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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LPGA투어 중계 오래 노출되는 ‘메인 방송조’…철저히 실력 위주 조편성 [권훈의 골프 확대경]

    KLPGA투어 중계 오래 노출되는 ‘메인 방송조’…철저히 실력 위주 조편성 [권훈의 골프 확대경]

    골프 투어 대회 최종 라운드에서 맨 마지막에 경기를 시작하는 선수 3명을 챔피언조라고 부른다. 이 3명 가운데 대회 챔피언이 나올 가능성이 높다는 뜻에서 붙은 이름이다. 챔피언조는 물론 성적순이다. 최종 라운드 전날까지 스코어가 낮은 3명을 챔피언조로 묶는다. 챔피언조 바로 앞에서 경기하는 3명 역시 성적순이다. 이렇게 최종 라운드는 성적이 가장 나쁜 선수들이 맨 먼저 경기를 시작하고 성적순으로 차례대로 티오프하는 게 원칙이다. 그렇다면 1, 2라운드에서 선수 3명씩 묶는 조 편성과 출발 시간은 어떻게 정할까. 대회 때마다 대회조직위원회가 정한다. 하지만 아무렇게나 출전 선수를 3명씩 무작위로 묶어서 출발시키는 건 아니다. 1~2라운드 조 편성의 뼈대는 중계방송 시간이다. 빠르면 오전 7시쯤 시작해 오후 7시까지 이어지는 골프 대회 중계 시간은 길어야 5시간이고 짧으면 3시간도 채 되지 않는다. 팬들이 주목하는 선수의 경기가 중계방송 화면을 채우도록 편성해야 한다. 그래서 생긴 게 중계방송에 가장 오래 노출되는 선수들로 짜인 ‘메인 방송조’다.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메인 방송조’는 1라운드 오전 맨 마지막인 오전 8시 중후반에 경기를 시작하고 2라운드는 오후 12시 중후반에 플레이에 나선다. 대회 생방송 중계 시간이 오전 11시부터 오후 5시 사이라서 이들은 이틀 동안 방송에 가장 많이 경기 모습이 비춰진다. KLPGA투어는 메인 방송조에 어떤 선수를 포함할지 엄격한 규칙을 마련해두고 있다. 메인 방송조 3명은 디펜딩 챔피언, 직전 대회 우승자, 상금 랭킹 1위 선수로 못을 박아놨다. 상금 랭킹 1위 선수가 출전하지 않았다면 상금 랭킹 2위 선수가 대신 들어간다. 상금 랭킹 1~2위가 모두 불참하면 3위 선수가 포함되는 식으로 편성한다. 다만 세계랭킹이 아주 높은 선수가 출전한다면 상금 랭킹 1위 대신 세계랭킹 상위권자가 메인 방송조에 포함될 수 있다. 지난달 KLPGA투어 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 1, 2라운드 메인 방송조에는 세계랭킹 3위 김효주가 들어간 이유다. KLPGA투어 메인 방송조 편성이 이렇게 규정으로 확립된 것은 2009년부터다. 2009년 이전에는 대회조직위원회가 임의로 조 편성을 했다. 그래서 종종 논란이 불거졌던 사례가 있었다. 경기력이 썩 뛰어난 편이 아닌 선수가 뜬금없이 중계방송에 가장 많이 노출되는 시간대에 최정상급 선수들과 같이 경기해서 다들 의아하게 여겼는데 알고 보니 ‘높은 분’ 뜻이었다는 것이다. KLPGA투어의 인기가 높아지고 선수 스폰서십 금액이 높아지자 중계방송 노출은 매우 중요한 사안으로 여겨지면서 명확한 기준이 필요하다는 공감대 속에 현행 규정이 생겼다. 메인 방송조 말고도 중계방송 시간에 경기하는 9개조에는 해당 시즌 우승자, 지난 시즌 또는 해당 시즌 상금 랭킹 상위권자로 채워야 한다. 실력 위주로 편성하라는 얘기다. 물론 예외도 있다. 이른바 ‘스토리텔링 조’라고 해서 화제가 될만한 선수들을 같은 조에 모아서 편성할 수 있다. 다만 메인 방송조에는 해당하지 않는다. 올 시즌 KLPGA 국내 개막전 더 시에나 오픈 1, 2라운드에서 김민솔, 양효진, 김가희가 같은 조에서 경기했는데 셋은 이번 시즌 개막을 앞두고 신인왕 후보로 꼽힌 선수들이었다. Sh수협은행 MBN 여자오픈에서는 김나현, 이세영, 아마추어 오수민이 이틀 동안 함께 경기했다. 김나현은 장타 부문 1위, 이세영은 4위, 오수민은 300야드에 육박하는 장타를 친다. 스토리텔링 조는 자칫하면 역풍을 맞기도 한다. KLPGA투어 사례는 아니지만 대한골프협회가 주관한 한국여자오픈에서는 이름이 같은 선수로만 3개 조를 편성했다가 너무 작위적이라는 지적을 들어야 했다. 30대 선수 3명을 같은 조에 집어넣은 것도 비판을 받았다. 미국골프협회는 2009년 US오픈 당시 몸무게가 100㎏이 넘는 것 말고는 아무런 공통점도 없는 선수 3명을 같은 조에 넣었다가 당사자들의 항의를 받기도 했다. 종종 일어나는 역풍을 의식한 탓인지 KLPGA투어는 요즘은 스토리텔링 조 편성에 소극적인 편이다. 류양성 KLPGA투어 총괄 본부장은 “억지스럽지 않은 선에서 팬들이 흥미를 가질만한 조 편성을 해보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KLPGA투어 대회 1, 2라운드 조 편성도 한 번쯤 꼼꼼하게 살펴보는 것도 KLPGA투어 대회를 보는 재미를 더하는 요소라고 할 수 있다.
  • 김포 ‘호반써밋 풍무II’ 1순위 청약 최고 경쟁률 25.71대 1

    김포 ‘호반써밋 풍무II’ 1순위 청약 최고 경쟁률 25.71대 1

    호반건설이 김포 풍무역세권에서 선보인 ‘호반써밋 풍무II’가 1순위 청약에서 주요 주택형 마감을 기록하며 청약 흥행에 성공했다. 풍무역 초역세권 입지, 분양가상한제 적용에 따른 가격 경쟁력, 김포 풍무역세권 내 브랜드 대단지 희소성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수요자들이 높은 관심을 보인 것으로 분석된다. 3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지난 2일 진행된 ‘호반써밋 풍무II’ 1순위 청약 결과, 특별공급을 제외한 일반공급 533가구 모집에 3072건이 접수돼 평균 5.76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최고 경쟁률은 59㎡A타입에서 나왔다. 해당 타입은 42가구 모집에 총 1080건이 접수돼 25.71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어 84㎡A타입 10.73대 1, 84㎡B타입 3.78대 1순으로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당첨자 발표는 오는 10일 진행되며 정당계약은 22일부터 25일까지 4일간 진행될 예정이다. 아파트 청약 흥행에 힘입어 4일까지 청약 접수를 진행하는 발코니형 오피스텔에도 수요자들의 관심이 이어질 전망이다. ‘호반써밋 풍무II’ 분양 관계자는 “견본주택 개관 직후부터 풍무역 도보권 입지와 분양가상한제 적용 단지라는 점에 대한 문의가 많았고, 38층 랜드마크 상품성과 2675가구 규모 호반써밋 브랜드타운의 중심 입지라는 점도 좋은 평가를 받았다”며 “현장 방문 열기가 1순위 청약 결과로 이어진 만큼 계약까지 순조롭게 진행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호반써밋 풍무II는 경기도 김포시 사우동 527-1 일원 김포 풍무역세권 도시개발사업 C5블록에 들어선다. 단지는 공동주택과 발코니형 오피스텔로 구성되며, 공동주택은 지하 3층~지상 38층, 5개동, 전용 59~182㎡ 총 961가구 규모다. 발코니형 오피스텔은 지하 2층~지상 26층, 1개 동, 전용 84㎡O 단일 타입 98실로 조성된다. 입주는 2030년 1월 예정이다. 단지는 김포골드라인 풍무역에서 도보 약 150m 거리에 위치한 초역세권 입지에 조성된다. 풍무역을 통해 김포공항역과 서울 강서·여의도권 접근이 가능하고, 서울 지하철 5호선 김포·검단 연장 사업이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하면서 향후 더블역세권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다. 생활 인프라도 풍부하다. 단지 앞에는 이마트 트레이더스 김포점이 있고, CGV 김포와 홈플러스 김포풍무점 등 생활·문화시설을 가깝게 이용할 수 있다. 풍무역세권 도시개발사업지구 내에는 유치원·초등학교·중학교 부지가 확보돼 있으며, 사우역·풍무역 일대 학원가도 도보권에 있다. 계양천 수변공원, 선수공원 등 녹지 인프라도 인접해 있다. 인하대 김포 메디컬캠퍼스(착공 예정)도 수요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김포 메디컬캠퍼스는 경기 김포와 인천 검단권역의 첫 대학병원으로 기대를 모으는 사업으로, 2028년 학교시설 개교를 시작으로 2031년 500병상 규모 종합병원 개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후 700병상 규모 상급종합병원으로 순차 확장될 계획이다. 상품성도 강점이다. 공동주택은 실수요자 선호도가 높은 중소형부터 대형 평형까지 폭넓게 구성됐으며, 세대는 4베이 판상형 위주로 설계돼 채광과 통풍, 공간 활용도를 높였다. 커뮤니티 시설로는 피트니스, 골프연습장 등 인기 시설과 함께 시네마 멀티룸, 실내놀이터, 스마트플레이존, 스마트 원격건강관리 서비스 등이 계획돼 있다. 발코니형 오피스텔도 눈길을 끈다. 김포 풍무역세권 최초로 공급되는 ‘발코니형 오피스텔’로, 주거용 오피스텔에 발코니 설계를 더해 주거 편의성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아파트와 오피스텔은 공급 유형이 달라 한 청약자가 두 상품에 모두 청약할 수 있어 선택 폭도 넓다. 호반써밋 풍무Ⅱ의 견본주택은 경기도 김포시 사우동 547-8번지(김포골드라인 풍무역 인근)에 있다.
  • 박민지 ‘단일 대회·통산 최다 우승’ 두 토끼 사냥 나선다

    박민지 ‘단일 대회·통산 최다 우승’ 두 토끼 사냥 나선다

    박, 첫 5차례 우승 신기원 도전장최다승 신기록 21승 쌓을 기회로“플레이 맞아떨어지면 성적 날 것”작년 우승 이가영, 타이틀 방어전성문안CC 인연 방신실 우승 후보US여자오픈 한국선수 23명 출격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에서 통산 20승이라는 금자탑을 쌓은 박민지가 이번에는 단일 대회 최다 우승과 통산 최다승이라는 두가지 신기록 동시 달성에 도전한다. 박민지는 5일부터 사흘 동안 강원 원주시 성문안CC(파72)에서 열리는 KLPGA투어 셀트리온 퀸즈 마스터즈(총상금 15억원)에 출전한다. 2019년 출범해 코로나19 때문에 대회를 치르지 못한 2020년을 빼고 6번 열린 셀트리온 퀸즈 마스터즈의 역사는 박민지와 함께 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박민지는 2021년부터 2024년까지 이 대회에서 4년 연속 우승했다. KLPGA투어에서 단일 대회 3연패도 고 구옥희, 박세리, 강수연, 김해림 등 4명밖에 이루지 못한 대기록인데 4연속 우승은 박민지만 밟아본 전인미답의 경지다. 박민지가 올해 셀트리온 퀸즈 마스터즈에서 우승하면 KLPGA투어 최초로 단일 대회 5차례 우승이라는 신기원을 이룬다. 현재 KLPGA투어 단일 대회 최다 우승 기록 4승은 박민지와 고우순 둘이 갖고 있다. 고우순은 KLPGA챔피언십에서 1990년, 1992년, 1994년, 1996년 우승했다. 박민지는 또 KLPGA투어 최다승(20승)을 공유한 고 구옥희, 신지애를 따돌리고 최다승 신기록인 21승을 쌓을 기회다. 대기록 수립 가능성은 적지 않다. 지난달 31일 Sh수협은행 MBN 여자오픈 최종 라운드에서 8언더파를 몰아치며 2년 가까이 미뤄왔던 통산 20승을 달성한 박민지는 경기력과 자신감이 최고조에 올랐다.박민지는 “이번 대회도 좋은 성적으로 마무리하고 싶다. 성문안CC는 영리한 플레이를 해야 하는 곳이다. 내 플레이가 맞아떨어진다면 좋은 성적이 날 것”이라고 의욕을 보였다. 지난해 이 대회에서 우승한 이가영은 타이틀 방어에 나선다. 최근 2차례 대회에서 연속 톱10에 진입하는 상승세를 탄 이가영은 “좋은 결과가 있었던 대회인만큼 긍정적인 생각을 가지고 대회에 임하려 한다”면서 “현재 컨디션과 샷 감각이 좋아지고 있기 때문에 타이틀 방어에 성공할 수 있으면 좋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성문안CC와 각별한 인연이 있는 방신실도 유력한 우승 후보로 꼽힌다. 방신실은 2023년 E1 채리티 오픈이 성문안CC에서 열렸을 때 생애 첫 우승을 거뒀다. 또 지난해 셀트리온 퀸즈 마스터즈 2라운드에서 친 10언더파 62타는 성문안CC 코스레코드로 남아있다. 같은 기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근교 리비에라CC(파72)에서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메이저대회인 US여자오픈(총상금 1200만 달러)가 열린다. 김효주, 김세영, 윤이나, 황유민, 최혜진 등 LPGA투어에서 뛰는 선수뿐 아니라 김민솔, 유현조, 홍정민, 이다연, 고지원 등 KLPGA투어 정상급 선수 5명을 포함해 한국 선수 23명이 출전한다.
  • 한진트래블, 소규모 맞춤형 여행 상품 ‘THE 비스포크팩’ 출시

    한진트래블, 소규모 맞춤형 여행 상품 ‘THE 비스포크팩’ 출시

    - 항공·숙박·일정 등 고객 취향 반영한 1대1 커스텀 서비스 제공- 기존 비즈팩·로코팩·테마팩 잇는 네 번째 시그니처 라인업 구축 한진트래블이 고객의 개별적인 취향과 요구를 반영해 여행 일정을 자유롭게 설계할 수 있는 맞춤형 상품인 ‘THE 비스포크팩’을 출시했다고 밝혔다. 해당 상품은 소규모 모임이나 가족 단위 등 소그룹 여행 수요를 대상으로 기획됐다. 대형 인원이 동행하는 기존 패키지 여행과 달리, 일행의 성향과 목적에 따라 여행의 세부 요소를 직접 구성할 수 있도록 설계된 것이 특징이다. THE 비스포크팩은 1대1 맞춤형 서비스를 기반으로 구동된다. 이용 고객은 항공권 등급, 숙박 시설 형태, 세부 이동 동선, 현지 식단, 가이드 동행 여부 등을 선택할 수 있다. 단독 프라이빗 일정을 유지하면서 현지 상황에 따른 일정 변경이 가능하도록 하여 자유여행의 요소를 결합했다. 선택 가능한 여행 지역은 유럽, 미국, 캐나다, 대양주 등 장거리 노선과 동남아, 일본, 중국 등 단거리 노선이 모두 포함된다. 아울러 지방 출발 고객의 접근성을 확보하기 위해 부산에서 출발하는 라인업도 함께 구축했다. 한진트래블은 그동안 세분화되는 여행 시장 환경에 맞춰 다양한 ‘THE 팩’ 시리즈를 출시해 왔다. 비즈니스 클래스를 이용하는 ‘THE 비즈팩’, 저비용항공사를 활용하는 ‘THE 로코팩’, 예술·역사·골프 등 특정 분야에 특화된 ‘THE 테마팩’이 이에 해당한다. 회사는 이번에 출시한 THE 비스포크팩을 앞선 세 가지 상품과 함께 자사를 대표하는 핵심 라인업으로 성장시킬 계획이다. 변화하는 시장 환경과 다변화하는 소비자 요구에 대응해 시그니처 라인업의 경쟁력을 더욱 강화하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최근 여행 업계 전반에 걸쳐 초개인화 트렌드가 확산되는 가운데, 여행사의 기획력과 소비자의 선택권을 결합한 이 같은 하이브리드형 상품은 향후 시장에서 높은 경쟁력을 확보할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기존 패키지의 편리함과 자유여행의 독립성을 동시에 추구하는 현대 여행객들의 니즈를 정확히 공략함으로써, 새로운 수요 창출에 긍정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진트래블 측은 소규모 단위 고객들이 머릿속으로 그리던 여행을 실제 현실로 구현하는 데 중점을 두었다며, 앞으로도 시장 트렌드에 발맞춰 자사의 핵심인 THE 팩 시리즈를 지속적으로 다변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 부산, ‘LIV 골프 코리아 2026’ 성료… ‘파라다이스 호텔 부산’ 공식 호텔 역할

    부산, ‘LIV 골프 코리아 2026’ 성료… ‘파라다이스 호텔 부산’ 공식 호텔 역할

    부산이 글로벌 골프 리그 ‘LIV 골프 코리아 2026’을 성공적으로 개최하며 스포츠 관광도시로 존재감을 높였다. 대회 공식 호텔로 참여한 ‘파라다이스 호텔 부산’도 선수단 지원과 현장 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대회 흥행에 힘을 보탰다. 2일 파라다이스에 따르면 지난달 28일부터 나흘간 부산 기장군 아시아드컨트리클럽에서 열린 LIV 골프 코리아 2026이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이번 대회에는 존 람, 브라이슨 디샘보 등 세계적인 선수들이 출전했으며, 개인전 우승은 호아킨 니만, 단체전 우승은 크러셔스 GC가 차지했다. 대회 기간에는 DJ 페기 구의 공연도 열려 축제 분위기를 더했다. 파라다이스 호텔 부산은 대회 공식 호텔로서 선수단과 주요 관계자의 숙박을 지원하고 케이터링 서비스를 제공했다. 팬 빌리지에서는 마제스티골프와 함께 체험형 프로그램 ‘파라다이스 온 샷’을 운영해 관람객들의 관심을 끌었다. 관광객을 위한 숙박 패키지도 호응을 얻었다. 객실 1박과 프리미엄 라운지 이용권, 그라운드 패스권 등을 포함해 골프 팬들의 편의성을 높였다. 파라다이스 호텔 부산 관계자는 “LIV 골프 코리아 2026은 고객들이 골프와 호텔 서비스를 함께 경험할 수 있었던 기회였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체류형 콘텐츠를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 테일러메이드 골프볼 TP5· TP5x 기내 면세점 입점

    테일러메이드 골프볼 TP5· TP5x 기내 면세점 입점

    테일러메이드 5피스 투어 골프볼 TP5 및 TP5x가 한국 대표 항공사 기내 면세점에서 판매를 시작했다. TP5는 마스터스 2연패를 달성한 로리 매킬로이(아일랜드)가 사용하고 있고 TP5x는 여자 골프 세계랭킹 1위 넬리 코르다(미국)가 경기에 쓰고 있다. 2026년형 TP5와 TP5x는 모든 클럽 구간에서 높은 퍼포먼스를 제공하도록 설계됐다. 테일러메이드 관계자는 “이번 대한민국 대표 항공사 기내 면세점 입점은 여행과 골프를 함께 즐기는 고객들에게 테일러메이드의 투어 퍼포먼스를 보다 특별한 방식으로 경험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 여자 골프 최고 권위 ·최다 상금 US여자오픈 5일 개막…김효주 등 한국 선수 23명 출격

    여자 골프 최고 권위 ·최다 상금 US여자오픈 5일 개막…김효주 등 한국 선수 23명 출격

    여자 골프 대회 가운데 가장 큰 상금을 내건 최고 권위의 US여자오픈이 오는 5일(이하 한국시간)부터 나흘 동안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근교 도시 퍼시픽팰리세이즈의 리비에라CC(파72)에서 열린다. 남자 골프 메이저대회에서는 디오픈이 US오픈보다 역사와 전통에서 앞서지만 여자 골프 메이저대회에서는 US여자오픈이 나머지 4개 메이저대회를 모든 면에서 압도하는 위상을 지녔다. 올해 81회째를 맞는 US여자오픈은 총상금은 아직 확정되지는 않았지만 지난해엔 1200만 달러에 이르렀고 우승 상금도 작년의 경우 240만 달러로 웬만한 일단 대회 총상금과 맞먹는다. 올해는 소폭 인상될 것으로 예상된다. 눈에 띄는 점은 출전 선수 156명 가운데 한국 국적 선수가 무려 23명이라는 사실이다. 40명이 출전하는 미국 선수 다음으로 많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에서 활동하는 선수 뿐 아니라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정상급 선수와 아마추어 국가대표 유망주가 망라됐다. US여자오픈은 한국 선수가 자주 우승한 대회다. 1998년 박세리가 맨발 투혼을 앞세워 우승한 이후 김주연, 박인비, 지은희, 유소연, 최나연, 전인지, 박성현, 이정은, 김아림 등 10명의 한국 선수가 11번 우승했다. 올해 대회에서는 이미 LPGA투어 시즌 2승을 올린 세계랭킹 3위 김효주와 작년부터 부활한 김세영, 그리고 최혜진, 황유민, 김아림 등은 충분히 우승할 수 있는 경기력을 지녔다. 특히 김효주는 지난달 10일 KLPGA투어 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뒤 한번도 공식 대회에 출전하지 않고 US여자오픈 준비에 전념해왔다. KLPGA투어 상금랭킹 1위 김민솔과 작년 상금왕 홍정민, 작년 대상 수상자 유현조와 통산 9승의 이다연, 3승의 고지원도 국내 대회 일정을 잠시 쉬고 출전했다. 예선을 거쳐 출전하는 아마추어 기대주 오수민의 화끈한 장타쇼도 기대된다. 세계랭킹 1위 넬리 코르다(미국)와 지노 티띠꾼(태국), 해너 그린(호주), 찰리 헐(잉글랜드), 리디아 고(뉴질랜드), 야마시타 미유(일본) 등이 유력한 우승 후보로 꼽힌다. 대회가 열리는 리비에라CC는 해외 최대 한인 밀집 거주 지역인 로스앤젤레스 한인 타운 코앞이라 한국 선수들은 전에 없는 열띤 응원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미국프로골프(PGA)투어 특급 대회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이 열리는 리비에라CC는 오는 2028년 로스앤젤레스 하계 올림픽 때 골프 경기가 열리는 곳이기에 이번 대회는 올림픽 전초전 성격도 띈다.
  • 언더아머 떠난 스테픈 커리, 중국 ‘리닝’ 품으로…10년 계약

    언더아머 떠난 스테픈 커리, 중국 ‘리닝’ 품으로…10년 계약

    미국 프로농구(NBA) 슈퍼스타 스테픈 커리(38·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가 중국 스포츠 브랜드 ‘리닝(Li-Ning)’과 10년간 후원 계약을 맺었다. 배드민턴과 마라톤 분야에서 두각을 보이는 리닝은 최근 농구화 개발에도 집중 투자하며 빠른 속도로 외연을 확장하는 모양새다. 2일 미국 스포츠 전문 매체 ESPN은 커리의 새로운 후원 계약 소식을 전하며 “이번 계약에는 농구화를 비롯한 농구용품, 라이프스타일 의류, 골프용품이 포함됐으며 커리가 개인 브랜드에 다른 운동선수를 영입할 수 있는 조항도 있다”고 덧붙였다. 커리도 이날 자신의 소셜 미디어에 계약 소식을 공개하며 “평생의 파트너십”이라고 표현했다. 그는 영상 메시지를 통해 “이것은 단순한 신발 계약이나 시그니처 시리즈 그 이상”이라며 “리닝이 내가 신뢰하고, 앞으로도 최고 수준의 퍼포먼스를 계속해서 보여줄 수 있는 스니커즈(농구화)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NBA에서는 이미 드웨인 웨이드, 지미 버틀러가 리닝과 계약을 맺고 각자의 농구화를 출시했다. 커리는 언더아머와 결별하기 전까지 13년 동안 파트너 관계를 유지해 왔으며, 지난 시즌에는 다양한 브랜드의 신발을 착용해 왔다.
  • 통산 20승 박민지, 이번엔 단일 대회 최다 우승·통산 최다승 신기록 도전

    통산 20승 박민지, 이번엔 단일 대회 최다 우승·통산 최다승 신기록 도전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에서 통산 20승이라는 금자탑을 쌓은 박민지가 이번에는 단일 대회 최다 우승과 통산 최다승이라는 두가지 신기록 동시 달성에 도전한다. 박민지는 5일부터 사흘 동안 강원 원주시 성문안CC(파72)에서 열리는 KLPGA투어 셀트리온 퀸즈 마스터즈(총상금 15억원)에 출전한다. 2019년 출범해 코로나19 때문에 대회를 치르지 못한 2020년을 빼고 6번 열린 셀트리온 퀸즈 마스터즈의 역사는 박민지와 함께 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박민지는 2021년부터 2024년까지 이 대회에서 4년 연속 우승했다. KLPGA투어에서 단일 대회 3연패도 고 구옥희, 박세리, 강수연, 김해림 등 4명밖에 이루지 못한 대기록인데 4연속 우승은 박민지만 밟아본 전인미답의 경지다. 박민지가 올해 셀트리온 퀸즈 마스터즈에서 우승하면 KLPGA투어 최초로 단일 대회 5차례 우승이라는 신기원을 이룬다. 현재 KLPGA투어 단일 대회 최다 우승 기록 4승은 박민지와 고우순 둘이 갖고 있다. 고우순은 KLPGA챔피언십에서 1990년, 1992년, 1994년, 1996년 우승했다. 박민지는 또 KLPGA투어 최다승(20승)을 공유한 고 구옥희, 신지애를 따돌리고 최다승 신기록인 21승을 쌓을 기회다. 대기록 수립 가능성은 적지 않다. 지난달 31일 Sh수협은행 MBN 여자오픈 최종 라운드에서 8언더파를 몰아치며 2년 가까이 미뤄왔던 통산 20승을 달성한 박민지는 경기력과 자신감이 최고조에 올랐다.박민지는 “이번 대회도 좋은 성적으로 마무리하고 싶다. 성문안CC는 영리한 플레이를 해야 하는 곳이다. 내 플레이가 맞아떨어진다면 좋은 성적이 날 것”이라고 의욕을 보였다. 지난해 이 대회에서 우승한 이가영은 타이틀 방어에 나선다. 최근 2차례 대회에서 연속 톱10에 진입하는 상승세를 탄 이가영은 “좋은 결과가 있었던 대회인만큼 긍정적인 생각을 가지고 대회에 임하려 한다”면서 “현재 컨디션과 샷 감각이 좋아지고 있기 때문에 타이틀 방어에 성공할 수 있으면 좋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성문안CC와 각별한 인연이 있는 방신실도 유력한 우승 후보로 꼽힌다. 방신실은 2023년 E1 채리티 오픈이 성문안CC에서 열렸을 때 생애 첫 우승을 거뒀다. 또 지난해 셀트리온 퀸즈 마스터즈 2라운드에서 친 10언더파 62타는 성문안CC 코스레코드로 남아있다. 같은 기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근교 리비에라CC(파72)에서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메이저대회인 US여자오픈(총상금 1200만 달러)가 열린다. 김효주, 김세영, 윤이나, 황유민, 최혜진 등 LPGA투어에서 뛰는 선수뿐 아니라 김민솔, 유현조, 홍정민, 이다연, 고지원 등 KLPGA투어 정상급 선수 5명을 포함해 한국 선수 23명이 출전한다.
  • KLPGA 통산 20승 박민지, 세계랭킹 57계단 상승해 104위

    KLPGA 통산 20승 박민지, 세계랭킹 57계단 상승해 104위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서 통산 20승을 달성한 박민지의 세계랭킹이 57계단 올랐다. 박민지는 2일 발표된 여자골프 주간 세계랭킹에서 104위에 올랐다. 지난 주에는 161위였다. 박민지는 지난달 31일 끝난 Sh수협은행 MBN 여자오픈에서 우승해 KLPGA 투어 역대 세 번째로 통산 20승을 달성한 선수가 됐다. 2021년 6승, 2022년에도 6승을 올렸던 박민지는 한때 세계랭킹이 12위까지 오르기도 했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숍라이트 LPGA에서 공동 4위를 한 주수빈은 지난주보다 42계단 오른 210위가 됐다. 주수빈과 함께 공동4위를 차지한 이소미는 2계단 오른 41위에 자리잡았다. 세계랭킹 1위는 넬리 코르다(미국), 2위는 지노 티띠꾼(태국), 3위는 김효주가 차지하는 등 지난주와 변동이 없었다.
  • “1분 뛰면 1시간 걷는 효과”… 의사들이 러닝에 푹 빠진 이유[박성국의 러닝 보급소]

    “1분 뛰면 1시간 걷는 효과”… 의사들이 러닝에 푹 빠진 이유[박성국의 러닝 보급소]

    발·발목 아픈데 뛰어도 될까통증 강도·지속 유형 파악이 우선땀 나는 동안 통증 없으면 ‘파란불’뛰는 중 계속 아프면 즉시 멈춰야달리면 몸에 어떻게 좋을까폐질환·각종 암 예방 탁월한 효과심리적 스트레스 줄고 심폐력 향상저강도→고강도 운동 전략이 현명 일요일 이른 아침 서울 남산과 한강은 저마다의 가을 마라톤 대회를 준비하는 러너들로 붐빈다. 그러나 5월의 마지막 일요일이었던 31일은 서울 서대문구 연세대가 구릿빛으로 그을린 러너들로 가득했다. 최근 국내 러닝 인구의 폭발적인 증가를 맞아 대한스포츠의학회가 개최한 ‘러닝 의학 심포지엄 2026’ 현장에는 분야별 전문의와 엘리트 선수 출신 지도자, 최상위급 마스터스 마라토너 등 연사를 포함해 600명이 넘는 참가자가 운집해 러닝 붐의 뜨거운 열기를 실감하게 했다. 국내에서 러닝 및 마라톤의 효과를 주제로 의학 전문 학술대회가 열린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하철원 대한스포츠의학회 회장은 “러닝이 대중 스포츠로 자리 잡은 지금, 의학적 근거에 기반한 안전하고 지속 가능한 러닝 문화를 만들기 위해 이번 심포지엄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첫 시간은 전국의 러너들이 한 번쯤은 품었을 고민인 ‘발과 발목이 아픈데 뛰어도 될까?’가 주제였다. 이영구 순천향대학병원 교수와 제갈혁 부천 본본정형외과 원장, 박영욱 아주대병원 교수가 다년간의 치료·수술 사례를 바탕으로 ‘멈추고 달려야 할 때’에 대한 해답을 제시했다. 이 교수는 프로축구 K리그 및 대한육상연맹 의무위원과 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KLPGA) 필드 닥터를 맡고 있다. 박 교수는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 월드컵에 의료 담당으로 참여한 전문의다. 이 교수는 통증의 자가 진단 척도를 제시하면서 통증의 강도와 지속 유형을 먼저 파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아프지 않을 때를 0점, 통증이 가장 심할 때를 10점으로 뒀을 때 5점까지는 뛰어도 무리가 없는 상태”라고 전제한 뒤 “다만, 그렇게 운동을 하는 동안 통증이 없고 다음 날 아침에 일어났을 때도 괜찮다면 그건 계속 뛰어도 좋다는 신호”라고 설명했다. 박 교수는 “발바닥 통증으로 내원한 환자들에게 ‘아프면 쉬셔라’라고 하지만 대부분은 쉬라고 해도 뛴다. 달리기는 걷기와 달리 두 발이 동시에 지면 위로 떠 있는 ‘체공기’가 존재하고 족저근막을 비롯한 발바닥 근육에 강한 충격이 반복되며 부상이 오게 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발바닥 부상 방지 및 보존 치료 방법으로 발로 수건 말아 집어 올리기, 두 팔로 벽을 짚고 뒤꿈치 들어올리기 등을 추천했다. 평소 걷거나 달릴 때 외부 충격을 흡수하는 발바닥 근육을 일상에서 간단한 운동으로 단련하고 피로를 풀어주는 방식이다. 국내 족부정형외과 권위자인 이경태 서울적십자병원 정형외과 교수가 객석을 향해 “여기서 마라톤 풀코스를 뛰어보신 분은 손을 들어달라”고 하자 어림잡아 4분의 1가량이 손을 들었다. 이어 이 교수는 “42.195㎞를 달리면 당연히 발이 아프고, 이건 만성 증상에 해당한다. 간단히 정리하면 계속 뛰어도 될 때는 ‘파란불’, 멈춰야 할 때는 ‘빨간불’인데 뛰면서 몸에 땀이 나는 동안은 통증이 없다가 다 뛰고 나서 통증이 느껴진다면 거기까지는 ‘파란불’이고 달리는 중에도 통증이 느껴진다면 즉시 멈춰야 하는 ‘빨간불’”이라고 설명했다. 암 연구 분야의 세계적인 권위자인 이호영 서울대 약학대학 교수는 꾸준한 달리기는 폐암을 비롯한 폐질환과 각종 암 예방에 탁월하다는 연구 결과를 소개했다. 그는 “30년 이상 폐암과 폐질환을 연구한 결과 폐질환은 흡연만이 아닌 노화와 환경 오염 등 복합적 요인이 결합하는데 여기서 중요한 것은 심리적 스트레스가 해당 질환을 가속한다는 것”이라면서 “쥐를 대상으로 한 실험과 방대한 분량의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꾸준한 달리기는 직접적인 폐 건강 강화는 물론 심리적 스트레스 해소 효과로 암을 비롯한 질환 예방에 도움을 주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강조했다. 인기 예능 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럭’ 출연을 계기로 ‘러닝 전도사’로 떠오른 24년 차 러너 의사 정세희 서울보라매병원 교수는 특유의 ‘뼈 때리는’ 직설로 청중을 사로잡았다. 그는 “일반적으로 인류의 역사를 300만년으로 보는데 96%의 시간이 수렵채집 시대였다. 당시엔 하루 평균 10~15㎞를 걷거나 달렸고, 매일 평균 135분의 중고강도 운동에 해당하는 활동을 했다”며 “수렵채집 시대 때에는 현대 사회에 만연한 당뇨, 고혈압, 고지혈증, 비만과 같은 대사 질환이 거의 없었다. 현대의 질환은 건강을 위해 필요한 최소한의 움직임마저 하지 않는 데서 비롯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정 교수는 이어 “건강한 신체의 바탕이 되는 심폐 체력을 키우려면 저강도에서 고강도로 운동의 부하를 점진적으로 높여야 한다. 고강도 운동을 1분 하는 효과를 저강도 운동으로 보려면 최소 한 시간에서 2시간 30분을 지속해야 한다”면서 “달리지 않는 사람이 ‘저는 하루 1만 5000보를 걸어서 그것만으로도 운동이 돼요’라고 하는 것은 제가 1분을 달리는 것과 같은 효과에 불과하다. 시간이 부족한 현대인이 어떤 운동을 선택하는 게 효과적인 전략인지는 이제 여러분도 다 이해하실 것”이라고 덧붙였다.
  • 퇴근 후 가운 벗어던진 의사들이 달리는 이유 [박성국의 러닝 보급소]

    퇴근 후 가운 벗어던진 의사들이 달리는 이유 [박성국의 러닝 보급소]

    일요일 이른 아침 서울 남산과 한강은 저마다의 가을 마라톤 대회를 준비하는 러너들로 붐빈다. 그러나 5월의 마지막 일요일이었던 31일은 서울 서대문구 연세대가 구릿빛으로 그을린 러너들로 가득했다. 최근 국내 러닝 인구의 폭발적인 증가를 맞아 대한스포츠의학회가 개최한 ‘러닝 의학 심포지엄 2026’ 현장에는 분야별 전문의와 엘리트 선수 출신 지도자, 최상위급 마스터스 마라토너 등 연사를 포함해 600명이 넘는 참가자가 운집해 러닝 붐의 뜨거운 열기를 실감하게 했다. 국내에서 러닝 및 마라톤의 효과를 주제로 의학 전문 학술대회가 열린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하철원 대한스포츠의학회 회장은 “러닝이 대중 스포츠로 자리 잡은 지금, 의학적 근거에 기반한 안전하고 지속 가능한 러닝 문화를 만들기 위해 이번 심포지엄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첫 시간은 전국의 러너들이 한 번쯤은 품었을 고민인 ‘발과 발목이 아픈데 뛰어도 될까?’를 주제로 이영구 순천향대학병원 교수와 제갈혁 부천 본본정형외과 원장, 박영욱 아주대병원 교수가 다년간의 치료·수술 사례를 바탕으로 ‘멈추고 달려야 할 때’에 대한 해답을 제시했다. 이 교수는 프로축구 K리그 및 대한육상연맹 의무위원과 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KLPGA) 필드 닥터를 맡고 있으며, 박 교수는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 월드컵에 의료 담당으로 참여한 전문의다. 이 교수는 통증의 자가 진단 척도를 제시하면서 통증의 강도와 지속 유형을 먼저 파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아프지 않을 때를 0점, 통증이 가장 심할 때를 10점으로 뒀을 때 5점까지는 뛰어도 무리가 없는 상태”라고 전제한 뒤 “다만, 그렇게 운동을 하는 동안 통증이 없고 다음 날 아침에 일어났을 때도 괜찮다면 그건 계속 뛰어도 좋다는 신호”라고 설명했다. 박 교수는 “발바닥 통증으로 내원한 환자들에게 ‘아프면 쉬셔라’라고 하지만 대부분은 쉬라고 해도 뛴다. 달리기는 걷기와 달리 두 발이 동시에 지면 위로 떠 있는 ‘체공기’가 존재하고 족저근막을 비롯한 발바닥 근육에 강한 충격이 반복되며 부상이 오게 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발바닥 부상 방지 및 보존 치료 방법으로 발로 수건 말아 집어 올리기, 두 팔로 벽을 짚고 뒤꿈치 들어 올리기 등을 추천했다. 평소 걷거나 달릴 때 외부 충격을 흡수하는 발바닥 근육을 일상에서 간단한 운동으로 단련하고 피로를 풀어주는 방식이다. 국내 족부정형외과 권위자인 이경태 서울적십자병원 정형외과 교수가 객석을 향해 “여기서 마라톤 풀코스를 뛰어보신 분은 손을 들어달라”고 하자 어림잡아 4분의 1가량이 손을 들었다. 이어 이 교수는 “42.195㎞를 달리면 당연히 발이 아프고, 이건 만성 증상에 해당한다. 간단히 정리하면 계속 뛰어도 될 때는 ‘파란불’, 멈춰야 할 때는 ‘빨간불’인데 뛰면서 몸에 땀이 나는 동안은 통증이 없다가 다 뛰고 나서 통증이 느껴진다면 거기까지는 ‘파란불’이고 달리는 중에도 통증이 느껴진다면 즉시 멈춰야 하는 ‘빨간불’”이라고 설명했다. 암 연구 분야의 세계적인 권위자인 이호영 서울대 약학대학 교수는 꾸준한 달리기는 폐암을 비롯한 폐질환과 각종 암 예방에 탁월하다는 연구 결과를 소개했다. 그는 “30년 이상 폐암과 폐질환을 연구한 결과 폐질환은 흡연만이 아닌 노화와 환경 오염 등 복합적 요인이 결합하는데 여기서 중요한 것은 심리적 스트레스가 해당 질환을 가속화한다는 것”이라면서 “쥐를 대상으로 한 실험과 방대한 분량의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꾸준한 달리기는 직접적인 폐 건강 강화는 물론 심리적 스트레스 해소 효과로 암을 비롯한 질환 예방에 도움을 주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강조했다. 인기 예능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럭’ 출연을 계기로 ‘러닝 전도사’로 떠오른 24년 차 러너 의사 정세희 서울보라매병원 교수는 특유의 ‘뼈 때리는’ 직설로 청중을 사로잡았다. 그는 “일반적으로 인류의 역사를 300만 년으로 보는데 96%의 시간이 수렵채집 시대였다. 당시엔 하루 평균 10~15㎞를 걷거나 달렸고, 매일 평균 135분의 중고강도 운동에 해당하는 활동을 했다”며 “수렵채집 시대 때에는 현대 사회에 만연한 당뇨, 고혈압, 고지혈증, 비만과 같은 대사 질환이 거의 없었다. 현대의 질환은 건강을 위해 필요한 최소한의 움직임마저 하지 않는 데서 비롯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정 교수는 이어 “건강한 신체의 바탕이 되는 심폐 체력을 키우려면 저강도에서 고강도로 운동의 부하를 점진적으로 높여야 한다. 고강도 운동을 1분 하는 효과를 저강도 운동으로 보려면 최소 한 시간에서 2시간 30분을 지속해야 한다”면서 “달리지 않는 사람이 ‘저는 하루 1만 5000보를 걸어서 그것만으로도 운동이 돼요’라고 하는 것은 제가 1분을 달리는 것과 같은 효과에 불과하다. 시간이 부족한 현대인이 어떤 운동을 선택하는 게 효과적인 전략인지는 이제 여러분도 다 이해하실 것”이라고 덧붙였다.
  • KLPGA 선수 27명이 유소년 골프 꿈나무에 멘토링

    KLPGA 선수 27명이 유소년 골프 꿈나무에 멘토링

    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이하 KLPGA)는 5월 30일부터 31일까지 이틀 동안 경기 용인시 써닝포인트CC에서 2026 KLPGA 엘리트 유소년 골프 멘토링 행사를 열었다고 1일 밝혔다. 2014년부터 시작한 KLPGA 엘리트 유소년 골프 멘토링은 KLPGA투어 선수들이 유소년 골프 꿈나무들에게 샷과 퍼트 등 기술 레슨 뿐 아니라 골프와 진로에 대한 고민을 들어주고 답해주면서 골프 선수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 행사다. 올해는 초등부(4~6학년) 39명과 중등부 39명 등 78명이 참석한 가운데 KLPGA투어 우승 경험이 있는 송가은과 유효주를 비롯해 이번 시즌 드림투어 우승자 강지선, 정지현, 강채연 등 모두 26명의 선수가 멘토로 참여해 유소년들에게 노하우와 경험을 전수했다.
  • 컷 탈락 임성재·하위권 김주형, 세계랭킹 하락

    컷 탈락 임성재·하위권 김주형, 세계랭킹 하락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찰스 슈와브 챌린지에서 컷 탈락한 임성재가 다시 세계랭킹 70위 밖으로 밀려났다. 임성재는 1일 발표된 남자 골프 주간 세계랭킹에서 72위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주 68위에서 4계단 미끄러진 것은 이날 끝난 찰스 슈와브 챌린지에서 컷을 통과하지 못한 탓에 랭킹 포인트를 따지 못한 여파다. 임성재는 한때 세계랭킹 16위까지 올랐지만 올해 시즌 초반에 손목 부상으로 두달 가량 대회에서 출전하지 못한데다 복귀 후에도 상승세를 타지 못하면서 랭킹이 크게 하락했다. 찰스 슈와브 챌린지에서 공동54위에 그친 김주형은 150위로 내려 앉았다. 지난주보다 6계단 떨어졌다. 이번 주 대회를 쉰 김시우는 19위를 유지했다. 찰스 슈와브 챌린지에서 우승한 러셀 헨리(미국)는 12위에서 5위로 껑충 뛰었다. 부산에서 열린 LIV 골프 코리아에서 우승한 호아킨 니만(칠레)은 149위에서 78위로 올랐다.
  • 남자끼리 모텔 들락날락…“남자랑 바람 난 남편, 상간남 소송 가능할까요?”

    남자끼리 모텔 들락날락…“남자랑 바람 난 남편, 상간남 소송 가능할까요?”

    아는 형에게 골프를 배운다며 저녁마다 집을 비우던 남편이 알고 보니 남성과 불륜을 저지르고 있었다는 사실을 알게 돼 충격에 빠진 여성의 사연이 전해졌다. 1일 YTN 라디오 ‘조인섭 변호사의 상담소’에는 남편과 선으로 만나 결혼한 뒤 아이 둘을 낳고 살아왔다는 여성 A씨의 사연이 소개됐다. A씨는 겉보기엔 평범한 결혼 생활을 유지하고 있었지만 실상은 달랐다고 토로했다. A씨는 결혼 초부터 남편의 폭언에 시달리고 있었고, 결국 오랜 기간 각방 생활을 하며 무늬만 부부인 채로 살고 있었다. 그러던 어느 날부터 남편은 “아는 형이 골프를 가르쳐준다”며 저녁마다 집을 비우기 시작했고, 심지어 1박 2일 일정으로 여행까지 다녀왔다. 하지만 남편은 의심하는 A씨에게 오히려 화를 내며 “의심병 환자” 취급했다. 이후 A씨는 잠든 남편의 휴대전화를 확인했다가 여러 차례의 모텔 대실 내역을 발견했다. 더 충격적이었던 것은 상대가 여성이 아닌 남성이라는 점이었다. 남편은 남성과 허리를 감싸고 사진을 찍거나 손하트를 만드는가 하면 분위기 좋은 레스토랑에서 편지를 펼쳐 보이며 찍은 사진도 있었다. 특히 편지 끝부분에는 “우리 드디어 100일~ 너와 함께한 시간이 너무 소중해~ 앞으로도 우리 더욱 사랑을 키워가자. 너의 곰돌이가”라는 문구가 적혀 있었다. 이에 A씨는 “누가 봐도 연애편지 아니냐”며 분노를 참지 못하고 남편과 크게 다퉜고, 이 과정에서 남편을 폭행했다. 그러자 남편은 곧바로 경찰에 신고 후 A씨를 상대로 이혼과 위자료를 청구했다. A씨는 “반복적으로 모텔에 출입했고 연인처럼 보이는 사진과 편지까지 있는데도 두 사람이 ‘친한 형·동생 사이’라고 주장하고 있어 납득이 되지 않는다”며 “남편에게 위자료를 받기 어렵다면 상대 남성에게 책임을 물을 수 있는지 궁금하다”고 조언을 구했다. 사연을 접한 법무법인 신세계로의 김미루 변호사는 동성 간 관계 역시 법적으로 부정행위가 인정될 수 있다며 “남편이 위자료 전액을 변제하는 경우에는 남편 측에서 상간자에게 구상권을 청구할 수 있고, 상간자가 전액 변제한 경우에는 남편에게 구상권을 청구할 수 있다”고 말했다. 김 변호사는 “법원이 말하는 부정행위는 단순히 이성 간 관계만 의미하는 것이 아니다”라며 “성관계 여부와 관계없이 부부의 정조 의무에 충실하지 않은 모든 부정한 행위가 포함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제삼자의 성별과 상관없이 부부공동생활을 침해하고 배우자에게 정신적 고통을 주는 행위는 불법행위가 될 수 있다”며 “여러 차례 모텔에 투숙하고 연인 사이에서나 볼 수 있는 편지와 사진을 남긴 정황이라면 단순한 친구 관계를 넘어선 부정행위로 충분히 인정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특히 상간자에 대한 손해배상 청구와 관련해서는 “배우자와 상간자는 공동불법행위자로서 배우자와 이혼 조정을 하면서 위자료를 포기하더라도 상간자 책임까지 당연히 사라지는 것은 아니다”라며 “이혼 조정서에 ‘제삼자에 대한 손해배상 청구는 별도로 진행한다’는 내용을 명확히 남길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 PGA 찰스 슈와브 챌린지 첫날 선두였던 김주형, 공동 54위로 마감…헨리, 연장전 이겨 통산 6승

    PGA 찰스 슈와브 챌린지 첫날 선두였던 김주형, 공동 54위로 마감…헨리, 연장전 이겨 통산 6승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찰스 슈와브 챌린지에서 첫날 공동 선두에 올랐던 김주형이 공동54위로 대회를 마감했다. 김주형은 1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포트워스의 콜로니얼 컨트리클럽(파70)에서 열린 대회 최종 라운드에서 4오버파 74타를 쳤다. 최종합계 이븐차 280타를 써낸 김주형은 컷을 통과한 75명 가운데 공동54위에 그쳤다. 김주형은 1라운드에서 6언더파 64타를 때려 공동선두에 나서면서 긴 부진에서 벗어나는 듯 했지만 1라운드부터 4라운드까지 사흘 동안 6타를 잃어 하위권으로 밀리고 말았다. 티샷과 어프로치샷 모두 흔들린데다 그린에서도 실수가 쏟아졌다. 김주형은 2022년 PGA 투어에 데뷔해 2023년까지 3승을 거뒀지만 2024년부터 부진에 빠져 한때 11위까지 올랐던 세계랭킹이 144위까지 내려갔다. 이번 시즌에는 12개 대회에 출전해 B급 대회 머틀비치 클래식 공동6위 말고는 이렇다 할 성적을 내지 못했다. 페덱스컵 랭킹이 110위에 플레이오프 진출이 쉽지 않은 처지다. 아시안게임 대표로 선발됐지만 좀체 경기력이 나아질 기미가 없어 우려를 낳고 있다. 러셀 헨리(미국)는 에릭 콜(미국)을 연장전에서 꺾고 우승했다. 둘은 최종합계 12언더파 268타로 4라운드를 마쳤고 18번 홀(파4)에서 치른 첫번째 연장전에서 헨리는 1.5m 버디를 잡아내 승부를 갈랐다. 헨리는 작년 아널드 파머 인비테이셔널 제패 이후 1년 만에 우승을 보태 통산 6승 고지에 올랐다.
  • 이소미·주수빈, LPGA 숍라이트 공동4위…부티에, 통산 7승

    이소미·주수빈, LPGA 숍라이트 공동4위…부티에, 통산 7승

    이소미와 주수빈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숍라이트 LPGA(총상금 200만달러)에서 나란히 공동4위에 올랐다. 이소미는 1일(한국시간) 미국 뉴저지주 갤러웨이의 시뷰 호텔 & 골프 클럽의 베이 코스(파71)에서 열린 대회 최종 라운드에서 2언더파 69타를 쳤다. 최종 합계 6언더파 207타를 적어낸 이소미는 우승자 셀린 부티에(프랑스)에 3타 뒤진 공동4위를 차지했다. 이소미의 시즌 세번째 톱10 진입이다. 그는 힐튼 그랜드 베케이션스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 공동9위, 혼다 LPGA 타일랜드 4위 등 시즌 초반 2개 대회에서 상위권에 올랐지만, 이후 치른 6개 대회에서 컷 탈락 두번에 최고 순위가 공동15위에그칠만큼 경기력이 떨어져 있었다. 이번 대회 톱10 진입으로 자신감을 되찾고 메이저대회 US여자오픈에 출전할 수 있게 됐다. 4타차 단독 선두로 최종 라운드에 나섰던 주수빈은 14번 홀(파4) 더블보기가 뼈아팠다. 맹렬하게 추격해온 셀린 부티에(프랑스)에 1타차 선두를 내준 채 맞은 14번 홀에서 주수빈은 티샷을 페어웨이 오른쪽 러프로 날린 뒤 페어웨이로 안전하게 빼냈지만, 세번째 샷이 그린을 넘어간 바람에 네번 만에야 그린에 볼을 올렸다. 게다가 3m 남짓 보기 퍼트마저 넣지 못해 순식간에 부티에와 3타차로 벌어졌다. 맥이 풀린 주수빈은 16번 홀(파4)에서 또 1타를 잃어 우승 가능성이 사라졌다. 그나마 17번 홀(파3)에서 버디를 잡아내 더 이상 추락은 막고 시즌 두번째 톱10에 입상했다. 주수빈은 이날 2오버파 73타를 쳤다. 주수빈은 이번 시즌 최고 순위를 찍은 데 만족해야 했다. 종전 최고 순위는 리비에라 마야 오픈 8위였다. 주수빈은 “선두로 경기를 치러본 건 처음이었는데, 내가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했다. 그렇기 때문에 내 자신이 자랑스럽다“면서 ”아직 보여줄 게 더 많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2언더파 69타를 때린 전지원이 공동9위(5언더파 208타)에 올라 한국 선수 3명이 10위 이내에 이름을 올렸다. 부티에는 버디 6개를 뽑아내며 5언더파 66타를 몰아쳐 역전 우승했다. 8, 9, 0번 홀 연속 버디로 공동 선두로 올라선 부티에는 14번 홀(파4)에서 10m 먼거리 버디 퍼트를 집어넣어 단독 선두를 꿰찬 뒤 끝까지 타수를 지켜 우승했다. 2023년 메이뱅크 챔피언십 우승 이후 2시즌을 우승없이 보냈던 부티에는 시즌 첫 우승을 따내며 통산 7승을 달성했다. 5타를 줄인 아르삐차야 유볼(태국)이 1타차 2위에 올랐다. 리비에라 마야 오픈에 이어 이번 시즌 두번째 준우승이다.
  • 박민지, 8언더 몰아치기 ‘역전 드라마’… 통산 20승 퍼즐 맞췄다

    박민지, 8언더 몰아치기 ‘역전 드라마’… 통산 20승 퍼즐 맞췄다

    구옥희 이어 신지애 이후 16년 만에 2017년 이후 217개 대회 만에 완성2년 새 46개 대회 ‘아홉수’ 털어내“빠르게 20승 이뤄… 계속 우승할 것”통산 상금 68억… KLPGA서 유일신인 돌풍 김지윤은 값진 준우승 박민지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전설’의 반열에 올랐다. 박민지는 31일 경기 양평군 더스타휴CC(파72)에서 열린 KLPGA투어 Sh수협은행 MBN 여자오픈(총상금 10억원) 최종 라운드에서 8언더파 64타를 몰아쳐 최종합계 10언더파 206타로 우승을 차지했다. 박민지는 지난 2024년 셀트리온 퀸즈 마스터즈에서 KLPGA투어 통산 19승을 달성한 뒤 2년 동안 46개 대회째 이어졌던 아홉수를 털어내고 통산 20승 고지에 올랐다. 박민지는 또 2019년, 2020년에 이어 이 대회에서만 3번째 정상에 올랐다. 박민지의 통산 20승 달성은 2017년 데뷔하던 해 삼천리 투게더 오픈에서 처음 우승을 신고하고 나서 10시즌 동안 217개 대회 만에 완성한 기록이다. KLPGA투어 최다승인 통산 20승은 고 구옥희와 신지애에 이어 세번째다. 2010년 신지애가 20승을 달성한 지 16년 만이다. 박민지는 1승만 더하면 최다승 기록을 새로 쓸 수 있다. 우승 상금 1억 8000만원을 받은 박민지는 통산 상금도 68억 378만원으로 늘어났다. KLPGA투어에서 통산 상금이 60억원이 넘는 선수도, 68억원을 돌파한 선수도 박민지가 유일하다. 최종 라운드를 선두 유현조에 5타 뒤진 공동 10위로 시작한 박민지의 우승을 예상한 사람은 거의 없었다. 박민지가 지난 시즌을 우승 없이 보냈고 올해 들어 두차례 공동 7위에 오르기는 했지만 평균타수 30위(71.83타)가 말해주듯 예전의 파괴력을 잃었다는 평가를 받았기 때문이다. 하지만 박민지는 이날 해마다 6승씩 거뒀던 2021년과 2022년 전성기에 못지않은 불꽃타를 휘둘렀다. 보기 하나 없이 버디만 8개를 쓸어 담은 박민지는 2014년 최종 라운드 때 배희경이 세웠던 코스 레코드 타이 기록을 만들었다. 16번 홀(파4)에서 이날 7번째 버디를 잡아내며 공동 선두로 올라왔을 때만 해도 박민지의 우승 가능성은 반반이었다. 공동 선두 김지윤과 1타차 공동 2위 유현조가 6개 홀이나 남아 있었기 때문이다. 18번 홀(파5)에서 4.5m 버디 퍼트를 집어넣어 단독 선두로 올라서자 비로소 분위기가 바뀌었다. 박민지가 연장전에 대비해 퍼팅 연습을 하는 동안 1타차로 따라오던 김지윤이 17번 홀(파4)에서 파 퍼트를 놓쳐 2타차로 밀리면서 박민지의 우승은 사실상 확정됐다. 박민지는 “이렇게 빠르게 20승을 이룰지 몰랐다. 오늘 타수차가 많아서 편한 마음으로 쳤다. 18번 홀이 끝날 때까지 순위를 몰랐다”고 돌아봤다. 이어 “2017년 첫 우승 때 20승 하고 은퇴하겠다고 말한 적이 있다. 앞으로도 계속 우승하고 싶다. 새로운 목표를 세워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1번 홀(파5) 버디, 3번 홀(파5) 샷 이글, 4번 홀(파4) 버디 등 초반 4개 홀에서 4타를 줄여 선두로 치고 나가 신인 돌풍을 예고했던 김지윤은 18번 홀(파5) 버디로 값진 준우승을 차지했다. 선두로 시작해 올해 맨 먼저 시즌 2승 기대가 컸던 유현조는 이븐파 72타로 부진, 공동 5위(7언더파 209타)에 그쳤다.
  • 서명숙이 남긴 놀멍 쉬멍 걷는 길… 시속 3㎞로 행복 97% 채우는 길[월요인터뷰]

    서명숙이 남긴 놀멍 쉬멍 걷는 길… 시속 3㎞로 행복 97% 채우는 길[월요인터뷰]

    故서명숙이 바꾼 제주 관광렌터카 여행에서 ‘머무는 제주’로고인이 남긴 유산 되새기기 위해빗속 추모걷기 올레꾼 500명 참석천천히 걸을 때 보이는 것들올레는 단순한 길 아닌 오감 만족술·골프보다 걷기가 최고의 접대길 위에서 마음의 자물쇠가 풀려‘놀멍 쉬멍 걸으멍’ 길의 확장글로벌 도보 여행 콘텐츠로 육성‘나누멍 꿈꾸멍’까지 더한 걷기로산티아고 순례길처럼 이어지길 “재기재기 와리지 말앙 꼬닥꼬닥 걸으라게(빨리빨리 서둘지 말고 천천히 걸어라)”. 제주올레 서명숙 이사장은 생전 “가득 채우고, 빨리 승진하고, 양손 가득 물건을 움켜쥔 삶만이 행복은 아니다”고 입버릇처럼 말하며 올레길을 걸을 때만큼은 속도를 늦추고, 길 위에서 스스로의 삶을 천천히 돌아보라고 조언하곤 했다. 지난 25일 봄비가 추적추적 내리는 가운데 서귀포 서복공원 잔디광장에선 인디 뮤지션 마담샹송이 부르는 에디트 피아프의 ‘라비앙 로즈(장밋빛 인생)’ 노래가 비를 타고 흐르고 있었다. 지난 4월 7일 68세로 별세한 서 이사장이 가장 사랑했던 노래였다. 고인의 49재를 맞아 열린 추모걷기 행사에서 안은주(56) 제주올레 대표는 추도사를 읽다 끝내 말을 잇지 못했다. 그는 “이 노래만 나오면 고인이 춤추는 장면이 생각난다”며 한동안 침묵했다. 이어 “오늘은 걸으면서 자기 생각을 많이 해달라는 의미로 비를 뿌리는 것 같다”며 “비 오는 날 걸으면 눈물이 안 보이니까. 빗물인지 눈물인지 모르게…”라고 눈시울을 붉혔다. 안 대표는 “고인이 남긴 길을 앞으로 어떻게 이어갈지 함께 고민해주셨으면 한다”며 “생전에 ‘앞으로 힘들어서 어떡하냐’고 걱정했지만 저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 여러분과 함께라면 제주올레길은 더 오래, 더 단단하게 이어질 것이라 믿는다”고 전했다. 추모걷기에는 국내외에서 모인 500여명의 올레꾼들이 함께했다. 참가자들은 고인이 가장 사랑했던 제주올레 6코스를 역방향으로 걸으며 각자의 인연을 추억했다. 서울신문은 이날 안 대표와 동행하며 고인이 남긴 제주올레의 의미를 함께 되짚어봤다. -추모걷기를 마련한 까닭은. “여전히 고인을 그리워하는 분들이 많다. 서귀포 솔동산에서 태어난 고인이 즐겨 걸었던 올레 6코스를 함께 걸으며 추억하고 싶었다. 드레스코드도 ‘서명숙처럼 두건이나 액세서리를 하자’로 정했다. 그는 늘 꿈꾸는 여자였다. 2007년 길이 시작돼 2022년 27개 코스 437㎞가 완성되기까지, 어느 길 하나 그의 추억이 없는 곳이 없다. 그는 사무실보다 길 위에 있던 나날이 더 많았다. ‘장밋빛 인생’처럼 열정적으로 살았던 분이다.” -고인과의 인연은. “언론계(시사저널) 선후배 사이다. 근데 선배가 먼저 회사를 그만두고 사비 털며 길을 내고 있었다. 후원 시스템을 만들어야 한다고 잔소리했더니 ‘그럼 네가 와서 해’하더라. 2008년 9월, 넉 달만 도와줄 생각으로 휴직계를 내고 제주에 내려왔다. 막상 와보니 삽질하며 자원봉사 하는 사람은 넘쳐나는데 행정 실무를 할 사람이 없었다. 그러다 ‘내 인생에서 의미 있는 일이겠구나’ 싶어 결국 제주도 천국에 눌러앉았다.” -고인은 어떤 사람인가. “가까이서 그를 본 사람들은 다 알 것이다. 고인은 ‘표리동동(表裏同同)’ 했다. 초등학교 성적표를 봤는데 선생님 의견란에도 ‘하기 싫은 일은 죽어도 안 한다’라고 쓰여 있을 정도였다. 특히 돈이나 숫자에는 약해 재정 업무는 대부분 제가 맡았다(웃음). 하지만 사람 이야기는 정말 잘 들었다. 자신을 ‘제주 날씨를 닮은 팔랑귀’라고 했을 만큼 늘 귀를 열어뒀다. 무엇보다 밀어붙이는 추진력과 결단력은 혀를 내두른다. 437㎞의 길을 아무나 완성할 수 있는 길이 아니다. 제주 관광 지도를 바꾼 혁명 같은 길이다.” -최근 ‘머무는 제주’를 위한 체험형 콘텐츠가 생겨나고 있는데 올레길이 시초가 아닌가 싶다. “예전 제주 관광이 ‘2박 3일 렌터카 여행’이었다면 제주올레는 오래 머무는 여행 문화를 만들었다. 올레길만 따라 걸어도 한 달이 걸릴 정도다. 한달살이, 일년살이 문화가 유행하게 된 계기다. 점으로 흩어져 있던 제주 자연과 마을을 ‘선’으로 연결한 것이 제주올레의 가장 큰 역할이다. 길은 반드시 마을을 지나도록 설계했다. 여행객들이 물도 사고 밥도 먹으며 지역과 이어지길 원했다. 마을들은 여행객을 위해 체험 행사와 특산품을 만들며 변화를 시작했다. 결국 올레길의 가장 큰 풍경이자 미덕은 사람이 만드는 풍경이다.” -올레길을 처음 낼 때 원칙이 ‘포크레인도, 중장비도 쓰지 않는다’였다는데. “포크레인 공사가 이 길에 필요하지 않았다. 사람이 걸을 수만 있게 풀을 베고 표식하고 길을 낸 거다. 고인은 도시 사람들이 원래 있던 자연, 원래 있던 문화를 보러 오는 거라고 했다. 때론 하늘에서 도와줬다. 8코스 해병대길, 13코스 특전사길은 그들이 없었다면 해내지 못했을 것이다.” -49재 앞두고 일본 미야기올레를 다녀왔다던데. 올레길을 만들 때 기준은. “올레 시작·종착점의 대중교통 접근성부터 마을 콘텐츠, 아름다운 풍광, 역사성, 길의 연결성 등을 두루 살핀다. 이번 미야기올레 자오코스는 온천 마을에서 시작해 코케시 인형 장인 마을, 숲길과 농로, 목초지 농장 체험까지 자연스럽게 이어지는 매력적인 길이었다. 무엇보다 2011년 동일본 대지진 이후 침체한 지역을 살리기 위해 지역 의원들이 직접 나서서 조성하면서 빠르게 자리 잡고 있다.” -우리가 거꾸로 배워야 할 것 같다. “제주도도 해외 홍보와 안내소 운영 등을 지원하고 있지만 제주올레를 더 적극적으로 활용하지 못하고 있는 점은 아쉽다. 스페인 산티아고 순례길은 일 년에 100㎞를 걷는 숫자가 40만 명에 달한다. 걷는 사람이 머무는 관광을 만들고 있는 셈이다. 제주올레 역시 일주일, 한 달 살기 같은 체류형 관광으로 스며들게 하는 힘이 충분하다. 제주올레는 K콘텐츠의 대표주자이고 K트레일의 산파 역할을 했다. 도가 나서서 해외 도보 여행자 대상 글로벌 홍보마케팅을 하면 ‘머무는 제주’는 자연적으로 될 것이다. 제주올레를 적극 이용해달라.” -제주연구원은 제주올레의 경제적 가치가 1조 원이 넘는다고 분석했다. “제주올레의 가치는 그런 숫자가 말해주는 것보다 제주올레가 바꿔 놓은 대한민국의 여행 문화, ‘놀멍 쉬멍 걸으멍’하는 라이프 스타일의 변화에 있다. 먼저 걸은 사람이 나중에 걸을 사람을 위해 봉사하고 후원하는 문화 같은 것들이라고 생각한다.” -제주올레의 미래는. “고인은 올레길이 행복한 종합병원이라고 했다. 나 역시 같은 생각이다. 걸으면 몸과 마음이 치유되고 위안된다. 그래서 미래 세대들도 길을 걸으며 스스로를 돌아보는 시간을 가졌으면 한다. 제주올레가 3년 전부터 어린이 걷기 축제를 여는 이유다. 지난해에는 제주도교육청과 손잡고 부모와 아이가 함께 100㎞를 완주하면 상품권을 주는 프로모션을 진행했다. 5분 만에 마감됐다. 서귀포시 70가구, 제주시 150가구가 참가했다. 부모와 얘기하면서 걷는 동안 그들은 저절로 ‘디지털디톡스(디지털기기 휴식)’가 됐다.” -아이들이 걷기 힘든 코스도 있지 않나. “무슨 소리냐. 최연소 완주자가 5살이다. 엄마가 사춘기에 접어든 초등학교 5학년 아들을 철들라는 취지로 일부러 데려왔는데 5살 딸이 함께 완주했다. 최고령 완주자는 95세다. 나이는 중요하지 않다. 아직 안 걸어봤다면 도전하라. 세계 어떤 길보다 만만한 길이다.” -걷다 보면 안 보이던 것들이 보인다. “‘백문이불여일보’다. 난, 개인적으로 어제 걸은 길을 가장 좋아한다. 걸을 때마다 새롭다. 그래서 100번 이상 걷는 ‘뚜벅이’들이 생겨난 것 같다. 천천히 걷는 여행의 속도는 시속 3㎞다. 속도와 행복은 반비례한다. 시속 3㎞ 걸으면 97%의 행복을 건진다. 시속 60㎞ 자동차에선 40%밖에 못 건진다. 걸어야만 보이는 것, 걸어야만 만나는 것들이 있다.” -제주올레길이 대중적으로 사랑받을 수 있었던 이유는. “여자의 마음을 사로잡았기 때문이다. 전원주택에도 살고 싶지만 백화점도 가야 하는 여성의 심리를 올레가 충족시켜줬다. 자연 속을 걷다가도 힘들면 쉬어갈 카페가 있고, 필요하면 택시를 부르는 편안함이 있다. 무엇보다 제주도는 ‘지구의 축소판’이라 불릴 만큼 한라산과 중산간, 해안가마다 풍경과 식생이 모두 다르다. 제주올레는 단순히 걷는 길이 아니라 오감을 만족시키는 길이다.” -사람은 걸을 때 가장 빨리 마음을 여는 것 같다. “맞다. 걷다가 사람을 만나면 먼저 인사하게 된다. 리더십 특강 때 그래서 접대 걷기를 적극 추천한다. 술, 골프보다 최고의 접대는 걷기다. 같이 걷다 보면 마음의 자물쇠가 풀린다. 누군가와 가까워지고 싶거나 비즈니스에서 상대방의 마음을 얻고 싶다면 함께 걸어보길 권한다. 쉽게 열리지 않던 마음이 열린다.” -올가을 제주올레걷기축제는 고인 없이 치르는데. “올해는 19·20코스에서 열린다. 슬로건은 고인의 마지막 유언이기도 한 “올레길에서 행복하라”다. 단순히 걷는 행사를 넘어 길 위에서 행복을 직접 느끼는 축제로 만들겠다는 의미를 담았다. 이제는 자신만을 위한 걷기를 넘어 이웃과 자연, 지구 공동체를 위한 걷기 문화로 나아가야 한다. 그래서 제주올레의 새로운 미션도 “우리는 걷는다(We Walk)”로 정했다. 기존의 “놀멍 쉬멍 걸으멍”에 “나누멍 꿈꾸멍”을 더해 ‘나’만이 아닌 ‘우리’를 위한 길을 만들자는 뜻이다. 산티아고 순례길처럼 고인이 꿈꾸던 백 년, 천 년 이어질 제주올레의 모습이다.”
  • 니만, LIV 골프 부산 대회 우승

    니만, LIV 골프 부산 대회 우승

    호아킨 니만(칠레)이 부산에서 열린 LIV 골프 코리아(총상금 3000만 달러)에서 연장전 끝에 정상에 올랐다. 니만은 31일 부산 아시아드 컨트리클럽(파70)에서 열린 대회 최종 라운드에서 3언더파 67타를 쳐 최종합계 12언더파 268타로 테일러 구치(미국)와 동타를 이뤘다. 18번 홀(파4)에 치른 연장전에서 니만은 2m 버디 퍼트를 집어넣어 우승했다. 니만은 LIV 골프 통산 8승을 달성했다. 8승은 LIV 골프 최다승이다. 2019년 칠레 선수로는 처음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우승을 차지한 니만은 PGA 투어에서 두번 우승하고 2022년부터 LIV 골프로 활동 무대를 옮겼다. 공동 선두로 출발한 니만과 구치는 나란히 버디 4개를 주고 받으며 18번 홀까지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브라이슨 디섐보(미국)는 5타를 줄이며 3위(11언더파 269타)로 3위에 올랐다. 한국 선수 중에서는 송영한이 공동 12위(6언더파 274타)로 가장 좋은 성적을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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