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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한시론] 생존을 위한 길

    경기도 용인지역에서 일어난 세균성 이질의 집단 발병소식을 접하였을 때“아직도 우리가 이 정도의 후진적인 나라에 살고 있는가” 하는 당혹감을느꼈다.세균성 이질은 환자의 분변에 오염된 물을 제대로 소독하지 않고 식수로 이용하였을 경우에 걸리게 된다.용인지역에서는 처리되지 않은 하수로오염된 물을 식수로 이용하여 집단 발병하였단다.작년에 전국적으로 발생했던 집단 식중독과 세균성 이질을 돌이켜 보면 아직도 찬바람이 쌀쌀한 때에이런 수인성 질병이 유행하니 날씨 더운 여름철에는 어떤 일이 벌어질지 심히 우려된다. 수도권에 상수시설과 하수처리가 제대로 되지 않는 지역이 있다는 사실은믿어지지 않는다.김영삼 정부 5년간 맑은 물 공급대책에 17조원을 투자하였고 그중 많은 부분을 환경기초시설에 쏟아부었는데도 수도권에서 수인성 질병이 집단발병한다는 사실은 무언가 잘못되어도 한참 잘못되었다.더욱이 사고가 난 용인을 비롯한 수도권 일대에 대규모 아파트단지가 건설되고 있어이 지역의 개발이 완료되면 지금과는 비교할 수 없이 많은 하수가 쏟아져 나올 것이며 대량의 식수를 요구할 것이다.따라서 원시적인 수인성 질병의 집단발병 위험성은 더 높아질 것이다. 환경기초시설에 대한 준비도 없이 대규모 집단주거시설을 건설해 발생하는문제는 지난 70년대 이후 수도 없이 제기되어 왔다.그런데도 불구하고 새천년이 시작된다는 오늘날까지 개선되지 않고 반복되고 있다.이것이 우리 국토관리능력의 현주소이다.준농림지역에 아파트를 쉽게 지을 수 있게 법을 바꿀때부터 예견되었던 문제였다. 우리의 국토가 불균형적으로 개발되어가는 과정에는 정부기관간의 이기주의와 비협조가 큰 몫을 차지한다.중앙부처간의 비협조는 물론 중앙부처와 지방자치단체의 비협조가 얽히고 설켜서 국토는 점점 더 병들어 가고 있다.국민들의 상식으로는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일들이 도처에서 반복되어 일어나고있다. 시화호,동강댐,새만금간척사업 등 굵직굵직한 대형 자연파괴 사업들이 치밀한 준비 없이 마구 벌어지고 있다.국토개발종합계획을 수립할 때 환경성 평가가 기본적으로 녹아 들어가는 것이 아니라 하나의 장식품처럼 따로 얹어놓기 때문에 여전히 개발위주의 국토계획이 나올 수밖에 없다.국립공원에서부터 집근처의 야산에 이르기까지 지난 몇 년 사이에 훼손되지 않고 온전히보전되어 있는 녹지를 찾아 보기는 쉽지 않을 것이다.어느 틈엔가 골프연습장이나 주차장,택지 등 무언가가 들어서 있을 것이다. 공기가 오염될수록,사람이 많아질수록 녹지는 더 필요한데 오히려 줄어들고있으니 그 피해는 결국 우리들의 건강악화로 나타날 것이다.이제는 우리의국가관리능력을 한반도에서의 지속적인 생존이 가능하도록 키워야 한다.유엔에서 국가차원의 지속가능발전위원회를 두라고 권고하는 까닭은 바로 우리처럼 정부부처간의 갈등과 비협조로 친환경적인 정책의 효율적인 추진이 어렵다는 것을 잘 알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마구잡이식 개발 위주의 정책에 오랫동안 길들여져 왔던 우리에게 소비를 억제하고 효율을 엄격히 따지는 친환경성이라는 새로운 잣대는 몹시 낯설고 불편하게 느껴지게 마련이다.따라서 새로운 논의구조를 갖추지 않는 한지속가능한발전이라는 새로운 개념을 정책화하기는 어렵다.지속가능한 발전이란 92년도 리우회의에서 채택한 행동강령 의제 21에서 보듯이 경제,교육,에너지,교통 등 사회 전반적인 제도를 친환경적으로 바꾸어 나감으로써 가능하므로 국가원수의 각별한 관심과 노력이 없이는 불가능하다. 우리도 이제는 정부의 형식적인 환경정책조정기구를 없애고 대통령 직속의국가지속가능발전위원회를 만들어 친환경적인 정책을 직접 조정토록 하여야한다.미국의 클린턴 대통령은 처음 대통령 당선 후에 백악관에 이 위원회를만들어 괄목한만한 업적을 만들어내고 있다.한반도에서의 생존을 위해 김대중 대통령이 남은 3년간 깊은 관심을 쏟아야 할 분야로 생각된다. 김상종 서울대교수 미생물학
  • 동업자 이익금 가로챈 도루왕 김일권씨

    서울지검 조사부(慶大秀 부장검사)는 14일 프로야구선수시절 ‘도루왕’으로 이름을 날렸던 김일권(43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씨를 업무상 횡령 혐의로긴급체포했다. 김씨는 지난해 12월부터 서울 서초구 양재동 서울교육문화회관부설 골프연습장을 운영하면서 동업자와 수익금을 10대90으로 나눠갖기로 했으나 이를어기고 지금까지 4억원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이창구기자 window2@
  • 주거지역 용적률 하향조정

    오는 7월1일부터 주거지역 용적률이 대폭 낮아진다.또 저층 아파트 등 공동주택단지도 전용주거지역으로 새로 지정되고 획일적으로 지정된 전용·일반주거지역이 5개 지역으로 나뉜다. 건설교통부와 국토연구원은 13일 국토연구원에서 이같은 내용의 ‘용도지역·지구제 개선시안’ 공청회를 갖고 도시계획법 시행령 개정에 반영,오는 7월부터 시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용적률 대폭 낮아진다 일률적으로 100% 용적률을 적용하던 전용주거지역이1,2종으로 나뉜다.1종은 80∼100%의 용적률을 적용, 3층 이하 건물만 들어설수 있게 된다.2종은 용적률이 100∼150% 적용되고 5∼15층 건물이 들어설 수 있게 된다. 일반주거지역은 지금과 같이 무조건 용적률 400%,건폐율 60%가 적용되지 않고 주거환경에 따라 1,2,3종으로 나뉘고 용적률도 300∼100%로 크게 강화된다.용적률은 제1종 100∼200%,2종 150∼250%,3종은 200∼300%를 적용하고 건폐율도 40∼60%로 탄력 적용토록 했다.건물 층수도 각각 4∼5층,10∼15층,15∼20층으로 제한된다. ◆주거환경 침해 건물 못짓는다 시행령이 마련되면 아무리 땅이 넓다해도 건물 높이가 제한된다.단독주택 밀집 지역에 ‘나홀로’ 초고층 아파트 등이들어설 수 없게 된다. 단독주택 중심의 전용주거지역에 현재 허용되고 있는 여객·화물운수업 차고도 허가할 수 없도록 했다.또 주거환경 보호를 위해 제2종 전용주거지역에바닥면적 기준 150평 이상의 일반 음식점 등 일부 근린생활시설이 들어설 수없도록 했다. 지금까지는 5층 이하 공동주택단지라도 일반주거지역으로 분류되면 대형 음식점과 단란주점,안마시술소 등이 마구잡이식으로 들어서 주거환경을 크게해쳤다.그러나 앞으로는 제1종 일반주거지역에는 실외 골프연습장과 폐차장,자동차 매매장이 들어설 수 없게 된다. 적용 대상은 기존의 모든 도시와 도시계획구역으로 추가 편입되는 준농림지로 기존 주택은 5년 이내에,준농림지는 편입과 동시에 각각 새로운 용도지역으로 지정된다. 류찬희기자 chani@
  • 깜짝 아이디어 신용카드 봇물

    ‘톡톡 튀는 신용카드’ 카드업체들의 고객 붙잡기 경쟁이 거세지면서 차별화된 다양한 신용카드들이 선보이고 있다.새로 나오는 신용카드들은 기존 카드들이 서비스 하지 못하는 틈새 시장을 겨냥하고 있다.고객입장에서는 자기에게 꼭 필요한 서비스기능을 갖춘 카드를 가져 보는 것도 좋을 듯하다. LG플래티늄카드는 골프서비스를 추가한 고급카드.무보증으로 2,000만원까지신용대출을 받을 수 있고 세계 주요 호텔과 리조트 시설에서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골프연습장 할인,골프투어 패키지서비스 등도 해준다. LG는 또 ㈜사이버카드와 제휴,IC신용카드를 발매하고 있다.이 카드는 사이버 공간에서 쇼핑을 즐길 수 있는 온 앤 오프(on&off)쇼핑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국민카드는 야후코리아와 제휴,야후의 전자상거래사이트를 이용할 수 있고교통카드 기능도 갖춘 ‘야후 국민카드’를 4월중 발매한다. 조흥은행은 그동안 신용카드를 발급받을 수 없었던 고객을 대상으로 ‘조흥캐시플러스카드’를 발급해 주고 있다.은행계좌의 잔액 범위안에서 신용카드처럼 물품 구매나 현금을 인출할 수 있는 신개념 카드다.평화은행은 임신출산 육아 전문기업인 닥터텍스와 제휴,관련 상품의 할인 판매 서비스를 한다. 서울은행은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학생증카드에 신용카드와 교통카드 기능이추가된 ‘학생증-플러스카드’를 2일부터 판매한다. 신한은행은 스포츠매니아들을 위한 전문카드인 ‘신한프리 스포츠카드’를 팔고 있다.이 카드는 프로농구,프로축구,프로야구의 입장권 할인 및 예매 서비스를 제공하며 회원들을 대상으로 계절마다 이벤트도 베풀어 준다. 하나은행은 대학생과 대학원생의 학자금을 카드론 방식으로 대출해주는 하나가족카드를 발급하고 있다. 손성진기자 sonsj@
  • ‘공원용지’묶인땅 개발 잘하면‘노른자’

    도시공원안의 노는 땅을 활용하는 길은 없을까. 쾌적한 주거환경을 유지한다는 이유로 도시공원용지로 묶인 땅은 그동안 각종 규제로 개발이 극히 제한돼 왔다. 개발이 묶인 대신,보상을 해준다고는 하지만 모든 땅에 대해 보상을 해주는 것도 아니다.보상을 받으려면 지자체를 상대로 매수청구권을 요구해야 하고 그나마 대지 등에 한해 일부 보상만 이뤄질 뿐이다.따라서 임야 전답 등은개발하는 쪽으로 방향을 돌리는 것이 낫다. ◆공원용지도 개발할 수 있다=공원용지는 ▲어린이공원 ▲근린공원 ▲묘지공원 ▲체육공원으로 나뉜다.공원용지 땅은 주인이라고 해도 도시공원법에 따라 마음대로 개발하지 못한다.그러나 버려진 도시공원 땅이라도 잘만 개발하면 수익성 높은 땅으로 바꿀 수 있다. 근린·자연공원에서는 3,000평 이상의 땅을 갖거나 임대하면 개인도 골프연습장이나 자연학습장,청소년 수련시설 등을 지을 수 있다.이르면 올 상반기에는 체육공원에도 골프연습장 건설이 허용된다.또 3,000평 이상 제한 규정도 완화할 방침이어서 공원용지 개발이크게 늘 것으로 전망된다. ◆개발 수익은 골프연습장이= 최고 설치할 수 있는 시설은 80여개에 이른다. 주변 여건에 맞춰 수요를 분석한 뒤 개발 아이템을 찾으면 된다.그러나 골프연습장이나 스포츠센터 등으로 개발하는 것이 수익이 높다.전국 70여곳에서골프연습장 개발이 추진되고 있다. 골프연습장은 비거리와 10레인 이상 타석수를 감안하면 최소한 5,000평 이상의 땅이 필요하다.연습장을 만드는 데는 25억∼30억원가량 들어간다.그러나 공원용지 개발 전문가들은 이 정도 투자는 3년안에 충분히 회수할 수 있다고 말한다.도시지역에서 10레인을 갖춘 연습장이라면 연 15억원 수익은 거뜬히 올릴 수 있다.골프인구가 급증하고 있기 때문이다. 서울 강남 도시공원에서는 3,400여평에 3층짜리 골프연습장(54타석)을 만들어 연간 20억원이 넘는 수익을 올린다. 청소년 수련시설이나 테니스장도 고정적인 수익이 보장된다.실내 수영장,골프연습장,스쿼시장 등을 갖춘 스포츠센터도 유망 개발 아이템이다. 류찬희기자 chani@. * 공원용지 개발 주의점.개발 아이템을 잘 골라야 한다.충분한 타당성 검토를 거쳐 주변 여건에 맞는 개발 상품을 선택해야 한다.타당성 검토나 개발 절차가 간단치만은 않다.전문가로부터 컨설팅을 받는 것이 좋다. 법적으로는 개발에 아무런 하자가 없다해도 주변 여건에 맞지않는 개발안을 내놓으면 허가받기가 어렵다.가능한 공원안 시설물을 훼손하지 않고 환경에 어울리도록 설계해야 한다. 가장 큰 걸림돌은 민원.땅 소유와는 전혀 이해관계가 없는 주민들이라도 주변에 골프연습장 등이 들어선다면 우선 집단민원부터 제기한다.쾌적한 환경의 파괴와 소음,조명 반사,위화감 조성 등이 개발을 반대하는 이유다.허가관청이 개발 타당성을 인정하면서도 주민반대를 이유로 허가를 미루는 사례도많다. 류찬희기자
  • 장기간 도시계획 묶인 체육공원 골프연습장 설치 허용

    빠르면 올 상반기 중에 장기 미집행도시시설로 묶여있는 체육공원에도 도시자연공원과 마찬가지로 골프연습장 설치가 허용될 전망이다. 8일 건설교통부에 따르면 도시공원법상 장기미집행시설인 체육공원에 대해최소 1,500평 규모의 골프연습장을 허용키로 하고 도시공원법 시행령을 개정,관계부처 협의 등을 거쳐 빠르면 올 상반기중 시행에 들어갈 예정이다. 이에 따라 경기 부천 중동 체육공원과 과천 관문 체육공원 등 전국 체육공원 32개소의 장기 미집행시설 소유주들은 체육공원안에 골프연습장을 설치,재산권을 행사할 수 있게 된다. 이번 조치는 체육공원 지역의 8%에 대해서만 개발을 허용하고 있는 현행 법 규정이 사유재산권을 크게 제한하고 있다는 지역주민들의 집단민원에 따른것으로 다른 장기 미집행시설도 이와 유사한 조치가 뒤따를 가능성이 큰 것으로 여겨진다. 골프연습장은 그동안 관악산 등 일부 도시 자연공원 안에서 설치가 허용돼왔으나 골프인구 등 연습장 수요가 급증하면서 이를 허용해야 한다는 집단민원이 제기돼왔다. 건교부는또 현재 10만㎡ 이상인 도시 자연공원에 대해 골프 연습장 설치를허용하는 현행 설치기준을 공원규모에 따라 신축적으로 운영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다. 김환용기자 dragonk@
  • 서울 구청들 주먹구구 사업 물의

    서울시 일부 구청이 공원,문화센터 건립 사업 등을 무분별하게 추진,사업시행에 차질을 빚거나 환경 파괴 등 갖가지 행정 난맥상을 초래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감사원은 지난해 9월 서울시 강동구와 성북구를 대상으로 실지감사를 실시한 결과,이같은 문제점을 발견해 주의를 촉구하거나 시정을 요구했다고 6일밝혔다. 성북구는 내년말 완공 목표로 성북종합문화센터 건립사업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문화센터 건립부지에 위치한 성북1가압장의 이전 문제를 서울시상수도사업본부와 사전 협의하지 않은 채 7억7,000여만원을 들여 문화센터 설계용역을 마친 것으로 드러났다. 감사원은 그러나 성북1가압장을 폐쇄하면 신규가압장 공사가 최소 5년이 소요돼 고지대 주민 3만5,000명이 장기간 단수가불가피하게 되는 문제가 발생하기 때문에 문화센터를 재설계해야 하며,이로인한 예산낭비가 우려된다고 지적했다. 강북구는 지난 97년 오동근린공원 조성사업을 추진하면서 부지매입 우선 순위를 무시한 채 공사를 실시,주민 편의를 무시하는 행정을 펴는 한편 공원내 골프연습장 시설도 당초 계획보다 확대,녹지 훼손을 심화시킨 것으로 밝혀졌다. 구본영기자 kby7@
  • ‘보라매 쉐르빌’ 100가구 추가분양

    삼성중공업 건설부문은 서울 동작구 신대방동 보라매공원 정문옆에 들어서는 ‘보라매 쉐르빌’을 추가 분양한다. 보라매 쉐르빌은 모두 67평형 100가구이며 분양가는 평당 700만∼800만원이다. 보라매공원 바로 앞에 들어서며 공원을 내려다 볼 수 있어 전망이 뛰어나다.롯데백화점 관악점이 아파트와 이웃해있고 보라매병원,한강성심병원 등도가깝다.교통여건도 빼어나다.지하철2호선 신대방역,7호선 보라매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고 남부순환도로와 시흥대로 연결도 쉽다. 철골조 아파트이며 설계·인테리어를 입주자 요구대로 꾸며주는 맞춤시공을 도입했다.주차장을 지상 2∼5층에 설치했고 6층에는 헬스클럽과 골프연습장,주민 휴게실 등을 갖추고 있다.(02)887-0090류찬희기자 chani@
  • [골프 대중화 길은 없나]골프 대중화의 길 아직 멀었다

    지난해 가을 처음 골프를 시작한 중앙부처 공무원 G씨.그는 최근 불기 시작한 골프대중화 바람에 오히려 3개월 넘게 해오던 연습장 출입까지 그만 둬야 했다.‘주말에 부담없이 대중골프장을 이용하면 되겠지’ 하는 마음으로 골프장에 나가 봤으나 첫날부터 기대는 여지없이 무너졌다.부킹(예약)이 되지않았다는 이유로 2시간 넘게 기다려 오후 1시쯤 티오프,9홀을 돌고 나니 해가 졌다. 홀마다 20∼30분씩 기다리는 건 예삿일.라운딩하는 동안에도 뒷 사람이 친공이 머리위로 휙휙 날아와 무섭고 불안해 견딜 수가 없었다. 겨우 경기를 끝낸후 계산서를 받아든 그는 또한번 놀랐다.캐디피 1만5,000원을 합해 6만5,000원.18홀을 돌았다면 13만원이다. 18홀 회원제 골프장(비회원기준 11만원)에 견줘 오히려 비싼 편이었다.‘특소세가 포함됐느냐’고 묻자 ‘세금과는 상관없다’는 답변 뿐이었다. 99년말 현재 전국 각 시·도에 등록된 대중골프장은 32곳.이가운데 24곳이경기·강원지역에 편중돼 있다. 하지만 극히 일부(지방)를 제외하고는 어딜 가나 이같은 푸대접을 받기는 마찬가지.골프인구(300만)는 폭발적으로 늘어 나는데 반해 대중골프장은 턱없이 부족하기 때문이다. 업계는 이같은 문제가 우선 골프장건설에 따른 막대한 건설비와 까다로운승인절차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지난해 대통령의 골프대중화선언 이후 현재 건설중이거나 승인신청을 낸 업체는 모두 23곳.하지만 대부분 재원조달이 막혀 공사를 중단했거나 아예 승인과정에서 손을 놓고 있다. 골프장 1홀당 조성비는 평균 30억원 안팎으로 막대한 공사비도 문제지만 해당 시·군·도의 중복되는 승인절차는 최소 1년이상 소요되기 일쑤다.게다가 승인을 받고도 지역 주민들의 민원이 발생하면 고스란히 사업자가 떠안아야 한다.이때문에 이미 시행중인 신설제 회원골프장의 대중골프장 병설(18홀당 6홀) 의무규정도 대다수 업체들이 골프장건설 보다는 예치금을 선택하고 있다.건설비,민원 승인절차 등을 겪느니 차라리 불이행금(1홀당 5억원)을 내는 게 훨씬 유리하다는 판단 때문이다. 다행히 IMF상황을 벗어나며 일부에서 대중골프장 신설 움직임이 일고 있긴하지만 또다른 장벽은 환경문제와 민원.환경훼손을 최소화할 수 있는 국·공유지 공원부지,간척지 등은 버려둔 채 무조건 산지나 외딴 곳에만 짓도록 해 무리한 토목공사비와 환경단체의 원성을 살수 밖에 없다는 얘기다. 골프장사업협회 안대환 사무국장은 “도시 근린공원에 이용률이 적은 테니스코트를 지으면 말이 없는데 골프연습장을 지으면 지방의회부터 반대하고나서는 게 현실’이라고 말했다. 골프는 이제 인기스포츠를 넘어 생활의 일부가 됐으며 골프관련산업은 21세기 최고 투자산업으로 자리잡아가고 있다.골프장 내장객도 연간 1,000만명을 넘어 섰다.정부와 국민 모두의 관심과 지원이 뒤따르지 않는한 ‘부킹대란’은 이제 ‘부킹전쟁’으로 비화될 수 밖에 없다는 것이 업계와 골퍼들의공통된 지적이다. 박성수기자 sonsu@ *골프장 적정인원 2배이상 수용 지난해 국내 회원제 골프장 이용객은 861만명.대중골프장(Public Course)이용객을 더하면 줄잡아 1,000만명을 훌쩍 넘는다. 이는 국내 최고 인기스포츠로 알려진 프로야구(322만명)와 프로축구(275만명)에 견줘 무려 3∼4배,프로농구(79만명)와 스키장 이용객(240만명)과도 비교가 되지 않는다. 골프장사업협회에 따르면 지난 80년 이후 골프장 내장객은 98년 IMF 첫해만 빼고는 매년 10∼30%씩 꾸준히 늘어났다.특히 98년(704만명)에 비해서는 무려 22.3%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반해 99년말 현재 전국에 개장중인 골프장수는 133곳(대중 32개)으로골프장당 연간 평균 7만7,819명이 이용한 것으로 조사됐다.이를 골프장 연간 적정수용인원(18홀 기준 3만4,500명)으로 배분하면 지금보다 200곳 이상의골프장이 새로 건설되어야 한다는게 업계의 지적이다. 하지만 국내에 새로 개장하는 골프장은 한해 평균 7∼10곳(99년 11곳) 안팎.그나마 일부 골프장은 자금사정 등에 막혀 개점휴업상태나 다름없다.결국‘부킹대란’은 더욱 가중되고 회원권가격은 천정부지로 치솟을 수 밖에 없다는 얘기다. 한국골프장사업협회 관계자는 “폭발적으로 늘어나는 골프인구를 회원제 골프장으로는 더 이상 소화할 수 없는 지경에 이르렀다”고 지적하고 “대중골프장건설과 회원제 신설골프장의 세제감면 등을 통해 국민들의 골프열망을해소해 나가야 할 때”라고 말했다. 류길상기자 ukelvin@
  • 새해 건강설계로 온가족 튼실하게

    새 천년에 대한 기대가 뜨겁다. 하지만 아무리 소중한 계획도 건강 없이는 이루기 힘든 것.새해를 맞아 가까운 병원을 찾아 가족건강부터 튼실하게 설계해 보자.전문의에게 의뢰해 평범한 가정인 지원이네(6·서울 동대문구 청량리동)가족의 건강을 자문했다. ■외할머니(김선자)-65세,162㎝·75㎏.혈압 110/70.가리는 음식은 없으나 콜레스테롤 수치가 좀 높음.20년정도 갑상선기능저하증을 앓고 있음.1주일에 3∼4회 뒷산을 산보함.하체가 약하고 배가 많이 나왔으며 흥분을 잘함. 비만(적정체중의 134%)이므로 과식을 삼가고 적절한 운동으로 체중을 줄여야 합니다.콜레스테롤이 높으면 동맥경화증과 그에 따른 뇌졸중·심장마비 등이 오기 쉬우므로,의사와 상담해 약을 복용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갑상선기능저하증은 체중 감량을 어렵게 하므로 갑상선호르몬 보충이 적절한지도 체크해 보아야 합니다. 20년간 앓아왔다면 정기검사와 함께 갑상선호르몬 보충이 필요합니다.또 폐경후 여성 호르몬이 감소하면 골다공증이나 불면증 및 정서불안을 가져와 쉽게 흥분하게 만듭니다. 여성호르몬제 보충을 고려해 보십시오. (정상수 신촌세브란스병원 내분비내과교수)■아버지(이영돈)-38세 은행원.171㎝·65㎏.혈압 90/60.배가 많이 나왔으며음주는 1주일에 2회(소주 한병).육류를 좋아하고 식사시간이 불규칙하며 1주일에 3∼4일은 아침식사를 거름.변비가 심하고 축농증과 만성 요통이 있음.1주일에 1∼2회 골프연습장에 나감.예민하면서 경쟁심이 강함. 배가 많이 나온 것은 주로 나쁜 자세로 장시간 앉아 근무하거나 과식·운동부족 등이 원인입니다.요통 및 디스크의 원인이 되고 키도 줄게 합니다. 이때 배를 안으로 집어넣고 엉덩이를 수축시키는 운동을 하면 효과적입니다. 15초간 하고 2∼3초 쉰 뒤 다시 하는 방법으로 1회에 30번,하루 4회 정도 하면 배도 들어가고 요통도 예방됩니다.변비는 육류를 좋아하는 것이 원인인듯하군요.야채를 추가해 균형된 식사를 하고 운동도 주 3회이상은 해야 효과가 있습니다.요통이 있으므로 체중 부하가 적은 자전거타기 트램블린 수영같은 운동이 좋습니다.하지만 수영할 때 평영이나 접영은 삼가야 합니다. (문재호 영동세브란스병원 재활의학과 교수)■어머니(강정은)-36세 회사원.155㎝·46㎏.혈압 110/80.고루 잘 먹으며 1주일에 3∼4회 음주(소주 1병).변비가 잦고 요통과 다리저림이 자주 나타남.특별히 하는 운동은 없으며 배가 조금 나옴.감정변화가 별로 없음. 아내 어머니 직장인으로서 1인3역을 하는군요.바쁘게 생활하면 운동이 필요없다고 생각하기 쉬우나 일과 운동은 달라 운동하지 않으면 50%의 근육은 약해지고 퇴화합니다.몸무게가 20대보다 늘지 않았어도 근육내 지방이 쌓여 비만해질 수 있습니다.30,40대부터는 심혈관계 기능이 약해지고 관절·인대·디스크 등에 퇴행이 오므로 관절 스트레칭 운동과 허리 목 등 척추강화훈련이 필요합니다.수건이나 덤벨을 이용한 리듬체조,걷기 산책 등산 자전거타기 등의 운동을 권하고 싶군요.1주 3∼4회 음주는 중독 위험이 있으므로 취미생활과 운동으로 습관을 고치는 게 좋겠습니다.요통과 다리저림이 있으면 요추부 신경근 이상이 의심됩니다.수중에서 배 집어넣고 걷기,수중춤추기(아쿠에어로빅)등이 좋습니다.(문재호 영동세브란스병원 교수)■이지원(딸)-6세.115㎝·21㎏.과일·야채보다 육류를 즐김.과식을 자주하고 배가 나옴.아토피성 피부염이 있으며 기관지가 약함.주의가 산만해 차분히앉아 있지 못함.화를 잘 냄. 아토피성 피부염은 알레르기 질환입니다.치료해도 잘 낫지 않지만 일정한 시기가 되면 저절로 없어지기도 합니다.악화를 막으려면 피검사나 피부반응 검사 등을 통해 아토피성 피부염을 악화할 우려가 있는 음식을 찾아 제한하는것이 도움이 됩니다.원인이 될만한 음식을 하나씩 먹여보는 유발검사를 통해원인 음식을 찾아낼 수 있습니다. 10∼11세까지는 복근이 발달하기 전이어서 배나온 아이가 많습니다.그러나복근이 발달하면서 대부분 들어가기 때문에 그때까지 기다리는 게 좋습니다. 기관지가 약한 원인이 타고난 것인지 아니면 환경 탓인지 먼저 따져보고 치료방법을 찾아야 합니다.일단 병원에서 정확한 진단을 받으세요. 차분히 앉아있지 못하는 태도는 아이들에게서 흔히 나타나므로 아주 심하지않는 한 크게 걱정하지않아도 됩니다. (한만용 분당차병원 소아과 교수)정리 임창용기자
  • 쓰레기매립장에 복합 체육시설

    전북 남원시(시장 崔珍榮)가 혐오시설인 쓰레기 매립장에 축구장과 골프연습장 등을 갖춘 복합체육시설을 만들기로 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남원시는 지난 79년 조성된 주생면 위생쓰레기매립장의 매립이 대부분 완료됨에 따라 매립장 위에 대규모 골프연습장을 만들기로 했다고 17일 밝혔다. 골프 연습장은 길이 250m,폭 90m,30타석으로 매우 큰 규모다. 남원시는 구체적인 사업추진 계획을 올해 안에 마련,내년 초 공사에 들어가연말까지 완공할 계획이다. 현재 이 매립장의 매립이 완료된 1,7000여평의 부지 중 3,000여평엔 잔디가 깔린 축구장이 조성돼 있다.따라서 내년에 골프연습장이 추가로 들어서면쓰레기 매립장이 복합 체육시설로 탈바꿈할 전망이다. 남원시는 시 수익사업의 하나로 현재 어현동 관광단지 뒷산의 골프연습장을 ‘직영’하고 있으나 이 연습장은 내년에 착공될 춘향촌 테마공원 조성공사로 인해 금명간 폐쇄될 계획이다. 최진영 남원시장은 “매립장 부지에 좋은 시설을 갖춘 다양한 체육시설을만들어 주민들이 이용하도록 하면 쓰레기 매립장에 대한 주민들의 부정적인이미지가 많이 개선될 것”이라고 말했다. 전주 조승진기자 redtrain@
  • 쇼핑센터 주차장 설치기준 완화

    서울에서 건물을 신·증축할 때 적용되는 주차장 설치기준이 예식장,백화점및 쇼핑센터,관광호텔 등은 대폭 완화된 반면 일반병원 여관 등은 강화됐다. 서울시는 12일 국민생활 규제 완화와 주차난 해소 차원에서 ‘서울특별시주차장 설치 및 관리조례’를 이같은 내용으로 개정해 오는 15일자로 공포,시행한다고 밝혔다. 이 조례에 따르면 건축물을 신·증축할 때 유흥주점과 예식장은 종전 시설면적 50㎡당 1대에서 67㎡와 100㎡당 1대로 각각 부설주차장 설치기준이 완화된다.백화점과 쇼핑센터도 80㎡당 1대에서 100㎡당 1대로,현행 ‘관광숙박시설 지원 등에 관한 특별법’의 적용을 받는 이른바 관광호텔도 40㎡당 1대에서 250㎡당 1대로 기준이 완화됐다. 반면 위락시설중 유흥주점을 제외한 단란주점(연면적 150㎡이상)과 특수목욕장 유기장 카지노 무도장은 100㎡당 1대에서 67㎡당 1대로,종합병원이 아닌 일반 병원과 치과병원 한방병원 장례식장 등 기타 의료시설은 150㎡당 1대에서 100㎡당 1대로 기준이 강화됐다. 골프장·골프연습장·옥외수영장을제외한 연면적 500㎡이상의 운동시설은 150㎡당 1대에서 100㎡당 1대로,여관여인숙 등 일반 숙박시설도 150㎡당 1대에서 134㎡당 1대로 강화됐다. 다가구주택은 종전 세대당 0.6대에서 0.7대로 기준이 바뀐다. 예식장을 제외한문화·집회시설과 기타 판매·영업시설,업무·종교·근린생활시설,단독주택등은 변동이 없다. 주차장 설치기준이 같은 건물 내의 용도 변경 때는 주차장을 추가로 확보하지 않아도 돼 다가구주택이 주차장을 추가로 확보하지 않아도 다세대주택으로 용도 변경이 가능해진다. 심재억기자 jeshim@
  • [市·區의원 초대석] 김상현 강서구의회

    강서구의회 김상현(金相鉉·염창동) 의원의 별명은 ‘지킴이’다.강서지역이 경기도 김포군이던 지난 53년 지금의 화곡동에서 태어나 46년간을 줄곧강서에서만 살아온 순수 토박이. 그래서 그의 ‘강서 사랑’은 거의 본능적이다.청소년보호위원회 강서구 청소년유해환경감시단장,범죄예방위원회 강서구협의회 부회장 등 지역봉사활동을 하기 위해 맡고 있는 직책만도 10개 가까이 된다. 요즘 그가 매달려 지내는 일 역시 ‘강서 지키기’다.지난 8월 서울시의 오곡동 화장장 건립을 저지하기 위해 출범한 ‘화장장건립 반대대책위원회’사무총장을 맡아 6,000여 주민 궐기대회와 구의회의 반대결의를 이끌어내는데 핵심적인 역할을 했다.이미 2대의회에서 운영위원장과 부의장을 역임한고참의원이지만 강서를 지켜내는 일이기에 온갖 굳은 일을 도맡아 해야 하는사무총장직을 선뜻 수용했다. 김의원은 의정활동에서도 발군의 역량을 발휘하고 있다는 평을 듣는다.15대국회때 국회의원 보좌관으로 4년간 익힌 의정활동 노하우를 바탕으로 2차 우성아파트에서 강변골프연습장간 도로확장 사업비 확보와 염창동 일대 하수관 개량공사,1차 우성아파트 인근 소공원 정비와 염창동 정보문화센터 설립 예산 확보,경복여상까지 마을버스 노선 연장,염창어린이집 개관 등 올해 공들여 이뤄낸 지역발전 사업들이 즐비하다. “구의원이 바로 서야 구의 행정이 바로 서고 그래야 진정 주민을 위한 지방자치가 구현된다”고 의회관(觀)을 밝힌 김의원은 “항상 주민의 대표성을 상기해 성실한 정책연구와 집행부 감시,지역민과 고락을 함께 하는 자세를견지해나가겠다”고 다짐했다. 심재억기자
  • 공무원연금공단, 공원에 골프장 추진

    공무원연금관리공단이 대전시 서구 월평근린공원에 6홀 규모의 간이골프장건설을 추진해 논란이 되고 있다. 28일 대전시에 따르면 연금공단은 월평공원내 83만6,162㎡에 84억원을 들여 간이골프장과 골프연습장,주차장,잔디광장 등의 시설을 조성할 계획이라며이 지역 공원조성계획 입안권자인 서구청장을 통해 계획 변경 검토를 지난 26일 요청해 왔다. 대전시는 골프장 설치가 위법은 아니나 월평공원이 녹지가 잘 보존돼 이 지역의 허파 역할을 하는 등 주변 여건상 부적합하고 환경단체 등의 반발이 예상돼 인가하지 않을 방침이다. 대전 최용규기자 ykchoi@
  • 문예기금 2005년 1월까지 폐지

    영화관,공연장,박물관 등 문화시설 관람객의 입장료에 부과돼온 준조세 성격의 문예진흥기금 제도가 늦어도 2005년 1월 이전에 폐지된다. 규제개혁위원회(공동위원장 金鍾泌국무총리·李鎭卨서울산업대총장)는 17일전체회의에서 문화관광부의 규제 244건을 검토, 이 가운데 14건을 폐지하고22건을 개선키로 했다고 발표했다. 규제개혁위는 문예진흥기금 모금 의무제도를 오는 2005년부터 폐지하되,기금목표액인 4,500억원(현재 조성액 3,200억원)이 그 이전에 달성될 경우 조기에 폐지하기로 했다. 국무조정실 관계자는 “규제개혁위는 문예진흥기금 모금제도를 늦어도 2003년부터는 폐지할 방침이었으나 문화관광부측이 강력히 반대해 시기가 늦춰졌다”고 말했다. 한편,규제개혁위는 경기장,수영장,스키장,종합체육시설,골프장,경마장,볼링장에 입장할 때 부과하는 부가금 징수제도를 내년부터 폐지하기로 했다. 또골프연습장과 볼링장·테니스장·에어로빅시설·당구장·썰매장·헬스클럽은신고대상 체육시설에서 제외돼,자유롭게 운영할 수 있게 된다. 이와함께 규제개혁위는 연면적 1만㎡ 이상의 건물을 지을 때 건축비용의 1%를 미술장식품 설치에 사용토록 돼있는 현행 규정을 ▲연면적 1만∼2만㎡는0.7% ▲2만㎡ 초과시는 초과분의 0.5%를 추가하도록 완화하기로 했다. 이도운기자 dawn@
  • 입장권·승차권 전산관리

    이달부터 극장표와 고속버스표·여객선표 등 입장권과 승차·승선권은 해당업소와 국세청간 연결된 전산시스템에 의해 발매 상황이 자동적으로 국세청에 통보된다. 그동안 표의 재사용,표 발급 없는 현금 입장·승차 등의 방식으로 세금을탈루해 왔던 해당업소들은 이에 따라 탈세 여지가 크게 줄어들게 됐다. 국세청은 7일 이같은 내용의 ‘비정규 영수증 전산발매 관리계획’을 발표하고 이달부터 해당업소에 전산발매시스템 설치 등을 본격 추진하기로 했다. 국세청이 발표한 전산발매시스템 도입대상은 극장 등 공연장, 경기장·휴양시설·스키장·골프장·볼링장·빙상장·골프연습장 등의 입장권과 고속 및시외버스 승차권,여객선 및 관광유람선 승선권이다.국세청은 전산발매시스템 가입대상 업소는 전국적으로 1,600개며 이 가운데 대도시 개봉 영화관 152개,경기장 및 공연장 127개,고속버스터미널 86개,휴양·놀이시설 39개,스키장 10개 등 모두 414개 업소를 올해 안으로 가입시킬 계획이다. 국세청은 이달중 가입대상 업소 명단을 확정,가입을 유도하기로 했다. 전산시스템 가입업소에 대해 국세청은 통상적 세무간섭을 배제하는 반면 비가입업소에 대해서는 정기 및 불시점검,입회조사 실시와 함께 명백한 탈루혐의가 있을 경우 강력한 세무조사를 실시할 방침이다. 추승호 기자 chu@
  • 김성윤 세계스타 도약은‘소질+가족의 힘’

    김성윤의 놀라운 성장에 가장 큰 역할을 한 것은 가족이라는 게 골프전문가들의 분석.특히 프로골퍼 출신으로 모 스포츠센터 관리실장인 아버지 김진영씨(52)와 골프 애호가인 어머니 최종순씨(49)가 헌신적 뒷바라지를 아끼지않았다.또한 세미프로 선수인 맏형 김도윤도 김성윤의 조언자로서 역할을 마다하지 않았다. 3형제 가운데 막내인 김성윤은 어머니가 골프연습장을 운영한 덕분에 3살때부터 골프를 쉽게 접할 수 있었다.자식 가운데 한명을 골퍼로 키우고 싶어했던 아버지는 김성윤에게 소질이 있음을 발견하고 직접 개인 레슨에 나섰다. 김성윤은 이후 초등학교 4학년때부터 본격적으로 골프수업을 받았다. 남편의힘든 선수생활을 지켜보면서 아들이 골프선수가 되는 것을 반대해온 어머니도 결국 이를 허락할 수밖에 없었고 오히려 적극적인 후원자로 변신했다. 김성윤은 이같은 가족 전체의 후원 속에 더욱 골프에 매진할 수 있었고 이를바탕으로 고교 1년때부터 각종 국내 아마대회를 휩쓸어 프로들과 어깨를 나란히 할 정도의 실력을 인정받았다. 김성윤의 부모는 본격적인 후원을 위해 미국으로 이주할 계획까지 세워놓고있다. 김영중기자
  • 김옥현 광양시장 소환조사

    광주지검 특수부(金正基 부장검사)는 28일 오후 김옥현(金沃炫) 광양시장을소환,조사하고 있다. 검찰은 “지난 5월 뇌물수수 혐의로 구속된 김시장의 부인 김선주씨(56)가시청직원 승진청탁과 관련해 돈을 받은 사실을 알고 있는지 여부에 대해 집중 추궁하고 있다”고 밝혔다. 검찰은 “이와는 별도로 김시장이 광양시 중마동 공원부지 내 골프연습장허가와 대형사업장 발주 등과 관련해 뇌물을 받은 혐의에 대해서도 조사하고있다”고 말했다. 검찰은 또 “김시장의 부인 김씨가 구속된 김모씨로부터 5급 공무원 승진과관련 3,000만원을 받은 것 외에 정모씨(당시 5급)를 4급인 농촌지도소장으로 승진시키고 2,000만원을 받는 등 지난 96년부터 올 2월 초까지 모두 4명을 승진시켜 주면서 5차례에 걸쳐 5,700여만원을 받은 사실이 추가로 드러났다”고 밝혔다. 김시장의 부인 김씨는 지난해 3월 관사에서 광양시청 6급 직원 정모씨(47)부인 정모씨(45)로부터 “남편을 사무관으로 승진시켜 달라”는 청탁과 함께3,000만원을 받은 혐의로 지난 5월24일 구속됐었다. 광주 남기창기자 kcnam@
  • 상암동 서울월드컵경기장 대회후 시민편의시설 활용

    마포구 상암동 서울월드컵경기장이 2002년 월드컵 대회를 치른 뒤에는 시민편의시설로 활용된다. 서울시는 19일 현재 건설중인 서울월드컵경기장을 도시의 명소로 조성하고효율성을 극대화하기 위해 2002년 월드컵 대회 후 대형 할인매장과 복합영상관,문화센터 등을 갖춘 시민편의시설로 활용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월드컵경기장의 본부석 건너편 관람석 하단은 별도의 주차장을 갖춘 8,289평의 대형 할인점으로,왼쪽 관람석 밑 2,897평은 복합영상관 게임센터 등 문화·레저공간으로 조성된다.오른쪽 관람석 하단에는 수영장 골프연습장 등 2,617평의 체육시설이,본부석쪽은 월드컵기념관 등 2,251평의 문화센터가 각각 들어선다. 시는 이와 함께 경기장 스탠드에는 결혼식이나 소규모 행사를 위한 가변식무대를 설치하고 초청인사 등을 위한 단체관람석 75실은 오피스텔로 개조할계획이다. 이를 위해 시는 오는 9월부터 연말까지 공개입찰을 통해 대형할인점과 복합영상관 등 주요 시설을 분양하고 소형 매장은 내년부터 2001년까지 입주를마친 뒤 2002년 12월부터 시설을 전면 개장할 방침이다. 최여경기자 kid@
  • 9홀 퍼블릭 코스 완비…아미가골프클럽 새단장

    국내 최초로 천연 잔디의 9홀 퍼블릭 코스를 겸비한 골프연습장이 새로운면모로 문을 열었다.경기도 일산의 아미가골프클럽은 국내 최대 비거리(300야드) 랜지와 쇼트게임 전용 그린을 갖춘 퍼블릭코스를 증축했다. 150대의 자동차를 동시에 수용할수 있는 주차장과 동물 농장도 함께 갖춰 가족 나들이에도 안성맞춤이다.준공을 기념해 모집하는 신규 회원에게는 이용료 할인 혜택과 추첨을 통해 승용차(비스토) 1대를 준다.또 매월 9홀 챔피언전을 열어 우승자에게는 화와이와 동남아 여행권을 증정한다.(0348)942-50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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