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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샷온라인’ 유명 PGA 선수 게임 캐릭터화

    ‘샷온라인’ 유명 PGA 선수 게임 캐릭터화

    온라인 골프게임 ‘샷온라인’에 유명 PGA 선수가 등장한다. 게임업체 온네트는 미국 PGA 소속 골프선수인 양용은, 앤서니 김, 카밀로 비예가스와 계약을 체결하고 이들 선수의 이미지와 이름을 사용한 게임 캐릭터를 제작한다고 20일 밝혔다. 이에 따라 각 선수들의 이름을 딴 캐릭터는 실제 얼굴, 체형, 모션 그대로 게임 속에 구현된다. 이들 캐릭터는 기존 캐릭터에 비해 뛰어난 능력치와 성장 속도를 가지게 될 예정이어서 게임 이용자들의 관심을 모을 전망이다. 온네트는 개발 작업을 거쳐 이르면 올해 말에 이들 캐릭터를 선보일 예정이다. 전세계 모든 서비스에서 동시에 판매되며 레벨 제한 없이 누구나 사용할 수 있다. 이와 관련, 김경만 온네트 부사장은 “유명 선수의 캐릭터 제작은 샷온라인의 처음 기획 단계에서부터 고려해왔다.”며 “향후 PGA뿐만 아니라 LPGA 선수들과 프로모션도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서울신문NTN 최승진 기자 shaii@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김대섭 4전5기 마침표

    ‘상금왕 경쟁은 이제부터다.’김대섭(28·삼화저축은행)만큼이나 올 시즌 억세게 우승운이 따르지 않던 선수도 없다. 지난주 끝난 한국오픈골프선수권에서 배상문(23·키움증권)과 우승 다툼을 벌이다 1타차 2위에 머물러 올해 첫 승을 무산시켰다. 그게 다가 아니다. 그 전주 열린 하반기 첫 대회 삼성베네스트오픈에서도 이승호(23·토마토저축은행)가 21언더파로 2대회 연속 우승할 당시에도 김대섭은 6타 뒤진 4위에 그쳤다. 상반기 마지막 대회인 몽베르오픈 6위, 앞서 금호아시아나오픈 공동 5위 등은 언제든 우승할 수 있는 자신의 저력을 보인 것이나 다름 없었다.김대섭(28·삼화저축은행)이 한국프로골프(KPGA) SBS코리언 투어 메리츠솔모로오픈에서 시즌 첫 우승컵을 들어올리며 상금왕 경쟁에 다시 불을 붙였다. 20일 경기도 여주 솔모로골프장(파71·6757야드)에서 막을 내린 대회 4라운드. 김대섭은 ‘장타자’ 김대현(21·하이트)과 치열한 우승 경쟁을 벌인 끝에 합계 6언더파 278타로 우승을 차지했다. 김대현은 생애 첫 우승을 눈앞에 둔 18번홀(파3)에서 뼈아픈 보기를 적어내는 바람에 5언더파 279타로 준우승에 그쳤다. 올 시즌 우승없이 상금 랭킹 3위에 올라 있던 김대섭은 1억원을 보태 1위 배상문(23·키움증권)과 격차를 2억원으로 좁힌 2위(3억500만원)로 뛰어 올랐다. 이번 대회에서 컷 탈락, 상금을 추가하지 못한 배상문이 아시아투어에 출전하느라 KPGA 투어 몇 개 대회를 건너뛸 예정이어서 김대섭의 상금왕 가능성은 아직도 남아 있다.선두에 1타 뒤진 공동 2위에서 출발한 김대섭은 2번홀(파4) 보기를 6번홀(파5) 이글로 만회했지만 챔피언조의 김대현은 전반에 3타를 줄이며 앞서 나갔다. 장타를 앞세운 김대현은 16번홀(파5)에서 가볍게 버디를 잡고 다시 단독 선두에 올랐을 때만 해도 승부는 끝난 것 같았지만 김대섭의 반격은 무서웠다.17번홀(파4)에서 두 번째 샷을 그린 위에 올리지 못해 타수를 잃을 위기에 몰렸지만 웨지로 친 어프로치샷을 그대로 홀에 떨구며 동타를 만들어 연장전이 거의 확실해졌다. 그러나 김대현이 뼈아픈 실수를 18번홀에서 저질렀다. 티샷을 그린 위에 잘 올린 김대현은 무난히 파로 홀아웃하는 듯했지만 1m짜리 짧은 파퍼트가 홀을 외면, 순위는 순식간에 1타차 2위로 밀려났고, 이어 18번홀에 선 김대섭은 침착하게 파퍼트를 성공시켜 ‘4전5기’의 승부처에 마침표를 찍었다.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앤디워홀 도난작품 현상금 100만달러

    앤디워홀 도난작품 현상금 100만달러

    팝아트의 선구자인 앤디 워홀의 작품들이 미국 로스앤젤레스(LA)에 거주하는 한 사업가의 집에서 도난 당해 현지 경찰이 100만달러(약 12억 2000만원)의 현상금을 내걸었다. AP통신 등은 11일(현지시간) LA경찰의 말을 인용, 지난 3일 사업가 리처드 와이즈먼의 집에서 워홀의 작품 11점을 도난 당했다는 신고가 접수돼 수사 중이라고 보도했다. 도난 당한 작품은 축구선수 펠레, 복서 무하마드 알리, 골프선수 잭 니클라우스 등 1970년대 유명 운동선수들과 와이즈먼 본인의 얼굴을 실크스크린 판화기법으로 담아낸 것이다. 워홀의 친구였던 와이즈먼이 1977년 의뢰해 제작한 것으로 가로 1m, 세로 1m 크기다. ‘운동선수 시리즈’는 이번에 도난 당한 작품 외에도 존재하지만 색깔이 다르다고 경찰은 말했다. 작품들의 정확한 가치는 알려지지 않았지만 통상 현상금은 도난품의 10%라는 점을 고려하면 수천만달러에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 전직 미 연방수사국(FBI) 예술품 관련 범죄 단속반 수사관이었던 로버트 위트먼은 “100만달러는 결코 적은 돈이 아니다.”라면서 “예술품 현상금으로는 매우 큰 금액”이라고 설명했다. 도난 사실은 지난 3일 가정부가 가장 먼저 발견했으며, 도둑은 작품 외에는 손대지 않았다고 경찰 측은 덧붙였다. 자신이 소장하고 있는 작품에 대한 얘기를 ‘피카소에서 팝아트까지’라는 책으로 펴낸 바 있는 와이즈먼은 성명을 통해 “‘운동선수 시리즈’가 도난 당해 나와 내 가족은 커다란 상실감을 느끼고 있다.”고 전했다. 나길회기자 kkirina@seoul.co.kr
  • [한국오픈골프선수권대회] 토종 배상문 ‘영건’ 잡았다

    [한국오픈골프선수권대회] 토종 배상문 ‘영건’ 잡았다

    “나는 메이저 체질” 23세의 배상문(키움증권)이 현역 선수 가운데 유일하게 한국오픈골프선수권대회 2연속 챔피언의 자리에 올랐다. 배상문은 13일 충남 천안의 우정힐스골프장(파71·7185야드)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4라운드에서 보기는 1개로 막고 3개홀 연속버디를 포함, 버디 5개를 떨구는 불꽃샷을 휘둘러 4타를 줄였다. 지난해 첫 우승을 경험했던 배상문은 단독 3위(6언더파)로 출발, 공동선두 김대섭(28·삼화저축은행)과 로리 매킬로이(20·북아일랜드)에 역전승을 거두며 지난 51년 동안 역대 3명밖에 없었던 대회 2연속 우승자의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한장상(68·3회·4회 연속·한국프로골프협회 고문)과 오빌 무디, 스코트 호크(이상 미국·2회 연속) 등이 2연패 이상을 거둔 챔피언들. 배상문은 이 중 1991년 호크가 우승한 이후 18년 만에, 그리고 현역 선수 중 유일하게 2년 연속 한국오픈 정상에 올랐다. 한국프로골프(KPGA) 통산 5승째를 올린 배상문은 매경오픈(2009년)과 한국오픈(08·09년), 한·중투어 1차대회(08년), SK텔레콤오픈(07년) 등 내셔널타이틀이 걸린 굵직한 대회만 골라 우승하는 기염도 토했다. 이날 챙긴 우승 상금은 3억원. 배상문은 지난주 동갑내기 이승호(토마토저축은행)에게 내준 상금 1위(3억 605만원) 자리도 되찾아 2년 연속 상금왕을 예약했다. 통산 상금에서도 5억 605만원을 쌓아 KPGA 투어 처음으로 5억원을 돌파한 선수가 됐다. 특히 대니 리(이진명·19·캘러웨이), 매킬로이 등 ‘포스트 타이거’를 자처하는 ‘영건’들에 맞서 우승을 일궈낸 것이 뜻 깊었다. 올해 US오픈을 경험한 배상문은 “1·2라운드 때 가장 자신있는 드라이버샷이 안 돼 속이 탔다. 2라운드 뒤 해질때까지 연습을 하니 차츰 안정을 되찾았다.”고 말한 뒤 “오늘 우승으로 얻은 자신감으로 오는 12월 일본퀄리파잉스쿨에 도전하겠다.”고 말했다. 아마추어 시절인 1998년과 2001년 이 대회에서 우승한 김대섭은 18번홀(파5)에서 이글을 잡아내며 마지막까지 승부를 뜨겁게 달궜지만 9언더파 275타로 1타차 준우승에 머물러야 했다. 김경태(23·신한은행)는 매킬로이와 함께 공동 3위(6언더파 278타)를 차지했다. 깔끔한 매너와 샷을 선보인 이시카와 료(일본)는 강경남(26·삼화저축은행) 등과 공동 15위(이븐파 284타), 뉴질랜드 교포 대니 리는 공동 29위(3오버파 287타)에 그쳤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첫승 예감” 김대현 순조로운 항해

    ‘토종 장타자’ 김대현(21·하이트)이 제52회 한국오픈골프선수권 둘째날에도 선두권을 지켜 프로 데뷔 후 첫 우승의 가능성을 밝혔다. 김대현은 11일 천안 우정힐스골프장(파71·7185야드)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버디 5개에 보기 2개를 묶어 3언더파 68타를 쳤다. 전날 공동선두였던 김대현은 5타를 줄인 마이클 라이트(호주·9언더파 133타)에 1위 자리를 내주고 최준우(30)와 함께 공동 2위로 밀렸지만 타수 차는 남은 라운드에서 충분히 따라잡을 수 있는 2타에 불과하다. 특히 김대현은 300야드를 넘는 비거리를 내면서도 페어웨이를 단 한 차례도 놓치지 않았고, 4~8m의 퍼트도 대부분 실수없이 떨구는 등 이틀 연속 60대 타수를 기록하는 안정된 플레이가 돋보였다. 3라운드 비가 온다는 기상예보에 대해 김대현은 “비가 왔을 때 여러 차례 중·고연맹대회에서 우승한 좋은 기억이 있다. 오늘처럼 편안하게 경기한다면 좋은 결과가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세계랭킹 24위의 로리 매킬로이(20·북아일랜드)는 다소 기복이 있었지만 버디 5개와 보기 2개로 중간합계 3언더파 139타를 쳐 공동 11위로 2라운드를 마쳤다. 이시카와 료(18·일본)도 3타를 줄여 매킬로이와 어깨를 나란히 했다. 전날 티샷을 물에 빠뜨려 2타를 잃었던 13번홀에서 똑같은 실수를 하는 바람에 순위를 끌어올리지 못했다. 이시카와는 “오늘 내가 한 실수 중 가장 큰 실수였다.”고 말했다. 대니 리(19·이진명·캘러웨이)과 디펜딩 챔피언 배상문(23·키움증권)은 타수를 줄이지 못해 공동 34위(이븐파 142타)에 그쳤고, US아마추어챔피언십 우승자 안병훈(18)은 7타를 잃는 바람에 11오버파 153타로 컷 통과에 실패했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한국오픈] ‘토종 장타자’ 김대현 공동선두

    ‘포스트 타이거’를 자처하는 ‘영건’들이 한데 모인 제52회 한국오픈골프선수권대회 첫날 ‘토종 장타자’ 김대현(21·하이트)이 공동선두에 나섰다. 김대현은 10일 천안 우정힐스골프장(파71·7185야드)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더블보기 1개를 적어냈지만 버디 6개를 쓸어담아 4언더파 67타를 쳤다. 배상문(23·키움증권) 등과 함께 한국을 대표하는 장타자. 그러나 한국오픈에는 5년 동안 출전하면서 세 차례나 컷에서 탈락하는 등 성적이 좋지 않았다. 하지만 이날 쇼트게임까지 돋보인 김대현은 강경술(22), 마이클 라이트(호주), 박부원(45), 김대섭(28·삼화저축은행)과 함께 리더보드 상단을 꿰찼다. 이시카와 료(일본), 대니 리(이진명·19·캘러웨이) 등 장타 선수들이 초청됐지만 김대현은 “내가 우리나라에서는 가장 멀리 친다. 다른 선수들은 의식하지 않는다.”며 자신감을 보였다. 그러나 공동 선두만 5명, 언더파 스코어를 적어낸 선수가 26명에 달하면서 우승자의 윤곽을 잡기는 시기상조. 이번 대회 최고의 ‘흥행카드’ 이시카와와 대니 리는 작년 대회 우승자 배상문과 동반 플레이를 펼치며 중위권에 자리를 잡았다. 이시카와는 13번홀에서 티샷을 연못에 빠뜨려 2타를 잃고 보기 2개를 보탰지만 버디도 5개를 뽑아내 첫 한국대회에서 공동 12위(1언더파 70타)로 첫날을 마쳤다. 대니 리는 2개홀을 남기고 3언더파를 쳤지만 17번홀 1타를 잃은 뒤 18번홀에서 두 번째 샷을 물에 빠뜨리는 바람에 배상문과 함께 공동 27위(이븐파 71타)에 머물렀다. 또 한명의 ‘영건’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는 전반에 2타를 잃었던 타수를 후반에 모두 만회, 이승호(23·토마토저축은행) 등과 함께 이븐파 대열에 합류했다. US아마추어챔피언십 우승자 안병훈(18)은 4오버파 75타를 쳐 공동 86위로 밀려났다. 아버지인 안재형(44) 전 대한항공 탁구감독이 캐디를 맡은 안병훈은 “4~5년 만에 한국대회에 출전하다 보니 잔디, 거리 등에 적응하기 힘들었다.”면서 “내일은 경기에 더욱 집중해 순위를 끌어올리겠다.”고 말했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들리세요? 대관령 너머에서 가을이 오는 소리

    들리세요? 대관령 너머에서 가을이 오는 소리

    푹푹 찌는 더위와 몰아치는 비가 반복되는 여름이다. 이 더위가, 이 여름이 지긋지긋할 만하다. 특히 올해 여름은 들머리에서 온 나라를 충격과 공황에 빠뜨리더니 끄트머리에서까지 다시 한 번 큰 슬픔을 던지며 마무리짓고 있다. 어쨌든 조금만 기운내자. 이제 곧 9월 아닌가. 자연의 이치나 사람 사는 이치는 매한가지다. 동트기 전 새벽녘이 가장 어두운 법이고, 절망의 밑바닥을 쳐야 희망을 향해 올라갈 수 있는 것 아니겠는가. 그저 다른 점이 있다면 더위는 결국 끝날 것임을 잘 알고 있지만, 절망 속에서 희망이 싹트고 있음은 잘 알지 못한다는 점이다. 어쨌든 막바지에 달한 여름도 안간힘을 쓰며 땡볕을 내리쬐고 있는 것일 테니 지지 않고 씩씩하게 맞서야 한다. 그래도 조금이라도 먼저 가을을 맞이하고 싶다면 강원도 평창으로 가자. 가을을 넘어 내처 겨울의 서늘함까지 맛볼지도 모른다. 또한 어떤 역경과 실패에도 포기하지 않고 우직하게 희망을 꿈꾸는 집념의 사람들도 만나볼 수 있다. 평창은 여름 내내 겨울 생각으로 분주하다. 평창군 어디든 가는 곳마다 ‘2018평창’이라고 쓰인 현수막, 게시판, 선전 자료들이 눈에 띈다. 이뿐이랴. 상인, 학생, 주부, 직장인 등 평범한 사람들도 ‘2018년’을 입에 달고 산다. 대체 2018년이 뭐기에. 바로 이 곳에 동계올림픽을 유치하기 위한 한결같은 염원이다. ●동계올림픽의 꿈… 스키점프대에 서면 나도 ‘국가대표’ 영화 ‘국가대표’를 보면 어떠한 시련 속에서도 꿈과 희망을 일궈내는, 지치지 않는 열정을 가진 스키점프 국가대표 선수들이 등장한다. 이 영화는 국내에서 유일한 국제규격의 스키점프장이 있는 평창 알펜시아 리조트에서 찍었다. 단순히 영화 촬영지라서만이 아니다. 동계올림픽 유치에 두 번씩이나 실패했으면서도 포기하지 않고 세 번째 도전하는 평창의 뚝심은 스키점프 불모의 나라에서 뛰는 국가대표의 모습을 딱 빼다 박았다. 알펜시아 리조트 스키점프대에 올라서 봤다. 아파트 30층 높이인 58m라 한다. 슬쩍 내려다 보니 아찔하다. 여기에서 땅바닥으로 곧바로 내리꽂힐 것 같다. 다음달 3~5일 이곳에서 세계스키연맹(FIS) 스키점프대륙간컵대회를 연다. 눈이 없더라도 활강로에 물을 뿌려서 스키가 미끄러질 수 있도록 한다. 열 세개 나라에서 260여명의 선수들이 참여하는 규모의 국제대회니 평창 입장에서는 국제스포츠계에 동계올림픽 유치의 첫 시험을 치르는 셈이다. 이 리조트는 민간이 아닌, 강원도개발공사에서 운영하는 곳이다. 이밖에 551실의 콘도미니엄은 지난달 부분적으로 문을 열었고, 올겨울 스키 슬로프를 전면 개방하고 내년 5월이면 컨트리클럽, 콘도타운, 스포츠파크 등이 모두 문을 연다. 특히 스포츠파크의 18홀 골프장은 홀마다 그레그 노먼, 타이거 우즈 등 세계적인 골프선수들과 최경주, 박세리, 미셸 위 등 한국 선수들의 사연이 얽힌 홀을 하나씩 따와서 만들었다. ●명품 산책로 월정사 전나무 숲길·대관령 양떼목장 장관 가을의 느낌을 선험하기 좋은 곳이 월정사다. 차를 타고 월정사 입구인 천왕문 코앞 주차장까지 들어갈 수도 있지만, 이는 명품 산책로를 외면하는 어리석은 일. 일주문 앞에서부터 천왕문까지 1.4㎞에 이르는 전나무 숲길이 있다. 길 좌우 양쪽에 최소 100년 이상 되는 전나무들이 하늘을 뒤덮을 듯 높고도 빼곡히 늘어서 있다. 특히 전나무 숲 사이를 뚫고 석양의 햇살이 비춰드는 시간인 오후 6시 즈음 전나무 숲길을 걷게 되면 서늘하게 습기 어려 있는 나무 내음을 맡을 수 있다. 게다가 6시 20분 쯤 월정사에서 아련하게 울려드는 범종 소리가 여름내 쌓인 우울함을 씻겨준다. 길 중간에 700년 넘는 전나무가 넘어져 있는 것조차 볼거리다. 이를 보면 전나무는 나이를 먹어가면서 자신의 속을 비워간다는 사실을 알게 해 준다. 또한 대관령 야트막한 둔덕마다 자리잡은 목장들에는 동해에서 불어오는 바람이 모여든다. 대관령 목장에서 동쪽을 쳐다보면 강릉 시내와 동해 바다가 보인다. 고원의 바람은 가을을 짐작케 하는 서늘함을 품고 있다. 양떼목장과 삼양목장, 한일목장 등 7, 8곳이 소와 양떼를 방목하면서 일반인들에게 공개한다. 삼양목장은 매표소에서 운영하는 셔틀버스가 1140m 높이의 최정상 동해전망대까지 10~20분 간격으로 운행한다. 재미있는 것은 매표소에서 라면 1개씩을 나눠준다. 라면회사에서 운영하는 목장이기 때문이다. 이밖에 다음달 4일부터 14일까지 열리는 효석문화제도 있다. ‘메밀꽃 필 무렵’의 이효석의 생가터와 이효석문학관이 있고, 소설 속의 무대인 물레방앗간, 충주집 등을 꾸며놓았다. 9월 초 메밀꽃이 피면 ‘굵은 소금을 뿌려놓은 듯한’ 메밀밭을 만끽할 수 있다. 27~29일 박현욱(‘아내가 결혼했다’), 공지영, 백가흠 등 작가들이 독자들과 함께 이효석문학관 등을 순회하는 강원도문학캠프를 연다. ●여행수첩 ▲가는 길 영동고속도로를 타고 강릉 방향으로 가다가 횡계 나들목으로 빠지는 길이 대관령 목장과 알펜시아 리조트, 용평 리조트 등으로 가는 데 가장 가깝다. 이효석 문학관을 찾으려면 장평 나들목에서 나가야 한다. 월정사 전나무 숲길은 진부 나들목으로 나와서 10분 정도 거리에 있다. ▲먹을 거리 1박 2일 일정이라면 이렇게 해보자. 도착한 날 저녁에는 해발 700m 고지대에서 키워진 대관령 한우를 먹어 보자. 한우라 싸지는 않지만 200g에 2만원 정도니 한 번 먹어봄 직하다. 술도 한 잔 곁들여도 좋을 것이다. 횡계나들목 나오자마자 평창영월정선축산업협동조합에서 운영하는 대관령한우타운(033-332-0001)이 있다. 다음날 아침에는 용평스키장 입구에 있는 황태회관(033-335-5795)에서 황태국, 황태구이가 준비돼 있다. 황태로 유명한 평창에서도 가장 유명한 황태 식당이다. 그리고 돌아오는 길에 이효석문학관과 함께 메밀밭이 널찍하게 펼쳐져 있는 봉평면에 들러 메밀국수 한 그릇 시원하게 먹으면 1박 2일 평창 여행길은 음식 나들이로도 손색없는 일정이 된다. 당일치기 일정이라면 대관령한우와 황태만이라도 먹어줘야 한다. 글ㆍ사진 평창 박록삼기자 youngtan@seoul.co.kr
  • 양용은 우승에 가슴 쓸어내린 우리은행

    ‘제주 야생마’ 양용은 선수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 우승하자 난데없이 우리은행이 가슴을 쓸어내렸다. 한국 선수가 세계 메이저 골프 대회에서 우승하면 고금리를 주기로 약속했기 때문이다. 예금자들의 귀가 솔깃해질 만한 얘기이지만 결론부터 말하자면 ‘타임 아웃’이다. 이 이색상품의 유효시한은 올 4월로 이미 끝났다. 양 선수의 우승으로 우리은행이 지난해 3월 내놓은 ‘알바트로스 정기예금’이 새삼 화제다. 이 예금은 한국 선수가 세계 4대 골프선수권(마스터스·US오픈·브리티시오픈·PGA 챔피언십)에서 한 번이라도 우승하면 보너스금리를 준다고 내걸었다. 1년 만기 기본금리는 4%에 불과하지만 대회 우승(6.05%)을 포함해 홀인원 때 추가되는 보너스까지 합하면 최대 16.1%까지 금리가 올라간다. 그러나 이 상품은 ‘단명’하고 말았다. 예기치 못한 데서 견제가 들어온 탓이다. 당시 승승장구하던 최경주 선수의 소속사 측이 “이 조건을 충족시킬 만한 선수는 최경주밖에 없다.”며 초상 사용권 침해를 이유로 소송을 걸어온 것이다. 당시 최 선수가 우리은행의 경쟁사인 신한은행의 광고모델이었던 점을 소송과 연결지어 해석하는 시각도 있다. 우리은행으로서는 억울했지만 결국 서울중앙지법의 조정을 받아들여 최 선수 측에 1000만원의 합의금을 건넸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이 사건 때문에 홍보조차 제대로 못해보고 일주일 판매고 20억원이라는 초라한 성적으로 절판해야 했다.”고 털어놓았다. 판매가 지속됐어도 우승 등에 따른 추가금리 비용은 보험에 들어놓아 실질적 손해는 없었을 것이라는 해명도 덧붙였다. 최재헌기자 goseoul@seoul.co.kr
  • 양용은 아시아인 첫 PGA 메이저대회 제패

    “최근 수년간 메이저대회에는 헤살꾼(짓궂게 훼방 놓는 사람)이 있었는데 그 가운데 양용은이 가장 큰 대형사고를 쳤다.”(AP통신) 웨이터 출신의 한국인 골퍼 양용은(37·테일러메이드)이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34·미국)를 침몰시켰다. 이제까지 ‘잡초’ 같은 인생을 살아와 ‘야생마’란 별명도 붙었던 터. 그런 그가 17일 미국 미네소타주 채스카의 헤이즐틴골프장(파72·7674야드)에서 벌어진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시즌 마지막 메이저대회인 PGA챔피언십에서 3주 연속 우승을 노리던 우즈를 제치고 우승하는 대이변을 일으켰다. 최종합계 8언더파 280타로 우즈와 3타차. 지난 3월 혼다클래식 우승에 이어 통산 두 번째 우승이자 아시아인 첫 메이저 우승의 쾌거다. 양용은은 한국 골프의 역사를 통째로 바꾼 주인공이 됐지만 이전까지 그의 인생은 잡초와 다름없었다. 제주도에서 가난한 농부의 아들로 태어난 그는 어려운 가정형편으로 한때 나이트클럽 웨이터로 일하는 등 한창 자랄 나이에 혹독한 인생을 겪었다. 제주관광산업고를 졸업한 뒤 근처 오라골프장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며 골프와 인연을 맺었다. 이후 중장비 기술을 배우라는 부친의 성화에 건설회사에 들어갔지만 사고로 왼쪽 무릎을 다치는 바람에 2개월간 병원 신세를 지다 보충역으로 군에 입대했다. 1991년 다시 오라골프장 연습장에 들어간 양용은은 프로들의 스윙을 어깨 너머로 익히기 시작했다. 조명시설도 갖춰지지 않은 연습장에서 밤부터 이튿날 새벽까지 연습한 뒤 아르바이트 일을 하는 등 고된 생활이 계속됐다.‘투잡’으로 나이트클럽에서 쟁반을 나른 것. 이런 우여곡절 끝에 1996년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프로 테스트에 합격, 이듬해 상금랭킹 9위로 신인왕을 차지했지만 상금은 1200만원에 불과했다. “골프선수 생활을 계속하다가는 식구들 입에 풀칠도 못하겠다.”는 생각에 골프와 인연을 끊을까도 생각했다. 그러나 궁핍한 생활 속에 고행의 길을 계속 걸었다. 풀리기 시작한 건 2002년 SBS 최강전에서 생애 첫 우승을 일궈 낼 때부터. 이듬해 일본프로골프투어(JGTO) 퀄리파잉스쿨에 수석합격한 뒤 2004년 통산 4승으로 일본 무대를 휘어잡았다. 그리고 2006년 11월 유러피언투어 개막전으로 상하이에서 열린 HSBC챔피언스 마지막 라운드에서 우즈를 꺾는 ‘대박’을 터뜨렸다. 그러나 여세를 몰아 응시한 PGA 투어 Q스쿨에서 스코어카드를 잘못 적어 제출하는 바람에 실격했다. 시련은 거푸 찾아왔다. HSBC챔피언스 우승으로 유러피언투어 시드를 받았지만 컷탈락을 밥 먹듯 했다. 2007년 ‘2전3기’ 끝에 PGA 투어 Q스쿨을 통과한 양용은은 지난해 8월 대대적인 스윙교정 작업에 들어가는 ‘대모험’을 단행했다. 그립부터 스윙, 퍼팅까지 골프의 기초를 새로 다졌다. 7개월 만인 지난 3월 혼다클래식에서 첫 우승을 한 데 이어 이날 메이저대회 우승이란 ‘초대박’을 터뜨렸다. 영국의 텔레그래프지는 “양용은의 PGA 챔피언십 우승은 마치 아시아의 복싱 영웅 매니 파퀴아오가 무하마드 알리를 15회 KO시킨 것과 같다.”고 떠들어댔다. 그러나 그들은 알까. 고된 인생이 꽃으로 활짝 피어나는 데 ‘필요충분조건’은 자신에 대한 끊임없는 채찍질이라는 걸. 그것을 양용은은 온 몸으로 보여 줬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다른기사 보러가기] 현회장 “김위원장 원하는거 다 말하라며… “ 해외포르노 저작권 처벌은 ‘복불복’ 21년만에 빛보는 춘화들 ”최진실 묘위치 찾던 50대 전화 단서” ’파리대왕’ 골딩 15세소녀 겁탈하려 했다 신종플루 치료병원 의사도 환자도 몰라 ”KT 테스트서비스 프라이버시 침해 우려” 이슬람 수영복 ‘부르키니’ 논쟁
  • 지은희 18번홀 6m버디… 11억원 잭팟

    지은희 18번홀 6m버디… 11억원 잭팟

    지은희(23·휠라코리아)의 별명은 ‘미키마우스’다. 그러나 이전에 그가 얻은 별명은 따로 있었다. ‘지쎄리’다. 6년 전인 2003년 5월18일 경기 용인의 88골프장. 박세리를 따라다니던 구름 관중들의 눈길은 함께 샷대결을 펼친 조그만 골퍼에게 쏠렸다. 여드름 가득하지만 눈매만큼은 야무졌던 이 여고생 골퍼는 ‘골프여왕’ 앞에서도 주눅든 기색 없이 이글까지 터뜨리며 당당히 준우승을 차지했다. “전체 타수에선 2등에 그쳤지만 3언더파나 쳤잖아요. 세리 언니는 겨우 1언더파였던 걸요.”라며 당돌한 소감을 밝힌 이후 그는 ‘지쎄리’로 불리기 시작했다. 그리고 지금 그는 박세리의 뒤를 밟고 있다. 13일 마침내 올라선 미여자프로골프(LPGA) ‘메이저퀸’의 자리가 그 증거다. 지은희가 13일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베슬레헴의 사우컨CC 올드코스(파71·6740야드)에서 벌어진 US여자오픈골프선수권대회 4라운드 18번홀에서 극적인 버디로 생애 첫 메이저 정상에 올랐다. 최종합계 이븐파 284타. 자신보다 2타 앞선 채 같은 챔피언조에서 샷대결을 벌인 크리스티 커(2오버파 286타)를 공동 3위로 밀어내고 역전우승을 일궈냈다. 지난해 웨그먼스LPGA에 이은 LPGA 투어 통산 2승째. ●사상 4번째 한국인 챔피언 캔디 쿵(타이완)마저 1타차로 제친 지은희는 박세리(1998년)와 김주연(2005년), 박인비(2008년)에 이어 한국선수로는 네 번째로 세계 최고 권위의 US여자오픈을 제패한 선수가 됐다. 한국자매들은 지은희의 우승으로 웨그먼스LPGA(신지애)와 제이미파 오언스 코닝클래식(이은정)에 이어 3주 연속 우승에 성공한 건 물론, 올 시즌 벌써 6승을 합작해 2002년 거둔 한 해 최다승(9승) 기록도 넘볼 수 있게 됐다. 또 지난해 박인비에 이어 US여자오픈을 2연패하는 쾌거를 이루며 ‘톱10’에 무려 5명의 이름을 올리는 기염을 토했다. ●“손이 덜덜 떨렸다” 파4홀인 10번홀에서 드라이버로 날린 티샷을 그린 앞 벙커에 빠뜨린 지은희는 두 번째 샷마저 다시 바로 앞 벙커에 빠뜨리며 4온2퍼트로 더블보기를 범해 우승경쟁에서 밀려나는 듯했다. 그러나 13번홀(파4)에서 두 번째 샷을 핀 50㎝ 옆에 붙여 버디를 잡아낸 뒤 이어진 14번홀에서 20m나 되는 장거리 버디 퍼트를 집어넣어 공동선두로 뛰어올랐다. 그리고 마지막 18번홀. 6m짜리 긴 버디를 성공시킨 지은희는 손을 번쩍 들어올렸다. 지은희는 그 순간 “손이 덜덜 떨렸다.”고 전했다. 연습그린에서 연장전을 준비하던 쿵은 멋쩍은 웃음을 흘리며 입맛을 다셨다. ●18번홀 버디로 10년간 출전권 확보 수천명의 갤러리가 숨을 죽인 가운데 라인을 타고 흐르던 공은 오른쪽으로 급격하게 방향을 튼 뒤 홀 속으로 사라졌다. 이 18번홀 마지막 버디 한 방의 값어치는 얼마일까. 지은희는 이 버디로 우승상금 58만 5000달러(약 7억 2000만원)를 챙겼다. 또 후원사인 휠라코리아로부터 상금의 50%인 29만 2500달러를 인센티브로 받아 합계 87만 7500달러(약 11억 5000만원)의 돈벼락을 맞게 됐다. LPGA 투어 향후 5년 동안의 풀시드는 물론, 10년간 US여자오픈 출전권도 확보했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하반신 불구 골프선수의 ‘인생역전’

    “굿 샷!” 영국 남동부 에섹스 주에 사는 그레이엄 헌트(24)는 3년 전까지만 해도 운동을 좋아하는 평범한 청년이었다. 그러나 3년 전 갑작스러운 사고로 하반신 불구가 된 그는 매일 암흑 속에서 보내야만 했다. 친구들과의 외출은 커녕 평소 좋아한 골프도 포기해야 했던 헌트는 집에서 타이거 우즈 캐릭터를 선택한 골프 게임을 즐기며 스스로를 위로했다. 그러던 중 우연히 한 업체에서 개발한 기계가 그의 인생을 바꿔 놓았다. 휠체어에 앉아서 게임을 즐길 수밖에 없었던 그를 실제 필드에서 뛸 수 있게 한 것이다. 거동이 불편한 사람들을 위해 개발된 이 기계는 사용자의 허리와 다리를 단단히 감싸 직립 자세를 유지할 수 있게 한다. 바퀴가 달려 있어 이동이 자유롭고 특히 하반신이 불편한 사람들이 골프처럼 선 자세에서 하는 운동을 즐길 수 있게 도와준다. 그는 “처음 하반신 마비 판정을 받았을 당시, 다시는 골프를 칠 수 없다는 생각에 매우 암울했다.”면서 “3년 가까이 엄청난 양의 진정제를 먹으며 지냈다.”고 고백했다. 이어 “이 기계를 알기 전까지는 필드에 나선 내 모습을 상상할 수도 없었다.”며 “첨단 과학기술이 장애를 극복하는데 큰 도움이 됐다.”며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현재 헌트는 골프 아카데미에서 자신과 같은 처지에 있는 사람들에게 골프를 가르치는 일을 한다. 그는 “사람들은 장애를 가진 사람들의 스포츠에는 관심을 갖지 않는다. 재미가 없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난 그들의 고정관념을 깨고 싶다.”고 의지를 드러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메이퀸 서희경, 한국여자오픈서 메이저 첫 우승

    메이퀸 서희경, 한국여자오픈서 메이저 첫 우승

    ‘국내 1인자’ 서희경(23·하이트)이 ‘5월의 메이저 퀸’으로 거듭났다. 서희경은 3일 경북 경주 디아너스골프장(파72·6538야드)에서 막을 내린 한국여자오픈골프선수권(총상금 5억원) 3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6타를 쓸어담는 뒷심을 발휘하며 ‘데일리 베스트’인 6언더파 66타를 기록, 최종합계 9언더파 207타로 우승했다. 롯데마트오픈에 이은 2개 대회 연속 우승이자 무려 6타차를 뒤집은 2주 연속 역전승. 지난 2005년 프로 데뷔 후 지난 9개월 동안에만 무려 7개의 우승컵을 들어올렸던 서희경은 이로써 이날 생애 첫 메이저 정상까지 밟으며 8개째 트로피를 화려한 메이저 빛으로 장식해 진열하게 됐다. 서희경의 생애 첫 메이저 우승은 여러 가지로 시사하는 바가 크다. 명실공히 ‘국내 지존’으로 자리매김했다는 사실 때문. 시즌 2승째를 기록하며 지난해 신지애(21·미래에셋)에게 1승차로 내준 시즌 다승왕을 향해 걸음을 재촉한 것은 물론 역시 신지애가 2007년 기록한 역대 시즌 최다승(10승)에도 도전장을 내밀었다. 우승상금 1억 3000만원을 보탠 서희경은 또 시즌 상금을 2억 2355만원으로 늘리며 역시 지난해 신지애가 차지했던 상금왕(7억 6520만원)의 꿈도 부풀렸다. 통산 8승 가운데 5차례나 역전 우승컵을 들어올렸던 ‘파이널 퀸’의 무시무시한 뒷심은 이날도 유감없이 발휘됐다. 전날 단독선두로 나선 이보미(21·하이마트)에 6타 뒤진 3언더파 5위로 출발한 서희경은 전반에만 3타를 줄이며 추격의 불을 지폈다. 이보미가 14번홀 두 번째 샷을 벙커에 빠뜨리는 바람에 1타를 더 까먹자 서희경은 16번홀에서 4m짜리 버디를 뽑아내며 어느새 공동선두로 따라붙은 김보경(23·던롭스릭슨)으로 경쟁상대를 교체했다. 그리고 마지막 18번홀. 144야드를 남기고 러프에서 8번 아이언으로 때린 두 번째샷이 핀 오른쪽 6m 지점에 떨어졌고 침착하게 굴린 공은 홀 속으로 툭 떨어졌다. ‘5월의 메이저퀸’이 탄생하는 순간이었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서희경 첫 메이저 순항

    ‘국내 지존’ 서희경(23·하이트)이 첫 메이저 우승컵을 향한 큰 걸음을 뗐다. 서희경은 1일 경주 디아너스골프장(파72·6538야드)에서 막을 올린 한국여자오픈 골프선수권 1라운드에서 버디 3개에 보기 1개를 묶어 2언더파 70타를 쳤다. 공동 7위에 그쳤지만 공동선두 그룹과는 단 2타차. 지난 9개월 동안 올린 승수 가운데 절반 이상이 역전승이었던 터라 통산 8승인 동시에 첫 메이저 우승컵을 진열하기에 충분히 가능한 타수다. 서희경은 “전반에는 경기가 잘 풀리지 않아 버디 기회를 좀처럼 잡을 수가 없었지만 후반 들어 샷 감각이 돌아왔다.”면서 “하지만 17번홀에서 3퍼트를 하는 바람에 맥이 풀렸다.”고 아쉬워했다. ‘아마추어 군단’의 바람도 거셌다. 국가대표 상비군인 김현수(17·부산 예문여고)는 보기는 1개로 막고 버디 5개를 솎아내는 출중한 플레이로 4언더파 68타를 쳐 장지혜(23·하이마트)와 함께 ‘깜짝’ 공동선두로 나섰다. 지난해 신인왕 최혜용(19·LIG)의 여고 후배. 2007년 아·태주니어선수권 개인·단체 우승을 이끈 데 이어 지난해 한국주니어선수권을 제패한 유망주다. 김현수는 “구력이 6년밖에 안 돼 첫 프로대회에 배운다는 자세로 나섰는데 결과가 좋아 기쁘다.”고 함박웃음을 지었다. 같은 상비군인 이은주(16·대전체고)도 2언더파로 공동 7위 그룹에 합류, ‘아마추어 돌풍’을 일으킬 채비를 갖췄다. 23번째 맞는 한국여자오픈에서 아마추어 챔피언은 지난 1993년 대회 정일미(37·기가골프)를 비롯해 김미현(32·KTF·95년), 장정(29·기업은행·97년), 송보배(23·2003년) 등 단 4명뿐이었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위성미, 팬티노출 방송사고...일본TV 캡처장면 인터넷 유포

    위성미, 팬티노출 방송사고...일본TV 캡처장면 인터넷 유포

    일본TV의 방송사고가 한국계 골프선수 위성미 마저 속옷노출의 피해자로 만들어 충격을 주고 있다. 일본방송의 선정성이 문제가 된 것은 어제 오늘 일이 아니다. 사실 방송사고로 불리지만 TV에서 여성 연예인들의 속옷노출은 다분히 의도적인 경우도 많다. 여성연예인들은 초미니 스커트를 입고 각종 예능프로그램에 출연한다. 몸가짐을 각별히 조심하지 않거나, 몸을 과격하게 움직이는 아슬아슬한 미션을 수행하다 보면 자연스럽게 속옷이 노출된다. 네티즌들은 이 순간을 놓치지 않고 순간캡처를 받아 인터넷에 유포한다. 속옷노출 이슈가 일본방송에서 수시로 화제가 되며 돌고도는 이유다. 일본방송은 지난달 30일에도 올해 21살의 패션모델이자 배우, 탤런트로 활동하고 있는 사사키 노조미의 팬티노출 장면을 그대로 내보내는 방송사고로 주목을 끌었었다. 일본의 연예뉴스 블로그에서 이같은 속옷노출 방송사고 장면만을 모아놓은 포스팅을 찾아보기란 그리 어렵지 않다. 문제는 지난 6일 공개된 예능인의 속옷노출 방송사고에 한국계 골프선수 위성미마저 포함돼 있다는 것이다. 골프경기의 TV중계 장면을 연속 캡처한듯한 사진은 총 6장이다. 퍼팅라인을 살피기 위해 앉았다 일어서는 순간인듯 한데 확연하게 4번째 캡처사진부터는 미니스커트 속으로 확연하게 속옷이 드러나 있다. 사실 1989년생인 위성미는 한국 나이로 성인이 되기 이전부터 초미니스커트 스타일의 골프웨어를 입어 논란을 일으킨 적이 있다. 특히 유명 스포츠용품 회사의 스폰서가 결정된 후 유난히 섹시컨셉트를 강조하는 골프패션을 선호한다는 의혹도 받았다. 인터넷콘텐츠 전문가 김창환씨는 “TV자막까지 선명하게 표시돼 있는 것으로 볼 때 합성사진일 가능성은 높지 않지만 조작은 언제나 할 수 있는 법”이라면서 “이런 노출장면은 스포츠 선수에 대한 최소한의 예의도 없이 명예를 더럽히는 일”이라고 꼬집었다. 일본 텔레비전의 방송사고로 속옷노출 피해를 입은 여성연예인들은 인터넷에 공개된 자료만 봐도 줄지어 수 십 여명을 넘어선다. 물론 일본 여성연예인들은 자국의 개방적인 텔레비전 문화에 익숙해 이것을 해프닝쯤으로 여기는 경우도 많다. 하지만 골프경기에 참가한 외국 스포츠선수까지 노출의 희생양으로 삼는 것은 문제가 많다는 여론이다. 기사제휴/스포츠서울닷컴@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대니 리 “나도 프로”

    뉴질랜드 교포 골퍼 대니 리(19·이진명)가 프로 전향을 선언했다. 지난해 US아마추어골프선수권에 이어 올해 2월 유러피언프로골프(EPG A) 투어 조니워커클래식에서 최연소로 우승한 그는 15일 매니지먼트사인 IMG를 통해 프로 전향을 밝히며 “아마추어에서 일궈낸 성과들에 대해 자부심을 느낀다.”면서 “지금은 한 단계 더 높은 프로에 도전할 때라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대니 리는 23일부터 미국 루이지애나주 애번데일에서 열리는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취리히클래식에서 프로 데뷔전을 갖는다. 그러나 PGA 투어 정식 회원으로는 아직 이름을 올리지 않아 초청선수 자격이다. 하지만 그는 PGA 투어 7개 대회 초청권을 확보한 상태다. 프로 전향으로 대니 리는 돈방석에 앉을 전망. 마스터스대회가 끝난 직후 캘러웨이와 메인스폰서 계약을 체결하는 한편 마스터카드와 롤렉스시계, 한국의 코오롱 엘로드와도 후원계약을 맺었다. 본격적인 투어 생활을 위해 뉴질랜드에서 미국으로 이사해 텍사스주 댈러스에 집을 장만할 예정. 코오롱 엘로드는 대니 리를 오는 10월 국내 내셔널타이틀이 걸린 한국오픈에 초청하기 위해 접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순방국 언론에 비친 MB

    │자카르타(인도네시아) 이종락특파원│뉴질랜드·호주·인도네시아 등 6박7일간의 남태평양 3개국 순방 일정을 마친 이명박 대통령에 대해 순방 국가들의 언론 반응은 심한 온도차를 느끼게 했다. 호주와 뉴질랜드 언론은 비교적 차분한 보도로 일관한 반면 인도네시아 주요 신문들은 정상회담을 집중 취재해 1면 머리기사와 특집기사로 일제히 보도하는 등 뜨거운 관심을 보였다. 호주와 뉴질랜드 신문들은 1면보다는 경제 섹션면 등 경제 문제를 제기하며 이 대통령을 정치인보다는 성공한 최고경영자(CEO)로 조명했다. 정상회담에서도 경제 관련 질문을 주로 쏟아냈다. 읽기에 민망할 정도로 이 대통령의 처지를 냉소적으로 묘사한 언론도 있었다. 지난 4일 뉴질랜드 헤럴드지는 이 대통령과 존 키 총리간에 한·뉴질랜드 자유무역협정(FTA) 협상 개시 소식을 전했다. 그러나 사진은 이날 회담에 초대된 골프선수 대니 리(한국명 이진명)의 골프 스윙을 나란히 쳐다보는 두 정상의 모습을 실었다. 마치 정상회담보다는 대니 리에 참석자들이 관심을 보였다는 인상을 풍길 만했다. 호주에서는 양대 일간지의 보도가 상이한 모습을 보였다. 디 오스트레일리안지는 4일 이 대통령 순방 전에 한국에서 가진 인터뷰를 통한 기사를 1면 하단과 8면 우측, 11면 전면에 실었다. 하지만 시드니 모닝 헤럴드지는 4일자 사설에서 ‘위기의 서울 친구’라는 제목으로 이 대통령을 소개했다. 임기 1년을 마친 시점에서 수출은 4개월째 크게 감소하고, 주요 당선 공약이었던 지속적인 고성장 시대에 훨씬 못미치는 경기 침체 속으로 빠져드는 위기에 직면했다고 보도했다. 경쟁지가 인터뷰를 했기 때문에 의도적으로 폄하한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비판적으로 보도했다. 인도네시아 언론들은 환영 일색이었다. 인도네시아 최대 일간지인 콤파스 등 대부분의 주요 일간지들은 1면 머리기사와 전면 특집기사를 게재하는 등 이 대통령의 방문을 대대적으로 보도했다. 3개국 언론의 차이는 식민지 경험과 강대국에 둘러싸인 지정학적인 위치, 경제력 등 다양한 변수들이 고려됐기 때문으로 보인다. 때마침 정부가 신 아시아 외교정책을 발표했다. 아시아의 목소리를 대변하고 아시아 국가들의 이익을 위해 적극적인 역할을 하겠다는 취지다. 아시아 외교정책이 성과를 내 아시아 국가들의 ‘좋은 친구’가 됐으면 좋겠다. jrlee@seoul.co.kr
  • ‘한국판 우즈’ 뜬다

    ‘최연소 아마추어 메이저대회 챔피언, 최연소 국가대표, 최연소 프로 선수, 최연소 프로 데뷔전 우승….’ 노승열(18·경기고)에 늘 따라다니는 수식어들이다. 타이거 우즈(미국)가 노력형이라면, 노승열은 천재형이다. 노승열이 두 해째 맞는 프로 무대에서 ‘천재성’을 또 발휘하기 시작했다. 13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사우자나골프장(파72·6992야드). 유러피안프로골프(EPGA) 투어를 겸한 아시안(APG A) 투어 메이뱅크 말레이시안오픈 2라운드에서 노승열은 버디 2개와 보기 3개로 1오버파 73타를 쳤다. 전날 1라운드에서 이글 1개와 버디 9개를 쓸어담고 보기는 1개로 막는 10언더파 62타의 무시무시한 불꽃타를 휘두른 뒤 이날 1타를 까먹긴 했지만 중간합계 9언더파 135타, 단독 3위를 지키면서 여전히 우승권에 자리잡았다. 지난해 10월 미디어 차이나클래식에서 아시안 투어 선수로는 역대 세번째로 어린 나이에 우승컵을 들어올린 뒤 데뷔 통산 2승째를 향한 전진을 계속하고 있는 셈. 1남1녀 중 막내로 초등학교 1년 때 골프에 입문했다. 국내 아마추어계를 평정한 건 불과 6년 뒤. 최고 권위의 허정구배 한국아마추어골프선수권에서 그는 최연소인 14세의 나이로 챔피언에 올랐다. 대학생까지 모두 2000여명이 출전할 수 있는 이 메이저급 대회에서 중학교 2년생이 우승한 건 처음. 2005년엔 만 13세 8개월의 나이로 최연소 국가대표가 됐다. 2007년엔 태극마크를 자진 반납하고 APGA 퀄리파잉스쿨을 통해 지난해 프로에 데뷔, ‘올해의 루키상’을 받았다. 우승 1차례, 준우승 2차례. 국내에서 뛰지 못하는 건 프로 테스트를 받을 수 있는 나이(18세)가 안 됐기 때문. 물론 최종 목적지는 미국프로골프(PGA) 투어다. 노승열의 주무기는 10대다운 ‘파워’다. 175㎝, 66㎏으로 다소 호리호리한 체격이지만 그는 지난해 매경오픈에서 무려 303야드짜리 드라이버샷을 9번 아이언으로 150야드를 날려 갤러리를 깜짝 놀라게 했다. 명석한 두뇌로 ‘머리를 쓰는 골프’를 한다는 것도 자신의 천재성을 더 빛나게 하는 요소다. 지난해 EPGA 투어 HSBC챔피언십에서 동반플레이를 지난해 상금왕 지브 밀카 싱(인도)은 “나이에 걸맞지 않게 흔들리는 모습을 찾기 힘들었다.”면서 “유럽과 미국에서도 통할 수 있는 선수”라고 극찬하기도 했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컨디션 좋으면 골프 홀이 더 크게 보인다”

    “컨디션 좋으면 골프 홀이 더 크게 보인다”

    골프 홀의 지름은 10.8cm로 일정하지만 경기 컨디션에 따라 그 크기를 사람마다 다르게 받아들여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인디아나 퍼듀대학교 심리과학연구팀은 “골프 선수 46명을 대상으로 실험해본 결과 그날의 경기 컨디션에 따라 골프 홀의 지름을 다르게 받아들이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최근 주장했다. 연구팀은 골프 라운딩을 마친 골프선수들에게 9cm부터 13cm에 이르는 9개의 골프 홀 사진을 보여준 뒤 실제 홀과 크기가 가장 비슷한 사진을 고르도록 했다. 그 결과 당일 더 좋은 성적을 낸 선수들은 더 큰 홀을 고르는 경향을 보였다. 반면 그날 성적이 좋지 못한 선수들은 작은 홀을 골랐다. 또 선수들이 퍼팅을 하는 실험을 실시한 결과 홀에 더 근접한 퍼팅을 한 선수들은 홀을 실제보다 더 크게 느끼고 있었지만 홀에서 상대적으로 멀리 퍼팅한 선수들은 골프 홀이 더 작다고 느꼈다. 연구팀을 이끈 제시카 위트 박사는 “골프선수들이 경기가 잘 풀리지 않을 때 골프 홀이 ‘도넛’ 안지름처럼 작다고 느끼지만 잘 풀릴 때는 ‘양동이’처럼 크게 느낀다는 통설을 과학적 실험으로 사실임을 증명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더 정확한 연구가 필요하지만 일련에 과정들에는 순환적 관계가 있다고 짐작한다.”며 “따라서 홀에 대한 시각적인 집중성이 경기에 큰 영향을 주는 것으로 추측한다.”고 덧붙였다. 이 같은 연구결과는 과학저널 Phyconomic Bulletin and Review journal에 실릴 예정이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강경윤기자 newsluv@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이종현의 나이스 샷] 한국 골프 대디들의 초상

    “한국 골프선수들의 뒤엔 경기장에서 함께 하는 전문캐디 외에 24시간 붙어 다니는 또 다른 캐디가 있다.”미국의 한 언론은 한국 골퍼들을 그림자처럼 따라다니는 아버지들을 이렇게 표현했다.국내 선수들이 미국에 첫 진출했을 때,그리고 첫 승을 일궈낼 아버지들은 언론의 비판이 되기도 했고,때론 감동의 주인공이 되기도 했다.그러나 전반적으로 긍정적인 면보다는 부정적인 면이 더 많았다. 성적이 나쁘거나 스윙이 맘에 들지 않으면 ‘선수’는 아버지의 손에 이끌려 밤새 연습을 해야 하고 때론 손찌검까지 당한다는,과장되거나 왜곡된 소문도 들렸다.하지만 박세리 이후 한국 골프가 세계무대에서 활약한 지 만 10년이 된 지금은 오히려 외국 선수들의 아버지들에게도 ‘골프대디’ 바람이 불고 있다.한국 선수들의 세계무대에서 좋은 활약은 선수 자신의 부지런함과 부단한 훈련 덕이며 그 뒤에서 돌봐준 아버지들의 노고가 없었다면 불가능하다는 평가가 나오기 시작한 것이다. 폴라 크리머는 조종사 출신의 아버지가 정년 퇴직 뒤 딸의 뒷바라지에 적극 나서고 있다.모건 프레셀 역시 할아버지가 그림자처럼 손녀의 손과 발이 돼 주고 있다.이제 외국 선수들의 부모들도 한국 ‘골프 대디’의 극성이 결코 부정적인 것만은 아니라는 것을 알게 된 것이다.타이거 우즈를 ‘골프 황제’로 키워 사람 역시 아버지이며 앤서니 김을 ‘리틀 타이거 우즈’로 만든 이도 역시 아버지다.미셸 위도 아버지의 영향으로 골프를 시작했고 지금도 아버지가 함께 하고 있다.최근 결혼한 김미현 역시 아버지와 함께 밴에서 생활하면서 ‘아메리칸 드림’을 만들어 내 진한 감동을 선사하기도 했다. 어느 누구도 한국 선수들의 성공 뒤에 숨어 있는 아버지들의 노고를 부정할 수는 없다.그러나 볕이 있으면 그늘도 있는 법.‘내 자식은 내가 잘 안다.그러니 내 자식은 내가 지킨다.’는 지나친 부정(父情)은 금물이다.아버지의 역할은 다양하다.운전기사로,때로는 카운슬러 역할에다 코치,매니저 역할까지 마다하지 않는다.그러다 보니 선수 스스로 자신의 골프 인생을 생각하고,역경을 헤쳐나갈 시·공간이 부족할 뿐더러 전문 코치와 잦은 충돌을 일으키기도 한다. ‘과유불급’.골프 선수를 기르는 아버지들에게도 예외는 아니다.은퇴한 안니카 소렌스탐은 “내가 쉴 때는 골프를 생각하지 않고 인생을 즐기려 노력한다.그러나 한국선수들은 그렇지 않은 것 같다.“고 한 적이 있다.자신의 골프와 인생을 스스로 개척하지 못하고 승부에만 끌려가는 한국 선수들.그것이 이제까지 소렌스탐을 비롯한 외국 선수들의 눈에 비친 모습이고,또 ‘골프 대디’들의 초상이었다. 레저신문 편집국장 huskylee1226@yahoo.co.kr
  • “숨은 기부천사들 소개합니다”

    ‘국민 모두를 기부천사로!’ MBC는 기부문화 확산을 위한 특별 프로그램 ‘기부천사,그분이 오신다!’를 16일 오후 1시25분에 방송한다.이 프로그램은 각계각층의 숨은 기부천사들을 소개함으로써 진정한 나눔의 의미를 생각해 보고,우리 사회에 새로운 기부문화를 널리 확산시키고자 마련됐다.신동호 아나운서와 현영의 진행으로 3시간 동안 방송되는 이 프로는 MBC 일산 드림센터와 롯데월드,부산,광주 등을 연결해 생방송으로 펼쳐질 예정.매년 수천만원씩 불우이웃돕기 성금을 내놓아 ‘기부천사’로 불리는 골프선수 신지애와의 인터뷰와 장애아동과 함께한 산악인 엄홍길의 산행 장면이 전파를 탄다.또한 CF 출연료 등으로 소년소녀가장을 돕고 있는 피겨여왕 김연아와 수영선수 박태환,골프스타 최경주 등은 나눔에 대한 그들의 생각을 전한다.꼭 연예인,스포츠 스타 등 유명인 뿐 아니라 평생 김밥을 팔아 모은 돈을 사회에 기부한 김밥 할머니와 어려운 이웃에게 무료로 음식을 제공하는 민들레국수집의 사례를 통해 기부에 대한 사회적 인식전환을 제시한다.한편 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공동으로 제작되는 이날 방송에는 뇌종양으로 투병중인 14살 아람이와 소녀가장 소정이 세 자매의 희망 이야기,선천성 골형성 부전증을 알고 있는 모자의 사연 등 어려운 이웃들의 사연을 소개하고 도움의 손길을 기다리는 시간도 마련된다. 이은주기자 eri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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