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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9월 7500가구 분양… 영종하늘도시 뜬다

    9월 7500가구 분양… 영종하늘도시 뜬다

    ‘청라지구 분양 열기 영종하늘도시에서도 이어가자.’ 올 하반기 영종하늘도시에서 9개 업체가 11개 블록에서 모두 1만 2608가구의 아파트를 분양한다. 이 가운데 9월에 7500여가구가 첫 분양을 시작한다. 현대건설과 우미건설, 신명종합건설, ㈜동보주택, 한라건설, ㈜한양 등 6개 업체는 9월 동시분양 가능성을 타진 중이다. 동시분양이 이뤄지지 않더라도 비슷한 시기에 분양에 나서 영종하늘도시 붐을 일으킨다는 계획이다. ●인천대교 건너면 송도신도시 인천경제자유구역 가운데 하나인 영종지구는 영종도와 용유도를 포함, 138.8㎢(약 4170만평)에 달한다. 이 가운데 영종하늘신도시는 중구 운서·운남·운복·중산동 일원에 19.11㎢(578만평) 규모로 조성된다. 4만 5454가구의 집을 지어 12만명의 인구를 수용하게 된다. 영종하늘신도시 인근 중구 운서동에 있는 인천과학고등학교, 인천국제고등학교 등이 인천 내 명문학교로 부상하고 있다. 자립형사립고 유치도 추진 중이다. 기존에 부족했던 교통 인프라도 대폭 확충된다. 공항고속도로를 비롯해 18㎞에 이르는 인천대교가 오는 10월 개통해 송도신도시와 직접 연결되고, 영종~청라간 제3연륙교가 2014년 완공 예정이다. 또 제2외곽순환도로는 2014년, 인천공항~김포공항~서울역간 인천 국제공항철도는 올해 각각 개통 예정이다. ●송도·청라지구보다 분양가 낮아 공급물량의 77%가 85㎡ 이하 중소형 주택이어서 실수요자들의 관심이 높을 것으로 보인다. 분양가는 청약열풍을 불러일으켰던 송도지구(3.3㎡당 1400만원대)나 청라지구(3.3㎡당 1000만~1200만원선)보다 낮은 3.3㎡ 900만원대가 될 것으로 보인다. 김학권 세중코리아 대표는 “분양가가 낮고 선호주택형인 중소형이 많아 청라의 분양열기가 영종하늘도시로 이어질 수 있다.”면서 “송도나 청라와는 다른 유형의 장이 형성될 것 같다.”고 말했다. ●현대 힐스테이트 1628가구 전용면적 82㎡(분양면적 112㎡) 단일 주택형 1628가구로, 현대건설이 시공을 맡아 지하 2층~지상 37층으로 짓는다. 연회장, 대규모 디지털 도서관, 선큰광장, 중소규모 공원, 골프연습장, 각동 1층에 동별 커뮤니티시설을 별도로 제공하는 등 입주자 전용 커뮤니티 공간을 대폭 강화했다. 13%대의 낮은 건폐율로 동간 개방감이 뛰어나다. 또 전체 가구의 98%를 바다쪽인 남동 및 남서향으로 배치했다. 힐스테이트가 들어서는 45블록은 중심상업시설이 접해 있어 편의시설 이용이 쉽다. 사업지 인근으로 제2공항철도가 지나갈 예정이며, 남측에는 주상복합 및 특별계획구역 등이 조성된다. ●우미린 4224가구 우미건설은 3개 블록에서 총 4224가구를 공급한다. 공급면적은 28블록 148㎡ 1265가구, 30블록 110㎡ 1311가구, 38블록 80㎡ 1648가구로 이뤄져 있다. 이 가운데 28블록은 분양이 다소 늦어질 수도 있다. 3개 블록 모두 초등학교가 인접해 있고 중심상업시설과 가까워 편의시설을 원활히 이용할 수 있다. ●한라비발디 1341가구 한라건설은 44블록에 총 1341가구를 공급한다. 공급면적은 125~257㎡ 중대형 아파트로 이뤄져 있다. 중심상업시설과 접해 있어 편의시설 이용이 쉽다. 사업지 맞은편(46블록)에 초등학교가 있고, 인근에 향후 제2인천공항철도가 지나가게 된다. ●한양수자인 1304가구 ㈜한양은 36블록에 총 1304가구를 공급한다. 지하 2층~지상 36층 규모로 84㎡ 단일 주택형을 공급한다. 12개 동으로 이뤄져 있다. 단지내 초등학교가 들어설 예정이다. 김성곤기자 sunggone@seoul.co.kr
  • 안면도관광지 21년만에 재추진

    충남 태안 안면도국제관광지개발 사업이 닻을 올린다. 충남도는 오는 28일 이 사업 우선협상대상자인 ‘인터퍼시픽컨소시엄’과 양해각서를 교환한다고 16일 밝혔다. 도는 2011년 말 착공, 보령시 대천항~안면도 영목간 연륙교 개통 1년 전인 2019년쯤 사업을 끝낼 계획이다. 본계약은 내년 말 체결된다. 같은 시기에 착공하는 총 14㎞의 연륙교도 최근 1공구 현대건설컨소시엄, 2공구 코오롱건설컨소시엄으로 시공사가 결정됐다. 개발 지역은 안면읍 승언·중장·신야리 꽃지해수욕장 주변 381만 5456㎡이다. 인터퍼시픽은 이곳을 퍼블릭 씨사이드 골프&빌리지, 리조트&스파, 기업마을, 베니스파크 등 4개 지구로 나눠 개발한다. 퍼블릭 씨사이드 골프&빌리지는 27홀 규모의 골프장을 비롯해 골프연습장, 골프하우스, 골프텔 등 ‘골프 마을’로 만들어진다. 리조트&스파에 리조트호텔, 고급빌라와 워터파크가 조성된다. 베니스파크에는 대형 아쿠아리움과 상가 등이 들어선다. 1989년 착수된 사업이 재미교포와 국제적인 무기거래상 카쇼기의 자본유치 등의 실패로 21년간 표류하면서 불거졌던 환경훼손 문제도 재점화될 것으로 보인다. 대전 이천열기자 sky@seoul.co.kr
  • 지은희는 누구

    그는 경기도 가평 출신이다. 20년 가까이 수상스키 대표팀 감독을 지낸 아버지 지영기(56)씨는 초등학교 6학년 맏딸 지은희에게 우연히 골프채를 쥐어줬다. 5살 때부터 또박또박 골프공을 맞히는 걸 보고 현 골프 국가대표 감독인 한연희씨가 “아예 골프를 시켜라.”며 지씨를 부추겼다. 지은희는 가평중 3년 때부터 각종 대회에서 두각을 나타냈다. 그러나 당시 가평에는 마땅한 연습장이 없었다. 지씨는 딸을 위해 사채까지 끌어들여 골프연습장을 차렸다. 지씨는 “허구한 날 적자더니 이젠 은희 덕분에 장사가 좀 됩니다.”며 너털웃음을 지었다. 사실 지은희에게 아버지는 영원한 스승이다. 아이언샷을 연습시키기 위해 청평호반 한가운데 줄줄이 네모난 스티로폼을 널어놓고 샷 연습을 시켰다. 실수해서 아까운 공이 물에 들어가면 아버지 지씨는 자맥질로 공을 꺼냈다. “힘들어하시는 게 싫어서 잘 칠 수밖에 없었어요.”라는 게 지은희의 고백이다. 지은희가 US여자오픈에서 보여준 아이언샷의 탄탄한 기량은 아버지와의 ‘수상 훈련’에서 비롯됐다. 2005년 프로 데뷔 이후 2년간 우승과 인연을 맺지 못했다. 2007년이 돼서야 휘닉스파크클래식에서 물꼬를 튼 뒤 KB국민은행 스타투어 2차대회까지 제패하며 상금랭킹 2위에 올랐다. 그러나 그해 신지애(21·미래에셋)가 9승을 거두는 동안 2위를 일곱 번이나 차지해 ‘준우승 전문가’라는 달갑지 않은 별명도 얻었다. 미국 진출도 만만치 않았다. 퀄리파잉스쿨에 응시했지만 조건부 출전권을 받는 데 그쳤다. 인생의 항로가 바뀐 건 2008년 전 경기 출전권을 따내면서부터. 지난해 웨그먼스LPGA 첫 우승을 차지한 데 이어 이날 시즌 세 번째 메이저대회인 US여자오픈 정상에 오르며 그간의 설움을 털어냈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부가세 탈루혐의 8만여명 관리

    국세청은 유흥주점과 골프연습장 등 부가가치세 불성실 신고 혐의가 있는 개인 및 법인 사업자 8만 9000명에 대해 중점관리에 나섰다고 9일 밝혔다. 대상은 유흥주점 운영자 1100명을 비롯해 불성실 신고 혐의가 큰 고소득 자영업자 2만 2000명, 매출누락 혐의자 등 특정항목 불성실 신고 혐의자 4만 7000명, 골프연습장, 예식장, 안경점 등 100개 취약·호황업종 사업자 2만명 등이다. 중점관리 대상자는 지난해(4만 1000명)에 비해 2배가 넘는 수치다. 올해 1기 부가세 신고·납부는 오는 27일 마감된다. 신고 대상자는 총 512만명이다.
  • 동부산관광단지 개발 재시동

    부산시의 최대 숙원사업인 동부산관광단지 개발사업이 민간사업자 제안서 접수로 본격 추진될 전망이다. 부산도시공사는 최근 국내 골프장 건설 및 운영 전문회사인 ㈜오렌지이엔지와국민은행 컨소시엄이 동부산관광단지내 운동·휴양시설지구에 대한 개발사업 제안서를 제출했다고 8일 밝혔다. 이 컨소시엄은 동부산관광단지 내 108만 8833㎡의 운동·휴양시설지구에 18홀 규모의 골프장과 골프연습장, 청소년스포츠시설, 웨딩센터 등을 조성하겠다고 제안했다. 도시공사는 이달 말까지 사업제안서를 공모한 뒤 적격 심사를 거쳐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도시공사 측은 사업자 선정이 마무리되면 내년부터 본격 공사에 들어가 2014년까지 계획시설을 완공할 예정이다. 동부산관광단지 조성사업은 2017년까지 기장군 기장읍 대변리와 시랑리 일대 367만㎡에 대규모 복합관광·레저타운을 조성하는 사업으로 테마파크와 엔터테인먼트지구, 비치지구, 운동휴양지구의 4개 권역으로 나눠 개발하게 된다. 부산시와 도시공사는 지난해까지 미국과 중동 등의 투자개발사를 대상으로 투자유치를 추진해왔으나 국제 금융위기 등 여파로 무산됐다. 부산도시공사 관계자는 “동부산관광단지 민간투자자 선정에 차질을 빚으면서 사업추진에 어려움을 겪어왔으나 전체 개발사업 가운데 선도사업인 운동휴양지구에 대한 민간투자자가 나서 사업추진에 탄력을 받게 됐다.”고 말했다. 부산 김정한기자 jhkim@seoul.co.kr
  • 경기도 첫 특1급 호텔 여주에 들어서

    경기도 첫 특1급 호텔이 여주에 들어선다. 경기도와 여주군은 여주읍 연양리 시유지 2만 1790㎡에 남한강호텔(가칭)을 건립하기로 하고 오는 16일 동광종합토건㈜ 자회사인 신복개발과 양해각서(MOU)를 교환할 계획이라고 7일 밝혔다.여주군은 이미 신복개발과 부지 매매계약을 마쳤다.특급호텔은 남한강을 사이에 두고 신륵사 관광지 맞은편에 들어서며, 연면적 3만 330㎡에 지상 12층, 지하 2층 규모로 지어진다. 4~11층에는 총 210개의 객실, 12층에는 스카이 라운지를 갖추며 나머지 층에는 컨벤션센터, 식당, 골프연습장, 볼링장 등을 만든다.여주군과 신복개발은 오는 9월 사업승인을 받아 10월 말 공사에 들어가 2011년 8월 호텔을 준공할 예정이다.이기수 여주군수는 “지금까지 여주에는 호텔이 없어 국제 규모의 행사나 대규모 관광객을 유치하지 못했다. 신륵사 관광지, 골프장과 연계한 체류형 관광시설로 활용할 방침”이라고 말했다.경기도는 특1급 호텔 유치를 위해 지난달 19일 호텔사업자에 대해 취득세와 등록세를 50% 깎아주는 내용의 ‘도세 감면 조례 일부 개정안’을 입법예고했다. 또 시·군 재산세를 7년간 감면해 주고 상수도 요금을 할인해 주는 방안을 시·군과 협의 중이다.특 1급 호텔은 서울과 인천에 각각 17개, 2개가 있으나 경기 지역에는 한 곳도 없어 외국 관광객이 대부분 숙식을 서울, 인천에서 해결하고 있다.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 신규 입주 대단지 미리 살펴두세요

    신규 입주 대단지 미리 살펴두세요

    전셋값이 심상치 않다. 올 1월까지만 해도 하락세를 보였던 아파트 전셋값이 2월부터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5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서울의 전셋값은 1월(-0.30%) 하락세를 끝으로 2·3·4·5·6월까지 5개월 동안 3.54%나 올랐다. 강남·서초·송파구 등 강남3구는 6.69%나 올랐다. 이 가운데 송파구는 다섯달 동안 9.85%의 가장 높은 상승률을 나타냈다. 부동산써브 조사에서도 올 들어 서울의 전셋값은 20주 동안 상승하면서 한때 3.3㎡당 585만원대까지 떨어졌던 아파트 평균 전셋값이 600만원대로 올라섰다. 상승폭이 컸던 강남권은 강남구 883만원, 서초구 812만원, 송파구 735만원 선이었다. 이같은 상승세는 이사철인 가을이 되면 더 가팔라질 전망이다. 올가을 전세계약 만기가 되는 세입자라면 지금부터 이사에 대비할 필요가 있다. ●한꺼번에 쏟아져 전세가격 낮게 형성 가장 손쉬운 방법은 신규 입주 단지를 공략하는 것이다. 신규 입주 단지에서는 한꺼번에 전세매물이 쏟아지기 때문에 입주 초기엔 전세가격이 낮게 형성된다. 실제로 지난해 7월 말 한꺼번에 5563가구의 입주가 이뤄진 송파구 잠실동 리센츠는 109㎡의 전셋값이 입주 초기 2억 3000만~2억 7000만원으로 떨어졌었다. 하지만 지금은 이 주택형의 전셋값은 3억 7000만~4억원 선이다. 인근의 잠실엘스나 신천동의 파크리오, 서초구 반포동 반포자이 등도 같은 현상을 보였다. 따라서 올가을 입주를 앞둔 대단지 아파트를 눈여겨봐 두었다가 입주를 전후해 전셋집을 구하는 것도 전세난을 피해 가는 요령이라고 할 수 있다. 신규 입주단지 주변 중개업소에 가면 전세매물을 쉽게 소개받을 수 있다. 다만, 일부 신규 입주단지는 입주 초기 편의시설이나 교통시설 부족으로 생활에 불편을 겪을 수 있다. 이사로 인한 소음이나 먼지 등도 당분간 감수해야 한다. ●강동구 고덕동 I´PARK 모두 14개동, 12~20층 규모, 85~215㎡, 1142가구로 이뤄져 있다. 단지 내부에는 헬스장, 골프연습장 등 주민편의시설과 문화시설 등이 들어선다. 입주는 8월 초쯤 이뤄질 전망이다. 묘곡초등학교와 붙어 있으며, 광문고, 배재중·고교, 한영중·고교, 한영외고 등 우수 학군이 밀집해 있다. 방죽공원, 두레공원, 샘터공원 등 크고 작은 공원들이 있어 주민들의 쉼터로 이용된다. ●서초구 반포동 래미안퍼스티지 지하철 3·7호선 고속터미널역과 9호선 신반포역을 이용할 수 있는 트리플 역세권 단지다. 86~268㎡ 2444가구로 이뤄진 단지로 이달 중순부터 입주가 시작된다. 교육시설로는 잠원초등학교가 단지와 보행도로로 연결돼 있고, 신반포중, 세화여중·고교가 근처에 있다. ●은평뉴타운 2지구 모두 3444가구가 연말쯤 입주를 시작한다. 은평뉴타운 2지구는 지하철 3호선 구파발역이 가깝다. 특히 B공구 2블록, C공구 4블록, C공구 6블록 등이 구파발역과 인접해 있어 주변 상업시설 접근이 편리하다. B공구는 2·3·5·11블록에서 총 1890가구가 입주한다. 시공은 포스코건설, 동부건설이 맡았다. 건축규모는 38개동 지하 2층, 지상 6~19층이다. 2블록은 총 434가구, 82~211㎡로 이뤄져 있다. 지하철3호선 구파발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다. A공구 12단지 내에 있는 신설초등학교 이용도 편리하다. C공구 4·5·6·7·8블록에서는 총 1554가구가 입주한다. 52개동 지하 2층, 지상 4~15층으로 금호건설, 두산건설이 시공을 맡았다. 4·5블록은 82~125㎡ 등으로 구성됐다. 3호선 구파발역 접근이 비교적 쉽다. 6블록은 총 353가구가 입주하며 109~211㎡ 중대형으로 이뤄져 있다. ●진접지구 반도유보라 진접지구 첫 입주가 올 하반기부터 시작될 예정이다. 진접지웰(8월 말), 자연앤(11월), 반도유보라메이플타운, 신도브래뉴, 원일플로라(12월) 등 5개 단지 총 2585가구가 입주한다. 이 중 5블록에 위치한 반도유보라메이플타운은 109~111㎡ 873가구로 이뤄져 있다. 단지 인근으로 중앙공원과 왕숙천이 있어 매우 쾌적하다. ●성남 판교신도시 판교신도시에서는 휴먼시아어울림 등 15개 단지에서 모두 7489가구의 아파트가 올해 안에 입주한다. 입주물량이 많은 만큼 전세물량도 적지 않을 전망이다. 총 850가구 규모의 휴먼시아어울림(A21의 1)은 127~226㎡로 중대형 면적으로 이뤄져 있다. 이달부터 입주가 시작된다. 판교역이 개통되면 걸어서 7분여 거리로 역을 이용할 수 있고 백범초등학교가 2009년 9월 개교예정이어서 교육시설도 가깝다. 이밖에 대장중학교, 하산고등학교 등도 인접해 있다. 김성곤기자 sunggone@seoul.co.kr
  • 용인 기흥호수공원에 대규모 공연시설

    용인 기흥호수공원에 대규모 공연시설

    경기 용인시가 2004년부터 조성을 추진하고 있는 기흥저수지 일대 호수공원(조감도)이 착공 10년 만인 2013년에 완공돼 주민들에게 개방될 예정이다. 또 당초 예정됐던 관광호텔·골프장 건립은 백지화되고, 대신 대규모 공연시설 등이 만들어진다. 22일 용인시에 따르면 기흥호수공원은 기흥구 하갈·공세·고매동 일대 265만 6050㎡ 부지에 3720억원이 투입돼 2013년까지 자연체험학습지구와 문화운동지구로 나뉘어 단계별로 사업이 추진된다. 자연체험학습지구에는 생태학습장과 습지생태원, 오토캠핑장·캐빈하우스·캐라반 등 야영시설, 연못, 피크닉장, 농구장, 잔디광장, 조정연습장 등이 들어선다. 또 문화운동지구에는 인라인스케이트장, 다목적 운동장, 조각공원, 다목적 광장, 음악분수, 대규모 공연·전시장, 삼림욕장 등이 조성된다. 부지 6만여㎡에 건축면적 8000㎡, 경기장 면적 194만 2540㎡ 등 국제 규모의 용인조정연습장 조성을 위한 설계도 착수했다. 경기정보관소, 본부동, 선수동 및 주차장 등을 조성, 2011년 전국체전 조정경기장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2010년 말까지 완공한다는 목표다. 조정경기장 조성에는 사업비 223억원이 투입된다. 시는 현재 생태공원 등 호수공원내 일부 시설에 대해 공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일부 시설은 주민들에게 개방하고 있다. 시는 당초 계획에 들어 있던 관광호텔, 골프연습장, 수영장, 박물관, 콘도미니엄을 제외하는 대신 1200석 규모의 공연장과 일부 운동시설, 주민 휴게시설 등을 새로 포함시켰다. 사업비는 당초 민간자본 1300억원을 포함, 모두 2470억원에서 1300억원 가량 늘어나게 됐다. 기흥호수공원 개발사업을 위해 기흥저수지의 수질개선사업도 시작된다. 퇴적물을 파내는 준설 사업으로 국비 70억원을 받아 추진된다. 이 사업은 농림수산식품부의 농업용수 수질개선 시범사업으로 추진하는 ‘저수지 퇴적물처리 시범사업’에 기흥저수지가 선정된 데 따른 것으로 기흥저수지 퇴적물 준설사업은 한국농촌공사 평택지사가 올 하반기에 시작해 내년 상반기에 마무리된다. 기흥저수지 바닥 46만㎡를 0.5m 깊이로 2만 3000㎥의 퇴적물을 파낸다. 시는 이 사업이 완료되면 수질 개선과 함께 호수공원 개발도 속도를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공공성을 확보하고 친환경적인 방향으로 호수공원을 조성하기로 함에 따라 이 공원 조성에 민간자본 유치는 거의 없을 것”이라며 “호수공원을 주민들이 편하게 쉴 수 있는 공간으로 꾸며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윤상돈기자 yoonsang@seoul.co.kr
  • 지상에는 체육공원 기피시설은 지하로

    지상에는 체육공원 기피시설은 지하로

    지방자치단체들 사이에 하수종말처리장 등 이른바 기피시설을 지하에 설치하려는 움직임이 활발하다. 기피시설 입지에 따른 민원을 최소화하는 동시에 효율적인 토지이용을 꾀할수 있기 때문이다. 지상에 쾌적한 공원이나 체육시설 등이 들어서면서 무턱대고 기피시설을 반대하던 주민들의 인식도 점차 바뀌고 있다. 22일 전국 지방자치단체들에 따르면 ‘기피시설이 우리지역에 들어오면 안 된다.’는 님비(NIMBY)현상이 여전한 가운데 기피시설 지하화에 불을 댕긴 지자체는 수원시이다. ●골프장 20억원 수입→처리장 운영비로 수원시는 화성시 태안읍 송산리 5만여평에 하루 40여만t의 폐수를 처리하는 하수종말처리장을 건설하면서 모든 시설을 지하 6m에 설치했다. 지상에는 골프연습장과 파3골프장(9홀), 생태공원, 국제규격의 다목적운동장과 테니스장, 농구장을 갖춘 체육공원 등을 조성했다. 수원시는 골프장과 연습장을 운영하면서 연간 20여억원의 짭짤한 수입을 올려 하수종말처리장 운영비로 사용하고 있다. 생태공원은 생태연못, 산책로, 놀이마당, 어린이놀이광장, 피크닉광장, 환경생태원 등으로 꾸며져 인근 주민들의 나들이 코스로도 각광받고 있다. 임병석 수원시시설관리공단이사장은 “하수종말처리장 건설 당시에는 주민들의 반발이 심했으나 체육·휴식공간으로 탈바꿈한 뒤에는 기피시설에 대한 주민들의 시선도 바뀌고 있다.”고 말했다. 경기 용인시도 지난 3월 개장한 죽전동 하수처리장(일명 수지레스피아)을 12만 4000㎡ 지하에 건설하고 지상에는 축구장 등을 갖춘 대형 체육공원과 주민자치센터를 조성했다. ●“기피시설 주민들 시선도 바뀌어” 하수처리장이 지하에 들어서다보니 오·폐수 냄새가 나지 않을 뿐 아니라 지상에는 공원과 체육시설이 들어설 수 있게 돼 주변 집값도 오르고 있다. 용인시는 이곳에 수영장과 이벤트홀, 헬스실, 탁아방 등을 내년 7월 준공한다. 또 2010년 완공 목표로 지하2층, 지상 4층 규모로 전문공연장과 연습실 등을 갖춘 ‘용인아트홀(가칭)’을 설치할 계획이다. 경기 안양시는 KTX 광명역 주변에 있는 박달하수처리장을 2013년까지 완전 지하화하는 계획을 갖고 있다. 1992년 준공된 하수처리장은 안양, 군포, 의왕 등에서 발생하는 오·폐수를 하루 30만t씩 처리하고 있으나 인근에 KTX역이 건설되고 주택 6600가구를 건설하는 역세권개발사업이 추진되면서 지하화 요구가 끊이지 않았다. 대한주택공사와 파주시는 현재 조성 중인 운정신도시에 들어서는 하수종말처리장을 지하에 건설하고 있다. 현재 97%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으며 조경시설 등 마무리 공사가 한창이다. 시는 당초 자원회수시설(소각장)과 추모공원도 지하에 설치할 계획이었으나 인근에 있는 기존 시설을 이용하는 게 경제적이라는 판단에 따라 계획을 접었다. 충남 아산시는 2010년 10월 준공되는 둔포 하수종말처리장을 지하에 건설하고 있다. 지상 1만 9778㎡부지에는 공원과 체육시설 등을 설치해 주민 쉼터로 제공할 계획이다. 서울시도 주거지 인근에 있는 물재생센터(옛 하수종말처리장)를 지하로 이전하는 계획을 추진하고 있다. 서울시는 2014년까지 5100억원을 투입해 강서구 방화동 서남물재생센터(22만㎡)와 성동구 송정동 중랑물재생센터(3만 5000㎡)를 지하화하고, 그 위에는 시민공원을 조성할 계획이다. 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 光州 ‘빛고을 골프연습장’18일 개장

    전국 최대 규모로 지난 10일 문을 연 광주 빛고을노인건강타운에 골프연습장이 들어선다. 길이 160m, 75타석 규모의 빛고을골프연습장은 18일부터 개장한다. 이용 요금은 정기권 3개월 16만 5000원(60회), 5개월 42만원(210회), 6개월 42만원(180회)이다. 운영시간은 오전 5시30분부터 자정까지다.
  • 자전거 이용땐 교통유발금 최대20% 감면

    부산시는 교통난 해소를 위해 자전거, 택시 등을 이용하면 교통유발부담금을 깎아 주기로 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를 위해 시는 최근 ‘부산시 교통유발부담금 경감 등에 관한 조례 개정안’을 마련했다. 교통유발부담금은 교통혼잡을 유발하는 시설물에 대해 물리는 세금이다. 개정안에 따르면 부산시는 우선 교통난 해소와 자가용 승용차 운행 자제를 유도하도록 ‘부산시 교통유발부담금 경감 등에 관한 조례 제5조 교통량 감축 및 경감 항목에’ 자전거와 택시, 셔틀버스 운행시 등의 항목을 추가했다. 회사 등 업체의 경우 출퇴근 때 자전거를 이용하면 교통유발부담금을 10~20%, 업무상 출장 시 택시를 이용하면 10%를 각각 낮춰 준다. 또 부설 주차장을 야간에 개방하면 10~20%, 셔틀버스를 운행하면 5%를 경감받을 수 있도록 했다. 반면 교통수요가 많은 골프연습장, 백화점, 쇼핑센터, 종합병원, 특수목욕탕은 교통유발 부담금을 높였다. 부산시 관계자는 “교통수요를 적게 유발하는 시설물에는 부담금을 줄여주는 대신 그렇지 않은 시설물에는 부담금을 현행보다 더 많이 부과하는 쪽으로 조례를 개정했다.”고 밝혔다. 부산 김정한기자 jhkim@seoul.co.kr
  • 지방상권 몰락… 반값도 못받는 대형상가

    지방상권 몰락… 반값도 못받는 대형상가

    장기 불황으로 지방상권이 타격을 받으면서 지역의 대표 상가들이 속속 경매로 나오고 있다. ●지역대표상가따라 상권도 휘청 11일 경매전문업체 지지옥션에 따르면 올 들어 1월부터 5월까지 수도권을 제외한 지방의 감정가 20억원이 넘는 업무·상업시설 가운데 경매에 부쳐진 물건은 모두 863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509건)에 비해 294건(57.7%)이나 증가했다. 하지만 매각률은 지난해 22.8%에서 올해 18.5%로 4.3%포인트 하락했다. 불황으로 상가 빌딩 등이 경매처분되고 있지만 지방에 돈이 돌지 않으면서 낙찰도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다. 최고 감정가의 반값에 주인을 찾는 경우도 적지 않다. 이 가운데 광주시 북구 용봉동 전남대학교 인근에 있는 감정가 516억원대 상가건물은 통째로 경매에 나왔다. 이 물건은 올해 나온 업무·상업시설 경매 물건 중 감정가가 가장 비싼 것이다. 지하 2층 지상 12층 건물로 10개의 상영관을 갖춘 복합상영관 H시네마와 Y예식장, 야외 골프연습장, 헬스, 수영장, 레스토랑 등을 갖춘 초대형 상가다. 연면적 4만 1189㎡에 달한다. 대구에도 지하철 중앙역 바로 앞에 있는 A시네마가 경매에 부쳐졌다. 9층 높이에 10개 상영관을 운영 중인 이 건물에는 ‘맥도널드’와 ‘아웃백스테이크’가 입점해 있다. 연면적 7933㎡로 감정평가액이 284억원을 넘는다. 지난해 12월에 처음 경매에 나와 두 번 유찰을 거듭한 끝에 지난 9일 160억원에 낙찰됐다. 목포에서는 감정가 236억원이 넘는 농수산물도매시장이 통째로 경매 처분된다. 연면적 8411㎡로 3차례 유찰돼 다음달 20일 감정가의 56%인 132억 5200만원에 경매에 부쳐진다. 농수산물 점포를 비롯해 마트와 휴대전화 대리점 등이 들어서 있다. 부산시 금정구 부산대학교 옆에 있는 M메가플렉스와 부대시설도 경매로 나왔다. 감정가가 82억원이었으나 1년간 유찰을 거듭하다가 지난 4일 감정가의 16%인 13억 8000만원에 낙찰됐다. ●장기불황에 대출금 상환 못해 경매속출 지방의 대규모 상가가 경매에 나오는 것은 대출금이 많은 지방상가의 경우 불황이 깊어지면 이자와 대출금 상환에 어려움을 겪기 때문이다. 지지옥션 강은 팀장은 “불황으로 지방의 대형 상가나 건물들이 경매에 부쳐지고 있지만 주인을 찾지 못하고 있다.”면서 “경매기간이 길어지면 건물 관리와 영업에 타격을 받아 주변 상권까지 침체되는 도미노현상이 나타난다.”고 말했다. 김성곤기자 sunggone@seoul.co.kr
  • 서대문 가재울뉴타운 2구역 준공

    서대문구가 2일 가재울뉴타운 2구역에 대해 준공을 인가하고 이 지역을 중규모 주택단지로 탈바꿈시킬 채비를 마쳤다. 남가좌동 240 일대에 조성된 가재울뉴타운 2구역의 부지 면적은 2만 5784㎡로, 뉴타운은 착공 2년 2개월 만에 완공됐다. 구는 지난해 12월 뉴타운 중 민간개발사업으로는 가장 먼저 준공한 가재울뉴타운 1구역(19,782㎡)과 하나의 단지로 통합할 계획이다. 서대문구는 1·2구역이 통합되면 도로 등 정비기반시설을 확보할 수 있어 소규모 단지의 한계를 극복하고 총 835가구의 중규모 주택단지로 탈바꿈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에 완공된 가재울뉴타운 2구역은 ▲주차장을 모두 지하로 배치해 지상에 자동차가 없는 단지를 만들고 ▲취미생활과 미용 건강을 위한 골프연습장, 에어로빅·헬스장, 영상관, 놀이방 등 부대시설을 갖췄다. 또한 단지 안에 실개천과 조경공원을 조성하고 왕벚나무, 메타세쿼이아 등 조경수도 곳곳에 심었다. 현재 북가좌동 144 일대에 조성 중인 가재울뉴타운 3구역도 철거 완료 단계에 접어들어 착공을 눈앞에 두고 있으며, 4구역 역시 철거 시작 1개월 만에 48%의 철거가 진행돼 뉴타운 사업 추진에 탄력을 받고 있다. 구는 뉴타운 조성 때 시범철거, 블록별 철거, 미이주 가옥 한집 건너 철거 등 새로운 철거 방식을 도입해 민원발생 빈도를 현저히 줄였다. 현동훈 구청장은 “민간 주도의 유비쿼터스 시스템, 쓰레기 자동 운반 배송시스템 등을 도입해 가재울뉴타운을 친환경, 미래지향적, 인간 중심의 주거 단지로 조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은주기자 erin@seoul.co.kr
  • “골프연습장 허가 내주겠다” 청와대직원 사칭 5억 갈취

    서울 은평경찰서는 14일 청와대의 ‘대민접촉 창구책’을 사칭해 골프연습장 허가를 내주겠다고 속여 수억원을 가로챈 임모(71·사기 3범)씨에 대해 사기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임씨는 서울 강남구 개포동에 있는 서울시 소유의 1만 5000여평 부지에 골프연습장을 운영할 수 있도록 도와주겠다고 속여 고모(48)씨로부터 접대비와 연습장 개설자금 등의 명목으로 2006년 6월부터 검거 시점까지 3차례에 걸쳐 5억 5000만원을 받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임씨는 자신이 청와대에서 활동비를 받으면서 민간인들과 청와대 공무원들을 연결해 주는 대민접촉창구 역할을 한다면서 고씨에게 접근한 것으로 알려졌다.오달란기자 dallan@seoul.co.kr
  • 수강료·임플란트 등 현금결제 유도 탈세 혐의 의사 등 130명 세무조사

    고액의 수강료를 현금으로 받아 세금을 탈루한 혐의가 있는 입시학원, 임플란트 등 비(非)보험 진료비에 대해 할인 혜택을 제시하며 현금 결제를 유도한 치과의사 등이 특별 세무조사를 받는다. 국세청은 6일 2007년 귀속 종합소득세 신고 내용을 분석한 결과, 신고 성실도가 낮은 것으로 나타난 입시학원, 치과, 웨딩 관련 업종 등 고소득 사업자 130명에 대해 기획 세무조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이학영 조사2과장은 “2005년 12월부터 아홉 차례에 걸쳐 병·의원 등 대표적인 고소득 자영업자에 대해 세무조사를 벌여 어느 정도 소득이 노출됐으나 여전히 미흡해 (열번째)기획조사에 들어갔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11월 147명에 대한 기획조사 때는 소득 탈루율이 43.3%나 됐다. 당시 국세청은 이들에게서 905억원의 탈루세금(1인당 평균 6억 2000만원)을 추징했다. 이번 조사 대상은 할인 혜택을 내세워 고액의 수강료를 현금 결제하도록 유도한 입시학원 관계자 27명, 임플란트 등 고액의 비보험 진료비를 현금으로 받아 세금을 탈루한 혐의가 있는 치과의사 30명, 신용카드 결제를 기피한 웨딩 관련 업종 22명, 골프연습장 등 탈루 혐의가 큰 고소득 사업자 51명이다. 다음은 국세청이 소개한 고소득 자영업자들의 탈세 백태. # 비보험 진료차트 암호화 서울에서 피부과를 운영하는 이모(56)씨는 자신의 이름을 딴 피부과를 운영하면서 문신(눈썹), 흉터자국, 제모(겨드랑이) 등 비보험 현금 진료비에 대한 수입 금액을 국세청에 신고하지 않았다. 이씨는 이들 진료 금액을 쉽게 알 수 없도록 암호화한 뒤 관련 차트를 창고에 별도 보관했다. # 택배로 히트한약 보내주다 덜미 서울에서 한의원을 운영하는 김모(45)씨는 자체 개발한 치료제가 대박을 터뜨렸다. 국세청은 김씨가 택배업체를 통해 한약을 전국에 보내주는 점에 착안, 택배 대장과 신고 금액을 비교했다. 그 결과, 김씨가 비보험 진료비 중 현금 및 무통장 입금 등으로 받은 진료비를 친인척 명의의 차명계좌에 입금하는 방법으로 32억원의 소득을 감춘 사실이 탄로났다. # 현금 할인은 탈루 단골 수법 성형외과를 운영하던 김모(34)씨는 성형 수술비를 현금으로 결제하면 10∼30%의 할인 혜택을 주는 방법으로 현금 결제를 유도했다. 이렇게 받은 진료비를 제3자 명의 차명계좌에 입금, 132억원의 수입을 빼돌렸다. 8개 병원을 직접 운영하면서도 고용 의사 이름으로 위장 사업자 등록을 해 소득 금액을 분산하기도 했다. 안미현기자 hyun@seoul.co.kr
  • ‘방학변전소 허가’ 속앓는 도봉구

    ‘방학변전소 허가’ 속앓는 도봉구

    서울 도봉구가 지역에 들어설 방학변전소 때문에 곤욕을 치르고 있다. 법원의 판결에 따라 변전소에 건축허가를 내주었건만, 주민들이 야속하게 뜻을 몰라주고 연일 반대시위를 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번 사태는 공익시설에 대한 전형적 ‘님비(NIMBY·내 뒷마당에는 안 된다.)’ 현상이라 여러 고민을 안겨주고 있다. ●구, 건축주와 1년 법정분쟁 27일 도봉동 62 방학변전소 공사현장에는 이른 아침부터 주민 50여명이 공사장 정문을 막았다. 주민들은 손에 ‘불법 복합변전소 절대반대’ 등이 적은 피켓을 들고 구호를 외쳤다. 지난 23일에는 구청으로 몰려가 구청 직원들과 몸싸움을 벌여 민원 업무가 마비되기도 했다. 그동안 도봉구는 주민들의 뜻에 따라 방학변전소 건립을 막기 위해 행정소송 제기, 공사중단 지시, 시정 통보 등 다각도로 노력을 했다. 하지만 지난 2월5일 서울고등법원이 ‘건축허가(설계변경) 신청을 받아들여야 한다.’는 요지의 판결을 내리면서 도봉구는 어쩔 수 없이 ‘건축허가’를 내줬다. 최선길 구청장은 “주민들의 뜻에 따라 다양한 방법으로 공사중단을 위해 노력했다.”면서 “그러나 우리나라는 법과 원칙이 있으며, 법원의 판결을 존중해 결국 비통한 심정으로 건축허가를 내준 것”이라고 말했다. ●“법조타운 전기수요 늘어 설치시급” 방학변전소 부지는 1998년 삼영모방 공장이 이전하면서 쓸모없는 나대지로 사실상 방치됐다. 구는 2007년 7월 목욕탕, 창고 등 용도로 건축허가를 내줬다. 하지만 건축주가 돌연 골프연습장과 변전소 등으로 건물의 용도를 바꾸겠다는 신청서를 구청에 접수하면서 논란을 불렀다. 도봉구는 주민들의 뜻과 요구에 따라 설계변경을 승인하지 않았고, 또 주민감사청구도 받아들여 ‘공사중단 지시’를 하는 등 초강수를 뒀다. 건축주는 지난해 2월 행정소송을 제기했고, 구는 1심에서 패소했다. 그래도 변호인을 추가로 선임하고, 건축주와 한전에 건축 취소를 권하는 등 문제 해결을 위해 뛰었다. 그러나 서울고법은 “154㎸급 옥내형 발전소에서 발생하는 전자파는 극히 미미해 인체에 영향을 미친다고 볼 만한 근거가 전혀 없고 도봉구 일대는 법조타운 건립 등 신규 수요전력의 증가로 추가적인 변전소의 설치가 시급한 상황”이라면서 건축주의 손을 들어줬다. 이는 주민들이 주장하는 전자파에 의한 건강 피해, 행정절차상의 오류, 재산 가치 하락 등보다 ‘전기’라는 필수공공재의 원활한 공급에 무게들 둔 것이다. 법원은 과학적인 방법으로 전자파를 측정한 결과, 인근 주민에게 미치는 유해성이 없다고 판단했다. 최 구청장은 “주민들과 동고동락하는 사람으로서 이번 법원의 판결은 유감이지만 따를 수밖에 없다.”면서 “변전소를 좀더 지하 깊이 설치하고 엄격한 행정적 감시로 주민 피해가 없도록 최선의 노력을 하겠다.”고 말했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수뢰 공무원 2題

    ■행안부 과장, 집 실내정원 무상설치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부장 박정식)는 17일 정부 청사와 관련된 공사를 수주하게 해주는 대가로 업체들로부터 수천만원을 받아 챙긴 행정안전부 과장 김모(55)씨를 뇌물수수 혐의로 구속했다. 김씨는 제주청사관리소 소장으로 재직하던 2007~2008년 무렵 청사 로비 자연생태정원 공사 등을 맡게 해주는 대가로 조경업체 대표 A씨에게서 두 차례에 걸쳐 500만원을 차명계좌로 입금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결과 김씨는 A씨에게 부탁해 자신이 살고 있는 서울 사당동 아파트에도 150만원 정도가 드는 실내정원을 무상으로 설치한 것으로 확인됐다. 김씨는 제주지방청사 스피커 설치 등 공사를 주는 대가로 정보통신업체쪽으로부터 200만원을, 광주 전남지방합동청사 신축공사 시공사 선정 대가로 여러 건설업체에서 2300만원을 받은 혐의도 받고 있다. 김씨가 정부 청사 공사와 관련된 업체들에서 받은 금품은 모두 3150만원에 이른다고 검찰은 전했다. 검찰은 김씨의 여죄를 캐는 한편 업체들이 김씨의 차명계좌에 넣은 돈의 출처에 대해서도 조사를 벌이고 있다. 유지혜기자 wisepen@seoul.co.kr ■보령시 국장, 3억 뇌물 확약서 강요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부장 김오수)는 17일 골프연습장 허가 편의 등을 봐주는 대가로 금품을 챙긴 보령시 국장 김모(49)씨를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뇌물 혐의로 구속했다. 김씨는 산업건설국장으로 재직하던 지난 2007년 3월 보령시 웅천읍 노천리 일대의 하천 점용·사용권을 갖고 있는 이모씨의 부탁으로 ‘골프코스 조성’ 목적에서 ‘골프연습장 조성’ 목적으로 허가조건을 바꿔 주는 대가로 100만원을 받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결과 김씨는 이씨에게 허가권 기간을 연장해 주겠다는 취지의 각서와 함께 3억원 상당의 뇌물을 달라는 내용의 확약서도 쓰게 한 것으로 확인됐다. 확약서는 이씨가 갖고 있는 다른 컨트리클럽 지분 가운데 3억원 상당에 해당하는 지분을 김씨의 부인 명의로 지급한다는 내용이었다고 검찰은 전했다. 보령시는 지난 2003년 해당 부지에서 198여㎡ 규모의 잔디포 직영 사업을 하다 적자를 보자 이씨에게 골프장 조성 용도로 하천 점용·사용권을 양도했다. 김씨는 골프장 건설 관련 허가가 지연되고 있다는 점을 노려 뇌물을 받아 챙긴 것으로 알려졌다. 유지혜기자 wisepen@seoul.co.kr
  • 성남시, 국내 최대 볼링장 만든다

    경기 성남시가 분당구 야탑동 탄천스포츠센터에 단층 경기장으로는 국내 최대 규모인 36개 레인을 갖춘 볼링장을 연내 건립한다. 143억 5000만원을 들여 연면적 9990㎡, 지하 1층, 지상 3층으로 조성한다. 1층에 볼링장, 2층과 3층에는 실내 골프연습장과 테니스장이 들어선다.
  • 과테말라 교민3명 잇단 피살

    과테말라에서 우리 교민 3명이 잇따라 살해당해 외교통상부가 진상 파악에 나섰다. 27일 외교부와 주 과테말라 대사관에 따르면 지난 24일 오전 6시쯤(현지시간) 과테말라에서 원단 수입업체를 운영하는 박모(48)씨와 동거인 황모(49·여)씨가 자택에서 양손이 뒤로 묶인 채 흉기에 찔려 숨져 있는 것을 현지인 가정부가 발견, 경찰에 신고했다. 이에 앞서 19일에는 과테말라시 인근 믹스코 지역에서 박모(39)씨가 자신이 운영하는 골프연습장 근처에서 괴한의 총격을 받고 병원으로 옮겨졌다가 숨졌다. 외교부 관계자는 “현지 대사관에서 사건 접수 즉시 현지 경찰 등 수사당국에 신속하고 철저한 수사와 범인의 조기 검거를 촉구했다.”며 “경찰청장까지 나서 현지에서 수사를 하고 있지만 아직 용의자는 파악되지 않은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대사관측은 비상연락망을 통해 현지 교민들에게 신변 안전 행동요령을 다시 강조했다고 밝혔다. 김미경기자 chaplin7@seoul.co.kr
  • [스포츠 라운지] LPGA 메이저 사냥 나선 프로 4년차 서희경

    [스포츠 라운지] LPGA 메이저 사냥 나선 프로 4년차 서희경

    봄은 어느새 그의 얼굴에 성큼 다가와 있었다. 이제까지 자신의 골프 인생 가운데 최고의 해를 보낸 뒤 벌써 3개월 여. 햇살 따사로운 이른 봄날 경기 분당의 한 골프연습장에서 만난 서희경(23·하이트)의 표정에서 긴 겨울을 보낸 지루함은 찾아볼 수 없었다. 박세리, 김미현 등 ‘큰 언니’들이 세운 한 시즌 최다 연승(3연승)을 11년 만에 따라하는 등 지난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서 일궈낸 온갖 것들이 봄볕에 새로 돋아나는 듯했다. 프로 4년째 시즌을 맞이할 그의 머릿속에는 어떤 생각들이 꿈틀대고 있을까. “올해 서희경은 또 달라집니다.” 그의 대답은 간단명료했다. ●중이염으로 수영 접고 골프 입문 “사춘기 때, 1년 동안 골프채를 놓고 방황도 했지만 이런 영광이 올 줄은 몰랐습니다.” 지난해 8월 하이원컵 SBS채리티오픈에서 생애 첫 승을 거두며 ‘3년 무승’의 한을 털어 내고도 서희경은 그 흔한 눈물 한 방울 흘리지 않고 담담하게 소감을 털어 놓았다. KB국민은행 스타투어 3차대회와 중국 빈하이오픈까지 3주 연속 우승을 일궈 낼 당시에도 그는 까맣게 탄 얼굴에 두 눈만 반짝이며 여유만만하게 말했다. “이제부터 시작이잖아요. 몇 승이나 더 할지 기대 만발이네요.” 남들 앞에서 웃음 많은 건 그의 천성이다. 서희경은 수원 효성초교 4년 때 골프채를 처음 손에 쥐기 전 수영을 했다. 그러나 중이염으로 고생하면서 물을 박차고 나왔다. ‘골프가 곧 내 인생’이란 걸 안 건 고교 때. 이후 언제나 서희경의 그늘이 돼 준 사람은 중학교 야구선수 출신인 아버지 서용환(52)씨였다. “슈퍼마켓 두 개는 날려 먹었을 것”이라는 주위의 추측대로 딸의 골프에 대해서라면 서씨는 모든 것을 내놓았다. “희경이가 그 때 골프채를 잡지 않았다면 난 지금쯤 수의사 아빠가 돼 있을 것”이라고 서씨는 귀띔했다. 서희경은 지금도 지나가는 예쁜 강아지만 보면 반쯤 넋을 놓는 ‘애견광’이다. ●코스를 압도하는 카리스마 꿈꿔요 자신의 선언대로 올해 그는 안팎으로 달라진다. 지난해 6승을 거둔 대회 가운데 없어진 1개 대회를 뺀 5개 대회에서 타이틀 방어에 나서는 등 진정한 ‘1인자’가 되기 위한 채비로 그는 한 겨울을 보냈다. “떠들썩하게 승수를 올렸지만 정작 작년 말 1등상을 받은 건 인기상 하나뿐이었잖아요. 다승왕, 상금왕을 올해 목표로 잡아야죠. 2인자의 느낌을 털어 버릴 유일한 길이잖아요.” ‘멘털’도 빼놓지 않는다. “‘포스’란 것 있잖아요. 코스를 압도하고 경쟁자들을 압박하는 거…. 억지로 되는 건 아니겠지만 이젠 그런 카리스마도 필요한 것 같아요. 모든 이들에게 달콤하되 살벌한 존재요. 물론 모두가 인정하는 ‘절대 기량’이 뒷받침돼야 하겠지만요.” 서희경은 지금 미국 무대에 절반은 진출한 셈이다. 지난달 하와이에서 벌어진 미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개막전에 출전, 공동 15위의 준수한 성적으로 신고식을 마친 데다 4개 메이저대회 초청장을 모두 받아 들었다. 이 중 첫 대회인 나비스코챔피언십 출전을 위해 그는 27일 미국행 비행기를 탄다. “기대는 많지만 그렇다고 떨리지는 않는다.”는 게 ‘용감한’ 서희경의 소감이다. “프로가 갖춰야 할 첫 번째 덕목은 열정”이라고 강조하는 그의 2009시즌은 그렇게 LPGA 첫 메이저대회로 시작된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사진 도준석기자 pado@seoul.co.kr ●서희경은 ▲출생 1986년 7월8일 수원생 ▲체격 172㎝, 몸무게는 비밀 ▲학력 수원 효성초-원천중-낙생고-건국대 재학 중 ▲가족 서용환(52), 이숭아(50)씨의 1남1녀 중 장녀 ▲특기 클라리넷, 잠자기 ▲경력 2008년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6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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