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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굶주린 곰이 울고 있다”…인도네시아 동물원 ‘깡마른 곰’ 논란

    “굶주린 곰이 울고 있다”…인도네시아 동물원 ‘깡마른 곰’ 논란

    인도네시아의 한 동물원 곰이 뼈가 다 보일 정도로 삐쩍 마른 몰골인 것이 알려지면서 동물 학대 논란이 일고 있다. 12일 CNN 인도네시아 등 현지 매체는 최근 트위터를 통해 빠르게 퍼지고 있는 영상을 보도했다. 영상은 보르네오섬의 인도네시아 서칼리만탄주 싱카왕에 있는 한 동물원에서 촬영된 것으로 앙상하게 마른 곰 한 마리가 우리 안에 갇혀 울고 있는 모습이 담겼다. 충격적인 곰의 몰골에 누리꾼들은 “굶주린 곰이 울고 있다”, “이것이야말로 동물 학대다” 등 비판의 목소리를 높이며 해당 영상을 빠르게 공유했다. 논란이 커지자 서칼리만탄주 야생동물 보호 당국은 11일 해당 동물원을 방문해 현장점검에 나섰다. 야생동물 보호 당국 관계자는 “SNS에 논란이 된 사건의 진위를 밝히기 위해 현장점검을 했다”며 “곰은 매우 마른 상태로 검사를 통해 원인을 찾아낼 것”이라고 말했다. 수의사는 “사육사들 말에 따르면 곰은 2008년 다른 동물원에서 옮겨온 이후 식단 변화는 없었다고 한다”며 “현재로서는 질병이 의심된다. 폐나 심장 등 추가 검사가 진행돼야 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사진·영상=Berita Viral/유튜브 김민지 기자 mingk@seoul.co.kr
  • 관광객 탑승한 차량 내부가 궁금했던 야생곰

    관광객 탑승한 차량 내부가 궁금했던 야생곰

    관광객이 탄 차 안을 들여다보는 새끼 곰 모습이 포착됐다. 지난달 18일 미국 알래스카의 데날리 국립공원에서다. 영상은 어미 뒤를 졸졸 따르는 새끼 곰 두 마리 모습으로 시작한다. 운전자들은 서행하거나 멈춰 선 채 곰 가족이 안전하게 이동할 수 있도록 돕는다. 그 사이 새끼들을 인솔하는 어미와 그 뒤를 졸졸 따르는 새끼 곰들의 모습을 담기 위해 차안의 사람들은 카메라를 꺼내 촬영을 한다. 일부는 선루프를 밖으로 나와 녀석들을 지켜보기도 한다. 잠시 후, 어미 뒤를 따르던 새끼 중 한 마리가 촬영 중인 차 앞에 멈추더니 이내 몸을 일으켜 내부에 관심을 보인다. 그렇게 잠시 차 안을 들여다보던 녀석은 다시 어미 뒤를 따르는 것으로 영상이 마무리된다.영상을 촬영한 이는 “남편과 저녁 드라이브를 나갔다가 데날리 국립공원을 지나던 중 곰 가족을 만났다. 엄마 곰이 차들 사이로 새끼들을 안내하는 것이 놀라웠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새끼 곰 한 마리가 갑자기 일어섰는데, 놀랍기도 하고 무섭기도 했다”며 “매우 멋진 경험이었다”고 전했다. 해당 영상은 지난 6일 전 세계 화제의 동영상을 모아 소개하는 유튜브 채널 바이럴호그에서 소개했다. 영상부 seoultv@seoul.co.kr 
  • 괴생명체 ‘빅풋’ 착시였나…FBI 조사 보고서 43년 만에 공개

    괴생명체 ‘빅풋’ 착시였나…FBI 조사 보고서 43년 만에 공개

    전설 속 괴생명체 ‘빅풋’에 대한 미 연방수사국(FBI) 조사 보고서가 43년 만에 공개됐다. FBI는 지난 6일(현지시간) 정보공개법에 따라 1976년 작성된 22페이지짜리 ‘사스콰치 파일’을 공개했다. 캐나다 인디언 부족의 말로 ‘털이 많은 거인’이라는 뜻의 ‘사스콰치’(Sasquatch)는 미국과 록키 산맥 등지에서 꾸준히 목격담이 제기된 전설 속 생명체다. 숲속에서 발견된 거대한 발자국 때문에 일명 ‘빅풋’(Bigfoot)으로 불린다. 지난 1964년부터 1970년까지 미국에서 빅풋을 목격했다는 사람은 300여 명에 달했다. 1927년 캐나다의 한 농부는 빅풋 무리에 납치됐다가 탈출했다고 주장했다. 이번에 공개된 FBI 보고서는 1970년대 히말라야에서 사스콰치를 추적했던 미국 탐사전문가 피터 번이 건넨 털과 피부 조직 샘플에 대한 분석 결과를 담고 있다. FBI 과학기술연구부서 제이 코크란 주니어 박사는 보고서에서 “빅풋으로 불리는 괴생명체의 것으로 추정되는 털은 사슴 털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과학자들 역시 빅풋의 실존 여부에 대해 부정적인 입장이다. 영국 옥스퍼드대학교 인류유전학연구소 브라이언 사익스 교수는 지난 2012년 제보자들이 제공한 빅풋의 샘플 중 믿을만한 30개의 샘플을 분석한 결과 모두 현존하는 곰, 말, 늑대, 소 등의 DNA였다고 발표했다. 그러나 FBI에 빅풋 샘플 분석을 의뢰했던 피터 번은 아직도 빅풋의 존재를 믿고 있다. 올해로 93세가 된 피터 번은 CNBC에 “지난 50년간 빅풋의 발자국으로 추정되는 증거 여러 건을 모았다”면서 “빅풋은 실제 존재하는 생명체”라고 말했다. 빅풋 목격담도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지난 1월에는 미국 서부 유타주에서 빅풋을 봤다는 주민들이 관련 영상을 공개하기도 했다. 빅풋을 목격한 오스틴 크레이그는 “빅풋으로 추정되는 괴생명체는 두 발로 서서 똑바로 걸었고 사람 둘을 합친 것보다 컸다”고 말했다. 현지언론은 FBI 보고서는 피터 번이 제공한 샘플의 오류를 증명하는 것일뿐 빅풋의 존재 자체를 부정하는 것은 아니라며, 빅풋의 실존 여부에 대한 결론을 보류했다. 권윤희 기자 heeya@seoul.co.kr
  • 발 헛디뎌 수영장에 빠진 곰

    발 헛디뎌 수영장에 빠진 곰

    발을 헛디뎌 수영장에 빠지는 곰의 귀여운 실수 장면이 공개돼 눈길을 끌고 있다. 최근 SNS 정보편집 웹사이트 ‘스토리풀’은 지난달 19일 미국 노스캐롤라이나 애슈빌의 한 가정집에서 촬영된 영상을 소개했다. 영상은 곰 한 마리가 풀장 주변을 따라 느긋하게 걷고 있는 것으로 시작한다. 커다란 몸집을 이끌고 어슬렁거리던 곰은 잠시 후, 풀장 코너를 돌다가 발을 헛디디며 물에 빠지고 만다.갑작스런 상황에 당황한 녀석은 허겁지겁 물 밖으로 나온 뒤, 눈앞에 있는 작은 부표에 관심을 보이다가 이내 현장을 떠나는 것으로 영상이 끝난다. 스토리풀은 “5월 19일, 곰 한 마리가 노스캐롤라이나에서 더위를 식히기 위해 수영장을 찾았다”며 “수영장 가장자리를 어슬렁거리던 곰이 풀장 안으로 떨어졌다”고 설명했다. 영상부 seoultv@seoul.co.kr
  • 새끼 지키기 위해 흑곰과 맞서 싸운 아빠 새

    새끼 지키기 위해 흑곰과 맞서 싸운 아빠 새

    자식들이 사냥당할 위험에 처하자 아빠 새는 용감하게 흑곰에 맞서 싸웠다. 영상은 유튜브 채널 케이터스 클립스가 지난달 30일 소개했다. 은퇴한 생물학 교수 주디 레른버그(66)는 미국 옐로스톤 국립공원에서 막 부화한 새끼 새 영상을 촬영하던 중 이 재미난 상황을 목격하게 됐다. 당시 부모 새는 새끼들을 호숫가로 데리고 나와 먹이 찾는 것을 돕고 있었다. 그때 흑곰 한 마리가 그들을 향해 조금씩 다가왔다. 레른버그는 “(새들이 있는 곳으로) 흑곰이 다가오는 것을 발견했을 때, 새 가족이 곰의 저녁식사가 될 것이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상황은 다르게 펼쳐졌다. 영상 속 아빠 새는 흑곰의 등장에도 전혀 두려워하지 않는 모습을 보인다. 도리어 날개를 넓게 펼치고 흑곰을 향해 달려들기까지 한다. 용맹한 새의 모습에 곰은 깜짝 놀라 도망친다. 여차하면 나무를 타고 위로 도망갈 생각인 듯 곰은 나무 기둥을 꽉 잡고 새의 동태를 살핀다. 새가 전혀 위축되지 않고 자신을 노려보자, 곰은 결국 멀리 도망간다. 레른버그는 “수컷 새는 곰이 다가온다는 사실을 정확히 알고 있었다”면서 “날개를 활짝 펴 가능한 한 크고 위협적으로 몸을 부풀리고는 곰을 향해 뛰어갔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곰은 깜짝 놀라 도망갔고, 새에게 쫓겨 황당한 눈치였다”며 웃었다. 사진·영상=케이터스 클립스/유튜브 영상부 seoultv@seoul.co.kr
  • 대작과 졸작 사이… 아슬아슬 ‘아스달 연대기’

    대작과 졸작 사이… 아슬아슬 ‘아스달 연대기’

    회당 30억… 장동건·송중기 호화 캐스팅 방송 전엔 주151시간 스태프 혹사 논란 방송 후엔 미드 모방·어설픈CG 등 지적 1·2회 7%대 시청률… 3·4회가 흥망 기로올해 최고 기대작으로 꼽히는 ‘아스달 연대기’가 베일을 벗었다. 기대감 못지않게 높던 작품 안팎의 우려가 첫 방송 이후에도 쉽게 가라앉지 않는 가운데 본격적인 스토리 전개가 펼쳐질 3회 이후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 지난 1일 첫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아스달 연대기’는 제작이 알려진 당시부터 이목을 집중시켰다. ‘선덕여왕’, ‘뿌리깊은 나무’, ‘육룡이 나르샤’ 등 탄탄한 극본의 사극을 집필한 김영현·박상연 콤비 작가와 ‘미생’, ‘시그널’, ‘나의 아저씨’ 등 수작으로 손꼽히는 작품들을 연출한 김원석 감독이 만난 것만으로도 화제가 되기 충분했다. 거기에 송중기, 장동건 등 호화 출연진, 국내 드라마 최고 수준인 회당 30억원 이상의 제작비 등 모든 요소가 대작 드라마 요건에 부합했다. 그러나 방송 전 촬영 이미지, 티저 영상 등이 하나씩 공개되면서 오히려 ‘망작’이 될 것이라는 우려가 커졌다. 극이 진행되지 않은 상황에서 의상, 소품 등 미술적인 부분과 세계관 등만으로 미국 인기 드라마 ‘왕좌의 게임’과 흡사하다는 지적이 잇따랐다. 인물별 의상, 곰 왕좌, 오프닝 화면 등을 조목조목 비교한 게시물이 국내를 넘어 해외 온라인 커뮤니티에도 퍼졌다. ‘왕좌의 게임: 얼음과 불의 노래’를 패러디해 ‘웅좌의 게임: 마늘과 쑥의 노래’라며 조롱하는 반응도 보인다. 국내 드라마 최초로 상고시대를 배경으로 하고 판타지 요소들을 활용한 만큼 대자연을 담은 영상과 환상적인 분위기를 살리는 컴퓨터 그래픽(CG)이 대거 쓰였다. 그러나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등으로 높아진 시청자들의 눈을 충족시키기는 쉽지 않았다. 일부 배우들의 연기에 혹평이 나오기도 했다. 제작 당시부터 불거진 스태프 혹사 논란도 지속되고 있다. 지난 4월 희망연대노조 방송스태프지부와 한빛미디어노동인권센터는 ‘아스달 연대기’ 제작사 스튜디오드래곤을 근로기준법과 산업안전보건법 위반 혐의로 서울지방고용노동청에 고발했다. 이들은 “브루나이 로케 당시 연속 7일간 총 151시간 30분에 달하는 노동이 이뤄졌고 스태프들은 최소한의 수면권도 보장받지 못했다”고 주장하며 “무리한 촬영으로 한 스태프가 골절상을 입기도 했다”고 밝힌 바 있다. 공희정 드라마평론가는 “1~2회는 앞으로의 전개에 대한 설명이 들어가다 보니 복잡한 부분도 있었지만 상고시대라는 익숙하지 않은 이야기인 점이 신선했다”며 “한국적인 것을 눈에 띄게 앞세우지 않으면서도 (단군 이야기 등) 우리의 것을 녹여낸 글로벌 콘텐츠”라고 평가했다. 다만 스태프 혹사 논란에 대해서는 “회당 수억원씩 출연료를 받는 배우들을 생각할 때 제작비가 큰 드라마일수록 스태프에게 쓰는 비용에 인색해서는 안 된다”며 방송 제작환경 개선을 제언했다. ‘아스달 연대기’ 1회는 전국 평균 7.5%(TNMS 유료가입 기준)로 ‘남자친구’, ‘미스터 션샤인’에 이어 tvN 드라마 역대 세 번째로 높은 첫방송 시청률을 기록했다. 다만 2회 시청률은 7.4%로 정체되면서 2회 만에 두 자릿수 시청률을 달성한 두 작품에 못 미치는 성적을 냈다. 지난달 28일 열린 제작발표회에서 김원석 감독은 “우리나라에도 이런 드라마가 하나쯤은 있어야 한다는 마음으로 많은 스태프와 배우들이 고생하며 만들었다. 적어도 1~2회는 보고 어떻다는 말씀을 해 주시면 감사하겠다”고 말했다. 1~2회에서는 사람과 뇌안탈 사이에서 태어난 주인공 은섬(송준기 분)이 대칸부대의 와한족 침략을 맞아 시련을 겪게 되는 이야기가 그려졌다. 작품 안팎의 논란에도 시청자들이 제작진의 말처럼 “세계관에 흠뻑 빠질 것”인지는 등장인물 간 갈등과 성장 스토리가 본격화할 3~4회에 달렸다. 이정수 기자 tintin@seoul.co.kr
  • “낯가죽 두텁다” 北 비난에도… 日 “조건없이 대화”

    일본의 최근 적극적인 북일 정상회담 개최 제안에 대해 북한이 거부 의사를 분명히 했다. 그럼에도 일본은 북한과의 대화를 계속해서 추진할 뜻을 밝혔다. 북한은 지난 2일 조선아시아태평양평화위원회 대변인과 조선중앙통신 기자와의 문답을 통해 아베 정권의 ‘조건 없는 북일 정상회담’ 추진 방침에 대해 원색적인 비난을 퍼부으며 거부했다. 아베 신조 일본 총리의 잇단 회담 제안에 대한 첫 공식 반응이었다. 대변인은 “천하의 못된 짓은 다 하고 돌아가면서도 천연스럽게 ‘전제 조건 없는 수뇌회담 개최’를 운운하는 아베 패당의 낯가죽이 두텁기가 곰 발바닥 같다”고 비난했다. 그는 고노 다로 일본 외무상이 최근 강연에서 북한이 ‘올바른 판단’을 하면 제재가 해제될 것이라는 취지의 발언을 한 것과 관련, “마치 저들이 우리의 생사여탈권이라도 쥐고 있는 것처럼 요망을 떨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일본 정부 대변인인 스가 요시히데 관방장관은 3일 정례 기자회견에서 “전제 조건을 달지 않고 북일 정상회담을 지향하겠다는 생각에 변함이 없느냐”는 질문에 “전혀 변함이 없다”고 답했다. 그는 “북한 측의 발언에 하나하나 코멘트하는 것은 삼가겠다”면서도 “아베 총리는 북한의 핵·미사일, 그리고 무엇보다 중요한 (북한에 의한 일본인) 납치 문제 해결을 위해 상호 불신의 껍데기를 깨고 스스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마주 보겠다는 의지를 갖고 있다”고 말했다. 아베 총리는 북한 핵·미사일 등 한반도 문제에서 일본과 자신의 존재감을 부각시키고, 납치 문제 해결을 통해 국민적 지지를 끌어올려 정권을 안정시키기 위한 목적 등에서 지난 3월 이후 부쩍 김 국무위원장과의 직접 대화를 강조해 왔다. 특히 이전과 달리 조건을 붙이지 않고 우선 만남을 갖는 데 중점을 두겠다는 자세를 보이고 있다. 도쿄 김태균 특파원 windsea@seoul.co.kr서울 박기석 기자 kisukpark@seoul.co.kr
  • 대작과 졸작 사이… 아슬아슬 ‘아스달 연대기’

    대작과 졸작 사이… 아슬아슬 ‘아스달 연대기’

    올해 최고 기대작으로 꼽히는 ‘아스달 연대기’가 베일을 벗었다. 기대감 못지않게 높던 작품 안팎의 우려가 첫 방송 이후에도 쉽게 가라앉지 않는 가운데 본격적인 스토리 전개가 펼쳐질 3회 이후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 지난 1일 첫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아스달 연대기’는 제작이 알려진 당시부터 이목을 집중시켰다. ‘선덕여왕’, ‘뿌리깊은 나무’, ‘육룡이 나르샤’ 등 탄탄한 극본의 사극을 집필한 김영현·박상연 콤비 작가와 ‘미생’, ‘시그널’, ‘나의 아저씨’ 등 수작으로 손꼽히는 작품들을 연출한 김원석 감독이 만난 것만으로도 화제가 되기 충분했다. 거기에 송중기, 장동건 등 호화 출연진, 국내 드라마 최고 수준인 회당 30억원 이상의 제작비 등 모든 요소가 대작 드라마 요건에 부합했다. 그러나 방송 전 촬영 이미지, 티저 영상 등이 하나씩 공개되면서 오히려 ‘망작’이 될 것이라는 우려가 커졌다. 극이 진행되지 않은 상황에서 의상, 소품 등 미술적인 부분과 세계관 등만으로 미국 인기 드라마 ‘왕좌의 게임’과 흡사하다는 지적이 잇따랐다. 인물별 의상, 곰 왕좌, 오프닝 화면 등을 조목조목 비교한 게시물이 국내를 넘어 해외 온라인 커뮤니티에도 퍼졌다. ‘왕좌의 게임: 얼음과 불의 노래’를 패러디해 ‘웅좌의 게임: 마늘과 쑥의 노래’라고 조롱하는 반응도 보인다. 국내 드라마 최초로 상고시대를 배경으로 하고 판타지 요소들을 활용한 만큼 대자연을 담은 영상과 환상적인 분위기를 살리는 컴퓨터 그래픽(CG)이 대거 쓰였다. 그러나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등으로 높아진 시청자들의 눈을 충족시키기는 쉽지 않았다. 일부 배우들의 연기력에 혹평이 나오기도 했다.제작 당시부터 불거진 스태프 혹사 논란도 지속되고 있다. 지난 4월 희망연대노조 방송스태프지부와 한빛미디어노동인권센터는 ‘아스달 연대기’ 제작사 스튜디오드래곤을 근로기준법과 산업안전보건법 위반 혐의로 서울지방고용노동청에 고발했다. 이들은 “브루나이 로케 당시 연속 7일간 총 151시간 30분에 달하는 노동이 이뤄졌고 스태프들은 최소한의 수면권도 보장받지 못했다”고 주장하며 “무리한 촬영으로 한 스태프가 골절상을 입기도 했다”고 밝힌 바 있다. 공희정 드라마평론가는 “1~2회는 앞으로의 전개에 대한 설명이 들어가다 보니 복잡한 부분도 있었지만 상고시대라는 익숙하지 않은 이야기인 점이 신선했다”며 “한국적인 것을 눈에 띄게 앞세우지 않으면서도 (단군 이야기 등) 우리의 것을 녹여낸 글로벌 콘텐츠”라고 평가했다. 다만 스태프 혹사 논란에 대해서는 “회당 수억원씩 출연료를 받는 배우들을 생각할 때 제작비가 큰 드라마일수록 스태프에게 쓰는 비용에 인색해서는 안 된다”며 방송 제작환경 개선을 제언했다. ‘아스달 연대기’ 1회는 전국 평균 7.5%(TNMS 유료가입 기준)로 ‘남자친구’, ‘미스터 션샤인’에 이어 tvN 드라마 역대 세 번째로 높은 첫방송 시청률을 기록했다. 다만 2회 시청률은 7.4%로 정체되면서 2회 만에 두 자릿수 시청률을 달성한 두 작품에 못 미치는 성적을 냈다. 지난달 28일 열린 제작발표회에서 김원석 감독은 “우리나라에도 이런 드라마가 하나쯤은 있어야 한다는 마음으로 많은 스태프와 배우들이 고생하며 만들었다. 적어도 1~2회는 보고 어떻다는 말씀을 해 주시면 감사하겠다”고 말했다. 1~2회에서는 사람과 뇌안탈 사이에서 태어난 주인공 은섬(송준기 분)이 대칸부대의 와한족 침략을 맞아 시련을 겪게 되는 이야기가 그려졌다. 작품 안팎의 논란에도 시청자들이 제작진의 말처럼 “세계관에 흠뻑 빠질 것”인지는 등장인물 간 갈등과 성장 스토리가 본격화할 3~4회에 달렸다. 이정수 기자 tintin@seoul.co.kr
  • ‘곰돌이 푸처럼 만만한 줄 아나’ 등 돌리자마자 야생곰 습격…관광객 줄행랑

    ‘곰돌이 푸처럼 만만한 줄 아나’ 등 돌리자마자 야생곰 습격…관광객 줄행랑

    러시아 관광객이 달려든 야생곰에게 쫓겨 하마터면 큰일을 치를 뻔했다. 시베리아타임스는 29일(현지시간) 캄차카반도 남부에서 한 무리의 관광객의 부주의한 행동이 야생곰의 본능을 자극했다고 보도했다. 최근 차를 타고 캄차카반도 남부 데드레이크 인근을 지나던 관광객들은 길가에 나와 있는 야생곰을 발견하고 가던 길을 멈추었다. 차에서 내린 한 남성이 조심스레 다가가 마치 애완동물을 부르듯 손짓을 했고 곰은 한걸음 물러서며 남성을 주시했다. 돌멩이 하나를 주워 재차 곰을 부르던 남성은 곰이 미동도 하지 않자 다시 차로 향했다. 남성이 등을 돌리는 찰나 곰은 재빠르게 남성에게 달려들었고 기겁한 남자는 비명을 지르며 가까스로 차에 몸을 실었다. 곰은 두 발로 서서 관광객들을 위협했고 끝까지 차 주변을 어슬렁거리며 경계를 늦추지 않았다. 놀란 관광객들은 차를 돌려 현장을 빠져나갔다.해당 소식이 알려지자 주민들은 관광객에게 비난을 쏟아내고 있다. 콘스탄틴이라는 이름의 지역 주민은 “우리는 차에서 내려 곰에게 다가가거나 먹이를 주는 행위를 하지 말라고 몇 번이나 경고했다. 보송보송한 솜털을 가졌다고 마치 애완동물인 양 귀여워하는데 곰은 위험한 동물”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생태 관광 시 주의해야 할 점에 대해 숙지하라. 도대체 왜 자꾸 부주의한 행동을 반복하는가”라고 말했다. 또 다른 주민 샌드라 파디바는 “바보에게는 답이 없다. 야생동물을 애완동물 취급하다니”라며 관광객에 대해 답답함을 전했다.현지언론은 관광객의 이름과 나이, 출신지 등 신원은 파악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지역산림동물보호청은 해당 지역에서 곰에 대한 신고 역시 접수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시베리아타임스 따르면 며칠 전에는 야생곰이 사냥꾼의 트럭에 뛰어들어 도시락을 훔쳐 달아나는 등 야생곰의 출몰이 잦아지고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한편 곰이나 멧돼지 등 야생동물은 사람이 등을 보이거나 급히 도망치려는 기색을 보이면 먹잇감으로 인식하고 달려드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야생동물과 마주쳤을 때는 최대한 천천히 부드럽게 뒷걸음질 치는 것이 안전하다. 권윤희 기자 heeya@seoul.co.kr
  • 경고 무시하고 야생 곰에게 다가간 남성의 아찔한 순간

    경고 무시하고 야생 곰에게 다가간 남성의 아찔한 순간

    한 남성이 겁도 없이 야생곰에게 다가갔다가 목숨을 잃을 뻔한 순간이 포착됐다. 27일 시베리안 타임스는 러시아 캄차카반도에서 야생곰과 놀기 위해 가까이 다가가는 남성의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은 차를 타고 가던 남성이 야생 곰을 발견하고 차에서 내리는 것으로 시작한다. 야생곰은 자신에게 가까이 다가오는 남성의 모습에 당황한 듯 뒷걸음질 친다. 남성은 야생곰과 눈을 맞추고 손을 내밀며 친근함을 표시한다. 이어 곰을 만지고 싶은지 조금씩 곰에게 다가가지만, 곰은 계속해서 뒷걸음질 치며 남성과의 거리를 벌린다. 곰이 계속 멀어지자, 남성은 곰 만지기를 포기한다. 그때 남성은 커다란 실수를 저지른다. 바로 곰에게 등을 보인 것이다. 남성이 차로 돌아오기 위해 돌아서자마자, 곰은 남성을 공격하기 위해 맹렬하게 달려온다. 친구와 눈짓을 주고받던 남성은 곧바로 위험을 알아차렸고, 빠르게 차로 도망친다. 매체는 “이 관광객의 신원은 확인되지 않았지만, 캄차카반도에 설치된 곰에게 먹이를 주거나 가까이 가지 말라는 수많은 경고를 무시한 행동”이라면서 남성의 무모한 행동을 비난했다. 사진·영상=Xtra Sports/유튜브 영상부 seoultv@seoul.co.kr
  • [In&Out] 끝나지 않는 사육곰의 비극/박은정 녹색연합 자연생태팀 활동가

    [In&Out] 끝나지 않는 사육곰의 비극/박은정 녹색연합 자연생태팀 활동가

    우리나라 지리산과 수도산 일대에는 60여 마리의 반달가슴곰이 살고 있다. 흙을 밟고 숲을 누비며 살아가는 이 곰들은 귀한 대접을 받는 멸종위기종 복원 개체들이다. 그러나 전혀 다른 삶을 사는 곰들도 있다. 바로 525마리의 웅담 채취용 사육곰이다. 이들 또한 국제적 멸종위기종이다. 하지만 사육곰은 흙도, 숲도 누릴 수 없다. 좁은 철창에서 평생을 보내야 한다. 사육곰의 비극은 1981년부터 시작됐다. 국가에서 농가소득 증대를 위해 곰 사육을 장려했고 곰 수입이 금지된 1985년까지 총 493마리의 곰이 재수출용으로 수입됐다. 1988년 서울올림픽을 앞두고 우리나라의 곰 사육에 대한 국제적인 비난과 멸종위기종인 곰 보호 여론이 높아지자 정부는 곰 수입을 금지했다. 1993년 멸종위기에 처한 야생 동식물의 국제 거래에 관한 협약(CITES) 가입으로 수출마저 금지된다. 수출길이 막힌 농가의 손실 보전을 위해 1999년 24년 이상 곰의 웅담 채취를 합법화한다. 이 기준은 2005년 10년 이상으로 완화됐다. 정부 정책이 오락가락하는 사이 멸종위기종인 곰들은 좁은 철창에서 웅담 채취용으로 시한부 삶을 살다가 결국엔 도축당하게 된다. 현재 전 세계에서 웅담 채취를 위해 곰을 사육하는 게 합법인 나라는 중국과 우리나라뿐이다. 사육곰 산업 종식의 일환으로 2014년부터 2016년까지 곰 중성화 수술을 진행했다. 이제 더이상 철창 안에서 태어나는 곰은 없다. 하지만 여전히 500여 마리의 사육곰들이 남아 있다. 사육 환경은 나날이 열악해지고 있다. 낡고 오래된 사육장에선 곰 탈출 사고까지 일어나지만 시설 개선은 꿈도 꿀 수 없다. 사료와 물도 제대로 주지 않는 농가가 적지 않다. 다치거나 병에 걸려도 치료를 받을 수 없다. 머리를 빙빙 돌리거나, 제자리를 도는 등 스트레스로 인한 정형 행동을 보이는 곰들도 많다. 정부는 개인 재산이라는 이유로, 예산이 없다는 이유로 이들을 고통 속에 방치하고 있다. 정부가 책임을 미루는 이 순간에도 사육곰들의 고통은 하루씩 연장되고 있다. 정부가 손 놓고 있는 우리와 달리 아시아 주요 국가에서는 사육곰을 위한 ‘생추어리’를 운영하고 있다. 생추어리는 밀렵이나 불법으로 사육되는 곰들을 구출해 치료와 재활을 돕는 보호시설이다. 우리나라와 함께 웅담 채취가 합법인 중국도 사육곰 생추어리가 있다. 베트남과 캄보디아는 국가가 부지를 제공해 곰을 위한 생추어리를 만들어 사육곰들이 남은 삶을 편안하고 자유롭게 살도록 돕고 있다. 정부가 말하는 사육곰 산업 종식이 철창 속 생명이 모두 죽는 날만 기다리는 것이어서는 안 된다. 국민의 동물복지 인식이 날로 높아지는 상황에서 남아 있는 사육곰의 인도적 관리를 위해 정부가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 반달가슴곰 복원 사업에는 수백억원을 쏟아부으면서, 정부의 잘못된 정책으로 고통받는 사육곰을 위한 보호시설 하나 없는 모순을 해결해야 한다.
  • 공항 화장실 바닥에 버려진 뒤 33년 만에 친부모 찾았는데

    공항 화장실 바닥에 버려진 뒤 33년 만에 친부모 찾았는데

    세상에 태어난 지 열흘 만에 영국 런던 개트윅 공항의 여자 화장실 바닥에 담요로 싸인 채로 버려졌다. 처음 발견한 이는 면세점 판매원이었다. 손을 씻으러 갔다가 처음엔 카페트가 겹쳐진 것으로만 생각했는데 파란색과 흰색 체크무늬가 새겨진 담요 안에 사내 아이가 배부른 듯 편안히 잠들어 있었다. 안내 방송을 수 없이 했지만 아무도 아기 부모라고 나서지 않았다. 1986년 런던 도심에서 48㎞ 정도 떨어진 개트윅 공항에서 일어난 일이다. 공항 직원들은 곰 마스코트의 이름을 따 아이 이름을 개리 개트윅이라고 지었다. 나중에 위탁 요양을 받다가 입양됐고 그 뒤 스티브 하이즈란 이름으로 개명했다. 양부모는 아주 좋은 분들이라 행복한 어린 시절을 보냈다. 지금은 조경 관리사로 일하며 자녀를 둘이나 둔 어엿한 가장이 됐다. 2004년부터 자신이 공항 화장실에서 발견된 뒤 며칠 동안의 신문 기사를 오리는 등 친부모를 찾기 위한 행동에 나섰다. 22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일간 USA 투데이가 영국 일간 가디언의 보도를 토대로 재구성한 그의 뿌리 찾기 과정은 눈물 겨울 정도다. 공항 공보실의 도움을 받아 자신을 돌본 모든 사람들을 만나봤다. 젖을 먹였던 여자 경관, 차값을 아껴 모아 새 옷을 사서 입혔던 공항 직원들, 그리고 자신을 발견한 면세점 판매원까지 만났는데 모두 감명 깊은 얘기를 들려줬다. 그 다음 경찰서로 달려가 사건 기록을 찾았는데 이미 보존 기한이 지나 파기돼 있었다. 해서 2010년부터 타블로이드 신문에 자신의 사연을 담은 광고를 게재하고 친어머니가 연락을 취해달라고 호소했지만 답이 없었다. 그렇게 낙담하다 과학의 힘을 빌리기로 했다. 유전학적 연구 끝에 마침내 성공했다. 처음 친부모를 찾겠다고 나선 지 15년 만의 일이었다. 그는 이달 초 페이스북에 마침내 성공했다고 털어놓았지만 어머니는 이미 세상을 떠난 뒤였고 자신이 왜 공항 화장실 찬 바닥에 버려져야 했는지 이유를 속시원히 들을 수 없었다는 안타까운 사연을 털어놓았다. 친부는 물론, 친부모 가운데 한 쪽과 피가 섞인 형제들과도 연락이 닿았는데 그들은 하이즈가 세상에 태어났다는 사실조차 모르고 있었다. 하이즈는 USA 투데이 인터뷰를 통해 “불행하게도 이 순간 나와 내가 태어난 가정에 대해 새롭게 아는 정보가 하나도 없다”고 씁쓸해 했다. 다만 그는 페이스북에 이렇게 적었다. “이 순간 오랜 세월 날 도운 모든 분들에게 감사드린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 [왕좌의 게임] 여주 분석 4-아리아와 리야나, 브리엔, 그리고 멜리산드레

    [왕좌의 게임] 여주 분석 4-아리아와 리야나, 브리엔, 그리고 멜리산드레

    “좋기만 한데 뭘…” 미국의 베스트셀러 작가 스티븐 킹이 24일 밤 11시 국내에서 마지막 에피소드인 시즌 8의 6회가 방영되는 ‘왕좌의 게임’ 마지막 시즌에 대해 내린 평가다. 그의 말은 이렇다. “이런 식으로 끝나는 것에 대해 부정적인 평들이 많다. 그러나 내 생각에 사람들은 어떤 식으로든 끝나는 것을 원치 않기 때문이다. 하지만 여러분도 알지만 그들은 ‘좋았던 일들은 말야…’라고 말을 이어간다.” 이제 가상의 대륙 웨스터로스에서 8년의 얘기를 끌어오는 동안 역사의 물줄기를 바꾼 여자 캐릭터 분석 마지막 편이다. 아리아 스타크와 겁 없는 소녀 군주 리야나 모르몬트, 기사 브리엔, 마녀 멜리산드레다. 네 명을 ‘떨이하듯’ 정리하려 한다.아리안 스타크와 리야나 모르몬트-소녀처럼 싸워라! 남자들만 전투에서 승리한다고? 다시 생각해보라. 존 스노우가 늘 전쟁 영웅으로 꼽히지만 정작 죽은 자들과의 싸움을 끝낸 것은 막내 누이(사실은 조카) 아리아 스타크의 몫이었다. 존이 마지막 한 방을 날릴 것으로 기대했다는 에일린 응은 “소녀처럼 싸우라(는 메시지인가)? 제발 그랬으면”이라고 말한 뒤 “오랜 세월 암살자로 훈련받은 뒤 아리아가 해낸 것을 보면 여성이 얼마나 강하고 헌신적인가를 선언하는 것과 같다. 그녀는 승리의 모든 순간을 누릴 자격이 있다”고 말했다.전장에 더 큰 남자들이 있었을지 모르지만 여자 MVP(최우수선수)로 꼽을 만한 인물은 한 명 더 있었다. 용감한 소녀 군주 레이디 리야나 모르몬트다. 그는 자신의 몸집에 다섯 배 이상 됨직한 얼음 거인에게 달려들어 눈을 찌른다. 한 팬은 페이스북에 “가장 작은 전사가 주위의 다 큰 남자들보다 영웅이란 점을 증명해 보였다”고 적었다. 블로거 아니 분델은 리야나를 연기한 영국의 16세 여배우 벨라 램지가 곰 섬의 어린 지도자 연기를 탁월하게 해냈다고 침이 마르게 칭찬했다. 그녀는 “HBO의 탁월한 캐스팅이었다. 리야나는 모든 장면을 빼앗아 버렸고 출연 분량이 끝났을 때 다윗과 골리앗의 싸움 엔딩상을 받았다”고 평가했다. 그래서 대표 대사는 리야나의 몫이다. “난 작을지 몰라요. 소녀에 불과할지 몰라요. 하지만 난 남자들이 날 위해 싸울 때 불가에서 뜨개질할 계획은 없어요.”브리엔-일어서라, 타스의 브리엔, 칠왕국의 기사여 칠왕국의 기사도는 우리 생각과 많이 달랐다. 여자 기사는 가부장제와 군주제가 뿌리 깊은 웨스터로스에서도 들어본 적이 없는 일이었다. 그러나 타스의 브리엔이 왕 시해자 제이미 라니스터에게 기사 작위를 받으면서 마지막 시즌의 게임 체인저 역할을 했다. 칼럼니스트 스테파니 윌슨은 “브리엔은 늘 이 드라마에 등장하는 다른 기사보다 자격이 있었지만 여자로는 이유로 작위를 받지 못했다. 그녀는 늘 기사 중 한 명이 될 자격을 갖고 있었으며 성별에 방해받아선 안될 일이었다”고 말했다. 블로거 클로이 케첨은 작위를 받는 장면을 가장 감동적인 장면으로 꼽았다. 그녀는 “브리엔의 여정은 늘 받아들이고 스스로에게 정직하며 한결같이 전통적인 젠더 규범에 충실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처녀성 운운한 대목은 신경을 거슬리게 했다. 또 윌슨은 “제이미와 엮이는 상황은 특히 말도 안됐다”고 짚었다. “강한 여성들도 감정에 휘둘리게 마련이다. 하지만 제작진은 그녀의 취약성을 남자 중심의 플롯을 강화하는 데 철저히 이용해 먹었다”고 꼬집었다.멜리산드레-죽음의 신에게 뭐라 말할지만 기억해 모든 사람이 악동을 좋아한다. 하지만 사악함에 이르면 달라진다. 멜리산드레는 악당은 아니지만 많은 팬들이 다정하게 생각하는 여성은 결코 아니다. 무엇보다 어린 아이들을 산 채로 불 태워 죽인 책임이 있다. 여배우 캐리스 판후텐은 방송 직후 실제로 살해 협박을 받은 적도 있다. 싱가포르의 페미니스트 작가인 웨니 여는 “마녀이기 때문에 처음부터 늘 미움을 받도록 만들어졌다고 말할 수 있다. 권력에 굶주린 것이 분명했고 끔찍한 실수들을 저질렀다. 하지만 그보다 더 악독한 일들은 있었다”고 말했다. 이 논란 많은 캐릭터는 북부를 돕는 역할로 나오며 팬들의 눈에 다시 들게 됐다. 하지만 도트라키 군대의 불을 마술로 밝혀 성급하게 적진에 뛰어들게 만든 것이나 나무 참호에 불을 붙여 시간이 지나면 쓸모 없게 만든 일은 금세 잊혀졌다. 하지만 그녀가 아리아에게 남긴 말, 죽음의 신에게 뭐라 말할지만 기억해는 아리아에게 다시 일어서게 하는 계기가 됐다. 그녀가 많은 고통을 가져온 것을 부인하기 어렵지만 팬들의 변심도 문제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여주 분석 1 대너리스 보러 가기 여주 분석 2 세르세이 보러 가기 여주 분석 3 산사 스타크 보러 가기
  • [현장 행정] 8일간 스크린 꽃피운 동심 199편

    [현장 행정] 8일간 스크린 꽃피운 동심 199편

    국내 유일 어린이 전문 영화제로 뿌리내려 64개국서 출품…작년 관객수 1만 3022명 남북특별전 이어 평양영화제 교류추진도지난 16일 구로구청 앞마당에서 열린 ‘제7회 서울구로국제어린이영화제’ 폐막식은 낮 동안의 이른 더위를 씻어준 봄바람 덕분인지 한껏 들뜬 분위기였다. 아역 배우들, 유명 연예인들을 비롯해 주민들과 세계 각국에서 방문한 영화제 관계자 등 300여명이 한자리에 모였지만 단연 인기 스타는 영화제 캐릭터 홍보대사인 ‘안녕 자두야’의 주인공 ‘최자두’와 ‘자두 엄마’였다. 인형탈을 쓴 진행요원들은 쉴 새 없이 몰려드는 꼬마 팬들과 기념사진을 촬영하기 바빴다. 국내 유일의 어린이 전문 영화제인 구로국제어린이영화제가 올해 ‘꿈, 영화로 빛나라’라는 슬로건으로 지난 9일부터 이날까지 8일에 걸쳐 진행됐다. 이번 영화제에는 64개국 1040편의 출품작 중 예심을 통과한 199편(장편 37편, 단편 162편)과 초청작 5편이 관객과 만났다. 장편 대상은 베키르 뷜뷜 감독의 ‘자전거 여행’이 차지했다. 감독상은 블라디슬라브 그리스힌, 이리나 주라벨레바 감독의 ‘캄차카의 곰 가족’, 구키초이스 상은 방수인 감독의 ‘덕구’와 다니엘 파레 감독의 ‘소년의 질주본능’이 이름을 올렸다. 배우 겸 가수 양동근, 아나운서 이병희, 개그맨 류재필의 사회로 진행된 폐막식 행사에는 국악, 가요 등 다양한 축하공연이 이어져 흥을 더했다. 초등학교 5학년 딸과 1학년 아들, 생후 9개월 남짓 된 막내를 데리고 온 김희욱(49)씨는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방문했다”면서 “자치구에서 국제 규모의 영화제를 개최하는 것은 이례적인데 모처럼 아이들과 함께 즐길 수 있는 볼거리가 있어서 좋다”고 말했다. 8살 아들을 둔 정모(42·여)씨는 “평소에 아이에게 보여줄 수 있는 콘텐츠가 한정적인데 집 근처에서 저렴한 비용으로 접하기 힘든 다양한 국가의 영화를 보여줄 수 있어서 반갑다”고 말했다. 구로국제어린이영화제는 어린이의 꿈을 응원하기 위해 2013년 시작된 구의 문화 사업이다. 지난해 관객수 1만 3022명을 기록하는 등 지역의 대표 행사로 자리잡았다. 꿈꾸는 미래상, 구키 프랜즈상 등을 시상한 조직위원장인 이성 구로구청장은 “첫해에 출품작이 60여편에 불과했는데 지난 7년 동안 꾸준히 성장해 이제는 전 세계에서 참가하는 축제로 발돋움했다”면서 “막대한 자본으로 이뤄지는 게 아니라 어린이를 사랑하는 사람들의 애정과 관심이 없으면 존재할 수 없는 영화제라는 점에서 더 의미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 구청장은 “모두의 마음을 모아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어린이 영화제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구로구는 앞으로도 우수한 작품을 발굴하고, 출품과 심사 등 전 과정에 청소년들이 참여할 기회를 늘릴 계획이다. 올해에는 남북교류 특별전을 마련한 데 이어 평양국제영화제와 교류를 추진해 어린이 영화를 통한 남북 교류 활성화를 이뤄간다는 포부다.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 ‘제가 탈 자리가 있을까요?’

    ‘제가 탈 자리가 있을까요?’

    관광객이 탄 자동차 안을 슬그머니 들여다보는 곰 모습이 포착됐다. 지난달 16일 캐나다 앨버타주(州)에 있는 밴프 국립공원에서다. 밴프 국립공원을 방문한 관광객이 특별한 경험을 했다. 자동차 안에 타고 있던 관광객들이 커다란 곰과 가까이에서 얼굴을 마주하게 된 것이다. 두발로 선 곰은 차 안에 자신이 탈 자리가 있는지를 궁금해하는 듯 자동차 안을 들여다보다가 조용히 현장을 떠났다. 영상을 게재한 이는 “밴프 국립공원을 통해 이동 중이었다”며 “갑자기 곰이 튀어나왔다. 녀석이 무엇을 하려고 했는지 보라”고 재치 있게 소개했다. 한편, 1885년 개설된 밴프 국립공원은 캐나다 최초의 자연공원으로, 대규모 빙하와 호소(湖沼), 고산 목초지·온천·야생동물 등 관광자원이 풍부하다. 영장·숙박시설·트레일러 주차장 등이 갖추어져 있다. 사진 영상=ViralHog 유튜브 채널 영상부 seoultv@seoul.co.kr 
  • 약육강식의 세계…무스 사냥하는 곰 포착

    약육강식의 세계…무스 사냥하는 곰 포착

    야생 곰 한 마리가 무스(북미산 큰 사슴)를 잔인하게 사냥하는 순간이 포착됐다. 10일 유튜브 채널 바이럴호그는 스웨덴 노르보텐주 아르비드샤우르 시에서 8일 촬영된 영상을 소개했다. 영상에는 도로 옆으로 난 숲에 무스가 쓰러져 있는 모습이 담겼다. 무스의 뒤로는 커다란 곰이 서성이고 있다. 영상 촬영자는 “아내와 함께 차를 타고 가던 중 길가 옆에 어두운 무언가를 발견하고 차를 세웠다”면서 “가까이 다가가 보니 무스가 쓰러져있고 옆에 곰이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가 차를 세우자 곰이 무스로부터 멀리 떨어져 경계하는 모습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촬영자는 “우리는 곰을 방해하고 싶지 않았고, 차를 후진해 무스에게서 멀리 떨어지자 곰이 무스에게 다가갔다”고 덧붙였다. 무스에게 다가간 곰은 자신이 시작한 일을 끝내기 시작한다. 곰은 잔인하게 무스를 물어뜯으며 사냥하고 무스는 몸부림쳐보지만 도망가기 역부족이다. 곰의 공격에 무스가 결국 쓰러지고, 곰이 만족한 듯 숲으로 돌아가는 것으로 영상은 끝난다. 사진·영상=바이럴호그/유튜브 영상부 seoultv@seoul.co.kr
  • [와우! 과학] 곰만한 덩치가진 ‘자이언트 비버’는 왜 멸종됐을까?

    [와우! 과학] 곰만한 덩치가진 ‘자이언트 비버’는 왜 멸종됐을까?

    동물세계에서 최고로 꼽는 '건축가'가 있다면 바로 비버다. 하천 등지에 서식하는 비버는 이빨로 나무를 잘라와 돌, 진흙 등으로 자신 만의 댐을 만들고 그 중간에 자신의 보금자리를 마련한다.   지금의 비버는 몸길이 60∼70cm 정도로 작고 귀여운 모습이지만 1만 년 전에는 놀랍게도 곰만한 크기의 거대한 '자이언트 비버'도 존재했다. 최근 캐나다 웨스턴 대학 연구팀은 자이언트 비버의 멸종위기를 밝힌 흥미로운 연구결과를 국제학술지 사이언티픽 리포트(Scientific Report) 최신호에 발표했다. 몸무게가 무려 100㎏이 훌쩍 넘는 자이언트 비버는 약 260만 년 출현해 1만 1700년 전 신생대 가장 마지막 단계인 플라이스토세에 멸종됐다. 거대 포유류인 매머드와 비슷한 시기 같은 길을 걸은 셈이다.관련 학자들 사이에서의 관심은 자이언트 비버의 멸종 이유다. 대부분 기후변화가 그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지만 이번에 연구팀은 과학적으로 이를 풀어냈다. 연구팀은 과거 발굴된 자이언트 비버의 화석화된 이빨과 뼈에 있는 질소와 탄소의 동위원소를 분석해 식단을 알아냈다. 그 결과 지금의 비버가 나무를 갉아먹는 것과는 달리 자이언트 비버는 수생식물을 먹은 것으로 확인됐다.이는 곧 자이언트 비버 멸종 원인의 단서로 이어진다. 마지막 빙하기가 끝난 후 기후가 훨씬 건조해지면서 점점 먹을 것을 구하기 힘들어진 것. 이는 현재의 비버 능력과 대비된다. 조상뻘인 자이언트 비버가 환경에 적응하지 못하고 멸종된 반면 비버는 특유의 건축능력으로 자신이 살만한 습지 서식지를 직접 만들 수 있기 때문이다.   논문 저자인 테사 플린트 연구원은 "자이언트 비버가 나무를 베거나 먹었다는 어떠한 증거도 발견하지 못했다"면서 "자이언트 비버는 현재의 비버같은 생태계 엔지니어는 아니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자이언트 비버와 비버는 오랜 시간 북미에서 함께 공존했는데 건축 능력의 차이가 운명을 바꾼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엘크 사체 두고 늑대와 싸우는 곰…승자는?

    엘크 사체 두고 늑대와 싸우는 곰…승자는?

    늑대가 엘크 사체를 차지하기 위해 사나운 곰의 영역에 발을 들이는 모습이 포착됐다. 10일 유튜브 채널 케이터스 클립스는 미국 옐로스톤 국립공원 캐니언 빌리지에서 주디 레른버그(66)가 촬영한 영상을 소개했다. 당시 사진작가 친구들과 함께 캐니언 빌리지를 방문했다가 엘크 사체를 발견한 주디는 곧 포식자들이 나타날 것이라고 생각하고 기다리다가 이 영상을 촬영하게 됐다. 영상은 엘크 사체 냄새를 맡고 거대한 곰 한 마리가 다가오는 모습으로 시작한다. 곰은 엘크를 열심히 뜯어먹기 시작하고, 멀리서 늑대 한 마리가 곰의 식사 장면을 지켜본다. 곧이어 또 다른 곰 한 마리가 더 나타나고, 늑대는 곰에게 가까이 다가가 엘크 사체의 한 부분을 훔쳐 먹는다. 늑대가 가까이서 어슬렁거리는 것이 거슬린 곰은 늑대에게 달려가 위협하고, 늑대는 공격 한 번 하지 못하고 곰을 피해 달아난다. 주디는 “아마도 늑대가 엘크를 사냥했고 곰이 가로챘던 것 같다”면서 “곰은 수컷 늑대로부터 저녁식사를 완벽하게 지켜냈다”고 전했다. 사진·영상=케이터스 클립스/유튜브 영상부 seoultv@seoul.co.kr
  • DMZ에 반달가슴곰 서식

    DMZ에 반달가슴곰 서식

    부모 곰 포함해 최소 3~4마리 살 듯비무장지대(DMZ)에 반달가슴곰이 살고 있다는 사실이 처음 확인됐다. 환경부와 국립생태원은 DMZ에 설치한 무인생태조사 카메라를 통해 동부지역 일대에서 멸종위기 야생생물(1급)인 반달가슴곰을 촬영했다고 8일 밝혔다. 국립생태원 연구진은 2014년부터 DMZ에 동물의 움직임을 포착할 수 있는 카메라 92대를 설치했다. 촬영 시점은 지난해 10월이다. 군부대에서 보안 검토를 거친 뒤 올해 3월 해당 사진을 국립생태원으로 보내면서 반달가슴곰 서식이 세상에 알려졌다. 사진에 찍힌 반달가슴곰은 태어난 지 8~9개월가량 된 어린 새끼다. 몸무게는 25~35㎏ 정도로, 계곡을 가로질러 이동하는 것으로 보인다. 어미 곰이 한 번에 1~2마리의 새끼를 낳는 점을 감안할 때 형제 곰이 있을 수 있으며, 이 지역에는 부모 곰을 포함해 최소 3~4마리가 서식하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연구진은 설명했다. 반달가슴곰은 일제의 해수구제사업(사람에게 해로운 맹수를 제거하는 사업)과 밀렵, 서식지 축소 등으로 개체수가 급감해 멸종위기에 놓였다. 환경부는 1998년 반달가슴곰을 멸종위기 야생생물로 지정해 복원사업에 나섰다. 2001년 5마리이던 반달가슴곰은 현재 지리산과 수도산 일대를 중심으로 61마리까지 불어났다. 유승광 환경부 자연생태정책과장은 “반달가슴곰 서식 확인으로 DMZ의 우수한 생태적 가치가 다시 한 번 입증됐다”면서 “DMZ 일대의 생태계 및 생물다양성에 대한 조사를 통해 체계적인 보전·관리를 위한 대책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세종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동물원 곰 우리 안으로 뛰어든 남성의 최후

    동물원 곰 우리 안으로 뛰어든 남성의 최후

    곰에게 가까이 가고 싶다는 이유로 곰 우리 안으로 뛰어든 남성의 모습을 5일 영국 동영상 공유사이트 라이브릭이 공개했다. 영상은 파란색 티셔츠를 입은 남성이 곰이 있는 구역의 울타리 위로 올라가 신발을 벗는 모습으로 시작한다. 곰은 그런 남성을 가까이서 지켜보는 상황. 남성은 곧 울타리 아래의 물속으로 뛰어든다. 남성은 이어 곰이 있는 바위 쪽으로 헤엄쳐 올라가고, 곰은 자신을 찾아온 남성을 마중 나간다. 가까이서 대치한 남성과 곰. 남성은 곰이 공격하지 않자 용기를 얻었는지 곰 쪽으로 한발짝 발을 내민다. 그 순간 곰은 남성에게 달려들고 놀란 남성은 물 속으로 뛰어들어 열심히 헤엄친다. 다행히 곰은 남성을 쫓아오지 않았고, 남성은 한 시민이 던진 벨트를 잡고 무사히 우리 밖으로 벗어난다. 사진·영상=LiveLeak Youtube/유튜브 영상부 seoultv@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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