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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변호사 상대 갈취하려다 징역형

    자신이 선임한 변호사를 상대로 금품 보관증을 위조, 돈을 뜯어내려 한 50대에게 실형이 선고됐다. 전주지법 형사6단독 허윤범 판사는 사문서위조, 위조사문서행사, 공갈 미수 등 혐의로 기소된 A(51)씨에게 징역 5년을 선고했다고 8일 밝혔다. 범행을 함께 한 A씨 내연녀 B(42)씨에게는 벌금 500만원이 선고됐다. A씨는 자신이 선임한 변호사가 사임하겠다고 하자 2014년 7월 금품 보관증 형식의 메모에 해당 변호사 이름을 붙여 보관증을 위조, 이를 빌미로 돈을 뜯어내려 한 혐의로 기소됐다. 그는 ‘변호사가 2014년 5월 10일 현금 1억 5500만원과 31돈의 금목걸이를 보관 중’이라는 취지의 문건을 작성하도록 B씨에게 지시했다. B씨는 지인을 통해 이런 허위의 내용에 변호사 자필로 적힌 메모를 붙여 보관증을 만들었고 검찰에 제출했다. 이를 빌미로 A씨와 B씨는 ‘보관증에 기재돼 있는 현금과 금목걸이를 반환하지 않으면 가만있지 않겠다’며 변호사에게 수차례 문자메시지를 보내 협박했다. ‘당신 돈이 될 수 없으니 손바닥으로 하늘 가리지 말라’, ‘보관증 써줄 때는 언제고 인제 와서 안 받았다는 거냐’는 등 허위사실로 압박했다. 당시 A씨는 사기죄로 기소돼 법원에서 징역형 선고받고 교도소에 수감 중이었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구속 상태에서 수사와 재판을 받는 중에도 내연녀와 다수의 사실확인서, 메모 등을 조작하면서 범행을 준비했다”며 “그런데도 반성의 기미나 죄의식이 없고 죄질이 유사한 범죄전력이 다수 있는 점 등을 참작해 형을 정했다”고 밝혔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리용호 北외무상 “비핵화 의지 확고하지만…” UN연설에 담은 北의 의지

    리용호 北외무상 “비핵화 의지 확고하지만…” UN연설에 담은 北의 의지

    북한이 일방적인 핵무장 해제는 없을 것이라고 국제 사회를 향해 천명했다. 리용호 북한 외무상은 29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유엔본부에서 열린 유엔총회 기조연설에 나서 “비핵화를 실현하는 우리 공화국 의지는 확고부동하지만, 이것은 미국이 우리로 하여금 충분한 신뢰감을 가지게 할 때만 실현 가능하다”면서 “미국에 대한 신뢰 없이는 우리 국가의 안전에 대한 확신이 있을 수 없으며, 그런 상태에서 우리가 일방적으로 먼저 핵무장을 해제하는 일은 절대로 있을 수 없다”고 말했다. 리용호 외무상은 이날 15분간 진행된 연설에서 한반도 비핵화와 관련해, 동시 행동과 단계적 실현 방침을 다시 한번 강조하며 북미 간 신뢰 구축을 앞세워 미국의 상응 조치를 요구했다. 북한이 실행한 “중대한 선의의 조치”로서 핵·미사일 실험 중단 및 핵실험장 폐기 등을 꼽으며 “어떤 경우에도 핵무기와 핵기술을 이전하지 않을 것에 대해 확약했다”면서 ‘비확산’ 의지도 나타냈다. 그러면서 “미국의 상응한 화답을 보지 못하고 있다”면서 “미국은 조선반도 평화체제 결핍에 대한 우리의 우려를 가셔줄 대신 선 비핵화만을 주장하면서 그를 강압적으로 실현하기 위해 제재 압박 도수를 더욱 높이고 있으며 종전선언 발표까지 반대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리용호 외무상은 “제재로 우리를 굴복시킬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것은 우리에 대해 모르는 사람들의 망상에 불과하지만, 제재가 우리의 불신을 증폭시키는 게 문제”라면서 “조미 공동성명의 이행이 교착에 직면한 원인은 미국이 신뢰 조성에 치명적인 강권의 방법에만 매달리고 있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미국은 70년 전 공화국이 탄생한 첫날부터 우리에 대한 적대시 정책을 실시해왔으며, 자국 기업들이 우리나라와 나사못 한 개도 거래하지 못 하게 하는 철저한 경제 봉쇄를 감행하고 있는 나라”라면서 “미국땅에 돌멩이 한 개 날아간 적이 없지만, 미국은 조선반도 전쟁 시기 우리나라에 수십발의 원자탄을 떨구겠다고 공갈한 적이 있는 나라이며 그 이후에도 우리의 문턱에 끊임없이 핵전략 자산을 끌어들인 나라”라고 말했다. 이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조선반도를 핵무기도, 핵 위협도 없는 평화의 터전으로 만들기 위한 확고한 의지를 갖고 있다”고 리용호 외무상은 역설했다. 그러면서 “수십년간 지속된 핵 위협에 대처할 방위력과 전쟁억지력을 다져놓은 상황에서 경제건설에 총력을 집중해야 할 역사적 과업에 나서고 있다”고 강조했다. 리용호 외무상은 6·12 북미정상회담에서 채택된 북미 공동성명이 이행되면 “조선반도에 조성된 현재의 완화 기류는 공고한 평화로 정착되고, 조선반도의 완전한 비핵화도 실현될 것이며, 그렇게 되면 세계 최대의 열점이었던 조선반도는 아시아와 세계 안전에 기여하는 평화와 번영의 발원지로 전환될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공동성명이 원만히 이행되려면 수십년 쌓인 불신의 장벽을 허물어야 한다”면서 “조미 두 나라가 과거에만 집착해 상대방을 무턱대고 의심만 하려 든다면 이번 공동성명도 지난 시기 실패한 다른 조미 간 합의들과 같은 운명을 면치 못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어 “조선반도 비핵화도 신뢰 조성을 앞세우는 데 기본을 두고 평화체제 구축과 동시 행동 원칙에서 할 수 있는 것부터 하나씩 단계적으로 실현해야 한다는 게 우리의 입장”이라며 동시행동과 단계적 실현 원칙을 다시 한번 강조했다. 그리고 “조미 수뇌회담의 가장 중요한 정신 중의 하나는 쌍방이 구태에서 벗어나 완전히 새로운 방식으로 문제를 풀어나가기로 합의한 것”이라면서 미국이 싱가포르 북미 공동성명을 성실히 지키는 것이 “궁극적으로 미국의 국익으로 이어진다는 선견지명 있는 판단을 내리고 조미 관계 해결의 새로운 방식을 견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미국 내 비핵화 협상 회의론 또는 비관론에 대해 ‘정치적 반대파들의 정적 공격’으로 규정, 이를 견제하는 메시지도 강조했다. 리용호 외무상은 6·12 북미공동선언의 이행이 무산되는 상황을 ‘미국 국내 정치의 희생물’로 표현하면서 “예측 불가능한 후과의 가장 큰 희생물은 바로 미국 그 자체가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리용호 외무상은 “우리 공화국을 믿을 수 없다는 험담을 일삼고, 받아들일 수 없는 무례한 일방적 요구를 들고 나갈 것을 행정부에 강박하여, 대화와 협상이 순조롭게 진척되지 못하게 훼방하고 있다”면서 “불신을 고취하면서 강권에 매달리는 것은 결코 신뢰 조성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다시 한번 비판했다. 다만 이러한 일련의 비판 발언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이름은 단 한번도 거론하지 않았다. 한국에 대해선 우호적인 태도를 나타냈다. 리용호 외무상은 최근 남북 관계 개선 상황을 거론하면서 “만일 비핵화 문제의 당사자가 미국이 아니라 남조선이었다면 조선반도 비핵화 문제도 지금 같은 교착 상태에 빠지는 일이 없었을 것”이라면서 “우리가 공동성명의 이행을 위해 조미 사이의 신뢰 조성을 중시하는 이유가 바로 여기 있다”고 말했다. 그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차원에서 유지되고 있는 대북 제재 결의들에 대해 강한 불만을 드러냈다. 리용호 외무상은 “(핵·미사일) 시험들이 중지된 지 1년이 되는 오늘까지 제재 결의들은 해제되거나 완화되기는커녕 토 하나 변한 게 없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특히 “남조선 주둔 유엔군사령부가 북남 사이의 판문점 선언의 이행까지 가로막는 심상찮은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면서 “유엔의 통제 밖에서 미국의 지휘에 복종하는 연합군 사령부에 불과하지만, 아직도 신성한 유엔의 명칭을 도용하고 있는 것이 문제”라고 비난했다. 이는 최근 남북 철도 연결 사업을 위한 북측 구간 철도 현지공동조사에 유엔군사령부가 제동을 걸고 나선 것을 겨냥한 발언으로 보인다. 이날 리용호 외무상의 연설은 국제 사회를 향한 북한의 비핵화 관련 공식 입장이라는 점에서 주목을 받았다. 그러나 평양 남북정상회담과 연이은 친서 외교, 그리고 지난 24일 한·미 정상회담으로 북미 간의 비핵화 논의가 재개되는 국면에서 예상보다 강경한 내용이 나오면서 그 배경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전설이 된 ‘지하철 1호선’ 4001회 열차 다시 달린다

    전설이 된 ‘지하철 1호선’ 4001회 열차 다시 달린다

    한국 공연계의 대표작인 뮤지컬 ‘지하철 1호선’이 다시 무대에 오른다. 2008년 4000회 공연을 끝으로 중단된 지 10년 만이다.극단 학전은 11일 원작 극작가 폴커 루드비히와 작곡가 비르거 하이만의 흉상을 제막하는 행사를 갖는 등 10년 만의 공연 재개를 기념했다. 이날 제막식에는 극작가 루드비히와 학전 대표인 연출가 김민기, 설경구·김윤석·장현성 등 앞서 작품에 출연했던 배우들이 함께했다. 12일에는 작품과 관련해 국제학술대회도 예정됐다. ●1994년 초연 이후 2008년까지 공연 이날 제막식에 참석한 루드비히는 “제 흉상 앞에 서게 됐는데, 이럴 자격이 있는지 모르겠다”며 “저는 한 것이 없고 김민기 대표가 모든 것을 다 했으니 그의 동상이 열 개는 세워져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한국 공연이 독일 현지에서보다 두 배는 더 많이 공연됐다”고도 했다. 1994년 초연돼 73만명의 관객이 찾은 ‘지하철 1호선’은 김민기 대표가 독일의 ‘Linie 1’을 한국 상황에 맞게 각색한 번안 뮤지컬이다. 연변처녀 ‘선녀’의 눈을 통해 실직가장, 가출소녀, 자해 공갈범, 잡상인 등 서울의 가장 낮은 이들을 보여 주며 관객들의 호응을 얻었다. 가짜 운동권 학생, 실업자, 비정규직, 대학강사 등 당시 시대상황에 맞게 작품 속 캐릭터를 바꿨던 작품은 2000년대 이후부터는 시간적 배경을 IMF 경제 위기가 닥쳤던 1998년 11월로 고정했다. ●유료 객석 96%… 입소문 흥행 신화 초연 때는 저조한 흥행으로 작품을 접을 생각도 했었다. 하지만 ‘입소문’의 힘은 놀라웠다. 1996년부터 30대 회사원 관객들의 인기를 얻으며 유료 객석 점유율 96%를 기록하는 등 흥행 바람을 일으켰다. 공연이 중단된 것은 김민기 대표가 2008년 남대문 전소 사건으로 큰 충격을 받았기 때문이었다. 그는 당시 “‘지하철 1호선’ 공연이 남대문에서 시작했는데, 그것이 없어졌다. 1998년 버전은 완전히 과거형으로 남기고 21세기에 맞는 새로운 버전의 공연을 준비하겠다”고 밝힌 뒤 무기한 중단했다.●명배우 거쳐간 ‘배우사관학교’ 재개되는 공연의 배경은 여전히 ‘1998년 IMF 시절’에 고정돼 있다. 20년이 흘렀지만, IMF 외환위기 이후 빈부격차, 비정규직 문제 등은 여전히 현재진행형이기 때문이다. 극단 학전은 앞서 7월 2일부터 본격적인 연습에 돌입했다. 남북 정상회담 환송공연 ‘하나의 봄’을 작곡·연주한 음악가 정재일이 음악감독으로 참여해 편곡 작업을 진행했다. 기존 5인조 밴드도 악기 편성을 달리해 6인조 밴드 음악으로 재구성했다. 설경구, 황정민, 김윤석, 조승우…. 과거 ‘지하철 1호선’ 무대에 올랐던 이름도 화려하다. 설경구, 방은진 등과 함께 연변처녀 ‘선녀’ 역으로 초연 무대에 섰던 나윤선은 이제 유럽무대에서도 각광받는 재즈가수가 됐다. ‘선녀’를 제외하면 한 배우가 다양한 역할을 소화해야 하기 때문에 신인 배우로서는 이만한 연기수업이 없다. ●연말까지 100회 한정 공연 이번 공연에서는 과거 출연 배우들이 카메오 형식으로 깜짝 출연해 관객을 놀라게 할 예정이다. 이들은 85대1의 경쟁률을 뚫은 11명의 신인배우와 함께 호흡을 맞춘다. ‘지하철 1호선’ 공연 기간에는 외국 관객을 위해 수·목·금요일에 각각 영어·일본어·중국어 자막이 제공된다. 작품은 앞서 8일 시작돼 12월 30일까지 총 100회 한정으로 공연된다. 학전블루 소극장. 전석 6만원. (02) 763-8233. 안석 기자 sartori@seoul.co.kr
  • 10년만에 다시 달리는 뮤지컬 ‘지하철 1호선’

    10년만에 다시 달리는 뮤지컬 ‘지하철 1호선’

    한국 공연계의 대표작인 뮤지컬 ‘지하철 1호선’이 다시 무대에 오른다. 2008년 4000회 공연을 끝으로 중단된 지 10년 만이다. 극단 학전은 11일 원작 극작가 폴커 루드비히와 작곡가 비르거 하이만의 흉상을 제막하는 행사를 갖는 등 10년만의 공연 재개를 기념한다. 이날 제막식에는 극작가 루드비히와 학전 대표인 연출가 김민기, 설경구, 장현성 등 앞서 작품에 출연했던 배우들이 함께 한다. 12일에는 작품과 관련해 국제학술대회도 예정됐다. 지난 1994년 초연돼 73만명의 관객이 찾은 ‘지하철 1호선’은 김민기 대표가 독일의 ‘Linie 1’을 한국 상황에 맞게 각색한 번안 뮤지컬이다. 연변처녀 ‘선녀’의 눈을 통해 실직가장, 가출소녀, 자해 공갈범, 잡상인 등 서울의 가장 낮은 이들을 보여주며 관객들의 호응을 얻었다. 가짜 운동권 학생, 실업자, 비정규직, 대학강사 등 당시 시대상황에 맞게 작품 속 캐릭터를 바꿨던 작품은 2000년대 이후부터는 시간적 배경을 IMF 경제 위기가 닥쳤던 1998년 11월로 고정했다. 초연 때는 저조한 흥행으로 극단 학전은 작품을 접을 생각도 했었다. 하지만 ‘입소문’의 힘은 놀라웠다. 1996년부터 30대 회사원 관객들의 인기를 얻으며 유료 객석 점유율 96%를 기록하는 등 흥행 바람을 일으켰다. 이밖에 한국 뮤지컬 최초의 라이브 밴드 도입, 소극장 한계를 극복한 전동 계단식 무대 등을 선보인 것도 당시에는 신선했다.공연이 중단된 것은 김민기 대표가 2008년 남대문 전소 사건으로 큰 충격을 받았기 때문이었다. 그는 당시 “‘지하철 1호선’ 공연이 남대문에서 시작했는데, 그것이 없어졌다. 1998년 버전은 완전히 과거형으로 남기고 21세기에 맞는 새로운 버전의 공연을 준비하겠다”고 밝힌 뒤 무기한 중단했다. 재개되는 공연의 배경은 여전히 ‘1998년 IMF 시절’에 고정돼 있다. 20년이 흘렀지만, IMF 외환위기 이후 빈부격차, 비정규직 문제 등은 여전히 현재진행형이기 때문이다. 극단 학전은 앞서 7월 2일부터 본격적인 연습에 돌입했다. 남북정상회담 환송공연 ‘하나의 봄’을 작곡·연주한 음악가 정재일이 음악감독으로 참여해 편곡 작업을 진행했다. 기존 5인조 밴드도 악기 편성을 달리해 6인조 밴드 음악으로 재구성했다. ?명배우 거쳐간 ‘배우사관학교’ 설경구, 황정민, 김윤석, 조승우…. 과거 ‘지하철 1호선’ 무대에 올랐던 톱스타들의 이름이다. 설경구, 방은진 등과 함께 연변처녀 ‘선녀’ 역으로 초연 무대에 섰던 나윤선은 이제 유럽무대에서도 각광받는 재즈가수가 됐다. ‘선녀’를 제외하면 한 배우가 다양한 역할을 소화해야하기 때문에 신인 배우로서는 이만한 연기수업이 없다. 이번 공연에서는 과거 출연 배우들이 카메오 형식으로 깜짝 출연해 관객을 놀라게 할 예정이다. 이들은 85대 1의 경쟁률을 뚫은 11명의 신인배우와 함께 호흡을 맞춘다. ‘지하철 1호선’ 공연 기간에는 외국 관객을 위해 수·목·금요일에 각각 영어·일본어·중국어 자막이 제공된다. 작품은 앞서 8일 시작돼 12월 30일까지 총 100회 한정으로 공연된다. 학전블루 소극장. 전석 6만원. (02)763-8233. 안석 기자 sartori@seoul.co.kr
  • 성관계 협박해 거액 뜯어낸 부부

    아내와 성관계를 협박해 지인에게 돈을 뜯어낸 부부가 경찰에 적발됐다. 전북 전주완산경찰서는 공갈 혐의로 A(37)씨를 구속하고 아내 B(36)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들은 2015년 9월부터 최근까지 C(48)씨를 협박해 2억원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평소 알고 지내던 재력가 C씨에게 접근해 ‘사업을 해보려 한다’고 9000만원을 빌렸다. 이후 돈이 더 필요해진 A씨는 아내를 시켜 ‘C씨에게 돈을 더 빌리라’고 한 뒤 ‘돈을 받고서 성관계까지 가지라’고 지시했다. A씨 지시대로 B씨는 5500만원을 빌리고 모텔로 가 성관계를 맺었다. A씨는 B씨와 C씨가 두 번째 부적절한 관계를 가진 지난 5월, 모텔에서 나온 C씨를 붙잡아 ‘당신 아내 회사와 자녀 학교에 불륜 사실을 알리겠다’고 협박했다. 이튿날까지 3차례 협박을 당한 C씨는 결국 ‘빌린 돈 1억 4500만원을 갚지 않겠다’는 A씨 요구를 수용했다. ‘불륜 입막음’용으로 5500만원을 추가로 건네기도 했다. 이들은 뜯어낸 돈을 대부분 유흥비로 사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부부를 수상하게 여긴 C씨는 이들이 짜고 돈을 챙긴 것으로 판단해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A씨는 “돈을 받아낸 것은 맞지만, 아내와 공모하지는 않았다”고 혐의를 부인했다. 경찰은 부부가 주고받은 휴대전화 메시지 등을 분석해 공모 사실을 확인하고 범행 일체를 자백받았다. 경찰은 이들을 상대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최근 사건을 검찰에 기소의견으로 송치했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충남 서산시의원이 성추행했다며 돈 뜯은 40대 치킨집 여주인 구속

    충남 서산경찰서는 6일 시의원이 자신을 성추행했다고 협박해 3000만원을 뜯어낸 치킨집 여주인 A(42)씨를 공갈 혐의로 구속했다고 밝혔다. A씨는 2016년 12월 14일 자신의 치킨집에서 시의원 B(56)씨 등과 술을 마신 뒤 인근 노래방에서 춤을 추며 유흥을 즐겼다. 둘은 헤어진 뒤에도 “잘 들어갔느냐” 등 평소처럼 친밀한 문자를 주고받았다. 이후에도 A씨는 B씨에게 “같이 밥 먹자” “대하 좀 사달라”고 줄기차게 요구했다. 그러나 B씨는 “의정활동으로 바빠 시간이 없다”며 수차례 거절했고, 이에 50일쯤 지나자 A씨는 돌변했다. A씨는 “계속 그러면 성추행 사실을 가족 등에게 알리겠다”고 B씨를 수시로 협박했다. 결국 B씨는 이듬해 2월 A씨에게 두차례에 걸쳐 3000만원을 건넸다. B씨는 경찰에서 “A씨를 성추행한 사실이 없다”고 부인하고 “소문이 나는 게 겁 나 돈을 건넸다”고 진술했다. A씨는 같은 수법으로 서산 대산산업단지 모 대기업 간부 C(48)씨로부터 1600여만원을 뜯어내기도 했다. A씨는 지난해 9월 29일 단골인 C씨가 자신의 치킨집에서 술을 먹고 대리운전기사를 기다리던 길거리에서 성추행했다고 협박해 돈을 뜯어낸 혐의를 받고 있다. A씨의 범행은 평소 친자매처럼 지내던 친구 D씨(여)와의 사이가 앙숙이 되면서 들통이 났다. 둘은 ‘꽃뱀’이란 소문을 냈다며 서로 명예훼손 혐의로 맞고소했고, 이를 수사하는 과정에서 시의원 B씨와 대기업 간부 C씨가 A씨로부터 금품을 뜯긴 사실이 드러났다. 경찰은 동료 의원 E씨와 F씨, 모 신문기자 G씨가 “A씨에게 돈을 주고 좋게 끝내라”고 B씨를 종용한 사실을 밝혀내고 이들이 A씨와 공모했을 것으로 보고 조만간 소환해 조사할 방침이다. 서산 이천열 기자 sky@seoul.co.kr
  • [여기는 중국] 살짝 치이려다 쾅…CCTV 찍힌 자해공갈 女

    최근 중국에서 한 여성이 차에 치여 머리를 크게 다쳤지만 사람들에게 동정은 커녕 비난만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30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지난 26일 중국 윈난성 린창시 린샹구의 한 도로에 설치돼 있는 CCTV에 찍힌 영상을 소개했다. 영상을 보면 좌회전을 위해 서행하던 흰색 승용차 앞으로 갑자기 한 여성이 뛰어든다. 운전자는 즉시 브레이크를 밟은 것으로 보이지만 여성은 그만 차에 치여 튕겨나가 쓰러졌고 일어나지 못한다. 문제는 이 여성이 차도 옆 관목 사이에 몸을 숨기고 있다가 차가 다가오자 뛰어들었다는 것이다. 현지 네티즌들은 해당 여성이 차에 치인 척만 하려고 했으나 타이밍을 잘못 계산했거나 스탭이 꼬여 사고를 당하고 만 것이라면서 비난하고 있다. 중국에서는 이런 자작극을 ‘펑츠’(碰瓷)라고 부르는 데 이런 일이 빈번해 사회적인 문제가 되고 있다. 수법은 다양하게 발전했지만 목적은 상대방에게 돈을 뜯어내기 위한 것이라고 한다. 한편 현지 경찰은 해당 여성을 사기죄로 수사하고 있다. 혐의가 입증되면 여성은 보상금을 받지 못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돈 뜯기 위해 차량 앞으로 아들 민 비정한 엄마

    돈 뜯기 위해 차량 앞으로 아들 민 비정한 엄마

    돈에 눈이 멀어 달리는 자동차 앞으로 아들을 미는 비정한 엄마의 모습이 중국에서 포착됐다. 최근 중국 광저우의 한 주차장 CCTV에 녹화된 영상에는 한 엄마가 아들을 이용해 사기행각을 벌이는 모습이 고스란히 담겼다. 영상에는 주차장에 한 여성과 어린아이가 서 있는 모습이 담겼다. 주차장 안으로 노란색 승합차가 들어오는 것을 본 여성은 갑자기 아이에게 달려들어 아이를 차량 쪽으로 밀어버린다. 승합차 운전자는 차량을 급제동하면서 아이와 충돌을 피했고, 사고가 나지 않자 여성은 당황한 듯 보인다. 이어 갑자기 차량 앞으로 달려간 여성은 바닥에 누워 팔다리를 차량 아래로 쑤셔 넣는다. 여성은 몸부림치며 다친 척을 했고, 승합차는 조심스럽게 후진을 하며 여성에게서 벗어난다. 현지 경찰은 해당 사건을 ‘자해 공갈 사기’로 보고 조사하는 중이다. 사진·영상=News Leak Replacement/유튜브 영상팀 seoultv@seoul.co.kr
  • “음식에서 머리카락” …공갈· 사기 행각 동네조폭 검거

    음식에 고의로 머리카락을 넣고 음식값을 면제받은 후 행정기관에 신고 하겠다고 협박을 해 금품을 갈취하려고 한 상습 공갈·사기범이 붙잡혔다. 경기 분당경찰서는 지난 20일 음식점 등을 상대로 상습적으로 공갈 및 사기 행각을 벌이고, 특히 피해자들의 약점을 이용하여 구청, 시청 등에 수차례 악성 민원을 제기한 A씨(34)를 구속했다. A씨는 지난 4월 분당의 한 레스토랑에서 가족들과 외식 중 음식에 고의로 머리카락을 집어넣은 후 위생상태가 불량하다며 음식값을 면제 받고 관할 구청에 신고하겠다며 위자료 명목으로 50만원을 요구하였으나 수사가 진행되어 미수에 그쳤다. 경찰은 최초 1건으로 고소장이 접수됐으나 더 많은 피해자들이 있을 것으로 보고, 주변 관련자 등을 상대로 탐문하여 신고 되지 않은 피해자를 추가로 확인하고 3개월간 수사를 했다. 경찰은 A씨가 지난 2014년 7월부터 올해 4월까지 유흥주점, 주유소, 정육점 등에서 음식 등을 주문하면서 결제가 되지 않는 카드를 제시 후 나중에 대금을 지불하겠다고 속여 720만원 상당의 금품을 편취한 사실도 확인했다. 분당경찰서 관계자는 “영세 자영업자를 상대로 공갈과 사기 행각을 벌이는 동네조폭에 대해서는 지속적으로 강력 대응해 주민 보호에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피해를 당할 경우에 반드시 경찰에 신고할 것”을 당부했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김현중 전 여자친구, 징역 1년 4개월에 선처 호소 “한 아이의 엄마”

    김현중 전 여자친구, 징역 1년 4개월에 선처 호소 “한 아이의 엄마”

    가수 겸 배우 김현중의 전(前) 여자친구가 선처를 호소했다. 28일 서울동부지법 제1형사부에서는 가수 겸 배우 김현중을 상대로 한 사기 미수, 출판물에 의한 명예훼손 등의 혐의로 기소된 전(前) 여자친구 A씨에 대한 항소심 두번째 공판이 진행됐다. 검찰은 1심 때와 같이 A씨에 대해 징역 1년 4개월의 실형을 구형했다. A씨의 변호인은 “증거를 조작하거나 위조할 동기가 전혀 없었다. 현재 혼자 어린아이를 양육하고 있는데 양형 부분을 감안해달라”고 호소했다. A씨 또한 “깊이 반성하고 있고 한 아이의 엄마로서 더욱 성숙한 사람이 되겠다”고 했다. 한편 김현중과 A씨는 2012년부터 2014년까지 연인 관계를 유지했다. 그러던 중 A씨는 2014년 5월과 7월 김현중한테 폭행 당했다고 주장, 6억 원에 합의를 했으나 당시 폭행으로 유산 및 정신적 피해를 입었다며 이듬해 16억원 상당의 손해배상청구소송을 제기했다. 김현중은 A씨를 무고, 공갈, 사기, 명예훼손으로 맞고소했다. 2016년 8월 손해배상청구소송 1심에서 재판부는 “증거가 없다. 오히려 A씨가 김현중의 명예를 훼손시킨 부분이 인정된다”고 판결했다. 이후 검찰은 A씨의 명예훼손 혐의로 기소, 지난 2월 재판부는 유죄로 보고 500만원의 벌금형을 선고했다. 그러나 검찰이 항소했으며 선고공판은 오는 10월 18일 열린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대법원 “피해자에 몰카 전송한 것은 유포 행위 아니다”

    대법원 “피해자에 몰카 전송한 것은 유포 행위 아니다”

    ‘몰카’를 찍어 전송한 상대가 피해자라면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상 ‘반포·제공’ 등의 행위에 해당하지 않는다는 대법원 판결이 나왔다. 대법원 1부(주심 박정화 대법관)는 전 여자친구의 나체 사진을 찍고 전송한 혐의 등으로 기소된 이모(38)씨의 상고심에서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한 원심판결을 확정했다고 22일 밝혔다. 이씨는 피해자(전 여자친구)의 동의 없이 나체 사진을 촬영하고, 이를 다른 사람들에게 보여주려 하다가 이를 제지하던 피해자를 폭행한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겨졌다. 이씨의 혐의 중 상당 부분이 1·2심에서 유죄로 인정됐다. 이 중 동의 없이 촬영한 사진 1장을 피해자의 휴대전화로 전송한 행위의 유무죄 여부가 쟁점이 됐다. 검찰은 이 행위에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제14조 1항을 적용했다. 이 조항은 타인의 의사에 반해 찍은 촬영물을 반포·판매·임대·제공 또는 공공연하게 전시·상영한 자에게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1000만원 이하의 벌금형에 처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이 가운데 ‘반포’와 ‘제공’은 촬영물을 무료로 타인에게 교부하는 행위로, 여러 명에게 교부할 경우에는 ‘반포’가 되고, 1명이나 소수에게만 교부하면 ‘제공’이 된다. 2심 재판부는 “해당 조항은 자신의 신체에 관한 영상이 의사에 반해 타인에게 유포되는 것을 막기 위한 인격권 중 ‘자기정보통제권’을 보호하기 위한 것”이라면서 “이런 관점에서 볼 때 피해자를 촬영한 사진을 피해자 자신에게 전송하는 것까지 조항의 구성요건에 포함되진 않는다”고 이 행위를 무죄로 봤다. 다만 재판부는 이런 전송 행위로 인해 공포심을 불러 일으켜 의무 없는 일을 하도록 할 경우 협박·공갈죄 등으로 처벌할 수 있고, 전송자의 성적 욕망을 채우기 위한 것이었다면 성폭력 처벌 특별법 제13조(통신매체 음란행위)로 처벌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대법원 역시 “촬영 대상이 된 피해자 본인은 제공의 상대방인 ‘특정한 1인 또는 소수의 사람’에 포함되지 않는다고 보는 것이 타당하다”며 원심 판단이 옳다고 봤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김지은씨 그루밍” 전문가 의견 배척한 1심… 2심선 뒤집나

    “김지은씨 그루밍” 전문가 의견 배척한 1심… 2심선 뒤집나

    성폭력 사건은 통상 전문가 의견 존중해 재판부 판단 바뀌면 유무죄 달라질 수도 안희정 “안아달라” 발언 ‘위력’ 해석 여지 진술 신빙성도 중요 쟁점…“김씨 일관돼”안희정 전 충남지사에게 무죄를 선고한 1심 재판부가 수행비서 김지은씨의 심리 상태에 대한 전문가 의견을 배척한 것으로 드러났다. 성폭력 재판에서 통상 법원은 전문가의 의견을 존중해 판단을 내린다. 항소심 재판부가 전문가 의견을 받아들일 경우 유무죄 판단이 달라질 수 있는 지점이다. 서울신문이 19일 안 전 지사에 대한 판결문을 확인한 결과 서울서부지법 형사합의11부(부장 조병구)는 김씨의 심리 상태에 대해 심리전문위원과 반대되는 결론을 내린 것으로 나타났다. 1심 재판부는 결심 공판 직전인 지난달 16일 6차 공판에서 심리전문위원 2명을 불러 의견을 청취했다. 비공개로 열린 증인 심문에서 전문위원들은 성폭력 사건 발생 당시와 현재 김씨의 심리 상태, 일반적인 성폭력 피해자들의 심리 상태 등을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태경 전문위원은 “피해자 경력에 맞지 않은 수행비서로 고용한 점, 특별 대접을 한 점 등을 볼 때 김씨가 그루밍에 빠져 있을 가능성이 있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그루밍(Grooming·길들이기)은 성범죄자가 피해자의 호감을 얻거나 돈독한 관계를 만들어 심리적으로 지배한 뒤 성폭력을 가하는 것을 말한다. 그러나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그루밍은 주로 아동·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것으로 전문직으로 활동하는 성인 여성인 김씨가 그루밍 상태라고 보기는 어렵다’고 밝혔다. 실제로 법원이 언론 등에 공개한 보도자료에는 “피해자의 심리 상태는 성폭력 피해자에게 나타날 수 있는 그루밍, 학습된 무기력, 해리 증상, 방어기제로서의 ‘부인과 억압’, 심리적으로 얼어붙음 등에 해당한다고 보기도 어렵다”고 적혀 있다. 법조계 관계자들은 피해 여성의 심리 상태를 이해하기 위한 전문가의 의견을 배척하기는 쉽지 않은 만큼, 항소심에서 법원의 판단이 뒤집어질 수도 있다고 말했다. 익명을 요구한 성폭력 전문 변호사는 “선고문과 보도자료에서 재판부가 그루밍 상태가 아니라고 확언하기에 전문가의 의견을 그대로 인용했을 것이라고 생각했다”면서 “항소심 재판부가 전문가 의견을 받아들인다면 김씨의 상태를 그루밍 등으로 판단, 위력이 행사됐다고 볼 여지가 있다”고 말했다. 안 전 지사와 김씨 사이에 위력 관계가 존재하지만 안 전 지사가 간음과 강제추행에 위력을 행사하지 않았다고 본 법원의 판단이 바뀔 가능성도 있다. 검찰도 항소심에서 간음과 강제추행 행위에 위력이 행사됐다는 부분을 증명하는 데 초점을 맞출 계획이다. 첫 번째 공소 사실인 러시아 간음에서 안 전 도지사는 “위로해 달라. 안아 달라”고 말했는데, 재판부는 이를 위력 행사가 아니라고 판단했다. 그러나 도지사와 수행비서 사이에 위력이 존재한다면 강압적이지 않은 대화도 위력으로 해석될 여지가 있다. 검찰 관계자는 “위력은 사실 ‘공갈´과 유사한 것”이라며 “상대방이 협박이라고 느꼈으면 공갈이 될 수 있는 것처럼, 위력도 마찬가지로 해석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씨 진술의 신빙성도 항소심에서 중요한 쟁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성폭력 재판에서는 피해자 진술이 유일한 증거인 경우가 많다. 그런데도 1심 재판부는 김씨의 주장을 대부분 받아들이지 않았다. 법조계 관계자는 “성폭력 재판의 경우 다른 증인과 피해자의 증언이 일부 다르더라도 피해자 진술의 신빙성을 인정해 주는 경우도 있다”며 “게다가 김씨는 검찰 조사부터 법정에서까지 진술이 일관됐다”고 지적했다. 이민영 기자 min@seoul.co.kr
  • [단독] 안희정 무죄 재판부, ‘김지은 그루밍’ 전문가 의견 배척

    [단독] 안희정 무죄 재판부, ‘김지은 그루밍’ 전문가 의견 배척

      안희정 전 충남도지사에게 무죄를 선고한 1심 재판부가 수행비서 김지은씨의 심리 상태에 대한 전문가 의견을 배척한 것으로 드러났다. 성폭력 재판에서 통상 법원은 전문가의 의견을 존중해 판단을 내린다. 항소심 재판부가 전문가 의견을 받아들일 경우 유무죄 판단이 달라질 수 있는 지점이다. 19일 안 전 지사에 대한 판결문에 따르면 서울서부지법 형사합의11부(부장 조병구)는 김씨의 심리 상태에 대해 심리전문위원과 반대되는 결론을 내린 것으로 나타났다. 1심 재판부는 결심 공판 직전인 7월 16일 6차 공판에서 심리 전문위원 2명을 불러 의견을 청취했다. 비공개로 열린 증인 심문에서 전문위원들은 성폭력 사건 발생 당시와 현재 김씨의 심리 상태, 일반적인 성폭력 피해자들의 심리 상태 등을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태경 전문위원은 “피해자 경력에 맞지 않은 수행비서로 고용한 점, 특별 대접을 한 점 등을 볼 때 김씨가 그루밍에 빠져 있을 가능성이 있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그러나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그루밍은 주로 아동·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것으로 전문직으로 활동하는 성인 여성인 김씨가 그루밍 상태로 보기는 어렵다’고 밝혔다. 실제로 언론 등에 공개한 보도자료에는 “피해자의 심리상태는 성폭력 피해자에게 나타날 수 있는 그루밍, 학습된 무기력, 해리증상, 방어기제로서의 ‘부인과 억압’, 심리적으로 얼어붙음 등에 해당한다고 보기도 어렵다”고 적혀 있다. 그루밍(Grooming·길들이기)은 성범죄자가 피해자의 호감을 얻거나 돈독한 관계를 만들어 심리적으로 지배한 뒤 성폭력을 가하는 것을 말한다. 법조계 관계자들은 피해 여성의 심리 상태를 이해하기 위한 전문가 의견을 배척하기는 쉽지 않은만큼, 항소심에서 이런 법원의 판단이 뒤집어질 수도 있다고 말했다. 익명을 요구한 성폭력 전문 변호사는 “선고문과 보도자료에서 재판부가 그루밍 상태가 아니라고 확언하기에 전문가의 의견을 그대로 인용했을 것이라고 생각했다”면서 “항소심 재판부가 전문가 의견을 받아들인다면 김씨의 상태를 그루밍 등으로 판단, 위력이 행사됐다고 볼 여지가 있다”고 말했다. 위력 관계가 존재하지만 간음과 강제추행에 각각 행사하지 않았다고 본 법원의 판단이 바뀔 가능성도 있다. 검찰도 항소심에서 간음과 강제추행 행위에 위력이 행사했다는 부분을 증명하는데 초점을 맞출 계획이다. 첫번째 범행인 7월 30일 러시아 간음에서 안 전 도지사는 “위로해달라. 안아달라”고 말했는데, 재판부는 이를 위력 행사가 아니라고 판단했다. 그러나 도지사와 수행비서 사이에 위력이 존재한다면 강압적이지 않은 대화도 위력으로 해석될 여지가 있다. 검찰 관계자는 “위력은 사실 ‘공갈‘과 유사한 것”이라며 “상대방이 협박이라고 느꼈으면 공갈이 될 수 있는것처럼, 위력도 마찬가지로 해석해야 한다”고 말했다. 피해자 진술의 신빙성은 항소심에서 가장 중요한 쟁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성폭력 재판에서는 피해자 진술이 유일한 증거인 경우가 많다. 재판부는 사실상 김씨 주장을 대부분 받아들이지 않았다. 법조계 관계자는 “성폭력 재판의 경우 다른 증인과 피해자 증언이 일부 다르더라도 피해자의 진술 신빙성을 인정해주는 경우도 있다”며 “게다가 김씨는 검찰 조사부터 법정에서까지 진술이 일관됐다”고 말했다. 이민영 기자 min@seoul.co.kr
  • 조재현 측 “‘PD수첩’ 일방적 주장+사실 왜곡...절대 사실 아니다”

    조재현 측 “‘PD수첩’ 일방적 주장+사실 왜곡...절대 사실 아니다”

    ‘PD수첩’에서 배우 조재현 성추행 의혹을 폭로한 가운데, 조재현 측이 보도 내용에 반박했다. 8일 배우 조재현 변호를 맡은 법무법인 측이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입장을 밝혔다. 앞서 7일 방송된 MBC ‘PD수첩’ 방송에 반박하는 내용이 담겼다. 조재현은 이날 입장문을 통해 “전날 ‘PD수첩’은 현재 형사사건이 진행되어 수사 중임에도 일방의 주장만을 진실인 것처럼 방송하여 사실을 왜곡한 것일 뿐만 아니라 당사자의 실질적인 반론권도 전혀 보장하지 않았다. 심각한 유감을 표한다”고 전했다. 이어 방송을 통해 자신에게 성폭력을 당했다 주장한 재일교포 여배우와 관련 “여배우는 방송사 화장실에서 성폭행을 했다고 주장하지만 사실이 아니다”라며 “재일교포 여배우는 부정한 방법으로 방송에 출연한 것이 발각돼 활동을 그만둔 것이지 저와 관계로 배우를 그만둔 것이 아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PD수첩’은 재일교포 여배우의 일방적인 주장에 대하여 상당한 분량을 할애하여 그 주장이 마치 사실인 것처럼 편집을 했다. 이번 방송과 관련하여 ‘PD수첩’은 당사자인 저에게 아무런 연락이 없었고 반론권을 전혀 보장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또 새롭게 제기된 H 여성과 관련된 의혹에는 “전혀 사실이 아니다. 가라오케에서 진행된 회식자리에서 처음 본 여성을 화장실에 뒤따라가 성추행이나 성폭행한 사실이 없다. ‘PD수첩’ 프로듀서가 전 소속사 대표도 현장에 있었다고 하면서 이 부분에 대하여 전 소속사 대표와 인터뷰하였으며 대표는 이러한 사실이 없다고 주장하였으나 이 부분에 대하여는 전혀 방송에 언급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한편 조재현은 ‘PD수첩’ 측 허위사실 보도와 함께 악의적인 댓글 등에 강력하게 대처하겠다는 입장을 전했다. 이하 조재현 공식입장 전문 안녕하십니까, 조재현입니다. 전날 방송된 PD수첩은 현재 형사사건이 진행되어 수사 중임에도 일방의 주장만을 진실인 것처럼 방송하여 사실을 왜곡한 것일 뿐만 아니라, 당사자의 실질적인 반론권도 전혀 보장하지 않은 것으로, 저는 이에 대하여 심각한 유감을 표합니다. 먼저 재일교포 여배우와 관련된 내용입니다. 먼저 위 여배우는 오디션을 통하여 드라마로 데뷔를 하였다고 하나 당시 여배우는 방송 중이던 드라마 작가에게 수천만 원을 주고 방송에 출연하게 되었으며, 당시 방송사 감사에서 사실로 드러나 방송출연을 그만두었습니다. 또한 위 여배우는 방송사 화장실에서 제가 성폭행을 하였다고 주장하지만 저는 화장실에서 성폭행을 한 적이 없었을 뿐만 아니라 위 여배우와 화장실에서 성관계를 한 사실이 없습니다. 위에서 본 바와 같이 재일교포 여배우는 부정한 방법으로 방송에 출연한 것이 발각되어 이후 활동을 그만둔 것이지, 저와의 관계로 인하여 배우를 그만둔 것이 아닙니다. 그리고 위 여배우는 저에게 성폭행을 당하여 약을 먹어 결혼도 하지 못하고, 아이도 갖지 못한다고 하나 이 또한 저와는 무관한 것이며 사실이 아닙니다. 저와 재일교포 여배우와 관련된 사실의 진실은, 제가 고소를 제기 내용과 같이 합의에 의한 성관계였으나 그 어머니의 협박으로 인하여 제가 10년이 넘도록 1억 원 이상의 돈을 갈취당했고, 최근에는 소송을 하여 일반인들에게 알리겠다고 하면서 3억 원을 요구한 것인데, 마치 제가 여배우를 성폭행하여 배우를 그만두게 하고, 결혼도 못하게 하는 등 한 여성의 삶을 파괴한 것으로 사실이 왜곡되어 있습니다(재일교포 여배우와 그 어머니에게 보낸 송금내역이 있으며, 여배우측 변호사가 수사기관에서의 진술 및 PD수첩과의 인터뷰에서 3억 원을 요구하였다는 사실을 인정하였음) 이번에 방송된 PD수첩은 재일교포 여배우의 일방적인 주장에 대하여 상당한 분량을 할애하여 그 주장이 마치 사실인 것처럼 편집을 하였습니다. 이번 방송과 관련하여 PD수첩은 당사자인 저에게 아무런 연락이 없었고 반론권을 전혀 보장하지 않았습니다. 이번 방송과 관련하여 소송대리인인 변호사와 전 소속사 대표와 인터뷰가 있었습니다. PD수첩측에서는 재일교포 여배우 측 변호사와 만나 재일교포 여배우와 어머니가 당초 10억 원을 요구하였으나 변호사의 설득으로 3억 원을 요구하기로 한 사실을 확인하였다고 했으며, 제 소송대리인도 이러한 사실을 이야기하였으나 이는 방송이 되지 않았습니다. 양측 주장이 상반되어 진실을 확인하기 위해서는 여배우측에서 저로부터 갈취한 돈의 성격에 대하여 양측에 확인을 하고 이 부분에 대하여 방송에서 언급이 있어야 함에도 이러한 사실에 대하여는 방송에 전혀 언급이 없었습니다. 또한 이 부분에 대해서는 여러 신문이나 방송에서도 언급된 것과 같이 양측의 주장이 상반되고 현재 수사 중에 있는 사건이어서, 수사결과에 따라 진실을 밝혀야함에도 수사 중인 사건을 방송에서 보도하는 것 자체가 문제가 있다고 할 것입니다. 다음으로 PD수첩에서 방송된 H여성과 관련된 것입니다. 먼저 H여성의 주장은 전혀 사실이 아닙니다. 저는 가라오케에서 진행된 회식자리에서 처음 본 여성을 화장실에 뒤따라가 성추행이나 성폭행을 한 사실이 없습니다. PD수첩 프로듀서가 전 소속사 대표도 현장에 있었다고 하면서 이 부분에 대하여 전 소속사 대표와 인터뷰하였으며, 대표는 이러한 사실이 없다고 주장하였으나 이 부분에 대하여는 전혀 방송에 언급되지 않았습니다. 전날 방송된 PD수첩의 내용은 절대 사실이 아니며, 실질적인 반론권을 보장하지 않았거나 반론을 하였음에도 이러한 부분은 편집되어 방송이 되지 않았고, 현재 수사 중인 사건을 당사자 일방의 주장만 사실인 것처럼 방송하였습니다. PD수첩은 피해자들의 2차 피해를 우려하거나 추가 제보가 있어 방송을 하였다며 굳이 수사 중인 사건에 대하여 방송을 하거나 악의적인 편집을 통하여 당사자 일방의 주장만을 부각시켜 그 주장이 사실인 것처럼 만드는 등 너무나도 편파적인 방송을 내보냈습니다. 이는 전회 방송에 대해서 김기덕 감독이 명예훼손죄 등으로 고소를 제기하자 김기덕 감독과 저를 파렴치한 사람으로 몰아세우면서 악의적인 편파 방송의 책임에서 회피하려는 의도로밖에 보이지 않습니다. 저는 미투운동과 관련하여 모든 것을 내려놓고 자숙하겠다고 밝힌바 있으며, 현재도 자숙 중에 있습니다. 그러나 저는 허위사실을 주장하고 협박하면서 금전을 요구하거나 검증되지 않는 허위사실을 내용으로 하는 보도 내지 방송과 이에 편승한 악의적인 댓글 등에 대하여는 강력하게 대처할 생각이며, 이에 따라 저는 재일교포 여배우를 공갈 혐의로 고소를 하였으며, 앞으로도 적극적으로 법적대응을 할 예정입니다. 사진=MBC 연예팀 seoulen@seoul.co.kr
  • EPL 2연패 왜 어려울까? 퍼기의 ‘2명 방출 공갈’이 반면교사

    EPL 2연패 왜 어려울까? 퍼기의 ‘2명 방출 공갈’이 반면교사

    10일 막을 올리는 2018~19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10년 만에 대회 2연패 클럽이 나올까? 펩 과르디올라 감독이 이끄는 맨체스터 시티는 2009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3연패에 성공한 뒤 어느 클럽도 이루지 못한 2연패에 도전한다. 2009년 이전에는 일곱 차례 2연패 기록이 작성됐지만 그 뒤 종적을 감췄다. 같은 기간 독일 분데스리가 바이에른 뮌헨은 6연패,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FC 바르셀로나는 2연패 기록을 두 차례나 남겼다. 이탈리아 세리에A 유벤투스는 7연패, 프랑스 리그앙 파리생제르망(PSG)은 4연패를 기록했는데 왜 EPL에선 2연패 클럽이 사라졌을까? 맨먼저, 결국은 돈놀이다. 라이벌 구단이 디펜딩 챔피언을 웃도는 투자를 감행했기 때문이다. 51억 4000만 파운드의 TV 중계권 계약이 유럽의 다른 리그 클럽들이 꿈꾸기 힘든 지출을 가능케 했다. 우승에 실패한 클럽이 다음해 여름 이적시장에서 챔피언 클럽보다 많은 돈을 푼 것은 일곱 차례였고, 2010~11시즌 맨유(2187만 파운드)와 2015~16시즌 레스터시티(3438만 파운드)만 예외였다.두 번째, 챔피언 클럽들의 이적 시장 실책이 이어졌다. 최근 여섯 시즌 가운데 우승 후에도 1군 팀에 남아 기대에 부응한 선수로는 페드로(첼시)와 마루아네 펠라이니(맨시티) 정도다. 마이콘(맨시티), 바르토츠 카푸스카(레스터시티), 잭 로드웰(맨시티), 바바 라흐만( 맨유) 등은 방출됐는데 두고두고 판단 착오 사례로 거론됐다. 첼시는 2015년과 2017년 많은 돈보따리를 풀었지만 돈만 낭비했다. 맨시티도 2012년 마이콘과 로드웰을 방출한 뒤 땅을 쳤고 2014~15시즌을 앞두고도 바카리 샤냐 등을 영입했지만 재미를 보지 못했다. 데이비드 모예스가 맨유 지휘봉을 처음 잡았을 때 펠라이니와 풀백 기예르모 바렐라만 여름에 영입했는데 2009년 마이클 오언, 안토니오 발렌시아, 마메 비람 디우프와 가브리엘 오베르탕 등 우승 스쿼드를 영입했던 것과 비교됐다.세 번째, 동기 부여 때문일 수 있다. 알렉스 퍼거슨 감독은 1992년부터 여섯 차례 리그를 제패하는 동안 우승 다음 시즌을 시작하기 전에 시즌 중 정리할 선수 둘의 이름을 적어 봉투에 넣어뒀다고 공갈을 쳤다. 퍼기는 선수들에게 “내가 틀렸다는 것을 증명해 보이라”고 했다. 개리 팰리스터 코치가 리그와 FA컵 더블을 이룬 뒤 웸블리 구장을 거닐다 물어보자 퍼기는 “정말 모르겠느냐? 아무 이름도 없었다. 충성심보다 마음이 느슨해지는 것을 라커룸에서 어떻게 다루느냐가 더 중요하다”고 말했다. 스페인 축구 클럽의 문화를 다룬 책 ‘바르셀로나 방식(The Barcelona Way)’을 펴낸 대미안 휴즈는 성공적인 스쿼드라면 느슨해지는 것을 붙들어맬 네다섯 선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맨유와 첼시, 나아가 리버풀을 보라. 그들은 멘탈 라인을 시즌 끝까지 재정립하고 다시 나아갈 수 있게 하는 캐릭터들을 갖고 있었다. 맨유는 라이언 긱스, 폴 스콜스, 개리 네빌처럼 연거푸 우승을 경험한 선수들을 갖고 있어서 그들이 라커룸을 이끌었다”고 분석했다. 마찬가지로 창단 50년 만에 우승을 일군 2005년과 이듬해 2연패를 이룬 첼시에는 디디에 드로그바가 있었다. 드로그바는 디펜딩 챔피언으로 시즌을 맞으면 지난 시즌보다 훨씬 더 강력한 동기 부여를 안고 최선을 다하려고 작정한 팀들과 만나는 것이 가장 달라지는 점이라고 말했다. 네 번째, 유럽 챔피언스리그가 영향을 미쳤을 수 있다. 최근 레스터 시티와 첼시의 우승 요인에는 챔스리그 본선에 나서지 않아 그 덕을 봤다는 분석이 가능하다. 레스터시티는 2015~16시즌 43경기를 치러 우승했는데 다음 시즌 54경기로 늘어나며 12위에 그쳤다. 2016~17시즌 47경기를 치르며 우승한 첼시는 지난 시즌 59경기로 늘어나 5위에 머물렀다. 두 클럽 모두 우승 시즌에는 일관된 라인업이었지만 1년 뒤에는 선발 11명의 변동 폭이 곱절 이상이 됐다.결론, 이번 시즌은 달라진다. 시즌 개막을 앞두고 아스널, 맨유, 특히 리버풀까지 모두 맨시티를 앞지르는 돈보따리를 풀었다. 총액은 1억 7155만 파운드로 추계된다. 하지만 맨시티도 중앙 미드필더 조르지뉴(이탈리아)를 나폴리에서 영입하는 데 실패해 첼시에게 빼앗겼지만 리야드 마레즈를 레스터에서 영입하는 등 구단 최고액을 고쳐 썼다. 과르디올라는 프로 수구 선수 출신인 마뉴엘 에스티아르테를 백룸 스태프로 영입해 선수들의 사기를 끌어올리는 혁신적인 방법을 찾도록 하는 등 멘탈 측면을 강화했다. BBC는 라이벌 구단들이 눈에 띄는 개선을 했더라도 지난 시즌 맨유에 승점 19나 앞지르며 우승한 맨시티와의 격차를 한 시즌 만에 메우기란 쉽지 않을 것이라며 백투백 챔피언을 고대하는 일에 마침표를 찍을 날이 임박했다고 결론내렸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김정민 前남친 손태영 커피스미스 대표, 징역1년 집행유예 2년 선고

    김정민 前남친 손태영 커피스미스 대표, 징역1년 집행유예 2년 선고

    방송인 김정민 전 남자친구인 손태영 커피스미스 대표가 1심에서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18일 서울중앙지법 형사 18단독 박대산 판사는 이날 방송인 김정민(30)이 헤어지자고 하자, 사생활을 폭로하겠다고 협박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손태영(49) 대표에 징역 1년,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사회봉사 120시간도 명령했다. 박대산 판사는 이날 열린 1심 재판에서 “피고인(손태영)의 공갈 내용은 쉽게 말해 저질스럽고 내용 역시 불량하다”며 “아무리 피해자와 연인 관계에 있었다고 해도 유리한 정상으로 보이지 않는다”며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그러면서 “다만 피고인이 재판 중 피해자에게 거액을 지불하며 합의를 했고 피해자가 처벌을 원하지 않는다는 의사를 밝힌 점 등을 참작했다”고 덧붙였다. 박 판사는 “피고인이 (협박) 문자를 보낼 당시, 내심의 의사가 무엇이든 다른 사람이 문자를 받아본다고 해도 충분히 겁을 먹을 수 있다”며 “특히 피해자의 연예인이라는 지위를 고려할 때 피고인이 그런 문자를 보내지 않았다면 피해자가 물건 등을 돌려주지 않았을 것으로 보인다”고 판단했다. 한편 김정민과 전 연인 손태영 대표 측은 민사와 형사 소송으로 1년간 진흙탕 싸움을 벌여왔다. 손태영 대표는 앞서 김정민과 2013년부터 2년 가까이 사귀면서 수 억원을 지불했다며 혼인 빙자 사기 혐의로 김정민을 고소했다. 그는 “김정민이 결혼을 약속해 거액을 썼지만, (김정민이) 변심해 연락을 끊었다”고 주장했다. 김정민은 이에 반박하며 “손 대표가 연예인이라는 점을 악용해 언론에 사생활을 폭로하거나 동영상을 유포하겠다고 협박하고 현금 1억 6000만 원과 물품을 갈취했다”고 협박 혐의로 손 대표를 맞고소했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어설퍼도 너무 어설퍼···. 차량 블랙박스에 찍힌 2인조 자해공갈단

    어설퍼도 너무 어설퍼···. 차량 블랙박스에 찍힌 2인조 자해공갈단

    외국의 한적한 주택가를 달리는 자동차. 그 앞을 오토바이를 끌고 가는 행인이 차 앞에 멈춰 서더니 그대로 차 보닛으로 뛰어든다.지난 27일 유튜브 채널 ‘Wonders of the world’에 공개된 자해공갈단의 영상이 화제다.영상에는 자동차 운전자가 주행 중 앞에 나타난 오토바이를 발견해 멈춰 섰고, 만반의 준비를 해온 자해공갈단은 후진하면서 차 앞유리로 다이빙을 해버렸다.황당한 차 주인은 내려서 자해공갈을 벌인 사람에게 항의하지만, 뒤이어 등장한 목격자 역할을 맡은 일행이 오토바이 주인을 옹호하며 실랑이를 벌였다.차 주인은 차의 블랙박스를 가리키며 녹화됐다는 것을 보여주자, 2인조 자해공갈단은 놀랐는지 그대로 놀라 달아났다.2인조 일당은 당황한 나머지 오토바이를 타고 가기는커녕 끌고 가기 바빴다.차 주인은 경찰에 신고하지만 이미 일당은 달아나고 난 뒤였다.곽재순PD ssoon@seoul.co.kr
  • 조재현측 “연예계 복귀 계획 없다…A씨에 10원도 못 줘”

    조재현측 “연예계 복귀 계획 없다…A씨에 10원도 못 줘”

    배우 조재현 측이 ‘미투(Me Too·나도 당했다)’ 사태에 대해 단호한 입장을 전했다. 26일 방송된 SBS 연예정보 프로그램 ‘본격 연예 한밤’에서는 또 한차례 성 추문에 휘말린 조재현의 소식을 다뤘다. 이날 18년 전 조재현에게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하는 A 씨의 인터뷰가 전파를 탔다. A 씨는 “2000년 5월 연기 지도를 해주겠다면서 공사 중인 깜깜한 남자 화장실로 나를 데리고 갔다”며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이후 남자친구와 이별하고 정신적인 고통에 시달려왔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조재현의 법률 대리인은 “성폭행도 아니었으며 여배우 집에서 합의하에 관계를 가진 거다. 외도였다”고 밝혔다. 또한 “조재현 씨가 입장을 밝혔듯이 다시 연예계 복귀할 생각이 없다”면서 “만약 배우 생활을 했다면 3억 원을 깎아서 줬을 수도 있다. 하지만 지금 조재현 씨는 그런 상황이 아니라 소용이 없고 합의할 이유도 없다. 성폭행도 아니라고 하니 10원도 못 주겠다고 했다”고 전했다. A 씨는 “공개사과를 통해 인정을 했으면 제가 정신적으로 아픈 게 조금이라도 나아질지 모른다고 생각했다. 저는 그런 거를 바랐던 거였다”며 심정을 밝혔다. 한편, 조재현과 A 씨의 팽팽한 입장 차이는 법정 다툼으로 번졌다. 조재현은 A 씨를 상대로 상습공갈 및 공갈 미수죄로 고소한 상태이며, A 씨 역시 무고죄와 명예훼손죄로 조재현을 맞고소할 것임을 시사했다. 스포츠서울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30대 남자, 호스트바에서 유명인 아내 만났다가

    30대 남자, 호스트바에서 유명인 아내 만났다가

    “나와의 관계를 퍼뜨리겠다”고 협박해 돈 뜯었다가 실형 유흥주점에서 만난 유명인의 부인에게 “인터넷에 나와의 관계를 퍼트리겠다”고 협박, 돈을 뜯어낸 30대 남성에게 법원이 실형을 선고했다. 27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21단독 윤지상 판사는 지난 21일 공갈 및 공갈미수 혐의로 기소된 김모(31)씨에게 징역 10개월을 선고했다.김씨는 서울 강남구의 한 호스트바에서 종업원으로 일하던 중 손님으로 찾아온 오모씨가 유명인의 배우자라는 사실을 알게 되자 이를 언론 등에 알리겠다고 피해자에게 겁을 줘 돈을 받아낸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김씨는 지난 1월 인터넷에서 캡처한 오씨 부부의 웨딩사진을 오씨의 지인과 오씨에게 각각 보내 “가만두지 않겠다. 언론사나 주위 사람들에게 알리겠다”는 내용의 문자메시지를 보냈다. 며칠 뒤에는 오씨에게 자신과 함께 찍은 사진을 보여주며 “유부녀가 미혼이라고 속이고 나를 만났지 않느냐. 남편이 유명인인데 인터넷에 퍼트리면 실검 1위다”라면서 “내가 가지고 있는 자료와 사진을 모두 삭제하려면 10억을 달라”고 요구했다. 오씨는 이후 김씨에게 500만원과 430만원씩, 두 차례에 걸쳐 총 930만원을 보냈다. 그러나 김씨는 지난 3월에도 또 돈을 요구했다. 그는 “내 빚을 갚을 돈과 외국에서 2~3년 정도 살 돈을 주면 휴대폰에 있는 모든 자료를 너에게 주고 깔끔하게 끝낼 수 있으니 2억원을 달라”면서 “그렇지 않으면 당신과 나의 관계를 언론에 알리겠다”고 문자를 보내는 등 세 차례에 걸쳐 2억원을 요구했으나 오씨가 경찰에 김씨를 신고하면서 돈을 받지는 못했다. 윤 판사는 “피고인은 여러 차례 피해자의 약점을 이용해 이를 유포할 것처럼 겁을 주는 등 공갈해 적지 않은 돈을 받았고 피해 회복이 전혀 이뤄지지 않아 중형 선고가 불가피하다”면서도 “다만 범행 사실을 시인하고 반성하고 있는 점 등을 참작했다”며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허백윤 기자 baikyoon@seoul.co.kr
  • ‘한밤’ 재일교포 여배우 “조재현 이야기, 완벽한 명예훼손”

    ‘한밤’ 재일교포 여배우 “조재현 이야기, 완벽한 명예훼손”

    배우 조재현에게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하는 재일교포 여배우 A씨가 자신의 입장을 밝혔다. 지난 26일 SBS ‘본격연예 한밤’은 조재현에게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하는 재일교포 여배우 A와의 전화연결 내용을 공개했다. 이는 지난 14일 재일교포 출신 여배우가 18년 전 방송국 화장실에서 조재현으로부터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하면서 시작됐다. 그날 일에 대해 묻자, 재일교포 여배우 A씨는 “평범한 선배 후배 사이의 관계였다. 사건은 2000년 5월에 생겼다”고 말문을 열었다. 당시 신인배우였던 A씨는 “대본 연습을 하고 있었는데 (조재현이) 연기를 가르쳐주고 지도를 해주겠다면서 제 손목을 잡고 데리고 나갔다. 저를 데리고 간 곳은 공사중인 깜깜한 곳이었다. 안 들어가려고 하자 괜찮다면서 변기가 있는 방에 나를 밀어넣고 문을 잠갔다”며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A씨는 “소리를 질렀지만 (조재현이) 입을 막았다. 그 일을 당하고 나서 ‘좋았지?’라고 얘기했다. 너무 당황해서 무슨 일이 일어난 건지 스스로도 몰랐다. 그 일 때문에 결혼하려고 마음 먹었던 남자친구와도 헤어졌고, 병원 신세를 지게 됐다”고 말했다. A씨는 공소시효가 끝난 일임에도 조재현을 고발하고 나선 것에 대해 “이번 미투 사건으로 너무 가슴이 아팠다. 나 같은 피해자가 많더라. 내가 먼저 나섰다면 그런 피해를 당하지 않아도 됐을 것으로 생각했다”며 “추가 피해자가 없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A씨는 “조재현의 이야기는 완벽한 명예훼손이다. 무고죄 고소를 검토하고 있다”고 강경 대응을 예고했다. 이에 대해 조재현 측 변호인은 “성폭행이 아니라 합의된 성관계”라며 “A씨가 ‘어머니가 명품가방 사업을 하다가 어려워졌다’며 최근 3억 원을 요구해왔다”면서 A씨를 상습공갈 및 공갈미수죄로 고소했다. 조재현 측은 이어 “현재로선 연예계 복귀할 생각이 전혀 없으며 이번 일에 대해 합의할 생각도 전혀 없다”고 덧붙였다. 사진=SBS ‘본격연예 한밤’ 방송 캡처 연예팀 seoule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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