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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비오, 아시안투어 푸껫챔피언십 준우승

    김비오, 아시안투어 푸껫챔피언십 준우승

    김비오(31·호반건설)가 김주형(19)에 이어 한국 선수로는 아시안투어 2주째 준우승의 주인공이 됐다. 김비오는 5일 태국 푸껫의 라구나 골프 푸껫코스(파70·6770야드)에서 끝난 프로골프 아시안투어 라구나 푸껫챔피언십(총상금 100만 달러) 대회 4라운드에서 버디 2개와 보기 4개로 2오버파 72타를 쳤다. 김비오는 최종합계 9언더파 271타를 적어내 1타를 덜 친 파차라 콩왓마이(10언더파 270타)에 트로피를 내줬지만 다른 2명과 공동 2위에 이름을 올려 지난주 같은 곳에서 열린 블루캐년 푸껫 챔피언십에서 2위에 올랐던 김주형에 이어 2주 연속 준우승한 한국 선수가 됐다. 상금은 7만 4333달러(약 8673만원)다.
  • 미접종자 ‘혼밥’ 가능… 푸드코트도 방역패스

    미접종자 ‘혼밥’ 가능… 푸드코트도 방역패스

    사적모임 최대 인원이 6일부터 수도권 6명, 비수도권 8명으로 제한된다. 식당·카페, PC방, 학원, 영화관을 이용할 때도 방역패스(접종완료·음성확인)가 필요해 백신 미접종자는 사실상 갈 곳이 없어진다. 강화된 코로나19 방역수칙을 문답으로 풀어 본다. Q. 시행 시기와 계도기간은. A. 6일부터 내년 1월 2일까지 4주간 시행하되 사적모임 인원 제한에는 별도의 계도기간을 두지 않는다. 다만 방역패스 적용 확대는 1주간 계도기간을 준다. 즉 사적모임 인원 제한을 지키지 않으면 6일부터, 방역패스를 어기면 오는 13일 0시부터 과태료 등의 벌칙을 받게 된다. Q. 식당·카페에서 혼자서 밥을 먹을 수 있나. A. 미접종자라도 혼자 밥을 먹거나 차를 마시는 건 가능하다. 일행이 있다면 이 가운데 미접종자는 1명이어야 한다. 예를 들어 수도권의 경우에는 ‘미접종자 1명+접종완료자 5명’이 식당에서 모일 수 있다. Q. 백신을 접종받지 않은 12~18세도 식당·카페에 갈 수 있나. A. 12~18세(2003년 1월 1일생~2009년 12월 31일생)는 내년 2월 1일부터 방역패스를 적용한다. 따라서 그 이전까지는 방역패스 없이도 식당·카페를 이용할 수 있다. 하지만 내년 2월부터 가령 12~18세 자녀가 두 명인 4인 가족이 식당에 출입하려면 이 가운데 3명이 방역패스를 제시해야 한다. Q. 내년 2월 이후 11세 이하인 어린이는 태권도장, 수영장 등을 계속 이용할 수 있나. A. 11세 이하는 방역패스 적용 대상이 아니기 때문에 실내체육시설을 이용할 수 있다. 12~18세도 내년 2월 방역패스 적용 전까지는 지금처럼 이용할 수 있다. Q.백화점, 골프장 등 다중이용시설에 있는 푸드코트는 방역패스 적용 대상인가. A.푸드코트도 식당으로 분류되며 방역패스가 적용된다. Q.상견례는 방역패스 적용 대상에서 예외로 인정되는가. A.상견례는 사적모임으로, 방역패스 적용 대상 시설에 모이는 경우 접종완료자 등만 이용이 가능하다.
  • 드라이브샷 연습한 타이거 우즈, PNC 챔피언십 출전하나

    드라이브샷 연습한 타이거 우즈, PNC 챔피언십 출전하나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46·미국)가 오는 19일(한국시간) 개막하는 PNC 챔피언십에 나설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미국 골프 전문 매체 골프채널은 5일 “우즈가 히어로 월드 챌린지 대회장에서 약 2시간 30분 정도 연습하며 다양한 클럽의 샷을 점검했다”며 “드라이브샷 연습도 했다”고 보도했다. 바하마에서 열리고 있는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비공식 대회 히어로 월드 챌린지는 타이거 우즈 재단이 주최하는 이벤트 대회다. 지난 2월 교통사고로 다리를 다친 우즈는 이번 대회에 출전하지 못했다. 우즈가 이 대회에 불참한 것은 2015년 이후 6년 만이다. 당시에는 허리 부상으로 불참했다. 우즈는 연습 스윙에 나서며 필드 복귀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골프위크는 “우즈의 스윙에선 얼마 전까지 다리 통증에 시달려 보호장구를 착용한 흔적을 찾을 수 없었다”고 전했다. 우즈의 복귀전은 오는 19~20일 올랜도 리츠칼튼 골프클럽에서 열리는 PNC 챔피언십이 될 것으로 보인다. PNC 챔피언십은 이벤트 대회기 때문에 부담이 적다. 또 36홀만 치러지고 카트를 타는 것도 허용된다. PNC 챔피언십은 메이저 대회 또는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우승 경력이 있는 선수가 가족과 함께 팀을 이뤄 치르는 이벤트 대회다. 우즈는 골프 선수를 꿈꾸는 아들 찰리(12)와 지난해 이 대회에 출전해 20개 조 가운데 7위에 올랐다. PNC 챔피언십 대회 주최 측에서도 우즈 출전을 기다리고 있다고 했다. 지난 1일 히어로 월드 챌린지 주최자 자격으로 기자회견에 나서 “PGA 투어 수준으로 경기할 수 있는 날이 언제가 될지 모르겠다”며 “지금은 전보다 샷 거리가 매우 짧아졌지만 최소한 라운드를 할 수는 있다”고 밝힌 바 있다.
  • [인터뷰]‘기름 먹는 물방개’…해양정화 로봇 벤처 ‘쉐코’ 권기성 대표

    [인터뷰]‘기름 먹는 물방개’…해양정화 로봇 벤처 ‘쉐코’ 권기성 대표

    “‘쉐코’라는 회사 이름은 현세대가 누리는 청정한 환경(Eco)을 미래 세대와 공유(Share)하자는 데서 따왔습니다.” 해상 기름유출 사고는 우리나라 바다에서만 연간 280여건쯤 발생한다. 흔히 2007년 태안반도 기름유출 사고만 떠올리지만, 실제로는 ‘주말 빼고는 매일 일어난다’고 할 만큼 빈번하게 벌어진다는 의미다. 바다에 유출된 기름을 처리하는 건 오롯이 사람의 몫이다. 높은 비용은 둘째치고 매우 노동집약적이며, 효율적이지 않은 방식으로 처리된다. 제대로 제거하지 않았을 때 해양 생태계는 물론 인간에게 미치는 경제적, 문화적 손실은 측정할 수 없을 만큼 어마어마하다.쉐코를 창업한 권기성(30) 대표의 문제의식은 여기서 시작됐다. 그는 3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해상보험을 공부하던 중 해양 기름유출 사고에 지급되는 보험금이 천문학적이라는 것을 배운 뒤 생각보다 심각한 문제라는 것을 알게 됐다”면서 “이를 해결하는 사업을 해보면 좋겠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인천대에서 무역학을 전공한 그는 2019년 회사를 설립하고 해양정화 로봇 쉐코를 개발했다. 물방개처럼 생긴 쉐코는 사고 장소에 투입돼 물 위를 헤엄치며 기름을 제거한다. 현재까지 시제품 11개가 완성됐다. “국내에서는 비슷한 사업을 하는 곳이 없어요. 따라갈 만한 모델이 없다는 뜻이죠.” 해상 기름유출 사고 관련 시장은 생각보다 규모가 크다. 흔히 예방을 의미하는 ‘프리’ 시장과 사후 대응을 뜻하는 ‘포스트’ 시장으로 나뉜다. 프리 시장은 세계적으로 100조원이 넘는 규모다. 포스트 시장도 상당히 커 약 40조원 정도. 권 대표는 “여기서 서비스를 제외하고 사고 대응에 필요한 제품 시장은 약 15조원 정도”라면서 “이 시장을 우리가 노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창업 이후 투자자를 찾는 게 힘들었어요. 아직 학생이었으니까, 대기업 임원들이 잘 만나주지 않았죠. 몰래 세미나에 잠입해 사업을 설명하고 임원들 명함을 거의 뺏어오다시피 한 적도 있었습니다.”여러 시행착오가 있었다. 잘못된 시장을 목표로 해 그동안 해왔던 사업을 전부 뒤집은 적도 있다. 이런 과정을 통해 다듬어진 뒤에야 현재와 같은 사업모델로 구체화할 수 있었다. 이후 SK이노베이션에서 5억원의 투자를 유치했고 현대자동차, 해양경찰청, 인천항만공사 등 다양한 기업, 기관과도 협업하고 있다. “처음에는 교수님들이 말렸어요. ‘민간이 하기에는 사업성이 너무 낮다’는 이유였죠.” 숱한 반대에도 권 대표가 의지를 꺾지 않은 건 네덜란드의 해양정화 스타트업 ‘오션클린업’을 이끄는 보얀 슬랫(27) 덕분이다. 태평양에 무수히 떠 있는 해양 플라스틱을 해결하겠다는 당찬 포부를 밝힌 그의 테드(TED) 강연을 본 그는 “당시 17살밖에 되지 않은 소년의 허무맹랑한 이야기를 모두가 진지하게 듣고 있었다”면서 “심지어 400억원의 펀딩까지 성공하는 것을 보고 너무 부러웠다”고 말했다. 권 대표는 이후 자신의 방향이 틀리지 않았음을 확신하고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힘을 얻었다.“앞부분만 바꾸면 쉐코도 여러 가지 일을 할 수 있을 거예요.” 쉐코를 종합 해양정화 모듈로 발전시키는 게 권 대표의 목표다. 지금은 유출된 기름만 처리하지만, 앞으로는 로봇의 앞부분을 바꿔서 산업현장의 오염물, 골프장에 생기는 녹조, 바다 위 해양 쓰레기까지 처리할 수 있도록 개발하겠다는 뜻이다. 아직 기술적 한계가 있지만 궁극적으로는 자율주행 기능까지 탑재한다는 계획이다. 아직은 사람이 리모콘으로 조종해야 한다. “아직까지 매출은 없어요. 내년부터 양산품을 만들 거예요. 목표 매출액은 19억원 정도입니다. 흑자전환(BP)은 2023년으로 기대하고 있어요. 사고에 대비하기 위해서 지난해 말부터 법이 개정돼 산업현장의 오염물이 바다로 나가면 전체 매출액에서 최대 5%의 과징금 부과됩니다. 앞으로 쉐코가 활약할 시장은 더욱 커질 수 있다는 뜻입니다.”
  • 나주혁신도시 주민단체들, 나주시와 부영주택간에 맺은 합의서 공개 시민청원

    빛가람혁신도시 주민단체들이 부영골프장 특혜 관련 시민청원을 개시한 지 14일만에 청구 요건에 필요한 주민 300명의 서명을 완료하고 나주시의 공식 답변을 기다리고 있다. 지난달 24일 제출한 이후 나주시가 어떤 답변을 내놓을지 지역사회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부영골프장대책시민협의회 (이하 ‘대책위’) 소속 주민단체들은 지난달 10일부터 “한전공대 부지기부와 관련해 나주시와 부영주택간에 맺은 합의서와 부속합의서 일체를 투명하게 공개하라”는 시민청원 주민운동을 시작했다. 주민단체들은 “순수한 목적의 기부가 맞다면 관련 합의서에 회사의 경영상·영업상 비밀이 있었다는 것은 상식적으로는 도저히 납득하기 어렵다”고 비난했다. 이들은 “시민들에게 밝히지 못할 부영주택의 경영상·영업상 이익을 보장하는 별도의 합의 내용이 있었는지 의심하지 않을 수 없다”고 주장했다. 대책위 간사단체인 빛가람주민참여연대의 류지희 사무처장은 “부영주택의 골프장 잔여부지 용도지역 변경시도는 기업의 정당한 이익 추구가 아니라 기부를 빙자한 과도한 특혜이자 지극히 불공정한 거래에 불과하다”며 “나주시가 정말 떳떳하다면 합의서를 공개하지 못할 이유가 없다”고 강조했다. 한편, 광주경실련·전남시민단체연대회의·광전노협 등이 참여하는 부영골프장용도지역변경반대시민운동본부는 지난 1월 한전공대 부지기부 관련 합의서에 대해 정보공개를 요청했었다. 이와관련 전라남도와 나주시는 “부영주택의 경영상·영업상 비밀에 관한 사항으로서 공개될 경우 정당한 이익을 현저히 해칠 우려가 있어 정보 공개가 불가능하다”고 통보한 바 있다. 나주시 시민청원제도는 시정에 대한 시민의 목소리를 폭넓게 수렴하기 위한 새로운 소통창구로 활용하기 위해 2019년 8월 도입됐다. 그러나 지금까지 접수된 시민청원 166건중 300명 이상 서명을 받아 청원이 성립된 경우는 겨우 3건에 불과하다. 이마저도 무성의한 답변으로 실효성이 의문시된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대책위는 “강인규 나주시장이 이 제도 도입 당시 시민청원에 대해 다수의 시민이 동의한다는 점에서 내용의 중요도와 파급 효과가 크고, 청원을 통해 제기된 안건에 대해서는 전향적 검토를 통해 최대한 시정에 반영하겠다고 스스로 말해 왔다는 점을 기억해야한다”고 촉구했다. 주민단체들은 “이번 청원만이라도 시민의 입장에서 현명한 결정을 내릴 것을 강력하게 요구한다”고 덧붙였다.
  • 타이거 우즈, 이번엔 48초 풀스윙 영상…출전 기대감↑

    타이거 우즈, 이번엔 48초 풀스윙 영상…출전 기대감↑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가 연습장에서 페어웨이 우드 풀스윙 연습을 하는 장면이 공개됐다. 오는 19일부터 열리는 가족 골프대회인 PNC 챔피언십에 우즈가 출전할 수 있다는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미국프로골프(PGA) 투어는 인터넷 홈페이지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히어로 월드 챌린지가 열리는 바하마의 올버니 골프 클럽 드라이빙 레인지에서 우즈가 우드를 사용해 풀스윙으로 공을 쳐내는 영상을 올렸다. 이 대회는 타이거 우즈 재단이 주최하고 우즈는 대회엔 출전하지 않지만 주최자 자격으로 참가했다. 지난 2월 다리를 절단할 뻔했을 정도의 심각한 자동차 사고를 겪은 뒤 지난달 3초 분량의 4분의 3 웨지 스윙을 공개했던 우즈는 이번 영상에서는 완전한 풀스윙으로 이전 영상보다 더 회복한듯 한 모습이었다. 홈페이지에 올라온 48초 영상에서 우즈는 3번 연속 풀스윙을 선보였다. 복장 역시 당장 경기에 출전할 수 있을 정도로 갖춰 입은 모습이었다. 이번 영상으로 우즈는 오는 19일 부터 이틀간 열리는 PNC 챔피언십에 출전할 수도 있다는 기대감을 높였다. PNC조직위는 우즈가 36홀을 걸어서 경기하기 힘들 경우 카트를 탈 수도 있을 것이라며 우즈의 출전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우즈는 지난해 이 경기에서 아들 찰리와 함께 출전해 주목을 받은 바있다.
  • “김씨~ 건강도 챙길 겸 공 치러 갈까” 전국 지자체 파크골프장 조성 ‘붐’

    “김씨~ 건강도 챙길 겸 공 치러 갈까” 전국 지자체 파크골프장 조성 ‘붐’

    지방자치단체들 사이에서 골프장 조성 붐이 일고 있다. 노인층에게 인기스포츠로 자리잡고 있는 파크골프장 얘기다. 파크골프는 1983년 일본에서 시작됐으며, 2000년 경남 진주에 국내 첫 파크골프장이 생겼다. 구멍에 공을 넣는 방식은 일반 골프와 같지만 클럽을 한개만 사용한다. 일반 골프장 2개홀 넓이로 18홀 경기장을 만들 수 있다. 2일 충청북도에 따르면 현재 괴산군과 진천군이 파크골프장을 1곳씩 조성하고 있다. 2곳이 완공되면 도내 파크골프장은 13곳이 된다. 충북도는 앞으로 9곳을 추가 조성할 예정이다. 전남도는 더 적극적이다. 현재 24곳인 파크골프장을 오는 2025년까지 100곳으로 늘리기로 했다. 전남도는 우선 파크골프장이 없는 시군에 국가균형발전특별회계를 이용해 파크골프장을 조성토록 권장하고 도비도 지원할 예정이다. 강원 화천군은 지난달 산천어 파크골프장에 야간조명까지 설치했다. 산천어 파크골프장 하루 방문객 250여명 가운데 80% 이상을 차지하는 수도권 거주자들이 야간라운딩을 즐기고 화천에 숙박하면 지역경제에 도움이 될 수 있어서다. 군은 지역에서 숙박하면 파크골프 무료라운딩 혜택을 주기로 했다. 군 관계자는 “오후 9시까지 골프장을 이용할 수 있다”며 “야간라운딩은 낮과 다른 운치가 있는데다, 산천어 파크골프장은 주변 풍경까지 뛰어나 외지인들이 많이 찾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경남 김해시는 한림술뫼파크골프장을 전국 최대인 72홀 규모로 확장했다. 시는 내년도 대한파크골프협회장기 전국대회 유치에 나서는 등 김해를 파크골프의 메카로 만든다는 구상이다. 지난달 기준 대한파크골프협회에 등록된 전국 동호인수는 6만명이 넘는다. 동호회에 가입하지 않은 인원까지 합하면 파크골프 인구는 20만명으로 추정된다. 충북도 관계자는 “파크골프는 경기방법이 간단하고, 잔디를 걸으며 운동도 돼 동호인들이 증가하고 있다”면서 “파크골프장을 만들어달라는 민원이 많다”고 했다. 파크골프장 조성비는 1곳당 10억원 내외다. 경기장 사용료는 지역마다 다르다. 김해시의 경우 주민은 2000원, 외지인은 4000원이다. 현재 전국에 310여개가 있다. 최근 1년 사이 90여개가 늘었다.
  • 최혜진, 무관 아쉬움 LPGA서 설욕…안나린과 Q시리즈 출전

    최혜진, 무관 아쉬움 LPGA서 설욕…안나린과 Q시리즈 출전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서 올해 ‘무관’의 설움을 겪었던 최혜진(22)이 미국프로골프(LPGA)에 도전하며 설욕에 나선다. 최혜진은 오는 3일(한국시간) 미국 앨라배마주 모빌에서 개막하는 LPGA 퀄리파잉(Q) 시리즈에 출전한다. 올해 상금랭킹 9위에 오른 안나린(25)도 출전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Q 시리즈에서 상위 45위 내에 들면 내년 LPGA 출전 자격이 주어진다. 순위가 높을 수록 LPGA에 출전할 수 있는 대회가 많아진다. 지난해에는 코로나19로 인해 Q 시리즈가 열리지 않았다. 최혜진은 2017년 초청선수 자격으로 출전한 LPGA 메이저 대회 US여자 오픈에서 준우승을 차지하며 혜성처럼 나타났다. 그 해 KLPGA에서 2승을 올리고 이듬해인 2018년 시즌 개막전 효성 챔피언십에서는 신인 최초로 개막전에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최혜진은 2018년 2승을 올려 신인왕을 차지했다. KLPGA에서 2019년은 최혜진의 해였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혼자 5승을 쓸어담으며 다승과 대상, 상금왕, 그린적중률 1위를 석권했다. 그러나 이후에는 기대만큼의 성적을 올리지 못했다. 2020년 시즌 최종전 1승을 기록했고, 올해엔 1승도 거두지 못해 무관의 설움을 겪어야 했다. 28개 대회에서 준우승 2회, 톱10 성적 10번 등 꾸준히 성적을 냈지만 우승컵 운이 따르지 않았다. 최혜진은 LPGA 도전장으로 분위기 전환을 노린다. 지난해 2회 우승, 올해 준우승 2회, 3위 2회, 톱10 11회 등을 기록하며 상금랭킹 9위, 대상 포인트 7위, 평균타수 6위에 이름을 올린 안나린도 Q 시리즈를 통해 LPGA에 성공적으로 진출하겠다는 목표다. 세계 53위인 최혜진과 67위 안나린 모두 Q 시리즈 수석합격이 목표다. 다만 후루에 아카야(일본·세계 14위), 시부노 히나코(일본·세계 38위) 등 세계 랭커들과 경쟁에서 이겨야 한다. 두 선수 외에 올해 LPGA 투어 성적이 좋지 않아 재시험에 나서는 이미향(27)을 비롯, 곽민서(31)가 Q 시리즈 재도전에 나선다. 신예 홍예은(19)도 Q 시리즈를 통해 LPGA 도전에 나선다.
  • 타이거우즈 “내년 7월 디오픈 출전하고 싶은 마음”

    타이거우즈 “내년 7월 디오픈 출전하고 싶은 마음”

    지난 2월 심각한 차량 전복사고를 겪은 뒤 이뤄진 첫 공식인터뷰에서 사고 당시 상황을 밝혔던 타이거우즈(46)가 내년 7월 열리는 메이저 대회 디오픈에 출전하고 싶다는 뜻을 밝혔다. 우즈는 1일(한국시간) 바하마에서 열린 히어로 월드 챌린지 공식 기자회견에 참석해 “(디오픈에) 출전하고 싶은 마음은 당연하다”면서 “물론 나가면 좋겠지만 거기까지 가는 것부터 해결해야 한다”고 말했다. 전날 미국 골프다이제스트와 이뤄진 화상인터뷰에 이어 공식 석상에 모습을 드러낸 건 사고 이후 처음이다. 타이거 우즈 재단이 주최하는 히어로 월드 챌린지는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공식대회는 아니지만 세계 랭킹 포인트가 걸려있다. 우즈는 매년 이 챌린지에 참석해 왔다. 우즈는 “9개월 전 사고에서 살아 있는 것만으로도 다행으로 생각한다. 내 몸에 팔과 다리가 다 있는 것조차 행운”이라면서 “병원에서 퇴원한 뒤 3개월 동안은 움직이지 못했다. 처음에는 휠체어를 탔고, 그다음은 목발을 사용했다. 이제는 목발도 필요 없지만 아직 갈 길이 멀다”고 말했다. 우즈는 전날 인터뷰에서 사고 당시 다리를 절단할 가능성이 절반이었을 정도로 상황이 심각했다고 밝혔었다. 우즈는 “투어 수준으로 경기에 임하는 것이 언제 가능할지는 모르겠다”면서 “비거리를 확실히 예전보다 많이 줄었다”고 고백했다. 우즈는 지난달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사고 후 첫 풀스윙 영상을 올리며 골프팬들에게 복귀 기대감을 높였다. 우즈는 “시간이 흐르고, 나는 더 젊어질 수 없기 때문에 다리나 허리도 마찬가지로 예전처럼 될 수 없다”면서 “예전처럼 많은 훈련량과 대회 출전을 하겠다는 마음은 전혀 없다”고 말했다. 우즈는 또 최근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PIF) 자본을 바탕으로 현 PGA 체제를 재편하기 위한 도전 움직임에 대해서는 PGA에 힘을 실었다. 그는 “내가 뛰었던 PGA투어를 지지한다”면서 “나는 PGA 투어에서 82승을 하고 메이저 15승을 했기 때문에 이 투어에 충성심이 있다”고 강조했다.
  • ‘3관왕 대세’ 박민지, 화려한 피날레

    ‘3관왕 대세’ 박민지, 화려한 피날레

    대상·상금왕·다승왕에 오른 ‘대세’ 박민지(23)와 인기상을 받은 임희정(21)이 올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의 화려한 피날레를 장식했다. 박민지는 30일 서울 강남구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열린 2021 KLPGA 대상 시상식에서 대상과 상금왕, 다승왕 3개 부문을 석권했다. 박민지는 이번 시즌 6개 대회에서 우승해 대상 포인트 680점, 시즌 상금 15억 2137만원으로 3개 부문 1위를 휩쓸었다. 박민지는 지난 4월 넥센·세인트나인 마스터즈 우승을 시작으로 7월 대보 하우스디 오픈까지 상반기에만 6개 대회에서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한 해 상금 15억원을 넘은 것도 박민지가 처음이다. 박민지는 “투어 생활 5년 동안 대상은 내가 받을 수 있는 상이라고 생각하지 않아 수상이 꿈만 같다”며 “우승 상금이 큰 대회에서 우승을 많이 해 운도 좋았다”고 말했다. 팬 투표로 뽑는 인기상은 임희정이 수상했다. 임희정은 “여자 골프가 더욱 큰 인기를 얻을 수 있도록 더 발전하는 선수가 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평균 타수상은 평균 69.9088타를 기록한 장하나(29)가, 신인상은 송가은(21)이 수상했다. 올해 가장 큰 기량 향상을 보인 선수를 선정해 골프 기자단에서 수여하는 ‘모스트 임프루브드 플레이어 어워드’는 김수지(25)가 받았다. 김수지는 지난 9월 KG·이데일리 레이디스 오픈에서 생애 첫 우승을 기록한 뒤 10월 하이트진로 챔피언십에서도 정상에 올라 올해 2승을 수확했다. 베테랑 홍란(35)은 사상 첫 ‘1000 라운드’ 출전 기념 축하 행사에서 1000만원 기부 의사를 밝혀 올해 신설된 ‘아름다운 기부상’을 받았다.
  • “풀타임 못 뛰어도 복귀” 다친 호랑이, 이 갈았다

    “풀타임 못 뛰어도 복귀” 다친 호랑이, 이 갈았다

    지난 2월 자동차 사고로 크게 다쳤던 타이거 우즈(사진·46)가 미국 프로골프(PGA) 투어에 복귀하겠다는 뜻을 내비쳤지만 예전 같은 풀타임 출전이 어려울 것이라고 밝혔다. 또 사고 당시 다리를 절단할 만큼 상태가 심각했으며, 다시 정상에 오르기는 힘들 것이라고 했다. 우즈는 30일(한국시간) 미국 골프 전문 매체 골프다이제스트와 인터뷰에서 “다리가 낫는다면 골프 대회에 다시 출전할 수 있다”며 이렇게 밝혔다. 우즈는 지난 2월 로스앤젤레스(LA) 카운티에서 심각한 차량 전복 사고를 겪었다. 우즈의 언론 인터뷰는 사고 이후 처음이다. 우즈는 “다시 정상에 오르는 것은 현실적으로 기대하기 어렵다”면서 “PGA에 복귀해도 일 년에 몇몇 대회를 골라 출전하는 방식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우즈는 이 계획을 언급하며 벤 호건을 예로 들었다. 벤 호건은 1949년 목숨이 오가는 심각한 교통사고를 겪은 뒤 이듬해 선택적으로 대회에 출전해 US오픈 우승까지 했다. 우즈는 “다리 절단 가능성이 절반이었다. 다리 하나로 병원에서 나올 뻔했다”며 사고 당시의 상태가 얼마나 심각했는지도 털어놨다. 우즈는 오른쪽 다리 정강이뼈와 종아리뼈가 산산조각이 나 다시 걸을 수 있을지도 불투명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현지 매체를 통해 휠체어를 탄 모습과 목발을 짚고 걷는 모습 등이 포착되면서 상태가 나아지고 있음을 간접적으로 알렸다. 우즈는 최근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연습장에서 풀스윙하는 3초 분량의 영상을 올리면서 복귀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우즈는 현재 자신의 다리 상태에 대해 “아직 중간도 못 왔다. 다리 근육과 신경을 더 발달시켜야 한다”면서 “칩샷과 퍼트, 스윙 등은 할 수 있지만 지구력이 없어 오른쪽 다리가 쉽게 피곤해지는 상태”라고 말했다. 그는 “지난 9개월간 지옥 같은 시간을 보냈지만 하루 두 세 시간을 견디는 걸 반복하면서 여기까지 왔다”며 “지금도 체육관에 들어서면 엔도르핀이 솟는다. 이번에도 인내심을 갖고 앞으로 나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우즈는 자신의 재단 주최로 12월 2일부터 열리는 이벤트 대회인 ‘히어로 월드 챌린지’에서 사고 후 첫 공식 행사에 나선다.
  • 오미크론에 울상인데… 웃음짓는 PGA

    오일 머니발(發) 골프 전쟁에서 코로나19 새 변이인 오미크론 확산으로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아시안투어는 최근 홈페이지를 통해 내년 2월에 열리는 사우디 인터내셔널 대회에 세계 랭킹 3위 더스틴 존슨(미국)을 비롯해 잰더 쇼플리(미국·4위), 브라이슨 디섐보(미국·7위) 같은 세계적인 선수들이 참가하는 명단을 공개했다. 지금까지 유러피언투어로 열렸던 사우디 인터내셔널 대회는 내년부터 아시안투어로 개최된다. 이번 시즌부터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PIF)의 전폭적인 지원을 받아 향후 10년간 20억 달러를 투자해 10개 대회를 새로 열겠다고 밝힌 아시안투어는 지난 28일 블루캐년 푸껫 챔피언십(총상금 100만 달러)으로 개막전을 치렀다. 그러나 오미크론 확산으로 불안감이 커졌다. 여러 나라에서 열리는 아시안투어는 국가 간 이동 제한이 확산하면 대회 개최 여부가 불확실해진다. 앞서 아시안투어는 코로나19로 인해 지난 20개월 동안 대회를 열지 못했다. DP월드투어 상황만 봐도 아시안투어의 불안감은 커진다. 아랍에미리트(UAE)의 물류기업 DP월드의 후원을 받아 DP월드투어로 이름을 바꾼 유러피언투어는 지난 25일 남아프리카공화국 요하네스버그에서 ‘조버그 오픈’으로 2022시즌 개막전을 열었지만 오미크론으로 인해 4라운드 대회가 2라운드로 축소됐다. 10명이 넘는 유럽 선수들은 1라운드가 끝나자마자 불안감에 기권하고 짐을 쌌다. 다음달 남아공에서 열리는 알프레드 던힐 챔피언십도 오미크론으로 인해 취소됐다. 반면 세계골프리그의 ‘터줏대감’인 미국프로골프(PGA)투어는 상대적으로 여유로운 상황이다. 대회 대부분이 미국 내에서 열리고 국가 간 이동 제한에서 자유롭기 때문이다. 아시안투어와 달리 PGA투어는 올해 전 대회가 정상 개최됐다. PGA와 아시안투어 모두의 눈치를 모두 봐야 하는 한국프로골프협회(KPGA)는 조심스러운 입장이다. KPGA 관계자는 “PGA, 아시안투어 양측과 계속 소통을 이어가고 있다”며 “일단 오미크론의 확산 상황을 조심스럽게 지켜보고 있다”고 말했다.
  • 국대 감독 내려놓은 이 남자, 평창서 꿈나무 키운다

    국대 감독 내려놓은 이 남자, 평창서 꿈나무 키운다

    스키점프에 30년 바친 1세대평창올림픽 경기위원장 역임 1년 6개월 만에 국대 감독 사직“3년 후 내다보고 유소년 육성”한국 스키점프 1세대, 영화 ‘국가대표’의 하정우 스키점프 장면 대역. 김흥수(41) 스키점프2.0 스포츠클럽 단장(사무총장)에게 가장 많이 따라붙는 수식어다. 비록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목에 거는 행운은 그를 비껴갔지만, 한국 스키점프 역사에서 가장 찬란했던 ‘금빛 순간’을 이끈 주역임은 부정할 수 없다. 지난 30년 세월을 스키점프에 바쳐 온 그는 한국 스키점프가 다시 바닥에서부터 일어날 수 있도록 내실 다지기에 몰두하고 있다. 후배들이 하늘 높이 날아오를 미래를 꿈꾸며 새로운 도전을 시작한 김 단장을 30일 강원 평창 알펜시아 스키점프센터에서 만났다. ●6년간 대표팀 코치로… 한계 느끼고 사직 얼굴을 스치는 초겨울 바람이 서울과 달리 벌써부터 날카롭던 이른 아침, KTX진부역에 마중 나와 있던 그에게 “감독님” 하며 인사를 건네자 김 단장은 “10월 말일부로 국가대표팀에서 나왔다”고 근황을 전했다. 스키점프 국가대표팀 지휘봉을 다시 잡은 게 지난해 5월이었으니 약 1년 6개월 만에 감독직을 내려놓은 셈이지만, 그는 여전히 평창에서 선수들과 함께하고 있었다. 대표팀을 뒤로하고 떠난 게 아니라 한국 스키점프에 좀더 큰 그림을 그리기 위해 스스로 새 임무를 짊어졌기 때문이다. 김 단장과 스키점프의 인연은 국민학생이던 1991년에 시작됐다. 1990년 말 전북 무주에는 동계올림픽 유치를 위한 스키장이 들어섰다. 부지를 닦을 때부터 아버지가 그곳에서 일했던 기회로 그는 자연스럽게 스키를 접했다. 훈련하는 만큼 기량이 날로 늘던 10대와 20대 초반을 그는 “계속 올라갔던 시기”라고 표현했다. 당시 한국은 스키점프 불모지였지만 올림픽 준비를 위한 스키점프대가 우뚝 솟았고 장비 등 지원도 넉넉하게 이뤄졌다. 지역 연고 기업 쌍방울의 적극적인 후원이 있던 시절이었다. 때가 되면 해외로 나가서 우수한 외국 선수들과 시합을 벌였다. 스키점프 국가대표팀의 실화를 바탕으로 만든 영화가 감동을 극대화하기 위해 ‘짠내 나는’ 모습만 연출한 것과는 사뭇 다른 환경이었다. 결과는 2001년부터 여러 국제대회에서 대표팀의 메달 행진으로 이어졌다. 2003년엔 아오모리동계아시안게임 단체전 금메달도 획득했다. 다만 이런 기쁨을 김 단장은 온전히 만끽할 수 없었다. 군 면제가 걸려 있던 아오모리 대회에서 국가대표 5명 중 출전한 4명에 들지 못해 예비선수로 남게 됐고, 이후 낙담한 그는 스키를 잠시 내려놓고 해병대 장교로 입대했다. 혼자만 낙오자가 된 것 같은 심정으로 입대했지만 새로운 환경은 그를 훌쩍 성장시켰다. 김 단장은 “좋은 대대장들을 만나고 100여명의 대원들과 소통하면서 리더십을 배웠고, 내가 생각했던 것보다 더 많은 것을 할 수 있다는 자신감도 얻었다”고 말했다. 반면 전역 후 코치로 돌아와서 본 대표팀은 발전 없는 상태에 머물러 있었다. 같은 선수들, 같은 코치진이 똑같은 훈련만 반복하며 실력은 하향곡선을 그렸다. 훈련 루틴을 확 바꿔 팀에 활기를 불어넣은 것도 잠시, 나이가 들어가는 선수들의 기량 저하는 막을 길이 없었다. 그렇게 6년의 시간을 보내다 한계에 봉착했다고 느낀 그는 과감히 사직서를 썼다. ●평창올림픽 스키점프 스포츠매니저로 복귀 평창동계올림픽은 2014년 체육지도자 과정을 밟고 있던 김 단장을 다시 스키점프장으로 불러냈다. 스키점프 국가대표 선수와 대표팀 코치를 두루 경험한 사람은 그가 유일했기에 동계올림픽 조직위원회 스키점프 스포츠매니저에 그만한 적임자가 없었다. 경기의 모든 사항을 통제·관리하는 경기위원장도 겸임했다. 단 한 번도 경기가 미뤄지지 않고 올림픽을 성공적으로 치러 최고의 평가를 받았던 것은 그가 스스로도 가장 뿌듯하게 여기는 일이다. 김 단장은 지난해 아주 뚜렷한 목표를 갖고 대표팀 감독을 다시 맡았다. 과거엔 선수들 개개인의 성적 향상이 목표였다면 40줄에 들어선 김 단장에겐 한국 스키점프 부활이라는 보다 큰 도전 과제가 생겼다. “지금 대표팀으로는 안 된다. 국제대회 메달은 기대할 수 없다”는 냉정한 판단 아래, 2022년 베이징동계올림픽 출전 포기라는 강수도 뒀다. 대신 가시적인 첫 목표는 2024년 강원동계청소년올림픽 메달로 정했다. 한국 스키점프가 찰나의 영광으로 끝나지 않으려면 결국 실력 있는 후배들의 발굴·육성이 핵심이라는 게 그의 생각이다. 성인 대표팀과 청소년반 선수들이 완전히 분리돼 훈련하던 시스템을 점프대도 코치진도 공유하는 걸로 바꾼 것이 일례다. 김 단장은 “처음에 거부감을 갖는 선수들을 설득해 통합훈련을 실시했더니 훈련의 질도 좋아지고 분위기도 좋아졌다”고 전했다. 현재 8명인 중고등학생 선수들의 “싹이 좋다”고 말한 그에게 3년 후 메달 확보는 불가능하지만은 않은 목표로 다가온다. ●스키점프 체험 프로그램으로 선수층 넓혀야 김 단장은 최근 주변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대표팀 감독에서 자발적으로 물러났다. 스포츠클럽 단장 겸 스키점프2.0 프로젝트 디렉터로 활동하면서 한국 스키점프의 저변을 넓히기 위해서다. 그는 “제가 감독을 하는 중에 스포츠클럽 사업권을 따냈다. 그러니 클럽을 책임지고 키워 나가는 것도 제가 해야 할 역할이라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개인적인 욕심만 챙겼다면 대표팀에 계속 남는 게 낫겠지만 그것만으로는 우리 스키점프가 재도약할 기회를 마련하기 힘들다는 판단이었다”고 덧붙였다. 여전히 일주일의 절반은 평창에 머물지만 그의 활동 반경은 한층 넓어졌다. 스포츠클럽을 통해 스키점프를 더 많은 사람에게 알리는 것이 그의 목표에 추가된 탓이다. 최근에는 스포츠클럽 법안 시행과 관련 현장의 목소리를 전하려 국회에도 다녀왔다. 지역 체육단체 지원 및 국민 생활체육 활성화 등을 목표로 한 ‘스포츠클럽법’은 지난 5월 국회를 통과했다. 학교 수업 대신 운동에만 전념하는 전문체육인 양성 시스템이 체육계 폭력 등 부작용을 낳았다면, 이제는 생활체육을 기반으로 취미에서 시작해 엘리트체육으로 확대하는 방향으로 한국 체육의 패러다임이 변하고 있다. 김 단장은 2019년부터 스포츠클럽에 관심을 갖고 스키점프 대중화의 필요성을 고민해 왔다. 그는 “스키점프대를 구경하러 해마다 많은 사람들이 알펜시아를 방문하는데 정작 직접 체험할 기회는 별로 없었다”며 “이제 클럽이라는 시스템이 갖춰졌으니 활성화를 고민할 단계”라고 말했다. 스키점프는 체력보다 밸런스와 바운딩이 더 중요한 운동이라고 한다. 짐볼 위에 한 발로 서서 균형 잡는 훈련, 허들을 넘어 점프하는 훈련을 하다 보면 청소년의 성장판 자극과 성장·발육에도 좋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아이들은 실제로 스키점프를 접하면 그 매력에 금방 빠진다. 김 단장은 “스키로 점프대를 내려오는 게 처음에는 무서울 수 있어서 썰매를 먼저 태워 봤더니 반응이 너무 좋았다”며 “썰매 타는 재미가 무뎌질 즈음 스키를 신기면 또 다른 재미를 알게 된다”고 했다. 이렇게 스키점프에 많은 학생들이 친숙해지면 그중에서 한국 스키점프를 빛낼 미래의 주역이 탄생할 거라는 게 김 단장의 생각이다. 우연과 필연이 교차한 끝에 ‘스키점프 외길 인생’으로 그려진 삶에서 특히 의미 있는 지점들을 묻는 질문에 김 단장은 세 가지를 들었다. 첫째는 시골 무주에 스키장이 생기면서 인생이 바뀐 일, 둘째는 해병대에서 훗날 국가대표팀 지도자로 성장할 역량을 쌓은 일, 그리고 마지막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출신 장타자 이지영 선수와 2015년 결혼한 일이다. 김 단장은 “올림픽 조직위에 합류했을 때나 이번에 대표팀에서 나와 스포츠클럽을 시작할 때나 언제나 아내의 든든한 응원이 있었기에 새로운 도전을 할 수 있었다”며 웃었다.
  • 상속세 10년 분납… 미술품으로도 낸다

    내년부터 상속세를 나눠 낼 수 있는 기간이 최장 10년으로 늘어난다. 2023년부턴 미술품으로 상속세를 내는 게 가능해진다. 30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가 의결한 상속세 및 증여세법 등 세법 개정안에 따르면 일반 상속재산의 상속세 연부연납 기간이 현행 최대 5년에서 10년으로 연장된다. 연부연납이란 상속세 납부 세액이 2000만원을 초과하면 유가증권 등 납세 담보를 제공하고 일정 기간 세금을 나눠 낼 수 있는 제도다. 이 조치는 내년 1월 1일 이후 상속 개시분부터 적용된다. 상속세를 미술품이나 문화재로 대신 납부하는 물납 특례도 신설된다. 현재는 부동산과 유가증권의 물납만을 허용하고 있지만, 앞으로 역사적·학술적·문화적 가치가 있는 문화재와 미술품에 한해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의 요청이 있으면 물납을 허용하기로 했다. 다만 일각에서 제기된 ‘부자 감세’라는 지적에 따라 상속세 납부 세액이 상속재산의 금융재산 가액을 넘을 경우에만 물납이 가능하도록 제한을 뒀다. 물납 특례는 2023년 1월 1일 이후 상속 개시분부터 적용된다. 고(故)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 일가의 경우 이미 상속이 개시돼 상속세를 신고하고 납부 절차도 시작했기 때문에 이번에 도입된 연부연납 기한 연장이나 물납 특례를 적용받을 수 없다. 가업상속공제를 받을 수 있는 중견기업 대상은 매출액 3000억원 미만에서 4000억원 미만으로 늘어난다. 영농상속공제 한도도 현행 15억원에서 20억원으로 확대된다. 개인 투자용 국채에 대한 세제 혜택 도입은 일단 보류됐다. 당초 정부는 개인 투자용 국채를 10년 또는 20년 만기까지 보유했을 때 발생하는 이자소득에 9% 세율로 분리과세 혜택을 줄 방침이었다. 하지만 국채법 개정안이 국회에 계류됨에 따라 세법 개정 작업도 함께 중단됐다. 관세사 시험을 고의로 방해하거나 부당한 영향을 줄 경우 2년 이하의 징역 또는 2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하는 벌칙이 신설됐다. 제주도와 위기 지역 회원제 골프장에 대한 개별소비세 감면 혜택은 일괄 종료된다.
  • 밀리의 서재·쿠키런 킹덤, 구글 플레이 ‘올해 최고 앱·게임’ 선정

    밀리의 서재·쿠키런 킹덤, 구글 플레이 ‘올해 최고 앱·게임’ 선정

    구글플레이 베스트 앱·게임 선정 구글플레이가 ‘2021 올해의 베스트 앱’으로 독서앱 ‘밀리의 서재-독서와 무제한 친해지리’을 선정했다고 30일 밝혔다. ‘2021년 올해의 베스트 게임’엔 ‘쿠키런: 킹덤’이 뽑혔다. 구글플레이는 매년 말 엔터테인먼트, 일상생활, 자기계발 등의 앱 부문 카테고리와 경쟁력, 혁신성, 인디 등의 게임 부문 카테고리에서 한 해 동안 많은 유저들에게 사랑을 받은 베스트 앱과 게임을 선정해왔다. 올해 베스트 앱으로 선정된 ‘밀리의 서재’는 구독료를 지불하고 신간부터 스테디셀러까지 다양한 책을 읽을 수 있는 앱으로, 무거운 종이책 대신 언제 어디서나 독서를 할 수 있어 많은 이용자들의 사랑을 받았다. 특히 유명인이 읽어주는 리딩북, 책을 대화형으로 재구성한 챗북 등 독서를 흥미롭게 만들어주는 서비스도 운영하는 등 끊임없이 도전하는 점도 높은 평가를 받는다. 올해 베스트 게임은 데스시스터즈의 ‘쿠키런: 킹덤’은 유저가 온라인으로 직접 투표해 선발하는 ‘2021 올해를 빛낸 인기 게임’에도 이름을 올리면서 2관왕의 쾌거를 이뤘다. 이미 1억 다운로드 신화를 이룬 쿠키런의 신작으로, 유저는 쿠키들과 함께 자신만의 왕국을 건설해 다양한 컨셉의 모험 지역에서 전략적이고 캐주얼한 전투를 즐길 수 있다.‘2021 올해를 빛낸 인기 앱’엔 녹음된 음성을 텍스트로 변환하는 STT(speech-to-text) 서비스인 ‘클로바노트’가 선정됐다. 네이버에서 자체 개발한 딥러닝 기술을 활용한 서비스가 적용되어 많은 홍응을 얻었다. 클로바노트는 ‘올해를 빛낸 일상생활 앱’ 부문에서도 최우수상을 받았다. 이외에 ‘2021년 올해를 빛낸 앱’ 부문별 최우수상에 ▲스플: 스토리플레이(올해를 빛낸 엔터테인먼트 앱) ▲하우핏(올해를 빛낸 자기계발 앱) ▲데카르트 - 엄마, 아빠의 두뇌운동 앱(올해를 빛낸 숨은 보석 앱)이 선정됐다. 올해 신설된 ‘올해를 빛낸 웨어 앱’엔 ‘티머니 갤럭시워치’가, ‘올해를 빛낸 폴더블 앱’엔 ‘왓챠’가, 올해를 빛낸 사회공헌 앱’엔 ‘빅워크’가 최우수상을 받았다. ‘2021 올해를 빛낸 게임’ 부문별 최우수상은 ▲오딘: 발할라 라이징(올해를 빛낸 경쟁 게임) ▲제2의 나라: CROSS WORLDS(올해를 빛낸 혁신적인 게임) ▲프렌즈샷: 누구나골프(올해를 빛낸 캐주얼 게임) ▲로닌: 더 라스트 사무라이(올해를 빛낸 인디 게임)가 수상했다.민경환 한국 안드로이드 앱·게임 비즈니스 총괄은 “언택트 시대가 장기화되면서 모바일은 유저와 세계가 연결되고 소통하는 창으로 완전히 자리 잡았다”면서 “올해에도 혁신적인 아이디어로 유저에게 즐거움을 선사하고 삶의 질을 향상시킨 앱·게임을 보면서 국내 모바일 생태계의 밝은 미래를 확인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 10월 온·오프라인 유통업체 매출 14.4% 급증

    지난달 온·오프라인 유통업체 매출이 1년 전보다 15% 가까이 늘었다. 코로나 여파로 인한 ‘언택트’(비대면) 시대를 맞아 온라인 유통업체의 파죽지세에 기를 펴지 못했던 오프라인 유통업체도 반년 만에 두 자릿수 성장세를 보였다. 오프라인에서는 해외 명품이, 온라인에서는 여행상품이 매출 증대를 견인했다. 29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지난달 온·오프라인 유통업체 전체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4.4% 증가한 13조 6000억원을 기록했다. 오프라인은 10.0%, 온라인은 19.7% 늘었다. 전년 같은 기간 대비 온·오프라인 월 매출이 동시에 두 자릿수 성장률을 기록한 건 지난 4월(오프라인 11.2%, 온라인 16.5%) 이후 6개월 만이다. 모든 상품군의 매출이 증가한 가운데 해외 유명 브랜드(39.4%), 서비스·기타(21.3%), 가전·문화(20.1%) 순으로 매출 증가 폭이 컸다. 오프라인에서는 한파 용품·골프 장비 등 해외 유명 브랜드 판매가 1년 전보다 39.4%나 늘었다. 코로나19 여파로 부진했던 아동·스포츠의 매출도 16%, 가전·문화 매출도 9.6% 증가했다. 준대규모점포(SSM) 매출은 3개월째 감소했지만 대형마트(1.4%), 백화점(21%), 편의점(9%) 등 나머지 업체는 모두 매출이 늘었다. 온라인에서는 e쿠폰 관련 상품 등의 지속적인 판매 호조와 여행상품 판매 증가로 서비스·기타(46.1%) 매출이 크게 증가했다. 식품(25.3%), 가전·전자(22.7%) 등도 매출이 늘었다.
  • 해외명품·여행상품 인기에 10월 온오프라인 유통업체 매출 14.4% 급증

    지난달 온·오프라인 유통업체 매출이 1년 전보다 15% 가까이 늘었다. 코로나 여파로 인한 ‘언택트’(비대면) 시대를 맞아 온라인 유통업체의 파죽지세에 기를 펴지 못했던 오프라인 유통업체도 반년 만에 두 자릿수 성장세를 보였다. 오프라인에서는 해외 명품이, 온라인에서는 여행상품이 매출 증대를 견인했다. 29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지난달 온·오프라인 유통업체 전체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4.4% 증가한 13조 6000억원을 기록했다. 오프라인은 10.0%, 온라인은 19.7% 늘었다. 전년 같은 기간 대비 온·오프라인 월 매출이 동시에 두 자릿수 성장률을 기록한 건 지난 4월(오프라인 11.2%, 온라인 16.5%) 이후 6개월 만이다. 모든 상품군의 매출이 증가한 가운데 해외 유명 브랜드(39.4%), 서비스·기타(21.3%), 가전·문화(20.1%) 순으로 매출 증가 폭이 컸다. 오프라인에서는 한파 용품·골프 장비 등 해외 유명 브랜드 판매가 1년 전보다 39.4%나 늘었다. 코로나19 여파로 부진했던 아동·스포츠의 매출도 16%, 가전·문화 매출도 9.6% 증가했다. 준대규모점포(SSM) 매출은 3개월째 감소했지만 대형마트(1.4%), 백화점(21%), 편의점(9%) 등 나머지 업체는 모두 매출이 늘었다. 대형마트는 대규모 할인행사가, 백화점은 해외 명품이, 편의점은 ‘혼술’·‘홈술’ 트렌드 지속이 매출 증가를 이끌었다. 온라인에서는 e쿠폰 관련 상품 등의 지속적인 판매 호조와 여행상품 판매 증가로 서비스·기타(46.1%) 매출이 크게 증가했다. 식품(25.3%), 가전·전자(22.7%) 등도 매출이 늘었다.
  • 석교상사, ‘사랑 나눔’ 후원금 1억 7000여만원 모금

    석교상사, ‘사랑 나눔’ 후원금 1억 7000여만원 모금

    브리지스톤골프 용품 수입 총판 업체인 석교상사가 ‘2021 브리지스톤 사랑나눔 캠페인’(포스터)을 통해서 모인 후원금 1억 7000여만 원을 전액 기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20년간 브리지스톤 사랑나눔 골프대회와 모금 활동을 펼친 이래 가장 많은 모금액이라는 설명이다. 1억 2000만원의 운영비는 석교상사가 전액 부담하고, 모금액은 연내에 모두 무의탁 환자 무료 진료 시설인 성가복지병원과 요셉의원에 전달할 예정이다. 석교상사 관계자는 “운영비가 모금액보다 많이 들 때도 있었지만 20년간 꾸준히 행사를 해 온 결과 모금액이 매년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 현대엔지니어링, ‘힐스테이트 해운대 센트럴‘ 분양

    현대엔지니어링, ‘힐스테이트 해운대 센트럴‘ 분양

    현대엔지니어링이 부산 해운대에 ‘힐스테이트 해운대 센트럴’(조감도)을 분양한다. 지하 8층~지상 최고 41층에 전용면적 42~149㎡ 총 238실 규모로 조성된다. 힐스테이트 해운대 센트럴은 주거상품에서 벗어난 생활형 숙박시설로, 각종 규제에서 상대적으로 자유로운 것이 특징이다. 전국에 만 19세 이상이면 누구나 청약통장 없이 청약할 수 있고, 전매 제한이 없어 당첨 즉시 자유로운 분양권 전매가 가능하다. 또 주택 수에 포함되지 않아 양도세 중과 및 종부세 대상에서 제외된다. 이 단지는 해운대에서도 중심 입지에 조성돼 다양한 인프라를 모두 가깝게 누릴 수 있다. 먼저 편리한 교통 환경을 자랑한다. 부산지하철 2호선 해운대역이 도보 4분 거리에 자리한 역세권 단지로 광안대교, 장산터널 등이 인접해 부산 시내외로의 편리한 이동이 가능하다. 해운대 시외버스 터미널, 부산울산고속도로, 부산외곽순환도로 등도 가깝다. 단지는 펜트하우스 타입부터 소형타입까지 다양한 평면으로 구성됐다. 41층 초고층으로 조성돼 조망권이 좋고 내부에는 파노라마 오션뷰 설계를 도입해 해운대 해변과 부산의 전경을 감상할 수 있다(일부 타입 제외). 내부에는 드레스룸, 팬트리, 발코니 등을 도입했다(일부 타입 제외). 부대시설도 마련된다. 지하 1층에는 씨어터룸, 프라이빗 스파, 스크린 골프 시설이 들어서며 지상 3층엔 피트니스를 비롯해 멤버스 라운지, 프라이빗 비즈니스 센터 등이 자리 잡을 예정이다. 1533-0238.
  • 성폭력 당한 계약직의 6년간의 싸움…대법 “성희롱이자 괴롭힘 맞다”

    성폭력 당한 계약직의 6년간의 싸움…대법 “성희롱이자 괴롭힘 맞다”

    한 계약직 사원이 직장에서 성희롱과 성추행 피해를 당했다며 민사 소송을 제기한 사건에 대해 대법원이 가해자의 손을 든 원심을 파기했다. 대법원 3부(주심 안철상 대법관)는 한 대학 어린이병원 후원회의 전직 계약직 직원 A씨가 후원회 이사 B씨(외래진료교수)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소송 상고심에서 원고 패소로 판결한 원심을 깨고 사건을 서울중앙지법으로 돌려보냈다고 26일 밝혔다. 지난 2015년 10월 16일 A(35)씨는 B씨로부터 수개월에 걸쳐 성추행과 성희롱을 당해왔다고 직장에 처음 알렸다. 후원행사가 열린 한 골프장 VIP룸에서는 폭행과 성희롱이 있었으며 B씨의 차 안에서도 추행이 있었다고 주장했다. A씨는 후원회 사무국장의 지시에 따라 피해 내용을 정리했는데, 작성된 표에는 그간 주로 외래진료실에서 이뤄진 신체적·언어적 성희롱 내역이 담겼다. 며칠 뒤 A씨는 경찰에 B씨를 고소했다. 강제추행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B씨는 1심과 2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았고 이는 검찰의 상고 포기로 확정됐다. 이후 A씨는 그간의 성희롱·성추행·직장 내 괴롭힘 등을 근거로 민사소송도 제기했다. 그러나 1심과 2심은 “증거가 부족하다”며 A씨의 주장을 모두 인정하지 않았다. A씨는 형사소송도, 민사소송도 잇따라 패소했다. 하지만 대법원의 판단은 달랐다. 대법원은 “A씨 진술의 구체성과 일관성 및 수사기관에 고소한 시점과 형사사건에서 진술을 비롯한 B씨의 대응을 종합하면, 언어적 성희롱에 관한 A씨의 주장도 내용이 사실일 고도의 개연성이 증명되었다고 볼 여지가 충분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B씨의 행위는 직장의 상급자가 지위를 이용해 근로자에게 신체적·정신적 고통을 준 ‘직장 내 괴롭힘’이자, 지위를 이용해 성적 굴욕감·혐오감을 느끼게 하는 성희롱”이라며 “민사상 불법행위 책임의 원인이 될 수 있다”고 판시했다. 대법원은 파기 환송 사건을 다시 심리해야 하는 서울중앙지법에 사내 메신저 내용, A씨의 피해 내용 정리표, 사무국장이 신고를 받은 뒤 녹음한 원고 등을 면밀히 살피고 A씨, B씨 등의 진술 신빙성과 증거가치를 평가해 B씨의 불법행위 증명 여부를 따지라고 구체적으로 지적했다. 피해자의 법률대리인은 “A씨가 B씨에게 입어온 성폭력 피해사실 전부에 대해 직장 내 성희롱과 직장 내 괴롭힘으로 포섭해 인정하고 있다는 점에서 유의미하다”며 “특히 직장 내 괴롭힘 관련법이 시행되기 전의 일이더라도 그에 해당하는 행위들이 위법부당하다는 점을 명시했다는 점에서 유의미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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