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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골프 여제’ 꺾은 김자영 5년 만에 우승

    ‘골프 여제’ 꺾은 김자영 5년 만에 우승

    4승째… 시즌 상금랭킹 3위 박인비는 국내 첫승 또 실패 최진호, SK텔레콤오픈 우승 김자영이 21일 강원 춘천 라데나 골프장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두산 매치플레이 챔피언십 결승에서 ‘골프 여제’ 박인비를 세 홀 차로 꺾고 2012년 8월 SBS투어 히든밸리 여자오픈 이후 4년 9개월 만에 정상을 밟았다. 통산 4승째를 신고한 김자영은 상금 1억 7500만원을 챙겨 시즌 상금 랭킹 3위로 뛰어올랐다. 반면 국내 대회 첫 우승을 노린 박인비는 준우승만 6번째 차지했다. 앞서 열린 준결승전에서 연장전 끝에 김해림을 힘겹게 따돌리고 결승에 오른 김자영은 초반부터 250야드를 넘나드는 드라이버샷과 정교한 퍼팅으로 앞서 나갔다. 전반 9개홀에서 한 홀 차로 박인비를 따돌린 김자영은 후반 16번홀까지 2홀을 더 따내 1홀도 만회하지 못한 박인비를 돌려세웠다. 3~4위전에서는 김해림이 이승현을 3홀 차로 꺾고 3위를 차지했다. 인천 스카이72 골프앤리조트 하늘코스(파72·7003야드)에서 끝난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SK텔레콤오픈에서는 지난해 상금왕 최진호(33)가 보기 없이 6타를 줄인 최종합계 19언더파 269타로 투어 통산 7승째를 올렸다. 박상현을 2타 차로 따돌리고 올해 세 번째 대회 만에 시즌 마수걸이 우승이자 2015년에 이어 대회 두 번째 우승을 거둔 최진호는 상금 2억 5000만원을 받아 시즌 상금 1위(2억 5829만원)로 올라 상금왕 2연패에 디딤돌을 놓았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탱크’ 최경주 버디만 6개… SKT오픈 1R 공동 3위

    ‘탱크’ 최경주(47)가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SK텔레콤오픈 네 번째 우승을 정조준했다. 최경주는 18일 인천 스카이72 골프장 하늘코스(파72·7030야드)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만 6개를 뽑아 6언더파 66타로 선두 그룹 조성민, 손준업에 2타 뒤진 공동 3위에 올랐다. 지난해 10월 현대해상 최경주 인비테이셔널 이후 처음 국내 대회에 모습을 보인 최경주는 1번홀(파4)부터 버디 사냥에 나섰다. 10m의 긴 버디 퍼트를 떨군 최경주는 3번홀(파4)에 이어 7번홀(파4)에서도 두 번째 샷을 홀 약 2m에 붙여 타수를 더 줄였다. 15번홀(파4)에서도 10m짜리 버디를 추가했고 17번홀(파4)에서도 8m 남짓의 버디 퍼트에 성공했다. 2003년과 2005년, 2008년 정상에 올라 최다 우승 기록을 보유한 최경주는 이로써 2012년 10월 CJ 최경주 인비테이셔널 이후 4년 7개월 만에 국내 대회 우승을 노리게 됐다. 2002년 9월 코오롱컵 제45회 한국오픈부터 지난해 10월 현대해상 최경주 인비테이셔널까지 KPGA 투어 28개 대회 연속으로 컷을 통과한 최경주는 이번 대회에서도 컷을 통과하면 KPGA 투어 최다 연속 컷 통과 기록과 타이를 이룬다. 이 부문 기록은 김형성이 2006년 9월 제피로스오픈부터 2008년 4월 토마토 저축은행오픈까지 이어 간 29개 대회 연속이다. 조성민과 손준업은 나란히 8언더파 64타를 쳐 공동선두에 올랐다. 손준업은 2010년 7월 KPGA 선수권 이후 약 7년 만에 개인 통산 2승째를 노린다. 디펜딩 챔피언 이상희는 1언더파 71타, 공동 68위에 그쳤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우원식 “사드 문제, 돌려보내는 방안까지 포함해 살펴봐야”

    우원식 “사드 문제, 돌려보내는 방안까지 포함해 살펴봐야”

    더불어민주당의 새 원내대표로 선출된 우원식 의원이 한반도 사드(THAAD·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 배치 문제에 대해 “우리의 법적인 절차가 제대로 이행되지 않는 부분이 있다면 (미국으로) 돌려보내는 문제까지 포함해 살펴봐야 한다”고 밝혔다.우 원내대표는 17일 오전 평화방송 라디오 ‘열린세상 오늘! 김성덕입니다’와의 인터뷰에서 “사드 배치는 국회의 비준 동의가 필요한 사안”이라면서 “땅을 내주는 문제도 그렇고, 또 그 이후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한국에게) 사드 비용을 내야 한다고 말한 문제까지 있다.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잘 살펴서 저희가 현명한 판단을 하겠다”고 말했다. 주한미군은 제19대 대선일을 눈앞에 둔 시점인 지난달 26일 새벽 기습적으로 경북 성주군 성주골프장에 사드 장비를 배치했다. 국방부는 그동안 성주골프장을 미국 측에 공여하는 협의가 종료되면 환경영향평가와 시설공사 등을 거쳐 사드 장비가 배치될 것이란 뜻을 밝혀왔지만, 정부가 말한 절차는 전혀 이뤄지지 않았다. 이어 우 원내대표는 당·청 관계를 어떻게 가져갈 것이냐를 물은 사회자의 질문에 “청와대와 대통령이 요구하는 바를 (집권당이) 그대로 수용하고 거수기 역할을 한 결과가 어땠는지 지난 정권에서 잘 보지 않았나”라면서 “민심에서 이탈한다면 청와대라고 하더라도 분명히 문제를 제기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도 우 원내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질서 있는 개혁을 위해 당·정·청 간 ‘깊이 있는 소통’을 하겠다”고 말했다. 국민의당과의 ‘연정’(연합 정치) 구성 문제에 대해서는“양당의 정책이 많이 일치하기 때문에 이를 토대로 해서 진정한 연정을 고민하고 과정을 잘 거친다면 못할 것도 없다”면서도 ‘당 대 당 통합’으로까지 나아가기는 어렵다는 입장을 보이기도 했다. 앞서 우 원내대표는 전날 원내대표로 선출된 후 정견 발표를 통해 “에 야당에 품이 넓은 원내대표가 돼야 한다. 야당과 협조하며 국민의 삶을 변화시키겠다”고 강조한 바 있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제조업 특화 지식산업센터, 인천 도화동 ‘스타블루’ 홍보관 오픈

    제조업 특화 지식산업센터, 인천 도화동 ‘스타블루’ 홍보관 오픈

    지식산업센터의 꾸준한 인기로 사업장으로 선택하는 중소기업들이 늘어나고 있는데 이때 옥석을 가려 기업에 적합한 곳을 선택해야 한다. 지식산업센터 내에 기숙사나 편의시설을 갖추고 있거나 고속도로, 공항, 항만 등이 가까운 곳 이라면 투자자와 실수요자 모두에게 매력적인 상품이 될 것이다. 부동산 시행사 ㈜스타블루가 제조 친화형 지식산업센터 ‘스타블루’를 인천광역시 남구 도화동에 분양예정이다. 건축면적 2,816.94㎡, 연면적 23,702.25㎡ 규모로 지하 1층~지상 9층 1개동으로 지어질 예정이며 공장95실, 상가 18실, 기숙사 32실 로 구성된다. 지상1층, 2층은 근린생활시설과 중량형 공장이고 지상3층~4층은 중량형 공장, 지상6층~8층은 경량형 공장으로 다양한 제조업 환경을 고려해 특화 설계됐다. 지하1층과 지상5층은 주차장이며 지상9층은 기숙사로 분양될 예정이다. 세련된 외관설계가 특징이며 실내 스크린 골프장, 커피전문점, 병원, 편의점, 구내식당 등 다양한 편의 시설 및 친환경 데크, 옥상정원, 중앙정원등 휴식공간이 제공 될 예정이다. 또한 각층별 샤워실과 원룸형 기숙사가 9층에 있어 사내 복지 향상에 업무 시너지 효과를 기대해 볼 수 있다. 드라이브-인/도어투도어 시스템 적용으로 사무실 및 공장 바로 앞에서 대형 트럭과 지게차 상·하역이 가능하고 층고 높이는 1층~4층은 5.4m, 6층~8층은 5.2m로 유효층고가 4.5m이상 나오도록 설계되어 개방감이 극대화 되었다. 공장 전층 화물용 엘리베이터가 2대가 설치되어 혹시 모를 화물엘리베이터 고장에 대비하는등 제조업 환경에 최적화 되어 있다. 인근에 인천대학교, 인천의료원, 이마트 트레이더스, 관공서, 금융기관 등이 위치해 있어 생활편의 시설 이용이 가능하고 주변에 주거지도 풍부 하여 인력수급이 용이 하다. 주변 배후단지는 인천산업유통단지, 인천기계산업단지, 주안국가산업단지가 근거리에 위치해있어 배후단지의 수요를 선점하는 효과를 가지며 주변 산업단지와 편리하게 물류 이동을 할 수 있다. 경인 고속도로 가좌IC 까지 매우 근접한 위치에 있어 부천, 서울, 인천국제공항, 인천항등의 접근이 용이 하며 서울 외곽순환고속도로도 쉽게 이용할 수 있다. 6번 국도와 맞닿아 있어 수원, 안산과도 접근성이 좋으며 봉수대로를 이용해 송림동, 청라지구 등을 손쉽게 오갈 수 있다. 철도 교통은 동인천역(수도권 전철 1호선), 주안국가산단역(인천 지하철2호선)이 2km 거리에 있다. ‘스타블루’ 홍보관은 현장 바로 옆인 인천광역시 남구 도화동에 마련됐다. 분양 신청 기업은 중도금전액 무이자, 중소기업 자금 혜택과 인천시 자금으로 분양가의 최대 70%까지 장기 융자가 가능하며 취득세 50% 감면, 5년간 재산세 37.5% 감면(한시법) 등의 세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김지영 ‘연장 아픔’ 떨친 첫 우승

    김지영 ‘연장 아픔’ 떨친 첫 우승

    ‘연장 불운’에 두 번 울었던 2년차 김지영(21)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생애 첫 우승의 감격을 누렸다.김지영은 14일 경기 용인시 수원골프장(파72)에서 열린 KLPGA 투어 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 최종 3라운드에서 2언더파 70타를 쳐 최종 합계 11언더파 205타로 정상에 올랐다. 김지영은 지난해 새내기 때 삼천리투게더오픈과 KLPGA챔피언십 연장전에서 무릎을 꿇었던 아쉬움을 털어냈다. 삼천리투게더오픈에서는 파퍼트에 실패하자 짧은 거리 파퍼트를 남긴 박성현의 마크를 집어 올리는 ‘컨시드’ 해프닝을 벌이기도 했다. 선두 최혜정에 1타 뒤진 공동 2위로 최종 라운드에 나선 김지영은 한때 7명이 공동 선두를 달리는 혼전에서 막판 2개의 버디로 우승 기회를 살렸다. 13번홀(파3) 버디로 7명의 선두그룹에서 이지현과 함께 공동 선두로 올라선 김지영은 1타 차 아슬아슬하게 선두를 달리던 17번 홀(파5)에서 세 번째 샷을 놓쳤지만 20m 거리에서 웨지로 굴린 볼이 홀을 파고드는 버디로 승부를 가름지었다. 이지현, 김자영, 김지현이 김지영에 1타 뒤진 공동 2위를 차지했고 최혜정은 공동 5위(9언더파 207타)로 대회를 마쳤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뛰는 이미림은 공동 7위(8언더파 208타)에 올라 체면을 지켰다. 상금 1, 2위 김해림과 이정은은 나란히 공동 23위(3언더파 213타)에 머물렀다. 둘은 올해 처음 톱10 밖으로 밀렸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성주 사드 철회 ‘인간 띠 잇기’ 행사 개최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사드) 철회를 요구하는 경북 성주군 주민 등 800여명이 지난 13일 성주군 초전면 소성리 마을회관 앞에서 ‘불법 사드 원천무효 제3차 소성리 범국민 평화행동’을 개최했다. 참가자들은 소성리 마을회관∼진밭교 삼거리∼평화계곡(가톨릭교 피정의 집) 1.6㎞ 구간에서 손에 손을 잡는 ‘인간 띠 잇기’를 했다. 이들은 띠를 이은 채 파도타기를 하면서 “사드를 몰아 내자”고 외쳤다. 파도타기 후에는 양쪽 끝에서 돌을 전달, 진밭교 삼거리(성주골프장 진입로)에 1.8m 높이의 ‘평화의 돌탑’을 쌓았다. 또 진밭교 삼거리에서 집회를 열고 “사드 배치와 관련된 모든 행위를 즉각 중단하라”고 요구했다. 이어 소성리 마을회관 앞에 집결해 제3차 범국민평화행동 집회를 열고 사드배치 중지, 사드배치 불법진행 진상 파악 및 책임자 처벌, 경찰 철수, 사드장비 철거 등 4개항을 요구하는 결의문을 채택했다. 개신교·불교·원불교·천도교·천주교 교인들은 ‘사드 철회를 위한 종교인 평화연대’를 구성한 뒤 “지난 정권의 대표 적폐인 사드 불법 배치를 즉각 중단하고, 원점 재검토로 자주주권 국가의 면모를 세워주기를 요청한다”고 밝혔다. 이어 “지난달 26일 사드 배치 때 원불교 교무와 신도를 강제로 끌어내고 천주교 미사를 방해하며 제기를 탈취한 데 항의해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17일 넘게 단식 농성을 하고 있는 원불교 강해윤·양명일 교무의 단식 중단을 요청한다”고 덧붙였다. 주민 발언과 성주·김천 어린이들로 구성된 ‘율동 천사’들의 춤 공연도 펼쳐졌다. 이석주 소성리 이장은 “골프장에 불법적으로 설치된 사드를 철거하고 평화공원을 조성할 것을 건의한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는 정의당 윤소하 의원, 무소속 김종훈 의원, 노동당 이갑용 대표 등도 참석했다. 이들은 성주지역 주민들이 평화로운 삶을 되찾을 수 있도록 문재인 정부가 적극 나서 줄 것을 촉구했다. 행사는 사드배치철회 성주투쟁위원회·김천시민대책위원회·원불교성주성지수호비상대책위원회·사드한국배치저지전국행동 등 6개 단체가 공동주최했다. 한편 이들 단체는 지난 10일 문재인 대통령에게 사드 배치 관련 행위 즉각 중단과 관련자 업무 배제, 사드 배치 과정 불법 여부에 대한 국정조사와 책임자 문책, 한반도 사드 배치 철회 등을 요구했다. 성주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서울광장] 외교 참사 빚은 사드 배치, 국정조사 나서라/오일만 논설위원

    [서울광장] 외교 참사 빚은 사드 배치, 국정조사 나서라/오일만 논설위원

    사드(고고도미사일방체계) 배치는 처음부터 의혹투성이였다. 2016년 1월 13일 사드 배치 검토 발언 이후 지난 4월 26일 성주 골프장 사드 장비 반입까지 뭐 하나 명쾌한 것이 없다. 지난해 6월말 황교안 당시 국무총리의 방중 때 ‘사드 도입이 결정된 바 없다’고 했다가 열흘 뒤 전격적인 사드 배치를 결정한 것도 그렇다. 당시 외교부와 통일부 등 유관 부서와의 협의도 없었다. 핵심 당사자인 윤병세 외교부 장관은 발표 당시 백화점에서 양복을 수선하고 있었다. 주권 국가의 정상적 절차가 송두리째 무시된 느낌을 지울 수 없다.애초 사드 배치 시기는 올 하반기가 유력했다. 빈센트 브룩스 한미연합사령관이 지난해 11월 “향후 8~10개월 안에 사드 포대가 전개될 것”이라고 밝힌 점만 봐도 그렇다. 하지만 대통령 탄핵과 조기 대선이 확정되면서 청와대 국가안보실을 중심으로 움직임이 기민해졌다. 사드 배치에 부정적인 더불어민주당이 집권할 경우 배치 자체가 무산될 수 있다는 위기감 탓이다. 김관진 국가안보실장이 지난 1월 급하게 미국으로 날아간 뒤 탄핵 심판 결정(3월 10일) 직전인 3월 6일 사드 발사대 2대가 한국에 반입됐다. 3월 15일 김 실장은 다시 워싱턴으로 갔다. 마이클 플린 국가안보보좌관이 낙마한 상황에서 신임 허버트 맥매스터 보좌관과 사드 배치 문제를 최종 매듭짓기 위함이다. 대선 막바지인 4월 26일 새벽 사드 장비를 성주 골프장에 반입하면서 사드 알박기에 성공했다. 이 과정에서 국민을 분노케 한 사드 비용 문제가 터졌다. 사드 배치 다음날 기다렸다는 듯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10억 달러 사드 청구서 발언이 나왔다. 10억 달러(약 1조 2000억원)는 우리가 한 해 지불하는 주한미군 방위분담비(9400억원)보다 많은 액수다. 김 실장이 맥매스터 보좌관과 통화 후 미국의 사드 비용을 부담한다는 기존 합의를 재확인했다고 진화했지만 백악관 측은 다음날 비용 재협상 의사를 굽히지 않았다. 하루 전 통화를 놓고 말이 다르니 사드 배치를 놓고 박근혜 정부와 미국이 모종의 이면 합의를 한 것 아니냐는 의혹이 끊이지 않고 있다. 상황이 이러하니 사드 제조사인 록히드마틴과 사드 배치를 주도한 김 실장과의 유착 의혹도 커지고 있다. 박근혜 정부에서 록히드마틴이 한국 무기시장을 싹쓸이한 정황도 그렇다. 지난 4년 동안 록히드마틴에서 무기 구입비(계약기준)가 107억 2475만 달러(약 12조 4398억원)에 달했다. 노무현 정부(1억 976만 달러)의 100배, 이명박 정부(7억 7777만 달러)에 비해서도 13배 이상 늘어났다. 비선 실세, 최순실 개입설이 강하게 제기되는 것도 같은 맥락이다. 선거 과정에서 송영길(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록히드마틴과 김 실장의 유착설과 국정조사의 필요성을 제기했다. 차세대 전투기 사업도 마찬가지였다. 운영·유지비를 포함해 100조원의 초대형 사업이다. 2013년 단일 후보로 방위사업추진위원회(이하 방추위)에서 승인될 것으로 관측됐던 보잉의 F15SE가 전격 부결됐고, 이듬해 3월 가격도 비싸고 기술 이전도 하지 않겠다는 록히드마틴의 F35A로 뒤바뀌었다. 석연치 않은 기종 변경과 관련해 당시 김관진 국방부 장관은 ‘정무적 판단’이라는 아리송한 말을 남겼다. 미국의 사드 비용 10억 달러 청구와 관련해 국정조사의 필요성이 제기되는 것도 같은 맥락이다. 국론 분열과 경제 피해를 동반한 사드를 원점에서 재검토하라는 목소리도 높지만 더 시급한 것은 진실 규명이다. 시한부 정부인 황교안 대행 체제가 쫓기듯 사드를 배치한 이유는 반드시 밝혀져야 한다. 국가 안보라는 이름으로 절차적 정당성과 국민의 알권리를 무시한 사드 배치는 주권 국가에서 있어서는 안 되는 일이다. 관련 의혹들이 해소되지 않는 한 사드 문제는 지속적으로 국민 분열의 뇌관이 될 수밖에 없다. 집권당이 된 더불어민주당이 사드 청문회를 추진한다고 하지만 과거의 전례에 비춰 의혹 규명은 쉽지 않을 것이다. 국정조사를 해서라도 은폐된 진실을 반드시 규명해야 한다. oilman@seoul.co.kr
  • [그림과 詩가 있는 아침] 경기 북부/서효인

    [그림과 詩가 있는 아침] 경기 북부/서효인

    경기 북부/서효인 고향 친구는 내가 사는 아파트에서 북한이 보이는 줄로 안다. 아파트에서 보이는 건 또 다른 아파트뿐이다. 아파트 앞에 아파트 앞에 아파트에서 아파트를 생각하며 잔다. 아파트 뒤에 아파트 뒤에 아파트에서 아파트를 생각하며 잠 못 이룬다. 내가 아는 노인은 종일 텔레비전을 보며 북한 생각을 한다. 내가 하는 생각은 텔레비전뿐이다. 드라마 다음에는 예능 다음에는 뉴스 생각을 한다. 드라마 전에 예능 전에 뉴스에서 나는 아무 생각도 없다. 북한을 비스듬히 등지고 아파트는 줄을 섰다. 나는 빨갱이도 아니요, 청년도 아니다. 나는 입주민이다. 고향 친구도 입주민이요, 아는 노인도 입주민이다. 골프연습장의 조도와 소음은 매일 우리를 도발한다. 총 쏘는 소리 들리지만 누구도 귀를 막진 않았다. 골프장 민원은 해결되지 않았다. 도시는 슬픔에 빠졌다. 개그프로그램을 본다. 도시는 웃지 않는다. 도시는 눈부시고, 내일은 월요일이다. 자연과 고향과 본성을 잃고 떠돌다가 밀려온 곳이 경기 북부다. 외환위기를 뚫고, 경제 불황을 건너고, 청년 실업의 대란을 견뎌 냈다. 저 고단한 항해 끝에 닻을 내린 곳이 대단지 아파트다. 우리는 아파트 입주민으로 호명된다. 입주민은 우리의 새로운 이름이고 정체성이다. 입주민으로 사는 한 생각과 욕망은 닮는다. 입주민들은 똑같은 개그프로그램을 보고, 똑같은 드라마를 보며, 똑같은 욕망을 품고 산다. 아파트 대단지 저 너머 배후에는 북한이 있다. 이것이 더도 덜도 아닌 우리의 ‘현실’이고 ‘삶’이다. 장석주 시인
  • 서울 인접한 전원주택형 동백 단독주택단지

    서울 인접한 전원주택형 동백 단독주택단지

    경기 용인시 기흥구 보정동에서 단독주택단지인 ‘죽전 트리플힐스 하니카운티’를 분양 중이다. 한성CC 페어웨이로 둘러싸인 골프장 주변 고급 빌리지 스타일에 편리한 생활 인프라까지 갖춰 삶의 풍요로움을 원하는 수요자들로부터 큰 관심을 받고 있다. ‘죽전 트리플힐스 하니카운티’ 블록형 단독주택단지는 총 18필지다. 이 가운데 회사 보유분 4필지를 분양하며, 필지당 분양면적은 268㎡~316㎡로 4억 4600만~5억 2600만원대이다. 특히 토지 분양으로 개인만의 맞춤 설계로 자율건축이 가능하고, 건축설계 전문그룹인 ‘하니홈스’ 도움을 받아 개인 취향에 맞게 설계, 시공을 할 수 있는 점도 매력이다. ‘죽전 트리플힐스 하니카운티’는 한성CC 둘러싸여 있어 사계절 푸른 야외 조망이 가능하고, 남향 위주로 배치해 일조량,통풍성을 극대화했다. 여기에 단지 내부로 통하는 출입구를 철저히 통제함과 동시에 세대로 진입하는 도로도 독립성을 유지하는 등 프라이버시 확보와 철통보안을 할 수 있도록 했다. 우수한 생활 인프라도 ‘죽전 트리플힐스 하니카운티’의 매력을 더욱 부각시킨다. ‘죽전 트리플힐스 하니카운티’가 들어서는 보정동 일대는 인근 지역주민들이 가장 선호하는 주거지역이다 보니 입지여건도 뛰어나다. 이에 사업지는 지하철 분당선 죽전역, 보정역이 가깝고 서울 도심으로 가는 광역좌석버스 노선도 다양해 대중교통 이용도 편리하다. 또 분당~수서, 분당~내곡 고속화 도로 진입도 수월해 자가용 이동도 편리하다. 때문에 분당 10분 대 서울 강남 30분 대 진입이 가능하다. 단지 주변으로 이마트, 신세계백화점 등 대형 쇼핑시설과 보정동 카페거리 등이 자리해 풍부한 생활 인프라를 갖췄으며, 독정초, 신촌중, 대지고, 단국대 등 학교도 밀집되어 있다. 또한 분당신도시와도 인접해 있어 분당신도시 생활 인프라를 함께 공유할 수 있다. 분양관계자는 “전원의 여유로운 느낌부터 도시적인 편리함까지 모두 누릴 수 있는 블록형 단독주택단지로 수도권 주택수요자들에게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며 “보정동 최고입지와 한성CC페어웨이로 둘러싸여 드넓은 녹지의 쾌적한 환경과 탁월한 경관으로 죽전 단독주택단지를 대표하는 주거명작으로 자리잡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분양사무실은 용인시 기흥구 보정동에 위치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현실 속 삼국지는] 골프장에 둔 가방 분실…보관 요청 안 했을 땐 고객·업주 책임 반반

    골프장 이용객이 가방을 현관 거치대에 놓아 둔 채 샤워를 하러 간 사이 도난당했다. 이 골프장은 하루 700~800명이 이용하는 꽤나 붐비는 대중 골프장이었다. 법원은 골프장의 현관과 접수대, 홀 입구 등에 ‘가방의 보관, 관리는 본인 책임’이라는 안내문을 게시했더라도 이것만으로 골프장의 책임이 면제되지 않는다며 골프장의 손해배상 책임을 인정했다. 다만 이용객이 안내문을 알고 있었고, 골프장에 보관 요청을 하지 않고 그냥 샤워하러 갔다는 점을 감안했다. 이용객에게도 50% 과실을 인정해 손해액의 절반만 배상하라고 판결한 것이다.
  • 대학 총장과 처장이 국고보조금·연구비 수천만원 횡령

    대학 총장과 처장이 수년간 연구용역비와 국고보조금 수천만원을 횡령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북 포항 북부경찰서는 11일 국고보조금과 연구비 일부를 빼돌린 혐의(업무상 횡령)로 A대학 B총장과 기획처장 C씨를 불구속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 B총장은 부총장으로 있던 2010년 교육역량강화사업 관련 연구용역비를 연구원들로부터 되돌려 받아 비자금 3500만원을 조성해 이 가운데 일부를 개인 용도로 사용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이들을 비롯해 당시 총장과 보직교수 등 2명도 비자금 조성에 가담한 것으로 보고 조사하고 있다. C씨는 국고 지원으로 기존에 수행한 연구 결과보고서를 그대로 베끼는 수법으로 2011년부터 2년간 국고보조금 연구사업비에서 9000여만원을 횡령한 혐의를 받고 있다. 지난달에는 이 대학 직원이 교육부에서 연구비 명목으로 받은 국고보조금 일부를 비자금으로 조성하는 등 1년간 1억 2000만원을 횡령한 혐의로 구속됐다. 이 직원은 횡령한 돈을 골프장 회원권을 구입하거나 주식투자 등에 사용한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은 이 대학이 최근 몇 년간 3500여명의 수시전형 입시 부정과 신입생 충원율을 부풀리는 수법으로 100억원대의 국고보조금을 횡령한 혐의를 잡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포항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사드 재점검… 정교한 한·미 동맹 전략 모색

    문재인 대통령이 맞닥뜨린 국방·안보 분야 제1난제는 꼬일 대로 꼬여 버린 주한미군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 문제가 꼽힌다. 사드는 한·미, 한·중, 미·중 관계 등이 복잡하게 얽혀 전략적으로 지혜롭게 풀어 가야 할 현안이 됐다. 미국은 지난 3월 6일 사드 발사대 등을 한국에 전개한 데 이어 지난달 26일에는 발사대 2기와 사격통제레이더, 교전통제소 등 핵심 장비를 경북 성주군 초전면 성주골프장에 전격 배치했다. 나머지 발사대 4기 등의 반입이 예정돼 있다. 성주의 사드 포대는 이미 초기 가동에 돌입한 상태다. 문 대통령은 대선 기간 중 “사드 배치는 차기 정부가 결정해야 한다”는 입장을 고수해 왔다. 배치를 중단하고 다음 정부에서 국회 비준 동의를 거쳐 결정해야 한다는 것이었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사드 비용 10억 달러(약 1조 1000억원)를 한국이 부담하도록 하겠다”고 ‘폭탄선언’한 뒤에는 “정부가 비용 부담에 대해 국민에게 정직하게 말하지 않고 속인 게 아닌가 의혹도 든다. 사드 배치 결정 과정을 새 정부가 살펴볼 필요가 있다”는 입장을 밝히기도 했다. 어떤 형태로든 졸속적으로 이뤄진 정책 결정 과정에 대한 조사가 이뤄질 가능성이 높다. 문제는 사드 배치가 한·미 동맹과 직결된다는 점이다. 사드 철회나 재고 요청이 쉽지 않은 이유다. 문 대통령 측에서는 “북핵 상황의 변화를 통한 (사드 문제의) 근본적인 해결을 모색할 필요가 있다”는 주장도 나온다. 사드 문제는 이르면 연말부터 시작될 방위비 분담금 협상과도 연계돼 있어 특히 정교한 전략을 세워 대처해야만 한다는 점이 우리로서는 큰 부담이다. 한·미 국방 고위 당국자가 접촉하는 다음달 초의 싱가포르 ‘샹그릴라 대화’가 최초 탐색전이 될 것으로 보인다. 문 대통령은 전임 박근혜 정부가 사실상 무기한 연기시켜 놓은 전시작전통제권(전작권)의 임기 내 전환 공약도 적극적으로 이행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공약했다. 북핵 대응 핵심 전력인 한국형미사일방어(KAMD)와 킬체인의 조기 구축 공약도 임기 내 전작권 전환의 ‘조건’을 완성하기 위한 것이다. 문 대통령은 또 현행 21개월인 병사 의무복무 기간을 임기 내 단계적으로 18개월로 줄이고, 장병들의 급여를 최저임금의 50% 수준까지 끌어올릴 방침이다. 국방부와 방위사업청의 문민화도 적극 추진하기로 했다. 우선적으로 차관급인 방사청장을 군 출신 인사가 아닌 민간인으로 임명하겠다는 계획이다. 박홍환 전문기자 stinger@seoul.co.kr
  • [대선투표 이모저모] 투표용지 찢으며 욕설해 현행범으로 체포

    경북 포항시 남구 송도동 제2투표소에서는 소란을 피우고 투표용지를 찢으며 소란을 피운 A모(49)씨가 경찰에 현행범으로 9일 체포됐다.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를 받은 A씨는 이날 오전 10시 50분쯤 포항 송도동 제2투표소에서 투표사무원에게 시비를 걸며 투표용지를 찢어 바닥에 버리고 욕설을 하는 등 약 10분간 투표진행을 방해했다. 그는 기표소 3곳 가운데 1곳이 더 넓은 이유를 묻고는 투표사무원이 “장애인용인데 거기서 투표해도 된다”고 말하자 “내가 장애인이냐”며 난동을 부렸다. 그는 술에 취한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 반대 운동이 펼쳐지는 경북 성주에서는 주민들이 평화의 상징인 ‘파란 리본’을 달고 투표에 참가해 눈길을 끌었다. 성주군 초전면 초전중학교에 마련된 초전면 제2투표소에서는 사드 배치에 반대하는 주민들이 ‘파란 리본’을 가슴에 달고 투표장을 찾았다. 사드 배치 지역인 성주골프장 인근 소성리 마을 주민 4명도 오후 1시 30분쯤 투표장을 찾았다. 투표를 마친 소성리 주민 정조자(73·여)씨는 “사드 문제를 현명하게 해결해 줄 후보가 대통령이 돼야 한다”고 말했다. 초전면은 사드 배치 예정지인 성주 골프장이 있는 곳으로 초전면 소성리 마을회관 앞에서는 매일 사드 배치 반대 집회가 열리고 있다. 포항·성주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미세먼지 공습… 쾌적함 자랑하는 숲세권 아파트 ‘주목’

    미세먼지 공습… 쾌적함 자랑하는 숲세권 아파트 ‘주목’

    국내 미세먼지 농도가 ‘나쁨’ 수준을 유지하고 있는 가운데 이를 흡수할 수 있는 나무가 많은 숲이나 공원이 가까이 있어 쾌적함을 갖춘 아파트가 눈길을 끌고 있다. 국립산림과학원이 발표한 연구 결과에 따르면 나무 한 그루당 연간 미세먼지 흡수량은 방울토마토 2개 정도 무게인 35.7g으로 조사됐다. 즉 나무는 우리 눈에 보이지 않는 공기 중의 미세먼지를 흡수하거나 흡착해 농도를 낮추는 ‘공기청정기’ 역할을 하고 있는 셈이다. 업계 관계자는 “요즘 중국발 미세먼지가 기승을 부리며 야외활동에 지장을 받고 있는데, 대형 근린공원이나 산과 같이 녹지로 둘러싸인 단지의 경우 쾌적한 환경으로 입주민들의 만족도가 높다”고 말했다. 이러한 가운데 성남R&D피에프브이는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백현동 일원 한국식품연구원 이전 부지에 풍부한 녹지환경을 갖춘 ‘판교 더샵 퍼스트파크’ 분양을 예고하고 있어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판교 더샵 퍼스트파크’는 도심 속의 자연환경을 품은 숲세권 아파트로 들어설 예정이다. 단지 앞에 남서울CC가 위치해 골프장 조망이 가능하고, 남쪽에 탄천지류인 쇳골천이 흐르고 북쪽에 안산(근린공원 조성)이 감싸있는 풍수리지상 전형적인 배산임수형 입지에 전세대 남향위주 설계로 도심 속 쾌적한 주거환경을 누릴 수 있다. 우수한 교통환경도 자랑하고 있다. 대왕판교로, 안양판교로를 통해 판교역(강남역15분) 및 정자역까지 5분 내외로 도달 가능하고 분당-내곡, 용인-서울, 분당-수서, 경부고속도로와 인접해 있어 강남과의 체감적 거리는 더욱 단축되고 있다. 이외에도 단지 인근으로 현대백화점, 롯데마트, 종합병원 등이 들어선 각종 편의 시설이 밀집해 있고 분당과도 인접해 생활인프라 공유도 가능하다 또한 학업성취도 평가가 높은 전국 최상의 수준의 성남외고, 낙생고, 서현고, 보평고 등 명문고가 다수 포진해 있는 우수한 교육환경도 갖췄다. ‘판교 더샵 퍼스트파크’는 지하 3층 ~ 지상 25층, 아파트 15개 동, 전용면적 84~129㎡로 구성되며 총 1,223가구 규모의 대단지로 조성된다. 전 세대가 남향 위주로 배치되며 4Bay, 3면 개방형 등으로 구성되는 것은 물론 주차장은 모두 100% 지하화한 공원형 아파트로 조성된다. 여기에 고급 승용차 비율이 높은 지역특성을 고려해 기존주차공간보다 10~20cm 넓은 광폭주차장을 50%이상 설계할 계획이며, 대단지에 걸맞은 지역 내 최대 규모의 커뮤니티시설도 선보일 예정이다. ‘판교 더샵 퍼스트파크’의 분양 홍보관은 경기도 성남시 판교동에 위치해 있으며, 모델하우스는 오는 5월 문을 열 예정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산불 화약고’ 강원… 12년 만에 대형 산불

    ‘산불 화약고’ 강원… 12년 만에 대형 산불

    산불재난 최고 경보 ‘심각’ 발령 이재민 450여명… 상주 1명 사망황금연휴 기간 막바지인 지난 6일부터 7일까지 강원 삼척에서만 축구장 140개 크기인 산림 100㏊(100만㎡)가량이 순식간에 잿더미로 변했다. 7일 산림청에 따르면 6일부터 이틀간 전국에 20건의 산불이 발생해 약 170㏊ 규모의 산림이 사라졌다. 올 들어 5일까지 발생한 산불은 442건, 피해 면적은 171㏊였는데, 6~7일 이틀간 이에 맞먹는 피해 면적이 추가 발생해 봄철 산불 최대 위기를 맞았다. 우선 지난 6일 오후 3시 27분 강원 강릉시 성산면 어흘리 인근 야산에서 발생한 산불이 축구장(국제규격 7149㎡) 70개 크기에 달하는 50㏊를 태운 뒤 발생 27시간 만인 7일 오후 6시 완전 진화됐다. 같은 날 오전 10시 38분 경북 상주시 사벌면 덕가리 야산에서 발생한 산불도 13㏊를 태운 뒤 20여 시간 만에 꺼졌다. 그러나 지난 6일 오전 11시 42분 삼척시 도계읍 점리 인근 야산에서 난 산불은 헬기 30대와 인력 3000여명을 투입해 진화 작업을 벌였지만 강풍으로 진화에 어려움을 겪었다. 산림청은 해가 진 뒤 진화 헬기를 철수시키고 지상 인력 1500여명을 중심으로 야간 진화 작업을 이어 갔다. 7일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 지역인 경북 성주군 초전면 성주골프장 옆 달마산에서도 불이 났다. 이번 산불로 강릉에서는 주택 33채가 소실됐고 6개 마을 주민 205명, 삼척에서는 주택 1채가 불에 탔고 도계읍 늑구1리 22가구 주민 30여명이 안전지대로 대피했다. 상주에서도 주민 215명이 대피한 가운데 1명이 사망하고 2명이 부상을 당했다. 100㏊ 이상 산불 피해가 발생한 것은 2013년 3월 울산 울주 산불 이후 4년 만이다. 강원 지역에서는 2005년 4월 낙산사 등을 덮쳤던 고성, 양양 산불 이후 12년 만에 대형 산불이 발생했다. 앞서 산림청은 지난 6일 오후 9시 산불 재난 국가위기경보를 ‘심각’ 단계로 격상했다. 2011년 제도 도입 후 가장 높은 수준의 경보가 발령됐다. 국민안전처는 이날 강릉시와 삼척시, 상주시 등의 빠른 복구를 돕기 위해 총 27억원의 특별교부세를 지원한다고 밝혔다. 대전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강릉 조한종 기자 bell21@seoul.co.kr
  • [경제 블로그] ‘보험설계사 노동자 인정’ 이번엔 공약 지켜질까요

    [경제 블로그] ‘보험설계사 노동자 인정’ 이번엔 공약 지켜질까요

    보험사들 난색… 10년째 ‘空約’일부 대선 후보들의 공약을 들여다보면 보험설계사와 관련된 대목이 등장합니다. 엄밀하게 말하자면 보험설계사 외에 골프장 캐디, 퀵서비스 기사, 학습지 교사, 카드모집인 등 특수고용직 종사자 229만명(2014년 인권위원회 기준)을 법적으로 어떻게 정의할 것인가에 대한 문제입니다. 현재 이들은 개인사업자로 분류됩니다. ‘무늬만 사장님’인 셈이죠. 근로기준법상 ‘노동자’가 아닌 까닭에 고용보험이나 산재보험 등 사회보험 혜택을 거의 받지 못합니다. 물론 노동조합을 만들 수도, 가입할 수도 없죠. 근로시간 규제가 없고, 휴가도 보장되지 않습니다. 1년 이상 근무해도 퇴직금을 기대할 순 없습니다. 대선 후보들이 노동자인 듯 노동자가 아닌 이들에게 노동자의 권리를 보장하겠다고 나선 이유입니다.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는 산업재해보험과 고용보험 가입을 의무화하겠다고 약속했고, 심상정 정의당 후보는 특수고용직을 정식 노동자로 인정하는 특별법을 만들겠다고 합니다. 보험사들은 반갑지 않은 표정입니다. 설계사에게 사회보험 혜택을 주려면 당장 들어갈 비용이 부담되는 탓입니다. 기존 노조 외 또 다른 노조를 상대해야 하는 것도 부담스런 표정입니다. 이런 탓인지 보험사들은 “설계사는 다른 특수노동자와 상황이 다르다”고 주장합니다. 캐디나 학습지 교사 등과 달리 철저히 스스로 일정을 조절하고 실적에 따른 수입 차이도 매우 커 개인사업자에 더 가깝다는 겁니다. 또 “설계사들이 무조건 이런 정책을 반기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합니다. 한쪽에선 “대선 후 법 개정이 강행되면 실적이 저조한 설계사와의 계약을 보험사가 거부하는 사태가 발생할 수 있다”는 강성 발언도 나옵니다. 특수고용직의 법적 지위 논란은 2007년 이후 10년 넘게 이어져 온 해묵은 문제입니다. 선거철마다 등장하지만 선거가 끝난 뒤에는 슬그머니 사라집니다. 박근혜 전 대통령도 지난 대선 때 특수고용직 산재 처리와 고용 의무화를 공약으로 내걸었습니다. 어찌 보면 무늬만 사장인 특수고용직은 비용 절감을 위해 우리 사회가 급조한 편법의 산물 측면도 있습니다. 권리 하나 없는 가짜 사장보다는 평범한 노동자가 늘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유영규 기자 whoami@seoul.co.kr
  • 유류수송차량 막아선 성주 주민

    유류수송차량 막아선 성주 주민

    사드배치철회 성주투쟁위원회 주민과 원불교 성직자 등이 4일 오후 경북 성주군 초전면 소성리 마을회관 앞에서 군 부식수송차량의 성주골프장 진입을 막고 있다. 군은 이날 부식수송차량으로 경유·휘발유가 들어있는 드럼통을 성주골프장으로 옮기려다 주민들에게 저지당했다(위). 군 부식수송차량 화물칸에 실려 있는 유류 드럼통. 화물칸에는 휘발유 200ℓ 3통, 경유 200ℓ 11통 등 2800ℓ의 유류가 실려 있었다(아래). 성주 연합뉴스
  • 대선 끝나면 보험설계사와 캐디는 노동자로 인정받을까

    대선 끝나면 보험설계사와 캐디는 노동자로 인정받을까

    일부 대선 후보들의 공약을 들여다보면 보험설계사와 관련된 대목이 등장합니다. 엄밀하게 말하자면 보험설계사 외에 골프장 캐디, 퀵서비스 기사, 학습지 교사, 카드모집인 등 특수고용직 종사자 229만명(2014년 인권위원회 기준)을 법적으로 어떻게 정의할 것인가에 대한 문제입니다. 현재 이들은 개인사업자로 분류됩니다. ‘무늬만 사장님’인 셈이죠. 근로기준법상 ‘노동자’가 아닌 까닭에 고용보험이나 산재보험 등 사회보험 혜택을 거의 받지 못합니다. 물론 노동조합을 만들 수도, 가입할 수도 없죠. 근로시간 규제가 없고, 휴가도 보장되지 않습니다. 1년 이상 근무해도 퇴직금을 기대할 순 없습니다. 대선 후보들이 노동자인 듯 노동자가 아닌 이들에게 노동자의 권리를 보장하겠다고 나선 이유입니다.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는 산업재해보험과 고용보험 가입을 의무화하겠다고 약속했고, 심상정 정의당 후보는 특수고용직을 정식 노동자로 인정하는 특별법을 만들겠다고 합니다.보험사들은 반갑지 않은 표정입니다. 설계사에게 사회보험 혜택을 주려면 당장 들어갈 비용이 부담되는 탓입니다. 기존 노조 외 또 다른 노조를 상대해야 하는 것도 부담스런 표정입니다. 이런 탓인지 보험사들은 “설계사는 다른 특수노동자와 상황이 다르다”고 주장합니다. 캐디나 학습지 교사 등과 달리 철저히 스스로 일정을 조절하고 실적에 따른 수입 차이도 매우 커 개인사업자에 더 가깝다는 겁니다. 또 “설계사들이 무조건 이런 정책을 반기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합니다. 한쪽에선 “대선 후 법 개정이 강행되면 실적이 저조한 설계사와의 계약을 보험사가 거부하는 사태가 발생할 수 있다”는 강성 발언도 나옵니다. 특수고용직의 법적 지위 논란은 2007년 이후 10년 넘게 이어져 온 해묵은 문제입니다. 선거철마다 등장하지만 선거가 끝난 뒤에는 슬그머니 사라집니다. 박근혜 전 대통령도 지난 대선 때 특수고용직 산재 처리와 고용 의무화를 공약으로 내걸었습니다. 어찌 보면 무늬만 사장인 특수고용직은 비용 절감을 위해 우리 사회가 급조한 편법의 산물 측면도 있습니다. 권리 하나 없는 가짜 사장보다는 평범한 노동자가 늘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유영규 기자 whoami@seoul.co.kr
  • 이승철, 양용은 ‘일일 캐디’

    이승철, 양용은 ‘일일 캐디’

    양용은(왼쪽·45)이 3년 만의 고국 나들이에서 ‘의형제’ 가수 이승철(오른쪽·51)과 다시 그린에서 호흡을 맞춘다.양용은은 4일 경기 성남시 남서울컨트리클럽(파71·6947야드)에서 개막하는 매경오픈 골프대회 1라운드에서 이승철에게 캐디백을 맡긴다. 규정상 캐디는 특별한 자격을 갖추지 않아도 된다. 둘은 깊은 우의를 쌓았다. 이승철은 틈틈이 국내외 경기를 직접 찾아다니며 양용은을 응원해 왔다. 양용은 역시 이승철의 ‘아프리카 차드 학교 건립’ 기부 활동에 2000만원을 보태기도 했다. 이승철은 2011년 미국 조지아주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장에서 열린 마스터스 토너먼트의 이벤트 행사인 ‘파3 콘테스트’에서 양용은의 일일 캐디로 나서기도 했다. 구력 30년을 뽐내는 이승철은 핸디캡 싱글인 수준급 아마추어 골퍼다. 몇 해 전 골프공 사업도 벌였다. 36회째인 이 대회에는 해외파 스타급 선수들이 대거 출전해 국내파들과 우승 경쟁을 펼친다. 대회 코스인 남서울 골프장에서 주니어 시절 기량을 닦은 김경태(31)가 대회 세 번째 우승에 도전하고 함께 일본 무대에서 뛰고 있는 디펜딩 챔피언 박상현(34)은 대회 사상 첫 2연패를 노린다. 지난해 싱가포르오픈에서 당시 세계랭킹 1위 조던 스피스(미국)를 2위로 밀어내고 우승했던 송영한(26), 유러피언프로골프(EPGA) 투어 선전 인터내셔널 정상에 올랐던 이수민(24)도 올해 첫 국내 대회에 나선다. 김형성(37), 김승혁(30), 허인회(30) 등 일본을 주 무대로 삼는 선수들 상당수도 출전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골프공 자기 알로 착각한 새의 이유있는 공격

    골프공 자기 알로 착각한 새의 이유있는 공격

    골프장에선 야생 조류도 조심해야겠습니다. 최근 소셜미디어 매체 스토리풀(Storyful)은 골프장에서 야생 조류에 공격당하는 골퍼의 영상을 소개했습니다. 영상에는 그린 위 골프공을 자기 알로 착각해 골퍼를 따라다니며 위협하는 야생 조류의 모습이 담겨 있습니다. 남성 골퍼는 새가 놀라지 않게 조심스럽게 알이 아님을 설득하지만 알을 잃은 새는 막무가내식으로 공격하며 알을 품으려 합니다. 해당 영상을 접한 네티즌은 “새가 잃어버린 알을 골프공과 착각한 모양”이라며 “아마도 다른 새가 이 새의 알을 먹은 것 같다”는 댓글을 달았네요. 한편 이 영상은 현재 19만여 건의 조회수를 기록 중입니다. 사진·영상= Storyful Facebook 영상팀 seoultv@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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