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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화 철옹성’ 예술의전당이 길 건너에 있었다면…

    ‘문화 철옹성’ 예술의전당이 길 건너에 있었다면…

    건축가 시선으로 본 사회 부조리“진정한 도시 얼굴은 시민의 얼굴” “문화시설이 주변을 문화도시로 변화시키지 못한다면 문 닫힌 신전에 지나지 않는다. 초대형 문화시설인 ‘예술의전당’ 전면은 왕복 10차선의 남부순환로이고 후면은 우면산이다. 이곳은 변화시킬 주변이 없다. 예술의전당은 그 내재적 문화 폭발력에도 불구하고 밀봉된 문화 철옹성, 도시의 폐쇄회로가 되었다. 예술의전당이 길 건너에 배치됐다면 지금 서초동은 전체가 예술도시로 변모해 있을 것이다.” ‘도시논객’은 일상에서 맞닥뜨리게 되는 풍경 속의 ‘부조리와 불협화음’에 위트 섞인 메스를 댄 책이다. 우리 삶 속에서, 무심히 지나쳤던 건물들에서 부조리와 불합리를 끄집어내는 ‘건축가 논객’의 세밀한 관찰력이 놀랍다. 국립현대미술관 과천관을 보자. 미술관의 전면은 과천 저수지, 후면은 청계산이다. 저자의 표현을 빌리면 “템플스테이를 해야 할 오지”이지 미술관이 들어설 자리는 아니다. 이런 곳에 미술관을 ‘점지’하게 된 건 문화는 고고, 우아, 고상해야 한다는 신념 때문일 것이다. 미술관이 시민과 도시에서 점점 멀어지게 된 이유다. ‘삼엽충의 도시 풍경’에선 골프장과 골프 연습장을 각각 해삼 뭉치, 삼엽충으로 표현한다. 비행기에서 굽어보면 해삼 뭉치 같은 것들이 보인다. 골프장이다. 그나마 골프장은 대체로 산속에 숨어 있어 경관적 측면에서 덜 비난받는다. 문제는 도심 속 골프 연습장의 끔찍하게 무신경한 모습이다. 저자는 골프 연습장을 ‘우리 시대의 삼엽충’으로 규정한다. 조롱 속에서 준엄히 꾸짖는 유머가 돋보인다. 흔히 도시의 얼굴은 건물이라고 한다. 저자의 생각은 다르다. “진정한 도시의 얼굴은 시민의 얼굴”이다. 건물은 사람을 담아내는 그릇일 뿐이다. 크고 화려한 건물 사이에서 슬프고 화난 얼굴의 시민들이 보인다면 그 도시는 여전히 비루하고 어둡다. 비단 건물뿐만이 아니다. 저자는 “과시가 생존을 짓누르는 순간, 도시는 고인돌 시대로 회귀한다”고 일갈한다.
  • 김학두 동대문구의회 의원, ‘서울특별시구의회의장협의회 지방의정대상’ 수상

    김학두 동대문구의회 의원, ‘서울특별시구의회의장협의회 지방의정대상’ 수상

    서울 동대문구의회는 김학두(이문1·2동) 동대문구의회 의원이 ‘서울특별시구의회의장협의회 지방의정대상’(이하 지방의정대상)을 받았다고 31일 밝혔다. 지방의정대상은 지역사회에서 적극적인 의정활동으로 헌신하며 자치구 의정발전 및 구민 복리증진에 기여한 의원에게 주는 상이다. 김 의원은 복지건설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하며 ▲서울특별시 동대문구 재난현장 통합지원 봉사지원단 구성 및 운영 등에 관한 조례안 ▲서울특별시 동대문구 경력단절여성 등의 경제활동 촉진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서울특별시 동대문구 은둔형 외톨이 지원에 관한 조례안을 대표 발의하는 등 지역사회 내 소외계층을 위한 정책을 발굴했다. 이어 김 의원은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이문동 주차난 해소를 위한 방안 ▲이문동 구간 중랑천 제방길의 문제점과 개선방안 ▲파크골프장 추가 조성과 ▲외대앞역 인근 자전거 보관소 설치를 제안했다. 또한, 구정질문을 통해서는 ▲이문로 도로확장과 관련하여 집행부의 적극적인 대응을 촉구했다. 아울러 지난해 지역 내 녹지 분포의 불균형을 해소하고 지속 가능한 녹색복지를 추진하기 위해 ‘녹지 공간 조성 연구모임’을 결성하기도 했다. 김 의원은 “주민의 뜻을 대변하는 구의원으로서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소임을 다한 것뿐인데 이런 큰 상을 주셔서 감사드린다”며 “더 열심히 지역과 주민을 위해 일하라는 의미로 알고, 주민의 의견을 청취하고 소통하는 구의원이 되겠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 전남도, 공유재산 감사로 숨은 재산 8천억 발굴

    전남도, 공유재산 감사로 숨은 재산 8천억 발굴

    전라남도가 도와 22개 시군의 ‘공유재산 관리 및 활용실태’와 관련한 제3차 특정감사를 추진해 8208억 원의 숨은 재산을 찾아냈다. 전남도는 지난해 6월부터 12월까지 6개월간 총괄 및 제도와 숨은 재산 발굴, 유휴재산 활용, 주민불편 해소 등 4개 분야에 대해 전남도와 산하 시군의 공유재산 관리와 활용실태 전반에 대해 감사를 추진했다. 감사 결과 ‘총괄 및 제도’ 분야의 경우 공유재산관리시스템과 부동산 종합공부 시스템을 대조해 11만 1696건의 자산 불일치 사례를 찾아냈다. 이에 따라 시군에 공유재산 관리 전담 조직을 구성핟록 하고 도에 총액 인건비 외 증원방안을 중앙부처에 건의, 담당 공무원의 직무역량 강화방안을 마련토록 했다. ‘숨은재산 발굴’ 분야는 총 54조 3860억 원 상당의 전남도와 22개 시군 공유재산 전반의 관리실태를 점검, 회계 결산에 누락된 자산 3만 1164건8208억 9153만 원 상당을 찾아냈고, 국·공유지를 무단점유 중인 골프장·리조트업체 등에 3억 8343만 원의 변상금을 부과하도록 조치했다. 특히 특허청에 22개 시군 명의로 등록, 관리 중인 지식재산권 2773건을 전수조사해 1939건의 부적정 사례를 확인하고 실태조사 후 누락 자산을 등록하도록 했다. 유휴재산 활용 분야는 자치단체가 국유지 사용이 개발수요 등으로 필요한 경우 국유지 매입 대신 국·공유지 교환제도를 활용함으로써 예산을 절감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주민불편 해소 분야는 1973년 지정된 개발제한구역(268.11㎢)과 상수원보호구역(183.8㎢)의 주민 불편사항을 찾아 개선 방안을 제시하고, 보호구역 내 불법행위 단속이 적절했는지를 확인하며, 드론 등을 활용한 효율적 관리방안을 제시했다. 김세국 전남도 감사관은 “이번 감사로 공유재산의 체계적 관리와 활용을 통해 지방재정 효율화를 꾀하게 됐다”며 “그동안 소극적 관리 중심에서 적극적 활용 중심으로 공유재산 관리 패러다임의 변화를 유도했다는 점에서 의의가 크다”고 말했다.
  • 권홍사 반도건설 회장, “까다롭기 유명한 미국주택시장에 K-주거문화 확장”

    권홍사 반도건설 회장, “까다롭기 유명한 미국주택시장에 K-주거문화 확장”

    “미국에서 ‘K-아파트’ 개발사업은 그동안 난공불락의 영역으로 여겨졌지만, 집념 하나로 결실을 이루게 됐습니다.” 지난해 국내 건설사로서는 최초로 미국 로스앤젤레스(LA)에서 한국식 아파트의 시행, 시공, 임대까지 총괄하는 자체 개발사업(‘더 보라 3170’)을 벌였던 권홍사(80) 반도건설 회장이 지난 26일(현지시간) 두 번째 LA 아파트 사업인 ‘더 보라 3020’ 착공식에서 이렇게 말했다. 권 회장은 틈틈이 현장을 방문해 미국 개발사업을 직접 진두지휘한 것으로 알려졌다. 더 보라 3020은 반도건설이 LA에서 직접 토지를 매입해 시행부터 시공, 임대관리 사업까지 전 과정을 총괄하는 자체 개발 프로젝트로 지난해 ‘더 보라 3170’에 이은 두 번째 아파트 사업이다. 사업명 뒤의 숫자는 지번에서 왔으며 ‘더 보라’는 반도건설의 국내 아파트 브랜드인 ‘유보라’ 브랜드에서 따왔다. 단지는 지하 1층~지상 8층 총 262세대와 상업 시설로 구성된다. 단지 내에 야외 수영장, 피트니스, 클럽하우스, 루프탑 등 다양한 휴식 공간과 편의시설이 조성될 예정이다. 반도건설은 한국식 주거시스템을 접목할 뿐 아니라 특화 설계로 미국 주택시장에서 또 하나의 주거 트렌드를 제시한다는 계획이다. 한국식 드레스룸과 팬트리, 마루판 시공, 붙박이장 등을 제공하고 국내 가전제품 위주의 ‘빌트인 시스템’을 적용한다. 또한 미국 아파트에서 보기 힘들었던 실내 스크린 골프연습장도 설치할 계획이다. 권 회장은 “(1차 아파트 시설을 경험한) LA 현지인들이 엄지손가락을 들어 보일 때마다 큰 희열을 느낀다”며 “LA 2차 사업에 안주하지 않고 뉴욕 등 미국 주요 도시로 사업영역을 확장해 미국 주택시장에서 한국 아파트 브랜드의 저력을 보여주겠다”고 강조했다.
  • 영천 ‘그라티아이 GC’, 사전 청약 나서

    영천 ‘그라티아이 GC’, 사전 청약 나서

    회원제 프리미엄 골프 클럽…청약금 신탁사에서 관리 경북 영천시 북안면에 추진 중인 회원제 골프장 ‘그라티아이 GC(골프클럽)‘가 회원권사전청약에 나섰다. 시행사 정원디엔씨는 그라티아이 GC 사전청약을 진행하고 있다고 30일 밝혔다. 사전청약금은 1000만원이며, 신탁사인 코람코자산신탁에서 관리하기 때문에 반환요청시 7일 이내 반환된다. 그동안 대중제 골프장의 편법적인 회원 관리는 여러 번 도마 위에 오르기도 했으며, 소수 멤버로 운영되는 국내 명문 클럽은 이미 분양이 완료돼 기회가 없었다. 회원을 위한 정식 프리미엄 골프장이라는 점에서 대중들의 관심을 얻고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그라티아이 GC’는 113만㎡(34만 2000평) 너른 땅에 18홀 규모의 골프 코스와 27홀 규모의 클럽하우스가 1차로 건설되고, 향후 추가 43만㎡(13만 평)에 9홀 증설을 계획하고 있다. 여기에 사통팔달 이어지는 교통망도 장점이다. 영천IC에서 7분 거리에 위치해 있어 대구 동대구IC에서 20분, 경산IC에서 15분, 울산에서 50분, 구미에서 54분 정도로, 1시간 이내면 어디서든 골프장에 도착할 수 있다. 정원디엔씨 관계자는 “그라티아이 GC는 대구·경북에서 오랜만에 신설되는 회원제 골프장으로, 골프인들의 기대감이 크다”고 전했다.
  • 아내 골프채로 폭행 혐의 전 야구선수 정수근 검찰 송치

    아내 골프채로 폭행 혐의 전 야구선수 정수근 검찰 송치

    아내를 술에 취해 골프채로 폭행한 혐의를 받고있는 전 프로야구 선수 정수근(47)씨가 검찰에 넘겨졌다. 경기 남양주남부경찰서는 특수폭행 혐의로 입건된 정씨를 검찰에 불구속 송치했다고 30일 밝혔다. 정씨는 지난 20일 오전 5시쯤 집에서 술에 취해 아내 A씨의 이마를 골프채로 1회 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A씨의 신고를 받고 출동해 현장에서 정씨를 체포했다. 정씨는 가정폭력 피의자 신분으로 두 차례 받은 경찰 조사에서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남편의 처벌을 원한다는 입장을 바꿔 최근 “처벌을 원하지 않는다”고 경찰에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경찰은 범행 과정에 골프채가 사용된 점, 피해자 이마에 찰과상이 있는 점 등을 고려해 특수폭행 혐의를 적용했다. 일반 폭행과 달리 특수폭행은 반의사불벌죄가 아니어서 피해자가 처벌을 원하지 않아도 처벌이 이뤄진다. 경찰 관계자는 “정씨가 시인하지 않았지만, 정황으로 봐서 특수폭행이 인정된다고 판단해 불구속 상태로 송치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정씨는 지난해 12월21일 남양주시 평내호평역 인근의 술집에서 지인을 통해 처음 만난 B씨 등과 함께 술을 마시다가 맥주병으로 머리를 폭행해 다치게 한 혐의(특수상해)를 받고 있다. 이 사건 관련 정씨는 B씨를 폭행한 사실을 인정했으며 “술에 취해 블랙아웃이 와서 그런 것 같다”는 취지를 말을 한 뒤 사과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해당 사건에 대해서는 수사를 마무리한 뒤 정씨를 검찰에 불구속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
  • “골프·의료·휴양 多 누려라”… 울산, 해양관광단지 개발

    “골프·의료·휴양 多 누려라”… 울산, 해양관광단지 개발

    울산 북구에 골프장과 테마파크, 휴양시설, 호텔 등을 갖춘 대규모 해양관광단지가 개발된다. 울산시는 29일 시청에서 ‘울산 해양관광단지 조성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식에는 울산시, 북구, 사업 시행사 컴패니언, BNK울산경남은행, 동원건설, 울산대병원, 하얏트호텔, 트룬 등 8개 기관·법인이 참여했다. 시와 북구는 관광단지 조성을 위한 행정지원을 하고, 시행사 등 참여 법인은 사업 적기 추진, 자금 조달, 성실 시공, 시설 운영, 기술 지원 등을 협력한다. 해양관광단지는 민간 사업비 7455억원을 들여 오는 2027년까지 북구 신명동 일원 170만 8000여㎡ 부지에 골프장(18홀), 테마파크(휴양·오락시설), 의료휴양시설(600실), 호텔(550실) 등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현재 민간 사업자의 제안 신청 이후 각종 영향평가를 진행 중에 있고, 개별법에 의한 인허가 결과에 따라 종합검토 후 관광단지 지정 여부가 결정된다. 특히 해양관광단지는 북구 강동관단지와 정자해변에 인접해 사계절 휴양지로 주목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해양관광단지는 숙박시설지구·상가시설지구·관광휴양오락시설지구·기타시설지구 등으로 나뉜다. 먼저 골프장과 숙박시설, 레포츠시설, 테마정원 등이 조성돼 편안한 휴식과 재미를 제공한다. 나무를 활용한 어드벤처 체험과 산악자전거 등을 즐길 수 있는 산악 레포츠 시설, 루지를 포함한 스피드 테마파크도 조성된다. 시와 북구는 웰니스 휴양 및 자연 친화적 관광단지를 조성해 체류형 관광을 활성화하고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계획이다. 김두겸 울산시장은 “이번 사업이 성공적으로 진행되면 울산의 관광사업이 한 단계 도약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하게 될 것”이라며 “특색 있고 차별화된 시설 계획과 실현성 있는 사업 계획이 수립될 수 있도록 민간 개발자와 소통하고, 사업이 원활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행정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 이정섭 검사 탄핵재판 시작…헌재 “사유 불분명, 다시 써라”

    이정섭 검사 탄핵재판 시작…헌재 “사유 불분명, 다시 써라”

    “탄핵대상 아냐” vs “의무 위반” 헌법재판소가 국회에서 탄핵소추안이 가결된 이정섭(53·사법연수원 32기) 대전고검 검사(전 수원지검 2차장검사)의 탄핵 소추안에 대해 “일시·장소·행위 등 사실 관계가 특정 안 돼 변론 진행이 어렵다”며 다시 제출할 것을 요구했다. 헌재는 29일 오후 서울 종로구 헌재 소심판정에서 이 검사 탄핵 사건 1회 변론준비절차 기일을 열었다. 변론준비기일은 문형배 헌법재판관과 정정미 헌법재판관이 진행했다. 헌재는 청구인인 국회 측에 검사를 탄핵하려는 이유나 근거가 소명되지 않았고 증거도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문 재판관은 “청구인 측의 탄핵 소추 의결서 등을 보면 사유를 헌법과 국가공무원법 위반 등 여러 가지로 정리했는데, 그보다 사실 관계와 직무 관련성을 먼저 밝혀달라”면서 “현재로서는 (혐의와 관련해) 일시, 장소, 행위 등이 특정될 수 없는 것이 많아 진행이 어렵다고 생각된다”고 말했다. 이어 “개별적 사실 관계와 소추 사유, 직무 관련성, 법령 위반 등으로 정리해달라”고 했다. 정 재판관도 “청구인 측의 소추 사유가 정리가 안 돼 있다”면서 “(국회에서) 자료 내신 것이 다 기사 내용이어서 증거라고 보기 미흡한 부분이 있다”고 지적했다. 이날 국회 측과 이 검사 측 모두 대리인단이 출석했고 당사자들은 참석하지 않았다. 양측은 절차 시작에 앞서 장외에서 견해차를 드러냈다. 이 검사의 대리인인 김형욱 변호사는 취재진에 배포한 입장문에서 “검사에 대한 탄핵 심판 청구는 법령상·입법 연혁 상 명백히 불가해 각하 처분 대상”이라고 주장했다. 헌법과 헌법재판소법, 검찰청법 등에 검사를 탄핵할 수 있다는 근거 규정이 없어 탄핵소추 자체가 부적법하다는 취지다. 검찰청법 37조는 ‘검사는 탄핵이나 금고 이상의 형을 선고받은 경우를 제외하고는 파면되지 않는다’고 정하는데, 이는 신분보장 규정일 뿐이어서 이를 뒤집어 탄핵의 근거로 쓸 수는 없다는 것이다. 이 검사 측은 이밖에 헌재에 제출한 준비서면에서 국회의 탄핵소추 절차가 헌법·법률에 위반됐고, 이 검사가 헌법과 법률을 위반하지 않았다는 주장도 폈다. 국회 측 대리인 김유정 변호사는 재판정에 참석하면서 기자들과 만나 “불법으로 일반인의 전과를 조회했다거나 리조트와 관련해 부당하게 편의 제공을 받았다거나 이런 점에 대해 공무원법상 성실 의무라든가 청렴 의무, 비밀누설 금지 의무 등을 위반한 부분이 문제가 되고 있다”고 답했다. 탄핵소추가 부적법하다는 이 검사 측 주장에는 “명백하게 헌법상의 탄핵 대상의 하나로 검사가 규정이 되어 있다”며 “탄핵 대상이 아니라고 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은 것 같다”고 반박했다. 앞서 국회는 지난달 본회의를 열고 이 검사에 대한 탄핵소추안을 재석 180명 중 가결 174표, 부결 3표, 기권 1표, 무효 2표로 의결했다. 국회는 전과기록 무단 열람, 스키장·골프장 부당 이용, 처남 마약 수사 무마 의혹, 위장전입 의혹 등을 사유로 들었다. 헌재는 다음 달 26일 한 차례 더 준비 기일을 진행하기로 했다. 헌법재판소법에 따라 헌재는 접수한 날부터 180일 이내에 최종 결정을 선고해야 한다. 다만 이는 강제 규정은 아니다. 헌재는 변론 절차를 거친 후 재판관 9명 중 7명 이상이 출석해 6명 이상이 동의하는 것으로 파면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현직 검사에 대한 탄핵 소추가 이뤄진 것은 지난해 9월 민주당이 ‘검사 안동완 탄핵소추안’을 통과시킨데 이어 헌정사상 두 번째다. 탄핵안이 가결되면서 이 검사는 헌재 결론이 나올 때까지 권한이 정지됐다.
  • 디블렌트 “‘2023 앤어워드’ 4관왕 달성”

    디블렌트 “‘2023 앤어워드’ 4관왕 달성”

    종합광고회사 디블렌트(대표 홍성은)는 ‘2023 앤어워드’에서 디지털 광고·캠페인 부문에서 4관왕을 달성했다고 29일 밝혔다. 앤어워드(Awards For New Digital Award)는 한국디지털기업협회가 주관하고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한국문화정보원,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 한국인터넷진흥원이 후원하는 국내 디지털 분야의 권위있는 시상식이다. 디블렌트는 ▲스포츠 분야에서 카카오VX 프렌즈아카데미 ‘레슨’ ▲증권•보험•신용카드 분야에서 캐롯손해보험 ‘귀찮은 마일리지 환급’ ▲화장품 분야에서 CJ올리브영 바이오힐보 ‘피부장벽 손상의 답이 BOH이다. 판테셀 리페어시카 크림’ ▲의료•건강 분야에서 멀츠에스테틱스 울쎄라 ‘SPT 양궁’ 광고 캠페인이 각각 위너(Winner)를 수상했다. 카카오VX ‘레슨’ 캠페인은 골퍼들에게 도움되는 동작을 레슨으로 담아 기존 골프 아카데미 광고와는 다른 시도를 하며 스타일리쉬한 비주얼과 톤앤매너로 주목도를 높였다. 캐롯손해보험 ‘귀찮은 마일리지 환급’ 캠페인은 주행거리를 측정해 탄 만큼 매월 후불로 결제하는 점을 활용해 소비자들의 페인포인트(Pain Point)를 명확히 짚어내 공감을 유도했다. CJ올리브영 바이오힐보 ‘피부장벽 손상의 답이 BOH이다. 판테셀 리페어시카 크림’ 캠페인은 외부 자극에도 “괜찮아, 얼굴 두꺼우니까”라는 위트있는 메시지를 무심하게 던지는 모델의 모습과 상황으로 제품의 효과를 직관적으로 표현해 좋은 반응을 이끌었다. 멀츠에스테틱스 울쎄라 ‘SPT 양궁’ 캠페인은 전문 의료 언어를 ‘보고 계획하고, 정확하게 타겟팅’과 같은 소비자가 이해하기 쉬운 말로 풀어내며 위트 있고 감각적인 영상 연출로 제품의 장점을 전달하는데 초점을 맞췄다. 디블렌트는 광고취급액 기준 국내 10대 종합광고대행사다. 국내 10대 광고회사 중 유일하게 영국 파이낸셜타임즈의 ‘아시아 태평양 고성장 기업’에 2022년에 이어 2023년 2년 연속 선정됐으며, 글로벌 컨설팅 그룹 커니(Kearney)의 아시아 유일 광고 분야 전략적 파트너다. 특히 제품•서비스 기획 등 브랜드 런칭 단계에서부터 함께 참여하며 소비자의 페인포인트를 찾고 브랜드의 장점에 집중하는 디블렌트만의 ‘어트랙티브 캠페인’(Attractive Campaign)으로 다양한 기업에 통합 마케팅과 브랜딩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홍성은 디블렌트 대표는 “소비자가 열광하는 독창적인 마케팅과 브랜딩 솔루션을 제공하는 ‘브랜드 빌더’(Brand Builder)로서 역할을 해나가겠다”고 밝혔다.
  • ‘통한의 2차 연장 3퍼트’ 리디아 고, 개막 2연승 불발…HOF 확정도 다음 기회로

    ‘통한의 2차 연장 3퍼트’ 리디아 고, 개막 2연승 불발…HOF 확정도 다음 기회로

    리디아 고(뉴질랜드)가 ‘통한의 연장전 3퍼트’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개막 2주 연속 우승을 눈앞에서 놓쳤다. 리디아 고는 29일 미국 플로리다주 브레이든턴 컨트리클럽(파71·6557야드)에서 막을 내린 2024 LPGA 드라이브 온 챔피언십(총상금 175만 달러)에서 2차 연장을 치르는 접전 끝에 넬리 코다(미국)에 밀려 준우승했다. 리디아 고는 2010년 미야자토 아이(일본) 이후 14년 만에 LPGA 투어 개막 2연승과 명예의 전당 입성 확정을 노렸으나 마지막 고비를 넘지 못했다. 하지만 지난주 왕중왕 성격의 개막전에서 1년 2개월 만에 투어 정상에 오른 데 이어 시즌 첫 풀필드(120명 출전) 대회에서도 빼어난 성적을 내며 완벽한 부활을 알렸다. 1라운드부터 3라운드까지 사흘 내내 선두를 지킨 코다가 우승에 가까워 보였다. 리디아 고 등 공동 2위와는 4타 차였다. 그러나 강해진 바람이 변수였다. 언더파를 기록한 선수가 전날 26명에서 이날 7명으로 뚝 떨어질 정도였다. 5번 홀(파4)에서 한 타를 잃은 코다는 14번 홀(파4) 보기, 15번 홀(파3) 더블보기, 16번 홀(파4) 보기를 저지르며 미끄러졌다. 3번 홀(파4) 더블보기로 불안한 출발을 보인 리디아 고는 이후 16번 홀까지 버디 4개와 보기 2개를 묶어 코다에 1타 앞서 단독 선두로 나섰다. 리디아 고가 17번 홀(파5)에서 과감한 핀 공략으로 이글을 낚아 우승에 쐐기를 박는 듯했다. 하지만 무너지던 코다 역시 같은 홀에서 이글을 잡아내 반등한 뒤 18번 홀(파4)에서 버디를 낚는 등 뒷심을 발휘해 승부를 연장으로 끌고 갔다. 리디아 고는 이날 이글 1개, 버디 4개, 보기 2개, 더블보기 1개로 2언더파 69타, 코다는 이글 1개, 버디 1개, 보기 3개, 더블보기 1개로 2오버파 73타를 치며 최종 합계 11언더파 273타로 동타를 이뤘다. 18번 홀에서 열린 연장은 더 극적이었다. 1차 연장에서 코다의 두 번째 샷은 핀에 가까운 프린지에 떨어졌고, 리디아 고는 그린을 넘어 갤러리 스탠드 쪽으로 빠져 위기를 맞았다. 인공 구조물 때문에 스윙을 할 수 없어 벌타 없이 드롭볼로 위치를 조정한 리디아 고는 세 번째 샷을 핀 가까이 붙여 기사회생했다. 두 명 모두 파를 기록해 이어진 2차 연장에서는 정반대 상황이 발생했다. 리디아 고의 두 번째 샷이 그린 가장자리에 자리했고, 코다는 갤러리 스탠드 쪽으로 굴러갔다. 운명의 순간, 리디아 고의 10m 넘는 버디 퍼트는 힘이 모자라 짧았고, 2m짜리 파 퍼트도 컵을 돌아 나왔다. 벌타 없이 드롭볼로 위치를 조정한 코다는 세 번째 샷을 핀 1.5m 거리에 붙여 파에 성공하며 우승 트로피를 품었다. 2021년 고진영과 세계 1위 경쟁을 벌이며 도쿄올림픽에서도 금메달을 땄던 코다는 2022년 혈전증으로 필드를 떠났다가 돌아와 그해 11월 펠리컨 위민스 챔피언십에서 우승하며 인간 승리 드라마를 썼다. 지난해에는 허리 부상에 시달리면서도 준우승 1회 포함 톱10에 10차례 진입하는 등 빼어난 성적을 내면서도 좀처럼 우승을 맛보지 못하다가 이번에 1년 2개월 만에 정상에 오르는 기쁨을 누렸다. 통산 9승. 한국 선수 중에서는 김세영(3언더파 281타)이 공동 13위로 가장 높은 순위를 기록했다. 한국 루키 중에서는 이소미가 공동 16위(2언더파 282타)로 가장 좋은 성적을 냈다.
  • 포스코이앤씨, ‘더샵 광양레이크센텀’ 30일 1순위 청약

    포스코이앤씨, ‘더샵 광양레이크센텀’ 30일 1순위 청약

    지상 최고 29층, 9개 동, 전용면적 84~159㎡, 총 925가구 중 717가구 우선 분양29일 특별공급, 30일 1순위, 31일 2순위 청약 진행…당첨자 발표 26일 포스코이앤씨가 이달 30일 전라남도 광양시에서 선보이는 ‘더샵 광양레이크센텀’의 1순위 청약 접수를 실시한다. ‘더샵 광양레이크센텀’은 지하 3층~지상 최고 29층, 9개 동, 전용면적 84~159㎡, 총 925가구 규모로 조성되며, 이중 717가구(전용면적 84㎡ 713가구, 전용면적 134~159㎡PH 4가구)가 우선 분양된다. ‘더샵 광양레이크센텀’은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서 29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30일 1순위 청약, 31일 2순위 접수를 실시한다. 당첨자는 다음달 6일 발표하며, 정당 계약은 다음달 19일부터 21일까지 3일간 진행한다. 1순위 청약 자격은 청약통장 가입기간 6개월 이상, 광양시(당해) 또는 전남, 광주광역시에 거주(기타)하는 만 19세 이상이면 주택유무, 세대주·세대원, 재당첨 여부 등에 상관없이 신청할 수 있다. 전 가구가 중·대형으로 구성돼 전용 84㎡타입의 40% 물량을 제외하고 모두 추첨제로 공급되며, 계약 즉시 분양권 전매가 가능하다. 계약금은 5%로 낮추고, 1차 계약금 500만원 정액제를 도입해 수요자들의 초기 자금 마련 부담을 덜었다. 분양가의 60%에 해당하는 중도금 대출이자 전액을 대신 부담해주는 중도금 무이자 혜택도 제공한다. 단지가 들어서는 광양시는 포스코 광양제철소는 물론 광양항, 광양국가산단, 명인공단, 율촌산단 등이 있다. 최근 광양시 동호안 부지 입주 업종 제한 규제가 해소됨에 따라 포스코그룹은 이차전지 소재와 수소 생산라인에 앞으로 10년 동안 4조 4000억원을 투자할 예정이다. 계획대로 실행될 경우 연간 3조 6천억원의 생산유발효과와 연간 9000여명의 취업 유발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되며, ‘더샵 광양레이크센텀’은 포스코그룹의 배후 주거지로 직접적인 수혜 단지가 될 것으로 보인다. ‘더샵 광양레이크센텀’은 아름다운 가야산 조망이 가능하며 마동생태공원, 마동저수지를 누리는 배산임수 입지로 광양시 최고의 주거 명당 자리에 위치한다. 교통환경도 좋다. 중마로, 중마중앙로 등을 이용한 광양시내외로의 접근성이 우수하고 동광양IC, 이순신대교 등을 통해 광양제철소와 산업단지들을 빠르게 갈 수 있다. 교육환경으로는 도보 통학이 가능한 한국창의예술중·고교를 비롯해 초·중·고교, 공공도서관, 학원가가 인근에 위치한다. ‘더샵 광양레이크센텀’은 어린 자녀들의 안심할 수 있는 통학환경을 위해 스쿨버스를 무상(3년간) 지원한다고 밝혀 학부모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다. 대형마트 등 중심상권과 관공서도 인접해 있고, 광양커뮤니티센터를 걸어서 이용할 수 있다. 단지 내 약 500평(1652㎡)의 대규모 근린생활시설도 계획돼 있어 입주민들은 멀리 나가지 않고도 다양한 편의시설을 누릴 수 있을 전망이다. 시공사 포스코이앤씨는 입주물량 대비하자 분쟁 건수가 적어 대형 건설사 중에서도 믿을 수 있는 건설사로 꼽힌다. ‘더샵 광양레이크센텀’은 이러한 포스코이앤씨의 프리미엄 아파트 브랜드 ‘더샵’으로 공급되는 만큼 차별화된 설계가 적용된다. 우선 더샵의 첨단기술이 집약된 스마트홈 서비스 ‘아이큐텍(AiQ TECH)’으로 입주민들의 보안부터 편의, 건강까지 신경썼다. 단지 출입부터 주차장, 세대 출입까지 3중으로 지켜주는 ‘3선 보안 시스템’이 적용된다. 조명, 난방, 가스 차단, 환기 등을 스마트폰을 통해 외부에서도 원격 제어가 가능하며, 미세먼지 제거 및 청정환기 기능을 갖춘 더샵 클린에어시스템도 적용된다. 또 전기차 충전용 과금형 콘센트가 주차장 기둥에 추가적으로 설치되며, 주차장 웰컴라이팅 및 대기전력 차단 시스템 등 효율적인 에너지 설비를 계획했다. 클럽더샵 커뮤니티 센터 내 스포츠존에는 피트니스, 필라테스, 실내골프연습장(전 타석 스크린), 탁구장 등의 운동시설이 조성된다. 에듀존에는 북카페, 스터디룸, 키즈플레이룸, 에듀라운지 등이 조성되며, 이외 고급 단지에서만 볼 수 있는 게스트하우스(가족모임이나 파티 장소로 이용 가능)도 마련된다. 관계자는 “‘더샵 광양레이크센텀’은 합리적인 분양가로 공급돼 더욱 관심이 모아지는 분위기다. 최근 신규 아파트 분양가가 계속 오르는 가운데, ‘더샵 광양레이크센텀’은 전용 84㎡가 3억원 초반대부터 시작해 투자 가치가 충분하며, 다시 보기 힘든 분양가라는 평이다”라고 밝혔다. 견본주택은 전라남도 광양시 중동에 있다.
  • 40억 건물주가 살해한 양아들…‘22살 연하’ 애인이었다[사건파일]

    40억 건물주가 살해한 양아들…‘22살 연하’ 애인이었다[사건파일]

    2012년 11월 19일. 경기경찰청 광역수사대는 60대 여성 윤모씨와 그의 30대 아들 A씨를 살인 혐의로 긴급체포했다. 윤씨의 며느리이자 A씨 아내도 함께 입건됐다. 피해자는 윤씨의 양아들이던 40대 채모씨. ‘40억 건물주 양아들 살인사건’의 전말은 이랬다. 안양에 40억원대(2012년 공시지가 기준) 상가건물을 소유했던 윤씨는 2002년 안양의 한 골프장에서 채씨를 처음 만났다. 남편과 이혼 후 혼자 지내던 윤씨는 당시 50대 중반이었고, 채씨는 30대 중반이었다. 보육원에서 자란 채씨는 불우한 어린 시절을 보냈고 조직폭력배 출신으로 수감 이력도 있었다. 채씨에게 연민을 느낀 윤씨는 “건달 생활 청산하는 데 도움을 주겠다”라며 자신의 집으로 들어와 살도록 했다. 두 사람은 서로 ‘엄마’ ‘아들’로 호칭했지만 실제로는 연인관계였다. 중년의 여성이 22살 어린 남성과 동거를 한다는 소문이 퍼지자 주변 시선을 의식한 윤씨는 2004년 2월 채씨를 양아들로 입양했다. 그러나 두 사람의 관계는 오래가지 못했다. 채씨는 윤씨의 돈을 흥청망청 쓰기 시작했고, 폭행과 주사가 있었다. 여자관계가 복잡해 갈등이 심해지면서 윤씨의 분노는 점차 커져갔다. 그리고 윤씨는 2010년초 채씨를 사고사로 위장해 살해하고 보험금을 챙기겠다는 구체적 계획을 마련했다. 윤씨는 양자 입적 전부터 채씨 사망 시 보험금 1억 9000만원을 받을 수 있는 보험에 가입해둔 상태였지만, 살해계획을 세운 후 추가로 사망보험금 4억 4000만원을 받을 수 있는 보험상품에 가입했다. 보험만 12개, 수령액은 7억원에 달했다. 전직 조폭으로 건장한 체격의 소유자인 채씨를 힘으로 제압하긴 사실상 불가능한 상황에서 윤씨는 수면제를 먹여 의식을 잃게 한 후 연탄난로를 이용해 자살로 위장해 살해하기로 계획했다. 윤씨는 2009년 11월부터 친아들 부부와 전국을 돌아다니면서 수면제를 사 모으기 시작했다. 그렇게 모은 수면제 87알을 2010년 2월 여러 방법으로 먹게 했다. 신경안정제를 먹은 채씨가 깊은 잠에 빠지자 연탄난로를 채씨가 잠든 방에 갖다놓는 등의 방법으로 일산화탄소 중독으로 사망하게 했다. 새벽 시간 연탄난로를 방에 틀어놓은 채 사우나에 간 윤씨는 10시간 후 집에 다시 돌아와 방독 마스크를 쓴 채 새 연탄으로 교체하기도 했다. 그 후 안방에 머물던 윤씨는 저녁 무렵 채씨가 사망한 것을 확인한 후 119에 신고했다. 채씨가 숨지자 경찰은 살해혐의를 의심해 수사에 착수했다. 보험사들도 채씨 사망 직전 고액의 상해보험에 집중적으로 가입한 것을 이상하게 여겨 보험금 지급을 거절하고 경찰에 윤씨를 신고했다. 하지만 경찰은 직접적인 살인 증거를 확보하지 못했다. 윤씨는 수사 초기 “연탄가스 사고사일 뿐”이라며 혐의를 완강히 부인했고, 건물주로서 경제적으로 여유가 있는 윤씨는 “돈이 많은데 왜 사람을 죽여가면서 보험금을 타느냐. 수면제는 함께 죽으려 산 것”이라며 “보험은 재테크 목적이었다”라고 범행을 부인했다. 결정적인 증거를 찾지 못해 미제사건이 될 뻔한 사건은 경찰이 2012년 5월 재수사에 착수하면서 실체가 드러났다.보험금 노리고 치밀하게 사전 준비징역 20년…아들·며느리도 징역형 윤씨는 체포된 후 구속돼 살인과 사기미수 등의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지만, 혐의를 완강히 부인했다. 윤씨는 “숨진 채씨가 2008년부터 죽고 싶다는 얘기를 해왔다. 저 역시 우울증이 심해지던 중 ‘함께 죽자’는 채씨 제안에 따라 자살을 위해 수면제를 처방받았는데 채씨가 이를 이용해 혼자 자살했다”고 항변했다. 법원은 이 같은 주장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1심 재판부는 “윤씨에 대한 미안함으로 동반자살을 제안한 채씨가 수면제를 구입하기 위한 어떠한 시도도 없이 수면제 구입까지 윤씨에게 맡겼다는 윤씨의 주장이 납득가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이어 “평소 지인들에게 ‘좋은 가족을 만나 기쁘고 행복하다’고 말하는 등 행복감을 보였던 채씨가 동반자살을 제안한 윤씨에게 사망보험 가입을 요청했다는 윤씨 주장은 설득력이 떨어진다”고 판단했다. 그러면서 “윤씨에겐 보험금 편취 목적 및 피해자와의 갈등관계와 피해자의 주폭 습성때문에 계속 발생하는 문제에서 벗어나기 위한 목적 등이 살인의 복합적인 동기가 됐다고 봐야 한다”고 결론 냈다. 1심은 “치밀하게 사전 준비를 하였을 뿐만 아니라 범행에 사용할 수면제를 구입하기 위해 아들과 며느리까지 도구로 이용했다는 점에서 그 죄질이 극히 불량하다”며 징역 20년을 선고했다. 다만 윤씨와 살인 공범으로 기소된 윤씨의 아들과 며느리에 대해선 “살인을 공모했다는 증거가 부족하다”며 살인 혐의에 대해선 무죄를 선고했다. 그리고 각각 징역 1년 2개월,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받았다. 윤씨는 판결에 불복해 상소했지만 2심과 대법원은 모두 받아들이지 않았다.#편집자 주 매일 예기치 못한 크고 작은 사건 사고들이 일어납니다. [사건파일]은 기억 속에 잠들어 있던, 잊지 못할 사건사고를 전합니다. 드러나지 않은 사건의 전말, 짧은 뉴스에서 미처 전하지 못했던 비하인드스토리를 알려드릴게요.
  • 법무법인YK, 부장검사 출신 한상진 대표변호사 영입

    법무법인YK, 부장검사 출신 한상진 대표변호사 영입

    법무법인YK(대표변호사 강경훈, 김범한)는 부장검사 출신인 한상진 대표변호사(사법연수원 24기)를 영입했다고 29일 밝혔다. 법무법인YK에 따르면 한상진 대표변호사는 1995년부터 수원지검에서 검사 생활을 시작했다. 이후 청주지검, 서울지검 동부지청, 대전지검, 전주지검, 서울 서부지검, 법무부 등을 두루 거치며, 특수수사 분야에서 능력을 발휘했다. 특히 청주지검 부장검사로 지내던 2013년, 항공사 임원의 회삿돈 횡령 사건의 전모를 밝히는 데 앞장섰고, 이후에도 세무조사 무마 명목 등으로 기업인으로부터 수천만 원을 받아 챙긴 모 골프장 운영 회사 대표를 사법처리하는 등 강직한 성품과 철두철미한 업무 추진력을 발휘하여 조직 내에서 두터운 신망을 얻었다. 수원지검 형사 1부장, 법무부 법무연수원 기획부 교수를 끝으로 공직을 떠난 한상진 대표변호사는 검사 시절 오랜 재직의 연으로 ‘제2의 고향’이 된 청주에서 변호사 생활을 시작했다. 법무법인YK 관계자는 “수십 년간 법조계에 종사하며 검사, 변호사로서 혁혁한 커리어를 자랑하는 한상진 대표변호사의 합류를 통해 법무법인YK의 역량을 몇 단계나 업그레이드할 수 있게 되어 기쁘다. 한상진 대표변호사의 경험과 노하우가 고객들의 문제를 해결하고 구성원 전체의 성장에도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 믿는다”고 말했다. 한상진 대표변호사는 “최근 국내 ‘10대 로펌’의 반열에 오른 법무법인YK와 함께 하게 돼 영광이다. 해마다 성장을 거듭하는 법무법인YK의 혁신적인 변화에 보탬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 ‘축구 DNA’ 마티외 파봉, 프랑스 선수 최초 PGA 투어 대회 우승

    ‘축구 DNA’ 마티외 파봉, 프랑스 선수 최초 PGA 투어 대회 우승

    전 프랑스 프로축구 선수이자 코치였던 미셸 파봉의 아들 마티외 파봉(31)이 프랑스 선수 최초로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우승을 차지했다.파봉은 28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의 토리파인스 골프클럽 사우스 코스(파72·7765야드)에서 열린 PGA 투어 파머스 인슈어런스 오픈(총상금 900만 달러) 대회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2개를 묶어 3언더파 69타를 쳤다. 최종 합계 13언더파 275타를 기록한 파봉은 2위 니콜라이 호이고르(덴마크)를 1타 차로 따돌리고 우승 상금 162만달러(약 21억6000만원) 주인공이 됐다. 아버지로부터 축구 유전자를 물려받은 파봉은 하지만 프로 골프 무대에선 순탄치 않은 길을 걸어왔다. 2013년 프로로 전향해 유러피언투어 하부 투어를 거쳐 지난해 DP월드투어를 통해 PGA 투어 회원 자격을 얻었다. 파봉은 3개월 전인 지난해 10월 스페인에서 열린 DP월드투어 악시오나 에스파냐 오픈 정상에 오르며 1부 투어 첫 우승을 달성했다. DP월드투어 상위 랭커 자격으로 31세에 PGA 투어 신인으로 출전한 것이다. 프랑스 선수가 PGA 정규 투어 대회에서 우승한 것은 파봉이 처음이다. 한국의 김성현(26)은 최종 합계 2언더파 286타, 공동 50위로 대회를 마쳤다. 이 대회는 현지 시간 28일에 열리는 미국프로풋볼(NFL) 플레이오프 경기 TV 중계와 겹치는 것을 피하기 위해 현지 시간 토요일에 최종 라운드를 치렀다.
  • 박세리가 스키장에 몰고 온 ‘슈퍼카’ 정체

    박세리가 스키장에 몰고 온 ‘슈퍼카’ 정체

    전 프로골퍼 박세리가 슈퍼카를 타고 휴가에 나섰다. 27일 방송된 MBC ‘전지적 참견 시점’(전참시)에는 박세리와 신기루, 이국주가 출연했다. 이날 MC 전현무는 “지난해에 박세리가 미국에서 골프 대회 연다고 미국에 가는 모습이 공개됐는데 그 대회가 3월에 열린다”며 “박세리의 이름을 딴 LPGA 대회”라고 말했다. 박세리는 “세리박 챔피언십”이라고 소개했다. 이국주는 골프를 시작했다며 “포천 쪽으로 갔는데 어묵탕이 맛있더라”고 말했고, 이영자는 “골프는 못 치는데 회원권을 산 적이 있었다”며 맛있는 그늘집 단팥빵을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곧이어 VCR에서는 박세리가 ‘억대’ 슈퍼카를 타고 스태프들과 함께 휴가를 떠나는 모습이 담겼다. 박세리는 “직접 운전을 하는 일이 별로 없어서 주차장에만 있다”며 “200㎞도 타지 않았다”고 말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스태프들이 “이 차로 마트를 다니시냐”고 묻자, 박세리는 “그러면 이 차 타고 다니지”라며 화를 내 웃음을 이끌어냈다. 한편 박세리의 차는 애스턴 마틴의 SUV ‘DBX707’로, 애스턴 마틴은 영국의 럭셔리 스포츠카 제조사다. 영화 ‘007’ 시리즈의 본드카로 잘 알려져 있다.
  • 대통령실, 차관들에 “부담금 폐지·경감 방안 적극 발굴”

    성태윤 정책실장 주재 회의 열려 성태윤 대통령실 정책실장은 26일 16개 관계부처 차관들과 함께 부담금 등 재정 현안 관련 간담회를 가졌다고 대통령실이 밝혔다. 이날 간담회에서 성 실장은 지난주 국무회의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이른바 ‘준조세’로 불리는 91개 부담금을 전면 재검토하라고 지시한 것과 관련해, “경제 사회 여건 변화에 따라 타당성이 적은 부담금을 폐지하거나 경감하는 방안을 적극적으로 발굴하고 조속히 개선방안을 마련해 국민이 바로 체감할 수 있도록 부처간 긴밀하게 협업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에 회의 참석자들은 민생 경제 회복이 시급한 것에 대해 인식을 같이 했다고 대통령실은 전했다. 이들은 “올해 상반기 신속 집행 목표 달성을 최우선 과제로 추진해 경제회복의 온기를 국민이 빠르게 체감할 수 있도록 전 부처의 역량과 가용 수단을 총동원하겠다”고 밝혔다. 정부는 앞서 부담금관리 기본법을 개정해 이미 효력을 상실한 ‘회원제 골프장 시설 입장료’ 관련 부담금을 폐지하기로 하는 등 시대에 맞지 않는 부담금들을 찾아내 대폭 폐지·개정한다는 방침이다.
  • 이동국 딸 재아, 골프 입문 3개월 만에 ‘놀라운 기록’

    이동국 딸 재아, 골프 입문 3개월 만에 ‘놀라운 기록’

    전 축구선수 이동국 딸 재아가 남다른 운동 신경을 자랑했다. 이동국 아내 이수진씨는 지난 23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골프 입문 3개월 만에 Single 싱글 성공!!”이라는 글과 함께 여러장의 사진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에는 골프 훈련 중인 재아의 모습이 담겨 있다. 테니스 선수로 활약하던 재아는 무릎 부상으로 은퇴를 선언한 뒤 골프 선수로 전향해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이수진씨는 “뭘 하든 누구보다 열심히 최선을 다하는 재아 최고. 천천히 오래오래 멀리 가자”라며 응원했다.
  • 임진희·이소미·성유진 새 출발… 오늘 LPGA투어 데뷔전 출격

    임진희·이소미·성유진 새 출발… 오늘 LPGA투어 데뷔전 출격

    지난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다승왕에 오른 임진희를 비롯해 이소미, 성유진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 공식 데뷔한다. 데뷔전은 25일 밤(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브레이든턴 컨트리클럽(파71·6557야드)에서 막을 올리는 LPGA 드라이브온 챔피언십(총상금 175만 달러)이다. 2024시즌 두 번째 대회이자 시즌 첫 ‘풀 필드’(출전 선수 120명) 대회다. 지난주 열린 개막전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는 최근 2년간 LPGA 투어 우승자에게만 출전 자격이 주어져 35명만 경기를 펼쳤다.임진희와 이소미, 성유진은 지난해 12월 LPGA 투어 입문 대회인 퀄리파잉(Q) 스쿨을 통과해 이번 시즌 출전권을 확보했다. KLPGA 투어 통산 6승 가운데 지난해 4승을 쓸어 담으며 최고의 시즌을 보낸 임진희는 Q스쿨에서 공동 17위에 올라 20위까지 주어지는 출전권을 거머쥐었다. KLPGA 투어 통산 5승의 이소미는 호주 교포 로빈 최에 3타 뒤진 공동 2위, 3승의 성유진은 공동 7위를 기록했다.세 선수 모두 LPGA 투어 대회를 경험한 바 있지만 정규 회원 신분으로 나서는 건 드라이브온 챔피언십이 처음이다. 성유진은 지난해 4월 LPGA 투어 롯데 챔피언십에서 연장 승부 끝에 준우승했고, 이소미는 2019년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에서 공동 4위, 임진희는 2020년 한다 빅 오픈에서 공동 20위에 올랐다. 임진희는 “(한국에서는) 신인상을 받아본 적이 없어서, 더 욕심이 난다”면서 “하지만 목표에 연연하기보다는 내 골프에 집중하겠다. 어렵고 힘든 일이 있어도 절대로 주저앉지 않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이번 대회에는 지난해 신인왕 유해란과 양희영, 전인지, 김세영, 최희진, 김아림, 안나린 등까지 한국 선수 16명이 출격해 시즌 첫 승에 도전한다. 유해란의 경우 개막전 공동 12위에 오르며 샷 감각을 조율하기도 했다. 세계 3위 셀린 부티에(프랑스)가 타이틀 방어에 나선 가운데 세계 1위 릴리아 부(미국), 2위 인뤄닝(중국), 4위 넬리 코다(미국) 등 강자들도 총출동한다.
  • 지방소멸대응 기금으로 골프장?… 함양 사계 4U 사업, 주민들 반발

    지방소멸대응 기금으로 골프장?… 함양 사계 4U 사업, 주민들 반발

    경남 함양군이 지방소멸대응기금 투자사업으로 추진하는 ‘함양 사계 4U(포유)’를 두고 반발이 나오고 있다. 사업 대상지 병곡면 대광마을 주민 등은 24일 함양군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생계터전 붕괴, 취수원 오염 등을 우려하며 사업 백지화를 촉구했다. 군은 다음 달 초 주민설명회를 열 예정이다. 함양 사계 4U는 지방소멸대응기금 213억원과 군비 186억원, 민간 투자 973억원 등 1186억원을 들여 병곡면 일대 98만㎡에서 추진한다. 2027년까지 지방정원, 에코빌리지, 렌탈하우스, 캠핑장, 스마트팜, 친환경 대중골프장 등을 단계별로 조성할 예정이다. 군은 이 사업이 귀농·귀촌 인구 유입과 정착에 도움을 주리라 본다. 함양 대표 관광지인 상림공원, 개평한옥마을 등과 연계한 4계절 복합 휴양공간 구축도 기대한다. 하지만 대광마을 주민들은 ‘원주민을 몰아내는 사업’이라며 반발하고 있다. 대광마을 주민대책위는 “주민은 이달 17일 전까지 사업과 관련해 어떤 내용도 듣지 못했다”며 “친환경 골프장, 캠핑장 등은 외부 투자가에 의해 진행하는데 우려가 크다”고 말했다. 이어 “대봉산과 마을 계곡물은 광평천에서 만나 함양군민 식수원인 상림 취수지로 흘러간다”며 “이들 상류에 대규모 단지와 골프장이 들어서면 오염이 심각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대책위는 주민 삶 터전에 귀농·귀촌, 체류형 관광객을 유입해 인구소멸을 막겠다는 계획이 황당하다고 지적했다. 골프장 조성이 지방소멸 대책에 부합하는지도 따지며 사업 백지화를 촉구했다. 함양군은 ‘함양 사계 4U’가 경남도 공모사업 선정에 바탕을 두고 있고, 인구 유입과 일자리 창출·지역민 소득 증가를 목표로 삼고 있다며 본 취지를 설명했다. 군 관계자는 “체류형 관광시설·100가구 규모 마을을 구축해 인구 유입과 마을 활성화를 도모하려는 취지다. 유입된 인구와 원주민이 함께하는 마을 기업도 준비 중”이라며 “민자로 추진하는 골프장은 확정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어 “경쟁 공모사업이다 보니 그 내용을 미리 밝히기 어려웠다”며 “지난해 11월 선정 이후 사업 내용을 즉시 공개했고 2월 초 주민설명회도 열 예정”이라고 밝혔다.
  • ‘그레이의 50가지 그림자’ 男배우, ‘이것’ 만졌다가 심장마비 증상

    ‘그레이의 50가지 그림자’ 男배우, ‘이것’ 만졌다가 심장마비 증상

    영화 ‘그레이의 50가지 그림자’ 시리즈로 유명한 배우 제이미 도넌(41)이 여행 중 심장마비 증상을 겪었다. 24일(한국시간) 피플 등 외신에 따르면 제이미 도넌은 포르투갈 여행 중 마비 증세를 보여 친구와 함께 병원에 입원했다. 동행한 도넌의 친구는 당시 자신의 상태에 대해 “왼손이 저리기 시작하더니 왼팔까지 따끔거리는 느낌이 들었다. 심장마비의 징후라 생각했다”면서 “나는 친구들에게 심장마비를 겪고 있는 것 같으니 병원에 데려다 달라고 부탁했다”라고 설명했다.심박수가 높았던 친구는 급히 병원으로 향했으나 가는 길에 의식을 잃고 쓰러졌다. 도넌 역시 “몸 상태가 이상하더니 어느 순간 구급차에 누워있었다”며 “심장마비 증상이라고 하더라”고 말했다. 두 사람은 같은 증상을 보여 병원으로 실려 갔다. 의료진은 이들이 골프장을 방문했다가 그곳에 서식하는 독성 나방 애벌레를 만져서 나타난 증상이라고 분석했다.“솔나방 독성 애벌레 만진 듯”…최근 ‘지구 온난화’로 개체수 증가 실제로 포르투갈에서는 솔나방의 독성 애벌레를 쉽게 찾을 수 있다. 솔나방 독성 애벌레는 몸에 수북한 털이 나있는데, 이 털에는 자극성 단백질인 타우메토포인을 함유하고 있어 접촉하면 피부와 눈, 목에 통증과 발진, 알레르기 반응을 일으킬 수 있다. 타우메토포인은 천적을 마주쳤을 때 나오며, 드물게 아나필락시스(특정 물질에 몸이 과민 반응을 일으키는 현상) 쇼크로 이어지기도 한다. 포르투갈에서 솔나방 애벌레에 접촉해 반려동물이 죽거나 사람이 실려가는 사건이 매년 발생하고 있다. 두 사람이 방문한 골프장에서도 이 독성 애벌레로 인해 40대 남성이 심장마비 증상을 보인 것으로 확인됐다.솔나방 애벌레는 한국·일본·중국에 분포하며, 지중해 근처의 유럽 국가에서 발견된다. 최근에는 지구 온난화로 인한 기온 상승 때문에 북유럽에서도 발견되고 있다. 해외여행을 할 때는 여행 국가에서 걸릴 수 있는 감염병을 주의해야 한다. 필요하다면 예방접종을 해 위험요인에 대비해야 한다. 여행 중에는 외출 후나 식사 전 손을 30초 이상 비누로 씻는 게 중요하다. 오염된 물이나 음식을 섭취하면 감염 위험이 커지기 때문에 반드시 끓이거나 익혀 먹는다. 야생동물과의 접촉은 도넌처럼 이상 증상을 유발하거나 감염병을 일으킬 수 있으니 자제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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