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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무관(無冠) 꼬리표 좀 떼자”, 김세영 생애 첫 메이저 다시 정상 노크

    “무관(無冠) 꼬리표 좀 떼자”, 김세영 생애 첫 메이저 다시 정상 노크

    미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10승을 올리면서도 메이저대회와는 좀체로 연을 맺지 못했던 김세영(27)이 생애 첫 메이저 정상에 다시 한 발 다가섰다.김세영은 11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뉴타운 스퀘어의 애러니밍크 골프클럽(파70·6577야드)에서 열린 KPMG 위민스 PGA 챔피언십 3라운드에서 버디 6개와 보기 3개로 3타를 줄였다. 중간합계 7언더파 203타를 적어낸 김세영은 5언더파 공동 2위인 브룩 헨더슨(캐나다), 안나 노르드크비스크(스웨덴)를 2타 차로 앞섰다. 전날 2라운드까지 2위 그룹에 1타 앞섰던 김세영은 이날 거리를 2타 차로 벌려 생애 메이저 첫 우승 가능성을 부풀렸다. 그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통산 10승을 따냈지만 메이저 대회에서는 2015년 이 대회와 2018년 에비앙 챔피언십 준우승이 최고 성적이었을 뿐 우승은 없었다. 2015년 LPGA 투어 신인상을 받은 김세영은 그해 3승을 시작으로 2016년 2승, 2017년과 2018년에는 1승씩 따냈고 2019년에도 3승을 거두는 등 해마다 빼먹지 않고 우승 소식을 전했다. 지난해 11월 LPGA 투어 CME 그룹 투어 챔피언십 정상에 오른 김세영은 이번 대회에서 약 11개월 만에 우승에 도전한다.김세영은 14번홀(파3)까지 노르드크비스트와 공동 선두를 달리다가 15번홀(파4)에서 약 7m 내리막 버디 퍼트를 넣고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16번 홀(파5)에서도 연속 버디를 잡고 한때 2위 선수들과 격차를 3타까지 벌렸으나 마지막 18번홀(파4) 2m 남짓한 파 퍼트가 홀을 맞고 나가는 바람에 타수를 1개 까먹은 게 다소 아쉬웠다. 2013년~2015년까지 3년 연속 이 대회를 제패한 박인비(32)는 4타를 줄인 4언더파 206타를 쳐 김세영에게 3타 뒤진 4위에 이름을 올려 최종일 우승 경쟁을 예고했다. 챔피언조인 김세영, 노르드크비스트, 헨더슨 조는 한국 시간으로 11일 밤 9시 49분에 최종 라운드에 나선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진화하는 국산 전투함…레이더로 ‘스텔스기’ 잡는다 [밀리터리 인사이드]

    진화하는 국산 전투함…레이더로 ‘스텔스기’ 잡는다 [밀리터리 인사이드]

    차기 호위함·구축함 핵심에 ‘국산 레이더’‘기계식 레이더’ 단점 개선…多표적 추적최신 레이더, ‘골프공 크기’ 스텔스기도 감지세종대왕함급 이지스함 넘는 기술 진보 앞둬국내에서 가장 거대하고 비싼 무기를 꼽자면 아마 ‘이지스 구축함’을 빼놓을 수 없을 겁니다. 해군이 자랑하는 첨단 무기이며, 세종대왕함과 율곡이이함, 서애류성룡함 등 3척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전투함 중 가장 큰 7600t급으로, ‘세계 5번째 이지스함 보유국’이라는 타이틀로 국민들을 들썩이게 했습니다. 지금까지의 국산 주력함 개발 경향은 대형화, 첨단화가 핵심이었습니다. 한국형 구축함(KDX) 1번함으로 1998년 해군에 인도된 광개토대왕함은 3200t급이었습니다. 이어 같은 KDX1 시리즈로 을지문덕함, 양만춘함이 차례로 건조됐습니다. 2002년부터 2008년까지 보급된 이순신함과 문무대왕함, 대조영함, 왕건함, 강감찬함, 최영함 등 KDX2는 4000t급입니다. 최초로 전자파, 적외선, 소음 노출을 최소화한 ‘스텔스’ 기능을 갖췄습니다. 또 이 때부터 본격적으로 중거리 이상의 대공방어와 함정간 원격 정보공유가 가능해졌습니다. 우리 해군은 2007년 이지스함 세종대왕함을 도입하면서 또 한번의 도약을 했습니다. 다수의 표적을 동시에 포착할 수 있게 돼 세계 상위급 대공방어 능력을 갖췄습니다. ●‘AESA 레이더’로 다시 진화하는 해군 전투함해군의 진화는 끝이 없습니다. 군은 2024년 전력화 예정인 ‘울산급 차기호위함(FFX) 배치3’에 사상 처음으로 ‘다기능 위상배열 레이더‘로도 불리는 ’능동형 전자주사식 위상배열(AESA) 레이더’를 장착하기로 했습니다. ‘울산급 호위함 배치3’은 기존 호위함 크기의 2배에 가까운 4000t급으로, 구축함급의 강력한 화력과 방어력을 갖추게 됩니다. 해군과 방산업계는 왜 AESA 레이더에 집착할까. 미국, 영국 등 선진국 해군도 상황은 비슷합니다. ‘차세대 한국형 전투기’(KFX) 사업으로 AESA 레이더에 대한 전반적인 관심이 높아졌지만, 구체적인 이유를 설명하는 이는 많지 않습니다. 그래서 제가 이유를 알아봤습니다. 11일 군과 국방기술품질원에 따르면 이지스함 이전 함정들은 기계식 레이더를 사용했습니다. 군 관련 영상에서 비상이 걸리면 함정 레이더가 빙글빙글 돌아가는 모습을 보신 적 있을 겁니다. 레이더 빔을 360도로 회전시켜 표적정보를 갱신하는 방식입니다. 그래서 빠르게 다양한 고도로 이동하는 전투기, 미사일 등의 공중 전력을 동시에 포착하는데 어려움이 많았습니다. 그래서 AESA 레이더가 개발된 겁니다. ●美 최신 레이더, ‘F35A 스텔스기’ 포착 가능AESA 레이더 기술의 핵심은 먼 거리에 있는 다수 표적을 동시에 잡아내는 ‘송수신 모듈’에 있습니다. 다수의 모듈이 각각 1개의 레이더 역할을 해 여러 표적을 잡아내는 겁니다. 방위와 거리, 고도 등 3차원 정보를 얻을 수 있고 미사일 유도와 요격, 전자전 등 만능 효과를 냅니다. 방어에 취약한 기계식 레이더와 달리 견고한 마스트(갑판 위 수직 기둥) 내부에 설치할 수 있고 고장이 나면 문제 부품만 갈아끼우면 되기 때문에 수리도 손쉽습니다. 참고로 세종대왕함에 장착된 ‘AN/SPY-1D’ 레이더는 미국에서 사들인 ‘비능동형 전자주사식 위상배열(PESA) 레이더’입니다. 현재도 상당수 미 해군 함정이 이 레이더를 사용합니다. PESA는 소수의 송신기에서 단일 주파수를 발생시키는 방식으로, 여러 개의 모듈이 독립적으로 다수의 신호와 주파수를 발생시키는 AESA에 비해 표적 탐지 능력이 떨어질 수 밖에 없습니다. AESA 개발 전 중간단계로 개발한 레이더라고 보면 됩니다. 2024년 모습을 드러내는 차기 호위함과 2030년대 중반에 완성되는 한국형 차기구축함(KDDX)에는 AESA 레이더 장착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마스트 4개 면에 고정형 레이더를 장착해 최대 4000개 목표를 감시할 수 있도록 개발합니다. 순수 국산 기술로 개발하는 레이더입니다. 국산 함정 개발사에 큰 족적을 남길 또 한 번의 도약입니다. 민감도가 높은 최신 AESA 레이더는 ‘스텔스기’까지 잡아낼 수 있습니다. 미 레이시온사가 개발한 최신 AESA 레이더인 ‘AN/SPY-6’는 일반 레이더에서 골프공 크기로 보이는 스텔스기 F35A를 330㎞ 밖에서 포착할 수 있습니다. F35A 레이더 노출면적(RCS)은 0.001㎡에 불과합니다. 또 동시에 2000개 표적을 포착합니다.영국이 개발한 ‘회전식 샘슨 레이더’는 냉각시스템을 경량화해 ‘AN/SPY-6’보다 2배 높은 곳에 장착할 수 있습니다. 이런 방식은 레이더 탐지를 피하기 위해 수면에 바짝 붙어 접근하는 미사일과 항공기를 포착하는데 큰 효과를 냅니다. 이 레이더는 전자파를 교란하는 ‘재밍 공격’을 무력화하는 능력도 갖고 있습니다. ●유례 없는 개발 속도…‘레이더 국산화’로 간다 아직 우리 해군과 방산업계가 가야 할 길은 멉니다. 미국과 영국의 기술력을 따라가려면 많은 예산과 시간이 필요합니다. 그렇지만 희망도 보입니다. 미국이 기술 이전을 거부했지만 개발 선언 4년 만인 지난 8월 이미 전투기용 AESA 레이더 개발을 완료했습니다. 세계적으로 유례를 찾아볼 수 없는 빠른 속도입니다. 또 우리 방산업계는 차세대 반도체 소재인 ‘질화갈륨’(GaN)을 이용한 AESA 레이더 소자 개발에도 성공했습니다. 질화갈륨 소자는 기존 레이다 소자인 ‘갈륨비소’(GaAs)를 사용할 때와 비교해 민감도를 32배 높일 수 있습니다. ‘AN/SPY-6’에도 이 소자가 사용됐습니다. 사실상 스텔스기를 잡아내는 레이더 개발의 첫 물꼬는 튼 셈입니다. 미 해군은 2023년 ‘AN/SPY-6’ 레이더를 2023년 진수하는 신형 알레이버크급 구축함 ‘잭루카스함’(DDG125)부터 탑재합니다. 우리도 아직 늦지 않았습니다. 차근차근 단계를 밟으면서 세계 선두권 레이더 기술을 확보하길 바랍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일본파’ 조민규, 코리안투어 생애 첫 승 기회 잡았다

    ‘일본파’ 조민규, 코리안투어 생애 첫 승 기회 잡았다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데뷔 11년째인 조민규(32)가 인천 송도에서 생애 첫 승의 기회를 3년 만에 다시 잡았다. 조민규는 8일 인천 송도 잭 니클라우스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제네시스 챔피언십 1라운드에서 버디 6개를 잡아내고 보기는 2개로 막아 4언더파 68타를 쳤다. 같은 ‘일본 유학파’인 박정환(27)을 1타 차로 따돌린 단독 선두이다. 키 170㎝의 단신인 데다 드라이버샷 평균 비거리는 투어 선수 중 82위(281야드)에 불과하지만 조민규는 무려 92%를 웃도는 페어웨이 안착률로 불리함을 상쇄했다. 14차례의 드라이버샷 중 13개를 페어웨이에 적중시켰다. 아이언샷의 그린 적중률도 66.67%로 출중했고 26개로 막은 짠물 퍼트도 돋보여 보기는 전·후반 각 1개에 그쳤다. 조민규는 “아이언샷과 퍼트가 정말 좋았다. 경기 전 캐디와 세운 코스 전략이 100% 정확하게 잘 맞아떨어졌다”며 “강약을 반복한 바람이 까다로웠는데 이를 잘 다스린 것에 좋은 점수를 주고 싶다”고 경기 소감을 밝혔다. 조민규는 일본프로골프투어(JGTO)가 주무대다. 2010년 코리안투어 데뷔 이후 한일 투어를 번갈아 뛰었다. 2012년에는 제주에서 열린 한일골프대항전 밀리언야드컵에 한국대표팀으로 참가해 승리에 힘을 보태기도 했다. 그러나 조민규는 2011년과 2017년 매경오픈, 2017년 제네시스 챔피언십 등 세 차례의 굵직한 코리안투어 대회에서 준우승하면서도 우승과는 인연이 없었다. 반면 2011년 간사이오픈, 2016년 후지산케이 클래식 등을 제패하면서 JGTO에 전념했다. 지난해 상금 순위에서 밀려 시드를 잃었지만 연말 Q스쿨 수석합격으로 시드를 되찾은 뚝심의 소유자다. 긴 러프와 특히 굴곡 심한 그린 탓에 언더파 선수가 10명에 불과한 가운데 시즌 3승째를 벼르는 김한별(24)은 버디는 2개에 그치고 더블보기와 보기 4개를 쏟아내 4오버파 공동 54위로 부진했다. 김한별을 상대로 상금왕 뒤집기에 도전하는 이창우(27)는 2오버파 공동 30위로 첫날을 마쳤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라임 주범’ 김봉현 “靑 강기정에 5000만원 전달”…강 “완전 사기”(종합)

    ‘라임 주범’ 김봉현 “靑 강기정에 5000만원 전달”…강 “완전 사기”(종합)

    김봉현 “작년 7월 쇼핑백에 현금으로 전달”“강기정이 ‘억울한 게 많겠다’고 강하게 얘기했다고 해 돈 전달된 걸로 생각”강기정 전 수석 “민형사상 대응” 강하게 부인‘라임자산운용 사태’의 주범으로 꼽히는 김봉현 전 스타모빌리티 회장이 8일 “이모 스타모빌리티 대표를 통해 강기정 전 청와대 정무수석에게 5000만원을 쇼핑백에 넣어 현금으로 건넸다”는 취지로 증언했다. 강 전 수석은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완전한 사기”라고 전면 부인했다. 김봉현 “이 대표, 강기정 만나는데‘5개’ 달라 해 5000만원 담아줬다” 김 회장은 이날 서울남부지법 형사11부(이환승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이 대표의 공판에 증인으로 출석해 “지인의 소개로 이종필 라임 부사장과 함께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김모 의원실을 찾아갔다”면서 “김 의원이 얘기를 듣고 도와주겠다며 금융감독원에 직접 전화를 했다”고 말했다. 이어 “얼마 후 이 대표가 ‘청와대 수석을 만나기로 했는데 비용이 필요하다’며 ‘5개’를 달라고 했다”면서 “지난해 7월쯤 현금 5000만원을 쇼핑백에 담아 넘겨줬다”고 증언했다. 김 회장은 “이후 이 대표에게 다시 연락이 왔다”면서 “수석이란 분이 김상조 실장에게 직접 전화를 걸어 ‘억울한 면이 많은 모양’이라고 본인 앞에서 강하게 말했다고 전해들었다”고 했다. 변호인 측이 “강 전 수석에게 돈을 전달한다고 생각했나”라고 묻자 김 회장은 “연락을 받고 청와대로 들어간다고 해서 전달된 모양이구나 생각했다”고 답했다. 광주MBC 사장 출신으로 라임과 정치권의 연결 고리라는 의혹을 받는 이 대표는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상 횡령·증거은닉교사·변호사법 위반 등의 혐의로 지난 7월 구속기소 됐다.檢 “김봉현→이모대표→강기정에‘라임 사태’ 해결 청탁” 판단 검찰은 이 대표가 김 회장을 위해 평소 알고 지내던 강 전 수석 등을 만나 라임 사태 해결을 부탁한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반면 이 대표 측은 스타모빌리티 업무를 위해 강 전 수석을 만난 적은 있지만, 김 회장에게 돈을 받아 전달한 적은 없다고 부인하고 있다. 강기정 전 수석도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김 회장의 진술 중 나와 관련된 금품수수 내용은 완전한 사기”라며 “민·형사상 법적 대응을 취하겠다”고 반발했다. 김 회장과 이 전 부사장은 도주 중이던 올해 4월 서울 성북구에서 경찰에 체포됐으며 현재 구속 상태에서 재판을 받고 있다. ‘김봉현 195억 지원’ 라임운용 본부장 1심 5년, 벌금 35억 한편 예상 피해액이 1조 6000억원에 달하는 라임 사태와 관련해 김봉현 전 회장에게 195억원을 부당 지원한 운용사 전 임원은 지난 7일 1심에서 징역 5년의 실형을 선고받았다. 서울남부지법 형사13부(신혁재 부장판사)는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상 배임 등 혐의로 구속기소 된 김모 전 라임운용 대체투자운용본부장의 1심 선고공판에서 징역 5년에 벌금 35억원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금융회사 임직원은 공무원 수준의 청렴의무가 부과되며 사업과 업무가 사회에 미치는 영향도 크다”면서 “피고인은 투자자들의 재산을 현명하게 관리해야 할 의무가 있음에도 업무상 배임행위 등을 벌여 막대한 손실을 보게 했다”고 판시했다. 김 전 본부장은 지난 1월 운용 부실이 드러나 환매가 중단된 상태였던 라임자산운용의 자금 195억원을 김봉현 전 회장이 소유한 스타모빌리티에 투자하고, 이 자금이 당초 약정한 목적이 아닌 다른 용도로 쓰이도록 도와준 혐의를 받는다. 사건을 수사한 검찰은 김 전 본부장이 김 전 회장의 요청에 따라 범행한 것으로 결론 내렸다. 김 전 회장은 투자받은 자금을 활용해 재향군인회 상조회 인수 등에 나섰던 것으로 조사됐다. 김 전 본부장은 펀드 자금을 지원해준 대가로 스타모빌리티로부터 경기 용인의 골프장 회원 자격을 받은 것으로 파악됐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박결 “세종에서 2승 해볼까”

    박결 “세종에서 2승 해볼까”

    박결(24)이 2년 만에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우승 기회를 잡았다. 박결은 8일 세종시 세종필드 골프클럽(파72·6676야드)에서 열린 오텍캐리어 챔피언십 1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로만 7언더파 65타를 쳐 선두에 이름을 올렸다. 박결은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 여자 골프 개인전 금메달을 목에 걸고 이듬해 KLPGA 투어에 데뷔, ‘슈퍼 루키’로 주목받았던 선수. 이듬해부터 준우승만 6차례 할 정도로 우승과 인연이 없다가 2018년 10월 서울경제 대회에서야 정규 투어 첫 승을 신고했다. 그러나 당시 우승으로 따낸 정규투어 시드가 어느덧 끝나가고 현재까지 상금 순위 50위에 그치는 바람에 자칫 시드를 잃을 위기에 처한 그는 바짝 힘을 냈다. 10번홀에서 출발한 그는 12번∼13번홀에서 먼 거리의 연속 버디를 낚아 버디 사냥을 시작했다. 16번홀(파4)에서 버디를 보태 전반에만 3타를 줄인 그는 후반 3번∼5번 홀에서도 연속 버디를, 이어 7번홀(파4)에서는 16m가 넘는 초장거리 버디 퍼트를 홀에 떨궈 선두를 지켰다. 박결은 “처음 경험하는 골프장인 데다 바람이 많이 불어서 언더파만 쳐도 만족하겠다고 생각했는데, 샷과 퍼트 모든 게 맞아떨어졌다”고 흡족해 했다. 그는 “2승째를 일구기 위해 열심히 해왔다. 하지만 퍼트는 여전히 문제더라”고 털어놓았다. 이정은(24)이 4언더파 3위로 오랜 만에 리더보드 상단에 이름을 올린 가운데 미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복귀를 앞두고 있는 세계랭킹 1위 고진영(25)은 이븐파 공동 27위로 첫 날을 마쳤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물 들어왔을 때 노 젓겠다” 조민규 인천 송도에서 3년 만에 첫 승 다시 노크

    “물 들어왔을 때 노 젓겠다” 조민규 인천 송도에서 3년 만에 첫 승 다시 노크

    코리안투어 데뷔 11년째를 보내고 있는 조민규(32)가 인천 송도에서 생애 첫 승의 기회를 3년 만에 다시 잡았다.조민규는 8일 인천 송도 잭니클라우스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제네시스 챔피언십 1라운드에서 버디 6개를 잡아내고 보기는 2개로 막아 4언더파 68타를 쳤다. 마지막 조가 전반 홀을 끝낸 오후 3시 30분 현재 단독선두다. 키 170㎝에 불과한 단신에다 드라이버샷 평균 비거리는 투어 선수 가운데 82위(281야드)에 불과하지만 조민규는 무려 92%를 웃도는 페어웨이 안착률로 불리함을 상쇄했다. 14차례의 드라이버샷 중 13개를 페어웨이에 적중했다. 아이언샷의 그린 적중률도 66.67%로 출중했고 퍼트도 26개로 막아 짠물을 과시했다. 그 덕에 보기는 전후반 각 1개에 그쳤다. “아이언샷과 퍼트가 정말 좋았다. 경기 전 캐디와 세운 코스 전략이 100% 정확하게 잘 맞아 떨어졌다”고 대회 첫날을 복기하면서 조민규는 “강약을 반복한 바람이 까다로웠는데 이를 잘 다스린 것에 스스로에게 좋은 점수를 주고 싶다”고 경기 소감을 밝혔다.일본프로골프투어(JGTO)를 주무대로 뛰는 일본파인 조민규는 코리안투어 최고 성적은 준우승 세 차례가 전부다. 2008년 KPGA에 입회한 뒤 2010년 코리안투어에 데뷔하면서 일본과 한국 무대를 번갈아 뛰었다. 2012년에는 제주에서 열린 한일골프대항전 밀리언야드컵에 한국대표팀으로 참가해 승리에 힘을 보태기도 했다. 조민규는 2011년과 2017년 매경오픈, 2017년 제네시스 챔피언십 등 세 차례의 굵직한 코리안투어 대회에서 준우승하면서도 우승과는 인연을 맺지 못했다. 그러나 2011년 간사이오픈, 2016년 후지산케이 클래식 등을 제패하면서 JGTO에 전념했다. 지난해 시드를 잃었지만 Q스쿨 수석합격으로 시드를 되찾은 조민규는 2017년 첫 대회 준우승을 의식한 듯 “아직 우승을 논하는 건 성급하다”면서도 “샷감이 올라왔을 때 국내 첫 승을 꼭 일구고 싶다”고 욕심을 숨기지 않았다. 물 들어왔을 때 노 젓겠다는 얘기다. 그는 현재 대상포인트 11위, 평균타수 2위(69.52타)에 올라있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황성기 칼럼] 2018년 3월, 2016년 11월, 2011년 12월

    [황성기 칼럼] 2018년 3월, 2016년 11월, 2011년 12월

    문재인 정부가 차기 정부에 권력을 넘겨주기까지 1년 7개월 남았다. 대통령 60개월 임기 중 많다면 많고, 적다면 적을 것이나 정권의 동력을 감안할 때 잔여 임기 19개월이면 갈무리에 들어간 것이나 진배없다. 문재인 정부의 외교는 초기 남북 및 북미 정상회담으로 역동적인 정세를 만들며 빛났다. 그러나 비핵화 협상이 어그러지면서 이렇다 할 업적으로 내세울 게 없게 됐다. 한일은 ‘역대 최악’의 수식어가 따라붙었고, 중국의 한한령(韓限令)은 그대로이며, 한미는 무덤덤하다. 남북을 보면 우리가 한반도 정세를 주도한다는 ‘운전자론’을 언급했던 그 많은 사람이 다 어디로 사라졌는지 신기할 정도다. 하노이 이후 북미에 남북이 종속되는 ‘불변의 진리’를 깨닫는 나날이 벌써 20개월째다. 이인영 통일부 장관을 주축으로 하는 2기 대북 드림팀이 떴어도 북미 관계의 진전이 약속되지 않는 한 자력갱생과 코로나19 방역, 수해 복구에 여념이 없는 북한을 움직일 묘수는 없어 보인다. 공무원 피격 사건에도 남북 상황을 개선해 보려는 현 정부의 모습은 가상하다. 차기 정부가 진보든 보수든 ‘6·16 개성 남북공동연락사무소 폭파’ 이전으로 남북 관계를 돌려 놓지 않으면 20대 대통령은 집권 초반부터 큰 어려움에 봉착할 공산이 크다. 미국 대통령 선거에서 트럼프나 바이든 누가 당선되든 북한 정책을 설계하고, 대북 라인을 새로 짜서 북미 대화를 궤도에 올려놓으려면 내년 여름 이후나 돼야 가능하다. 북미가 잘 풀리면 모를까, 몸값이 올라간 북한을 상대하며 비핵화를 이끌어 내고 문재인 정부가 못다 이룬 한반도 평화체제를 이루려면 적지 않은 시간이 소요될 것은 자명하다. 6·16 이전 회귀가 1차 목표이지만 남북 관계 복원의 최종 목표는 판문점을 통해 특사가 오가던 2018년 3월이 돼야 한다. 미 대선이 끝나면 미국을 설득하고 남북 복원을 위한 전방위적 노력을 해야 한다. 우리 또한 내년 하반기부터는 대선 국면이다. 그렇다면 문재인 정부에 남은 남북 관계 시간표는 수개월밖에 없다. 지금의 2기 외교안보팀이 분발하지 않으면 판문점에서 접촉 한 번 못해 보고 끝날 수 있다.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갈등으로 집약된 한중 관계는 박근혜 정부가 남긴 부(負)의 유산이다. 문재인 정부가 해결하긴 어렵더라도 차기 정부에 갈 부담을 덜어 주는 게 과제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방한이 한중 갈등을 한 방에 날려줄 만병통치약은 아니더라도 28년 된 한중 관계를 한 단계 올릴 계기인 것은 분명하다. 한중 관계의 복원 목표는 2016년 11월로 삼아야 한다. 롯데가 성주골프장을 사드 부지로 내놓자 그 보복으로 중국이 롯데 계열사의 중국 내 전 사업장에 대해 세무조사와 소방·위생점검, 안전점검에 일제히 나선 게 사드 사태의 출발점이다. 일본 총리 스가 요시히데 체제의 출범은 집권 기간에 관계없이 한일 관계의 모멘텀으로 작동했으면 한다. 아무리 아베 정권 계승을 표방했다지만 일국의 총리가 자신의 ‘스가 색(色)’을 내지 않고 아베의 아바타처럼 정치를 펼 것이라는 전망은 단편적 사고다. 스가라고 욕심이 없을 리 만무하다. 일본은 2015년 위안부 합의로 설립된 화해치유재단의 해산에 대해 “한국이 골대를 옮겼다”고 비난한다. 강제동원 피해자에 대한 정신적 위자료의 배상을 명한 2018년 대법원 판결에 대해서는 한일청구권협정이란 국제법 위반이라고 비난한다. 이런 일본 정부의 기조가 스가 체제가 됐다고 해서 바뀌리라고는 상상하기 어렵다. 한일 셔틀 외교는 2011년 12월 이명박 대통령이 교토에서 노다 요시히코 총리를 만난 게 마지막이었다. 그해 8월 헌재가 일본군 위안부 문제에 대한 한국 정부의 부작위에 위헌 판정을 내리자 한국 요청으로 두 정상이 만났지만 위안부 문제에 극심한 이견만 확인했다. 이듬해 여름 이 대통령의 독도 방문과 일왕 사죄 요구 이후 양국 정상이 단독으로 상대국을 방문한 일은 9년간 없었다. 일본 외무성이 얼마 전 일본 기업 자산의 현금화를 하지 않는다고 약속해야 스가 총리가 방한할 수 있다는 조건을 내걸었다. 당치않지만 1㎜의 진전이라면 진전이다. 문재인·스가 두 지도자가 2011년 12월로 관계를 회복시키려는 시도를 하지 않고 시간에 맡기는 것은 그 후과가 너무 크다. 19개월간 문재인 정부가 대한민국의 자존, 번영과 직결되는 외교 성과를 하나라도 거두는 일이야말로 후세가 기억해 줄 공으로 남을 것이다.
  • 3억 ‘뭉칫돈’ 잡는다… 상금왕 굳히기 나선 김한별

    3억 ‘뭉칫돈’ 잡는다… 상금왕 굳히기 나선 김한별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상금왕 판도가 이대로 굳어질까 아니면 바뀔까. 8일부터 나흘 동안 인천 송도의 잭 니클라우스 골프클럽(파72·7350야드)에서 열리는 KPGA 코리안투어 제네시스 챔피언십의 총상금은 15억원이다. 올 시즌 10개 대회 중 최대 규모다. 우승 상금도 3억원으로 다른 대회에 견줘 가장 많다. 뭉칫돈에 가깝다 보니 시즌 상금왕 구도까지 흔들 수 있다. 현재 상금 1위는 지난 8~9월 KPGA오픈과 신한동해오픈까지 연속 우승을 차지한 김한별(24)이다. 이번 대회에서도 우승하면 그는 단박에 시즌 상금왕을 확정할 수 있다. 현재 상금은 4억 1774만원. 2위 이창우(27·2억 7385만원)보다 약 1억 4000만원 많다. 그가 이번에도 우승해 상금 3억원을 보태면 7억원을 넘게 되는데, 남은 2개 대회의 우승 상금은 합쳐 봐야 3억원을 넘지 않기 때문이다. 김한별이 우승하면 2018년 박상현(37) 이후 2년 만에 시즌 3승이라는 기록도 탄생한다. 최근 상승세로 보면 김한별의 ‘두 마리 토끼몰이’를 상대할 가장 강력한 대항마는 이창우다. 지난달 말 현대해상 최경주 인비테이셔널에서 우승, 2013년 아마추어 시절에 이어 7년 만에 개인 통산 2승째를 신고했다. 특히 네 번째 연장에서 두 번째 샷을 덩크처럼 홀에 내리꽂는 ‘샷이글’로 긴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던 천재다운 장쾌함은 골프팬의 기억에 깊이 각인돼 있다. 상금 2위를 달리는 이창우가 우승하면 상금왕 판도는 사뭇 달라진다. 단박에 1위가 된다. 김한별이 2위를 해 1억 5000만원을 받더라도 이창우보다 약 1000만원이 적어 상금 순위도 2위로 밀려나게 된다. 이창우는 또 대상 포인트에서도 김한별을 끌어내리고 1위에 올라설 수 있다. 이창우의 2481점에 견줘 김한별은 현재 2975점으로 494점 앞서 있다. 이 대회 1위에 걸린 포인트는 1000점이다. 이창우가 우승하면 김한별은 520점을 주는 3위 안에 들지 않는 한 전세 역전을 막을 수 없다. 올해 매경오픈에서 우승한 이태희(36)도 우승하면 대상 포인트와 상금왕 경쟁에 뛰어들 수 있다. 현재 순위는 각각 5위(2097점)와 4위(2억 3500만원)다. 우승자를 비롯해 이 대회 결과 대상 포인트 상위 3명은 KPGA 선수권대회 우승자 김성현(22)과 함께 15일(현지시간)부터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더CJ컵’ 출전권도 챙길 수 있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클룩, 인천 펜타포트 락 페스티벌 온라인 사전등록 실시

    클룩, 인천 펜타포트 락 페스티벌 온라인 사전등록 실시

    해마다 음악을 즐기는 팬들의 뜨거운 열기로 가득 찼던 인천 펜타포트 락 페스티벌이 올해는 비대면 ‘랜선 펜스잡이’로 새롭게 즐긴다. 글로벌 최대 자유여행 액티비티 플랫폼 클룩(KLOOK)이 온라인 공연으로 전환한 국내 대표적인 음악축제 ‘2020 펜타포트 락 페스티벌’ 라이브 스트리밍과 현장 랜선인터뷰에 참여할 수 있는 사전등록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오는 10월 16일부터 17일까지 개최되는 인천 펜타포트 락 페스티벌은 자우림을 비롯해 국카스텐, 부활, 넬, 이디오테잎, 봄여름가을겨울 Re:union with 빛과소금, 갤럭시 익스프레스, 비와이, 킹스턴루디스카, 새소년, 동양고주파, 이희문컴퍼니 등 국내 최정상급 아티스트들이 참여할 예정이다.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오프라인에서는 무관중으로 공연이 진행되며, 클룩, KBS Kpop, 1theK(원더케이) 등 6개 채널을 통해 라이브 스트리밍을 볼 수 있다. 클룩에서 사전등록한 온라인 관객들은 펜타포트 락 페스티벌 공연 아티스트와 교류할 수 있는 ‘랜선인터뷰’ 참여 기회도 얻을 수 있다. 랜선인터뷰에 참여하는 온라인 펜타마니아들은 화상 채팅 프로그램 Zoom을 통해 PC 또는 스마트폰으로 참여할 수 있으며 공연장 무대화면을 통해 아티스트들과 비대면으로 소통할 수 있다. 펜타포트 락 페스티벌 온라인 사전등록은 클룩 단독으로 무료로 진행된다.또한 클룩은 펜타포트 락 페스티벌을 집에서만 즐기기 아쉬운 팬들을 위해, 락페의 현장감을 즐길 수 있는 특별한 숙박 패키지도 준비했다. 인천 영종도에 신규 오픈한 더위크앤리조트와 함께 준비한 페스티벌룸 패키지는 온라인 공연의 한계를 넘어 마치 야외공원에서 즐기는 듯한 현장감을 불러 일으킬 수 있도록 제주맥주 피크닉 세트와 피자 또는 치킨으로 구성된 스낵박스를 증정한다. 2인실(어반룸) 구매자 선착순 5팀에게는 락 페스티벌의 사운드를 더욱 생생히 즐길 수 있도록 고급 사양의 스피커(Eve Audio SC 203)가 세팅 된 룸을 배정받을 수 있다. 올 여름 인천 영종도에 신규 오픈한 더위크앤리조트는 을왕리와 왕산 해수욕장을 한눈에 즐길 수 있는 시원한 뷰와 모던한 디자인을 자랑한다. 국내 최초 도입하는 실내 야광 미니골프장 등 이색 액티비티도 즐길 수 있다. 이번 클룩의 페스티벌룸 전 객실은 100% 오션뷰로 제공된다. 클룩의 이준호 한국 지사장은 “클룩이 사상 처음으로 비대면으로 진행되는 펜타포트 락 페스티벌을 함께 할 수 있어 기쁘다”며 “바다가 보이는 시원한 풍경과 치맥이 함께하는 클룩의 펜타포트 페스티벌 패키지로 폭발적인 라이브 공연을 즐긴다면 랜선 펜스잡이의 색다른 추억을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인천 펜타포트 락 페스티벌 온라인 사전등록(무료)과 페스티벌룸 호캉스 패키지는 클룩 온라인 웹사이트 또는 클룩의 모바일 앱을 통해 구매할 수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美 남성, 골프치다 사슴에게 습격당해…뿔에 찔려 목숨 잃을 뻔

    美 남성, 골프치다 사슴에게 습격당해…뿔에 찔려 목숨 잃을 뻔

    미국의 한 골프장에서 주말을 맞아 친구들과 골프를 치던 한 남성이 갑자기 달려든 커다란 사슴의 뿔에 찔려 목숨을 잃을 뻔한 사고가 일어났다. 7일(이하 현지시간) CNN 보도에 따르면, 지난 3일 콜로라도주(州) 덴버 교외에 있는 에버그린 골프장에서 친구 3명과 골프를 치던 잭 본호프트(41)는 한 수컷 와피티사슴에게 습격을 당해 신장이 찢기는 큰 사고를 당했다. 사고가 일어난 코스는 18번홀로, 에버그린 호수를 옆에 끼고 있어 주변 경관이 아름다운 것으로 유명하다. 그런데 이곳에서는 물을 마시러온 와피티사슴 몇십 마리를 쉽게 볼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이에 대해 본호프트는 “골프장 측으로부터 와피티사슴에게는 접근하지 말라는 얘기를 전해들어 알고는 있었다”면서 “그런데 내 친구와 함께 골프 카트를 타고 16번홀과 17번홀 사이를 이동하는데 커다란 수컷 사슴 한 마리가 먼저 우리를 덮쳤다”고 떠올리며 사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이 남성은 또 “이 사슴은 우리를 눈으로 주시하고 있었다. 우리 카트가 천천히 전진하던 곳으로 돌진했다”면서 “친구가 쫓아낼 때 내 오른쪽 옆구리를 찌르고 갔다”고 말했다. 이어 “사슴뿔은 내 오른쪽 엉덩이 뒤쪽으로 관통해 신장이 반으로 쪼개졌다”면서 “사슴은 그저 흥분한 상태였기에 우리가 할 수 있는 조치는 아무것도 없었다”고 덧붙였다. 그는 곧바로 인근 병원으로 이송돼 목숨을 건질 수 있었고 현재 회복 중에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콜로라도주 공원·야생동물위원회에 따르면, 와피티사슴은 가을철 번식기가 되면 영역을 지키기 위해 공격적으로 돌변한다. 이 시기에 골프 코스 주변에 사슴 몇백 마리가 출몰하는 사례는 드문 일이 아니다. 하지만 골프를 치던 사람이 사슴뿔에 찔린 사례는 적어도 15년 만에 처음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와피티 사슴은 북아메리카와 동아시아에서 주로 서식하는 데 미국에서는 흔히 엘크라고도 불린다. 그런데 엘크는 유럽에서 말코손바닥사슴을 가리켜 두 종을 혼동하는 사례가 많다. 와피티 사슴은 말코손바닥사슴에 이어 현존하는 사슴 중 두 번째로 체구가 큰 것으로 알려졌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24개국에서 47개 호텔·리조트 운영 반얀트리 그룹 강원도 속초에 온다

    24개국에서 47개 호텔·리조트 운영 반얀트리 그룹 강원도 속초에 온다

    요즘 호텔가에서는 강원도 속초에 오픈 예정인 ‘카시아 속초’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글로벌 호스피탈리티 체인인 반얀트리 그룹이 동해안에서 대규모 프리미엄 호텔을 선보이기 때문이다. 특히, 반얀트리 그룹만의 디자인과 서비스, 운영 시스템 등의 노하우가 적용된 이국적인 호텔로 만들어질 예정이다. 1987년 설립 이후 ‘지친 영혼의 안식처’를 표방해온 반얀트리 그룹은 세계 유수의 여행지를 대표하는 글로벌 호스피탈리티 체인이다. 전 세계 24개국에서 47개의 호텔과 리조트, 60개의 스파, 70여 개의 리테일 갤러리, 3개의 골프 코스를 운영하고 있으며, 전 세계 오피니언 리더들에게 최고의 휴양을 제공하고 있다.반얀트리는 여타 글로벌 호텔 체인처럼 친숙한 브랜드는 아니다. 최고의 입지에 짓는 고품격 럭셔리 리조트를 지향하기 때문이다. 이런 가운데 동해 일출을 가장 가까이서 감상할 수 있는 위치에서 반얀트리 그룹의 프리미엄 레지던스 호텔 브랜드인 ‘카시아’가 선보인다. 반얀트리 그룹은 지난 7월, 마스턴제88호속초피에프브이㈜와 ‘카시아 속초’ 위탁 운영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반얀트리 그룹은 이번 협약을 통해 카시아 호텔 브랜드의 상품 개발을 위한 기술과 디자인, 서비스, 운영 시스템 등을 제공하며 위탁 운영까지 맡게 됐다. 국내에서 처음으로 선보이는 ‘카시아(Cassia)’는 스타일리시한 별장을 찾는 소비자들을 위한 모던하고 유니크한 컨셉의 레지던스 호텔 브랜드다. 이름은 생소하지만 반얀트리 그룹에 속한 브랜드라 프리미엄 호텔 & 리조트의 품격과 최고급 서비스를 경험할 수 있는 곳으로 잘 알려졌다. 카시아 브랜드는 현재 인도네시아 빈탄과 태국의 푸켓에서 만날 수 있으며, 이번 속초 론칭에 이어 마닐라, 중국까지 그 영역을 확장할 계획이다. ‘카시아 속초’는 세계가 주목하는 차세대 건축가 20인에 선정된 김찬중 건축가가 책을 모티브로 한 통합 디자인을 구현해 외관 조형미를 높였다. 막힘 없는 오션뷰를 즐길 수 있는 인피니티 풀에는 모래사장을 더해 전용 해변에 온 듯하며, 이국적인 분위기까지 자아낸다. 상층부 루프탑 공간에는 현대적 감각과 세련된 인테리어를 접목해 동해바다의 낭만과 여유를 만끽할 수 있는 ‘힙’ 플레이스로 조성할 예정이다. 그 외 부대시설로는 세계적 아트북 출판사인 ‘애술린(Assouline)’ 라이브러리 라운지를 계획하고 있으며, 지하 1,000m 광천수를 활용한 고급 스파와 사우나, 국제회의 및 비즈니스 행사가 가능한 400석 규모의 연회장 등이 있다. 여기에 인도어 풀장과 키즈 풀, 피트니스, 레스토랑 등도 곳곳에 배치될 계획이다. 머무는 이들에게 깊은 휴식과 영감을 제공할 수 있도록 내부 공간에도 공을 들였다. 전 객실에는 인도어 히노키 풀과 발코니가 마련돼 동해 바다의 아름다운 풍광을 바라보며 지친 몸과 마음의 피로를 풀 수 있다. 특히, 침대에서 욕조와 발코니, 바다가 일직선으로 이어지는 공간 배치는 마치 해외 유명 리조트에 머무는 듯한 느낌까지 준다. 한편, 반얀트리 그룹의 ‘카시아 속초’는 개별 등기를 통한 오너십제로 운영된다. 1년 중 30일(성수기 7일, 주말 및 공휴일 7일, 평일 16일)은 사전 예약을 통해 계약자가 원하는 시기에 이용이 가능하다. 남는 335일은 반얀트리 그룹에서 위탁 운영해 그 수익금을 배당 받을 수 있다. 특히 세계적인 명성을 지닌 호텔&리조트 체인인 반얀트리 그룹이 위탁 운영을 맡아, 소유주인 카시아 속초 계약자는 운영에 대한 부담은 최소화하면서 안정적인 임대 수익은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반얀트리 그룹의 ‘카시아 속초’는 강원도 속초시 대포동에 연면적 12만560㎡, 높이 99m 규모에 지하 2층~지상 26층, 총 717실로 조성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지하철 연장선에 숨은 ‘알짜 부동산’ 포천 금호어울림 등 주요 공급단지 주목

    지하철 연장선에 숨은 ‘알짜 부동산’ 포천 금호어울림 등 주요 공급단지 주목

    전국적으로 지하철 연장선이 닿는 지역 인근 부동산에 활기가 돌기 시작했다. 지하철 연장선으로 지역 내 경제 활성화에 가져오는 효과에 따라 부동산 시장에서 교통 호재는 해당 지역의 위상 변화를 이끌어내기 때문이다. 최근 관련업계에 따르면 연내 3,5,7지하철, 용인경전철 등 주요 연장선 인근에 단지가 공급될 예정이다. 3호선 연장선 감일역(예정) 인근에서는 송파생활권에 속하는 감일지구에서 지식산업센터인 ‘현대 테라타워 감일’ 현장이 순조롭게 분양이 진행되고 있다. 감일지구 자족시설용지 4블록에 지하 4층~지상 8층, 연면적 약 5만7000여㎡ 규모로 지식산업센터, 상업시설, 운동시설이 함께 구성된다. 감일지구에는 3호선 연장선 감일역(예정)이 들어서며, 단지는 인근에 감일순환로, 신우실로를 비롯해 서하남IC, 하남IC가 위치해 교통편의성이 뛰어나다. 5호선 연장선이 닿는 인천 검단에서는 우미건설이 12월 ‘인천검단 우미린2차(가칭)을 분양할 계획이다. 전용면적 59~84㎡, 총 1234가구 규모로 들어선다. 이미 검단에 드러선 ‘검단신도시우미린에코뷰’등과 브랜드 타운을 이룰 전망이다. 지하철 7호선 양주 옥정~포천선 연장사업도 본격 추진될 계획이다. 이에 서울까지 환승 없이 편리하게 오갈 수 있는 접근성을 갖추게 된다. 포천시 선단동에서 포천대진대역 민간임대사업 스테이힐(포천대진대역 금호어울림)’이 7호선 연장선 수혜지로 꼽힌다. 이 단지는 전용면적 45㎡, 59㎡, 74㎡로 전세대가 선호도 높은 소형 단지로 구성된다. 포천대진대역 민간임대사업 스테이힐(포천대진대역 금호어울림)은 도보권에 대진대역(가칭/예정)이 있어 역세권 단지로 기대할 수 있다. 7호선 연장선이 닿는 양주 옥정신도시에서는 ‘양주 옥정신도시 제일풍경채 레이크시티’ 가 수혜를 누릴 수 있는 단지다. 전용면적 74~101㎡ 총 2474가구 규모로 공급된다. 5월 A10-2 블록에 1228가구를 먼저 분양하며, 상반기 중 A10-1블록 분양을 계획 중이다. 단지 내에는 사우나,실내수영장,체육관,골프장 등 다양한 체육시설을 갖췄다. 용인경전철 기흥역과 신분당선 광교역을 잇는 용인경전철 연장선도 눈에 띈다. 용인경전철 연장선 인근에서는 ‘기흥 푸르지오 포레피스’가 교통호재에 따른 수혜를 기대할 수 있다. 용인 기흥구 영덕동에 짓는 이 단지는 지하 4층~지상 31층, 6개동, 전용면적 59~84㎡ 총 677가구 규모다. 인근에 용인경전철 101역(가칭)이 계획돼 있고, GTX-A 용인역(가칭)도 조성 예정이다. 용인경전철이 연장되면 광교(신분당선)-흥덕(인덕원선/분당선영통-수원역/동탄SRT)-기흥(분당선/GTX용인) 3개 노선을 한 번에 이어주는 환승 노선으로 거듭날 것으로 예상된다. 업계 관계자는 “지하철연장 등 해당 지역의 대형 개발호재는 지역경제 활성화에 지대한 영향을 미치며, 인구유입의 원인이 된다”며 “도로개통 등 개발호재는 집값 상승과 직접적인 연관을 가지기 때문에 수혜지역의 단지는 실수요자 및 투자자들에게 큰 인기를 끈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소프트웨어 프리랜서도 내년 7월부터 산재보험 혜택

    소프트웨어 산업에 종사하는 프리랜서 6만 6000여명이 내년 7월부터 산재보험 혜택을 받는다. 프리랜서가 산재보험을 적용받는 것은 처음이다. 고용노동부는 6일 산재보험 적용 특수고용직(특고) 종사자 범위를 확대하는 ‘산재보험법과 보험료징수법의 시행령과 시행규칙 개정안’을 입법예고했다고 밝혔다. 현행 법규는 보험설계사, 골프장 캐디, 학습지 교사, 건설기계조종사, 택배 기사, 퀵서비스 기사, 대출모집인, 신용카드 회원 모집인, 대리운전 기사, 방문판매원, 대여 제품 방문 점검원, 가전제품 설치기사, 화물차주 등 14개 직종을 산재보험으로 보호하고 있는데, 여기에 소프트웨어 프리랜서를 추가했다. 정보기술(IT) 분야 연구용역과 실태조사를 토대로 신규 지정했으며, 사업주 준비기간을 고려해 내년 7월 1일부터 시행할 예정이다. 프리랜서는 개인사업자 신분으로 계약을 맺고 노무를 제공하지만 조직에 매이지 않고 독자적으로 일한다는 점에서 특고와 차이가 있다. 개정안은 산재근로자가 산재보험 혜택을 빨리 볼 수 있도록 산재 승인 절차도 단축했다. 특별진찰 결과 근로자가 입은 질병이나 부상이 업무와 매우 밀접할 경우 업무상질병판정위원회 심의 대상에서 제외해 산재보험 적용 여부를 신속히 결정하기로 했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가르시아, 눈 감고도 따낸 11승

    가르시아, 눈 감고도 따낸 11승

    최근 ‘눈 감고 퍼트’로 화제가 된 세르히오 가르시아(40·스페인)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통산 11승째를 신고했다. 가르시아는 5일(한국시간) 미국 미시시피주 잭슨컨트리클럽(파72)에서 끝난 PGA 투어 샌더슨 팜스 챔피언십 4라운드에서 이글 1개와 버디 5개, 보기 2개로 5타를 줄여 최종 합계 19언더파 269타로 우승했다. 상금은 118만 8000달러(약 13억 8000만원)이다. 2017년 4월 마스터스 우승 이후 3년 6개월 만에 PGA 투어 정상에 오른 가르시아는 이번 대회에서 ‘눈을 감고 하는 퍼트’로 화제를 모았다. 그는 이에 대한 질문에 “3년 전부터 그렇게 했고 마스터스 우승 때도 마찬가지였다”며 “눈으로 직접 보면서 완벽하게 집중하려고 할 때보다 오히려 자유로운 느낌으로 퍼트할 수 있다”고 설파했다. 17번홀(파4)까지 18언더파로 피터 맬너티(미국)와 공동 선두였던 가르시아는 18번홀(파4) 두 번째 샷을 홀 1m도 채 안 되는 곳에 떨궈 짜릿한 1타 차 우승을 확정했다. 앞서 그는 7번홀(파3)에서 눈을 감고 친 9m 남짓 거리의 먼 버디 퍼트를 성공시킨 뒤 “이제 눈을 감고 퍼트하는 게 자연스럽게 느껴진다. 앞으로도 한동안 이렇게 할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가족 사랑이 담긴 애틋한 우승 소감도 밝혔다. 그는 “내가 우승하는 모습을 본 적이 없는 둘째 아이와 우승을 함께하게 돼 기쁘다”며 “코로나19 때문에 삼촌 두 명이 세상을 떠났다. 오늘 우승 소식은 그동안 힘들어한 아버지와 돌아가신 두 삼촌에게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희화화 빼니 남은 건 공감… 언니들이 만든 예능의 기술

    희화화 빼니 남은 건 공감… 언니들이 만든 예능의 기술

    “수영 선수는 ‘그날’에 물 속에서 어떻게 해요?” 국가대표 출신들이 모인 캠핑카에서 ‘그날’에 대한 질문이 튀어나왔다. 사석에서도 말하기 어려웠던 ‘그날’의 이야기는 골프, 펜싱, 배구, 수영 등 종목별 생리 대응법으로 이어졌다. 운동만 한 언니들이 한바탕 놀아본다는 E채널 예능 ‘노는 언니’에서 최근 화제가 된 장면이다. 이 주제는 어떻게 나왔을까. 최근 서울 마포구 E채널 제작센터에서 만난 방현영 책임PD(CP) 등 제작진은 “대본이나 설정은 전혀 없었다. 언니들의 있는 그대로를 자연스럽게 담으면 재밌는 장면들이 나온다”고 에둘러 설명했다. 최근 동영상 플랫폼 넷플릭스에 서비스된 후 ‘노는 언니’는 ‘오늘의 한국 톱10 콘텐츠’에 꾸준히 이름을 올린다. 박세리 등 여성 선수만 모은 ‘모험’으로 고무적인 결과를 얻은 제작진도 여성 비율이 높다. 방 CP와 박지은 PD, 장윤희 작가 등 기획 회의에 참여하는 스태프 10여명이 모두 여성이다. 편집, 자막, 그래픽 등을 포함하면 절반에 육박한다. 예능계에서 보기 드문 성비다. 4~17년차 경력을 가진 제작진은 “그동안 성별이 특별한 변수나 장벽이 된 적은 없다”며 “개개인 성향과 성격이 중요하다”고 했다. ‘노는 언니’ 역시 ‘각 잡고’ 만든 게 아니라 신선한 아이템을 찾다 떠올렸다. 신기하다는 시선은 오히려 외부에서 느낀다. 섭외 등의 과정에서 만나는 관계자들은 “여긴 다 여성분들이냐”는 질문을 빈번하게 건넨다. 방 CP는 “아직 여성 총괄이 드물다 보니 나를 신뢰하도록 설득하는 데 시간이 걸린다”며 “계속 헤쳐 나가야 하는 문제”라고 말했다. 그러나 분명한 강점도 있다. 대화 속 공감 포인트를 섬세하게 짚어 새로운 이야기와 재미를 이끌어 낼 수 있다. 국가대표의 결혼, 출산 이야기나 생리 고충이 대표적이다. 출연자가 예민하게 느낄 수 있는 부분은 미리 조율해 배려하기도 한다. 전문 방송인이 아니라 더 필요하다. 남현희 선수의 과거 성형 논란에 대한 대화가 대표적이다. 장 작가는 “자연스럽게 나온 대화라도 방송에 나갈 때 비하나 상처가 될 수 있는 부분은 사전 대화로 상의하는 편”이라고 했다. 성역할을 굳이 내세우지 않는 것도 중요하다. 다양한 매력을 보여 주는 데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판단에서다. 김치찌개 만들기에 시행착오를 겪는 모습을 그대로 보여 주거나, 장보기에 굳이 ‘엄마 남현희’가 부각되지 않는 이유다. 이지연 작가는 “예능에선 소위 대상화, 희화화, 질투, 텃세 등의 요소를 일부러 넣기도 하지만, 우리 출연자들이 현장에서 즐거워하고 몰입하는 모습이 충분히 느껴진다”며 “이걸 담백하게 담으면 된다”고 원칙을 설명했다. 촬영 역시 출연진의 캐릭터 자체에 집중해 ‘화장’이 필요 없다. 이미경 촬영감독은 “운동이 중심인 회차는 근육 등을 보여 주지만 평소에는 대화나 표정에 초점이 간다”며 “여성 선수를 찍는다는 관점이 아니라 아이템에 맞춰 촬영하는 경우가 많다”고 덧붙였다. 최근 여성 CP와 남성 막내 작가들도 속속 나오면서 제작 인력에도 기존 구도가 깨지는 추세다. 박 PD는 “콘텐츠의 재미로 평가받았다는 데 보람을 느낀다”며 “언니들의 선수생활처럼 지구력을 갖고 10년쯤 롱런했으면 한다”는 바람을 밝혔다. 김지예 기자 jiye@seoul.co.kr
  • 세금 낼 돈 없다더니 골드바·명품 우르르… 빅데이터에 잡힌 812명

    세금 낼 돈 없다더니 골드바·명품 우르르… 빅데이터에 잡힌 812명

    서울 강남에서 변호사 사무실을 운영하는 A씨는 수입을 숨기고 세금을 제대로 내지 않았다. 국세청은 금융 조회와 수차례 미행·탐문을 거쳐 A씨가 주소지가 아닌 경기 성남시 분당구 290㎡(88평)짜리 주상복합아파트에 살면서 고급 외제차를 모는 사실을 파악했다. 국세청은 A씨의 집과 사무실을 동시에 수색했다. 집안 금고에서 골드바, 일본 골프회원권, 명품 시계·핸드백 등 2억여원의 현금과 물품을 찾아냈다. 사무실 서재 책꽂이 뒤에 숨겨둔 현금 360만원도 찾아내 압류했다. B씨는 의류가공업을 하면서 고액의 세금을 체납한 뒤 폐업했다. 이후 동일 장소에서 처남 명의로 사업자 등록을 한 뒤 이전과 같은 의류가공업체를 운영했다. 국세청은 B씨와 처남의 금융거래 내역, 매출·매입세금계산서 발행 내역 등을 빅데이터로 분석해 과거 B씨가 운영하던 업체와 처남 명의 업체 간 주 거래처가 동일한 점을 확인했다. 세금 추징을 진행하고 두 사람을 체납처분 면탈범으로 검찰에 고발했다. 국세청은 지방청과 세무서의 체납전담조직에 빅데이터 기술까지 동원해 악의적 고액체납자 812명에 대한 추적 조사에 착수했다고 5일 밝혔다. 재산을 편법으로 이전해 숨긴 597명, 본인 사업을 폐업하고 타인 명의로 동일(인근) 장소에서 같은 업종으로 재개업한 명의 위장 128명, 타인 명의로 송금해 재산을 해외로 빼돌리는 방식으로 재산을 숨긴 87명이다. 국세청은 체납자와 배우자, 특수관계인의 재산 내역, 소득·지출 내역 등에 대한 빅데이터 분석을 토대로 추적 조사 대상을 선정했다. 국세청은 이들에 대해 친인척 금융 조회와 현장 수색 등 강도 높은 추적 조사를 벌여 은닉 재산을 추적·환수하고 체납처분 회피 행위에 대해 체납자와 조력자를 모두 형사 고발할 것이라고 밝혔다. 국세청은 올해 처음 체납자를 추적하는 데 빅데이터 기술을 활용했다. 실거주지 파악엔 주소지 변동, 사업장 이력, 전월세 확정일자 자료 등이 이용됐으며 은닉 재산 추적엔 전세금 명의 이전, 친인척 명의 부동산, 상속 재산 정보 등이 사용됐다. 국세청은 “정확성 검증을 위한 시험 분석에서 체납자 28명에 대해 빅데이터 기술을 적용한 결과 24명의 거주지를 정확하게 추출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국세청 체납전담조직(체납추적팀)은 올 들어 8월까지 거주지 수색 등을 통해 1조 5055억원 규모의 현금, 물건, 채권 등을 확보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 징수·확보액보다 1916억원 많다. 사해행위(고의로 재산을 줄이는 행위) 취소소송도 449건을 제기했고, 체납처분을 면탈한 290명을 고발했다. 정철우 국세청 징세법무국장은 “재산을 숨기고 호화롭게 살면서도 납세 의무를 회피하는 악의적 체납 행위는 대다수 성실납세자에게 상대적 박탈감을 야기한다”면서 “악의적 고액체납자는 ‘체납 인프라’를 최대한 활용해 숨긴 재산을 끝까지 추적해 환수하겠다”고 말했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 특고 노동자 6명 중 5명은 산재보험 제외 신청

    특고 노동자 6명 중 5명은 산재보험 제외 신청

    골프장 캐디나 택배기사, 학습지 교사 등 특수고용직(특고) 노동자 6명 중 1명만 산업재해 보험에 가입한 것으로 집계됐다. 특고 노동자들이 사업주의 강요 등으로 산재보험 가입을 포기하지 않도록 하는 대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5일 임종성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고용노동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5월 기준 한 사업장에서 주 수입을 벌어 산재보험에 가입할 수 있는 특고 노동자는 총 50만 3306명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이 중 83.2%에 달하는 41만 8546명은 산재보험 적용 제외를 신청했다. 임 의원은 “산재보험 적용 제외 신청 사유에 대한 면밀한 조사를 포함해 적용률을 높이기 위한 정부 대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주연 기자 justina@seoul.co.kr
  • “희화화 없이 공감으로”…소신있게 ‘노는 언니’들의 ‘나는 예능’

    “희화화 없이 공감으로”…소신있게 ‘노는 언니’들의 ‘나는 예능’

    출연진에 작가·PD 등 여성 제작진 ‘다수’ 엄마·주부 역할보다 있는 그대로 매력 담아 민감한 주제는 출연진과 미리 상의하기도“언니들의 선수 생활처럼 롱런하고 싶어”“수영 선수는 ‘그 날’에 물 속에서 어떻게 해요?” 국가대표 출신들이 모인 캠핑카에서 ‘그 날’에 대한 질문이 튀어나왔다. 사석에서도 말하기 어려웠던 ‘그 날’의 이야기는 골프, 펜싱, 배구, 수영 등 종목별 생리 대응법으로 이어졌다. 운동만 한 언니들이 한바탕 놀아본다는 E채널 예능 ‘노는 언니’에서 최근 화제가 된 장면이다. 이 주제는 어떻게 나왔을까. 최근 서울 마포구 E채널 제작센터에서 만난 방현영 책임PD(CP) 등 제작진은 “대본이나 설정은 전혀 없었다. 언니들의 있는 그대를 자연스럽게 담으면 재밌는 장면들이 나온다”고 에둘러 설명했다. 최근 글로벌 동영상 플랫폼 넷플릭스에 서비스된 후 ‘노는 언니’는 ‘오늘의 한국 톱10 콘텐츠’에 꾸준히 이름을 올린다. 박세리 등 여성 선수만 모은 ‘모험’으로 고무적인 결과를 얻은 제작진도 여성 비율이 높다. 방 CP와 박지은 PD, 장윤희 작가 등 기획 회의에 참여하는 스태프 10여명이 모두 여성이다. 편집, 자막, 그래픽 등을 포함하면 절반에 육박한다. 예능계에서 보기 드문 성비다. 4~17년차 경력을 가진 제작진은 “그동안 성별이 특별한 변수나 장벽이 된 적은 없다”며 “개개인 성향과 성격이 중요하다”고 했다. ‘노는 언니’ 역시 ‘각 잡고’ 만든 게 아니라 신선한 아이템을 찾다 떠올렸다. 신기하다는 시선은 오히려 외부에서 느낀다. 섭외 등의 과정에서 만나는 관계자들은 “여긴 다 여성분들이냐”는 질문을 빈번하게 건넨다. 방 CP는 “아직 여성 총괄이 드물다 보니 나를 신뢰하도록 설득하는 데 시간이 걸린다”며 “계속 헤쳐 나가야 하는 문제”라고 말했다. 그러나 분명한 강점도 있다. 대화 속 공감 포인트를 섬세하게 짚어 새로운 이야기와 재미를 이끌어 낼 수 있다. 국가대표의 결혼, 출산 이야기나 생리 고충이 대표적이다. 출연자가 예민하게 느낄 수 있는 부분은 미리 조율해 배려하기도 한다. 전문 방송인이 아니라서 더 필요하다. 남현희 선수의 과거 성형 논란에 대한 방송 내용에 대해서도 미리 대화를 나눴다. 장윤희 작가는 “자연스럽게 나온 대화라도 방송에 나갈 때 비하나 상처가 될 수 있는 부분은 사전에 상의하는 편”이라고 했다.성역할을 굳이 내세우지 않는 것도 중요하다. 다양한 매력을 보여 주는 데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판단해서다. 김치찌개 만들기에 시행착오를 겪는 모습을 그대로 보여 주거나, 장보기에 굳이 ‘엄마 남현희’가 부각되지 않는 이유다. 이지연 작가는 “예능에선 소위 대상화, 희화화, 질투, 텃세 등의 요소를 일부러 넣기도 하지만, 우리 출연자들이 현장에서 즐거워하고 몰입하는 모습이 충분히 느껴진다”며 “이걸 담백하게 담으면 된다”고 원칙을 설명했다. 촬영 역시 출연진의 캐릭터 자체에 집중해 ‘화장’이 필요 없다. 이미경 촬영감독은 “운동 위주의 내용이면 근육 등 신체를 보여 주지만 평소에는 대화나 표정에 초점이 간다”며 “여성 선수를 찍는다는 관점이 아니라 아이템에 맞춰 촬영하는 경우가 많다”고 덧붙였다. 프로그램 뿐 아니라 제작 인력 면에서도 변화가 일고 있다. 여성 CP와 남성 막내 작가들이 최근 속속 나오며 기존 구도가 깨지는 추세다. 박 PD는 “콘텐츠의 재미로 평가받았다는 데 보람을 느낀다”며 “언니들의 선수생활처럼 지구력을 갖고 10년쯤 롱런했으면 한다”고 바람을 밝혔다. 김지예 기자 jiye@seoul.co.kr
  • ‘상금 15억’ 제네시스 챔피언십 8일 개막

    ‘상금 15억’ 제네시스 챔피언십 8일 개막

    올해로 4회째를 맞는 한국프로골프(KPGA) ‘2020 제네시스 챔피언십’(포스터)이 오는 8일부터 11일까지 나흘간 인천 연수구 송도 잭니클라우스골프클럽코리아에서 개최된다.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대회는 무관중으로 진행된다. 제네시스 챔피언십은 국내 남자 골프 활성화를 위해 제네시스가 2017년부터 개최해 온 대회로 최장, 고난도 코스로 유명하다. 이번 대회에선 120명의 선수가 국내 최고 상금인 총 15억원(우승상금 3억원)과 제네시스 GV80, ‘2021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2020 더 CJ컵’ 출전권 등을 놓고 승부를 겨룬다. 2019 제네시스 포인트 대상 문경준, 2019 제네시스 상금왕 이수민, PGA 메이저 타이틀을 거머쥔 양용은 등 KPGA 선수들과 젊은 피 김한별, 김성현, 김민규 등이 대거 참가한다. 8번홀, 13번홀, 17번홀에서 홀인원을 한 선수에게는 각각 제네시스 G70, G80, GV80이 부상으로 제공된다. 제네시스는 대회 전야제 대신 미슐랭 스타 셰프가 만든 친환경·보양 콘셉트의 도시락을 선수들에게 전달한다. 비대면 갤러리를 위해 매 라운드를 6시간씩 생중계하는 것을 비롯해 18개 홀을 모두 중계할 계획이다. 이영준 기자 the@seoul.co.kr
  • 대단지·교통망·커뮤니티 ‘3박자’… 인천서 똘똘한 한 채 구해볼까

    대단지·교통망·커뮤니티 ‘3박자’… 인천서 똘똘한 한 채 구해볼까

    오는 11월 인천에서 혁신적 특화설계와 커뮤니티 시설, 그리고 교통망까지 갖춘 매머드급 슈퍼 대단지가 분양 시장에 나온다. 대림산업은 11월 각종 개발 호재를 품은 인천 부평구 청천동 일원에서 ‘e편한세상 부평 그랑힐스’를 분양한다. 청천2구역 주택재개발 사업으로 총 5050가구의 초대형 단지로 조성된다. 인천은 부평구 전체가 도시재생권역으로 지정돼 있다. 44곳에 달하는 정비사업이 완료됐거나 추진 중이다. 앞서 부평구에서 분양한 ‘부평SKVIEW해모로’의 경우 547가구(특별공급 제외) 모집에 5만 7621건의 1순위 통장이 접수된 바 있다. 인근에는 산곡역이 들어선다. 서울도시철도 7호선 연장 사업의 일환이다. 이 사업에는 부평구청역에서 이어지는 산곡역과 석남역 구간 신규 개설이 포함돼 있다. 연장 길이는 총 4.2㎞이며 2014년 착공돼 2021년 4월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연장선이 개통되면 7호선 산곡역을 이용해 부평뿐만 아니라 가산 등 서울 서북생활권으로 쉽게 이동할 수 있다. 석남역~청라국제도시역 구간 총 6개 정거장 약 10.7㎞를 잇는 공항철도 연장 사업이 향후 예정돼 있으며, 경인고속도로 지하화 사업(인천대로 일반도로 전환)도 2021년부터 진행된다. 여기에 미래 친환경적인 도로 환경 조성을 위한 S-BRT(고급형 간선급행버스체계) 인하대~서인천IC 노선 또한 지하차도 위로 개발될 예정이다.혁신적인 설계디자인을 적용해 부평의 ‘대장 아파트’를 지향한다는 설명이다. 전 가구 남향 위주의 배치로 채광이 극대화되도록 설계됐다. 가변형 벽체 설치로 본인의 생활 방식에 맞는 단위가구 공간 계획(59㎡C, 67㎡A, 67㎡B, 84㎡A, 84㎡B 해당)이 가능하다. 커뮤니티 시설로는 피트니스, GX룸, 골프연습장, 스크린골프, 사우나 등이 조성된다. 작은 도서관, 오픈 도서관, 독서실, 방과후 교실, 스터디룸 등 아이들을 위한 공간도 많다. 단지 내 어린이집도 들어선다. 미세먼지 저감 시스템도 설계된다. 지상 1층 각 동 출입구에는 에어커튼이 설치돼 출입구로 유입되는 미세먼지를 막아 준다. 대기 정보를 분석해 미세먼지 측정 정도를 신호등 형식으로 표시해 주는 웨더 스테이션도 마련된다. 실내놀이터 및 그린카페(실내 온실)도 조성돼 미세먼지가 많은 날에도 단지 내에서 쾌적하게 여가를 즐길 수 있다. 주변 인프라도 풍부하다. 청천초, 청천중, 산곡중, 효성고, 인천외고 등이 인접해 있으며 부평역과 굴포천역(삼산동) 인근 외부 학원가가 가깝다. 장수산으로 둘러싸인 풍부한 녹지는 물론 단지 주변에 인천 나비공원, 원적산공원, 뫼골놀이공원 등 다수의 공원이 있다. 주택 전시관은 인천 부평구 평천로 일원(청천초등학교 옆)에서 오는 11월 개관한다. 백민경 기자 white@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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