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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와우! 과학] 고래사체 뜯어먹는 북극곰…온난화의 비극

    [와우! 과학] 고래사체 뜯어먹는 북극곰…온난화의 비극

    1년 전인 지난해 10월 시베리아 북극 해안가에 무려 230마리가 넘는 북극곰이 한데 모여 만찬을 즐겼다. 북극곰의 허기를 달래준 먹이는 바로 죽은 고래. 약 18m에 달하는 북극고래 사체가 해안으로 떠밀려오자 수많은 북극곰들이 냄새를 맡고 몰려든 것이다. 이처럼 북극곰이 고래사체를 뜯어먹는 경우는 가끔 포착되지만 이렇게 많은 북극곰이 한데 모인 것은 역대 최대 기록이었다. 북극곰은 일반적으로 단독생활을 하면서 홀로 차가운 얼음 바다를 떠도는 동물이기 때문이다. 최근 미국 워싱턴 대학 북극과학센터 연구팀은 고래사체가 현재 북극곰의 생존을 돕고는 있으나 지구온난화가 지금처럼 지속되면 이 또한 충분치 않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지상 최강의 포식자인 북극곰의 주먹이는 물개와 같은 동물이다. 그러나 기후변화로 인한 지구온난화로 해빙의 면적이 작아지면서(녹으면서) 북극곰은 영양분이 풍부한 물개 등을 사냥하기가 어려워졌다. 북극곰은 물개가 얼음 구멍으로 숨을 쉬기위해 올라오는 순간을 기다리다 번개처럼 사냥하기 때문이다. 이같은 이유로 북극곰은 평소에는 거들떠보지도 않던 바닷새의 알까지 먹기 시작했지만 허기를 채우기는 힘들다. 다만 운좋게 해안가로 떠밀려오는 고래사체는 북극곰에게는 지방과 단백질을 채워줄 알토란같은 먹이다. 문제는 고래사체 역시 미래에는 현재의 곰 개체수를 지탱하기에는 충분치 않다는 것. 연구에 참여한 크리스틴 라이드레 박사는 "만약 지구온난화가 지금처럼 지속된다면 2040년 쯤 북극의 여름에는 해빙이 없는 상황이 올 것"이라면서 "이는 지난 100만년 동안 북극곰 서식지에서 일어난 어떠한 최악의 기록도 뛰어넘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곧 해빙감소로 북극곰이 점점 더 고래사체에 의존해 가까운 미래에는 이또한 부족해질 것이라는 예측이다. 라이드레 박사는 "분석결과 죽은 고래의 약 10%가 바다를 떠다니고 이중 일부만 육지에 다다른다"면서 "고래사체가 정기적으로 여러 지역에 골고루 공급되는 것도 아니고 포경으로 인해 그 숫자 또한 줄고있다"고 밝혔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차이나는 클라스’ 최민용 출연 “평소 고고학에 관심 많아”

    ‘차이나는 클라스’ 최민용 출연 “평소 고고학에 관심 많아”

    ‘근황의 아이콘’ 배우 최민용이 명불허전 존재감을 드러냈다. 3일 방송되는 JTBC ‘차이나는 클라스-질문 있습니다(이하 ‘차이나는 클라스’)에서 경희대 사학과 강인욱 교수가 ‘고고학자와 떠나는 고대 유라시아 여행’을 주제로 문답을 나눈다. 잊을만하면 한 번씩 나와 존재감을 뽐내는 배우 최민용이 게스트로 참여해 반가운 인사를 전한다.최근 진행된 ‘차이나는 클라스’ 녹화에서 최민용은 조금 독특한 모습으로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학생들은 텅 빈 강의실에서 곰 탈을 쓰고 앉아 쑥을 뜯어 먹고 있는 최민용에 모습에 웃음을 터뜨렸다. 특히 최민용은 탈을 벗은 후 “탈과 관련 있는 나의 별명이 오늘 강연 주제를 유추할 수 있는 힌트다”라고 전해 궁금증을 유발했다. 최민용은 “평소 고고학에 관심이 많았다”며 이번 강의에 남다른 기대감을 표출했다. 특히 녹화 내내 특유의 말투와 분위기로 뜬금없는 웃음을 선사했다. 이날 강인욱 교수가 신라시기에 갑자기 나타났다가 홀연히 사라진 특이한 양식의 신라 고분 미스터리를 소개하자, 최민용은 진지하게 “UFO를 타고 온 외계인의 소행 같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강 교수는 “고고학계의 미스터리였던 이 무덤과 똑 닮은 쌍둥이 무덤이 수천 킬로미터 떨어진 초원 지대에서 발견되면서 조금씩 실마리가 풀리기 시작했다”고 소개하며 흥미진진한 문답을 이어갔다. 최민용의 호기심을 자극한 흥미진진 고고학 강연은 10월 3일 수요일 밤 9시 30분에 방송되는 JTBC ‘차이나는 클라스-질문 있습니다’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가을철 ‘땅벌’ 주의보, 공격성 집요

    야외 활동이 많은 가을철 ‘땅벌’ 주의보가 내려졌다. 작은 틈새까지 집요하게 파고들어 말벌 못지않은 공격성이 확인되면서 등산 시에는 흰색 등 밝은색 계열의 옷과 등산화, 각반(스패치) 등을 착용할 것을 당부했다. 30일 국립공원관리공단에 따르면 최근 땅벌의 공격성 실험 결과 검은색과 사람의 다리를 집중적으로 공격하고 집요하게 덤벼드는 것으로 확인됐다. 공단은 벌쏘임 사고 및 말벌 피해 예방을 위해 2016년 털보말벌과 외래종 등검은말벌, 2017년 장수말벌에 이어 올해 땅벌을 대상으로 색상·거리·부위 등 공격성향을 실험했다. ‘참땅벌’(?사진?)에 대한 자극 실험에서는 다른 말벌들처럼 검은색과 짙은 갈색에 강한 공격성향을 보였고, 흰색에는 거의 반응하지 않았다. 천적인 곰·오소리·담비 등의 색상때문인 것으로 예측됐다. 땅벌집은 10~20㎝ 깊이의 땅 속에 있고 낙엽·수풀 등에 가려져 있는데 사람의 발자국 등 진동이 발생되면 수십마리가 나와 무릎 아래의 다리부분을 집중적으로 공격했다. 또 땅벌집에서 20m 이상 벗어나면 대부분 땅벌이 되돌아갔으나 3~4마리는 공격 대상에 붙어 집요하게 속으로 파고 들었다. 실험결과 밤이나 도토리를 줍기 위해 탐방로를 벗어나 낙엽으로 덮여있는 숲 속에서 머리를 숙이거나 막대기로 땅속의 벌집을 건드리는 행위는 매우 위험해 주의가 필요하다. 정종철 국립공원연구원 조사연구부 팀장은 “장수말벌은 입구에 흙을 파낸 흔적이 있어 벌집 입구를 예상할 수 있지만 땅벌집은 눈에 잘 띄지 않은데다 벌집을 건드리면 집단 공격하는 성향을 나타냈다”며 “땅벌집을 건드렸을 때는 주저앉지 말고 빠르게 20m 이상 벗어나야 한다”고 말했다. 세종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월드피플+] 자전거 타고 10년간 23개국 세계여행한 칠순 노인

    [월드피플+] 자전거 타고 10년간 23개국 세계여행한 칠순 노인

    중국의 한 70대 노인이 10년간 자전거를 타고 23개 국가와 중국의 33개 성을 여행한 사실이 알려져 화제다. 화상보(华商报)는 최근 허난 난양시에 사는 쉬위쿤(徐玉坤, 71) 씨의 사연을 소개했다. 그는 2007년부터 2016년까지 중국의 33개 성과 아시아, 유럽, 오세아니아의 23개 국가, 총 10만km를 자전거로 달렸다. 다음 목적지인 아메리카와 아프리카 여행을 위한 자금 마련을 위해 최근 정저우의 거리에서 기행고사전(骑行故事展)을 열고 있다. 그는 젊어서부터 자전거로 세계 여행을 하는 꿈을 꿔왔다. 하지만 자식들을 키우고, 농사일을 하느라 꿈을 찾아 나설 엄두가 나지 않았다. 50대 후반, 꿈에 대한 열망이 강렬해지면서 밤잠을 설치는 날이 많아졌다. 하지만 식구들 모두 그의 꿈을 이해하지 못했고, 안전상의 이유 등으로 그의 여행을 강렬히 반대했다. 결국 2007년, 60살이 된 그는 ‘더는 꿈을 늦출 수 없다’는 생각에 식구들 몰래 집을 나섰고, 이튿날에야 식구들에게 여행 사실을 알렸다. 난양에서 베이징까지 1000여 km을 12일 동안 자전거로 달렸다. 이후 북쪽으로 이동해 다롄, 단둥, 장백산, 모허(漠河) 등지까지 간 뒤 하얼빈, 창춘, 선양까지 자전거로 여행했다. 2달이 넘는 시간이 걸렸다. 2007년부터 2010년까지 총 7번의 자전거 여행길에 올라 전국 33개 성을 돌았다. 하루 최소 10시간, 100km가량을 자전거로 달렸다. 대부분 텐트에서 숙식을 해결하고, 가져간 냄비에 라면이나 만두를 덥혀 먹었다. 그는 여행 내내 ‘최소한의 돈을 쓰고, 최대한 많은 길을 간다’는 구호를 내세웠다. 2010년 이후부터 2016년 11월까지는 아시아, 유럽, 오세아니아 23개국에서 자전거 여행을 했다. 한밤중 곰을 만나 한참을 도망쳐 달리는 등 생사의 고비를 넘긴 경우도 있었다. 하지만 잊을 수 없는 감동의 순간 또한 많았다. 2014년 독일 여행 중에는 한 독일인이 노숙하는 그에게 아침 식사를 주며 집으로 초대했다. 유럽 여행 중에는 휴대폰 배터리가 방전되는 바람에 길을 잃고 서 있는데 여학생 두 명이 도움의 손길을 내밀었다. 여학생은 그에게 보조 배터리와 목도리를 선물로 건넸다. 그는 “큰일은 아닐지라도 길에서 만난 사람의 작은 친절은 큰 감동이었다”면서 “여행 중 이런 감동을 느낀 순간이 부기지수였다”고 전했다. 그는 여행 중 ‘환경보호, 저탄소생활’이라는 깃발을 꽂고 자전거 여행을 한다. 비록 최종 학력은 중졸에 불과하지만, 세계를 돌며 생생한 삶의 지혜를 쌓고 있다. 그는 “세계는 한 권의 책과 같다고 한다. 여행을 가보지 않은 사람은 그중 한 페이지만을 본 것과 같다”면서 “여행을 하면서 시야와 가슴이 넓어졌고, 지식은 풍부해졌으며, 지병이었던 심장병과 위장병도 자전거 여행을 하면서 완쾌했다”고 전했다. 또한 “마음의 크기에 따라 무대의 크기도 달라진다. 생명은 한정되었고, 난 내 생명을 낭비하고 싶지 않다. 살아야 한다면, 멋지게 살고 싶다”는 포부를 남겼다. 이종실 상하이(중국)통신원 jongsil74@naver.com
  • 영화·드라마 보면 경품이 ‘펑펑’…통신·인터넷업계 추석 이벤트

    영화·드라마 보면 경품이 ‘펑펑’…통신·인터넷업계 추석 이벤트

    스마트폰과 인터넷, IPTV 이용량은 추석연휴 5일 동안 크게 늘어날 전망이다. 정보통신기술(ICT) 기업들이 온갖 이벤트를 준비하는 이유다. 다양한 콘텐츠를 저렴하게 즐기고 경품을 받을 수 있는 이동통신·인터넷 업체들의 추석 행사를 정리했다. ●IPTV로 영화 보면 포인트·선물 IPTV로 영화나 드라마·예능 프로그램을 보면 할인이나 경품이 제공된다. Btv(SK브로드밴드), 올레tv(KT), U+tv(LG유플러스)를 통해 연휴 동안 최신 영화 3편을 보면 5000원~1만원에 해당하는 포인트나 쿠폰을 제공한다. SK브로드밴드는 6편을 보면 2만 포인트를 준다. 인기영화 반값 이벤트도 동시에 진행한다. Btv는 연휴 때 몰아보기 좋은 드라마 10편(내 아이디는 강남미인, 백일의 낭군님, 아는 와이프, 서른이지만 열일곱입니다, 미스터션샤인 등)과 예능 10편(유 퀴즈 온 더 블록,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 시즌2, 아는 형님, 슈퍼맨이 돌아왔다, 런닝맨 등) 시청고객 중 추첨을 통해 총 200명에게 베스킨라빈스 패밀리사이즈 기프티콘을 선물로 준다. 올레tv는 시니어 전용메뉴인 ‘청.바.지.’에서 다음달 3까지 해당 콘텐츠를 시청하는 고객 중 추첨해 500만원 상당의 바디프랜드 안마의자를 선물한다. ●모바일 경품 이벤트도 각사는 모바일 이벤트도 준비했다. SK브로드밴드는 모바일 동영상 서비스 옥수수를 통해서 22~26일 사이 매일 무료영화(22일 ‘추룡’, 23일 ‘주토피아’, 24일 ‘스타워즈: 한 솔로’, 25일 ‘도리를 찾아서’, 26일 ‘오늘 밤, 로맨스 극장에서’)를 상영하며, 이중 3개 이상 시청하면 옥수수 포인트 3000점을 지급한다. 오는 26일까지 옥수수 추석특집관 내 최신 영화 중 3편 이상을 시청하면 옥수수포인트와 굿즈를 증정하고 3~5편 시청할 경우 옥수수포인트 10000점을 지급한다. 6편 모두 시청하면 20000점을 지급한다. 특히 오는 21일부터 30일까지 인천공항 1·2터미널, 김포공항, 제주공항, 김해공항 등 총 5개 주요 출국장의 T로밍센터에서 로밍 신청 시 옥수수포인트 10000점을 제공한다. 옥수수 포인트로 다운로드한 콘텐츠는 비행기 안이나 해외에서 볼 수 있다. 올레tv는 모바일 단독으로 26일까지 매일 ‘100% 당첨 윷놀이 이벤트’를 준비했다. 올레tv 모바일 앱을 통해 TV포인트 100점부터 1만점까지 받을 수 있다. LG유플러스는 모바일 TV 서비스 ‘U+비디오포털’ 특집관인 ‘추석 특선영화관’을 통해 ‘버닝’, ‘리틀포레스트’, ‘지금 만나러 갑니다’, ‘강철비’, ‘바람 바람 바람’, ‘조선명탐정: 흡혈괴마의 비밀’, ‘안녕, 나의 소녀’ 등 최신/인기 영화를 무료로 제공한다. ●네이버, 주제별 추석 콘텐츠… N스토어에서 영화 100원 네이버는 모바일 메인에서 주제판별로 특화된 추석 콘텐츠를 제공한다. ‘푸드판’에서는 명절 준비를 위한 기본 요리팁, 귀성길에 만나는 휴게소 대표음식에 대한 정보를, ‘리빙판’에서는 추석 선물 포장법, 유기 그릇 관리법 등 추석 살림 관련 정보를 제공한다. ‘게임판’에서는 추석기간 게임별 이벤트 소식을 모아서 보여준다. ‘건강판’에서는 명절 과식을 걱정하는 이들을 위해 ‘영양사가 알려주는 추석 음식 저열량 조리법’을 제공하고, 부모님의 동작으로 알아보는 질병 증상 등에 관한 콘텐츠를 전할 예정이다. ‘쇼핑판’에서는 추석 선물 세트, 선물용 핸드메이드 상품 등 추석에만 만날 수 있는 테마쇼핑 기획전을 진행한다. ‘경제M판’에서는 추석 상여금 재테크 방법, 추석 경비 줄이는 방법 등을 제공한다. ‘자동차판’에서는 추석연휴기간 자동차 정비 점검 리스트와 응급상황 대처 상식을 소개한다. ‘함께N판’에서는 해피빈 공감가게에서 구매시 네이버페이 포인트를 5배로 적립하는 추석 이벤트를 제공한다. 특히 네이버 N스토어 영화, 방송에서는 구매한 콘텐츠를 볼 수 있는 앱의 이름을 ‘시리즈 on’으로 리브랜딩하면서 ‘본 시리즈’, ‘브리짓 존스 시리즈’, ‘컨저링 시리즈’ 등 시리즈 영화를 100원에 감상할 수 있는 특별 할인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이와함께 베를린국제영화제 명예황금곰상을 수상한 ‘플로리다 프로젝트’, 소지섭 & 손예진의 로맨스가 돋보인 ‘지금 만나러 갑니다’ 등 올해 인기 영화와 함께 ?‘패딩턴 시리즈’, ‘로렌스 애니웨이’ 같은 키즈, 가족 영화까지 다양한 작품을 무료로 제공하는 이벤트도 진행한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 “토종여우, 영주 상징 캐릭터로” 소백산 일대 주민들 청원

    “토종여우, 영주 상징 캐릭터로” 소백산 일대 주민들 청원

    멸종위기야생생물 1급인 토종 여우 복원 사업이 한창인 경북 영주지역에서 여우를 캐릭터로 한 상품(사업) 개발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23일 국립공원관리공단 종복원기술원과 경북 영주시에 따르면 2012년 10월 영주 순흥면 소백산 일대에 토종 여우 암수 한 쌍을 방사한 것을 시작으로 지금까지 40마리를 순차적으로 방사했다. 현재 소백산에는 현재 소백산에 19마리(암컷 13마리)의 여우가 활동 중이며, 2020년까지 최소 50여 마리가 소백산 일대에서 활동할 수 있도록 복원 사업할 계획이다. 이로써 소백산은 지리산(반달가슴곰), 설악산(산양)과 함께 멸종위기야생생물 1급 복원사업 3대(大) 현장으로 손꼽히고 있다. 하지만 영주시는 지리산과 접해 있는 전남 구례군, 경남 하동·산청군 등과 달리 토종 여우를 활용한 상품화에 별다른 관심을 보이지 않고 있다. 구례군은 2011년 전국 처음으로 여자씨름단을 창단하면서 팀 이름을 반달곰씨름단으로 지었고, 구례농협은 반달가슴곰을 브랜드로 한 쌀을 만들어 판매하고 있다. 하동군에선 사단법인 ‘반달곰 친구들’과 화개면 의신마을회 회원들은 올해 처음으로 곰이 겨울잠에서 께어나는 시기(4월)에 맞춰 ‘곰깸축제’를 열었다. 이런 노력 덕분에 반달가슴곰은 이제 지리산 ‘깃대종(특정 지역을 대표하는 생물)’이 됐다. 양양군은 설악산 산양 산삼 명품화 사업을 추진해 큰 성과를 거두고 있다. 이 때문에 영주지역에서 소백산 여우를 캐릭터로 한 상품 개발 및 사업 추진을 서둘러야 한다는 지적이다. 박병국 소백산여우영농보합법인 대표는 “우선 토종 여우와 때 묻지 않은 자연환경을 간직한 영주 소백산을 활용한 농산품 캐릭터가 개발될 경우 이미지 향상 뿐만 아니라 판로 확보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된다”면서 “이런 사업에 영주시가 적극 나서 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영주시 관계자는 “지난해 소백산철쭉제 때 토종 여우를 마스코트로 내세운 결과, 반응이 좋았다”면서 “앞으로 사과, 인삼 등 지역 특산품 포장지 등에 소백산 여우를 적극 활용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했다. 영주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또 구해줘 감사해요” 러 조종사와 불곰의 영화 같은 사연

    “또 구해줘 감사해요” 러 조종사와 불곰의 영화 같은 사연

    러시아에서 불곰 한 마리가 새끼 때 자신을 구해준 조종사들에게 또다시 구조된 영화 같은 이야기가 공개돼 화제가 되고 있다.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19일(현지시간) 현지언론을 인용해 러시아 아무르주(州) 오를로브카 공군기지에서 근무하는 안드레이 이바노프(39) 등 조종사들이 ‘만수르’라는 이름을 붙인 불곰 한 마리를 두 차례 구조한 사연을 소개했다. 만수르와 이들 조종사의 첫 번째 만남은 지난 2016년으로, 당시 조종사들은 비행장 근처 숲 끝자락에서 홀로 배회하던 만수르를 발견하고 구조했다. 조종사들은 만수르를 보살피면서 이 어린 곰이 이곳보다 좋은 환경에 가서 살면 더 좋으리라 생각했다. 만수르는 너무 어릴 때 혼자가 됐기에 혼자서 야생으로 돌아갈 수는 없는 처지였다. 이에 따라 이들은 수소문 끝에 셀리게르 자연보호구역에 있는 공원을 찾을 수 있었다. 이바노프는 “이곳에서 일하는 한 공무원이 만수르를 맡아주기로 했었다. 우리는 그를 신뢰했지만 곰이 어떻게 지내는지 알고 싶었다”면서 “하지만 그는 만수르의 소식을 알려주지 않았다”고 회상했다. 이에 따라 이들 조종사는 자체 조사를 시작했고 자신들이 속았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만수르는 보호구역으로 가지 못하고 야생동물을 이용해 사냥개를 훈련하는 칼라카 지역의 악명높은 ‘곰 사냥 훈련소’로 보내졌던 것이다. 조종사들은 만수르가 쇠사슬에 묶인 채 사나운 개들에게 공격받는 모습을 보고 큰 충격을 받았다. 이들은 정식 절차를 밟아 현장을 급습했고 만수르를 무사히 구조해 다시 기지로 데려올 수 있었다. 놀라운 점은 만수르가 구조 당시 이들 조종사를 즉시 알아봤다는 것이다. 어렸을 때 만수르의 아버지 역할을 했던 이바노프에게는 무릎 위로 올라탈 정도였다. 만수르는 털이 배설물로 뒤덮인 채 건강 상태가 썩 좋지는 못했다. 그나마 다행인 점은 이빨과 발톱이 온전했다는 것이다. 왜냐하면 이런 훈련소는 일반적으로 개들을 보호하기 위해 곰의 이빨과 발톱을 제거하는 만행을 저지르기 때문이다. 하지만 조종사들은 만수르를 예전처럼 보살필 수는 없었다. 만수르가 점차 자라면서 야생성이 살아나면 사고가 일어날 수 있으므로 이들은 만수르를 위한 집을 짓고 전기 울타리를 설치했다. 또 이들은 만수르가 겨울 동안 동면할 수 있도록 땅굴처럼 은신처를 만들어줬다. 그리고 이곳으로 유인하기 위해 이바노프가 직접 함께 누워 있었다고 한다. 이바노프는 “우리는 만수르를 구했으며 그 순간부터 누구에게도 보내지 않기로 했다. 우리는 힘을 합쳐 곰을 위한 집과 울타리, 물웅덩이를 만들기로 했다”면서 “만수르는 우리 팀의 일원이므로 정말 살기 좋은 곳을 만들어주고 싶다”고 말했다. 만수르는 처음 발견됐을 때 집고양이 정도 크기였지만 현재 몸무게 200㎏, 키 183㎝ 정도 되며 하루에 20㎏의 먹이를 먹는다. 최근 만수르는 이바노프의 근무지 변경으로 좀 더 규모가 큰 공군기지로 옮겨 새로운 임시 집에서 지내고 있다. 이바노프는 러시아 전역의 조종사들 지원 덕분에 이제 필요할 때 이동할 수 있는 화물 컨테이너를 내장한 새로운 형태의 영구적인 울타리를 만들고 있다. 그는 “곰은 30~40년을 산다고 하는 데 난 그를 버리지 않을 것이다. 5년 안에 다른 곳으로 또 근무지를 옮길지도 모른다”면서 “내게 컨테이너가 있다면 만수르에게 거처를 옮겨도 편안하게 적응할 수 있는 공간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안드레이 이바노프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애니멀구조대] 북극에 한번도 가보지 못한 북극곰 통키 이야기

    [애니멀구조대] 북극에 한번도 가보지 못한 북극곰 통키 이야기

    북극에 가보지 못한 북극곰 한 마리가 한국에 살고 있습니다. 그의 이름은 '통키'입니다. 통키는 1995년 경상남도 마산시에 위치한 돝섬해상유원지에서 태어났습니다. 통키는 태어난 지 2년이 지난 1997년에 에버랜드로 옮겨졌습니다. 그리고 현재까지 에버랜드에서 살고 있습니다. 통키의 사육장은 1970년대에 지어진 것으로 약 50년 전에 만들어진 사육장입니다. 사육장에는 에어컨도 없으며 바닥과 벽이 모두 시멘트로 되어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통키는 21년 동안 흙을 밟아보지 못한 채 한국의 더위와 싸워야 했습니다. 북극곰은 이름 대로 북극권에 사는 곰입니다. 북극의 육지뿐만 아니라 주변 바다를 이동하며 살아갑니다. 북극곰은 곰 중에서 특이하게도 '해양포유류'로 분류됩니다. 왜냐하면 태어날 때는 육지에서 태어나지만 일생의 대부분을 바다에서 보내기 때문입니다. 심지어 북극곰의 학명(Ursus maritimus)은 '바다의 곰'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북극곰은 바다를 헤엄치고 육지를 걸어 다니며 하루 동안 약 100km를 이동합니다. 또한 추운 북극에 살기 적합하도록 지방과 털이 두터워지고 귀가 작아져서 추위를 잘 견뎌 낼 수 있도록 진화했습니다. 그래서 영하 40도의 추위와 시속 120km의 강풍도 견뎌낼 수 있는 동물이 되었습니다. 그런데 통키는 여름이면 영상 40도가 훌쩍 넘는 한국에서 넓이가 약 250㎡ 되는 사육장에 갇혀서 살고 있습니다. 이런 곳에 갇혀 있었기에 통키에게는 정신병이 찾아왔습니다.정형행동, 갇혀 있는 동물들의 정신병 자연에서 동물이 갇혀서 평생을 살게 되는 일은 없습니다. 자연에서 동물이 어딘가에 갇힌다면 굶어 죽습니다. 하지만 인간들은 동물을 가두었고 계속 먹이를 주어서 죽지 않게 했습니다. 이때 동물들은 자연에서 하지 않는 이상한 행동을 했습니다. 침팬지는 침을 뱉었고, 코끼리는 계속 머리를 좌우로 흔들었고, 너구리는 같은 곳을 계속 돌았고, 일본원숭이는 자신의 성기를 계속 만졌습니다. 좁은 곳에 갇혀 있는 동물들에게서 나타나는 이러한 이상행동을 '정형행동'(stereotyped behaviour)이라고 합니다. 에버랜드의 통키 또한 정형행동을 보입니다. 통키는 계속 같은 곳을 돌고 또 돌고 또 돕니다. 아래 영상을 통해 통키의 정형행동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통키의 삶을 바꾸자동물권단체 케어는 2015년 통키의 사육환경을 개선하고자 통키의 사육환경을 고발하는 기자회견과 시민참여 프로그램을 진행했습니다. 더위 때문에 몸에 이끼가 낀 통키의 모습을 표현한 북극곰 인형 옷을 만들었습니다. 한여름에 북극곰 인형 옷을 입으면 얼마나 더울까요? 이러한 고통을 통키는 매년 겪고 있습니다. 그래서 케어는 통키 인형 옷을 시민들이 입어보는 프로그램을 진행했습니다. 결국 2015년 에버랜드는 사육환경을 개선하기로 했습니다. 에어컨을 설치하고 행동풍부화 프로그램을 진행한다고 했습니다. 하지만 2016년 여름, 통키는 여전히 에어컨 없는 실외 방사장에서 살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2017년에는 통키 전시를 중단했습니다. 통키의 사육장에 천막을 두르고, 이름표를 떼어 버려서 북극곰이 에버랜드에 있다는 것을 알기 어렵게 만들었습니다. 전시가 중단된 통키 사육장 당시 사육사에게 물어보니 통키는 실외에 나와 있지 않고 내사에서 시원하게 있다고 했습니다. 빈 사육장이라도 찍고자 천막 사이로 핸드폰을 넣어서 촬영했습니다. 그런데 통키가 실외 사육장에 있었습니다. 놀라운 것은 물이 없는 사육장에 있었다는 것입니다. 해양포유류인 북극곰에게 물은 생존과 직결됩니다. 물 없는 사육장에 있던 통키는 작은 웅덩이에 발과 코를 담그면서 더위를 식히고 있었습니다. 케어는 이런 에버랜드의 통키 사육장 환경을 다시 한번 폭로했습니다. 통키 한국의 여름에서 구조되다 오는 11월 말, 통키가 영국의 요크셔 야생동물공원으로 떠납니다. 2015년부터 이어온 지속적인 요구가 관철된 것입니다. 북극곰의 평균 수명은 25년에서 30년 정도가 됩니다. 현재 24살이 된 통키는 사람 나이로 치면 80살이 넘었습니다. 이제라도 넓은 사육장에서 뛰어다닐 수 있게 되었고 넓은 호수에서 수영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통키가 떠나면 한국에는 북극곰이 한 마리도 남지 않습니다. 케어는 앞으로도 북극곰이 한국에 들어올 수 없도록 하는 법안을 준비 중입니다. 앞으로도 한국에 북극곰은 없어야 합니다. 북극곰은 '북극'곰이니까요. 이권우 동물권단체 케어tv PD
  • 죽음조차 기약 없는 국내 540마리 사육곰의 고통

    죽음조차 기약 없는 국내 540마리 사육곰의 고통

    동물자유연대가 국내 남아있는 사육곰 540여 마리의 처참한 실상이 담긴 영상을 공개했다. 동물자유연대는 지난 1일 공식 유튜브와 페이스북 페이지에 “죽음조차 기약 없는 540마리 사육곰의 고통, 여러분의 관심이 절실하다”는 글과 함께 영상 하나를 게시했다. 최근 사육곰 문제가 세상에 알려지며 국민적 공분을 사고 있다. 현재 전국에는 540여 마리 곰들이 좁고 더러운 철창에 갇혀 고통받고 있다. 사육장에 남은 곰들 일부는 온몸이 오물 범벅이고, 살이 찢겨 나간 상태로 치료를 받지 못한 채 방치돼 있다. 곰 사육은 1981년 시작됐다. 당시 정부는 농가소득 증대를 위해 곰 사육을 허용하고 적극 권장했다. 하지만 이후 국제적으로 멸종위기종인 곰에 대한 보호 여론이 일면서 사양 산업이 됐다. 쓸개와 웅담 등 수요가 줄면서 사실상 사육업자들은 손을 놓을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그들은 성체가 된 사육곰을 마땅히 팔 곳이 없으며, 현행법상 10년 미만의 곰들은 도축할 수 없기에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있다고 말한다. 이에 동물자유연대는 “관련 규제 강화와 시장 몰락으로 더 이상 사육을 할 수 없다는 곰 사육업자들과 소극적 자세로 방관하는 정부의 줄다리기에 곰들이 좁은 철창 갇혀 제대로 먹지도, 마시지도 못한 채 하루하루를 고통 속에서 살아가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정부는 책임 있는 자세로 이 문제에 대해 구체적인 해결책을 조속히 마련, 시행해야 한다. 누구의 관심도 받지 못한 채, 죽음보다 더한 고통 속에 방치된 540마리의 곰들을 위해 지금 바로 국민청원에 함께해 달라”고 당부했다. 지난달 17일부터 진행된 ‘540마리 사육곰 문제’에 대한 청와대 국민청원은 2만 5000명이 넘는 청원 지지를 받았다. 문성호 기자 sungho@seoul.co.kr
  • [와우! 과학] 곰의 침 속에 항생제 물질 후보가 있다

    [와우! 과학] 곰의 침 속에 항생제 물질 후보가 있다

    항생제 내성균의 출현은 21세기 인류의 가장 큰 위협 가운데 하나다. 현대 의학은 인간에게 치명적인 감염을 일으키는 세균을 통제할 수 있는 항생제 없이는 불가능하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데, 이 항생제에 듣지 않는 세균이 늘어나기 때문이다. 최악의 경우 20세기 초에 그런 것처럼 세균 감염으로 죽는 사람의 숫자가 많이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 따라서 새로운 기전의 항생 물질을 찾으려는 연구가 활발하다. 많은 과학자가 자연계에 존재하는 천연 항상 물질을 찾아 바닷속 깊은 곳에서 땅끝까지 여러 생물체를 찾아다니고 있다. 그런데 미국과 러시아의 과학자팀이 전혀 상상할 수 없는 장소에서 새로운 항생 물질을 찾아냈다. 바로 시베리아 갈색 곰(Siberian brown bear)의 침 속이다. 시베리아의 넓은 산림과 초원 지대에 사는 갈색 곰은 때때로 육식을 하지만, 의외로 식물성 위주의 식단을 지니고 있다. 그런데 이 과정에서 필연적으로 다양한 세균을 섭취하게 된다. 연구팀은 처음에는 갈색 곰의 세균을 연구하기 위해 야생 곰을 생포해 침을 분리한 후 풀어줬다. 예상대로 곰의 침에는 매우 다양한 세균이 살고 있었는데, 이 가운데 식물에서 유입된 것으로 보이는 바실루스 푸밀루스(Bacillus pumilus)균에서 독특한 항생물질이 분리됐다. 곰의 침에서 분리한 바실루스 푸밀루스 균주는 'amicoumacin A'라는 물질을 분비했는데, 이 물질은 사람에서 다양한 감염을 일으키는 황색포도상구균(Staphylococcus aureus)을 죽이거나 억제했다. 황색포도상구균은 사람과 동물의 피부와 비강에 흔한 세균으로 자연계에 흔하기 때문에 곰 역시 먹이를 섭취하는 과정에서 이 세균을 섭취했을 가능성이 높다. 하지만 이미 곰의 입속에는 많은 세균이 살고 있어 새로운 세균을 위한 자리는 없다. 따라서 세균 사이에 치열한 생존 경쟁이 발생한다. 네가 죽어야 내가 사는 환경에서 세균들이 즐겨 사용하는 무기는 바로 항생 물질이다. 바실루스 푸밀루스가 항생 물질을 분비하는 것도 같은 이치다. 발견한 장소가 의외이긴 하지만, 자연의 치열한 경쟁을 생각하면 당연한 결과이기도 하다. 이 내용은 미국립과학원회보(PNAS)에 발표됐다. 페니실린계 항생제를 포함한 여러 항생제에 내성을 지닌 황색포도상구균은 매우 심각한 문제로 최근에는 이런 내성균에 효과적인 항생제인 반코마이신에도 내성을 지닌 반코마이신 내성 황색포도상구균(VRSA)까지 등장해 큰 우려를 낳고 있다. 따라서 과학자들은 황색포도상구균에 대한 새로운 항생물질을 여러 개 발견했지만, 이 가운데 인체에 부작용이 적고 대량 생산이 가능하며 내성균에 실제로 효과적인 항생물질이라서 약물로 개발할 수 있는 것은 극소수에 불과하다. 하지만 후보 물질이 많을수록 개발 가능성 역시 커진다. 앞으로도 자연계에서 천연 항생 물질을 찾기 위한 연구는 계속될 것이다. 고든 정 칼럼니스트 jjy0501@naver.com
  • 어떤 동물일까? 갓 태어난 웜뱃의 사랑스러운 손짓

    어떤 동물일까? 갓 태어난 웜뱃의 사랑스러운 손짓

    지금 소개하는 영상 속 갓 태어난 모습의 동물이 어떤 종류의 동물인지 선뜻 맞추기 쉽지 않을 듯하다. 바로 캥거루처럼 새끼를 육아낭에 넣어서 기르는 작은 곰같이 생긴 호주 동물, ‘웜뱃(Wombat)’이다. 다양하고 복잡한 세상을 살아가는 사람들 의견이 늘 일치할 수 없는 터. 이 새끼 웜뱃을 본 네티즌들의 의견도 많이 갈렸다. 너무 사랑스럽고 예쁘다라는 의견과 달리 기이하고 으스스하단 의견도 많이 표현됐기 때문이다. 지난 5일(현지시각) 영국 외신 데일리메일이 이 소식을 전했다. 영상 속, 눈 주위에 몇 개 안 되는 검은색 털이 듬성듬성 튀어 나와 있는 웜뱃 새끼 한 마리가 날카로운 손톱이 달려 있는 작은 손을 움직이고 있다. 새끼 웜뱃의 본능적인 동작처럼 보인다. 이 동영상은 호주 캔버라 인근에 있는 슬리피 버로우 웜뱃 보호소에서 운영하는 페이스북에 게재됐다. 이 단체는 상처를 입거나 학대당한 웜뱃 뿐 아니라 어미로부터 버림받은 웜뱃들도 구조하고 보호하는 단체다. 그들은 온라인 상에 이 영상을 올리면서 “푹신한 담요 속에서 꿈꾸고 있는 새끼 웜뱃, 케틀”이란 설명을 달았다. 영상 속 웜뱃은 담요 속에서 여러 차례 자신의 손을 꿈틀거리며 마치 땅을 파고 있는 듯한 모습이다. 많은 사람들이 새끼 웜뱃 모습에 감탄사를 표현했지만, 한 편에선 ‘소름 끼치는 모습’이라며 다른 의견을 보이기도 했다.사진 영상=슬리피 버로우 웜뱃 생츄어리/유튜브 박홍규 기자 gophk@seoul.co.kr
  • [반려독 반려캣] 곰과 싸워 주인 모녀 구하고 목숨잃은 애완견

    [반려독 반려캣] 곰과 싸워 주인 모녀 구하고 목숨잃은 애완견

    작은 애완견이 야생 곰으로부터 가족을 구하고 목숨을 잃은 안타까운 사연이 전해졌다. 지난 2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ABC뉴스 등 현지언론은 노스캐롤라이나 주 블랙마운틴에 사는 티파니 메릴 모녀의 사고 소식을 일제히 보도했다. 끔찍한 사건이 벌어진 것은 지난 31일 아침. 이날 메릴은 누군가 현관 문을 열고 들어오는 인기척을 느낌과 동시에 거대한 곰이 집 안으로 들어오는 것을 목격했다. 이에 깜짝 놀란 그녀는 어린 딸에게 방문을 잠그고 밖으로 나오지 말라고 고함을 질렀다. 메릴은 "거대한 곰과 맞닥뜨렸던 순간은 정말 시간이 멈춘 것처럼 느껴졌다"면서 "곧 이 자리에서 내가 죽게될 것이라고 생각했다"며 가슴을 쓸어내렸다.이같은 위험천만한 순간에 그 앞으로 가로막고 나선 것이 바로 작은 애완견 피클이었다. 체중이 2㎏이 조금 넘는 피클은 용감하게 곰을 향해 짖기 시작했고 순간 당황한 곰은 문 밖으로 밀려났다. 메릴은 "피클이 곰을 두려워하지 않고 짖으며 싸우기 시작했다"면서 "곰의 등이라도 매달려 같이 싸우고 싶었지만 내가 할 수 있는 일은 아무것도 없었다"며 눈시울을 붉혔다. 이렇게 작은 애완견은 곰을 집 밖으로 쫓아내 가족을 구하는데는 성공했지만 자신을 돌보지는 못했다. 이 과정에서 치명상을 입어 결국 목숨을 잃은 것. 메릴은 "항상 모든 것을 함께 했던 사랑스러운 피클이 우리의 목숨을 구하고 세상을 떠났다"면서 "지금 피클은 옆에 없지만 우리의 이야기가 다른 사람들에게 진심어린 추모와 감동을 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맹수 들끓는 야생에서 2주간 홀로 생존한 15세 소녀

    맹수 들끓는 야생에서 2주간 홀로 생존한 15세 소녀

    15세 소녀가 곰과 여우 등 사나운 야생동물이 들끓는 야생에서 2주 넘게 홀로 생존해 있다 기적적으로 구출됐다. 시베리안타임즈 등 러시아 현지 언론의 26일 보도에 따르면 스벳라나 에바이(15)는 오빠가 머무는 곳을 방문하기 위해 홀로 나섰다가 길을 잃고 말았다. 가족들은 오빠를 찾아 집을 나선 에바이가 집에 돌아오지 않자 구조대에 신고했고, 에바이가 집을 떠난 지 3일 만에 본격적인 수색이 시작됐다. 에바이가 실종된 곳은 러시아 북부 툰드라 지역으로, 북극권에 속한다. 이곳에는 사납기로 소문난 북극곰과 회색곰, 여우 등이 서식하며, 식량을 구하기 어려울 만큼 척박한 기후로 알려져 있다. 구조대는 헬리콥터를 타고 툰드라의 기단 반도를 샅샅이 뒤지기 시작했다. 다행히 현재는 기온이 비교적 높은 늦여름이라 한밤중의 기온이 0℃ 정도지만, 먹을 것이 부족하고 야생동물의 공격을 받을 가능성이 커 한시라도 빨리 구조해야 하는 상황이었다. 에바이의 가족 역시 에바이가 굶주림 보다는 야생동물을 맞닥뜨릴까봐 염려하는 상황이었다. 에바이가 구조된 것은 실종일로부터 15일이 지난 후였다. 헬기를 이용해 수색작업을 펼치던 구조대에 의해 발견됐으며, 15일간 물과 덜 익은 열매 등을 먹으며 야생에서 버틴 에바이는 구조대와 가족들을 본 뒤 스스로 걸어올 만큼 건강상태가 양호해 주위를 놀라게 했다. 가벼운 찰과상을 입긴 했지만 심한 상처도 없었고, 혈압과 맥박도 모두 안정적인 상태였다. 현장에 출동했던 응급 전문의는 “야생 곰이 들끓는 곳에서 보름 넘게 길을 헤매다 구조된 것은 그야말로 기적”이라면서 “툰드라 곳곳에 있는 물이 소녀의 생존을 도왔다”고 밝혔다. 기적적으로 가족과 재회한 15세 소녀는 현재 휴식을 취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시베리안타임즈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와우! 과학] 빙하기 멸종한 ‘동굴곰’…현생 곰 속에 살아있었다

    [와우! 과학] 빙하기 멸종한 ‘동굴곰’…현생 곰 속에 살아있었다

    오래 전 지구상에 살았지만 멸종돼 화석으로만 그 존재를 알리는 곰이 있다. 바로 신생대 홍적세(洪積世) 기간 유럽과 아시아 등지에서 살다가 마지막 빙하기 무렵인 2만 5000년 전 멸종한 동굴곰(Cave Bear)이다. 최근 독일 포츠담대학 등 공동연구팀은 동굴곰의 DNA를 추출해 분석한 결과 현생하는 불곰(큰곰)의 DNA 속에 0.9~2.4% 존재한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동굴곰은 키 170㎝ 이상으로 몸집이 현존하는 곰에 비해 조금 더 크다. 화석이 동굴에서만 발견돼 동굴곰이라고 불리며 흥미롭게도 초식만 고집했다. 일반적으로 현생 곰은 잡식성으로 작은 과일부터 생선, 동물까지 가리지 않고 먹는다. 하지만 동굴곰은 지나칠 만큼 초식만 했으며 대부분의 삶을 동굴에서 동면하며 보냈다. 연구팀에 따르면 멸종한 동굴곰의 DNA가 지금까지 남은 이유는 두 종간의 이종교배 덕이다. 연구를 이끈 진화 생물학자 악셀 바로우 박사는 "선사시대 동물의 DNA가 현생 동물에서 발견된 것은 사상 처음"이라면서 "멸종의 개념을 이제 새롭게 정의해야 할 것 같다"며 의미를 부여했다. 이어 "유전적인 측면에서 보면 멸종했다는 생물종들도 수만년 동안 생존해오면서 진화 영역에 참여해왔다고 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또한 바로우 박사는 미스터리로 남아있는 동굴곰의 멸종 이유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박사는 "동굴곰 척추에 창에 맞은 자국이 남아있는데 이는 네안데르탈인 등 고대 인류가 사냥했다는 직접적인 증거"라면서 "동굴은 인류와 동굴곰의 생활터전이었기 때문에 영역을 놓고 치열하게 싸울 수 밖에 없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연구결과는 과학저널 ‘네이처 생태와 진화'(Nature Ecology & Evolution) 최신호에 발표됐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맹수 들끓는 야생에서 2주간 홀로 생존한 15세 소녀

    맹수 들끓는 야생에서 2주간 홀로 생존한 15세 소녀

    15세 소녀가 곰과 여우 등 사나운 야생동물이 들끓는 야생에서 2주 넘게 홀로 생존해 있다 기적적으로 구출됐다. 시베리안타임즈 등 러시아 현지 언론의 26일 보도에 따르면 스벳라나 에바이(15)는 오빠가 머무는 곳을 방문하기 위해 홀로 나섰다가 길을 잃고 말았다. 가족들은 오빠를 찾아 집을 나선 에바이가 집에 돌아오지 않자 구조대에 신고했고, 에바이가 집을 떠난 지 3일 만에 본격적인 수색이 시작됐다. 에바이가 실종된 곳은 러시아 북부 툰드라 지역으로, 북극권에 속한다. 이곳에는 사납기로 소문난 북극곰과 회색곰, 여우 등이 서식하며, 식량을 구하기 어려울 만큼 척박한 기후로 알려져 있다. 구조대는 헬리콥터를 타고 툰드라의 기단 반도를 샅샅이 뒤지기 시작했다. 다행히 현재는 기온이 비교적 높은 늦여름이라 한밤중의 기온이 0℃ 정도지만, 먹을 것이 부족하고 야생동물의 공격을 받을 가능성이 커 한시라도 빨리 구조해야 하는 상황이었다. 에바이의 가족 역시 에바이가 굶주림 보다는 야생동물을 맞닥뜨릴까봐 염려하는 상황이었다. 에바이가 구조된 것은 실종일로부터 15일이 지난 후였다. 헬기를 이용해 수색작업을 펼치던 구조대에 의해 발견됐으며, 15일간 물과 덜 익은 열매 등을 먹으며 야생에서 버틴 에바이는 구조대와 가족들을 본 뒤 스스로 걸어올 만큼 건강상태가 양호해 주위를 놀라게 했다. 가벼운 찰과상을 입긴 했지만 심한 상처도 없었고, 혈압과 맥박도 모두 안정적인 상태였다. 현장에 출동했던 응급 전문의는 “야생 곰이 들끓는 곳에서 보름 넘게 길을 헤매다 구조된 것은 그야말로 기적”이라면서 “툰드라 곳곳에 있는 물이 소녀의 생존을 도왔다”고 밝혔다. 기적적으로 가족과 재회한 15세 소녀는 현재 휴식을 취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시베리안타임즈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옐로스톤 하이킹하다 곰 만난 10살 소년 구사일생 비결은

    옐로스톤 하이킹하다 곰 만난 10살 소년 구사일생 비결은

    미국 옐로스톤 국립공원을 가족과 함께 하이킹하던 10살 소년이 그리즐리 회색곰에게 공격을 받았지만 가족들이 잘 대처해 목숨을 구했다. 와이오밍과 몬태나, 아이다호 3개 주에 걸쳐 있는 옐로스톤 국립공원에서는 회색곰의 공격을 받는 일이 흔치 않았다. 2015년에 한 건이 보고된 뒤 잠잠했는데 최근 10살 소년이 가족들과 함께 풀섶을 헤치고 다닐 때 갑자기 맞닥뜨렸다. 새끼 한 마리를 거느린 암컷 회색곰이 먹이를 한참 찾고 있을 때 마침 가족이 근처를 지나가고 있었다. 소년이 재빨리 달아났으나 어미 회색곰이 쫓아가 소년을 바닥에 넘어뜨렸다. 부모가 재빨리 후추 스프레이를 뿌리며 제지했고 새끼를 돌보는 게 급선무였던 어미 곰은 이내 포기하고 함께 현장을 떠났다. 워싱턴주에서 놀러온 소년은 “어깨를 다치고 등에 몇 군데 할퀸 자국이 생기고 엉덩이 쪽에도 상처가 몇 군데 났다”고 미국 국립공원 공단을 밝혔다. 팻 케니 옐로스톤 국립공원 부책임자는 “그 사고는 훨씬 심각한 사태로 치달을 수도 있었다. 가족이 떼를 지어 다니고, 후추 스프레이를 지참했으며, 이를 효율적으로 쓸줄 알았다는 점에서 가족들에게 찬사를 보낸다”고 말했다. 아울러 공원 레인저 대원들은 공격을 가한 곰과 갑작스럽게 조우한 만큼 이들을 추적하지는 않는다고 밝혔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박주호 아내+딸 나은, ‘슈돌’ 첫 등장에 폭발적 반응 “인형 그 자체”

    박주호 아내+딸 나은, ‘슈돌’ 첫 등장에 폭발적 반응 “인형 그 자체”

    ‘슈퍼맨이 돌아왔다’에서 축구선수 박주호의 아내와 딸 나은이가 첫 등장했다. 19일 방송된 KBS 2TV ‘해피선데이-슈퍼맨이 돌아왔다’(이하 ‘슈돌’) 239화는 ‘너보다 예쁜 꽃은 없단다’라는 부제처럼 사랑스러운 아이들의 모습으로 가득 채워졌다. 특히 등장 전부터 시청자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은 축구선수 박주호와 나은-건후 남매가 드디어 ‘슈돌’ 새 식구로 합류해 달달한 일상을 보여주며 시청자들의 마음을 녹였다. 축구선수 박주호는 현재 울산 현대 축구단 소속 수비수다. 박주호는 과거 스위스 명문 클럽 FC바젤에서 활동하던 시절 구단의 아르바이트 직원이었던 스위스인 아내 안나를 만나 연인으로 발전, 결혼에 골인했다. 박주호는 “낯선 한국 땅에 와서 어색하고 힘들 아내에게 자기만의 쉬는 시간을 선물하고 싶어서 슈퍼맨으로 변신하게 됐다.“고 ‘슈돌’ 출연 계기를 밝혔다. 안나는 과거 축구 경기장에서 남편 박주호를 응원하는 모습이 포착돼 많은 화제를 불러 모았다. 인형 같은 미모를 가진 안나가 모두의 시선을 집중시켰기 때문. 그런 엄마를 쏙 빼닮은 나은이는 첫 등장부터 심상치 않은 치명적인 깜찍함을 뿜어내며 TV 앞 랜선 이모, 삼촌들을 사로잡았다. 나은이는 일어나자마자 동생 건후에게 뽀뽀를 하며 아침인사를 하거나 애교를 뿜뿜하며 엄마, 아빠를 깨우는 등 심쿵을 유발하는 사랑스러움을 뽐냈기 때문. 뿐만 아니라 나은이는 남다른 언어 실력의 소유자다. 6개국어에 능통한 엄마의 영향을 받아 한국어-독일어-스페인어-영어 4개국어를 자유롭게 구사하는 나은이의 똑소리 나는 모습은 시청자들의 감탄을 자아냈다. 그런가 하면 승재는 좌충우돌 부산 여행 2일차를 맞이했다. 승재와 지용 아빠는 등대에 올라 자연경치를 감상하거나 부산 야경을 감상하는 등 잊지 못할 하루를 보냈다. 윌리엄-벤틀리 형제는 동물의 왕국에 방문, 다양한 동물들과 만나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설아-수아-시안이는 와일드 캠핑을 떠났다. 아이들은 베이스캠프를 만들기도 하고 직접 모아온 땔감으로 고기를 구워 먹는 등 잊지 못할 추억을 쌓았다. 특히 아빠 곰과 만난 시안이의 반응은 시청자에게 큰 웃음을 선사했다. 겁에 질린 시안이가 이내 기지를 발휘, 죽은 척을 해 모두를 빵 터지게 만든 것. 꽃보다 예쁜 아이들의 모습이 가득한 회차였다. 특히 새로 등장한 나은이는 통통 튀는 매력으로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으며 앞으로 그려질 박주호 가족 이야기에 대한 기대를 수직 상승하게 만들었다. 한편 KBS 2TV ‘해피선데이-슈퍼맨이 돌아왔다’는 매주 일요일 오후 4시 50분 방송된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슈퍼맨이 돌아왔다’ 시안, 타잔으로 변신한 모습 포착 ‘상남자 매력’

    ‘슈퍼맨이 돌아왔다’ 시안, 타잔으로 변신한 모습 포착 ‘상남자 매력’

    ‘슈퍼맨이 돌아왔다’ 타잔이 된 시안이의 모습이 포착됐다. 오는 19일 방송되는 KBS 2TV ‘해피선데이-슈퍼맨이 돌아왔다’는 ‘너보다 예쁜 꽃은 없단다’라는 부제로 꾸며진다. 이중 설아-수아-시안은 아빠 이동국이 야심 차게 마련한 하계 훈련 2탄 ‘와일드 캠핑’에 도전한다. 야생 버라이어티 뺨치는 이들의 하루가 안방극장에 웃음을 안길 전망이다. 공개된 사진 속 야생인으로 거듭난 시안이의 모습이 시선을 사로잡는다. 상의를 탈의한 채 땔감을 들고 있는 시안이의 모습은 꼬마 타잔을 떠올리게 한다. 티셔츠를 터프하게 어깨에 걸친 채 걸어오고 있는 시안이는 완벽히 야생에 적응한 듯하다. 이날 설아-수아-시안은 아빠 이동국과 함께 산 속으로 들어갔다. 이동국은 아이들이 자연과 친해질 수 있도록 여러 가지 체험을 준비했다고. 텐트 치기, 해먹 만들기, 고기 구워 먹기 등 이동국이 준비한 코스에 따라, 설아-수아-시안은 잊지 못할 야생의 추억을 쌓았다. 특히 시안이는 산 속으로 땔감을 구하러 가는 등 열혈 활약을 펼쳤다. 자연과 하나 된 시안이는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산 속에서 여유를 즐겼다고. 또한 산 길에 떨어진 쓰레기를 줍는 행동으로 착한 어린이로 거듭나기도 했다. 여기에 혹시나 산에서 곰을 만나게 될까 걱정을 하는 시안이의 모습은 귀여움을 유발할 예정이다. 한편, KBS2 ‘슈퍼맨이 돌아왔다’는 19일 오후 4시 50분에 방송된다. 사진=KBS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여기는 중국] 만화영화 따라하다 6층 건물서 추락사한 여아

    중국 남서부에서 8살 여자 아이가 인기 어린이 프로그램에 나오는 묘기를 따라하다가 6층 아파트 건물에서 떨어져 사망했다. 2일 중국 일간 청두 비지니스 데일리는 쓰촨성 청두 출신의 샤오팅이 애니메이션 ‘부니 베어’(Boonie Bears)를 본 후 등장 캐릭터를 흉내 내려다 변을 당했다고 보도했다. 벌목꾼과 그에 맞서 싸우는 곰 형제 이야기를 다루고 있는 부니베어는 중국을 포함해 해외 100여개 나라의 어린이들에게 사랑받고 있는 만화영화다. 보도에 따르면, 지난 달 26일 샤오팅은 아파트 근처 농산물 직판장에서 일하는 아빠 두씨를 따라 시장에 갔다가 금세 지루해져 친구와 함께 집으로 돌아왔다. 화장실 문을 걸어 잠근 채 그 안에서 친구와 놀고 있는 중이었던 샤오팅은 부니 베어에 나오는 묘기를 따라 해보고 싶었다. 밧줄을 이용해 창문 밖으로 나가서 아파트 2층 발코니에 착지 할 수 있으리라 생각했지만 결과는 예상과 달랐다. 손을 놓치면서 떨어진 것이다. 당시 몸이 아파 집에 있었던 엄마 황씨는 딸에게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지 전혀 알지 못했다. 아빠는 퇴근해 집으로 오자마자 딸이 창문에서 추락했다는 말을 들었고, 중상을 입고 쓰러져 있는 딸을 발견했다. 아직 의식이 있는 아이를 병원으로 급히 데려갔지만 딸은 결국 3일 뒤 숨을 거뒀다. 일 때문에 혹은 아파서 딸에게 신경을 제대로 쓰지 못했던 부모는 딸이 세상을 떠나고 나서야 회한의 눈물을 흘렸다. 한편 아이들이 만화 내용을 흉내 내려다 이와 같은 사고가 일어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 3월에도 5살 여자 아이가 우산을 잡고 11층 창문에서 4층 발코니로 추락해 심각한 부상을 입은 적이 있다. 안정은 기자 netineri@seoul.co.kr
  • 1만석 매진 파워 레드벨벳, ‘파워 업’으로 ‘빨간 맛’ 흥행 잇는다

    1만석 매진 파워 레드벨벳, ‘파워 업’으로 ‘빨간 맛’ 흥행 잇는다

    지난해 여름 시즌송 ‘빨간 맛’으로 가요계를 강타했던 레드벨벳(아이린, 웬디, 슬기, 조이, 예리)이 올해는 ‘파워 업’(Power Up)으로 또 다시 여름 사냥에 나선다. 레드벨벳은 6일 미니앨범 ‘서머 매직’을 발표하고 여름 ‘걸그룹 대전’에 합류한다. 이들은 지난 4일과 5일 이틀간 서울 송파구 방이동 SK핸드볼경기장에서 자신들의 두 번째 단독콘서트 ‘레드메어’를 열고 신곡 ‘파워 업’ 등 무대를 ‘레베럽’(레드벨벳 팬덤명)들에게 미리 공개했다. ‘파워 업’은 통통 튀는 8비트 게임 사운드가 매력적인 중독성 강한 업템포 팝 댄스곡으로, 신나게 놀고 에너지를 얻으면 일도 신나게 할 수 있다는 내용을 담았다.5일 공연에 앞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레드벨벳은 ‘빨간 맛’이 큰 사랑을 받아 여름에 발표하게 된 이번 앨범에 대한 부담이 있었다고 털어놨다. 멤버 조이(22)는 “부담이 컸던 건 사실”이라면서 “녹음하면서 어떤 뉘앙스의 보컬로 부를지 멤버들과 연구를 많이 했고, 녹음을 끝낸 뒤엔 회사 내에서 데모곡보다 신나게 들린다는 평가를 받았다”고 자부했다. 웬디(24)는 “‘빨간 맛‘은 상큼하고 다양한 색깔이 생각난다면 ‘파워 업’은 제목처럼 에너지가 넘치는 느낌”이라며 “이번 앨범에는 레드벨벳의 여름 색깔인 청량하고 시원한 곡들로 가득 찼다”고 소개했다. 슬기(24)는 “가사 중 ‘선생님은 내게 말씀하죠 놀 때도 일할 때도 즐겁게 해’라는 부분이 있는데, 작사를 한 켄지 언니가 워크숍에서 이수만 선생님이 하신 말씀에 감명을 받아 이 곡에 넣었다고 한다”고 설명했다. 놀이공원을 주제로 한 콘서트는 ‘판타지 어드벤처’, ‘아마존’, ‘퍼레이드’, ‘호러 어드벤처’, ‘리얼 월드’ 등 5개 섹션으로 구성됐다. 멤버들은 ‘아마존’ 섹션에서는 각자의 이미지에 맞춰 토끼, 강아지, 곰, 병아리, 유니콘 등 귀여운 동물로 변신하는가 하면 ‘퍼레이드’ 섹션에서는 화사한 퍼레이드걸 의상을 입고 등장했다. 새 앨범 ‘파워 업’ 외에도 ‘모스키토’, ‘미스터 E‘, ‘히트 댓 드럼’, ‘블루 레모네이드‘ 등 신곡 무대가 화려한 안무와 함께 펼쳐져 공연을 위해 쏟은 멤버들의 노력을 짐작케 했다. 콘서트를 앞두고 처음 나온 공식 응원봉은 장밋빛 불빛 등 다채로운 빛깔을 뿜어내며 공연장을 가득 채웠다. 레드벨벳은 “우리 응원봉 이름이 ‘김만봉’이라고 들었다”며 “김치만두봉이라는 뜻인데 처음에는 사람 이름인 줄 알았다”고 말하며 웃었다. “꽃밭에 온 것처럼 예쁘다”는 멤버들의 말에 팬들은 응원봉을 높이 들어 화답했다. 레드벨벳은 이날 새 앨범 수록곡들을 비롯해 ‘덤덤’, ‘러시안 룰렛’, ‘루키’, ‘피카부’, ‘배드 보이’ 등 히트곡까지 총 22곡의 무대를 선사했다. 공연 막바지에 관객들은 레드벨벳의 ‘사탕’을 합창하며 ‘앙코르’를 요청했고 멤버들은 다시 무대에 올라 ‘아이스크림 케이크’ 등 무대를 펼쳤다. 멤버들이 객석을 향해 다시 ‘사탕‘을 불러달라고 요청하자 팬들은 ‘사탕’을 또 한 번 열창해 레드벨벳을 감동시켰다. 두 번째 단독콘서트를 마무리하는 소감을 말할 때 웬디는 끝내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레드벨벳은 이틀간 공연을 전석 매진시키고 모두 1만명 관객을 모아 한층 높아진 인기를 증명했다. 레드벨벳은 6일 오후 6시 멜론, 지니, 아이튠즈, 스포티파이, 애플뮤직, 샤미뮤직 등 각종 음악 사이트에서 여름 미니앨범 ‘서머 매직‘ 전곡 음원을 공개한다. 공식 홈페이지 및 유튜브, 네이버TV SM타운 채널 등을 통해 타이틀곡 ‘파워 업’ 뮤직비디오도 동시 공개한다. 이정수 기자 tinti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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