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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가뭄 아니면 장마, 극단 날씨에… “농사 접어야 하나”

    가뭄 아니면 장마, 극단 날씨에… “농사 접어야 하나”

    올 초 한파를 시작으로 극심한 가뭄에 장마까지 이어지자 농민 시름이 깊어지고 있다. 극단적인 기상 현상이 반복되면서 농사를 포기하는 농가까지 나타났다. 경기 화성에 사는 김이수(57)씨는 평년보다 15일 늦게 모내기를 시작했다. 모내기 최적기인 6월 중순에는 가뭄으로 인해 모를 심을 수 없었기 때문이다. 김씨는 30일 “늦어지는 날만큼 수확량도 비례해 낮아지는데 올해는 15% 정도 감소할 것 같다”면서 “장마와 강풍이 동시에 덮치는 바람에 벼농사와 함께 하는 배가 40% 이상 땅에 떨어져 팔 수도 없게 됐다”고 말했다. 영산강에서 물을 대며 가뭄을 버텨 온 전남 지역 농민도 기상 예보에 촉각을 세우고 있다. 무안에서 벼와 양배추, 양파 등을 재배하는 김귀만(51)씨는 “지난해엔 비가 알맞게 내려 피해가 심하지 않았는데 올해는 워낙 가뭄이 심해 웬만한 비로는 해갈이 되지 않을 것 같다”고 말했다. 역대 가장 이른 열대야 현상이 계속되는 것도 농가의 근심을 키우고 있다. 경북 경산에서 복숭아와 샤인머스캣 농사를 짓는 지재식(61)씨는 올해 과일 크기가 평년보다 작아 소득이 20~30% 줄었다고 했다. 밤에도 기온이 떨어지지 않으면서 크기가 작고 열로 표면이 갈라지는 ‘열과 현상’이 생겼다고 한다. 지씨는 “지하수 시설이 잘 마련돼 있는 농가는 수확량이 줄어드는 데 그쳤지만 지하수가 제대로 닿지 않는 지역의 농가는 올해 수확 자체를 포기한 곳도 많다”며 “날씨가 계속 이렇게 변덕스러우면 코로나19 시기보다 더 피해가 커질 수도 있겠다”고 우려했다. 장마가 길어지면 일조량이 줄어든다는 점도 농가로선 곤혹스러운 부분이다. 심상인 국립경상대 농학과 교수는 “장마가 오면 단기적으로는 가뭄이 해소되는 장점이 있을 수 있지만 습한 날씨가 계속되면 곰팡이병 등 병충해에 취약해지는 문제가 생긴다”고 했다.
  • “가뭄 후 장마 와서 좋겠다고? 모르는 소리 말어!” 오락가락 날씨에 농가 ‘비명’

    “가뭄 후 장마 와서 좋겠다고? 모르는 소리 말어!” 오락가락 날씨에 농가 ‘비명’

    한파에 가뭄, 장마, 열대야 겹치며이상 날씨에 농작물 피해 속출적기 놓치고 병충해 취약···낙과 현상도전국서 수확 포기하는 농가 늘어나올 초 한파를 시작으로 극심한 가뭄에 장마까지 이어지자 농민 시름이 깊어지고 있다. 극단적인 기상 현상이 반복되면서 농사를 포기하는 농가까지 나타났다. 경기 화성에서 김이수(57)씨는 평년보다 15일 늦게 모내기를 시작했다. 모내기 최적기인 이달 중순에는 가뭄으로 인해 모를 심을 수 없었기 때문이다. 김씨는 30일 “모내기가 늦어지는 날만큼 수확량도 비례해 낮아지는데 올해는 약 15% 정도 수확량이 감소할 것 같다”면서 “장마와 강풍이 동시에 덮치는 바람에 벼농사와 함께 하는 배가 40% 이상 땅에 떨어져 팔 수도 없게 됐다”고 말했다. 영산강에서 물을 대며 가뭄을 버텨온 전남 지역 농민도 기상 예보에 촉각을 세우고 있다. 무안에서 벼와 양배추, 양파 등을 재배하는 김귀만(51)씨는 “지난해엔 비가 알맞게 내려 피해가 심하지 않았는데 올해는 워낙 가뭄이 심해 웬만한 비로는 해갈이 되지 않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장마가 길게 이어진다고 하니 양파와 양배추를 심는 가을에도 비가 내려 아예 심지도 못할까봐 걱정”이라고 하소연했다. 역대 가장 이른 열대야 현상이 계속되는 것도 농가의 근심을 키우고 있다. 경북 경산에서 복숭아와 샤인머스캣 농사를 짓는 지재식(61)씨는 올해 과일 크기가 평년보다 작아 소득이 20~30% 줄었다고 했다. 밤에도 기온이 떨어지지 않으면서 크기가 작고 열로 표면이 갈라지는 ‘열과 현상’이 생겼다고 한다. 지씨는 “지금처럼 구름 낀 날씨가 이어지다 장마가 발생하면 병충해가 많아지고 농약도 빗물에 씻겨 약효가 들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어 “지하수 시설이 잘 마련돼있는 농가는 수확량이 줄어드는 데 그쳤지만 지하수가 제대로 닿지 않는 지역의 농가는 올해 수확 자체를 포기한 곳도 많다”며 “올해 날씨가 계속 이렇게 변덕스러워지면 코로나19 시기보다 더 피해가 커질 수도 있겠다”고 우려했다. 장마가 길어지면 일조량이 줄어든다는 점도 농가로선 곤혹스러운 부분이다. 심상인 국립경상대 농학과 교수는 “가뭄이 이어지다가 장마가 오면 단기적으로는 가뭄이 해소되는 장점이 있을 수 있지만 습한 날씨가 계속되면 곰팡이병 등 병충해에 취약해지는 문제가 생긴다”고 했다.
  • 강하게 흡입하고 깨끗하게 비운다… 먼지 자동 배출시스템 적용된 ‘비스포크 제트’

    강하게 흡입하고 깨끗하게 비운다… 먼지 자동 배출시스템 적용된 ‘비스포크 제트’

    삼성전자 ‘비스포크 제트’는 업계 처음으로 먼지 자동 배출시스템이 적용된 프리미엄 무선청소기다. 청소기 부분인 ‘제트’는 최대 220W의 강력한 흡입력으로 먼지를 빨아들이고, 거치대 ‘청정스테이션’은 제트의 흡입 먼지를 비워준다. 먼지 자동 배출 시스템인 청정스테이션과 충전 거치대를 일체화하고, 비스포크 가전의 인기 색상을 적용해 실내 인테리어와의 조화까지 고려했다. 청정스테이션은 공기압 차이를 이용한 ‘에어펄스’ 특허 기술과 일직선 먼지 배출 구조를 통해 먼지통을 빠르고 효과적으로 비워준다. 청소기 충전과 먼지 비움이 동시에 가능하다. 제트와 청정스테이션 모두 미세먼지 배출을 99.999% 차단한다. 제트는 더욱 가벼워진 2.44kg의 무게로 손목 부담이 적고 손쉬운 핸들링이 가능하다. 물 분사 방식의 물걸레 브러시를 장착하면 사용자가 원할 때 필요한 양만큼 물을 분사할 수 있다. 물걸레 청소와 먼지 흡입을 분리해 냄새·곰팡이 걱정도 줄였다. 흡입력부터 잔여 시간, 충전상태, 유지보수 가이드까지 청소의 모든 과정은 LCD 디스플레이가 대화형으로 안내해준다. 비스포크 제트는 ‘평생보증 서비스’를 제공한다. 청소기의 핵심 부품인 디지털 인버터 모터를 평생 무상으로 수리 또는 교체해준다.
  • “굶주림에 비둘기 잡아먹는다”…우크라 주민들의 현 상황

    “굶주림에 비둘기 잡아먹는다”…우크라 주민들의 현 상황

    러시아군에 함락된 우크라이나 남부 마리우폴 주민들이 굶주림을 참지 못하고 비둘기를 잡아먹는 상황에 처했다. 28일 CNN에 따르면 바딤 보이첸코 마리우폴 시장은 이날 텔레그램을 통해 한 장의 사진을 공개했다. 사진에는 막대기에 줄을 묶어 플라스틱 박스를 비스듬히 세워둔 ‘비둘기 덫’의 모습이 담겼다. 보이첸코 시장은 “주민들을 비둘기 사냥으로 내몬 것은 전쟁 이전까지 온전한 삶을 살았던 이들에 대한 조롱이자 대학살”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그러면서 비둘기를 먹는 행위의 위험성을 경고했다. 마리우폴 3호 1차 진료 센터장 올렉산드르 라자렌코 소장은 “야생 비둘기는 각종 바이러스, 박테리아, 곰팡이에 노출돼 있다”며 “비둘기 고기는 진균감염증, 뇌염, 앵무병, 살모넬라증, 톡소플라스마증 등 여러 질환의 원인이 된다”고 설명했다. 이 질환들은 특히 아이들과 노인들에게 위험하며 적절한 치료를 받지 못하면 사망에 이를 수도 있다. 이런 상황에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민간인을 겨냥한 군사작전을 보란 듯이 자행하고 있다. 이날 우크라이나 중부 폴타바주 크레멘추크시의 쇼핑센터에 러시아 미사일이 떨어져 사상자 수십명이 발생했다.러 크렘린 “전쟁 오늘이라도 끝날 수 있다”…항복 요구 러시아 크렘린(대통령궁)은 이날 우크라이나가 항복한다면 전쟁이 오늘이라도 끝날 수 있다고 밝혔다. AFP, 타스통신 등에 따르면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 대변인은 “민족주의자들과 우크라이나군에 무기를 내려 놓으라고 지시하고 러시아의 조건을 충족해야 한다”면서 이 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그러면 모든 게 오늘이 가기 전 끝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러시아가 군사작전의 대략적인 종료 시한을 설정해 놓았느냐는 질문에는 ‘아니다’라고 했다.
  • [핵잼 사이언스] 세계 최대 ‘자이언트 박테리아’ 발견…“맨눈 관찰 가능”

    [핵잼 사이언스] 세계 최대 ‘자이언트 박테리아’ 발견…“맨눈 관찰 가능”

    일반 박테리아보다 5000배 가량 큰 세계 최대 박테리아가 카리브해의 습지에서 발견됐다. 연구진은 해당 박테리아가 몸집을 키울 수 있었던 비결과 몸집을 키울 수 밖에 없었던 환경적인 원인을 분석하고 있다. 미국 로런스 버클리 국립연구소(LBNL)에 따르면, 해당 박테리아는 2009년 서인도제도 프랑스령 섬인 과들루프에서 물에 떨어진 맹그로브(아열대나 열대의 해변이나 염성 습지에서 자라는 관목) 잎에 달라붙은 상태로 발견됐다. 일반적으로 박테리아의 크기는 아의 크기는 0.5㎛(1㎛=100만분의 1m)~0.75㎜까지 다양하지만 대부분 너무 작아 맨눈으로 볼 수 없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이번에 발견된 박테리아는 평균 9000㎛(0.9㎝), 최대 2만㎛(2㎝)의 거대한 크기를 자랑한다.당초 연구진은 ‘비정상적인’ 크기 탓에 해당 생명체가 박테리아일 것이라는 예상조차 하지 못한 채 신종 곰팡이류 또는 진핵생물(세포에 막으로 싸인 핵을 가진 생물)이라고만 추측했다. 그러나 이후 실험실에서 유전자 분석을 통해 박테리아라는 사실이 확인됐다. 이번에 확인된 ‘세계 최대 박테리아’에게는 ‘티오마르가리타 마그니피카’(Thiomargarita magnifica, 이하 T. 마그니피카)라는 학명이 부여됐다. 이전까지 가장 큰 박테리아 자리를 지키던 최대 크기 0.75㎜의 박테리아인 ‘티오마르가리타 나미비엔시스’(Thiomargarita namibiensis)와 같은 속명을 쓴다. 연구진은 T. 마그니피카가 맹그로브 잎뿐만 아니라 굴 껍데기나 바위 등 황(黃)이 풍부한 퇴적물이 있는 곳에서 이들이 산발적으로 서식한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실험실에서 배양하는 방법은 찾지 못해 제한적인 분석만 가능했지만, T. 마그니피카가 세포막에 다양한 구획(세포 내부에 나뉘어진 여러 가지 구역)을 가지고 있으며, 이런 구획이 몸집을 키우는데 특별한 역할을 했을 것으로 분석했다. 또 일부 구획은 질산염 등을 통해 에너지를 얻는 역할을 했으며, 해당 구획들마다 DNA 고리를 가지고 있다는 사실도 확인했다.일반적으로 박테리아는 하나의 세포 당 하나의 DNA 고리를 가지고 있다. 하지만 T. 마그니피카는 각각의 구획마다 DNA고리를 가졌을 뿐만 아니라 단백질까지 생성하는 덕에 몸집을 키울 수 있었던 것으로 추정됐다. 연구를 이끈 진-마리 볼랜드 LBNL 소속 생물학자는 “일반적인 박테리아보다 5000배 가량 크다고 볼 수 있다. 이는 인간이 에베레스트산만큼 높은 또 다른 인간을 만난 것과 같다”고 비유한 뒤 “이 박테리아를 실험실에서 배양할 방법을 찾는다면 더 많은 사실을 알아낼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워싱턴대학의 미생물학자 페트라 레빈은 AP통신과 한 인터뷰에서 “박테리아는 끊임없이 환경에 적응하는 놀라운 생명체로써, 절대 과소평가 되어서는 안 된다”며 “이 유기체가 왜 이렇게 큰 몸집을 가지게 되었는지는 매우 흥미로운 문제”라고 설명했다. 자세한 연구결과는 세계적인 과학 저널인 ‘사이언스’ 최신호에 실렸다.
  • [여기는 남미] 무더위 날려버리는 데 최고?.. 공동묘지 물로 물놀이

    [여기는 남미] 무더위 날려버리는 데 최고?.. 공동묘지 물로 물놀이

    이른 더위를 피해 남들은 상상도 못한, 이색적인(?) 곳에서 물놀이를 즐긴 일가족이 온라인에서 화제다.  멕시코 두랑고의 레르도라는 곳에 사는 가족이 더위를 식히기 위해 물놀이 장소로 택한 곳은 바로 공동묘지. 최근 주말을 이용해 레르도 시립공동묘지를 찾은 가족은 공동묘지에서 즐거운 물놀이를 즐겼다.  망자들이 누워 있는 곳에서 가족이 물놀이를 즐길 수 있었던 건 공동묘지의 용수지 덕분이다. 이 공동묘지엔 관리작업에 사용하기 위한 물을 저장하기 위해 용수지가 설치돼 있다. 일반적인 물탱크가 아니라 마치 수영장처럼 바닥을 파고 시멘트로 벽면을 세운 시설이다. 가족은 용수지가 물놀이에 안성맞춤이이란 사실을 평소 익히 알고 있는 듯 수영복까지 챙겨 공동묘지를 찾아갔다. 그리고 시원하게 물놀이를 즐기면서 영상까지 찍어 소셜미디어에 공유했다.  부인은 비난을 우려한 듯 "혹시 라방(생중계)하려는 거 아냐? 라방하지 마. 영상을 소셜미디어에 올리지도 마"라고 했지만 남편은 아내의 말을 듣자 않았다.  남편은 "굳이 비싼 돈을 주고 별장을 살 필요가 있나요? 이렇게 우리 가족만 즐길 수 있는 커다란 전용 수영장이 있는데..."라며 공동묘지 물놀이에 흡족해했다.  부인은 "장래에 (죽으면) 우리도 살 곳인데 지금부터 익숙해지면 좋지. 일석이조야"라고 남편을 거들었다.  31초 분량의 짧은 영상은 온라인에서 폭발적인 관심을 받았다.  "왜 아무도 이런 생각을 못했지? 전용 수영장 맞네"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수영장이 꼭꼭 숨어 있었구나" "앗! 우리 아버지 무덤도 보인다"라는 등 온라인에는 다양한 반응이 빗발쳤다.  한 네티즌은 "물놀이를 하다 해가 지면 정말 오싹하겠다. 해가 질 때쯤 찾는다면 더위를 날려버리기에 저만한 곳이 없겠다"는 의견을 냈다.  공짜도 좋지만 건강이 걱정된다는 의견도 있었다. "공동묘지 용수지라... 곰팡이가 있을지 모르니 물놀이를 하려면 꼭 살펴보시길"이라고 한 네티즌은 말했다. 남편은 이 댓글에 "새로 물을 채우는 걸 보고 들어왔으니 걱정 마시길"이라는 답을 달았다.  한편 공동묘지 측은 가족이 용수지에서 물놀이를 즐긴 사실조차 모르고 있었다.  관계자는 "주말엔 관리자가 순찰을 돌지 않는다"며 "물놀이를 한 가족이 있다는 얘기는 처음 듣는다"고 말했다. 물놀이가 허용되는가 라는 질문에 "규정이 없어 뭐라고 말씀드릴 입장이 아니다"라고 했다. 
  • 꿉꿉한 여름 못 참아… 우리 집 ‘습기 해결사’

    꿉꿉한 여름 못 참아… 우리 집 ‘습기 해결사’

    “내일은 전국적인 장마로 폭염은 한풀 꺾이겠지만, 높은 습도로 불쾌지수와 체력 관리에 유의하셔야겠습니다.” 해마다 여름 장마철이면 기상예보에서 빠지지 않는 습도 예보는 올해 더욱 자주 접하게 될 전망이다. 기상청이 지난달 발표한 ‘3개월 전망’에 따르면 올해 장마는 이달 중하순쯤 제주 등 남부 지역을 중심으로 시작되며, 대기 불안정 영향으로 많은 비와 함께 습도가 높은 날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가전업계에서는 매년 길어지는 장마로 제습기에 대한 소비자 수요가 증가하자 에어컨에 비해 전기요금 부담이 낮은 저전력·고효율 제습기 경쟁을 펼치고 있다. 국내 제습기 시장은 LG전자와 위닉스가 양분하고 있는 가운데 2017년 “시장성이 낮다”며 생산을 중단한 삼성전자가 5년 만에 신제품 출시로 돌아오며 지각변동을 꾀하고 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제품 단종 이후에도 꾸준히 삼성 브랜드로 제습기가 있으면 좋겠다는 시장의 요구가 있어 다시 출시하게 됐다”면서 “앞당겨지고 길어지는 장마 영향도 있고, 더위가 빨리오면서 습도도 함께 높아지는 등 복합적인 영향이 반영됐다”고 말했다. 삼성전자가 지난달 출시한 ‘인버터 제습기’는 제습 성능은 높이면서 에너지 소비효율은 1등급으로 맞춰 가정의 전기료 부담은 더욱 낮췄다. ‘저소음 모드’로 사용할 경우 ‘맥스 모드’ 대비 소비전력을 최대 65%까지 절약할 수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와이드형 토출구와 블레이드가 실내 습기를 빠르게 흡입한 뒤 건조한 공기를 뿜어내고, 물통은 6ℓ 대용량으로 제작해 사용자 편의를 높였다. 스마트 공간 케어 기능을 설정하면 제품이 공간에 맞춰 최적의 모드를 제공한다. 욕실의 습기는 맥스 모드로 빠르게 관리하고 공부할 때나 밤에는 저소음 모드로 소음은 최소화하면서 실내 습도를 관리한다. 제품 상부의 와이드 블레이드가 35도에서 80도까지 움직이며 습기를 제한 바람을 내보내는 ‘의류 건조 모드’는 빨래가 잘 마르지 않는 장마철에 유용한 기능이다.LG전자는 제습 성능에 위생 기능을 강화한 2022년형 휘센 듀얼 인버터 제습기를 지난 10일 출시했다. 20ℓ 제품은 전력량 1㎾h당 2.81ℓ, 16ℓ 제품은 3.2ℓ의 습기를 흡수한다. 제습량과 함께 제습 속도도 높였다. LG전자는 곰팡이가 활발하게 번식하는 70% 습도에서 실내 적정 습도인 60%까지 7분 만에 제습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번 신제품에 추가된 UV 나노 기능은 바람을 내보내는 팬을 UV LED로 살균하고, 자동건조 기능은 제습이 끝나면 5분 동안 제품 내부의 습기를 말려 줘 고객이 더 쾌적하게 제습기를 쓸 수 있도록 해 준다. LG전자 측은 부경대 식품과학연구소와 글로벌 시험·인증기관 TUV라인란드의 시험 결과 팬에 붙을 수 있는 황색포도상구균과 표피포도상구균, 대장균 등 유해세균을 99.99% 제거했다고 밝혔다. 신제품에는 호스를 연결하면 물통을 따로 비울 필요가 없는 연속배수 기능, 물통에 물이 가득 차면 이를 쉽게 확인하고 물통을 비울 수 있도록 불빛으로 알려 주는 라이팅 기능 등 편의 기능도 탑재했다. LG전자 관계자는 “이제는 제습기도 여름 대비 서브 가전이 아닌 필수 가전으로 자리잡을 것”이라고 전망했다.‘생활을 제습하다’라는 슬로건으로 다양한 용량의 제습기를 선보이고 있는 위닉스는 한국생산성본부(KPC)가 조사한 2022 국가브랜드경쟁력지수(NBCI) 제습기 부문에서 4년 연속 1위를 달성했다. 위닉스는 용량별로 ▲필요 기능만 담은 10ℓ ▲강력한 풍량으로 쾌속 제습하는 17ℓ ▲인버터 프리미엄 제습기 19ℓ 등 제품군을 갖추고 있다. 올여름을 맞아 출시한 신제품 ‘뽀송 인버터’(19·17ℓ)는 제습 강화와 소음 및 소비전력 저감에 집중했다. 19ℓ 신제품은 제습 기능은 더욱 강화하면서 에너지소비효율은 1등급을 구현했고, 소음은 더욱 줄였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또 신제품에는 소비자 편의를 고려해 360도 회전 휠과 냉각기 자동 성에 제거, 만수 감지 운전 자동정지, 연속배수 등의 기능도 탑재했다. 모든 제습기가 아토피협회의 아토피안심마크(KAA)를 획득한 점도 위닉스의 강점이다. 위닉스 관계자는 “제습기 구매 시 1등급 에너지소비효율과 HD마크(실내용 제습기 단체표준인증) 등을 확인해야 한다”며 “HD인증마크는 제습 능력, 소비전력, 소음 등에 대한 일정 기준을 통과해야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 [단독] “폭염 견뎌도 푹푹 찌는 습도는 못 참아”…시장 요구에 삼성전자도 돌아온 제습기 경쟁

    [단독] “폭염 견뎌도 푹푹 찌는 습도는 못 참아”…시장 요구에 삼성전자도 돌아온 제습기 경쟁

    “내일은 전국적인 장마로 폭염은 한풀 꺾이겠지만, 높은 습도로 불쾌지수와 체력 관리에 유의하셔야겠습니다.” 해마다 여름 장마철이면 기상예보에서 빠지지 않는 습도 예보는 올해 더욱 자주 접하게 될 전망이다. 기상청이 지난달 발표한 ‘3개월 전망’에 따르면 올해 장마는 이달 중하순쯤 제주 등 남부 지역을 중심으로 시작되며, 대기 불안정 영향으로 많은 비와 함께 습도가 높은 날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가전업계에서는 매년 길어지는 장마로 제습기에 대한 소비자 수요가 증가하자 에어컨에 비해 전기요금 부담이 낮은 저전력·고효율 제습기 경쟁을 펼치고 있다. ●5년 만에 신제품으로 제습기 시장 돌아온 삼성전자 국내 제습기 시장은 LG전자와 위닉스가 양분하고 있는 가운데 2017년 “시장성이 낮다”며 생산을 중단한 삼성전자가 5년 만에 신제품 출시로 돌아오며 지각변동을 꾀하고 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제품 단종 이후에도 꾸준히 삼성 브랜드로 제습기가 있으면 좋겠다는 시장의 요구가 있어 다시 출시하게 됐다”면서 “앞당겨지고 길어지는 장마 영향도 있고, 더위가 빨리오면서 습도도 함께 높아지는 등 복합적인 영향이 반영됐다”고 말했다.삼성전자가 지난달 출시한 ‘인버터 제습기’는 제습 성능은 높이면서 에너지 소비효율은 1등급으로 맞춰 가정의 전기료 부담은 더욱 낮췄다. ‘저소음 모드’로 사용할 경우 ‘맥스 모드’ 대비 소비전력을 최대 65%까지 절약할 수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와이드형 토출구와 블레이드가 실내 습기를 빠르게 흡입한 뒤 건조한 공기를 뿜어내고, 물통은 6ℓ 대용량으로 제작해 사용자 편의를 높였다. 스마트 공간 케어 기능을 설정하면 제품이 공간에 맞춰 최적의 모드를 제공한다. 욕실의 습기는 맥스 모드로 빠르게 관리하고 공부할 때나 밤에는 저소음 모드로 소음은 최소화하면서 실내 습도를 관리한다. 제품 상부의 와이드 블레이드가 35도에서 80도까지 움직이며 습기를 제한 바람을 내보내는 ‘의류 건조 모드’는 빨래가 잘 마르지 않는 장마철에 유용한 기능이다. ●LG전자, 제습에 위생 기능 더한 ‘휘센 듀얼 인버터’ LG전자는 제습 성능에 위생 기능을 강화한 2022년형 휘센 듀얼 인버터 제습기를 지난 10일 출시했다. 20ℓ 제품은 전력량 1㎾h당 2.81ℓ, 16ℓ 제품은 3.2ℓ의 습기를 흡수한다. 제습량과 함께 제습 속도도 높였다. LG전자는 곰팡이가 활발하게 번식하는 70% 습도에서 실내 적정 습도인 60%까지 7분 만에 제습할 수 있다고 밝혔다.이번 신제품에 추가된 UV 나노 기능은 바람을 내보내는 팬을 UV LED로 살균하고, 자동건조 기능은 제습이 끝나면 5분 동안 제품 내부의 습기를 말려 줘 고객이 더 쾌적하게 제습기를 쓸 수 있도록 해 준다. LG전자 측은 부경대 식품과학연구소와 글로벌 시험·인증기관 TUV라인란드의 시험 결과 팬에 붙을 수 있는 황색포도상구균과 표피포도상구균, 대장균 등 유해세균을 99.99% 제거했다고 밝혔다. 신제품에는 호스를 연결하면 물통을 따로 비울 필요가 없는 연속배수 기능, 물통에 물이 가득 차면 이를 쉽게 확인하고 물통을 비울 수 있도록 불빛으로 알려 주는 라이팅 기능 등 편의 기능도 탑재했다. LG전자 관계자는 “이제는 제습기도 여름 대비 서브 가전이 아닌 필수 가전으로 자리잡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위닉스, 국가브랜드경쟁력지수 4년 연속 1위 ‘생활을 제습하다’라는 슬로건으로 다양한 용량의 제습기를 선보이고 있는 위닉스는 한국생산성본부(KPC)가 조사한 2022 국가브랜드경쟁력지수(NBCI) 제습기 부문에서 4년 연속 1위를 달성했다. 위닉스는 용량별로 ▲필요 기능만 담은 10ℓ ▲강력한 풍량으로 쾌속 제습하는 17ℓ ▲인버터 프리미엄 제습기 19ℓ 등 제품군을 갖추고 있다.올여름을 맞아 출시한 신제품 ‘뽀송 인버터’(19·17ℓ)는 제습 강화와 소음 및 소비전력 저감에 집중했다. 19ℓ 신제품은 제습 기능은 더욱 강화하면서 에너지소비효율은 1등급을 구현했고, 소음은 더욱 줄였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또 신제품에는 소비자 편의를 고려해 360도 회전 휠과 냉각기 자동 성에 제거, 만수 감지 운전 자동정지, 연속배수 등의 기능도 탑재했다. 모든 제습기가 아토피협회의 아토피안심마크(KAA)를 획득한 점도 위닉스의 강점이다. 위닉스 관계자는 “제습기 구매 시 1등급 에너지소비효율과 HD마크(실내용 제습기 단체표준인증) 등을 확인해야 한다”며 “HD인증마크는 제습 능력, 소비전력, 소음 등에 대한 일정 기준을 통과해야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 성일종, 국힘 워크숍서 “임대주택에 정신질환자” 논란

    성일종, 국힘 워크숍서 “임대주택에 정신질환자” 논란

    “임대주택에 정신 질환자들이 나온다.”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을 맡고 있는 성일종 의원이 9일 임대주택과 임대주택 거주자를 비하하는 듯한 표현으로 논란이 됐다. 성일종 의원은 “임대주택의 열악한 거주환경을 설명하고, 그로 인해 발생하는 스트레스에 대해서 국가가 심리케어를 제공해야 한다는 입장을 설명하면서 나온 것임을 설명드린다”라며 사과했다. 성일종 의원은 9일 오후 서울시당 6.1지방선거 당선자대회 및 워크숍에 참석해 주요 정책 과제로 ‘임대주택’을 꼽으며 “임대주택 싱크대를 20년에 한번 바꿔준다고 하면 10년, 20년 곰팡이 슬고 거기 살라고 들어가라면 그게 살겠느냐? 벽지를 한 번 가는 데 10년씩 간다”라고 관리가 제대로 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성일종 의원은 “집에 들어오면 없는 사람들일수록 편안하고, 쉴 공간이라도 여유가 있어야 하고, 깨끗해야 될 거 아닌가? 여기 또 못 사는 사람들이 많다, 임대주택에. 그래서 정신 질환자들이 나온다”라며 “이거 방치할 수 없다. 사회 문제가 된다. 정신과 의사하고, 관리사무소 같은 법(공동주택관리법)을 개정해서, 동네 주치의 제도를 운영하든 해서 자연스럽게 문제가 있는 사람 상담도 하고, 그 분들을 격리하든지 이런 조치들을 사전적으로 하지 않으면 국가가 책임을 다했다고 볼 수 없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성일종 의원은 해당 표현이 논란이 되자 “거기(임대주택)서 많이 (정신 질환자가) 나오는 게 아니라, 빈도로 보면 그런 상황이 나올 수가 있다”라며 “비하가 될 수도 있다고 생각할 수 있겠다. 비하한 게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정의당 장태수 대변인은 “성일종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은 임대주택 거주자와 정신장애인에게 사과하라”라며 “임대주택 거주자들을 못사는 사람들이라고 낙인찍고, 못사는 사람들이 정신장애를 겪을 가능성이 크다는 편견을 담은 발언은 매우 부적절하다”라고 비판했다.
  • 1기 신도시 주민 83.8% “재건축 등 재정비 필요” 경기연구원 조사

    경기도내 1기 신도시 주민 10명 중 8명은 거주하는 아파트의 재건축·리모델링 등 재정비가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재건축때 용적률은 300% 이하, 층수는 21~30층을 선호했다. 경기연구원은 지난 3~4월 도내 1기 신도시인 분당, 평촌, 산본, 일산, 중동 주민 500세대 대상 설문조사 결과를 담은 ‘경기도민은 새로운 1기 신도시를 기대한다’ 보고서를 발간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조사에서 응답자의 83.8%가 ‘거주 아파트의 재정비가 필요하다’고 응답했다. 신도시별로는 중동 88.6%, 산본 86.7%, 일산 84.1%, 평촌 83.8%, 분당 80.4% 등의 순이었다. 선호하는 재정비 사업 방식은 재건축(48.4%)이 리모델링(35.1%)과 유지보수·관리(16.5%)보다 높게 나왔다. 다만 ▲일산, 재건축 46.3%·리모델링 36.8% ▲산본, 재건축 35.4%·리모델링 44.6% ▲중동, 재건축 38.7%·리모델링 43.5% ▲분당, 재건축 51.9%·리모델링 29.6% ▲평촌은 재건축 67.7%·리모델링 25.8% 등 신도시별 사업 방식 선호도 분포는 차이가 났다. 선호 이유로 재건축은 자유로운 평면·단지설계(61.6%)와 구조적 안정성 확보(51.7%)를, 리모델링은 사업 기간 단축(72.1%)과 비용 절감·친환경적(71.4%)을 주로 꼽았다. 적절한 시행 시기로는 5년 이내가 62.8%로 가장 많았다. 5~10년 이내는 26.4%, 10년 초과는 10.8%였다 사업비 부담 의향에는 72.8%가 동의했으며, 적절하다고 생각하는 추가 부담금은 평균 1억2800만원 이었다. 재건축 시 용적률로는 300% 이하가 47.8%, 층수는 21~30층이 56.2%로 가장 많이 나왔다. 단지 간 통합 정비(80.3%), 정부의 지원(86.7%),순환형 개발과 재건축 시기 조정 등 주거 안정 대책(80.8%)에도 상당수 동의했다. 현 거주 상태와 관련, 19.4%만이 세대 내 환경에 만족했다. 가장 큰 불만족 요소는 주차장(64.2%)과 상하수도 부식(55.0%)을 꼽았다. 거주 단지의 만족도는 26.0%에 머물렀는데, 소음·진동(64.8%),단열·방풍(48.6%),누수·곰팡이(45.0%)를 들었다.
  • ‘지구 피부’ 이끼야 고맙다… 전 세계 먼지 방출 55% 감소

    ‘지구 피부’ 이끼야 고맙다… 전 세계 먼지 방출 55% 감소

    토양 표면에 사는 미생물과 이끼라고 부르는 지의류, 무관속식물이 온난화로 발생하는 먼지를 막아 준다는 분석 결과가 나왔다. 스페인 알메리아대 작물학과 연구진을 중심으로 독일, 스위스, 미국, 사우디아라비아, 오스트리아 6개국 14개 연구기관 과학자로 구성된 국제 공동연구팀은 지표면을 덮고 있는 생물학적 지각(地殼·바이오크러스트)이 전 세계 먼지 배출량의 절반 이상을 감소시킨다고 22일 밝혔다. 연구에는 독일 막스플랑크 화학연구소, 막스플랑크 기후학연구소, 스위스 취리히연방공과대(ETH) 대기기후과학연구소, 미국 지질조사국(USGS), 캘리포니아 샌디에이고대(UCSD) 스크립스 해양과학연구소 등 전 세계 주요 연구기관들이 참여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지구과학 분야 국제학술지 ‘네이처 지오사이언스’ 5월 17일자에 실렸다. 바이오크러스트는 땅 위에 사는 미생물과 이끼처럼 줄기가 없는 무관속식물, 균류(곰팡이)와 광합성을 하는 조류가 공생하는 지의류가 이룬 군집이다. 전 세계 육지 표면의 약 12%를 덮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바이오크러스트는 토양 안정성을 높여 침식을 막아 주는 지구의 ‘피부’다. 연구팀은 바이오크러스트가 기후에 상당한 영향을 미치는 대기먼지(에어로졸)와 전 지구 순환의 상관관계를 분석했다. 그 결과 바이오크러스트는 전 세계 먼지 배출을 55%까지 줄여 연간 약 7억t의 먼지 방출을 막아 주는 것으로 확인됐다. 기후변화가 계속되고 토지 개발로 인해 바이오크러스트가 손상되면 2070년쯤엔 전 세계적으로 대기먼지가 현재보다 최대 15% 늘어날 것으로 예측했다. 영화 ‘인터스텔라’에서 나오는 것처럼 모래폭풍이 일상화될 수 있다는 경고다.
  • 감귤꽃이 왜 늦게 피나 했더니…

    감귤꽃이 왜 늦게 피나 했더니…

    제주는 이맘 때만 되면 어디를 가도 상큼한 감귤꽃 향기가 가득했다. 그러나 올해는 예년과 달라 감귤농가가 감귤이 덜 열릴까봐 노심초사하고 있다. 제주특별자치도 농업기술원은 올해 노지감귤 개화기는 해안지역 5월 2일, 중산간지역은 5월 5일로 지난해보다 5일 늦고 평년과는 비슷하지만 지역별로 큰 차이를 보이고 있다고 9일 밝혔다. 이는 지난 2~3월 평균기온 8.4℃로 전평년 대비 2월 2.5℃, 3월 0.05℃ 낮았고, 4월 평균기온 16.9℃로 전평년 수준이나 4℃이하 최저기온 발생 빈도가 크게 늘어났기 때문이다. 봄순 발아기 역시 4월 7일로 전년보다 9일, 평년보다 3일 늦었으며, 지역별로 4월 1일부터 11일까지 차이가 크게 나타났다. 이에 농업기술원은 노지감귤 개화가 시작됨에 따라 방화해충, 궤양병 등 병해충 및 생육관리에 힘써달라고 당부했다. 방화해충(애넓적밑빠진벌레, 감귤꽃혹파리 등) 방제는 개화 초기 해충이 발생할 때, 잿빛곰팡이병 방제는 꽃잎이 떨어지는 시기에 적용약제를 살포하면 된다. 궤양병과 응애류는 개화 20~30%가 이뤄지는 시기에는 보르도액과 기계유유제 100~120배액을 혼용살포하면 동시 방제가 가능하다. 가을 태풍 및 방풍수 제거로 궤양병 발병이 증가하고 있으며 전년 궤양병 발병 과원은 반드시 이달 하순 봄순 녹화 전 보르도액 또는 구리제를 살포해야 한다. 올해 꽃이 적게 핀 과원은 요소 및 4종복비 살포로 봄순 녹화를 촉진해 양분경합으로 인한 생리낙과를 줄여야 한다. 양창희 감귤원예팀장은 “이상기후가 일상화되고 재배여건이 과원마다 다르므로 지난해와 같은 시기에 동일한 관리를 해서는 안 된다”며 “과원 상황을 수시로 파악하고 적절한 방제를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청주대 세계 디자인 어워드 15년 연속 수상

    청주대 세계 디자인 어워드 15년 연속 수상

    청주대가 세계적 권위의 국제디자인 어워드에서 15년 연속 수상하는 대기록을 세웠다. 청주대는 산업디자인전공 4학년인 이다빈씨와 김지수씨 등 학생 2명이 ‘IDEA 디자인 어워드 2022’에서 본상을 수상했다고 4일 밝혔다. 본상은 입상자 후보에 올랐다는 의미다. 미국 산업디자이너협회인 IDSA(Industrial Designers Society df America)가 주관하는 이 상은 독일의 ‘if’, ‘reddot’과 함께 세계 3대 디자인 어워드로 꼽힌다. 청주대는 2008년 IDEA와 reddot에서 수상자를 배출한 뒤 올해까지 해마다 수상자 명단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이씨의 본상 수상작인 ‘TurnTable Induction’ 디자인은 꾸준히 증가하는 1인 가구를 대상으로 한 인덕션이다. 사용하지 않을 경우 벽에 부착할 수 있어 공간 활용의 효용성을 높였다. 스피커를 통해 라디오나 음악감상이 가능하도록 기능성을 갖춘 점도 좋은 평가를 받았다. 김씨의 수상작인 ‘Growing’ 디자인은 실내에서 반려 식물과 채소를 기를 수 있는 식물 재배기다. 식물이 잘 자랄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급수와 온도의 자동 설정이 가능하다. 내장된 팬은 곰팡이 방지를 위해 바람을 발생시킨다. 차천수 청주대 총장은 “우리 학교를 대표하는 산업디자인전공은 매년 우수한 성과를 거두며 국제적으로 인정받고 있다”며 “한국을 대표하는 최고의 디자인 명문대학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청주대는 강윤제 삼성전자 고문과 이호필 LG전자 디자인경영센터 전문위원 등을 배출하는 등 산업디자인 업계에서 이미 명성을 떨치고 있다.
  • 60년째 그대로… 맥도날드는 왜 안 썩을까[김유민의 돋보기]

    60년째 그대로… 맥도날드는 왜 안 썩을까[김유민의 돋보기]

    최근 미국 일리노이에 사는 롭이라는 남성은 60년이 된 집 화장실을 리모델링하다 깜짝 놀랐다. 벽 속에서 먹다 남은 맥도날드 감자튀김이 나왔기 때문이다. 포장지를 볼 때 60년 전 맥도날드 제품으로 추정되는 감자튀김은 믿기 힘들 정도로 잘 보존된 모습이었다. 롭은 “60년 전 이 집을 지을 당시 인부들이 몰래 숨겨뒀다 깜빡하고 벽을 엎은 것 같다”라며 “감자튀김이 썩지도 않고, 아무 냄새도 나지 않았다”라며 놀라워했다. 그동안 인터넷 상에선 ‘맥도날드 햄버거는 절대 썩지 않는다’며 몇년간 보관해둔 햄버거와 감자튀김을 SNS에 올리는 사람이 종종 있었다. 미국의 한 할머니는 1996년에 미국 프랜차이즈 맥도날드에서 만든 햄버거와 감자튀김이 옷장에서 24년이 지날 때까지 썩지 않았다며 틱톡 영상을 올렸고, 아이슬란드에서는 10년이 지났어도 썩지 않은 맥도날드 치즈버거와 감자튀김이 남부에 있는 작은 호텔에 전시됐다. 회르투르 스마라손은 2009년 10월 금융위기로 문을 닫았던 아이슬란드의 맥도날드 판매점에서 해당 치즈버거와 감자튀김을 구입한 후 차고에 보관했다고 설명했다. 음식이 썩지 않는 것에 대해 맥도날드는 “음식이나 주변 환경에 수분이 충분하지 않으면 박테리아와 곰팡이가 자라지 않아 부패하지 않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다른 회사 햄버거는 썩더라’는 주장도 나왔다. 2011년 폴란드 웹사이트 ‘조몬스터’에는 맥도날드와 KFC의 감자튀김을 유리병에 밀봉보관해 3년을 지켜봤다는 인증사진이 화제가 되기도 했다. KFC의 감자튀김에 비해 맥도날드 감자튀김은 유난히 멀쩡한 모습이었다. 도널드 샤프너 뉴저지 럿거스대 식품과학대학원 박사는 “맥도날드가 햄버거를 익히는 과정에서 대부분의 박테리아가 제거된다. 그런 햄버거를 건조한 환경에 보관하면 수분이 제거돼 ‘미라’처럼 마른 상태로 장기간 유지될 수 있다”고 말했다. 맥도날드는 “음식이나 주변 환경에 수분이 충분하지 않으면 박테리아와 곰팡이가 자라지 않아 부패하지 않을 수 있다. 보통 환경에서는 우리 음식도 다른 음식과 같이 부패한다”고 설명했다. 습기가 없으면 곰팡이가 자라기 힘들다. 맥도날드에서는 표면적이 넓은 얇은 패티를 사용하며 빨리 건조해진다. 브랜드마다 패티의 두께가 다를 수가 있고, 다른 종류의 치즈나 양념과 같이 수분의 양을 결정하는 재료의 함유 성분, 건조 시간도 다를 수 있다. 같은 맥도날드 햄버거라도 보관하는 장소가 건조하고 통풍이 잘되는 곳이라면 음식이 썩기 전에 말라버릴 것이므로 썩지 않지만, 장마철 날씨에 보관된다면 썩게 된다는 설명이 가능해진다.  구매하자마자 먹는 즉석식품 햄버거는 유통기한이 있을까. 편의점 버거의 경우는 유통기한이 냉장기준으로 1~3일. 다른 가공식품보다는 유통기한이 짧은 즉석 섭취식품에 속한다. 가공식품이 아니기에 법적으로 관리하지 않지만, 식약처에서는 즉석 섭취식품의 경우 실온에서 2시간 이상 방치 하지 말 것을 권고 하고 있다. 맥도날드는 미국 시장에서 부진을 만회하기 위해 ‘건강식품’이라는 이미지를 강화하고 있다. 2018년 인공 방부제와 색소, 향신료 등을 사용하지 않는 메뉴를 확대하는 조치로 인공 첨가물 사용이 3분의 2 이상 줄어들었다고 설명했다. 일부 버거에서 얼리지 않은 냉장육 사용과 함께 2025년부터는 우리에 가두지 않은 닭이 낳은 계란만 식자재로 사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악취 ‘풀풀’ 썩은 고기 아이들 먹여...불량 식자재로 뒷돈 챙긴 유치원

    악취 ‘풀풀’ 썩은 고기 아이들 먹여...불량 식자재로 뒷돈 챙긴 유치원

    중국 후베이성 소재의 신미래한구화성유치원 원장이 유통기한이 지난 불량 식자재를 공급하는 방식으로 원생들의 급식용 식자재 비용을 가로챈 사실이 적발됐다.  중국 매체 신랑재경(新浪财经)은 후베이성 서북부의 도시 샹양(襄阳) 소재의 유치원 원장이 수개월에 걸쳐 악취가 나는 썩은 고기와 유통기한이 지난 우유 등을 유치원생들에게 배급한 사실이 드러났다고 28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비리를 적발한 학부모 A씨는 “몇 개월 전부터 아이가 복통을 호소하며 구토하는 일이 잦았는데 원생들에게 제공한 식자재를 조사한 결과 유통기한 수개월 이상 지난 악취가 풍기는 썩은 고기와 우유 등이 아이들의 급식 재료로 사용된 것을 확인했다”고 제보했다.  이 사실이 알려지자, 분노한 학부모들이 문제의 유치원에 몰려가 식자재 창고와 냉장고 등을 찾았으나 원장 지시를 받은 교사들이 불량 식재료를 교무실 서랍 등에 감추면서 증거물 확보가 지체되기도 했다. 실제로 지난 26일 오전 9시경 분노한 학부모들이 유치원에 도착했으나, 불량 식자재 증거물을 확보한 것은 같은 날 오후 18시경에나 가능했다. 그 과정에서 원장의 지시를 받은 교사들이 거세게 항의하는 학부모들과 몸싸움을 벌이는 등 갈등이 고조됐고, 신고를 받고 출동한 공안이 현장에 도착한 후에야 조사를 본격화할 수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유치원 교사 전용 휴게실과 교무실 등의 서랍에 감춰뒀던 불량 식자재를 촬영한 영상에는 원생들의 급식용으로 사용했던 돼지고기, 오리고기 등은 심하게 부패 돼 악취가 풍길 정도였다. 또, 냉장고에 저장돼 있었던 우유와 기타 식재료 역시 유통기한이 한참 지난 불량 제품이었다.  이 사실에 외부에 공개되자 문제의 유치원 학부모들은 원생들의 ‘급식 불신’이 극에 달했다고 비판의 목소리를 내고 있는 상황이다. 실제로 문제의 유치원에 자녀를 등록했다가 피해를 입었다고 분통을 터뜨린 학부모 루 모씨는 앞서 유치원 측이 공개한 식자재 내역과 실제로 원생들에게 공급한 식자재가 상이하다면서 문제를 제기했다. 이 유치원은 연평균 2만 3천~2만 7천 위안(약 440~517만 원) 상당의 학비로 운영되는 고가의 사립형 유치원으로 매년 초 학부모들에게 원생들의 식재료 내역을 공개하며 겉으로는 신선한 고가의 육류와 야채가 잘 조화된 식단을 제공하고 있다고 학부모들을 속였다.  하지만 루 씨 제보에 따르면, 원생들의 급식에 사용된 식재료는 올 초 유치원이 공개한 식자재 내역과 큰 차이가 있는 저가의 불량 식자재에 불과했고, 급식용 식자재를 저장하고 요리한 조리실에서도 곰팡이가 슬어있는 야채들과 유통기한이 지난 조미료 다수가 발견됐다. 루 씨는 “연간 학비가 다른 지역의 유치원보다 고가로 책정된 것을 감수했던 이유는 아이들에게 안전한 식재료를 공급하기 때문이라고 홍보한 것을 신뢰했기 때문”이라면서 “먹거리 안전에 민감한 중국에서 원생들에게 양질의 먹거리를 보장하겠다고 원장이 직접 약속했기 때문에 비싼 학비도 충분히 이해했다. 썩은 고기나 먹이겠다고 1년에 5백만 원이나 되는 학비를 감당한 것이 아니다”고 분통을 터트렸다.  한편, 논란이 계속되자, 관할 샹양 교육국은 특별 조사팀을 꾸려 문제의 유치원과 원장의 부당 이득 내역을 수사하겠다는 공식 입장을 밝혔다.  교육국 관계자는 “현재 담당 직원들이 문제의 유치원에 등록된 원생들을 인근 병원에서 검진받을 수 있도록 의료 검진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면서 “유통기한이 지난 불량 식자재를 사용한 내역과 증거물을 수거해 피해 보상의 범위 등을 논의 중”이라고 설명했다.
  • 댐 터뜨려 러시아 탱크 막은 우크라 강변 마을…“우리가 키이우를 구했다”

    댐 터뜨려 러시아 탱크 막은 우크라 강변 마을…“우리가 키이우를 구했다”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에서 북쪽으로 40km가량 떨어진 데미디우. 이 나라 영토를 남북으로 가로지르는 우크라이나의 젖줄 드미트로강과 지류인 이르핀강이 감싼 아름다운 강변 마을이다. 데미디우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지 이틀만인 지난 2월 25일 물에 잠겼다. 우크라이나군이 강의 범람을 막기 위해 설치된 댐의 문을 열어 고의적인 홍수를 유도했기 때문이다. 전쟁 초기 우크라이나군은 전력상 열세를 만회하고 수도 키이우를 향한 러시아군의 진격 속도를 늦추기 위해 주변 마을의 다리와 도로를 폭파하는 등 자국의 인프라를 일부러 파괴했다.뉴욕타임스(NYT)는 두 달째 물에 잠긴 이 마을을 취재한 영상과 사진을 27일(현지시간) 인터넷판 톱기사로 실었다. 이 마을 750가구 가운데 50가구가 침수 피해를 입었다. 주민들은 물에 젖어 곰팡이가 핀 살림살이를 꺼내 말리고 진창이 된 마을을 정리하면서도 “우리가 키이우를 구했다”며 자랑스러워했다. 우크라이나 정부와 군은 물에 잠긴 데미디우가 전쟁 초기 러시아군의 키이우 함락 작전을 막는데 상당한 기여를 했다고 평가했다. 마을 안에 얕은 호수 모양의 물웅덩이가 생기는 바람에 러시아군의 전차와 장갑차들이 진입할 수 없었다. 이후 러시아군의 포격으로 댐이 망가지면서 배수 작업에 차질이 생겼고, 주민들은 두 달째 수해를 복구하고 있다.NYT 취재진이 만난 주민들은 고무보트를 타고 이동하거나 진창이 된 마당에 나무판자를 얹은 다음 집을 드나들고 있었다. 하지만 주민들은 전략적 이득을 생각하면 이런 불편은 아무것도 아니라고 입을 모았다. 홍수는 러시아군의 키이우 진입을 저지했을 뿐만 아니라 데미디우 마을 보호에도 도움을 줬다고 NYT는 전했다. 러시아군이 이르핀, 호스토멜, 부차 등 키이우 외곽 마을에 한 달 넘게 머물 동안 수백 명의 주민이 총격으로 사망했지만, 데미디우는 전면전을 피했다. 이 마을 시장 직책을 맡은 올렉산드르 멜리첸코는 “러시아군에 점령된 한 달 동안 6명이 총격을 당하고 주택과 상점이 포격으로 파괴됐다”고 말했지만 수백명의 시신이 거리에서 발견된 ‘부차 학살’과 같은 악몽은 없었다고 신문은 전했다.
  • 전남대 연구팀, 면역결핍환자 감염균 조기진단기술 개발

    전남대 연구팀, 면역결핍환자 감염균 조기진단기술 개발

    전남대학교 민정준·강승지 교수 연구팀은 방사성의약품을 이용한 양전자단층촬영이 면역결핍환자에서 폐, 뇌 등에 치명적인 감염을 일으키는 아스페르길루스 균을 조기에 진단할 수 있다는 사실을 밝혀냈다고 27일 밝혔다. 아스페르길루스 균은 골수이식 등 항암치료 중인 환자나 만성폐질환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자들에게 치명적인 합병증을 일으킨다. 현재까지는 폐나 뇌의 감염된 조직으로부터 곰팡이를 배양해 진단했으나, 면역결핍 환자들에게는 이 방법을 사용할 수 없는 경우가 있어 치료 시기를 놓쳤다. 따라서 방사성의약품을 이용한 양전자단층촬영은 아스페르길루스증의 조기진단에 대한 의료 공백을 해결할 가능성이 크다. 연구팀은 폐, 뇌, 근육에 아스페르길루스가 감염된 생쥐 모델을 제작하고, 방사성의약품을 정맥에 주사해 양전자단층촬영의 진단 성능을 평가한 결과, 기존 진단법이 지닌 오랜 진단 시간과 낮은 진단율 등을 한꺼번에 극복했다. 또 이 방사성의약품은 소동물의 근육, 폐, 뇌에 있는 아스페르길루스증의 진단율을 높일 수 있었으며, 특히 폐에서는 폐암과 포도상구균 감염과도 감별진단이 가능함을 보여줬다. 이 연구에는 전남대 의과대학 핵의학, 감염내과, 신경외과, 병리학, 의생명과학은 물론 자연대학 화학과, 농생명대학 농생명화학과의 연구자들이 참여했다. 연구팀은 현재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임상 1상 시험의 승인을 받았으며, 진단기술을 이전하는 계약도 체결한 것으로 알려졌다. 민정준 교수는 “아스페르길루스증은 장기이식 환자, 화학요법 또는 면역억제제 치료를 받는 환자, 중환자,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 중증환자에게 높은 치사율을 보이는 치명적인 질병이다”라며 “따라서 이를 조기에 비침습적으로 진단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기에 이번 연구 성과는 임상적 의의가 높다”라고 말했다.
  • [여기는 중국] 中 정부가 배급한 격리자 도시락에 기생충이 ‘득실’

    [여기는 중국] 中 정부가 배급한 격리자 도시락에 기생충이 ‘득실’

    지난달 28일부터 약 한 달째 장기간의 봉쇄를 강행하고 있는 상하이에서 최근 정부가 보급한 도시락 안에서 다량의 기생충이 발견돼 주민들의 공분을 샀다.  약 2500만 명의 주민들에 대한 강압적인 봉쇄와 완화 지침이 이어지고 있는 상황에서 외출이 자유롭지 못한 데다가 어렵게 정부로부터 보급받은 도시락마저 더운 날씨에 다량의 기생충이 발견되는 등 문제가 연이어 발생하고 있는 상황이다.  정부에서 보급한 도시락에서 육안으로 확인할 수 있는 크기의 기생충이 다량 발견된 사건은 지난 25일 상하이 민항구의 한 아파트 주민이 공유한 영상을 통해 외부에 알려졌다. 사건 당일 상하이 민항구 메이롱현의 아파트에 거주 중이라고 자신을 소개한 주민 A씨가 이 지역 관할 방역당국이 당일 주민들 전원에게 지급한 돼지고기 요리에서 다량의 기생충이 발견됐다면서 해당 기생충을 반찬에서 골라내는 영상을 소셜미디어에 공개했던 것. A씨에 따르면, 이 지역 주민들은 돼지고기로 요리한 중국의 전통요리 ‘홍러우’라는 반찬을 먹던 중 기생충으로 보이는 긴 물체를 발견했고, 확인 결과 다량의 기생충으로 의심되는 벌레들이 돼지고기 안쪽을 빼곡하게 숨어 있는 것을 목격하고 식사를 바로 중단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장기간의 봉쇄 기간 중 관할 방역 당국으로부터 지급받은 도시락 조차 믿고 섭취할 수 없다는 점에 분개하고 이 문제를 SNS에 공유하기로 결심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A씨가 공유한 영상은 SNS에 공유된 직후 연일 화제를 이어갔고, 급기야 문제의 사건이 발생했던 민항구 시장관리감독국은 사건 당일 오후 관련 직원을 현장에 파견해 사건 내역 조사에 나섰다고 공식 입장을 밝혔다. 이 지역 시장관리감독국 담당자와 현지 지역위원회 관계자 다수가 참석해 도시락 등 식료품 위생 상황을 점검키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문제가 된 지역구 주민들을 대상으로 도시락 위생 안전 샘플링 조사를 실시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추가 피해 사례에 대해서는 아직까지 확인된 바가 없다고 현지 관할 방역 당국은 밝혔다.  문제는 약 한 달 동안 계속되고 있는 상하이에 대한 장기간의 봉쇄 강제로 방역 당국이 지급하는 도시락의 위생 문제가 곳곳에서 연이어 터져나오고 있다는 점이다.  실제로 불과 며칠 사이에 상하이를 중심으로 한 사재기 폭리 업체들의 행태와 중국 당국의 저품질 식료품 지원 문제가 연이어 불거지면서 일각에서는 격리 중인 주민들을 볼모로 정부와 사기업 모두 횡포를 자행하고 있다는 비판이 거세다. 지난 19일 상하이 공안당국은 사재기한 식료품을 격리 주민들에게 고가에 판매, 폭리를 취한 판매업체들을 무더기로 체포해 명단을 공개했고, 이에 앞서 지난 10일에도 이 지역의 한 온라인 쇼핑몰이 단돈 20위안의 냉동 닭 한 마리를 300위안에 판매해 10배 이상의 시세 차익을 챙긴 사실이 밝혀졌다.  또, 지난 22~23일 양일간 상하이 주민위원회가 격리 가정에 배급했던 돼지고기의 상당수가 진물과 곰팡이가 곳곳에서 발견되기도 했다. 일부 가공식품에서는 파리 등 벌레가 발견됐고, 유통기한이 지난 탓에 악취가 나는 저질 돼지고기도 다량 배급됐다.  하지만 이 같은 문제를 주민들이 SNS에 공유하고 불만의 목소리를 제기하자, 상하이 시 당국은 오히려 해당 SNS 계정을 찾아 삭제하거나 이용 중지를 통보하는 등 무자비한 정보 탄압에 나섰다는 지적이다.  실제로 시 정부는 지난 24일 기준, 주민들에게 배급된 방역 용품과 식자재 불량을 공개한 SNS 계정에 대해 ‘허위 사실과 유언비어 유포’, ‘사회 불안 조장’ 등의 혐의로 총 30개의 계정을 무단 삭제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상하이교통대가 주최한 중화권 대학생 백일장 본선에 오른 코로나19 방역 풍자 작품들도 현지 매체와 소셜미디어에서 자취를 감춘 상황이다.  당시 화제가 됐던 백일장 본선에 오른 작품은 중앙미술학원 학생들이 출품한 '필요한 경우가 아니면 학교를 떠나라'는 제목의 작품으로, 외출을 금지한 채 학생들을 장기간 교내에서만 지내게 하는 중국 방역 당국의 ‘필요한 경우가 아니면 학교를 떠나지 마라’는 지나친 방역 통제를 풍자한 내용이 담겼었다.
  • 수도료 90만원…80대 노모와 아들의 비극, 아무도 몰랐다

    수도료 90만원…80대 노모와 아들의 비극, 아무도 몰랐다

    서울 종로구의 한 주택에서 80대 노모와 50대 아들이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이들 모자가 한 달여 전 사망한 것으로 보고 있다. 지난 21일 채널A 보도에 따르면, 전날 오전 10시쯤 종로구 창신동의 한 오래된 주택에 살던 80대 노모와 50대 아들이 숨진 채 발견됐다. 수도 요금이 과다하게 청구된 걸 이상하게 여긴 수도사업소 직원이 누수를 확인하기 위해 집을 찾았다가 이들을 발견하고 경찰에 신고했다. 서울 중부수도사업본부 관계자는 채널A에 “불러도 인기척이 없었고 물이 새는 소리가 들렸다고 한다”며 “남자 직원이 안쪽을 살피다가 ‘(모자가) 돌아가신 것 같다’고 해서 신고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이 집에 청구된 1월과 2월 사용분 수도료는 90만원이다. 누수를 의심한 수도사업소 직원이 지난달에도 방문했지만 아무도 만나지 못해 경고문만 남겨두고 돌아온 것으로 알려졌다. 숨진 모자가 살던 집은 1930년대에 건축된 것으로 추정되며, 도로 위에 위태롭게 세워져 있었다. 집안 곳곳에는 쓰레기 더미가 쌓여있고 오랫동안 음식을 해 먹지 않은 듯 가스레인지와 냄비에는 곰팡이가 피어있었다. 경찰은 모자가 지병으로 인해 숨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또한 시신의 부패 정도 등에 비춰 모자가 사망한 시점은 최소 한 달 이상 지난 것으로 추정된다. 경찰 관계자는 “시신의 부패가 상당히 진행돼 정확한 사망 시점은 알 수 없지만, 최소 한 달 이상으로 짐작만 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웃 주민에 따르면 아들이 거동이 불편한 어머니를 10년 넘게 간호하며 살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모자의 정확한 사망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 중국산 사료 먹은 고양이 수백마리 급사.. 中고양이 식중독 대란

    중국산 사료 먹은 고양이 수백마리 급사.. 中고양이 식중독 대란

    마트에서 구입한 중국산 고양이 사료를 먹고 급사한 채 발견된 고양이 피해 사건이 수백 건에 달하는 것으로 확인돼 중국이 발각 뒤집어졌다.   중국 매체 중국경영보(中国经营报)는 지난 10일 중국 소셜미디어 웨이보를 통해 첫 공유돼 이목을 집중시킨 ‘100마리가 넘는 고양이가 중국산 고양이 사료를 먹고 폐사했다’는 소문의 진상에 대해 ‘총 269마리의 고양이가 문제의 사료를 먹은 직후 실제로 급사하거나 심각한 부작용으로 치료 중’이라고 14일 보도했다.  문제가 된 사건은 지난 12일 웨이보 검색어 순위 1위를 기록하며 누리꾼들 사이에서 화제가 된 것으로 피해를 호소한 고양이들의 공통점은 폐사 하루 이틀 전, 중국산 고양이 사료 전문 제조업체인 ‘신원동물약품유한공사(信元动物药品有限公司, 이하 신원동약)가 출시한 사료를 먹은 것이 급사의 주요 원인이 됐던 것으로 알려졌다.  문제는 중국에서 생산된 중국산 고양이 전용 사료를 먹고 폐사한 고양이 사건이 이들 말고도 추가도 다수 발견될 가능성이 매우 크다는 점이다.  지난 2018년 불거진 미국과 중국 양국의 무역 갈등 이후 중국산 고양이 사료 시장이 크게 확대되면서, 중국산 고양이 사료를 먹고 폐사하거나 이상 증세를 호소하며 병원을 찾는 피해 사례가 중국 SNS를 통해 끊이지 않고 보고되고 있을 정도이기 때문이다.  실제로 이번 사건에서 신원동약이 출시한 사료를 먹고 급사했다고 피해 사례를 공개한 한 누리꾼은 “해당 사료를 생후 1~3개월의 새끼 고양이 전용 사료였다”면서 “해당 사료를 먹인 지 단 3개월 만에 고양이가 죽었다. 왜 죽었는지 업체 측이 직접 사건을 규명하고 설명해야 한다”고 입장을 밝혔다.  또 다른 피해자라고 밝힌 한 누리꾼은 “지난달 16일 고양이가 이 문제의 사료를 먹은 직후 숨을 크게 몰아쉬고 온몸에 힘이 다 빠진 것처럼 보여서 곧바로 인근 병원으로 옮겼다”면서 “그날 당시 상황이 생생하게 기억나는데, 병원을 찾았던 고양이 주인들 중 상당수가 문제의 고양이 사료를 먹은 고양이들이 이상 증상을 보였다고 말했다. 같은 사료를 먹였던 두 마리의 고양이 역시 유사 증세를 호소했고, 결국 두 마리 모두 구하지 못해 급사했다”고 했다.  그는 이후 자신이 구매해 고양이에게 먹인 중국산 사료가 고양이 급사의 주요 원인일 것이라고 추측했다.  그는 지난달 29일 중국의 소셜미디어 더우인(틱톡)에서 자신의 고양이가 죽기 전 보였던 증세와 동일한 증상을 호소하는 영상을 발견했고, 그는 해당 영상 속 고양이 주인에게 연락을 취해 피해 사례를 수집하기 시작했다. 피해 사례 수집을 시작한 지 단 이틀 만에 총 17명의 추가 피해자들을 SNS에서 발견했던 것이 지난 12일 기준 무려 132명의 반려묘 주인과 피해로 죽거나 병원 진료 중인 고양이 269마리의 사연을 확인했다. 피해 사연을 수집하고 업체에 공식적으로 피해 사례를 고발하기 전까지 무려 107마리의 고양이는 영문을 확인하지 못한 채 죽은 것으로 확인됐다.  또 다른 피해 고양이 주인은 주 모 씨는 지난달 말 자신이 구매한 사료를 먹은 반려묘 세 마리 모두 열 걸음 정도 걷다가 다리를 절기 시작하더니, 이튿날에는 다리에 힘이 다 풀린 듯 누워만 있는 것을 이상하게 생각하고 인근 동물병원을 찾았다가 놀라운 사실을 발견했다고 증언했다.  주 씨는 “병원 진료 결과, 고양이 증세는 식중독에 의한 간장 손상이라는 1차 진단을 받았고, 생명이 위독해서 병원에 입원해 치료를 받아야 한다는 의사 소견서를 받았다”면서 “하지만 입원 이튿날 고양이 3마리 모두 호흡이 불안해지는 것이 심해지더니 밤이 되자 동공이 확대돼 응급 치료를 20분간 진행했으나, 결국 모두 죽었다”고 울음을 터뜨렸다.  주 씨는 이번 사건과 관련해 중국 국내산 고양이 사료의 성분을 신뢰할 수 없게 됐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는 “이번 사건을 통해 확실히 국내산 고양이 사료의 품질이 엉망으로 관리되고 있다는 것을 실감했다”면서 “수입산과 비교해 가격은 저렴한 편이지만, 제조 업체들이 원가를 낮추기 위해 값싼 저품질이 원재료를 사용하면서 문제를 키웠다. 특히 유통 중 곰팡이가 생겨서 이를 먹은 동물들이 급성 식중독으로 죽는 피해 사례도 종종 목격될 정도다”고 비판했다.  그는 또 “현재 국내에서 생산되는 중국산 동물 사료의 경우 대부분 위탁 생산 방식을 채택하고 있다”면서 “잘 모르는 공장에서 위탁 생산된 제품의 경우 공급 원가를 낮추기 위해 순살 닭고기 대신 뼈 있는 닭고기로 대체되는 경우가 많다. 또, 유통 과정에서 관리나 단속이 느슨하다는 점을 악용해 원료에 모래를 섞어 판매하는 악덕 업체도 있는데, 이 경우 각종 곰팡이가 섞여 판매되는 것을 알고도 모른 척하는 사례가 다수다”고 했다.  한편, 논란이 계속되자 신원동약 측은 관련 피해 사례를 수집 중이라면서 문제가 제기된 제품을 관련 검사 기관을 통해 피해 연관성을 조사 중이라면서 공식적인 사과 성명서를 공개했다.  이 업체 측은 현재 유통된 모든 제품을 수거 조치하고 있으며, 이미 제품을 구매한 고객들은 추가 복용을 금지해달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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