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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장준우의 푸드 오디세이] 숙성육 vs 신선육… 나의 고기 취향을 찾는 정육점

    [장준우의 푸드 오디세이] 숙성육 vs 신선육… 나의 고기 취향을 찾는 정육점

    숯불이 이글거리고 있는 불판 앞에 앉아 있는 당신에게 돼지고기 목살 두 접시를 내어놓으려 한다. 한 접시에는 도축된 지 얼마 되지 않은 선홍빛 신선한 목살이, 다른 하나엔 5주 동안 건조 숙성시킨 검붉은 목살이 담겨 있다. 자 여기서 문제. 두 목살 중 구웠을 때 어느 쪽이 더 맛있을까. 숙성육이 맛있다고 하지만 갓 잡은 고기만 할까. 반대로 숙성이야말로 고기 맛을 배가시키는 마법이 아니었던가. 신선육이냐 숙성육이냐. 미리 정답을 밝히자면 ‘정답은 없다’이다. 숙성육과 신선육을 놓고 맛의 우열을 논하는 일은 ‘엄마가 좋아, 아빠가 좋아’를 묻는 것만큼이나 의미가 없다. 맛과 특성이 달라 정답과 오답을 선택할 수 없는 취향의 영역이기 때문이다. 숙성의 제1 효과는 고기를 부드럽게 하는 연육 작용이다. 그렇잖아도 부드러운 목살이 숙성을 거치면 더욱 부드러워진다. 씹는 맛을 즐기는 이에게 숙성 목살은 그리 현명한 선택이 아닐 수 있다. 어디까지나 고기를 즐기는 자에게 주어진 취향의 문제일 뿐이다. 일본 교토 외곽의 후시미구에 있는 작은 동네 정육점 나카세이가 유명세를 얻게 된 건 숙성 덕이었다. 선대 때부터 소고기 건조 숙성, 요즘 말로 드라이에이징을 거친 고기를 선보였다. 소비자들은 다른 곳에서 느끼지 못했던 두드러진 맛의 차이 때문에 이 집을 찾았다. 고기 맛이 유독 좋은 비밀은 좋은 고기를 고르는 눈, 그리고 숙성에 있었다. 숙성은 분명 고기 맛을 한층 더 끌어올리는 효과가 있다. 여러 숙성 방식이 있지만 여기서 언급하는 숙성이란 오로지 건조 숙성이다. 이를 통해 얻을 수 있는 장점은 부드러움이 첫째요, 단백질과 지방의 분해로 인해 맛과 향이 한층 더 강해지는 것이 둘째다. 하지만 건조에 따른 수분 증발과 말라버린 겉 부분의 손실로 인해 시간에 따라 중량이 줄어들어 단가가 높아지는 게 단점으로 꼽힌다.드라이에이징 고기라고 하면 주로 소고기가 주인공이다. 돼지나 가금류의 경우 불포화지방산의 산패 속도가 소고기에 비해 빨라 숙성 및 보관을 오래 하지 않는 것이 관행이었다. 대개 숙성을 하는 부위는 등심이나 채끝 등 스테이크용, 구이용 부위다. 그렇지 않아도 비싸고 맛있는 부위가 숙성을 거치면 더 비싸지고 더 맛있어지게 되는 셈이다. 2대째 정육점을 운영하고 있는 가토 겐이치는 이런 일반적인 숙성 관행을 다른 관점에서 바라봤다. 숙성을 통해 원래 맛있는 부위를 더 맛있게 하는 것도 의미가 있지만, 용도가 한정된 비인기 부위의 가치를 끌어올리고 재발견하는 데 숙성이 효과적이지 않을까란 생각을 한 것이다. 기존의 건조 숙성 기법을 돼지에도 적용시킨 것이다. 그렇다면 저온숙성고에서 온도와 습도만 맞추면 아무 돼지나 저절로 맛이 좋아지는 것일까. 가토는 숙성이 질 낮은 고기를 좋은 품질의 고기로 만들어주는 마법은 결코 아니라고 강조한다. 숙성은 숙성을 통해 풍미가 더 나아질 잠재력이 있는 고기, 애초에 숙성에 적합한 품종을 찾아내는 것부터 시작한다. 그는 여러 실험을 거쳐 드라이에이징에 적합한 돼지고기를 찾아냈다. 오키나와산 흑돼지인 ‘아구’와 미국의 붉은 돼지인 ‘두록’ 교배종이다. 흑돈과 같은 유색종 계열의 돼지는 백돈에 비해 지방이 치밀하고 근내 수분 함량도 비교적 적어 숙성했을 때 풍미 등에서 더 나은 결과물이 나온다는 게 양돈 전문가들의 평가다. 고기 맛은 근육 자체가 주는 맛도 있지만 지방의 품질이 대부분을 결정한다. 따라서 어떤 품종인지, 어떤 사료를 먹고 자랐는지에 따라 품질이 달라진다. 스페인의 자랑인 하몬 베요타의 깊고 진한 풍미도 도토리를 먹고 자란 유색 종인 흑돼지 이베리코 종이어서 가능한 결과다.그가 돼지고기 드라이에이징을 시도한 최초의 인물은 아니지만 분명한 건 나름의 연구 끝에 본인만의 방식을 찾아냈다는 것이다. 그는 숙성과 절단 방식 등으로 비선호 돼지고기 부위의 맛과 질감을 다르게 하고 특유의 숙성취를 입히는 등 맛의 다변화를 꾀했다. 그의 숙성창고에 걸려 있는 돼지고기는 흰 곰팡이로 뒤덮인 것이 특징이다. 인체에 무해한 흰 곰팡이들이 보호막 역할을 해 유해 곰팡이나 박테리아로부터 내부를 보호하고 수분 유실도 막는다는 게 가토의 설명이다.나카세이 정육점을 찾는 소비자는 단순히 ‘돼지 목살 한 근 주세요’라고 이야기하지 않는다. 어느 품종의 돼지고기 부위를 얼마나 숙성시켜 어떤 맛이 나는지에 대한 설명을 듣고 난 후 취향에 따라 고기를 구매한다. 이 또한 정육점에 진열장이 없어 대화가 이루어지기에 가능한 일이다. 나의 고기 취향을 찾는 동네 정육점, 교토 나카세이 이야기다.
  • [종합] 임블리 탐나나, 영업 종료..악재 계속되나 ‘내 적립금은?’

    [종합] 임블리 탐나나, 영업 종료..악재 계속되나 ‘내 적립금은?’

    임지현 부건에프앤씨 상무의 남편 박준성 부건에프앤씨 대표가 운영 중인 여성 쇼핑몰 ‘탐나나’가 5월 말에 영업을 종료한다. ‘탐나나’는 2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탐나나가 5월 31일 자로 운영 종료될 예정이다. 마지막 주문은 29일까지 가능하며 현재 판매되는 상품은 재고 소진 시 모두 품절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보유 적립금도 31일에 일괄 소멸 예정이다. ‘탐나나’는 “29일까지 사용해 구매해달라”고 요청했다. 박 대표는 ‘탐나나’뿐 아니라 여성 의류 브랜드 ‘임블리’ 화장품 브랜드 ‘블리블리’, 남성 의류 브랜드 ‘멋남’ 등을 운영하고 있다. 특히 지난달 ‘임블리’는 곰팡이 호박즙·명품 카피 논란 등으로 운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임지현 씨는 지난달 29일 “저희 제품을 파는 유통사는 고객 항의로 몸살을 앓고, 회사 매출은 급격히 줄어 생존을 걱정해야 하고, 직원들은 끝이 보이지 않는 뒷수습에 지쳐가고 있다”라고 인스타그램에 현재 상황을 전했다. 사진 = 서울신문DB 뉴스부 seoulen@seoul.co.kr
  • 이준형 서울시의회 민생위부위원장 “‘사람중심’ 서울시에서 소외된 공무직의 눈물을 닦아 주십시오”

    이준형 서울시의회 민생위부위원장 “‘사람중심’ 서울시에서 소외된 공무직의 눈물을 닦아 주십시오”

    서울시의회 더불어민주당 민생실천위원회(위원장 봉양순·노원3)는 서울시 공무직의 차별금지와 처우개선을 위한 5분 발언을 진행했다. 30일 서울시의회 제286회 임시회 5분 발언에서 민생실천위원회(이하 민생위) 이준형 부위원장은 박원순 서울시장에게 서울시에서 근무하고 있는 공무직의 열악한 근무환경과 공공연한 차별대우에 대해 시정을 요구하며 대안으로 민생위 주도로 공무직 처우 개선을 위한 조례 제정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 부위원장의 발언에 따르면 서울시에서 청소나 시설정비, 녹화 등에 종사하는 공무직에게는 기본적인 근로환경이라고 할 수 있는 샤워실, 탈의실, 화장실 자체가 없는 곳이 있었고 서울시에서 있다고 보고한 시설도 직접 현장을 점검해보니 곰팡이가 피고, 천장에서 물이 새는 등 협소하고 노후화된 곳이 많은 것으로 확인됐다고 한다. 또한 공무직에 비해 상대적으로 근무여건이 좋은 공무원과는 차이를 넘어 공공연한 차별이 만연한 상황이라며 공무원과 공무직 간에 발생하고 있는 후생복지의 현격한 차이를 실제 자료를 제시하며 문제점을 지적했다. 공무직이 겪고 있는 차별을 금지하고 열악한 근무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이준형 부위원장은 박원순 서울시장을 상대로, 첫째 정원 대비 현원 부족 해결, 둘째 적극적인 대체근로자 채용, 셋째 법적의무인 노사협의회의 조속한 개최, 넷째 행정포털을 통한 합리적이고 효율적인 인사 관리, 마지막으로 공무직과 공무원간의 후생포털 차별 개선, 이상 5가지 대안을 제시했다. 또 공무직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기 위해서는 현재 국회에서 계류 중에 있는 공무직 처우개선 법률 제정이 필요하지만 언제까지 국회만 바라보고 있을 수는 없다며 민생위 주도로 전국 최초로 공무직의 차별금지와 처우개선을 위한 「서울특별시 공무직 채용 및 복무 등에 관한 조례」 제정에 서울시의 전향적인 협조를 호소했다. 이 부위원장은 발언 마무리를 통해 서울시가 만든 「비정규직노동자의 무기 계약직 전환 등 고용환경 개선 지원 조례」에서 한 발 더 나아가 서울시 공무직들이 차별 받지 않고 적정수준의 임금과 노동조건을 보장받을 수 있도록 함께 지혜를 모아 줄 것을 요청하며 민생위의 서울시 공무직 조례 제정 과정을 관심 있게 지켜봐 줄 것을 서울시민들에게 부탁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식품 속 과학] 식품과 곰팡이/박선희 한국식품안전관리 인증원 이사

    [식품 속 과학] 식품과 곰팡이/박선희 한국식품안전관리 인증원 이사

    고온다습할 땐 곰팡이를 주의해야 한다. 빵이나 떡, 딸기나 감귤류도 오래 방치하면 곰팡이가 핀다. 지구상 미생물의 36%가 곰팡이며, 적어도 3만종 이상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식품에 발생하는 대표적인 곰팡이로는 아스페르길루스(Aspergillus) 속으로 분류되는 누룩곰팡이(麴菌)가 있다. 이 중엔 사람에게 병을 일으키거나 식품에서 곰팡이독을 생성하는 것도 있다. 1974년 인도에서 간염으로 106명이 사망한 사건, 케냐에서 발생한 급성중독사건이 바로 곰팡이독의 일종인 아플라톡신에 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플라톡신은 1960년 영국에서 대량 폐사한 칠면조를 조사하는 과정에서 처음 밝혀졌다. 지금까지 누룩곰팡이는 50여종이 확인됐고, 아플라톡신은 B1, B2, G1, G2 등 13종이 확인됐다. 아플라톡신 B1은 자연계에서 생성되는 독 중 가장 간독성이 강하다. 국제암연구소(IARC)도 아플라톡신을 발암물질 1군으로 분류했다. 식품에서 문제가 되는 아플라톡신은 B1, B2, G1, G2, M1, M2 등 6종류이다. 우리나라는 곰팡이 독소 기준을 정해 곡류, 땅콩, 견과류, 향신료, 밀가루, 건조과일 등 오염되기 쉬운 식품을 관리하고 있다. 그러나 아스페르길루스 곰팡이가 피었다고 무조건 사람에게 유해할 정도의 아플라톡신이 든 것은 아니다. 곰팡이는 균사의 끝부분에서 전분이나 단백질 등을 분해하는 각종 효소를 만들어 분비한다. 이 효소로 주변의 유기물을 포도당이나 아미노산 등으로 분해해 영양원으로 이용한다. 이런 곰팡이의 특성을 활용한 식품이 된장, 간장, 치즈 등 발효식품이다. 장류산업이나 주류산업에서는 독소 생성 능력이 없어 안전성이 확인된 누룩곰팡이만을 쓰고 있다. ‘아스페르길루스 오리제’는 전분을 포도당으로 잘 분해해 술을 만들 때 쓴다. ‘아스페르길루스 소에’는 단백질을 아미노산으로 잘 분해해 된장이나 간장을 만들 때 이용한다. 한 번 곰팡이가 피면 곰팡이 포자를 제거하는 것이 쉽지 않다. 그래서 안전을 위해선 늘 환기하고 청결을 유지해야 한다. 또 곰팡이가 핀 것은 포자가 날리지 않도록 봉지 등에 담아 차아염소산액(락스)을 비롯해 살균제에 담가 곰팡이를 퇴치한 후 버리도록 한다. 곰팡이로 오염된 식품 등을 버릴 때도 주위 환경에 확산되지 않도록 주의하는 것은 모두가 할 수 있는 환경운동의 작은 실천이다.
  • [전문] 임블리 임지현 “오만한 생각 했다..진심으로 죄송”

    [전문] 임블리 임지현 “오만한 생각 했다..진심으로 죄송”

    유명 쇼핑몰 ´임블리‘를 운영하는 임지현 부건에프엔씨 상무가 또 한 번 공식 사과문을 공개했다. 29일 임지현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장문의 글을 올렸다. 임지현은 “고객님들은 점점 실망과 함께 떠나고 한때 VVIP던 고객님은 대표적인 안티 계정을 운영하시고, 저희 제품을 파는 유통사는 고객 항의로 몸살을 앓고, 회사 매출은 급격히 줄어 생존을 걱정해야 하고, 직원들은 끝이 보이지 않는 뒷수습에 지쳐가고 있다”고 말했다. 임지현은 이어 “왜 이렇게 됐는지 저는 잘 알고 있었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인정하고 싶지 않았고 시간이 지나면 해결된다고 생각했다”라며 과거 자신이 했던 생각에 대해 솔직하게 말했다. 임지현은 “과거의 저는 양쪽 길이가 다른 가방 끈은 잘라 쓰시면 된다, 막힌 단추구멍은 칼로 째서 착용하셔라와 같은 어처구니없는 댓글들로 고객분들께 상처를 줬고, 듣기 싫은 댓글은 삭제도 했었다”고 후회했다. 이어 “먹는 제품, 바르는 제품에까지도 ‘내가 썼을때는 괜찮았는데’라며 일부의 불만 정도로 치부했다”면서 “그래도 잘 팔리는데, 나를 이렇게 좋아해주는 분들이 많은데 그정도는 이해해주시겠지 하며 오만한 생각을 했다”고 털어놓았다. 그러면서 “영원히 다시 신뢰를 찾지 못할 것 같아 두렵다”면서 “진심으로 죄송하다”고 사죄했다. 앞서 임지현은 쇼핑몰 ‘임블리’를 운영하며 유명세를 얻었다. 하지만 최근 ‘호박즙 곰팡이’ 사건을 비롯해 동대문 시장 상인 갑질, 디자인 카피 의혹 등에 휘말렸다. 임블리는 ‘호박즙 곰팡이’ 논란이 해결되기 전에 SNS를 통해 신상 셔츠롱원피스 품절을 알리며 네티즌들의 비난을 받기도 했다. 다음은 임지현 인스타그램 글 전문. 고객님들은 점점 실망과 함께 떠나고, 한때 VVIP던 고객님은 대표적인 안티 계정을 운영하시고, 저희 제품을 파는 유통사는 고객 항의로 몸살을 앓고, 회사 매출은 급격히 줄어 생존을 걱정해야 하고, 직원들은 끝이 보이지 않는 뒷수습에 지쳐가고... 왜 이렇게 됐는지 저는 잘 알고 있었을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인정하고 싶지 않았고 시간이 지나면 해결된다고 생각했습니다. 과거의 저는 양쪽 길이가 다른 가방 끈은 잘라 쓰시면 된다, 막힌 단추구멍은 칼로 째서 착용하셔라와 같은 어처구니 없는 댓글들로 고객분들께 상처를 줬고, 듣기 싫은 댓글은 삭제도 했었습니다. 배송된 상품과 상품 소개 이미지가 다르다는데 제대로 알아보지 않고 고객님의 오해라고 했고, 유명제품들과 디자인이 흡사한데 독창적이라했고, 물빠짐이 있는 제품에는 특별히 유의하시면 괜찮다고 했습니다. 먹는 제품, 바르는 제품에까지도 “내가 먹고, 사용했을 때는 괜찮았는데”라며 일부의 불만 정도로 치부하며 괜찮다고 했습니다. 어린 아이와 그들의 어머니에게 추천할 때는 더욱 신중했어야 했는데 제가 사용한 것 처럼 그냥 쉽게 믿으시면 된다고 했습니다. 그래도 잘 팔리는데, 그래도 소통하고 얘기하면 말이 통하는데, 우리는 서로 오랫동안 봐온 블리님들인데, 나를 좋아해주시는 분들이 이렇게 많은데, 그 정도는 이해해주시겠지 하며 저도 모르게 오만한 생각을 했습니다. 입에 담을 수 없는 욕들을 먹고 있어도 너무 당연한 일이기에 입이 열 개여도 드릴 말씀이 없습니다. 진심으로 사죄드립니다. 고객님들께 했던 잘못된 행동으로 얼굴을 들 수가 없습니다. 제 잘못을 인정하고 용서를 구했어야 했는데 바보처럼 수습이, 이 사업의 안정이 먼저라고 숨어 있었습니다. 진정한 사과를 기다리는 고객님들을, 절 믿어주셨던 블리님들을 지치게 하고 상처를 드리고 말았습니다. 염치 없이 감히 용서를 구합니다. 그동안 쌓였던 불만만큼 크게 밀려있는 교환, 환불 등의 CS처리와 제품 안전성 추가 확인 등을 마무리한 후 아직 남은 수 많은 잘못에 대한 사과와 또 다시 밀려올 죄송함을 전하겠습니다. 영원히 다시 신뢰를 찾지 못할 것 같은 두려운 이 시간 마음 속 깊은 곳에서 진심으로 죄송하다는 말씀 드립니다. 사진=인스타그램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세입자는 궁금해] 발 닦다 무너진 세면대는 누가 수리해야 할까?

    [세입자는 궁금해] 발 닦다 무너진 세면대는 누가 수리해야 할까?

    Q: A씨는 여느 때처럼 세면대에서 발을 열심히 닦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세면대에 조금 힘을 주자 평소에 낡아보이던 세면대가 갑자기 무너졌죠. 세면대 수리와 관련해 집주인과 다투지 않을까 걱정인데요. 이럴 때 세면대는 누가 수리해야 하나요? A : 일반적인 경우라면 민법 623조에 따라 임대인(집주인)이 책임을 지는 게 맞습니다. 민법 623조는 이렇게 명시하고 있습니다. ‘임대인은 목적물을 임차인에게 인도하고 계약 존속 중 그 사용, 수익에 필요한 상태를 유지하게 할 의무를 부담한다.’ 집주인이 임차인의 전·월세 계약 기간 내에는 수리를 해줘야 한다는 말입니다. 그런데 제가 ‘일반적인 경우’라고 했죠? 예외도 있습니다. 민법에는 임대인의 의무 뿐만 아니라 임차인의 의무도 명시돼 있는데요. ‘남의 물건을 빌리면 선량한 관리자의 주의 의무가 있다’(374조), ‘계약이나 그 물건의 성질에 따라 사용해야 한다’(610조), ‘원상에 회복하여야 한다’(615조) 등이 대표적입니다. 쉽게 말하면 ’고의로 부수지말고 착하게 잘 쓰고 돌려주라’는 말이죠. A씨가 평소에 주인과 사이가 좋지 않아 불만을 갖고 세면대를 부쉈다면 임차인 책임이 커집니다. 근데 위의 사례에서는 그런 고의성이 보이지 않아 집주인이 책임을 지는 게 합당해 보입니다.과거 판례는 임차인의 원상회복 의무, 범위에 대해 이렇게 밝혔습니다. “원상으로 회복한다 함은 사회통념상 통상적인 방법으로 사용해 그렇게 될 것인 상태라면 사용을 개시할 당시보다 나빠지더라도 그대로 반환하면 된다”(서울 중앙지방법원 2007. 05. 31. 선고 2005가합100279 판결) 전·월세 기간 내 임차인이 사회적으로 누가 봐도 문제없이 거주했으면 임대인이 상태가 악화된 물품은 감수해야 한다는 겁니다. 그럼 어떤 경우가 ‘일상적인 데미지’에 해당할까요. 가이드라인이 몇 가지 있는데요, 우선 일본 JKK(일본동경도 주택공급공사)의 임대주택 트러블방지 가이드라인입니다. - 통상의 손모(임대인부담) * 벽에 걸어놓았던 달력 또는 액자의 흔적 * 냉장고, TV 뒷면의 벽 검게 변색 * 벽의 못 자국(도배를 바꾸어야 할 정도가 아니라면) * 에어컨(임차인 소유)설치로 인한 나사못 자국 * 카페트에 가구를 놓았던 자국 * 햇볕으로 인한 벽지 마루 등의 변색   - 임차인 잘못 또는 비정상적인 사용(임차인부담) * 바퀴 달린 의자로 생긴 마루바닥의 흠, 자국 * 이삿짐 옮기면서 생긴 마루의 긁힘 * 벽의 못 자국(도배를 바꿔야 할 정도라면) * 에어컨 누수를 방치하여 생긴 벽의 부식 * 결로를 방치하여 확대된 얼룩이나 곰팡이 * 애완동물 사육에 따른 기둥의 흠 등 또 하나 참고할 만한 가이드라인이 있는데요. 법무부의 주택임대차표준계약서입니다. 기존의 계약서 내용이 허술해 분쟁이 늘어나자 현재 법무부가 배포 중인 계약서인데요. 제4조(임차주택의 사용·관리·수선) 3항을 보면 ‘임대인과 임차인은 계약 존속 중에 발생하는 임차주택의 수리 및 비용부담에 관하여 다음과 같이 합의한다. 다만, 합의되지 아니한 기타 수선비용에 관한 부담은 민법, 판례 기타 관습에 따른다.’라고 나와 있습니다. 다음과 같습니다. 임대인부담: 예컨대, 난방, 상․하수도, 전기시설 등 임차주택의 주요설비에 대한 노후·불량으로 인한 수선은 민법 제623조, 판례상 임대인이 부담 임차인부담: 예컨대, 임차인의 고의․과실에 기한 파손, 전구 등 통상의 간단한 수선, 소모품 교체 비용은 민법 제623조, 판례상 임차인이 부담 이러한 가이드라인은 가이드라인일 뿐입니다. 법무부에 따르면 난방 시설, 즉 보일러는 임대인이 비용을 부담해야 하는데 만일 임차인이 외출할 때마다 창문을 닫지 않는 등 선량한 관리자의 의무를 다하지 못했으면 임차인에게 비용이 전가될 수 있습니다. 곰팡이가 핀 경우 역시 건물 구조상의 하자 때문인지 임차인의 부주의에 의해 발생한 것인지를 따져볼 필요가 있습니다.Tip. 입주 전 시설물의 상태를 확인하고, 사진이나 영상을 꼼꼼하게 찍어둘 필요가 있습니다. 곰팡이가 핀 것을 발견했다면 즉시 임대인에게 알려야 하죠. 만약 알리지 않고 페인트칠과 같은 행위를 했을 경우에는 임대인이 원상복구를 명목으로 돈을 요구하거나 보증금에서 일정 금액을 제하는 사례가 생길 수 있습니다. 그리고 계약 시 특약을 정하는데 품목을 자세히 기재해 확정하면 좋습니다. 사전 협의를 통해 계약서 특약사항에 원상복구에 대한 내용을 따로 둘 경우 법 조항보다 작성한 특약이 우선하기 때문에 분쟁에서 비교적 자유로울 수 있습니다. 사실 제일 바람직한 건 임대인과 임차인이 한발 씩 양보해 가이드라인에 따라 합의를 하는 겁니다. 그런데 현실에서는 감정싸움이 되는 경우가 많죠. 이럴 때는 분쟁을 조정해주는 ‘서울시 전월세보증금지원센터’, ‘대한법률구조공단 주택·상가건물임대차분쟁조정위원회’의 도움을 받을 수 있습니다. 여기서도 안되면 결국 소송으로 가는데요. 우선 임차인은 법원에 미반환 임대차보증금 반환청구를 하거나 소액심판, 지급명령에 관한 소를 제기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시간과 비용이 많이 소요되기 때문에 가급적이면 임대인과 원만하게 해결할 수 있도록 노력하는 것이 좋다고 강조했습니다. 더 많은 영상은 서울신문 유튜브 ‘서울살롱’에서 만나 보실 수 있습니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이기철의 노답 인터뷰] “왕이 후궁 처소를 찾을 때 썼던 이 물건, 아시나요”

    [이기철의 노답 인터뷰] “왕이 후궁 처소를 찾을 때 썼던 이 물건, 아시나요”

    고미술 수집 40년 최형술씨가 말하는 골동품“이 향난로는 아마 한국에서 하나밖에 없을 것입니다. 한약재를 가루로 만드는 약연과 한약을 달이는 약탕기, 약주전자, 약탕관 등 한약과 관련된 모든 도구가 한 세트입니다. 약주전자와 약맷돌에 새겨진 이 문양을 보세요. 용, 불로초, 사슴, 잉어가 보이죠. 그리고 이번에 청자철제귀면종에 대해 문화재 등록신청을 했습니다.” 골동품 가게 앞에 5층 8각 석탑 두기 서 있어“14세기 청자철제귀면종, 문화재 등록 신청해”서울에서 가장 큰 고미술점을 운영했다는 최형술(81)씨를 인터뷰하려고 서울 동대문구 신설동 청계8가 한국도자기 뒤에 있는 골동품점 갤러리 미(취강당)을 지난 17일 찾았다. 철물점 상가들 사이에서 두 기의 8각형 5층 석탑이 가게 앞을 지키고 섰다. 예사롭지 않아 보였다. 그의 가게에 들어서자 세월의 더께에 쌓인 갑옷과 놋그릇, 제사용품과 서화, 가구 등이 가득했다. 그는 처음엔 골동품 사진을 찍지 못하게 했다. 사진이 나가면 짝퉁이 나돌 수 있다는 이유에서였다. 기사화 하려면 사진이 필요하다고 설득한 끝에 촬영을 허락받았다. 사진을 찍으러 공예품 먼지를 털자, 먼지도 털지 못하게 했다. 최씨는 가리킨 약주전자에는 뚜껑은 용이 똬리를 튼 특이한 모양새다. 물이 나오는 주구 부분 역시 특이하다. 손잡이는 나무로 만들었다. 이 주전자를 끓일 아궁이 역시 커다란 돌덩이로 만들어졌다. 그 옆에는 향난로가 놓여있었다. 사각형의 돌상자에는 다시 작은 돌상자를 넣을 수 있게 되어 있었다. 사방으로 구멍이 2개에서 4개씩 나 있었다. 들어보니 아주 묵직했다. “장수곱돌로 만든 거예요. 이게 옛날에 임금님이 어느 후궁 처소로 가겠다고 하면 상궁들이 이것을 미리 그 후궁방에 두고 방을 따뜻하게 데우면서 향기롭게 하는 기능을 했다고 합니다. 저도 용도를 몰라 궁금해했는데 수년 전 한 스님이 이렇게 설명해 줬습니다만 좀 더 정확한 용도와 고증이 필요합니다.” 기자가 이 사진을 한의사에 보여줬지만 그 한의사 역시 처음본다고 했다. 이렇게 한약방과 관련된 도구가 100여 점에 이른다. “장수곱돌로 만든 한약방 도구 100여점용 무늬, 불로초, 잉어 등의 그림 새겨져충청도 대갓집에 3년간 공들여 수집해”- 한약 도구세트, 어떻게 소장하게 됐나. “1980년대에 충청도의 한 가문으로부터 수집했습니다. 99칸에 이를 정도의 대갓집이었는데 그 집 할아버지로부터 사들였습니다. 처음엔 안 팔겠다고 했는데, 한번 내려갈 때마다 술, 고기 등을 사들고 가서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면서 팔아달라고 설득했습니다. 그렇게 설득하면 그 할아버지가 한꺼번에 팔지 않고, 한점 팔고, 몇 달 뒤에 또 내려가면 3점 팔고…. 이렇게 해서 다 사모는데 한 3~4년 정성을 들였습니다. 그 할아버지는 이 한약방 도구들의 출처에 대해서는 명확히 말하지 않고, 집안에 내려오는 것이라고만 했습니다.”- 현재 소장한 가장 비싼 미술품은. “글쎄, 가격을 다 매겨보지 못해 잘 몰라요. 그런데 문화재로서 가치가 있다고 생각하는 물건은 있습니다. 고려시대인 14세기 전남 해남군 산이면 진산리 가마터에서 나온 것으로 추정되는 ‘청자철제귀면종’은 문화재 등록을 추진하고 있어요. 청자로 만든 종의 사금파리는 전하고 있지만 원형이 그대로 남아 있는 청자 종(鐘)으로는 아마 국내에서 유일할 겁니다. 사찰에서 쓰였을 것 같은데, 전문가들의 감정을 받아보면 가치와 용도를 알 수 있겠지요. 또 한가지 백자대호(달항아리)는 다음 달 동아일보 충정로 사옥에서 한 달간 전시할 생각입니다. 18세기 전후에 광주 분원리에서 구웠던 것으로 보입니다.” “최고가품은 분청사기…신사동 땅값 100배골동품 안목 수업료로 집 몇 채 값 날아가”- 그러면 최고가 수집품은. “미련을 갖지 말아야지요. 박수근·김환기·이수근의 미술 작품뿐만 아니라 겸재 정선·단원 김홍도 그림도 제 손을 거쳐 간 것이 제법 됩니다. 한번은 평당 강남 땅값의 100배로 샀던 것도 있습니다. 1976년인가에 분청을 그때 돈 2000만원에 샀습니다. 그때 허허벌판의 서울 강남구 신사동에서 비포장이었지만 도로 옆에 붙은 좋은 땅은 평당 2만~3만원이었고, 안쪽 구석에 있던 것은 5000원도 안 되었습니다. 분청사기의 가치를 짐작할 수 있겠지요.” - 그 분청 아직도 갔고 있나. “벌써 임자를 만나 나갔지요. 비싸게 매입한다고 다 성공한 것은 아닙니다. 골동품과 관련해 수업료로 집 몇 채 값은 날아갔습니다. 수십년 골동품을 거래한 저도 사람의 손때를 탄 물건, 어찌 보면 혼이 담긴 물건이기에 알기가 무척 어려워요. 살 때 분명히 진품으로 보였는데, 가게에 와서 보면 다르게 보이고 해서…. 귀신이 곡할 노릇입니다. 일반인도 아닌 전문 장사꾼이라 무를 수도 없고 집 한 채 값 그냥 날아가지요.” - 그 분청사기 누가 사갔나. “이름은 말할 수 없지요. 의사와 변호사, 교수 등이 우리 집에서 물건 많이 사갔습니다. 예술품이나 골동품은 소장자가 누구냐에 따라 가치가 또 확 달라집니다. 같은 분청사기라도 골동품상인 제가 가진 가치와 유명 교수나 학자가 소장한 것의 가치가 다르다는 거죠.” - 현재 보유한 고미술품 수는. “고미술품과 민예품 등을 합쳐서 아마 1만 점이 넘을 겁니다. 중간 상인이 차로 100점~200점 갔고 옵니다. 그중에서 서너 점이 마음에 들면 차떼기로 전부 다 샀던 겁니다. 중간 상인도 값나가는 서너 점을 알거든요. 좋은 것만 사고, 나머지를 사지 않으면 다음엔 거래하러 오지 않아요. 그 서너 점으로 본전을 뽑고, 나머지를 팔아서 이익을 내는 구조입니다. 많을 때 10만 점가량 보유했습니다. 다 보관을 할 수가 없어서 팔기 시작한 겁니다. 가구와 같은 목제품, 그림이나 글씨와 같은 서화는 비바람을 맞아 곰팡이가 피면 안 되잖아요. 여기 가게에도 있지만 개운사 옆 카페 봄에도 삼국시대의 토기 등을 전시하고 있지요. 창고에도 아직도 많이 있습니다. 자개 농과 같은 나무 제품은 공간도 많이 차지합니다. 사람이 쓰는 물건이 3만가지가 넘는다고 하는데 그 대부분을 다루어봤을 겁니다.” “50~90년대 광장시장서 복지점으로 돈 벌어1970년대 우리 민예품 해외 마구 팔려나가남아있는 게 없겠다는 생각에 수집 시작박물관 생각에 마구 수집…여건 달라져 포기수집품 한때 10만점쯤 …지금은 1만점가량 보유”- 고미술 수집엔 돈이 엄청 든다. “동대문과 광장시장에서 양복을 짓는 데 쓰는 옷감인 복지 가게를 운영했습니다. 1958년부터인가 시작했는데, 그 당시 신랑이 장가갈 때 양복 한 벌 맞춰 입으려면 쌀 10가마의 돈이 들었습니다. 저는 도매와 소매를 겸해서 전국에 거래상을 두고 팔았지요. 그때 돈을 제법 만졌습니다. IMF(국제통화기금) 사태가 닥친 1998년 복지 가게는 다 정리했습니다.” - 왜 고미술에 빠졌나. “1970년대에 보니깐 우리 공예품이 외국으로 많이 팔려나갔습니다. 심지어 수석까지 미국 일본 필리핀 이탈리아 등으로 팔려가가더군요. 소련에도 팔려나갔습니다. 이래서는 우리 것이 남아있지 않겠다는 생각에 수집을 시작했습니다. 좋은 것을 사 모아야겠다는 사명감에 보이는 대로 사서 모았지요. 그러다가 우리 공예품, 민예품을 보는 눈도 생기고, 알게 되니깐 더 애착이 가더라고요. 어느 순간 더 이상 보관할 수가 없게 되어서 골동품 가게를 열었습니다. 매장 면적이 170평으로 전국은 몰라도 서울에서는 가장 컸습니다. 18~19년간 하다가 땅 주인이 건물을 새로 짓는다고 해서 여기로 이사해 소일거리로 하는 겁니다.” - 아무리 고미술에 빠져도 그렇게 사모을 수 있나. “처음엔 박물관을 하나 운영할까 생각했습니다. 서울에다 박물관 하나 하려다 보니 땅값이 엄청나게 올라 있고, 박물관 운영비 마련도 쉽지 않아 보여서, 그냥 나자빠진 거죠. 결국, 이렇게 골동품 가게를 운영하게 된 거죠. 한창때는 귀하거나 없는 물건을 보면 안 사고는 못 배겼어요.” - 고미술 수집과 복지점 운영하면 물려받은 게 많았겠다. “저는 1939년생으로, 고향이 전남 해남인데, 그때 꿈이 교사였어요. 중학교 졸업하고 해남고등학교에 합격했어요. 그런데 집안이 어려워 진학 대신 농사일을 도우며 서당에 3년가량에 다녔습니다. 이렇게 살 수는 없다 싶어서 무작정 상경해서 동대문시장에서 행상을 해서 돈을 아끼고 모으고 해서 복지점을 낸 겁니다. 복지점을 낸 지 3년 만에 해남에서 농사짓는 아버지한데 논 20마지기(4000평)와 기와집을 사드렸습니다.” “아파트 거주공간에 고미술 둘 공간 없어져조상 손때 묻은 골동품, 갈수록 가치 올라”- 고미술 대신 강남에 땅을 샀다면. “강남에 땅을 샀다면, 지금 어떤 모습일지는 알 수 없잖아요. 잘 되었을 거라는 보장이 없지요. 신사동의 좋은 땅이 평당 2만원할 때 고려대 뒤 개운사 옆에 7500만원을 들여 큰 한옥을 지어 살았습니다. 그동안 건강하게, 화목하게 살았으니, 강남에 땅을 사지 않은 것에 대해서는 후회는 없어요. 남들은 뭐라 생각하든 우리 고미술 보존에 나름의 역할을 했다고 자부합니다.” - 고미술 찾느라 전국 많이 다녔겠다. “복지점을 할 때 전국 거래처를 다녔지만, 고미술을 할 때는 가지 않습니다. 골동품도 수십년 거래한 믿는 중간 상인들이 있습니다. 중간 상인들은 지역별로 골동품을 모아두는 사람들을 두고 있었지요. 그래야 탈도 없고, 외상거래도 떼어먹는 일도 없지요. 집안에서 대대로 쓰던 물건을 파는 사람들은 정말 돈이 급하잖아요. 그래서 언제든지 현금으로 지불할 준비는 해 놓고 있었습니다. 물론 속은 경우도 더러 있었지만, 그 또한 제 안목을 탓할 수밖에 없습니다. 요즘엔 곁눈질로 한번 보면 10가지 이상이 파악됩니다. 그리곤 가격이 바로 매겨집니다. 수십년 경험이지요.” - 문제는 없었나.“무슨 문제요? 아~, 한번도 경찰에 조사받은 일이 없습니다. 수십년 거래한 중간 상인들이라도 의심스러우면 거래를 끊어버렸습니다. 그리고 이 골동품이라는 것들이 무겁고, 부피도 커고 해서 귀금속과는 많이 달라요. 이 부근 한자리에서 20년가량 장사를 하는데 손님을 속이고 그렇게 운영해서는 오래 못가요. 손님들이 수년 지나서 찾아와 물러달라거나 다른 것으로 바꿔달라고 하면, 손님들 요구대로 다 해줬습니다.” - 요즘 고미술 인기는. “한때 한국화가 잘 나갔습니다만 아파트가 못도 박지 못하게 하잖아요. 소품의 유화라도 그림을 걸어둘 곳도 없어졌습니다. 동양화는 액자나 족자를 하게 되면 무겁고 공간도 넓게 차지하는 단점이 있지요. 병풍을 쳐 놓을 공간도 없고, 조상의 손때 묻은 물건들을 별로 귀하게 여기지 않는 것같아요. 고미술을 사려는 사람도 적지만, 수요는 꾸준히 있습니다. 하지만 고미술, 골동품을 구하기가 정말 어려워졌습니다. 가격도 비싸졌고…. 동묘에도 골동품상이 한두집 밖에 없어요. 요즘엔 물건이 안 나오니깐 못하는 거지요. 그래도 조상들의 혼이 담긴 골동품, 갈수록 가치가 올라갈 겁니다.” 글·사진 이기철 선임기자 chuli@seoul.co.kr
  • ‘나혼자산다’ 잔나비 최정훈, 스마트폰 중독 때문에 이것까지?

    ‘나혼자산다’ 잔나비 최정훈, 스마트폰 중독 때문에 이것까지?

    잔나비 최정훈의 일상이 공개됐다. 12일 방송된 MBC ‘나 혼자 산다’에서는 무지개 라이브에는 잔나비 보컬 최정훈이 출연해 솔직한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잔나비 보컬 최정훈은 샤워실도 없고 집안 곳곳에 곰팡이가 보이는 작업실에서 생활하는 모습을 공개했다. 이어 최정훈은 스마트폰 중독 때문에 스마트폰을 2G폰으로 바꿨다고 전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최정훈은 앞서 인터뷰에서 “다섯 명이 다 쿨한 걸 치를 떨도록 싫어한다. 세상에 초연하고 모든 것에 쿨 해 보이는 음악은 이미 많다. 우리는 우리가 하고 싶은 걸 한다. 그래서 옷도 그냥 좋은 대로 입고 다닌다”고 밝힌 바 있다. 한편 최정훈이 보컬로 있는 밴드 잔나비의 뜻은 원숭이의 순 우리말로 멤버들이 다 원숭이띠라 잔나비로 그룹명을 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 = 서울신문DB 연예부 seoulen@seoul.co.kr
  • [종합] 임블리 호박즙 논란, 임지현 누구길래?

    [종합] 임블리 호박즙 논란, 임지현 누구길래?

    임블리 호박즙 논란이 계속되는 가운데 ‘임블리’ 상무 임지현에게 관심이 모아졌다. 지난 3일 임지현은 SNS 계정을 통해 판매한 자신의 회사에서 판매한 호박즙에서 곰팡이가 생겼다고 밝히며 환불을 약속했다. 앞서 2일 “호박즙에 곰팡이가 생겼다고 게시판에 글을 올리니 그동안 먹은 건 확인이 안되니 남은 수량과 폐기한 한 개만 교환을 해주겠다고 한다”라며 비판하는 글이 SNS에 올라와 논란이 일었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제품을 사용했던 네티즌이 또 다른 의혹을 제기하자 임지현은 SNS 댓글창에 글을 쓸 수 없도록 차단한 뒤 “호박즙이 아닌 다른 추측성 댓글들이 난무하고 있다. 제가 혼자서 모두 응대하기란 어렵다. 사실이 아닌 추측성 댓글들이 사실화되는 경우를 저는 수도 없이 겪어왔다. 그리하여 댓글창을 닫아두는 점 양해 부탁드린다”라고 말했다. 논란이 지속되자 임지현은 SNS 계정을 비공개로 설정해 놓은 상태다. 임지현은 84만 명이 넘는 인스타그램 팔로워를 보유하고 있는 인플루언서로 SNS를 통해 인기를 얻었다. 지난 2013년 5월 론칭한 임지현의 쇼핑몰 ‘임블리’와 화장품 브랜드 ‘블리블리’, 자체 브랜드 호박즙 등을 생산, 판매하며 높은 판매고를 올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임블리는 지난 2013년 임지현이 남편인 박준성 부건에프엔씨 대표를 비롯해 직원 세 명으로 오픈한 쇼핑몰 첫해 매출 30억 원을 달성했으며 현재는 여성의류 브랜드 탐나나, 남성의류 브랜드 멋남, 화장품 브랜드 블리블리 등을 함께 운영, 1700억대의 연 매출을 기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 = 서울신문DB 연예부 seoulen@seoul.co.kr
  • [종합] 임블리 호박즙, 임신 당시 먹던 호박즙에서 곰팡이가?

    [종합] 임블리 호박즙, 임신 당시 먹던 호박즙에서 곰팡이가?

    ‘임블리’에서 판매된 ‘임블리호박즙’에서 이물질이 발견돼 임블리 측이 “판매를 중단하고 모두 환불 조치하겠다”라고 밝혔다. ‘임블리’ 임지현 씨는 3일 인스타그램을 통해 “2일 고객분이 임블리 사이트에서 4개월 전 임블리호박즙을 구매하셨고 어제 호박즙 입구에서 곰팡이로 보이는 이물질이 있다고 하셨다”라고 말했다. 이어 “김재식 박사님께서 확인 결과, 김재식 박사님의 호박즙에서도 이런 경우가 지금까지 2건이 발생 됐다고 한다. 호박즙을 생산하는 스파우트 파우치의 입구를 기계가 잠그는 과정 중에 덜 잠기는 경우가 수십만 건 중 한두 건 정도 생길 수 있는 오류가 있음을 확인했다”라고 덧붙였다. 임 씨는 “유통 및 보관 중 공기에 노출되고 공기 중에 떠도는 균이 방부제 없는 호박즙과 접촉되어 만나 곰팡이가 발생 될 수 있다고 한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저희가 아무리 적은 확률이라 하더라도 이런 가능성을 알게 된 이상 현재로서 판매를 안 하는 게 맞다고 판단했다”라며 “어제 판매된 28차분에 대해서는 모두 환불 해드릴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임블리 쇼핑몰에서 호박즙을 구매한 A 씨는 2일 자신의 SNS에 “호박즙에 곰팡이가 생겼고 게시판에 올리니 환불은 어렵고 그동안 먹은 것에 대해선 확인이 안 되니 남은 수량과 폐기한 한 개만 교환을 해주겠다고 했다. 너무 어이없다”라고 주장했다. 한편 임지현 씨는 건강기능식품 전문 업체 김재식 헬스푸드와 함께 호박즙을 판매해왔다. 사진 = 서울신문DB 연예부 seoulen@seoul.co.kr
  • 슈퍼박테리아 잡는 ‘믹스 항생제’ 성능 8시간 내에 확인한다

    슈퍼박테리아 잡는 ‘믹스 항생제’ 성능 8시간 내에 확인한다

    1928년 영국 미생물학자 알렉산더 플레밍은 우연히 푸름곰팡이가 포도상구균을 죽인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플레밍이 발견한 곰팡이 죽이는 물질 ‘페니실린’은 무서운 전염병을 일으키는 박테리아들에 특효라는 사실이 밝혀지면서 항생제로 만들어져 지금까지 수많은 목숨을 구했다. 그렇지만 항생제의 지나친 남용으로 내성을 가진 ‘슈퍼 박테리아’가 속속 등장하고 있어 보건의료 분야에 심각한 문제가 되고 있다. 슈퍼 박테리아에 대응할 수 있는 슈퍼 항생제가 아직 나오지 않아 두 종류의 항생제를 섞어 처방하는 ‘항생제 조합 치료’가 주목받고 있지만 서로 다른 항생제를 정확히 조합해야 효과를 볼 수 있다. 카이스트 기계공학과 전성윤 교수팀은 미세유체 칩을 이용해 두 개의 항생제 간 시너지 효과를 검사할 수 있는 시간을 기존의 3분의 1로 줄이는 기술을 개발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연구결과는 영국 왕립학회에서 발행하는 분석화학 분야 국제학술지 ‘랩 온 어 칩’ 최신호에 실렸다. 두 종류 이상의 항생제를 조합해 처방하는 항생제 조합 치료를 위해서는 정확한 조합과 농도 범위를 찾아야 하는데 기존 효과검사 방식으로는 항생제를 희석시키고 샘플을 준비하는 과정이 불편하고 결과를 도출하기까지 24시간 이상이 걸린다는 문제가 있다. 연구팀은 효과 측정을 위한 샘플의 양이 수십 마이크로리터(㎕)에 불과한 머리카락 굵기의 미세유체칩을 이용했다. 이번 기술을 활용하면 두 개의 항생제간 농도조합 121개를 35분만에 자동으로 만들어 낼 수 있고 그 효과를 8시간 내에 확인할 수 있다. 실제로 연구팀은 항생제 농도조합을 35분만에 만들어 내고 효능검사를 실시해 8시간 만에 가장 효과적인 항생제 종류와 배합비율을 찾아내는데 성공했다. 전성윤 교수는 “이번에 개발한 기술은 번거로운 희석과정과 최소 24시간이 걸리는 검사시간으로 인해 불편했던 점을 개선함으로써 앞으로 환자들에게 적절한 항생제 조합 치료를 할 수 있게 도와줄 것”이라고 말했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메디컬 인사이드] 먼지에… 유전에… 1년 내내 편히 숨쉬지 못하는 코 막힌 삶

    [메디컬 인사이드] 먼지에… 유전에… 1년 내내 편히 숨쉬지 못하는 코 막힌 삶

    부모 알레르기 40~80% 자녀에 유전 꽃가루·집먼지진드기 등 환경 요인도 비염환자 70%가 알레르기 결막염 동반 첫 돌까지 들이마시는 공기의 질 ‘영향’ 한 번 수술로 완치 어려워… 면역 키워야 청결·맨손 체조·미지근한 물 등이 도움 온종일 콧물이 흐르고 시도 때도 없이 재채기가 나며 늘 코가 막혀 잠을 못 이루거나 머리가 무거운 증상을 안고 사는 사람들이 있다. 만성 비염 환자다. 이들은 사실상 1년 내내 코감기를 앓는 것이나 다름없다. 꽃가루 알레르기가 있는 환자는 봄철에만 비염을 앓고 지나간다. 하지만 만성 비염 환자들은 집먼지진드기나 실내 곰팡이 같은 항원에 알레르기 반응이 나타난다. 계절에 관계없이 반복적으로 고통을 겪는다. 특정 계절에만 맑은 콧물과 코막힘이 생기는 비염은 ‘계절성’, 365일 반복적으로 증상이 나타나면 ‘통년성’ 알레르기 비염으로 구분하지만 대다수 환자가 여러 항원에 다양한 반응을 보여 명확히 나누긴 어렵다. 평소 코막힘 등을 달고 살다가 특정 계절에 더 나빠지는 식이다. 국내 연구진이 알레르기 비염 환자 96명과 정상인 54명을 비교 분석한 결과 비염 환자는 정상인보다 스트레스와 피로도가 높고 신체적 기능과 사회적 기능이 정상인보다 낮았다. 심한 감기처럼 앓아누울 정도의 증상은 아니지만 비염이 개인의 삶의 질을 현저히 떨어뜨리는 것은 분명하다. 비염 환자들의 이야기를 들어 보면 가장 괴로운 증상은 코막힘이다. 한쪽 코가 막히면 다른 쪽 코로 숨을 쉬면 되지만 양쪽 코가 모두 막히기도 해 숨을 쉬는 것조차 고역이다. 7살 때 시작된 비염을 32년째 달고 사는 이정현(39)씨는 31일 “입을 벌리고 숨을 쉬다 보면 입안이 마르고 코맹맹이 소리가 심해 말을 하기도 어렵다. 밤에 이런 증상이 나타나면 잠을 이루기 어렵고 잠을 자고 일어나도 잔 것 같지 않을 때가 많다”고 말했다. 고개를 숙이면 증상이 더 심해져 장기간 업무나 공부에 집중하기 어렵다. 다른 사람들 앞에서 쉴 새 없이 콧물이 흐르거나 코가 막혀 일시적으로 목소리가 달라지면 여간 난감한 일이 아니다. 알레르기 반응을 억제하는 항히스타민제를 먹어도 콧물과 재채기만 막을 뿐 코막힘까지 해결하진 못한다. 이럴 때 사용하는 약이 코 안 혈관을 수축시켜 코막힘 증상을 줄이는 ‘비충혈 제거제’다. 한 번 뿌리면 2분 안에 극적으로 코가 뚫리지만 1주일 이상 연속으로 쓰면 되레 반동적으로 혈관 확장작용이 일어나 코막힘 증상이 더 심해지기도 한다. 습관적으로 약을 사용해 약물성 비염으로 악화되면 이전보다 더 자주 코가 막히고 치료가 더 어려워진다. 그래서 비염 환자들은 이 약을 “마약 같다”고 말하기도 한다. 코막힘이 심할 때만 사용하는 게 좋다. 비염의 원인은 크게 두 가지다. 하나는 유전적 요인이다. 부모가 알레르기 질환이 있을 때 자녀도 알레르기 질환을 가질 확률이 적게는 40%, 많게는 80%에 이른다. 이건희 강동경희대병원 이비인후과 교수는 “알레르기 비염 환자의 70%가 알레르기성 결막염을 동반하고 기관지 천식이 있는 환자의 절반 이상이 알레르기 비염을 함께 앓는다. 이 때문에 알레르기 비염은 단순 코 질환이 아니라 전신질환의 하나로 볼 수 있다”며 “많은 환자가 ‘눈과 코가 같이 불편하다’거나 ‘천식이 생기면서 코도 불편해졌다’고 호소한다”고 설명했다. 또 하나는 환경 인자다. 특정 계절에만 증상이 나타나는 계절성 알레르기 비염은 꽃가루가 주된 원인이다. 계절에 관계없이 증상이 지속되는 통년성 알레르기 비염도 집먼지진드기가 원인일 때가 많다. 바퀴벌레나 곰팡이, 동물 털도 흔한 알레르겐(알레르기 유발물질)이다. 신생아의 경우 태어나서 첫 돌 때까지 들이마시는 공기의 질이 비염 발생에 영향을 미친다고 알려져 있다. 삼성서울병원 환경보건센터 안강모·김지현 교수 연구팀이 대기측정소에서 반경 2㎞ 이내 지역에서 태어난 초등학교 1학년 3722명을 조사한 결과 생후 첫 1년간 대기 중 일산화탄소 농도가 하루 평균 0.1 증가할 때마다 알레르기 비염이 발생할 위험이 10%씩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산화탄소가 많은 환경에 노출되면 알레르기 비염에 더 잘 걸릴 수 있다는 뜻이다. 안 교수는 “아이들을 데리고 외출할 때 대기오염 경보에 관심을 두고 챙길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한의학에서는 알레르기 비염의 원인을 단순히 코의 문제로 보지 않는다. 폐를 중심으로 기관지 등 호흡기와 위장관 기능이 떨어져 면역 기능에 이상이 생긴 것으로 파악한다. 그래서 면역기능을 높이는 치료에 초점을 둔다. 이 밖에도 음식물이 알레르기 비염의 원인이 되거나 온도·습도, 비강의 해부학적 구조, 스트레스 등이 비염을 유발하기도 한다. 비중격(코를 좌우로 나누는 벽)이 코의 중심에서 한쪽으로 치우쳐도 코막힘이 일어난다. 조형주 세브란스병원 이비인후과 교수는 “레이저 치료를 통해 알레르기 반응을 억제하기도 하고 코의 연골이나 뼈가 휘어 증세가 심할 때는 비중격 성형술로 교정해 증상을 완화하기도 한다. 다만 이런 치료는 알레르기 비염 자체를 치료하는 게 아니라 증상 완화가 목적이므로 수술 뒤에도 알레르기 비염 치료는 계속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이처럼 알레르기 비염은 한 번의 수술로 완치가 어렵다. 이상적인 치료 방법은 면역주사요법이다. 알레르기의 원인 물질의 양을 소량씩 계속 주사해 인체가 내성을 갖게 하는 것이다. 장용주 서울아산병원 이비인후과 교수는 “꽃가루나 곰팡이 집먼지진드기가 원인인 알레르기에 주로 사용하는데, 3~5년간 일정 간격(2~4주)으로 주사를 맞아야 한다. 극히 일부 사람에게는 항원주사에 의해 쇼크가 나타나기도 해 위험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알레르기를 유발하는 원인 항원이 코로 들어오는 것을 피하거나 과민체질을 개선하면 알레르기 비염을 완치할 수 있다. 하지만 집먼지진드기가 코로 들어오는 것을 완전히 막기란 사실상 불가능하다. 그래도 침구류를 자주 햇빛에 말리고 부지런히 집안을 쓸고 닦아 집먼지진드기를 줄이면 증상을 완화할 수 있다고 한다. 베갯속은 씨앗이나 깃털 대신 합성고무나 천연고무 제품을 사용하는 게 좋다. 소파 등도 직물 대신 가죽 제품을 사용하는 게 좋다. 집먼지진드기는 고온다습한 환경을 좋아하므로 춥더라도 실내온도 19~21도, 실내 습도는 40~50% 이하로 유지한다. 천식이 없다면 아침에 맨손 체조로 하루를 시작하는 것도 치료에 도움이 된다. 아침에 몸을 움직여야 밤새 코 안에 고인 분비물이 쉽게 빠져나가기 때문이다. 물은 따뜻하거나 미지근하게 해서 마신다. 찬물은 속을 차게 해 비염에 좋지 않다. 김민희 강동경희대병원 한방안이비인후피부과 교수는 “알레르기 비염을 치료하는 것은 알레르기 소인이 있는 체질을 완전히 바꿔 어떠한 자극에도 반응하지 않게 만드는 게 아니라 내 몸에서 과민하게 반응하는 면역기능 이상을 조절해 증상이 나타나지 않게 하는 것”이라며 “평소 체력을 단련하고 환경을 정비해 최소한의 치료와 관리만으로도 증상을 억제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공기질과의 전쟁… ‘필터’가 정화력 핵심

    공기질과의 전쟁… ‘필터’가 정화력 핵심

    봄이 와도 마냥 반갑지만은 않다. 겨울에는 한파가 미세먼지를 막아주는 날이라도 있었지만 본격적인 봄이 시작되면서 매일 같이 미세먼지 수치를 확인해야 하기 때문이다. 이제 미세먼지는 환경문제의 가장 중요한 화두 중에 하나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건강, 문화, 시장 경제, 삶의 질 등 다양한 영역을 좌우하는 키워드가 됐다. 이 때문에 생활 속에서 미세먼지를 줄여주거나 악영향에서 벗어나는 데 도와주는 제품들이 호응을 얻고 있다. 가전업계에서는 미세먼지를 해결해 줄 다양한 기능성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미세먼지 줄여주는 환경·건강 가전 인기 아웃도어 업계에서는 기능성 원단이나 방진 효과를 더한 미세먼지 패션을 선보이고 있다. 마스크에 대한 수요가 늘면서 기능은 물론 패션 효과를 더한 제품도 인기를 끌고 있다. 화장품 업계도 ‘안티 폴루션’(오염 방지) 시장에서 가장 활발하게 움직이고 있다. 미세먼지 클렌징 효과가 큰 제품이나 먼지가 잘 달라붙지 않는 색조 제품을 줄이어 내놓고 있다. 안티 폴루션 시장에서 기술 향상과 적극적인 해결책을 제시하고 있는 곳 중의 하나가 바로 가전 업계다. 미세먼지 시대가 되면서 소비자가 가전제품을 선택하는 기준도 더욱 구체적으로 바뀌었다. 사용 편의성이나 디자인, 효율성과 같은 전통적인 기준은 물론 ‘필터 경쟁력’을 가장 중요한 기준으로 삼고 있다. 필터는 각종 유해물질을 제거하는 데 가장 기본적인 기술이다. 공기 청정의 원리는 흡입한 공기 속 유해 물질을 필터로 걸러내고 다시 배출하는 것이다. 그만큼 필터 성능이 곧 미세먼지 대응력을 높여주기에 필터 경쟁력을 갖춘 가전에 소비자의 관심이 쏠리기 마련이다. 삼성전자는 차별화된 필터 기술로 가전 분야에서 경쟁력을 갖고, 다양한 기능성 제품을 출시했다. 독보적인 기술로 필터의 성능을 높이고 종류를 세분화해 미세먼지를 비롯한 각종 유해 물질을 제거하는 다양한 가전제품 라인업을 선보여왔다. ●‘필터 하면 삼성’… 삼성전자만의 필터 경쟁력 지난 2014년 삼성전자가 공기청정기 블루스카이를 출시한 후 ‘필터 하면 삼성’이란 인식이 각인됐다. 이후로도 삼성전자만의 핵심 경쟁력인 필터 기술로 공기청정기를 비롯해 건조기, 의류청정기, 청소기 등 미세먼지 시대의 필수 가전으로 여겨지는 다양한 제품군에서 차별화된 기술을 담은 제품을 개발했다. 삼성전자의 필터 기술력 비밀은 끊임없는 기술 개발의 노력에 있다. 삼성전자는 지난 1월 미세먼지 문제에 대응하는 원천기술을 연구하는 미세먼지연구소를 신설했다. 미세먼지연구소를 통해 미세먼지의 생성 원인부터 측정·분석, 포집과 분해에 이르기까지 전체 사이클을 이해하고, 단계별로 기술적 해결 방안을 모색하는 등 미세먼지 문제 해결을 위한 필요 기술과 솔루션을 확보해가고 있다. 특히 이런 기술력을 바탕으로 미세먼지 연구에 기초가 되는 저가·고정밀·초소형 센서 기술 개발은 물론 혁신 소재를 통한 필터·분해 기술 등 제품에 적용할 신기술도 연구하고 있다. ●미세먼지 걱정 없는 ‘삼성 무풍큐브’·‘그랑데’ ‘삼성 무풍큐브’는 독보적인 필터 기술력을 바탕으로 차별화된 장점을 갖춘 공기청정기다. 강력한 필터 기능, 직바람과 소음 걱정 없는 무풍청정, 공간에 따라 가변성 높은 디자인 등 공기청정기에 대한 기대치를 두루 반영했다. 이 제품은 하이브리드 집진필터를 장착해 초미세먼지 기준인 2.5㎛보다 작은 0.3㎛ 크기의 먼지를 99.999%까지 제거한다. 이는 10만 개의 먼지가 필터를 통과한다고 가정할 때 단 1개의 먼지만 빠져나갈 정도로 높은 청정 수준이다. 하이브리드 집진필터는 여과식 필터에 극성(+·-)을 지닌 정전커버를 추가해 정전기의 힘으로 먼지를 더욱 강력하게 끌어당긴다. 이때 발생하는 전기가 화학 물질 없이 필터 속 세균까지 살균해 청정 효과를 높인다. 또한 정전기 원리를 이용해 필터에 먼지를 고르게 분포시켜 먼지로 인한 필터 막힘을 방지하는 필터 세이버를 탑재했다. 이는 필터 수명을 최대 2배까지 늘려 필터 교체에 대한 경제적 부담을 덜어준다. 삼성 무풍큐브는 분리·결합이 가능한 모듈형 디자인을 적용해 소비자가 상황과 용도에 맞게 사용할 수 있다. 공기청정기에서 발생하는 바람과 소음에 불편함을 느끼는 소비자를 위해 직접 몸에 닿는 바람 없이 조용하게 실내 공기를 정화하는 무풍 청정 기능도 있다. 실내 공기가 오염됐을 때는 강력하게 청정해주고 공기가 좋아지면 무풍청정으로 직바람 없이 정화해준다. 최근 대기 질 악화로 실내 환기가 어려운 상황에서 건조기에 대한 소비자 기대치도 그 어느 때보다 높아졌다. 삼성전자 건조기 ‘그랑데’는 옷감 손상 없이 최적의 건조 온도를 유지해 자연스러운 건조 효과를 구현한다. 많은 양의 빨래를 고르게 효과적으로 건조하는 것은 물론 에어살균 기능으로 물·세제 없이 각종 생활 속 유해 세균을 99.9% 살균하고 집먼지진드기를 100% 없애준다. 건조 용량이 더 커진 16㎏ 신모델은 이불 등 크고 두꺼운 빨랫감을 한 번에 건조하는 데 효과적이다. 14㎏ 모델보다 필터 면적을 44% 더 키웠다. 채집력을 높인 올인원 필터는 먼지·보풀을 잘 잡아주고, 먼지 비움도 쉽도록 설계됐다. ●전문·고성능 필터 갖춘 ‘에어드레서’·‘삼성 제트’ 의류청정기 ‘에어드레서’ 역시 미세먼지 시대에 주목받는 대표주자다. 에어드레서는 에어·스팀·건조·청정의 4단계 전문 의류 청정 방식을 도입해 의류의 미세먼지·냄새를 확실하게 잡아준다. 에어드레서에는 삼성전자 가전의 혁신 기술이 총망라돼있다. 세탁기의 스팀 기술, 건조기의 저온제습 기술, 에어컨의 바람 제어 기술, 냉장고의 냄새 제거 기술, 공기청정기의 필터 기술 등이 모두 적용됐다. 이 제품은 미세먼지 전용 코스를 이용하면 25분 내에 미세먼지의 99%까지 없앨 수 있다. 특히 단순히 의류에서 미세먼지를 털어내는 것에 그치지 않고 미세먼지 필터로 털어낸 먼지까지 제거해준다. 이를 통해 제품 내부에 잔류 미세먼지를 사용자가 다시 마실 걱정 없이, 혹은 다른 옷에 옮겨붙지 않도록 의류를 제대로 관리할 수 있다. 미세먼지 심화로 인해 집안에서 발생하는 생활 미세먼지에 대한 걱정도 커지고 있다. 삼성전자 무선 청소기 ‘삼성 제트’는 눈에 보이는 먼지는 물론 알레르기를 유발하는 생활 미세먼지까지 효과적으로 청소할 수 있는 프리미엄 청소기다. 특허기술인 27개 에어홀의 제트 사이클론이 최대 200W의 강력한 힘을 만들어 생활 미세먼지까지 흡입한다. 대면적·고성능 필터를 탑재한 헤파 시스템은 0.3~10㎛ 크기의 생활 미세먼지·꽃가루·곰팡이 등 알레르기 유발 물질이 배출되는 것을 99.999% 차단한다. ●삼성전자 “미세먼지 문제, 기술적 해결 노력”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이 2017년 조사한 ‘사회통합 실태 진단 및 대응 방안 연구 보고서’에 따르면 대한민국 국민이 가장 불안을 느끼는 위험 요소는 미세먼지 등과 같은 대기오염이라고 한다. 이처럼 미세먼지가 사회 전반에 영향을 미치면서 가전제품의 선택 기준도 달라졌다. 공기청정기, 의류청정기 등 다양한 생활 가전이 얼마나 환경·청정·건강에 초점을 맞췄는지가 관건이 됐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삼성전자는 미세먼지연구소를 설립해 미세먼지 문제를 종합적으로 연구하고 기술적 해결 방안을 찾아가려는 노력을 이어가고 있다”며 “미세먼지 문제가 국민의 건강과 직결된 것인 만큼 선제적이고 장기적인 관점에서 기업의 혁신 역량을 투입해 사회적 난제 해결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김태곤 객원기자 kim@seoul.co.kr
  • 미세플라스틱이 흙 속 생물도 숨 막히게 만든다

    미세플라스틱이 흙 속 생물도 숨 막히게 만든다

    플라스틱이 뱃 속에 가득차 죽은 새나 고래 같은 해양생물들의 충격적인 사진을 보면 플라스틱 폐기물이 환경에 미치는 영향이 심각하다는 것을 쉽게 알 수 있다. 최근에는 햇빛이나 바닷물에 의해 작은 크기로 분해된 미세플라스틱이 사람을 비롯한 다양한 생물체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것도 속속 드러나고 있다. 국내 연구진이 수생 환경 뿐만 아니라 육지에서도 미세플라스틱의 독성이나 환경에 심각한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건국대 환경보건과학과 안윤주 교수팀이 흙 속에 스며든 미세플라스틱이 땅 밑 생물들의 삶을 심각하게 위협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연구결과는 환경분야 국제학술지 ‘인바이러먼탈 인터네셔널’ 최신호에 실렸다. 수서 환경에서 미세플라스틱은 물리화학적 영향과 대사작용 교란을 일으킬 수 있다는 보고가 있지만 토양 환경에 대한 영향은 그동안 많지 않았다. 그렇지만 플라스틱이 물과 잘 섞이지 않는다는 특성 때문에 흙 속에 스며들었을 때 토양 특성을 변화시킬 수 있다는 연구들도 나오고 있지만 수서 환경에 비해 연구가 많지는 않다. 연구팀은 흙 속에서 곰팡이 등을 분해하는 이로운 벌레인 ‘톡토기’를 대상으로 미세플라스틱의 영향을 관찰했다. 톡토기는 흙 속에서 스스로 보호하고 움직이기 위해 생물공극을 만들어 행동한다. 생물공극은 지렁이나 톡토기 같은 땅 속 생물들이 움직일 수 있는 공간이다. 문제는 흙 속에 미세플라스틱이 스며들어 있으면 톡토기의 움직임이 눈에 띄게 방해받는 것으로 밝혀졌다. 실제로 29~676㎛(마이크로미터) 크기의 폴리스틸렌과 폴리에틸렌 종류의 미세플라스틱이 1㎏당 1000㎎ 농도로 오염된 토양에서는 23~35% 정도 움직임이 저하되는 것이 관찰됐다. 이보다 더 작은 크기인 0.5㎛의 폴리스티렌의 경우 1㎏당 8㎎ 농도로 오염된 토양에서는 33% 정도 행동이 느려지는 것을 관찰할 수 있었다. 안윤주 교수는 “이번 연구는 토양 내 분포된 미세플라스틱이 생물종에 직접적으로 미치는 영향을 규명한 것”이라며 “그동안 해양에 비해 토양 생물종에 대한 미세플라스틱 영향에 대한 연구는 제한적이었는데 이번 연구가 토양 내 미세플라스틱 관리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본다”라고 설명했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추적60분’ 아파트 부실 시공 실태 폭로 “부실 잠금장치+곰팡이까지”

    ‘추적60분’ 아파트 부실 시공 실태 폭로 “부실 잠금장치+곰팡이까지”

    ‘추적 60분’에서 부실하게 시공된 신축 아파트의 적나라한 실태를 파헤쳤다. 22일 KBS 2TV ‘추적 60분’에선 100 : 1의 경쟁률을 뚫고 A건설사로부터 신축 아파트를 분양 받았음에도 불구, 미완공된 아파트로 인해 피해를 입은 이들의 사례가 보도돼 충격을 안겼다. 이날 ‘추적 60분’에서 한 분양자는 A건설사로부터 시공을 받은 분양 아파트의 거실 베란다에 설치된 잠금장치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는다고 호소, “잠금장치가 된 상태에서도 이렇게 창문이 열렸다 닫혔다 한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해당 분양자가 잠금장치의 걸쇠를 건 창문을 옆으로 밀자 그대로 문이 오픈됐고 이에 그녀는 “방범이 전혀 안된다”라고 설명했다. 심지어 해당 아파트엔 테라스 난간 역시 벽에 제대로 고정되지 않은 채 나사못 부분이 비어있었고 이에 해당 분양자는 “손자들이라도 와서 (난간에 매달려) 놀다 보면 이게 (고정장치가) 빠질까 싶어서 무서울 것 같아요. 공중에 떠 있잖아요”라며 우려를 드러냈다. 또한 해당 분양자 외에도 A건설사로부터 피해를 주장하는 다수의 입주자들이 등장했으며 이들은 결로 및 곰팡이 등의 피해를 입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나 A건설사 측은 “생활 하자는 인정할 수 없다”라며 피해자들의 목소리를 외면, 시청자들의 비난을 사기도 했다. 이에 선분양 문제가 지적됐다. ‘추적60분’은 수도권에 위치한 분양 장소를 찾아 견본 주택을 확인했다. 하지만 그 곳엔 ‘실제 아파트의 가구 내부, 샤시 등이 다를 수 있다’는 문구가 있었다. 완공 아파트와 차이가 있을 수 있다는 것. 입주자들이 정보를 얻을 수 있는 것은 견본 주택밖에 없다. 이렇게 되니 완공된 아파트를 보고 실망하게 된다. 이에 아파트 하자를 대신 봐주는 전문 업체도 생겼다. 해당 업체는 창업 초기와 비교했을 때 소비자가 20~30배 늘었다고 밝혔다. 이들은 육안으로 확인하는 것 외에도 각종 기계를 통해서 일반인이 발견할 수 없는 것들도 발견해준다. 많은 이들은 최소한 아파트를 80% 이상 지은 후에 분양을 하는 후분양제를 도입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에어로사이드코리아, “미세먼지가 바꾼 공기청정기 트렌드”

    에어로사이드코리아, “미세먼지가 바꾼 공기청정기 트렌드”

    최근 대한민국의 전 지역은 본격적인 봄철을 앞두고 미세먼지 공포로 시작했다. 그리고 곧 중국에서 불어올 거대한 미세먼지와 초미세먼지들이 조만간 대한민국을 집어삼킬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 미세먼지에 대한 확실한 대비책이 필요할 전망이다. 특히 연세가 있으신 부모님들에게 미세먼지와 초미세먼지에 대한 대책이 미약해 특별한 보호책이 필요하다. 최근에는 이런 환경적 요인으로 인해 부모님들에게 효도 선물로 공기청정기가 주목을 받고 있다. 또한 미세먼지로 인한 부모님의 호흡기질환과 심혈관질환, 감염성 질환 등 다양한 합병증들이 생길 수 있어 부모님 건강을 위해 공기청정기는 물론 마스크 착용도 권고가 되고 있다. 출시되고 있는 공기청정기는 기능도 다양해 연세가 있으신 부모님들은 조작하기 번거로워 제 기능을 하지 못하는 공기청정기들이 있다. 이에 간단한 조작과 무필터 챔버교체를 통해 반영구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에어로사이드 공기청정기가 부모님들에게 드리는 효도선물로 주목받고 있다. 무필터 챔버형식으로 공기 정화를 하는 에어로사이드는 기존 필터식 공기청정기가 초미세먼지를 완벽하게 분해하지 못한다는 한계를 가지고 있는데 PCO 기술을 적용한 에어로사이드는 미세먼지는 물론 초미세먼지까지 제거하는 공기 정화 효과가 있다. 또한 실내에 존재하는 유해 물질과 각종 박테리아, 곰팡이균들과 아무리 작은 오염 입자라도 인체에 무해한 미량의 물과 이산화탄소로 이를 직접 분해하여 제거해준다. 이에 호흡기가 약하신 부모님들은 공기 정화는 물론 유해 물질들이 완벽히 분해된 안전한 환경에서 보다 쾌적한 집안에서 미세먼지로부터 걱정 없이 생활할 수 있다. 현재 효도선물로 주목받고 있는 에어로사이드에서는 신규 구매자들을 위한 다양한 구매 혜택이 진행되고 있다. 제품 구매 후 포토리뷰 작성 시 집안 어느 곳에 설치해도 좋은 23만 원 상당의 플로어 스탠드를 제공하고 있어 공간 때문에 설치가 고민되었던 소비자들의 고민을 해결했다. 미세먼지와 초미세먼지에 특히 취약한 부모님 효도 선물로 좋은 에어로사이드 공기청정기는 공식 홈페이지 및 다양한 온 오프라인 채널을 통해 만나볼 수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여기는 중국] 초등생에 ‘썩은 밥’ 먹인 교장에 ‘퇴출’ 철퇴

    [여기는 중국] 초등생에 ‘썩은 밥’ 먹인 교장에 ‘퇴출’ 철퇴

    중국 정부가 중학교 식자재 불법 납품 의혹과 관련된 해당 학교에 대해 교장 해임 처분을 내려 이목이 집중됐다. 중국 쓰촨성(四川)청두시(成都) 제7중 실험학교에서 발생한 식자재 불량 사건과 관련, 원장취(温江区) 마례홍 지역구 위원장은 피해 학부모와 언론 등을 대상으로 한 브리핑 17일 개최했다. 브리핑 자리에 참석한 마 지역구 위원장은 일명 ‘썩은 식자재’로 불리는 이번 사건과 관련, “지난 13일부터 줄곧 식자재 불량 납품으로 인해 피해 입은 학부모와 학생들을 대상으로 피해 보상 등의 소통 작업을 순차적으로 진행해왔다”면서 “관련 법에 따라 부실한 학교 관리 책임을 위해 학교장 해임 조치를 우선적으로 실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앞서 지난 12일 쓰촨성 청두시에 소재한 제7중 실험학교 초등부 학생 식당에서는 유통 기한이 지난 식자재 납품 등으로 곰팡이가 핀 식품이 유통된 사실이 적발됐다. 당시 학생들이 섭취하는 식자재에는 하얀색 곰팡이가 피는 등 부패한 식재료를 사용했으며, 이를 목격한 학부모에 의해 촬영된 사진으로 이번 사건이 수면 위로 올라왔다는 분석이다. 앞서 이번 사건을 재보한 학부모는 자신의 자녀가 학교 급식을 섭취한 후 장기간에 걸쳐 설사, 복통 등을 호소했던 것을 수상히 여겨 학생 식당 주방에 몰래 잠입, 조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학교 측은 문제가 수면 위로 오른 직후 곧장 기존의 식품 공급 하청 업체와 거래를 중지, 학부모 감독 하에 식자재 공급 문제를 재조정 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다만, 학교 측은 사건 이후에도 줄곧 문제의 식자재 납품 사건에 대해 학교 측이 직접 운영한 것이 아니며, 쓰촨성 소재의 하청 업체에 도급해 운영해 왔다는 점에서 직접적인 책임이 없다는 입장을 고수해왔다. 하지만, 학부모와 피해 학생 등의 거센 항의를 받는 등 문제가 심각해지자, 청두시 원장취 시장 감독국과 담당 지역 공안국, 교육부처 등 관련 부서에서는 지난 13일 해당 학교와 하청 업체를 대상으로 대대적인 책임 소재 파악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원장취 공안국은 제7중실험학교 식품 안전 담당자 8인을 대상으로 본격적인 조사를 진행했다. 또, 청두시 교육청 감독국은 식품 안전 관리 책임과 관련 해당 학교 운영 책임자에 대해 그 책임 소재를 엄중히 묻겠다는 입장이다. 확인된 바에 따르면, 문제의 식자재 하급 하청 업체가 이 일대의 총 20여 곳의 초중고교를 대상으로 식자재 납품을 해왔다는 점에서 각 시 교육 행정부처는 지역 소재 모든 학교를 대상으로 급식 원자재 공급과 관련한 위해성 전수 점검에 나선 것으로 확인됐다. 뿐만 아니라, 일반 대중을 대상으로 식자재 불량 납품 사례와 이로 인한 피해 여부 사례 등을 추가 조사했다고 현지 담당 공안국은 밝혔다. 지난 12일부터 17일 오후 5시까지 진행된 식품안전 모니터링 기간 동안 약 3만 669건의 신고가 접수, 이를 통해 정부는 향후 대규모 식자재 납품에 대한 책임 의식을 고양시킬 것이라는 방침이다. 한편, 현재 공안국이 공개한 후속 조치 내용에 따르면, 문제의 제7중 실험학교 사건과 관련된 식자재 납품 업체 최고 책임자에 대해 입건 조치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학교장에 대해서는 교장 보직 해임, 이사회 재편성 등이 빠르게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기존의 제7중 실험학교는 이사회와 현직 교장 해임 등을 통해 ‘청두 제7중’으로 학교명을 변경할 방침으로 전해졌다. 다만, 새로 개편될 이사회 구성원에 대해서는 교장, 교직원, 학부모 회의 대표 등 다수의 입장을 대변할 수 있는 인물로 구성될 전망이다. 이를 통해 향후 학교 운영 전반에 대해 학부모와 이사회가 공동으로 결정, 결정된 학교 관련 사항에 대해서는 일반에 공개될 방침이다. 또, 교내 식당 안전 관리시스템 정착을 위해 급식 위원회를 설립, 학부모 배식 제도 등을 신설해 식품 안전 감독 사안에 학부모가 직접 참여할 수 있도록 할 것으로 알려졌다. 임지연 베이징(중국) 통신원 cci2006@naver.com
  • ‘욕실 곰팡이’에 중독돼 목숨 잃을 뻔한 20대 여성 사연

    ‘욕실 곰팡이’에 중독돼 목숨 잃을 뻔한 20대 여성 사연

    욕실 구석구석에 자리잡은 곰팡이 때문에 건강을 잃은 20대 여성의 사례가 공개됐다. 메트로 등 영국 현지 언론의 11일 보도에 따르면 뮤지션인 엠마 마샬(29)은 2014년 런던 동부의 한 주택에서 1년 간 거주했다. 당시 그녀가 거주한 주택의 욕실에는 짙은 검은색의 곰팡이가 두껍게 자리잡고 있었지만, 그녀는 별다른 조치를 취하지 않은 채 생활했다. 해당 주택으로 이사한 지 얼마 지나지 않았을 때부터 그녀에게는 머리가 멍해지는 동시에 두통과 피부 발진 등의 증상이 나타났고, 여러 의사를 찾아가도 정확한 원인이나 진단명을 들을 수 없었다. 가장 심각한 것은 신장기능 이상이었다. 이사한 지 1년이 지난 후부터는 신장이 제대로 기능하지 못해 카테테르(도뇨관)을 삽입해야 하는 지경에 이르렀다. 여기에 기억력 저하와 불면, 탈모와 근육통이 동반됐다. 이러한 증상은 무려 4년이나 지속됐다. 이러한 증상으로 하루하루를 침대에 누워 보내던 그녀는 지난 2월, 우연히 기능의학(건강 유지를 위해 환경적 인자를 연구하고, 정상적인 물질대사가 이뤄지도록 하는 방법을 연구하는 학문) 전문가를 만나 진단을 의뢰했다. 소변 검사를 한 결과, 마샬의 소변에서는 진균독(mycotoxin)이 검출됐다. 진균독은 곰팡이가 생산하는 이차대사산물로서 사람이나 가축, 어류 등의 생물에 급성 또는 만성적인 질병이나 생리적 장애를 일으키는 물질을 뜻하며, 곰팡이중독증을 유발한다. 당시 의사는 그녀에게 현재 일상과 주변 환경에 대해 자세히 설명하도록 했고, 그 결과 지독한 두통과 멍한 느낌, 피부 발진 등의 증상이 욕실을 가득 채우고 있던 곰팡이 때문이라는 사실을 알게 됐다. 마샬은 “문제의 주택에 살기 이전까지 나는 매우 활기차고 건강한 사람이었다. 문제의 집으로 이사를 한 이후 각종 통증 및 탈진 증상이 나타났고 처음에는 단순히 스트레스 때문이라고 생각했다. 곰팡이중독증이라는 병명을 들어본 적도 없었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이어 “나는 곰팡이에 서서히 중독되고 있었다. 지금도 곰팡이균과 싸우고 있다”면서 “곰팡이중독증을 치료할 수 있도록 도와달라”고 호소했다. 마샬은 사람들에게 곰팡이균에 대한 경각심을 불러일으키기 위해 자신의 사연을 직접 공개했으며, 크라우딩펀딩사이트인 ‘고펀드미’(GoFundMe)에서 치료비 모금운동을 펼치고 있다. 송현서 기자 huimin0217@seoul.co.kr
  • 포스코A&C, 국내 최초 제로에너지 단독주택단지 준공

    포스코A&C, 국내 최초 제로에너지 단독주택단지 준공

    포스코A&C는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정부가 시범사업으로 추진한 세종∙김포∙오산 제로에너지주택 단지를 설계부터 시공까지 일괄 수행하여, 지난 2월 18일에 준공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준공식에는 설계와 시공을 담당한 포스코A&C, 한국토지주택공사(LH) 관계자와 국토교통부 김현미 장관 등 관계자 40여 명이 참석했다. 세종∙김포∙오산에 위치한 제로에너지 주택단지는 리츠(REITs, 부동산투자회사)를 활용한 공공지원 임대주택을 단독주택으로 다양화하고, 제로에너지주택을 공급해 주거비를 절감하고 녹색건축물을 확대하기 위해 시행됐다. 특히 국내 최초 임대형 제로에너지 단독주택공급이라는 측면에서 의미가 있다. 착공 14개월만에 완공된 ‘제로에너지 주택단지’는 세종단지에는 독립형 단독주택 60가구, 김포단지는 블럭형 단독주택 120가구, 오산단지는 스틸하우스 포함 복층형 단독주택 118가구로 총 298가구가 들어섰다. 제로에너지 건축물이란 단열재, 이중창 등 기술을 적용하여 건물 벽을 통해 외부로 손실되는 에너지양을 최소화하고 태양광, 지열과 같은 신재생에너지를 활용하여 냉난방 등에 사용되는 에너지로 충당함으로써 에너지소비를 최소화하는 건축물을 말한다. 제로에너지 주택단지는 외부단열 및 열교차단으로 결로와 곰팡이를 원천적으로 방지하였고, 고성능 환기장치로 적정 공기질 유지 및 미세먼지를 차단해 건강한 주택으로 설계∙시공되었다. 또한 단독 임대주택 특화디자인을 적용해 자투리 공간을 이용한 수납공간 최대화, 창고 및 개인 작업실, 전 세대 빌트인 에어컨, 내구성 위주의 고성능 자재를 적용하였다. 그 결과, 제로에너지 주택의 총 에너지 절감률은 60% 수준으로, 동일평형 아파트(42평) 기준 월평균 관리비(15.5만원)와 비교하였을 때 제로에너지 주택 월평균관리비는 24% 수준(3.7만원)으로 월평균 약 12만원이 절약될 것으로 예상된다. 포스코A&C 박철훈 사장은 “해마다 반복되는 폭염과 혹한에 냉난방 비용이 급증하면서, 이제는 집을 짓는 단계부터 제로에너지주택 시대가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앞으로 포스코A&C는 제로에너지주택 1차사업 수행으로 얻은 노하우를 기반으로 향후 제로에너지주택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제로에너지건축 기술을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국토부는 제로에너지건축 확산을 위해 공사비 부담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금융기술지원을 적극 검토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41년 간장 외길’ 오경환 샘표 부사장 별세

    ‘41년 간장 외길’ 오경환 샘표 부사장 별세

    간장을 만드는 데 평생을 바친 ‘간장공장 공장장’ 오경환 샘표식품 부사장이 13일 66세로 세상을 떠났다. 1978년 샘표에 입사한 오 부사장은 41년 간장 외길만 걸었다. 2001년부터는 공장장을 맡아 18년 동안 간장 생산을 책임졌다. 지난해 12월 부사장 자리에 올랐다. 2001년 전통 한식간장인 조선간장 양산에 성공한 것은 오 부사장의 최대 성과로 꼽힌다. 밀을 섞는 양조간장과 달리 조선간장은 콩으로만 만들기 때문에 제조 공정이 까다롭다. 우리 간장 알리기에 앞장선 고인에게 ‘간장계의 문익점’이라는 별명을 안긴 일화는 유명하다. 고인은 1986년 일본 유명 간장제조업체인 ‘야마사’의 제국실(메주 띄우는 방)을 견학했다. 삶은 콩을 분해하는 곰팡이는 간장 맛을 좌우하는 ‘영업기밀’이다. 최대한 숨을 크게 마셔 콧속에 곰팡이 씨앗인 포자를 모은 오 부사장은 호주머니에서 휴지를 꺼내 코를 풀었다. 신줏단지 모시듯 코 푼 휴지를 들고 귀국한 그는 분석을 통해 야마사 메주 곰팡이의 비밀을 풀었다. 오 부사장은 생전 인터뷰에서 “내가 만든 간장을 온 국민이 하루도 거르지 않고 먹고 있다고 생각하면 ‘내 일이 참 중요하구나, 정말 잘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빈소는 경기 이천 효자원 장례식장 207·208호, 발인은 16일 오전 6시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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