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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로나19, 세계 양대 투어 메이저 지형까지 ‘쥐락펴락’

    코로나19, 세계 양대 투어 메이저 지형까지 ‘쥐락펴락’

    남자골프 2개 대회 연달아 연기는 역대 처음 ·· 테니스는 일정 뒤죽박죽 코로나19가 골프와 테니스 등 세계 양대 메이저대회 ‘지형’까지 바꿔놓았다.미국프로골프(PGA) 투어는 5월 14일부터 나흘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의 TPC 하딩파크에서 열릴 예정이던 PGA 챔피언십의 연기와 함께 같은 달 개최하려던 4개 정규 대회의 취소를 18일 공식 발표했다. PGA 챔피언십은 PGA 투어가 미국프로골프협회(PGA of America)와 함께 주관한다. 이로써 올 시즌 남자골프 메이저대회는 4월 9일 예정이던 마스터스 토너먼트가 무기 연기된 데 이어 PGA 챔피언십마저 기약없이 미뤄지게 됐다. PGA 투어 메이저 2개 대회가 연달아 제 날짜에 열리지 못한게 된 것은 처음 있는 일이다. PGA 투어는 이밖에 RBC 헤리티지, 취리히 클래식, 웰스파고 챔피언십, AT&T 바이런 넬슨 등 4월 말~5월 중순까지 PGA 투어에 앞서 열리려던 4개 대회를 무더기로 취소했다. 현재 미국에서 언제일지 모를 정점을 향해 치닫고 있는 코로나19의 기세가 꺾이지 않는 한 세 번째 대회인 US오픈의 정상 개최도 장담할 수 없다. 미국골프협회(USGA)와 PGA 투어가 공동 주관하는 US오픈은 6월 18일 뉴욕주 윙풋 골프클럽에서 막을 올리기로 돼 있다. 그 러나 USGA는 4월 27일부터 미국과 캐나다를 비롯해 전 세계 109개 지역에서 시작되는 1차 예선을 모두 취소했다.프랑스테니스연맹(FFT)도 이날 “5월 24일부터 6월 7일까지 열릴 예정이던 프랑스오픈을 9월 20일부터 10월 4일까지로 연기한다”고 발표했다. 프랑스의 코로나19 확진자는 지난 17일 오후 6시 현재 6633명이며, 이 중 사망자는 148명이다. 협회는 “5월까지 상황이 어떻게 전개될지 아무도 예측할 수 없다”면서 “더욱이 프랑스에 내려진 이동금지령 탓에 대회 준비가 불가능하다고 밝혔다. 지난 1월 시즌 첫 메이저대회인 호주오픈을 끝낸 남녀프로투어테니스(ATP/WTA)는 두 번째 대회인 프랑스오픈을 제 날짜에 치르지 못하게 돼 일정이 뒤죽박죽으로 꼬였다. 매년 1월 호주오픈을 시작으로 5∼6월 프랑스오픈, 6∼7월 윔블던, 8∼9월 US오픈으로 4대 메이저대회가 진행됐는데 올해는 프랑스오픈이 맨 뒤로 순서를 옮겼다. 올해 US오픈이 9월 12일에 끝나는 데 불과 1주일 만에 다시 프랑스오픈이 시작된다. 더욱이 두 나라 이동 거리와 시차 적응, 하드코트와 클레이코트라는 차이점은 선수들에게 큰 부담이 될 수 있다. 예정됐던 메이저대회를 피해 일정을 잡았던 일반 투어대회의 ‘도미노식 연기 사태’도 벌어질 전망이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KPGA 코리안투어, 코로나19 난리 속에 조심스레 시즌 일정 발표

    KPGA 코리안투어, 코로나19 난리 속에 조심스레 시즌 일정 발표

    6월엔 10억 이상 3개 대회 연달아 열려 ·· 총상금 무려 34억원 한국프로골프협회(KPGA) 코리안투어가 다음 달 23일 DB손해보험 프로미 오픈을 시작으로 2020시즌을 시작한다. KPGA는 17일 17개 대회로 구성된 2020시즌 코리안투어 일정을 발표했다. 가장 많은 상금이 걸린 제네시스 챔피언십은 10월 8∼11일 열리고, 시즌 최종전은 11월 5∼8일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이다. 6월에는 10억원이 넘는 대회가 3개나 연달아 열린다. 11일 시작하는 KPGA 선수권대회부터 28일 끝나는 코오롱 한국오픈까지다. 이 3개 대회 총상금은 무려 29억원이다.그러나 코로나19 확산으로 전 세계 스포츠 행사들이 대거 중단되고 있어 KPGA도 향후 신중히 대처할 방침이다. 구자철 KPGA 회장은 “전 세계적으로 코로나19 확산 때문에 촉각이 곤두선 상황이다. 해외 투어와 다른 종목에서도 연기와 취소가 이어지고 있다. 무엇보다 안전이 최우선이다. KPGA 코리안투어도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구 회장은 이어 “코로나19가 조속히 종료돼 우리 선수들이 겨우내 갈고닦은 실력을 팬들에게 아낌없이 선보일 수 있기를 바란다”고 기대했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키움 2군 선수 코로나 의심증상… 훈련 전면 중단

    키움 2군 선수 코로나 의심증상… 훈련 전면 중단

    라커룸 함께 쓴 1군 선수들 자가격리 같은 항공편 이용한 두산도 훈련 중단프로야구 키움 히어로즈가 퓨처스 리그(2군) 소속 선수의 코로나19 의심 증세로 2군은 물론 1군 훈련까지 전면 중단했다. 키움은 16일 경기 고양국가대표야구훈련장에서 퓨처스 선수단의 훈련에 앞서 발열 체크를 하는 과정에서 해당 선수의 체온이 38.3도로 확인돼 구장 인근에 마련된 드라이브스루 선별진료소로 데려갔다. 코로나19 의심환자가 발생함에 따라 퓨처스팀은 물론 이날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자체 청백전을 앞두고 훈련을 치르고 있던 키움 1군 선수단도 훈련을 즉시 중단했다. 퓨처스 선수단과 사용 시간은 달랐지만 같은 라커룸을 사용하는 등 동선이 겹친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1군 선수단은 지난 13~14일 고척돔 사용이 어려워 고양훈련장에서 훈련을 진행했다. 키움 관계자는 “선수들은 모두 귀가해 자체 자가격리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키움 구단은 해당 선수의 검진 결과와 상관없이 18일까지 훈련을 중단하기로 했다. 키움 퓨처스 선수단과 같은 항공편을 이용해 대만에서 귀국한 두산 측도 즉각 훈련을 중단했다. 두산의 퓨처스 선수단은 해당 선수와 같은 비행기를 탔으며, 퓨처스 소속 선수 중 일부가 1군 선수단과 함께 훈련하는 등 접촉이 있었던 만큼 긴급히 1군 선수단까지 훈련 중단 조치를 취했다. 한편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가 코로나19 확산으로 4월 초까지 전면 중단되면서 미국에서 대회 출전을 준비하던 박인비와 고진영은 귀국길에 올랐다. 반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 활약 중인 임성재는 미국에 남기로 했다. PGA 투어 역시 4월 9일 개막하는 시즌 첫 메이저대회인 마스터스가 무기한 연기되는 등 대회 취소가 잇따르고 있다. 류재민 기자 phoem@seoul.co.kr
  • “야외운동은 덜 위험” 수도권 골프장 인기

    “야외운동은 덜 위험” 수도권 골프장 인기

    코로나19가 전국으로 확산되면서 모든 분야의 활동이 크게 위축되고 있으나 수도권 골프장만큼은 예외다. 야외 운동은 안전하다는 인식과 함께 해외 골프여행이 줄면서 반사이익을 누리고 있다. 지난 15일 오후 1시 경기 용인시 A골프장 주차장은 골프를 치러 온 손님들의 차량으로 빈자리를 찾을 수 없었다. 코로나19 사태로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는 다른 업종과 극명하게 대비된다. A골프장 대표는 “이번 주말에 100팀 정도 받았는데 예년에 비해 10% 정도 감소한 것 같다”며 “코로나19 때문에 큰 걱정을 했지만 날씨도 따뜻하고 손님들의 발길도 크게 줄지 않아 그런대로 잘 버티고 있다”고 말했다. 용인에 있는 B골프장도 사정은 비슷했다. 단체 모임을 자제하는 분위기 탓에 단체팀 예약은 줄었지만 개인 팀들이 꾸준히 찾아온 덕분에 평년작을 유지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이 골프장 관계자는 “밀폐된 실내보다 야외 활동이 코로나19에 안전하다는 인식 때문인지 골프장 이용에 대한 거부감이 크지 않은 것 같다”고 말했다. 골프업계에서는 태국 등 따뜻한 동남아시아로 가던 골퍼들이 국내로 발길을 돌린 것도 한몫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외교부에 따르면 지난 15일 오전 2시 기준 한국인 입국을 막거나 입국 절차를 강화한 국가는 137곳에 달한다. 이모(55·사업·경기 수원시 팔달구 인계동)씨는 “모임에서 태국으로 골프여행을 가기로 결정했다가 코로나19 사태 때문에 취소하고 국내에서 라운딩을 가졌다”면서 “넓은 페어웨이에서 동반자들하고만 함께 있기 때문에 큰 걱정은 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하지만 골프장 풍경은 많이 달라졌다. 골프장마다 캐디를 비롯한 모든 직원이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하고 있다. 몇몇 골프장들은 입구에 열화상카메라를 설치하고 직원은 물론 손님들의 체온을 확인하는 등 예방에 나서고 있다. 손님들이 클럽하우스에서 식사를 하거나 목욕을 하는 경우도 눈에 띄게 줄었다. C골프장 관계자는 “코로나19 감염자가 발생하면 골프장이 폐쇄될 수 있는 만큼 각 사업장마다 신경을 곤두세우고 있다”고 말했다. 확진환자가 다수 발생한 대구·경북을 포함한 영남 지역과 공항을 이용해야 하는 제주 지역의 골프장들은 골퍼들의 발걸음이 뚝 끊겨 울상이다. 골프업계 관계자는 “코로나19 사태 극복을 위해 할인 행사를 마련하는 등 안간힘을 쓰고 있으나 사태가 장기화할 경우 수도권도 불황을 피해 가지 못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글 사진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 檢 ‘회계 부정’ 한국외대총장 기소유예

    총장 업무추진비와 소송비를 부적절하게 사용하는 등의 혐의로 고발된 한국외대 김인철 총장이 검찰의 불기소 처분을 받았다. 16일 검찰 등에 따르면 서울북부지검 조세범죄형사부(부장 한태화)는 업무상 횡령·사립학교법 위반 혐의로 고발된 김 총장을 지난달 기소유예 처분했다. 김 총장이 업무상 배임으로 고발당한 건에 대해서도 혐의 없음 결정을 내렸다. 앞서 교육부는 한국외대가 2006년부터 법인회계에서 집행해야 할 학교 관련 소송 86건에 대한 비용 12억 7000여만원을 교비 회계에서 부당하게 집행한 사실을 감사에서 적발하고 김 총장을 고발했다. 또 집행 목적 등을 기재한 내부 품의 없이 식대와 골프장 이용료 등으로 1억 4440만원을 법인카드로 결제하고, 카드사 고지서만 증빙자료로 첨부해 교비 회계 업무추진비에서 집행한 혐의도 업무상 배임으로 고발했다. 한편 한국외대 총학생회는 지난달 학교 측에 업무추진비 내역을 공개하라고 공문을 보냈지만 답을 얻지 못했다며 현재 교육부에 정보공개 청구를 한 상태다. 총학생회는 17일 김 총장의 요청으로 총장과의 면담을 진행할 예정이다. 김정화 기자 clean@seoul.co.kr
  • 근무시간에 골프친 경찰관 구두 경고

    근무시간을 어기고 업자와 골프를 친 경찰관들이 구두 경고만 받아 논란이 일고 있다. 전북경찰청은 관급공사업체 관계자와 근무시간에 골프를 친 것으로 확인된 군산경찰서 소속 A 경감 등 3명에 대해 ‘구두 경고’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들은 지난해 9월 25일 반일 휴가를 내고 오후 1시 10분부터 전북의 한 골프장에서 골프를 쳤다. 반일 휴가의 경우 오후 2시까지 근무해야 하지만 A 경감 등은 50분 일찍 퇴근했다. 민원인의 제보를 받고 감찰 조사에 착수한 경찰은 당시 골프 친 일행에 관급공사업체 관계자 1명도 포함된 사실을 확인했다. 그러나 전북경찰청은 A 경감 등이 관급공사업체와 직무 관련성이 없다고 보고 근무시간을 어긴 부분에 관해서만 구두 경고 처분을 내렸다. 함께 골프를 쳤던 1명의 경찰관은 감찰 과정에서 민원인의 대응에 불성실했던 점이 추가로 드러나 징계위원회에 회부됐다. 경찰 관계자는 “경찰관들이 휴가 시간을 착각해 근무시간을 어긴 것으로 보고 구두 경고했다”고 말했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김인영 의원, 이천시 금당~선읍간 지방도 318호선 확·포장공사 현장 방문

    김인영 의원, 이천시 금당~선읍간 지방도 318호선 확·포장공사 현장 방문

    경기도의회 건설교통위원회 김인영(더불어민주당·이천2)의원은 지난 13일 금당∼선읍간 지방도 318호선 확·포장공사의 조속한 착공을 건의하기 위해 현장을 둘러보고, 이천시 건설과 공무원 및 장호원읍 이장단협의회장, 설성면 이장단협의회장 등 관계자들과 함께 추진 상황을 점검하는 자리를 가졌다고 16일 밝혔다. 금당∼선읍간 지방도 318호선 도로확포장 사업은 이천시 설성면 금당리∼장호원읍 선읍리 일원 구간을 확포장하는 사업이다. 김 의원은 “인근에 국립호국원, 관광시설, 연구소, 군부대, 골프장 등이 입지해 교통량이 날로 급증하고 있으나, 도로 환경이 열악하여 인근 주민들이 차량통행에 큰 불편함을 겪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지방도 318호선은 지방도 333호선과 국도 3호선을 연결하는 이천시 남부지역의 주요 간선도로로 도로망 확충 및 남부권 지역 균형발전을 위해 도로확포장사업의 조기 착공이 꼭 필요하다”며 “지역 상급도로와의 체계적인 연결도로망 확충 및 경기 남부권 지역 균형발전을 위해 도로확포장사업 조기 착공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천시 건설과 관계자들에게 “주민들이 염원하는 사업인 만큼 조속한 착공을 위해 필요한 부분에 있어서 경기도 건설국과 긴밀하게 협조해주기를 바라며, 도의원으로서 예산 확보 및 다양한 방안을 연구해 사업이 원활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이천시 건설과 공무원들은 “지방도 318호선 확포장공사의 조속한 착공 추진을 위한 사항들에 있어 경기도 건설국과 의견을 교환하고, 계획대로 잘 추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유령도시가 된 텅 빈 맨해튼 거리…유일하게 마트만 북적북적

    유령도시가 된 텅 빈 맨해튼 거리…유일하게 마트만 북적북적

    미국에서 유동인구가 가장 높은 뉴욕이 ‘유령도시’로 변했다. 15일(현지시간) ABC뉴스는 코로나19가 급속도로 확산되고 있는 뉴욕 거리가 유례없이 한산한 모습을 보였다고 보도했다. 특히 인구밀도가 가장 높은 뉴욕 맨해튼은 사람들의 발길이 뚝 끊겨 음산한 분위기마저 자아냈다. 이날 미국 내 코로나19 확진자는 총 3386명으로 집계됐다. 하루 사이 200여 명이 늘어나 총 729명의 확진자가 나온 뉴욕주는 미국 내 최대 감염지로 떠올랐다. 이 중 329명의 확진자와 사망자 5명은 모두 뉴욕주 뉴욕시민으로 확인됐다.코로나 확산세가 빨라지면서 뉴욕의 일상은 마비됐다. 뉴욕시 공립학교는 4월 20일까지 휴교에 들어갔다. 이에 대해 블룸버그는 이번 학기가 사실상 취소된 것이나 다름없다고 보도했다. 뉴욕에 본부를 둔 유엔도 3000명의 직원 중 필수인력을 제외한 나머지 직원이 3주간의 재택근무에 들어갔다. 유엔본부를 방문한 필리핀 외교관 한 명이 코로나19 양성반응을 보였기 때문이다. 유명 테마파크도 줄줄이 문을 닫았으며, 미국 프로농구(NBA)와 골프, 축구 경기도 중단됐다. 2001년 9.11사태 때도 이틀 만에 다시 공연을 시작했던 뉴욕 브로드웨이 극장가는 4월 12일까지 모든 공연을 중단하기로 했다. 뉴욕 메트로폴리탄 오페라도 5월 말까지 모든 공연을 취소했다. 하루 평균 유동인구만 150만 명에 달했던 타임스스퀘어에서는 사람 그림자조차 찾아보기 어려워졌다. 평소 같으면 관광객 줄이 길게 늘어섰을 맨해튼 엠파이어스테이트 빌딩 입구에는 경비원만이 자리를 지키고 있을 뿐이다.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뉴요커도 급감했다. 메트로폴리탄교통공사(MTA)에 따르면 지난 11일 뉴욕시 지하철 이용객은 지난해 같은 날보다 18.5%(약 100만 명) 줄었으며, 버스 이용객 역시 15%(약 26만8,000명)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뉴욕시 지하철 하루 이용객은 약 539만 명, 버스 이용객은 약 178만 명이다.유일하게 사람들이 붐비는 곳은 마트다. ABC뉴스는 13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국가비상사태 선포 이후 생필품 사재기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고 전했다. 뉴욕을 비롯해 미 전역 곳곳의 마트 앞은 개장 전부터 몰려든 사람들로 인산인해를 이루고 있으며, 쌀과 휴지, 통조림, 물, 손 세정제 등은 매대에 채워지기 무섭게 팔려나가고 있다. 이에 대해 15일 트럼프 대통령은 미 국민이 평소 구매량의 3~5배를 구매하고 있다면서 “생필품을 비축할 필요 없다. 진정하라, 긴장을 풀라”고 자제를 당부했지만 불안감이 진정될 기미는 보이지 않는다. 권윤희 기자 heeya@seoul.co.kr
  • 구미시 환경미화원이 파출소서 엽총 훔쳐

    구미시 환경미화원이 파출소서 엽총 훔쳐

    지난달 충북의 한 파출소에서 엽총을 훔친 절도범은 경북 구미시의 환경미화원인 것으로 밝혀졌다. 16일 구미시에 따르면 시청 소속 환경미화원 A(40)씨가 충북 영동경찰서 황간파출소에서 엽총을 훔쳐 입건된 사실을 확인하고 A씨를 징계위원회에 회부하기로 했다. 구미시 관계자는 “환경미화원인 A씨는 공무직(옛 무기계약직)이라서 공무원 신분은 아니다”며 “사법처리 결과를 본 후 중징계할 예정”이라고 했다. A씨는 지난달 16일 영동경찰서 황간파출소에 엽총 출고신청을 한 뒤 무기고에서 몰래 다른 사람의 엽총을 갖고 나온 혐의로 붙잡혔다. 앞서 구미시 청소차 운전기사인 B(59·7급)씨가 지난달 26일 코로나19가 발생한 상황에서 근무시간 중 상주 시내 한 골프장에서 골프를 쳤다가 적발됐다. 구미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축구스타 루니의 호통 “선수들을 실험동물 취급했다”

    축구스타 루니의 호통 “선수들을 실험동물 취급했다”

    “뒤늦게 리그 중단됐지만 지난 주 리더십 부재를 절감해”“나 때문에 가족 감염된다면 축구 당국 용서치 않았을 것”“이참에 리그 연장되면 다음시즌 겨울 개막 고려해볼 법해해”잉글랜드 축구 스타 웨인 루니(35·더비 카운티)가 코로나19 대응과 관련해 영국 정부와 축구 당국의 늑장 대응을 지적하며 “선수들을 ‘기니피그’로 취급했다고 비판했다. 기니피그는 설치목과 동물로 실험용 동물의 대명사다.루니는 15일 선데이 타임즈에 기고한 컬럼에서 “선수들, 스태프들, 그리고 그들의 가족에게는 걱정스러운 한 주였다”면서 “정부와 잉글랜드 축구협회, 프리미어리그의 리더십이 부족하다는 것을 느꼈다”고 돌이켰다. 프리미어리그는 당초 지난 주말 경기를 관중 없이 강행하려다가 아스널 미켈 아르테타 감독과 첼시 공격수 캘럼 허드슨-오도이 등의 코로나19 확진 사례가 나오자 지난 13일에서야 리그 중단을 결정했다. 루니는 “테니스, F1, 럭비, 골프 등 다른 스포츠들은 문을 닫았는데 우리는 계속하라는 지시를 받았다”면서 “비상회의 뒤 마침내 올바른 결정이 내려졌지만 그때까지 잉글랜드 축구 선수들은 기니피그 취급을 받고 있는 것과 마찬가지였다”고 성토했다. 그는 ”많은 선수들이 (리그 중단) 결정이 늦어진 게 돈 문제와 관련된 것은 아닌지 의문을 갖고 있다”고 덧붙였다. 루니는 특히 “만약 내가 안전하지 않은 상황에서 경기를 뛰어야만 했기 때문에 가족 중 누구라로 나를 통해 감염되어 아팠더라면 나는 축구를 하는 것을 다시 생각하고 당국을 결코 용서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루니는 끝으로 코로나19로 리그 일정이 연장된다면 2022년 카타르월드컵이 11~12월에 개최되는 점을 고려해 리그를 가을에 끝내고 다음 시즌 개막을 겨울에 하자고 제안하기도 했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한국외대 회계부정’ 現 총장 불기소...총학 반발

    ‘한국외대 회계부정’ 現 총장 불기소...총학 반발

    업무상 횡령·사립학교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고발된 김인철 한국외대 총장이 불기소 처분을 받았다. 16일 검찰과 교육부 등에 따르면 서울북부지검 조세범죄형사부(한태화 부장검사)는 업무상 횡령·사립학교법 위반 혐의로 고발된 김인철 한국외대 총장을 지난달 기소유예 처분했다. ‘기소유예’란 혐의는 인정되지만, 검사가 여러 정황을 고려해 피의자를 재판에 넘기지 않는 불기소 처분이다. 앞서 교육부는 한국외대가 지난 2006년부터 법인회계에서 집행해야 할 학교 관련 소송 86건에 대한 비용 12억7000여 만원을 교비회계에서 부당하게 집행한 사실을 감사에서 적발, 김 총장을 검찰에 고발했다. 비리 의혹 가운데 교비 소송비 지출은 대부분 전임 박철 총장 재직 당시 벌어진 일이다. 박 전 총장은 관련 혐의로 기소돼 2017년 벌금 1000만원을 확정받았다. 김 총장이 취임한 이후 교비에서 전출된 소송비는 비교적 적은 것으로 전해졌다. 김 총장의 업무추진비 부적절 사용 혐의(업무상 배임)도 ‘혐의없음’으로 불기소 처분됐다. 앞서 교육부는 김 총장이 업무추진비로 나온 법인카드를 이용해 골프장 이용료나 식대 등 1억4000여 만원을 교비에서 사용하고, 업무 관련성에 대한 적절한 증빙이 없었다며 검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한국외대 관계자는 “해당 업무추진비는 3∼4년에 걸친 금액으로, 학교 측에서 용처와 업무 관련성을 검찰에 소명해 최종적으로 혐의가 없는 것으로 판명됐다”고 말했다. 하지만 한국외대 학생들은 검찰 처분과 별개로 교육부 감사에서 지적된 사안들에 대해 학교가 명확하게 소명하라고 요구하고 있어 내홍은 계속될 전망이다. 총학생회 측은 “지난달 교육부 회계감사 결과에 대한 소명 자료를 대학 측에 요청했지만 지금까지 1건도 받지 못했다”며 “학교 측의 안일한 태도를 더는 좌시할 수는 없다고 판단하고, 최근 관련 내용에 대한 정보공개 청구를 신청했다”고 말했다. 총학생회 측은 교비회계에서 집행된 업무추진비 상세 사용내역을 포함해 검찰 처분과 관련한 세부 내용을 공개하라고 요구하고 있다. 김 총장은 이달 17일 총학생회 간부들과 면담할 예정이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공항 빠져나오는 데 4시간 30분, 이러다 코로나 걸리겠다”

    “공항 빠져나오는 데 4시간 30분, 이러다 코로나 걸리겠다”

    유럽을 출발한 외국인들의 입국을 금지하고 자국민 승객들의 건강 점검을 크게 강화한 지난 13일(이하 현지시간)부터 미국 전역의 공항들에서 커다란 혼잡이 빚어지고 있다고 영국 BBC가 15일 전했다. ‘케이티 러브스 소일’이란 트위터 이용자는 14일 일리노이주 시카고 오헤어 공항 입국장에 길다랗게 줄 선 여행객들의 사진을 올렸다. 수천명이 오도가도 못한 채 세관에서의 입국 심사 줄에 서는 것부터 어려움을 겪었다. 그녀는 “오헤어 공항을 빠져나오는 데만 4시간 30분이 걸렸다”며 어이없어 했다. 당초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6개 유럽 국가들을 대상으로 지목했는데 전날 마이크 펜스 부통령은 영국과 아일랜드까지 포함시켜 대상 국가는 28개국으로 늘었다. 이들 나라를 출발해 귀국하는 미국인들, 또 특별히 허가를 받고 입국하는 외국인들은 건강 점검과 자가 격리를 할 수 있는 체계를 갖춘 미국 내 13개 공항을 이용해야 하는 관계로 큰 혼잡이 빚어졌다. J B 프리츠커 일리노이주 지사는 “오헤어 공항에서의 길다란 줄과 인파는 납득할 수 없는 일이었다. 트럼프 대통령과 부통령이 즉각 설명해줘야 한다. 연단에 서서 뭘 말하는 것을 유일한 소통 수단으로 삼지 말고 당장 여기에 관심을 기울여 뭔가를 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테렌스 대니얼스란 누리꾼은 “좋지 않다. 트럼프는 글자 그대로 코로나19 바이러스를 전달하는 완벽한 폭풍우를 만들어냈다. 이로부터 감염병이 시작할 수 있을지 모른다”고 개탄했다. 몇몇 공중보건 전문가들도 이런 공항 혼잡 때문에 더 많은 이들이 바이러스에 감염될 수 있다고 걱정했다. 채드 울프 국토안보부 장관대행은 항공사들과 상의해 건강 정보 조회 시간을 줄일 수 있도록 작업하고 있다고 해명했다.뉴욕 존F케네디 공항에서도 14일 귀국 승객들이 몇 시간 대기했다. 한 미국인 승객은 공항에서 몸 상태, 여행 이력 등을 적는 문서를 받았지만 모자랐고, 펜도 부족해 “돌려 쓰라”는 말까지 들었다고 불만을 터뜨렸다. 블룸버그 통신은 댈러스 포트워스 국제공항에서 역시 귀국하는 이들이 장시간 대기했다고 전했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이 국가 비상사태를 선포한 뒤 첫 주말을 맞았는데 CNN 방송은 미국인의 “일상생활이 거의 마비됐다”고 보도했다. 디즈니랜드와 디즈니월드 등 유명 테마파크와 뉴욕의 브로드웨이 극장가가 줄줄이 문을 닫았고, 미국프로농구(NBA)와 골프, 축구 경기도 중단됐다. 주말 예배를 취소하는 곳도 속출했다. 뉴욕 가톨릭 대교구는 이날 성명을 발표해 코로나19 확산을 우려해 예배를 중단한다고 밝혔다. 티머시 돌런 대주교는 “모든 환자와 의사와 간호사, 그리고 질병 퇴치를 위해 힘겹게 싸우고 있는 모든 이들을 위해 기도하자”고 당부했다. 휴교령은 주말에도 이어졌다. 전날까지 버지니아 등 16개 주(州)가 휴교령을 발동한 데 이어 노스캐롤라이나주도 다음주부터 적어도 2주 동안 휴교한다고 발표했다. 미국 교육전문매체 에듀케이션 위크에 따르면 휴교 조치로 영향을 받는 학생은 모두 2600만명에 이른다. 특히 많은 학부모들이 학부모들은 대체 보육 시설과 돌보미를 찾느라 발을 동동 굴렀다. 오리건주의 한 학부모는 AP통신에 “오늘 상황은 어제와 완전히 다르고, 또 내일은 어떻게 될지 모른다”고 불안해 했다.생필품 사재기 현상도 극성이었다. 시민들이 전날 오후 코스트코 등 대형 매장과 상점으로 달려갔고, 물과 휴지는 동나며 매장 곳곳에는 텅 빈 진열대만 덩그러니 남았다. 매사추세츠주의 한 주민은 CNN에 “식료품점에 사람이 몰리면서 계산하는 데만 30분이 넘게 걸렸다”며 “직원들은 주말에도 영업한다는 안내 방송을 하며 손님들을 안심시켰다”고 말했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 잭 니클로스 “마스터스 연기? 글쎄 올해 안에는 …”

    잭 니클로스 “마스터스 연기? 글쎄 올해 안에는 …”

    4월 이후 남자골프 일정 빡빡한 데다 한 여름 조지아 가마솥 더위로 걸림돌남자골프의 살아있는 ‘레전드’ 잭 니클로스(80)가 코로나19로 인해 무기 연기된 마스터스 토너먼트가 올해 안에 열리기 어려울 것이라고 전망했다. 니클로스는 지난 14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ESPN 스포츠센터와의 인터뷰에서 “현실적으로 비록 ‘연기’라는 표현을 썼지만 올해 안에 다시 개최하기는 쉽지 않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다른 대회에 미치는 영향 등을 고려할 때 올해 마스터스는 취소하는 편이 낫다는 것이 내 개인적인 의견”이라고 덧붙였다. 오는 4월 9일 개막 예정이던 올해 남자골프 첫 메이저대회 마스터스 토너먼트는 지난 13일 새벽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한 국가비상사태를 선포한 뒤 불과 몇 분 만에 무기한 연기됐다. 프레드 리들리 내셔널 오거스타 골프클럽 회장은 취소가 아닌 ‘연기’라는 단어를 사용했지만 언제 다시 개최하겠다는 일정은 밝히지 않았다.사실 ‘연기’라고는 하나 올해 안에 다른 날짜를 잡아 대회를 치르기는 현실적으로 어렵다. 5월 PGA 챔피언십, 6월 US오픈, 7월 브리티시오픈 등 매달 다른 메이저대회가 예정돼있고, 8월 초에는 도쿄올림픽도 기다린다. 8월 말에는 또 올 시즌을 결산하는 플레이오프가 진행된다. 이어 다음달인 9월에는 국가대항전인 라이더컵이 열리는 등 마스터스 대회를 열기엔 일정이 너무 촘촘하다. 개최 시기를 여름으로 옮길 경우 현지 날씨도 고려해야 한다. 대회가 열리는 미국 조지아주의 여름은 상상조차 할 수 없는 ‘가마솥’ 더위가 기승을 부린다. 오거스타 골프장의 잔디도 더위에 약한 품종이어서 정상적인 대회 코스 컨디션을 유지하지 못한다. 니클로스는 “4월 초로 예정됐던 마스터스를 연기한 것은 잘한 결정”이라며 “누구도 오거스타에서 병이 옮기를 원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니클로스는 1963년~1986년까지 마스터스 6차례 우승을 포함, 메이저 최다승 기록(18승)을 보유하고 있다. 한편 1934년 호튼 스미스(미국)의 첫 챔피언 탄생으로 시작된 마스터스 토너먼트는 1943년부터 1945년까지 제2차 세계대전으로 취소된 것을 제외하곤 지금까지 매년 4월 둘째 주에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에서 어김없이 열렸다. 4월이 아닌 다른 달에 열린 것도 3월로 옮긴 1934년과 1939년, 두 차례가 전부였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김학의 성접대‘ 윤중천 항소심 시작…檢 “성폭행 유죄 입증할 것”

    ‘김학의 성접대‘ 윤중천 항소심 시작…檢 “성폭행 유죄 입증할 것”

    1심은 성폭행 혐의 인정 안해사기 등 일부 유죄로 징역 5년 6개월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에게 ‘별장 성접대’를 제공한 의혹을 받는 건설업자 윤중천씨의 항소심 재판이 13일 시작됐다. 앞서 윤씨는 지난해 11월 1심에서 징역 5년 6개월을 선고받았다. 다만 사기 등 개인비리가 유죄로 인정됐고 성폭행 혐의로는 처벌받지 않았다.검찰은 서울고법 형사6부(부장 오석준)의 심리로 열린 이날 재판에서 윤씨의 강간치상 등 성폭행 혐의를 유죄로 입증하겠다고 밝혔다. 윤씨는 이른바 ‘별장 동영상’ 속 피해 여성 A씨를 협박해 김 전 차관을 비롯한 유력 인사들과 성관계를 맺도록 하고, 2006~2007년 A씨를 세 차례 강간해 외상후 스트레스 장애의 상해를 입게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1심 재판부는 A씨가 외상후 스트레스 장애를 진단받은 시기가 2013년 말이었던 점을 들어 범죄가 증명되지 않거나 시효를 넘겼다고 봤다. 2007년 12월 21일 형사소송법 개정에 따라 특수강간에 대한 공소시효가 10년에서 15년으로 늘어났는데, 법 개정 이후에 발생한 범죄에 대해서만 공소시효 15년이 적용되기 때문이다. 당시 A씨 측은 윤씨의 성폭행 이후 2008년 우울증을 진단받은 뒤 2013년 외상후 스트레스 장애 판단을 받았다며 강간으로 인한 상해가 확인된 시점부터로 공소시효를 적용해야 한다고 주장했지만 재판부는 받아들이지 않았다. 이날 검찰은 서울대병원 정신과 전문의에게 이처럼 정신질환이 지연 발병하는 경우의 원인에 대한 의견서를 요청했다고 밝혔다. 또 법원의 전문심리위원에게 성폭행 사건 이후 A씨의 행동에 대한 감정을 의뢰해 윤씨의 범행을 입증하겠다고 했다. 수의를 입고 법정에 나온 윤씨는 “할 말 있느냐”는 재판부의 질문에 작은 목소리로 “탄원서에 썼듯 항소심에서 진실이 밝혀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윤씨는 개인 비리로도 재판을 받고 있다. 그는 부동산 개발사업비 명목으로 옛 내연녀인 권모씨에게 빌린 21억 6000만원을 돌려주지 않고 이 돈을 갚겠다는 명목으로 자신의 부인을 시켜 자신과 권씨를 간통죄로 ‘셀프 고소’한 혐의(무고 및 무고교사)를 받는다. 또 골프장 인허가를 받아주겠다며 부동산 개발업체로부터 회삿돈 14억 8730만원을 챙기고 차량 리스대금을 대납하도록 한 사기 혐의도 있다. 1심 재판부는 이중 일부 혐의를 유죄로 판단해 징역 5년 6개월과 추징금 14억 8천여만원을 선고했다. 진선민 기자 jsm@seoul.co.kr
  • “죽여버린다” 약국 앞 협박까지…결국 경찰 나섰다

    “죽여버린다” 약국 앞 협박까지…결국 경찰 나섰다

    약국 등 ‘마스크’ 판매 둘러싸고 갈등 심화112 신고 들어오면 즉각 경찰 출동해 대응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한 마스크 품귀 현상으로 약국 등 공적 마스크 판매처에서 갈등이 빈번해지자 결국 경찰이 나섰다. 욕설은 물론 “죽여버린다”고 협박하는 등 형사사건으로 비화하는 상황까지 발생하자 순찰을 강화하기로 한 것이다. 경찰청은 지구대와 파출소 관내 공적 판매처를 중심으로 순찰을 강화하고 112 신고가 들어오면 신속히 출동·대응하도록 지시했다고 13일 밝혔다. 전날 기준으로 전국 공적 마스크 판매처는 약국 1만 6373곳, 우체국 1617곳, 하나로마트 2441곳 등 2만 431곳이다. 경찰청 관계자는 “약국과 우체국 등과 협의해 마스크 판매 시간대 순찰을 강화하고 인근에 경찰을 거점 배치해 질서를 유지하고 불법행위를 예방하겠다”고 말했다. 지구대와 파출소 인력이 부족하면 방범순찰대 대원들을 투입하기로 했다. 코로나19 확산으로 마스크 공급에 큰 차질을 빚으면서 공적 판매를 담당한 약국에서 시민 갈등이 빈번해지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서울 강북경찰서는 지난 11일 관내 약국 앞에서 마스크를 사기 위해 줄을 서 있다가 다른 손님과 눈이 마주치자 ‘동네에서 조심해라. 죽여버린다’고 협박한 피의자를 검거했다. 부산 동래경찰서는 같은 날 마스크를 사러 약국에 온 손님들에게 욕설하고 골프채를 휘두른 피의자를 붙잡았다. 제주 동부경찰서는 10일 기상 악화로 마스크가 예상보다 늦게 들어온다는 얘기를 듣고 약국에서 고함을 치고 욕설을 퍼부은 피의자를 붙잡았다. 경기 광주경찰서는 9일 술을 마신 채 낫을 들고 약국에 들어가 마스크를 사겠다며 ‘누구든지 걸리기만 하면 죽이겠다’고 협박한 피의자를 검거했다. 경찰청 관계자는 “코로나19 상황이 안정될 때까지 마스크 판매·구매가 원활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경찰청은 직원들이 코로나19와 관련한 직무를 성실하고 적극적으로 처리하는 과정에서 발생한 절차상 하자에 대해서는 면책·감경하기로 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도대체 언제까지… 또 터진 프로야구 유착 의혹

    KBO, 경찰에 부정청탁 수사 의뢰 한국야구위원회(KBO)가 12일 전직 구단 대표가 현직 심판위원, 기록위원과 부적절한 골프 회동을 한 정황을 규명해 달라며 경찰에 수사의뢰했다. 사실로 확인되면 2017년 심판위원 금전 거래 사건 이후 또다시 프로야구 팬들의 신뢰에 커다란 금이 갈 것으로 보인다. KBO 클린베이스볼센터는 2016년 정규리그 기간 동안 당시 한 구단 대표로 재직하던 A씨와 심판위원 B씨, 기록위원 C씨가 골프를 쳤다는 제보를 받고 최근 3개월간 진상 조사를 해 왔다. 직무관련성이 있는 관계자들의 부적절한 만남에 대한 의혹 제기 자체가 프로야구 공정성을 훼손하는 중대 사안이라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당사자들의 진술이 엇갈리고 강제 수사권이 없어 사실관계를 파악하는 데 한계에 부딪힌 KBO는 결국 서울 수서경찰서에 수사를 요청했다. 실제 골프 회동이 있었는지, 있었다면 그 과정에서 국민체육진흥법상 금지된 부정 청탁이 있었는지 규명해 달라는 것이다. 국민체육진흥법 14조 3항 ‘선수 등의 금지 행위’에는 전문 체육에 해당하는 운동경기의 선수·감독·코치·심판 및 경기단체의 임직원은 운동경기에 관해 부정한 청탁을 받고 재물이나 재산상의 이익을 받거나 요구 또는 약속을 해선 안 된다는 내용이 있다. KBO 규약 148조에는 부정행위가 사실로 드러나면 KBO 총재는 선수, 감독, 코치, 심판위원에겐 최대 실격 처분을, 구단 임직원에겐 직무정지 징계와 1000만원 이상의 벌금을 부과한다. KBO 관계자는 “가족과 다름없는 사람들에 대해 수사를 의뢰한 건 리그 존속을 위태롭게 할 수 있는 사안이라고 봤기 때문”이라며 “형사 처벌 여부를 떠나 KBO 내부규약, 심판 윤리 규정, 클린베이스볼에 대한 약속 그 어느 것에 비춰 봐도 프로야구 공정성을 훼손하는 중대한 위반이라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사건은 3년 전 프로야구계를 뒤흔든 한 심판위원의 금전 거래 사건을 떠올리게 한다. 해당 위원은 2012년 도박 자금을 마련하려고 4개 프로야구단 관계자에게 돈을 빌렸다가 갚지 않은 혐의로 2017년 재판에 넘겨져 이듬해 징역 8개월이 선고됐다. 최영권 기자 story@seoul.co.kr
  • KBO, 프로야구 현직 심판과 구단 사장 골프회동의혹 경찰에 수사 의뢰

    KBO, 프로야구 현직 심판과 구단 사장 골프회동의혹 경찰에 수사 의뢰

    한국야구위원회(KBO)가 12일 전직 구단 대표가 현직 심판위원, 기록위원과 부적절한 골프 회동을 한 정황을 규명해달라며 경찰에 수사의뢰 했다. 사실로 확인되면 지난 2017년 심판위원 금전 거래 사건 이후 또 다시 프로야구 팬들의 신뢰에 커다란 금이 갈 것으로 보인다. KBO 클린베이스볼센터는 2016년 정규리그 기간동안 당시 한 구단 대표로 재직하던 A씨와 심판위원 B씨, 기록위원 C씨가 골프를 쳤다는 제보를 받고 최근 3개월간 진상 조사를 해왔다. 직무관련성이 있는 관계자들의 부적절한 만남에 대한 의혹 제기 자체가 프로야구 공정성을 훼손하는 중대 사안이라고 판단했기 때운이다. 하지만 당사자들의 진술이 엇갈리고 강제 수사권이 없어 사실 관계를 파악하는데 한계에 부딪힌 KBO는 결국 서울 수서경찰서에 수사를 요청했다. 실제 골프 회동이 있었는지, 있었다면 그 과정에서 국민체육진흥법상 금지된 부정 청탁이 있었는지 규명해달라는 것이다. 국민체육진흥법 14조 3항 ‘선수 등의 금지 행위’에는 전문 체육에 해당하는 운동경기의 선수·감독·코치·심판 및 경기단체의 임직원은 운동경기에 관해 부정한 청탁을 받고 재물이나 재산상의 이익을 받거나 요구 또는 약속을 해선 안 된다는 내용이 있다. KBO 규약 148조에는 부정행위가 사실로 드러나면 KBO 총재는 선수, 감독, 코치, 심판위원에겐 최대 실격 처분을, 구단 임직원에겐 직무정지 징계와 1000만원 이상의 벌금을 부과한다. KBO 관계자는 “가족과 다름 없는 사람들에 대해 수사를 의뢰한 건 리그 존속을 위태롭게 할 수 있는 사안이라고 봤기 때문”이라며 “형사 처벌 여부를 떠나 KBO 내부규약, 심판 윤리 규정, 클린베이스볼에 대한 약속 그 어느 것에 비춰봐도 프로야구 공정성을 훼손하는 중대한 위반이라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사건은 3년 전 프로야구계를 뒤흔든 한 심판위원의 금전 거래 사건을 떠올리게 한다. 해당 위원은 2012년 도박 자금을 마련하려고 4개 프로야구단 관계자에게 돈을 빌렸다가 갚지 않은 혐의로 2017년 재판에 넘겨져 이듬해 징역 8개월이 선고됐다. 최영권 기자 story@seoul.co.kr
  • [포토] ‘최순실 저격수’ ‘전두환 추적자’, 민생당 입당 후 5·18묘지 참배

    [포토] ‘최순실 저격수’ ‘전두환 추적자’, 민생당 입당 후 5·18묘지 참배

    민생당에 입당한 노승일 전 K스포츠재단 부장(왼쪽)과 임한솔 전 서울 서대문구의원이 12일 오전 광주 북구 국립5·18 민주묘지를 민생당 의원, 총선 광주지역 예비후보들과 참배하기 위해 방문하고 있다. 노 전 부장은 최순실의 비위 사실을 폭로해 ‘최순실 저격수’로 이름을 알렸고, 임한솔 전 구의원은 알츠하이머를 이유로 재판에 출석하지 않은 전두환 전 대통령의 골프 동영상을 공개하는 등 ‘전두환 추적자’로 활동했다. 연합뉴스·뉴스1
  • 코로나19 … 4월도 우울하다

    코로나19 … 4월도 우울하다

    국내 여자골프 KLPGA 투어는 4월 둘째 주말 예정이던 2020시즌 개막전 사실상 취소 다음 달 개막 예정이던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도 코로나19에 발목이 잡혔다.KLPGA 투어는 오는 4월 9일부터 나흘 동안 제주에서 열려던 시즌 개막전인 롯데렌터카 여자오픈을 내년으로 미루는 쪽으로 가닥을 잡은 것으로 알려졌다. 당초 이 대회 다음 주인 17일부터 열기로 했던 셀트리온 퀸즈 마스터스도 개최 측의 요청으로 일찌감치 취소됐다. KLPGA 투어는 코로나 19의 확산이 멈추지 않는다면 선수를 비롯한 경기 관계자와 갤러리에 감염 우려가 높아지는 만큼 대회 강행은 어렵다는 입장이다. 통상 투어 대회를 열려면 운영 요원 등 500여명에다 방송 중계팀, 보도진, 갤러리 등 1000명이 넘는 인원이 대회 코스에 모인다. KLGPA는 온 나라가 코로나 19로 신음하는 상황에서 골프대회를 여는 것은 여러모로 부담스럽다는 판단이다. 프로축구에 이어 프로야구가 개막을 늦추고, 프로농구와 프로배구가 리그를 잠정 중단한 것도 영향을 미쳤다. 남자 투어인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는 개막전인 DB손해보험 프로미오픈이 4월 23일∼26일로 일정이 잡혀 있는 만큼 아직은 연기나 취소 예정은 없다고 밝혔다. 대신 매년 치르던 미디어데이 행사는 열지 않기로 했다.한편 매년 4월 첫 째주에 열리는 ‘명인 열전’ 마스토스 토너먼트의 ‘암표’도 직격탄을 맞았다. 미국의 티켓 거래 전문 인터넷 사이트 스텁허브에는 4월 9일 열리는 마스터스 1라운드 관람권이 12일 현재 1458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다른 거래 사이트에는 1080달러짜리도 올라왔다. 과거 인터넷에서 거래된 마스터스의 1라운드 관람권 가격이 2016년 3616달러, 2017년 3211달러, 그리고 2018년에는 무려 4475 달러까지 올랐다는 사실을 고려하면 대폭락이다. 이는 국제보건기구(WHO)가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을 선언하면서 한꺼번에 얼어붙은 세계 경제상황이 마스터스 관람권 가격에도 영향을 미친 것이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대법원장, 피고인석에 서다-56회] ‘변론재개→선고연기’ 행정처가 정한 재판 진행방향… “보기 따라 부적절”

    [대법원장, 피고인석에 서다-56회] ‘변론재개→선고연기’ 행정처가 정한 재판 진행방향… “보기 따라 부적절”

    “보기에 따라서는 애매한데…”, “말 그대로 애매한데…” 마스크에 가려진 증인의 말끝이 조금 흐려졌다. 특정 사건의 진행상황에 대해 법원행정처가 입장을 정한 뒤 법원장을 통해 해당 재판부에 이를 전달한 것이 재판 개입으로, 재판의 독립성을 침해하는 중대한 사항이 아니냐는 검찰의 질문에 답변을 하면서다. “(행정처에서 법원에 지시를 하는 것이) 애매하다 생각했지만, 그렇게까지…”라며 머뭇거리던 증인은 이어 “보기에 따라서는 애매하지만 부적절한 것이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다만 위법한 것은 아니라는 취지로 선을 그었다. 11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부(부장 박남천) 심리로 열린 양승태 전 대법원장과 박병대·고영한 전 대법관(법원행정처장)의 55회 재판에는 2016년 2월부터 2018년 2월까지 법원행정처 윤리감사관을 지낸 김현보 변호사가 증인으로 나왔다. 지난해 12월 증인으로 출석한 김세윤 수원지법 부장판사의 후임으로 윤리감사관을 지낸 김 변호사는 임 전 차장의 직속으로 법관 비위 및 징계 등과 관련된 업무를 맡았다. 검찰은 김 변호사에게 우선 2015년 조현오 전 경찰청장에게 뇌물을 준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던 부산 지역의 건설업자 정모씨 사건에 대해 물었다. 양 전 대법원장 등은 당시 문모 부산고법 판사가 피의자인 정씨와 교류하며 16차례 골프 및 유흥접대를 받은 비위 사실을 알고도 언론에 보도되지 않도록 무마하고 정씨의 항소심 선고를 문 판사의 퇴임 이후로 미룬 혐의를 받고 있다. 앞서 김 부장판사가 윤리감사관으로 재직 당시 임 전 차장은 검찰 고위 관계자를 통해 문 전 판사의 비위사실을 접했지만 문 전 판사에게 법원장이 구두경고 조치를 하는 선에서 마무리지었다. 이와 같은 상황에 대해 김 변호사는 “‘언론에 보도되면 파급력이 커 부산 법조계가 혼란에 빠질 것이다’, ‘사법부의 신뢰가 무너진다’는 임 전 차장의 생각에 따라 구두경고 조치가 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문 전 판사를 정식으로 조사하지 않은 것에 대해선 “깊이 생각해보지는 않았다”고 했다. 김 변호사의 재직기간인 2016년 11월 양 전 대법원장과 당시 법원행정처장이던 고 전 대법관은 정씨의 뇌물사건 재판에 개입한 혐의도 받고 있다. 정씨는 1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았는데 항소심 재판부도 두 차례 공판을 한 뒤 곧바로 선고기일을 정했다. 검찰은 양 전 대법원장과 고 전 대법관, 임 전 차장이 정씨가 항소심에서도 무죄 판결을 받게 되면 검찰이 반발하고 언론이 관심을 갖게 돼 앞서 행정처가 문 전 판사의 비위를 은폐한 사실이 드러나는 등 파급력이 클 것을 우려해 재판부에 선고 연기를 요청하기로 했다고 공소장에 적시했다. 고 전 대법관이 당시 윤인태 부산고등법원장에게 전화해 이 같은 설명을 하며 문 전 판사가 사직한 뒤에 정씨의 항소심 선고를 하도록 해달라는 부탁을 했고, 윤 전 법원장도 항소심 재판장을 불러 이를 전달했다. 실제로 정씨 사건을 맡은 항소심 재판부는 2016년 11월 24일로 정했던 선고기일을 연기해 재판을 다시 열고 두 차례 더 진행한 뒤 다음해 2월 16일 선고했다. 1심과 달리 일부 뇌물 부분을 유죄로 보고 정씨에게 징역 8개월을, 조 전 청장에게 징역 2년 6개월을 각각 선고했는데 법정구속은 하지 않았다. 항소심 선고가 있기 일주일 전 문 전 판사는 사직했다. 김 변호사는 이 과정에서 임 전 차장의 지시로 변론을 종결한 정씨 사건의 항소심 관련 진행상황 및 재판부가 직권으로 변론을 재개했을 때 앞으로의 상황 등을 정리한 보고서를 작성했다. 누구에게까지 보고될 수 있다고 생각하고 보고서를 썼는지를 묻는 검찰에 김 변호사는 “처장님께 보고할 것으로 생각했다”고 말했다. 임 전 차장이 “검찰에 ‘절차적 만족감’을 줘야 한다”는 말을 했다고도 설명했다. ‘절차적 만족감’은 일제 강제징용 손해배상 소송 사건의 재판거래 및 재판개입 의혹과 관련해서도 임 전 차장이 외교부가 대법원에 의견을 제출할 기회를 줘야 한다면서 사용한 표현이기도 하다.“행정처에서 변론이 종결된 사건에 대해 향후 진행사항을 정한 뒤 해당 재판부가 그에 따라 재판하도록 법원장을 통해 행정처의 요망사항을 하달한 것은 재판 개입으로, 재판의 독립성을 침해하는 중대한 지시인데 부당하거나 헌법과 법령상 허용되지 않는 조치라고 판단하지 않았습니까?” (검찰) “그렇게까지 생각하지 못했고… 하달까지는… 요청드리는 것이라 생각했습니다. 이런 상황이고 이런 게 필요하지 않겠냐는.” (김 변호사) “상급관청으로부터 지시하달을 한 게 아니고 요청이라 생각했기 때문에 부적절하지 않다는 겁니까?” (검찰) “애매하다 생각했지만, 그렇게까지…” (김 변호사) “부적절할 수 있다는 겁니까, 아니라는 겁니까?” (검찰) “말 그대로 애매합니다.” (김 변호사) “어떤 게 애매하다는 겁니까?” (검찰) “보기에 따라서는 애매한데… 어떻게 보면 부적절한 거라고 생각했습니다.” (김 변호사) “어떻게 보면 부적절할 수 있고, 아닐 수도 있다고 판단했다는 겁니까?” (검찰) “네.” (김 변호사) “전에도 이런 조치를 한 적이 있습니까?” (검찰) “없었습니다.” (김 변호사) “처음이라면 이런 조치사항이 과연 부적절하지 않을까, 이런 판단도 하셨을 것 같은데요.” (검찰) “그냥 서로 잘 아는 사이에서 편하게 얘기하는 걸로 생각했습니다.” (김 변호사) 김 변호사는 이어 실제 정씨 사건의 항소심 선고가 미뤄지고 변론이 재개된 뒤 문 전 판사의 사직한 뒤에 선고가 이뤄진 것과 관련 검찰이 “행정처가 원하는 방식으로 재판이 진행된 것으로 보이는데 어떻게 생각했는가“ 묻자 김 변호사는 “(행정처 입장을) 전달했을 것이라 생각했다”고도 답했다. 다만 자신은 보고서를 작성한 뒤의 재판상황은 잘 몰랐고 나중에 검색해서 알게 됐을 뿐이라고 말했다. 김 변호사는 ‘정운호 게이트’와 관련해 검찰의 수사기록이 유출된 의혹에도 연관이 돼있다. 당시 신광렬 서울중앙지법 형사수석부장이 임 전 차장의 지시를 받아 영장전담 법관이었던 조의연·성창호 부장판사에게 영장심사 과정에서 확보한 검찰 수사기록들을 다시 행정처에 보고했다는 혐의로 재판에 넘겨져 지난달 1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았다. 김 변호사는 임 전 차장이 신 부장판사에게 전달받은 수사기록을 넘겨받아 정리했다. 김 변호사는 정운호 게이트 관련 수사상황을 파악해서 양 전 대법원장에게도 보고한 것으로 안다고 설명했다. 다만 양 전 대법원장이 수사 관련 구체적인 지시를 하지는 않았다고 덧붙였다. 허백윤 기자 baikyoon@seoul.co.kr 서울신문은 전직 대법원장이 법정에 피고인으로 선 헌정 사상 초유의 사태를 기록으로 남기기 위해 2019년 5월 29일부터 매주 최소 두 차례 이상 열리는 양승태 전 대법원장의 재판을 지면 제약에서 벗어난 온라인을 통해 글로 생생하게 중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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