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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반쪽짜리 KPGA 일정

    한국프로골프협회(KPGA)가 21일 올해 투어 일정을 발표했다. 오랜 기다림 끝에 나온 일정이지만 옹색하기 짝이 없다. 지난해보다 1개 대회 늘어난 15개 대회로 짜여졌다. 그러나 곳곳에 ‘허수’투성이다. 밀리언야드컵을 뺀 순수 프로 대회는 14개. 이 가운데 순수한 국내 대회는 9개뿐이다. 그나마 2개 대회는 아직 대회 장소와 총상금 등이 ‘미정’이다. 국내 선수들에게 “올해 투어를 이렇게 하겠노라”고 펼쳐 놓은 밥상이 실제로는 담다가 만 밥그릇이고, 반 토막 난 생선인 셈이다. 개막전은 지난해와 같이 발렌타인 챔피언십이다. 4월 25일 경기 이천의 블랙스톤 골프장에서 개막된다. 그동안 말이 많았다. 유러피언프로골프(EPGA) 투어 대회에 국내 투어 선수들이 발만 조금 담그는, 거의 남의 나라 투어 대회였기 때문이다. 총상금 33억원이 걸려 있고 제법 주머니가 두둑할 만도 하지만 지난 다섯 해 동안 국내 챔피언은 단 1명도 나오지 않았다. 5월 매경오픈과 SK텔레콤오픈, 10월 CJ인비테이셔널과 코오롱한국오픈 등 제법 총상금 규모가 굵직한 대회들도 원아시아투어와 공동으로 주관하는 탓에 국내 선수들이 상금을 챙기기란 그리 쉬운 일이 아니다. 물론 지금까지 KPGA 투어가 그리 풍성했던 건 아니다. 그러나 올해처럼 ‘머리 떼고 꼬리 떼고 나니 남은 건 앙상한 뼈다귀뿐’은 아니었다. 2년 가까이 치른 내분 탓이다. 전 박삼구 회장이 7년여 동안의 임기를 마치고 퇴진하면서 협회는 신임 회장 선출을 둘러싸고 소용돌이에 휘말렸다. 정관을 무시한 신임 회장 선출과 맞소송, 관련 직원들의 교체 등 여러 차례 홍역을 겪고 난 터라 늘리기는 고사하고 온전한 투어 일정을 유지하기란 애당초 기대하지도 못할 일이었다. 프로 골퍼의 첫 번째 목적은 골프를 통해 돈을 버는 것이다. 지난 2월 태국에서 열린 윈터투어에서 “프로 12년차인데, 지난해 집에 가져간 돈은 고작 600만원 안팎이었다”는 한 중고참 프로 골퍼의 한숨이 KPGA의 현재 모습을 간단명료하게 정리해 준다. 최병규 기자 cbk91065@seoul.co.kr
  • [서울광장] 軍 골프 이유 있다/박정현 논설위원

    [서울광장] 軍 골프 이유 있다/박정현 논설위원

    대한민국처럼 유명 골프 인사를 풍성하게 배출한 나라도 없다. 박세리가 15년 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를 평정한 이후 LPGA 우승컵을 손에 쥔 한국 여성들의 수는 헤아릴 수 없이 많다. 남자 골퍼로는 최경주와 양용은이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와 어깨를 나란히했다. 이쯤 되면 ‘골프강국’이라고 할 만하다. 골프 하나로 한순간에 ‘지명도’를 끌어올린 공직자는 숱하다. 이해찬 전 국무총리는 산불 때도, 수재 때도 골프를 즐겼다. 결국 3·1절 골프로 총리직에서 물러나는 곡절을 겪었다. 지난해에는 김정은 북한 노동당 제1비서의 고모부이자 권력실세인 장성택 국방위원회 부위원장이 중국을 방문 중인 긴박한 상황에서 주중 한국대사관 직원들이 단체 골프행사를 벌여 물의를 빚기도 했다. 잊을 만하면 어김없이 고개를 내미는 공직자 골프 파문이라니…. 이번에는 ‘별들의 골프’가 도마에 올랐다. 지난 주말 북한의 대남 위협이 극에 달한 가운데 군 장성들이 태릉 골프장에서 골프를 즐겼고, 계룡대 골프장에서는 해·공군 참모총장이 운동을 했다고 한다. 지금은 준(準)전시상황이나 마찬가지다. 북한은 한·미 합동군사훈련인 키 리졸브 연습에 즈음해 당장 전쟁이라도 일으킬 듯 광포한 모습을 보여줬다. TV에 비친 숨죽인 연평도와 북한 장사포 진지의 모습은 한치의 여유도 허락하지 않는 긴장 그 자체였다. 이런 비상시국에 장성들이 골프장을 찾을 생각을 했다니 국민은 분노를 넘어 경악을 금치 못했을 것이다. 북한이 서해에 포 사격이라도 해왔더라면 어쩔 뻔했나. 군은 아무리 자숙해도 부족하다. 어떤 이유를 들이대도 국민을 납득시키기 어려워 보인다. 하지만 한편으론 걸리는 대목도 없지 않다. “모든 군 골프장은 체력단련장 개념으로 부대 바로 옆에 있어 군 관계자들이 운동 중 비상사태가 발생하면 즉시 복귀할 수 있다”는 군의 설명을 듣고 보면 일거에 내칠 일만도 아니라는 생각이 든다. 한 예비역 대령이 이메일을 보내왔다. 그는 “비상이 걸리면 몇 시간이 지나야 부대 복귀가 가능한 등산을 갔다면 국민이 납득하겠느냐”고 반문했다. 군인들에게는 골프가 비상대기이자 체력단련, 생활문화라는 얘기다. 주말에 비상이 걸리면 부대에 늘 남아 있어야 했다는 그는 중령 때 간신히 골프채를 잡았고, 이를 통해 가족을 만나지 못하는 외로움을 달래야 했다고 한다. 군인 골프는 상대적으로 비용이 덜 든다. 태릉 골프장 이용금액은 캐디피를 합해 3만 9000원, 계룡대 골프장은 1만 8000원이다. 일반인들의 평균 골프 비용 34만원에 비하면 10분의1 수준이다. 접대와 향응의 자리인 일반인들의 골프와 군인의 골프는 달라도 한참 다르다는 것이다. 틀림이 아니라 다름이라면 그 다름도 수용해 달라는 주문이다. 시인 김지하는 1970년 ‘오적’에서 재벌, 국회의원, 고급공무원, 장성, 장차관 등 다섯도둑의 행태를 통렬히 비판했다. ‘조조같이 가는 실눈, 가래 끓는 목소리로/혁명공약 모자 쓰고, 혁명공약 배지 차고/가래를 퉤퉤 골프채 번쩍…/우매한 국민 저리 멀찍 비켜서랏/골프 좀 쳐야것다’ 당시에는 끼리끼리 모여 골프를 치는 그들은 귀족이었다. 음습한 비리와 부패의 그림자가 어른거렸다. 골프는 이제 더 이상 귀족스포츠가 아니다. 전국에 골프장이 410개나 있다. 골프 인구는 336만명, 지난해 골프장을 찾은 인구는 2690만명에 이른다.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장삼이사 운동’이 된 것이다. 골프뿐이랴. 승마도 대중화의 길을 걷고 있다. 전라남도는 도내에 있는 회원제 승마클럽인 나주의 ‘위너스’와 ‘광개토’를 개방, 일반 관광객들이 이용할 수 있도록 코스를 개발하겠다는 ‘승마입도(立道)’를 선언했다. 김지하의 ‘오적’이 나온 지 43년, 하지만 골프에 대한 일반의 인식은 요지부동인 것 같다. 세상은 변했다. 유독 골프에 대해서만 지나치게 엄격한 잣대를 들이대고 있는 것 아닌가. 박정현 논설위원 jhpark@seoul.co.kr
  • 女 골퍼 걸비스, 싱가포르서 말라리아 감염

    이달 초 싱가포르에서 열린 미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HSBC 위민스 챔피언스에서 중도 기권한 내털리 걸비스(30·미국)가 말라리아에 걸린 것으로 확인됐다. LPGA 투어는 걸비스가 미국 애리조나의 집으로 돌아와 치료를 받은 결과 말라리아에 감염됐다는 진단을 받았다고 14일 밝혔다. 13년 동안 LPGA 투어에서 활약하고 있는 걸비스는 이 대회에 출전했다가 독감 증세로 기권했다. 걸비스는 15일 애리조나주 와이들 파이어 골프클럽(72파·6583야드)에서 막을 올리는 LPGA 투어 시즌 네 번째 대회인 RR 도넬리 LPGA 파운더스컵 대회에도 출전하지 못한다. 최병규 기자 cbk91065@seoul.co.kr
  • 박춘희 구청장·박순호 세정 회장 대한민국 나눔봉사대상

    대한민국한빛회(회장 남종현)는 13일 서울 여의도 63빌딩에서 제2회 대한민국 나눔봉사대상 수상자 15명에 대한 시상식을 가졌다. 박순호 세정그룹 회장과 박춘희 송파구청장이 최고대상, 조용근 석성장학재단 회장과 도선사 주지 선묵혜자 스님이 종합대상을 공동 수상했다. 이 밖에 유재중 새누리당 의원(복지입법), 김재윤 민주통합당 의원, 김석환 홍성군수(지역봉사), 강명순 세계빈곤퇴치회 이사장(빈곤퇴치), 탤런트 수애, 손인춘 새누리당 의원(소외계층봉사), 가수 김용임(재능기부), 유덕열 서울 동대문구청장(경로봉사), 프로골퍼 최경주(장학봉사), 김용호 대산농협조합장(농촌봉사), 이민주 전북장애인자활지원협회장(사회봉사) 등이 부문별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 대명리조트, 개인-법인콘도 특별할인분양 전격시행

    대명리조트, 개인-법인콘도 특별할인분양 전격시행

    오늘날 현대인들은 바쁘게 돌아가는 일상을 벗어나 여유롭게 여가시간을 보낼 수 있는 곳을 찾는 이들이 많아 졌다. 그에 따라 국내 리조트에 대한 수요도 증가하고, 공급이 늘면서 차별화 콘셉트를 내세운 리조트들이 생겨나고 있다. 그 중에서도 가장 눈에 띄는 곳은 대명리조트로 소비자 신뢰도 부문 2년 연속 대상 수상 및 고객만족도(KSCI) 9년간 1위를 수상한 기업이며 고객과 함께 한 창립 34주년을 맞이해 특별 상품을 출시했다. 2,000만원대 패밀리형과 3,000만원대 스위트형, 1~3억대 VIP노블리안 회원권을 특별 신규혜택으로 분양한다. 패밀리형, 스위트형 회원은 매년 30박을 이용할 수 있으며 기명회원일 경우 15박을 추가로 이용할 수 있다. VIP노블리안형은 1년에 60박까지 이용 가능하다. 특별상품은 정상가에서 일시불 가입시 10% 할인혜택 및 즉시 회원 앞으로 소유권 등기이전을 할 수 있다. 또한 만기 시 전액원금도 보장받을 수 있는 회원제 상품도 있다. 물론 법적 재산권을 보장받으며 다양한 회원혜택과 함께 개인기명, 무기명 및 법인업체 명의로도 분양 받을 수 있다. 대명리조트의 회원은 가입 즉시 전국 대명리조트의 객실 예약은 물론 스키장, 골프장, 오션월드, 아쿠아월드, 사우나 시설 등 모든 부대시설을 무료 또는 할인된 가격으로 이용할 수 있다. 비달디파크에 있는 워터파크 오션월드는 2012년 세계워터파크 순위 4위를 차지한 바 있으며 아쿠아월드는 델피노 골프 앤 리조트, 솔비치 호텔 앤 리조트, 경주, 단양, 변산에 갖춰져 있다. 스키시즌에는 서울에서 1시간 거리인 비발디파크의 스키월드를 이용할 수 있다. 또한 골퍼들을 위해 비발디파크3곳, 델피노CC 1곳 총 63홀이 운영되고있으며, 이번 신규회원에게는 특별히 전국 골프장 부킹서비스를 제공하는데, 경기 8곳, 강원 3곳, 충청 5곳, 영남 5곳, 호남 2곳, 제주도 8곳 등 전국 31곳의 골프장에서 4인 전원에게 주중30%, 주말 20%의 그린피 할인혜택이 주어진다. 더불어 설악, 경주, 양양 등에 위치한 전국 직영리조트 12곳과 도고 글로리, 해운대 글로리, 제주 해비치 등 전국 8곳의 체인리조트와 호텔을 제휴가로 이용할 수 있다. 이 혜택은 앞으로 오픈할 대명리조트 거제, 엠블호텔 킨텍스 등에서도 받을 수 있다. 대명리조트 관계자는 “회원권의 종류가 다양하므로 본인의 라이프 스타일에 맞춰 이용가치를 높일 수 있는 상품인지 정확히 구분하여 가입해야 한다”고 전했다. 리조트 측은 회사담당자가 1:1 지정 담장제로 관리해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덧붙였다. 신규 회원 모집에 대한 안내책자는 대명리조트 본사로 문의해 요청하면 받을 수 있다. 자세한 내용을 원하는 고객에게는 이번 특별회원 모집에 대한 분양 카탈로그를 무료로 받을 수 있다. 분양문의 : 02)555-5898 인터넷뉴스팀
  • [골프 단신]

    최상급 단조 아이언 출시 캘러웨이골프가 최상급 단조 아이언 ‘X 포지드 Ⅲ’를 출시했다. 부드러운 연철인 1025 카본 스틸 소재에 ‘트리플 네트’(Triple Net) 단조 공법으로 정교하게 제작돼 정확성과 부드러운 타구감이 특징이다. 아이언 번호별로 무게중심을 단계적으로 설계, 각 골프채의 특성을 극대화했다. (02)3218-1900. 여성용 골프클럽 내놔 혼마골프가 여성용 골프클럽 ‘베레스 키와미(BERES KIWAMI) 2스타’를 출시했다. 페어웨이우드와 아이언, 유틸리티 클럽 전부를 일본의 사카타공장에서 1년 반의 개발 기간을 거쳐 만들어졌다. 최고의 소재를 사용한 5피스 구조의 드라이버와 헤드 반발력을 높인 2피스 구조의 아이언으로 구성됐다. (02)2140-1800. MFS골프피팅스쿨 열어 국내 맞춤 골프클럽업체 MFS골프가 오는 14일부터 사흘 동안 분당점(경기도 분당구 금곡동 479-4 경송빌딩)에서 제17차 MFS골프피팅스쿨을 연다. 프로골퍼는 물론 아마추어 골퍼와 골프 마니아, 전공자들을 위해 골프클럽의 제작 과정과 발달사, 스윙분석의 이론, 장비학, 골프 관련 창업, 경영 실무 등으로 짜여졌다. (070)8786-6876.
  • 한국인이라더니…골퍼 미셸 위, 한국국적 포기 왜?

    한국인이라더니…골퍼 미셸 위, 한국국적 포기 왜?

    미셸 위(24)가 이제서야 대한민국 국적을 포기한 이유는 뭘까. 지난 26일 발행된 행정안전부 관보에 따르면 미셸 위는 지난 21일 법무부 장관의 허가를 받아 한국 국적을 이탈했다. 이탈 사유는 ‘외국 국적 선택’으로 표기됐다. 국적 이탈이란 “복수 국적자로서 외국 국적을 선택하려는 자가 외국에 주소가 있는 경우 관할 재외공관의 장과 외교통상부 장관의 허가를 얻어 법무부 장관에게 신고하는 것”을 말한다. 1989년 10월 11일 하와이에서 태어난 미셸 위는 속지주의 원칙에 따라 곧바로 미국국적을 취득했고 조부인 고(故) 위상규 서울대 명예교수의 고향인 전남 장흥군을 연고로 한국국적도 유지해왔다. 이른바 선천적 복수 국적자였다. 2010년 5월 개정돼 이듬해 1월 1일 발효된 국적법은 미셸 위와 같은 선천적 복수 국적자가 만 22세가 되기 전 하나의 국적을 선택하도록 했다. 단 국내에서 외국 국적을 내세우지 않겠다는 서약서를 제출하면 복수 국적을 유지할 수 있도록 여지를 남겼다. 또 22세가 될 때까지 국적을 택하지 않으면 ‘국적 선택 명령’을 내리고 이 명령을 받은 지 1년 안에 의사 표시를 하지 않으면 한국국적을 상실하게 했다. 법무부 국적난민과의 김현호 계장은 27일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미셸 위에게 이 명령을 내리거나 한 것은 아니었다”며 “다만 외교부 절차가 마무리돼 법무부 장관의 허가가 내려졌을 뿐”이라고 말했다. 어떤 이유에서든 미셸 위는 만 22세가 되는 2011년 10월까지 국적을 선택하지 않았으며 ‘외국국적 불행사 서약서’를 제출하지도 않았다. 따라서 한쪽 국적만을 택해야 했던 그녀로선 23년을 생활해온 미국 쪽에 기울어질 수밖에 없었을 것이다. 만약 반대의 선택을 했다면 미국 대회를 뛸 때 수시로 비자를 갱신해야 하는 등 번거로움이 뒤따르기 때문이다. 국내 일부 언론은 후원사를 물색하기 위해 그랬을 것이라고 추측하지만 설득력이 떨어진다. 그녀는 지난 2005년 10월 나이키, 소니와 1000만 달러에 이르는 후원 계약을 맺고 프로로 전향했는데, 올해 계약이 만료된다. 미국국적을 택했다고 후원사들이 그녀의 가치를 재평가할 것이라 기대하기 어려운 게 엄연한 현실이다. 그녀는 올 시즌 LPGA 투어 두 번째 대회인 혼다LPGA타일랜드에서도 70명 가운데 45위에 그칠 정도로 부진했다. 후원사에나, 팬들에게나 ‘미운 오리’로 치부된 지 오래다. 최병규 기자 cbk91065@seoul.co.kr
  • [혼다LPGA 타일랜드] 세 여인, 세 이글

    프로골프 대회에서 골퍼 셋이 약속이나 한 듯 일제히 이글을 기록할 확률은 얼마나 될까. 22일 미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혼다LPGA 타일랜드 2라운드가 열린 촌부리의 시암골프장 파타야 올드코스(파72·6469야드) 10번홀. 후반으로 접어드는 이 홀은 파밸류 5에 전장은 505야드다. 220야드 이후 15도가량 오른쪽으로 휘는 ‘우(右)도그레그’홀. 첫 홀부터 파 밸류가 높은 데다 그린까지 숨겨진 탓에 홀별 난이도는 ‘톱 5’에 든다. 전날 72명의 출전자 중 가장 나이가 많은 줄리 잉스터(53·미국)와 같은 조에서 1라운드를 펼친 리디아 고(16·고보경)는 이날도 이모뻘인 카리 웹(39·호주)과 동반했다. 3언더파 공동 10위로 출발한 리디아 고는 전반 9개홀에서 버디와 보기 2개씩을 맞바꿨다. 타수는 좀처럼 줄지 않았다. 웹 그리고 미야자토 미카(일본)와 함께 올라선 10번홀 티박스. 3명 가운데 가장 유리한 위치에 드라이버샷을 날린 리디아 고는 그러나 세컨드샷이 오른쪽으로 살짝 밀리는 바람에 그린 에지에 공이 걸렸다. 미야자토와 웹은 핀에서 3~4m 거리. 리디아 고가 먼저 퍼트에 들어갔다. 구겨진 그린 오르막에 핀이 꽂힌 탓에 10m 남짓한 퍼트가 성공할 확률은 높지 않아 보였다. 그러나 공은 왼쪽으로 한 차례, 오른쪽으로 또 한 번 휘더니 홀 속에 툭 떨어졌다. 이글. 리디아 고는 아버지뻘의 캐디와 손뼉을 부딪히며 좋아했다. 그러나 갤러리의 환호는 두 차례나 더 이어졌다. 4m가량의 이글퍼트를 웹이 성공시키고, 이어 미야자토까지 질세라 3m 남짓한 이글퍼트를 떨군 것. 짜릿한 이글은 분위기를 반전시키기 마련. 리디아 고와 웹은 나란히 1타씩을 줄인 중간합계 4언더파 140타가 돼 순위도 1계단 끌어올려 공동 9위, 톱10에 진입했다. 유소연(23·하나금융)이 8언더파 136타로 공동 3위에, 맏언니 박세리(36·KDB금융)는 공동 6위(7언더파 137타)에 이름을 올렸다. 촌부리 최병규 기자 cbk91065@seoul.co.kr
  • 미야기 72시간 ①아주 차밍한 워밍업

    미야기 72시간 ①아주 차밍한 워밍업

    센다이 공항에 진입하는 항공기는 새파란 바다를 한 바퀴 뱅그르르 돌았다. 추운 날씨에 새파란 바다는 더 파래 보였다. 미야기에서 보낼 산뜻하고, 쾌청한 72시간. 이곳에서 시작한다. ●1st Day 아주 차밍한 워밍업 13:00 센다이 공항 도착 한겨울 미야기를 찾는 여행자 대부분이 윈터 스포츠 마니아라고 봐도 무방하다. 볕이 좋은 봄·가을, 중년의 골퍼들로 붐볐던 땅은 스키와 보드를 한 짐 짊어진 젊은이들로 말끔하게 세대교체를 한다. 한시라도 빨리 슬로프로 향하고 싶은 마음은 잠시 누르고 첫날은 주변을 돌아본다. 리프트 대기 시간이 제로에 가까운 일본 스키장에서는 하루가 이틀 같고, 사흘 같을 테니 첫날은 워밍업만 해두자. 센다이 근교의 다도해 마쓰시마松島에서 오후 시간을 보낸 후 스키장으로 이동한다. move to 마쓰시마 유람선 선착장 option1 센다이 공항→(JR 액세스 철도, 24분)→센다이 역→(JR 도호쿠혼센, 25분)→마쓰시마 역→(걸어서 5분)→마쓰시마 유람선 선착장 option2 센다이 공항→(차로 1시간)→마쓰시마 유람선 선착장 15:00 마쓰시마 유람선 투어 비행기에서 봤던 그 바다의 생생한 내음까지 맡을 수 있는 군도를 탐험한다. 마쓰시마松島는 센다이 시내에서 열차로 30분이면 닿을 수 있어 이 지역 사람들도 즐겨 찾는 명승지다. 푸른 소나무로 뒤덮인 크고 작은 섬들이 계통 없이 떠 있다. 군데군데 자리한 민머리 섬마저 훌륭한 풍경을 만들어낸다. 이렇게 점점이 떠 있는 섬들이 방파제 역할을 해준 덕에 마쓰시마는 2011년 일본대지진 때 피해가 그나마 적은 지역이었다고 한다. 260개가 넘는 섬이 만들어내는 장관을 만끽하는 가장 현명한 방법은 유람선 투어. 마쓰시마 주변을 한 바퀴 도는 노선과 건너편 시오가마항에서 내려 주는 두 가지 노선 중 선택할 수 있다. 배를 타는 동안 한국어 안내방송이 나와 섬의 이름, 유래, 역사를 알 수 있어 더욱 흥미롭다. 배에서는 반드시 새우깡을 판매하는데, 갈매기가 그 이유를 제일 잘 안다. 갈매기 먹이 주기가 유람선 투어의 빼놓을 수 없는 재미라는 것. 엄지와 검지로 과자를 쥔 채 손을 배 바깥으로 쭉 뻗으면 갈매기 한 무리가 어느새 사뿐하게 날아와 날렵한 부리로 과자를 채 간다. 바다에 둥둥 떠 있는 굴 양식장(미야기현은 일본에서 두 번째로 굴 어획량이 많은 대표 산지다), 김 양식장의 방대한 규모에 놀라고, 어느 것 하나 같은 모습이라곤 찾아볼 수 없는 개성 넘치는 소나무 섬을 구경하고, 갈매기 먹이 주기까지 체험하다 보니 30분은 짧기만 하다. move to 엔츠인 마쓰시마 유람선 선착장→(걸어서 3분)→즈이간지→(걸어서 5분)→엔츠인 1 신선한 먹거리가 미야기 여행의 즐거움을 더한다. 아삭한 채소, 보드라운 쇠고기를 1인용 솥에 넣어 먹는 미야기자오코겐호텔의 샤브샤브 요리 2 즈이간지 입구 기념품 가게에서 생굴을 구워 판다. 그만큼 굴로 유명한 마쓰시마 3 노을이 번지는 마쓰시마 유람선 선착장 4 엔츠인으로 향하는 길에 아기자기한 선물가게가 서너 곳 있다 ☞여행매거진 ‘트래비’ 본문기사 보기 ▶센다이 별미 센다이가 원조인 별미, 규탄牛タン, 소 혀을 맛보자. 소의 혀를 구워 먹는다? 눈을 질끈 감고 일단 입에 넣어 보면, 언제 께름칙한 기분이 들었느냐는 듯 존득한 식감에 두 눈이 번쩍 뜨인다. 2차 세계대전 후 먹을 게 부족하던 시절 미군이 안 먹고 버린 부위를 구워 먹기 시작했다지만 지금은 없어서 못 먹는 고급 요리로 탈바꿈했다. 별다른 양념 없이 숯불에 굽는 게 기본 레시피라고. 그만큼 식재료 본연의 특별함이 최고의 맛을 낸다는 뜻이다. 또한 차진 쌀로 유명한 미야기 현은 바다와도 맞닿아 있으니 질 좋은 스시가 어딜 가나 여행자를 기다리고 있다. 큼지막하고 두툼한 회가 윤기나는 밥을 폭 덮고 있는 모양새만 봐도, 침이 꿀꺽. 16:00 엔츠인에서 호젓한 힐링 엔츠인円通院은 국보급 사찰인 즈이간지瑞巌寺와 한자리에 있다. 현재 즈이간지 본당 내부는 수리 중이라 관람할 수 없다. 그런데 본당보다 더 인기 있는 곳은 따로 있었다. 본당으로 향하는 삼나무길 참배로는 ‘웅장함’이라는 수사가 정확히 맞아떨어지는, 짧지만 인상적인 길이다. 입구를 등지고 바라봤을 때 왼쪽 가로수는 다소 헐거운데 대지진 피해의 흔적이다. 반면 오른쪽은 둥치의 규모나 잎이 우거진 정도가 대단하여 탄성이 터져 나온다. 웅장함 속의 고요함. 절로 고개가 숙여지는 이 길을 걸어 엔츠인으로 향한다. 엔츠인은 일본 정원의 원형을 볼 수 있는 곳이다. 물이 없는 마른 정원이지만 물이 주는 생동감을 놓치지 않았다. 큼지막한 돌과 자잘한 자갈, 아담한 나무가 어우러진 세키테이石庭가 입구에서부터 눈길을 끈다. 일본에 왔구나, 실감하게끔 하는 가장 일본적인 풍경이다. 산책로를 따라 걷다 보면 미츠무네와 신하 일곱 명을 모신 사당 산케이덴三慧殿에 닿는다. 미츠무네는 도쿠가와 막부의 촉망받던 인재였는데, 19세에 요절했다. 그의 죽음을 애도하기 위해 지은 사당으로 350년이 넘도록 공개되지 않았다. 궁전형 사당을 촘촘히 메우고 있는 하트, 클로버, 스페이드, 다이아몬드 등 서양식 문양 때문이다. 기독교 탄압이 심했던 시대적 배경을 살피면 이해가 가는 대목이다. 현대에 들어 빛을 본 이 사당은, 그래서 더욱 아름답다. 원형에 가깝게 잘 보존된 데다가 다른 사당에선 이토록 화려하고 독특한 문양을 볼 수 없다. 활처럼 유려하게 휜 지붕의 곡선, 그 위를 수놓은 서양식 문양. 묘하게 조화로운 이 모습은 오래도록 머릿속에 남을 것이다. move to 스미카와 스노파크 option1 엔츠인→(걸어서 10분)→마쓰시마 역→(JR 도호쿠혼센 25분)→센다이 역→근처에서 1박, 센다이 역→(오전 8시30분 출발하는 스키장 셔틀버스로 2시간)→스미카와 스노파크 option2 엔츠인→(차로 2시간)→스미카와 스노파크 ☞여행매거진 ‘트래비’ 본문기사 보기 1 엔츠인에는 연인과의 행복을 기원하는 의미의 코케시가 목제 선반 가득 놓여 있다 2 마쓰시마 고다이도五大堂 사당 한 켠에 매달아 놓은 오미쿠지おみくじ, 길흉을 점치는 종이 3 즈이간지 본당으로 향하는 삼나무길 17:00 도시에서 고원으로 미야기현과 야마가타현에 걸쳐 위치한 자오국정공원蔵王國定公園은스키 휴양지로 유명하다. 일본 스키는 홋카이도가 제일이라는 편견은 잠시 접어 두자. 홋카이도에 비해 맑은 날이 많고, 도전정신을 자극하는 험난한 코스부터 초보자를 위한 완만한 슬로프까지 두루 갖추고 있어 가족 단위 혹은 초보자라면 오히려 자오를 추천한다. 센다이를 기점으로 서쪽은 야마가타 자오, 동쪽은 미야기 자오로 구분한다. 미야기 자오에는 모두 다섯 개의 스노파크가 있다. 그중 가장 높은 곳에 위치한 스미카와すみかわ 스노파크로 향한다. 높은 지대라 충분한 적설량을 기대할 수 있는 데다 특별한 볼거리가 기다리고 있다. 가격도 빼놓을 수 없는 장점(왕복 버스와 1일 리프트권 패키지 가격이 4,800엔). ▶추울 땐 모 양말 여성들에게 강력 추천하는 일본 쇼핑 아이템은 단연 양말과 스타킹 류. 일단, 개성 넘친다. 게다가 품질까지 좋다! 모 100% 양말을 (나름) 싼값에 살 수 있다. 사진의 양말은 이온몰 나토리에서 구매한 것으로, 세 켤레에 1,000엔. ▶한국보다 싸다니! 식료품 쇼핑은 일본에서 빼놓을 수 없는 즐거움이다. 요즘은 한남동만 나가도 웬만한 건 다 구할 수 있는 시절이라지만, 그래도 가격이 참 착하니 절로 장바구니에 담게 된다. 한국 슈퍼마켓 가격의 반값도 안 되는 참깨 소스, 대용량 고형 카레, 생 모차렐라부터 브리치즈까지 각종 치즈류를 추천한다. ▶이유 있는 명품 과자 빼빼로와 똑 닮은 프란. 관광청 관계자의 강력 추천으로 맛보게 된 과자다. 하나에 2,500원이 넘으니 만만찮은 가격인데, 먹어 보니 그만한 이유가 있더라. 두툼하게 초콜릿 옷을 입힌 데다가 속에 든 쿠키가 아주 보드랍다. 다음에 또 집어 들게 될 것 같다. 감자 맛 스낵에 초콜릿을 입힌 쟈가키じゃがッキー역시 로컬(스키장 관계자)이 추천해 준 독특한 과자. 감자와 초콜릿, 뜻밖에 매력적인 조합이다. ☞여행매거진 ‘트래비’ 본문기사 보기 ※위 기사는 기사콘텐츠 교류 제휴매체인 여행신문의 기사입니다. 이 기사에 관한 모든 법적인 권한과 책임은 여행신문에 있습니다.
  • [하프타임]

    오수현 호주마스터스 준우승 호주 교포 아마추어 골퍼 오수현(17)이 3일 호주 골드코스트의 로열파인스 리조트에서 열린 유럽여자프로골프투어(LET) 투어 볼빅 RACV 호주여자마스터스 3라운드에서 한 타를 줄이는 데 그쳐 11언더파 205타로 최운정, 주타누가른(태국)과 함께 준우승에 머물렀다. 베테랑 캐리 웨브(호주)가 합계 13언더파 203타를 적어내며 역전승, 이 대회 여덟 번째 우승을 차지하며 샘 스니드(미국)가 보유한 단일 대회 최다 우승 기록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구자철 시즌 첫 도움 구자철(24·아우크스부르크)이 3일 폴크스바겐 아레나에서 열린 볼프스부르크와의 2012~13 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 20라운드에서 0-1로 지던 전반 25분 얀 모라베크의 동점골을 도와 시즌 첫 도움을 기록했다. 3경기 연속 선발 출전한 지동원은 후반 42분 교체돼 첫 골 사냥에 실패했다. 손흥민(함부르크)도 프랑크푸르트와의 홈 경기에서 풀타임을 소화했지만 0-2 패배를 막지 못했다. 프리미어리거 기성용(스완지시티)은 웨스트햄과의 원정 경기에서 90분간 그라운드를 누볐으나 팀은 0-1로 졌다. 호날두 자책골로 레알 패배 크리스티아누 호날두(28·레알 마드리드)가 3일 로스 카르메네스 경기장에서 열린 그라나다와의 2012~13 스페인프로축구 프리메라리가 22라운드에서 자책골을 허용해 팀에 0-1의 충격적인 패배를 안겼다. 전반 22분 코너킥 상황에서 호날두의 머리를 스친 공이 그대로 골망을 흔들었다. 박주영(28·셀타 비고)은 오사수나와의 원정 경기 후반 16분에 교체 투입됐지만 팀의 0-1 패배를 막지 못했다.
  • 미켈슨의 ‘과감한 변화’는?

    미국의 프로골퍼 필 미켈슨(43)이 세금 폭탄에 발끈해 ‘과감한 변화’를 주겠다고 선언했다. AP통신은 22일 미켈슨이 연방 정부와 캘리포니아 주정부가 세금을 인상하기로 함에 따라 “당장은 아니지만 조만간 신변에 과감한 변화를 줄 것”이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미켈슨은 24일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에서 개막하는 미프로골프(PGA) 투어 파머스 인슈어런스 오픈에서 구체적인 계획을 밝힐 예정이라고 통신은 덧붙였다. 또 그가 다른 선수들처럼 캘리포니아를 떠나 세율이 낮은 플로리다 등으로 이사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반면 골프닷컴은 미켈슨이 말한 과감한 조치가 지난해 인수한 미프로야구(MLB)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구단 운영에서 손을 뗄 수 있음을 암시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미켈슨은 지난해 6000만 달러 이상의 소득을 올려 타이거 우즈(38)에 이어 미국에서 두 번째로 돈을 많이 번 스포츠 스타였다 그의 고향인 샌디에이고에서는 지난해 11월 통과된 캘리포니아주의 ‘부자 증세안’에 따라 11월에 주민세 세율이 10.3%에서 13.3%으로 조정된다. 연방세 역시 35%에서 39.6%로 껑충 뛴다. 최병규 기자 cbk91065@seoul.co.kr
  • [데스크 시각] 골프요? 저 안 하는데요/임병선 체육부장

    [데스크 시각] 골프요? 저 안 하는데요/임병선 체육부장

    프로야구 LG의 투수 봉중근(32)이 지난 연말에 낸 책 ‘야구공 실밥 터지는 소리’에 이런 구절이 나온다. ‘저도 관심을 가져 보려고 노력해 봤어요. 그런데 말이죠, 지나가다 보면 그냥 가만히 서 있어요. 투수라는 사람은 포수라는 사람을 보고 가만히 서 있다가 가끔 공을 던지고, 타자도 그렇고, 밖에서 수비하는 사람들도 그냥 가만히 서 있다가 어쩌다 뛰는 것 같기는 한데 너무 한산한 느낌이랄까요?’ 야구팬을 남편으로 둔 아내의 하소연이다. 그런데 주위에 골프가 좋아 죽겠다는 이들을 잔뜩 둔 나도 이렇게 뇌까릴 수 있지 않을까. ‘사실 전 한번 해보려고 노력조차 안 했어요. 골프의 7할 이상은 좋은 공기 마시며 걷는 일인 것 같은데 중계화면은 서너 사람이 순서를 정해 공을 날리거나 굴리는 장면만 보여줘요. 정말 필요 이상으로 골퍼의 걷는 행위가 감춰진다는 느낌이랄까요?’ 뭐 이런 식 말이다. 잠실야구장에 8000원 내고 들어가 좁아터진 외야석 의자에 엉덩이를 얹은 채 서너 시간 야구 경기를 지켜보곤 한다. 봉중근이 쓴 대로 ‘3스트라이크×4볼×9회=108땀(야구공 실밥 수)’이 선사하는 오묘함에 빠져드는 것. 그런데 골프는 그만한 재미를 안기지 못한다. 가끔 미국 골프 중계를 보는데 여간 곤혹스럽지 않다. 사람들이 ‘저 사람은 골프도 하지 않으면서 왜 보는 거지?’라고 생각하는 것 같아서다. 주워들어 골프 룰은 대충 아는데 도통 하고 싶은 마음은 들지 않는다. 며칠 전 한 신문에 대학교수가 기고한 글 ‘내가 골프를 안 치는 이유’를 읽으며 속으로 옳다구나 싶었다. 그이는 골프를 치지 않는다고 다른 형제들로부터 꽤나 공박을 당했던 모양이다. ‘시간을 필요 이상 소비해야 한다든가, 만만치 않은 비용, 나아가 (자신의) 직업적 정체성과는 잘 어울리지 않는 이미지 탓’에 골프를 하지 않는다고 썼다. 매번 ‘왕따’가 된다고 했다. 뭐라고? 직업적 정체성? 체육부장이면 당연히 하는 운동으로 꼽히는 골프를 안 하는 나는 어쩌라고 이런 말씀을 하실까. 그 교수는 미국에서도 골프는 비즈니스맨이나 부유층의 스포츠란 고정관념이 있다며, 한 발 나아가 ‘취향의 문제라 여길 수 있는 운동과 여가 선용에 있어서도 자신의 계급(층)적 이해관계나 직업적 정체성, 가치관, 자존감 등이 깊이 연관됨을 부인하긴 어렵다’고 적었다. 어쩌다 내게 골프하느냐고 묻는 이들은 내 대답에 아무런 대꾸도 않은 채, 마치 세상 사람은 골프를 하는 이와 하지 않는 이로 나뉜다는 듯 자기들끼리 신나서 골프 얘기를 이어간다. ‘체육부장이 골프도 안 해? 저런!’ 하는 표정이나 본새로 말이다. 거창한 논리를 들이밀 필요도 없다. 어느 날 높은 봉우리에 올라 산 그리메를 훑다 보면 마치 중고교 다닐 때 ‘바리캉’으로 고속도로 내듯 잘려나간 친구녀석 머리카락처럼 생채기를 드러낸 골프장들이 눈에 들어온다. 그걸 제대로, 아픈 가슴으로 볼 수 있는 사람이라면 골프 좋다는 얘길 함부로 꺼내기가 참 민망할 것이다. 보통 18홀 코스면 골프장 면적이 10만~12만㎡가 되는데, 이 공간을 채우며 즐기는 이들의 머릿수를 생각하면? 이 광활한 우주에 찰나를 빌려 사는 이로서 무람하다는 생각마저 드는 것이다. 그것만으로도 골프하지 않는 이유는 충분하다. bsnim@seoul.co.kr
  • 세리 골프채·연아 스케이트 문화재된다

    세리 골프채·연아 스케이트 문화재된다

    1988년 서울올림픽 개막식에서 사용된 굴렁쇠(오른쪽), 피겨 스케이터 김연아의 스케이트(가운데), 골퍼 박세리의 우승 당시 사용한 골프 클럽(왼쪽), 국내 첫 생산된 반도체 등이 ‘예비문화재’로 지정돼 보존·관리된다. 한국 최초의 텔레비전과 자동차, 각종 국제경기대회 우승 기념물, 유명 예술작품, 유명 예술인들의 생가 등 현대 한국인의 삶을 대표하고, 희소성과 지역성, 시대성 등의 가치가 있는 것들도 예비문화재에 포함된다. 정부는 11일 세종로 정부서울청사에서 김황식 국무총리 주재로 국가정책조정회의를 열어 50년 미만의 근·현대 유물을 예비문화재로 지정해 보존·관리하기로 하는 등의 문화유산 관련 제도 정비 방안을 확정했다. 문화재 수리 경력관리제를 도입해 문화재 수리 기술자 및 기능자의 복원 전문성을 높여 나가기로 했다. 이를 위해 관련 법률을 개정하기로 했다. 정부는 이와 함께 ‘매장문화재 조사용역 적격심사 기준’을 마련, 문화재가 존재할 가능성이 높은 지역이나 개발사업 예정지 등을 중심으로 우선 순위를 정해 정밀하게 지표 조사를 실시하기로 했다. 정부가 실시한 지표 조사 결과는 문화재 지리정보시스템(GIS)을 통해 공개된다. 문화재 관련 지역·지구가 역사문화환경보존지역과 역사문화환경보존지구로 이원화돼 비효율적이라고 보고 이를 ‘역사문화환경보존지구’로 통합하기로 했다. 정부는 문화재 보존과 개발 간에 발생하는 갈등 관계를 줄이기 위해 원형 보존조치가 내려진 매장 문화재에 대해 보존에 직접 필요한 부분은 규제하고, 나머지 공간은 개발을 허용하는 방안도 추진하기로 했다. 이석우 선임기자 jun88@seoul.co.kr
  • 하이난-남쪽바다海南로 “튀어”

    하이난-남쪽바다海南로 “튀어”

    칼바람의 뭇매가 싫다. 그저 흐물흐물 허물어지고 싶은 너, 도저히 참기 힘들 걸? 하이난의 호텔이 아찔하게 유혹할 테니까. SANYA ”망망대해 같은 1만평의 수영장” 르네상스 리조트 & 스파 산야Renaissance Resort & Spa Sanya 호텔 경진대회라도 열렸냐고? 그렇게 생각할지도 모르겠군. 지금 하이난에는 전세계 유수의 특급 호텔과 리조트가 속속 들어서고 있어. 르네상스 리조트도 그중 하나야. 2010년 문을 연 신상 호텔이자 ‘메리어트’ 계열이기도 해. 호텔에 도착했다면 당장 객실로 달려가. 베란다에서 주변 풍경을 한눈에 볼 수 있거든. 객실의 85%가량이 ‘바다 전망’을 자랑한단다. 먼발치서 보기만 할 뿐, 만질 수 없다면 네 것이 아냐. 직접 해변으로 나가 보자. 호텔에서 해변까지는 불과 5분이거든. 리조트가 미리 조성해둔 산책길을 따라서 걸으면 어느새 보들보들한 모래가 소복하게 앉은 해변에 당도할 거야. 모래사장 위로 대형 밀짚모자를 뒤집어쓴, 간이 의자가 듬섬듬성 늘어서 있지. 그곳에 앉으면 겨울바다가 성큼 다가온단다. 겨울바다라지만 맵지 않고, 오히려 포근하지? 하이난은 베트남과 맞닿아 있어서 아열대 기후를 자랑하거든. 바다 구경으로 목을 축였다면 리조트 전체를 둘러싼 수영장으로 향할 차례! 1만평의 수영장이라. 듣기만 해도 흥분되지 않니? 여기서 노닐다 보면 망망대해를 탐험하는 기분에 휩싸여. 물 온도가 항시 27도를 유지하니까 밖이 추워도 수영할 맛이 나. 개구리, 펠리컨 등 동물 모형을 세워둔 키즈 풀, 고급스러운 라군 풀도 마련돼 있으니 금상첨화지. 특히 저녁 무렵, 수영장은 최고란다. 물 안에 LED 조명이 은은하게 퍼져, 몽환적인 분위기를 연출해. 수영도 지겹다면, 복합 놀이 공간인 ‘R-CADE’도 좋지. 닌텐도 위Wii를 해볼까, 탁구를 해볼까, 포켓볼을 쳐 볼까’ 행복한 고민의 연속이지. 투숙자는 매일 한 시간 무료로 게임을 즐길 수 있어. 단, 볼링은 추가 요금을 받으니 유의해. 주소 No 1, Yezhou Road, Haitang Bay, Sanya 572013, Hainan, China 홈페이지 www.renaissancesanya.com ▶깨끗하고 드넓은 수영장은 베스트 오브 베스트! 또한 호텔에서 조금만 걸어 나가면 아름다운 바다가 기다린다. 호텔 식사도 동서양의 조화를 이루고 있어 훌륭하다. ▶수영장, R-CADE를 찾아가다가 몇 번이나 길을 헤맸다. 엘리베이터 역시 구석에 자리해 있어 발견하기 어렵다. 미리 로비에서 리조트 지도를 챙기고 엘리베이터 위치도 확인할 것. ☞여행매거진 ‘트래비’ 본문기사 보기 1 메리어트 계열의 ‘르네상스 리조트 & 스파 산야’는 입구부터 여행객을 압도한다 2 아이를 동행해도 걱정없다. 재미난 장난감이 가득한 키즈클럽 3 웅장하고 현대적인 분위기의 르네상스 리조트의 로비 ☞여행매거진 ‘트래비’ 본문기사 보기 HAIKOU ”나, 기네스북에 오른 호텔이야” 미션힐스 하이커우MissionHills Haikou 2011년 10월 미션힐스 하이커우는 ‘세계에서 가장 큰 스파 리조트’로 기네스북 인증을 받았어. ‘크기’로는 웬만해선 밀리지 않는 중국답지? 미션힐스 하이커우의 ‘형님’이라 할 수 있는 미션힐스 선쩐심천 역시 ‘세계 최대 골프장’으로 먼저 기네스북에 오른 바 있어. 그곳은 216홀을 갖추고 있어 골퍼 마니아라면 누구나 한번쯤 탐을 내지. 미션힐스 선쩐만큼은 아니지만 미션힐스 하이커우도 180홀의 골프장을 갖추고 있으니 놀라지 마. 이 호텔은 사실 VIP급 인사들에게 더 잘 알려져 있어. 들어는 봤니? ‘미션힐스 스타 트로피’ 대회! 이 대회에 초청받은 사람으로는 박세리, 로레나 오초아, 그렉 노먼 등 유명 골퍼를 비롯해 휴 그랜트, 크리스천 슬레이터 등 할리우드 스타까지 넘나들어. 골프로 유명한 리조트긴 하지만, 미션힐스 하이커우를 맛본 사람은 하나같이 ‘온천’을 최고로 꼽더라고. 냉온천탕의 수는 무려 168개에 달하지. 부지런히 이 탕, 저 탕을 누비고 다녀도 시간이 모자랄 거야. 더구나 이곳에선 이집트의 람세스를 만날 수 있고, 캄보디아 앙코르와트도 보여. 아시아, 유럽, 아메리카, 아프리카, 오세아니아를 주제로 온천장을 꾸며 뒀거든. 지하 800m에서 솟아나는 물은 미네랄 원소를 대량으로 함유하고 있어 몸의 나쁜 기운을 제거해 준단다. 은은한 향이 풍겨져 나오는 유칼립투스탕, 라벤더탕은 강력하게 추천해. 인공 파도가 철썩이는 야외 수영장과 고즈넉한 실내 수영장 탐방도 놓치지 마! 주소 NO.1 Mission Hills Boulevard, Haikou, Hainan, China 홈페이지 www.missionhillschina.com ▶화산지대에 들어선 호텔인 만큼 ‘온천’이 뛰어나다. 인공미를 풀풀 풍기는 여타의 중국 온천과 달리, 미션힐스의 온천은 상당히 고급스럽다. 일본의 유명 온천과 견주어도 손색이 없을 정도. ▶‘하이커우’는 골프 마니아를 위한 여행지다. 그만큼 호텔을 벗어나면 볼거리가 적은 게 사실. 호텔에서 휴식을 취하는 것으로 만족하는 타입이라면 이곳은 별천지. 글·사진 구명주 기자 취재협조 호텔앤에어닷컴 02-310-2672 4 중국 최남단인 하이난은 바다로 둘러싸여 있다. 대륙의 바다는 매혹적이다 5 골프 마니아를 설레게 하는 그 이름, 미션힐스. 미션힐스 선쩐과 함께 미션힐스 하이커우도 우수한 골프장을 보유하고 있다 6, 7 화산지대에 들어선 미션힐스 하이커우는 미네랄이 풍부한 온천수를 자랑한다 8 당장이라도 풍덩 뛰어들고 싶은 수영장 ★하이난 이름부터 정직하다. ‘남쪽바다’를 의미하는 ‘해남海南’은 중국식 발음으로 ‘하이난’이다. 여행은 주로 국제공항이 자리한 산야시와 하이커우시 일대에서 이뤄진다. 주요 관광지로는 소수민족인 이족과 묘족의 삶을 재현한 ‘삥랑 빌리지’, 원숭이의 세계를 훔쳐볼 수 있는 ‘원숭이 섬’이 있다. 비행시간은 약 4시간30분. ☞여행매거진 ‘트래비’ 본문기사 보기 ※위 기사는 기사콘텐츠 교류 제휴매체인 여행신문의 기사입니다. 이 기사에 관한 모든 법적인 권한과 책임은 여행신문에 있습니다.
  • ‘모자 로고’ 바뀌는 프로골퍼들

    ‘새 모자 쓰고 뛰어 보자, 폴짝~.’ 매년 이맘때 프로골퍼들은 ‘털갈이’를 한다. 지난 2~3년 동안 지원을 받아 왔던 후원사와의 계약을 끝내고 새로운 둥지를 튼다. 주 후원사의 로고가 새겨진 모자를 다른 것으로 바꿔 쓰는 일. 그런데 올해는 유난히 그 수가 많다. 지난해 말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2년 연속 상금왕에 오른 김하늘(25)은 지난해까지 비씨카드 소속이었지만 앞서 이 회사를 KT가 인수, 골프단까지 접수하면서 소속도 자연스레 바뀌게 됐다. 한솥밥 식구인 김혜윤(24)도 KT 모자를 새로 썼다. KLPGA 투어 통산 4승, 지난해 상금 순위 5위에 오른 양수진(22)은 주방전문업체 넵스와의 2년을 청산하고 지난 2일 KGC인삼공사가 운영하는 정관장골프단과 새로 인연을 맺었다. 역시 넵스 출신으로 지난 시즌 다승왕(3승)인 동갑내기 김자영은 계약기간과 금액 등을 놓고 LG전자와 막판 협상 중이다. 가장 주목받는 ‘블루칩’은 미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멤버 유소연(23)이다. 지난 2년 동안 한화에 둥지를 틀었던 그는 재계약이 점쳐지기도 했지만 매니지먼트사인 IB스포츠는 3일 “현재 다른 후원사 후보군과 접촉 중이다. 한화와의 재계약은 없을 것”이라고 못 박았다. 지난해 내내 ‘빈 모자’를 썼던 박인비(24)도 물밑 접촉 중이다. 남자는 덩어리가 크다. 지난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 출전해 28개 대회에서 13차례나 25위 이내의 성적을 내는 등 성공적인 ‘루키 시즌’을 보낸 ‘영건’ 노승열(22)은 타이틀리스트와의 계약을 뒤로한 채 지난 2일 나이키와 손을 잡았다. 한국 국적 선수로 최경주(43)에 이어 두 번째로 ‘나이키 군단’에 합류한 노승열의 계약액은 밝혀지지 않았지만, 나이키가 세계 랭킹 1위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를 10년 동안 22억 달러(약 2200억원)에 잡은 것으로 추정되는 점을 감안하면 상당한 액수일 것이라는 게 국내 골프계의 관측이다. 최병규 기자 cbk91065@seoul.co.kr
  • ‘신인왕’ 존 허 왕중왕 샷 대결

    화려한 지난해를 뒤로 한 재미교포 골퍼 존 허(23)가 계사년 벽두부터 미국 프로골프(PGA) 투어 개막전에 출전한다. 미국 하와이 카팔루아의 플랜테이션 코스에서 4일(이하 현지시간)부터 나흘 동안 열리는 현대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총 상금 570만 달러)는 2013 시즌 개막을 알리는 대회다. 또 2012 시즌 PGA 투어 챔피언들만 초대된 왕중왕전. 한국(계) 선수로는 유일하다. 지난해 PGA 투어에 데뷔한 존 허는 마야코바클래식에서 우승해 모두 30명이 출전하는 이번 대회 초청장을 받았다. 그는 지난해 PGA 투어 첫 우승뿐 아니라 30명만 겨루는 플레이오프 최종전인 투어챔피언십까지 진출했다. 신인 중에는 유일하게 투어 챔피언십에 나간 덕에 일생에 한 번밖에 없다는 ‘올해의 신인상’까지 받았다. 대회에 나서게 될 존 허에게 이번 대회는 오는 9월 22일까지 이어지는 40개 투어 대회 과녁을 향한 첫 시위다. 지난 시즌 PGA 투어에서 4승을 올린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나 3승을 기록한 타이거 우즈(미국)는 나오지 않지만, 막강한 경쟁자들이 출전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해 US오픈 챔피언 웹 심슨을 비롯해 장타자 더스틴 존슨(이상 미국), 유럽의 강호 이안 폴터(잉글랜드), 디펜딩 챔피언 스티브 스트리커(미국) 등이다. 최병규 기자 cbk91065@seoul.co.kr
  • [하프타임]

    女농구 신한銀, KDB생명戰 53-50 신한은행은 30일 경기 구리체육관에서 열린 여자프로농구 KDB생명과의 경기에서 더블더블을 기록한 캐서린 크라야펠트(10득점 14리바운드)의 활약에 힘입어 53-50으로 이겼다. 16승(7패)째를 올린 신한은행은 선두 우리은행을 2경기 차로 추격했다. 신한은행은 전반을 21-25로 뒤졌으나 3쿼터 들어 캐서린과 하은주를 앞세워 역전에 성공했다. KDB생명 신정자는 개인 통산 5000득점 고지에 올랐다. 용인에서는 삼성생명이 하나외환을 상대로 66-52 완승을 거뒀다. 볼트·윌리엄스 올해의 선수 국제체육기자연맹(AIPS)은 30일 올해의 남녀 선수로 육상의 우사인 볼트(26·자메이카)와 테니스의 세리나 윌리엄스(31·미국)를 각각 선정했다고 밝혔다. 100개국 450명의 체육기자가 참가한 투표에서 볼트는 득표율 33.62%(1381점)로 수영의 마이클 펠프스(미국)와 테니스의 노바크 조코비치(세르비아)를 여유 있게 따돌렸다. 윌리엄스도 15.78%(635점)의 지지를 얻어 육상의 제시카 에니스(영국·13.55%)를 앞섰다. 안종복 회장, 축구협회장 출마 제52대 대한축구협회장 선거가 한 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프로축구 인천 유나이티드 사장을 지낸 안종복(56) 남북체육교류협회장이 새해 1월 3일 후보 출마를 공식 선언할 것으로 알려졌다. 출마 시기를 조율하는 것으로 알려진 허승표 피플웍스 회장과 정몽규 프로축구연맹 총재의 양자 구도가 점쳐지는 가운데 지난달 일찌감치 선언한 김석한 전 중등연맹 회장과 안 협회장이 얼마나 득표할지가 관심을 끌고 있다. 2013 주목할 女골퍼 유소연·박인비 유소연(22·한화)과 박인비(24)가 미국 잡지 골프위크가 2013년에 주목해야 할 미여자프로골프(LPGA) 선수 10명에 이름을 올렸다. 잡지는 30일 기사를 통해 유소연을 세 번째 선수로 꼽고는 “10위 안에 16번이나 들었고 평균 타수와 버디 등에서 2위를 기록했다.”며 2013년에 더 향상된 기량을 보여 줄 것으로 내다봤다. 또 네 번째 선수로 꼽은 박인비에 대해선 “퍼트에 강한 면을 보였고 10개 대회 연속 10위권 진입을 기록했다.”며 “부담감만 떨쳐 내면 여전히 좋은 성적을 낼 것”이라고 전망했다.
  • 골퍼 박인비 제주도 홍보대사에

    골퍼 박인비 제주도 홍보대사에

    올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상금왕인 박인비(24) 선수가 26일 제주도 홍보대사로 위촉됐다. 우근민 제주지사는 이날 제주도청에서 박 선수에게 홍보대사증과 위촉패를 전달하고 제주도 홍보에 적극 협조해 줄 것을 당부했다. 박 선수는 이날 어려운 이웃을 위해 써달라며 제주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이웃돕기 성금 3000만원을, 제주도 골프협회에는 주니어 골프 육성 기금 2000만원을 기탁했다. 박 선수는 “아름다운 섬 제주를 세계에 알리고 제주의 우수한 골프 환경 등도 적극 홍보하는 데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제주 황경근 기자 kkhwang@seoul.co.kr
  • [심재억 전문기자의 건강노트] 타이거 우즈의 특별함

    운동하는 사람이 부쩍 늘었습니다. 공원에 나가 보면 한겨울인데도 많은 사람들이 조깅이나 워킹하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그런데 자세히 보면 조깅이든 워킹이든 대부분 발만 바쁠 뿐 팔과 상체는 한가합니다. 추운 탓에 잔뜩 웅크린 채 기계적으로 발만 떼어 놓는 모양입니다. ‘춥든 덥든 큰맘 먹고 시작한 운동인데 저래서야….’ 싶어 안타깝기도 합니다. “안 하는 것보다 낫지 않으냐.”고 하면 그만이지만 기왕에 하는 운동이라면 운동답게 하는 게 좋겠지요. 스포츠의학 전문가들이 권하는 ‘바른 자세’의 핵심은 상체와 하체의 균형입니다. 발이 빠르면 상체도 당연히 빨리 움직여 유기적인 리듬감을 가져야 한다는 것이지요. 자세도 운동 효과를 결정하는 중요한 요인입니다. 웅크린 채 하는 운동이 나쁠 것까지야 없겠지만 상승 효과를 기대하기 어렵습니다. 일본의 유명한 골퍼 이시카와 료가 미국 골퍼 타이거 우즈와 라운딩을 한 뒤 “그의 비범함이 자세에서 비롯된 것 같다.”는 분석을 내놔 눈길을 끌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우즈에게서 큰 키와 근육질 몸매, 호쾌한 스윙만 보는 것과 달리 그는 가슴을 쫙 펴고 페어웨이를 성큼성큼 걷는 우즈의 자세를 눈여겨봤다는 건데, 그냥 보는 게 아니라 실제로 따라 했다고 고백하고 있습니다. 저는 그의 분석에 동의하는 편입니다. 가슴을 펴고 활보하면 기도가 한껏 열려 산소 흡입량이 늘어나고, 그만큼 많은 산소와 영양분이 온몸 구석구석으로 잘 전달돼 신체 기능이 활성화됩니다. 당연히 정확하게 판단하고 힘을 집중력 있게 사용할 수 있겠지요. 인체는 생각보다 민감합니다. 웅크린 자세, 리듬감 없는 동작은 그만큼 산소 흡입량이 적고, 산소가 적으니 몸은 뇌로 가는 혈류량을 늘리기 위해 말초혈관을 수축시키게 됩니다. 이 때문에 신체 말단 부위인 손발이 차가워지고 동작이 둔해집니다. 우즈가 빼어나다는 건 결과입니다. 정말 그처럼 되려면 결과만이 아니라 과정까지 눈여겨볼 필요가 있지 않을까요. 모든 사람이 당당하게 가슴을 펴고 활보하는 모습을 보고 싶습니다. jeshim@seoul.co.kr
  • [2012 하반기 히트상품] 오리엔트골프 ‘인프레스X D 포지드 아이언’

    [2012 하반기 히트상품] 오리엔트골프 ‘인프레스X D 포지드 아이언’

    중급 골퍼용인 ‘2012 인프레스X D FORGED(D 포지드) 아이언’은 지난해 골퍼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었던 모델 ‘D Steel(스틸)’을 단조로 업그레이드한 제품으로 타구감과 조작성을 극대화했다. 헤드는 비교적 강도가 무른 연철로 만들었지만, 손잡이 기둥인 샤프트는 강철 소재인 스틸샤프트로 매우 단단해 짜릿한 손맛을 느낄 수 있다. 또한 페이스는 반발 면적을 넓혔고, 잔디와의 마찰을 줄이기 위해 헤드 밑부분을 더블커트로 처리, 비거리 확보뿐만 아니라 방향 안정성도 높였다. 이 제품은 헤드의 윗부분인 ´블레이드´를 일직선으로 설계해 골퍼가 자세를 잡을 때 아래쪽 공과 헤드의 타점을 정확히 잡을 수 있도록 도와준다. 헤드의 아랫부분도 구조를 안쪽으로 들어가게 만들어 타격 시 공을 쉽게 띄우고 비거리 손실을 막게 했다. 4번 아이언부터 3개의 웨지까지 총 9개 세트로 구성돼 있다. 가격은 200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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