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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상반기 일일 15만명 찾은 ‘차없는 잠수교 뚜벅뚜벅 축제’… 28일 개막

    상반기 일일 15만명 찾은 ‘차없는 잠수교 뚜벅뚜벅 축제’… 28일 개막

    서울시는 지난 상반기 하루 15만명이 방문한 ‘차없는 잠수교 뚜벅뚜벅 축제’가 하반기 추가 운영한다고 25일 밝혔다. 오는 28일부터 10월 26일까지 매주 일요일(추석 연휴 10월 5일 제외), 총 4회 동안 반포한강공원과 잠수교 일대에서 열린다. 개막일인 28일에는 서초구와 연계한 ‘찾아가는 꽃자리 콘서트’를 개최한다. 공원, 거리 등 문화 공간에서 다양한 장르의 청년 예술인이 펼치는 작은 음악회다. 폐막일인 10월 26일에는 ‘잠수교 통기타 플래시몹’이 진행된다. 다양한 연령과 배경을 가진 200여명의 연주자가 모인다. 피크닉을 즐길 수 있는 공간부터 푸드트럭, 무소음 DJ 파티도 있다. 무선 헤드폰을 착용한 채 즐길 수 있는 무소음 DJ 파티는 반포한강공원 달빛광장에서 오후 6시부터 진행된다. 서울을 대표하는 명소인 달빛무지개 분수는 축제 동안 확대 운영된다. 축제 기간 동안 오후 12부터 오후 9시까지 정각마다 20분간 가동된다. 또한 플리마켓, 서로장터, 포토존, 에어바운스 미끄럼틀, 거리공연 등도 진행될 예정이다. 박진영 서울시 미래한강본부장은 “다가오는 하반기 축제에서 가을의 낭만을 마음껏 누리며 아름다운 추억을 만드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 라바짜, 리테일 넘어 OCS·벤딩 시장까지 확대 진출

    라바짜, 리테일 넘어 OCS·벤딩 시장까지 확대 진출

    이탈리아 프리미엄 커피 브랜드 라바짜(Lavazza)가 한국 시장에서 리테일(온라인·대형 유통)에 이어 OCS(Office Coffee System)와 벤딩(Vending) 시장까지 동시 진출을 본격화한다. 이는 한국의 높은 커피 소비 수준과 다양한 음용 패턴을 고려한 전략적 행보다. 라바짜는 이탈리아 Evoca 그룹의 ‘Necta’ 벤딩 머신과 결합한 원두+머신 패키지 솔루션을 선보인다. 이를 통해 기업 사무실, 병원, 대학교, 백화점 등 공공 및 민간 공간에서 정통 이탈리아 커피를 경험할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최근 국내 대기업과 중견기업들이 임직원을 위한 복지 차원에서 고품질 커피 서비스 도입을 강화하는 가운데 라바짜는 사무실 전용 원두 공급과 머신 렌탈ㆍ판매 모델을 동시에 운영한다. 벤딩 부문에서는 기존 자판기 시장을 업그레이드하는 프리미엄 모델을 도입해 차별화를 꾀한다. 라바짜 관계자는 “한국 커피 시장은 세계적으로도 독창적인 성장세를 보이는 곳”이라며 “소비자 가정뿐 아니라 오피스와 대중 공간까지 아우르는 다각적인 전략으로 빠른 확산을 이루겠다”고 말했다. 업계 전문가들은 이번 진출이 한국 벤딩·OCS 시장의 경쟁 구도에 변화를 일으킬 수 있는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 부산 복합문화공간 ‘도모헌’... 추석연휴 특별 개방

    부산 복합문화공간 ‘도모헌’... 추석연휴 특별 개방

    부산시는 추석 연휴를 맞아 다음 달 5일부터 9일까지 복합문화공간 ‘도모헌’을 특별 개방한다고 25일 밝혔다. 개방 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다. 이 기간 도모헌 본관을 비롯해 부산 제1호 생활정원으로 지정된 소소풍 정원, 도모헌 라운지에서 열리는 무료 전시와 도모헌 내 카페가 모두 개방된다. 도모헌은 과거 대통령의 지방 숙소이자 부산시장 관사로 사용되다가 40년 만에 시민의 품으로 돌아갔다. 시민들의 휴식 공간 제공에 중점을 맞춰 별도의 축제나 행사 프로그램 없이 공간 개방만 시행하며, 도모헌 정문 입구에 있는 ‘들락날락 어린이도서관’은 휴관한다. 공휴일과 휴관일에는 운행하지 않던 도모헌 셔틀버스‘를 이번 특별 개방 기간에만 운행하고, 도모헌 전용 주차장도 무료로 개방한다. 도모헌은 지난 8월 개관 10개월 만에 방문객 30만명을 돌파했다.
  • 한국인도 모르는데…“서울 화장실 공짜로 쓰기” 비밀번호 목록 퍼진 ‘이 나라’

    한국인도 모르는데…“서울 화장실 공짜로 쓰기” 비밀번호 목록 퍼진 ‘이 나라’

    최근 대만의 한 누리꾼이 “무료로 화장실을 이용할 수 있다”며 서울 마포구 홍대 지역 상가 화장실 비밀번호 목록을 공개해 논란이 되고 있다. 25일 대만 TVBS에 따르면 대만 남성 A씨는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홍대 인근 주요 상점의 남녀 화장실 비밀번호를 정리해 올렸다. A씨는 “홍대에서 이 비밀번호로 무료로 화장실을 이용할 수 있다”며 “서울 강남과 부산, 제주도의 비밀번호는 너무 많아 일일이 정리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홍대는 대만인들이 많이 찾는 여행지인 만큼 해당 게시물은 1만 5000여개의 ‘좋아요’를 받았다. 그러나 TVBS는 A씨의 글이 온라인상에서 격렬한 논쟁을 불러일으켰다고 전했다. 일부 누리꾼들은 “실용적인 여행 정보”라며 좋아했지만, 일각에서 “정보 도용에 해당한다”는 지적이 나왔기 때문이다. A씨가 공개한 비밀번호는 대부분 식당이나 카페를 이용하는 것을 조건으로 화장실을 이용할 수 있는 곳이다. 한 누리꾼은 “고객이 사용하는 공간을 보호하기 위해 만들어놓은 장치인데, 비밀번호를 공개적으로 게시한다면 한국인들이 보기에 중국어를 사용하는 관광객은 수준이 낮다고 생각할 수 있다”고 우려하기도 했다. 이와 관련해 대만의 여행 전문가 제시는 “대만 이외의 국가에서는 비밀번호 입력 후 화장실을 이용하는 방식이 흔하다”며 “위생 관리와 인원 통제를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를 위해 일부 업체는 영수증에 화장실 비밀번호를 인쇄하기도 한다며 “아시아에서는 비교적 화장실을 찾기가 쉽다. 지하철이나 백화점에 가면 된다”고 조언했다. 이어 “다만 유럽 같은 경우 화장실을 찾기 어려울 수 있는데, 이럴 경우 물건을 구매한 후 상점 화장실을 이용하는 것이 좋다”며 “이것이 상점 주인에 대한 예의”라고 덧붙였다. 관광공사에 따르면 지난해 한국을 찾은 대만 관광객은 약 147만명으로 전년 대비 53% 증가했다. 기존 최고 실적이었던 126만명(2019년)을 가뿐히 넘어서며 방한 인바운드시장 3위 자리를 확고히 했다. 특히 지난해 대만 방한객 2명 중 1명은 한국 지방 공항을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만 출발 한국 도착 방한객 입국 경로를 보면 ▲인천(50.1%) ▲김해(25.1%) ▲제주(9.2%) ▲김포(8.5%) ▲대구(5.1%) 등이다. 김해, 대구 등 지방 국제공항 이용객 수 1위를 차지한 만큼 한국 지역여행에 관한 관심도 높다는 설명이다.
  • 김형재 서울시의원, 서울교통공사 ‘지하철 역사 내 선거운동 사전 허가제’ 폐지 이끌어

    김형재 서울시의원, 서울교통공사 ‘지하철 역사 내 선거운동 사전 허가제’ 폐지 이끌어

    서울교통공사가 이달 8일부터 기 운영되어 왔던‘지하철 역사 내 정당활동 및 선거운동 가이드라인’을 전면 폐지하고 비운임 구역(지하 통로 및 대합실 등 개찰구 바깥 공간)의 경우 사전 허가 없이 정당활동 및 선거운동을 전면 허용하겠다고 밝혔다. 공사 측의 이러한 결정은 김형재 서울시의원(국민의힘·강남2)이 지난달 29일 개최된 서울시의회 제322회 임시회 본회의 시정질문에서 해당 가이드라인의 위헌·위법·부당성을 지적했던 것을 수용한 결과다. 서울교통공사는 지난 2월 ‘지하철 역사 내 정당활동 및 선거운동 가이드라인’을 제정해 역사 내 모든 선거운동 및 정당활동에 대해 역 관리자에게 사전 신고 및 허가를 받도록 조치한 바 있다. 이에 대해 김 의원은 당시 시정질문에서 “공사 측이 마련한 가이드라인은 내부 지침에 불과할 뿐 법률적 근거가 부족하고, 헌법과 공직선거법에서 보장하는 정당활동 및 선거운동의 자유를 침해한다”고 비판한 바 있다. 이어 김 의원은 해당 가이드라인은 사실상‘사전 허가제’ 나 다름없어 헌법상 법률유보 원칙과 평등 원칙에 위배될 수 있다고 지적하면서 조속한 폐지를 촉구했다. 이에 백호 서울교통공사 사장은 이날 시정질문에서 김 의원이 지적한 공사 측 가이드라인의 문제점을 인정하고 폐지 방향을 검토하겠다고 답변했다. 오세훈 시장 또한 김 의원의 질의에 대해 “사전에 보고받지 못했으나, 폐지 검토 답변이 나온 만큼 후속 진행사항을 확인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후 서울교통공사는 9월 8일자 공문을 통해 기존‘지하철 역사 내 정당활동 및 선거운동 가이드라인’를 폐지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변경된 지침에 따르면 앞으로는 비운임 구역에서는 사전 허가 없이 선거운동 및 정당활동이 전면 허용된다. 다만 안전 및 질서 관리를 위한 이례 상황 발생 시에만 장소 이동 요청이 존재할 수 있다. 운임 구역(승강장 등 개찰구 안 공간)의 경우에는 기존과 동일하게 정당 활동 및 선거운동이 허용되지 않는다. 이에 대해 서울교통공사는 “가이드라인의 본래 의도와 달리, 헌법과 선거법에 보장된 선거·정당활동을 원칙적으로 제한하는 규제로 오인되어 폐지하게 된 것”이라고 밝혔다. 끝으로 김 의원은 “지하철 역사는 시민들의 삶과 공론이 살아 숨 쉬는 자유 민주주의의 장”이라며 “사전 신고, 허가제는 발상 자체가 잘못된 것이었으며, 만시지탄이지만 이제라도 폐지되어 다행스럽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서울시의원으로서 앞으로도 시민들의 자유로운 정치적 의사 표현이 제약받지 않도록 불합리한 규제 개선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 구호, ‘새 시대’ 연다… 건축서 영감 얻은 FW 시즌 컬렉션 공개

    구호, ‘새 시대’ 연다… 건축서 영감 얻은 FW 시즌 컬렉션 공개

    구호가 ‘새로운 시대’를 알리는 2025 가을·겨울(FW) 시즌 캠페인을 선보였다. 세계적 전문가들과의 협업을 통해 완성된 이번 캠페인은 건축적 미학을 패션에 녹여낸 것이 특징이다. 25일 구호에 따르면 이번 시즌 슬로건을 ‘뉴 에라 오브 구호’(New Era of KUHO)로 정하고, 한층 업그레이드된 상품력과 차별화된 감각으로 새로운 브랜드 정체성을 제시했다. 캠페인 스타일링은 프랑스 출신 스타 스타일리스트 샬롯 콜레트가 맡았으며, 촬영은 뉴욕 기반 포토그래퍼 다니엘 쉐이가 진행했다. 스웨덴 모델 겸 배우 사라 블룸비스트가 참여해 글로벌 무드를 더했다. 컬렉션은 임시 건축물인 ‘파빌리온’(pavilion)에서 영감을 얻었다. 비어 있는 공간이 접히고 휘어지는 구조를 패션에 접목해 재킷·코트·팬츠·스커트 등 아이템들이 다양한 실루엣을 자유롭게 조합할 수 있도록 디자인했다. 대표 상품은 ‘캐시미어 아이콘 코트’다. 구호의 시그니처 아이템으로, 올해는 구조적인 어깨선과 길어 보이는 라인을 강조한 디자인을 새롭게 추가했다. 케이프 코트, 가벼운 캐시미어 니트 등 겹쳐 입기 좋은 상품들도 출시해 변화무쌍한 기후에 대응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구호는 오는 11월 ‘더 로우’(The Row) 출신 헤드 디자이너 프란체스코 푸치와 협업한 두 번째 캡슐 컬렉션을 내놓을 예정이다. 지난 1월 공개된 첫 협업 컬렉션은 신선한 디자인으로 호평을 받았다. 임수현 구호 디자인 디렉터는 “이번 시즌은 세계적인 전문가들과 협업해 완성도를 높였으며, 건축적 미학을 바탕으로 더 풍부하고 유연한 스타일링을 제안한다”고 말했다. 한편 구호는 건축과 현대미술에서 영감을 받은 디자인을 꾸준히 선보이고 있으며, 최근 국내 최대 아트페어인 ‘키아프 서울 2025’의 공식 스폰서로 참여해 스태프 의류와 VIP 관람객용 가방을 후원했다.
  • ACC 미디어월 ‘빛의 창’으로 재탄생…복원과 혁신의 경계를 허물다

    ACC 미디어월 ‘빛의 창’으로 재탄생…복원과 혁신의 경계를 허물다

    광주 도심 풍경이 바뀌었다. 옛 전남도청 복원 과정에서 철거됐던 국립아시아문화전당(ACC) 미디어월이 첨단 기술과 예술이 결합된 공공무대로 돌아왔다. 단순한 스크린 교체를 넘어 공간성과 공공성을 확장하는 문화 플랫폼으로 재탄생했다. 지난해 11월 착공해 약 10개월간의 공정을 거친 새 미디어월은 가로 37m·세로 9m의 전면 LED 월과 길이 35m의 파라메트릭 월이 결합돼 총 73m에 이르는 구조물을 이룬다. 3.9mm 피치의 초고해상도 LED 패널과 곡면 설계로 시야각에 따른 왜곡을 최소화했고, 약 9,900개의 알루미늄 모듈로 구성된 파라메트릭 월은 바람에 따라 유려하게 움직이며 자연과 호흡하는 듯한 시각적 효과를 낸다. 운영 방식도 대폭 개선됐다. 전면 스크린은 최대 8분할이 가능해 서로 다른 영상을 동시에 송출할 수 있으며, 전면과 측면을 독립 운용할 수 있다. 자막과 음향 시스템이 결합돼 정보 전달은 물론 공연·전시·교육까지 아우르는 입체적 무대로 기능한다. 과거의 전광판식 용도를 넘어 공공성과 창의성을 함께 담는 장치로 확장된 점이 특징이다. 지난 23일부터 시작된 시범 운영 기간(10월 말까지)에는 LED 시공사가 제공한 3D 영상과 ACC 교육생들의 실험적 콘텐츠가 상영된다. 전당의 공연·전시 아카이브는 분할 화면으로 소개되며, 측면 스크린은 실시간 전시·공연 정보를 송출해 대형 현수막을 대신한다. 이번 재설치는 단순한 시설 개선을 넘어 상징적 의미를 지닌다. 기존 미디어월은 ‘지하의 콘텐츠를 지상으로 발신하는 창구’ 역할을 해왔으나 도청 본관 복원 계획과의 충돌로 철거된 바 있다. 새 미디어월은 복원된 원형과 충돌하지 않으면서 ACC의 상징성을 이어가는 절충안으로, 과거와 현재·전통과 첨단이 공존하는 광장 질서를 다시 구축하는 사례로 평가된다. 옛전남도청복원추진단 복원시설과 이순오 주무관은 “시범 운영을 통해 장비 안정성과 운영 방식을 검증한 뒤 최종 확정할 것”이라며 “새 미디어월은 시민에게 다채로운 문화 경험을, 전당에는 세계와 소통할 창구를 제공하는 핵심 인프라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ACC 개관 10주년을 맞는 시점에서 이번 변화는 더욱 의미가 크다. 지난 10년간 ACC는 아시아 문화 교류의 전초기지이자 5·18 민주화 정신을 담는 상징 공간으로 자리했으나 ‘도심 속 섬’이라는 비판도 있었다. 미디어월 개편은 광장을 시민에게 다시 열고 디지털 공공예술을 통해 ‘닫힌 전당에서 열린 광장으로’ 전환하려는 시도로 읽힌다. 도심 광장은 보행 공간을 넘어 시민과 세계가 만나는 무대다. 복원된 옛 전남도청 본관과 조화를 이루는 ACC 미디어월은 과거와 현재, 지역성과 세계성을 잇는 매개체로서 기술 기반의 새로운 공공성과 문화적 도시재생 모델을 제시하고 있다.
  • 호반문화재단 ‘H아트랩’ 4기 입주 작가 모집

    호반문화재단 ‘H아트랩’ 4기 입주 작가 모집

    시각예술 작가들에게 창작공간을 넘어 교류의 장이 되고 있는 ‘H아트랩’이 새로운 입주 작가를 찾는다. 호반그룹 호반문화재단은 창작공간 지원사업 ‘H아트랩’ 4기 입주 작가 및 이론가를 모집한다고 24일 밝혔다. H아트랩은 작가와 이론가들이 안정적인 환경에서 작업에 전념할 수 있도록 창작공간과 네트워크를 지원하는 프로그램으로, 올해 4회차를 맞았다. 심사를 통해 선정된 작가는 내년 1월 12일부터 11월 20일까지 10개월간 광주에 있는 H아트랩에 입주하게 된다. 재단 측은 개인 창작공간과 공용공간을 제공하고, 작가와 이론가 연결, 오픈스튜디오 개최, 도록·대담집 출판 등을 지원한다. 뿐만 아니라 창작 사례와 경험을 나누는 다양한 네트워킹 프로그램으로 입주자 간 교류를 활성화하고 세대와 기수를 잇는 장도 마련할 계획이다. 모집 대상은 19세 이상으로 회화·조각·사진·설치·뉴미디어 등 시각예술 분야에서 활동하는 작가와 시각예술 분야에서 3년 이상의 집필(평론) 및 연구 경력이 있는 이론가다. 지원은 다음달 1일부터 31일까지 H아트랩 홈페이지(https://h-artlab.co.kr/)에서 가능하다.
  • 마포구민 365일 한강뷰 즐기며 운동하고 휴식

    마포구민 365일 한강뷰 즐기며 운동하고 휴식

    “마포구민들이 365일 센터에서 운동도 하고 서로 이야기도 할 수 있어서 너무 기쁩니다.”(박강수 서울 마포구청장) 마포구 당인동에 ‘마포365구민센터’가 오는 11월 정식 개관한다. 센터는 서울화력발전소 내 주민편익시설을 활용해 조성된 공간이다. 지난 6월 25일 준공해 지난달 4일부터 시범운영하고 있다. 센터 이름에 ‘365’가 들어간 것은 연중무휴로 운영한다는 뜻이다. 센터는 사업비 388억원을 투입해 연면적 7613.87㎡, 지하 1층~지상 5층 규모로 지어졌다. 1층에는 ‘만남의 광장’과 카페, 식당 등 다양한 판매시설이, 2층은 피트니스센터와 사우나가 있는 건강관리센터가 있다. 3층은 다목적실과 GX룸, 4층은 다목적 체육관으로, 주민이 한강을 바라보며 운동할 수 있는 생활체육공간을 마련했다. 5층 야외전망대에서는 밤섬이 보이는 한강 풍경 속에서 휴식과 여유를 만끽할 수 있다. 박 구청장은 “한강을 바라보며 운동을 하면 몸도 마음도 모두 건강해질 것”이라며 웃었다. 멋지게 지어진 센터지만 과정은 쉽지 않았다. 2014년 당인리 발전소의 지하화와 함께 주민편익시설 건립이 확정됐지만, 사업은 제대로 속도를 내지 못했다. 심지어 2022년 착공에 들어갔을 때는 수영장과 풋살장 정도만 지어지는 것으로 계획이 정리됐다. 하지만 그걸로는 부족했다. 박 구청장은 “발전소 인근 서강동과 합정동 주민의 의견을 수렴하고, 지역 상생위원회의 요구사항을 반영해 사우나와 지하주차장 등을 추가로 건립했다”면서 “여기에 설계사·시공사·건설사업관리단과 건립 공사비를 늘리지 않겠다는 협약을 맺어, 최초 설계에서 5260㎡이던 연면적을 7600㎡ 이상으로 키웠지만, 공사비는 늘지 않았다”고 자랑했다. 이를 통해 절약한 공사비는 약 84억원으로 추정된다. 박 구청장의 ‘강수’가 통한 것이다. 구는 향후 마포순환열차버스와 연계한 교통편의 증진 방안을 마련해 구민들이 편리하게 센터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 광주 ACC 미디어월, 문화 플랫폼으로 재탄생

    광주 ACC 미디어월, 문화 플랫폼으로 재탄생

    광주 도심 풍경이 바뀌었다. 옛 전남도청 복원 과정에서 철거됐던 국립아시아문화전당(ACC) 미디어월이 첨단 기술과 예술이 결합돼 공공무대로 돌아왔다. 공간성과 공공성을 확장하는 문화 플랫폼으로 재탄생했다. 지난해 11월 착공해 최근 완공한 새 미디어월은 가로 37m·세로 9m의 전면 발광다이오드(LED) 월과 길이 35m의 파라메트릭 월이 결합돼 총 73m에 이른다. 곡면 설계로 시야각에 따른 왜곡을 최소화했다. 약 9900개의 알루미늄 모듈로 구성된 파라메트릭 월은 바람에 따라 움직이며 자연과 호흡하는 듯한 시각적 효과를 낸다. 운영 방식도 개선됐다. 전면 스크린은 최대 8개로 분할돼 8개 다른 영상을 동시에 송출할 수 있으며, 전면과 측면을 독립 운용할 수 있다. 자막과 음향 시스템이 결합돼 공연·전시·교육까지 가능하다. 전광판에서 공공성과 창의성을 함께 담는 장치로 확장된 것이다. 다음달 말까지 시범 운영한다. 이번 재설치는 상징적 의미도 지닌다. 기존 미디어월은 ‘지하의 콘텐츠를 지상으로 발신하는 창구’ 역할을 해왔으나 새 미디어월은 ACC의 상징성을 이어가는 절충안으로 과거와 현재, 전통과 첨단이 공존하는 광장 질서를 다시 구축하는 사례로 평가되기 때문이다. 옛전남도청복원추진단 복원시설과 이순오 주무관은 24일 “새 미디어월은 시민에게 다채로운 문화 경험을, 전당에는 세계와 소통할 창구를 제공하는 핵심 인프라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ACC가 개관 10주년을 맞아 이번 변화는 더 의미가 크다. 디지털 공공예술을 통해 ‘닫힌 전당에서 열린 광장으로’ 전환하게 돼서다. 지난 10년간 ACC는 아시아 문화 교류의 전초기지이자 5·18 민주화 정신을 담는 상징 공간으로 자리했으나 ‘도심 속 섬’이라는 비판도 있었다. 복원된 옛 전남도청 본관과 조화를 이루는 ACC 미디어월은 과거와 현재, 지역성과 세계성을 잇는 매개체로서 기술 기반의 새로운 공공성과 문화적 도시재생 모델을 제시한다.
  • 과천, 막계동 첨단 융복합 클러스터 조성

    과천, 막계동 첨단 융복합 클러스터 조성

    경기 과천시는 아주대병원 컨소시엄과 함께 최첨단 종합병원이 포함된 막계동 특별계획구역 개발을 본격 추진한다고 24일 밝혔다. 과천시는 최근 ‘막계동 특별계획구역 개발사업 시민설명회’를 열어 아주대병원 유치를 공식 선언하며 ‘막계동 첨단 융복합 클러스터 조성’ 계획을 공개했다. 과천시를 의료·산업·문화가 어우러진 미래형 복합도시로 조성하는 사업이다. 500병상 규모로 짓는 아주대과천병원은 응급의료센터, 암·심뇌혈관 전문센터, 소아·노인 특화 진료 기능을 갖추고 첨단 정보통신기술(ICT)과 빅데이터를 활용한 스마트병원 시스템을 도입한다. 종합병원 외에도 ▲바이오·의료기기 기업이 입주할 13개의 오피스타워 ▲다양한 세대가 함께 어울릴 수 있는 새로운 복지시설과 건강과 소통을 담은 커뮤니티 공간 ▲축구장 2.5개 크기에 달하는 약 1만 8000㎡ 규모의 ‘센트럴가든’ ▲문화·상업 복합시설 등이 함께 들어선다. 신계용 과천시장은 “종합병원 유치는 시민의 오랜 염원이자 과천의 새로운 도약을 알리는 역사적 순간”이라며 “시민 건강을 지키는 동시에 첨단산업과 문화 인프라가 어우러진 자족도시 과천으로 발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 공간정보 기술의 향연 ‘K지오 페스타’

    공간정보 기술의 향연 ‘K지오 페스타’

    24일 경기 고양시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2024 K지오(GEO) 페스타’에서 관람객들이 전시 부스를 살펴보고 있다.
  • [마감 후] 뇌물 의혹에 재소환된 위작 논란

    [마감 후] 뇌물 의혹에 재소환된 위작 논란

    국내 추상화 분야 3대 거장으로 꼽히는 이우환 화백이 또다시 위작 논란으로 소환됐다. 논란이 된 작품은 ‘점으로부터 No.800298’로 1970년대 시작된 그의 대표 시리즈 중 하나다. 작가는 해당 시리즈를 통해 붓의 농도가 옅어질 때까지 캔버스에 점을 찍어 시간의 흐름과 공간의 관계를 표현했다. 김건희 특검팀은 김상민 전 검사가 1억 4000만원짜리 이 화백의 그림을 구매해 김 여사의 오빠인 김진우씨에게 전달하면서 지난해 4·10 총선 공천 등을 청탁했다고 보고 있다. 뇌물 의혹은 엉뚱하게 위작 논란으로 번졌다. 앞서 이 그림을 감정한 한국미술품감정센터는 진품 판정을, 특검의 요청을 받고 감정한 한국화랑협회 감정위원회는 위작 판단을 내리면서 논란이 시작됐다. 이 화백 작품의 위작 논란은 처음이 아니다. 2016년 경찰은 화랑과 위작 제조범들이 위작 13점을 유통했다는 수사 결과를 발표했다. 제조범의 자백과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과학 감정을 통해 위작으로 추정됐음에도 불구하고 당시 작가는 “호흡이나 리듬이나 채색을 쓰는 방법이나 다 내 것”이라고 주장해 논란이 일었다. 고 천경자 작가는 반대 상황에 직면했다. 1991년 국립현대미술관이 소장하고 있던 ‘미인도’가 공개되자 작가는 자기 작품이 아니라고 주장했다. 미술관과 전문가들은 이 작품이 진품이 맞다고 했지만, 작가는 “자기 자식인지 아닌지 모르는 부모가 어디 있나”라며 끝까지 아니라고 했다. 해외에서도 위작 논란은 해결되지 않는 숙제다. 지난 1일 개막한 영국 런던의 켄우드 하우스 미술관 전시에서는 네덜란드 거장 요하네스 베르메르의 1672년 작 ‘기타 치는 여인’의 거의 똑같은 그림 두 점을 나란히 걸었다. 한 작품에는 작가의 사인이 있지만, 다른 한 작품은 출처가 미스터리로 남아 있는 작품이다. 100년 동안 진품이냐 위작이냐 논란이 있는 작품을 대놓고 관람객 판단에 맡겼다. 뇌물 의혹이 변질되는 것을 가장 경계해야겠지만, 이번 기회에 위작 유통에 대한 근본적인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위작 스캔들은 작가에게 치명상을 입힌다. 이 화백은 2016년 위작 논란을 겪은 이후 국내 언론은 물론 국내 화랑과도 거의 교류를 끊다시피 했으며 천 화백 역시 당시 절필을 선언하고 미국 이주를 택했다. 천 화백 사후에도 여전히 미인도 사건, 위작 논란은 꼬리표처럼 그를 따라다니고 있다. 한 작가 재단법인 관계자는 “여전히 자기 작품에 검은 매직으로 이름 하나만 쓰는 젊은 작가들이 수두룩하다”며 “작업 일기나 작품의 전시 이력 등을 기록하는 것이 귀찮은 일이지만, 나중에 작품의 진위를 판단하는 기준이 될 수 있으니 꼭 기록하라고 조언한다”고 말했다. 카탈로그 레조네(작가의 작품 전체를 기록한 도록) 제작, 일종의 미술 작품의 이력서와 같은 프로비넌스를 확실하게 하는 문화 정착 등도 강조된다. 윤수경 문화체육부 기자(차장급)
  • [마강래의 도시 톡] 집값은 부동산 대책으로 잡을 수 없다

    [마강래의 도시 톡] 집값은 부동산 대책으로 잡을 수 없다

    앞으로 2~3년 동안 서울을 비롯한 주요 지역에서 신규 공급이 크게 줄어들 전망이다. 금리는 인하 쪽으로 방향을 잡았고, 경기를 살리기 위한 확장적 재정정책 기조도 이미 잡힌 듯하다. 통화량은 늘어날 것이다. 그리고 그중 상당 부분은 다시 부동산으로 갈 가능성이 높다. 많은 이들이 예상하는 결론이다. 이미 잘나가는 지역의 집값은 뛰기 시작했다. 강남은 폭등 수준이었다. 정부는 6·27 부동산 대책을 내놓으며 대출 한도를 6억원으로 제한했다. 언론은 ‘역대 최강 규제’라 호들갑을 떨었고, 곧 엄청난 공급 대책이 쏟아질 듯 보도했다. 집값은 잠시 주춤했지만 곧 다시 올랐다. 이어진 9·7 대책에서는 향후 5년간 수도권에 매년 27만호, 총 135만호를 착공하겠다고 발표했다. 그러나 이 물량이 현 정부 임기 내 실제로 공급될지는 미지수다. 서울 집값은 여전히 오름세를 이어 가고 있고, 정부는 머지않아 또 다른 대책을 내놓을 것이다. 주변 부동산 전문가들 가운데 집값이 내려갈 거라 보는 이는 드물다. “시장 예상을 뛰어넘는 초강력 대책이 필요하다”, “이 정도 공급으론 부족하다”, “입지 좋은 곳에 물량을 쏟아내야 한다”, “이미 늦었다, 앞으로 3년은 방법이 없다”는 등 비관적 전망 일색이다. 그렇다면 정부가 약속한 대로 135만호를 수도권에 공급하면 집값이 안정될까? 잠시 효과가 있을 수 있다. 그러나 곧 수도권은 새 아파트로 가득차고, 지방은 빛바랜 헌 아파트로 뒤덮인 회색빛 도시가 될 것이다. 사람들은 다시 “역시 서울이야!”를 외치며 수도권으로 몰려들 것이고, 집값은 더 크게 오를 것이다. 공급이 오히려 수요를 자극하는 역설적 현상, 지난 50년간 반복돼 온 풍경이다. 규제는 어떨까? 담보대출을 죄고, 세금을 올리고, 토지거래허가구역을 확대하고, 다주택자를 규제하며, 전세 계약 갱신 기간을 늘리고, 공시가격을 현실화하는 방식들 말이다. 이 효과도 단기적일 뿐이다. 근본적으로 집값은 ‘밀도’와 ‘소득’이라는 본연의 요인에 수렴되기 때문이다. 많은 인구가 좁은 공간에 몰려 살거나, 소득이 늘어나 더 나은 주거 여건을 욕망하면 집값은 오르게 마련이다. “주택을 공급하라!”, 아니면 “수요를 억제하라”, 아니면 “둘 다 하라!”. 이런 거, 우리가 안 해 본 건 아니다. 집값이 오를 때마다 정부는 공급을 늘리고 수요를 억눌렀다. 지금도 같은 일을 반복하고 있다. 그 어려운 일을, 끈기 있는 민족답게 우리는 50년간 지치지 않고 되풀이해 왔다. 지금 필요한 것은 135만호라는 체감되지 않는 ‘숫자’가 아니다. 공급을 말하려면, “비가 오나 눈이 오나 경기와 무관하게 장기 수요 예측에 맞춰 꾸준히 공급하겠다”는 신뢰할 만한 약속이 전제돼야 한다. 하지만 당장은 공급이 아니라 수요 정책이 필요하다. 단, ‘수요 억제’가 아니라 ‘수요 분산’이다. 이는 경제학 교과서에도 나오는 원리다. 특정 제품의 부작용을 줄이기 위해 대체재를 키우는 정책 말이다. 자동차가 교통 혼잡과 오염을 유발하면, 혼잡통행료와 같은 억제 정책과 함께 지하철·버스·자전거 같은 대체 수단을 육성하는 식이다. 수도권 과밀로 인한 집값 상승을 누그러뜨릴 길도 지금은 수요 분산뿐이다. 다행히 최근 젊은 베이비부머의 수도권 탈출 움직임이 커지고 있다. 청년 유입에만 매달리는 지자체이지만, 각종 지원 정책 없이도 베이비부머는 인생 2막을 준비하며 지방으로 이주하고 있다. 지난 5년간 도 지역(강원·충북·충남·전북·전남·경북·경남·제주)의 20~29세 인구는 약 12만명 줄었지만, 55~64세 베이비부머 인구는 약 7만 5000명 늘었다. 1960년대생의 대규모 이동이 시작됐다. 수도권에만 약 400만명이 거주하는 이 세대 중 15%인 60만명, 부부 기준 30만 가구가 지방으로 이주한다면 수도권엔 30만호의 주택이 ‘즉시 공급’되는 효과가 생긴다. 이 30만호, 분당 신도시의 3배 물량이다. 집값은 부동산 대책만으로 안정되기 어렵다. 자난 50년 경험이 이를 보여 준다. 보다 근본적이고 실행 가능한 해법이 필요하다. 수도권 쏠림을 막는 수요 분산 정책 없이는, 우리는 또다시 허겁지겁 대책을 내놓고 집값 앞에서 쩔쩔매는 장면을 반복할 것이다. 마강래 중앙대 도시계획부동산학과 교수
  • 1.2t 짐도 얇은 천도 거뜬… 가성비 넘어선 ‘로봇굴기’[천지개벽 중국 로봇산업]

    1.2t 짐도 얇은 천도 거뜬… 가성비 넘어선 ‘로봇굴기’[천지개벽 중국 로봇산업]

    고중량·고정밀 산업로봇 개발 봇물5t 드는 로봇, 황금비율 맥주 제조물속 3만 시간 작업 가능한 로봇팔건축·목축·재난상황… 다방면 활용 점유율 1위는 日… 中 2~4위 맹추격 노동 인구 감소와 무역 장벽 심화는 전 세계 공통 과제가 됐다. 대한민국 경제를 이끌어온 제조업과 건설업은 이제 거대한 전환의 물결 속에 놓여 있으며 그 중심에는 로봇이 있다. 서울신문은 이러한 변화의 흐름을 짚고 새로운 발전을 모색하기 위해 세계 최대 로봇 시장으로 거듭나고 있는 중국을 찾았다. 최대 규모의 로봇박람회가 열리는 상하이에서 산업용 로봇과 휴머노이드를 비롯한 다양한 혁신 기술의 사례를 살펴보고, 로봇 산업의 현재와 미래를 3회에 걸쳐 분석한다.“경쟁력의 핵심은 가격과 기술입니다. 기술은 세계 어디서나 비등하게 좋아지는데, 가격은 중국이 월등히 낮죠.” 24일 중국 상하이 국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세계 최대 규모의 산업 로봇 전시회인 ‘2025 로봇박람회’에서 만난 황우하이 ‘에스툰’ 매니저는 산업용 로봇 시장에서 중국의 강점을 묻자 “약점이랄 게 없다”며 자신만만한 미소를 지었다. 5만 6000㎡ 규모의 전시회장에는 전 세계 로봇 관련 기업 321개 사가 참가해 각양각색의 자사 제품을 선보였다. 로봇팔이 주는 아이스크림과 팝콘을 받기 위해 관람객 30여명이 떼를 지어 몰려다니기도 했다. 중국 산업 로봇 시장에서 점유율 2위인 난징 소재 기업 ‘에스툰’은 이번 전시회에서 1.2t의 무게 추를 들어 올리는 다관절 로봇팔 ‘ER1200-3300’을 선보였다. 기존에 출시했던 모델 중에선 700㎏이 한계선이었으나 이를 건설업 또는 중공업, 물류업 현장에서도 활용할 수 있도록 2배 가까이 높였다. 6개 관절로 나눠진 ER1200-3300은 1.2t을 들고도 삐걱거림 없이 부드럽게 상하좌우로 움직였다. 에너지 소비량은 20~30% 줄였고, 기술의 신뢰성을 평가하는 기준인 ‘평균고장간격’(MTBF)은 무려 8만 시간에 육박해 고객사의 경영 부담까지 줄였다. 이번 전시회에서 두드러진 건 중국의 산업 로봇 기업들이 그동안의 ‘저품질·가성비’ 이미지를 벗어나 ‘고중량·고정밀’ 기술력을 증명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는 점이다. 중국 최대의 에어컨 기업에서 산업 로봇 기업으로 전환 중인 ‘그리’는 두 개의 다관절 로봇팔을 이용해 바닥에 놓인 얇은 천을 집어서 접는 모습을 선보였다. 로봇팔에는 손가락 대신 집게가 달렸고, 천이 접혀 있을 때도 가장 위에 있는 한 장만 집어 들며 정밀한 제어가 가능하다는 것을 보여 줬다. 샤오미 자동차를 초대형 대관절 로봇팔(‘알프틱 5000KG’) 위에 올려 관람객을 압도한 상하이 기반의 기업 ‘차이푸’는 고정밀 로봇팔인 ‘프렌틱 7KG’도 전시했다. 이 로봇팔은 맥주병을 잡아 유리잔에 맥주를 따르고 관람객에게 이를 나눠 주기도 했다. 프렌틱 7KG가 균등한 속도와 각도로 맥주를 따르자 거품과 맥주 1대3의 ‘황금 비율’로 잔이 채워졌다. 통상 제조업 실내 공장에서 활용되던 산업 로봇을 건설업과 수산업 등 야외 현장에서도 사용할 수 있도록 방수 기술을 내세운 중국 기업도 눈에 띄었다. 스타트업인 ‘CGXi’는 물이 가득 든 수조에 로봇팔을 담가 뜰채로 물고기를 건지는 모습을 시연했다. CGXi 관계자는 “비가 와도 방수가 가능해 야외 건설 현장뿐 아니라 수산업, 목축업, 재난 상황 등 다양한 현장에서 사용할 수 있다”며 “방수 기능을 개발했더라도 실제 제품으로 출시된 기업은 세계적으로 많지 않은데, CGXi의 로봇팔은 3만 시간 동안 물 속에 잠겨 있을 수 있다”고 말했다. 글로벌 산업 로봇 기업들도 이번 전시회에 참가해 중국 업체들과 자웅을 겨뤘다. 스웨덴 기업인 ‘ABB’는 분류, 압착, 운송 등 단계별로 자동차 부품 공정을 자동화한 공간을 가상현실(VR)에 구현했다. 관람객이 VR기기를 착용하면 공장을 방문한 것처럼 공정 과정을 따라 수십미터 공간을 걸어 다닐 수 있도록 했다. 지난해 중국 시장 점유율 1위를 기록했던 일본의 산업 로봇 기업 ‘화낙’은 500㎏의 중량을 버티면서 긴 거리까지 안정적으로 작업이 가능한 ‘M-950iA/500’ 모델을 전시하고 합판 운송을 시연했다. 일본의 ‘엡손’은 반도체나 노트북 등 고정밀 조립을 하는 스카라로봇(수평 다관절 로봇) ‘LA3-A401S’를 선보이며 중국 기업들의 저가 공세에 맞서 ‘가성비가 좋다’고 홍보했다. 중상산업연구원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중국 산업 로봇 시장의 점유율 1위 기업은 일본의 화낙(11.1%)이었고 에스툰(9.4%)이 뒤쫓고 있다. 3, 4위는 ‘이노밴스’(9.1%)와 ‘모카’(7.7%)로 모두 중국 산업 로봇 기업이 자리했다.
  • ‘가성비’ 이미지 넘어 질주하는 中 산업 로봇…1.2t ‘번쩍’, 얇은 천 ‘사뿐’

    ‘가성비’ 이미지 넘어 질주하는 中 산업 로봇…1.2t ‘번쩍’, 얇은 천 ‘사뿐’

    노동 인구 감소와 무역 장벽 심화는 전 세계 공통 과제가 됐다. 대한민국 경제를 이끌어온 제조업과 건설업은 이제 거대한 전환의 물결 속에 놓여 있으며, 그 중심에는 로봇이 있다. 서울신문은 이러한 변화의 흐름을 짚고 새로운 발전을 모색하기 위해 세계 최대 로봇 시장으로 거듭나고 있는 중국을 찾았다. 세계 최대 규모의 로봇박람회가 열리는 상하이에서 산업용 로봇과 휴머노이드를 비롯한 다양한 혁신 기술의 사례를 살펴보고, 로봇 산업의 현재와 미래를 3회에 걸쳐 분석한다. “경쟁력의 핵심은 가격과 기술입니다. 기술은 세계 어디서나 비등하게 좋아지는데, 가격은 중국이 월등히 낮죠.” 24일 중국 상하이 국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세계 최대 규모의 산업 로봇 전시회인 ‘2025 로봇박람회’에서 만난 황우하이 ‘에스툰’ 매니저는 산업용 로봇 시장에서 중국의 강점을 묻자 “약점이랄 게 없다”며 자신만만한 미소를 지었다. 5만 6000㎡ 규모의 전시회장에는 전 세계 로봇 관련 기업 321개 사가 참가해 각양각색의 자사 제품을 선보였다. 로봇팔이 주는 아이스크림과 팝콘을 받기 위해 관람객 30여명이 떼를 지어 몰려다니기도 했다. 중국 산업 로봇 시장에서 점유율 2위인 난징 소재 기업 ‘에스툰’은 이번 전시회에서 1.2t의 무게 추를 들어 올리는 다관절 로봇팔 ‘ER1200-3300’을 선보였다. 기존에 출시했던 모델 중에선 700㎏이 한계선이었으나, 이를 건설업 또는 중공업, 물류업 현장에서도 활용할 수 있도록 2배 가까이 높였다. 6개 관절로 나눠진 ER1200-3300은 1.2t을 들고도 삐걱거림 없이 부드럽게 상하좌우로 움직였다. 에너지 소비량은 20~30% 줄였고, 기술의 신뢰성을 평가하는 기준인 ‘평균고장간격’(MTBF)은 무려 8만 시간에 육박해 고객사의 경영 부담까지 줄였다. 이번 전시회에서 두드러진 건 중국의 산업 로봇 기업들이 그동안의 ‘저품질·가성비’ 이미지를 벗어나 ‘고중량·고정밀’ 기술력을 증명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는 점이다. 중국 최대의 에어컨 기업에서 산업 로봇 기업으로 전환 중인 ‘그리’는 두 개의 다관절 로봇팔을 이용해 바닥에 놓인 얇은 천을 집어서 접는 모습을 선보였다. 로봇팔에는 손가락 대신 집게가 달렸고, 천이 접혀 있을 때도 가장 위에 있는 한 장만 집어 들며 정밀한 제어가 가능하다는 것을 보여 줬다. 샤오미 자동차를 초대형 대관절 로봇팔(‘알프틱 5000KG’) 위에 올려 관람객을 압도한 상하이 기반의 기업 ‘차이푸’는 고정밀 로봇팔인 ‘프렌틱 7KG’도 전시했다. 이 로봇팔은 맥주병을 잡아 유리잔에 맥주를 따르고 관람객에게 이를 나눠주기도 했다. 프렌틱 7KG가 균등한 속도와 각도로 맥주를 따르자 거품과 맥주 1대3의 ‘황금 비율’로 잔이 채워졌다. 통상 제조업 실내 공장에서 활용되던 산업 로봇을 건설업과 수산업 등 야외 현장에서도 사용할 수 있도록 방수 기술을 내세운 중국 기업도 눈에 띄었다. 스타트업인 ‘CGXi’는 물이 가득 든 수조에 로봇팔을 담가 뜰채로 물고기를 건지는 모습을 시연했다. CGXi 관계자는 “비가 와도 방수가 가능해 야외 건설 현장뿐 아니라 수산업, 목축업, 재난 상황 등 다양한 현장에서 사용할 수 있다”며 “방수 기능을 개발했더라도 실제 제품으로 출시된 기업은 세계적으로 많지 않은데, CGXi의 로봇팔은 3만 시간 동안 물 속에 잠겨 있을 수 있다”고 말했다. 글로벌 산업 로봇 기업들도 이번 전시회에 참가해 중국 업체들과 자웅을 겨뤘다. 스웨덴 기업인 ‘ABB’는 분류, 압착, 운송 등 단계별로 자동차 부품 공정을 자동화한 공간을 가상현실(VR)에 구현했다. 관람객이 VR기기를 착용하면 공장을 방문한 것처럼 공정 과정을 따라 수십미터 공간을 걸어 다닐 수 있도록 했다. 또 정밀 작업을 담당하는 ‘IRB 1090’은 다닥다닥 붙은 12개의 ‘차임벨’을 연주할 수 있도록 조성해 세밀하고 균등한 ‘터치’와 제어가 가능하다는 걸 보여 줬다. 지난해 중국 시장 점유율 1위를 기록했던 일본의 산업 로봇 기업 ‘화낙’은 500㎏의 중량을 버티면서 긴 거리까지 안정적으로 작업이 가능한 ‘M-950iA/500’ 모델을 전시하고 합판 운송을 시연했다. 일본의 ‘엡손’은 반도체나 노트북 등 고정밀 조립을 하는 스카라로봇(수평 다관절 로봇) ‘LA3-A401S’를 선보이며 중국 기업들의 저가 공세에 맞서 ‘가성비가 좋다’고 홍보했다. 중상산업연구원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중국 산업 로봇 시장의 점유율 1위 기업은 일본의 화낙(11.1%)이었고 에스툰(9.4%)이 뒤쫓고 있다. 3, 4위는 ‘이노밴스’(9.1%)와 ‘모카’(7.7%)로 모두 중국 산업 로봇 기업이 자리했다.
  • ‘힘들 때 보는 멜라니아 짤’ 또 나왔다…트럼프 연설 중 마지못해 박수 (영상)

    ‘힘들 때 보는 멜라니아 짤’ 또 나왔다…트럼프 연설 중 마지못해 박수 (영상)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 23일(현지시간) 유엔 총회에서 연설하는 동안 불만족스러운 표정을 짓고 있던 멜라니아 여사의 행동이 카메라에 포착됐다. 멜라니아 여사는 트럼프 대통령이 이민자 문제와 전쟁에 격한 발언을 쏟아내고 기후변화를 ‘사기극’이라고 주장하는 연설을 하는 동안 특유의 불만족스럽고 심드렁한 표정을 지었다. 트럼프 대통령이 “신께서 전 세계 국가들을 축복하길”이라는 말로 연설을 마치자 유엔 본부 총회장에 앉아있던 각국 정상들과 고위급 인사들 등 참석자들은 박수갈채를 쏟아냈다. 그러나 멜라니아 여사는 왼쪽 팔을 의자에 걸친 채 꼼짝하지 않았다. 박수를 보내는 주변 사람들과 전혀 다른 공간에 있는 듯 보일 정도로 동떨어진 모습이었다. 그러다 앞줄에 앉은 한 남성이 자신을 향해 카메라를 들이대자 그제야 마지못해 가볍게 손뼉을 쳤다. 이 와중에도 시그니처 표정과도 같은 ‘무표정’은 여전했다. 멜라니아 여사가 남편인 트럼프 대통령과 공식 석상에 나란히 등장해 자신의 ‘불편한’ 기분을 여과 없이 드러낸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예컨대 트럼프 대통령의 1기 임기 시절, 앞줄에 있는 트럼프가 자신을 향해 뒤돌아보자 활짝 웃은 멜라니아 여사는 트럼프가 다시 앞을 바라보자 순식간에 달라지는 표정이 카메라에 포착됐다. 트럼프 대통령과 공식 석상에서 가벼운 담소를 나누다 바로 곁에서 짜증스러운 표정을 짓는 모습도 유명하다. 트럼프 대통령과 비행기에서 내려 레드카펫을 걸어가는 동안 트럼프 대통령이 내미는 손을 보란 듯이 뿌리치는 모습도 전 세계에 고스란히 생중계됐다. 해당 영상들은 유튜브에서 ‘영부인 하기 싫었던 멜라니아’, ‘힘들 때마다 보는 트럼프 영부인 짤’ 등의 제목으로도 상당히 유명하다. 멜라니아 여사가 언제나 특유의 무표정 또는 짜증스러운 표정만 짓는 것은 아니다. 2017년 11월 멜라니아 여사가 한국을 방문했을 당시 주한 미국대사관에서 열린 캠페인에 참석했는데, 당시 여사는 여학생들과 함께하는 캠페인 활동에 매우 흥미를 보이며 적극적으로 행사에 참석했고, 아이돌 그룹 샤이니의 멤버인 민호와 만나자 환한 웃음으로 인사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1기 임기가 끝난 뒤 백악관에서 나오는 길에서도 멜라니아 여사는 그 어느 때보다 환하고 기쁜 표정으로 주변에 인사를 건네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 양금희 경북 부지사 “귀빈 늘면서 APEC 만찬장 변경…경주, 세계 10대 관광지 될 것”

    양금희 경북 부지사 “귀빈 늘면서 APEC 만찬장 변경…경주, 세계 10대 관광지 될 것”

    양금희 경북도 경제부지사가 ‘2025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불과 40여일 앞두고 만찬 장소가 갑작스레 변경된 데 대해 “참석 인원이 대폭 늘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양 부지사는 24일 오전 대구 남구 이천동 대구아트파크에서 열린 아시아포럼21 정책토론회에 참석해 “당초 국립경주박물관을 만찬장으로 계획했으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APEC 정상회의에서 만나기로 하는 등 각국 정상과 글로벌 CEO를 비롯한 참석 인원이 예상보다 대폭 늘어나면서 수용에 한계가 있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어 “경주박물관 공간은 방산·조선 등 굵직한 세션과 CEO-정상 투자 협의 장소로 활용될 것”이라며 “80억 원 넘는 예산이 투입된 시설인 만큼 헛되이 쓰이지 않고, 오히려 기업 투자 이벤트와 문화 관람 공간으로 활용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정부 APEC 정상회의 준비위원회는 80억원을 들여 국립경주박물관 중정에 정상회의 만찬장을 지었다. 하지만, 지난 19일 “APEC 정상회의는 새 정부 첫 대규모 국제행사로 공식 만찬에 더 많은 인사가 초청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만찬장을 라한셀렉트 경주호텔 대연회장으로 변경했다”며 논란이 일었다. 양 부지사는 APEC 준비 상황에 대해 ‘계획대로 차질 없이 완벽하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그는 “APEC 참석자들이 묵는 숙소에 들어갈 비누와 수건 같이 세심한 것까지 체크리스트를 만들어 확인하라는 이철우 지사의 지시가 있었다”며 “다음 달부터는 시뮬레이션 작업에 나설 예정”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멕시코 로스카보스, 베트남 다낭이 APEC 정상회의를 치른 뒤 관광객이 폭발적으로 늘어난 만큼 이번 기회를 통해 경주를 ‘세계 10대 관광도시’로 도약시킬 것”이라고 했다. 다만, 양 부지사는 “경주에 온 언론인 등이 민간 식당을 방문하거나 택시를 타고 이동하는 경우 제공되는 통역 서비스가 다소 걱정”이라면서도 “인공지능(AI)이 발전해 통역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했다. 양 부지사는 이날 대구시교육감 출마 등 자신의 거취를 둘러싼 질문에 “정치를 하기 전에는 ‘아니 땐 굴뚝에 연기난다’라는 말을 믿지 않았는데, 정치를 하고 나니 아니 땐 굴뚝에 연기가 나더라”라며 “제 입으로 단 한 번도 교육감 선거에 나가겠다고 입에 올린 적이 없는데, 교사 출신이다 보니 그럴 가능성이 있다고 보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하지만, APEC이라는 국가적인 대사를 앞두고 있기 때문에 모든 문제는 그 이후에 답을 내려고 한다”며 “모든 상황을 그 상황에 맞닥뜨렸을 때 결정할 생각”이라고 했다.
  • 산업도시 울산, 외국인 근로자 지원 ‘총력’

    산업도시 울산, 외국인 근로자 지원 ‘총력’

    산업도시 울산이 외국인 근로자 지원에 총력전을 펼친다. 울산시는 24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HD현대중공업, BNK울산경남은행과 ‘외국인 근로자 지원 업무 협약’을 맺었다. 외국인 근로자 지원을 위한 체계적, 지속적 협업 기반을 다지기로 했다. 협약에 따라 HD현대중공업은 입국 초기 외국인 근로자가 조기에 적응할 수 있도록 교육 공간을 제공하고, 외국인 근로자 수요 조사·분석을 맡는다. 시민 참여형 문화행사도 개최한다. BNK울산경남은행은 오는 10월부터 외국인 전용 센터를 운영한다. 외국인 근로자를 위한 금융상품을 내놓고 안전한 금융거래 교육을 통해 근로자들의 재정 안정 지원에 나선다. 시는 이를 토대로 2026년 상반기 외국인근로자지원센터를 설치하고, 맞춤형 교육·상담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시는 또 지역 상생형 경제·문화·관광 서비스를 개발하기 위한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해 외국인 근로자의 지역사회 적응과 지역 경제 활성화를 도모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조선업 외국인 근로자 편의를 위해 HD현대중공업이 있는 동구에 울산 출입국·외국인사무소 출장소 설치를 건의할 예정이다. 김두겸 울산시장은 “외국인 근로자에 대한 다양한 시각이 있지만, 그들 역시 울산 사람”이라며 “함께 잘사는 도시, 상생과 희망이 가득한 도시 조성에 민·관·기업이 협치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또 이날 김종훈 울산 동구청장은 구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부의 노동안전 종합대책 발표를 진심으로 환영한다”며 후속 계획을 발표했다. 김 구청장은 “노동안전 종합대책에 대한 해당 부처 직무교육을 빠르게 진행하겠다”며 “해당 대책에 대한 현장 노동자가 생각하는 미비점을 선제적으로 파악해 고용노동부에 전달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30인 미만의 중소 사업장에 대한 현황 조사를 선제적으로 진행하겠다”며 “동구 원하청산업안전보건위원회 설치와 운영을 준비하겠다”고 약속했다. 김 청장은 고용노동부 장관의 울산 방문과 합동회의도 제안했다. 그는 “산업도시 울산은 국가발전을 이끌기도 했지만, 이 과정에서 많은 분이 산재로 죽거나 다치기도 했다”며 “정부대책이 우선 적용돼야 할 도시인만큼 이른 시일 내 고용노동부 장관의 울산 방문을 요청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동구 같은 중대재해 다발 지역에 선제적 지원과 예방 활동을 위해 고용노동부 울산지청 동구출장소 건립을 요청한다”며 “산재 위험도를 낮추려면 외국인 노동자지원센터도 필요하다”고 요청했다. 그는 “기초자치단체에 예산과 인력을 과감하게 배정하고, 유형별 또는 지역별로 시범 사업도 추진해야 한다”며 “울산 동구는 시범사업에 응할 용의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정부 종합대책이 효과적으로 진행돼 중대 산업재해가 유의미하게 줄어들기 진심으로 바란다”며 “울산 동구는 ‘사고 없는 일터, 안전 대한민국’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영상) ‘힘들 때 보는 멜라니아 짤’ 또 나왔다…트럼프 연설 중 마지못해 박수 [포착]

    (영상) ‘힘들 때 보는 멜라니아 짤’ 또 나왔다…트럼프 연설 중 마지못해 박수 [포착]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 23일(현지시간) 유엔 총회에서 연설하는 동안 불만족스러운 표정을 짓고 있던 멜라니아 여사의 행동이 카메라에 포착됐다. 멜라니아 여사는 트럼프 대통령이 이민자 문제와 전쟁에 격한 발언을 쏟아내고 기후변화를 ‘사기극’이라고 주장하는 연설을 하는 동안 특유의 불만족스럽고 심드렁한 표정을 지었다. 트럼프 대통령이 “신께서 전 세계 국가들을 축복하길”이라는 말로 연설을 마치자 유엔 본부 총회장에 앉아있던 각국 정상들과 고위급 인사들 등 참석자들은 박수갈채를 쏟아냈다. 그러나 멜라니아 여사는 왼쪽 팔을 의자에 걸친 채 꼼짝하지 않았다. 박수를 보내는 주변 사람들과 전혀 다른 공간에 있는 듯 보일 정도로 동떨어진 모습이었다. 그러다 앞줄에 앉은 한 남성이 자신을 향해 카메라를 들이대자 그제야 마지못해 가볍게 손뼉을 쳤다. 이 와중에도 시그니처 표정과도 같은 ‘무표정’은 여전했다. 멜라니아 여사가 남편인 트럼프 대통령과 공식 석상에 나란히 등장해 자신의 ‘불편한’ 기분을 여과 없이 드러낸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예컨대 트럼프 대통령의 1기 임기 시절, 앞줄에 있는 트럼프가 자신을 향해 뒤돌아보자 활짝 웃은 멜라니아 여사는 트럼프가 다시 앞을 바라보자 순식간에 달라지는 표정이 카메라에 포착됐다. 트럼프 대통령과 공식 석상에서 가벼운 담소를 나누다 바로 곁에서 짜증스러운 표정을 짓는 모습도 유명하다. 트럼프 대통령과 비행기에서 내려 레드카펫을 걸어가는 동안 트럼프 대통령이 내미는 손을 보란 듯이 뿌리치는 모습도 전 세계에 고스란히 생중계됐다. 해당 영상들은 유튜브에서 ‘영부인 하기 싫었던 멜라니아’, ‘힘들 때마다 보는 트럼프 영부인 짤’ 등의 제목으로도 상당히 유명하다. 멜라니아 여사가 언제나 특유의 무표정 또는 짜증스러운 표정만 짓는 것은 아니다. 2017년 11월 멜라니아 여사가 한국을 방문했을 당시 주한 미국대사관에서 열린 캠페인에 참석했는데, 당시 여사는 여학생들과 함께하는 캠페인 활동에 매우 흥미를 보이며 적극적으로 행사에 참석했고, 아이돌 그룹 샤이니의 멤버인 민호와 만나자 환한 웃음으로 인사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1기 임기가 끝난 뒤 백악관에서 나오는 길에서도 멜라니아 여사는 그 어느 때보다 환하고 기쁜 표정으로 주변에 인사를 건네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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