 확인했다”며 “북핵 문제와 한반도 평화 안정에 영향을 받는 3국의 소통이 계속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번 회의에서 3국은 지난해 5월 열린 3국 정상회의 합의 사항을 토대로 각종 교류 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조 장관은 “3국이 상호 신뢰를 바탕으로 협력할 때 보다 평화롭고 번영하는 미래를 만들고 과거의 상처도 치유될 수 있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조 장관이 “셋으로 된 모든 것은 완벽하다”는 라틴어 격언을 인용해 협력의 중요성을 강조하자 두 장관이 고개를 끄덕이며 화답하는 모습도 포착됐다. 이번 회의 기간에 양국 간 교류 의지도 다졌다. 지난 21일 한중 외교수장은 문화교류 복원을 통해 양국 협력을 발전시키기로 했다. 특히 양측은 오는 10월 경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방한이 이뤄져 양국 관계의 새로운 전기가 마련될 수 있도록 구체적인 성과를 만드는 데 함께 노력하기로 했다. 한중이 자유무역협정(FTA) 서비스·투자 협상을 가속화하기 위해 협력을 추진하는 등 각 분야에서 교류를 활성화하기로 하면서 ‘한한령’(限韓令·한류 제한령)에 대한 중국의 입장 변화도 기대된다. 조 장관은 모리야마 히로시 자민당 간사장, 가미카와 요코 전 외무상, 나가시마 아키히사 일한의원연맹 간사장 등 일본 정계 유력 인사들과도 만나 한일 관계 개선을 당부했다. 한일은 국교정상화 60주년 공동 사업 진행 상황을 점검하고 지난해 파행을 겪은 사도광산 추도식 등 현안에 대해서도 의견을 교환했다. 이러한 밀착 배경에는 트럼프 2기 행정부의 불확실성이 자리한다는 분석이 나온다. 홍현익 전 국립외교원장은 23일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트럼프 정부의 일방주의적인 자국 우선주의가 협력을 촉구하는 배경으로 크게 작용했다. 미국의 대외정책이 자국 이익을 최우선한다면 한중일 협력이 강화될 여지가 크다는 걸 보여준 게 아닌가 싶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노골적으로는 아니더라도 지역 협력 차원에서 한중일이 관계를 좋게 해 두는 게 미국의 압력에 대한 방파제가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조 장관도 주일 한국대사관에서 특파원들과 만나 “최근 미국 트럼프 행정부 정책으로 인한 불확실성 속에서 유사한 상황에 놓여 있는 한일이 대응 방안을 공유했다”고 설명했다. 한일은 지난 2월 남산서울타워와 도쿄타워를 동시에 점등하는 행사를 진행하는 등 관계 개선 의지를 보여주고 있다. 다만 경제협력이나 북핵 문제에 대해선 중국과 한일의 발언이 미묘한 온도 차를 보였다. 왕 주임이 “역내 경제통합 추진에 합의했다”고 밝힌 데 대해 외교부 고위 관계자는 “합의했다기보다 아태지역 자유무역 확대 등 대원칙에 한일 양국이 반대하는 건 아니다. (왕 주임이) 중국 측의 입장을 강조해서 밝힌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와야 외무상은 북한 비핵화가 한중일의 공통 목표라고 못 박았고 조 장관도 이에 공감하며 우크라이나 전쟁 종전 과정에서 북한이 보상받아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왕 주임은 북한에 대한 언급없이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을 위해 3국이 협력해야 한다고만 말했다.
  • “코번트리, 많은 변화 가져올 것” 유승민 대한체육회장 축하 메시지

    “코번트리, 많은 변화 가져올 것” 유승민 대한체육회장 축하 메시지

    유승민(43) 대한체육회 회장이 여성으로, 아프리카 출신으로 사상 처음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수장을 맡게 된 커스티 코번트리(42·짐바브웨) IOC 위원장 당선인을 높이 평가하며 상호협력 기대감을 내비쳤다. 23일 체육회에 따르면 유 회장은 지난 21일 오전 제10대 IOC 위원장 선거 결과가 나오자마자 코번트리 당선인에게 축하 메시지를 보냈다. 유 회장은 “코번트리 당선인은 누구보다도 선수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며, 공정하고 다양하고 포용적인 스포츠 문화를 만들어왔다. 앞으로도 IOC가 세계 스포츠 발전을 이끌어가는 데 큰 역할을 해주리라 믿는다”고 밝혔다. 올림픽에서 금메달 2개와 은메달 4개, 동메달 1개를 따낸 ‘짐바브웨 스포츠 영웅’ 코번트리 당선인은 IOC 선수위원으로 스포츠 행정에 발을 내디뎠고, 짐바브웨 청소년문화체육부장관을 역임했으며 IOC 집행위원 신분으로 제144회 총회에서 진행된 위원장 선거에 출마해 1차 투표에서 과반 득표(97표 중 49표), 당선을 확정하는 파란을 일으켰다. 유 회장과 코번트리 당선인은 인연이 남다르다. 2004 아테네올림픽에 나란히 출전해 각각 탁구 남자 단식과 수영 여자 배영 200m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으며 2016년부터 4년간 IOC 선수위원으로 함께 활동하기도 했다. 유 회장은 지난 2월 하얼빈 동계아시안게임 현장을 찾은 코번트리 당선인과 30분가량 이야기를 나누며 공감대를 형성하기도 했다. 40대 초반인 데다 여성 리더십을 존중하는 점도 닮았다. 코번트리 당선인과의 우호적인 관계는 유 회장이 국가올림픽위원회(NOC) 대표 자격으로 IOC 집행위원회에 입성하는 것은 물론, 전북의 2036 하계 올림픽 유치에도 긍정적인 요소로 작용할 전망이다. 체육회는 “코번트리 당선인은 양성평등, 선수 중심 의사 결정, 차세대 리더십 육성 등에서 의미 있는 성과를 냈다”면서 “체육회에서도 양성평등 실현, 선수 중심 정책 강화에 매진하는 등 IOC와 지속해서 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 하은호 군포시장, 군포 소통도시樂(락) 킥오프 회의···직원들과 소통

    하은호 군포시장, 군포 소통도시樂(락) 킥오프 회의···직원들과 소통

    하은호 경기도 군포시장이 18일 직원들의 다양한 생각과 의견을 공유하기 위한 ‘2025년 군포 소통도시樂(락)’ 킥오프 회의(첫 회의)를 열었다. 올해 2회차를 맞이한 ‘군포 소통도시樂(락)’은 다양한 직렬과 직급의 17명의 직원으로 구성되었고 월 1회 시장이 함께 참여해 최근 관심사와 이슈에 관해 직원들과 격의 없이 대화하며 다양한 의견을 제시하는 자리다. 하은호 시장은 “소통도시樂(락)을 통해 현업에서 일하는 직원들과 자유롭게 대화하고 공감대를 형성하여 활기찬 조직문화를 만들고 시민의 행복과 도시 발전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군포시는 행정안전부 주관 ‘2024년 지방자치단체 혁신 평가’에서 ‘군포 소통도시樂(락)’으로 조직의 혁신 내재화를 위한 좋은 시책으로 평가받았다.
  • 한일 외교장관 “엄중한 국제정세 속 협력…허심탄회 소통 중요”

    한일 외교장관 “엄중한 국제정세 속 협력…허심탄회 소통 중요”

    조태열 외교부 장관은 일본 도쿄에서 열린 한중일 외교장관회의를 계기로 22일 이와야 다케시 일본 외무대신과 만나 엄중한 국제정세 속에서 양국이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하자고 공감했다. 한일 외교장관은 이날 오전 11시 20분쯤부터 오후 1시 10분까지 회담 및 오찬을 갖고 한일관계와 북한·북핵 문제, 지역·글로벌 문제에 대해 협의했다고 외교부가 밝혔다. 외교부에 따르면 두 장관은 지난 1월 이와야 외무대신의 방한으로 이뤄진 양자 회담에 이어 두 달 만에 한일 외교장관 회담이 다시 열린 것을 평가하고 이러한 교류 흐름을 앞으로도 지속하고 양국 관계를 흔들림없이 발전시켜 나가자는 데 의견을 같이 했다. 특히 양국 간 현안을 안정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외교당국 간 허심탄회한 소통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올해는 한일 국교정상화 60주년을 맞아 양국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가시적인 성과들을 이뤄가기 위한 협의도 진행됐을 것으로 보인다. 두 장관은 이날 회담을 통해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를 위한 공조 의지를 재확인했다. 또 “엄중한 국제정세 속에서 여러 불확실성을 헤쳐나가는 데 있어 한일 양국이 다양한 분야에서 머리를 맞대고 협력 방안을 협의해 나갈 필요가 있다”며 이러한 공감대를 바탕으로 글로벌 차원에서 한일 및 한미일 3국 간 협력을 더욱 긴밀히 해 나가기로 했다. 앞서 조 장관은 모두발언에서 “일본의 리더십 하에 3국 협력 모멘텀이 지속될 수 있기를 기대하며 차기 회의를 성공적으로 개최하기 위해 일측과 소통해 나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어 “한일중 3국 외교장관회의가 계기이지만 지난 1월 이와야 다케시 외무상의 방한에 이어 도쿄를 방문해 양자회담을 개최하게 돼서 개인적으로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조 장관과 이와야 외무대신은 지난해 11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외교통상 합동각료회와와 주요 7개국(G7) 외교장관회의, 지난 2월 G20 외교장관회의 및 뮌헨안보회의 등 다자회담을 포함해 6차례 회동했다. 올해 들어서만 매달 접촉해 네 차례 마주했다. 조 장관은 “한일 외교장관이 자주 만나 활발하게 의사소통을 이어가는 것이 양국 관계의 올바른 모습”이라며 “이런 교류의 흐름을 이어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와야 대신은 조 장관의 일본 방문을 환영하고 “일한 양국을 둘러싼 지역·국제 정세는 바로 격정의 시대로 접어들고 있다”며 “일한 관계, 일한미 간 협력의 전략적 중요성은 점점 증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 한중 “문화교류 복원, 실질협력 계기 되도록”…中한한령 해제 기대감

    한중 “문화교류 복원, 실질협력 계기 되도록”…中한한령 해제 기대감

    ‘12·3 비상계엄’ 이후 개최된 첫 한중 외교장관회담에서 양측은 11월 경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계기 시진핑 주석의 방한과 한반도 정세, 문화 교류 복원 등을 논의했다. 21일 조태열 외교부 장관은 이날 오후 일본 도쿄에서 왕이 중국 공산당 중앙정치국 위원 겸 외교부장과 약 50분간 회담을 갖고 한중관계와 한반도 문제 등 상호 관심사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양측은 지난해 5월 한중일 정상회의 이후 한중관계의 양호한 흐름이 이어지고 있음을 평가하고 올해와 내년 한중 양국이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개최하는 데 상호 간 지지를 공감대로 교류와 협력을 심화시켜 나가기로 했다. 양측은 경주 APEC 계기에 시진핑 주석의 방한이 이뤄져 양국관계의 새로운 전기가 마련될 수 있도록 구체적인 성과를 만들어 나가는 데 함께 노력해 나가기로 했다. ‘한한령’(限韓令·한류 금지령) 해제 관련 논의도 이뤄졌다. 양측은 인적교류를 포함한 각 분야에서의 교류를 활성화해 나가는 가운데, 한중간 문화 교류 복원이 양 국민 간 상호이해를 제고하고 양국 간 실질 협력을 한 차원 더 발전시켜나가는 계기가 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해 나가기로 했다. 양측은 올해가 한중 자유무역협정(FTA) 10주년이라는 점을 상기하면서, 한중 FTA 서비스·투자 협상을 가속화하는 등 한중 경제 협력을 심화시키기 위해서도 긴밀히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이 밖에도 조 장관은 국제정세의 예측 불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는 상황에서 북한의 도발 중단 및 비핵화 견인을 위해 중국 측은 한반도 문제에 대해 건설적 역할을 해줄 것을 당부했다. 이에 왕 부장은 “한반도 문제에 대한 중국 측의 입장은 변함이 없다”며 “앞으로도 건설적인 역할을 지속하겠다”고 답했다. 중국이 서해 한중 잠정조치수역(PMZ)에 설치한 철골 구조물에 대해선 소통을 지속하기로 했다. 조 장관은 “서해에서 중국의 활동으로 인해 우리의 정당하고 합법적 해양권익이 영향을 받아서는 안 된다”는 입장을 분명히 하자, 왕 부장은 “해양권익에 대한 상호존중이 중요하다는 인식 아래 이 문제에 대해 소통을 지속해 나가자”라고 말했다.
  • 경북 포항시, 이차전지산업 지원 특별법 제정 나서…국회서 토론회 개최

    경북 포항시, 이차전지산업 지원 특별법 제정 나서…국회서 토론회 개최

    경북 포항시가 국내 이차전지 산업의 육성과 지원을 위해 특별법 제정에 나선다. 21일 포항시는 국회의원회관에서 ‘이차전지산업 지원 특별법’ 제정을 위한 토론회를 개최했다. 토론회는 시가 주관하고 지역 국회의원인 국민의힘 이상휘·김정재 의원이 공동으로 주최했다. 토론회에는 에코프로, 포스코퓨처엠 등 이차전지 기업과 연구기관, 산업통상자원부 관계자 등 100여 명이 참석해 이차전지산업 지원 특별법 제정의 필요성에 공감하고 실질적인 지원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이정두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 이차전지 PD가 글로벌 이차전지산업 동향과 국내 대응 방안을, 박재범 포스코경영연구원 수석이 배터리 소재 기업 현황 및 정책 지원 필요성에 대해 주제 발표했다. 이차전지 산업은 초기 대규모 설비와 연구개발 투자가 필수적으로 요구되고, 단기간 내 수익 창출이 어려운 산업적 특성이 있다. 이에 기업이 세계 시장에서 생존하기 위해서는 정부와 국회의 정책적 지원과 제도 정비가 중요하다. 시는 글로벌 배터리 시장에서 주도권을 확보하고 지역경제와 국가 발전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이번 토론회에서 나온 의견을 수렴해 특별법 제정을 적극 추진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이차전지 산업을 체계적으로 육성하고 지원하기 위한 법적·제도적 기반을 마련한다. 이강덕 시장은 “토론회가 이차전지산업의 전방위적 지원을 위한 특별법 제정의 출발점이 되기를 기대한다”며 “특별법을 토대로 전력비용 및 환경처리시설 지원, 생산보조금 등 현장이 필요로 하는 정책이 빠르게 만들어질 수 있도록 국회와 정부가 적극 나서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 ‘3.6조 유상증자’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등 한화그룹 종목 동반 급락

    ‘3.6조 유상증자’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등 한화그룹 종목 동반 급락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대규모 유상증자 결정에 한화그룹주가 21일 일제히 하락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21일 전 거래일 대비 13.02% 내린 62만 8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장중 한때 15.79%까지 낙폭을 키우기도 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외에도 한화(-12.53%), 한화3우B(-9.59%), 한화시스템(-6.19%), 한화솔루션(-5.78%), 한화오션(-2.27%) 등 한화그룹 주 전반이 급락세를 보였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전날 밝힌 3조 6000억원 규모 유상증자 계획이 영향을 미쳤다. 회사는 유상증자를 통해 해외 지상 방산, 조선해양, 해양 방산 거점을 확보해 글로벌 방산, 조선해양, 우주항공 분야에 투자하겠다는 계획으로, 증권가에서는 투자 방향에는 공감하면서도 주주가치 희석이 동반되는 유상증자라는 방법을 택했다는 지점에서 비판이 나온다. 최광식 다올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 연결 영업이익 3조5천억원과 이후의 꾸준한 이익으로 투자금을 충분히 조달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이는데 유상증자를 자금조달 방식으로 택한 것은 아쉽다”고 했다. 한편 금융감독원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유상증자에 대한 심사를 신속하게 마무리하겠다는 계획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K-방산의 선도적 지위 구축에 필요한 자금을 조달하기 위해 이번 유상증자를 추진한다는 점을 긍정적으로 평가할 수 있다”라며 “회사가 계획한 일정에 신속하게 자금을 조달할 수 있도록 단기 집중심사 및 대면 협의 등 최대한의 심사 역량을 투입할 예정”이라고 했다.
  • 이숙자 서울시의회 운영위원장 “지방의회 역량강화, 지방의원 전문성 확보·정책지원인력 증원 전제되어야”

    이숙자 서울시의회 운영위원장 “지방의회 역량강화, 지방의원 전문성 확보·정책지원인력 증원 전제되어야”

    이숙자 서울시의회 운영위원장이 21일 국회에서 개최된 ‘지방의회 역량강화 세미나’에 토론자로 참석했다. 국회의원 박정하·김성회 의원과 한국지방행정연구원이 주최한 이번 토론회에서는 ‘지방의회 역량강화를 위한 제도개선 방안’이라는 주제로, 이숙자 운영위원장을 비롯한 행정안전부 관계자·언론·학계 등 전문가들이 모여 지방의회의 개별 의정연수원 설립과 지방의회법 제정 필요성을 논의했다. 이 위원장은 토론을 통해 “지방의회법 제정 필요성에 대한 공감대는 이미 사회 전반에 형성되어 있다”고 하며, 지방의회법 제정 시 ▲각 지방의회의 자율성이 확보될 수 있도록 조례 위임 사항 확대 ▲지방의회사무처에 대한 예산편성권 부여 ▲정책지원 전문인력 추가 확보와 업무 범위 확대가 필요하다는 것을 강조했다. 지방의원 전문성 강화를 위해서는 각 지방의회 실정에 맞는 정책지원관 도입(1인 1정책 지원관 도입)과 정책지원관 별정직화, 지방의원 교육제도 활성화가 필요하다는 점을 언급하며, 이숙자 위원장이 서울연구원 정책연구를 통해 추진하고 이를 바탕으로 서울시립대에 마련된 지방의회 최초 ‘시민 대상 정책지원관 양성 프로그램’을 소개하기도 했다. 토론을 마무리하며 이 위원장은 “주민의 공감을 얻고 주민 눈높이를 실현하는 지방의회로써 그 위상을 강화하기 위해서는 지방의회법이 하루빨리 제정되고 지방의원의 전문성 확보가 수반되어야 한다”면서 이날 논의된 내용들을 대한민국시도의회운영위원장협의회에 적극적으로 개진해 지방의회 역량 강화에 앞장설 것을 다시 한번 강조했다.
  • “지금이 감세 논할 때인가요?”…감세와의 전쟁 나선 野오기형[주간 여의도 Who?]

    “지금이 감세 논할 때인가요?”…감세와의 전쟁 나선 野오기형[주간 여의도 Who?]

    매주 금요일 [주간 여의도 Who?]가 온라인을 통해 독자를 찾아갑니다. 서울신문 정당팀이 ‘주간 여의도 인물’을 선정해 탐구합니다. 지난 일주일 국회에서 가장 눈에 띄었던 정치인의 말과 움직임을 다각도로 포착해 분석합니다. “배우자 상속세를 폐지하는 게 맞는 걸까요?” 최근 여야가 배우자 상속세 폐지에 공감대를 같이 하면서 상속세법 개정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전망됐지만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야당 의원들 사이에선 조금 다른 분위기가 감지됐다. 배우자 상속공제 완화에는 어느 정도 뜻을 같이하지만 배우자 상속세 자체를 완전히 폐지하는 건 전혀 다른 문제라는 게 이들 의원의 설명이다. 번갯불에 콩 구워 먹듯 배우자 상속세 얘기가 나오자마자 제대로 된 논의 없이 법 개정에 나서지 말고 충분한 여론 수렴과 사회적 논의를 거쳐 최적의 세제 개편을 하는 게 중요하다는 것이다. 21대 국회 정무위원회에서 활약해오다 22대 국회에선 기재위에서 활동하고 있는 오기형(재선·서울 도봉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최근 논의되고 있는 배우자 상속세 폐지와 관련해 21일 “세제를 유연하게 하는 건 동의하지만 전면 폐지는 반대한다”고 했다. 앞서 민주당은 배우자 상속세 공제 한도를 5억원에서 10억원으로 높이는 방안을 추진해 왔다. 그러다 국민의힘이 배우자 상속세를 폐지하는 방침을 밝히고 민주당도 ‘동의’ 의사를 내비치면서 한도 상향 논의가 갑자기 폐지 쪽으로 기울었다. 국민의힘이 지난 17일 당론 발의한 상속세 및 증여세법 개정안은 배우자가 실제 상속받은 만큼 상속세를 전액 공제하도록 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현행법은 배우자의 실제 상속 재산이 없거나 5억원 미만일 경우 5억원을 공제해준다. 5억원 이상일 경우에는 법정 상속분을 한도로 실제 상속받은 금액을 공제하되 30억원을 초과하면 30억원까지만 공제가 가능하다. 오 의원은 “어디까지가 중산층인지는 토론의 영역인데 이걸 뛰어넘어 (부부 간 세금을) 아예 폐지하는 건 안 된다”고 했다. 오 의원의 감세 반대론은 2년 연속 세수 감소와 결손으로 국가 재정에 비상등이 켜진 것과 무관치 않다는 해석이다. 윤석열 정부 첫해인 2022년 국세 수입은 395조 9000억원이었으나 이듬해인 2023년과 지난해 국세 수입은 각각 344조 1000억원, 336조 5000억원으로 점차 줄었다. 세금을 예상보다 덜 거두는 세수 결손도 2023년 56조 4000억원에 이어 지난해 30조 8000억원을 기록했다. 2년 동안 세수 결손 규모가 90조원에 달한 셈이다. 기재위 소속 민주당 임광현 의원이 상속재산 100억원을 대상으로 시뮬레이션을 했을 때도 2차 상속(배우자 사망 후 자녀 상속 단계)까지 고려해 보니 총상속세는 전액 공제 폐지(39억 2000만원)할 때보다 법정상속분 내 공제 폐지(34억 7000만원)했을 때 세금이 더 적게 나온 것으로 나타났다. 오 의원은 기재위에서 활동하면서 민주당 주식시장활성화태스크포스(TF) 단장도 맡고 있다. 오 의원이 평소 하는 말 중 하나는 “국장 탈출은 지능 순이라는 말은 사라져야 한다”는 것이다. 지난 13일 국회 본회의에서 상법 개정안을 통과시킨 주역도 오 의원이다. 이번에 통과된 상법 개정안은 이사의 충실의무를 회사에서 주주로 확대하는 것이 골자다. 민주당은 주주 보호를 통한 주식시장 정상화와 ‘코리아 디스카운트’(한국 증시 저평가) 해소를 강조하며 지난해 11월 해당 법안을 당론으로 채택했다. 오 의원은 “우리 자본시장에서 지금 무엇보다 필요한 것은 투자자 신뢰 회복이다. 일반 투자자든 기관 투자자든 제대로 보호된다는 믿음을 줘야 한다”며 “이번 상법 개정안은 부족하지만 첫걸음으로서 의미가 있다”고 자평했다. 그러면서 “정부와 여당도 단순히 반대를 위한 반대가 아니라, 우리나라 자본시장의 문제 해결을 위한 해법 제시에 나서 줄 것을 요청한다”고 즉각 공포를 촉구했다. 1966년생으로 전남 화순 출신인 오 의원은 서울대 법학과를 졸업한 변호사 출신 국회의원이다. 법무법인 태평양의 상해사무소 수석대표로 활동하며 현지에 진출하는 대기업들의 자문을 맡기도 했다. 당시 LG디스플레이와 SK하이닉스 등 대기업의 중국 현지 합작사 설립에 대한 법률 자문을 수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상법 개정안 선봉에 서게 된 배경에도 이러한 기업 법무 경험이 크게 작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 지도부 차원에서 직접 상법 개정을 추진할 만한 전문가로 오 의원을 꼽았다는 전언이다. 그는 지난 2016년 당시 문재인 민주당 대표의 인재 영입으로 정계에 입문했다. 이후 민주연구원 부원장과 원내대표 비서실장을 지냈고 민주당 일본경제침략대책특위 간사를 맡아 국내 소재·부품·장비 산업 경쟁력 강화에 힘을 보탰다. 21대 총선에서 처음으로 국회의원 배지를 단 오 의원은 상임위원회를 한 번도 옮기지 않으며 4년간 정무위원회에 몸을 담았다. 당시 오 의원은 “가계부채의 3분의 2 이상이 변동금리이므로 급격한 금리 인상으로 인한 부담은 금융기관이 아닌 가계로 전가되고 있다”고 지적하며 금융당국의 고정금리 확대 정책을 끌어냈다. 또 재향군인회의 회계부실을 문제 삼으며 보훈처가 제재할 수 있는 근거를 마련하기도 했다. 22대 국회에서 상법 개정이라는 큰 산을 넘은 오 의원은 이제 ‘한국형 디스커버리(증거 개시) 제도’로 다시 한번 개미투자자 보호에 나설 계획이다. 디스커버리 제도는 소송을 당한 피고도 사실 입증을 위한 증거 자료를 제출하도록 강제해 효율적인 분쟁 해결을 유도하기 위한 방안으로 거론된다. 해외에선 미국과 영국 등에서 시행하고 있다. 오 의원은 “소액주주의 증거 불균형 문제를 구조적으로 해결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오 의원은 당내에서 공부하는 정치인으로 통한다. 경제를 주제로 공부하는 ‘경제는 민주당’ 등 다양한 공부 모임에 나서는 그는 필요한 정책이 있다면 별도의 공부 모임을 만들어 법안 발의에 나서기도 한다. 이 같은 부지런함 때문에 이념과 정파성을 뛰어넘어 명확한 논리와 근거에 기반한 정책 발굴에 나선다는 평가를 받는다.
  • 이영희 경기도의원, 자치경찰과 함께 하는 지역 밀착형 안전대책 논의

    이영희 경기도의원, 자치경찰과 함께 하는 지역 밀착형 안전대책 논의

    경기도의회 안전행정위원회 이영희 의원(국민의힘, 용인1)은 20일 경기도남부자치경찰위원회 및 용인동부경찰서, 지역 협력 단체들과 간담회를 열고, 녹색어머니회, 모범운전자회, 자율방범대 등과의 협력을 통한 지역 밀착형 안전 대책을 논의했다. 이번 간담회는 최근 증가하고 있는 생활안전 사고를 예방하고, 지역 내 범죄 취약 지대에 실효성 있는 대책을 마련하기 위해 진행됐다. 참석자들은 특히 생활안전과 교통안전 분야의 현안을 중심으로 지역의 실정에 맞춘 맞춤형 안전 대응 방안을 모색했다. 또한, 간담회에서는 현장에서 도민의 안전을 위해 노력하는 녹색어머니회, 모범운전자회, 자율방범대와 같은 지역 협력 단체에 실질적이고 구체적인 지원을 확대해야 한다는 의견이 강조됐다. 단순한 형식적 지원보다는 실제 현장 활동에 도움이 되는 제도적 지원이 필요하다는 공감대가 형성되었다. 이영희 의원은 “자치경찰과 지역 협력 단체의 긴밀한 협력은 주민 생활 속 안전을 지키는 핵심 요소”라며, “지역사회에서 헌신적으로 활동하는 단체들이 보다 효과적으로 활동할 수 있도록 경기도의회 차원의 실질적인 지원 방안을 마련하겠다”라고 밝혔다. 이어 이 의원은 “지역 주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생활안전과 교통안전 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자치경찰이 주민들에게 더욱 가까이 다가갈 수 있는 다양한 정책을 적극적으로 추진할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영희 의원은 도민의 안전 강화를 위해 「경기도 사회안전약자 범죄피해 예방 지원 조례」를 발의하고, 사회적 약자에 대한 범죄피해 예방과 보호가 강화될 수 있도록 지원 체계를 마련한 바 있다.
  • 정준호 서울시의원 “코앞으로 다가온 무인 자율주행 상용화 시대, 자율주행 대중교통 서비스 어디까지 확대될까”

    정준호 서울시의원 “코앞으로 다가온 무인 자율주행 상용화 시대, 자율주행 대중교통 서비스 어디까지 확대될까”

    서울시의회 정준호 의원(더불어민주당, 은평4)이 지난 20일 서울시의회 제2대회의실에서 ‘무인 자율주행 상용화 시대, 서울시 역할과 과제’를 주제로 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번 토론회는 자율주행 기술과 서비스의 현황을 진단하고, 서울시의 정책적 대응 방안과 미래 과제에 대해 심도 있게 논의하고자 마련된 자리로, 서울시의회 최호정 의장을 비롯해 성흠제 더불어민주당 대표의원, 이병윤 교통위원장, 남경필 전 경기도지사 등이 참석했다. 정 의원은 개회사를 통해 서울시가 자율주행 교통 서비스 확대를 통해 시민의 이동성을 확대하고 보다 안전한 교통 환경을 제공할 수 있도록 지혜와 경험을 모아달라고 요청했다. 이어 “오늘 토론회를 통해 도출된 의견들이 서울시 자율주행 활성화를 위한 정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 서울시의회 교통위원회 위원으로서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발제는 한국교통연구원 탁세현 연구위원이 맡아 국내외 자율주행 기술 수준과 대응 방안에 관해 설명했으며, 이어진 토론에서는 각 분야 전문가가 자율주행 상용화를 위한 서울시 정책과제와 실질적 해법에 대한 의견을 제시했다. 토론자들은 서울시가 맞춤형 인프라 지원, 규제 완화 등을 통해 자율주행 상용화를 앞당길 수 있으며, 자율주행 상용화에 앞서 사회적 수용성을 확보하는 구체적인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는 데에 공감했다. 또한 초기 단계에 발생할 수 있는 자율차 사고 문제에 대한 보상 및 책임의 범위와 관련해 자율주행 기술발전에 걸림돌이 되지 않도록 인식과 제도 개선이 필요하다는 의견에도 공감대를 형성했다. 마지막으로 토론에 나선 서울시 자율주행팀장은 기술발전 저해 요인으로 작용하는 일부 불합리한 규제를 우선 해소하고, 다양한 지원제도를 발굴하겠다고 밝혔으며, 운송사업자 자율차구매(B2B) 상용화 제도 시행을 계기로 운행 서비스를 확대해나가겠다고 밝혔다. 정 의원은 “서울시가 무인 자율주행 상용화 시대에 대비해 글로벌 자율주행 선도도시로 도약하기 위한 정책적 과제를 도출해보는 뜻깊은 시간이었다”라고 밝히며, 오늘 제시된 다양한 고견이 서울시 정책에 반영되어 자율주행 여객 운송의 본격적인 대중교통 서비스 안착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3.6조 유상증자’ 한화에어로스페이스 13%대 폭락..그룹주도 ↓

    ‘3.6조 유상증자’ 한화에어로스페이스 13%대 폭락..그룹주도 ↓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대규모 유상증자 결정을 내리면서 21일 한화 그룹주 전반이 내림세를 보이고 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이날 오전 9시 20분 기준 62만 2000원에 거래 중이다. 전 거래일 대비 -13.85% 하락한 수준이다. 한화도 9% 이상 하락했고 한화시스템(-7.86%)과 한화오션(-4.01%) 등 한화 관련 주식들이 전반적으로 급락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전날 약 3조 60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결의했다. 국내 증시 역사상 최대 규모의 유상증자다. 유상증자를 통해 해외 지상 방산, 조선해양, 해양 방산 거점을 확보해 글로벌 방산, 조선해양, 우주항공 분야에 투자하겠다는 계획이다. 유상증자는 주주가치 희석이 동반돼 주가 흐름에 부정적이다. 증권가에서는 투자 방향에는 공감하지만 유상증자를 통한 자금 마련은 아쉽다는 평가가 나왔다. 최광식 다올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 연결 영업이익 3조5천억원과 이후의 꾸준한 이익으로 투자금을 충분히 조달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이는데 유상증자를 자금조달 방식으로 택한 것은 아쉽다”고 했다. 금융감독원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유상증자에 대한 심사를 신속하게 마무리하겠다는 계획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K-방산의 선도적 지위 구축에 필요한 자금을 조달하기 위해 이번 유상증자를 추진한다는 점을 긍정적으로 평가할 수 있다”라며 “회사가 계획한 일정에 신속하게 자금을 조달할 수 있도록 단기 집중심사 및 대면 협의 등 최대한의 심사 역량을 투입할 예정”이라고 했다.
  • [한기호의 서로서로] 한국 힐링소설의 세계적 인기

    [한기호의 서로서로] 한국 힐링소설의 세계적 인기

    소설을 읽는 이유로 대개 상상력, 재미를 들 것이다. 그러나 소설을 읽으며 위안을 얻는 이들이 코로나19 팬데믹 3년 동안 크게 늘었다. 2022년 무명 신인 작가 황보름 소설 ‘어서 오세요, 휴남동 서점입니다’(클레이하우스)는 “잡화점, 백화점, 편의점…이번엔 서점이다!”란 소개 문구를 달고 등장해 베스트셀러에 올랐다. 한 언론에서는 히가시노 게이고의 ‘나미야 잡화점의 기억’(현대문학)과 이미예의 ‘달러구트 꿈 백화점’(팩토리나인), 김호연의 ‘불편한 편의점’(나무옆의자)과 함께 “표지에 ‘안전해 보이는 공간’이 등장하는 공통점이 있다”고 분석하고 “코로나19로 인해 드물어진 안전한 공간에 대한 추구가 반영된 것”이라는 한 대형서점 측 견해도 붙였다. ‘어서 오세요, 휴남동 서점입니다’는 영국, 미국, 호주, 싱가포르, 브라질 등 전 세계에서 베스트셀러에 오르며 31개 언어 40개국과 판권 계약을 체결했다. 지난해 일본 서점대상 번역소설 부문 1위에도 오른 이 소설을 영국에서는 ‘힐링소설’로 분류한다. 펭귄랜덤하우스는 “독자를 위로하기 위한 것이며 모든 문화권에서 공감할 수 있는 정신 건강과 일상생활의 압박을 둘러싼 현대적 문제를 탐구한 한국의 힐링소설이 가장 인기가 높다”고 분석했다. 실제로 영미권의 대형 출판사 편집자들도 한국의 힐링소설을 찾는다고 한다. 영국 시사주간지 ‘이코노미스트’는 지난해 10월 3일자 ‘K팝 볼륨을 줄이고 K힐링에 주목하라’는 기사에서 “‘번아웃’(극심한 피로와 무기력)에 시달리는 현대인들에게 힘을 주는 한국의 힐링서적이 K팝이나 K드라마에 이은 최신 트렌드로 세계에서 이목을 끌고 있다”고 보도했다. 영국에서는 앞에 거론한 소설 외에도 유영광의 ‘비가 오면 열리는 상점’(클레이하우스), 윤정은의 ‘메리골드 마음 세탁소’(북로망스) 등이 지난해 출간됐고 백세희의 ‘죽고 싶지만 떡볶이는 먹고 싶어’(흔), 김수현의 ‘나는 나로 살기로 했다’(클레이하우스) 등 힐링에세이도 동반 출간돼 인기를 끌고 있다. 한국의 힐링소설과 힐링에세이가 국내보다 외국에서 더 많이 팔리는 이유는 뭘까. 한국에서 힐링 트렌드가 뜨기 시작한 것은 2009년쯤이다. 글로벌 금융위기로 모든 것을 포기한 ‘N포 세대’ 등 많은 이들이 ‘멘붕’을 경험했다. 이후 청년들은 안정된 직장에 입사하는 것마저 포기하고 사실상 ‘1인 기업가’로 살기로 작정했다. 하지만 1인 기업가로 사는 건 그야말로 지난한 일이다. 자신들의 미래를 위해 모든 노력을 기울이는 그들에게 필요한 것은 잠시나마 멈춰도 괜찮은 안전한 공간이 아니었을까. 그런 공간을 찾지 못한 젊은이들이 안전한 공간에서 위로받는 삶을 그린 소설을 즐겼다고 볼 수 있다. 이런 소설이 세계에서 인기를 끌고 있으니 이제 직접 소설을 써서 출판사나 에이전트의 문을 두드려 보는 것은 어떨까. 채택되면 3억원의 선인세가 기본이라 한다. 작가로서의 미래도 활짝 열리지 않겠는가. 한기호 한국출판마케팅 연구소 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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