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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런 선물 어때?”…이색 발명품 베스트 5

    MP3, 게임기, 곰 인형 등 평범한 선물들이 지겹다면 독특한 아이디어로 무장한 이색발명품을 선물하는 것은 어떨까. 최근 영국 대중지 데일리메일이 기발한 아이디어 선물로 대중들의 관심을 독차지하고 있는 상품 베스트 5를 선정해 제품설명과 함께 게시했다. 5개 발명품 모두 그 겉모습만으로는 기능을 짐작하기 조차 힘들 정도로 독특하다. 1위로 선정된 것은 바로 샌들 술통(Reef Dram Sandals). 샌들과 술통이라는 도저히 조합 불가능한 물건 2개를 합친 이 제품은 밑창의 공간에 술이나 음료를 넣은 뒤 마실 수 있는 독특한 구조다. 신문은 “독특하게 술 마시는 것을 좋아하는 사람, 특히 발 냄새에 민감하지 않은 사람에게 적당한 선물”이라고 설명했다. 가격은 한화 약 4만1000원. 엽기술통에 이어 2위를 차지한 선물은 자판설명이 전혀 없는 키보드(Das Keyboard Ultimate). 가격은 17만 9천원으로 순위 중 최고수준을 자랑한다. “기억력이 좋은 친구에게 선물하면 좋을 물건”이라고 언론은 설명했다. 이어 출근길에 샌드위치를 만들어 먹을 수 있는 휴대용 샌드위치기계(Road Pro 12-Volt Sandwich Maker)와 염소처럼 수염을 만들고 싶은 친구에게 선물할 수 있는 염소수염용 가면 (Goatee Saver)이 각각 3위와 4위를 차지했다. 마지막으로 일명 ‘뽁뽁이’로 불리는 파손방지비닐로 만든 열쇠고리(Puchi Puchi Electronic Bubblewrap Keyring)가 5위를 차지했다. 이 발명품에 대해 “경쾌한 소리를 내며 터지기 때문에 스트레스를 날려버릴 수 있다.”면서도 “단 그 재미는 5분이면 끝난다.”고 덧붙였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강경윤기자 newsluv@seoul.co.kr @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천추태후’ 사극사상 ‘최다동물 출연’ 화제

    ‘천추태후’ 사극사상 ‘최다동물 출연’ 화제

    내년 1월 3일 첫 방송되는 KBS 2TV 대하사극 ‘천추태후’가 사극 사상 ‘최다(最多) 동물’을 출연시키는 기록을 갱신해 눈길을 끈다. ’천추태후’ 첫 방송에서는 거란족이 곰을 앞세워 고려를 공격하는 장면이 등장해 드라마 사상 최초로 ‘곰전투’를 완벽 재연해 냈다. 드라마 제작진은 “실제 곰을 촬영하고 이에 특수영상을 입혀 화려한 곰 전투신을 만들어냈다.”고 설명했다. 또한 지난 8월 전남 완도에서 진행된 고려시대 팔관회를 재현한 촬영에서는 낙타가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천추태후’ 제작진은 당시의 시대상을 반영하는 장치로 낙타를 출연을 결정, 중국과 동아시아에 펼쳐진 고려의 위상을 간접적으로 표현해 냈다. 이날 팔관회에 참석한 황보설(박은빈 분)은 어깨 위에 작은 앵무새를 올리고 촬영에 임하기도 했다. 제작진은 “황보설의 곁을 떠나지 않고 어깨 위에 가만히 앉아있는 작은 새를 통해 극중 심리상태를 드러내려 했다.”고 의도를 밝혔다. 최근 진행된 충북 제천 촬영장에는 당나귀가 등장했다. 당나귀는 천추궁의 총괄집사 이주정(김병춘)의 상징을 표현했다. 이주정은 극중 당나귀를 타고 다니며 천추태후(채시라 분)의 집사로서 나타났다. 이뿐만 아니라 곧 공작새와 토끼가 등장하는 장면도 촬영할 계획이다. 이처럼 많은 동물 조연이 가세된 까닭에 “‘천추태후’를 ‘동물의 왕국’”이라는 우스갯 말이 오가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대해 드라마의 관계자는 “온갖 동물들의 섭외와 출연을 책임지는 소품팀의 노고가 계속되는 이상 ‘천추태후’에서 동물들을 만나는 재미가 솔솔할 것”이라고 긍정적 전망을 내놓았다. 연출자인 신창석 PD는 “주요 인물의 캐릭터나 주변 상황을 상징적으로 표현하는데 동물처럼 좋은 수단은 없다고 본다.”며 “황보설의 작은 새는 마치 새장속에 갇힌 것 같은 황보설의 어린 시절을 빗대고 있다고 볼 수 있다.”고 예를 제시했다. 이어 신창석 PD는 “어린 아이들은 동물을 무척 좋아한다. 바로 이런 점에 비추어 ‘천추태후’가 어린이들이 좋아할 사극 드라마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동물 조연의 효과를 분석했다. 한편 ‘천추태후’는 고려 시대 ‘잔다르크’로 불리는 천추태후의 파라만장한 일생을 다룬 사극이다. 태조왕건의 손녀딸인 천추태후는 극 중 강감찬 장군과 함께 거란의 침략에 맞서 싸워 세 차례의 전쟁을 승리로 이끈 여걸이자 대립과 정쟁의 고려 초를 진취적으로 돌파한 여태후로 그려지며 채시라, 김석훈, 이덕화, 최재성, 이채영등 화려한 캐스팅으로 화제를 불러 모으고 있다. 서울신문NTN 최정주 기자 joojoo@seoulntn.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특별한 날·특별한 모임 특별한 음식점 찾는다면

    친한 친구끼리 오랜만에 모이기 좋은 곳은 홍대앞 ‘프리모 바치오바치’,까다로운 그녀를 만족시키고 싶다면 삼청동 ‘펠리체 가토’,담백한 한식을 좋아하는 그를 위해선 서교동 ‘나물먹는 곰’.부산에서 회맛을 보고 싶다면 대변항에 있는 ‘남항횟집’,울산의 고래고기 맛을 제대로 알려줄 ‘고래고기 원조 할매집’,전주에 가면 꼭 들러야 할 콩나물국밥의 원조 ‘삼백집’…. 특별한 날 또는 타지에서 색다른 음식과 분위기에 도전하고픈 의욕은 충만하나 정보가 없어 막막할 때가 많다.‘절대 실패하지 않을’이라는 수식어가 달렸으며 스스로 ‘다이닝 바이블’이라고 자찬한 ‘접대명가 150(바앤다이닝 지음,랜덤하우스 펴냄)’은 대충 때우는 것이 아닌,격식 있는 끼니 자리를 만들기를 원하는 이들을 위해 나왔다.이런저런 모임이 많은 연말연시 절묘한 타이밍을 타고 나와 더욱 주목을 끈다. 접대명가,회식명가,지방명가 등 3개의 큰 섹션 안에 처음 만난 분 접대하기 좋은 곳,입맛 까다로운 미식가를 위한 곳, 그와 또는 그녀와 함께 가면 좋을 곳 등 모임의 성격에 어울릴 만한 레스토랑을 10군데씩 소개해 고민과 부담을 상당히 줄여준다. 음식점의 위치,영업시간,주요 메뉴와 가격 등 기본 정보와 대략적인 설명,사진이 실려 있어 음식점의 분위기가 어떠한지 감을 잡을 수 있다. 책 내용을 압축시킨 손바닥 크기의 휴대용 책자가 부록으로 달려 일일이 네이버 지식인에 묻는 수고로움도 없애준다.1만 6000원. 박상숙기자 alex@seoul.co.kr
  • KBS, 사극 사상 첫 ‘곰 전투’ 촬영 성공

    KBS, 사극 사상 첫 ‘곰 전투’ 촬영 성공

    국내 사극 사상 최초로 ‘곰 전투’ 장면이 선보여 진다. KBS 2TV는 7일 “내년 1월 방송 예정인 대하드라마 ‘천추태후(연출 신창석·극본 손영목)’를 통해 드라마 사상 최초로 실제 곰을 투입한 전투 장면을 방송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KBS 2TV 대하 사극 ‘천추태후’는 중국의 동북공정이 계속되고 있는 현 시점에서 대 고려의 이상을 품고 거란의 침략에 맞섰던 여걸 천추태후(채시라 분)의 전투 활약을 통해 우리 민족의 자긍심과 자존을 높이고자 기획된 작품. ’천추태후’ 제작진은 “거란군이 압록강을 넘어 고려를 침공할 당시를 그려내면서 ‘요나라, 송나라가 맹수를 풀어 전쟁에 사용했다’는 역시기록을 재연해 내기 위해 실제 곰을 촬영에 투입, 최근 곰 전투 장면을 성공적으로 담아냈다.”고 알렸다. 제작진은 “당초 생생한 곰 촬영을 위해 중국 로케이션에서 대규모 촬영도 계획됐으나 제작비 부담이 워낙 커서 포기할 수 밖에 없었다.”며 “대신 차선책으로 국내 촬영에 특수 효과 삽입을 택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경남 합천 황매산에서 대규모 전투장면을 촬영 한 뒤 실제 곰의 움직임을 촬영했다.”며 “약 두달 동안 특수영상을 입히는 작업을 거치면서 완성도 높은 곰 전투장면을 완성하게 됐다.”고 만족감을 표했다. ‘천추태후’ 연출을 맡고 있는 신창석 PD는 “역사기록에 근거한 재미있는 스토리와 영상을 많이 준비했는데 ‘곰 전투 장면’은 그 중 하나”라며 “2009년 새해에는 ‘천추태후’를 통해 시청자들과 함께 고려시대로 여행을 떠나고 싶다.”는 바람을 전했다. 한편 ‘천추태후’는 고려 시대 ‘잔다르크’로 불리는 천추태후의 파라만장한 일생을 다룬 사극이다. 태조왕건의 손녀딸인 천추태후는 극 중 강감찬 장군과 함께 거란의 침략에 맞서 싸워 세 차례의 전쟁을 승리로 이끈 여걸이자 대립과 정쟁의 고려 초를 진취적으로 돌파한 여태후로 그려진다. 서울신문NTN 최정주 기자 joojoo@seoulntn.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서울의 풍경] 서울대공원 동물 겨울나기

    [서울의 풍경] 서울대공원 동물 겨울나기

    경기 과천 서울대공원의 겨울은 코끼리 ‘사쿠라’의 발톱을 깎는 것부터 시작된다. 쌀쌀한 환절기가 되면 코끼리의 피부가 건조해져 각질이 일어나거나 갈라지기 때문에 미리 다듬어주지 않으면 갈라진 피부 틈새로 병균이 들어가 감염을 일으킬 수 있다. 심하면 목숨마저 위태롭기에 일찌감치 사육사들의 손길이 분주하다.21일 주말을 앞두고 서울대공원 동물들의 겨울 채비 현장을 찾았다. ●겨울을 잘 보내야 건강 코끼리는 한쪽 발톱에만 문제가 생겨도 5t에 육박하는 체중을 나머지 세 다리에 의존해야 한다. 그만큼 무릎 관절에 무리를 줘 결국 일어나지 못할 수도 있다. 게다가 암컷 사쿠라와 키마는 사육사가 직접 다가가 발톱을 관리할 수 있지만 수컷 칸토는 공격적이고 거칠어서 멀찍이 떨어져 살균 스프레이로 소독약을 뿌리거나 막대를 이용, 피부를 부드럽게 만드는 연고를 발라준다. 사육사 박광식(31)씨는 “코끼리는 털이 거의 없기 때문에 추위가 심해지면 방사 시간도 가능하면 줄인다.”면서 “그만큼 겨울은 코끼리 건강과 직결되는 중요한 시기인 셈이다.”고 말했다. ●겨울이 무서워…떨고 있는 동물들 오랑우탄, 침팬지처럼 고향이 열대지방인 유인원들은 겨울이 괴롭다. 추위 탓에 밥도 잘 먹지 않는다고 한다. 사육사들은 여름철보다 20% 정도 높은 고열량 식단을 만들어 주고 겉옷을 입히는 등 많은 신경을 쓴다. 갈귀 같은 긴털이 바바리의 깃 같다고 해서 이름 지어진 바바리양은 기온이 조금만 떨어져도 움직임이 둔해진다. 사육사들은 높은 곳에 오르기 좋아하는 바바리양의 습성을 이용, 바위산에 전기로 된 열선을 깔고 꼭대기에 ‘어구공’이라는 먹이통을 매달았다. 돌산에 올라가 머리로 계속 먹이통을 쳐야만 조그마한 구멍으로 먹이가 굴러나오기 때문에 바바리양은 쉴새 없이 산을 오르내린다. 또 대공원은 물을 좋아하는 하마들을 위해 열등(熱燈)을 달고 온수시설을 이달 말까지 설치하고 있다. 하지만 기온이 영하 15도 이하로 떨어질 때는 동물원 식구 대부분이 방사금지를 받는다. ●겨울이 반가워…짝짓기하는 동물들 시베리아산 호랑이 ‘아름이’와 ‘다운이’는 요즘 물 만난 물고기처럼 뛰논다. 몸놀림이 민첩해지고 눈에는 생기가 돌고 있다. 사육사 엄기용(56)씨가 던져주는 고기를 12m 거리에서도 한입에 넙죽 받아먹고 더 달라고 애처로운 눈길을 던질 만큼 식욕도 왕성했다. 하지만 식욕 본능보다 더 왕성한 것이 바로 종족번식 본능. 겨울은 발정기의 계절이다. 아름이 등 암컷 호랑이들은 식음도 전폐하고 “아홍~”소리를 내며 몸을 구르는 등 구애행동을 한다. ‘왕따 동물’에게도 겨울은 반갑다. 이런저런 이유로 동료들에게 따돌림을 받는 동물은 동물원에서 짝을 지어 신방을 꾸며주는 ‘특별 호사’를 누린다. 북극곰이나 펭귄도 신났다. 여름에는 햇볕을 피해 그늘을 찾느라 바빴지만 지금은 우리 밖을 유유히 걸어다니며 서로 뒤엉켜 논다. 먹이를 제때 받아먹는 곰은 겨울잠 습성도 잊었다고 한다. 사육사들은 동물의 고유 습성에 맞게 온도와 습도를 조절해 주고 영양제와 특별식을 제공한다. 야외 방사장에는 잔디를 깔고 온돌침대, 열등, 열선, 온수 등을 설치한다.3300마리의 동물 가족이 한겨울을 나는 데에는 여름철보다 4배 이상인 2억3000만원 가량의 예산이 든다. 강형욱 팀장은 “관람객들도 추위로 불편하지 않도록 무료 셔틀버스를 운영하며,10개의 테마 정류장을 설치했다.”고 말했다. 백민경기자 white@seoul.co.kr
  • 연천평야 자연습지로 탈바꿈

    한국전 이후 50여년 만에 처음으로 비무장지대(DMZ)를 조사한 전문가들이 희귀종을 대거 발견하는 등 기대 이상의 성과를 올렸다. 환경부 등 정부부처 담당자와 각계 전문가 20여명으로 구성된 합동조사단은 지난 10일부터 5일간 경기도 연천과 파주에서 전후 최초로 DMZ 내부의 생태계와 문화적 가치를 조사하고 중간 결과를 14일 발표했다. ●파주 연천일대 생물 180종 서식 조사단이 13일까지 DMZ 서부 일대에서 발견한 생물체는 모두 180여종으로,13종은 천연기념물 또는 보호 가치가 높은 희귀종이다. 특히 조사단은 두루미 35마리가 발견된 연천평야 습지 지대는 약 450만㎡의 넓은 면적에 천연기념물인 어름치 등 1급수에만 사는 지표생물이 다수 있어 완벽한 자연습지로 인정된다고 밝혔다. 사람의 발길이 끊어지면서 자연습지로 다시 복원된 경우도 있었다. 조사단장을 맡고 있는 서울대 김귀곤 교수는 “과거 마을과 농경지로 이용됐던 연천평야는 사람의 발길이 끊긴 지 55년 만에 52종의 동물과 12종의 식물이 서식하는 자연습지로 탈바꿈했다.”면서 “생태적 변천 과정을 고스란히 보여주는 ‘살아있는 옥외 실험실’이 됐다.”고 말했다. 두루미는 파주 대성동과 새울천에서도 17마리가 추가로 발견됐다. 국제적 멸종위기종인 두루미가 강원도 철원평야에 200여마리가 있다는 보고는 있었으나 DMZ 서부지역에 수십마리가 서식한다는 사실이 확인된 것은 처음이다. ●천연기념물 어름치 등 희귀종 13종 조사단은 파주 대성동 저수지 일대에서 재두루미를 포함한 철새 7000여마리를 목격했으며 주변 지역을 정밀 조사할 경우 람사르 습지기준을 만족시킬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그러나 곰, 표범 등이 서식하는 것으로 알려진 DMZ 동부 지역과는 달리 구릉지인 파주와 연천 일대에서 대형 포유류는 많이 살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야생 호랑이 6마리를 산에 풀어 보호한다는 경기도 연천군의 계획도 재검토해 봐야 한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조사단은 DMZ 일대의 생태계 보전대책 수립과 생태·평화공원 조성, 유네스코 생물권보전지역 지정 등을 위한 기초자료를 확보하기 위해 남북간 연결 생태계를 중심으로 2010년까지 중부와 동부지역 등 DMZ 전역을 조사할 계획이다. 박건형기자 kitsch@seoul.co.kr
  • [어린이 책] 어둠의 공포 극복하는 ‘미미‘의 재치

    “불 끄지마. 제발!” 잠이 채 들지 않은 아이의 방. 불을 살짝 끄고 나가려는 엄마를 향한 간절한 호소다. 어릴 때는 깜깜한 밤에 혼자 누워있으면 붙박이 문을 열고 괴물이 튀어나올 것만 같고, 그 괴물이 어둠 속에서 숨어서 노려보고만 있을 것 같기도 하다. 어린이같은 상상력이라고 해도 되돌아보면 등에 땀이 밴다. ‘이젠 밤이 무섭지 않아’(위르크 슈이거 글, 에바 무겐트할러 그림, 살림어린이 펴냄)의 주인공 미미는 어둠에 대한 공포와 두려움을 재치있는 상상력으로 현명하게 극복해 나간다. 한밤에 불을 끈 방은 두 개의 얼굴을 하고 있다. 달빛이나 전구에 환하게 빛나거나, 완전히 깜깜하거나. 미미는 침대 옆 벽에 환한 빛을 흰 털이 반짝는 하얀 곰이 말 없이 앉아있거나, 옆집 피아노 소리에 맞춰 춤추고, 화장실에서 칫솔질한다고 상상한다. 어둠 속 빛과 친숙해진 미미는 하얀 곰을 여행 보내는 성숙함을 보인다. 그러나 하얀 곰이 사라진 깜깜한 어둠에는 검은 곰이 나타난다. 검은 곰은 아무 것도 하지 않는다. 대신 미미는 “이젠 밤이 무섭지 않아. 착한 아이들은 밤을 무서워하지 않아도 돼. 밤은 나쁜 짓을 하는 도둑에게나 무서운 거야.”라고 혼자 말하며 어둠을 이겨나간다. 미미는 심지어 엄마에게 ‘밤의 비밀’을 털어놓기까지 한다. 유난히 어두움을 싫어하는 어린이들에게 좋은 동화책이다.9500원. 문소영기자 symun@seoul.co.kr
  • [한국의 토종] (16) 반달 가슴곰

    [한국의 토종] (16) 반달 가슴곰

    단군신화에도 등장하는 ‘곰’은 우리 민족과 반만년 가까이 함께 해온 이 땅의 모신(母神)과 같은 존재다. 특히 ‘반달가슴곰’은 70만년 전의 지층에서 그 화석이 발견된 점으로 미루어 볼 때 고조선 건국 이전부터 한반도에 살던 ‘토종동물’임을 알 수 있다. 이처럼 오래 전부터 백두대간 전역에서 서식해온 반달가슴곰이 지금은 생존 흔적이 발견되는 것만으로도 뉴스가 될 만큼 멸종위기를 맞고 있다. ●2000년말 지리산서 발견 된 뒤 복원나서 반달가슴곰은 곰인형을 일컫는 일명 ‘테디 베어’의 모델인 불곰과 달리 전체적으로 온몸이 윤기 나는 검은 색인데, 유독 앞가슴에 반달 모양의 V자형 흰 무늬가 있는 게 두드러진 특징이다. 반달가슴곰의 소멸은 우리 민족의 역사와 그 아픔을 같이 한다. 일제 강점기 때 조선총독부는 이른바 ‘해로운 동물을 없앤다.’ 는 명목 하에 해수구제(害獸驅除) 정책을 펼치면서 우리의 토종동물들을 남획했다. 국립공원관리공단 멸종위기종복원센터의 지형우(39) 대외협력팀장은 “당시 공식적으로 기록된 반달가슴곰 포획량만도 1000마리에 이르는데, 실제로는 그보다 두 배가 넘는 2000마리 이상이 잡혔을 것”이라고 말했다. 일제의 싹쓸이 포획에도 불구하고 산간지역 등지에서 곧잘 눈에 띄었던 토종 반달가슴곰의 개체 수가 급격히 준 것은 불과 수십년 사이의 일이다. 전 국토를 초토화한 6·25전쟁으로 서식지가 줄어든데다 ‘몸보신용’ 사냥감으로 내몰리면서 멸종위기에 처한 것.1972년 수렵금지 조치 이후에도 밀렵이 성행했음을 보여주는 흔적이 많은데, 지금도 지리산 곳곳에서 ‘올무’와 ‘창애’ 등 사냥도구를 쉽사리 발견할 수 있다. 다행히 8년 전인 2000년 말 멸종된 줄로만 알았던 반달가슴곰이 지리산 자락에서 발견되면서 야생 반달가슴곰에 대한 전방위적인 보호는, 물론 개체 수를 늘리기 위한 인위적 복원의 필요성이 본격 제기됐다. 반달가슴곰 복원사업은 멸종위기종복원센터가 2004년 백두대간의 끝자락인 연해주에서 데려온 반달가슴곰 6마리를 지리산에 방사하면서 본격적인 신호탄을 쏴 올렸다. “삐~!삐~!” “이쪽 방향에 있는 것 같은데요. 들리시죠? 이 소리.” 지리산에 방생한 반달가슴곰의 발신기에서 나오는 신호가 위치추적기에 잡히자 복원센터 현지연(29·여)연구원이 환하게 웃으며 수신기를 들어 보인다.2인1조로 이뤄진 탐사조는 매일 9시간여 동안 수신 안테나를 들고 반달가슴곰의 위치 및 이동경로, 서식지 등을 점검한다. ●27마리 방사·6마리 야생 적응훈련 중 현재 지리산에 방사된 27마리 외에 6마리의 반달가슴곰이 자연학습장에서 야생 적응훈련을 받고 있다. 복원센터 이배근(39) 복원팀장은 “최소 50마리는 되어야 자생이 가능하지만, 복원의 성공 여부는 단순히 숫자만의 문제가 아닙니다.”반달가슴곰이 스스로 자연교배를 하고 대(代)를 이어나갈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주는 게 중요하다고 한다. 과천서울대공원 역시 멸종위기종복원센터와 함께 반달가슴곰의 서식지와 보존기관으로 지정됐다. 서울대공원 동물연구실은 토종동물들을 번식시키기 위해 종(種) 다양성 유지 및 과학적인 개체관리, 유전자 분석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다. 대공원은 또 반달가슴곰의 직접 방사를 위한 훈련 환경이 미비하다는 판단에 따라 사육기술 및 질병발생 관계, 번식, 생태 등 다양한 특성을 연구해 자료화하고 있다. 방사할 반달가슴곰을 멸종위기종복원센터까지 ‘공수’하는 일도 서울대공원 몫이다. 모의원(54) 서울대공원 동물원장은 “멸종위기종복원센터는 거시적인 측면에서, 서울대공원은 미시적인 측면에서 복원사업을 진행하며 상호 협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방사된 지리산 반달가슴곰들이 간간이 ‘돌발행동’을 해 물의를 빚기도 한다. 꿀과 애벌레를 좋아하는 곰이 토종꿀을 채취하는 한봉(韓蜂)단지를 훼손하기도 하고, 등산객들 앞에 갑자기 나타나 겁을 주기도 한다. 이에 멸종위기종복원센터에서는 피해보상을 위해 보험에 가입하고 전기펜스도 설치하는 등 적극 대처하고 있다. 이배근 팀장은 “곰은 사람들이 다니는 길로 내려가는 일이 없기 때문에 등산로를 벗어나지 않으면 곰과 마주칠 일이 거의 없다.”면서 “곰 서식지를 의미하는 삼색 경고 플래카드를 보면 신속히 대피해달라,”고 당부했다. 아울러 “등산객들이 버린 쓰레기가 후각이 예민한 곰들의 자연적응을 어렵게 하는 위험요소가 될 수 있다는 점을 유념해줬으면 한다.”고 강조했다. 사진 글 정연호기자 tpgod@seoul.co.kr
  • [프로야구] 감 잡은 SK, 또 곰 잡을까

    2년 연속 한국시리즈에서 맞붙은 SK와 두산이 나란히 1승1패를 기록, 새로운 마음으로 3차전에 나선다. 두산은 26일 문학에서 열린 1차전에서 승리했지만 27일 같은 장소에서 열린 2차전에서 SK의 막강 불펜에 막혀 힘 한번 제대로 쓰지 못하고 무너졌다. 김경문 두산 감독은 2차전을 끝내자마자 일찌감치 이혜천(29)을 3차전 선발로 내세워 설욕을 벼른다. 반면 SK는 21일 만에 경기를 치른 탓에 실전 감각이 떨어져 허무하게 내준 1차전과 달리 타격이 살아나며 불펜진도 정규리그 우승을 이끈 위력을 발휘했다. 김성근 SK 감독은 고심 끝에 3차전을 하루 앞둔 28일 케니 레이번(34)을 선발로 점찍고 연승 행진을 벌일 태세다. 두 팀은 29일 잠실로 옮겨 3~5차전을 치른다. 새로운 마음으로 다시 시작하는 두 팀의 중심엔 레이번과 이혜천이 있다. 레이번은 지난해 17승8패 방어율 3.26을 기록하며 에이스 역할을 했지만 올해는 부진했다. 방어율 3.30으로 나름 선방했지만 겨우 5승(3패)만 챙겼다. 결국 지난해 1차전에 등판한 레이번은 이번엔 김광현, 채병용에 밀려 3차전 선발로 나가게 됐다. 지난해 1,5차전에 선발로 나와 12이닝을 2실점으로 막았지만 타선이 터지지 않아 승리투수가 되지 못했다. 방어율은 1.50. 이런 아쉬움을 올해 털어내고 승리를 챙길 각오를 다졌다. 올시즌 두산전에는 3경기에 나와 1패만 안았지만 방어율 3.75로 나름대로 역투했다. 이혜천도 마찬가지. 삼성과의 플레이오프 4경기에 나와 두 번이나 선발 등판했지만 1패만 안았다. 정규리그에선 7승5패 방어율 4.69를 기록한 이혜천은 SK와의 5경기에 나와 1승1패 방어율 3.77을 작성했다. 이혜천은 플레이오프에서 갑작스레 제구력 난조에 빠지며 볼넷 7개와 몸에 맞는 공 2개를 남발한 게 걸린다. 특히 지난해 3차전에서 김재현(33)에게 몸쪽 공을 던지는 바람에 벤치 클리어링의 원인을 제공한 바 있다.3차전을 내준 두산은 2연승 기세가 꺾이며 4연패로 내몰려 우승을 놓쳤다. 설욕을 노리는 마음가짐이 대단할 수밖에 없다. 아울러 타격에선 SK가 두산보다 빛났다. 김재현은 한국시리즈 3경기 연속 홈런포를 가동하는 위력을 보였다. 그러나 두산은 타격 3관왕 김현수와 톱타자 이종욱이 힘을 쓰지 못했다. 한국시리즈 첫 무대의 중압감에 눌려 삼진만 6개를 당한 김현수가 정규시즌 7타수 5안타로 강했던 레이번을 제물 삼아 슬럼프에서 벗어날지도 흥밋거리다. 김영중기자 jeunesse@seoul.co.kr
  • ‘재빠른 곰’ 이종욱 2년 연속 플레이오프 MVP

    두산의 톱타자 이종욱(28)이 2년 연속 플레이오프 최우수선수(MVP)에 오르며 ‘가을 사나이’ 반열에 올랐다. 이종욱은 23일 잠실에서 열린 삼성과의 프로야구 플레이오프 6차전에서도 변함없이 빠른 발과 화끈한 방망이 솜씨를 뽐내 팀의 5-2 승리를 거들었다. 기록상으로 단연 돋보였다. 타율 .517(29타수 15안타)로 팀내 최고를 기록하며 6득점 3타점 3도루를 작성했다.2루타 2개에 3루타도 1개. 반면 삼진은 2개에 그쳐 완벽한 톱타자의 모범을 보였다. 특히 빠른 발과 타고난 감각으로 공수 양쪽에서 빛이 났다. 재빠른 주루 플레이로 1루를 더 진루하고 한 발 앞서 공을 잡았다. 승부의 분수령이 된 5차전에서 4-6으로 뒤진 7회 말 2사 만루에서 삼성 진갑용의 타구가 2루수와 중견수 가운데 지점으로 떨어지자 20여m를 득달같이 내달려 다이빙캐치로 잡아내는 호수비를 선보였다.1차전에서는 4-4로 맞선 7회 말 무사 만루에서 김동주의 뜬공 때 삼성 우익수 최형우의 수비 불안을 틈타 홈으로 파고들어 팀의 7-4 승리를 이끌었다. 김경문 두산 감독은 “테이블세터인 이종욱과 오재원이 절반 이상을 살아 나가 많은 찬스를 만들어 줬다. 매우 잘한 것 아니냐.”며 칭찬했다. 이종욱은 경기를 마친 뒤 “지난해에 이어 플레이오프에서 MVP인데 기분이 너무 좋다.”면서도 “한국시리즈가 남아 있기 때문에 흥분하지 않고 더 집중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두산 기동력의 핵심은 바로 ‘육상부’의 맏형격인 이종욱. 따라서 이종욱은 SK와의 한국시리즈에서도 승부의 향방을 가를 ‘키플레이어’가 될 게 뻔하다. 김영중기자 jeunesse@seoul.co.kr
  • [프로야구] 곰 “일단 뛰고 보고” 사자 “막으면 되고”

    프로야구 플레이오프에서 맞설 김경문( 50) 두산 감독과 선동열(45) 삼성 감독이 동상이몽을 한다. 두산은 특유의 ‘발야구’로 삼성을 뒤흔들 생각인 반면 삼성은 아예 출루 자체를 막을 작정이다. 두산과 삼성은 전형적인 토끼와 거북이 팀이다. 두산은 올 시즌 팀 도루 189개로 1위를 달린 반면 삼성은 50개로 꼴찌다. 공동 6위 한화와 히어로즈가 97개인 점을 보면 어느 정도 느린 팀인지 알 수 있다. 출루율도 두산(.354)이 삼성(.344)보다 앞선다. 삼성은 팀 각종 기록에서 두산에 모두 뒤지지만 홈런만 92개로 두산(68개)에 우위를 보이고, 투수 부문에서 막강 불펜진이 버틴 덕에 48홀드 40세이브로 두산(37홀드 26세이브)을 추월했을 뿐이다. 이러다 보니 삼성 베테랑 포수 진갑용은 “내보내지 않으면 된다.”는 너무 당연한 말로 두산의 빠른 발을 막겠다고 밝혔다.13일부터 훈련에 들어간 삼성은 누상에서 도루 저지를 위해 특별훈련을 했지만 단박에 해결될 문제가 아니기 때문이다. 진갑용은 또 준플레이오프를 거치며 자신감도 붙었다. 롯데의 막강 타선을 넘어 3연승으로 플레이오프에 진줄했기 때문. 진갑용은 철저한 분석에서 나온 절묘한 투수 리드로 정규시즌과 다른 공 배합을 선보여 롯데 타선을 철저하게 농락했다. 막강한 불펜진은 이를 더욱 빛나게 했다. 김경문 감독은 “평소대로 알아서 뛰게 할 것”이라며 기동력을 살릴 뜻을 분명히 했다. 플레이오프지만 선수에 대한 강한 믿음에서 나온 말이다.‘발 야구’에 위력을 더하기 위해 김 감독은 1번 타자 이종욱(28)의 뒤를 이어 오재원(23)을 2번으로 깜짝 발탁하는 것을 고려한다. 왼손 오재원은 깔끔한 수비력까지 갖춘 데다 삼성에 유독 강했기 때문이다. 삼성전에서 타율 .304의 맹타를 휘둘렀고 팀내 최다 도루(6개) 기록도 있다. 프로 2년 차의 무서울 게 없는 기세로 큰 경기에서 미칠 가능성도 커 김 감독이 기대를 거는 이유다.‘뛰는 놈’과 ‘막는 놈’의 혈투에서 누가 살아날지 팬들의 관심이 쏠린다. 김영중기자 jeunesse@seoul.co.kr
  • [추락하는 세계금융] 日닛케이 1주새 24% 폭락… 印尼 무기한 주식 거래중단

    전 세계가 금융위기를 극복하고자 총력전을 펼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경기침체 우려가 고조되면서 글로벌 주식시장은 10일(이하 현지시간) 대폭락했다. 이날 아시아 금융시장의 가늠자인 일본 닛케이225지수는 전날보다 무려 9.6%가 빠졌다. 사상 세 번째 하락폭이다. 이번 한주 동안에만 24% 폭락해 역사상 최대 주간 하락률을 기록했다. 토픽지수 역시 7.1%가 주저앉았다. ●美다우 1년전보다 40% 하락 인도네시아 증권거래소는 파장이 진정될 때까지 무기한 주식거래 중단을 선언했다.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3.57%, 홍콩 항셍지수는 7.19%, 호주증시는 8.3%, 인도의 센섹스지수는 7.07%가 각각 떨어졌다.9일 뉴욕 증시는 제너럴모터스(GM)의 실적악화와 어두운 경기전망이 겹치면서 전날보다 낙폭이 더욱 커졌다. 다우지수는 678.91포인트(7.33%) 떨어진 8579.19로 마감됐다.7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간 이날의 낙폭은 역대 세 번째이며, 하락률은 1987년 이후 20년 만에 가장 큰 것이다. 다우지수가 8500선대로 밀린 것은 2003년 5월 이후 5년 5개월 만이다. 다우지수는 꼭 1년 전인 지난해 10월9일 사상 최고치(1만 4164.53)보다 40% 이상 폭락했다. 다우지수는 올들어서만 35%가 빠졌다. 경제 전문 웹사이트 마켓워치는 이날 뉴욕증시의 모습을 “황소(강세장)의 생일을 곰(약세장)이 짓밟았다.”고 표현했다. 한치 앞도 내다볼 수 없는 불확실성이 주식시장의 몰락을 부추겼다. ●“亞→유럽→美 폭락 악순환” 우량주 중심의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500지수는 75.02포인트(7.62%)나 급락한 909.92로 마감됐다.S&P지수는 정확히 1년 전의 1565.15보다 42%가 주저앉았다.2003년 4월 수준으로 돌아갔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95.21포인트(5.47%) 떨어진 1645.12를 기록했다. 나스닥 역시 2003년 8월 수준으로 떨어졌다. 미 주식시장을 광범위하게 포괄하는 다우존스 윌셔 5000지수 소속 주가 총액이 전년 최고치와 비교하면 8일까지 7조 4000억달러가 증발했다고 뉴욕타임스가 보도했다.9일 폭락한 것을 감안하면 시가 총액은 훨씬 더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 유럽증시는 4일 연속 하락했다. 유럽 대표주식의 동향을 보여주는 유로퍼스트300지수는 전날보다 2.3%, 영국 FTSE100지수는 1.2%, 프랑스 CAC40지수는 1.6%, 독일 DAX30지수는 2.5% 떨어졌다. 미국의 증시 관계자는 “밤에 잠자리에 들면서 아시아 증시가 하락했다는 얘기를 듣고, 아침에 일어나서 유럽 증시도 내렸다는 얘기들 들으면, 미국 증시도 내려간다.”며 폭락장세 악순환의 고리를 전했다. ●日 금융사 금융위기후 첫 도산 이런 가운데 일본에선 98년 역사의 업계 33위인 야마토(大和)생명보험이 이날 법원에 파산보호를 신청했다. 미국발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일본 금융사가 도산한 첫 번째 사례다. 야마토생명은 금융위기로 인해 투자 손실이 발생함에 따라 2695억엔에 달하는 부채를 상환하지 못해 결국 파산하게 됐다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일본에서는 이날 부동산투자신탁(리츠)회사인 뉴시티레지던스도 1120억엔의 부채를 막지 못해 법원에 파산신청을 냈다. 도쿄증시에 상장된 리츠회사가 파산한 것은 처음이다. 이기철기자 chuli@seoul.co.kr
  • 캐나디안 로키의 고향 ‘밴프 국립공원’

    캐나디안 로키의 고향 ‘밴프 국립공원’

    캐나다 앨버타주(州)의 밴프 국립공원. 캐나디안 로키의 고향이라 불리는 곳. 캐나다의 한 작가는 이곳을 ‘산들의 바다’라고 표현했더군요. 산을 좋아하는 사람이 아니더라도, 자연과 풍경을 사랑하는 사람이라면 언제고 꼭 한 번 가보고 싶은 ‘로망’과도 같은 곳이죠. 수십 m 쭉쭉 뻗은 전나무와 만년설로 뒤덮인 로키의 산들은 때론 담담하게, 때론 파도처럼 보는 이의 마음을 두드렸습니다. 눈이 향하는 모든 곳이 한 폭의 그림이고, 한 편의 시였습니다. 그런데 산도 산이지만 정작 마음을 송두리째 빼앗아 간 것은 산 위의 빙하가 녹아 형성된 호수들이었습니다. 여러 갈래 흐트러진 마음으로 일상이 힘겨울 때, 오롯이 스스로와 대면하고 싶을 때 찾는 곳이 호수 아니겠습니까. 하늘이 고스란히 내려앉은 듯한 호수를 보며 행여 마음마저 비쳐지는 것 아닐까 싶어 앞섶이 절로 여며졌습니다. 영화보다 더 영화 같은 풍경들은 또 어떻습니까. 밴프를 포함한 앨버타주에만 마릴린 먼로 등 전설적인 배우들의 온기가 남아 있는 영화 촬영지들이 100군데가 넘습니다. 밴프의 숙소에서 미국의 명배우 폴 뉴먼의 타계 소식을 접하고 나니, 그 촬영지들이 더 애틋하게 다가왔습니다. 같은 장소에서 만난 벽안의 외국인들도 아마 같은 생각이었겠지요. 빼어난 풍경들을 보면서 창조주가 있다면, 그의 아주 특별한 사랑을 받은 곳이란 질투 섞인 생각도 줄곧 들었습니다. 하지만 이런 풍경 뒤엔 자연을 지키고 보전하려는 캐나다인들의 정성이 더해져 있었습니다.1885년 밴프를 캐나다 최초의 국립공원으로 지정한 뒤, 공원 내에 지정 이전부터 있었던 밴프 스프링스 호텔과 샤토 레이크 루이스 호텔을 제외하고 4층 이상의 건물은 지을 수 없도록 했습니다. 주변 나무들보다 높은 생뚱맞은 건물들로 공원이 오염되지 않도록 하겠다는 뜻이었겠지요. 수많은 호수가 있어도 모터 달린 배가 다닐 수 있는 곳은 손에 꼽을 정도입니다. 자연을 가장 자연스럽게 보존하는 것, 그게 국립공원의 본질이라는 것을 캐나다인들은 한 세기가 넘도록 보여주고 있는 셈입니다. 하지만 전 지구적으로 벌어지고 있는 온난화 현상은 밴프도 피해갈 수 없었나 봅니다. 산정에 쌓인 빙하의 길이는 점점 짧아지고 있고, 비오는 날 또한 예년보다 확연히 늘고 있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밴프는 여전히 아름다웠습니다. 밴프에 대한 쉬 지워지지 않는 기억들, 그리고 가슴에 담아 온 풍경들을 지면에 풀어놓습니다. ●세계 10대 절경 빙하가 만든 호수 밴프의 호수들은 대부분 빙하가 녹으며 형성됐다. 현지 가이드 이상천씨는 “바닥에 쌓여 있는 빙하의 퇴적물들이 빛을 굴절시키면서 특유의 빛깔을 지니게 됐다.”고 설명했다. 호수마다 조금씩 차이는 있지만 대체로 에메랄드 빛, 좀 더 쉽게 표현하자면 수영장 물과 똑같은 빛깔을 띠고 있는 이유다. 호수의 물빛은 그날의 일기와 보는 위치, 그리고 시간대에 따라 모두 달랐다. 햇빛이 있어야 호수가 제 빛을 발할 것이란 생각은 편견에 불과하다. 단언컨대, 호수의 물빛이 가장 좋을 때는 없다. 레이크 루이스는 캐나디안 로키의 많은 호수 중 가장 아름다운 호수로 꼽힌다. 세계 10대 절경이란 상찬을 받는 곳인 만큼 관광객들의 발걸음이 끊이지 않는다. 하지만 명성을 걷어내고 풍경만으로 보자면 가장 앞줄에 서는 것은 모레인 호수이지 싶다.20달러짜리 지폐의 배경에 삽입될 정도로 현지인들의 각별한 사랑을 받는 곳이다. 면적은 약 0.5㎢. 레이크 루이스에서 자동차로 15분 정도 떨어져 있다. 에메랄드 빛 호수와 만년설을 이고 선 회색의 바위, 그리고 파란 하늘의 어우러짐이 장엄하고 대담하다. 현란한 마술쇼를 하듯 시간에 따라 색채를 달리하는 호수 빛깔은 눈이 부실 지경. 주변을 둘러싼 10개의 봉우리 ‘텐픽스’가 연출하는 풍경도 장관이다. 이 경이로운 풍경 속에서 누군가는 벤치에 앉아 책을 읽고, 또 누군가는 쓰러진 나무 위에 걸터 앉아 자신의 가슴을 훔쳐간 호수를 한없이 바라본다. 호수 옆으로 산책로가 조성돼 있다.1시간 정도면 충분히 돌아볼 수 있다. ●에메랄드 빛 호수 보석 박아둔 듯 아이스필드 파크웨이의 최고 절경으로 꼽히는 페이토 호수는 계절마다 호수 빛깔이 변하는 곳으로 유명하다. 탐험가 ‘와일드’ 빌 페이토의 이름에서 유래했다. 칼든산과 패터슨산 사이에 곰을 닮은 길쭉한 모양을 하고 있다. 산에서 흘러내린 토사와 빙하에서 녹아내린 물의 양이 계절마다 다르기 때문에 여름에는 짙푸른 녹색을 띠다가 가을에서 겨울로 넘어가면서 점차 에메랄드 빛으로 변한다. 전망대에서 바라보면 산 아래 커다란 보석을 박아둔 듯하다. 물빛에 관한 한 가장 아름다운 호수란 평가를 받고 있다. 인디언 말로 ‘죽은 자들의 영혼이 만나는 곳’이라는 미네완카 호수는 수력발전을 위해 댐을 만들면서 조성된 인공호다. 규모가 거대해 유람선을 타고 돌아봐야 한다. 호수 주변을 에두른 산자락들의 장쾌한 파동이 압권이다. 파란 하늘을 담고 있는 맑은 호수와 쭉 뻗은 전나무 사이로 만년설에 뒤덮인 산자락이 보이는, 그림엽서에서나 보던 풍경과 만나고 싶다면 버밀리언 호수를 찾을 것.‘댐 공사 전문가’로 알려진 비버가 나무를 쌓아 물길을 막은 탓에 호수가 세 개의 구역으로 나뉘어져 있다. 침엽수 가득한 밴프에서 보기 드물게 활엽수와 관목들이 가을색으로 영글어 가고 있다. 글ㆍ사진 캘거리·밴프(캐나다) 손원천기자 angler@seoul.co.kr
  • 아주 특별한 땅 ‘밴프’

    아주 특별한 땅 ‘밴프’

    # 애서배스카 빙하 위에 서다 밴프와 재스퍼국립공원의 경계가 되는 곳에 컬럼비아 아이스필드가 있다. 북반구에서는 북극 다음으로 큰 규모를 자랑하는 빙원(氷原). 최고봉인 컬럼비아산(3745m) 등에 둘러싸인 빙원은 면적이 325㎢에 달한다. 밴쿠버시 전체 면적과 맞먹는 크기다. 앨버타주 관광청 관계자는 “밴프의 산들 꼭대기에 형성된 빙하 중 일부 독립 빙하를 제외하고 모두 컬럼비아 빙원에서 흘러든다.”고 말했다. 이 빙원에서 흘러내린 애서배스카 빙하는 직접 밟아 볼 수 있다. 인디언어로 수풀이 우거져 있다는 뜻의 애서배스카 빙하는 90∼300m 두께의 얼음이 1㎞ 폭으로 6㎞가량 흘러내린 빙하다.1849년 방문객센터가 있는 곳까지 세력을 떨쳤던 빙하는 이후 줄어들기 시작해 현재는 1.5㎞가량 뒤로 밀려나 있는 상태다. 맞은편 방문객센터에서 버스로 빙하 아래까지 간 뒤 설상차로 갈아타고 빙하로 올라간다. 바퀴 하나의 크기가 어른 키만 한 설상차는 빙하 상류에 관광객을 내려놓는다. 관광객들은 빙하 위에 쌓인 눈을 뭉쳐 눈싸움도 하며 20분 정도 빙하체험을 즐긴다. 안전성이 확인된 곳이긴 하나, 출입통제 표지판 밖으로는 나가지 않는 것이 좋겠다.‘빠진 사람만 안다.’는 크레바스가 존재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선글라스는 꼭 챙길 것. 빙하에 반사된 햇빛에 자칫 눈이 상할 수도 있다. # 영화보다 더 영화 같은 풍경들 초행길임에도 언젠가 와 본 것 같은 착각, 흔히 데자부라고 불리는 현상을 경험한다고 해서 전혀 이상할 게 없는 곳이 앨버타다. 마릴린 먼로가 주연한 고전영화 ‘돌아오지 않는 강’부터 내용 못지않게 촬영지가 화제가 됐던 ‘브로크백 마운틴’ 등 최근 영화까지 무려 100여편의 영화에 밴프를 비롯한 앨버타의 명승지들이 등장했으니 말이다. 쉽게 접근할 수 있는 밴프 시내 인근의 영화 촬영지들은 빼놓지 않고 찾길 권한다. 당대를 풍미했던 배우들의 흔적은 물론, 빼어난 풍경과 마주할 수 있다. 밴프 스프링스 호텔 아래 보 폭포(bow falls)는 ‘돌아오지 않는 강’의 촬영지. 마릴린 먼로와 로버트 미첨이 뗏목을 타고 내려가는 장면이 촬영됐다. 흔히 브래드 피트가 열연한 영화 ‘흐르는 강물처럼’이 폭포를 따라 이어진 보 강에서 촬영됐다고 알려져 있지만, 앨버타 관광청 관계자는 와전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밴프역에서는 ‘닥터지바고’의 이별장면이 촬영됐던 것으로 전해진다. # 새의 눈높이에서 본 로키산맥 캐나디안 로키의 들머리인 밴프의 고도는 해발 1300m. 여기서 곤돌라를 타고 올라가면 병풍처럼 둘러쳐진 로키산맥의 우람한 전경을 한눈에 볼 수 있다. 밴프 시가지 인근의 밴프 곤돌라는 설퍼산 정상(2286m)까지 불과 8분만에 닿는다. 밴프 다운타운 주변과 미네완카 호수, 캐스케이드산 등과 마주하면 찬사가 절로 나온다. 전망대 옆으로 샌슨스 피크까지 목제 계단이 조성돼 있다. 스카이 워크라 불리는 이 길을 따라 로키산맥과 함께 걷는 재미도 쏠쏠하다. 왕복 30분 정도 소요된다. 곤돌라 탑승장 옆에 어퍼 핫 스프링스가 있다.100년이 넘는 역사를 자랑하는 유황온천이다. 레이크 루이스 곤돌라는 레이크 루이스 스키리조트에 조성된 전망대까지 올라간다. 곰들의 접근을 막기 위해 슬로프 주변에 설치한 2.5㎞ 길이의 전기철조망이 이채롭다. 레이크 루이스와 빅토리아 빙하 등을 한눈에 볼 수 있다. # 로키를 안고 달리다 캐나디안 로키의 진수를 만끽할 수 있는 도로가 아이스필드 파크웨이라고도 불리는 93번 도로다. 밴프에서 재스퍼국립공원까지 이어진 300㎞의 도로 중 남북으로 길게 뻗은 230㎞ 구간을 말한다. 미국의 유수한 잡지 내셔널 지오그래픽은 이 길을 세계 최고의 드라이브 코스로 선정하기도 했다. 로키 산맥의 절경을 옆좌석에 태우고 달리는 기분이 드는 곳. 대부분의 여행목적지들이 이 구간에 몰려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도로를 따라가며 만나는 많은 호수와 빙하, 그리고 웅장한 산들의 자태는 경이롭기까지 하다. 운이 좋다면 곰, 엘크 등의 야생동물들과도 만날 수 있다. 글 사진 캘거리·밴프·재스퍼 손원천기자 angler@seoul.co.kr ■ 여행수첩 ▶항공·현지교통:여름 성수기 외엔 밴프의 관문 캘거리로 가는 직항편이 없다. 밴쿠버까지 간 뒤 국내선으로 갈아타고 캘거리로 간다. 캘거리에서 밴프까지는 차로 2시간 정도 소요된다. 밴쿠버에서 차를 렌트해 밴프까지 가는 경우도 있다.10시간 정도 소요된다. ▶입국:관광의 경우 최장 6개월까지 노비자다. 입국심사시 숙소 예약확인서나 귀국 비행기편을 보여주면 심사시간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된다. ▶전기:캐나다는 110V를 사용한다. 국내 가전제품을 사용하려면 11자형 플러그를 준비해야 한다. ▶먹거리:밴프 시내에 한국 음식점은 한 곳. 각종 찌개류 14 캐나다 달러(1달러=한화 약 1200원) 등 캘거리 시내에 비해 다소 비싼 편이다. 한국인이 운영하는 식료품점에서 컵라면 등을 살 수 있다. ▶각종 요금:모든 곳에서 어린이는 어른의 절반 가격이다. 밴프 곤돌라 26달러. 미네완카 유람선 40달러. 컬럼비아 아이스필드 38달러. 레이크 루이스 곤돌라 25달러. 기타 자세한 정보는 앨버타관광청 한국사무소 홈페이지(www1.travelalberta.com/KR-KO) 참조.
  • 대한민국 기인 왕중왕전

    50년간 썩지 않는 떡, 아빠 등에 업혀 사는 ‘어부바 멧돼지’ 길산이, 턱 위에 수십개의 의자를 세우는 ‘균형의 달인’…. 2000년 5월 시작해 400회를 맞은 MBC ‘TV특종 놀라운 세상’이 소개해온 진기한 사연들이다. 이 프로그램은 연예인이나 유명인 대신 일반인와 동물들의 신기한 재주와 사연을 소개해왔다. 제작진은 “지금껏 시청자 570여명과 멧돼지와 곰, 박쥐에 이르는 200여마리의 동물들이 출연했다.”고 밝혔다.30일 오후 6시45분에 방영될 400회 특집에는 그간 출연했던 500명의 기인들 중 최고를 가린다. 받아먹기의 달인 김남인씨가 99m 높이에서 떨어지는 포도알 받아먹기에 도전한다. 손가락 하나로 수박과 파인애플을 격파했던 격파왕 임상진씨는 이번에 손가락 하나로 물구나무서기에 나선다.
  • [길섶에서] 청계천 동물농장/노주석 논설위원

    청계천에 난데없이 야생동물들이 출현했다. 의자위에 널브러진 곰, 아가리를 쫙 벌린 무시무시한 악어와 목을 축이려는 듯 물가로 내려온 늑대, 비상하는 개구리 등등 각양각색의 야생동물들이 청계천 3가 관수교와 세운교 사이에 매복하고 있다. 물론 살아있는 동물은 아니다. 설치미술작가들의 모임인 ‘야생동물들’이 주최한 ‘청계천 다리 밑에서’란 전시회에 출품된 작품들이다. 동물들만 있는 것은 아니다. 토끼머리 여인과 정체불명의 하얀 알도 여기저기 숨어 있다. 청계천은 존재하는 것만으로도 위안이 된다. 헤엄치는 송사리떼나 붕어무리를 볼 때면 울컥하는 ‘감동’에 사로잡히곤 한다. 하지만 휑하다는 느낌이 없지 않았다. 정조반차도나 소망의 벽 같은 몇몇 구조물로는 채워지지 않는 ‘그 무엇’이 있었다. 야생동물들이 나타나고 난 뒤 청계천에서 보내는 시간이 한층 흥미진진했다. 그런데 이들을 만날 날이 며칠 남지 않았다고 한다.27일이면 전시가 끝난단다. 마음 같아선 일년 열두달 상설전시했으면 좋으련만. 노주석 논설위원 joo@seoul.co.kr
  • [Seoul In]

    [Seoul In]

    금천구(구청장 한인수) 24일 오전 5시부터 ‘서울 클린데이 행사’를 실시한다. 매월 넷째주 수요일에 실시되는 이날 행사에는 청결봉사단, 직능단체, 환경미화원, 공무원 등 150여명이 참여한다. 물청소 실시로 인한 출근시간 주민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모든 도로 물청소는 오전 7시 이전에 완료할 예정이다. 청소행정과 890-2375. 송파구(구청장 김영순) 24일 올림픽공원 평화의문 광장에서 ‘유아마라톤대회’가 열린다. 발달·정신지체 장애 등을 겪는 장애아동 51명을 포함해 지역내 90여개 보육시설 어린이집 4∼7세 3000명이 참여한다. 코스는 지구촌광장, 음악분수, 곰말다리 등을 거치는 1.3㎞ 코스다. 여성가족과 410-3491. 노원구(구청장 이노근) 27일 중랑천에서 ‘장애인과 함께하는 노원책사랑 나눔 걷기대회’를 연다. 출발 장소는 창동교밑 중랑천 산책로이며,2·4㎞ 왕복 코스가 준비됐다. 참여 인원은 장애인 200명, 서포터스 100명을 포함해 모두 600명이다. 참가비는 무료다. 참가자 모두에게 기념 티셔츠와 생수, 간식이 제공된다. 참가 신청은 월계문화정보도서관(www.wolgyelib.kr)을 통해 대회 전날까지 누구나 할 수 있다. 주민생활지원과 950-3005. 도봉구(구청장 최선길) 보건소에서는 10월 한달동안 고혈압, 당뇨병, 고지혈증 등 만성질환 환자를 위한 ‘동주민센터 순회 상담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혈압, 혈당, 콜레스테롤 무료 측정과 함께 개별 건강상담을 통해 질병의 사전예방법 등을 알려준다. 주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매주 2회(화·금) 오후 2시부터 오후 4시까지다. 지역보건과 2289-8404. 양천구(구청장 추재엽) 골목길 주차문제 해소를 위한 그린파킹 사업의 활성화를 위해 가옥이 50%가 넘는 골목을 선정, 특별 인센티브로 환경친화적인 ‘생활도로’ 조성사업으로 추진한다. 생활도로는 자동차 통행을 최대한 억제하고 수목식재, 휴식공간 마련 등으로 편리한 아름다운 도로 구조로 변경해 보행자 안전과 주거환경을 개선해 주는 사업이다. 담장허물기 사업은 설계에서 공사까지 원스톱으로 구청에서 책임진다. 교통지도과 2620-3731. 동대문구(구청장 홍사립) 서울시 사회복지공동모금회, 동대문구 사회복지협의회와 함께 저소득층의 주방가구를 교체해주는 ‘정겨운 주방만들기’ 사업을 실시한다. 싱크대, 가스레인지 교체 및 수도배관 등을 점검하고 가구별 주거상태에 따라 도배, 장판도 교체해준다. 올해는 동대문구 거주 저소득 15가구가 대상이다. 주민생활지원과 2127-4559.
  • [요동치는 세계금융-한국시장의 앞날] 따로 노는 경제부처 금융불안 더 키웠다

    지난 17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에서 “리먼 브러더스와 관련해 개별 금융기관들의 피해가 얼마가 되느냐.”는 의원들의 질문에 강만수 기획재정부 장관은 “그것은 금융위 소관이다.”라고 답변해 눈총을 받았다. 강 장관은 또한 산은의 리먼 인수와 관련한 질문에도 “보고받지 못했다.”고 답변해 의원들을 실소케 했다. 대통령도 힘을 실어줬다는 ‘경제 컨트롤 타워’의 답변은 아니었다. 이에 대한 답변은 국회 정무위에서 나왔다. 같은 날 민유성 산은 총재는 정무위에서 리먼 인수와 관련해 “금융위원회와 협의했다.”고 답변했다. ●위기상황 효과적 대응 역부족 지난 18일 5년물 국고채 금리가 0.29%포인트가 폭등했다.5년 6개월 만에 가장 큰 상승이었다. 자금 사정이 악화된 증권사들이 보유하던 국고채를 내다 팔았기 때문이다. 이를 파악한 한국은행은 이날 오후 3조 5000억원의 환매조건부채권(RP)을 매각해 시장에 공급했다. 왜 한은은 증권사로 바로 자금지원을 안했을까. 한은 관계자는 “한국은행이 자금을 지원할 수 있는 기관은 국내 시중은행”이라면서 “증권사의 자금경색은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의 소관”이라고 말했다. 결국 금융위와 금감원이 위기상황에서 제 때 움직이지 못했다는 지적이다. ●국제금융·국내금융 ‘이두 체제’ 미국발 ‘금융공황’에 정부는 제대로 대응하지 못했다. 전문가들은 그 원인으로 금융정책의 분리를 꼽는다. 이명박 정부는 재정부의 국내 금융파트를 떼어내 금융위원회로 넘겼다. 금융위가 국내 금융기관 및 금융정책 전반을 책임지도록 하고 재정부는 환율과 외환 등 국제금융만 관리하도록 한 것이다. 문제는 외환위기 이후 국내 금융시장이 완전히 개방되면서 국내금융과 국제금융을 정책적으로 따로 관리하기가 어려워졌다는 점이다. 예를 들자면, 올 초에 원·달러 환율 폭등으로 외환시장이 불안해지면서 국내 금융기관들의 외화 차입 여건이 나빠졌다. 또한 외환 관련 파생상품인 키코(KIKO)를 판 은행과 키코를 산 중소기업 사이에 분쟁이 발생했다. 이처럼 국제금융과 국내금융이 동전의 앞뒤처럼 얽혀 있다.‘9월 위기설’로 국내 주식·채권·외환시장이 큰 폭으로 출렁댔지만 알고보면 국제금융시장의 불안이 도화선이다.HSBC의 외환은행 인수 문제나 산업은행의 리먼 인수 추진 문제도 국내적이면서도 국제적인 금융 현안이었다. 이런 상황에서 이두(二頭)마차처럼 정책이 분리되다 보니 위기 상황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없었다. 정보력과 대처능력이 현저히 떨어졌다. 청와대 내에서도 문제의 심각성을 뒤늦게 깨닫고 국내외 금융 분리 6개월만에 “다시 합쳐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고 청와대 관계자는 전했다. ●금융위, 금감원 관계도 ‘삐거덕’ 금융위의 금감원에 대한 지휘·감독권 약화도 도마에 오른다. 과거 금감위원장이 금감원장을 겸임할 때와 달리 금감원이 과거 10년처럼 ‘빠릿빠릿하게’ 호흡을 맞추지 못한다고 금융위측은 비판한다. 위상이 추락한 금감원은 ‘재주는 곰(금감원)이 넘고, 이익은 상인(금융위)이 본다.’고 불만을 표시한다. 여기에다 금융위는 강남에, 금감원은 여의도에 서로 떨어져 있어 의사소통이 원활하게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 정부 관계자는 “국제금융을 금융위로 이관하고, 금융위는 여의도로 돌아가 금감원을 지휘·감독하도록 하는 등 금융감독 체계를 다시 개편하는 방안을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문소영기자 symun@seoul.co.kr
  • [15일 TV 하이라이트]

    ●전국 이장 통장 노래자랑(KBS1 낮 12시10분) 전국의 이장, 통장들이 농촌의 현실과 희망을 얘기한다. 또 흥겨운 노래를 통해 농민들의 애환을 위로하는 시간을 갖는다. 여의도공원에서 개최될 본공연에서는 예심을 거친 28개팀의 다채로운 볼거리들이 마련된다. 인기가수 현철, 장윤정, 태진아, 설운도 등이 꾸미는 축하무대도 마련된다. ●스타 대 동물의 야생올림픽(MBC 오후 4시50분) 인간과 동물이 세기의 대결을 펼친다. 코끼리, 타조, 곰, 도마뱀, 오랑우탄. 인간의 능력을 뛰어넘는 동물과 곤충들의 놀라운 능력을 공개한다. 그리고 이에 도전장을 던지는 열세명의 스타군단의 좌충우돌 올림픽을 최첨단 촬영기법과 캐스터의 스포츠중계방식으로 실감나게 보여준다. ●다큐 인(EBS 오후 10시40분) 대한민국에서 알 만한 사람은 다 안다는 이 남자, 웃음요가연구소의 김영식 소장. 자타가 공인하는 웃음요가의 창시자다. 전국에 소문난 명강사인데다 아줌마들한테는 욘사마 뺨치는 인기를 누린다. 웃음이 필요한 곳이라면 어디라도 달려가는 김 소장. 실컷 울고 났더니 웃음이 다 나더라는 그는 ‘웃어야 사는 남자다. ●추석특집 스타와 춤을(KBS2 오전 10시40분) 연예인부터 각계각층의 유명인들이 총출동해 정통 라틴댄스에 도전한다. 라이언 탱고의 매력에 푹 빠진 김현정, 고품격 파소도블레에 매료된 뮤지컬 배우 원기준, 섹시 라틴 댄스를 선보이는 이파니와 자밀라, 예비 신부 유채영…. 웃음과 댄스가 한데 어울린 흥겨운 무대가 펼쳐진다. ●닥터 레옹의 초대장(SBS 오후 4시40분) 손에 땀을 쥐게 하는 닥터 레옹의 기묘한 마술, 최초로 시도되는 일반인들의 냉혹한 마술평가, 한 순간도 눈을 뗄 수 없는 닥터 레옹만의 시공을 초월하는 환상적인 무대 등이 선보인다. 허를 찌르는 반전까지 경이로운 장면을 연출한다. 일본 현지 촬영분과 스튜디오에서 펼치는 기이한 마술의 세계를 엿본다. ●세계 세계인(YTN 오전 10시30분) 캐나다에 돈이 아닌 와인을 저장해주는 와인저장고가 문을 열었다. 토론토 시내에 위치한 파인 와인저장고. 이곳은 온도와 습도가 완벽하게 조절되는 140평 넓이의 현대식 와인저장고다. 강철문이 달린 ‘기계실’로 불리는 저장고에는 약 3000만달러어치의 와인이 저장되어 있다.
  • 곰 앞에 갈매기 “이젠 PO직행”

    곰 앞에 갈매기 “이젠 PO직행”

    롯데가 7연승 신바람을 타며 96일 만에 두산을 밀어내고 2위에 복귀, 플레이오프 직행을 노리게 됐다. 한화는 ‘괴물’ 류현진 덕에 후반기 들어 세 번째로 4연패를 끊고 ‘가을잔치’에 참가할 꿈을 이어갔다. 또 전준호(39·히어로즈)는 동갑내기 양준혁(삼성)에 이어 프로야구 역대 두 번째로 2000안타를 이뤘다. 롯데는 11일 사직에서 열린 히어로즈와의 경기에서 선발 손민한이 7이닝 동안 12안타를 내주면서도 3실점으로 역투하고, 조성환의 역전 1점 홈런포에 힘입어 5-4로 승리했다. 후반기 들어 14승1패의 무서운 상승세를 탄 롯데는 지난 6월7일 이후 다시 2위를 밟았다. 3회 이승화와 이인구의 연속 안타 등으로 먼저 2점을 뽑아낸 롯데는 5회 손민한이 연속 4안타를 맞으며 3점을 내줘 2-3으로 뒤졌다. 그러나 6회 카림 가르시아의 2루타와 손광민의 안타, 박기혁의 희생플라이로 동점을 이뤘고, 조성환이 7회 1사 뒤 왼쪽 담장을 넘겨 승부를 뒤집었다.8회 2사 2루에서 박기혁의 1타점 2루타가 터져 5-3으로 달아났다. 1번 타자 겸 좌익수로 선발 출장한 전준호는 1회 초 내야 땅볼로 물러났지만 3회 2사 뒤 좌전 안타를 터뜨려 프로 데뷔 18시즌 만에 대기록을 작성한 데 이어 5회 2루타,7회와 9회는 안타를 날려 5타수 4안타 맹타를 휘둘렀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통산 타율 .292를 작성한 전준호는 최다 통산 출장(2052경기)에 최다 통산 도루(545개) 대기록을 이어갔다. 한화는 잠실에서 선발 류현진이 8이닝 동안 삼진 8개를 잡아내며 3안타 1실점으로 역투한 덕에 LG를 5-1로 제압했다. 한화는 후반기 15경기에서 류현진이 선발로 나온 3경기 만에 승리,4위 삼성과의 승차를 1.5경기로 지키며 간신히 5위에 머물렀다. 류현진은 13승(6패)째를 챙기며 윤석민(KIA)과 함께 다승 2위에 올랐고, 탈삼진 129개로 이 부문 1위로 나섰다. 삼성은 대구에서 선발 배영수의 5이닝 무실점 쾌투를 앞세워 두산을 3-1로 눌렀다. 막강 마무리 오승환은 9회에 나와 타자 4명을 1안타 무실점으로 처리,35세이브(1승1패)째를 올리며 이 부문 단독 1위를 다졌다. SK는 광주에서 선발 채병용이 7이닝을 무실점으로 틀어막아 올시즌 두 번째 전구단 상대 승리를 거두면서 KIA를 3-1로 물리쳤다. 김영중기자 jeunesse@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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