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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은태 의원 학력도 날조/연대서 확인

    연세대는 13일 민주당 박은태 의원이 지난 71년 학력을 위조한 이력서를 제출,상경대 경제학과와 야간 경영대학원 강사로 2년여동안 재직했었다고 밝혔다. 박의원의 기업상대 공갈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검찰도 이 사실을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연세대에 따르면 박의원은 지난 71년 3월 채용당시 제출한 「교육직원 카드」의 학력 및 경력란에 영국 케임브리지 대학 수학,프랑스 소르본 대학 박사학위 취득,미국 하버드대학 경영대학원 연구교수를 역임했다며 거짓 이력을 기재했다는 것이다.
  • 박은태 의원 귀국땐 체포동의서 내기로/검찰,국회에

    민주당 박은태(전국구)의원의 기업상대 공갈사건을 수사중인 대검 중앙수사부(이원성 검사장)는 7일 미국체류중인 박의원에 대해 공갈혐의로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키로 한 당초 방침을 바꿔 박의원이 국회회기중에 귀국하면 국회에 체포동의서를 제출키로 했다.
  • 박은태 의원 공갈업체/10곳 더 드러나

    민주당 박은태(전국구)의원의 기업상대 공갈사건을 수사중인 대검 중앙수사부(이원성 검사장)는 5일 박의원이 그동안 드러난 11개 업체 외에도 또 다른 10여개 업체를 상대로 금품을 뜯어낸 혐의를 잡고 수사중이다. 검찰은 그동안 국세청과 은행감독원,증권감독원 관계자들을 불러 조사한 결과 이같은 혐의를 추가로 포착했다고 밝혔다.
  • 박은태 의원 11일이전 귀국않으면/미에 신병인도 요청/검찰 방침

    민주당 박은태(58)의원의 공갈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대검 중앙수사부(부장 이원성 검사장)는 4일 박의원이 국정감사 등 국회 상임위활동과 관련해 지금까지 3개 기업체로부터 모두 1억8천만원을 뜯어낸 사실을 일차 확인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박의원에게 협박을 당한 것으로 알려진 7∼8개 기업체관련자들이 현재 검찰의 조사를 받고 있어 조사가 끝나면 갈취액수는 4억여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검찰은 현재 미국에 체류하고 있는 박의원이 정기국회가 열리는 11일이전에 귀국해 검찰조사에 응하지 않을 경우 공갈혐의로 사전구속영장을 발부받아 비록 한·미간에 범죄인인도협정이 체결되어 있지 않지만 미국측이 신병인도에 협조해주도록 요청할 방침이다. 검찰에 따르면 박의원은 지난해 가을 정기 국정감사기간중 M,D그룹과 또다른 D그룹 등 4개 기업을 상대로 상속 및 증여세납부과정에서의 탈세의혹 또는 기업합병 및 해외재산도피와 관련된 각종 불·탈법행위 등을 문제삼겠다고 위협,한 기업에서 4천만윈에서 1억원까지의 돈을 뜯어냈다는 것이다.
  • 기업약점 슬며시 흘려 로비 유도/박은태 의원의 「돈뜯기 수법」

    ◎회사합병기업 세금포탈비리 주표적/“회장을 증인으로 출석시키겠다” 협박 공갈혐의로 수사를 받고 있는 민주당 박은태(전국구)의원은 국회의원으로서는 도저히 상상할 수 없는 갖가지 수법을 동원,「돈뜯기」행각을 벌여온 것으로 드러났다. 4일 검찰이 밝힌 박의원의 「금품갈취수법」을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국회 재정경제위에 소속된 박의원은 국회 국정감사나 상임위에서 약점이 있는 기업의 비리사실을 거론하거나 기업관계자의 귀에 넌지시 흘려 로비를 유도하는 수법을 단골메뉴로 사용해왔다.경영권을 2·3세에게 승계한 회사의 증여세부문과 회사를 합병한 기업의 세금포탈비리 등을 끈질기게 물고 늘어졌다. A기업의 경우 86·89년도의 국세청 세무조사내용과 조치내용 그리고 해외재산도피의혹 등을 거론하면서 국세청과 증권감독원에 자료제출을 요구했다.박의원은 오래된 자료라며 제출을 미루는 공무원들을 들볶기도 했다.그런 다음 회장실에 전화를 걸어 불러낸뒤 『일전에도 어떤 기업을 손봐줬다』고 협박해 1억원을 뜯어냈다. B그룹에 대해서는 『해외로 재산을 빼돌린 의혹이 있으며 세금을 감면받기위해 로비를 하지 않았느냐』며 국세청에 자료제출을 요구한뒤 『회장을 국회 상임위에 증인으로 출석시키겠다』고 협박했다.2차례에 걸쳐 2천만원씩 4천만원을 챙겼다. C그룹에 대해서는 94년 임시국회에서 대주주명단과 기업인수내역 등 관련사실을 일단 거론,정기국회가 열리자 증감원에 자료제출을 정식으로 요구해 발언할 듯이 행동하고 비서관을 시켜 『우리 의원님이 화나셨다』고 해당기업 회장부속실에 분위기를 전달,3차례에 걸쳐 4천만원을 뜯어냈다. 여기에 재미를 붙인 박의원은 또다른 기업을 상대로 로비를 유도하려다 「면박」을 당하기도 했다. 박의원은 D그룹에 접근,『여당을 등에 업고 장사를 잘했으니 나같은 야당의원에게 혼나야 한다』고 위협했으나 보기좋게 거절당했다.
  • 박은태 의원 수뢰 3억/검찰 확인/기업약점 협박… 공갈죄 적용

    민주당 박은태 의원(57)의 기업상대 거액 갈취 사건을 수사중인 대검 중수부(이원성 검사장)는 3일 박의원이 국정감사 등 국회 상임위 활동과 관련,기업체의 약점을 미끼로 4∼5개 기업으로부터 3억원 가량을 받아 챙긴 혐의사실을 일부 확인했다. 검찰은 이에 따라 해외체류중인 박의원이 귀국하는 대로 소환조사를 벌여 혐의사실이 드러나는 대로 공갈죄 등을 적용,사법처리할 방침이다. 검찰은 박의원의 처남이 공동대표로 있는 S개발 명의의 한일은행 방배동지점 계좌에 대한 압수수색 결과 박의원이 (주)서해유통을 통해 M그룹으로부터 1억원을 받아내는 등 최소한 4∼5개 기업으로부터 3억원 가량의 돈을 받은 사실을 확인했다. 박의원은 지난해 가을 국정감사 기간중 이들 기업의 상속 및 증여세 납부과정에서의 탈세의혹 또는 기업합병과 관련된 불·탈법 행위 등을 문제삼겠다고 위협,이들 기업측과 접촉하는 과정에서 돈을 받아낸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현재 진행중인 6개 은행 10여개 지점에 대한 압수수색 작업이 마이크로필름 훼손으로 인해 진척을 보지 못하고 있지만 판독 가능한 계좌추적 부분과 기업측의 진술등을 토대로 박의원에 대한 사법처리에는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 박은태 의원/“5∼6개 기업서 수억 챙겨”

    ◎검찰,차명계좌에 억대입금 확인/해외서 귀국하면 소환/“처남 은행계좌이용 비자금 관리” 대검 중수부(이원성 검사장)는 2일 새정치국민회의에 참여하고 있는 민주당 전국구 박은태 의원(58)이 지난해 국회 재무위 활동 등과 관련,기업체의 약점을 잡아 5∼6개 기업으로부터 수억원을 뜯어낸 혐의를 잡고 수사중이라고 밝혔다. 검찰조사 결과 박의원은 중소건설업체인 S개발의 공동대표로 있는 처남 서모씨(39)의 H은행 P지점 계좌를 이용,비자금을 관리해온 것으로 밝혀졌다. 검찰은 이에 따라 해외에 체류중인 박의원이 귀국하는대로 소환조사하기로 했다.박의원에게 돈을 뜯긴 기업체 대표들은 이미 검찰에서 피해자 조사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1차적으로 수표추적을 통해 2∼3개 기업에서 박의원의 차명계좌로 1억여원의 돈이 흘러 들어간 사실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박의원에게 돈을 준 업체 가운데 서해유통의 출자회사로 알려진 M그룹도 포함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박의원은 지난달 31일 출국,현재 일본에 체류중이며 미국을 들러 정기국회 개회 하루전인 10일쯤 귀국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조사결과 혐의사실이 확인되면 박의원을 공갈 등의 혐의로 사법처리할 방침이나 오는 11일부터 정기국회가 열려 박의원에 대한 소환조사가 미뤄질 가능성도 있다. 국회 회기중 현행범을 제외하고 국회의원을 체포,또는 구금할 때는 국회의 동의를 얻어야 한다. 한편 검찰은 박의원의 강요와 협박을 못이겨 돈을 뜯긴 기업들은 이 사건의 피해자인 만큼 사법처리 대상에서 제외된다고 밝혔다.
  • “의원소환 더 이상 없다”/검찰

    지난 1일 알선수재혐의로 구속된 새정치국민회의 소속 최락도의원과 현재 공갈혐의로 수사를 받고 있는 박은대의원 이외에 또 다른 현역의원의 소환조사는 당분간 없을 것으로 보인다. 이와 관련,이원성 대검중수부장은 2일 『국회의원의 소환조사는 더 이상 없다』고 밝혔다. 이부장은 그러나 『혐의가 있는 사람은 누구도 조사대상에서 제외될 수 없다』고 검찰의 수사원칙을 덧붙였다. ◎편파·표적수사/있을수 없는 일/이 총리 강조 이홍구 국무총리는 2일 최락도의원 구속등 정치권 사정과 관련,『정부는 모든 문제를 국민이 신뢰할 수 있도록 공정하게 처리하겠다』고 말했다. 이총리는 이날 이종찬 의원등 새정치국민회의 소속의원 5명으로 구성된 항의방문단을 만난 자리에서 『편파적 표적수사는 있을 수 없고 또 있어서도 안된다는 것이 정부의 확고한 입장』이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총리는 『이제는 정부가 검찰에 일방적으로 지시를 하거나 누구를 지목해 수사하는 그런 시대가 아니다』라면서 『검찰은 어디까지나 증거나 법적인 이유가 있기 때문에 공정하고 독자적인 입장에서 부정부패를 수사하는 것이기 때문에 이를 정치와 연결지어 생각해서는 안될 것』이라고 말했다.
  • “뜯어낸 액수 발표하면 놀랄것”­검찰/박은태 의원 수사 이모저모

    ◎약점 잡아 압력… 중소기업에까지 손벌려/처남 계좌 통해 돈세탁… 자금추적 따돌려 지난 1일 새정치국민회의 소속 최락도 의원(57·전북 김제)이 알선수재혐의로 전격구속된데 이어 박은태 의원(58·전국구)도 곧 사법처리될 것으로 보여 검찰수사에 관심이 쏠려 있다. 특히 박의원은 일상적인 뇌물수수가 아니라 국회의원이라는 「직위」를 이용,기업체의 약점을 잡아 이를 미끼로 수억원을 뜯어낸 것으로 알려져 더욱 충격을 주고 있다. 박의원에게 돈을 뜯긴 회사는 대기업을 거느린 재벌 그룹 뿐만 아니라 중소기업도 포함돼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이들 업체는 대략 5∼6개 업체로 확인되고 있으나 검찰은 이들 업체가 「피해기업」이라는 이유로 구체적인 거명을 피하고 있다. 박의원은 국정조사 등을 통해 입수한 자료와 국회상임위에서 얻어낸 정보를 가지고 대상 기업을 선정한 뒤 공갈성 협박을 곁들여 돈을 뜯어냈다는 것이다. 검찰관계자는 박의원이 뜯어낸 금품액수와 관련,『조사결과를 발표하면 깜짝 놀랄 것』이라고 말해 대략 수억원에 이를 것임을 시사했다. 박의원은 이처럼 기업으로부터 뜯은 돈을 S개발 공동대표로 있는 처남 서모씨와 서씨의 친구이자 공동대표인 박모씨의 계좌에 입금,「돈세탁」과 함께 자금추적을 피해왔다는 것이다. 검찰은 은행에 보관된 마이크로 필름이 상당히 훼손돼 박의원의 자금추적에 어려움을 겪고 있으나 추적가능한 부분도 있어 박의원의 사법처리에는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 박의원에 대한 조사 결과 혐의사실이 확인되면 「공갈죄」가 적용될 것으로 보인다.공갈죄는 10년 이하의 징역 또는 2백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지며 상습범은 형의 2분의 1까지 가중된다.따라서 징역15년까지 선고가 가능하다. 현역 의원이 공갈죄로 기소된 예로는 91년 2월 「수서비리사건」때 김대식 의원(56·전북 완주)이 있다.김의원은 그러나 대법원에서 「무죄」를 선고받아 「누명」을 벗었다.검찰은 이를 의식한 듯 이번 박의원 사건은 이미 상당한 양의 물증을 확보,그 때와 상황이 현저하게 다르다고 밝히고 있다. 한편 서울 서초구 반포동에 있는 S개발은 직원 26명의 중소건설업체로 상가건축을 전문으로 하고 있다.5년전 강남구 삼성동에 사무실을 연뒤 2년전 이곳으로 옮겼다. ◎박의원 출국 왜 했나/“일단 수사피해 시간벌기” 지적 많아/귀국일 일부러 국회개회일 잡은듯 공갈혐의를 받고 있는 민주당의 박은태 의원(전국구)이 지난달 31일 돌연 출국,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박의원이 출국한 날은 전북은행 대출비리와 관련해 최락도의원의 사법처리 방침이 굳혀진 시점이고,검찰주변에서는 비리 정치인으로 야당의원의 이름이 구체적으로 거론되는 하루였다.게다가 금융가에서는 박의원의 거액구좌가 발견됐다는 소문도 사실처럼 나돌아 박의원으로서는 입장이 난처한 때였다. 때문에 본인의 해명에도 불구 그의 출국을 「도피성」으로 단정하는 시각이 적지 않다.일단 수뢰사실과 관계 없이 『소나기는 피하고 보자』는 식으로 출국했을 것이라는 지적이다. 이에 대해 박의원은 2일 일본 도쿄에서 미국으로 출발하기 직전 새정치국민회의에 전화를 걸어 『이번 일은 지난 89년 미주산업을 모 그룹에 매각하면서 사례금으로 받은 것』이라고 공갈혐의를 완강히 부인했다.또 『이번 출국은 미 하버드대학에서 세미나준비와 입법자료를 수집하기 위한 것』이라며 『오는 10일 귀국해 모든 사실을 명백히 밝히겠다』고 해명했다.그러나 정가에서는 검찰수사와 연관된 출국으로 보고 있다.그의 비서관이 박의원의 출국 다음 날인 1일 『박의원은 지역구를 방문중』이라고 말한 것도 피치못할 사정이 있었음을 보여주고 있다. 귀국일을 정기국회 개회시점인 10일로 못박은 것도 국회의원의 불체포특권을 염두에 뒀다는 지적이다.헌법상 현역의원은 현행범이 아니고는 회기중 국회의 동의 없이 체포 또는 구금되지 않는다.굳이 박의원을 구속하려면 국회동의가 필요한데 이는 정치권에 큰부담으로 작용한다.박의원은 이같은 점을 감안,「앉아서 당하기」보다는 일단 사정한파에서 비켜나 「시간을 버는 것」이 상책이라고 생각,출국했다는 것이다. 박의원은 진주 출생으로 지난 80년대 민정당 지구당위원장으로 정계에 입문했다.이후 부산상고 동기동창인 이기택 전 총재의 권유로 민주당에 입당,14대 전국구에 당선,한동안 KT계로 분류돼 왔으나 내년 총선을 고려해 새정치국민회의에 참여했다.
  • 범죄 재산피해 작년 4조8천억/경찰청,「94 범죄 분석」 발간

    ◎소년범 전체의 7.4%… 절반이상이 강력범/하루 평균 3천5백건… 전년비 2.6% 증가 지난해 강·절도 등 주요 범죄에 의한 피해액이 4조8천1백억원을 웃돈 것으로 집계됐다. 경찰청은 29일 발간한 「94 범죄분석」지에서 지난해 발생한 범죄 1백30만9천3백26건 가운데 90.4%인 1백18만4천2백8건을 검거했으며 강·절도,사기,횡령,배임,손괴,공갈,장물 등 8개 범죄로 인한 재산피해만 4조6천1백억8천6백43만여원에 이른다고 분석했다.하루평균 범죄발생량은 3천5백87건으로 전년도 1백30만4천3백여건보다 2.6% 늘어났다. 건당 재산피해정도는 「1백만원 이상 1천만원 이하」가 8만4천4백69건으로 38%를 차지해 가장 많았고 「10만∼1백만원」 21%,「1천만∼1억원」 16%,「1만∼10만원」 5%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범죄원인별로는 「부주의」 25.9%,「우발」 16.8%,「욕심」 12.8%,「사행심」 1.3%,「호기심」 1.1%,「현실불만」 0·8% 등의 순으로 드러났다. 범죄자 생활환경은 「하류계층」이 형사범의 72.5%,특별사범의 64.6%를 차지했고 「편모슬하」인 미성년범죄자가 「편부슬하」보다 4.5배 이상인 것으로 집계됐다. 20세 미만 소년범은 전체 범죄자 가운데 7.4%에 불과했으나 범죄유형은 강도가 전체 건수의 56.9%를 차지한 것을 비롯,절도 54.8%,강간 20.4% 등으로 나타나 이들의 강력범죄가 심각한 것으로 분석됐다.
  • 르완다군 재무장 자제해야(해외사설)

    유엔 안전보장 이사회가 지난 16일자로 르완다행 무기의 금수조치를 중단했다.키갈리정부는 그것을 당연히 만족스럽게 받아들였다.르완다의 공보장관은 「새로운 소식」이라고 받아들이면서 르완다 정부는 군대를 중립화할 수 있게 됐다고 결론지었다.동시에 유엔의 결정과 르완다의 반응은 곧바로 수천명의 르완다 난민이 있는 주변국가에 팽배해 있던 불안을 해소시켰다. 르완다는 군대의 배후에 있는 인간살육의 책임자를 적시하라는 소리를 분명히 들었다.구체제 군대의 지도자들은 오늘날 자이레와 탄자니아에 2백만명의 후투족 난민들과 함께 있다.사실 이들 난민들은 신체제를 불안하게 하는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여전히 위협하고 있다.아니면 르완다 애국전선(FRP)이 지배하는 정권을 다시 세우겠다고 밝히고 있다. 르완다 장관의 발표도 주변의 어떤 국가들에게는 제대로 받아들여지고 있다.구체제의 후투족이 지금도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는 난민촌에 대한 르완다의 공격이 우려되고 있는 자이레의 경우가 특히 그렇다.르완다 군대가 재무장할 것이라는전망때문에 르완다국경에서의 군사개입 우려를 더해주고 있다.당장 자이레의 지도자들은 정부군이 증강하기 전에 후투족의 과격주의자들이 르완다에 신속한 행동을 옮길지 걱정한다. 주변국의 우려를 맞아 우리는 르완다정부가 난민들이 돌아올 수 있는 진정한 긴장완화 조치들을 취해주기를 기대한다.인권기구들은 난민복귀 조치가 정체상태에 있다고 상기시켰다.르완다의 군대는 쫓겨난 후투족에 대해 여전히 공갈만을 하고 있다.르완다 난민들은 군대가 돌아올 것을 권해 놓고 수백명의 난민을 죽인 키베호학살을 잊지 않고 있다. 금수조치의 중단이 불가피했음은 물론이다.르완다정부는 구체제를 겨냥한 금수조치를 더이상 받아들일 수 없으며 구체제는 애국전선에 의해 전복됐다고 밝혀 왔다.그러나 논리적으로는 유엔에 의해 인정되기는 했지만 주변의 긴장과 공포를 심화시키는 재무장을 할 필요는 없을 것이다.
  • 「쌀 배 억류」 돌출로 남북관계 “적신호”

    ◎북의 돌발행위 배경과 향후 전망/체제동요 우려… 실리뒤 핑계 잡기­북/대화 테이블에 북 끌어내기 계속­남 북한의 쌀 북송선 억류와 10일로 예정됐던 남북 당국자간 북경회담의 무산이란 새 변수의 돌출로 남북관계의 전도에 적신호가 켜졌다. 북한이 우리측 선의를 담은 쌀 수송선을 억류하는 상식밖의 행위를 저질렀다.이 때문에 광복 50주년 8·15를 기해 나올 것으로 기대되던 획기적 대북 평화제의도 불발탄이 될 국면에 접어들었다. 최근 북한의 일련의 경직적 대남 자세들은 이같은 불길한 전망의 개연성을 더욱 높여주고 있다.이번 사태가 북한에 억류중인 우성호 선원의 미송환과 지난달 9일 안승운목사 납북사건등 대남 적대 노선의 연장선상에 있는 탓이다. 특히 북한은 지난 1,2차 북경회담에서 대남 비방을 자제하겠다는 언질을 주고도 이를 이행하지 않고 있다.오히려 대남 비방의 수위를 계속 높여가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따라서 이번 쌀 수송선 억류사건을 계기로 남북관계가 한동안 헤어나기 어려운 수렁으로 빠져들지도 모른다는 우려마저 나오고 있다. 또한 북측이 억류 수송선의 송환을 카드화할지도 모른다는 우려섞인 관측마저 제기되고 있다.북측의 전금철이 3차회담의 무기연기를 일방 통보해오면서도 이미 합의된 쌀수송의 이행 보장을 요구한 사실이 이를 뒷받침한다. 이같은 전후 맥락에서 본다면 북측은 일련의 북경회담에서 남북관계의 실질적 개선을 추구할 뜻이 처음부터 없었던 것으로 보인다.즉 남한쌀이라는 실리를 챙기고 아울러 일본등 제3국쌀을 얻어내기 위한 걸림돌 제거용으로 남북접촉에 응했을 뿐이라는 얘기다. 이는 『현재 북한에게는 진지한 남북대화를 해야 할 필요성을 느끼게 하는 일이 없다』(송한호 민족통일중앙협의회 의장·전통일원차관)는 다수 북한전문가의 분석과 궤를 같이 한다.요컨대 북한은 미·일과의 관계개선을 자신들의 체제유지의 「중심고리」로 여기고 있다.반면 북한주민들에게 남한의 우월성이 전파될 가능성이 큰 쌀지원을 포함한 남북간 접촉확대는 체제동요의 전주곡이 될 가능성이 있다며 최대한 회피한다는 입장인 것이다. 때문에 이번쌀 수송선 억류는 적절한 시점에 남북대화 테이블을 걷어차려던 북측이 핑믿거리를 찾은 것에 불과하다는 지적이다. 그럼에도 우리측은 쌀 수송선의 북한억류 사실을 가능하면 마지막 순간까지 공개하지 않고 해결해보려 했던데서 알 수 있듯 북한을 대화로 이끌어 내려는 노력을 계속 할 것으로 전망된다. ◎북 쌀외교 어찌될까/최소 80만t 부족… 미·일에 의존 속셈/전략 여의치 않으면 남북대화 복귀 북한이 8일 북경 쌀 관련 남북당국자 회담을 일방적으로 무기연기시킴으로써 북한의 「쌀외교」전개방향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북한의 식량난이 북한당국자들이 호기를 부릴 수 있을 만큼 여유 있는 상황이 결코 아니기 때문이다. 북한의 금년도 식량부족량은 최소 2백60만t으로 추정되고 있다.인구 2천2백만여명의 북한의 올 식량수요량을 최저 6백70만t으로 잡을 때 올 생산 예상량을 감안한 추정치다. 쌀과 잡곡의 배급비율을 3대7 이상으로 허리띠를 더 졸라맨다고 하더라도 쌀만 해도 최소한 80만t 이상의 외미 도입이 필요하다.하지만북한은 이를 위한 외환잔고가 고갈된 상태라 어차피 외부에 손을 벌릴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금년중 북한이 외국쌀을 사들인 실적은 중국으로부터 1만2천t을 가까스로 구입한데 이어 태국으로부터 저급미 5만t을 외상으로 들여온게 전부다. 우리측이 무상지원해주기로 한 쌀 15만t 가운데 절반인 7만5천t만 현재 북한측에 인도된 상태다. 때문에 북측이 우리측 쌀수송선 선원의 청진항 사진 촬영이라는 석연찮은 이유로 북경 3차 회담을 중지시킨 사실은 제3국쌀을 무상으로 받겠다는 속셈으로 받아들여진다. 그러나 현실적으로 북한에 무상으로 쌀을 줄만한 나라는 장기적으로 남북 등거리외교를 추구할 조짐을 보이고 있는 일본밖에 없는 상황이다.북한은 미국측에도 쌀지원을 타진하고 있으나 미국의 국내법 절차나 남북관계에 대한 미정부의 입장을 감안하면 쉽게 성사되기 어려운 형편이다.다만 일본의 현 연립내각이 내심 북­일 수교시 예상되는 청구권 자금의 일부를 남아도는 일본쌀로 미리 지불하려는 계산을 갖고 있다는 것은 주지의 사실이다. 일본측은 이미 자국쌀 30만t을 북한에 지원키로 약속하는 한편 20만t은 추후 협상키로 한 바 있다. 그러나 일본측도 남북관계의 악영향을 미치면서까지 나머지 20만t의 추가지원을 무작정 강행하기 어려을 것이라는 게 정설이다.따라서 북한이 일본을 상대로 하는 쌀구걸에 한계를 느끼는 시점에 남북대화 테이블로 되돌아 올 것이라는 관측도 조심스럽게 제기되고 있다. ◎“정탐아닌 우발적행위 가능성”/“선원들 사전교육… 카메라 등 장비 봉인”/송 통일원차관 문답 송영대 통일원차관은 북한이 우리측 대북 쌀 수송선이 정탐행위를 했다는 이유로 억류하고 있는 것과 관련,9일 상오 통일원 출입기자들과 만나 정부의 입장을 밝혔다. ­이번 사건이 우발적이라고 보나. ▲북측에선 계획적인 정탐행위라고 주장하나 그대로 받아들일 수 없다.북경 쌀회담에서 쌍방 합의대로 이번 사태 해결을 위해 실무협의가 필요하다. ­지난 2일 사건 발발 이후 취한 조치내용은. ▲사건 발생 이후 문제해결을 위해 대한무역진흥공사(KDTRA)와 조선삼천리총회사채널을 통해 북한측과 접촉해 왔다.이를 공개안한 이유는 쌀 하역작업이 6일에 끝났고 10일로 예정된 3차회담전에는 해결을 기대했기 때문이다.그러다가 문제해결이 안된 상황에서 북한측이 3차회담의 연기를 통보해왔다. ­수송선 선원들은 현재 억류된 것인가. ▲억류라기 보다는 귀환이 다소 늦어지는 것이다.북한의 전금철단장의 전문에 억류라는 표현은 없다. ­북한측의 조사는 끝났나.사진을 찍은 증거는 있나. ▲어느 정도 끝난 것으로 안다.사진을 찍었는 지도 확인되지 않고 않지만 정황으로 봐 그랬을 수는 있다. ­사진촬영과 관련,국제관례는.또 선원들을 사전 교육시키지 않았나. ▲국제적으로 상대방 항구에 들어갈 때 허용된 대상 이외에는 촬영할 수 없는 것이 관례다.선원들에 대해선 사전에 남북합의 사항을 인식시키고 북한주민 접촉요령등을 두차례 교육시켰다.선원들의 카메라등 장비는 봉인했다. ­이번 사건에 대한 정부입장과 북한측의 의도는. ▲먼저 사실관계를 확인해야 하기 때문에 청진에 있는 수송선 선장과의 전화통화를 북측에 요청했으나 북한의 답변이 아직 없다.청진항은 군사항구가 아니다.또 이번 사건은 돌출적인 것이라 남북관계에 전반적인 그림과 연결시키는 것은 곤란하다. ­정부가 사건을 공개하지 않은 이유는. ▲정부는 21명의 선원을 어떻게 무사귀환시키느냐에 가장 큰 관심을 기울여 왔다.사건이 공표됨으로써 정치대결로 비화되는 것을 꺼렸다. ◎삼선해운사측 표정/“터무니없는 조작”… 직원들 분개/이 항해사 관광사진 촬영 유혹받은듯 정탐행위를 이유로 북한에 억류돼 있는 삼선 비너스호(선장 장병익·9천3백67t급)의 서울 수송동 이마빌딩 6층 본사 삼선해운(대표 송충원)은 뜻하지 않은 사고에 대해 당황해 하면서도 대책반을 구성하는 등 차분하게 대책마련에 나서고 있다. ○…일부 직원은 북한의 정탐행위 주장에 대해 『터무니 없는 조작』이라고 분개하는 반응을 보였으나 남북 당국자간에 원만한 해결을 기대하는 눈치. 대책본부장인 방성제상무는 『지난 4일 하오 대리점인 싱가포르 다이시핑사를 통해 사고에 대한 간략한 보고를 받았다』며 『남북 당국자간에 역사적인 합의에 따라 쌀을 수송한 만큼 선원들의 안전귀환은 보장받아야 한다』고 밝혔다. 북한측이 사진촬영 등 정탐행위의 장본인이라고 주장하는 이양천 1등항해사(33)가 자신의 정탐행위를 시인하는 자술서를 썼다는 북한측의 주장에 대해 『아무도 의지할 수 없는 북한땅에서 보안요원들의 협박과 공갈로 어쩔 수 없이 썼을 것』이라며 『이항해사가 말로만 듣던 북한땅을 밟고 고국에서 자랑하기 위한 관광사진 촬영의 유혹을 받은 것 같다』고 밝혔다. ○…삼선해운에는 북한에 억류된 선원의 안부전화를 묻는 가족들의 문의 전화가 결려오고 있으며 회사측은 『남북당국자간에 합의에 따라 쌀을 보내던 중 일어난 돌발사고이므로 송환에는 별 문제가 없을 것』이라며 가족들을 안심시키고 있다.현재 비너스호와 직접 연락은 할 수 없는 상태이며,이항해사를 제외한 20명의 선원들은 청진항의 비너스호에서 안전한 상태에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비너스호는 지난 달 31일 상오10시15분 포항을 출발,지난 1일 하오 3시 청진항에 도착했으며 6일까지 귀항할 예정이었다.삼선해운은 지난 81년 설립,업계 8위로 성장한 다크호스.자본금은 50억원,지난 해 매출액은 2천57억원으로 러시아와 아프리카 오지 등 전세계 주요항로에 취항하고 있다.
  • 미화원 숫자 조작… 국고 7억 사취/업자·공무원 10명 구속

    【수원=김병철 기자】 수원지검 강력부는 25일 청소에 동원된 인원을 조작하는 방법으로 자치단체로부터 7억여원을 빼낸 시흥위생 대표 이용자(45·여·안양시 동안구 비산동)씨와 안산 경진정화 대표 김봉식(49·전 경기도의원)씨 등 청소대행업체 대표 6명을 사기등의 혐의로 구속했다. 또 이들의 비위를 눈감아 주는 조건으로 매달 80만∼1백만원을 정기적으로 받아온 전 시흥시 청소계장 최창순(36·시흥시 감사계장)씨 등 공무원 3명과 전 경기도민일보 취재본부장 윤성식(41)씨 등 4명을 뇌물수수 및 공갈 등의 혐의로 구속하고 안산 성호산업 대표 국중협(49·전 안산시의원)씨 등 2명을 수배했다. 시흥위생 대표 이씨는 지난 92년 1월부터 올 5월까지 청소대행 업체를 운영하면서 청소에 동원된 직원 수를 실제보다 7∼20명 많게 청구서를 꾸며 시흥시로부터 지급된 월급과 상여금 등 5억5백여만원을 가로챈 혐의다.
  • “삼청교육 피해 배상·가해자 처벌”/유엔 인권이사회 제소

    ◎「피해자」 동지회 「삼청피해자동지회」 이택승(57)회장은 29일 삼청교육으로 인한 인권침해와 피해에 대해 가해자처벌 및 피해배상을 요구하는 제소장을 유엔 인권이사회에 제출했다고 29일 밝혔다. 이씨는 제소장에서 『삼청교육 피해자들은 지난 89년12월22일 최규하·전두환 전대통령등을 감금및 공갈,미필적고의에 의한 살인등 혐의로 검찰에 고소하는등 그동안 여러차례 법적 수단을 동원해 가해자 처벌과 배상을 요구했으나 지난 1월 대검찰청의 재항고기각으로 더이상 국내에서 구제방법을 찾을 수 없게 됐다』고 주장했다. 이씨는 지난 80년7월29일 하오 경기 강화군 하점면 신봉리에 있는 자신의 인삼밭에서 경찰관 2명과 군인 1명에 의해 삼청교육대에 끌려가 이듬해 6월 풀려났으나 이로 인해 호흡기장애 및 다리통증등의 병을 얻는등 정신적·물질적 피해를 입었다고 주장했다.
  • 지방의원 10명중 1명 비리연루/의회출범 4년간 5백64명 적발

    ◎1백69명 구속… 수뢰·사기·폭력순 우리나라 지방의회의원은 10명가운데 한명꼴로 각종 비리를 저지른 혐의로 사법처리된 것으로 드러났다. 대검찰청 중앙수사부(이원성 검사장)는 3일 지방의회가 출범한 91년 4월이후 모두 5백64명의 기초 및 광역의회의원을 각종비리등의 혐의로 적발해 1백69명을 구속하고 3백95명을 입건했다고 밝혔다. 구속된 1백69명은 광역의원이 31명,기초의원이 1백38명이었다. 이같은 수치는 전체 지방의회의원 5천1백70명(광역 8백66명,기초 4천3백4명)의 10.9%에 이르는 것이다. 연도별로는 지방의회가 구성된 91년 1백56명(구속 58명),92년 1백32명(구속 21명),93년 2백20명(구속 53명)으로 늘어나는 추세를 보이다 94년에는 43명(구속 26명)으로 줄었고 올들어서는 현재 13명(구속 11명)이 적발된 것으로 나타났다. 범죄유형은 모두 45가지로 뇌물수수가 88명(구속 48명)으로 가장 많았고 사기 82명(구속 15명),폭력행위등처벌에 관한 법률위반죄 60명(구속 2명)등의 순이었다.도박·강제추행·공갈·간통 등 파렴치범죄 관련자도 23명(구속 10명)이나 됐다. 경남도의회 권모의원은 분뇨처리 회사인 J위생 등 7개 법인체를 운영하면서 91·92년도의 오물 수거료 등 수익금 2백59억여원을 빼돌려 10억원의 법인세를 내지 않은 혐의로 93년 6월 구속됐다. 또 서울 서초구 의회 의장 김모의원은 아파트 건축업자에게 구로구 온수동 일대에 고층아파트를 지을 수 있도록 고도 제한 및 풍치지구 지정을 해제해 주겠다며 교제비조로 9차례에 걸쳐 2억7천만원을 받았다가 지난해 3월 구속됐다.
  • 지방자치는 「정치」가 아니다/이재근(서울과장)

    5천6백71명(비례대표 97명 제외)의 자리를 놓고 2만3천여명의 후보자들이 나라를 온통 선거열기로 가득 채운다.전국적으로 합동연설회가 5천1백여회에 법정 벽보 1백25만장,13억4천만장의 소형 인쇄물을 포함한 총 16억6천만장 유인물의 무게는 8천4백여t이나 된다.연 사흘에 걸친 개표에 투표용지만 1억2천만장이다.6월 지방선거의 이 숫자,숫자들…. 2만3천여명이 2천만원씩만 쓴다해도 모두 4천6백억원이다.선거운동원을 평균 10명씩만 잡아도 모두 23만명이다.새로운 제도경험인 자원봉사자의 자질도·숫자도 아직은 문제다. 정치과잉 사태는 어차피 각오한다지만 새로 열리는 지방시대의 선거후유증이 내내 부담으로 남아 국민경제와 사회발전에 걸림돌이 된다면 역사는 또다시 정체될지 모른다.그러잖아도 벌써부터 정치권에 꼬리무는 「공천장사」설에다 이른바 꾼들의 이합집산 등 해묵은 악습이 재연되면서 공명선거실험이 도전을 받고 있다. 지난 날 우리가 겪어낸 선거란 선거는 거의 하나 같이 사생결단의 소모전이었다.공천에 얽힌 비리·모략·담합으로부터 학연·지연·혈연에 얽힌 온갖 중상·이간·흑색선전 등 정말이지 선거 때마다 사회의 에너지가 너무 소비됐다.많은 인력이 선거판에 동원되어 공장·농촌은 일손이 달린다.눈치보기 바쁜 공무원들은 오히려 관객이 되고 민원사항이 잠자니 관공서의 권위도,영도 서지 않는다.앞으로 3년 내리 이런 선거의 연속이다.어쩔 것인가. 이제 유권자가 나서야 한다.선거를 관리당국에 맡기고 구경만해서는 안된다.투표권이 있다고 유권자는 아니다.선거판 전후의 모든 과정을 두눈 똑바로 뜨고 지켜보다가 뭔가 이상한 기색이 보이면 단박에 『그건 안된다』며 치고 나서야 한다.우선 정치꾼·선거꾼들에 대해 「노」하는 용기가 필요하다. 불로소득으로 치부하고는 명예를 탐하는 자,개인사업을 위해 권력을 이용하려는 자,지역주민을 위한다며 감언이설하는 자들 모두가 「안된다」의 대상이다.공천·내천과정에서 돈을 주고 받은 사람들,임기전에 남은 예산 몽땅 나눠 먹고 공무원에 주먹을 휘두른 지방의원,공천경선 안한다고 탈당하는 국회의원,사기·횡령·공갈등 변호사법 위반자들도 「안된다」의 대상이다. 선거에서 누구에게 투표하든 돈을 내지는 않는다.그러나 잘못 투표하면 그로 인한 비용은 앞으로 4년간 우리 지갑에서 월부금 붓듯이 꼬박꼬박 빠져나간다.지방자치는 정치가 아니다.행정이고 경영이며 마케팅이다.자치단체장은 지역주민을 위해 대소의 행정조직을 「탄탄한 중소기업을 운영해 나가듯이」이끌어 나가는 사람이다.마케팅 잘못해 「회사」가 망하면 골탕은 세금내는 주민들이 먹는다.이것은 내 얘기가 아니다.전경련 부회장을 하다가 전남 도백으로 나간 조규하씨의 경험론이다. 또하나,유권자들이 「안된다」고 해야할 것이 바로 지역주의이다.우리 정치의 큰 고질이자 한계가 바로 이 지역주의이고 이번 선거에서도 지역대결 양상이 벌어질게 아니냐는 점은 누구나 우려한다. 정당의 지역적 특성을 완전히 배제할 수는 없고 지역주의는 외국에도 있으니 크게 문제될게 없다는 의견도 있다.그러나 우리의 지역갈등은 위험수준을 넘은지 오래다.또 이 지역주의를 심화시킨 장본인이 바로 정당들인데서로 상대방을 지역패권주의다 지역할거주의다 하고 비난할게 아니다.먼저 정당들이 각기 안고 있는 지역당적 성격을 벗어나려는 의지아래 공천이나 선거전략등에서 스스로 지역적 한계를 극복하는 자세를 보여야 한다. 일체의 정치적 구태에 대한 유권자들의 단호한 거부의 자세가 바로 선거혁명으로 가는 길이다.요즘말로 창조적 파괴라고 해도 좋다.「제3의 물결」「권력이동」등 매혹적인 저서로 잘 알려진 미래학자 앨빈 토플러는 최근 또다른 저서 「제3파의 정치」에서 그것을 지적했다. 그는 『오늘날 새 문명의 등장에도 아랑곳없이 현실의 정치,정치인의 의식은 과거에 머물러 있다.정치에도 격변의 제3파가 밀려와 기성의 모든 것이 파괴돼야 한다』고 주장한다.그 「격변의 제3파」의 주역이 바로 거센 목소리로 「안된다」(NO)라고 말할 수 있는 유권자여야 한다.
  • 공사현장 약점미끼/수뢰기자 5명영장

    【순천=남기창 기자】 광주지검 순천지청 지익상 검사는 28일 도로공사 현장의 약점을 미끼로 현장소장으로 부터 거액을 갈취한 전남매일 광양주재기자 김남준(43),광주일보 양한모(47),무등일보 김귀진(39),전남일보 서범원(47),광주매일 서순규씨(28)등 5명을 폭력행위등 처벌에 관한 법률위반(공갈)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이들은 지난해 10월28일 광양시 성황동 광양컨테이너 부두 배후도로를 시공중인 태아건설 현장소장 이모씨(40)에게 『길옆의 언덕배기 폭파잘못으로 시내 진입도로가 6시간 동안 불통된 사실을 알고 있다』며 이를 기사화 하지 않겠다는 조건으로 1천만원을 받아 2백만원씩 나눠 가진 혐의를 받고 있다.
  • 사이비기자 6명 영장/미성년자 술집소개·비리폭로 미끼 갈취

    ◎1명 입건·4명 수배 【수원=김병철 기자】 수원지검 특수부 김태희 검사는 9일 미성년자를 술집에 소개해준 한국경찰신문기자 이웅진(37)씨와 공무원과 업체의 약점을 잡아 기사화하겠다고 협박해 광고비명목으로 금품을 뜯어온 전 경기도민일보 송탄주재기자 김성도(43)씨 등 6명을 공갈등의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하고 검경일보 수원주재기자 최승운(52)씨를 불구속입건했다. 검찰은 또 전 수도권일보 이천주재기자 이태한씨(36)등 4명을 같은 혐의로 수배했다. 김씨는 93년 5월쯤 송탄시 공무원 최모씨가 공무원신분으로 재직하면서 철골부품업등 영리사업을 하고 있는 사실을 기사화하겠다고 협박해 광고비명목으로 2백80만원을 받는등 2차례에 걸쳐 3백80만원을 챙겼다.
  • 배역 제외 위협 수뢰/PD3∼4명 곧 소환

    방송연예계 비리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경찰청 특수수사과는 25일 방송사 프로듀서(PD) 3∼4명이 드라마나 쇼프로에 출연중인 연예인들에게 배역에서 탈락시키겠다고 위협,거액을 상납받은 혐의를 잡고 관련자들을 소환·조사한뒤 공갈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 울산 대한매일 사주/공갈 혐의구속

    【울산=이용호기자】 부산지검 울산지청은 13일 울산시 중구 학성동 (주)대한매일신문 사주 정문수(54·울산시 중구 옥교동 312의17)씨를 공갈·폭력·사기 등의 혐의로 구속했다. 검찰에 따르면 정씨는 부산에서 신문사를 경영하던 지난 93년3월 울산시 남구 상개동에 크로바아파트를 건설중이던 대아주택 대표 심윤보씨(59)에게 『사전분양 사실을 폭로하겠다』고 협박,광고비 명목으로 7백만원을 뜯어낸 혐의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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