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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한민국 24시] 인천 국제 골프장/ 쫓기듯 달려온 일주일 ‘굿샷’에 훌훌

    국내 골프장 부족으로 인해 해외 골프 관광이 급증,관광수지를 악화시키는 주요인이 되고 있다.골프 수요 충족과 한계농지 활용을 위해 골프장 관련 규제를 완화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오는가 하면 환경 오염 방지를 위해 규제를 풀어서는 안된다는 견해도 만만치 않다.이런 무거운 논쟁에 아랑곳없이 골퍼들은 오늘도 치열한 ‘부킹 경쟁’을 뚫고 그린으로 향한다. ◆ 6일 오전 5시40분 인천시 서구 경서동 인천국제골프장 아직 날이 채 밝지 않았지만 푸른 잔디에 대한 목마름으로 일주일간 기다려온 골퍼들에게는 이른 시간이 아니다.일요일 오전 6시18분 첫 티오프 시간에 맞추기 위해 허겁지겁 달려온 이들은 클럽을 빼들고 워밍업으로 몸을 풀기에 바쁘다.이어 캐디의 OK 사인.힘찬 드라이브로 장장 4∼5시간에 걸친 잔디와의 한판승부는 시작된다. 순조롭게 진행되던 이날 경기는 6시 후반부에 티오프가 예정된 팀이 정해진 시간에 도착하지 않아 차질이 빚어졌다.경기진행요원은 할 수 없이 미리 도착해 있던 다음 팀을 출발시키고 예정된 팀이 4분 늦게 도착하자 다음 팀 시간을 주는 요령을 발휘했다. 시간관념을 생명처럼 중시하는 골프.정해진 티오프 시간을 지키지 못하면 골퍼 자격을 의심받는다.시간을 못지키면 그 시간을 얻지 못해 발을 구르던 다른 골퍼들의 기회를 앗아간다.또 다음 팀 플레이까지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골프장측이 극도로 싫어한다.5분 이내로 늦은 경우에는 인정상 받아들이지만 그 이상 늦을 때는 스스로 발걸음을 돌리는 것이 매너다.라운딩 약속은 본인 사망외에는 변명이 안 통한다. ◆ 10시30분 6번 홀 두 부부가 각각 팀을 이뤄 다정히 골프를 즐긴다.부인이 어프로치를 하려하자 남편이 옆에서 자세를 잡아주며 각도까지 세심히 일러준다.그러나 볼은 코스를 벗어나 10여m 앞 우측 숲으로 들어갔다.얼굴이 일그러진 남편이 “그렇게 가르쳤는데 그것도 못하냐.”며 핀잔을 준다. 아내는 얼굴을 붉히며 ”옆에서 잔소리하니까 더 안맞는다.”고 오히려 짜증이다.부부동반 골프에서 심심찮게 볼 수 있는 광경이다.이래서 운전과 골프는 절대 남편에게 배워서는 안된다. 골프장에서숲은 매너가 나쁜 골퍼들이 각종 ‘공작’을 꾸미는 공간으로 악용되기도 한다.숲으로 날아간 공의 위치를 상대의 눈을 피해 슬쩍 바꾸거나 숨겨온 다른 공을 내려놓는 이른바 ‘알까기’는 대표적인 비신사 행위.수년 전 도박 혐의로 구속된 모 기업 회장은 알까기의 명수로 알려져 망신을 샀었다. 숲으로 들어간 공을 부인이 간신히 찾아 그린쪽으로 쳐낸 뒤 이동하는 순간 일행 가운데 한 사람의 휴대전화가 울렸다.골퍼가 전화를 받으며 천천히 걷자 순간 캐디의 미간이 찌푸려진다. 해당 홀 경기를 빨리 진행시켜 다음 홀로 이동해야 하는 캐디에게는 전화를 받으며 볼이 있는 지점까지 여유있게 걷는 골퍼가 눈엣가시인 셈.경기중 휴대전화 문제가 불거지자 어느 골프동호회는 휴대전화 벨이 울릴 때마다 1점씩 벌타를 주는 묘안까지 내놓았다. ◆ 11시40분 그늘집 골프의 반환점에 해당되는 9홀 뒤 언덕에 있는 그늘집.골퍼들이 라운딩의 열기를 식히거나 시장기를 달래는 곳이다.이날 이곳에는 3팀이 간식을 먹으면서 전반전에 대한 중간 평가를 했다.사업등 일 얘기도 더러 있지만 지난 라운딩에 대한 아쉬움을 토로하는 게 대화의 주류다. 한 골퍼가 “7번 홀에서 버디 찬스였는데 어깨에 너무 힘이 들어가서….”라며 아쉬워하자 다른 골퍼는 “버디는 아무나 하나.”라고 빈정댄다.어떤이는 9번 홀에서 기록한 250m의 롱드라이브가 자랑스러운 듯 자꾸 되새기며 어깨를 들먹거린다.전반전 성적이 부진한 골퍼들은 “어제 술을 많이 먹어서….”“한동안 연습을 못해서….” 등의 변명을 늘어놓지만 상대는 인정해주는 표정이 아니다. 식사를 대충 마친 골퍼들은 나가면서도 손을 허공에 휘두르며 스윙 자세를 취한다. ◆ 이곳은 ‘전쟁중’ 골프 예약(부킹)이 전쟁을 방불할 정도로 치열하다는 것은 널리 알려진 얘기.오죽하면 부킹하기가 복권 당첨만큼 어렵다는 얘기까지 나올 까.이는 수도권 골프장 대부분에 해당되지만 특히 이 골프장은 상상을 초월한다.인천에서 유일한 정규 골프장인 데다 서울 등지에서 가까워 골퍼들의 선호도가 무척 높은 곳이다. 경기도 일대 골프장은 설사 주말 부킹이 되더라도 교통체증 탓에 길에서 허비하는 시간이 골프치는 시간보다 많기 일쑤다.하지만 이곳은 서울 서부권에서 불과 30분 거리다.특히 명절 연휴나 성수기인 5∼6월과 9∼11월 주말에 예약하기란 ‘하늘의 별따기’다. 사정이 이렇다 보니 웃지 못할 갖가지 일들이 벌어진다.주말 경기를 예약하는 날(2주 전 화요일) 골프장에 전화를 걸면 대개 ‘통화중’이다.하루종일 전화기를 붙들고 있어야 할 판이다.설사 담당자와 통화가 이루어진다 해도 대개 “예약이 끝났다.”는 매정한 말뿐이다.골프장에서 하루에 소화할 수 있는 인원은 겨울에는 40여팀,해가 긴 여름에도 90팀(팀당 평균 3.5명)에 불과하다.이에 견줘 골프인구가 인천에만 10만여명인 점을 미뤄보면 짐작이 간다. 사정이 급한 사람은 직접 골프장을 방문,담당 부장이나 과장에게 하소연하려 하지만 쉽지 않다.이들이 민원(?)을 피해 현장점검 등을 핑계로 필드에 나가 있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혹시 있을지 모를 예약 취소나 끼워넣기를 기대하고 무작정 골프장을 찾아와 대기하는 ‘웨이팅조’도 하루 5∼6팀.주중 예약은 주말에 비해 덜 어렵지만 때와 장소를 안가리는 골프광과 여성 골퍼들이 늘면서 점점 까다로워지고 있다. 1700여명에 달하는 회원들도 불만이 많다.회원이라도 부킹이 쉽지 않기 때문이다.한 회원은 “주말에는 골프 치기가 너무 힘들다.큰 돈을 들여 회원권을 산 이유를 모르겠다.”고 투덜댄다.골프장측은 이같은 원성을 해소하기 위해 매월 둘째·넷째주 일요일을 ‘회원의 날’로 지정,운영하고 있다. 경찰·검찰·세무서·국정원 등 이른바 힘깨나 쓴다는 기관도 이곳에서는 ‘별볼 일’없다.다른 골프장에서는 ‘잘 나갈지’ 몰라도 이곳에서는 그다지 대접(?)을 받지 못하는 것이다.어차피 공급에는 한계가 있기 때문이다.그래서 국제골프장의 명성은 더욱 올라만 간다.서슬이 퍼런 모 기관 비서실의 청탁마저 들어주지 않아 한 때 ‘손볼 대상 0순위’에 꼽히기도 했다. 골프장 관계자는 “회원도 기관 간부들도 무시할 수 없기에 주말 경기 일정을 짜려면 강심제부터 먹어야 한다.”고 토로한다. ◆ 군상들의 집합소 골프가 상류층의 전유물로 여겨졌던 것은 옛 얘기.최근 대중 스포츠로 자리를 잡으면서 각계각층의 다양한 사람들이 골프장을 드나든다.전통적인 고객인 정치인·사업가는 물론 회사원·자영업자·공무원·프리랜서 등등….골프를 전공으로 정한 학생들의 발걸음도 적지 않다.‘골프는 남성용’ 이라는 개념이 깨진지도 오래다.평범한 주부는 물론 유한마담 등이 화려한 패션으로 그린을 누벼 호사가들의 입방아에 오른다. 캐디들의 ‘기피대상 1호’는 연습장에서 곧바로 탈출(?),필드에 뛰어든 왕초보.이들은 의욕과는 달리 엉뚱한 곳으로 볼을 쳐대는 것이 다반사.대기내 시간을 지연시켜 홀당 7∼8분으로 제한된 게임을 엉망으로 만들 뿐이다.게다가 뒤따라오던 팀도 맥이 풀리게 한다. 최근에는 경기도 일대 골프장에 ‘조직폭력배’들이 드나들어 분위기를 망치고 있다.이들은 부킹 담당자를 위협해 주말 예약을 얻어내거나 경기가 안풀리면 욕설을 내뱉는 등 ‘실력’을 유감없이 발휘,골프장측이 골머리를 앓고 있다. 캐디들이 싫어하는 또다른 ‘인종’은 걸어가면서 슬쩍 손을 만지거나 어깨를 쓰다듬는 부류.새로 나온 음담패설을 자랑스러운 듯이 떠벌리거나 노골적으로 캐디의 몸매를 쳐다보는 ‘엽기적인’사내들도 있다. 내기골프는 원칙적으로 금지돼 있지만 필드에서 여전히 성행하는 공공연한 비밀.내기에 중독된 골퍼들은 한타당 1만∼2만원,많게는 십만원씩 걸고 내기를 즐긴다.그러나 골프장측이 내기골프를 적발하더라도 제재할 수 없는 것이 실상.이들은 국내에서도 모자라 해외에서도 내기골프로 현지인들의 따가운 눈총을 받기도 한다. 지난 여름 수해 때 국민의 아픔을 나몰라라 한 채 골프를 즐긴 일부 지도층들이 있다.사회에 대한 매너를 지키지 못한 경우다.국가적 우환이 있을 때마다 반복되는 문제지만 골프의 중독성 때문인지 정신적 질환 때문인지 골프를 모르는 국민들은 궁금하기만 하다. 인천 김학준기자 kimhj@
  • 골프 매너 구본무회장 첫손

    흔히 골프를 함께 해보면 그 사람의 성격과 스타일을 알 수 있다고 한다.적어도 4시간 넘게 라운딩을 펼치는 동안 크고 작은 기쁨과 좌절을 맛보는 운동이 바로 골프이기 때문이다. 대기업의 오너나 최고경영자도 예외는 아니다.골프 매너를 비롯해 클럽 선택,코스 공략,위기 대처능력을 통해 경영스타일을 읽을 수 있다. 그렇다면 대기업 오너들 가운데 골프를 가장 잘 치는 사람은 누구일까. 재계에서는 한결같이 이웅렬(李雄烈) 코오롱 회장을 첫 손가락으로 꼽는다.이회장의 핸디캡은 3이다.웬만한 프로들과 어울려도 전혀 손색이 없는 실력이다. 베스트 스코어는 무려 7언더파 65타.장기는 강력한 드라이버로 평균 비거리가 무려 290야드에 이른다.아이언 샷과 퍼팅 역시 ‘귀재’로 불린다.대한골프협회 명예회장인 부친 이동찬(李東燦) 명예회장의 ‘피’를 이어받았다는 평가다. 이같은 실력은 끈질긴 승부근성에서 비롯됐다는 게 측근의 전언이다.실제로 이회장은 무슨 일이든 일단 시작하면 끝을 봐야 직성이 풀리는 성격으로 알려져 있다. 골프 매너가 좋기로는 구본무(具本茂) LG 회장이 가장 먼저 거론된다.그는‘필드의 신사’로 통한다.아무리 큰 실수를 해도 여간해서 미간조차 찌푸리지 않는다.실력도 프로급이다. 핸디캡 7에 베스트 스코어는 이븐파 72타.골프도 잘 치고 매너가 좋아 캐디들에게 인기가 높다. 손길승(孫吉丞) SK 회장과 박용오(朴容旿) 두산 회장은 샷이 정교한 것으로 유명하다.오랜 구력에서 비롯된 것으로 재계에서는 ‘쇼트게임의 양대 산맥’으로 불린다.이들의 공통점은 어려운 코스를 좋아한다는 것.샷의 정확도가 뒷받침되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다. 실력은 박회장이 핸디캡 6으로 손회장(핸디캡 12)보다 한수 위다.베스트 스코어도 박회장이 1언더파 71타로 손회장의 5오버파 77타보다 앞선다. 골프를 좋아하기로는 김승연(金升淵) 한화 회장만한 이도 드물다.평소 운동할 기회가 많지 않아서인지 18홀에서 그치는 일이 거의 없다.오후 라운딩의 경우 특히 그렇다.라운딩 이후 기다리는 팀이 없을 때는 9홀 정도를 기본적으로 더 돈다.실력은 핸디캡 18에 불과하지만 골프에 대한집착은 누구보다 강하다는 게 주변의 귀띔이다.측근에게 고급 클럽세트를 선물할 정도다. 골프에 대한 애정면에서 빼놓을 수 없는 인사가 이건희(李健熙) 삼성 회장이다.핸디캡은 12 정도이지만 한때 ‘골프광’으로까지 불릴 정도였다. 지난 2000년 발목 골절이후 라운딩을 거의 하지 않고 있다.윤종용(尹鍾龍)삼성전자 부회장은 올 들어 3차례나 홀인원을 기록할 정도로 샷의 정확성을 자랑한다. 정몽구(鄭夢九)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은 골프에 그다지 집착하지 않는다.특히 비즈니스를 위해 골프를 치는 일은 거의 없다.가족들끼리 재미삼아 가끔 골프장을 찾는 게 고작이다.대신 장남 의선(宜宣)씨는 드라이버 비거리가 300야드에 이를 정도의 장타자다. 전광삼기자 hisam@
  • 우즈 中광둥성 선전市 최고 납세자

    [베이징 AP 연합]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가 중국 광둥성 선전에서 가장 세금을 많이 낸 인물이 됐다. 중국 신화통신은 27일 우즈가 지난해 이곳에서 열린 이벤트 대회에 참가해 받은 출전료에 대해 420만위안(미화 50만달러)의 세금을 납부,이 도시 소득세 1위에 올랐다고 보도했다.지난해 11월 중국을 처음 방문한 우즈는 현지의 골프장이 개인당 참가비 1만8000달러씩을 받고 주선한 이벤트 대회에 참가해 홍콩 등지에서 몰려온 골프광들과 라운드를 벌였으며 참가 대가로 얼마를 받았는지는 밝히지 않았다.
  • 배리본즈 신화 창조 5방 남았다

    ‘홈런 신화를 쏜다’-.배리 본즈(37·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불멸의 대기록으로 여겨지던 시즌 최다 홈런 경신을눈앞에 뒀다. 본즈는 24일 벌어진 미국 프로야구 샌디에이고 파드레스와의 경기에서 2회 1점포에 이어 4회 연타석 홈런을 폭발시켜시즌 65·66호를 기록했다.본즈는 98년 마크 맥과이어(38·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가 세운 메이저리그 한시즌 최다인 70홈런에 불과 4개차로 근접했다. 본즈의 홈런 신화 창조는 ‘기정 사실화’된 분위기다.‘몰아치기’에 능한 데다 앞으로 12경기나 남아있기 때문이다. 본즈의 최근 페이스를 감안할 때 신기록 수립은 물론 얼마나 많은 홈런을 뿜어낼 지가 오히려 관심의 대상이 될 정도다. ‘빅맥’ 맥과이어는 98년 당시 12경기를 남긴 상황에서 62개로 본즈보다 4개나 모자랐다.새미 소사(시카고 커브스)도이날 휴스턴 애스트로스전에서 홈런 3발을 쏘아올리며 본즈를 추격했다.시즌 58호를 기록한 소사는 1경기 3홈런을 한시즌에 3번이나 터뜨린 메이저리그 첫 타자로 등록됐다.본즈는 25∼27일 LA 다저스와의피말리는 3연전을 앞뒀다.특히 26일에는 박찬호와 정면 대결을 펼치게 돼 박찬호가 그의 제물이 될 지 주목된다. 캘리포니아 출신인 본즈는 85년 프로에 데뷔(피츠버그),92년 샌프란시스코로 이적하면서 야구인생을 꽃피웠다.최우수선수(MVP) 3차례,올스타 10차례,골드글러브 8차례 등 수상경력도 화려하다.무엇보다도 정교한 파워 배팅에 빠른 발까지 겸비,사상 첫 ‘500홈런-400도루’를 달성한 ‘호타준족’의 대명사다.하지만 올시즌 만큼 스포트라이트를 받은 적은 없다. 올시즌 이미 좌타자 최다 홈런을 경신한 본즈는 원정경기에서만 34홈런을 그려내 1927년 베이브 루스(당시 뉴욕 양키스)와 98년 맥과이어가 수립한 한시즌 원정 최다홈런(32개)을깨뜨렸다.또 개인통산 560홈런을 마크,개인통산 홈런 7위 지미 폭스에 단 3개차로 다가서 홈런 역사를 새로 쓰고 있다. 아내 엘리자베스와의 사이에 1남2녀를 둔 본즈는 영화와 골프광이다. 김민수기자 kimms@
  • 부시 “한 타만 물러줘”

    ‘부시도 클린턴 못지 않은 멀리건 단골이라고?’ 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이 3일 취임 후 처음으로 골프를치면서 멀리건을 받아 “전임자인 빌 클린턴 전 대통령 못지 않은 멀리건 선수가 아니냐”는 구설수에 올랐다.멀리건이란 골프에서 이미 친 샷이 좋지 않을 경우 이를 없었던 것으로 하고 새로 치는 것. 재임중 틈만 나면 골프채를둘러메고 나섰던 클린턴 전 대통령이 스코어를 낮추려고애용한 것으로 정평이 나있다. 무더운 날씨가 계속되다 모처럼 운동하기에 알맞은 화창한날을 맞아 워싱턴 인근의 앤드루스 공군기지 골프장을 찾은 부시 대통령은 첫 타석에서 골프채를 힘껏 휘둘렀으나공은 왼쪽으로 크게 휘어졌다. 이어 두번째 샷도 똑같은 쪽으로 친 부시 대통령은 기자들이 클린턴 전 대통령도 멀리건을 즐긴 것을 빗대어 “멀리건은 초당파적 전통이냐”고 비꼬자 “더 이상은 없다”며정색하고 “첫 타석이니까 한 것이고 그것으로 끝”이라고응수했다는 것. 부시 대통령은 클린턴 전 대통령이나 부친인 조지 부시전 대통령만큼 골프광은 아니지만나름대로 이론만큼은 확고함을 엿보였다고.부시 대통령은 “그동안 너무 바빴기때문에 골프칠 짬을 내기가 힘들었으나 이제는 야외에서주말을 즐길 정도는 된 것 같다”며 이번 주말에도 메인주케너벙크포트의 가족 별장으로 가서 부친과 함께 골프를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동미기자 eyes@
  • 골프복이 젊어진다!

    한결 포근해진 봄바람에 골프광들은 그린에 나가자면 사족을 못쓰고 평범한 골퍼라도 마음은 벌써 골프장으로 향하고 있다.예절과 매너를 따지는 골프장에서 자신의 품위를 드러내는 방법 가운데 하나가 의상연출이다.올봄 골프복의 유행경향과 연출법을 알아봤다. LG패션 ‘닥스골프’의 이재엽 차장은 “골퍼들의 연령이낮아짐에 따라 골프복이 젊어지고 있다”며 “작년에 이어올해도 조끼가 유행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삼성패션 ‘아스트라’ 최재춘 실장은 “골프복의 캐주얼화로 어두운 색깔보다는 오렌지 핑크 카키 겨자색 등 환하고 밝은 색상을 많이 선보였다”고 밝혔다. 소재는 나일론 코팅 처리된 ‘프라다천’이 퇴조하고 면·린넨 등의 천연소재와 청량감이 돋보이는 ‘울혼방’이강세다.상의에만 쓰이던 꽃무늬 등이 올해는 하의에도 사용된 것도 특징.남성용의 경우 크고 작은 체크 무늬가 남방과 바지에 많이 사용됐다. 코오롱 상사 ‘잭니클라우스’의 엄윤경 실장은 “최근부부가 함께 라운딩하는 추세에 따라 커플룩이 늘어났다”고 밝혔다.엄 실장은 커플룩으로 입을 때는 “같은 디자인을 색깔만다르게 입든가,디자인이 달라도 비슷한 색상으로 연출하면깔끔해 보인다”고 조언한다. ■기본형 남성의 경우 면바지에 폴로셔츠,조끼를 받쳐주면된다. 여성은 통이 넓은 반바지인 큐롯바지나,7∼8부 길이의 바지에 화사한 꽃무늬의 면티셔츠가 좋다. ■바람이 불때 햇볕은 따뜻해도 바람이 심하게 불면 산중턱의 골프장에서는 추위를 느끼기 마련.때문에 바람막이점퍼가 필요하다.티셔츠를 고를때도 특수소재를 사용,방한이 되는 것을 골라야 한다. ■비가 올때 흡습성이 좋은 면바지는 피하고 물기에 잘 젖지 않으면서 공기는 통하는 폴리에스테르 소재 바지를 입는 것이 좋다.각 브랜드에서 ‘레인웨어’로 휴대가 편리한 사파리와 바지를 내놓았다. ■체형에 따라 배가 나온 사람은 밑동이 고무단으로 처리되지 않은 일자형 사파리가 좋다.마른 사람은 밝은색으로입고,큰무늬는 피한다.바지와 같은 색깔의 모자를 쓰면 키가 커보인다는 점도 잊지 말자. 문소영기자
  • [편집위원 칼럼] 골프가 뭐길래

    겨울방학을 맞아 태국과 호주·뉴질랜드 등지로 골프 연수를 떠나는청소년들이 늘고 있다. 이번 겨울방학에 외국 골프장에서 훈련을 받는 우리나라 초·중·고교생 및 대학생은 5,000명을 웃돈다는 소식이다.이들은 항공료를 제외하고 두달에 500만∼600만원을 훈련비로 낸단다. 이같은 골프 해외연수 붐은 부유층 부모들의 과욕이거나 ‘남들이하니까 나도 한다’는 식의 한국적 유행병인지 모르겠으나 골프는 이제 우리 일상생활에 깊숙이 자리잡고 있는 게 사실이다. 나는 골프에는 철저한 문외한이다.골프 얘기만 나오면 스스로 주눅이 든다.지난 연말 송년모임에서부터 신년회에 이르기까지 숱하게 마음고생을 했다.3∼4명만 모여도 골프로 화제의 꽃을 피운다.모처럼만난 친구들이 사업이 잘 안되네,나라경제가 어렵네…열변을 토하다가도 어느새 화제는 골프로 모아진다.해외 출장중에 필드를 밟아본경험담도 양념으로 오르내린다. “골프채를 잡으면 머리를 얹어주겠다”는 애정어린 친구의 권유,“올 상반기까지 골프에 입문하지 않으면 만나지 않겠다”…“나이 들어서도 할 수 있는 운동은 골프밖에 없다”는 둥 별별 충고를 다 들었다. 웬만큼 산다는 가족·친지모임에서도 이젠 골프를 모르면 왕따 당하기 십상이다.남성들의 전유물로 생각했던 골프 얘기에 여자들도 심심찮게 끼여든다.“나도 골프를 치는데 오빠는 아직도 못해…아주버님도 빨리 배워요,골프 안하면 출세 못한대요” 인생 도처에 ‘골프공 지뢰밭’이 깔린 느낌이다.근래와서 주변 사람들 중 누가 명퇴를 했다는 말을 들으면 “그 친구 혹시 골프를 못해 잘린 게 아닌가”하는 자격지심이 들기도 한다. 골프 대중화 바람이 열기를 더해가고 있다.한국골프장사업협회에 따르면 지난해에 1,240만명이 골프장을 찾았다고 한다.이 수치는 내장객 ‘1,000만명 시대’를 연 99년에 비해 195만명 가량 늘어난 것이고,10년전인 91년(438만여명)과 비교하면 무려 3배 가까이 증가한 셈이다. 이 때문에 골프장 예약은 주말·휴일의 경우 ‘회원들도 하늘의 별따기’이다.특히 수도권 일대의 골프장에는 힘센(?)정부기관 공직자나 정치권·검찰·국정원·국세청·언론계 간부들로 붐빈다. 이에 힘입어 11개 지방자치단체들도 골프장 건립에 경쟁적으로 뛰어들고 있다.현재 20여개의 골프장 건설공사가 진행중이거나 추진되고있다.이 바람에 전국의 산야와 문전옥답이 마구 파헤쳐진다.지방세수증대와 고용확대를 위해서란다. 골프장 주변지역에는 향락소비 업소들까지 가세해 전국 곳곳이 ‘골프군 러브호텔면 가든리’란 신조어가 생겨날 지경이다. 골프 대중화와 관련해 논란이 분분하다.대중화 찬성론자들은 일반인들도 싼 비용으로 쉽게 즐길 수 있도록 작은 규모의 퍼블릭 골프장을많이 건립하자고 주장한다. 골프는 이제 사치스포츠로 규제하고 제약할 수만은 없을 정도로 대중적인 인기를 누리고 있다는 점을 든다. 반면 반대론자들은 골프보다는 여타 사회체육시설의 확충이 더 시급하며,골프장 건립이 급증하면 농약에 의한 환경오염이 가중될 수 있다고 지적한다.산지가 많고 여름철에 비가 집중되는 우리나라에는 골프장은 홍수와 가뭄을 유발하는 골칫거리라는 것이다. 이런 찬반 양론에도 불구하고 골프맛을보면 그렇게 빠져드는 이유는 무얼까.그 몰두하는 모습이 때로는 무척 부럽기도 하다. 꼭두 새벽에 일어나 골프장으로 달려가는 골프광들에게 궁금한 점도한두가지가 아니다. 우선 골프장에 가서 한번 라운딩을 하려면 그린피(입장료) 10여만원,캐디피(보조원 수고비) 6만원,왕복교통비 2만원,점심·저녁식사비 등 합계 20만원 가량 소요된다.한달에 4번 라운딩을 할 경우 맥주라도 한잔 하면 월 100만원은 턱없이 모자란다. 골프마니아의 신분이 월급쟁이나 공무원이라면 아찔한 생각이 든다. 결국 그 비용은 기업인이나 민원인들의 호주머니에서 나올 수밖에 없다. 골프 초심자가 ‘새로운 세상’를 만나듯이 새해에는 새로운 ‘골프문화’를 만들었으면 좋겠다.‘접대 골프’‘향응 골프’는 가급적삼가하도록 하자.밝고 투명한 우리사회의 미래를 위해…. 윤청석 위원 bombi4@
  • 정치 뉴스라인

    ◆한나라당 박근혜(朴槿惠)부총재는 지난 4일 김영삼(金泳三) 전 대통령의 대변인격인 한나라당 박종웅(朴鍾雄)의원을 만나 상도동 방문시기를 조율한 것으로 6일 알려졌다.그러나 현재로서는 시기가 적절치 않은 만큼 조금 시간을 두고 회동시기를 정하기로 했다는 전언이다.한편 한나라당의 잇단 장외집회에 반발하며 부산,대구 집회는 물론 총재단회의 참석까지 거부해 온 박부총재는 이날 당사에 나왔다. ◆정보화 관련 4개 국회 연구모임이 주축이 된 여야 의원들은 6일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재정경제,정보통신,산업자원부 등 정부당국자와 정보화 전문가들이 참석한 가운데 ‘전자상거래 세제개선을 위한정책토론회’를 열어 전자상거래 촉진을 위한 부가가치세 감면 방안을 논의했다.이날 모임에서는 전자성거래 활성화 등 정보화 촉진을위해 현행 10%인 부가세를 한시적으로 경감해야 한다는 국회의원 및민간전문가들의 견해와 ‘과세형평’ ‘세수경감’을 고려,신중히 해야 한다는 재경부 당국자의 의견이 맞섰다. ◆김윤환(金潤煥)민국당 대표가 ‘골프정치’에 시동을 걸었다.골프광인 김대표는 조만간 민주당 권노갑(權魯甲)최고위원,정균환(鄭均桓)총무 등과 골프회동을 가질 예정이어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김대표는 “지난 달 27일 민국당 전당대회에서 대표로 추대된 뒤 민주당 정총무가 축하전화를 해왔기에 권최고위원과 함께 운동이나 하자고 제의했다”고 전했다.앞서 김대표는 지난 4일 김영진(金榮珍) 자민련총재비서실장,홍준표(洪準杓) 전 한나라당의원 등과 골프회동을 가졌다.
  • 자민련도 전직대통령에 ‘구애’

    전직대통령들을 향한 구애(求愛)에 자민련도 가세했다.김종필(金鍾泌·JP)명예총재가 직접 나섰다.오는 5일 노태우(盧泰愚)전대통령과 골프회동을 갖는다.경기 용인의 은화삼CC에서 라운딩한다.일부 6공 인사들도 초청해 3팀으로 구성했다. 골프회동 약속은 지난달 19일 이뤄졌다.이한동(李漢東)총재가 노전대통령의연희동 사저를 방문했을 때다.취임인사차 갔다가 이총재가 제의했고, 노전대통령이 수용해 성사됐다.민주국민당 바람이 거세게 불기 전이다. 그런데 라운딩은 묘한 시점에서 이뤄지게 됐다.영남권 총선전략과 무관치 않은 상황이다.전직대통령 3인은 최근 상한가다. 김영삼(金泳三) 전대통령은 물론 전두환(全斗煥)·노태우(盧泰愚) 전대통령도 한나라당과 민주국민당의 구애를 받고 있다. 자민련은 영남권에서 급해졌다.4·13총선구도는 당초 예상과는 다른 양상이다.한나라당 영남세력이 이탈하면 자민련에 반사이익이 돌아갈 것으로 기대했었다.그렇지만 민국당이 탄력을 받고 있다.영남권 대표세력은 한나라당과민국당으로 좁혀지고 있다.자민련으로서는 ‘전·노’와의 화해가 절실한 상황이다. 결국 JP 특유의 ‘골프정치’라는 자연스런 모양새가 만들어졌다.골프광인 JP는 1일에도 골프장을 찾았다.그러나 오는 5일을 마지막으로 총선까지는 발을 끊기로 했다.지난달 27일 함께 골프를 쳤던 조부영(趙富英)선대본부장이‘한시적 중단’을 권유한 것으로 알려졌다.JP는 ‘솔선수범’을 흔쾌히 수용했다는 것이다.조본부장은 “향후 일정상 명예총재께서 라운딩할수 있는 짬을 내는 게 물리적으로 불가능하다”고 말했다. 박대출기자
  • 클린턴은 ‘멀리건’ 제왕

    [뉴욕 연합] 골프광으로 알려진 빌 클린턴 미국 대통령의 진짜 골프실력이도마위에 올라 화제다. 뉴욕 타임스는 최근 클린턴 대통령이 골프를 치는 도중 ‘멀리건’을 자주받는다고 소개해 눈길을 끌었다.‘멀리건’은 티샷을 잘못했을 경우 이를 무시하고 다시 치는 행위을 말한다.타임스는 클린턴이 멀리건을 통해 다시 기회를 부여받는 것이 섹스 스캔들로 궁지에 몰렸을 때 유권자와 의회 등으로부터 다시 기회를 부여받는 것과 다를 바 없다고 비꼬았다. 클린턴은 골프 도중 잘못친 공을 스스로 3∼4번씩 ‘사면’한 후 다시 티샷하는 일이 잦은 것으로 유명하다.따라서 클린턴의 진짜 골프실력이 어느정도인지는 베일에 가려져 있다.클린턴과 백악관은 80타 안팎의 싱글이라고 주장하지만 이를 믿는 미국인은 거의 없다. 일례로 보브 우드워드는 ‘그늘:5명의 대통령과 워터게이트의 유산’이란책에서 “클린턴이 93년 콜로라도에서 제럴드 포드 전대통령,잭 니클로스 등과 골프를 친 뒤 기자들에게 80타를 쳤다고 자랑하자 니클로스가 ‘멀리건 50타에 80타’라고 투덜거렸다”고 적고 있다현재 클린턴의 골프경기는 첫홀의 티샷만 공개되고 나머지 홀의 경기에는 취재진의 동행이 허용되지 않아더욱 의혹을 사고 있다.
  • 특별 인터뷰-대신그룹 梁在奉회장

    ‘한국 증권업계의 산 역사’‘금융업계의 전설적인 인물’-.대신그룹 梁在奉회장(74)에게는 항상 화려한 수식어가 따라 다닌다.1944년 조선은행(현재한국은행)에 입행한 이래 55년동안 줄곧 금융외길을 걸어온 ‘골수’금융인이자 국내유일의 금융전문 그룹을 일군 자수성가형 창업오너이기 때문이다. 대신그룹은 재벌기업의 ‘문어발식 경영’에 익숙한 우리의 고정관념을 깬다.대신그룹의 계열사는 모두 대신증권,대신생명,대신경제연구소 등 9개의탄탄한 금융관련 회사다.梁회장은 ‘금융업계 순위와 매출액에 얽매이지 않는 정도(正道)경영’을 강조한다. “다시 태어나도 금융업에 종사하겠다”는 것이 그의 금융산업에 대한 애착과 신념이다.최근에는 대졸 인턴사원 1,000명 채용계획을 발표,재계를 놀라게 했다.대한매일 鄭鍾錫 경제과학팀장이 1일 서울 여의도 대신그룹 사옥 3층 회장실에서 梁회장을 만났다. ●대규모 인턴사원 채용소식에 재계가 놀라고 있습니다.금융기관으로는 첫시도인 인턴채용 구상에 대해 말씀해 주시죠-실업문제는 정말 심각합니다.정부가 실업대책의 하나로 추진하고 있는 ‘100만개 일자리 만들기운동’은 참으로 시의적절한 시책입니다.그래서 우리도4월중으로 300명을 뽑은 뒤 단계적으로 모두 1,000여명을 채용해 각 계열사에 내려보낼 예정입니다.1년뒤 하자가 없으면 모두 정식 직원으로 채용할 예정입니다. ●대신그룹의 업종전문화는 현재 진행되고 있는 기업구조조정의 모범 사례인 것 같습니다.경영철학을 소개해 주시죠-지난 55년동안 한우물만 팠습니다.다시 태어나도 금융인을 선택할 것입니다. 단 한번도 다른 업종진출을 생각해보지 않았습니다. 대신그룹의 상호인 ‘큰 대(大) 믿을 신(信)’에는 저의 경영철학이 고스란히 담겨있습니다.직원들에게 불특정 다수의 재산을 관리하는 금융기관은 고객이 안심하고 돈을 맡길 수 있도록 믿음을 심어줘야 한다고 누누이 강조하고 있습니다. ●주가가 600선에서 오락가락하고 있습니다.올해 시황을 어떻게 보십니까-좋은 닭이 양질의 달걀을 낳듯 기업과 기업을 둘러싼 기업환경과 산업구조가 좋아져야 주가의 질도 좋아집니다.일시적인 시황은 그리 중요치 않습니다. 주가와 금리를 제대로 전망할 수 있는 사람은 이 세상에 없습니다.저도 마찬가지입니다. ●주력사인 대신증권은 80년대 업계 1위를 달리다 요즘은 4위까지 밀려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보다 공격적인 경영전략을 구사해야 하지 않느냐는 지적이 많습니다만-정치에 의해 경제가 좌지우지되는 시대는 마감돼야 합니다.대신그룹은 업계순위에 얽매이지 않고 당당하게 정도를 지켜나갈 것입니다. 올해 1,544억원의 순익을 올린 점이 이를 반증합니다.우수한 인재와 업계최고의 전산시스템이 대신그룹의 미래를 보장합니다. 무엇보다 주력사인 대신증권은 주식약정 점유율에서는 4위이지만 선물옵션시장과 사이버거래 부문에서는 단연 1위를 달리고 있습니다.특히 자산채무비율(주식평가손을 반영한 실질재산)이 국내증권사가운데 가장 높아 탄탄한 재무구조를 자랑합니다. ●대신송촌문화재단을 세워 ‘기업이윤의 사회환원’이라는 사회적 책임을실천하고 계신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만-출생지인 나주시 송촌리에서 송촌(松村)이라는 아호를 따 재단을 세웠습니다.90년 7월쯤 재단을 설립,지난 해까지 1,795명의 학생들에게 12억원을 장학금과 학술지원금으로 지원했습니다.가정이 어려워 수술을 받지 못한 언청이 환자 210명에게 5억원을 지원,수술을 받게한 것도 보람있는 일이었습니다. 梁회장은 요즘도 매일 아침 7시전에 어김없이 출근,업무를 챙긴다.그는 50년이 지난 손때묻은 주판을 아직도 사용하는 근검절약 정신이 몸에 배 있다. 또 핸디 16의 골프광이면서 겨울철에는 주말마다 스키를 즐기는 노익장.지방 순시 때는 젊은 사원들과 스스럼없이 어울리는 ‘탈(脫)권위주의자’이다. 대담 鄭鍾錫 경제과학팀장정리 魯柱碩
  • 박세리 전속사 삼성/‘세리팩’ 브랜드로 뜬다

    ◎‘아놀드 파머’ 맞먹는 상표 목표… 내년 결정/‘서브 광고’ 검토… 계약·포상금 부담 걱정 박세리의 US오픈 우승으로 그녀의 전속사인 삼성이 다시 부산스러워졌다. 대규모 판촉행사를 기획하는 한편 그녀의 영문 이름인 ‘세리팩(SERIPAK)’을 브랜드화하는 방안까지 검토하고 나섰다. ‘아놀드 파머’나 ‘잭 니클로스’같은 세계적 브랜드로 키운다는 목표다. 그러나 높아지게될 박선수의 몸값에는 몹시 걱정하고 있다. ○…삼성물산 SS패션은 박세리의 이름을 딴 브랜드 ‘세리팩’의 개발을 검토중. 한 관계자는 “올 하반기 박세리의 성적을 지켜본 뒤 내년쯤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세리 우승을 기념,자사 의류 브랜드인 하티스트,SS,아스트라에 대해 10일부터 전국의 매장에서 열흘간 할인판매 행사도 갖는다. 아스트라 제품은 20%,에스에스와 제일모직 제품은 50%씩 할인된다. 아스트라 제품이 할인 판매되기는 지난 5월 박선수의 미 LPGA대회 우승이후 두번째. ○…박세리가 메이저대회 2연승을 올림에 따라 앞으로 삼성과의 관계에도 관심이집중. 삼성으로선 박세리의 커진 위상에 걸맞는 대우를 해줘야하고 그것이 틀어질 경우 결별까지도 가능하다는 관측들이 제기. 이는 최근 박세리측이 삼성에 메이저대회 우승보너스로 100억원을 요청했다는 설,삼성과 아버지 박준철씨와의 불화설 등으로 불거지고 있다. 물론 박세리는 96년에 10년간 30억원을 받는 조건으로 계약,삼성의 허락없이 다른 스폰서와의 계약이 어려운 상태다. 그러나 어느 한쪽의 불만이 커질 경우 ‘계약 파기’라는 극단적 결과도 얼마든지 가능하다. 이 때문에 삼성은 박세리를 광고모델로 내세우는 한편 ‘서브광고’를 허용하는 방안까지도 강구하고 있다. 모자나 옷,신발 등에 다른 업체의 브랜드를 ‘SAMSUNG’과 함께 붙일 수 있도록 해 박세리의 수입을 늘려준다는 구상이다. 별도 포상금은 미정 상태. ○…골프광으로 알려진 李健熙 삼성회장은 새벽 내내 박세리의 경기장면을 지켜보다 우승이 확정되자 기뻐하면서 미국 현지의 박세리에게 축전.
  • 朴세리양 백악관 만찬에 초청받아/金 대통령과 함께 참석

    ◎‘골프광’ 클린턴 경기제의 가능성 【워싱턴=梁承賢 특파원】 맥도날드 LPGA 선수권대회에서 최연소자로 우승,세계 여자프로골프계의 ‘신데렐라’로 떠오른 박세리 선수가 10일 상오(이하 한국시간·현지시간 9일 저녁)백악관에서 열리는 국빈만찬에 우리측 초청인사로 참석한다.이 자리에서 ‘골프광’인 클린턴 미 대통령과 만난다.金大中 대통령이 박선수를 자랑스럽게 여기고 있어 두나라 정상간에 골프가 자연스런 화제로 떠오를 가능성이 높다. 클린턴 대통령은 이미 ‘골프신동’으로 불리는 타이거 우즈와 한차례 골프를 친 적이 있어 이 자리에서 박선수에게 골프경기를 제의할 수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그러나 박선수는 11일부터 14일까지 미시간주 이스트랜싱에서 열리는 ‘올즈모빌 클래식’대회에 참석해야 하기 때문에 클린턴 대통령과의 ‘골프 회동’이 당장 성사될 것 같지는 않다. 박선수는 이에 앞서 9일 상오 金대통령의 워싱턴 동포리셉션에 참석,‘한국의 떠오른 희망’으로 동포들로부터 열렬한 환영을 받았다.
  • “클린턴­노먼 골프 친구”/작년 호서도 함께 라운딩

    ◎노먼 공화파… 정치선 이견 【워싱턴 연합】 골프광인 빌 클린턴 미 대통령이 무릎을 다쳐 긴급수술을 받으면서 호주출신 프로골퍼 그렉 노먼과의 관계가 사람들의 궁금증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클린턴대 통령이 미 플로리다주 동해안 호브사운드의 경관좋은 바닷가에 80에이커나 되는 넓은 땅을 차지하고 있는 노먼의 집에서 계단을 잘못 디디면서 무릎을 다쳤기 때문이다. 골프친구 어스킨 보울스를 백악관 비서실장으로 모셔다 앉혀놓았고 지난해 12월 호주를 방문할때도 만사를 제쳐놓고 노먼과 골프를 즐겼다. 이 때문에 클린턴 대통령은 이번에 플로리다에서 공식일정을 마친후 휴가를 내 노먼이 주관하는 골프 토너먼트에 이틀간 참가,노먼과 골프를 즐길 예정을 세우고 아예 숙소를 노먼의 자택 별채로 정하고 하룻밤을 거기서 묵었었다. 그러나 그렇게 친한 골프친구 노먼도 요즘 민주당 대선자금 불법모금과 관련,물의를 빚고있는 백악관 링컨침실 숙박초청은 받지 못했다는데 이에 대해 노먼은 자기는 민주당이 아닌 공화당 지지자이기 때문이라고설명하고 있다.
  • 클린턴 주변사람들 관직떠난 이유 화제

    ◎미 공직자 “출세보다 가정이 우선”/국무 “손자와 지내려고”/국방 “분쟁지 파병 부담”/상무 “업무 체질 안맞아”/법률고문 “보수 적어서” 【워싱턴 연합】 미국 정계나 관계에서는 보수가 적다거나 가족과 같이 지낼 시간이 적다는 이유 때문에 한국식 사고방식으로 보면 출세한 자리에서 스스로 떠나는 경우가 많다.지난달 5일 의회선거에서 출마하지 않고 정계은퇴를 선언한 상원의원과 하원의원도 적지 않았었다. 그러나 이보다 우리의 시선을 끄는 것은 지난번 선거에서 빌 클린턴 대통령이 재선에 성공한 뒤 이튿날인 11월6일부터 각료들의 사의 표명이 잇따라 결국 14명의 각료 가운데 7명이 장관자리를 내놓겠다고 밝힌 점이었다. 클린턴 대통령은 급히 국무장관과 국방장관의 물색에 나섰으나 마음에 드는 사람 가운데 그런 자리를 맡지 않겠다고 사양하는 사람이 적지 않아 애를 태웠다고 한다.워런 크리스토퍼 국무장관은 노년에 손자와 편히 지내고 싶어서 오래 전부터 그만둘 생각이었다고 밝혔고 윌리엄 페리 국방장관은 전세계분쟁으로 미군을 파병하는 일이 너무 부담스러워 그만두기로 작심했다고 밝혔다. 레이크 노동장관은 곧 18살이 돼 집을 떠날 아들과 대화를 나눌 시간을 많이 갖기 위해 물러나겠다고 말했으며 변호사 출신인 미키 캔터 상무장관은 업무가 체질에 맞지 않아 그만두겠다고 밝혔다. 12일에는 율사로서 클린턴 대통령의 법률자문을 진두지휘해온 잭 퀸 변호사가 현재 백악관에서 연봉 12만5천달러를 받고 있으나 생활비로는 부족해 다른 일자리를 알아보기로 했다고 말했다.또 골프광 클린턴 대통령의 골프친구인 보울스 역시 백악관 비서실장을 맡아달라는 클린턴의 부탁을 받고 고향에서 사업에 열중하며 골프나 치겠다고 고사하다가 막판에 마지못해 수락한 것으로 알려졌다. 출세의 기준이나 가치관이 다르기 때문이겠지만 높은 자리보다는 실리적이고 실용적인 일을 더 좋아하는 미국식 사고방식이 바로 미국의 정치를 그만큼 여유있게 만드는 것 같다.
  • “클린턴은 못말리는 골프광”

    ◎홍수·이재민 발생 하와이 현지서 폭우속 라운딩/호 방문 기간 노먼 등과 맞대결 「그린 순례」 계획도 【워싱턴 연합】 골프광인 빌 클린턴 미국대통령은 최근 새로운 백악관 비서실장으로 같은 골프광이며 골프 라운드 친구인 보울스를 임명해서 화제를 모았는데 16일(현지시간)에는 폭우로 홍수가 나고 많은 이재민과 사망자가 발생한 하와이에서 수중골프를 강행. 클린턴 대통령은 가던날이 장날이라고 엄청난 폭우로 홍수와 산사태,도로파괴,이재민 발생 등으로 현지사정은 우울했지만 이날 아침 일어나자마자 넬슨 만델라 남아공대통령과 자이르 문제로 간단한 통화를 마친 후 소나기를 맞으며 물이 흥건한 골프장으로 직행. 그는 이날 벤 카예타노 하와이주 지사와 라운드를 돌았는데 플레이가 끝난 후 비에 흠뻑 젖은 카예타노 지사는 비가 그렇게 쏟아져도 클린턴 대통령이 끄덕도 안하고 골프를 치더라고 설명. 클린턴 대통령은 17일에도 골프를 쳐 3박4일 휴가기간에 도착한 날과 떠나는 날을 빼고는 휴가를 모두 골프로 소일. 뿐만 아니라 19일부터국빈자격으로 호주를 방문하는 클린턴 대통령은 호주출신 세계적 프로골퍼인 그레그 노먼 등과 몇 라운드 골프를 칠 예정. 그는 특히 호주에서 그레그 노먼과 플레이 말고도 「그레이트 배리어 리프」등 호주의 유명한 골프장을 찾아다니며 라운드를 돌 예정이라고 설명.
  • 일지,역대 미 대통령의 골프행태 소개

    ◎아이젠하워/주2회 그린 나간 골프광/케네디­매너 나브나 수준급/부시­스피드 골퍼 선호/클린턴­슬로우형의 장타자 골프를 좋아하는 클린턴 대통령의 재선이 유력한 미 대통령 선거가 3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일본의 요미우리신문은 최근 미국 대통령들의 골프에 얽힌 에피소드를 소개했다.미국의 맥밀란사가 출판한 「프레지덴셜 라이스(대통령들의 라이)」라는 제목의 책을 요약 발췌한 것이다. 이에 따르면 미국 대통령가운데 가장 골프를 좋아한 것은 아이젠하워 대통령이며 잘 치기로는 케네디 대통령이 으뜸이었다는 것. ▲아이젠하워:2기에 걸친 임기동안 800 라운드를 돌았을 정도로 골프광이었다.주당 2번은 골프를 친 셈이다.왼손이 아플 때 방문객이 『중상은 아니군요』라고 위로하자 『골프를 칠 수 없으니 중상』이라고 대답한 일화도 있다.퍼팅이 급한 것이 결점이지만 3번이나 70대를 친 것으로 기록. ▲케네디:핸디 7­10의 싱글 플레이어.10대에 클럽을 쥐기 시작,하버드대 재학중에는 예일대와의 대항전에도 출전.7번 아이언을 천천히 휘두르는 것이 가장 자신있는 스윙이었다.그러나 매너에 관한 평은 나쁘다고.동반자가 치기 전 『그쪽은 벙커,저쪽은 OB』라고 훼방을 놓는 것이 통상적인 수법이었다고 전한다. ▲존슨:스코어는 100대.레슨을 받지 않아 클럽을 야구 방망이 잡듯 쥐고서 휘둘렀다고. ▲부시:18홀을 1시간42분에 돈 적이 있을 정도의 스피드 골퍼.「기다리는 것이 싫고 다른 할일도 많이 있기 때문」이라는 것이 이유였다고. ▲클린턴:프로 골퍼인 잭 니클라우스와 플레이를 하면서 2번이나 드라이버 샷이 더 멀리 나갈 정도의 장타자.드라이버의 비거리는 275야드 정도.핸디는 10대 후반이나 1라운딩에 5시간 이상 걸리는 슬로우 골퍼. 20세기 들어 태프트 대통령이 골프를 친 이후 16명의 대통령가운데 후버·트루먼·카터 등 3명은 골프를 치지 않았다고.골프를 친 대통령 가운데는 실력으로는 케네디 포드 아이젠하워의 순이며 클린턴 대통령은 8위정도라고 이 책은 소개하고 있다.
  • 독재 무너뜨린,「피플혁명」 지도자/라모스 대통령은 누구인가

    ◎ 한국전에 참전한 유일한 외국 원수 지난 86년 마르코스의 20년독재를 무너뜨린 필리핀의 피플혁명을 주도한 인물.당시 군 참모총장으로서 집안 친척인 마르코스 당시 대통령에 맞서는 어려운 결단을 내렸다.이후 집권한 아키노 대통령을 도와 마르코스 독재가 남긴 각종 부패청산을 위해 과감한 개혁을 주도했다.아키노 정부하에서 국방장관을 지내며 6차례에 걸친 크고 작은 쿠데타기도를 막아냈다.지난 92년 6월30일 아키노의 후계자로 임기 6년의 단임대통령에 당선됐다. 대통령 취임이래 평화와 안정,경제성장과 지속적인 발전,에너지 및 전력개발,환경보호,효율적인 관료제정착 등 5개항의 국정목표를 세워 대대적인 개혁을 추진해오고 있다.특히 정정불안의 가장 큰 위험요인인 회교무장저항세력(MNLF)과 공산게릴라를 합법화하는 등 화해정책을 펴서 안정의 발판을 다진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1928년 3월18일 팡가시난지방의 링가엔시에서 출생.부친 나르시스 라모스는 신문기자 출신으로 국회의원과 외무장관을 역임한 필리핀정계의 거물.라모스 대통령은 국비장학생으로 미육사인 웨스트포인트를 졸업했으며 임관직후인 52년 소대장으로 한국전에 참전해 그해 4월23일 율동전투에서 큰 전공을 세웠다.외국 국가원수로는 유일하게 한국전에 참전한 경력의 소유자가 됐다.이후 마르코스 정권하에서 승승장구,경찰총장과 86년 피플혁명 당시 참모총장서리에까지 올랐다. 이후 피플혁명에 가담해 마르코스 퇴진의 선봉에 섬으로써 인생에 결정적인 전기를 마련했다.대통령 취임이후 정치적 안정과 지속적인 경제회생의 발판을 마련해 국민으로부터 높은 인기를 누리고 있다.앞에 나서지 않고 조용히 내조하는 스타일인 부인 아멜리타 명 마르티네스여사와의 슬하에 딸 5명을 두고 있다.대단한 골프광으로 핸디 24.
  • 클린턴의 세가지 소원(특파원수첩)

    19일 하오 1시30분 백악관에선 클린턴미대통령의 쿠바난민정책 전환에 관한 기자회견이 있었다.근 30년동안 유지해온 쿠바 해상탈출자에 대한 정치적 난민지위 자동허용조치를 1백80도 전환,입국을 일체불허키로 한다는 내용이었다.TV로 생중계된 이날 회견 분위기는 딱딱하고 엄숙한 것이었다. 그러나 회견말미에 한 여기자가 이날 만48세가 되는 생일을 맞은 소감과 함께 「생일소원 세가지」를 말해달라고 하자 장내분위기는 일순 가볍고 밝아졌다. 클린턴은 소원 3가지를 하나하나 열거해나갔다. 첫째 소원은 「범죄방지법안」이 의회에서 통과되는 것이라고 털어놓았다.장내에 까르르 웃음이 일었다.둘째는 서로가 마음의 문을 열고 당리당략을 조금만 떠나면 의료개혁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는 희망이었다. 지난주 여당인 민주당소속의원 58명의 반란표(?)로 무참히 부결된 범죄방지법안을 다시 수정하여 재상정하려는 클린턴대통령이 반격작전의 성공을 비는 소원인 것이다. 취임후 18개월동안 하루도 빠짐없이 챙겨오다시피한 의료개혁법안이 아직논란속에 정식 상정이 되지 못한 상태인 것이다.범죄방지법안이나 의료개혁법안은 클린턴대통령의 최대 선거공약이자 내정현안 제1·2호로 치부되고 있지만 의회통과를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기때문에 「진짜 소원」일 것으로 보인다. 클린턴이 셋째 소원을 말했을때 장내는 축제분위기처럼 일렁거렸다.그는 『이번 여름휴가를 포기하지 않아도 됐으면 하는 것이 소원이다.왜냐하면 나이 50이 되기 전에 골프 스코어 80대를 깨는 것이 꿈이기 때문이다』고 말했다. 「대통령 클린턴」이 아니라 「인간 클린턴」의 「진짜 소원」이 나오자 분위기는 『해피 버스데이 투 유』로 바뀌었다. 사실 클린턴대통령의 생일을 우리 식으로 풀면 8월 복더위의 개(견)띠 팔자니 두들겨 맞아도 한창 두들겨 맞아야할 괘다.그래서 그런지 범죄방지법 부결로 클린턴의 내정기반이 흔들리고 있다는 지적이 대두되기도 했다. 그러나 클린턴이 생일소감을 얘기하면서 『나는 불굴의 투혼을 좋아한다』고 밝혔듯이 그는 한판승부를 가리다 안되면 「원칙을 손상하지 않는 타협」을 통해서라도 끝까지 목적을 달성하는 스타일이다.드라이브 샷을 2백75야드나 날리는 「장타 골프광 대통령」의 공인핸디캡은 80대 중반을 치는 16정도인데 임기말(50세가 되는 96년)전에 기어코 싱글이 되보겠다는 그의 집요한 인간적 체취가 왠지 친밀감을 느끼게 해주었다.
  • 재계비상/문민정부 개혁태풍에 “몸조심”

    ◎삼성사자 구속·김준기회장 소환 충격/재벌,“자정” “중기지원” 빠른 행보 「개혁태풍」에 재계가 바짝 긴장하고 있다.언제 어디서 터질지 모른다는 불안과 초조감에 휩싸여 있다.세차게 몰아치는 비바람에 납작 엎드린 자세로 몸조심하며 집안단속하느라 여념이 없다.요즘 재계에는 A급 태풍의 내습을 알리는 경보가 요란하다. 재계는 새정부가 출범할 때부터 뭔가 심상치 않다는 낌새를 알아채긴 했다.새정부 출범 직전 내부진용을 개편한 재계의 대표격인 전경련은 자율적인 정화운동의 기치를 올렸다.다가오는 태풍의 예봉을 미리 막아보자는 자구책이었다.그러나 연이어 벌어진 실제상황은 당초의 예상을 훨씬 넘어선다. 삼성종합건설 사장의 구속에 이어 동부그룹 김준기회장이 검찰에 소환되자 각 그룹들은 정부의 대재벌 강공에 당황해 하는 모습이 역력하다.노조탈퇴를 강요했다는 이유로 오너회장이 검찰에 소환당한 것은 재벌들에는 적지 않은 충격이다. ○선경 골프대회 취소 동부그룹 관계자는 『이만한 일로 재벌 회장을 때리는 직격탄이 날아오리라고는 전혀 예상치 못했다.특정기업을 속죄양으로 삼는 것 아니냐』며 불안감을 감추지 못했다.삼성그룹의 한 간부는 『새로운 환경에 재빨리 적응하는 것이 상수』라고 말했다.한마디로 「감 잡았다」는 것이다. ○현대 의식개혁운동 재계에서 가장 발빠른 대응을 보이는 그룹은 삼성이다.삼성그룹은 고통분담을 호소한 김영삼대통령의 「신경제」관련 담화가 발표되자 즉각 모든 하도급 거래대금의 결제기간을 60일 이내로 줄이기 시작했다.거래 중소기업에 대해서는 따로 1천억원의 자금을 마련,지원하겠다는 방안도 자진해서 내놓았다.이어 현대 대우 럭키금성등 여타 그룹들도 혹여나 「고통분담의 대오」에서 뒤쳐질세라 야단법석이다.현대그룹의 의식개혁운동,럭키금성의 과소비추방 캠페인등 전에 볼 수 없던 행사들이 줄을 잇는다. 지난 8일 창립기념일을 맞은 선경그룹은 매년 개최해오던 사장단 골프대회를 취소했다.평일에 골프를 치는 것이 남보기에 좋지 않으니 자제하는 것이 낫겠다는 내부지적에 따른 것이다. 삼성종합건설 사장의 구속으로비상이 걸린 건설업체들도 부실시공 방지와 현장 부조리등 비리추방에 나서고 있다.현대건설의 경우 현장근무 직원들의 가족들을 초빙해 「현장부조리 추방을 위한 의식개혁」이란 제목으로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중기들도 과소비 자제 주요 경제단체와 기업들은 골프·해외여행·호화접대 등을 자제함으로써 정부의 비리척결및 개혁추진에 동참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중소기협중앙회는 최근 산하 1만여개의 회원사 대표들에게 평일골프와 해외여행 자제,고급 승용차 안타기 등을 요청하는 공문을 발송했다.중소기업인 K씨(51·전자부품 제조업)는 최근 골프를 쳐도 괜찮은지 걱정이 돼 상당기간 고심하다 여기저기 수소문한 결과 당분간 골프를 끊기로 했다.그는 매주 2∼3번 골프장에 나가는 골프광이다.쌍용그룹도 임직원의 골프를 삼가고 있다. 현대·대우등 대부분의 그룹들이 임직원들에게 호화행사나 접대를 자제하도록 지시했으며,한국은행과 국책·시중은행,증권감독원·증권거래소·증권업협회·투신사등 금융계도 일과중 경조사 참석,과열 예금유치,외식등을 자제하는 분위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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