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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의 ‘젊은 문학’ 세계에 알리자”

    처음으로 해외에서 출판된 한국 문학작품은 1892년 프랑스에 유학중이던 보수 정객 홍정우가 번역한 ‘심청전-고목나무의 꽃’이라고 한다. 그로부터 113년이 흘렀다. 지금 세계 각국에서 읽히고 있는 한국 문학작품들은 어떤 것이 있을까. 아리랑국제방송은 오는 7일부터 10주 동안 매주 일요일 오후 10시20분(재방 화 오전 9시20분·오후 11시20분, 수 오후 3시20분) 특집 다큐멘터리 ‘영상으로 만나는 한국 문학’(연출 박정우)을 방송한다. 세계에 우리 문학을 알리자는 취지를 담고 있기도 한 이 시리즈는 2002년부터 시작돼 올해로 4번째. 지난해까지 권위있는 걸작이나 대작 중심으로 소개했던 것과는 달리, 올해에는 90년대 이후 다양한 개성을 통해 평단과 대중으로부터 동시에 인정받은 ‘젊은 작품’들을 선택한 점이 특징이다. 첫날 공지영의 ‘봉순이 언니’를 시작으로 이성복의 ‘남해 금산’, 전경린의 ‘염소를 모는 여자’, 윤대녕의 ‘천지간’, 하성란의 ‘곰팡이꽃’, 조경란의 ‘코끼리를 찾아서’, 정찬의 ‘베니스에서 죽다’, 은희경의 ‘새의 선물’, 최승호 시선집, 성석제의 ‘첫사랑’이 차례로 안방을 찾는다.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모발관리 전문매장 롯데백화점 스벤슨] 꽃미남 가꾸기 한꺼번에 해결

    [모발관리 전문매장 롯데백화점 스벤슨] 꽃미남 가꾸기 한꺼번에 해결

    “탈모 예방·두피 관리 등 헤어케어(모발 관리)에 관한 모든 제품과 서비스들을 한데 모았습니다.” 롯데백화점 본점은 19일 20∼30대의 젊은 남성들을 중심으로 외모에 신경을 쓰는 메트로 섹슈얼(꽃미남) 트렌드가 확산됨에 따라, 이들을 위한 헤어케어 전문매장인 ‘스벤슨’을 열었다. 지난 1956년 영국 런던에서 설립된 ‘스벤슨’은 현재 세계 60여개국에 진출해 있을 정도로 널리 알려진 세계적인 모발·두피관리 전문 브랜드이다. 정윤성 남성매입팀장은 “최근 각종 스트레스로 남성 탈모가 보편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메트로 섹슈얼 트렌드가 확산됨에 따라 이제는 남성들도 당당하게 헤어케어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매장을 열게 됐다.”며 “롯데백화점의 경우 ‘스벤슨’ 외에도, 면도용품·향수·키홀더 등 다양한 소품을 한데 모은 남성 액세서리 전문숍과 패션시계·벨트·반지·커프스버튼 등 남성용품을 한자리에 모은 ‘라비앳’ 등 남성 전용매장을 잇따라 오픈해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샴푸와 헤어로션, 헤어트리트먼트(영양제), 무스 등 130여개의 다양한 모발·두피 관련 제품을 판매하고 있는 ‘스벤슨 매장’은 특히 헤어케어 전문가가 탈모, 모발·두피 관련 상담 및 두피 분석 서비스 등도 병행할 예정이다. 소비자들이 방문하면 전문 헤어 진단기를 이용해 두피·피지량·모발상태 등에 대한 전문적인 평가를 내린 뒤 개인별 헤어케어 프로그램을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이곳에서 만난 신희주(37·여·서울시 노원구 중계본동)씨는 “애기 아빠가 나날이 머리가 빠지는 바람에 나이가 많이 들어 보여 늘 고민이었는데, 혹시나 탈모 예방에 도움이 될까 해서 매장을 찾았다.”며 “이곳의 다양한 헤어케어 제품이나 과학적 두피분석 서비스 등을 보면 탈모를 완전히 막지는 못하겠지만, 탈모 속도는 어느 정도 늦출 수 있겠구나 하는 기대감을 갖게 한다.”고 말했다. 대표적인 헤어케어 관련 상품은 ▲인체 모발과 가장 비슷한 성분이 들어 있는 ‘프리 샴푸’▲세정력이 뛰어난 ‘바이오 샴푸’▲모발의 지나친 기름조절 효과가 뛰어난 ‘시스템3 샴푸’▲샴푸·두피관리에 뛰어난 효과가 있는 ‘헤어로션’▲손상된 모발을 되살려주는 ‘헤어 트리트먼트’ 등. 샴푸하기 전에 사용하는 ‘프리 샴푸’는 모발이 가늘고, 기름기가 많은 두피에 적당하다. 보습제와 유연제가 함유돼 모발을 잘 보존해줄 뿐 아니라, 머리가 빠지기 쉬운 산성화되는 두피의 PH(산성도) 밸런스를 유지해 두피를 건강하게 해준다. 특히 함유성분중 캐시미어 단백질은 인체 모발에 가장 비슷한 성분으로 두피 전체를 정상화해주는 데 도움이 된다. 가격(250㎖)은 3만 5000원대. ‘바이오 샴푸’는 순하면서도 세정력이 뛰어난 것이 특징. 사용 후 모발의 당김이 없고 머릿결이 가늘고 약한 모발에 볼륨을 더해 준다. 값은 3만 5000원대. 김정우 남성매입팀 바이어는 “‘바이오 삼푸’는 오렌지와 레몬 오일 성분 등을 함유하고 있어 두피의 PH 밸런스, 가벼운 각질의 제거나 항균작용에 효과적”이라며 “가늘고 기름진 모발은 모발 끝이 갈라지고 쉽게 건조하기 때문에 샴푸 후 린스로 헹구거나 헤어로션 등을 발라주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당부했다. 항곰팡이와 항균 가려움증 억제를 위한 성분이 들어 있는 ‘시스템3 샴푸’는 모발을 촉촉하게 해주는 보습제 역할을 한다. 멘솔과 레몬 등의 성분이 함유된 시트릭액시드(구연산) 등이 두피에 청량감과 혈액순환을 도와줘 윤기를 더해준다. 모발이 일시적으로 심하게 빠지거나 점점 빠지는 양이 많아질 때나 피지 분비가 많아 하루에 2회 이상 씻어야 할 경우에 도움이 된다. 가격은 3만 5000원대이다. ‘헤어로션’은 아침용과 저녁용으로 나뉜다. 아침용은 지나친 피지로부터 두피를 보호해 정전기 예방과 자외선 차단,PH 밸런스 조절로 모발을 가장 안정적인 상태로 끌어올려 준다. 바른 뒤 가벼운 느낌이 들어 모발 손질을 쉽게 해준다. 저녁용은 두피의 혈액 흐름을 도와 모근에 산소와 영양을 공급해 두피의 긴장을 완화해 준다. 저녁에 사용하되 탈모가 진행중인 부분에만 바르면 효과적이다. 파마와 염색으로 손상된 모발을 되살리는 ‘헤어 트리트먼트’는 풍부한 단백질을 공급해 기본적인 모발 구조를 부활시켜 모발에 윤기와 볼륨감을 더해줘 부드러운 모발로 바꿔준다.1주일에 한번 정도 모발에 바른 뒤 따뜻하게 감싸서 30분이 지난 후 씻어내면 모발에 윤기와 탄력을 느낄 수 있다. 김규환기자 khkim@seoul.co.kr ■ 대부분 화장품 코너서 취급 백화점 등에서 헤어케어 제품을 한데 모아 파는 전문 매장은 별로 없다. 아직까지 화장품 코너에서 샴푸·트리트먼트·에센스 등 헤어케어 제품들을 판매하는 정도가 대부분이다. 신세계백화점 강남점은 화장품 코너에서 헤어케어 브랜드인 ‘르네 휘테르’와 ‘아베다’의 헤어 에센스·헤어 트리트먼트 등 2개 브랜드의 헤어케어 관련 제품을 판매한다. 현대백화점과 삼성플라자는 압구정본점 등에 있는 헤어케어 전문브랜드인 ‘르네 휘테르’ 가 입점돼 탈모·두피관리 등에 필요한 50여개 제품을 내놓고 있다. 갤러리아백화점은 콩코스점에 헤어케어와 보디케어 전문브랜드인 ‘라우쉬’가 들어와 있다. 샴푸·컨디셔너·트리트먼트·스프레이 등 다양한 헤어케어 제품이 출시하고 있다. 신세계 이마트와 롯데마트는 화장품 코너에서 샴푸와 헤어 에센스, 헤어 트리트먼트 등 간단한 헤어케어 용품을 판매하고 있다. 삼성테스코 홈플러스는 김포점에 ‘헤어 카운셀링 존’을 마련, 샴푸와 린스는 물론 헤어로션·헤어스프레이 등의 상품을 판다. 특히 전문 카운슬러가 상주해 소비자들의 두피와 머릿결을 진단해주는 두피진단 서비스도 제공한다. 연병렬 홈플러스 일상용품 바이어는 “소비자들이 헤어 정보를 얻을 수 있는 곳이 미용실이나 잡지가 고작이어서, 두피에 대한 정보가 많이 부족한 상황”이라며 “이들을 끌어들이기 위해 헤어케어 코너를 설치하게 됐다.”고 말했다. 김규환기자 khkim@seoul.co.kr
  • [알뜰살뜰 정보]

    ●그랜드마트 계양점은 28일까지 개점 7주년을 맞아 ‘생식품 1+1 행사’ 등 다양한 할인·기획 행사를 실시한다.‘생식품 1+1 행사’는 일자별로 5개 품목씩 판매. 양파(1㎏×2) 1200원, 자반(1손×2) 1700원, 감자(2㎏×2) 3980원, 회초밥(팩×2) 5700원, 느타리버섯(300g×2) 2000원, 국산 참조기(10마리 ×2) 1만 5000원 등.●우리닷컴(www.woori.com)은 해태음료 전용 온라인 매장을 열고 아미노업, 썬키스트 오렌지 주스, 평창 샘물 등 모두 90여종을 판매가와 상관없이 무료로 배송한다.31일까지 101명을 추첨,1명에게 LG 휘센 에어컨을,100명에게는 영화 ‘웰컴 투 동막골’ 티켓 2장을 준다.●현대백화점 압구정본점은 24일까지 ‘제2회 웨딩페어’를 진행한다.‘4인4색 혼수인테리어전’에서는 명품 브랜드인 펜디카사의 침실용품을 신혼집 스타일로 구성해 내놓았으며,‘케빈리 웨딩파티 제안전’에서는 플로리스트 겸 파티플래너인 케빈리가 모두 12개의 테이블 데코레이션을 통해 웨딩파티 스타일을 선보인다.●삼성테스코 홈플러스는 21일 유아를 둔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는 ‘베이비클럽’을 모집한다.‘베이비클럽’은 홈플러스 마일리지 카드인 패밀리카드 소지자 중 임산부나 0∼36개월의 유아를 가진 소비자가 가입 대상이며, 유아 관련 상품 할인쿠폰이나 유아마사지 교실 등 유아관련 강좌 무료 참가 등의 혜택을 준다.●CJ쁘띠첼(www.petitzel.co.kr)은 7∼8월 더 보디숍과 날씨 마케팅을 실시한다. 비오는 날 ‘더 보디숍 웰빙스페이스 명동점’에서 스파 서비스를 받으면 따뜻한 커피와 부드러운 쁘띠첼 치즈케익(2100원)을 무료로 제공하는 것. 클래식, 블루베리, 초코 등 3종을 준비했다.2100원.●갤러리아백화점은 24일까지 애견 컨테스트 참가자 신청을 받는다. 접수 방법은 직접 방문과 이메일(hsstartv@hanwha.co.kr) 접수 등 두 가지이며, 기재사항은 애견 이름·성별·품종·나이·접수자 성명·전화번호 등. 신청서 사진을 통해 모두 20마리를 뽑아 오는 31일 수원점에서 본선을 치른다.●GS마트는 24일까지 호주의 자연 친화상품을 한데 모은 ‘서호주 웰빙상품전’을 연다. 이번 행사에서는 자연산 벌꿀을 비롯해 양고기·천연 양모·고급 와인 등 서호주 대표부가 엄선한 100여종의 웰빙상품을 선보인다.●신세계백화점은 오는 8월 말까지 야외 VIP주차장에 이동식 ‘차량용 오존살균기’를 설치, 에어컨 및 차내에서 기생하는 세균과 곰팡이균을 박멸해주는 서비스를 실시한다.‘오존 살균 서비스’는 차안에 호스를 통해 오존을 살포, 세균성 바이러스와 O157균, 살모넬라균 등을 없애고 차내 냄새도 제거한다.●GS이숍(www.gseshop.co.kr)은 25일까지 ‘겨울의류 폭탄세일’을 열고 가죽, 모피, 코트, 바지 및 니트 등을 10만원 대에 내놓았다. 소비자 44명을 추첨, 소니 디지털카메라,GS홈쇼핑 10만원 상품권,S&J렉스머플러, 가죽 숄더백, 패딩점퍼 등 경품도 준다.●옥션(www.auction.co.kr)은 27일까지 패션ㆍ의류 분야 주부 프로슈머를 모집한다. 선정된 소비자들은 여성의류, 남성의류, 패션잡화, 유아의류 등에서 활동하며 분기별 간담회에도 참석한다. 활동기간은 3개월.
  • 에어컨 세균 주의보

    “에어컨을 켜고 처음 5분은 환기해 주세요.” 한국소비자보호원은 19일 서울 등 수도권 49개 가정과 57대 차량의 에어컨 바람에서 미생물을 채취, 배양한 결과 10대 중 4대에서 폐질환, 외이도염 등을 일으키는 세균들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또 10대 중 9대에서는 어린이·노인·환자 등에 호흡기 관련 질환을 일으킬 가능성이 높은 알레르기 유발균이 검출됐다. 소보원 홍준배 과장은 “에어컨을 켠 처음 3분 동안 나오는 세균 등 곰팡이의 수가 전체의 70%”라면서 “에어컨 작동 후 적어도 5분 이상 환기를 해주는 것만으로도 감염을 많이 예방할 수 있다.”고 충고했다. 소보원은 가정용 에어컨의 먼지걸름필터는 2주일에 한번씩 세척해 주고 에어컨을 켠 뒤 1시간에 한번 정도는 환기해 주는 것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또 에어컨을 끄기 전에 차량용 에어컨은 5분 정도, 가정용 에어컨은 10분 정도 송풍을 시켜 열교환기 등에 물기가 남아 있지 않도록 해야 곰팡이의 번식을 줄일 수 있다고 밝혔다. 홍 과장은 “시중에서 파는 에어컨 세정제를 사용할 경우 60% 정도 세균을 감소시키는 효과가 있었다.”면서 “에어컨 청소가 쉽지 않은 차량용 에어컨에는 세정제를 사용하는 것도 한 방법”이라고 덧붙였다.전경하기자 lark3@seoul.co.kr
  • ‘백반증’ 레이저로 잡는다

    ‘백반증’ 레이저로 잡는다

    백반증. 피부 색소가 없어지면서 특정 신체 부위가 하얗게 변색되는 이 질환을 가진 사람들은 여름나기가 힘겹다. 겨울과 달리 여름에는 옷이 짧아져 아무리 애써도 병변 부위를 감추기가 쉽지 않아서다. 이 때문에 백반증을 가진 사람들은 여름만 되면 감당하기 어려운 스트레스와도 싸워야 하는 이중고를 겪을 수 밖에 없다. 그러나 최근에는 레이저를 이용한 치료가 보편화되면서 백반증 스트레스를 크게 덜 수 있게 됐다. 레이저를 이용한 백반증 치료술이 보험 적용을 받게 된 때문이다. 예컨대 병변 부위가 10㎠ 이하, 즉 500원짜리 동전 크기 정도의 백반증을 치료하려면 예전에는 환자 부담금이 3만원을 넘었으나 이제는 1만원 정도면 된다. ●백반증이란 백반증이란 피부 멜라닌 세포가 소멸되면서 피부에 다양한 형태의 흰색 반점이 나타나는 질환이다. 우리나라의 경우 전체 인구의 0.5∼2%에서 나타나는 비교적 흔한 질환이다. 피부 백반화 외에 특별한 자각증상은 없으나, 대부분 병변 부위가 확대되는 양상을 보인다. 옷으로 가릴 수 있는 몸통에 있으면 그나마 다행이지만 얼굴이나 손처럼 노출 부위에 생겨 취업이나 생업에 지장을 주는가 하면 대인기피증 등 심각한 스트레스 후유증을 보이기도 한다. ●원인과 진단 아직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다. 유전적 소인이 강해 가족력이 있으면 발생 빈도가 높으며, 그 밖에 자가면역에 의한 멜라닌 세포의 파괴, 스트레스, 외상 등 다양한 원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발생하는 것으로 보고 있다. 백반증은 임상적 증상만으로도 진단이 가능하다. 그러나 비슷한 증상의 다른 질환도 있으므로 자세한 병력 청취와 환부검사, 자외선을 병변에 비추어 관찰하는 우드등검사, 곰팡이검사나 조직검사로 진단하기도 한다. ●증상 우윳빛 탈색반이 피부 어디에나 생기나 특히 손, 발, 무릎, 팔꿈치 등 뼈가 돌출된 부위나 눈과 입 주위에 많이 생긴다. 또 외상 부위에 백반증이 생기기도 하므로 백반증을 가진 사람은 외상을 주의해야 한다. 백반증은 단순한 피부 탈색 말고도 눈의 홍채나 망막의 색소이상을 초래하기도 하며, 갑상선 기능 이상, 당뇨병, 악성빈혈, 원형탈모증, 홍반성 낭창, 피부경화증 등 자가면역성 질환 발생률도 높인다. ●치료 최근 백반증 중 외부에 노출되는 부위, 즉 얼굴과 목, 팔 전체와 손, 무릎 이하에 대한 엑시머레이저 치료가 보험 대상으로 인정돼 치료비 부담을 크게 덜 수 있다. 엑시머레이저 치료는 백반증에 가장 효과적인 308nm 파장의 레이저를 환부에 쪼여 피부 속 멜라닌색소를 자극하는 치료법이다. 기존 광선치료에 비해 멜라닌 생성효과가 크고 빠르며, 치료 기간도 최고 3분의1까지 줄일 수 있다. 통증이 없는 것도 장점이다. 매주 2∼3회 간격으로 1∼2개월 정도면 가시적 치료효과가 나타나며 얼굴의 경우 4∼5개월 후면 75% 이상 호전된다는 임상 보고도 있다. 엑시머레이저 이전에는 자외선을 이용한 광선치료, 스테로이드 제제를 국소 도포하거나 주사제로 투여하는 치료, 면역억제제나 표피이식술을 사용하기도 했다. 그러나 표피이식술은 병변의 변화가 없는 경우에만 적용되는 한계가 있으며, 광화학 치료는 광독성 약물인 소랄렌을 복용하거나 피부에 도포해야 해 임신수유부, 방사선 치료력이나 피부암 병력이 있거나 백내장, 심혈관 질환, 간질환, 신장질환, 수포성 질환, 면역 결핍 환자, 홍반성 낭창 등에는 적합하지 않다는 문제가 있었다. 아름다운 나라 피부과·성형외과 부설 백반증 레이저센터의 류지호 박사는 “2003년부터 엑시머레이저로 백반증을 치료한 결과 40회 치료 후 얼굴 병변 부위의 75% 이상이 호전된 환자가 69%나 됐다.”고 밝혔다. 이 임상 결과는 오는 10월 영국 런던에서 열릴 유럽 피부과학회에서 발표될 예정이다. ■ 도움말 류지호 아름다운나라 피부과·성형외과 원장. 심재억기자 jeshim@seoul.co.kr
  • [MD의 훈수-대자리] 한장 깔고 누우면 여름도 ‘서늘’

    [MD의 훈수-대자리] 한장 깔고 누우면 여름도 ‘서늘’

    본격적인 무더위가 시작됐다. 푹푹 찌는 한낮도 걱정이지만, 끈적거리는 몸으로 밤을 새워야 하는 열대야는 어떻게 견뎌야 하나 막막할 것이다. 에어컨부터 여름용 침구까지 여름 상품은 다양하지만, 대자리만큼 오랫동안 사랑받아온 피서용품도 없다. 고르고 관리하는 방법을 소개한다. ●거실엔 오크자리·어르신은 왕골자리·침대엔 마작자리 여름 대자리는 크게 오크자리, 왕골자리, 그리고 대나무자리로 나눌 수 있다. 오크자리는 거실에 사용하기에 좋다. 뒷면에 방수처리가 돼 있어 물이 스며들지 않기 때문에 자리가 뒤틀릴 염려도 없다. 거실 분위기가 어두워질까 염려된다면 밝은 색상을 선택하면 된다. 가격대는 규격에 따라 20만∼30만원. 상대적으로 비싼 편이지만 사계절 모두 사용이 가능하다. 규격은 210×310㎝(2평형)가 적합하다. 왕골자리는 쓸수록 윤기가 나 멋스럽다. 땀을 잘 흡수하고 대나무 자리보다 덜 차갑고 푹신푹신해 어른들이 사용하기 적합하다. 더러워져도 깨끗한 걸레로 닦아주기만 하면 된다. 대나무자리는 가장 시원하고 통풍이 잘되는 상품. 보관만 잘하면 반영구적이라 가장 실용적인 제품이기도 하다. 가격은 1만원부터 30만원까지 다양하다. 특히 어린이가 있는 집에는 물을 흘리거나 오물이 묻을 경우에 대비, 물세탁이 가능한 중청대나무자리(135×180㎝)가 부담없다.1만 9800원. ●뒷면 방수·가장자리 봉제상태 등 꼼꼼히 점검 대자리를 고르는 방법도 가지각색이다. 오크자리를 구입할 때는 뒷면에 방수처리가 됐는지를 확인해야 한다. 국내 생산 제품은 품질이 비슷하기에 저렴한 상품을 구입하는 것이 현명하다. 왕골자리는 손으로 만졌을 때 결이 곱고 부드러운 제품을 선택해야 한다. 잘 부서질 수 있기에 가장자리 부분의 봉제선이 깔끔하게 마무리됐는지도 확인해야 한다. 대자리는 마작자리와 중청자리가 있는데, 침대에 사용하기에는 마작자리가 적합하다. 죽편을 잇는 끈과 끈 사이가 단단하게 묶여졌는지 살펴보자. 죽편 이음매가 깔끔하지 못해 소비자가 직접 자투리를 정리해야 하는 경우가 생기기 때문. 마작자리는 죽편이 작을수록 배김이 적다. 살찐 사람들은 잠자고 나면 몸에 문양이 찍혀 불편을 느낄 수도 있다. 중청자리는 침대보다는 안방이나 거실에 깔아두기 좋다. 겉면이 손으로 만져보았을 때 고르고 촘촘하게 엮어진 제품을 골라야 한다. 가장자리 부분의 봉제선이 깔끔하게 잘 마무리됐는지도 확인하자. 윤기 나는 죽편이 고급 제품이다. ●보관땐 오물 닦은 뒤 그늘에서 말려 눕혀 놓아야 대자리는 사용할 때보다 보관이 더 중요하다. 대자리를 잘못 보관하면 뒤틀리거나 곰팡이가 슬고 변색돼 다음해에 사용할 수 없게 되는 경우가 많다. 일단 깨끗한 수건을 빨아 물을 꽉 짠 다음 얼룩진 대자리를 닦아낸다. 통풍이 잘 되는 그늘에서 충분히 말린다. 햇빛에 말리면 모양이 뒤틀리거나 색이 변할 가능성이 높다. 잘 지워지지 않는 얼룩은 부드러운 솔에다 중성세제를 묻혀 살살 문지르면 깨끗이 지워진다. 대자리의 올 사이에 껌이 박혀 있는 경우 벤젠 등으로 대충 닦아낸 다음, 헝겊을 위에 대고 뜨겁게 다리미로 몇 차례 문질러 준다. 이렇게 하면 껌이 녹아 헝겊에 달라 붙게 된다. 대자리에 담뱃불이 떨어져 검게 탔을 경우 재빨리 탄 곳을 긁어낸 다음 그 부분에 투명한 매니큐어를 바른다. 보관할 때는 겉면이 밖으로 나오도록 둥글게 말아서 가운데에 신문지를 끼워 넣어 통풍이 잘 되고 습기가 없는 곳에 눕혀서 보관한다. 세워서 보관하면 모양이 뒤틀리기 쉽다. 아래쪽에 천을 붙여 만든 것은 천이 겉으로 오게 말아야 한다. 그렇지 않고 반대로 말게 되면 대나무와 천의 접착 부분이 떨어질 우려가 있다. 왕골 제품의 경우 무늬 있는 겉면이 안으로 들어가도록 말아 신문지로 잘 싸서 묶은 뒤에 뉘어서 보관하면 좋다.
  • 그랜드마트 인천 계양점 ‘가구전문매장’ 새단장

    그랜드마트 인천 계양점 ‘가구전문매장’ 새단장

    “할인점에서 가구를 팔아요.” 그랜드마트 인천 계양점은 지난 1일 ‘가구전문 매장’을 새단장해 개장했다. 소규모 가구매장을 리뉴얼하면서 대폭 확장한 것이다. 다른 할인점과의 차별화를 통해 소비자들을 끌어들이겠다는 전략이다. 강신호 계양점장(상무)은 “할인점 입장에서는 보통 할인점의 객단가(1인당 구입비용)가 5만원대에 불과하지만, 가구 매장의 객단가가 45만원대를 넘어서는 만큼 매출 늘리기에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물론 품질 좋고 다양한 가구제품들을 선보여 소비자들의 선택권을 넓히려는 뜻도 담겨 있다.100여평에 불과하던 매장을 300평 규모로 넓혀 다시 문을 연 ‘가구전문 매장’은 ‘에이스침대’·‘일룸’·‘이노센트’·‘우드피아’·‘미켈란젤로’·‘따뜻한사람들’·‘알파침대’·‘동서가구’·’대진’ 등 모두 15개 브랜드가 입점돼 있다. 소파를 개비하기 위해 아내와 함께 온 정기호(58·인천시 계양구 계산동)씨는 “할인점에 가구 매장이 있어 다른 상품과 함께 가구를 쇼핑할 수 있다는 점이 무엇보다 반갑다.”며 “집 근처에 있어 아무래도 멀리 떨어진 가구거리보다는 A/S 받기가 훨씬 수월하다는 것도 장점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대표적인 브랜드는 ‘에이스침대’·‘미켈란젤로’·‘보보스갤러리’·‘따뜻한사람들’·‘우드피아’·‘이노센트’·‘일룸’ 등.‘에이스침대’는 지난 1993년 이후 12년 연속 대한민국 히트상품에 선정됐을 정도로 인정받은 침대전문 브랜드. 침대과학연구소가 사람 몸의 특성과 수면과의 관계에 대해 간단없는 연구를 통해 가장 알맞은 수면조건을 개발하고 있다는 것이 인기 요인이다. 편안한 잠을 자게 해준다는 점 외에도 방충과 항균·항곰팡이 제품이라는 것을 미국 환경보호청이 인정하고 있다. 가격은 슈퍼 싱글사이즈가 51만 2000원, 퀸사이즈가 87만 6000원대이다. 부드럽고 감성적인 가구로 평가받고 있는 ‘미켈란젤로’는 오랜 세월이 지나도 변함없이 앤티크한 풍모를 지니고 있어 어느 장소에 갖다 놓아도 고품격을 느낄 수 있다. 천연 오크나무를 사용해 단단하고 나무결이 살아 있어 더욱 깊은 맛과 우아한 멋이 살아난다. 개점 기념으로 50% 할인한 까닭에 가격은 데이지 가죽 모던침대(퀸사이즈, 라텍스제품) 128만원, 뉴캐논세트(퀸사이즈+드레스(전신 거울이 달린 장)+협탁+유리)는 179만원대면 구입할 수 있다. 매장을 구경하던 김수진(21·여·인천시 계양구 작전동)씨는 “제품의 가격도 저렴하고, 브랜드파워가 있는 제품들을 고루 갖추고 있어 이곳을 이용하는 소비자들은 좋을 수밖에 없다.”면서 “하지만 상품 구색이나 가격대가 가구거리 만큼 다양하지 못한 점은 조금 아쉽다.”고 전했다. 환경친화적 가구를 표방하는 ‘보보스갤러리’는 모든 재료와 제조 공정을 자연 그대로 이용한다는 점을 최고 목표로 삼고 있다. 장인의 혼이 느껴지는 원목의 섬세한 세공은 제품의 가치를 높여줄 뿐 아니라, 집안의 공간 품격도 한단계 업그레이드해준다. 가격은 식탁세트(4∼6인용)가 29만 9000∼90만원대이다. ‘따뜻한사람들’은 웰빙시대를 앞서가는 건강 돌침대 브랜드이다. 외부 온도의 변화에 따라 온도 조절이 가능한 인공지능과 원적외선 램프 등도 내장돼 근육통과 관절염, 혈액순환 개선에 효과가 있는 의료용 돌침대이다. 값은 천연 옥돌침대(원목, 퀸사이즈) 159만원, 나오미돌침대(퀸사이즈)가 77만원대이다. 전통적인 원목가구 브랜드인 ‘우드피아’는 원목과 흰색이 조화를 이룬 입체조각 하나하나가 아기자기한 멋을 연출해준다. 서랍장 안에 수납기능도 갖춤으로써 공간의 기능을 최대한 활용할 수 있는 가구이다. 가격은 보라학생용 책상 19만 9000원, 이층 침대 89만 9000원, 원목 책장이 29만원이다. ‘이노센트’는 여성 전문가구. 여성의 섬세한 감각이 돋보여 젊은 세대들로부터 사랑을 받고 있다. 값은 알렉스소파(4인용) 59만 9000원, 대리석 식탁세트(4인용)가 45만원대.‘일룸’은 생활 창작가구인데, 학생용과 하우스용으로 짜맞춤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고강성 잡화팀장은 “이번에 매장을 열면서 유통업계의 가구품목으로는 처음으로 최저가격보상제도를 도입했다.”며 “같은 상권내(반경 5㎞) 다른 매장보다 동일 가구 가격이 비싸면, 차액의 2배를 보상하는 이 제도는 가격에 관한 한 그만큼 경쟁력이 있다.”고 강조했다. 인천 김규환기자 khkim@seoul.co.kr
  • “식물에 독약대신 보약주세요”

    사람이 먹는 비타민B1을 활용한 친환경적인 `비타민 농약´이 국내 연구진에 의해 세계 최초로 개발됐다. 서울대 농생명공학부 이용환(43) 교수는 1일 “비타민B1이 식물의 자기방어시스템을 활성화시켜 병원균의 침입을 억제하는 메커니즘을 규명했다.”면서 “비타민B1을 활용한 `식물병 방제제´도 개발했다.”고 밝혔다. 이는 항암제처럼 특정 병원균을 찾아 죽이는 화학합성농약과 달리 보약처럼 식물의 자기방어능력을 키워 병충해를 차단하는 원리다. 따라서 생태계 파괴, 유해물질의 인체 내 축적 등 기존 농약의 부작용도 최소화할 수 있다. 이 교수는 “이번 연구에서 비타민B1이 벼와 채소작물을 비롯한 단자엽·쌍자엽 식물 모두에서 곰팡이, 세균 등 병원체 감염을 현저히 억제시키는 것을 확인했다.”면서 “특히 비타민B1은 물에 잘 녹는 수용성으로 화학합성농약이나 생물농약 등과 혼합해 사용할 수 있어 환경생태계 보호는 물론, 약제효과를 높일 수도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그동안 비타민의 성능 및 효과에 대해서는 사람과 동물 중심으로 이뤄졌으며 식물에 대한 적용 가능성을 제시한 것은 이 교수가 처음이다. 이번 연구성과는 미국의 식물생리학회지 7월호에 실렸으며 현재 국내에서 특허를 획득하고 미국, 일본, 유럽 등지에서는 특허출원 중이다. 그는 “이번 연구결과는 식물의 자기방어시스템을 조절할 수 있는 작물을 개발하는 기초자료로도 활용될 수 있을 것”이라면서 “앞으로 비타민이 식물의 품질 향상에 미치는 영향 등에 대해서도 연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에 앞서 이 교수는 지난 4월 세계 최초로 벼도열병을 일으키는 곰팡이 병원균의 유전체 염기서열을 완전해독, 벼도열병 퇴치의 길을 열었다. 벼도열병은 매년 벼 수확량의 10% 이상을 감소시키며 이는 연간 6000만명의 식량을 해결할 수 있는 양이다. 이 교수는 “식물과 미생물의 상호작용에 의해 생기는 식물병에 관심이 많다.”면서 “동물과 달리 식물의 경우 85% 정도가 곰팡이 관련 병인 만큼 식물병의 원인을 밝히는 데 주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 [신상품]

    ●농심은 봉지라면인 ‘안성탕면’을 컵형태의 용기면으로 만든 ‘안성탕면 사발면’을 내놓았다. 안성탕면 본래의 구수하고 진한 국물맛과 부드럽고 쫄깃한 면발을 살렸다. 중량 88g, 가격은 650원. ●풀무원은 고기 함량은 반으로 줄이고 9가지 야채를 넣은 ‘야채가득물만두’를 출시했다. 두부·브로콜리·새송이 버섯·부추·당근·양파 등이 들어 있다. 찹쌀가루에 천연 시금치가루를 넣어 만든 프리미엄 건강 만두피로 빚어 쫄깃함을 더했다. 중량 720g, 가격은 7400원. ●보령수앤수는 키토올리고당을 주원료로 한 건강기능식품 ‘보령 키토올리고당’을 선보였다. 회사측은 이 제품이 면역력 증강, 콜레스테롤 개선, 항균작용을 돕는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가격은 300mg 360캅셀이 29만 8000원이다. ●옥시는 ‘옥시싹싹 곰팡이제거’의 알뜰 사이즈 900g을 출시했다.‘옥시싹싹 곰팡이제거 900g’은 거품 타입으로 흘러내리지 않으며, 헹굼도 편리하다. 변기 뒤쪽이나 구석진 곳에 스프레이를 뿌려 놓고 물로 가볍게 헹궈내면 된다. 가격은 5900원, 리필 팩(900g)은 3900원에 판매한다. ●LG생활건강은 모발 관리 제품 ‘리엔’을 선보였다. 한국의 고려인삼·흑미, 중국의 룽징차, 일본의 검은콩 성분 등이 들어갔다. 샴푸(350㎖) 6400원, 린스(200㎖) 4100원, 트리트먼트(200㎖)는 6600원이다. ●한국 코카콜라는 ‘네스티 아이스’와 ‘네스티 레몬그린티’를 선보였다.‘네스티 아이스’는 레몬맛 아이스티의 상큼한 끝맛을 살렸고,‘네스티 레몬그린티’는 녹차의 깔끔한 맛을 더했다.2가지 모두 480㎖에 가격은 1100원선.
  • [2005상반기 소비자만족 히트상품] 웅진코웨이 ‘케어스’

    웅진케어스 공기청정기(모델명 AP-1004AH)는 사용목적에 따라 선택할 수 있는 3가지 맞춤형 필터가 있다. ‘새집용 필터´는 새로운 집에 입주할 경우 문제가 되는 포름알데히드를, ‘유아용 필터´는 유아에 해로운 세균·곰팡이·레지오넬라균을, ‘애완동물 필터´는 세균·인플루엔자 바이러스 및 알레르기 물질을 각각 제거한다. 항균·항곰팡이 기능이 처리된 헤파필터를 사용했으며 냄새 제거를 향상시킨 탈취필터를 갖췄다. 음이온도 발생해 상쾌함을 준다. 다양한 운전모드도 특징. 바람의 세기를 약하게 하는 유아모드, 실내오염물질을 빠르게 처리하는 리듬청정모드, 조용하고 쾌적한 분위기를 만드는 취침모드가 있다.
  • 장마 관련 상품 구매 ‘소나기’

    장마 관련 상품 구매 ‘소나기’

    장마관련 제품들이 천세나게 팔리고 있다. 장마철에 접어들면서 세균과 곰팡이의 번식력이 왕성해지고 습도가 높아짐에 따라 꿉꿉하고 끈적끈적거리는 등 불쾌감이 높아지는 것을 사전에 차단, 집안 분위기를 보다 뽀송뽀송하고 쾌적하게 도와주는 장마관련 상품들을 찾는 소비자들이 크게 늘어나고 있다. 김진국 삼성테스코 홈플러스 일상용품 담당 바이어는 “장마철에 접어든 요즘 장마관련 제품을 찾는 소비자들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0∼30% 늘어났다.”며 “장마철에는 여러가지 세균들과 곰팡이가 번식하기 쉽고 습도가 크게 높아지는데, 곰팡이의 경우 알레르기성 호흡기질환 등 각종 질병의 원인이 되고 있는 만큼 장마관련 상품으로 사전에 차단하면 장마철을 보다 상쾌하고 건강하게 보낼 수 있다.”고 설명했다. 대표적인 장마관련 제품은 크게 ▲눅눅한 습기를 없애 뽀송뽀송하게 해주는 습기·세균제거제 ▲파리·모기 등을 제거하는 방충·살충제 ▲기분을 산뜻하게 전환해 주는 방향제 ▲차안을 쾌적한 분위기로 바꿔주는 자동차 관련 제품 ▲이색 상품 등으로 나뉜다. 습기제거제는 옷장·서랍장·신발장 등의 습기를 빨아들여 세균 및 곰팡이의 번식을 막아주고 퀴퀴하고 불쾌한 냄새를 없애준다. 특히 습기제거제에는 얇은 형태여서 이불장이나 옷장, 서랍장 등 좁은 공간에 이용하기 좋은 슬림형(봉형 포함)과 냉장고용, 싱크대용 등으로 목적에 따라 나뉘어져 선보이고 있다. 피죤 참숯 제습제·애경 홈크리닉 습기제로·이마트 PB(자체 브랜드)상품인 이플러스 습기제거제·옥시 물먹는 하마·지세이브 제습제·GS마트 PB상품인 함박웃음 제습제·왕겨숯 제습제 등이 판매되고 있다. 가격은 1400∼3만 5000원대이다. 냉장고나 싱크대, 가구, 침구 등에서 서식하는 세균이나 곰팡이를 말끔히 없애주는 세균·곰팡이제거제로는 애경 곰팡이 제거 팡이제로·무균무때 곰팡이용·옥시싹싹 곰팡이 제거·119 세균제거제·유한락스 곰팡이제거제 등이 나와 있다. 값은 2550∼5900원대이다. 탈취제는 냄새를 제거하는데, 냉장고 냄새제로·암앤해머 냉장고 탈취제·119 참숯탈취제·섬유탈취제·한국존슨 터치후레시·에어컨 청소하마 등의 제품이 출시돼 있다. 가격은 1800∼9000원대이다. 방충 및 살충제는 옷에 좀이 슬거나 벌레가 파먹는 것 등을 막아주는 것은 물론 파리·모기 등을 박멸해 준다. 제품의 효과는 6개월 정도 지속되는 것이 보통이다. 옷장용·서랍장용이 있으며, 냄새가 옷에 배지 않아 보관한 의류를 옷장에서 꺼내 바로 입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대표적인 제품은 옥시 좀먹는 하마·한국존슨 에프킬라 킨, 에프킬라 리퀴드 타이머·119 모그졸·모그졸 내추럴 훈증기·홈키파 홈매트·바퀴벌레용 컴배트 파워·개미용 컴배트 등이다. 가격은 2450∼6850원대가 주류를 이루고 있다. 쌀 곰팡이 방지 및 쌀벌레 박멸, 예방 효과가 있는 애경 닥터 쌀벌레도 판매되고 있다. 가격은 3개월용이 2500∼3700원대이다. 후텁지근하고 눅눅하며 꿉꿉해 불쾌해지는 기분을 전환해 주는 방향제는 침실용과 공부방용 등으로 구분돼 있다. 침실용에는 긴장감을 해소해 주는 샌달우드향과 우울증을 없애주는 베르가뭇향이, 공부방용으로는 뇌를 자극해 정신집중을 도와주는 라임향과 로즈마리향 등이 팔리고 있다. 가격은 대개 3650∼4900원. 아로마 분사기는 1만 6800원에 판매된다. 장마철 쾌적한 차량관리에 필요한 자동차 관련 상품은 차안의 세균·곰팡이·냄새를 제거해 주는 탈취제를 비롯해 퀴퀴한 냄새를 없애주는 방향제 등이 주력 상품이다. 시트 살균탈취, 카샴푸, 후레시 이중 탈취제·에어컨용 히터 닥터, 에어컨 크리너·후레쉬존 에어컨 히터 살균탈취 등이 선보이고 있다. 가격은 3400∼5900원대. 자동차 안의 눅눅한 냄새를 없애주는 방향제는 5800∼9900원대에 출시돼 있다. 이색 장마 관련 제품은 습기를 제거하고 탈취 효과가 뛰어난 숯바구니와 순은으로 복합 제조해 세균 및 냄새 등을 차단한 위생 도마, 포름알데히드·휘발성 유기화합물 등 해로운 물질을 분해하고 항균 및 탈취 작용을 해 새집증후군의 원인을 없애주는 광촉매 스프레이 등이 나왔다. 참숯·대나무숯바구니 2만∼3만 5000원, 위생도마 1만 2800원, 광촉매 스프레이는 3만 5000원대이다. 김규환기자 khkim@seoul.co.kr
  • 친환경 해결사 지렁이

    친환경 해결사 지렁이

    흙과 뒤엉켜 꿈틀거리는 징그러운 지렁이가 난지 하수처리장에서는 ‘부지런한 일꾼’이다. 지렁이는 사람의 분뇨를 야금야금 먹으면서 친환경적으로 처리하는 까닭에 오물처리 비용이 들지 않는다. 뿐만 아니라 지렁이가 뱉어내는 분뇨인 분변토는 영양분이 풍부해 비료로 팔리기까지 한다. 지렁이를 낚시 미끼 정도로만 여겼다면 이제부터는 생각을 바꿔야 할 때다. ●분뇨를 먹는 고마운 지렁이 경기도 고양시 덕양구 난지하수처리장에 조성된 8400평의 밭이 바로 지렁이의 일터다. 멀리서 보면 여느 농가의 밭과 다름없지만, 밭과 가까워질수록 예상대로 분뇨 냄새가 코를 찌른다. 냄새는 그렇다치고 막대기로 땅을 파헤치니 땅과 뒤엉켜 꿈틀거리는 뻘건 지렁이가 딸려 나온다. 가로 3m, 세로 30m짜리 밭 40이랑에 모두 50t의 지렁이가 살고 있다. 지렁이의 먹이는 바로 ‘분뇨 케이크’. 이름이 생소하지만,‘분뇨 덩어리’로 생각하면 된다. 우리가 배설한 분뇨가 집안 정화조에 머물러 있다가 운반차에 실려 난지하수처리장으로 오면 ‘특별한 변신’을 위해 몇가지 공정을 거친다.‘투입조’에 들어가 분뇨와 함께 실려온 침사물을 우선 걸러낸 뒤 순수한 분뇨를 남긴다. 이후 ‘탈수기’에서 수분을 75% 정도 뺀 다음 남게 되는 찌꺼기는 덩어리 형태로 만들어지는데, 이게 바로 분뇨 케이크이다. 일주일에 한번씩 분뇨 케이크를 밭 위에 2㎜ 두께로 덮어두면 밭 속 20㎝ 아래에 있던 지렁이들이 기어올라와 이를 먹어치운다. 색깔이 검은색에 가까울수록 분뇨 케이크가 최근 뿌려진 곳이고, 황토색일수록 지렁이가 분뇨 케이크를 다 먹어치운 곳이다. 밭에 세로로 걸쳐 있는 수도관은 딱딱한 분뇨 케이크를 물렁물렁하게 해주기 위해 물을 뿜어낸다. ●“지렁이가 돈을 낳네” 1998년부터 지난해까지 난지하수처리장에서 지렁이가 이 방식으로 먹어치운 분뇨 케이크는 모두 3만 4729t이다. 해양 투기, 직매립, 소각 등으로 분뇨 케이크를 처리할 때 3만원 안팎의 비용이 들지만 지렁이가 분뇨케이크를 먹어치운 것은 비용이 들지 않는다. 덕분에 지렁이가 분뇨 케이크를 먹는 것만으로도 10억 3600만원의 수익을 올린 셈이다. 여기에다 난지하수처리장은 비료판매업체인 ‘한국녹색환경’에 지렁이의 분변토 4702t을 팔아 1억 5900만원의 수입을 올려 모두 11억 9500만원의 수익을 거뒀다. 특히 분변토는 친환경적인 알짜배기 수익원이라는 점에서 주목할 만하다. 분변토는 0.2∼2㎜의 동글동글한 흙알갱이다. 공극률(암석이나 토양의 입자와 입자 사이에 있는 빈틈이 차지하는 비율)이 적당해 공기가 잘 통해 악취 제거 능력이 있다. 또 식물성장에 필요한 유·무기질 성분, 항생물질 분비균인 바실러스균이 함유돼 병원균·곰팡이 차단효과도 있다. 골프장·정원 잔디의 비료, 탈취제 원료로 쓰인다. ●지렁이밭 토마토의 비밀 지렁이가 먹은 분뇨가 분변토로 다시 태어나는 것이 ‘자연의 순환’이라면 지렁이밭 자체도 이같은 순환 현상을 고스란히 보여준다. 바로 지렁이밭에 푸릇푸릇 돋아나는 새싹들이다. 오이·토마토·수박부터 이름 모를 잡초까지 다양하다. 잡초는 풀씨가 날아와서 생긴 것이지만, 과일·채소들은 분뇨 케이크에서 나온다. 사람의 분뇨에 섞인 과일·채소씨들이 살아남아서 다시 자라는 것이다. 난지하수처리장 이점호 팀장은 “한번은 토마토 열매가 열려서 먹어봤더니 맛이 기막혔다.”면서 “영양분이 풍부한 분변토에서 자라났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지렁이를 나타내는 라틴어 ‘Lumbricus’가 대지의 장(腸)이라는 뜻을 지녔듯 지렁이는 땅 속에서 숨쉬며 흙을 비옥하게 만든다.”고 설명했다. ‘친환경적인 농사꾼’으로 대표되는 지렁이를 이용한 분뇨 처리법도 친환경 농법으로 평가받고 있다. 분뇨 케이크를 매립할 때에는 매립가스·침출수로 인한 환경오염이 발생하는데, 특히 가스 가운데 60%를 차지하는 메탄가스는 지구 온난화를 일으키는 주범이다. 해양투기와 소각 등도 역시 해양·공기오염 등을 일으키는 요인이 되기 때문이다. 김유영기자 carilips@seoul.co.kr ■음식쓰레기 해결도 척척 화분 활용하면 일거양득 “지렁이는 음식물 쓰레기 해결사” 지렁이는 분뇨 케이크뿐만 아니라 음식물 쓰레기도 잘먹는다. 올해부터 음식물 쓰레기 매립이 금지된 뒤로 지렁이를 이용한 음식물 쓰레기 처리법이 주부들 사이에서 각광을 받고 있다. 화분에 흙·지렁이·음식물 쓰레기를 넣으면 지렁이가 음식물 쓰레기를 먹어치우는 방식이다. 다만 지렁이는 어두운 곳을 선호하기 때문에 뚜껑 역할을 하는 맨 위의 화분에는 식물을 키우고, 두번째·세번째 화분에서 음식물 쓰레기를 처리한다. 지렁이의 분변토는 맨 위 화분 식물의 비료로 활용할 수 있다. 서울 YWCA 허수진 간사는 “음식물 쓰레기 문제의 심각성을 인식하고 가정에서 음식물을 자체적으로 처리하고 싶거나 자녀에게 생물 관찰을 통한 학습의 기회도 제공하려는 가정에는 지렁이 화분을 권장한다.”면서 “예쁜 토분으로 집안 분위기를 띄울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지렁이 화분은 에코붓다,YWCA 등에서 부정기적으로 분양하지만 집에서 스스로 만들어볼 수도 있다. 지렁이 화분을 만들기 위해서는 우선 높이 30㎝의 항아리형 토분 2개와 넓적한 토분 1개, 지렁이, 분변토를 준비한다. 지렁이가 사는 집인 화분은 습도 유지를 위해 토분이 가장 좋다. 두 개의 항아리형 화분에는 분변토와 지렁이를 넣고, 맨 위 넓적한 식물을 심어 올려둔다. 흙은 분변토와 일반 흙을 1대 1 비율로 하면 된다. 흙과 지렁이의 비율은 2대 1이나 3대 1이 적당하다. 지렁이를 화분에 넣었으면 물뿌리개로 물을 뿌려준 다음 화분이나 덮개로 빛을 가려줘야 한다. 단, 지렁이가 새로운 집에 적응할 수 있도록 2∼3일 동안은 음식물을 넣지 않고 기다려 준다. 먹이를 잘게 썰어 넣어 주면 지렁이가 더 잘 먹는다. 하지만 상한 음식물은 넣으면 가스가 발생해 지렁이가 죽을 수도 있다. 화분의 흙은 촉촉한 상태나 약간 부슬부슬한 상태(습도는 60∼70%)로 유지시켜야 한다. 너무 건조하면 활력이 떨어지고 수분이 너무 많으면 공기가 통하지 않아 숨을 쉴 수가 없다. 김유영기자 carilips@seoul.co.kr ■해양배출 60.4%·재활용 0.5% 지난해 서울시에서 처리된 분뇨는 모두 2만 8286t. 이는 2.5t짜리 청소트럭 1만 1314대와 맞먹는 분량으로, 차량을 일렬로 세워놓으면 58.832㎞나 된다. 일단 서울시내 각 가정의 분뇨는 경기도 고양시 덕양구 현천동의 난지 하수처리사업소, 서울시 성동구 송정동 중랑하수처리사업소, 서울시 강서구 마곡동 서남환경 등 3곳으로 보내진다. 처리장에서 휴지, 기저귀, 생리대 등을 걸러내고 물을 빼는 등의 공정을 거쳐 분뇨 케이크가 만들어지면 하수처리장의 하수 케이크와 함께 처리된다. 일명 ‘오니(汚泥) 케이크’로 모두 67만 3232t이다. 오니 케이크는 ▲해양배출 40만 6866t(60.4%) ▲소각 10만 7270t(15.9%) ▲고형화 8만 530t(11.9%) ▲건조 5만 6801t(8.4%) ▲경기도 김포 수도권 매립지에 직매립 1만 6116t(2.3%) ▲재활용 3649t(0.5%) 등의 형태로 처리된다. 해양배출의 경우 인천 앞바다에서 250㎞, 군산 앞바다에서 200㎞ 떨어진 공해상이다. 해양오염방지법상 ‘서해 병(丙) 해역’이라 불리는 곳이다. 해양 배출로 가장 많이 처리되는 것은 t당 처리 비용이 2만 8000원으로 저렴할 뿐만 아니라 공기오염 등의 민원이 없기 때문이다. 하지만 해양 오염을 방지하는 ‘런던협약’의 발효로 해양투기 양도 점차 줄어들을 것으로 보인다. 이밖에 고형화 처리법의 경우 수도권 매립지에서 오니 케이크 쓰레기가 쌓이면 덮는 흙으로 쓰게 된다. 오니 케이크를 건조시키거나 소각한 뒤 남은 물질은 시멘트 회사에서 점토 성분 대용의 연료로 이용된다. 또 오니 케이크에는 유기물이 들어 있어 불이 붙기 때문에 불을 때는 물질로도 쓰인다. 재활용 처리법에 의한 오니 케이크도 대부분 시멘트 회사로 보내지거나 도로에 까는 원료로 쓰이고 있으며 지렁이를 이용한 처리법은 1000t 정도로 아직은 미미한 수준이다. 김유영기자 carilip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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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뚜기는 참치와 야채, 드레싱이 혼합된 ‘오뜨 참치샐러드’를 선보였다. 스위트마요, 키위&요구르트, 어니언&타타르, 허브&이탈리안 등 모두 4종.6개월 이상 냉장 보관이 가능하다.150g 1800원. ●애경의 가정용품 브랜드 ‘홈크리닉’이 거실·욕실·주방·곰팡이용 세정제 4종을 내놓았다. 강력한 세정력과 은나노 성분으로 살균력을 강화해 찌든 때를 간편하게 없애고 탈취효과를 높였다고 회사측은 설명. 각 500g,3800원. ●LG생활건강은 피부 온도를 낮춰 모공을 조여주는 에센스 ‘이자녹스 포어 아이스 세럼’을 출시했다. 지나친 피지 분비를 억제하고,‘느타리버섯’‘미인초’ 추출물를 넣어 피지를 조절 여드름 치료에 효과적이라 회사측이 밝혔다.30㎖,6만원. ●해태제과는 무설탕껌 ‘T-smile’ 을 선보였다. 설탕 대신 천연 소재에서 추출한 자일리톨, 솔비톨, 이소말트 등을 사용, 충치를 예방하고 칼로리를 낮췄다고 회사측은 설명.103g 2500원 ●롯데리아는 ‘하바네로 스파이시 치킨’을 내놓았다. 지난 겨울 인기를 끌었던 ‘불타는 오징어 버거’에 이은 두번째 매운맛 제품. 세계에서 가장 매운 맥시코산 고추 하바네로 양념했다. 가격은 1800원. ●롯데칠성은 피부미용에 좋은 ‘콜라겐’ 성분 5000㎎이 함유된 ‘콜라겐 5000’을 출시했다. 사과 과즙과 복숭아 향을 첨가했다. 100㎖ 1500원. ●좋은사람들은 보디가드에서 독도의 고지도가 새겨진 ‘독도가드’ 팬티를 선보였다. 남성 트렁크(1만 6800원), 남성 삼각(1만 1800원), 여성 삼각(1만원) 등 3종류. 전국 보디가드 매장에 각 10장씩 내놓았다. ●던킨도너츠는 여름을 맞아 건강식 빙수 ‘아이스 프레이크’ 2종을 출시했다. 신선한 블루베리가 어우러진 블루베리 아이스프레이크와 녹차가루와 밤을 사용한 녹차 아이스프레이크 등 2종류.3500∼4500원.
  • [길섶에서] 지네의 모정/이호준 인터넷부장

    전화 속 후배의 목소리엔 공포가 남아있다.“새벽에 지네가 들어와서 난리가 났었어요.” “에이, 서울에 웬 지네야.” 심드렁한 반응에 목소리 톤이 올라간다.“정말이라니까요. 애들 물까봐 얼마나 놀랐는데요.” “혹시 고향집 다녀오면서 묻어온 거 아냐? 알이라도….” 말을 하고 보니 지네에 대해서 아는 게 별로 없다. 생각난 김에 자료를 찾아보다가 뜻밖의 내용에 감탄사가 터진다. 낙엽, 흙, 돌 밑에서 서식하는 땅지네와 왕지네는 수십 개의 알을 한꺼번에 낳아 품는다고 한다. 부화까지 3주 걸리는데 그동안 암컷은 알을 계속 핥아줘 곰팡이의 침해를 막는다. 그뿐 아니라 부화 뒤에도 독립할 때까지 수십일 간 먹이를 날라주며 보호한다는 것이다. 새끼를 위해 자신을 희생한다는 큰가시고기의 부성애나, 어미의 몸을 파먹고 자란다는 거미에 대해서는 들었지만 ‘알을 핥아준다’는 지네 얘기는 처음이다. 흉측(?)한 지네에게도 그런 모정이 있었다니. 그렇다고 지네가 새삼스럽게 예뻐 보일 리야 없지만, 사람이나 미물이나 다르지 않은 ‘엄마의 마음’은 항상 경이롭다. 이호준 인터넷부장 sagang@seoul.co.kr
  • ‘아리랑의 재발견’ 4월 좋은 프로에

    민요 아리랑의 다각적인 역사적 탐색을 통해 세계화 방안을 모색했던 국악방송의 개국 4주년 및 광복 60주년 기념 다큐멘터리 3부작 ‘아리랑의 재발견’ 등 4편이 ‘이달의 좋은 프로그램’으로 선정됐다. 방송위원회(위원장 노성대) 산하 ‘이달의 좋은 프로그램 심사위원회’(위원장 박준영)는 국악방송 ‘아리랑의 재발견’과 MBC 특별기획 다큐멘터리 ‘곰팡이’,KBS 감성과학 다큐멘터리 ‘사랑’ 3부작, 대구방송 ‘TBC 드림 FM 라디오세상 가족사랑 캠페인 사랑한다고 말합시다’ 등을 4월의 수상작으로 뽑았다고 9일 밝혔다. 국악방송의 ‘아리랑의 재발견’은 한민족의 정서와 한이 담긴 아리랑의 형성과 발전을 음악적ㆍ민속학적 시각으로 조명하고, 다양한 경로로 원형을 추적하는 한편, 향후 세계화 방안을 모색하는 등 음악 다큐의 새로운 지평을 열려고 시도한 점이 높이 평가됐다고 심사위는 설명했다. 이 프로그램은 국악방송 홈페이지(www.gugakfm.co.kr)에서 다시 들을 수 있다. MBC의 ‘곰팡이’는 한ㆍ중ㆍ일 3개국의 발효음식을 밀착 취재해, 미생물의 산업적 가치와 가능성을 보여주는 등 곰팡이를 재발견한 프로그램으로 주제에 대한 치밀하고 포괄적인 접근이 돋보였다. KBS의 ‘사랑’ 3부작은 추상적인 주제를 다양한 사례 조사와 밀착 인터뷰, 의학적 실험과 과학적 분석을 통해 섬세하고 깊이 있게 탐색한 다큐멘터리로 배우자와의 오래된 사랑이 건강과 장수의 비결이라는 점을 검증하는 등 사랑과 건강의 메커니즘을 밀도 있게 연결한 점이 주목받았다. 대구방송의 가족사랑 캠페인 ‘사랑한다고 말합시다’는 23부작 캠페인 프로그램으로 가족 구성원들의 사랑과 믿음이 담겨있는 에피소드와 편지 소개 등을 통해 사랑을 표현하는 계기를 마련한 점에 의미가 부여됐다.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신상품]

    ●바슈롬은 원거리와 근거리를 모두 선명하게 보여주는 노안 교정 렌즈 ‘소프트렌즈 멀티포컬’을 내놓았다. 노안으로 가까운 거리의 사물이 잘 안보이는 사람들에게 적합하다고 회사측은 설명.1팩(6개)에 17만 5000원, 사용 기간은 6개월. ●롯데제과의 건강식품 브랜드 헬스원은 당뇨환자용 설탕 대체 감미료인 ‘후르츠슈가’를 선보였다. 핀란드산 결정과당(99%)과 자일리톨(1%)로 만들었다. 가격은 500g 9000원,800g 1만 3000원, 스틱형 낱개포장 40포 1만 2000원. ●해태제과는 몸에 좋은 토마토를 소재로 만든 웰빙 아이스크림 ‘토마토마’를 출시했다. 아삭한 얼음 알갱이와 토마토를 섞어 만든 아이스 바를 달콤한 크림이 둘러싼 형태다. 용량은 80㎖, 가격은 500원. ●락앤락은 은나노 성분을 첨가, 항균기능까지 갖춘 ‘락앤락 은나노’밀폐용기 5종을 선보였다. 세균과 곰팡이 번식을 막아 생선, 야채 등도 보관할 수 있다. 샐러드볼 3900원, 두부용기 4000원,5.5L 7900원. ●손오공은 일본 세가토이가 만든 전자 애완동물 아이독(idog)을 내놓았다. 은회색의 아이독은 코, 머리, 꼬리를 만져주거나 음악을 들려주면 얼굴부분의 LED램프를 깜박이며 감정을 표현한다.4만 2000원. ●유니레버코리아의 차 전문 브랜트 립톤은 아이스티의 시원함과 녹차의 산뜻함이 만난 녹차 아이스티를 출시했다. 기존 아이스티 제품보다 당도를 낮췄고 자몽향으로 녹차의 떫은 맛을 없앴다.245㎖(캔) 850원,500㎖(페트) 1500원. ●피죤은 습기와 냄새를 없애고 병 해충을 막아주는 ‘참숯 제습제’를 선보였다. 옷이 눅눅해지거나 해충이 생기기 쉬운 옷장이나 악취가 심한 신발장, 검은 얼룩이 끼는 욕실, 주방 싱크대 아래 등에 놓고 사용하면 효과적이다.1개 1800원,3개들이 4950원.
  • [톱 셀러]유아용품에도 거센 웰빙바람

    [톱 셀러]유아용품에도 거센 웰빙바람

    ‘한가족 한자녀 시대’를 맞아 유아용품에도 웰빙 바람이 불고 있다. 은나노, 은행나무, 자일리톨로 만든 배냇저고리와 젖병이 불티나게 팔린다. 일반 제품보다 가격이 1.5배∼2배 비싼데도 그렇다. 보령메디앙스 전혜은씨는 “출산율 감소로 시장이 줄어들었는 데도 기능성 유아용품 덕에 매출은 오히려 늘어나고 있다.”고 말했다. ●은나노가 앞장서다 기능성 유아용품의 선두주자는 은나노. 나노입자 크기의 은입자가 650여가지 세균과 바이러스를 살균한다고 알려지면서 은나노를 활용한 젖병이 2002년 처음 나왔다. 주부 김정아(29)씨는 “플라스틱 냄새가 없고, 분유를 보관해도 쉽게 상하지 않아 구입한다.”고 말했다. 은나노를 넣으면서 플라스틱 젖병(폴리프로필렌)에서 환경호르몬 추정물질인 비스페놀A가 더이상 검출되지 않고, 대장균 등 실험균주도 99.8%나 줄었다. 젖병이 인기를 끌자 은나노는 배냇저고리, 이불세트, 겉싸보, 마스크로 영역을 확장했다. 은 원액을 원단에 입혀 가공 처리한 섬유는 항균력 높아 민감한 피부에 적합한다. 롯데백화점 유아용품 직원들은 “아기가 태어나 처음 입는 옷이라 임신부들이 기능성 제품을 많이 찾는다.”고 말했다. 자연에서 추출한 천연재료도 유아복 소재로 각광받는다. 대두에서 빼낸 천연 단백질로 만든 콩섬유는 아토피 등 피부병을 예방하는데 효과적이다. 은행나무 추출물로 만든 섬유는 벌레의 유충이나 곰팡이를 없앤다. 유기농법으로 재배된 ‘오르가닉 코튼’도 최근 인기를 얻고 있다. 오르가닉 섬유는 3년간 농약이나 화학비료를 사용하지 않은 농지에서 유기농 야채 쓰레기와 해초류의 퇴비, 소똥 등 순수 자연물 퇴비로 재배, 생산한 면화로 짠다. 염색할 때도 화학물질 사용을 많이 제한한다. 자일리톨 성분으로 만든 유아복은 피부온도를 떨어뜨려 여름철에 좋다. 알코올 성분을 함유한 자일리톨이 물에 녹으면서 열을 흡수하는 것. 실제 온도를 측정해보니 일반직물보다 섭씨 2도 이상 낮았다. 유아복업체인 ㈜이에프이 이대웅 대리는 “올여름 100년 만의 무더위가 찾아오면 냉감 소재 유아용품의 판매가 급증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아토피 피부염을 예방하라 요즘은 신생아 10명중 절반이 아토피 피부염을 앓는다는 것이 한의사들의 추산이다. 출산한 부부들이 대부분 새 집에서 새 가구·가전제품으로 살림하는 까닭이다. 아기가 가장 먼저 ‘새집증후군’에 노출되는 것이다. 그래서 아토피를 줄이거나 예방하는 유아용 피부관리 제품이 쏟아지고 있다. 동충하초와 비슷한 곤충병원성 곰팡이에서 추출한 천연물질로 만든 로션도, 당귀 등 한방성분을 넣은 제품도 나왔다. 미네랄이 풍부한 진주를 함유시켜 연약한 피부를 다스리기도 한다. 소 초유성분인 사이토카인은 자기면역력을 높여줘 관심을 끈다.5개월된 딸을 둔 이경미(31)씨는 “아기는 목욕을 자주해 피부가 건조해지기 쉽다.”면서 “아토피 피부염이 없어도 스킨케어 제품을 신중하게 고른다.”고 말했다. ●숯베개·삼륜유모차 등 다양 기능성 유아용품 시장은 무서운 속도로 확대되고 있다. 옷이나 피부관리용품이 대부분이지만 베개·유모차도 속속 모습을 드러낸다. 숯베개의 경우 출산 필수품인 좁쌀베개의 단점을 보완한 제품. 땀 많은 아기가 사용한 좁쌀베개는 햇볕에 말리지 않으면 벌레가 생긴다. 그러나 숯베개는 항균·습도조절 기능이 탁월해 따로 건조시키지 않아도 된다. 바퀴가 세개 달린 유모차도 나왔다. 부모가 유모차와 함께 달리거나 인라인 스케이트를 탈 수 있도록 고안됐다. 일반 유모차보다 3배 정도 큰 30㎝ 바퀴를 사용해 높은 턱을 넘을 때도 편리하다. 우주복에 쓰이는 첨단 신소재인 컴포템프를 활용한 유모차도 있다. 체온과 주변 온도에 따라 자동으로 열을 흡수하거나 방출해 신체 온도의 균형을 유지한다. 아가방 마케팅팀 조강현 이사는 “기능성 제품을 선호하는 분위기는 강남에서 강북으로, 서울에서 지방으로 퍼지고 있다.”면서 “각 업체의 주력상품으로 자리잡아 제품 개발도 크게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정은주기자 ejung@seoul.co.kr
  • ‘배추·고추 게놈지도’ 한국주도로 푼다

    그동안 유전체 염기서열 해독작업(게놈 프로젝트)에서 ‘변방 국가’에 불과했던 우리나라가 처음으로 국제컨소시엄을 주도하게 됐다. 농촌진흥청 농업생명공학연구원 배추게놈팀(팀장 박범석)은 충남대 원예학과 임용표 교수팀과 공동으로 최근 배추의 유전체 염기서열 해독을 위한 국제컨소시엄인 ‘멀티내셔널 브라시카 게놈 프로젝트’(Multi-National brassica Genome Project)를 결성, 연구작업에 착수했다. ●2007년 배추 유전체 완전해독 브라시카는 생물 분류상 배추의 속명으로 국제컨소시엄에는 한국을 비롯해 호주, 영국, 캐나다 등 10개국이 참여하고 있다. 농업생명공학연구원 배추게놈팀 양태진 박사는 “우리나라는 유전체 염기서열 해독작업 이외에 연구방향을 제시하고 연구결과를 취합하는 등 프로젝트를 이끌게 된다.”면서 “국제컨소시엄을 주도하는 것은 처음으로, 우리나라의 연구능력을 전세계에 알리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게놈 프로젝트는 방대한 연구 범위와 막대한 비용 탓에 주로 국제컨소시엄 형태로 진행되고 있으며 미국이나 일본 등 선진국들이 주도하고 있다. 때문에 우리나라는 그동안 공동연구에 참여하는 수준에서 만족해야 했다. 양 박사는 “올해 안에 유전체 초안을 만들어 각 나라에 배포, 할당한 뒤 이르면 2007년까지 완전해독할 계획”이라면서 “특히 배추는 김치의 주재료인 만큼 유전체 기능 등 후속 연구도 뒤따를 것”이라고 기대했다. 그는 “배추의 10개 염색체 가운데 우리나라가 맡은 1개 염색체에 대한 해독작업은 거의 마무리 단계”라고 덧붙였다. ●고추 유전체 해독도 ‘우리 몫’ 우리나라가 고추의 유전체 해독을 위한 국제컨소시엄을 주도하려는 움직임도 가시화되고 있다. 현재 작물유전체기능연구사업단(단장 서울대 최양도 교수)과 한국생명공학연구원은 미국 등 10개국이 공동 진행하는 ‘토마토 게놈 프로젝트’에 참여, 토마토 12개 염색체 가운데 2번 염색체에 대한 해독을 담당하고 있다. 한국생명공학연구원 식물유전체연구실 최도일 박사는 “토마토는 고추와 생물 분류상 동일한 ‘과’에 속해 유전자의 90% 이상이 같다.”면서 “우리나라가 토마토 게놈 프로젝트에 참여하는 궁극적인 이유도 바로 고추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지난해 시작된 토마토 게놈 프로젝트는 2007년쯤 완료를 목표로 하고 있지만, 이같은 이유 때문에 우리나라는 프로젝트 참가국 가운데 가장 빠른 연구성과를 올리고 있다. 최 박사는 “2번 염색체에 포함된 유전체의 10%가량을 해독했으며 내년 말까지 해독작업을 마무리할 계획”이라면서 “토마토에 이어 고추에 대한 유전체 해독은 우리나라가 주도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유전자 지도’는 ‘보물 지도’ 이같은 유전체 해독작업을 통해 지난 1월 현재 전세계적으로 모두 243개 생물종의 ‘유전자 지도’가 완성됐다. 동물의 경우 인간과 쥐, 닭 등의 유전체 해독이 끝났으며 침팬지, 돼지 등에 대한 해독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식물은 애기장대와 벼의 유전자 지도가 만들어졌고 토마토, 옥수수, 알팔파, 담배, 콩 등에 대한 유전자 지도 작성도 ‘초읽기’에 돌입했다. 또 바이러스·세균·효모·곰팡이 등 미생물의 경우 230여종에 대한 해독작업이 끝났고,600여종은 진행중이다. 한국생명공학연구원 미생물유전체연구실 박승환 박사는 “미생물은 유전자 수가 많지 않은 데다 기술적 어려움과 비용 부담도 대폭 줄어 국제컨소시엄보다 국가별 독자적인 연구가 주를 이루고 있다.”면서 “우리나라도 보건위생, 산업, 환경 등의 측면에서 유용성이 있는 미생물을 위주로 유전체 해독작업을 벌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특히 미생물의 ‘보고’(寶庫)인 김치에 포함된 인체에 유익한 수십종의 미생물 등이 우선적인 관심 대상”이라고 덧붙였다. 이처럼 다양한 생물종에 대한 ‘유전자 지도’가 속속 완성되면서 최근에는 연구의 무게 중심이 유전체 해독에서 유전체 기능으로 옮겨가고 있다. 게놈은 유전자와 염색체의 합성어로 한 생물체가 지닌 유전정보의 집합을 의미한다. 한 개체에 있는 모든 세포는 동일한 수의 유전자와 염색체를 가지고 있어 하나의 세포만 분석해도 전체 유전정보를 알 수 있다. 때문에 ‘유전자 지도’를 바탕으로 개별 유전체의 역할과 기능 등을 규명할 경우 신약 개발, 동물복제, 식량증산, 자원확보 등 현재 인류가 안고 있는 고민거리의 상당부분을 해결해 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유전자 지도’는 활용가능성이 무궁무진한 미래의 ‘보물 지도’인 셈이다. 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 벼 도열병균 유전자지도 완성

    국내 과학자가 국제 공동연구 컨소시엄에 참여, 전세계적으로 연간 벼 수확량의 10%를 줄이는 ‘벼 도열병’을 효과적으로 막을 수 있는 길을 열었다. 서울대 농생명공학부 이용환(43) 교수는 세계 최초로 벼 도열병을 일으키는 곰팡이 병원균의 유전체 염기서열(유전자 지도)을 완전 해독하는 데 성공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연구성과는 국제 학술지인 네이처 21일자 온라인판에 발표됐다. 이 교수에 따르면 국제 컨소시엄 형태로 진행된 이번 연구를 통해 벼 도열병의 병원균이 7개의 염색체에 1만 1109개의 유전자를 갖고 있으며,3787만 8070개의 유전체로 이뤄졌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우리나라를 비롯, 전세계에 널리 확산된 벼 도열병은 벼 수확량의 10%가량을 감소시키고 있다. 이는 인구 6000만명이 1년 동안 먹을 수 있는 양이다. 벼 도열병 병원균의 염기서열이 완전 해독됨에 따라 앞으로 도열병 저항성 벼 품종과 환경 오염을 줄이면서 효과적으로 벼 도열병을 퇴치할 수 있는 방제기술 등이 개발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 교수는 “벼 도열병이 발생하는 정확한 메커니즘을 분자생물학적으로 이해할 수 있게 됐다.”면서 “이는 도열병 저항성 품종 육성과 환경 친화적 방제의 새로운 기틀을 마련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인체에 영향을 미치는 곰팡이병 및 다른 식물의 곰팡이병 발생의 메커니즘을 이해하는 데도 크게 도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 알레르기, 원인물질을 피하라

    우리나라의 알레르기 질환 유병률이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한국인에게 가장 큰 영향을 끼치는 항원 물질은 집먼지진드기, 바퀴벌레, 곰팡이, 동물의 비듬 순인 것으로 밝혀졌다. 또 어린이에게는 식품이 원인이 되는 알레르기 질환이 많았으며, 원인 식품으로는 계란, 돼지고기, 복숭아, 고등어, 닭고기, 우유, 메밀, 게 순으로 집계됐다. 최근 서울 워커힐호텔에서 열린 ‘아시아태평양 소아알레르기ㆍ호흡기ㆍ면역학회 및 대한소아알레르기ㆍ호흡기학회 공동학술대회’에서 연세대의대 소아과 김규언 교수는 대한소아알레르기ㆍ호흡기학회의 역학조사 및 학회 산하 화분 및 아토피피부염 연구그룹 등의 조사 및 연구 결과를 종합한 결과 이같은 결론을 얻었다고 밝혔다. 김 교수에 따르면 우리나라 어린이와 청소년의 천식 유병률은 지난 95년 5.7%에서 2000년 7.6%, 같은 기간 비염은 12.3%에서 17.7%, 아토피피부염은 12.9%에서 20.3%로 증가했다. 이와 함께 병원을 찾은 환자들을 상대로 한 피부반응검사에서는 집먼지진드기에 의한 알레르기 반응이 가장 많았으며, 이어 바퀴벌레, 애완동물의 털과 비듬, 곰팡이 등이 꼽혔다. 김 교수는 “환자 자신에게 알레르기를 일으키는 원인물질을 피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알레르기 가족력이 있는 가족은 임신 중에 직·간접 흡연에 노출되지 않도록 해야 하며, 신생아에게는 가능한 모유를 먹이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심재억기자 jesh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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