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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1일 TV 하이라이트]

    ●TV 동물농장(SBS 오전 9시30분) 개가 웃는다는 말이 정말일까? 개의 웃음을 둘러싼 논란, 웃는 개들을 찾아다닌 결과 밝혀진 개 웃음의 놀라운 진실은 개도 웃는다는 것! 그리고 그 웃음에는 마법같은 힘이 숨겨져 있었다. 개의 웃음소리가 난폭견공과 아픈 개들에게 희망이 될 수 있다는 것인데…. 개의 웃음을 전격 해부해 본다. ●영상앨범 산(KBS1 오전 7시) 공가산은 쓰촨성 동 티베트에 속한다. 공가산의 공식 높이는 7556m이고 동 티베트에서 제일 높은 산이다. 산을 걷다 보면 사소한 것도 감사하게 되고 힘든 과정을 거치고 나면 고요와 평화가 오는 것 같다는, 산의 매력에 푹 빠진 김진아씨와 최고은씨. 공가산의 첫 번째 트레킹 코스에 도착한다. ●KBS 스페셜(KBS1 오후 8시) 지난 4월 국회 인권상 수상자로 1985년 남중국해에서 베트남 난민 96명을 구한 전제용씨가 선정됐다. 참치잡이 원양어선 ‘광명87호’의 선장이었던 그는 인도양에서 조업을 마치고 귀환하는 길에 말라카해협에서 표류중인 베트남 보트피플을 만난다. 바다 한가운데에서 전 선장은 어떤 결정을 내렸던 것일까. ●늘 푸른 인생(MBC 오전 6시10분) 경북 영주시 안정면 오계1리를 찾아간다. 15살 어린 나이에 가난한 곳으로 시집와서 호랑이 시어머니 시집살이까지 꿋꿋이 견뎌내신 김정희 어르신. 애주가인 남편 때문에 술 냄새도 맡기 싫다는 부인. 이런 부인에게 술상을 받아보는 것이 소원인 남편, 석대현 전하순 어르신의 이야기를 들어본다. ●천만번 사랑해(SBS 오후 8시50분) 술에 취한 강호는 비틀거리며 은님을 바래다 주겠다면서 악착같이 쫓아온다. 그리고 은님을 혼자 보내면 집에 가서 잠도 못 잘 것 같다며 은님에게 사귀자고 고백한다. 은님은 황당한 얼굴로 기기막혀서 무시하며 가방으로 강호의 얼굴을 때리고 뒤도 안 돌아보고 버스에 올라탄다. ●신비한TV 서프라이즈(MBC 오전 10시45분) 1979년, 오랜만에 개인 비행을 하고 돌아온 퇴역 파일럿 마크. 그날 밤, 의문의 남자들이 마크를 찾아왔다. 그들은 마크가 ‘보지 말아야 할 것을 보았다’는 이유로 그를 어디론가 데려가 버린다. 1998년 하와이. 바다 속에서 물고기들을 촬영하고 있던 제프는 자신을 스쳐지나가는 한 물체를 향해 카메라 셔터를 누르는데…. ●인사이드 월드(YTN 오후 5시30분) 대서양에 서식하는 대구는 한때 유럽인들의 식탁에 가장 많이 올랐으며, 인기가 많은 어종이었다. 하지만 최근 남획으로 인해 대구가 점점 사라지고 있다. 물고기 남획으로 인한 대구의 멸종을 이대로 두고 봐야만 할까? 대구가 사라져가는 원인과 그 해결책은 무엇인지 알아본다.
  • [신종플루 비상] 확진판정 공무원 완치까지 병가조치

    행안부, 복무지침 긴급통보 신종플루로 관가가 비상에 걸렸다. 행정안전부는 7일 공직 내 신종플루 확산을 막기 위해 ‘신종플루 확산방지를 위한 복무관리 지침’을 중앙행정기관과 지방자치단체 등 각급 기관에 긴급 통보했다고 밝혔다. 본인은 물론 가족 가운데 감염자가 있어도 1주일간 출근하지 못하도록 하는 내용이 담겼다. 대전 청사에 이어 신종플루 감염 어린이가 발생한 서울 창성동 중앙청사 어린이집은 5일간 폐쇄돼 맞벌이 공무원들이 발을 동동 구르고 있다. 행안부의 지침에 따르면 신종플루 확진 판정을 받은 공무원은 완치 때까지 병가 조치하고 격리 치료를 받아야 한다. 37.8도 이상의 발열과 기침·콧물 등 호흡기에 신종플루 이상 증세가 보일 경우에도 1주일간 출근하지 않도록 하고 ‘공가(公暇)’로 처리키로 했다. 공가는 공적인 필요로 직장을 잠시 떠나 있는 제도로, 개인적으로 불이익은 없다. 또 가족 중 신종플루 감염자가 있어 감염 가능성이 클 때는 그 가족이 완치될 때까지 출근하지 않도록 하고, 이 경우에도 공가 처리키로 했다. 격리 치료 뒤 출근하고자 할 때는 사전에 의료기관으로부터 신종플루 감염 여부에 대한 진단서를 발급받아 인사관리부서에 제출해 이상 유무를 확인받아야 한다. 아울러 대규모 모임과 다중시설 이용을 자제하고, 회식 때 술잔 돌리기도 금지토록 당부했다. 각급 기관에는 열 감지 카메라를 설치하고 감염의심자의 출입을 철저히 제한하도록 했다. 강주리기자 jurik@seoul.co.kr
  • ‘자전거 드럼’ 연주하는 거리의 악사 화제

    영국에서 자전거에 드럼 세트를 장착한 이색적인 타악기를 연주하는 뮤지션이 화제를 일으키고 있다. 화제의 주인공은 런던에서 ‘거리의 악사’로 활동하는 데이빗 오스본(38). 그가 설계한 악기는 스내어 드럼 셋에 심벌 다섯 장, 풋 페달을 달아 평범한 자전거 한 대를 드럼 세트로 바꿔 놓은 것이다. 그는 평소 즐겨 타던 자전거의 프레임을 드럼 세트의 랙(Rack)으로 대체할 수 있겠다는 생각에 홀몸으로 호주 애들레이드에서 건너왔다. 펑쳐키트(Punturekit)로 불리는 이 자전거 드럼 세트는 자선 가게에서 구입한 중고 드럼과 작은 철제 사발, 유아용 장난감 같은 낡은 부속품으로 구성돼 있지만 그의 뛰어난 연주 실력 덕에 정상적인 드럼 못지 않은 완전한 연주를 뽑아 내는데 어려움은 없다. 그가 직접 타고 다니는 자전거를 드럼 세트로 바꾸는데 걸리는 시간은 불과 20분. 늘 지니고 다니는 짐가방 둘에 배낭 하나면 모든 장비를 실을 수 있어 거리의 악사로서 남다른 기동성 또한 확보한 셈이다. 독특한 악기와 뛰어난 연주를 바탕으로 명성을 쌓아 올린 그는 현재 거리의 악사로서 적잖은 인기를 누리며 성공가도를 달리고 있다고 영국 언론 런던 이브닝스탠다드가 보도했다. 각종 음악 페스티벌과 거리쇼에서 벌어들이는 수입이 넉넉한 수준에 이른 것이다. 오스본은 “바퀴 둘만 있으면 원하는 곳 어디나 찾아갈 수 있다.”며 “첫번째 여행지에서는 일주일에 한 시간 거리 연주를 하고 일주일 치 생활비를 벌었다. 믿기지 않을 지경”이라고 말했다. 데이빗 오스본의 자전거 드럼은 다음달 24일 영국 최대의 음악 축제 ‘글래스톤베리 페스티벌’ 무대에 오를 예정이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해외음악통신원 고달근 @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태백 탄가루 벗고 허브도시로

    강원 태백시가 허브를 테마로 한 저탄소 녹색성장 모델도시 조성에 시동을 걸었다. 태백시는 지난해 문을 닫은 황연동 옛 태안광업소 한보탄광 공한지 1만㎡를 활용해 이달부터 허브공원 조성 및 허브시험포 재배 사업에 본격 착수한다고 6일 밝혔다. 이를 위해 시는 올해 말까지 예산 3억 3000여만원을 들여 허브 식재여건 등 관련 산업에 대한 성공가능성을 타진한다. 태안광업소 경영진이 설립한 ㈜태안 디앤아이, ㈜미현재와 구체적인 사업방안도 협의해 나갈 방침이다. 허브공원 조성은 한보탄광 폐광에 따른 대체산업의 하나로 허브사업의 지속 추진 여부를 판가름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해발 700m 고산지대인 태백지역에서 라벤다, 로즈마리 등의 허브 시험재배가 성공적으로 이뤄질 경우 석탄산업과 고랭지 배추재배 농업을 대체하는 녹색산업으로 육성될 전망이다. 허브공원이 조성될 옛 한보탄광 선탄장 일대는 활용가치가 높은 수평갱도 시설(3.2㎞) 등 근·현대 탄광시설물을 갖추고 있어 향후 테마 관광지로 각광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앞서 태백시는 태안 디앤아이, 미현재와 허브를 소재로 한 휴양리조트인 ‘내추럴월드 개발사업’에 대한 상호지원과 협력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내추럴월드 개발사업은 옛 한보탄광 432만여㎡ 터에 2020년까지 총사업비 3580억원을 들여 허브마을, 탄광체험 관광시설, 야생화 숲, 스파, 펜션, 자족형 복합타운 등을 조성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시는 해당부지를 탄광지역개발계획 사업지로 지정하는 한편, 광해관리공단측과 한보탄광 복구방안을 협의해 나가기로 했다. 태백시 관계자는 “국내 허브시장은 대부분 수입에 의존할 정도로 경쟁력을 지녀 민간업체가 포기하더라도 시 자체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도 구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태백 조한종기자 bell21@seoul.co.kr
  • ‘황우석式 복제’ 3년만에 부활

    ‘황우석式 복제’ 3년만에 부활

    차병원이 제출한 인간체세포 복제배아줄기세포 연구가 승인됨에 따라 관련 분야 연구가 활기를 띨 것으로 전망된다. 윤리적 문제가 거의 없는 성체줄기세포 치료법 개발에 집중한 바이오업계도 조심스럽게 복제배아줄기세포 연구 쪽으로 시선을 돌릴 태세다. 29일 생명윤리심의위 비공개 회의에 참석한 한 위원은 “이번 연구 승인으로 자격요건을 갖춘 기관의 유사한 연구계획은 허가를 따내기 쉬워질 것”이라면서 향후 관련 연구가 활성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현재 보건복지가족부가 승인한 배아줄기세포 연구기관은 차병원을 비롯해 서울대병원, 서울대 의과대학, 미즈메디병원, 한양대병원, 수암생명공학연구원 등 6곳에 달한다. 국내외 바이오업계가 체세포 복제배아줄기세포에 주목하는 이유는 이론적으로 연구자가 원하는 부위에 줄기세포를 바로 이식할 수 있는 장점이 있기 때문. 이 분야 연구를 진행하고 있는 전문가들은 분화된 줄기세포를 이용해 손상된 신경세포나 장기 등을 복구할 수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예를 들어 사고나 치매로 뇌 손상을 입은 환자에게 줄기세포를 주입하면 정상인과 유사한 상태로 회복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이에 따라 난치병 환자들과 관련 연구진은 이번 연구 승인에 큰 기대감을 나타내고 있다. 이번에 연구 계획서를 제출한 차바이오텍 정형민 대표는 “불임시술 후 남은 냉동난자를 사용하면 윤리적인 문제가 없고 한국은 이미 배아줄기세포 배양기술과 보존기술을 갖고 있어서 성공가능성이 높다.”면서 “우리도 이제 세계와 경쟁해야 한다.”고 기대감을 피력했다. 그러나 이번 연구가 곧바로 난치병 치료제 개발 등의 긍정적인 결과로 연결될지는 아직 미지수다. 지금까지 임상시험을 통해 체세포 복제배아줄기세포를 개발한 사례가 전세계적으로 전무하기 때문. 이론이 아닌 실제 사용 가능한 치료제를 만들어 낼 수 있는지에 대해서는 의문을 제기하는 전문가들이 많다. 황 박사도 건강한 난자 2000개를 사용해 복제배아줄기세포 개발에 나섰지만 결국 실패한 바 있다. 연구가 성공한다고 해도 종교단체의 극심한 반발이 예상된다. ‘신의 영역’으로 불리는 인간복제가 가능해지기 때문에 종교단체들은 연구 결과를 떠나 체세포 복제기술 자체에 대해 우려를 표하고 있다. 심지어 종교계와 연계된 일부 과학자들도 윤리적인 문제를 들어 반대 의사를 밝히고 있다. 배아복제를 반대하는 과학자 모임 회장인 길원평(부산대 물리학과) 교수는 “배아는 실험 후 죽일 수 있는 무가치한 존재가 아니다. 인간존엄성이 무너질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이번 연구승인으로 황우석 박사가 체세포 복제배아줄기세포 연구 신청을 재시도할지에 대해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황 박사가 이끄는 수암생명공학연구원 소속 연구진은 지난해 11월 18일 미국 플로리다주에 사는 에드거 오토 부부의 의뢰를 받아 골든 래브라도 품종의 복제견인 ‘랜슬럿 앙코르’를 만드는 등 현재 상업적인 개 복제 연구에 집중하고 있다. 황 박사는 논문 조작, 연구비 횡령, 난자 무단 사용 등 연구자 윤리 문제로 지난해 복제배아줄기세포 연구신청에서 탈락한 바 있다. 또 관련 문제로 1심 재판이 진행 중이다. 바이오업체 등의 우회적인 방법을 통해 연구 심의를 재신청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지만 복지부는 “원칙적으로 연구윤리에 문제가 있는 연구자에게는 다시 승인을 해 주기 어렵다.”고 밝혔다. 정현용기자 junghy77@seoul.co.kr
  • 성공하는 직장인 ‘성향’들을 살펴보니

    성공하는 직장인 ‘성향’들을 살펴보니

     ‘둔감하고 긍정적’인 직원과 ‘예민하고 부정적’인 직원 중 어느 성향이 더 성공할 수 있을까. 설문조사의 결과는 ‘별 차가 없어 성공의 변수가 안된다’였다.  취업·인사포털인 인크루트와 리서치 전문기관 트렌드모니터는 직장인 1262명을 대상으로 ‘회사에서 성공가도를 달리는 직장인의 성향’ 설문조사에서 ‘둔감하고 긍정적’이 50.3%, ‘예민하고 부정적’은 49.7%로 비슷하게 나타나 성공의 변수로 보기엔 힘들었다고 밝혔다.  ‘감성적’(50.5%) 과 ‘이성적’(49.5%) 항목도 비슷한 수치를 나타냈다.또 ▲성격의 급함과 느긋함의 정도▲말수의 많고 적음▲한 자리에서 집중하는 편인지 이곳저곳 왕래를 많이 하는 편인지▲딱 부러지는 성격인지 둥글둥글한 성격인지 등도 비슷한 비율을 보여 성공과는 큰 상관 관계가 없었다.  설문조사에서는 성공 가도를 달리는 직장인의 성향이 ‘계획적’라는 응답이 89.4%로 나타나 10.6%에 그친 ‘충동적’이란 응답의 9배에 달했다.‘융통성’도 성공 직장인의 주요한 특징으로 나타났다. 82.6%가 ‘원칙주의’(17.4%)가 아닌 ‘융통성’을 성공 직장인의 특성으로 꼽았다.  또 ‘남성적’(78.8%)인 성격이 ‘여성적’(21.2%)인 성격보다, ‘패기’(76.0%)있는 것이 ‘조신’(24.0%)한 것보다, ‘외향적’(68.7%)인 것이 ‘내성적’(31.3%)인 것보다, ‘차분하고 냉정’(68.5%)한 성격이 ‘다혈질이고 화 잘내는 성격’(31.5%)보다 성공하는 직장인의 분포가 더 많았다.  이외에도 성공하는 직장인의 성격으로 ‘직관적’보다는 ‘논리적’, ‘겸손’하기보다는 ‘자신만만’, ‘독자적’이기보다 ‘협동적’, ‘언술파’보다는 ‘행동파’, ‘내유외강형’보다는 ‘외유내강형’이 더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인크루트 이광석 대표는 “업무를 진행함에 있어 여러 돌발상황과 변수들이 많은 만큼 통제가능한 상황을 만드는 데 능한 ‘계획적’인 성향과 그때그때 상황에 맞게 유연하게 상황을 조율하는 ‘융통성’이 성공 직장인의 큰 특징으로 드러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인터넷서울신문 맹수열기자 guns@seoul.co.kr
  • 박연차 노무현 정권때 무슨 특혜 받았나

    박연차 노무현 정권때 무슨 특혜 받았나

    박연차 태광실업 회장이 지난해 2월 노무현 전 대통령의 조카사위 연철호씨에게 준 500만달러가 박 회장이 노 전 대통령에게 입은 ‘보은’ 성격이라는 의혹이 불거지고 있다. 박 회장은 어떤 혜택을 받았을까. 박 회장이 참여정부 시절 시도했던 사업과 투자는 매우 성공적이었다. ‘미더스의 손’처럼 박 회장이 손을 대는 사업은 무조건 대박을 터뜨렸고, 이에 따른 투자 수익은 막대했다. 때문에 박 회장의 성공가도 뒤에 정권의 비호와 묵인이 있는 것 아니냐는 의혹이 끊임 없이 제기돼 왔다. 이런 의혹은 모두 검찰의 수사를 받았거나 현재 수사 선상에 있다. 박 회장은 2005년 6월 ‘묻지마 투자’로 세종증권 주식을 대량으로 사들인 뒤, 세종증권이 농협에 넘어가는 과정에서 폭등한 주식을 되팔아 259억원의 차익을 남겼다. 물론 박 회장이 노건평(67·구속기소)씨에게 내부 정보를 들은 뒤 주식을 사들인 것 아니냐는 의혹을 샀다. 박 회장은 이렇게 남긴 차익을 다시 태광실업의 해외법인인 홍콩 APC로 빼돌려 290억원의 소득세 등 조세를 포탈했다. 당시 세무당국이 이를 묵인한 것 아니냐는 말도 나왔다. 박 회장은 2006년 1월 고가를 제시한 경쟁자를 제치고 알짜배기 기업 휴켐스를 헐값에 인수했다. 박 회장 인척도 혜택을 입었다. 박 회장은 사돈인 김정복(63) 전 중부지방국세청장이 국세청장 자리를 놓고 경합을 벌이자 박정규(61·구속기소) 전 청와대 민정수석에게 인사검증을 부탁했지만 실패했다. 하지만 김 전 청장은 2007년 4월부터 이듬해 2월까지 국가보훈처장을 지냈다. 또 지난 2006년 베트남 화력발전소 국책사업 수주와 관련, 태광비나가 구성한 컨소시엄에 한국전력이 참가한 것이 정권 차원의 지원이란 의혹도 제기됐었다. 하지만 노 전 대통령측 김경수 비서관은 2일 “근거 없는 의혹 제기에 일일이 대응할 필요를 느끼지 못한다.”고 일축했다. 베트남 정부가 발주한 대형공사를 따내기 위해선 오히려 정부가 현지 명예총영사를 지낼 만큼 인지도가 높은 박 회장을 앞세워야 하는 것 아니냐는 설명이다. 이와 함께 태광실업 계열사인 정산개발이 헐값에 사들인 뒤 도시개발구역으로 지정돼 400억원 가까운 차익을 남긴 경남 진해시 옛 동방유량 부지에 대한 특혜 의혹도 사그라지지 않고 있다. 장형우기자 zangzak@seoul.co.kr
  • ‘헌혈 공무원 하루쉬기’ 논란

    ‘헌혈 공무원 하루쉬기’ 논란

    전북 전주시가 헌혈한 공무원들은 하루를 쉴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의 조례를 제정할 방침이어서 논란이 일고 있다. 31일 전주시에 따르면 시는 헌혈에 참여한 공무원의 공가(公暇)를 인정하는 것을 골자로 하는 ‘전주시 지방공무원 복무조례 일부 개정 조례안’을 2일 열리는 시의회 임시회에 상정할 계획이다. 그러나 헌혈한 공무원들에게 제도적으로 공가를 인정하는 것은 공무원들에게 특혜를 주는 것이라는 지적을 받고 있다. 특히 공가를 인정한다고 해서 공무원들의 헌혈이 크게 늘어나지 않을 뿐 아니라 헌혈 후에도 얼마든지 정상 근무를 할 수 있다는 게 시민들의 의견이다. 이에 대해 전주시는 “헌혈 참여 공무원에 대한 공가 인정은 2008년 개정된 행정안전부의 공무원 복무규정 표준안에 따른 것”이라며 “공가는 반드시 하루를 의미하는 것이 아니고 한 시간이나 한나절이 될 수도 있다.”고 해명했다. 전주 임송학기자 shlim@seoul.co.kr
  • [21일 TV 하이라이트]

    ●산너머 남촌에는(KBS1 오후 7시30분) 영곤의 어릴 적 친구 창학이 설을 맞아 일찍 고향에 온다. 창학은 서울에서 변호사로 성공가도를 달리고 있다. 영곤과 창학은 어렸을 때 앞서거니 뒤서거니 하는 수재들이었지만 영곤은 고향을 지켜야 한다는 종손의 의무감으로 고향에 남아 있다. 길선은 그런 영곤에게 마음 한 편에 미안함을 느낀다. ●소비자 고발(KBS2 오후 11시5분) 여성들의 최대 관심사 다이어트. 때문에 한 달 이용료 200만~300만원, 1년에 최고 4000만원의 높은 가격에도 불구하고 비만관리실은 인기를 끌고 있다. 과연 비만관리실을 다니면 정말 살이 빠질 수 있을까. 제작진의 잠입 취재로 밝히는 충격적인 비만관리실의 내부 모습과 그 숨겨진 진실을 밝힌다. ●황금어장(MBC 오후 11시5분) 지금까지의 신비주의를 깨러 나온 고현정의 고민은 “사실 제가 1등을 해 본 적이 없어요.” 라는데…. 1인자 이미지의 고현정! 하지만 늘 2인자였다고 한다. 미스코리아도 선, 신문기사도 심은하, 고현정 순이었다. 최초로 밝히는 결혼 루머와 그녀가 되돌아본 과거와 기대하는 미래 모습을 무릎팍 도사에서 듣는다. ●일일드라마 아내의 유혹(SBS 오후 7시20분) 파주 현장 숙소에서 교빈은 은재를 끌어안는데, 은재는 이런 순간에는 술이 있어야 한다며 와인 한 병을 사오라고 부탁한다. 한편 은재의 행방을 찾던 건우는 파주현장으로 달려갔다가 술을 들고 있는 교빈을 향해 사장이면 사장답게 행동하라고 큰소리치다가 흠씬 두들겨 맞는다. ●세계테마기행(EBS 오후 8시50분) 새해를 라오스에서 맞게 된 차승민은 푸쿤 지방의 새해맞이 잔치에 초대된다. 라오스는 적어도 150개 부족이 모여 사는 소수 부족의 용광로로 불린다. 그러기에 부족의 화합을 위해 모인 이 새해 잔치는 매우 특별한 의미를 지닌다. 새해 평안과 화합을 기원하는 잔치를 보며 라오스식 공존의 철학을 배운다. ●클로즈업(YTN 낮 12시35분) 한국축구는 지난해 사우디아라비아와의 원정경기에서 그동안의 징크스를 깨고 사우디를 2대 0으로 격파해 성공적인 세대 교체를 보여줬다. 다음 달에는 이번 예선의 최대 고비가 될 중동의 강호 이란과의 원정경기가 남아 있다. 한국축구대표팀 허정무 감독과 한국축구의 미래에 대해 이야기 나눠본다.
  • ‘뮤뱅’ 새MC 박은영 아나 “가수가 빛나도록 진행”

    ‘뮤뱅’ 새MC 박은영 아나 “가수가 빛나도록 진행”

    ”서인영 씨가 ‘빛이 나는 MC’였다면, 저는 ‘가수들이 빛나도록’ 이끄는 MC가 되겠습니다.” 서인영에 이어 ‘뮤직뱅크’의 새 여성MC로 전격 발탁돼 오늘(16일)부터 유세윤과 호흡을 맞추게 된 박은영 아나운서를 만났다. 박은영 아나운서(26·KBS 공채 33기)와의 인터뷰를 통해 그가 KBS 2TV ‘뮤직뱅크’의 새MC로 낙점된 이유를 알 수 있었다. 그는 자신의 주변을 ‘화사하게 만드는 힘’을 가지고 있었다. “박은영 아나운서의 단아하면서도 귀여운 외모, 발랄하고 자신감 넘치는 성격에 큰 점수를 주어 MC로 지목했다.”고 밝힌 ‘뮤직뱅크’ 제작진의 일전 설명처럼 그는 한마디로 ‘명랑쾌활’ 했다. ”주변에선 이제야 제 성격에 딱 맞는 프로그램을 만났다고 축하해 주셨어요.(웃음) 아나운서로서 본분을 잊지 않으면서 제 장점을 최대한 발휘해 밝고 화사한 진행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이화여대 한국무용과를 졸업한 후 2007년 KBS 공채 33기 아나운서로 입사, KBS 1TV ‘도전 골든벨’과 ‘일요 스포츠 중계석’을 통해 진행력을 인정받으며 ‘뮤직뱅크’ MC로 낙점돼 KBS의 대표 아나운서로 급부상했다. ’유쾌함’을 원동력으로 성공가도를 달리고 있는 박은영 아나운서의 솔직당당한 이야기에 귀 기울였다. ◇ “내숭 없는게 단점, 친근한 진행 선보일 터” - 아나운서로서는 이례적으로 ‘뮤직뱅크’MC에 발탁됐다. 소감은? 황유선, 김보민 아나운서에 이어 3번째 라고 들었어요. 너무 영광이죠. MC발탁 소식을 듣고 기쁜 마음부터 앞섰는데 주변에서 너무 많은 축하 메세지를 받게 되면서 새삼 이 자리 중요성에 대해 깨닫게 됐어요. 책임감이 보다 막중해졌죠. 선배들께서는 ‘활발한 네 성격대로 하면 돼’라고 충고해 주셨는데, 기대에 잘 부응해 나갈 수 있을지 걱정이에요. (웃음) - 스스로 평가하는 ‘음악방송 MC’로서 자질은? MC로서 자질이 뛰어나서가 아니라 비교적 행운이 있었던 것 같아요. 제 단점이 워낙 활발해서 내숭이 없다는 점이거든요.(웃음) 프로그램의 특성 상 제 밝은 면모를 긍정적으로 평가해 주신 것 같아 감사할 따름입니다. 좋은 기회가 온만큼 열심히 해야죠. - 가요프로그램에 대한 관심도는? 평소 음악 듣기를 좋아해서 늘 가요 프로그램을 챙겨보곤 했어요. 하지만 예능 프로그램 진행은 첫 도전이에요. 연예인들과 함께 하는 프로그램도 처음이고요. ‘도전 골든벨’을 통해 청소년들 마인드와 가까워질 수 있었어요. 그들이 주 시청층인 만큼 옆집 언니처럼 친근한 진행을 선보이겠습니다. ◇ 서인영 vs 박은영 아나운서 전격비교 - 전 ‘뮤직뱅크’ MC 였던 서인영에 대한 평가는? 같은 여성으로서 너무 멋진 MC죠. 방송을 보면서 진행도 진행이지만 ‘저 분만큼 대단한 끼를 가진 MC가 또 있을까’하는 생각을 했어요. 가수로서 자신감이 녹아서 일까요? 표정과 눈빛 제스쳐 하나하나까지도 세세한 부분 모두에 끼가 넘치는 MC였다고 생각합니다. - 부담이 되진 않나요? 왜 없겠어요~(웃음). 그래도 일단은 서인영 씨와 워낙 캐릭터가 다르기 때문에 그나마 부담감이 덜하긴 해요. 오히려 제가 아나운서 출신이 아닌 가수나 탤런트 출신이었다면 서인영 씨가 잘 닦아놓은 전차가 큰 부담이 됐을지 몰라요. - 그에 비해 박은영 아나운서의 강점은 무엇일까요? 글쎄요, 서인영 씨는 그 자체만으로도 화려하게 ‘빛이 나는 존재’셨던 것 같아요. 다만 저는 아나운서 특유의 진행으로 ‘가수들이 빛나도록’ 이끄는 MC가 되려는 각오입니다. 안정된 진행 속에서도 제 밝은 성격 그대로 웃음을 드리고 싶어요. 서인영 씨와 진행 색은 다를 수 있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프로그램에 잘 어울리는 것이라고 생각해요. 저로 인해 프로그램의 주인공인 가수들이 돋보일 수 있도록 진행을 이끌겠습니다. ◇ 유세윤 첫인상 “건방? NO, 친절·배려까지” - 파트너 MC 유세윤과의 첫 만남은? 며칠 전 처음 만났는데 상당히 재밌으세요. 대기실에 다리를 꼬고 앉아계셨는데 갑자기 벌떡 일어나서 친절하게 인사하시는 거예요. 제가 ‘도전 골든벨’ 녹화 다녀 왔다고 말씀드렸더니, ‘아~ 그 학교요? 내가 가려고 했는데!’하고 맞받아쳐 웃음이 폭발했어요. 또 제가 82년생이라고 하니 ‘아~ 난 80인데, 그럼 말 놓을게!’하고 바로 공격도 하시더라고요…(웃음). 건방 이미지요? 절대 아니에요. 실제로는 친절에 배려심도 깊은 분 같았어요. 앞으로 방송 호흡도 기대됩니다. 어쩌면 서인영씨 보다 더 잘 맞을지도 몰라요! - 유세윤과 첫 MC 신고식으로 ‘유고걸’을 준비했다던데? 사실 첫 방송 보다 신고식 ‘유고걸’ 무대가 더 걱정되요. 제가 이효리로 변신했고 유세윤 씨가 랩퍼 낯선을 맡았어요. 4일 정도 맹연습을 했습니다. - 섹시한 무대를 기대할 수 있나요? 하하(웃음). 저는 섹시로 가고 싶은데 주변에선 자꾸 섹시는 안되겠대요. 섹시를 목표로 웨이브도 열심히 연습했는데… 언제까지 이 이미지로 지낼순 없잖아요(웃음). 아무래도 섹시 보다는 ‘큐티 유고걸’이 될 것 같습니다. ◇ ‘아나테이너’로 비상(飛上)?… “본분 지킬 것” - 요즘 스타 못지 않은 아나테이터(아나운서+엔터테이너)의 활약이 두드러지고 있는데요. 글쎄요, 저는 이 부분이 어찌 보면 예능으로 진출한 아나운서들이 안고 있는 딜레마이자 풀어 나가야 할 과제 중 하나인 것 같아요. ‘아나테이너’라는 신조어가 생겼지만 아나운서는 무엇보다 자신의 본분이 아나운서임을 잊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아나운서는 아나운서입니다. 다만 방송 환경이 보다 자유로워지고 교양과 시사, 예능의 벽이 허물어 지게 되면서 아나운서들이 여러 색깔을 낼 수 있는 기회가 찾아 오게 된거죠. 저 역시 가요 프로그램에 진출했지만 시청자들은 제게 아나운서 다운 편안한 진행을 기대하실 꺼라 생각됩니다. 적정선을 유지하는 밝은 진행 속에서 아나운서의 다재다능한 가능성을 보여줄 수 있는 소중한 계기가 됐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사진 제공 = KBS 서울신문NTN 최정주 기자 joojoo@seoulntn.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현장 행정] 성동구 ‘디자인 드림시티’

    [현장 행정] 성동구 ‘디자인 드림시티’

    서울 성동구가 ‘디자인 드림시티’로 탈바꿈한다. 15일 성동구에 따르면 소규모 공장 밀집지역과 낙후된 주거지역을 멋진 디자인 도시로 꾸밀 수 있는 각종 조례 개정으로 도시 디자인 사업이 탄력을 받고 있다. 이는 ‘도시 디자인 조례’의 개정과 ‘도시디자인위원회’의 구성, ‘어린이디자인워크숍’ 개최, ‘디자인선진도시’ 견학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과 제도 개선 덕분이다. 이호조 구청장은 “디자인이란 거창하거나 사치스러운 것이 아니라 우리 삶을 편리하고 즐겁게 만드는 것”이라면서 “21세기 성동구를 누구나 살고 싶어하는 서울 최고의 드림 시티로 만들기 위한 제도적·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21세기 첨단 디자인 도시로 변신 성동구는 먼저 지난해 10월 도시디자인 조례를 일부 개정했다. 조례는 우수 공공디자인 인증제의 근거를 마련하고 디자인 심의 대상에서 빠진 통신 안테나, 볼라드(인도 불법주차를 막기 위해 설치한 기둥), 자전거도로, 지하보도 등을 디자인 심의에 포함하도록 했다. 또 도시디자인위원회 권한을 강화했다. 따라서 지역에 짓는 모든 9층 이상(5000㎡ 이상) 건축물은 디자인과 광고물 심의·자문을 꼭 통과해야만 한다. 도시디자인위원회를 건축물 등의 기본설계 단계나 건축허가(심의)신청 이전 단계부터 참여시켜 구 전체를 하나의 디자인 작품으로 꾸미기로 했다. 또 위원회는 구청 청사나 도서관 등 모든 공공건축물을 비롯해 자전거보관대 등 교통시설물과 가로등, 방음벽 등의 디자인도 심의한다. 가로녹지 시설물과 휴지통 등 가로시설물도 포함된다. 위원회는 사업지구 기본계획의 수립·시행 등 구 전체의 디자인 업무를 총괄하는 셈이다. 이에 따라 성동구는 7월까지 동별 1곳씩 모두 17곳을 선정해 무질서하게 난립된 공공가로시설물(보안등, 안내표지판, 인도 등)을 새로 디자인하고 상점 간판, 차양막 등을 자율 정비토록 해 공공 디자인이 주민 생활 속으로 자연스럽게 스며들도록 할 방침이다. 또 9월까지 ‘녹색도시, 건강한 거리’를 주제로 한 왕십리길 디자인거리 조성 사업도 마무리해 서울 명품거리로 재탄생시키기로 했다. 무질서한 간판으로 몸살을 앓고 있는 한양대 앞을 ‘좋은 간판 시범거리’로 지정, 정비한다. 또 간판 우측 하단에 허가번호, 제작자 이름을 붙이는 ‘간판 실명제’로 거리의 모습을 바꿔 가기로 했다. ●누구나 살고 싶어하는 꿈의 도시 주민 참여를 위한 다양한 사업도 준비했다. 먼저 관련 직원과 주민 대표들이 디자인 간판거리가 잘 갖춰진 전남 목포 등을 찾아 제도를 벤치마킹하고 디자인이 주민생활에 미치는 영향 등을 직접 느끼는 ‘디자인 선진도시 견학’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또 어린이들에게 도시 디자인을 쉽게 설명하고 직접 감성조명 디자인을 해 보는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소판수 도시디자인과장은 “올해부터 가로 도심 디자인 사업이 하나 둘씩 결실을 볼 것”이라면서 “성동구가 정돈되고 깨끗한 거리, 멋진 주거 단지로 시민들이 살고 싶어하는 드림시티가 되도록 만들겠다.”고 말했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2009 희망 프리허그] (하)부도 탈출 中企人의 희망가

    [2009 희망 프리허그] (하)부도 탈출 中企人의 희망가

    “부도요? 그 참담함은 겪어 보지 않고는 모릅니다.”부도 당시를 떠올린 최정락(46·경기 고양 정발산동)씨의 눈가가 촉촉해졌다.말도 떨렸다.최씨는 1989년 자본금 500만원과 대출금 500만원을 밑천으로 지하철 환기구 관련 자재 납품 업체를 차렸다.때마침 그해 서울은 지하철 확장 공사가 한창이었다.사업이 번창했다. 대구,부산 등지의 지하철 공사에도 관여했다.오래잖아 직원 40명에 연매출 50억원 규모로 성장했다.그러나 성공가도에 제동이 걸렸다.95년부터 건설경기가 위축되기 시작했다.건설업체가 잇따라 무너졌다.최씨가 납품하던 업체들도 쓰러졌고,유동성이 악화됐다.돌려막기와 사채로 어음을 근근이 막았다.하지만 97년 겨울 외환위기 한파는 넘지 못했다.결국 어음 3억원을 못막아 도산했다.셋째를 임신 중이던 아내와 딸(7),아들(5)과 거리로 나앉았다. 최씨는 술에 빠져 지냈다.명성과 돈,사람을 모두 잃었다는 현실을 받아들일 수 없었다.만취 상태에서 다음날 눈 뜨지 않는 게 유일한 희망이었다.최씨는 셋째가 태어난 이튿날에도 술에 취해 잠들었다.늦은 밤 흐느끼는 소리에 눈을 떴다.방 한 귀퉁이에서 아내가 핏덩이를 안고 울고 있었다.아내는 “젖이 안 나와 이대로 가다간 막내가 죽을 것 같아요.”라며 통곡했다.“그때 정신이 퍼뜩 들었어요.아내와 함께 펑펑 울었습니다.” 최씨는 어떻게든 가족을 지켜야겠다고 결심했다.파주 일대 고물상을 드나들며 고물상과 철강업체의 거래를 알선하는 일을 시작했다.8년 동안 악착같이 고물을 팔아 1억여원을 모았다.2006년 은행 대출을 보태 철골구조물(H빔) 대여업체인 나이스스틸을 차렸다. H빔 대여비는 100t당 월 600만원 정도다.2007년 3억원의 매출을 올렸다.지난해에는 직원 5명에 연매출 30억원,자체 보유한 H빔 규모만도 1500t으로 커졌다.최근 경기침체로 건설 경기가 둔화하며 또 위기가 닥쳤다.97년처럼 건설업체 부도가 속출하고 있다.“부도도 좋은 경험이 되더군요.경기침체를 예측하고 그에 대비해 현금을 미리 확보해 두는 지혜와 악조건 속에서도 살아남는 정신을 얻었으니까요.” 최씨의 첫 번째 꿈은 자체 보유 H빔을 1만t까지 늘려 주식시장에 회사를 상장하는 것이다.그 다음엔 아내에게 예전 집을 되찾아주는 것.“자고나면 넘어가는 기업들이 수두룩해요.절대 좌절하지 말고,죽고 싶은 생각이 들 땐 곁에서 손을 내밀고 있는 가족을 생각하세요.다시 일어설 힘을 얻을 겁니다.” 김승훈기자 hunnam@seoul.co.kr
  • 프로축구 트로이카의 10년을 돌아보다

    프로축구 트로이카의 10년을 돌아보다

    양웅불구립(兩雄不俱立).  둘 이상의 영웅이 동시에 존재할 수는 없다는 뜻.그러나 아니다.역사상 세 명의 영웅이 함께 활약했던 적도 있다.  1998년 한국 축구계에는 3명의 혜성이 등장해 팬들을 열광시켰다. 고종수(대전·당시 수원) 이동국(성남·당시 포항) 안정환(부산·당시 부산)이 그 주인공.이들은 서로 다른 팀에서 경쟁하며 프로축구의 중흥을 이끌었다.그 뒤 10년 동안 이들이 펼친 희비의 3중주는 그대로 오늘 K-리그의 현재와 미래를 웅변한다.그런 점에서 셋의 존재는 ‘오래된 미래’이다. ●축구 천재 트로이카의 출현  고종수는 창조적인 패스로 공간을 만들었고,특유의 왼발 프리킥으로 상대 골문을 위협했다.안정환은 지능적인 플레이로 골망을 흔들었고 허를 찌르는 중거리슛이 일품이란 평가를 받았다.이동국도 뛰어난 공중볼 처리 능력과 날카로운 슛으로 차세대 대형 스트라이커로 주목받았다.  이들의 뛰어난 실력과 준수한 외모에 각 구단의 스포츠마케팅까지 더해진 결과,축구를 잘 모르던 여성들까지 구장을 찾게 됐다.이에 따라 1998년 K리그(185경기)는 출범 16년 만에 처음으로 200만 관객몰이에 성공한다.이어 이듬해에는 경기당 평균 1만 4413명의 관중(191경기 275만명)을 동원했다. ‘한일월드컵 특수’를 누렸던 2002년 1만 4651명에 이은 역대 두 번째 기록이다.  셋은 1998년 신인왕(이동국), MVP(고종수), 1999년 MVP(안정환)를 나눠가지며 한국축구에 한 획을 그었다. ●영원할 것 같았던 성공가도  이들의 성공가도는 계속된다.2000년 이동국은 잦은 부상과 대표팀 차출로 국내 경기에서는 많은 활약을 넣지 못했지만(8경기 4골) 아시안컵 6경기에서 6골을 기록하며 득점왕에 올랐다.이런 활약에 힘입어 2001년에는 독일 분데스리가 베르더 브레멘으로 임대,해외 진출에 성공했다.  부상을 달고 산 고종수도 1999년(21경기 4골 7도움) 2000년(13경기 7골 3도움) 이름값을 한 데 이어 2001년에는 20경기에서 10득점 6도움의 활약을 펼쳤다.  안정환도 2000년 20경기에서 10골을 넣으며 ‘킬러’의 면모를 보여준 후,그해 7월 한국인 최초로 이탈리아 프로축구 세리에A(AC페루자)에 몸담게 된다.이들에겐 ‘한국 축구 10년’을 책임질 기둥이란 기대가 쏟아졌다. ●한일월드컵 희비 교차  축구선수에게 ‘기회의 장’인 월드컵은 그러나 이들의 명암을 극명하게 갈리게 만든다.출발은 고종수가 좋았다.그는 히딩크호 출범 멤버로 2001년 1월 칼스버그컵에서 2골을 넣는 등 빼어난 기량을 선보이며 ‘황태자’로 불렸다.하지만 오래가지 않았다.같은해 8월 25일 무릎 십자인대 파열이라는 불행이 그를 덮쳤고,이후 송종국·김남일 등에게 국가대표 주전을 빼앗겼다.그 과정에서 히딩크 감독이 고종수의 정신력 해이 등을 문제 삼으며 고종수는 대표팀과 멀어지게 된다.  부상 이후 명성에 걸맞은 활약을 펼치지 못하던 차에 또다른 악재가 겹쳤다.고종수는 그해 10월 음주 폭행 혐의로 입건되는 등 ‘말썽꾼’ 이미지만 부각됐다.2001년 20경기 10골 6도움으로 빛났던 그는 이듬해 20경기에 출전,4골 3도움의 ‘평범한’ 활약을 보였을 뿐이다.  한편 이동국은 제대로 국가대표 주전 경쟁을 펼치지도 못한 채 꿈을 접어야 했다.히딩크 부임 초반 몇차례 출전했으나 기회를 살리지 못하고 대표에서 탈락됐다.  반면 안정환은 막판 스퍼트에 성공하며 트로이카 중 유일하게 월드컵 대표를 꿰찼다.체력이 약하다는 이유로 초반 중용되지 못했던 그는 ‘게임메이커 부재를 해소해 줄 대안’이란 여론을 등에 업고 본선 D조 미국전 동점골,16강 이탈리아전 역전 골든골을 넣으며 월드컵의 영웅으로 떠올랐다. ●인생사 새옹지마  월드컵 때 눈부신 활약을 펼친 안정환에게 핑크빛 미래가 보장될 것임을 누구도 의심치 않았다.  그러나 정반대 상황이 빚어졌다.당시 이탈리아에서 한국과의 경기 결과를 납득하지 못하겠다는 여론이 일며,페루자에서 뛰던 안정환이 희생양이 된 것이다.이후 안정환은 외국에서 기나긴 방황을 하게 된다.그는 시미즈 에스펄스(2002년 9월~2003년 12월) 요코하마 마리노스(2004년 1월 ~ 2005년 6월) 프랑스 FC 메스(2005년 7월 ~2006년 1월) 독일 MSV뒤스부르크(2006년 1월~9월)등 4년동안 3개 나라에서 4개팀을 전전한다.  월드컵 대표팀 탈락의 아픔을 2002년 부산아시안게임 금메달 쟁취로 대신하려던 이동국.그러나 4강에서 이란에 승부차기로 져 그 꿈마저 물거품이 된다. “열심히 뛰지 않는다.”는 팬들의 원성도 계속됐다.  수많은 비난을 뒤로 한 채 이동국은 2003년 3월 입대,광주 상무 소속으로 경기를 치르게 된다.박지성·송종국 등이 월드컵 4강 진출로 군면제 혜택을 받은 것과는 달리,국제경기와 ‘특별한 인연’이 없던 이동국에겐 피할 수 없는 선택이었다.  의무적으로 간 군대였지만,그에겐 오히려 또다른 기회가 됐다.입대 후 2시즌동안 50경기에서 15골을 넣으며 ‘대표 스트라이커’의 부활을 알렸다.뿐만 아니라 11도움을 기록,팬들로부터 “한층 성숙해졌다.”는 평을 들으며 가치를 인정받게 됐다.  2004년 6월~2005년 8월 요하네스 본프레레 감독 밑에서는 골망을 11번 가르며 국가대표팀내 최다 골을 기록했다.  한편 그동안 침묵하고 있던 고종수는 2003년초 모험을 강행한다.원소속 구단인 수원의 동의없이 J리그에 진출했던 것.고종수는 박지성이 거쳐갔던 교토 퍼플상가에 입단하며 제2의 부활을 꿈꿨다.그러나 한 번 무너진 ‘천재’는 쉽게 제자리를 찾지 못해 결국 13경기 1골의 초라한 성적 끝에 7개월만에 방출됐다. ●또다른 월드컵  2004년 안양LG와 줄다리기 끝에 고종수가 돌아온 곳은 친정팀 수원.시즌 초반 날카로운 패스와 정확한 크로스를 선보이며 “되살아났다.”는 평을 들은 고종수.그러나 불어난 체중과 동계훈련 부족이라는 이중고에 시달리며 같은해 10월 임의탈퇴 선수로 공시됐다.  2005년 1월에는 2대 1 트레이드를 통해 전남 드래곤즈로 팀을 옮겼다.이 때 그는 ‘1’이 아닌 ‘2’에 속하며 ‘김남일 대 고종수+조병국’의 형태로 맞바뀌게 됐다.그러나 마냥 굴욕적인 것만도 아니었다.여수 출신인 고종수에게 홈그라운드라는 이점이 있었고,지휘봉을 잡고 있던 허정무 감독과는 국가대표 시절인 1998년부터 인연이 있던 터였다.  전남은 ‘고종수를 프랜차이즈 스타로 키우겠다’는 꿈을 품고 있던 터여서 그의 부활은 시간 문제로 보였다.초반 허 감독 밑에서 맹훈련중이라는 소식도 들렸다.  그러나 그해 고종수는 16경기 2골이라는 실망스러운 성적을 남겼다.시즌 중반 부상이 찾아왔고 왼발목 뼛조각 제거 수술까지 해야 했다.결국 그는 고향팀에서도 쫓겨나게 된다.1년간 소속팀 없이 그라운드를 밟지 못하는 상태가 됐다.월드컵 대표팀에는 발조차 들여놓지 못했다.  한편 안정환은 2006년 독일 MSV뒤스부르크로 팀을 옮겼지만,그가 활약할 기회는 많지 않았다.그라운드를 밟는 시간에 비해 벤치를 지키는 일이 월등하게 많아,경기감각도 떨어질 수 밖에 없었다.그러나 5월 이후 팀에서 2경기 연속 골을 넣는 등 활약을 펼치며 월드컵행이 확정됐다.한일 월드컵때 2골을 넣은 그의 경험도 높게 평가됐다.  이후 안정환은 2006년 6월 13일 펼쳐진 독일월드컵 본선 G조 토고전에서 역전골을 성공시키며 아시아 선수 첫 월드컵 본선 3호골의 주인공이 됐다.  한편 트로이카중 월드컵행이 가장 유력시되던 것은 이동국이었다.그는 제대 후 포항으로 돌아간 2005~2006년도 35경기에서 14골 5도움을 기록하며 2006독일월드컵 대표 자리를 일찌감치 예약해놨다는 평을 들었다.  그러나 하늘은 그에게 월드컵행 티켓을 허락하지 않았다.승승장구하던 2006년 4월 그에게 ‘무릎 십자인대 파열’이란 불운이 찾아왔고,치료와 재활에만 반년이 걸렸다.그 사이 월드컵은 이미 끝나 있었다.  하지만 이동국은 좌절하지 않았다.11월 5일 울산전서 K-리그 복귀 2경기만에 골을 터뜨리며 사자후를 토해냈다.여세를 몰아 2007년 1월에는 미들즈브러에 입단,꿈에 그리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진출에 성공했다.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활약중인 박지성처럼 세계적인 스타로 우뚝 설 발판을 마련한 것이다. ●다시 뭉친 트로이카  2007년 EPL 미들즈브러와 계약하며 한국인 프리미어리거 4호로 기록된 이동국은 팬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으며 영국으로 건너갔다.그렇지만 컵대회 등에서 3·4부리그 팀을 상대로 2골만 기록했을 뿐 리그에서는 단 한 골도 넣지 못하며 ‘허풍선이’이란 비아냥을 듣기도 했다.더구나 같은해 7월 아시안컵 대회 도중 음주를 한 사실이 뒤늦게 발각돼 국가대표 자격을 1년 정지당했다.결국 그는 빈 손으로 1년 반만에 고국행 비행기에 오르게 된다.  소속팀 없이 개인훈련을 하던 고종수를 다시 부른 건 대전 시티즌이었다.최윤겸 감독이 부르고,김호 감독이 단련시켰다.무릎 부상 등으로 풀시즌을 뛰지는 못했지만,2007·2008시즌에 27경기에 출전,3골 2도움을 기록했다.  안정환은 월드컵 이후 ‘소속팀 불운’에 또 시달려야만 했다.월드컵에서 뛰어난 활약을 펼쳤으나 같은해 9월 뒤스부르크에서 방출되며 수개월간 ‘무적 생활’을 해야만 했던 것.결국 그는 2007년 1월 K리그 수원 삼성으로 U턴하게 된다. ●그들의 2008년  2007년 고종수는 11경기에 출장 1득점 1도움을 기록했다.자칫 저조한 성적으로 보일지 모르나,주장으로서 한층 성숙해졌다는 평을 들으며 ‘악동’ 이미지를 떨쳐버렸다.자신도 “팀을 위해 뛰겠다.”고 말하며 몸소 실천했다.  하지만 2008년 상황은 좋지 않게 변했다.그는 시즌 중 재계약 조건을 놓고 구단과 갈등을 빚으며 훈련 등에 불참해 물의를 빚었다.또 8월에는 무릎부상 수술 여부를 놓고 구단과 실랑이를 벌이며 눈 밖에 났다.  수원에 몸 담게 된 안정환은 2007년 3월 14일 대전 시티즌과의 경기에서 해트트릭을 기록하며 국내 무대 복귀를 알렸다.이후 5월 23일과 30일 치러진 컵대회에서 각각 경남과 성남을 상대로 1골씩을 기록했다.그러나 이외 별다른 실력발휘를 하지 못하고 1군과 2군을 오르락내리락했다.그 해 9월 11일 FC서울과의 2군리그 경기에서는 상대팀 서포터스의 야유에 격분해 관중석에 뛰어들어 벌금 1000만원의 중징계가 내려진 적도 있다.이후 안정환은 경기 감각을 살리려 했으나 더 이상의 골을 넣지 못한 채 2008년 1월 ‘친정’ 부산행을 선택했다.1년을 계약한 친정에서는 27경기에서 6득점 3도움을 기록하며 ‘제왕의 부활’을 알렸다.  K리그로 복귀한 이동국은 미들즈브러에서 오랜 벤치생활로 경기감각을 잃은 듯 ‘라이언 킹’의 진가를 제대로 보여주지 못했다.2008년 13경기에 출전,2골 2도움이 전부였다.그나마 한 골은 페널티킥 골이었다.  정규시즌에 부진했던 이동국에게 6강 플레이오프(PO)는 명예를 되살릴 수 있는 기회였다.큰 경기에 강한 면모를 보여 진정한 스트라이커로서의 체면을 살릴 수 있기 때문이었다.하지만 훈련 중 오른쪽 허벅지 부상을 입으며 6강 PO 출전 엔트리에조차 들지 못했다.이처럼 이동국은 왕년의 위용을 잃어 팬들의 기대에 부응하지 못했다. ●불투명한 현재…암울하기만 한 미래  시즌 종료후 고종수는 퇴출 위기에 몰렸다.구단에서 “불성실한 자세를 받아줄 수 없다.”며 25일 현재까지도 재계약 여부를 결정하고 있지 않은 것.16경기 2득점 1도움이란 올 시즌 기록도 팬들의 기대에 한참 못 미친 것.  그나마 2008년엔 안정환만이 좋은 활약을 펼쳤다.친정 부산으로 돌아온 그는 27경기에서 6득점 3도움을 기록하며 안정적인 모습을 보였다.하지만 내년 시즌 그를 국내리그에서 볼 수 있을지 미지수다.24일 FA자격을 얻은 그는 현재 ‘팀 잔류’와 ‘미국 프로팀 진출’ 사이에서 고민하는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동국의 경우도 거취가 불분명하다.이달 성남에 새로 부임한 신태용 감독은 변화를 촉구했다.아무리 이동국이라 할지라도 물갈이 대상이 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이어 지난 17일에는 사우디 등 중동국가에서 러브콜이 들어오고 있다는 소식도 들렸다. ●트로이카여 부활하라!  항우 장사도 못 비껴간다는 세월의 힘 앞에 왕년의 트로이카는 무력하기만 했다.미래도 무엇 하나 보장된 것이 없다.  그럼에도 많은 팬들은 이들의 부활을 꿈꾼다.이들이 과거에 보여줬던 활약을 기억하고 있기 때문이다.또 이들은 단순한 ‘선수’ 이상으로 프로축구 부흥이란 ‘축구계의 숙제’를 떠맡아온 아이콘이었다.  이들 셋은 한국축구의 미래를 바라보는 열망을 집약한 ‘돋보기’였다.단순히 추억속 인물로 머물러 있기엔 그들이 가진 의미가 너무 크다.그래서 ‘오래된 미래’다.   인터넷서울신문 최영훈기자 taiji@seoul.co.kr
  • [정철의 영어 술~술 말하기] (끝) e강의

    온라인 강좌로 영어공부 성공하려면? 몇 년 사이에 이러닝 학습자가 크게 증가했다.이에 발맞춰 기술도 많이 발전해 이제는 학습자의 발음까지도 컴퓨터가 인식하는 단계에 이르렀다.이러닝으로 영어공부 성공하는 법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자. 온라인을 이용한 공부는 강제성이 없기 때문에 학습자의 굳은 의지가 필요하다.오프라인 학원을 다닌다는 마음가짐으로 자신이 꾸준하게 이용할 수 있는 시간을 정하고,그 시간은 반드시 사이트에 접속해야 한다.새벽이든,점심 시간이든 접속 시간을 기억하고 30분이라도 그 시간만큼은 최대한 모니터에서 눈을 떼지 않고 집중하는 것이 중요하다.최근 온라인 교육사이트 업체에서 학사관리를 해주는 경우가 있는데,1주일 이상 수업을 빠졌을 경우 수업 독려 전화나 문자로 학습진도를 관리해 준다.본인의 학습 의지가 약하다면 이 같은 서비스를 제공하는 업체를 선택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다. 또 영어학습은 끊임없이 반복 훈련해야 큰 효과를 볼 수 있다는 점도 잊지 말자.조용한 곳에서 나와 컴퓨터만의 1대1 공간을 만들어 큰 소리로 말하며 공부해야 확실한 효과를 볼 수 있다.학습 후 궁금한 사항은 사이트 내에 준비된 문의게시판 등을 통해 해결하자.모르는 부분은 반드시 알고 넘어가야 한다.이밖에 학습사이트 대부분은 별도로 수강생을 위해 영어학습 자료를 제공한다.MP3나 무료책 읽기,강의자료 등 사이트에서 제공되는 서비스를 최대한 나의 학습에 활용하는 것이 좋다. 좀 더 구체적인 세부 실행 방안에 대해서 알아보자. 먼저 나에게 영어공부가 왜 필요한지를 분석해 보자.영어공부를 했을 때 얻을 수 있는 것과 그 외에 것을 공부했을 때 얻을 수 있는 기회비용을 꼼꼼히 따져봐야 한다.영어공부가 정말 필요하다고 판단되면 본인 초상 외에는 수업에 빠지지 않겠다는 결심도 필요하다.본격적으로 공부 시작 전,자신의 생활 스케줄을 먼저 파악해 자투리 시간을 계산해 보자. 자신이 공부하고자 하는 바를 폭넓게 잡기보다 조금씩 실천해나가며 꾸준히 해야 성공가능성이 높다.고정 시간을 파악해 공부 가능한 최대 시간을 계산해 보고 공부방향을 잡아보자. 가령 매일 한 시간 정도의 여유가 있다면 10~20분 정도 자투리 시간을 더해 정해진 시간 이상을 공부할 수 있도록 계획하는 것이 좋다. 시간대별로 효율적인 공부법에 대해 알아보자. 아침 출퇴근 시간에는 단어를 외우거나 어제 공부한 것을 복습 혹은 MP3플레이어,PMP 등 디지털 기기를 이용해서 짧은 동영상 강의를 봐도 괜찮다.점심시간 이후에는 업무에 들어가기 전에 10~20분 정도만 투자하자.짧은 시간이기 때문에 새로운 것보다 아침 공부의 복습이나 저녁 공부의 예습 시간으로 여겨도 좋겠다.주5일 근무자의 경우 하루 10분이면 한 달에 200분이다.1년으로 계산하면 2400분이며 이는 무려 40시간에 해당한다.자투리시간을 무시할 수 없는 이유이다. 가장 중요한 것은 그날 공부한 것은 그날 암기해야 한다는 점이다.이때 암기는 눈이 아닌 입으로 해야 한다.크게 말해보는 것도 중요하다. 영어를 리듬과 스트레스(강세)를 지켜가며 큰 소리로 박자 맞춰 읽으면 암기도 잘되고 효과도 크다.실제로 정철사이버 수강생의 학습성과를 분석한 결과,음성인식 대화훈련으로 크게 말하는 훈련을 한 학생들의 영어 말하기 실력이 높게 향상됐다.
  • [18일 TV 하이라이트]

    ●1 대 100(KBS2 오후 8시55분) 첫 번째 도전자, 그간의 무식한 이미지는 잊어라! 일본 유학파 개그맨, 이봉원. 유식한 개그맨으로 거듭나기 위한 그의 포복절도 퀴즈 도전기가 시작된다. 두 번째 도전자, 경남 하동군 화개면의 자랑스러운 아들 우석대 한약학과 1학년 공가원. 전교 1등을 놓치지 않았던 그의 퀴즈 실력은? ●그분이 오신다(MBC 오후 7시45분) 마침내 가을 여행을 떠나는 가족들. 들떠하는 소정과 달리 다들 시큰둥하다. 새벽, 여행지까지 영희를 따라온 전진 PD는 위성생중계를 하자고 하고, 영희와 가족들이 동원된 사상초유의 황당 에어로빅이 생방송 된다. 한편, 미국여행을 꿈꿔오던 성진은 부푼 마음으로 공항에 가는데…. ●러브 인 아시아(KBS1 오후 7시30분) 결혼 25년차. 하남에서 없어선 안 될 자타공인 호반장으로 통하는 호다. 외국인문화센터에서 벨리댄스를 가르치며 결혼 선배로서 조언도 아끼지 않는다. 모진 한국살이를 함께 겪어온 남편 규도씨에겐 둘도 없는 말벗이 되어 주는 호다. 이젠 억척 아줌마가 다 된 그녀의 못다한 가슴 속 이야기가 시작된다. ●위기의 자동차 산업 2부(YTN 오전 10시25분) 인도에서 점유율 2위를 차지하고 있는 현대자동차를 찾아가 인도에서 뿌리내릴 수 있었던 비결을 알아본다. 체코의 100년 전통 자동차, 스코다. 폴크스바겐과의 합병으로 유럽의 새로운 강자로 떠올랐다.‘메이드인 유럽’으로 새롭게 변화하고 있는 스코다의 경쟁력을 살펴본다. ●다큐 인(EBS 오후 10시40분) 귀한 아이일수록 이름을 천하게 지어야 오래 산다고 믿어 개똥이라는 태명을 지은 부부. 그러나 개똥이를 만나는 게 쉽지 않다. 임신 34주. 희숙씨는 다른 엄마들처럼 산달을 채우기 위해 하루하루를 버텨내고 있다. 그러던 어느 날, 병원을 찾은 부부는 아기의 태동이 약하다는 진단을 듣고 입원이 결정된다. ●아내의 유혹(SBS 오후 7시20분) 은재의 방에 있는 애리에게 교빈은 여기가 감히 어딘데 들어오냐며 이젠 끝이라고 소리친다. 교빈은 앞으로 한번만 더 은재와 자신을 협박하면 가정파괴범으로 고소할 거라고 못 박는다. 그러자 애리는 교빈에게 그럼 왜 자신이 있는 호텔로 찾아오고, 펜션은 왜 같이 갔었느냐며 따지듯 묻는다.
  • 세계 최초 ‘페이스 오프’ 개 中서 공개

    중국에서 최초로 ‘페이스 오프’ 수술을 받은 개가 탄생했다. 최근 상하이 제9인민병원 외과 전문의 정성우(鄭勝武ㆍ정승무)박사팀은 개에게 시술됐던 ‘이체겸면이식’(異體脸面移植)수술의 결과를 보고하는 발표회를 가졌다. 이체겸면이식 수술이란 얼굴피부와 조직을 떼어내 다른 얼굴에 이식하는 수술로 개에게는 최초로 시도된 것으로 알려졌다. 정 박사 연구팀은 수술 후 경과를 비밀에 부치다가 이식수술을 받은 개가 건강한 상태로 회복되자 일반에 수술경과 및 결과를 공개하게 됐다고 밝혔다. 약 8시간이 소요됐던 이 수술은 ‘원원’(文文)이라는 개의 반쪽 얼굴에 다른 개의 눈과 볼, 귀 등의 부분을 이식하는 형식으로 진행됐다. 그 결과 원원의 한쪽 얼굴에는 전혀 다른 피부와 다른 모양의 귀가 이식됐으며 현재는 눈을 깜빡이거나 귀를 쫑긋 세우는 등의 반응을 보일 수 있을 정도로 호전됐다. 정성우 박사는 “이미 쥐와 토끼 등의 동물에는 시술된 적이 있지만 사람과 신경체계가 유사한 개의 얼굴을 이식하는 수술은 전 세계에서 최초”라면서 “피부조직과 근육, 신경, 혈관 그리고 귀의 연골 등을 모두 연결해야 했기 때문에 심장이식 수술만큼이나 까다로웠다.”고 전했다. 이어 “이 수술의 성공으로 사람의 안면이식수술의 성공가능성도 높아졌다.”면서 “사고나 선천적 지병으로 인해 안면에 큰 상처를 입은 사람들에게 새로운 삶을 살 수 있는 기회를 줄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나 이 같은 수술이 사람에게까지 적용될 수 있을지에 대해서는 의견이 분분하다. 이에 정 박사는 “영화에서처럼 사람이 안면이식 수술을 받기 위해서는 더욱 충분한 연구가 필요하다.”면서 “이번 실험을 기초로 해 사람의 안면이식수술의 성공을 위한 연구에 매진하겠다.”고 밝혔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퍼거슨, 맨유 취임 22주년…가장 인상 깊었던 경기는?

    퍼거슨, 맨유 취임 22주년…가장 인상 깊었던 경기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의 현역 최장수 사령탑으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지휘봉을 잡고 있는 알렉스 퍼거슨(67) 감독에게 6일 오전 4시45분(한국시간) 열리는 셀틱(스코틀랜드)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원정경기는 또다른 기념비와 함께 한다. 이 날은 스코틀랜드 대표팀 감독직을 내놓고 1986년 11월 6일 맨유의 수장으로 온 지 딱 22년이 되는 날이다. 스코틀랜드 글래스고 출신이지만 역사적 구원 관계에 있는 잉글랜드에서 성공가도를 달려온 퍼거슨 감독이 결국은 고향 땅에서 맨유 감독 22주년을 맞이하고. 또 고향 클럽에 비수를 겨누는 것 자체가 아이러니다. 퍼거슨 감독은 최근 영국 언론과 인터뷰에서 맨유와 22년을 같이 보내면서 인상 깊었던 장면들을 회상했다. 그에게 22년 동안 치른 숱한 경기. 그리고 많은 희비의 순간들 중 뇌리에 남아있는 장면은 무엇일까. 영국 ‘데일리 메일’은 퍼거슨 감독이 꼽는 ‘기억에 남는 경기’는 2001년 9월에 열린 프리미어리그 토트넘전이라고 소개했다. 그는 “내 마음 속에 있는 한 경기는 토트넘전이다. 그 경기에서 우리는 전반에만 3골을 내줬지만. 후반 들어 콜. 블랑. 반니스텔로이. 베론. 베컴이 골을 뽑아내며 5-3 승리를 거뒀다. 놀라운 반전이었다”고 회상했다. 그렇다면 퍼거슨 감독이 가장 성취감을 느낀 순간은 언제일까. 맨유 지휘봉을 잡고 리그(10회). 챔피언스리그(2회). FA컵(5회). 리그컵(2회) 등 다수의 우승컵을 들어올렸던 그가 가장 자랑할만한 경력으로 꼽는 것은 1999년의 트레블도 아니고 처음으로 리그 정상에 올랐던 92~93시즌이라고 했다. 당시 우승은 맨유가 26년의 기다림 끝에 거둔 쾌거였다. 기사제휴/스포츠서울@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정철의 영어 술~술 말하기](26)성인들의 영어학습 어떻게

    국내외 경기상황이 좋지 않아 어려움이 많다. 하지만 이럴 때일수록 자기계발에 더욱 매진해 미래 성공가치를 높여야 한다. 이번에는 자기계발에 힘쓰는 성인들을 위한 영어학습법에 대해 알아보자. 성인학습법도 기본 원리는 학생들과 같다. 귀를 통해 영어감각을 입력한 다음 그것을 큰 소리로 박자 맞춰 읽어 강화하고, 속독과 일기, 편지쓰기 등을 통해 응용력을 높이는 것이다. 이렇게 해서 기초가 잡히면 여러 가지 응용 훈련을 통해 실전 적응력을 키우면 된다. 먼저 한국형 학습단계를 검토해보고 구체적인 학습계획을 짜보자. 한국형 영어학습은 크게 네 단계이다. 먼저 문법감각, 어휘감각, 소리감각을 머릿속에 자동화시켜 문장 그대로의 뜻을 이해하고 표현할 수 있는 영어엔진 단계다. 두 번째는 의사소통에 필요한 요청, 거절, 불평 등 다양한 표현과 대화 전략을 구사하는 의사소통 단계이다. 세 번째는 전문 영어 단계로, 직업과 학습 목적에 따라 그 분야에 필요한 전문용어 등을 구사하는 단계이다. 무역영어, 금융영어 등을 능숙하게 구사하는 것을 말한다. 네 번째는 자기가 주로 상대하는 국가의 사회적 문화적 특성과 풍습을 이해하고, 그들의 말투나 자주 사용하는 특이한 표현들에 익숙해지는 사회·문화적 단계이다. 이렇게 네 단계 중 첫째, 둘째 단계까지 국내에서 철저히 학습한 다음, 직업현장이나 미국, 영국 등의 현지에서 세 번째, 네 번째 단계의 실습을 하는 것이 우리 나라의 실정에 가장 적합한 방법이다. 한 단계씩 구체적인 학습법을 알아보자. 영어엔진 학습법은 네 가지 단계 중 가장 중요하다. 우리나라 성인 중 영어가 잘 안 되는 사람들을 보면 거의 영어엔진 불량 증상을 가지고 있다. 그러나 문제는 기본적인 영어엔진도 갖추지 않고 미국인 회화만 하려 하거나, 토익·토플 등의 시험 점수를 올리려 한다는 것이다. 이렇게 기초력이 부족한 사람들의 결과는 뻔하다. 지금부터 각자의 상태에 따른 학습법을 살펴보자. 우리 나라에서 중·고교 과정을 거친 사람은 크게 두 그룹으로 나뉜다. 문법 구조 등을 분석해보는 따지기식 영어가 안 되는 사람과 그럭저럭 되는 사람이다. 분간하는 방법은 간단하다. 영자 신문을 읽을 때 충분한 시간을 가지고 읽어도 문장의 구성이 제대로 이해되지 않으면 따지기식 영어가 안 되는 사람이며, 찬찬히 따져보면 그럭저럭 이해할 수 있는 사람은 후자이다. 우리나라 성인 학습자의 대다수는 따지기식 영어조차 제대로 안 되는 사람이다. 이들은 무엇보다 먼저 영어 문장의 기본 원리를 터득하는 데 주력해야 한다. 앞서 칼럼에서 설명했듯이 기본문을 자동적으로 입에서 나올 수 있도록 연습하고 문장확장과 문장 연결이 자동적으로 될 때까지 연습해야 한다. 탄탄한 기초력이 생기고, 영어엔진이 제대로 돌아가기 시작하면 청취, 회화가 연습하는 대로 실력이 상승하고, 토플·토익 등의 성적이 올라간다. 물론 영어엔진이 자리잡았다고 영어가 끝나는 것은 아니다. 어휘력을 쌓고 독해, 청취, 작문, 회화 등의 실전 연습을 해야 한다. 다음에는 따지기식 영어가 어느 정도 되는 사람들의 수련법에 대해 알아보겠다. 듣기, 말하기, 속독, 어휘력 등 좀 더 기초력을 탄탄히 쌓고 싶은 사람에게 유용한 학습법이 될 것이다.
  • [토요영화] 레이

    ●레이(EBS 세계의 명화 오후 11시35분) 소년 레이(제이미 폭스)는 7살 때 시각장애인이 됐다. 시력을 잃기 직전 목격한 동생의 죽음은 평생 치명적인 상처가 되어 그를 따라 다닌다. 아들이 혼자 힘으로도 당당히 살아 가길 원했던 어머니 아레사(샤론 워런)는 그를 누구보다 더 엄하게 키운다. 덕분에 레이는 강하다. 무엇보다 음악적 재능이 뛰어나다. 시각 대신 청각이 발달해 남들이 듣지 못하는 벌새의 날갯짓 소리까지 들을 수 있다. 이렇게 귀로 받아들인 소리를 그는 피아노로, 노래로 구현해 낸다. 가스펠과 블루스를 접목시킨 새로운 스타일은 곧 선풍적 인기를 끈다. 흑인 시각장애인에게 쏟아지는 공고한 편견의 벽을 넘어 실력으로 인정받기 시작한다. 순회공연, 발매음반은 공전의 히트를 기록한다. 이어 출연한 라디오 방송을 인연으로 그는 목사의 딸 델라(케리 워싱턴)와 결혼까지 하게 된다. 하지만 성공가도를 달리는 그의 내면에는 사실 남 모를 그림자가 도사리고 있다. 동생의 죽음에 대한 기억이 환영처럼 사라지지 않고, 앞이 보이지 않는 데서 비롯되는 공포와 외로움이 늘 그를 괴롭힌다. 결국 마약에까지 손을 대고 밴드 코러스 마지(레니자 킹)와 부적절한 관계를 맺으면서 수렁 속으로 빠져 든다. 이것은 암흑의 전조였을 뿐이다. 마약 복용 혐의로 체포되고 마지의 죽음소식까지 날아들자 레이는 간신히 스스로를 지탱해 온 한 줄기 의지마저 모조리 빠져 나가는 듯한 절망감에 휩싸인다. 하지만 신기하게도 그런 그의 가슴 한 구석에서는 다시 시작하고 싶다는 열망이 꿈틀댄다. ‘레이’는 미국의 전설적 뮤지션인 레이 찰스의 삶을 담은 전기영화다. 작품 속에는 장애인으로서의 인간승리뿐만 아니라 예술가로서 느끼는 창조의 고통, 한 인간으로서 겪는 시련과 재활과정 등이 오롯이 담겨 있다. 생전의 레이 찰스가 직접 제작에 참여했다는 40여곡의 음악은 진정성 넘치는 스토리와 더불어 깊은 감동을 일깨운다. ‘애니 기븐 선데이’‘베이트’로 급부상한 제이미 폭스는 이후 ‘콜래트럴’을 통해 주연급 배우로 자리매김했다.‘레이’에서 마침내 주인공을 꿰찬 그는 일부러 하루 10시간 이상 눈을 가리고 생활하는가 하면, 레이 찰스 특유의 제스처나 시선까지도 그대로 재현해 ‘레이 찰스의 재림’이라는 찬사를 이끌어 냈다. 결국 오스카 남우주연상을 거머쥐는 저력을 보였다. 연출은 1982년작 ‘사관과 신사’로 스타감독의 반열에 오른 테일러 핵퍼드(64) 감독이 맡았다. 최근 ‘러브 랜치’(2009년 개봉 예정)를 연출하는 등 여전히 현장을 지키며 왕성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원제 ‘Ray’.152분. 강아연기자 arete@seoul.co.kr
  • [여자프로농구] ‘단비’ 내린 신한은행

    08~09여자프로농구에서 리그 3연패를 노리는 신한은행은 ‘미니 대표팀’으로 불린다. 전주원(36), 최윤아(23), 정선민(34), 하은주(25), 강영숙(27) 등 전·현직 대표선수들이 전 포지션에 포진하고 있기 때문. 역설적으로 신한은행에선 새얼굴이 비집고 들어갈 틈이 없다. 하지만 올 시즌 개막을 앞두고 일찌감치 주목받은 선수가 있다. 지난해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2순위로 뽑힌 명신여고 출신 2년차 포워드 김단비(18·180㎝)가 주인공이다. 명신여고 시절 센터로 뛰었던 김단비는 탄력과 순발력, 위치선정 능력이 좋아 리바운드를 낚아내는 탁월한 능력을 지녔다. 또 다른 여자선수들과 달리 원핸드로 던지는 미들슛은 물론, 신장에 비해 속공가담 능력도 좋다는 평가를 받았다. 신한은행의 ‘젊은 피’ 김단비가 16일 안산 와동체육관에서 열린 우리은행과의 홈경기에 데뷔 첫 선발출장해 12점 12리바운드를 낚아내며 79-63 승리를 이끌었다. 블록슛도 4개나 보탠 김단비가 코트를 누빈 시간은 38분33초. 득점과 리바운드, 블록슛, 출전시간 모두 프로 데뷔 후 최고기록을 갈아치웠다. 김단비 자신은 물론 주전들의 줄부상으로 시름하던 신한은행 코칭스태프에도 ‘단비’가 내린 셈이다. 김단비는 “감독님이 자신있게 플레이를 하고 리바운드를 열심히 하라는 주문을 따랐을 뿐”이라면서 “앞으로 팀에 보탬이 되는 선수가 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임달식 감독은 “김단비는 센터 출신이지만 순발력과 드라이빙도 좋다. 다재다능한 플레이어로 무척 기대되는 선수”라면서 “외곽슛 적중률이 다소 낮지만 계속 나아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신한은행은 4승1패가 돼 단독 1위를 되찾았고 우리은행은 시즌 첫 2연승에 실패하면서 1승3패가 됐다.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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