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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태환이 친 골프공에 ‘퍽’…“책임 없다”지만 뒤늦게 드러난 사실

    박태환이 친 골프공에 ‘퍽’…“책임 없다”지만 뒤늦게 드러난 사실

    골프를 치다 ‘슬라이스’(공이 타깃 방향으로 날아가다가 오른쪽으로 심하게 휘어지는 것)로 다른 사람을 다치게 한 전 수영 국가대표 박태환(35)씨에게 법원이 배상 책임이 없다고 판결했다. 30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동부지법 민사4단독 신성욱 판사는 지난 26일 A씨가 박씨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 소송에서 원고 패소 판결했다. 박씨는 지난 2021년 11월 14일 강원 춘천시에 있는 한 골프장에서 드라이버로 티샷(티에 공을 올려놓고 처음 시작하는 제1타)을 쳤는데, 공이 오른쪽으로 크게 휘면서 옆 홀에서 골프를 치던 A씨의 왼쪽 눈을 가격했다. A씨는 이 사고로 인해 시력이 떨어지고 시야가 좁아지는 후유증이 남았다. A씨는 박씨를 과실치상죄로 고소했지만, 검찰은 “아마추어 경기에서 슬라이스가 발생하는 건 이례적이지 않다”며 무혐의 처분했다. A씨는 지난해 4월 민사소송도 냈다. 신 판사는 “박씨는 타격 방향 전방에 다른 사람이 있을 가능성을 전혀 인식하지 못한 상태에서 경기보조원(캐디)의 지시와 통상적인 경기진행 방법에 따라 공을 쳤다”며 “아마추어 골퍼에게 흔한 슬라이스 타구가 나왔을 때 공이 다른 홀로 넘어가지 않게 할 주의 의무는 골프장 관리 업체와 경기보조원에게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사고 직후 다른 사람에게 책임을 떠넘겼던 박씨의 부적절한 대응이 판결문을 통해 뒤늦게 드러났다. 신 판사는 “박씨가 이 사고 발생 뒤 자신의 인적 사항을 숨기고, 함께 골프를 친 다른 사람을 사고를 일으킨 사람으로 내세운 사정 등에 대해서는 도덕적으로 비난 받아야 마땅하다”고 지적했다. 하지만 “이는 사고 발생 후의 사정”이라며 배상 책임과는 무관하다고 했다.
  • 태영건설, 자본잠식 해소… 반년만에 재감사서 ‘적정’ 의견

    태영건설, 자본잠식 해소… 반년만에 재감사서 ‘적정’ 의견

    태영건설이 자본잠식을 해소하고, 감사보고서에서도 ‘적정’ 의견을 받으면서 경영 정상화의 토대를 마련했다. 이를 통해 상장폐지 위기에 빠진 지 반년 만에 주식거래 재개도 가능해졌다. 태영건설은 27일 회계법인 재감사를 통해 지난해 감사보고서에 대한 ‘적정’ 의견을 받았다고 밝혔다. 자본잠식 해소를 입증하는 감사보고서도 받아 한국거래소에 제출했다고 이날 공시했다. 한국거래소는 조만간 상장폐지 실질심사위원회를 열어 주식 거래 적격 여부를 올해 안에 결정할 것으로 예상된다. 태영건설은 지난해 연결재무제표 기준 자본 총계가 마이너스 5617억원을 기록하며 전액 자본잠식에 빠진 바 있다. 이 때문에 2023년 사업연도 재무제표에 대한 감사에서 ‘의견거절’을 받았다. 워크아웃을 진행하면서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사업장들의 예상 결손과 추가 손실 충당이 한번에 반영된 결과였다. 형식적 상장폐지 사유에 해당해 지난 3월 유가증권시장에서 주식거래도 정지됐다. 이에 태영건설은 상장폐지 사유 해소 방안을 포함한 개선계획서를 제출해 내년 4월까지 개선기간을 부여받았다. 기업개선계획에 따라 출자전환과 영구채 발행에 나섰고 올해 상반기 자본잠식 상태를 해소했다. 이날 공시에 따르면 태영건설의 부채 총계는 지난 6월 2조 3508억원으로, 감사 전인 지난 3월(3조 185억원)보다 6677억원 줄었다. 자본총계는 392억원 늘어난 4048억원이 됐고, 자산 총계는 2조 7556원(6285억원 감소)였다. 기업 상황의 불확실성을 제거하고 재무건전성을 회복해 정상 기업으로의 복귀 기반을 마련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태영건설은 “기존의 자산손상에 해당되는 충당부채를 실제 자산계정의 손상으로 대체하면서 자산과 부채가 동시에 감소했다”며 “60개 현장에서 자산충당부채가 지난해 말 당시와 비교해 줄었다”고 설명했다. 태영건설의 주식시장 거래가 재개되면 수주·영업활동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 태영건설은 최근 PF사업장 정리에 본격적으로 나서며 성과를 거두고 있다. 지난 26일 최대 규모의 PF 건설 사업장인 마곡 CP4 원그로브를 준공했고, 이외에도 시행사에 출자한 지분은 매각 방식을 통해 유동성을 확보하고 일부 브릿지론 단계의 부실 사업장은 청산하고 있다. 최근 TY홀딩스는 알짜 계열사인 에코비트의 매각을 성사시켰으며, 태영건설은 여의도 사옥, 루나엑스 골프장 등 주요 자산 매각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또 광명역세권 프라임급 오피스, 테이크 호텔 등 보유자산 매각 논의도 진행하고 있다. 당초 채권단과 약정한 재무구조 개선을 위한 기업개선계획을 이행하고 있어 워크아웃 조기졸업도 기대해볼 수 있다는 평가다.
  • “남해안 살아야 대한민국 산다” 경남도 국제관광개발 본격화

    “남해안 살아야 대한민국 산다” 경남도 국제관광개발 본격화

    경남도가 천혜의 자연환경인 남해안을 ‘국제관광 중심지’로 발전시키고자 잰걸음을 옮기고 있다. 도는 지난 26일 창원컨벤션센터에서 ‘2024 경상남도 국제관광 투자유치 설명회’를 열었다. 설명회에는 박완수 경남도지사, 박인 경남도의회 부의장, 김태형 인베스트 코리아 대표, 하얏트 호텔, 중국 동정그룹, 인도네시아 아키펠라고 그룹, 한화호텔앤드리조트 등 세계 호텔·관광 기업과 관계기관 관계자 200여 명이 참석했다. 행사에서는 경남 관광 홍보·투자환경 소개, 투자 협약식, 경남 투자 우수기업 표창장 수여, 맞춤형 투자 상담 등을 진행했다. 눈길을 끈 건 경남도가 소개한 ‘투자 대상지’였다. 도는 남해안권을 중심으로 투자자가 매입 후 바로 개발할 수 있는 대상지로 마산로봇랜드(창원시), 옛 신아조선소 터(통영시), 진도(사천시), 고현항 항만(거제시), 옛 부곡하와이(창녕군), 자란도(고성군), 옛 대한야구캠프(남해군), 금오산(하동군), 동의보감촌(산청군), 가조온천관광지(거창군)를 소개했다. 앞서 이들 대상지 중 일부는 민간투자 개발방안 밑그림이 나오기도 했다. 지난달 1일 ‘관광개발 민간투자 대상지 컨설팅 용역’을 수행한 관광개발·부동산 자문 업체 PDM코리아는 최종보고회를 열어 ‘사천 진도(섬)는 실내낚시터, 낚시박물관 등이 있는 낚시테마파크, 콘도미니엄, 해수온천이 사업성이 있다’고 밝혔다. 창녕 부곡하와이는 노인복지시설, 호텔, 병원, 파크골프장을 포함한 실버타운으로 재개발하는 안을 제안했다. 이날 투자유치 설명회 하이라이트는 3개 기업과 맺은 투자협약이었다. 구도심을 활용한 도시재생과 공간기획에 역량을 발휘 중인 ㈜하버시티는 마산 어시장 인근 유휴 터와 상가를 인수해 4층 30실 규모 호텔·복합문화공간 조성하기로 했다. 수산시장 매력을 유지하면서도 현대적인 관광 요소를 더해 관광과 문화 체험을 아우르는 복합문화공간으로 만든다는 게 ㈜하버시티 목표다. ㈜하버시티는 2026년 상반기까지 총 265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경남도와 창원시는 투자가 마무리되면 신규일자리(30명) 창출과 마산어시장 재도약 효과가 있으리라 본다. 금호리조트 주식회사는 통영시와 함께 도남동 일원을 남해안 해양레저관광 중심지로 조성한다는 계획을 내놨다. 총 1400억원을 투입해 200실 규모 최고급 복합리조트 건립·운영이 골자다. 복합리조트가 건립되면 신규일자리(74명) 창출도 기대된다. IT혁신기업인 ㈜아이티엘은 기술과 휴식이 함께하는 가치소비 공간을 창출하고자 새 도전에 나선다. ㈜아이티엘은 2026년까지 거제 장목면 송진포리 일원에 약 347억원을 투자해 호텔·수영장·레스토랑·대형 카페를 갖춘 관광숙박시설을 조성하고 직원 38명을 채용할 계획이다. 경남도는 이들 기업이 원활하게 투자를 마무리 짓고 남해안 관광산업이 발전할 수 있도록 인센티브 제도 강화와 불합리한 규제 개선에 힘쓸 예정이다. 도는 관광을 포함한 ‘남해안권 개발’에도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우리나라 인구의 20%, 경제의 17%를 차지하는 남해안을 살려야 지역균형발전을 이루고 국가가 성장할 수 있다고 봐서다. 남해안권 발전종합계획 시행은 그 중심에 있다. 2030년까지 추진하는 계획은 민자를 포함해 20조 5495억원을 투입, 관광지대 육성·폐교 등 유휴시설을 활용한 관광 명소화와 통합관광브랜드 개발·홍보 등이 방향이다. 핵심 사업은 19개로, 경남은 통영 폐조선소 재생 사업, 남해대교 관광 자원화, 마리나비즈센터 건립 등 7개 사업이 포함해 있다. 이 연장선에서 도는 남해안권 발전 특별법 제정도 추진 중이다. 도는 수도권 과밀경제 한계 극복과 국제적 해양관광벨트 조성에 남해안권 발전은 필수적이고, 이를 이루려면 제도적 기반이 되는 특별법 제정이 필수적이라며 정부·국회를 설득하고 있다. 박완수 경남도지사는 “천혜의 자연환경을 갖춘 남해안은 대한민국 희망이자 극동아시아 관광 중심지로 도약할 것”이라며 “경남도는 앞으로도 남해안 지역 접근성을 더욱 높이고 다양한 투자 인센티브를 확대해 남해안 투자 유치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강조했다.
  • [마감 후] 그 노인이 좋아하는 계절

    [마감 후] 그 노인이 좋아하는 계절

    “이제 겨우 좀 살 만하다.” 더이상 선풍기를 틀어 둔 채 땀 흘리며 잠들지 않아서 다행이라던 쪽방촌의 한 노인은 짧아진 가을이 걱정이라고 했다. 금세 다가올 추위가 염려돼서다. 좋아하는 계절이 ‘가을’인 이유는 선풍기나 연탄이 없어도 버텨 낼 재간이 있어서라던 노인은 “날씨가 계속 이랬으면 좋겠다”고 했다. 선선해진 바람에 더위가 끝났다는 안도감이 든다. 올여름 더위는 여러 의미에서 ‘재난’이라 불릴 만했다. 역대 가장 늦은 서울의 폭염특보(9월 19일), 가장 높았던 여름철(6~8월) 평균 기온, 가장 빈번했던 열대야(전국 평균 20.2일). 밤낮을 가리지 않았던 더위는 지독했고, 뒤끝마저 길었다. 더위는 무차별적이었다. 전국 곳곳에서 역대 최고기온이 수시로 바뀌었고, 높은 습도와 강하게 내리쬐는 햇볕은 장소를 가리지 않았다. 하지만 더위는 누구에게나 평등하지 않았다. 에어컨 등 냉방기기가 부족한 곳, 야외 노동을 해야 생계를 유지할 수 있는 이들, 냉방기기가 있어도 냉방비 걱정에 켤 엄두조차 내지 못하는 취약계층까지. 맨몸으로 더위를 버텨 내야 하는 이들에게 더위는 무자비했다. 지난달만 해도 경북 포항의 한 골프장에서 작업을 하던 35살 노동자, 전남 여수의 정유공장에서 정비 작업을 하던 58세 노동자, 충남 예산에서 감자를 분류하던 태국 국적의 노동자가 사망했다. 덥다는 이유로 일을 줄여 주거나 잠깐의 휴식을 보장해 주는 사업주는 여전히 많지 않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5월 20일부터 이달 22일까지 온열질환으로 사망한 이들은 34명이다. 사망자를 포함해 전체 온열질환자 3683명 중 1472명(40%)은 실외·실내 작업장에서 온열질환에 노출됐다. 사회학자인 에릭 클라이넨버그 뉴욕대 교수는 일주일간 700여명의 목숨을 앗아간 1994년 시카고 대폭염을 다룬 책 ‘폭염 사회’에서 “폭염 사망자의 분포는 인종차별 및 불평등 지형도와 대부분 일치했다”고 설명한다. 한국환경정책평가연구원의 폭염영향보고서를 보면 2018년 기준 고소득층의 온열질환 발병률은 1만명당 7.4명인데, 저소득층에 해당하는 의료급여 수급자는 21.2명이 온열질환을 앓았다. 오래전 연구들이지만, 상황은 지금도 크게 다르지 않다. 기후변화로 폭염, 집중호우, 한파 등 이전에 경험한 적 없는 이상기후는 잦아질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지독했던 올여름이 어쩌면 앞으로 이어질 여름 중 가장 시원한 여름이 될 수도 있다. 기후가 재난이 되는 시대. 폭염, 폭우, 한파와 같은 이상기후는 외면과 고립과 맞물려 낮은 곳을 더 집요하게 파고든다. 재난이 아래로만 향하지 않도록 하는 건 다른 사회구성원들의 관심은 물론 에너지 빈곤층에 대한 지원, 폭염 시 작업중지권의 법제화 등과 같은 정책적 안전망이 아닐까. 그래서 ‘여름’이나 ‘겨울’도 쪽방촌 그 노인이 좋아할 수 있는 계절이 됐으면, 아니 두려워하지 않을 수 있는 계절이 됐으면. 홍인기 사회부 기자
  • 광주·대전 전략산업단지 ‘그린벨트 대체지’ 갈등에 차질

    미래차국가산업단지와 나노·반도체국가산업단지 등 광주와 대전이 추진 중인 대규모 지역 전략산업이 개발제한구역(그린벨트) 해제 대체지의 적정성을 둘러싼 환경부와 지자체 간 이견으로 차질을 빚고 있다. 광주와 대전이 그린벨트 대체지로 무등산과 계룡산국립공원 부지를 제시하자 환경부가 난색을 보인 데 따른 것이다. 강기정 광주시장은 24일 시청에서 간담회를 열고 “환경부가 그린벨트 해제 대체지 지정에 소극적이다”며 “광주처럼 국립공원을 대체지로 신청한 대전과 공동 대응, 올해 말까지 이 문제를 마무리하겠다”고 밝혔다. 광주시는 광산구에 100만평 규모의 미래차국가산단을 조성키로 하고, 산단 부지 내 그린벨트 대체지로 무등산국립공원 내 25만여평을 지정하는 내용의 ‘지역전략사업 신청서’를 지난 5월 국토교통부에 제출했다. 지역전략사업으로 선정될 경우 ‘환경평가 1·2등급지’도 대체지만 확보하면 그린벨트 해제가 허용되기 때문이다. 대전 역시 나노·반도체국가산단과 하기지구산단, 금고동 골프장 조성, 호국보훈파크 설립 등 4개 사업을 지역 전략산업으로 지정해줄 것과 함께 이곳에 포함된 그린벨트 대체지로 계룡산국립공원내 부지를 제안했다. 하지만 환경부는 “개발이 엄격히 제한되는 국립공원 내 부지를 환경평가 1·2등급지의 대체지로 인정할 경우 그만큼 그린벨트가 사라지게 되는 셈”이라는 입장으로 알려졌다. 국립공원이 아닌, 보존가치가 높은 곳을 그린벨트 대체지로 제시해야 한다는 것이다. 광주시 관계자는 “대도시의 경우 대규모 개발사업을 추진할 땅을 마련하기가 쉽지 않다”며 “국립공원을 그린벨트 대체지로 인정해주지 않을 경우 미래차국가산단 조성사업도 사실상 불가능한 만큼 대전과 공동으로 최대한 환경부를 설득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정부는 광주와 대전 등이 신청한 지역전략사업에 대해 국토연구원의 사전 사업성 평가를 거쳐 11월 중앙도시계획위원회 심의와 12월 국무회의 의결을 통해 선정 여부를 최종 결정할 예정이다. 
  • 부산을 ‘생활체육 천국’으로…시, 2026년까지 2237억 투입

    부산을 ‘생활체육 천국’으로…시, 2026년까지 2237억 투입

    부산시가 ‘생활체육 천국 도시’ 조성을 목표로 2026년까지 2237억원을 투입해 시설 확충과 저변 확대를 추진한다. 시는 25일 제1차 시민행복 부산회의를 열고 생활체육 활성화 방안을 발표했다. 시민행복 부산회의는 시가 시민 의견을 직접 듣고 정책 수립에 반영해 체감도 높은 정책을 추진하기 위해 마련한 회의다. 첫 회의는 ‘생활체육 천국 도시 부산’을 주제로 진행했으며 박형준 부산시장과 탁구, 배드민턴, 농구 등 동호인, 경기 종목단체 회원, 공공 체육시설 관리자 등이 참여했다. 회의 결과 시는 시민이 스포츠를 보는 재미를 넘어 하는 재미를 느낄 수 있도록 생활 스포츠 시설을 대거 확충하고, 저변을 확대하기 위한 3개 전략 9개 과제를 추진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올해부터 2026년까지 국비 233억원, 시비 1121억원, 구·군비 883억원 등 총 2237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시는 먼저 최근 파크골프가 노년층에서 인기를 끌면서 파크골프장 수요가 급증한 점을 고려해 2026년까지 306홀을 추가로 조성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테니스장 112면을 비롯해 풋살, 클라이밍 등 세대별 선호 종목 시설도 조성한다. 매년 5월은 ‘생활체육 축제의 달’로 정하고 탁구, 축구, 파크골프, 테니스, 배드민턴 생활체육 5대 인기 종목 전국대회도 개최한다. 모두가 즐기는 생활스포츠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강이나 해변에 인접한 도시철도역에는 물품 보관과 탈의실 기능을 갖춘 ‘리버·오션 러너 스테이션’을 설치한다. 달리기, 자전거 타기 등 일상적 운동을 보다 편하게 할 수 있게 하기 위해서다. 생활체육 저변을 확대하기 위해 지역 실업 스포츠팀 지도자, 시니어 전문 체육인 등의 재능 기부 강습 스템을 구축하고, 생활체육 관련 정보를 제공하는 ‘으랏차차 부산 생활체육 포털’은 체육시설 예약이 가능하게 하는 등 고도화하기로 했다. 생활체육을 보다 높은 수준에서 즐기기를 원하는 시민을 위해 스포원을 중심으로 스포츠 아카데미도 운영한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생활체육은 시민이 행복한 삶을 영위하는 데 무엇보다 중요한 요소다. 15분 생활권 내에서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시설을 계속해서 늘려나가고, 시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생활체육 프로그램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 “사랑이 넘친다” 감싸더니 ‘아동 포르노’ 공유…트럼프 2차 암살범 아들 체포

    “사랑이 넘친다” 감싸더니 ‘아동 포르노’ 공유…트럼프 2차 암살범 아들 체포

    미국 플로리다주 골프장에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에 대한 암살을 시도했던 라이언 라우스의 아들이 ‘아동 포르노’ 관련 혐의로 체포됐다고 AP통신 등 미국 언론이 2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연방수사국(FBI)은 아동 착취와 관련 없는 일로 지난 21일 노스캐롤라이나 그린즈버러에 있는 오란 라우스의 집을 수색했으며 이 과정에 오란 라우스가 수백개의 아동 포르노 파일을 저장한 SD 카드를 발견했다. 또한 그의 것으로 보이는 기기에서 아동 착취 콘텐츠가 포함된 판매를 위한 개별 광고 클라우드 스토리지 링크가 포함된 채팅을 발견했다. ABC 방송 등에 따르면 이번 수색은 그의 부친인 라이언 라우스와 관련된 것이었다. 아직 오란 라우스의 변호를 맡을 변호인은 구하지 못한 상태다. 앞서 라이언 라우스는 지난 15일 트럼프 전 대통령의 골프장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을 암살하려고 시도하려다 붙잡혔다. 그는 미 비밀경호국(SS) 직원에 발각되자 AK-47 돌격 소총을 버린 뒤 검은색 닛산 차량을 타고 도주하다가 고속도로에서 비무장 상태로 검거된 뒤 구금됐다. 오란 라우스는 당시 암살 시도 사건이 발생한 뒤 CNN에 “사랑이 많고 배려심 깊은 아버지이자 정직하고 근면한 사람이었다”며 아버지를 감쌌다. 그는 “제가 아는 아버지는 미친 짓을 하거나 폭력적인 행동을 하는 사람 같지는 않기 때문에 일이 과장됐을 뿐이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 오란씨 오픈, 기부 문화 선도 채리티 클래식으로 50년 만에 재탄생…총상금 맞먹는 10억 기부, 선수와 골프장도 기부 동참

    오란씨 오픈, 기부 문화 선도 채리티 클래식으로 50년 만에 재탄생…총상금 맞먹는 10억 기부, 선수와 골프장도 기부 동참

    국내 최초 민간 기업 후원 골프대회였던 ‘오란씨 오픈’이 기부 문화 확산을 위한 ‘더 채리티 클래식’으로 50년 만에 재탄생한다. 헬스케어 전문 동아쏘시오그룹은 다음 달 17일부터 나흘 동안 강원 양양의 설해원 더레전드 코스에서 한국프로골프(KPGA)투어 ‘더 채리티 클래식 2024(총상금 10억원·우승상금 2억원)를 개최한다. 지난해 상금왕 박상현(41·동아제약)을 비롯해 120명의 선수들이 출전해 초대 챔피언 자리를 놓고 명승부를 펼칠 예정이다. 이번 대회는 1976년 동아제약이 국내 최초 민간기업 후원 대회로 개최했던 ‘오란씨 오픈 골프선수권대회’가 모태다. 당시 오란씨 오픈은 제품명을 대회 이름으로 사용하는 등 골프 대회에 스포츠 마케팅을 접목한 첫 사례다. 많은 기업이 골프 대회 타이틀 스폰서로 참여하는 계기가 됐다. 대개 골프 대회는 타이틀 스폰서 기업의 이름을 대회 이름에 반영하는 게 일반적인 데 더 채리티 클래식은 기부를 의미하는 ‘채리티’만 대회명에 담았다. 정도경영(鼎道經營) 철학을 바탕으로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겠다는 동아쏘시오그룹의 의지가 반영된 결과다. 특히 동아쏘시오그룹은 대회 주최사, 골프장, 선수, 갤러리가 한데 어우러져 기부 문화를 선도하는 대회로 더 채리티 클래식을 뿌리 내리게 할 계획이다. ‘모두의 채리티’가 대회 슬로건. 우선 동아쏘시오그룹이 총상금과 같은 액수인 10억원을 기부금으로 쾌척한다. 선수들은 이번 대회에서 획득하는 상금의 10%를 기부하게 된다. 갤러리 입장과 선수 애장품 경매 등을 통해 얻은 수익금도 기부된다. 12억원 안팎이 될 것으로 예상되는 기부금은 소아암, 난치병을 앓는 어린이 치료를 위해 사용할 예정이다. 이번 대회를 여는 설해원도 1억원을 쾌척한다. 설해원의 기부금은 지역 사회 발전을 위해 쓰인다. 동아쏘시오그룹의 관계자는 “이번 대회를 통해 나눔과 배려의 가치를 나누며 모두가 함께 성장하는 뜻깊은 스포츠 이벤트를 만들어 갈 계획”이라며 “KPGA 기부 문화를 선도하는 명품 채리티 대회로 발자취를 남길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 롯데건설 ‘의정부 롯데캐슬 나리벡시티’ 분양… 행정타운·역세권 품어

    롯데건설 ‘의정부 롯데캐슬 나리벡시티’ 분양… 행정타운·역세권 품어

    롯데건설이 오는 27일 경기 의정부시 나리벡시티에 들어서는 ‘의정부 롯데캐슬 나리벡시티’의 견본주택을 열고 본격적인 분양에 돌입한다. 의정부 롯데캐슬 나리벡시티는 경기 의정부시 금오동 26-19번지 일원에 지하 4층~지상 39층 4개동, 총 671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타입별 분양 가구수는 84㎡A 212세대, 84㎡B 109세대, 84㎡C 109세대, 102㎡ 144세대, 115㎡ 56세대, 148㎡ 35세대, 155㎡A 2세대, 155㎡B 2세대, 155㎡C 2세대 등 중대형 평형으로 구성됐다. 나리벡시티는 향후 주거시설과 업무, 상업, 공원 및 문화시설까지 들어서는 복합단지로 탈바꿈될 예정이다. 뿐만 아니라, 이 단지는 의정부 경전철 효자역 역세권에 위치했다. 주변으로는 경기 북부권을 대표하는 행정타운이 조성된다. 인근에 경기도청 북부청사, 경기북부경찰청, 의정부 소방서가 있고, 이외에 의정부준법지원센터, 국민건강보험공단, 건강보험심사평가원 경기북부본부, 근로복지공단 등의 공공기관이 자리 잡았다. 주변으로는 금오동·신곡동 편의시설 밀집지와 가톨릭대학교 의정부성모병원, 을지대병원이 인접해 있다. 교육환경과 주거환경도 갖췄다. 금오초, 효자중, 효자고 등을 걸어서 통학이 가능하고, 금오동·신곡동 학원가 이용이 편리하다. 단지 인근에는 천보산 소풍길, 부용천 산책로, 추동공원 등이 있다. 의정부 롯데캐슬 나리벡시티는 특화설계와 다양한 커뮤니티를 적용했다. 단지를 남향 위주로 배치하고, 4베이 판상형 위주의 설계를 적용했다. 전용면적 155㎡ 6가구는 펜트하우스로 만든다. 커뮤니티 시설로는 피트니스클럽, 실내골프클럽, 스크린골프장, 멀티스포츠룸, 스터디룸, 독서실, 북카페, 1인 독서실(남·여), 키즈룸, 코인세탁실 등을 비롯해 시니어클럽, 어린이집, 다함께 돌봄센터 등이 있다. 청약 일정은 오는 30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다음달 2일 1순위, 4일 2순위 청약을 한다. 이어 다음달 11일에 당첨자를 발표하고, 22~24일 3일간 정당계약을 진행한다. 견본주택은 사업지 인근인 경기 의정부시 금오동 128번지에 있으며, 입주는 2027년 11월 예정이다.
  • “삼척을 수소 도시, 1000만 관광 도시, 사계절 스포츠 도시로”

    “삼척을 수소 도시, 1000만 관광 도시, 사계절 스포츠 도시로”

    순조로운 수소산업 육성수소 연계형 타운하우스 11동 조성내년 액화수소 신뢰 평가센터 완공수소 생산~활용 전 주기 플랫폼 추진관광객 천만명 유치 시동죽서루 국보 승격·해랑 영화제 호평루지공원·정라유원지 리조트 개발역사·문화 연계 체류형 관광 활성화강원 남부권 교통망 개선동해선 철도 삼척~포항 12월 말 완공동해시 연결 땐 부산까지 전철 개통삼척~영월 고속도 예타는 연내 결론“지역경제를 다시 일으켜 세운다는 시민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쉼 없이 달리겠습니다.” 박상수 강원 삼척시장은 지난 20일 서울신문과 가진 인터뷰에서 민선 8기 후반기 시정 운영 방향을 묻는 말에 이같이 밝히며 “대한민국 수소에너지 거점 도시, 1000만 관광 도시, 동해안 대표 스포츠 도시로의 도약을 통한 지역경제 회복을 최우선 과제로 삼고 있다”고 말했다. 다음은 박 시장과의 일문일답. -수소에너지 거점 도시를 지향하고 있다. “2019년 수소 연구개발(R&D) 특화 도시 지정, 2020년 액화수소산업 규제자유특구 지정, 지난해 수소 저장·운송 클러스터 구축 사업 예비타당성조사(예타조사) 통과를 통해 명실상부한 수소 도시임을 증명했다. 강원 1호로 수소충전소, 분산형 수소생산시설, 버스충전소를 운영하고 있고 수소에너지 연계형 타운하우스 11개 동을 조성했다. 내년에는 액화수소 신뢰성 평가센터를 완공한다. 수소산업 육성에 더욱 박차를 가해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하고 클러스터를 형성해 지역경제를 이끌겠다. 특히 수소 생산·저장·운송·활용으로 이어지는 전 주기 밸류체인 플랫폼을 구축해 수소 거점 도시로서의 입지를 공고히 하겠다.” -1000만 관광시대도 약속했는데. “삼척을 대표하는 문화유산인 죽서루가 국보로 승격됐고, 사계절 즐길 수 있는 해수욕장을 만들기 위한 해랑 영화제, 해변 골든나이트 등이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 500억원 이상이 투입되는 루지공원 조성과 8100억원 규모의 정라유원지 리조트 개발이라는 대규모 민자사업도 유치했다. 2026년 3월 루지공원이 개장하면 연 70만명이 찾을 것으로 기대한다. 체류형 관광 활성화에 기여할 정라유원지 리조트는 2027년 개장을 목표로 현재 도시관리계획 변경 절차를 밟고 있다. 지난 7월에는 관광과 문화 발전을 동시에 이끌 관광문화재단이 출범했다. 현시점에서 평가하면 1000만 관광시대를 열기 위해 세운 계획대로 착착 진행되고 있다. 지금까지처럼 앞으로도 삼척이 가진 천혜의 자연과 오랜 역사, 풍부한 문화자원을 활용할 것이다. 이게 1000만 관광시대를 열 수 있는 열쇠다.” -스포츠 마케팅에도 힘을 쏟고 있다. “전국 단위 체육대회 개최와 전지훈련단 유치 등 스포츠 산업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 효과는 다른 산업에 비해 월등히 크다. 스포츠 마케팅에 집중하는 이유다. 삼척어울림플라자, 전천후 실내연습장, 미로파크골프장, 도계 전천후 테니스장을 건립했고 생활문화체육공원과 국민체육문화센터, 제2복합스포츠타운, 반다비체육센터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 이러한 체육 인프라가 구축되면 삼척은 전국에서 최고로 꼽히는 사계절 스포츠 도시가 될 것이다. 이미 소기의 성과를 거두고 있다. 지난겨울 79개 팀이 전지훈련을 하러 와 22억원의 경제효과를 거뒀다. 동해안 대표 스포츠 도시로 만들어 지역경제를 살리고, 시민들의 건강도 증진시키겠다.” -교통망 확충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이 높은데. “동해선 철도 포항~삼척 건설 사업이 오는 12월 말 준공을 앞두고 있다. 166.3㎞에 이르는 철도 노선이 신설된다. 이와 함께 포항에서 삼척을 거쳐 동해까지 172.8㎞를 전철화하는 사업도 동시에 이뤄진다. 사업이 마무리되면 부산 부전역에서 삼척역까지 열차로 연결돼 삼척을 비롯해 ‘내륙의 섬’으로 불리는 강원 남부권 교통 인프라가 크게 개선될 것이다. 동서6축고속도로 영월~삼척 구간 건설 사업은 예타조사를 남겨 놓고 있다. 지난해 5월 예타 대상 사업으로 선정됐고 하반기에 예타 통과 여부가 결정난다. 관계부처, 정치권과의 긴밀한 협조를 통해 반드시 영월~삼척 구간 건설을 이루겠다.” -문화 분야에서 굵직한 성과를 냈다. “지난해 12월 죽서루가 국보로 지정됐고, 2022년 11월에는 흥전리 사지가 국가지정문화재 사적이 됐다. 소중한 문화유산들을 체계적으로 보존·관리해 후손들에게 온전히 물려줄 것이다. 특히 소극적 보존 정책에서 탈피, 문화유산을 활용한 다양한 문화예술 행사를 열어 문화유산을 널리 알리며 지역 문화·관광·경제에도 활력을 불어넣을 것이다. 국가유산 보수·정비도 한창이다. 삼척도호부 동헌 복원을 내년 6월 완료하고, 관아지의 항구적인 보존 대책도 마련해 추진한다.” -도계광업소가 내년이면 문을 닫는데. “폐광으로 인한 대규모 실업과 지역경제 침체에 대비하기 위해 고용노동부에 고용위기지역 지정을 신청했다. 지정되면 연간 최대 300억원의 국비를 받아 구직 급여와 생활안정자금을 지원하고 맞춤형 일자리 사업도 벌일 수 있다. 장기적으로는 의료용 중입자 가속기 치료, 인력 양성, 연구개발이 이뤄지는 ‘첨단 가속기 기반 의료 클러스터 구축’을 추진하고 있다. 이를 통한 직간접적인 고용효과는 3500명에 달하며, 보건의료 기능도 강화돼 지역 소멸에 대응할 수 있다. 도계를 고부가가치를 창출하는 의료 도시로 전환할 것이다.” -이미 초고령 사회로 접어들었다. “2015년 초고령 사회로 진입했고, 현재 노인 인구는 29.8%이다. 어르신들이 건강하고 활력 있는 사회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다양한 경로 복지 사업을 신설, 확대하고 있다. 어르신과 소외계층 모두를 돕는 공공빨래방은 호평 속에서 올해 4호점을 개장했고, 지난해 문을 연 원덕읍 마을통합돌봄센터도 각광받고 있다. 앞으로도 소외계층 복지까지 챙길 수 있는 노인 일자리 사업을 벌일 것이다. 이 외에 어르신에게 지급하는 목욕권을 월 1장에서 2장으로 늘렸고, 어르신 병원 동행 서비스도 도입했다. 복합노인복지관과 도계요양원은 올해 안에 준공한다.”
  • 임산부도 즐기는 친환경골프장 인증제 시동… 연내 친환경골프장 2곳 선정

    임산부도 즐기는 친환경골프장 인증제 시동… 연내 친환경골프장 2곳 선정

    제주지역 골프장들이 임산부와 어린이도 안심하고 즐길 수 있는 친환경골프장으로 탈바꿈할까. 23일 제주도에 따르면 지역과 상생하는 친환경골프장 인증제 도입을 위한 첫걸음으로 올해 안에 친환경골프장 2곳을 선정할 계획이다. 현행 제도에서는 골프장의 농약 등을 제한할 수 없는 것이 현실이어서 인증제를 통한 자발적 참여와 상대적 경쟁을 통한 확산을 목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최근 ‘지역과 상생하는 친환경골프장 인증제 도입과 활성화 방안 마련을 위한 정책토론회’에서 ‘제주지역 친환경골프장 인증 평가지표 개발’의 기본방향이 제시됐다. 친환경골프장 인증 평가지표를 제시한 박창열 제주연구원 연구위원은 ▲친환경관리 ▲자원관리 ▲지속가능성 및 지역상생으로 구성해 농약·지하수·화학비료 절감과 대체자원 활용, 폐기물 저감 및 신재생에너지 활용, 지역경제 기여 및 지역사회 공헌 등을 평가하자고 제안했다. 박 위원은 “친환경골프장은 크게 골프장을 조성하고 운영할 때 자연훼손을 최소화하기 위한 것으로 제주에서 천혜의 자연을 대가 없이 이용하는데 골프장의 사회적 연대와 책임도 제기된다”며 “지하수는 도민의 생명수다. 부정적인 인식을 친환경의 가치로 전환할 계기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현민철 제주도 물정책과장은 “전국 최초로 행정이 주도하는 친환경 인증제를 추진하고 있는데 제시된 기준으로 보완 검토후 올해 안 2곳을 선정할 예정”이라며 “현재 조례 개정 등을 추진하고 있으며 당초 계획했던 일정보다 다소 늦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도내 골프장 29개소의 부지 면적은 마라도 면적(30만㎡)의 110배가 넘는 3350만㎡에 이르는 가운데 농약을 뿌리는 농약사용면적도 전체 부지의 절반이 넘는 1770만㎡에 달하고 있어 친환경 골프장 인증제 도입이 절실한 상황이다. 반면 2023년 기준 29개 골프장 지하수 평균 사용량은 월 1만 2000t 수준으로 연 평균 14만여t에 이르는 것으로 파악됐다. 도는 앞서 지난 5월 도내 골프장 24곳과 ‘지속가능한 친환경골프장 운영·관리와 지역상생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도내 지하수 의존율이 96.1%를 차지하는 만큼 친환경골프장 인증제 도입으로 지하수 함양지역인 중산간 지하수자원특별관리구역에 위치한 도내 골프장의 사전 관리를 통해 환경보전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 농약사용 저감과 지하수 이용 절감, 지역사회 협력 등을 유도한다는 전략이다. 강애숙 제주도 기후환경국장은 “골프장에 대한 인식 개선과 패러다임 전환이 필요한 시점”이라며 “토론회에서 제시되는 의견들을 수렴해 골프장의 친환경적 운영·관리를 유도하고 지역과 상생하는 친환경골프장을 장려하는 정책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이재명, 오늘 공직선거법 위반 결심공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대선 후보 당시 허위 사실을 발언했다는 의혹인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재판이 20일 마무리된다. 오는 30일 이른바 ‘검사 사칭’ 사건 위증교사 혐의 재판도 결심공판이 예정돼 있어 이르면 다음달 중 이 대표가 받고 있는 4개 재판 중 2개 재판의 1심 선고가 나올 전망이다. 이 대표 관련 ‘사법 리스크’의 중대 변곡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19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34부(부장 한성진)는 20일 이 대표의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결심공판을 열고 변론을 종결한다. 2022년 9월 이 대표가 기소된 지 2년 만에 1심 재판이 마무리되는 것이다. 이 대표는 대선 후보이던 2021년 방송사 인터뷰에서 고 김문기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개발1처장에 대해 “시장 재직 당시 (김 전 처장을) 몰랐다”고 발언했다. 검찰은 이를 허위로 보고 이 대표에게 공직선거법 위반(허위사실 공표) 혐의를 적용해 기소했다. 김 전 처장은 대장동 개발사업 핵심 관계자로 꼽혔던 인물이다. 이 대표는 김 전 처장이 기억나지 않는다는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 지난 6일 진행된 공판에서도 이 대표는 ‘2015년 1월 호주 멜버른에 있는 골프장에서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본부장, 김 전 처장과 함께 골프를 쳤는가’라는 검사의 질문에 “하위 직원들과 기품 떨어지게 사소한 잡담을 하는 경우는 잘 없다”고 답했다. 결심공판 이후 선고까지 통상 한 달 정도 걸리는 점을 감안하면 이르면 다음달 말 선고공판이 열릴 전망이다. 이 대표가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재판에서 벌금 100만원 이상의 형을 선고받고 확정될 경우 의원직을 상실하게 되며 5년간 피선거권이 제한된다. 위증교사 혐의 사건에서 집행유예를 포함한 금고 이상의 형이 선고될 경우에도 같은 기간 피선거권이 박탈된다. 유죄 판결이 내려진다고 해도 1심인 만큼 당장 이 대표의 정치 활동에 지장이 생기는 것은 아니다. 다만 이 대표의 정치적 위상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데다 두 사건이 상대적으로 사건 내용이 복잡하지 않아 2027년 대선 전에 대법원 판결이 확정될 가능성이 커 관심이 쏠린다.
  • 여수섬박람회 연계사업 도시 숲 사업비 등 70억 확보

    여수섬박람회 연계사업 도시 숲 사업비 등 70억 확보

    ‘2026 여수세계섬박람회’ 연계사업으로 총 70억 규모의 도시 숲과 실외정원 조성사업비가 확보됐다. 주철현 의원에 따르면 2026 여수세계섬박람회 연계사업인 도시 숲 조성사업과 실외정원 조성사업 등 2건이 산림청 공모사업에 선정됐다고 밝혔다. 총 사업비 70억원 규모인 이들 사업은 섬박람회 기간 주행사장 일대에 관람객들의 휴식을 위한 녹지공간을 마련하는 한편 박람회가 끝난 후에도 사후활용 차원의 도심 속 자연공원을 조성하기 위해 기획됐다. 먼저 도시 숲 조성사업은 총사업비 65억원을 들여 박람회장 일대에 기후 대응과 미세먼지 차단을 위한 대규모 숲 공간을 마련하는 사업이다. 실외정원 조성사업은 총사업비 5억원을 투입해 박람회 개최 장소인 다도해 광장에 다양한 정원과 테마공원 등을 조성해 박람회의 볼거리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주철현 의원은 “2년 앞으로 다가온 여수세계섬박람회 준비와 섬박람회의 매력을 극대화하는 방안을 고심해왔다”며 “여수시와 협의해 도시숲 조성 공간에 최근 유행하는 파크골프장 등 방문객과 시민들이 함께 즐기고 쉴 수 있는 시설을 추가로 조성하는 방안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2026년 9월 5일 개최되는 여수세계섬박람회는 “섬, 바다와 미래를 잇다”라는 주제로 섬의 가치와 매력을 전 세계에 알리는 대규모 국제행사다.
  • 이재명 공직선거법 재판 내일 검찰 구형...이르면 10월 중 1심 선고

    이재명 공직선거법 재판 내일 검찰 구형...이르면 10월 중 1심 선고

    벌금 100만원 이상 형 확정 시 피선거권 제한30일 ‘위증교사 사건’ 결심공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대선 후보 당시 허위 사실을 발언했다는 의혹인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재판이 20일 마무리된다. 오는 30일 이른바 ‘검사 사칭’ 사건 위증교사 혐의 재판도 결심 공판이 예정돼 있어 이르면 다음달 중 이 대표가 받고 있는 4개 재판 중 2개 재판의 1심 선고가 나올 전망이다. 이 대표 ‘사법리스크’의 중대 변곡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19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34부(부장 한성진)는 20일 이 대표의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결심공판을 열고 변론을 종결한다. 지난 2022년 9월 이 대표가 기소된 지 2년 만에 1심 재판이 마무리되는 것이다. 이 대표는 대선 후보이던 2021년 방송사 인터뷰에서 고 김문기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개발1처장에 대해 “시장 재직 당시 (김 처장을) 몰랐다”고 발언했다. 검찰은 이를 허위로 보고 이 대표에게 공직선거법 위반(허위사실 공표) 혐의를 적용해 기소했다. 김 전 처장은 대장동 개발사업 핵심 관계자로 꼽혔던 인물이다. 이 대표는 김 전 처장이 기억나지 않는다는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 지난 6일 진행된 공판에서도 이 대표는 ‘2015년 1월 호주 멜버른에 있는 골프장에서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본부장, 김 전 처장과 골프를 쳤는가’라는 검사의 질문에 “하위 직원들과 기품 떨어지게 사소한 잡담을 하는 경우는 잘 없다”고 답했다. 결심 공판 이후 선고까지 통상 한 달 정도가 걸리는 점을 감안하면 이르면 다음달 말 선고공판이 열릴 전망이다. 이 대표가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재판에서 벌금 100만원 이상의 형을 선고받고 확정될 경우 의원직이 상실되고 5년간 피선거권이 제한된다. 위증교사 혐의 사건에서 집행유예를 포함한 금고 이상의 형이 선고될 경우도 같은 기간동안 피선거권이 박탈된다. 유죄 판결이 내려진다고 1심인만큼 당장 이 대표의 정치 활동에 지장이 생기는 것은 아니다. 다만 이 대표의 정치적 위상에 영향을 줄 수 있고 두 사건이 상대적으로 사건 내용이 복잡하지 않아 2027년 대선 전에 대법원 판결이 확정될 가능성이 커 관심이 쏠린다.
  • “총장님과 아주 친하다” 진급·평정 미끼로 후배들에게 갑질한 前해군 대령

    “총장님과 아주 친하다” 진급·평정 미끼로 후배들에게 갑질한 前해군 대령

    해군 전 대령이 현역 시절 부하 장교들에게 금품을 뜯어내고 아내의 군 골프장 이용을 위해 수십 차례 동원하는 등 상습적인 갑질을 일삼은 것으로 감사원 감사 결과 드러났다. 감사원은 19일 해군본부 정기감사 보고서를 통해 이러한 내용을 공개하고 해군 대령 출신 군무원 A씨를 해임할 것을 해군참모총장에게 요구했다. 2020년 해군 군수품 보급을 총괄하는 보급창장을 지낸 A씨는 당시 소령 B씨에게 메신저로 진급 관련 언급을 하며 14만 9000원 상당의 골프채를 요구해 받았다. A씨는 그가 매년 7월 실시하는 후반기 병과 인사추천위원장으로 사실상 내정된 사실을 알고 있던 B씨에게 “그래 가지고 진급하겠냐? 네가 진급하기 싫구나?”라는 말을 했고, 골프채 관련 링크를 공유하며 “혹시 이거를 기부하실 의사는?”, “지켜보겠음. 소요시간을” 등으로 노골적으로 골프채를 요구했다. 다음해 1월 해군본부 차장으로 임명된 A씨는 B씨와 함께 골프를 치면서 또다시 “이번에 진급 준비 잘하고 있냐? 이번에 진급 관련 병과장 의견서 곧 쓸 것”이라며 “총장님과 내가 아주 친하다”며 다음날 “정장용 구두 구해봐라”라는 메신저를 보냈다. B씨가 답하지 않자 “답 안 하나. XX야, 좋은 거루(걸로) 잘 구해봐. XX야, 너의 수준을 보자”며 독촉하기도 했다. 며칠 뒤 B씨는 119만원 상당의 구두 한 켤레를 A씨 집으로 보냈다. A씨의 ‘갑질’은 여러 부하들에게 반복됐다. A씨는 앞서 2020년 말 보급창장에서 본부 차장으로 전출가는 것을 기념해 달라며 소령 1명과 중령 2명에게 평소 자신이 갖고 싶었던 골프채를 선물하도록 요구해 30만원 상당의 드라이버를 받기도 했다. 2019년에는 또 다른 소령에게 자기 아들 임관식을 앞두고는 “꽃다발 많이 들어오니까 휴가 때 지가 필요한 거 사게 상품권으로 줘라”라고 요구해 10만원짜리 상품권 1장을 받았다. 2021년 1월 해군본부 차장과 병과장으로 취임하며 함께 근무하던 C중령(당시 소령)에게 집무실에 둘 수족관과 새우를 구매하기 위해 병과 부대원들에게 1인당 2만원씩 갹출하도록 지시해 18명에게 36만원을 받은 것으로도 조사됐다. 또 자신이 과거에 추천했던 주식 종목의 주가가 상승했다며 2022년 소령 2명에게 53만 8200원 상당의 스니커즈 1켤레도 요구해 받았다. 이런 식으로 A씨가 직위에서 보직추천, 근무평정 등 진급심사 등 직무와 관련된 소속 부하들로부터 받은 금품은총 239만 600원에 달한다. A씨는 평소 보직추천, 근무평정 등 자신의 직무상 권한을 수시로 언급하며 부하 장교들에게 자신의 배우자와 주말·공휴일에 골프를 함께 칠 것을 지시한 것으로도 조사됐다. 2021년 1월부터 2022년 11월까지 23개월간 소령 2명, 중령 4명 등 총 6명의 부하 장교가 동원됐고 적게는 5회, 많게는 32회에 걸쳐 주말 및 공휴일 골프에 동원됐다. C중령이 “이번주 토요일은 아들 생일이라 어려울 것 같다”고 하자 “아들 생일이랑 골프치는 거랑 무슨 상관이냐. 일요일에 파티해주면 되는 거 아니냐”며 참여를 강요하는가 하면 다른 장교들에게도 “너는 일욜(일요일) 투입”, “이틀 다 시간 비우고 대기하라”는 등의 지시를 서슴지 않았다. C중령은 감사원 감사과정에서 “자괴감이 들고 비참했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다른 장교들도 “골프 시간이 안 된다고 하면 ‘정신교육을 시켜야겠다’는 식으로 분위기를 무겁게 만들었다”, “주말부부인데 주말 골프모임으로 본가에 가지 못해 배우자와 자주 다투게 됐다”며 당시 고통을 호소했다. A씨는 또 자신이나 배우자가 주말 골프 후 저녁 식사한 비용을 공적 목적의 정상 집행처럼 보이게 하기 위해 먼저 외상 처리한 뒤 평일에 업무추진비 등으로 결제하도록 지시했다. 감사원은 18회에 걸쳐 321만원의 해군 예산이 유용됐다고 지적했다. 2018~2020년 보급창장을 지낸 A씨는 현 정부 들어 전역한 뒤 군무원 신분으로 다시 보급창장에 임명됐다. 감사원은 A씨를 해임 통보했고 해군은 A씨에 대해 지난달 30일 직위해제 조치했다. 현재 군 수사기관의 수사와 징계절차를 동시에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해군은 “감사원의 감사 결과를 존중하며 사안을 매우 엄중하게 인식하고 있다”며 “법과 규정에 따라 엄정하게 조치할 것”이라고 밝혔다.
  • 해남 오시아노 관광단지 7만여㎡ 분양

    해남 오시아노 관광단지 7만여㎡ 분양

    한국관광공사가 해남 오시아노 관광단지 내 플라워파크와 전망 카페 부지를 분양한다고 18일 밝혔다. 휴양 문화시설인 남도 플라워파크 부지 면적은 6만371㎡로 예정가격은 93억여원이다. 건폐율 25%에 5층까지 건축(연면적 1만5000㎡)할 수 있다. 플라워파크는 관광진흥법에 따라 꽃, 새 등을 주제로 한 휴양문화시설로 조성해야 한다. 상가 시설인 전망 카페 부지는 9776㎡(건축 연면적 3650㎡)에 예정 가격은 21억4000여만원이다. 건폐율 50%가 적용되며 2층까지 지을 수 있다. 전망카페 부지는 관광진흥법에 따른 상가시설로서 해남의 바다 노을을 눈앞에서 조망할 수 있는 최적의 위치에 입지해 있다. 현재 대표적으로 바다에 인접한 27홀 대중 골프장이 운영 중 이다. 또 노을이 아름답고 바다 조망이 가능해 캠핑 애호가들 사이에서 우리나라에서 가장 가고 싶은 캠핑장 중 하나로 손꼽히는 오시아노 캠핑장에서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 10월에도 캠핑관광박람회가 개최될 예정이다. 오는 11월에는 모든 객실에서 바다를 내다볼 수 있는 120실 규모의 4성급 오시아노 리조트호텔이 개장할 예정이다. 목포 천사대교와 해상케이블카, 유달산, 진도 울돌목 등 지역 주요 관광지와도 인접해 있다. 오시아노 관광단지는 서남해 거점 관광단지 조성을 목표로 1992년 507만3천여㎡ 규모 관광단지로 지정됐으며 2012년 골프장 및 단지 내 도로, 부지 조성 등은 마쳤으나 접근성 부족, 경기 침체 등으로 민자 유치 사업이 지지부진했다. 입찰 공고 다음 달 10일까지다. 이상태 한국관광공사 지역관광개발팀장은 “오시아노 관광단지에는 2년 이내에 반려동물 테마파크도 들어설 예정이다”며 “서남해안 관광도로와 남해안 철도, 무안 국제공항 등으로 주변 지역과의 교통 여건이 개선돼 투자 가치도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 트럼프 암살 시도 용의자, 골프장서 12시간 기다려…경호실패 논란

    트럼프 암살 시도 용의자, 골프장서 12시간 기다려…경호실패 논란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에 대한 두 번째 암살 시도를 수사 중인 사법 당국이 용의자를 총기 불법 소지 등의 혐의로 기소한 가운데, 용의자인 라이언 웨슬리 라우스(58)가 사건 발생 12시간 전부터 현장에 머물며 기다린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경호 당국을 향한 ‘경호 실패’ 비판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미국 법무부는 16일(현지시간) 라우스를 유죄 선고를 받은 중죄인에게 금지된 총기 소지 및 일련번호를 지운 총기 소지 등 2건의 혐의로 기소했다. 두 혐의 모두 최대 징역 15년형을 선고할 수 있다. 라우스는 현재 도주 위험 등을 이유로 구속된 상태다. 미국 언론이 공개한 기소장에 따르면 트럼프 전 대통령의 경호를 담당하던 비밀경호국(SS) 요원은 지난 15일 오후 1시 31분쯤 골프장 가장자리를 걷다가 나무가 늘어선 곳에서 소총으로 보이는 물체를 보고 그 방향을 향해 사격했다. 이에 라우스는 나무에서 나와 닛산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을 타고 달아났고, 오후 2시 14분쯤 I-95 고속도로에서 체포됐다. 라우스가 머문 장소에서는 디지털카메라와 2개의 가방, 조준경을 장착하고 장전된 SKS 계열 소총, 음식을 담은 검은 플라스틱 봉지가 발견됐다. 수사 당국이 라우스의 휴대전화 기록을 조회한 결과 그가 사건 현장 인근에 15일 오전 1시 59분부터 오후 1시 31분까지 12시간 가량 머문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용의자가 그렇게 오랫동안 주변에 있었는데도 경호국이 왜 더 일찍 위협을 감지하지 못했냐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뉴욕타임스(NYT)는 로널드 로 비밀경호국 국장 대행이 이날 브리핑에서 용의자가 숨어 있던 골프장 주변을 수색하지 않았다는 점을 인정했다고 보도했다. 로 국장 대행은 트럼프 전 대통령의 골프 라운딩은 공식 일정에 따른 것이 아니었다며 “대통령(트럼프)은 그곳에 갈 계획이 아니었다”고 말했다. 한편 라우스는 과거 이란에 트럼프 전 대통령에 대한 암살을 촉구하는 내용을 담은 책을 출판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NYT와 AP통신에 따르면 라우스는 지난해 자비로 ‘우크라이나의 이길 수 없는 전쟁’(Ukraine‘s Unwinnable War)이라는 제목의 책을 냈다. 그는 같은 책의 이란에 관한 부분에서 자신이 트럼프 전 대통령에게 투표한 적이 있는 만큼 어리석은 자를 대통령으로 선출한 책임이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트럼프를 암살할 자유가 있다”(You are free to assassinate Trump)고 썼다. 라우스는 2002년 노스캐롤라이나주에서 대량살상무기 소지 혐의로 유죄 선고를 받았고, 2010년 노스캐롤라이나에서 훔친 물건 보유와 관련한 다수 혐의로 유죄 선고를 받았는데 이는 모두 중죄에 해당한다. 재판 전 심리와 보석심리는 오는 23일, 재판부가 피고인으로부터 공소사실에 대한 인정 또는 부인 의사를 확인하는 기소인부절차는 오는 30일 각각 진행된다.
  • 트럼프 “암살 시도, 바이든·해리스 언사 때문”

    트럼프 “암살 시도, 바이든·해리스 언사 때문”

    미국 대통령 선거 공화당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자신을 향한 두 번째 암살 시도와 관련해 조 바이든 대통령과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의 책임을 거론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16일(현지시간) 폭스뉴스 디지털과 인터뷰에서 “암살 시도는 바이든과 해리스의 정치적 언사 때문이다. 암살 시도범은 그들의 말을 믿었고, 믿음에 따라 행동했다”면서 “그들의 언사로 인해 내가 총에 맞았다”고 주장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바이든 대통령과 해리스 부통령이 자신을 ‘민주주의에 대한 위협’이라고 부른 것에 반박하면서 “내가 나라를 구할 것이고 그들이야말로 나라를 파괴하고 있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가상화폐 관련 온라인 대담에서도 암살 시도 관련 질문을 받자 “많은 정치적 언사가 있었다”고 설명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지난 7월 13일 미 펜실베이니아주 버틀러 유세현장에서 총격을 받고 귀를 다친 데 이어 지난 15일 플로리다주 소재 골프장에서 골프를 치던 중 두 번째 암살 시도를 겪었다. 그는 첫 번째 암살 시도 이후 자신을 ‘민주주의에 대한 위협’으로 규정한 민주당의 수사가 암살을 부추겼다고 비판한 바 있다. 한편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인터뷰에서 판정패를 당했다고 평가받는 해리스 부통령과의 토론과 관련해 당시 토론을 주관한 방송사 ABC뉴스를 비판했다. 그는 “민주당은 미디어에 의해 보호받고 있다”면서 “ABC뉴스가 개최한 토론이 너무 편향적이었고 통제 불능이었다”고 주장했다. 이어 “당시 ABC뉴스 사회자 2명이 해리스의 편이었다. 3대 1로 토론했다”고 덧붙였다.
  • 트럼프 총격 테러범 22년 전에도 경찰과 총격전…FBI “수사 확대”

    트럼프 총격 테러범 22년 전에도 경찰과 총격전…FBI “수사 확대”

    지난 7월 13일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버틀러 총격 테러에 이어 15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을 총격 암살 시도를 하려다 체포된 라이언 웨슬리 라우스(58)는 22년 전인 2002년 음주운전 단속에 나선 교통경찰과 총격 대치전을 벌인 전력이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지역 언론 매체 ‘그린스버러 뉴스앤레코드’는 2002년 12월 16일 라이언 웨슬리 라우스는 음주운전 단속에 나선 교통경찰에게 총기를 겨누고 도주한 뒤 노스캐롤라이나주 경찰에 체포됐다고 보도했다. 라우스는 당시 일요일 밤 10시쯤 교통경찰이 차를 멈춰세우자 총기에 손을 올린 뒤 유나이티드 루핑에 있는 사업장으로 도주한 뒤 3시간 동안 자신의 사업장에서 경찰과 바리케이드를 치고 대치하다가 새벽 1시쯤 경찰에 체포됐다고 보도했다. 루스는 전자동 기관소총을 휴대하고 대량 살상 무기를 소지한 혐의와 사법 경찰관에 대한 저항, 공무집행 지연·방해 혐의와 면허가 취소된 상태에서 운전한 혐의로 기소됐다. 미국 연방수사국(FBI) 등 연방 법 집행 기관은 이 기사에 나온 라우스가 이번에 체포된 뒤 구금된 라우스와 동일 인물이라는 사실을 확인했다. “시속 약 145㎞ 질주하는 경찰 순찰차 20대 추격전 목격”이날 그가 검거된 고속도로에서 CNN과 만난 운전자 다니엘 로드리게스는 “가족과 축구경기 관람을 마치고 I-95 고속도로에서 올랜도로 돌아가던 중 보안관 대리들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을 암살하려 한 용의자를 멈추는 난폭한 광경을 목격했다”고 말했다. 로드리게스는 “우리 뒤에서 여러 경찰이 속도를 내기 시작하는 것을 봤다”며 “검은색 닛산 차량이 속도를 높여 교통 체증을 뚫고 도주하는 것을 봤다. 헬리콥터가 하늘을 날고 더 많은 경찰이 나타나기 시작했다. 그러자 주 경찰이 차를 세우고 교통 차선을 막았다”고 말했다. 로드리게스는 “처음에는 사고라고 생각했다”면서 “검은색 닛산 차가 우리 가족이 탄 차 바로 옆을 지나갔고, 시속 90마일(시속 약 145㎞) 이상으로 달리는 여러 명의 순찰대원도 우리를 지나갔다”고 말했다. 로드리게스는 그후 2시간 동안 교통 체증에 갇혀 있었고, 라우스가 체포되던 당시의 장면을 목격했다고 말했다. 로드리게스는 “닛산 차량 뒤로 순찰차가 최소 20대 이상 뒤따랐다고 말할 수 있다”라며 “경찰이 우리를 교통 체증에서 안내할 때까지 인내심을 가지고 기다렸다. 저는 쌍안경을 가지고 있었고 경찰과 여러 요원이 용의자에게 소총을 겨누고 있는 것을 보았다”고 말했다. 라우스, 세금미납, 수표 허위발행 사건에도 휘말린 전력 있었다공개된 법원 기록에 따르면 1990년대 이후 라우스와 관련된 여러 건의 법정 소송이 있었다. 미국 연방정부와 주정부 당국은 그가 세금을 제때 내지 않아 수차례 납부를 촉구한 바 있다. 법원 기록에 따르면 그는 2008년 세금을 미납해, 미 연방 국세청은 그에게 약 3만 2000달러 상당의 ‘연방 세무 담보권’을 가지고 있다. 1998년 노스캐롤라이나 주정부 당국은 그가 ‘무가치 수표 발행’ 관련 사기 범죄를 저질렀다고 주장했지만 해당 사건은 법원에서 유죄 판결 전 끝났다. 재판부는 당시 이 사건 판결과 별도로 그에게 “다양한 민사소송의 원고에게 수만 달러를 지불하라”고 행정명령을 내렸다. 루스의 장남 오란은 CNN에 문자 메시지를 보내 “아버지는 배려심이 깊고 나를 사랑으로 보살핀 사람이었고, 정직하고 근면성실한 사람”이라고 말했다. 그는 “플로리다에서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모르겠고, 그저 과장된 이야기였으면 좋겠다”며 “내가 들은 바에 따르면 내가 아는 그 남자가 미친 짓을 저지를 것 같지는 않고, 더구나 폭력적일 것 같지는 않다”고 썼다. CNN “골프장 정문 앞 우거진 수풀로 진입했을 가능성 있다”CNN은 미국 플로리다주 웨스트 팜비치에 있는 트럼프 인터내셔널 골프 클럽 밖에는 치안 유지 인력이 대거 배치되어 있으며, 암살 시도가 있었던 곳으로 추정되는 장소에 가장 가까운 도로는 사건이 발생한 지 9시간이 지난 지금도 여전히 폐쇄된 상태라고 보도했다. 골프 클럽 주변의 교통량이 많은 도로도 여전히 폐쇄돼 있고, 경찰의 승합차가 정기적으로 출입하고 있다. 현장을 둘러 본 CNN 기자는 트럼프 인터내셔널 골프 클럽 정문 바로 앞, 서밋대로에서 5번 홀과 6번 홀이 만나는 곳 사이에수풀이 우거져 있다고 말했다. 누군가가 울타리에 도달하기 위해 그 사이를 뚫고 들어갔을 수도 있다고 추정했다. FBI “美 외부에 본사 둔 메시지 앱 회사에 수사 협조 요청”미국 연방수사국(FBI)과 미 비밀경호국(SS) 팜비치 카운티 보안관실과 함께 이 사건을 조사하고 있다. FBI는 “트럼프 전 대통령이 골프장에서 골프를 치고 있던 중 피의자가 암살 시도를 감행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FBI는 수사가 전 세계로 확대되고 있다고 밝혔다. 연방 법 집행 기관 관계자는 CNN에 “구금된 라이언 웨슬리 루스의 배경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소식통에 따르면 당국은 라우스와 관련이 있는 것으로 추정되는 소셜 미디어 계정에 대한 수색 영장을 얻기 위해 노력 중이라고 밝혔다. 소식통은 루스의 의심스러운 온라인 활동 중 일부는 미국 외부에 본사를 둔 플랫폼을 사용하는 것과 관련이 있었고, 이를 위해서는 국제 파트너와 협력하여 FBI가 구금된 개인에 대해 가능한 모든 정보를 파악해야 한다고 전했다. FBI는 또한 루스가 외국 여행에 관해 온라인에 올린 의심스러운 주장을 파악했고, 이는 FBI 조사의 일부가 될 것이라고 소식통은 전했다. 소식통은 수사 초기에는 당국이 트럼프를 표적으로 삼을 수 있는 공모자를 파악하지 못했다고 전했다. 일요일에 일정 안잡는 트럼프 “마지막 순간 골프 일정 추가”CNN은 또 이날 트럼프 전 대통령의 골프 일정이 마지막 순간에 추가된 것이라고 익명의 소식통 2명을 인용해 보도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통상 일요일에는 일정을 잡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 화순에 전국 최대 파크골프장 내달 개장

    화순에 전국 최대 파크골프장 내달 개장

    전남 화순에 전국 최대 규모의 파크골프장이 다음달 개장한다. 16일 화순군에 따르면 청풍면 풍암리 일원 18만8347㎡ 부지에 81홀 규모 파크골프장이 조성된다. 사업비 63억원은 전액 군비다. 현재 공정률은 97%로 부대 시설물 설치 등 막바지 공사를 마치면 다음 달께 준공할 예정이다. 화순군은 홍수조절지를 활용해 최대 규모의 파크골프장을 만들 수 있었다. 홍수조절지란 하천 내 넓은 부지를 이용해 인위적으로 저류량을 조절할 수 있도록 한 일종의 댐이다. 평상시에는 자연 생태를 활용한 휴식·체육 장소로, 홍수 때는 유량을 조절해 피해를 막는 데 이용한다. 군은 지석천 지류에 조성된 홍수조절지를 활용하기 위해 2022년 11월 영산강유역환경청과 업무협약을 맺고 하천 점용허가를 받는 등 관련 절차를 밟아왔다. 화순군 관계자는 “주민과 동호인들이 만족할만한 파크골프장 조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마지막까지 안전하게 공사를 마무리하고 차질 없이 개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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