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골프
    2025-09-09
    검색기록 지우기
  • 시세차익
    2025-09-09
    검색기록 지우기
  • 재판
    2025-09-09
    검색기록 지우기
  • 방콕
    2025-09-09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32,013
  • 트럼프 일가 탑승 공군기 앞 GV80… 美서 ‘현대차 제네시스’ 이미지 각인

    트럼프 일가 탑승 공군기 앞 GV80… 美서 ‘현대차 제네시스’ 이미지 각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가족이 취임식에 참석하고자 공군기에 탑승하는 현장에 현대자동차 제네시스 브랜드의 대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GV80이 깜짝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AFP·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의 장녀 이방카 트럼프와 그의 남편 재러드 쿠슈너는 지난 18일(현지시간) 워싱턴DC로 가기 위해 플로리다주 팜비치 국제공항에 도착했다. 이들은 주로 부통령이나 영부인 등이 이용하는 공군기 C-32에 탑승했다. 공군기 트랩(탑승 계단) 바로 왼쪽에 흰색 GV80이 주차돼 있었고 이 장면은 이방카가 공군 관계자들과 인사를 나누고 공군기에 오르는 동안 생중계됐다. GV80이 공군기 옆에 세워져 있었던 이유는 알려지지 않았다. 이후 트럼프 대통령과 부인 멜라니아 여사 역시 막내아들 배런과 함께 같은 공군기에 올랐으나 이때엔 GV80이 보이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차 관계자는 “누구의, 어떤 용도의 차량인지 확인하려 했으나 쉽지 않았다”고 말했다. 앞서 현대차는 트럼프 대통령 취임식을 위해 100만 달러(약 14억 5000만원)를 기부해 일각에선 기부 덕분이라는 해석도 나온다. 이번 장면은 현대차 제네시스의 이미지를 확실히 각인시킨 호재로 작용했다는 평가다. 특히 GV80은 골프 스타 타이거 우즈가 2021년 2월 로스앤젤레스에서 운전하다 도로 아래로 굴러떨어지는 중대한 사고를 당했을 당시 탑승했던 차량으로 우즈가 다리 부상에만 그쳐 차량의 안전성이 주목받기도 했다. 이호근 대덕대 미래자동차학과 교수는 “우즈의 사고 이후 현대차의 ‘제값 받기’가 가시화된 것처럼 GV80에 대한 구매 요구나 관심이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 2025시즌 30개 대회, 총상금 약 325억원…KLPGA 정규투어 3월 개막

    2025시즌 30개 대회, 총상금 약 325억원…KLPGA 정규투어 3월 개막

    한국여자프로골프 투어(KLPGT) 2025시즌 정규투어 일정이 3월 13일 시작된다. 가장 많은 15억원 규모의 상금이 걸린 대회는 9월 하나금융그룹 챔피언십과 제25회 하이트진로 챔피언십이다. 올해 정규투어는 3월 13일부터 나흘 동안 태국 푸껫의 블루캐니언 컨트리클럽(파72·6천511야드)에서 열리는 블루캐니언 레이디스 챔피언십으로 시작한다. 이 대회의 총상금은 80만 달러(약 11억 6000만원)다. 국내 개막전은 4월 3일부터 6일까지 부산 동래베네스트(파72·6778야드)에서 열리는 두산건설 위브챔피언십(총상금 12억원)이다. 2008년부터 매년 제주도에서 국내 개막전이 열려 부산에서 개최되는 건 18년 만이다. 올해 KLPGA 정규투어는 총 30개 대회, 총상금 약 325억원 규모다. 지난 시즌보다 1개 대회가 줄었고, 총상금이 약 7억원 줄었으나 평균 상금은 약 10억 8000만원으로 지난 시즌(약 10억 7000만원)보다 소폭 증가했다. 총상금 10억원 이상의 대회가 26개로 지난해보다 5개 늘어났기 때문이다. 새 시즌 신설 대회는 총 3개로, 4월 im 금융오픈과 덕신 EPC 챔피언십, 10월 오로라월드 챔피언십 등이다. 총상금은 각각 10억원씩이다. 5개 대회는 상금이 커졌다. 정규투어 개막전인 블루캐니언 레이디스 챔피언십은 지난해 65만 달러에서 80만 달러, NH투자증권 레이디스챔피언십과 맥콜-모나 용평 오픈 with SBS 골프는 각각 8억원에서 10억원으로 늘었다. KLPGA의 유일한 매치플레이 대회인 두산 매치 플레이와 S-OIL 챔피언십은 각각 1억원 증액돼 총상금이 10억원이 됐다. 반면 지난 시즌 개막을 알렸던 하나금융그룹 싱가포르 여자 오픈과 메이저대회였던 한화 클래식 등은 중단됐다. 2부에 해당하는 드림투어는 해외 개최 대회 2개를 포함해 총 22개 대회로 치러질 예정이다. 총상금 규모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16개 대회로 치러졌던 3부 점프 투어는 지난 시즌과 비슷한 규모로 열릴 전망이다.
  • 홍국표 서울시의원 “초고령화 대비, 어르신 삶의 질 향상 위한 예산 확대 필요”

    홍국표 서울시의원 “초고령화 대비, 어르신 삶의 질 향상 위한 예산 확대 필요”

    서울시의회 홍국표 의원(국민의힘·도봉2)이 지난 17일 서울시청 다목적홀에서 열린 ‘2025년 대한노인회 서울시연합회 신년인사회’에 참석했다. 대한노인회 서울시연합회는 서울시 어르신의 권익 신장과 복지증진을 위해 25개 자치구 지회와 26개 노인대학, 3516개 경로당을 지원하는 대표적인 노인단체다. 올해 서울시와 서울시의회는 약자동행예산을 1조원 이상 늘리고, 어르신 일자리 확보를 위해 2727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또한 서울시는 현재 99개인 스마트경로당을 65곳 추가 조성하고, 파크골프장 확충과 경로당 중식 5일제 확대를 추진한다. 홍 의원은 “서울 어르신들의 복지 향상과 사회 발전을 위해 노력하는 대한노인회 서울연합회의 활동에 감사드린다”라며 “2025년 을사년에도 어르신들의 건강과 행복을 기원한다”고 밝혔으며 “초고령화 사회에 대비해 어르신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정책 수립과 예산 확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고강선 대한노인회 서울시연합회장을 비롯한 참석자들과 함께 신년 떡케이크 커팅식도 진행됐다.
  • 트럼프 일가 탑승 공군기 앞 GV80…美서 ‘현대차 제네시스’ 이미지 각인

    트럼프 일가 탑승 공군기 앞 GV80…美서 ‘현대차 제네시스’ 이미지 각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가족이 취임식에 참석하고자 공군기에 탑승하는 현장에 현대자동차 제네시스 브랜드의 대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GV80이 깜짝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AFP·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의 장녀 이방카 트럼프와 그의 남편 재러드 쿠슈너는 지난 18일(현지시간) 워싱턴DC로 가기 위해 플로리다주 팜비치 국제공항에 도착했다. 이들은 주로 부통령이나 영부인 등이 이용하는 공군기 C-32에 탑승했다. 공군기 트랩(탑승 계단) 바로 왼쪽에 흰색 GV80이 주차돼 있었고, 이 모습은 이방카가 공군 관계자들과 인사를 나누고 공군기에 오르는 동안 생중계됐다. GV80이 공군기 옆에 있었던 이유는 알려지지 않았다. 이후 트럼프 대통령과 부인 멜라니아 여사 역시 막내아들 배런과 함께 같은 공군기에 올랐으나, 이때엔 GV80이 보이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차 관계자는 “누구의, 어떤 용도의 차량인지 확인하려 했으나 쉽지 않았다”고 말했다. 앞서 현대차는 트럼프 대통령 취임식에 100만 달러(약 14억 5000만원)를 기부해 일각에선 기부 덕분이라는 해석도 나온다. 이번 장면은 현대차 제네시스의 이미지를 확실히 각인시킨 호재로 작용했다는 평가다. 특히 GV80은 ‘골프 스타’ 타이거 우즈가 2021년 2월 로스앤젤레스에서 운전하다 도로 아래로 굴러떨어지는 중대한 사고를 당했을 당시 다리 부상에만 그쳐 안전성이 주목받기도 했다. 이호근 대덕대 미래자동차학과 교수는 “우즈의 사고 이후 현대차의 ‘제값 받기’가 가시화된 것처럼 GV80에 대한 구매 요구나 관심이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 구례군, ‘2025 다낭 도시협력 포럼 참석’···구례 글로벌 위상 강화

    구례군, ‘2025 다낭 도시협력 포럼 참석’···구례 글로벌 위상 강화

    전남 구례군이 베트남 다낭시에서 열린 ‘2025 다낭 도시 협력 포럼’에 참석해 MICE 관광, 골프 관광 등 다양한 관광 상품 개발을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구례군 대표단은 지난 16일부터 18일까지 열린 포럼에서 관광 산업의 성공 사례와 경험을 공유하고, 글로벌 관광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아이디어를 모색했다. 김순호 군수를 포함한 구례군 대표들은 세계 각국 연사들과의 의견 교환을 통해 지속 가능한 관광, 구례군 관광산업의 글로벌 진출 등의 실질적 해법을 찾는 데 주력했다. 구례군 대표단은 또 다낭시 인민위원회 관계자, 세계 각국 연사들과의 만찬과 예술 교류 행사를 통해 도시 간 우호 협력 관계를 더 강화해 눈길을 끌었다. 특히 구례군 공연단은 한국 전통 음악 공연을 선보이며 다낭 현지인들과 세계 각국 참석자들로부터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이와 더불어 구례군 대표단은 우호 협력 도시 전시회에서 구례군 특산품을 전시하며 현지인뿐만 아니라 세계 각국의 연사들에게 구례의 건강한 먹거리를 널리 홍보했다. 김순호 군수는 “이번 다낭 도시 협력 포럼은 구례군의 국제 교류에 있어 중요한 전환점이 되었다”며 “구례군과 다낭시, 구례군과 다낭시 선짜군과의 협력 관계가 한층 강화된 만큼 앞으로도 지속적인 교류를 통해 구례를 글로벌 관광 도시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구례군과 다낭시 선짜군은 지난해 1월 우호 교류 협약을 체결한 이후 문화와 관광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발한 협력 사업을 이어오고 있다.
  • 어느 기업이 골프장 더 많이 갖고 있나…골프존카운티·삼성·신안그룹 순서

    어느 기업이 골프장 더 많이 갖고 있나…골프존카운티·삼성·신안그룹 순서

    국내 기업들 가운데 골프존카운티가 골프장을 가장 많이 보유하고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한국레저산업연구소가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레저백서 TV’는 국내 기업들의 골프장 보유 순위를 살펴보니 골프존카운티가 국내 15개 골프장을 보유하고, 4개 골프장은 위탁 운영하며 모두 19곳에 441홀을 운영하고 있다고 20일 밝혔다. 이는 국내 골프장 전체 1만 847개 홀의 4.1%에 해당한다. 이 자료는 지난해 공정거래위원회가 발표한 대기업집단(공시대상기업집단) 지정 현황 내용을 바탕으로 조사했다. 두 번째로 많은 골프장을 보유한 곳은 삼성으로 회원제인 안양, 동래, 안성, 가평베네스트와 대중형 골프장인 글렌로스, 2014년에 인수한 레이크사이드CC 등 8곳 총 162홀을 갖고 있다. 신안그룹은 리베라, 신안, 그린힐 등 5곳 144홀을 보유하고 있다. 대기업 기준으로는 삼성, 부영, 한화, GS 순으로 많은 골프장을 갖고 있었다. 부영그룹은 제주부영, 순천부영, 무주덕유산 등 6곳에 126홀을 보유해 전체 기업 순위 4위에 해당한다. 대기업을 대상으로 보면 32개 그룹이 87개 골프장을 보유하고 있으며 수도권에 18홀 환산 36.9곳, 강원도 18.5곳, 제주도 14.8곳 순으로 많았다. 대기업 소유 회원제 골프장들은 2020년부터 2024년 사이 골프장 이용료(그린피)를 주중 25.1%를 올려 회원제 전체 평균보다 3.8% 더 인상한 것으로 조사됐다. 서천범 한국레저산업연구소 소장은 “골프장을 보유하고 있으면 사업 활용성이나 수익성이 좋아 대기업은 물론 중견 기업들도 골프장을 갖고 싶어 한다”며 “다만 사회적 책임이 큰 대기업 소유 회원제 골프장들이 회원제 전체 평균보다 골프장 이용료를 더 올린 것은 개선해야 할 점”이라고 지적했다.
  • 용산구, 2025년 공공체육시설 운영 종합계획 수립

    용산구, 2025년 공공체육시설 운영 종합계획 수립

    서울 용산구가 전 구민의 스포츠권 확보를 위해 행정력을 집중한다. 스포츠권이란 스포츠 및 신체활동에서 차별을 받지 않고 자유롭게 스포츠 활동에 참여하며 스포츠를 향유할 권리를 말한다. 구는 2025년도 공공체육시설 운영 종합계획을 수립하고 ▲생활체육 인프라 확충 ▲안전하고 쾌적한 시설 조성 ▲구민 이용률 제고 ▲사회적 약자와의 동행 등 4대 분야 16개 추진 과제를 확정했다고 20일 밝혔다. 절반(8개)이 신규 사업이다. 대표적으로 구는 올해 ‘용산 동부권 내 첫 공공 수영장’으로 이태원초등학교 수영장 운영을 시작한다. 지난달 구는 서울특별시중부교육지원청, 서울이태원초등학교와 함께 ‘이태원초 학교복합시설(교육문화관) 구청 운영에 관한 공동업무협약’을 맺었다. 이달 중 시설개선을 위한 설계 용역을 발주할 예정이다. 수영장 방수 및 타일 교체, 실내 운동기구실 조성 등 공사를 진행하고 이르면 9월 시설을 재개관한다. 관련 예산으로 구는 구비 11억원을 편성했다. 중부교육지원청에서도 18억원 상당 예산을 투입, 기계설비 공사를 병행한다. 운영은 용산구시설관리공단이 맡는다. 올 하반기, 구는 시설관리공단과 위수탁 계약을 맺을 예정이다. 구는 시설 확충 외 용산구문화체육센터를 비롯한 기존 노후 시설 개선에도 투자를 아끼지 않는다. 공공체육시설 화재 사고 대비사업과 운동장비 및 환경개선 사업에 각각 2억원, 자동문 설치 등 ‘유니버설 디자인’ 적용에 5000만원을 투입한다. 구는 또 올 상반기 중 ‘서울특별시 용산구 체육시설 설치 및 운영에 관한 조례’ 개정을 추진, ‘공공체육시설 구민 우선 등록’을 위한 제도적 근거를 마련한다. 수영, 배드민턴 등 일부 프로그램의 수강(대관)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구민 우선을 요구하는 민원이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구 관계자는 “서울시 12개 자치구가 이미 체육시설 구민 우선 등록제를 시행 중에 있다”며 “우리 구에서도 상반기 중 조례 개정을 추진, 하반기부터 제도를 본격 운영할 것”이라고 밝혔다. 구민 우선 등록제 외에도 구는 시설별 주민 맞춤형 체육 프로그램 운영, 동 생활체육 파크골프 교실 확대(2개동→13개동), 다양한 형태의 시설 홍보물 제작 등 여러 방식으로 구민 시설 이용률을 높인다. 사회적 ‘약자’도 챙긴다. 용산구문화체육센터는 임산부를 대상으로 ‘운동 프로그램(기구필라테스, 수영, 재활PT) 바우처(이용권)’를 지급하고 장애인, 어린이, 다문화가정 생활체육(농구, 축구, 수영) 체험행사를 확대 운영키로 했다. 원효로다목적실내체육관에서는 청소년 농구 프로그램을 추가 개설한다. 박희영 용산구청장은 “구민 누구나 가까운 곳에서 합리적인 비용으로 운동을 즐길 수 있도록 구가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종합계획을 바탕으로 사업별 세부계획 수립과 추진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구는 민선8기 핵심 공약으로 ‘체육시설 확충 중장기 발전계획’을 추진 중이다. 오는 2035년까지 구는 공공체육시설을 기존 31곳에서 45곳으로 14곳(45%)을 늘린다. 권역별로 ▲동측[한남생활권(429만㎡)]에는 다목적체육관(종합체육시설) 2개소 ▲서측[청파·원효생활권(293만㎡)]에는 실외 풋살장, 어린이(청년)스포츠센터, 실내 테니스장 등 3개소 ▲남측[이촌·한강생활권(978만㎡)]에는 실내 풋살장, 다목적체육관 등 7개소 ▲북측[후암·용산생활권(487만㎡)]에는 다목적체육관 등 2개소 확충을 계획했다.
  • 혹독한 북극 한파에… 트럼프 취임식, 40년 만에 실내서 열린다

    혹독한 북극 한파에… 트럼프 취임식, 40년 만에 실내서 열린다

    지름 30m 로툰다홀 700명 수용의원·각국 외교사절에게만 개방인근 대형 실내 경기장서 생중계철제 펜스·차단벽 등 ‘철통 경비’ 제47대 미국 대통령 취임식이 북극 한파로 40년 만에 의회 실내 행사로 전환됐다. 도널드 트럼프 당선인은 취임식 사흘 전인 17일(현지시간) 트루스소셜에 “1985년 로널드 레이건 전 대통령이 그랬던 것처럼 기도와 취임 연설을 의사당 중앙홀(로툰다)에서 하라고 지시했다”며 “매우 추운 날씨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어떻게든 사람들이 다치는 것을 보고 싶지 않다”며 “수십만 명의 법 집행관들과 응급 요원들, 경찰견, 기마경찰용 말까지, 오랫동안 밖에 서 있을 지지자들에게 위험한 여건”이라고 부연했다. 이날 예보된 워싱턴DC의 20일 최저기온은 영하 13.3도였다. 취임식은 의사당 앞에서 이뤄지는 취임선서와 연설이 하이라이트다. 본식은 오전 11시에 시작하지만 취재진, 일반 참석자들은 선착순으로 오전 5~6시부터 입장하기 때문에 길게는 6시간 이상 혹한에 노출되는 셈이다. 지름 약 30m인 로툰다홀은 약 700명만 수용할 수 있어 의원, 각국 외교사절 등에게만 개방될 예정이라고 미 언론들은 전했다. 한국 정부 대표인 조현동 주미대사를 제외하곤 한국 측 인사가 참석할 가능성은 매우 낮다. 대통령 경호담당 조직인 비밀경호국(SS)으로선 부담이 덜어진 조치일 수도 있다. 대신 의사당과 백악관 사이에 있는 대형 실내 경기장 ‘캐피털원아레나’가 개방되며 이곳에서 취임식이 생중계된다. 취임식 후 백악관까지 이어지는 퍼레이드도 여기서 개최되고, 당선인은 선서 후 이곳을 직접 방문하겠다고 예고했다. 다만 취임식 참석 예정자가 25만명가량인 데 비해 경기장 수용인원은 2만여명 수준에 불과해 인산인해를 이룰 것으로 보인다. 당선인은 취임 선서에서 에이브러햄 링컨 전 대통령의 성경책과 모친에게 받은 성경책을 같이 사용한다. 링컨 전 대통령의 진홍색 성경책은 1861년 3월 4일 16대 대통령 취임 때 사용된 것으로, 앞서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의 두 번의 취임식과 당선인의 첫 취임식에 총 세 차례 사용됐다. 18일 백악관에서 의사당 사이, 행사장 주변에는 약 2m 높이 철제 펜스가 48㎞에 걸쳐 설치됐고 대형 트럭, 크레인 등이 차단벽을 치고 있는 등 철통 경비가 이뤄지고 있었다. 이런 가운데서도 워싱턴DC의 링컨 메모리얼 등 시내 일대에선 여성·환경 운동, 친팔레스타인 세력 등 진보 그룹들의 반트럼프 행진인 ‘DC 피플스 마치’가 펼쳐졌다. 다만 집회 신고자는 5만명 규모로, 2017년 트럼프의 첫 취임 당시 시위대에 비하면 10분의1 수준으로 줄었다. 플로리다주의 자택 마러라고리조트에 체류하던 당선인은 18일 오후 팜비치에서 가족과 함께 공군기를 타고 버지니아주 덜레스공항에 도착했다. 이어 버지니아주 스털링에 있는 자신의 내셔널골프클럽에서 진행한 불꽃놀이와 리셉션에 참석했다. 2020년 대선 패배 이후 2021년 1월 백악관을 떠난 지 4년 만에 미국 수도로 금의환향한 것이다.
  • 日 와카야마현 관광 세미나…새달 11일 롯데호텔 서울

    日 와카야마현 관광 세미나…새달 11일 롯데호텔 서울

    일본 중남부의 와카야마현이 오는 2월 11일 ‘와카야마현 관광세미나 & 상담회’를 서울에서 연다. 일본정부관광국(JNTO)은 “한국에서 일본 지방 공항으로의 항공 노선이 늘어나는 등 지방 여행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며 “관광지뿐만 아니라 온천, 맛집, 골프 등 한국인에게 인기 있는 관광 콘텐츠와 구마노시라하마리조트공항 등 다양한 매력을 와카야마현 지사가 직접 소개할 것”이라고 17일 밝혔다. 세미나는 새달 11일 오후 2시 서울 중구 을지로 롯데호텔 서울 36층 벨뷰 스위트에서 열린다. 와카야마현 지사의 프레젠테이션, 현지 여행사와의 상담회 등 순서로 진행된다. 행사는 예약제다. 참가비는 없다. (02)3473-5822.
  • LIV 골프, 그레그 노먼 대신 스콧 오닐 새 CEO임명

    LIV 골프, 그레그 노먼 대신 스콧 오닐 새 CEO임명

    LIV골프는 16일 성명을 내고 기존 최고경영자(CEO)였던 그레그 노먼 대신 스포츠 마케팅 전문가인 스콧 오닐을 새로운 수장으로 임명했다고 밝혔다. 타이거 우즈가 등장하기 전 세계 최고의 골프 선수로 군림하는 등 스타 선수 출신 노먼은 LIV 골프 출범 때부터 CEO를 맡아 공격적인 선수 영입으로 LIV 골프를 이른 시일 안에 자리를 잡게 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그렇지만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와 지나친 감정싸움을 벌여 최근 PGA 투어와 합병 협상에 걸림돌이 되면서 그동안 퇴진설에 시달렸다. PGA 투어의 간판선수인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는 지난 2022년 LIV 골프와 PGA의 통합 협상 초기에 노먼이 퇴진해야 통합이 가능할 것이라고 공개적으로 밝히기도 했다. 새롭게 LIV 골프를 이끌게 된 오닐은 미국프로농구(NBA)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와 북미아이스하키리그(NHL) 뉴저지 데블스의 모기업인 해리스 블리처 스포츠 & 엔터테인먼트 CEO를 역임했다. 최근 세계적인 리조트 운영사인 멀린 엔터테인먼트에서 CEO로 활동한 스포츠 마케팅 전문가다. LIV 골프의 모기업인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PIF) 야시르 알 루마이얀 총재는 “오닐은 LIV 골프를 세계적인 수준의 스포츠와 엔터테인먼트 기업으로 끌어올릴 열정과 끈기, 그리고 비전을 갖고 있다”고 기대감을 보였다.
  •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참가 이경훈 “우선 시즌 30위권 목표”…“아이언 게임 보강에 주력”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참가 이경훈 “우선 시즌 30위권 목표”…“아이언 게임 보강에 주력”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통산 2승을 기록 중인 이경훈은 미국 캘리포니아주 라킨타에서 열리는 아메리칸 익스프레스(총상금 880만달러) 출전을 앞두고 올 시즌 30위권을 유지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이경훈은 17일 개막하는 대회를 앞두고 16일 국내 취재진과 화상인터뷰를 갖고 “올해 목표를 정확히 세우진 않았지만 우승을 하겠다보다는 꾸준히 플레이를 잘해서 30위 안에 드는 것”이라고 말했다. 올 시즌 첫 출전 대회였던 소니오픈에서 컷 탈락하며 부진한 모습을 보인 이경훈은 17일부터 나흘간 라킨타에서 열리는 아메리칸 익스프레스에 출전해 PGA 통산 3승을 노린다. 156명이 출전하는 이 대회의 방식은 다소 독특하다. 라킨타의 피트 다이 스타디움 코스, 라킨타 컨트리클럽, 니클라우스 토너먼트 코스(이상 파72)에서 1∼3라운드를 한 차례씩 번갈아 치르고 65위까지 최종 4라운드에 진출해 피트 다이 스타디움 코스에서 우승자를 가린다. 특히 3라운드까지 프로 선수와 아마추어 선수가 동반 플레이를 벌인다는 점도 이색적이다. 이번 대회 우승자는 PGA투어 우승 포인트(500점)와 마스터스, PGA 챔피언십 등 주요 대회 출전권을 얻을 수 있다. 이경훈으로서는 이번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길 바라고 있다. 이경훈은 2021년과 2022년 PGA 투어 AT&T 바이런넬슨에서 2연패를 차지하고 전성기를 보냈다. 그렇지만 이후 우승컵을 들어 올리지 못하고 있다. 지난해 페덱스컵 랭킹 105위로 상위 125명에게 주어지는 올 시즌 투어 카드를 간신히 지켰다. 문제는 올해부터 더욱 빡빡해진다는 점이다. PGA 투어는 올 시즌부터 페덱스컵 랭킹 100위까지만 차기 시즌 출전권을 주기로 규정을 변경했다. 이경훈은 “올해부터는 시드 경쟁이 더 빠듯해질 것 같다. 그러나 경기를 치를 때는 크게 생각하지 않으려 한다”며 “100위 안에 들어야 한다는 부담을 내려놓고 경기마다 좋은 퍼포먼스를 내려고 노력하다 보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우승에 대한 조급함에 대해 묻자 “PGA투어를 5~6년가량 누비다 보니 가끔은 소중함을 잊고 편하게 칠 때도 있는데 루키 때 마음을 잊지 않고 감사한 마음으로 경기하는 게 중요하다”며 “우승을 못한지 2년 넘었는데 솔직히 정말 하고 싶다. 경기 내용이 실망스러울 때도 있다. 일단 우승 기회가 올 수 있도록 열심히 준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를 위해 그는 지난해 한국방문도 하지 않고 부족한 아이언샷 보완에 집중했다. 이경훈은 “최근 드라이버는 자신이 있지만 퍼팅이나 아이언 게임이 마음에 안 든다. 특히 아이언의 정확성이 낮아 개선하려고 노력하고 있다”며 “아메리칸 익스프레스에 6번째 나서는데 긍정적으로 생각하며 경기에 임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2024시즌 후 한국에서 정말 가고 싶었지만 올 시즌이 중요하다는 생각에 미국에 남아 연습에 매진했다. 그럼에도 소니오픈에서 같은 실수를 해 실망스럽다”며 “마음이 흔들리자 퍼팅까지 흔들렸다. 아이언의 정확도를 높여야 한다. 조급해질 때도 있지만 조금씩 긍정적인 모습을 찾아보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 아디다스 골프, 돌격대장 황유민과 스폰서십 계약 연장

    아디다스 골프, 돌격대장 황유민과 스폰서십 계약 연장

    아디다스골프는 16일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의 간판스타 중 한 명인 황유민과 스폰서십 연장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2023년부터 황유민에 대한 후원을 해 온 아다디스골프는 이로써 황유민과 3년째 후원관계를 이어가게 됐다. 별명이 ‘돌격대장’인 황유민은 2023년과 2024년 1승씩 따냈고 지난해 상금 10억원을 돌파하며 상금 순위 4위에 올랐다. 또 팬들이 뽑은 인기상의 주인공이 됐다. 황유민은 “세계적인 글로벌 브랜드와 계속 함께 파트너를 할 수 있어 기쁘다”면서 “올해도 아디다스와 상호 간의 윈윈할 수 있는 관계가 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아디다스골프는 황유민 외에도 김나영과 신인왕 후보로 손꼽히는 서교림도 후원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한국프로골프(KPGA) 베테랑인 최진호와 문도엽도 스폰서십 관계를 맺고 있다.
  • 해변에 밀려온 ‘검은 공’ ‘흰 구슬’…“절대 만지지 마세요”

    해변에 밀려온 ‘검은 공’ ‘흰 구슬’…“절대 만지지 마세요”

    호주 시드니 북부 해변에 정체를 알 수 없는 구슬 모양 물체들이 밀려와 해변 9곳이 폐쇄되는 사태가 발생했다. 14일(현지시간) 호주 ABC 방송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시드니 북부 해안선을 따라 손톱 크기의 흰색과 회색 구슬 모양 잔해들이 발견됐다. 노던 비치 카운슬 당국은 “호주 환경보호국으로부터 위험 경고를 받았다”면서 “분석 테스트용 샘플을 수집하기 위해 협력 중”이라고 밝혔다. 이어 “지금까지 확인된 샘플 대부분은 구슬 크기이며, 간혹 더 큰 것도 있었다”며 “이 물질의 발생 원인과 정체, 그리고 다른 해변 유입 여부를 조사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이에 따라 맨리, 디와이, 롱리프, 퀸즈클리프, 프레시워터 등 9곳의 해변이 폐쇄됐으며, 추후 별도 공지가 있을 때까지 출입이 통제된다. 앞서 시드니에서는 지난해 10월에도 골프공 크기의 ‘검은 공’ 형태 물질 수백 개가 밀려와 해변이 폐쇄된 바 있다. 당초 이 물질은 기름 누출 사고 때 발생하는 ‘타르볼’로 추정됐으나, 시드니 인근에서 기름 누출 사고는 없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이후 뉴사우스웨일스 대학 연구진이 물질을 분석한 결과, 요리용 기름과 비누 찌꺼기, 살충제 등이 검출돼 정체를 알 수 없는 물질로 결론 내려졌다. 당국은 이번에 발견된 구슬 모양 물체 역시 성분 분석을 진행 중이라며, 그 결과에 따라 안전하게 처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시민들에게 해당 물질을 발견해도 절대 만지지 말고 즉시 신고해 줄 것을 당부했다.
  • 부산 광안역 2분 역세권에 ‘드파인 광안’ 관심

    부산 광안역 2분 역세권에 ‘드파인 광안’ 관심

    - 부산에서도 주거 선호도 높은 수영구에 초역세권 ‘드파인 광안’ 이목 집중- 초역세권 단지, 편리한 생활환경에 장기적인 가치 상승도 기대할 수 있어 부동산 시장에서 입지는 주거 만족도를 결정짓는 주요 요소로 꼽힌다. 특히, 우수한 교통환경은 출퇴근 시간 단축은 물론, 쇼핑, 문화, 교육 등 생활 편의 시설에 대한 접근성을 높여 주거 선호도를 크게 향상시킨다. 교통의 요지에 위치한 단지는 이동 편의를 제공을 넘어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핵심적 역할을 한다. 특히, 접근성이 뛰어난 역세권 단지는 지역 내 유동 인구 증가를 통해 주변 상권을 활성화하고, 다양한 생활 인프라 형성을 통해 지역 경쟁력을 강화한다. 업계 관계자는 “우수한 교통환경을 갖춘 입지는 다양한 생활 인프라를 쉽게 누릴 수 있어 수요가 항상 풍부하다”라며 “역세권 단지는 실수요자에게는 생활 편의성을 극대화하고, 투자자에게는 안정성과 장기적 가치 상승을 기대할 수 있어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처럼 교통환경이 중요한 요소로 자리 잡은 가운데, 부산의 주거선호도가 높은 수영구에 광안역 초역세권 단지 ‘드파인 광안’이 주목 받고 있다. 단지는 부산지하철 2호선 광안역이 도보 2분거리에 위치해 있으며, 수영교, 수영터널, 번영로 등을 통해 부산 시내 진입이 용이하다. 또한, 남해안고속도로와 경부고속도로로의 접근성이 뛰어나 부산 전역 및 광역권 이동이 편리하다. 해당 단지는 센텀시티의 신세계백화점, 롯데백화점, 벡스코, 홈플러스, 코스트코, 스포츠문화타운 등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금련산과 광안리해수욕장, 호암근린공원 등이 인접해 쾌적한 주거환경을 자랑한다. 차별화된 커뮤니티 시설도 강점이다. 최인아책방의 북 큐레이션 서비스가 도입된 라이브러리를 비롯해 스크린 골프존, 실내골프연습장, 사우나, 피트니스, GX룸, 티하우스, 시니어클럽 등 다양한 편의시설이 조성된다. 드파인 광안은 3.3㎡(평)당 평균 분양가가 3370만 원으로, 인근에 분양 예정 단지의 예상 분양가 4300만 원(3.3㎡당)과 비교해 수요자들의 자금 부담을 경감했다. 특히, 일부 잔여 세대는 선착순 분양으로 진행돼 청약 조건을 충족하지 못했던 유주택자도 참여할 수 있다. 분양 관계자는 “드파인 광안은 초역세권 프리미엄과 다양한 생활 인프라를 갖춰 우수한 주거 만족도를 제공한다”며 “부산 수영구에 내 집 마련을 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로 불리며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드파인 광안’은 SK에코플랜트가 부산 수영구 일대에 조성하는 단지로, 지하 2층~지상 31층, 10개동 전용면적 36~115㎡(임대포함) 총 1233가구 규모로 들어선다. 단지의 견본주택은 부산광역시 해운대구 원동IC 인근에 위치한다.
  • 한강 ‘자랑스러운 연세인상’ 수상

    한강 ‘자랑스러운 연세인상’ 수상

    한국인 최초 노벨문학상 수상자 한강이 모교인 연세대가 주는 ‘자랑스러운 연세인상’을 받았다. 연세대 총동문회는 지난 14일 오후 6시 서울 삼성동 그랜드 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2025 연세동문 새해인사의 밤’ 행사를 열고 자랑스러운 연세인상 등을 시상했다. 한강은 시상식에 참석하지는 않았다. ‘연세를 빛낸 동문상’은 박해권 한연홀딩스 회장, 황득규 삼성의료재단 이사장, 김은선 샌프란시스코 오페라 음악감독, 신지애 골프선수가 받았다. 공로상은 한현옥 ㈜클리오 대표이사, 김형순 ㈜린디고 대표이사 의장에게, 우수지회상은 홍콩지회에 돌아갔다.
  • ‘우~즈’ 92m샷 물에 퐁당… 2.4m 퍼트 벗어나고… ‘오비’ 나버린

    ‘우~즈’ 92m샷 물에 퐁당… 2.4m 퍼트 벗어나고… ‘오비’ 나버린

    샷이 물에 빠지는가 하면 가까운 거리의 퍼트도 놓치는 등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도 실제 필드가 아닌 스크린골프에서는 일반인과 별반 다르지 않았다. 우즈가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와 함께 손잡고 만든 실내골프리그(TGL)에 데뷔했지만 화려한 쇼맨십 외에 승부는 싱겁게 끝났다. ●팀동료 “우즈 교체할까” 뼈 있는 농담 우즈는 15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팜비치가든 소파이 센터에서 열린 TGL 2주 차 경기에서 주피터 링크스 골프클럽 일원으로 로스앤젤레스(LA) 골프클럽과 맞서며 데뷔전을 치렀다. 우즈가 속한 주피터 링크스 골프클럽은 맥스 호마(미국), 방송해설가로 활동 중인 케빈 키스너(미국)가 출전했다. LA 골프클럽은 저스틴 로즈(잉글랜드), 콜린 모리카와, 사히스 시갈라(이상 미국)가 나섰다. 우즈와 매킬로이가 설립한 회사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와 제휴해 창설한 TGL은 실내 스크린골프에 각종 최첨단 기술을 접목해 만들었다. 지난주 열린 TGL 개막전은 2시간 동안 생중계 평균 시청자 수가 91만 9000명에 달할 정도로 관심을 모았다. 특히 이날은 우즈가 처음 출격해 더욱 관심을 끌었다. 우즈는 영화 ‘록키3’의 주제가 ‘아이 오브 더 타이거’가 울려 퍼지는 가운데 경기장에 모습을 드러냈다. 1300여명의 관중 중 우즈의 오랜 친구인 테니스 스타 세리나 윌리엄스(미국)는 물론 우즈의 아들 찰리 등도 모습을 보였다. 우즈는 화려하게 등장했지만 경기력 측면에서는 실망스러웠다. 2번 홀(파5)에서는 101야드(약 92m)를 남기고 친 웨지샷이 그대로 물에 빠지며 실점의 빌미가 됐다. 5번 홀(파3)에선 2.4m짜리 쉬운 파퍼트를 놓치기도 했다. TGL은 독특한 경기 방식으로 진행된다. 18홀이 아닌 15홀까지 진행되며 9홀까지는 팀원 3명이 교대로 샷을 하는 방식, 나머지 6홀은 1대1 맞대결 방식으로 치러진다. 홀당 1점이 걸려 있는데 한 팀에서 ‘해머’를 던지면 한 팀이 해당 홀 점수를 두 배로 늘릴 수 있다. 우즈는 로즈와 1대1로 맞선 10번 홀(파5)에서 해머를 던졌으나 보기로 비겼다. 13번 홀(파4)에선 벙커에서 두 차례 샷을 해 더블보기에 그치며 점수를 내줬다. 우즈가 부진한 모습을 보이자 팀 동료인 키스너는 찰리를 향해 “멤버를 교체해야 할까”라고 농담하기도 했다. ●타이거우즈 팀 1-12로 완패 결국 우즈가 속한 주피터 링크스 골프클럽은 LA 골프클럽에 1-12로 완패했다. 우즈는 경기 뒤 “골프에서 본 적이 없는 매우 독특한 경기”라면서 “이런 경기장에서 멋진 사람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내 즐겁다”고 말했다.
  • “군위, 반드시 군부대 유치… 올해는 민군 상생 복합타운 조성 원년”

    “군위, 반드시 군부대 유치… 올해는 민군 상생 복합타운 조성 원년”

    대구 군부대 유치, 군정 최대 현안주민설명회·현지 실사 ‘모범 수행’유치하면 4600억 생산유발 효과 TK신공항 맞춰 ‘하늘도시’ 조성주거·산업·교육 자족형 신도시로대구와 교류 늘어 생활인구 증가“1300여년 전 삼국통일의 전초기지였던 군위가 옛 영광을 재현할 절호의 기회를 맞았습니다. 올해는 기필코 대구 도심 군부대를 유치해 ‘민군 상생 복합타운’을 조성하는 원년이 되도록 하겠습니다.” 김진열 대구 군위군수는 15일 “새해에는 국방부와 대구시가 건군 이래 최초·최대 규모로 추진 중인 대구 도심의 군사시설인 군부대(육군 제2작전사령부, 5군수지원사령부, 제50사단, 공군 방공포병학교 등) 이전 사업을 성공적으로 유치해 군위 100년 미래의 발전 원동력을 확보하겠다”고 강조했다. 김 군수는 을사년 푸른 뱀의 해를 맞아 이날 서울신문과 가진 인터뷰에서 올해 군정 최대 현안이자 최우선 목표로 대구 군부대 군위 유치를 꼽으며 이같이 밝혔다. 김 군수는 “군위는 2년 전 군부대 유치에 나선 이후 주민설명회, 군 정주환경 및 민·군상생 포럼, 국방부 현지 실사 등 모든 절차를 다른 경쟁 도시에 비해 모범적으로 수행했다”고 자부한다며 군부대 유치에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다음은 김 군수와의 일문일답. -2025년 군위군정의 키워드는. “‘변화·혁신·도약’이다. 군위는 올해 대구경북(TK)신공항 및 공항도시 조성, 민·군이 공존하는 민군상생 복합타운 방식인 복합밀리터리타운 건설 등 대규모 사업 추진을 통해 그 어느 해보다도 빠른 변화와 새로운 도전을 시도하게 될 것이다. 군수를 비롯한 500여 공직자들은 ‘변화에 한발 앞서 대응하고 주도적으로 길을 개척한다’는 ‘응변창신’(應變創新)의 자세로 군위 발전을 주도해 나가겠다.” -대구 군부대 통합 이전 예비 후보지 선정 작업이 막바지에 다다랐다는 관측이 나온다. 어떤 각오로 임하고 있나. “애초 국방부가 지난해 말 예비 후보지를 선정해 발표하기로 했으나 갑작스런 비상계엄 선포 후폭풍 등으로 늦어지고 있다. 오는 3월까지 국방부의 예비 후보지 발표와 대구시의 최종 이전지 선정이 예상되는 만큼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군부대를 유치하면 당장 약 4600억원의 생산유발 효과와 4000개 이상의 일자리 창출이 기대된다. 무엇보다 군위군민이 한마음 한뜻으로 군부대 유치에 전력할 수 있도록 화합과 단결에 힘쓰고 있다.” -TK신공항 건설과 전략적 공간 개발로 첨단산업도시 기반을 다진다는 계획이다. 어떤 내용인가. “오는 2030년 TK신공항 개항에 대비해 주거, 상업, 산업, 교육, 의료 등 핵심 인프라를 갖춘 자족형 신도시인 ‘군위하늘도시’를 조성하는 방안이 마련됐다. 신공항 배후 신도시인 군위하늘도시는 전체 면적 1070만㎡에 계획 인구는 14만명 규모로 제1·2첨단산업단지(약 630만㎡) 등 주변 개발사업과 연계한다. 대구도시개발공사는 올해 사업 타당성 조사를 거쳐 내년 상반기 중 사업에 착수할 계획이다.” -국토교통부가 지난 13일 TK신공항의 적기 개항을 위한 로드맵을 발표했다. 소개해 달라. “국토부에 따르면 상반기 중 설계에 착수할 계획으로 현재 관련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기본계획 수립을 위해 관계기관 간 협의 절차를 진행 중이며 가능한 한 빠른 시일 내에 마무리해 항공정책심의위원회를 거쳐 고시할 예정이다. 하반기에 토지 보상 절차를 완료하고 2030년 적기 개항을 위해 최대한 조속히 착공할 방침이다.” -최근 군위가 TK신공항 건설과 생활인구 증가 등으로 오랜만에 활기를 띠고 있다. “2023년 7월 군위 대구 편입으로 군위∼대구 급행버스 노선 신설과 대구시티투어 군위 노선 운영 등으로 인구 250만명의 대도시인 대구와 군위 간 교류가 상당히 활발해졌다. 이에 힘입어 군위군은 행정안전부의 지난해 2분기 생활인구 분석 결과 주민등록인구 대비 생활인구 비율이 6월 기준 9.5배를 넘어서며 전국 89개 인구감소지역 중 11위, 대구·경북에서 1위를 차지했다. 생활인구는 지방소멸 해소뿐만 아니라 지역경제에 미치는 영향 또한 매우 크다. 올해는 군위 생활인구를 지난해보다 3000명 증가한 1일 1만명을 목표로 인구정책을 적극 추진하겠다.” -군민이 행복한 도시를 만들겠다고 꾸준히 강조해 왔다. 새해 계획은. “군위군은 ‘고령화율’, ‘지방소멸 위험지수’ 전국 1위라는 오명을 뒤집어쓴 채 지금까지 그 후유증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 민선 8기 들어 ‘내 마을은 내 손으로 깨끗하고 아름답게’를 슬로건으로 군위형 마을만들기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사업 3년차였던 지난해 182개 전체 마을의 89%에 해당하는 162개 마을이 참여할 정도로 주민 열기가 뜨겁다. 올해는 사업이 더욱 확대된다. 또 군민 모두를 위한 복지 공간 조성을 위해 200억원이 넘는 사업비를 들여 ‘군위 세대희망 복지 허브센터’를 구축하고 있다. 사업이 준공되면 아동부터 노년층까지 문화·교육·복지 서비스 제공이 가능해진다. 아울러 거점학교 운영 및 국제 바칼로레아(IB) 도입, 교육발전위원회 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신공항 시대 글로벌 인재 육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주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문화·관광·스포츠 도시 육성에도 힘을 쏟고 있는데. “축제 불모지로 평가되는 군위 대표 축제 개발을 서두르고 있다. 상반기 중 ‘군위군 대표 축제 개발 및 기본 계획 수립 용역’ 최종 보고회를 가질 예정이다. ‘군위군 관광 종합 발전계획’도 연내 수립해 관광산업 육성과 관광객 유치 확대를 도모해 나가겠다. 현재 추진 중인 파크골프장 180홀 조성 사업 가운데 1차로 올해 81홀을 준공한다.” -새해를 맞아 군민에게 하고 싶은 말은. “최근 ‘2024년 군위군 주민의식 및 행정수요 조사’를 진행한 결과 군정 운영 평가에서 참여 군민 85.4%가 ‘잘하고 있다’고 응답했다. 또 주요 정책에 대한 종합 만족도는 100점 만점에 80.58점 수준으로 나타났다. 특히 군위군은 국민권익위원회 주관 ‘2024년 공공기관 종합청렴도 평가’에서 사상 처음으로 1등급을 달성했다. 모든 게 오로지 군민만을 바라보며 흔들림 없는 군정을 추진한 결과로 무겁게 받아들인다. 새해에도 군위군의 미래 100년을 향한 도전은 거침없이 계속될 것이다. 존경하는 군민 여러분께서도 ‘큰 화합이 성공을 이끈다’는 ‘대화위성’(大和爲成)의 대승적 자세로 군위 발전에 동참해 주길 간곡히 당부한다. 새해에도 군민 모두의 가정에 행복과 건강이 가득하기를 기원한다.”
  • “도시 개발로 골격 개조, 과학으로 미래 준비… 영등포의 대전환”[2025 새해 포부-서울 단체장에게 듣는다]

    “도시 개발로 골격 개조, 과학으로 미래 준비… 영등포의 대전환”[2025 새해 포부-서울 단체장에게 듣는다]

    개발로 젊고 향기 나는 도시 조성영등포 로터리 고가 공사 내년 완료경부선 지하화로 콤팩트 시티 조성문래동 금속단지 직주근접 도시로과학 교육으로 인재 양성작년 ‘영등포 미래교육재단’ 출범 초·중학생 과학 문화 이용권 제공 대만·일본 과학 선진 문화 견학힘 쏟는 어르신 복지 정책 어르신 서로 돌봄 ‘행복마중’ 운영음식 배달·택시 호출 스마트폰 교육파크골프장 증설·노인 일자리 확충최호권 서울 영등포구청장은 ‘영등포 대전환’을 꿈꾼다. 대전환의 두 축은 도시 개발과 과학 인재 양성이다. 개발로 영등포의 골격을 개조하고 과학 교육으로 영등포의 미래를 맞이하겠다는 것이다. 영등포 로터리 고가도로 철거로 도시 개발의 신호탄을 쐈다. ‘영등포구 미래교육재단’을 만들고 우수 과학 인재를 해외로 보냈다. 최 구청장은 15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이런 노력이 쌓여 영등포구가 4차 산업시대 대한민국의 새 중심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다음은 최 구청장과의 일문일답. -영등포 로터리 고가도로 철거를 진행 중인데 일대가 어떻게 변하나. “지난해 10월 영등포 로터리 고가도로 철거를 시작했다. 영등포 로터리는 전국에서 교통사고가 가장 많이 발생하는 지역이었다. 이걸 싹 갈아엎을 것이다. 내년 6월 공사가 끝난다. 영등포 로터리를 정비하면 교통사고만 줄어드는 게 아니다. 영등포는 한층 아름답고 살기 좋아질 것이다. 낡은 고가도로가 없어지니 당연히 주변 경관이 보기 좋아진다. 버스중앙차로가 여의도까지 연결돼 출퇴근 시간이 단축된다. 영등포역에서 여의도까지 걸어서 갈 수 있는 보행 녹지도 만들겠다. 영등포 로터리를 정리하면서 빗물펌프장 신설 공사도 한다. 위치는 근로복지공단 옆 부지다. 영등포동과 신길동 등 영등포역 일대는 지반이 낮은 상습 침수 지역이다. 2022년 8월에는 수재민 1만명이 발생했다. 빗물펌프장이 근본적인 해결책이 될 것이다. 시간당 100㎜ 호우가 쏟아져도 소화할 수 있는 시설을 만들 것이다.” -도시 개발에 적극적이다. 어떤 미래 청사진을 그리고 있나. “‘경부선 철도 지하화’를 추진하고 있다. 현실화되면 120년 동안 두 개로 갈라졌던 영등포는 다시 하나가 된다. 상부 공간은 일자리와 주거, 여가를 한번에 누릴 수 있는 ‘콤팩트 시티’로 만들겠다. 청년들의 창업 공간과 4차 산업혁명 관련 첨단 일자리를 유치하겠다. 4차 산업시대 대한민국은 서남축을 중심으로 발전하게 될 것이다. 대규모 녹지도 조성하겠다. 지지부진했던 ‘영등포역 쪽방촌 공공주택사업’을 속도감 있게 풀어 나가겠다. 영등포구는 2023년 12월 한국토지주택공사(LH),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와 3자 간 기본 협약을 체결했다. 지난해 11월 SH공사가 협의 보상에 착수했다. 쪽방 주민들은 임시 이주시설로 옮겨 지낼 예정이다. 공사가 끝나면 782호 규모의 대단지 주상복합이 들어선다. ‘문래동 기계금속단지’는 통으로 이전한다. 문래동 기계금속단지는 과거 제조업의 중심지였다. 그러나 임대료가 오르고 시설이 낡아 어려움을 겪고 있다. 1300여 공장과 300여 공구상가를 통째로 옮기는 방안을 구상하고 있다. 현재 적절한 후보지를 찾고 있다. 이 부지를 미래 4차 산업의 경제 중심지, 직주 근접의 명품 주거 도시로 개발하려 한다. 재개발·재건축의 걸림돌이었던 ‘준공업지역 용적률’과 ‘상업지역 내 비주거 비율’ 문제도 지난해 풀렸다. 준공업지역 공동주택 용적률은 기존 250%에서 400%로 올라갔고, 상업지역 주거복합건물의 비주거 용도 비율은 기존 20% 이상에서 10% 이상으로 완화됐다. 거기에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B노선과 신안산선이 개통되면 영등포는 사통팔달 광역 교통망, 서남권 교통의 중심지로 자리매김할 것이다.” -정원 도시를 위해서도 힘을 썼다. “낡고 오래된 이미지를 벗기 위해서였다. 영등포를 젊고 꽃향기 나는 도시로 만들고 싶었다. 그래서 ‘정원 도시 영등포’를 선언했다. 지난해 5월 문래동 꽃밭정원을 개장했다. 2000평 규모의 도심 속 대규모 정원이다. 이어 당산공원에 이끼정원을, 여의도 자매근린공원에 물길정원을 만들었다. 문래근린공원 리모델링 첫 번째 사업으로 물길쉼터도 조성했다. 정원문화센터 2곳을 운영하고 있으며 정원 축제도 열었다. 안양천 제방 산책로에는 구민들이 좋아하는 맨발 황톳길을 1㎞ 길이로 깔았다. 영등포에 산다는 것에 자부심을 느낄 수 있게 하겠다.” -청소년 과학 교육에 열심이다. “미래 과학 인재야말로 영등포 대전환을 이끌 초석이다. 이런 인재를 양성하는 것보다 무엇이 더 중요하겠나. 지난해 챗GPT를 개발한 미국의 인공지능(AI) 벤처기업 오픈AI 본사를 방문했다. 직원 800여명 중에 한국인은 극소수였다. 안 될 말이었다. AI 시대 과학 인재 양성이 시급하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지난해 ‘영등포구 미래교육재단’을 출범시켰다. 지난해 6월 영등포구 초중학생에게 국립 과천과학관과 국공립 과학관에서 쓸 수 있는 ‘과학문화 이용권’을 제공했다. 다른 자치구에서 이 정책을 벤치마킹하고 있다. 우수한 과학 인재가 더 넓은 세상을 경험할 수 있게 ‘해외 선진 과학문화 체험’ 프로그램도 시작했다. 지난해 7월 과학 인재 중학생 25명을 일본에 보내 일본 우주항공연구개발기구(JAXA) 등을 견학하게 했다. 11월에는 취약계층을 포함한 과학 인재 30명을 대만에 보냈다. 학생들은 TSMC 등을 견학했다. 학생들의 시야가 넓어졌을 것이다. 교육이 경제이며 과학 인재 한 명이 글로벌 1인 기업이다. 제2의 한강의 기적을 일으킬 과학 인재가 영등포구에서 나오게 하겠다. 세계 무대를 이끌 리더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겠다.” -지난해 ‘디지털 실전 밥상’ 등 다양한 어르신 정책을 내놨다. 어르신 정책 방향은. “어르신들이 서로 돌보는 커뮤니티 ‘행복마중’을 운영한다. 일종의 ‘노노(老老) 케어’다. 혼자 사는 어르신들이 동네에서 친목 관계를 맺어 서로 챙기고 보살필 수 있는 소모임이다. 반찬을 서로 나누는 밥상 공동체, 사별한 여성 어르신끼리 자매처럼 돕는 모임, 60대 비혼 남성 모임 등이다. 지난해 시작한 어르신 디지털 활용 교육을 더 강화하겠다. 130개 사립 경로당을 순회하면서 스마트폰으로 음식 배달, 택시 호출, 중고 마켓 이용, 기차표 예매하는 법을 알려 드리겠다. 어르신들이 좋아하는 파크골프장 인프라도 확대하겠다. 제2 파크골프장 허가 승인을 받으려고 노력 중이다. 실내 스크린 파크골프장도 5~7곳 만들 계획이다. 하지만 역시 최고의 복지는 일자리다. 현재 4100개의 어르신 일자리를 운영 중이다. 이것을 더 늘리겠다. 어르신들께 양질의 일자리를 만들어 드리겠다.” -지방자치주의자로 유명하다. 오늘의 지방자치를 평가하자면. “올해가 민선 지방자치 30주년이다. 성과와 한계를 평가해야 할 시점이다. 지난 30년간 지방자치를 통해 주민 복지가 증대되고 행정이 투명해졌다. 주민과의 소통도 강화됐다. 하지만 여전히 중앙 정치에서 자유롭지 못하다. 거대 정당 공천이 당선을 보증하기 때문이다. 이래서는 주민보다 중앙 정치인에게 충성하게 된다. 주민 이익을 최우선으로 하는 게 바른 지방자치다. 중앙정부의 혼란에도 지방정부가 제 역할을 다하면 주민은 안전하고 지역은 발전한다. 앞으로도 주민만 보고 지방자치를 실현할 것이다. 주민도 지역 문제를 스스로 해결하겠다는 선진적인 자치 의식을 가져야 한다. 주민의 자발적인 수해 복구와 제설 작업이 그 예다. 이 과정에서 협력과 연대가 강해지고 참여형 자치가 실현된다.”
  • 물에 빠트리고, 퍼트는 벗어나고…골프황제 타이거 우즈 첫 데뷔 스크린골프서 부진

    물에 빠트리고, 퍼트는 벗어나고…골프황제 타이거 우즈 첫 데뷔 스크린골프서 부진

    웨지 샷이 물에 빠지는가 하면 가까운 거리의 퍼트도 놓치는 등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도 실제 필드가 아닌 스크린골프에서는 일반인과 별반 다르지 않았다. 타이거 우즈가 로리 매킬로이와 함께 손잡고 만든 실내골프리그(TGL)에 데뷔했지만 화려한 쇼맨십 외에 승부는 싱겁게 끝났다. 우즈는 15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팜비치가든 소파이센터에서 열린 TGL 2주차 경기에서 주피터 링크스 골프클럽 일원으로 로스앤젤레스 골프클럽과 맞서며 TGL 데뷔전을 치렀다. TGL에는 6팀이 있다. 우즈가 속한 주피터 골프클럽은 맥스 호마, 방송 해설가로 활동 중인 케빈 키스너가 출전했다. 로스앤젤레스 골프클럽은 저스틴 로즈(잉글랜드), 콜린 모리카와, 사히스 시갈라(이상 미국)가 나섰다. 팀당 선수 4명으로 구성되는데 경기는 3명만 출전한다. 주피터 링크스 골프클럽에 속한 김주형, 로스앤젤레스 골프클럽의 토미 플리트우드(잉글랜드)는 출전하지 않았다. 우즈와 매킬로이가 설립한 회사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와 제휴해 창설한 TGL은 실내 스크린골프에 각종 최첨단 기술을 접목해 만들었다. 선수들은 티샷을 비롯해 긴 거리 샷을 할 때는 5층 건물 높이 초대형 스크린을 향하고 50야드 이내 쇼트게임과 퍼팅을 할 때는 360도 회전하며 경사가 조정되는 그린 존(그린과 벙커 3개)으로 이동해 플레이한다. 지난주 열린 TGL 개막전은 2시간 동안 생중계 평균 시청자수가 91만9000명에 달할 정도로 관심을 모았다. 특히 이날 경기는 ‘골프 황제’ 우즈가 처음으로 등장해 더욱 관심을 끌었다. 우즈는 영화 록키의 테마곡인 ‘아이 오브 더 타이거’가 울려 퍼지는 상황에서 경기장에 모습을 드러냈다. 1300여명의 관중 중 우즈의 오랜 친구인 테니스 스타 세레나 윌리엄스는 물론 우즈의 아들 찰리 등도 모습을 보였다. 우즈의 화려한 등장에도 불구하고 경기력 측면에서는 실수를 연발했다. 2번 홀(파5)에서는 101야드(약 92m)를 남기고 친 웨지샷이 그대로 물속으로 빠지며 실점의 빌미가 됐다. 5번 홀(파3) 2.4m짜리 쉬운 파퍼트를 놓치기도 했다. TGL은 독특한 경기 방식을 갖고 치른다. 정규 경기인 18홀까지가 아닌 15홀까지 진행되며 9홀은 팀원 3명이 교대로 샷을 하는 방식, 6홀은 1대1 맞대결 방식으로 치러진다. 홀당 1점이 걸려 있는데 한 팀에서 ‘해머’를 던지면 한팀이 해당 홀 점수를 두 배로 늘릴 수 있다. 만약 상대팀이 해머를 거부하면 그 홀은 비긴 것으로 처리된다. 로즈와 1대1 맞대결을 펼친 10번홀(파5)에선 해머를 던졌으나 보기로 비겼다. 13번홀(파4)에선 한 벙커에서 두 차례 샷을 해 더블보기에 그치면서 파를 기록한 로즈에게 홀을 내줬다. 우즈가 부진한 모습을 보이자 팀 동료인 키스너는 아들인 찰리를 향해 “멤버를 교체해야할까”라고 농담하기도 했다. 결국 우즈가 속한 주피터 링크스 골프클럽은 로스앤젤레스 골프클럽에 1대12로 완패했다. 우즈는 경기 뒤 “골프에서 본 적이 없는 매우 독특한 경기”라면서 “이런 경기장에서 멋진 사람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내 즐겁다”고 말했다.
  • 장유빈 데뷔…쿠팡플레이, LIV골프 전 경기 생중계

    장유빈 데뷔…쿠팡플레이, LIV골프 전 경기 생중계

    필 미켈슨, 욘 람 등 세계적인 골프선수는 물론 LIV 골프에 데뷔하는 장유빈 등의 모든 경기를 동영상 서비스(OTT)로 볼 수 있게 됐다. 쿠팡플레이는 다음 달 6일부터 LIV 골프대회 2025 시즌 전 경기를 생중계한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경기에는 한국프로골프(KLPA) 4관왕을 차지하며 현재 국내 남자 골프 일인자로 꼽히는 장유빈이 참가한다. 세계 골프 명예의 전당에 오른 필 미켈슨, US 오픈에서 2회 우승한 브라이슨 디샘보, 메이저 대회 2승을 거둔 욘 람, 메이저 대회 5승 브룩스 켑카도 출전한다. LIV 골프대회는 2022년 신설된 남자 프로 골프 리그로 사우디아라비아 자본의 후원을 받아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와 어깨를 겨루는 대회로 성장했다. 종전 대회보다 짧고 압축적인 경기를 펼치며 개인전과 팀전을 섞어 최종 순위를 정한다. 쿠팡플레이는 오는 5월 2∼4일 인천 잭 니클라우스 골프클럽에서 열리는 ‘쿠팡플레이와 함께하는 LIV 골프 코리아’에 프레젠팅·마케팅 파트너이자 주관 중계권자로도 함께한다고 덧붙였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