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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마카오 원정 폭력도박단 적발/노름빚 국내서 받아 80만불 밀반출

    ◎20억 날린 사장ㆍ목사등 16명 구속 재벌2세를 비롯한 기업인들을 도박판에 끌어들여 이들에게 빌려준 거액의 도박자금을 외화로 바꿔 국외로 빼돌린 마카오거점 도박폭력조직이 검찰에 적발됐다. 서울지검 강력부(심재륜부장검사ㆍ남기춘검사)는 12일 국내 최대폭력조직 「서방파」의 조직원이었던 이석권(38ㆍ서울 서초동 삼풍아파트 1동1505호)씨 등이 마카오에 도박장을 개설,한국관광객들에게 빌려준 거액의 도박자금을 국내에서 공갈 협박 등의 방법으로 받아낸 뒤 이를 외화로 바꿔 밀반출시킨 사실을 밝혀내고 이 조직의 국내총책인 석주철강회장 오민환씨(54ㆍ서울 송파구 잠실동 우성아파트 3동907호)와 행동대원겸 자금수금책 문병철씨(31ㆍ서울 서초구 방배동 819의4) 등 7명을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재산국외도피)과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위반혐의로 구속했다. 또 이씨로부터 빌린 도박자금을 날리자 귀국한 뒤 이씨가 대표로 돼있는 석주철강을 통해 노름빚을 갚아온 천양항운대표 장세주씨(36ㆍ전 동국제강상무)와 화남교역대표 정기붕(32),서울 반포동 영광중앙교회목사 권오주씨(51) 등 9명을 상습도박 및 외환관리법 위반혐의로 구속하고 우리돈을 미화로 불법 환전해준 시티은행 명동지점장 김용태씨(35)를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수사결과 석주철강의 입금장부ㆍ주범 이씨의 수첩ㆍ도박자금 차용증 등을 통해 확인된 해외 상습도박꾼은 모두 20여명에 이르고 있으며 이들의 채무액은 19억7천1백만원으로 이중 80만달러(5억6천만원 상당)가 미화로 환전돼 해외 밀반출된 것으로 밝혀졌다.
  • 외삼촌이 13세여조카 유괴살해/20대 구속

    ◎빚독촉 누나에 앙심… 목졸라 죽여 암장/돈 요구하다 48일만에 잡혀 빚독촉을 하는 누나에게 앙심을 품고 13살난 여조카를 살해하고 암매장한뒤 유괴범을 가장,돈을 요구하던 20대 외삼촌이 범행 48일만에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용산경찰서는 23일 서일주씨(23ㆍS도시가스 안전관리원ㆍ용산구 한남동 620의97)를 붙잡아 범행일체를 자백받고 미성년자 약취유인살해 및 사체유기 등 혐의로 구속했다. 경찰은 또 서씨와 짜고 피해자의 부모로부터 돈을 뜯어내려던 김모군(18ㆍ간판공ㆍ용산구 보광동)을 공갈미수혐의로 구속했다. 서씨는 지난달 6일 상오11시쯤 둘째 누나 정옥씨(43)의 외동딸 최숙자양(13ㆍ한강중 1년)을 이웃가게로 불러내 『시골에 있는 외삼촌집에 놀러가자』고 꾀어 고속버스를 타고 이날 하오8시쯤 전북 정주시에 도착,고향인 정읍군 이평면 마항부락으로 가다 5백여m쯤 떨어진 야산으로 최양을 끌고가 목졸라 죽인뒤 오솔길옆에 파묻었다. 서씨는 범행후 고향집에서 농사일을 거들며 사흘간 머문뒤 같은달 9일하오 서울 누나집에 올라와태연하게 회사를 다녔다. 서씨는 지난13일 평소 알고 지내던 김군에게 『내가 잘알고 있는 과부를 협박,5천만원을 뜯어내 나눠쓰자』고 꾄뒤 김군에게 한국외환은행 방배동지점에 「김기철」명의의 통장을 개설하도록 시켰다. 서씨는 이어 이튿날 밤늦게 회사 사무실에 남아 전동타자기로 『딸을 잘 보호하고 있다. 몸값 2천만원을 20일까지 입금시키지 않으면 죽여버리겠다』는 내용의 협박편지를 작성,누나집 단칸방에 던져놓고 마치 자신이 발견한 것처럼 누나에게 건네주었다. 경찰은 서씨가 최양이 실종되던 날부터 회사에서 휴가를 낸뒤 나흘간 집에 돌아오지 않았고,최양이 집을 나가면서 아버지 최영진씨(49)에게 『외삼촌집에 다녀오겠다』고 말했으며,통장을 개설할때 쓴 주민등록번호의 끝부분 5자리 숫자가 서씨 것과 같은점 등을 들어 서씨를 추궁한 끝에 22일하오 범행일체를 자백받았다. 경찰은 23일새벽 범행현장에 형사대를 보내 최양의 사체를 찾아냈다. 조사결과 서씨는 지난2월부터 누나집에서 지내면서 지난해 어머니가 지병으로 숨진뒤 폐결핵을 앓고있는 자신의 치료비를 댈길이 없어 누나로부터 2백만원을 꾸었으나 계속 빚독촉을 당하는 등 구박을 받자 이에 앙심을 품고 범행한 것으로 밝혀졌다. 서씨는 7남매중 막내로 고향에서 국민학교를 졸업하고 농사를 짓다가 16살때 서울로 올라와 여관종업원 등으로 일하면서 독학으로 고졸 검정고시에 합격했으며 지난1월 2급열관리사자격증을 따낸뒤 2월초 S도시가스에 취직했다. 서씨는 경찰에서 『큰형(37)으로부터 힘들게 1백만원을 받아내 빚 절반을 갚았는데도 계속 나머지 돈을 갚으라고 독촉을 해 너무나 괘씸한 생각이 들어 범행을 결심했다』고 범행동기를 밝혔다.
  • 각의서 통과된 특가법등 개정안 주요내용

    ◎「보복살인」땐 사형∼10년 징역/특수강간ㆍ5억이상 탈세엔 무기∼5년/인체해로운 식품ㆍ약품제조 최고무기형 국무회의는 20일 특수강간죄를 신설하고 증인에 대한 보복살인 등을 가중처벌하는것 등을 주요내용으로 하는 특정범죄가중처벌법개정안을 비롯,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ㆍ보건범죄단속특별법ㆍ범죄피해자구조법 등의 개정안을 의결했다. 이날 의결된 법령의 주내용은 다음과 같다. ▷특정범죄가중처벌법◁ ▲특수강간죄 신설=흉기를 휴대하거나 2사람 이상이 함께 강간했을 때는 무기 또는 5년이상의 징역,같은 방법으로 강제추행했을 때는 3년이상의 징역,같은 방법으로 준강간했을 때는 5년이상의 징역,준강제추행했을 때는 3년이상의 징역,같은 방법의 강간치사는 무기 또는 10년이상의 징역,같은 방법의 강간치상은 무기 또는 7년이상의 징역 ▲보복범죄가중처벌조항 신설=보복살인은 사형ㆍ무기 또는 10년이상의 징역,보복 폭행ㆍ상해 등은 1년이상의 징역,보복폭행ㆍ상해 등으로 사람을 숨지게 했을 때는 3년이상의 징역,자기 또는 다름사람의 수사 또는 재판과 관련,필요한 사실을 알고 있는 사람이나 친족에게 면담을 강요했을 때는 3년이하의 징역 또는 3백만원이하의 벌금 ▲외국인으로부터의 뇌물수수죄 폐지 ▲뇌물수수죄가중처벌기준액 인상=5천만원이상은 무기 또는 10년이상의 징역,1천만원이상은 5년이상의 징역 ▲알선수재죄 벌금 1천만원이하로 인상 ▲국고손실죄 가중처벌기준액 인상=5억원이상은 무기 또는 5년이상의 징역 5천만원 이상은 3년이상의 징역 ▲금지품수출입죄 기준액 인상=2천만원이상은 무기 또는 10년이상의 징역,1천만원이상은 5년이상의 징역 ▲관세포탈죄 기준액 인상=1억원이상은 무기 또는 10년이상의 징역,2천만원이상은 5년이상의 징역 ▲무면허수출입죄 기준액 인상=2억원이상은 무기 또는 10년이상의 징역,5천만원이상은 5년이상의 징역 ▲조세포탈죄 기준액 인상=5억원이상은 무기 또는 5년이상의 징역,2억원이상은 3년이상의 징역 ▲산림절도죄 기준액 인상=1천만원이상은 무기 또는 5년이상의 징역,1백만원이상은 3년이상의 징역 ▲외국인이 취득금지된 재산을 외국인을위해 취득한 죄 기준액 인상=1억원이상은 무기 또는 10년이상의 징역,1억원미만은 3년이상의 징역 ▲뇌물수수죄ㆍ관세포탈죄 등에서 사형폐지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 ▲사기ㆍ공갈ㆍ횡령ㆍ배임죄가중처벌기준액 인상=50억원이상은 무기 또는 5년이상의 징역,5억원이상은 3년이상의 징역 ▲재산국외도피죄 기준액 및 형량조정=50억원이상은 무기 또는 7년이상의 징역,5억원이상은 5년이상의 징역 ▲금융기관임직원수재죄 기준액 인상=5천만원이상은 무기 또는 10년이상의 징역,1천만원이상은 5년이상의 징역 ▲사기ㆍ공갈죄 등 사형폐지 ▷보건범죄단속에 관한 특별조치법◁ 부정식품제조죄 기준액 및 형량조정=인체유해한 경우에는 무기 또는 5년이상의 징역,5천만원이상은 무기 또는 3년이상의 징역 ▲부정의약품제조죄 기준액 및 형량조정=인체유해한 경우 무기 또는 5년이상의 징역,1천만원이상은 무기 또는 3년이상의 징역 ▲부정유독물제조죄 기준액 및 형량조정=인체유해한 경우 무기 또는 5년이상의 징역,1백만원이상은 무기 또는 3년이상의 징역 ▲무면허의료행위벌금액 1천만원이상으로 조정 ▷범죄피해자구조법◁ 자기 또는 다른 사람의 수사나 재판에 있어 진술ㆍ증언과 관련,피해를 입었을 때 유족에게 구조금 지급
  • 전기통신일보 사장 구속/“시유지불하”미끼 1억 사취/남원일보사장도

    치안본부 특수대는 8일 전기통신일보 및 정론신문사장 고광천씨(42ㆍ공갈 등 전과31범)와 주간지 남원시보 사장 이정주씨(43)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 위반(사기)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이들은 1월11일 한약방주인인 김진섭씨(52ㆍ전북 남원)에게 전북 남원시 쌍교동 101의 시유지로 시가 4억원짜리 대지 2백평을 『청와대 고위관리에게 부탁해 싸게 불하받거나 김씨의 소유인 남원시내 대지 2백12평과 맞바꾸도록 해주겠다』고 속여 교제비 명목으로 두차례에 걸쳐 1억여원을 받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고씨는 전기통신일보사원 60여명의 임금 1억원을 체불해오다 지난달 5천7백여만원의 부도를 낸 혐의를 받고 있다.
  • 전남매일신문 사장 구속/기획실장도

    ◎광고 강요ㆍ돈받고 기자 채용/노조결성 기도 6명 부당해고도 【광주=임정용기자】 광주지검 특수부(윤치호부장ㆍ이동호검사)는 7일 광주에서 발행되는 전남매일신문사 대표이사 안광양씨(46)와 기획부장 정종률씨 등 2명을 공갈ㆍ직업안정법위반ㆍ노동조합법위반 등 혐의로 구속했다. 검찰에 따르면 안씨는 지난1월 광주화니백화점이 건물을 불법으로 개축한 사실을 알고 이를 문제삼아 백화점에 광고를 강요,4회에 걸쳐 백화점광고를 게재하고 광고료명목으로 3백8만원을 받아 이를 갈취하고 지난해 4월21일 이 신문사 제2기 기자모집에 응시한 신모씨(27)로부터 기자채용부탁을 받고 1천만원을 사례금 명목으로 받는 등 모두 19명으로부터 1억1천8백만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또 안씨는 기획실장 정씨와 공모하여 자난5월중 이 회사 직원 박모씨(28)가 노조가입을 선동했다는 이유로 박씨를 인사조치하고 월급여액중 10만원을 감봉조치했으며 지난 8월1일에는 체불된 월급을 받기위해 노동조합결성을 시도하던 김모기자(30) 등 6명을 부당해고조치했다는것이다.
  • 노름돈 안갚자 부부납치,협박/현금보관증 강제 인수

    ◎한패 3명 구속 서울지검 강력부 남기춘검사는 29일 윤용길씨(36ㆍ서울 마포구 신수동 320) 등 3명을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위반(감금ㆍ공갈) 등 혐의로 구속했다. 이들은 지난4일 하오3시쯤 정씨에게 도박자금으로 빌려준 4백40만원을 받지 못하자 종로구 낙원동 약속다방앞길에서 정씨부부를 승용차에 태워 성동구 사근동에 있는 3층건물 지하실로 납치,4시간30분동안 감금하고 『돈을 갚지 않으면 가족들을 죽여 버리겠다』고 협박해 3백20만원짜리 현금보관증 2장을 강제로 받아낸 혐의를 받고 있다.
  • 공소사실 대부분 부인/김태촌피고 2차공판

    서울형사지법 합의21부는 23일 공갈,협박 등 혐의로 구속기소된 폭력조직 「서방파」두목 김태촌피고인(41)에 대한 2차공판을 열고 검찰측 직접신문을 들었다. 김피고인은 신문에서 광주 신양파크호텔이나 제주ㆍ서귀포 KAL호텔의 빠찡꼬운영권을 강제로 빼앗았다는 등의 공소사실을 대부분 부인했다.
  • 사기등 재산범 「사형」 폐지/법무부,「특가법」등 개정안 확정

    ◎내년 1월부터 시행/수뢰­탈세 처벌기준액 대폭 올려/보복살인등 강력범은 중벌 사기 등 재산범죄에 대한 사형이 폐지되고 뇌물수수ㆍ관세 및 조세포탈ㆍ부정식품제조 등에 대한 가중처벌기준금액이 크게 높아진다. 그러나 형사재판의 증인 등에 대한 보복살인ㆍ상해ㆍ폭행ㆍ협박ㆍ체포ㆍ감금행위는 가중처벌을 받게된다. 법무부는 23일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특정범죄가중처벌법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보건범죄단속에 관한 특별조치법,범죄피해자구조법 등 4개법의 개정안을 확정,오는9월 정기국회에 제출하여 의결이 되는대로 새해 1월부터 시행하기로 했다. 법무부는 『뇌물수수 등 재산범죄를 저지른 사람을 사형에 처하는 것은 너무 가혹하다는 여론에 따라 재산범죄에 대한 사형을 전면 폐지하고 80년에 비해 소비자물가가 1.7배 오르고 GNP는 2.2배 늘어나는 등의 경제규모 확대에 따라 가중처벌의 기준액을 높일 필요가 있었다』고 개정이유를 밝혔다. 그동안 사형까지 가능했던 법률조항은 특정범죄가중처벌법의 뇌물수수ㆍ국고손실ㆍ금지품수출입ㆍ관세포탈ㆍ무면허수출입ㆍ산림절도ㆍ외국인을 위한 탈법행위 등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의 이득금액이 50억원이상되는 사기ㆍ공갈ㆍ횡령ㆍ배임죄 및 50억원이상의 재산국외도피ㆍ금융기관임직원의 수재죄 등 모두 10개 조항이었다. 개정안은 또 무기 또는 10년이상의 징역을 받게되는 뇌물수수죄의 가중처벌 기준금액을 2천만원에서 5천만원으로 올리고 횡령ㆍ배임 등으로 2억원이상의 국고를 손실시킬 경우 무기 또는 5년이상의 징역에 처하도록 규정하던 것도 손실액을 5억원으로 높였다. 이와함께 공무원이 직무와 관련해 뇌물을 받았을때의 가중처벌기준액을 2백만원이상에서 1천만원이상으로 5배나 늘렸다. 개정안은 금지품수출입 죄에 있어 무기 또는 10년이상의 징역을 받게되는 기준물품가액을 5백만원에서 2천만원으로 인상하고 관세포탈죄 가운데 무기 또는 10년이상의 징역형을 규정하고 있는 연간 포탈세액도 2천만원에서 5천만원 이상으로 올렸다. 조세포탈죄의 경우 연간 포탈세액 5천만원 이상일때 무기 또는 5년이상의 징역을 받도록 하던 것을 3억원 이상으로 기준금액을 크게 올렸다. 이밖에 보건범죄단속에 관한 특별조치법의 부정식품ㆍ의약품ㆍ독극물제조죄는 인체에 유해한 경우에 한해 무기 또는 5년이상의 징역을 살리도록 고쳤으며 소매가격이 5천만원 이상인 부정식품제조와 1천만원 이상인 부정의약품제조는 무기 또는 3년이상의 징역을 받도록 했다. 2년이상의 징역이나 10만원이상∼1백만원이하의 벌금을 물리도록 돼있던 영리를 위한 무면허 의료행위에 대해서는 1백만원이상∼1천만원이하의 벌금으로 그 금액을 10배 올렸다. 한편 특정범죄가중처벌법에 보복범죄가중처벌 조항을 신설,형사사건의 수사ㆍ재판과 관련,고소ㆍ고발 등 수사단서를 제공하거나 진술ㆍ증언 등을 한 사람에 대해 보복을 목적으로 살해하면 사형ㆍ무기 또는 10년이상의 징역,같은 목적으로 상해ㆍ폭행ㆍ감금ㆍ협박한 경우는 1년이상의 유기징역을 살리도록했다.
  • 「전북도민신문」/사장ㆍ부장 구속/비위미끼 억대갈취

    【군산】 전주지검 울산지청 윤재융검사는 18일 전북도민신문 송주인사장(61)과 문화부장(전 사회부장) 서재철씨(42) 등 2명을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위반(공갈) 혐의로 구속했다. 검찰에 따르면 송씨 등은 신문사가 적자재정으로 자금난을 겪던 지난88년 9월 군산시 금동 한신주택(대표 이갑제ㆍ54)이 금동 26 한신88맨션아파트를 분양하면서 총 99가구중 80가구에 대해 가구당 3백여만을 더받아 행정지도가격을 위반한 약점을 알고 지난 2월8일 하오4시쯤 동사 이모기자와 함께 군산시청 주택과를 찾아가 이같은 사실을 확인 취재했다는 것. 이들은 이어 2월10일 상오11시쯤 시청 주택과장과 한신주택대표 이씨를 전주시 완산구 고사동1가 전북도민신문사 사무실로 불러 비위사실을 보도하지 않는 대신 한가족이 되자며 신문사에 투자할 것을 요구,5천만원권 주권 2장을 건네주고 지난 2월24일 상오11시 군산시 금동 한신주택사무실에서 투자금 1억원을 교부받아 갈취한 혐의다.
  • 무허건축업자 납치,협박/억대갈취 3명 구속

    서울지검 강력부 박경순검사는 8일 무허가건축업자 고부평씨(49ㆍ서울 영등포구 대림3동 664)와 가수 변진섭씨의 외삼촌이며 매니저인 이종구씨(43ㆍ진선기획상무ㆍ동작구 상도3동 256의14) 등 3명을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 위반(공갈)혐의로 구속했다. 고씨는 지난해 8월말 천경기업(회장ㆍ박영우ㆍ45)이 서울 동대문구 장안1동 374의1에 신축하려던 「로얄」오피스텔의 49평짜리 지하상가 사무실 1채(시가 1억6천8백만원)을 재미교포 김씨 앞으로 분양계약을 맺고 8천4백만원을 냈으나 공사가 지연되자 같은해 10월초 이씨 등과 함께 회장 박씨의 사무실로 찾아가 『10월15일까지 공사를 착공하지 못하면 손해배상을 하겠다』는 각서를 받아낸 뒤 10월말쯤 박씨를 협박,손해배상명목으로 시가 8천만원짜리 25평형 오피스텔 1채와 현금 4천4백만원을 빼앗은 혐의를 받고 있다. 한편 가수 변씨의 외삼촌 이씨는 이 사건과 관련,지난6일밤 검찰에서 파견된 서울 영등포경찰서소속 형사 2명에게 연행돼 조사를 받아왔으며 가족들은 이씨가 납치된 것으로 오인,경찰에실종신고를 냈었다.
  • 군과의 갈등ㆍ정치적 미숙이 “불씨”/부토총리 왜 별안간 실각됐나

    ◎대통령ㆍ군 견제로 개혁의지 실현못해/부패ㆍ종족분규 미해결로 민심도 이탈 지난 88년 12월 파키스탄국민들의 「피플스 파워」에 힘입어 회교국 최초의 여성총리에 취임하면서 파키스탄의 민주화를 이끌 새 기수로 세계의 이목을 끌었던 베나지르 부토 총리가 6일 집권 20개월만에 넘어지고 말았다. 부토총리를 전격해임시킨 굴람 이샤크 칸대통령은 해임원인으로 부토의 족벌정치와 정부의 부정부패,정치적 무능력을 지적했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역시 아직도 파키스탄내에 막강한 영향력을 갖고 있는 군부와의 갈등이라고 할 수 있다. 부토는 88년 군부와 칸대통령사이에 이뤄진 타협아래 총리에 임명될 수 있었지만 실제로는 총리와 대통령 그리고 군부가 권력을 공유하는 삼두체제가 이뤄짐으로써 부토정부는 취임초기부터 많은 취약점을 안은 허약한 정부가 될 수 밖에 없었다. 이같은 취약점은 부토의 정치적 미숙과 겹쳐 내각책임제에서 대통령이 총리를 해임하는 사태로 비화됐다. 부토는 집권 후 지아 울 하크 전대통령치하에서 자신과 함께 고난을 받았거나 친인척,자신과 친밀했던 측근들을 고위직에 대거 임명,족벌정치라는 비난을 받아왔다. 이것이 『부토정부의 비효율성을 증대시키고 있다』고 지적돼 왔는데 이같은 비효율성은 부토 스스로 야당측에 반격의 빌미를 제공했다고 볼 수 있다. 두번째로는 부정부패문제. 파키스탄공직자들이 부패해 있는 것은 널리 알려져 있었지만 가장 결정적인 타격은 지난 4월 부토총리의 남편인 아시프 자르다리가 파키스탄 최대의 독직사건이라 할 수 있는 부하리공갈ㆍ사취사건에 연루됐다는 혐의를 받게 된 일이다. 이 사건에 자르다리가 관련됐음이 명백하게 입증된 것은 아니지만 파키스탄국민들은 이미 이를 기정사실로 받아들이고 있다. 취임 한달후인 89년 1월 54%에 달했던 부토총리의 인기도가 이 사건 후인 지난 6월 34%로 급락한 것만봐도 이 사건이 부토의 이미지에 얼마나 큰 타격을 가했는지 알 수 있다. 부토의 정치적 무능력에 대한 비판은 부토가 물려받은 해결과제들이 너무 많았던데다 총리의 권한행사를 제한하는 파키스탄의 독특한 2원적 정부체제에기인한 것이다. 파키스탄은 내각책임제를 기초로 하면서도 대통령에게 총리해임권 및 의회해산권을 부여한 2원적 체제를 채택하고 있다. 이같은 제한속에 부토의 개혁노력은 사사건건 제동이 걸려 지난 20개월간 부토정부가 한 일이라곤 예산안을 통과시킨 것외엔 야당으로부터의 공격을 막는데 급급해왔다. 부토가 취임전 민주화개혁을 위해 내세웠던 수많은 선거 공약들은 결국 공약으로 그치게 됐고 이에 대한 국민들의 배신감이 부토정부의 정치적 무능에 대한 불만으로 이어지게 됐다. 더욱이 부토총리의 정치적 기반인 남부 신드주에서 인도출신 모하지르족과 토착 신디족간에 발생한 종족간 대립은 올해에만도 1천1백87명의 사망자와 2천4백91명의 부상자를 내는 등 파키스탄 최대의 위기로 지칭될 만큼 악화되고 있다. 이에 군이 동원돼 질서유지에 나섰지만 군이 「범법자」들을 체포하면 뒷전에선 정치적 압력을 받은 경찰이 이들을 다시 석방하는 악순환이 계속돼 군의 불만이 고조돼 왔다. 때문에 군은 군사재판소를 설치,범법자들에 대한 재판권을 군에 부여할 것을 요구했지만 부토총리는 그럴 경우 사실상의 계엄령상태가 되며 민간정부의 권위를 손상시킨다며 이를 거부,군부와의 갈등을 빚어왔다. 결국 신드주의 종족간 대립진압에 대한 군의 강경방침과 부토총리의 온건방침이 타협점을 찾지 못하고 충돌하고 만 것이다. 부토는 취임이후 인도 캐슈미르주의 분리운동을 둘러싸고 매우 공격적인 대인도외교정책을 폄으로써 인도와의 마찰을 계속 증폭시켜왔는데 신드주의 내우에 대인도마찰의 외환까지 겹쳐 「국가가 위기에 처했다」고 생각한 군부가 이번 부토축출에 나선 것이다. 칸대통령이 군부의 동의 없이는 부토총리를 해임할 수 없었음은 너무나 당연한 일이기 때문이다. 미르자 아슬람 베그 파키스탄 군참모총장은 군이 권력을 잡을 생각은 없다고 강조하고 있지만 오는 10월 새 총선의 결과와 관계없이 앞으로 파키스탄 군부의 입김이 한층 강화될 것은 분명해 보인다. 따라서 파키스탄의 민주화노력은 한걸음 후퇴할 수 밖에 없을 것 같다.
  • 장가못간 일 정신박약자에 한국여인 팔아넘겨

    ◎1천여만엔 챙긴 4명영장 서울 강서경찰서는 1일 무허가 결혼상담업자 노두선씨(62ㆍ여ㆍ경기도 고양군 지도읍 도당리 405) 등 2명과 일본 결혼상담소직원 미유라 하사지씨(52ㆍ일본 신주오시 거주) 등 2명을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위반(공갈)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노씨 등은 지난 4월15일 「북일본 기획」 직원인 미유라씨 등으로부터 소개받은 아베도시가쓰씨(41ㆍ농업)를 『돈 많이 버는 회사원』이라고 속여 사모씨(30ㆍ여ㆍ강서구 내발산동)와 약혼하게 한뒤 사씨가 약혼을 파기하려하자 『배상금 3천만원을 내라』고 협박,강제로 결혼시킨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조사결과 이들은 아베씨로부터 일화 2백만엔을 받아내는 등 모두 5차례에 걸쳐 한국여성들을 일본남자와 강제로 결혼하게 하고 일본인 5명으로부터 일화 1천2백만엔을 받아낸 것으로 밝혀졌다. 이들은 최근 사씨가 일본에서 두달만에 돌아와 『아베씨가 정신박약자이므로 배상해 달라』고 요구했으나 오히려 사씨를 협박하다 경찰에 붙잡혔다.
  • 장애자애인 결혼하자 강제폭행후 금품요구/30대 전과범 영장

    서울 강동경찰서는 29일 이종삼씨(34ㆍ전과3범ㆍ서울 구로구 가리봉동 131의28)를 강간 및 공갈미수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이씨는 갱생원에 있을때 펜팔로 사귄 장애자 임모씨(34ㆍ강동구 성내동)가 지난해 10월 교제를 끊은 뒤 소아마비장애자인 정모씨(36)와 결혼하자 앙심을 품고 같은해 12월5일 임씨를 여관에 끌고가 강제로 폭행하는 등 8차례에 걸쳐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씨는 또 임씨의 남편 정씨에게 『부인을 괴롭히지 않을테니 1백만원을 내놓으라』고 협박하기도 했다는 것이다.
  • 폭력조직 두목등 넷 구속/김태촌등 거느려/건축업자 납치 3억 갈취

    서울지검 강력부(심재륜부장검사ㆍ남기춘검사)는 28일 「서방파」 등 국내 3대 폭력조직의 전신인 「동아파」두목 박영장씨(46ㆍ대영실업대표)와 독서신문사장겸 실업육상경기연맹 회장 조석형씨(39) 및 「동아파」행동대원 박경원(29ㆍA호텔 빠찡꼬관리실장)ㆍ김지식씨(21) 등 모두 4명을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공갈) 및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위반 혐의로 구속했다. 박씨는 지난해 3월 함께 구속된 조씨로부터 경기도 송탄시에 신축중이던 H관광호텔 오락실 임대차보증금 2억원을 돌려받아달라는 부탁을 받고 호텔건축업자 우모씨 부부를 서울 중구 묵정동의 자기 사무실로 납치,『호텔건축이 어렵게 됐으니 이자까지 함께 돌려주지 않으면 다리를 잘라버리겠다』고 협박해 3억2천만원짜리 약속어음을 받아낸 혐의를 받고있다. 박씨는 「서방파」 「오비파」 「양은파」 등 3대 폭력조직의 전신인 「동아파」의 두목으로 지난76년 6월 신민당 전당대회때 「서방파」두목 김태촌씨 등 부하폭력배들과 함께 각목을 들고 난입한 사건으로 수배되기도 했으며지난 86년에는 한강고수부지에서 새마을축구대회 명목으로 호남출신 폭력배들의 단합대회를 여는 등 폭력세계의 일인자로 행세해왔다.
  • 기자 사칭 금품갈취/2명 구속ㆍ2명 수배

    서울지검 강력과는 25일 김상돈씨(33ㆍ양천구 신월7동 시영아파트 4동)와 오명천씨(33ㆍ경기도 수원시 정자동 정자연립 나동) 등 서적외판원 2명을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위반(공갈)혐의로 구속하고 김재현씨(35) 등 2명을 같은 혐의로 수배했다. 이들은 청화대와 서울시청 등을 출입하는 중앙일간지 기자를 사칭,지난해 7월30일 경기도 성남시 은행동 742의 동서교통주식회사 상임감사인 조선연씨(31)를 찾아가 『K일보에서 버스추락사고를 취재해간 사실과 회사의 비리 등을 기사화하겠다』고 협박,20만원을 뜯어내는 등 지금까지 10여차례에 걸쳐 같은 수법으로 4백90여만원을 빼앗은 혐의를 받고 있다.
  • 올 경관 25명 구속/수뢰등 비리 관련

    치안본부는 9일 올들어 지난 5월까지 금품수수 등 각종 비리에 관련돼 구속된 경찰관은 모두 21건 25명이라고 밝혔다. 구속된 경찰관의 범죄유형은 업무와 관련한 금품수수가 11건 15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교통사고 7건 7명,간통ㆍ공갈ㆍ무고죄가 1건씩 3명이었다.
  • 공갈기자 8명 구속/비리등 폭로 협박 돈 뜯어

    【수원연합】 수원지검 특수부(부장 김각영) 진성진검사는 5일 김윤수(27ㆍ한국시정신문기자ㆍ안성군 안성읍 석정리 346의1),윤석희씨(44ㆍ산업소비신문 안양지사장ㆍ광명시 철산동 산장연립 다동 102호) 등 8명을 공갈미수변호사법 위반 등 혐의로 구속했다. 검찰에 따르면 김씨는 지난해 12월초 의료법인 지방공사 안성의료원이 병원적출물을 불법처리하는 장면을 촬영,이 병원 총무과장 장모씨(50)에게 기사화하겠다고 위협하며 금품을 요구하다 미수에 그친 혐의이다. 구속자 명단 및 혐의내용은 다음과 같다. ▲김윤수=공갈미수 ▲윤석희=변호사법 위반 ▲고명헌(42ㆍ한국시정신문 남부지사장ㆍ서울 은평구 갈현동 431의11)=공갈미수 ▲송하현(49ㆍ자유총연맹 광명시지부 사무국장ㆍ광명시 광명3동 158의58)=횡령ㆍ사기 ▲김호식=변호사법 위반 ▲이병하(38ㆍ안양일보 총무국장ㆍ안양시 안양2동 851의10)=사기 ▲조성호(48ㆍ소방법률신문 취재부장ㆍ송탄시 지산동 697의1)=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위반 ▲김동규(34ㆍ경기평론 뉴스 취재부차장ㆍ인천시 서구 가좌동 진주아파트2동 715호)=공갈
  • “「특혜분양」 의원 내사 없다” 민자/야선 국조권 요구

    청와대 특명사정반의 고위공직자 사정과 관련,여야의원 10명이 롯데 영등포역사내 상가 특혜분양에 직간접적으로 관련돼 있다는 설이 정치권에 나돌고 있는 가운데 평민당과 민주당등 야권은 2일 진상규명을 위한 국정조사권 발동을 요구하는등 파문이 확대되고 있다. 그러나 민자당은 이날 박희태대변인을 통해 『검찰에 확인한 결과 특혜분양과 관련한 수사는 없었다』면서 『설사 분양사실이 있더라도 직무와 관련해 공갈협박등 범죄요건이 성립돼야 검찰이 수사를 할 수 있다』며 관련설이 있는 의원들의 내사설을 부인했다.〈관련기사3면〉 평민당은 이날 총재단회의에서 특혜분양설의 진위규명을 위해 국정조사권 발동을 요구키로 하고 김덕규수석부총무등 2명의 의원을 롯데측에 보내 분양자 명단을 공개할 것을 요청키로 했다. 김태식대변인은 이와관련,『롯데의 상가분양 문제는 당에서 자체조사한 결과 실수요자 입장에서 임대분양받은 권노갑의원외에는 더이상 분양받은 의원이 없다』며 『롯데측에 분양자 명단을 공개토록 요구하겠다』고 말했다. 민주당도 이날 상오 의원총회를 열어 영등포역사 특혜분양 진상규명등과 관련,국정조사권 발동을 요청하기로 했다.
  • 새 실록 6ㆍ25 김학준:하

    ◎“핵투하도 불사”… 미 으름장에 DMZ설정 동의/“휴전 지체할 수 없다”… 투르먼,맥아더 해임/반공포로 석방으로 한­미 방위조약약 가조인/아이크 대통령 당선ㆍ스탈린 사망후 「정전협상」급진전 ▷제4기◁ 중국군의 남진이 계속되자 맥아더는 과감한 보복조치를 마련했다. 그는 50년 12월30일 본국의 합동참모본부에 대해 ①중국해안의 봉쇄 ②중국본토의 군수산업시설 폭격 ③장개석 군의 파한 ④장개석 군의 중국본토에 대한 견제공격을 건의했다. 그는 미국이 이러한 조치를 취하지 않고 한반도에서 전면철수한다면 중국군의 침공위협은 보다더 중요한 지역에 대해 가중될 것이며 그 결과 보다 많은 전력의 투입이 요청될 것으로 내다보았다. 그러나 합참은 『일본의 방위와 국련군의 전력 보존에 주로 유의하면서 막대한 손실을 방지하기 위해 철수가 필요하다고 판단될 때까지 축차적인 방어작전을 수행하라』고 답변할 뿐이었다. 맥아더는 이 답변을 「명백히」 이해하기 어렵다고 주장하면서 『국련군의 전면철수를 피하기 위해 중국에 대해 보복조치를 취하든지,아니면 일본의 방위와 국련군의 전력보존을 위해 한반도를 포기하든지 양자택일해야 한다』고 맞섰다. 이에 대해 트루먼은 51년 1월13일 『공산군의 침략행위가 시정될 때까지 미국은 정치적으로나 군사적으로 침략의 결과를 결코 인정하지 않을 것이라는 입장을 세계에 밝혀야 한다』고 전제한 다음 『최악의 경우 국련군은 제주도와 같은 남한 연안의 섬으로 철수해 전투를 계속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후임에 리지웨이대장 맥아더와 본국정부 사이에 이견이 오가는 사이 국련군은 전세를 수습하고 공세로 돌아섰다. 그리하여 국련군은 51년 3월 초순 이후 전선의 주도권을 장악했고 3월15일 서울을 재탈환했으며 3월30일께까지는 38도선까지 밀고 올라갔다. 이로써 한국전쟁을 국지화시킬 수 있는 가능성이 열렸다. 전황이 국련군에게 어느 정도 유리하게 전개되고 무엇보다 전전원상의 회복이 이루어질 것으로 내다보이면서 국련에서는 다시 휴전이 논의되기 시작했다. 한국전쟁에 참가한 서방진영의 국가들도 국련군의 38도선 재북상에 반대하면서 만일 미군이 단독으로라도 재북상하기로 결정한다면 자신들은 한국에서 철수하겠다는 의사마저 나타냈다. 이러한 분위기 속에서 트루먼은 중국과의 정치적 협상을 통해 휴전을 성립시키기로 마음먹었다. 그리고 3월20일 맥아더에게 그러한 취지의 성명이 가까운 장래에 발표될 예정임을 통고했다. 맥아더는 트루먼의 이 결정을 좌절시키기로 결심하고 3월24일 본국정부와의 아무런 협의없이 중국에 대한 공식성명을 발표했는데 중국대륙에의 전면적 확전으로써 한반도문제를 해결지을 수 있을 것임을 암시함으로써 트루먼이 추구하려는 중국과의 협상을 사실상 어렵게 만들었다. 이 성명에 뒤이어 맥아더는 4월5일 하원 공화당 원내총무 조세프 마틴의원이 자신에게 보낸 3월2일자 편지에 대한 답장을 공개하여 트루먼을 더욱 격분시켰다. 아시아 중시정책을 강조하면서 논평을 요구한 마틴의 서한에 대한 이 답장에서 맥아더는 우선 트루먼의 유럽 중시정책을,그리고 유럽을 중시해야 하기 때문에 결과적으로 아시아를 경시하는 경향을 비판했다. 결론적으로그는 『우리는 승리하지 않으면 안된다. 승리를 대신할 수 있는 것은 없다』고 말했다. 맥아더의 3월24일자 공식성명을 보고 그의 해임을 결심했던 투르먼은 더이상 지체할 수 없었다. 그는 4월10일 라디오방송을 통해 맥아더의 해임을 발표하면서 『우리가 한반도에서 추구하고 있는 목표는 제한전에 의한 제3차대전의 방지』라고 선언했다. 맥아더의 후임으로는 8군사령관 리지웨이 대장이 임명됐다. 맥아더의 해임은 미국이 휴전을 향해 움직인다는 명백한 의사의 표시였다. 한편 공산군은 51년 4∼5월 춘계대공세를 폈으나 인명의 큰 손실을 겪었을 뿐이고,이 시점에서 전선은 완전히 교착됐다. 전선이 교착된 51년 5월 중순부터 미국과 국련에서 휴전논의가 활발히 일어났다. 특히 5월17일 에드윈 존슨 미국 상원의원이 국련이 휴전을 이끌도록 촉구하는 결의안을 제출하고 이 제의가 소련의 신문과 방송에 크게 보도된 것을 계기로 휴전논의는 더욱 활기를 띠었다. 예컨대 국련에서 리 사무총장과 캐나다의 레스터 피어슨 외무장관 및 미국의 애치슨 국무장관이 각각 전전원상의 회복이라는 선에서의 휴전안을 제의했다. 소련도 드디어 6월23일 국련대표 말리크의 연설을 통해 휴전에 동의했다. 통일을 염원하던 남­북의 한인들에게는 유감스런 일이었지만 쌍방의 참전국가들의 거의 예외없이 휴전을 바라고 있었다. ▷제5기◁ 이러한 배경에서 미국과 소련이 정전의 원칙에 합의함에 따라 7월8일 개성의 중심지 북방에 있는 지난날 유명했던 유곽에서 국련군쪽과 공산군쪽의 연락장교단에 의한 예비회담이 열렸다. 이어 7월10일 개성에서 본회담이 열렸다. 국련군쪽의 수석대표는 미해군 극동사령관 조이 제독이었다. 리지웨이 총사령관이 직접 뽑았다. 정전회담에서 공산군 대표들이 국련군 대표들을 자극해 국련군 대표들로 하여금 공공연하게 화를 내게 하여 회의장을 뛰쳐나가게 만드는 「충동작전」을 쓰거나 정반대로 몇시간씩 끌면서 지치게 만드는 「권태전술」을 쓸 것이라고 계산한 리지웨이는 따라서 국련군 수석대표는 어떠한 도발적 언동에 대해서도 침착하면서도 강경하게 맞설 수 있는 인물이어야 한다고판단했다. 즉 『6시간정도 앉아 있으면서도 눈 한번 깜짝하지 않고 오줌누러 갈 생각조차 하지 않는』협상가가 필요하다고 생각했다. 이러한 리지웨이에게 조이는 적임이었다. 조이는 제2차 세계대전을 겪으며 많은 훈장을 받았고 공산주의자들과 공산주의 이데올로기를 증오하고 있었으며 적을 굴복시키는 가장 좋은 방법은 적을 파괴하는 것이라는 믿음을 갖고 있었기 때문이다. ○중ㆍ소에 “전면전”통첩 조이 수석대표를 보좌할 대표로 리지웨이는 2차대전의 베테랑들로부터 뽑았다. 유럽전선에서 보병연대를 지휘했었고 이때 미8군 참모차장으로 있던 호지스 소장,북아프리카에서 공중전을 지휘했었고 이때 미극동군 부사령관으로 있던 크레이기 소장,태평양전쟁에서 구축함전투를 대담하게 지휘해 용맹을 떨쳤었고 이때 미극동해군 참모차장으로 있던 버크제독이 선발됐다. 한국군으로부터는 제1군단장 백선엽소장이 선발됐다. 공산군쪽 수석대표는 남일중장이었다. 남일중장을 보좌하는 북한군대표는 전선사령부 총참모장 이상조 육군소장이었다. 정전회담에서 그는 파리가 얼굴에 앉아도 꼼짝 않고 앉아 「강철같은 자기억제」를 보여주려고 노력한 사람으로 알려졌다. 또 한 사람의 북한군 대표는 북한 육군 제1군단 총참모장 장평산 소장이었다. 중국군에서는 사방 소장과 등화 중장이 대표로 참가했다. 이들 가운데 사방이 사실상의 수석대표였고 남일은 이름이 수석대표였지 실제에 있어서는 사방의 지휘를 받는 것 같다고 국련군 쪽에서는 보았다. 회담도중 그는 동료 대표들과의 상의없이 발언했고 선전적인 문구 같은 것도 사용함이 없이 직설적으로 말했다. 양쪽 대표단들은 신경전을 거쳐 7월26일 다음과 같은 의제에 합의했다. ①전투행위를 정지하는 기본조건 아래 양군 사이에 비무장 지대를 설치하기 위해 군사분계선을 설정하는 문제. ②정전감시기구의 구성과 권한 및 기능을 포함하여 정전을 성립시키기 위한 구체적인 조처들을 결정짓는 문제. ③포로에 관한 결정. ④외국군대의 철수와 한반도 문제의 평화적 해결에 관해 쌍방에 관련된 나라들의 정부에 권고하는 문제. 의제에 대한 합의와 더불어 7월28일 첫번째 의제에 대한 토론에 들어갔다. 처음에는 합의가 쉬울 것 같아 버크 제독 같은 이는 본국의 아내에게 『가을이 되어 사과가 익었을 때는 나는 과수원이 있는 이곳에 있지 않을 것』이라고 썼는데 회담은 길어지면서 10월25일부터 회담장소를 판문점으로 옮긴다는 것 정도에 겨우 합의할 수 있었다. 회담이 이렇게 길어지면서 서방 참전국들은 초조해졌다. 이점을 간파한 공산군쪽은 자신들이 유리한 입장에 있다는 자신감에서 국련군쪽 대표들에게 모욕적인 용어마저 썼다. 호지스 소장을 「거북이 알」이라고 불렀고 조이 수석대표에 대해서는 『이름이 누구인지는 모르겠으나 어떻든 수석대표인 사람』이라고 부르기도 했다. 리지웨이는 견디기 어려웠다. 『이처럼 공개적으로 모욕하고 나오는 적에게 양보를 해야 한다는 말인가. 우리에게는 부드러운 비단보다 강한 쇠가 필요하다』라고 본국정부에 호소했다. 이에 미국은 소련에게 『공산군쪽이 협상에 진전을 보이지 않는다면 미국은 만주의 공산기지를 폭격하고 중국의 해안을 봉쇄하여 필요하다면 소련과 전면전에 돌입할 것』이라는 「공갈」을 전달했다. 이와 동시에 트루먼은 중국에 대해 핵무기를 쓰는 문제를 검토했다. 미국의 이와 같은 강경한 자세를 보면서 공산군쪽은 한발 물러서 『현재 쌍방의 접촉선을 군사분계선으로 삼는다는 원칙아래 앞으로 체결될 정전협정이 지정하는 시간에 쌍방은 이 분계선으로부터 2㎞씩 철수하여 그 지역을 정전 동안 비무장화 한다』는 국련군쪽 제의를 받아들였다. 이때가 52년 1월27일이었다. 이처럼 군사분계선에 관한 합의가 일단 이루어졌다는 것은 한국전쟁의 전체 흐름속에서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 군사분계선 문제에 매듭이 지어지면서 쌍방은 「외국군대의 철수와 한반도문제의 평화적 해결에 관해 쌍방에 관련된 나라들의 정부들에 권고하는 문제」를 다뤄 나갔는데 여기에 대해서는 합의가 쉽게 이뤄졌다. 즉 정전회담 발효 3개월 안에 쌍방에 관련된 나라들의 정부사이에 「고위 정치회담」을 열기로 한 것이다. 정전의 세부사항에 대한 협상에서도 진전이 있었다. 52년 5월2일 양쪽은 스웨덴ㆍ스위스ㆍ폴란드ㆍ체코슬로바키아의 네 나라로써 중립국 감시위원단을 구성하기로 합의한 것이다. 공산군쪽은 소련을 중립국이라고 우기면서 중립국 감시위원단에 포함시키려고 애를 썼으나 끝내 좌절되고 말았다. 나머지 문제는 포로교환의 문제였다. 정전이 성립되면 포로교환은 당연히 쉽게 이루어질 것으로 예상했기 때문에 중요한 문제들이 모두 해결된 이 마당에 이 문제는 빨리 매듭지어져 정전협정이 곧 체결될 것으로 기대됐다. ○2년 1개월만에 매듭 국련군쪽은 우선 「자발적인 송환」의 원칙을 제의했다. 국련군에 포로로 잡힌 공산군에게 돌아갈 것인지 남을 것인지 선택할 권한을 주자는 것이었다. 그러나 공산군쪽은 「자동송환」의 원칙을 내세웠다. 모든 포로들은 포로 개개인의 의사에 관계없이 무조건 송환되어야 한다는 것으로 공산군쪽은 이 원칙을 관철시켜야 국련군쪽에 잡혀 있는 자신들의 장병들이 서방세계를 선택하지 않고 전원 돌아올 것이라고 계산했기 때문이다. 협상이 오래 끌면서 공산군쪽은 국련군쪽이 세균전을 펴고 있다는 선전전을 벌이기도 했다. 한편 거제도 포로수용소에서는 공산포로들이 포로수용소 사령관 도드 준장을 납치하는 사건을 일이키기도 했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국련군쪽은 북폭을 강화하기도 했다. 협상이 지지부진한 가운데 미국에서는 52년 11월 대통령선거가 치러져 「조기정전」을 내세운 공화당의 아이젠하워가 당선됐다. 이로써 53년 1월 공화당 행정부가 출범하게 되었으며,휴전협상에 박차를 가하게 되었다. 소련에서는 53년 3월 스탈린이 죽으면서 정전을 향한 발걸음을 빨리 했다. 정전협상의 가능성이 매우 높아지자 이대통령은 통일의 기회가 사라진다는 실망감 속에서 6월19일 국련군에 수용되어 있는 공산포로들 가운데 송환을 거부하는 반공포로 2만5천여명을 극비의 작전을 통해 과감하게 석방했다. 이대통령을 무마하기 위해 미국은 국무부 극동담당 차관보 로버트슨을 대통령 특사로 파한했으며 이대통령이 요구하는 한­미 상호방위조약에 가조인하게 했다. 한­미간의 합의가 성립됨으로써 정전협정의 체결을 위한 길은 완전히 열렸다. 그리하여 7월27일 휴전협정은 판문점의 「평화의 천막」안에서 조인됐다. 2년 1개월 여의 긴 시간동안 5백75회의 공식회의를 갖고 1천8백여만 단어를 소비한 다음에야 매듭지어진 것이다.
  • 트럭 3만대분 쓰레기 2억 받고 한강변 매립/건설업자등 둘 영장

    서울시경은 22일 한강상류에 쓰레기를 마구 버린 무면허 토목회사 원덕개발 대표 김진상씨(39ㆍ강동구 천호동 397)와 운수업자 김수철씨(39ㆍ강동구 역삼동 역삼아파트 14동 201호)를 환경보존법 위반혐의로,또 이 사실을 신문에 폭로하겠다고 협박해 돈을 뜯은 경기일보 진하남지사 주재기자 김성태씨(38ㆍ송파구 송파동 94)와 총무 하상찬씨(51)를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위반(공갈) 혐의로 각각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원덕개발 대표 김씨 등은 한강종합건설 제3공구인 하남시 미사리 한강변에 골재채취허가를 받은 S건설로부터 지난해 9월 이 일대 제방 및 고수부지 조성공사를 하청받은 뒤 흙과 모래 대신 건설업자 등으로부터 모두 2억여원을 받고 각종 건설현장이나 하수구 준설현장에서 나오는 벽돌조각 등 생활쓰레기를 수거해 15t트럭 3만여대분 40만t을 매립한 혐의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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