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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웰스파고챔피언십] ‘오렌지 가이’ 준우승 징크스 날렸다

    리키 파울러(미국)는 양용은(40·국민은행)의 ‘절친’이다. 지난달 말 유러피언프로골프(EPGA) 투어 밸런타인챔피언십 대회 기간 경기 이천의 한 식당에서 만난 양용은은 “미국 투어 생활이 힘들지만 친하게 지내는 동료들 덕에 그럭저럭 잘 지내는 편”이라면서 “그중 하나가 파울러”라고 했다. “어린 나이지만 외국인이라고 나를 업신여기거나 깔본 경우는 없었다. 옷차림이 다소 난해해 만화 주인공 같지만 몇 마디 해보면 올곧게 자란 티가 난다. 실력도 우리가 상상하는 것 이상”이라고 귀띔했다. 양용은의 14살 아래 친구 파울러가 투어 데뷔 3년 만에 첫 정상에 올랐다. 노스캐롤라이나주 퀘일할로 골프장(파 72)에서 끝난 미 프로골프(PGA) 투어 웰스파고챔피언십. 파울러는 3타를 줄여 최종 합계 14언더파 274타를 적어낸 뒤 같은 타수를 친 D A 포인츠(36·미국), 로리 매킬로이(23·북아일랜드) 등과 연장에 들어가 첫 홀에서 1.2m짜리 버디를 가볍게 잡아내 파세이브에 그친 둘을 따돌렸다. 상금은 117만 달러(약 13억 3000만원). 2010년 PGA 투어 신인왕 출신이다. 지난해 10월 코오롱한국오픈에서 16언더파 268타로 우승했지만 PGA 투어 제패는 처음이다. 지난 3년 동안 준우승만 4차례 했다. 특히 파울러는 당시에도 매킬로이를 6타 차로 크게 따돌려 우승한 터. 반면 세계 랭킹 2위의 매킬로이는 지난 3월 혼다클래식 우승 이후 찾아온 두달 만의 기회를 날렸고 2년 만의 대회 탈환에도 실패했다. ‘장타자 루키’ 노승열(21·타이틀리스트)은 최종 합계 9언더파로 공동 9위를 기록해 PGA 투어 첫 ‘톱 10’에 들었다. 강성훈(25·신한금융그룹)은 6언더파 공동 26위, 배상문(26·캘러웨이)은 이븐파 공동 57위로 마쳤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저축은행 영업정지 파장] 검찰, 동시다발 압수수색… 정·관계 로비 정조준

    [저축은행 영업정지 파장] 검찰, 동시다발 압수수색… 정·관계 로비 정조준

    저축은행 비리에 대한 검찰의 수사가 일사천리로 진행되고 있다. 검찰은 앞서 두 차례의 저축은행 관련 수사를 통해 확보한 노하우를 바탕으로 이들 저축은행의 부실화 과정에서의 범법 행위를 신속하게 밝혀내는 동시에 정·관계 로비 의혹에 대한 수사도 신속하게 진행할 것으로 전망된다. 대검찰청 산하 저축은행비리 합동수사단(단장 최운식)은 저축은행 영업정지 첫날인 7일 오전 9시부터 솔로몬·한국·미래·한주저축은행 등 4곳의 본점과 사무실, 대주주와 경영진 자택 등 30여곳에 수사관을 급파해 동시 압수수색을 실시했다. 이 같은 신속한 움직임은 앞서 부산저축은행과 제일저축은행 수사와 비교해도 이례적이다. 검찰은 표면상으로는 금융당국의 조치 이후 수사착수를 언급했지만 실제로는 지난 연말부터 금융당국과 공조해 해당 은행에 대한 내사 자료를 상당수 확보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 검찰은 중국으로 밀항하려다 붙잡힌 김찬경(56) 미래저축은행 회장에 대해 이날 오후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과 배임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하는 등 구체적인 범죄사실을 파악한 것으로 보인다. 검찰은 광범위한 계좌추적을 토대로 김 회장이 제3자 명의로 미래저축은행에서 1500억원을 대출받아 충남에 온천리조트가 딸린 27홀 규모의 골프장을 차명으로 운영해 온 사실을 파악했다. 또 주가조작 관련 수사가 진행되고 있는 카메룬 다이아몬드 광산 개발업체인 CNK에도 회사 차원의 투자와 별개로 차명을 통해 수만주의 주식을 사들인 혐의를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임석(50) 솔로몬저축은행 회장이 재무상태가 양호한 계열사를 고의로 파산시켜 30여억원을 빼돌리고, 40억원 상당의 아파트를 최근 부인 명의로 이전시킨 혐의도 파악한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임 회장이 김대중 정부 시설부터 정치권 인사들과 폭넓게 교류했다는 점에 주목, 부산·호남 솔로몬저축은행을 인수하는 과정에서 불법이 있었는지에 대해 별도의 내사를 진행해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또 윤현수(59) 한국저축은행 회장과 김인순(53) 한주저축은행 대표에 대해서도 각각 동일인 한도 초과 불법대출과 부실 및 무담보 대출 등 상호저축은행법을 위반한 혐의를 일부 확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에 검찰의 수사 대상에 오른 4개 은행의 총자산 규모가 10조원에 가깝고 지금까지 드러난 대주주들의 비리 혐의가 앞서 수사를 받은 은행들과 크게 다르지 않다는 점에서 금융당국과 정·관계 인사 개입 혐의가 필연적으로 드러날 수밖에 없다는 것이 검찰 안팎의 분위기다. 최재헌기자 goseoul@seoul.co.kr
  • [JLPGA ] 안선주 日투어 올 첫승

    안선주(25)가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 첫 승을 신고했다. 다소 늦은 감이 있다. 안선주는 6일 일본 이바라키현 이바라키골프장(파72)에서 끝난 JLPGA 투어 월드레이디스챔피언십 살롱파스컵(총상금 1억 2000만엔) 3라운드에서 이븐파를 쳤다. 첫날 1라운드가 폭우 탓에 취소돼 당초 4라운드 일정이 3라운드로 줄어든 이번 대회에서 최종합계 8언더파 208타를 적어낸 안선주는 박인비(23), 모건 프레셀(미국)과 동타를 이루고 연장전에 들어갔다. 하지만 승부는 연장 첫 홀에서 일찍 갈렸다. 18번홀(파4)에서 두 번째 샷을 홀에서 1.5m 거리에 붙인 안선주는 손쉽게 버디를 잡아 파로 마친 둘을 따돌리고 우승컵을 안았다. 일본무대 통산 9번째인 안선주의 이번 우승은 지난해 10월 산교레이디스오픈 이후 7개월 만이다. 안선주는 이번 우승으로 세 시즌 연속 JLPGA 투어 상금왕에 오를 수 있는 기반을 다졌다. 한편 올해 열린 9개 JLPGA 투어 대회에서 한국 선수로는 이보미(24)와 이지희(33)가 한 차례씩 우승했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화성 亞최대 리조트 사업 국비지원 결정

    테마파크로 아시아 최대 규모인 경기 화성시 유니버설 스튜디오 코리아리조트(USKR) 조성사업이 본궤도에 오르게 됐다. 경기도는 이번 사업이 기획재정부의 국비지원사업으로 확정돼 기반시설비 일부를 도움받는다고 3일 밝혔다. 도는 기업투자활성화 방안을 통해 2016년까지 5조 1570억원이 투입되는 이번 사업에 2년에 걸쳐 250억원씩 500억원의 지원을 요청한 상태다. 재정부는 또 사업구역을 외국인투자유치지역으로 지정할 것을 관련 부처에 제안했다. 사업은 앞서 지난 3월 행정안전부 중앙투융자심사를 통과했다. 외투지역으로 지정되면 7년간 국세(5년 100%, 2년 50%)를 감면받을 수 있으며 지방세도 15년간 면제된다. 경기도는 정부 차원의 지원이 확정됨에 따라 오는 7월 경기도시공사 등에 300억원을 출자해 사업시행자인 USKR 프로젝트금융투자회사(PFV)와 최종 계약을 맺을 계획이다. PFV에는 롯데자산개발, 포스코개발, 한국투자증권 등 9개사가 참여하고 있다. USKR PFV는 경기도와는 별도로 9월까지 부지 소유주인 한국수자원공사와 부지공급 계약을 체결한다. 부지가격 5040억원 중 계약금 1500억원을 일시 납부하기로 했다. 잔금 3540억원은 10년간 이자율 5.5%로 균등납부한다. 부지계약이 끝나면 관광단지조성계획 승인 등 인허가 절차를 거쳐 연말 착공, 2016년 초 개장한다. 화성시 신외동 송산그린시티 동측 420만 109㎡ 부지에 들어서는 USKR은 용인 에버랜드보다 3배 큰 초대형 테마파크로 조성된다. 시티워크와 워터파크, 테마호텔, 리테일, 골프장 등의 시설이 들어선다. USKR 사업으로 1만 1000여명의 직접 고용과 연간 1500만명 이상의 국내외 관광객 유치 등 경제적 파급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고 도는 설명했다. 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 계양산에 골프장 대신 공원

    롯데그룹이 추진했던 인천 계양산 골프장 건설이 무산됐다. 2일 인천시에 따르면 계양산 일대에 골프장을 건설하려던 계획을 폐지하고 친환경적 공원을 조성하기로 확정했다. 시는 앞서 롯데건설의 계양산 골프장 건설과 관련, 도시관리계획 폐지를 결정하고 사업시행자 지정 및 실시계획인가 신청을 반려했다. 시는 환경파괴는 물론 주민반대와 당위성 부족, 도시계획상 계양산의 환경적인 가치 등 아홉 가지를 ‘공익상 폐지해야 하는 구체적 사유’로 제시했다. 시 관계자는 “골프장 건설 문제는 인천시민과 대기업의 싸움인데 시민들 편에 서서 사안을 처리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시는 계양산 북쪽 롯데건설 소유 부지 290만㎡를 포함한 계양구 다남동·목상동 일대 자연녹지 419만 8000㎡를 용도변경해 2016년까지 휴양림 1곳(190만 9000㎡)과 역사공원·산림휴양공원·수목원(72만 3000㎡), 테마마을 2곳(156만 6000㎡)을 조성할 계획이다. 롯데는 2006년부터 1000억여원을 들여 12홀 규모의 골프장과 어린이놀이터, X-게임장, 문화마당 등을 조성하는 사업을 추진해 왔다. 신격호 롯데 총괄회장(개인), 롯데건설(시행 및 시공), 롯데상사(관리 및 운영)가 참여했다. 이로써 6년째 이어진 대기업-환경·시민단체 갈등도 일단락됐다. 골프장 반대 운동에 나섰던 시민·환경단체들은 잇따라 환영 성명을 냈다. ‘계양산 시민자연공원 추진위원회’는 “계양산이 주민참여형 생태공원으로 거듭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김학준기자 kimhj@seoul.co.kr
  • 한국땅 좁은 김하늘 일본 하늘도 품을까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상금왕 김하늘(24·비씨카드)이 첫 일본 원정에 나선다. 김하늘은 3일 이바라키현 이바라키골프장 서코스(파72·6649야드)에서 개막하는 JLPGA 투어 시즌 첫 메이저대회인 살롱파스컵 월드레이디스 챔피언십에 출전한다. 총 상금 1억 2000만엔(약 17억원)이며, 우승 상금은 2400만엔(약 3억 4000만원)이다. 지난 2월 호주에서 시즌을 시작한 김하늘은 RACV 레이디스 마스터스부터 네 차례 해외대회를 경험했다. 결과는 좋았다. RACV 레이디스 마스터스 공동 2위를 시작으로, 호주여자오픈 24위, 미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기아클래식과 나비스코챔피언십에서는 각각 20위와 11위의 괜찮은 성적표를 냈다. 우승은 없었지만 4개 대회를 통해 해외에서도 충분히 통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었다. 그로선 일본 여자투어를 통해 본격적인 해외 진출을 노크할 전망. 지난달 30일 김하늘은 일본으로 떠나면서 “일본에서 치르는 첫 경기라 한편으론 걱정도 되지만 설레기도 한다.”며 “코스가 조금 까다롭고, 그린이 빠른 편이라 적응이 필요하다는 말을 들었지만 호주와 미국에서 나름대로 좋은 성적을 거둬 두려움은 없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골프장에 유사석유 납품… 반대위 대표 검거

    골프장 건설로 주민과 갈등을 빚고 있는 건설회사에 골프장 건설에 따른 민원을 무마시켜 주겠다는 조건으로 유류공급 계약을 맺은 뒤 유사석유를 공급한 골프장 건설반대위 공동대표가 경찰에 붙잡혔다. 강원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1일 경유와 등유를 섞은 혼합석유 1억 4000만원어치를 판매한 혐의로 강원 홍천군 모 지역 이장 겸 골프장 건설반대위원회 공동대표 심모(57·주유소 업자)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심씨는 지난 2월 28일부터 지난달 13일 사이 경유(ℓ당 1900원)에 등유(ℓ당 1365원)를 혼합한 유사석유 7만 3289ℓ, 1억 4000만원어치를 판매한 혐의를 받고 있다. 심씨는 지난해 11월쯤 골프장 건설현장을 찾아가 비산먼지, 토사유출 등 골프장 건설에 따른 각종 민원을 잘 해결해 주겠다며 유류공급 계약을 체결한 것으로 드러났다. 심씨는 이 회사에 다른 업체보다 ℓ당 약 135원 비싼 가격에 공급계약을 체결한 뒤 경유와 등유를 60대40 비율로 혼합한 유사석유를 판매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대해 심씨는 직원 실수로 잘못 혼합되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춘천 조한종기자 bell21@seoul.co.kr
  • [웰스파고 챔피언십] 매킬로이, 왕좌 다시 찾을까

    지난 주는 도널드의 반격, 이번엔 매킬로이의 재반격? 2~3주 간격으로 엎치락뒤치락하는 세계 랭킹 1위. 루크 도널드(잉글랜드)가 1일 지존의 자리를 탈환한 가운데 이번엔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가 재탈환을 벼른다. 매킬로이는 3일 밤(한국시간) 노스캐롤라이나주 샬럿의 퀘일할로 골프장에서 막을 올리는 미프로골프(PGA) 투어 웰스파고 챔피언십에 출전한다. 마스터스 이후 한 달 가까이 쉬었다. 그 사이 랭킹이 저절로 1위로 올라가더니 다시 2위로 내려왔다. 도널드의 성적에 따라 순위가 바뀐 것. 매킬로이는 올 시즌 PGA 투어 4개 대회에 출전해 우승·준우승 한 번씩과 3위 한 차례 등 마스터스 공동 40위를 제외하고는 모두 뛰어난 성적을 거뒀다. 이번 대회에서도 가장 유력한 우승 후보로 꼽힌다. PGA 투어 공식 홈페이지는 필 미켈슨에 이어 매킬로이를 두 번째 우승 후보로 점쳤으며, 그 뒤를 짐 퓨릭과 타이거 우즈(이상 미국)가 쫓고 있다. 매킬로이뿐만 아니라 우즈와 미켈슨, 리 웨스트우드(잉글랜드) 등 쟁쟁한 선수들이 줄줄이 출사표를 던졌다. 메이저 대회가 아니면 여간해선 한자리에 모이기 힘든 선수들이다. 2주 뒤 PGA 투어 최대 상금을 자랑하는 ‘제5의 메이저대회’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을 앞두고 골프채를 예열하려는 선수들이 그만큼 많기 때문이다. 한국·한국계 선수들도 6명이나 출전한다. 지난 주 국내에서 열린 밸런타인 챔피언십을 치른 뒤 지난달 30일 다시 PGA 투어로 돌아간 배상문(캘러웨이)을 비롯, 노승열(타이틀리스트), 찰리 위(위창수·테일러메이드), 강성훈(신한금융그룹)과 재미교포 앤서니 김(나이키), 존 허(허찬수)가 이름을 올렸다. 특히 시즌 초반 강행군에다 최근 부상까지 입었던 배상문은 밸런타인대회를 전후해 약 2주 동안 국내에서 재충전의 시간을 가진 터라 이번 대회는 PGA 투어 ‘루키 시즌2’의 첫 장이나 다름없다. 배상문은 “컨디션이 100%에 근접했다.”고 자신감을 보이고 있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아~ 배상문 발렌타인챔피언십 톱10 실패

    아~ 배상문 발렌타인챔피언십 톱10 실패

    서투른 목수일수록 연장 탓만 한다고 하지만 골프에서는 사정이 다르다. 특히 장비에 민감한 골퍼라면 더욱 그렇다. 그러나 대회 중간에 골프채를 손보는 건 위험한 일이다. 더욱이 샤프트를 바꾸면 몰라도 헤드의 ‘라이앵글’(골프채 헤드부분과 지면이 이루는 각도)을 조정하는 건 극히 드문 일이다. 29일 경기 이천의 블랙스톤골프장(파72·7302야드)에서 막을 내린 유러피언프로골프(EPGA) 투어 발렌타인챔피언십 4라운드. 배상문은 “어지간히 아이언이 안 맞더라.”며 고개를 설레설레 내저었다. 그는 전날 아이언이 뜻대로 맞지 않자 3라운드가 끝난 뒤 소속팀 캘러웨이 투어카(장비지원차)에 달려가 라이앵글을 손봐달라고 했다. 숙소에서 빈 스윙을 할 때만 해도 만족스러운 결과가 나타날 것만 같았다. “내일 우승은 몰라도 타수를 우승 가까이까지 몇 개쯤 줄이겠노라.”고 다짐했다. 그러나 결과는 달랐다. 도대체 공이 제대로 맞질 않았다. 오른쪽으로 살짝 휘는 구질인 ‘페이드샷’이 주무기인 배상문은 이날 단 한번도 마음먹은 대로 날리질 못했다. 성적이 나올 리가 없었다. 둘째날 4타를 줄여 컷 탈락을 모면한 데 이어 3라운드에서도 3타를 더 줄였던 터. 그러나 이날 호기롭게 ‘톱10’에 진입하려던 꿈도 사라졌다. 2타를 줄이는 데 그쳐 최종합계 6언더파 282타로 공동20위. 지난 4개월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생활 끝에 다시 찾은 국내 무대에서의 성적이었다. 그는 “솔직히 PGA로 돌아가고 싶지 않다. 성적은 나오지 않았지만 그래도 한국땅이 좋다.”면서 “최근 거처를 로스앤젤레스에 마련한 것도 거기가 절반은 한국땅이기 때문”이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PGA로 돌아가는 대로 두 주 투어대회, 한 주 휴식으로 페이스를 조절하겠다.”고 덧붙였다. 오스트리아의 베른트 비스베르거가 4타를 더 줄여 최종합계 18언더파 270타로 우승한 가운데, 양용은(40·KB국민은행)은 2타를 줄인 7언더파 281타, 공동 15위로 한국선수 가운데 가장 좋은 성적을 냈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3부투어 이예정, KLPGA 접수

    3부투어 이예정, KLPGA 접수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는 말 그대로 ‘가장 잘 나가는’ 국내 여자 프로골퍼들이 상금을 놓고 샷을 겨루는 최상위(1부) 투어다. 바로 밑으로는 드림투어(2부), 점프투어(3부)가 있다. 1부 투어는 대회에서 우승하거나, 2부 투어에서 시즌 상금을 많이 쌓은 3명의 선수가 그 이듬해 참가할 수 있다. 그런데, 3부투어의 대상자는 한 명뿐이다. 상금왕만 나갈 수 있다. 두 계단을 한꺼번에 승진(?)하는 것이다. 흔치 않은 일이지만 29일 꿈같은 1부투어 첫 승을 거둔 이예정(19·에쓰오일)이 그런 경우다. KLPGA 투어 리바트레이디스오픈 마지막 3라운드 경기가 열린 경기 여주 세라지오골프장(파72·6511야드). 대회 첫날 3언더파를 쳐 1타차 단독선두에 나섰던 이예정이 이날 5타를 줄인 최종합계 11언더파 205타로 우승했다. 사흘 동안 한 번도 선두를 놓치지 않은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이라 순도도 높았다. 우승 상금은 1억원. 그는 당초 2부투어 소속 선수였다. 2010년 데뷔했다. 성적은 그저 그랬다. 분기별로 나뉘어 있는 드림투어 하반기 때 선수 등록을 새로 해야 했지만 그만 날짜를 깜빡 잊고 놓쳐버렸다. 3부투어를 뛸 수밖에 없었다. 이후 8개 대회 동안 5차례나 우승컵을 들어올리며 우승 상금 600만원씩을 챙겼고, 그 해 상금왕이 됐다. 1부로 가기 위한 2부투어는 치열하다. 그래서 주위에서는 1부로 가기 위한 ‘절묘한 전략’이라고들 했지만, 그게 아니었다. 어쨌든, 데뷔 첫 해인 2년 전 우여곡절 끝에 2부와 3부투어를 번갈아 가며 쌓은 상금 3000만 여원의 세 곱절 이상을 그는 사흘 동안 벌었다. 이예정은 “사실상의 프로골퍼 생활은 오늘부터”라고 말했다. 전날 이예정을 턱밑까지 쫓았던 국가대표 상비군 고진영(은광여고 2)은 3언더파, 공동 3위로 대회를 마쳐 두 대회 연속 아마추어 우승은 나오지 않았다. 그는 개막전 챔피언 김효주(대원외고1·이상 17)의 ‘절친’이자 라이벌이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하프타임]

    유선영, 모바일베이 4R 정상 노려 유선영(26·정관장)이 29일 앨라배마주 모바일 RJT골프장(파72·6521야드)에서 열린 미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모바일베이클래식 3라운드에서 보기는 1개로 막고 버디 4개를 솎아내며 중간합계 10언더파 206타를 적어냈다. 14언더파 202타로 이틀째 단독 선두를 달린 스테이시 루이스(27·미국)와는 4타차여서 4라운드에서 시즌 두 번째 정상도 바라볼 수 있는 상황이다. 호날두, 리그 43번째 골 폭발 레알 마드리드가 29일 마드리드의 산티아고 베르나베우 경기장에서 열린 세비야와의 프리메라리가 35라운드에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레알 마드리드)의 선제 결승골을 앞세워 3-0 완승을 거뒀다. 호날두는 전반 19분 카림 벤제마의 도움을 받아 득점, 리그 43골째를 터뜨렸다. 지난 26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4강 2차전 승부차기 실축의 아픔을 털어낸 것. 레알은 승점 91이 되면서 1승만 더 거두면 바르셀로나가 남은 4경기를 모두 이기더라도 라리가 우승을 확정한다. 어니 엘스, 취리히클래식 3R 공동3위 어니 엘스(43·남아공)가 29일 이어진 미프로골프(PGA) 투어 취리히클래식 3라운드에서 보기는 1개로 막고 버디 5개를 뽑아낸 끝에 4타를 줄인 중간합계 14언더파 202타로 공동 3위에 올랐다. 투어 데뷔 12년 만에 첫 승을 눈앞에 둔 단독선두 제이슨 더프너(35·미국)와는 3타차. 올 시즌 아널드파머 인비테이셔널 공동 4위가 최고 성적이었지만 이날 선전으로 역전우승의 발판을 단단히 마련했다.
  • [발렌타인챔피언십] 40계단 껑충 배상문 내친김에 우승까지

    첫날 강풍에 고전하던 우승 후보들이 비로소 우승 채비를 갖췄다. 27일 경기 이천의 블랙스톤골프장(파72·7302야드)에서 이어진 유러피언프로골프(EPGA) 투어 발렌타인챔피언십 2라운드. 지난대회 첫 출전, 준우승을 차지했던 미겔 앙헬 히메네스(48·스페인)가 보기 없이 버디로만 4타를 줄여 중간합계 4언더파 140타로 둘째날을 마쳤다. 순위도 전날 공동 18위에서 큰 폭으로 뛰어 공동 4위. 보기 없이 무려 7언더파를 쓸어담아 단독 선두로 나선 베른트 비스베르거(오스트리아)와는 3타 차. 패션모델 뺨치는 복장과 매너로 대회 전부터 최고의 인기를 누린 이언 폴터(36·잉글랜드)는 보기는 1개로 막고 버디 6개를 뽑아내 5타를 줄였다. 합계 2언더파 142타를 적어내 48계단이나 올라 공동 10위에 포진했다. 특히 전날 강풍과의 싸움에서 망가졌다고 털어놨던 배상문(26·캘러웨이)은 4개홀 줄버디를 포함해 전반홀에서만 5타를 줄인 끝에 합계 1언더파 143타로 공동 18위로 40계단이나 대약진했다. 전날 40위권이던 양용은(40·KB국민은행)은 1타를 줄인 1오버파 145타로 4계단 오른 공동 37위로 넉넉하게 컷을 통과했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리바트레이디스오픈] 이정민 굿샷 ~ 정상 보여!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2012년 개막전 첫날 선두에 올랐던 프로 3년차 이정민(21·KT)이 다시 정상을 두드렸다. 이정민은 27일 경기 여주 세라지오골프장(파72·6511야드)에서 열린 KLPGA 시즌 두 번째 대회 리바트레이디스오픈 1라운드에서 초반 3개홀 줄버디를 앞세워 2언더파 70타를 쳤다. 버디는 4개를 뽑아내고 보기는 2개를 쳐 투어 4승의 이정은5(24·호반건설) 등과 함께 공동 2위로 나섰다. 단독선두에 오른 이예정(19·에쓰오일)과는 1타 차. 이정민은 2010년 5월 두산매치플레이챔피언십에서 국내 최강 서희경(26·하이트진로)을 물리치고 첫 우승컵을 품었던 주인공. 그러나 이후 신통찮았다. 지난해 17개 대회에 출전, 컷을 통과한 건 절반을 겨우 넘은 9개 대회. 상금 순위도 66위(4325만원)에 그쳤다. 그러나 이날 주특기인 장타를 앞세워 통산 두 번째, 매치플레이가 아닌 스트로크플레이 방식의 대회 첫 승을 바라보게 됐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빛고을 골프장 수요예측 ‘더블보기’ 범했다

    광주시가 대중골프장(9홀)인 ‘빛고을 골프장’을 건설하면서 지나치게 부풀려진 수요예측 용역 탓에 예상 수익금을 거두지 못해 ‘세금 낭비’란 지적이 일고 있다. 27일 나종천 시의원의 시정질문 자료에 따르면 시는 2004년 한국자치경영평가원에 의뢰한 ‘노인건강타운 관리운영 및 경제적 사업타당성 분석’ 용역을 통해 골프장과 골프연습장의 순이익이 매년 30억 4100만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했다. 시와 골프장을 운영하는 광주도시공사는 이 용역 결과를 토대로 순이익 30억 4100만원 중 20억원씩을 빛고을 노인건강타운의 운영비로 지원하기로 협약했다. 그러나 2009년 6월 개장한 빛고을 골프장과 골프연습장의 지난해 순이익은 애초 예상한 30억 4100만원의 3분의1을 밑도는 9억 8100만원에 그쳐 용역 결과와 20억 6000만원의 차이가 난 것으로 드러났다. 용역 조사에서 하루 골프장 이용객은 64개팀(1팀 3~4명)이었지만 실제로는 43개팀에 그쳤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도시공사는 최근 매년 20억원을 빛고을노인건강타운에 지원키로 한 협약을 순이익의 60%로 낮추기로 변경했다. 시는 지난해의 경우 노인건강타운 운영 예산 77억원 가운데 노인타운 자체 수익금 20억원과 도시공사로부터의 지원금 20억원을 제외한 나머지 37억원만 부담하면 됐으나 최근 이뤄진 협약변경으로 골프장 수익금 지원금이 6억원으로 줄어들 것으로 예상돼 나머지 14억원은 세금으로 충당해야 할 형편이다. 나 의원은 “골프장의 운영수익이 용역 결과 예상치와 큰 차이를 보여 행정의 신뢰성 상실과 세금 낭비를 초래했다.”며 대책마련을 주문했다. 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전담팀(TF)을 구성해 골프장의 경영효율화와 노인건강타운의 재정 건전화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답변했다. 광주 남구 노대동 빛고을 노인건강타운내에 들어선 골프장은 2010년 4월, 골프연습장은 2009년 6월 각각 개장했다. 광주 최치봉기자 cbchoi@seoul.co.kr
  • [밸런타인챔피언십] 하위권 배상문, 배짱은 최상급

    배상문(26·캘러웨이)은 낙담하지 않았다. 26일 경기 이천의 블랙스톤골프장(파72·7302야드)에서 막을 올린 유러피언프로골프(EPGA) 투어 밸런타인챔피언십. 자신의 표현대로라면 배상문은 이날 ‘그릴 대로 그렸다’. 도무지 공이 제대로 맞지 않았다. 다섯 번째 홀에선 있는 힘껏 공을 날렸다. “될 대로 되라는 심정이었다.”고 했다. 해저드를 따라 약간 오른쪽으로 휘어진 홀. 물에 빠졌으려니 하고 가 보니 해저드 쪽으로 휘어진 공은 나무에 맞고 퉁겨 나와 아슬아슬하게 물가에 걸쳐 있었다. 파로 막은 뒤 배상문은 생각했다. “기분 좋다고 잘 치고, 나쁘다고 못 치는 게 아니구나.” 마음을 고쳐 먹으니 그제야 공이 맞기 시작했다. 미프로골프(PGA)의 ‘슈퍼 루키’ 배상문은 이날 더블보기 1개와 보기 4개를 쏟아내고 버디는 3개로 막아 3오버파 75타를 쳤다. 156명 가운데 공동 58위. 2라운드 컷 탈락은 겨우 면한 처지지만 말투는 당당했다. “2주 전 부상으로 PGA 투어 RBC헤리티지 1라운드를 마치고 기권한 뒤 너무 오래 쉬었기 때문인 것 같다.”면서 “꾸준한 투어 생활은 체력적으로 힘들 뿐이지만 지나치게 긴 휴식은 멘탈까지 약하게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도 “지금까지 되짚어 보면 전반보다 후반홀에서, 1라운드보다는 4라운드에서 잘 쳤다. 이번에도 예외가 아닐 것이다. 지켜봐 달라.”며 웃었다. 해는 쨍쨍했지만 강풍이 거셌다. 이 탓에 언더파를 친 선수는 고작 17명. 10번홀에서 티오프한 배상문은 전반홀 버디 한 개 없이 더블보기 1개와 보기 2개로 4타를 까먹었지만 후반홀 버디 3개를 솎아 내며 타수를 어느 정도 만회했다. 4언더파 68타를 친 프랑스의 빅터 두뷔송이 단독 선두로 나선 가운데 배상문과 나란히 일본 상금왕 출신인 동갑내기 김경태(신한금융그룹)도 1오버파 73타로 썩 좋지 못했다. ‘맏형’ 양용은(40·KB금융그룹) 역시 2오버파 74타, 공동 41위로 첫날을 마쳤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리바트레이디스 오픈] 벼르는 언니들, 동생은 자신감

    “이번에는 프로의 자존심을 지키겠다.”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시즌 두 번째 대회인 이데일리 리바트레이디스 오픈이 27일부터 사흘 동안 경기 여주 세라지오골프장(파72·6511야드)에서 열린다. 아직 올 시즌 프로 챔피언은 나오지 않았다. 개막전인 롯데마트여자오픈에서 아마추어 초청선수 김효주(17·대원외고 2)가 우승컵을 챙겼기 때문. 더욱이 2위보다 무려 9타 앞서 압도적인 승리를 아마추어에게 넘겨준 터라 언니들로선 자존심이 이만저만 상한 게 아니었다. 프로들의 자존심 회복, 이 대회 관전 포인트다. 맨 앞에는 지난해 상금왕 김하늘(24·비씨카드)이 섰다. 개막전 첫날 3오버파의 부진한 성적에 발목이 잡혔지만 4라운드 우승 경쟁까지 벌인 안정적인 플레이는 올 시즌도 상승세를 이어갈 것임을 충분히 입증했다. 이 대회 공동 3위의 성적으로 현재 상금 랭킹 2위를 기록하고 있어 2년 연속 상금왕 등극 가능성도 노리고 있다. 막판 뒤집기에 성공, 단독 2위의 성적으로 개막전 상금을 챙긴 문현희(30·호반건설)도 주목해야 한다. 드라이버는 평균 243야드로 ‘짧순이’ 소리를 듣지만 평균퍼팅 28개(부문 1위)의 정교한 퍼트로 통산 3승째에 도전한다. 지난해 12월에 열린 현대차이나레이디스 오픈에 이어 두 대회 연속 ‘톱 5’에 든 홍란(26·메리츠금융), 동계훈련을 통해 드라이버 비거리를 20야드 늘렸다는 최혜용(22·LIG)도 우승 후보 대열에 섰다. 개막전 부진을 설욕하려는 ‘장타왕’ 양수진(21·넵스), 허윤경(22·현대스위스) 등도 잠재적 우승후보군이다. 아마추어 우승자가 두 대회 연속 나오지 말란 법은 없다. 고진영, 김주영, 김희망(이상 17) 국가대표 상비군 트리오가 김효주에게 자극받은 듯 잔뜩 골프채를 곧추세웠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EPGA 발렌타인챔피언십 26일 개막

    유러피언프로골프(EPGA) 투어 발렌타인챔피언십이 26일 이천 블랙스톤 골프장(파72·7312야드)에서 막을 올린다. 국내 유일의 EPGA 투어 대회이자 한국남자프로골프(KPGA) 투어 개막전을 겸하는 이 대회는 올해로 5회째를 맞이했지만 그동안 외국선수들만 우승컵을 들어올렸던 터. 2회 대회였던 지난 2009년 강성훈(25·신한금융그룹)이 연장전 끝에 통차이 자이디(태국)에게 무릎을 꿇어 2위에 그친 게 최고 성적이었다. 따라서 이번에는 한국 골퍼가 과연 우승컵을 차지할지가 최대 관심사다. 우승컵 사냥의 선두에 양용은(40·KB금융그룹)과 김경태(26·신한금융그룹), 배상문(26·캘러웨이)이 선다. ‘맏형’ 양용은은 이번 시즌 다소 부진한 모습이지만 이 대회를 통해 2009년 PGA챔피언십 챔피언 면모를 보여주겠다는 각오다. 그는 24일 공식 인터뷰에서 “그동안 이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내지 못한 게 사실이다. 고국에서 열리는 대회에는 최선을 다하고 열심히 하겠다고 왔지만, 항상 씁쓸하게 돌아갔다.”면서 “특히 지난 대회부터 발렌타인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내고 싶다는 마음이 절실하다. 나를 비롯한 한국의 동료, 선후배들이 꼭 우승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한국인 최초로 일본프로골프투어(JGTO) 상금왕(2010년)에 올랐던 김경태의 각오도 남다르다. 지난해 국내대회에 5차례 출전, 우승 한 번과 준우승 두 번으로 상금왕이 된 김경태는 상금이 많은 이번 대회를 제패하면 상금왕 2연패도 노릴 수 있다. 김경태는 인터뷰에서 “지난해와 달리 올해 PGA 투어에서 뛴 새로운 경험의 결과가 분명히 나올 것이다. 기대해 달라.”고 말했다. 미프로골프(PGA) 투어의 ‘무서운 루키’ 배상문도 물론 우승 후보군에 들어 있다. 지난 3월 PGA 투어 트랜지션스챔피언십 준우승, 타이거 우즈(미국)와의 동반 플레이로 세계 골프팬들의 눈길을 끌었던 기량이 기대된다. 지난해 브리티시오픈 챔피언인 대런 클라크(북아일랜드), 지난해 이 대회 준우승 미겔 앙헬 히메네스(스페인)를 비롯해 아담 스콧(호주), 이언 폴터(잉글랜드) 등 유럽의 젊은 피들도 우승 경쟁을 예고했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롯데챔피언십] ‘아이’ 좋아!…미야자토 아이 4타차 우승 입맞춤

    [롯데챔피언십] ‘아이’ 좋아!…미야자토 아이 4타차 우승 입맞춤

    국내 기업이 타이틀 스폰서로 나선 미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롯데챔피언십 첫 번째 우승컵은 미야자토 아이(27)가 가져갔다. 일본여자골프의 자존심 미야자토는 22일 하와이 오아후섬 코올리나 골프장(파72·6421야드)에서 끝난 대회 4라운드에서 2타를 더 줄인 최종 합계 12언더파 276타로 이미나(31·볼빅) 등 공동 2위 그룹(8언더파 280타)을 4타 차로 따돌리고 우승했다. LPGA 투어 통산 8승째. 총상금 170만 달러 가운데 우승 상금으로 25만 5000달러(약 2억 9500만원)를 챙겨 시즌 상금 랭킹에서 나비스코챔피언십 우승자 유선영(26·정관장)을 밀어내고 청야니에 이어 2위로 올라섰다. 챔피언 조로 가장 늦게 출발한 미야자토는 한 홀 먼저 경기를 끝낸 이미나에게 한 때 공동선두를 허용했지만 13~17번 홀에서 징검다리 버디를 잡아 우승을 굳혔다. 지난해 7월 에비앙마스터스 이후 1년 9개월 만에 우승을 맛본 미야자토는 지난해 유럽여자프로골프투어(LET)상금왕을 차지하는 등 일본여자골프를 대표하는 선수. 오키나와 출신의 그는 4세 때부터 골프채를 잡았다. 키 155㎝, 몸무게 52㎏의 왜소한 체격의 핸디캡을 거리가 아닌 정확성으로 커버하는 선수다. 이번 대회 평균 드라이버샷 거리는 257야드에 그쳤지만 페어웨이 안착률은 83.9%, 그린 적중률은 66.7%에 달했다. 라운드당 퍼트 수 26.8개에 그칠 정도로 퍼트 역시 정교했다. 이미나는 15번홀까지 4타를 줄이면서 10언더파까지 치고 나가 뒤 조에서 플레이한 미야자토와 1위를 놓고 다퉜다. 그러나 마지막 18번홀에서 부담감을 극복하지 못한 듯 더블보기를 범하는 바람에 2006년 하와이에서 열린 필즈 오픈 우승 이후 6년 만에 찾아온 통산 3승째의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한편 지난주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롯데마트여자오픈에서 우승했던 김효주(17·대원외고)는 이날 2타를 더 줄인 최종 합계 3언더파 285타, 공동 12위로 초청선수로 LPGA 신고식을 치른 이번 대회를 마쳤다. 지난해 US오픈 챔피언 유소연(22·한화)은 공동 4위(7언더파), 신지애(24·미래에셋)는 공동 7위(5언더파)로 마감했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LPGA] 하루 먼저 온 무빙데이

    ‘무빙데이’(Moving Day). 골프대회 사흘째를 이르는 말이다. 전날 2라운드 컷을 통과한 선수들에겐 본격적인 우승 구도를 잡기 위해 바지런히 움직이는 날. 한바탕 들썩거린 뒤 순위표의 모양새를 새로 잡는 날이다. 그런데, 이번 주 하와이에선 무빙데이가 하루 앞당겨진 듯 했다. 20일 하와이 오아후섬의 코올리나 골프장(파72·6421야드)에서 열린 미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2라운드 리더보드에 지진이 일어났다. 아자하라 무노스(스페인)와 미야자토 아이(일본)가 각각 8타와 7타를 줄여 중간합계 8언더파 공동 선두로 도약, 상위권 선수들을 죄다 밀어내고 리더보드 판세를 뒤바꿨다. 2년 전 LPGA에 진출한 무노스는 아직 우승 경험이 없다. LPGA 투어 7승의 미야자토는 보기없이 버디만 7개 쓸어 담았다. 이미나(31·볼빅)도 7타를 줄인 중간합계 5언더파 139타로 공동 52위에서 공동 5위로 도약, 순위표 변동에 한 몫 했다. 그러나 공동 2위로 출발한 신지애(24·미래에셋)는 4언더파 140타 공동 8위로, 세계 1위 청야니(타이완)도 3언더파 공동 12위로 밀려났다. 전날 멋진 LPGA 데뷔전을 치른 김효주(17·대원외고 2) 역시 1타를 줄인 2언더파 142타 공동 18위로 뒷걸음질 쳤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롯데챔피언십] 여고생, LPGA 선두와 3타차

    [롯데챔피언십] 여고생, LPGA 선두와 3타차

    미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개막전이 몇 차례 열린 하와이는 바람 때문에 늘 골퍼들이 애를 먹는 곳이다. 특히 ‘하와이의 심장’ 오아후섬의 코올리나골프장(파72·6421야드)은 바람에다 좁은 페어웨이, 그린 곳곳의 해저드와 벙커로 무장한 곳이다. 섬 정중앙의 해발 1200여m 카알라산 자락의 영향으로 그린을 읽는 것도 쉽지 않다. 호기심을 북돋는 곳일지는 몰라도 스코어는 영 나지 않는 곳이다. 여기에 앞바람까지 제대로 불면 그야말로 발걸음을 옮기는 것조차 힘들다. LPGA 투어 롯데챔피언십 1라운드가 열린 19일. 얼마 전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롯데마트여자오픈에서 숱한 프로 언니들을 제치고 우승한 아마추어 김효주(17·대원외고 2)가 처음 밟아본 LPGA 무대에서도 ‘대물 본성’을 드러냈다. 1언더파 71타. 버디 4개를 솎아내고 보기 3개를 범했다. 4언더파 68타로 단독선두에 나선 베스 베이더(미국)에게 3타 뒤진 공동 11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날까지만 보면 제주도지사배대회와 롯데마트여자오픈에 이어 3주째 뚜렷한 상승세다. 타수는 그럭저럭인 것처럼 보이지만 강풍이 몰아친 이날 언더파를 기록한 선수가 144명 가운데 12명, 평균 타수가 76타를 넘어선 점 등을 감안하면 아마추어 초청선수치곤 대단한 선전이다. 더욱이 나흘 전 롯데마트오픈을 마친 뒤 하와이행 길에 올랐던 점을 계산하면 정신력의 승리로 봐도 부족함이 없다. 김효주는 내로라하는 세계 정상급 프로도 쩔쩔매는 이 골프장의 까다로운 그린을 효과적으로 공략하며 언더파 대열에 합류했다. 출발은 좋지 않았다. 1번홀(파5)에서 출발한 김효주는 긴장한 탓인지 첫 홀부터 보기를 범한 뒤 6번홀(파4)에서도 1타를 까먹었다. 그러나 김효주는 7번홀과 9번홀(이상 파4)에서 잇따라 버디를 잡아내 잃었던 스코어를 만회했다. 12번홀(파3), 13번홀(파5)에서 버디와 보기를 맞바꾼 김효주는 15번홀(파4)에서 다시 버디를 추가해 첫날을 무난히 마무리했다. 김효주는 종잡을 수 없는 강풍 속에서도 드라이버로 평균 265야드를 보냈다. 그러면서도 티샷 14개 중 13개를 페어웨이에 적중(93%), 사뿐히 앉혔다. 퍼트 수도 27개로 무난했다. 그러나 아이언샷의 그린적중률은 18개 가운데 절반이 조금 넘는 10개에 그쳐 남은 사흘 동안 해결해야 할 과제로 떠올랐다. 신지애(24·미래에셋)는 청야니(타이완) 등과 나란히 3언더파 69타를 쳐 우리 선수 가운데 가장 좋은 성적표를 제시했고, 나비스코챔피언십 챔피언 유선영(26·정관장)이 2언더파 70타를 쳐 2개 대회 연속 우승의 불씨를 지폈다. 그러나 ‘에이스’ 최나연(25·SK텔레콤)은 퍼터가 말을 듣지 않아 3오버파 75타로 부진했다. 미셸 위(22·나이키골프) 역시 6오버파 78타로 부진했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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