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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리디아고 최연소 세계랭킹 1위 “최연소 상금 100만 달러·최연소 신인왕” 대박

    리디아고 최연소 세계랭킹 1위 리디아고 최연소 세계랭킹 1위 “최연소 상금 100만 달러·최연소 신인왕” 대박 뉴질랜드 교포 리디아 고가 세계 골프 랭킹 최연소 1위에 오른다. 리디아 고는 1일(한국시간) 끝난 미국 플로리다주 오캘러의 골든 오캘러 골프클럽(파72·6541야드)에서 최종합계 15언더파 273타를 기록, 최나연(28·SK텔레콤)에 1타 뒤져 공동 2위에 올랐다. 그러나 골프 역사를 새로 쓰는 데는 부족함이 없는 기록이었다. 현재 세계 랭킹 2위인 리디아 고는 오는 2일 발표되는 세계 랭킹에서 박인비(27·KB금융그룹)를 제치고 1위에 오를 예정이다. 리디아 고의 생년월일은 1997년 4월 24일, 현재 나이는 정확히 17세 9개월 7일이다. 여자골프뿐 아니라 남자골프에서도 이 나이에 세계 랭킹 1위에 오른 선수는 없었다.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도 1997년 21세 5개월 16일에야 처음으로 세계랭킹 1위에 올랐다. 이 기록이 이전까지의 최연소 세계 1위 기록이었다. 여자 최연소 세계 1위는 2010년 신지애(27)가 기록한 22세 5일이었다. 리디아 고는 골퍼로서 걸어온 길마다 ‘최연소’ 기록을 남겼다. 그는 2012년 1월 14세 9개월의 나이로 호주여자골프 뉴사우스 웨일스 오픈 정상에 오르면서 세계 남녀 프로 대회 최연소 우승 기록을 새로 썼다. 그에 앞서 11세 때는 뉴질랜드 여자 아마추어 메이저대회에서 최연소 우승하며 ‘골프 신동’으로 주목을 받았다. 2012년 8월에는 LPGA 투어 최연소 우승 기록을 갈아치웠다. 당시 리디어 고는 15세 4개월 2일의 나이에 아마추어 신분으로 캐나다여자오픈에서 1위를 차지하며 LPGA 투어 최연소 우승자가 됐다. 2013년 2월에는 ISPS 한다 뉴질랜드 여자오픈 골프대회에서 15세 9개월 17일의 나이로 정상에 올라 유럽여자프로골프 최연소 우승 기록을 세웠다. 리디아 고는 2013년에도 캐나다여자오픈에서 2연승을 하며 눈길을 끌었다. 이를 발판으로 리디아 고는 2013년 10월 프로로 전향했고, LPGA 투어 정회원 자격을 부여받으면서 본격적으로 세계 여자 골프에 영향력을 발휘하기 시작했다. 리디아 고는 LPGA 투어에 데뷔한 2014년 시즌 화려한 발자취를 남겼다. 17세 2개월 26일이던 지난해 7월 그는 LPGA 투어 마라톤 클래식 정상에 오르며 LPGA 투어 사상 최연소 상금 100만 달러 돌파를 기록했다. 같은 해 11월에는 시즌 마지막 대회인 CME그룹 투어 챔피언십에서 우승하며 시즌 3승째, 개인 통산 5승째를 올렸다. 당시 나이 17세 6개월 30일. 이는 LPGA 투어 사상 최연소 5승 기록이다. 이와 동시에 리디아 고는 ‘2014년 LPGA 투어 신인왕’의 영예를 차지했다. 이 역시 LPGA 투어 최연소 신인왕 기록을 갈아치운 것이다. 또 리디아 고는 지난 시즌 총 208만 달러의 상금을 쌓아 LPGA 투어 신인으로서 처음으로 첫해 200만 달러 이상을 번 선수로 기록됐다. 리디아 고는 인터뷰에서 “세계 최고 자리에 올라 영광이다”며 “나의 이름이 그 자리에 오르다니, 믿을 수가 없다”며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특히 남자 골프의 우즈까지 제치고 남녀 통산 최연소 1위에 오른 것에 대해 “즐기려고 노력했더니 이 자리에 올랐다”며 “순위에 신경쓰기 보다는 이번 시즌을 통해 배우고 집중하고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세계 랭킹 1위 출신인 스테이시 루이스(미국)는 리디아 고의 정상 등극에 대해 “놀랍지도 않다. 그 것은 시간 문제였다”고 말했다. 리디아 고는 2006년 도입된 여자골프 세계랭킹 제도에서 안니카 소렌스탐(스웨덴), 로레나 오초아(멕시코), 신지애, 미야자토 아이(일본), 크리스티 커(미국), 쩡야니(대만), 루이스, 박인비에 이어 역대 9번째로 1위에 이름을 올린 선수가 됐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리디아고 최연소 세계랭킹 1위 “걸어온 길마다 ‘최연소’ 수식어”

    리디아고 최연소 세계랭킹 1위 리디아고 최연소 세계랭킹 1위 “걸어온 길마다 ‘최연소’ 수식어” 뉴질랜드 교포 리디아 고가 세계 골프 랭킹 최연소 1위에 오른다. 리디아 고는 1일(한국시간) 끝난 미국 플로리다주 오캘러의 골든 오캘러 골프클럽(파72·6541야드)에서 최종합계 15언더파 273타를 기록, 최나연(28·SK텔레콤)에 1타 뒤져 공동 2위에 올랐다. 그러나 골프 역사를 새로 쓰는 데는 부족함이 없는 기록이었다. 현재 세계 랭킹 2위인 리디아 고는 오는 2일 발표되는 세계 랭킹에서 박인비(27·KB금융그룹)를 제치고 1위에 오를 예정이다. 리디아 고의 생년월일은 1997년 4월 24일, 현재 나이는 정확히 17세 9개월 7일이다. 여자골프뿐 아니라 남자골프에서도 이 나이에 세계 랭킹 1위에 오른 선수는 없었다.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도 1997년 21세 5개월 16일에야 처음으로 세계랭킹 1위에 올랐다. 이 기록이 이전까지의 최연소 세계 1위 기록이었다. 여자 최연소 세계 1위는 2010년 신지애(27)가 기록한 22세 5일이었다. 리디아 고는 골퍼로서 걸어온 길마다 ‘최연소’ 기록을 남겼다. 그는 2012년 1월 14세 9개월의 나이로 호주여자골프 뉴사우스 웨일스 오픈 정상에 오르면서 세계 남녀 프로 대회 최연소 우승 기록을 새로 썼다. 그에 앞서 11세 때는 뉴질랜드 여자 아마추어 메이저대회에서 최연소 우승하며 ‘골프 신동’으로 주목을 받았다. 2012년 8월에는 LPGA 투어 최연소 우승 기록을 갈아치웠다. 당시 리디어 고는 15세 4개월 2일의 나이에 아마추어 신분으로 캐나다여자오픈에서 1위를 차지하며 LPGA 투어 최연소 우승자가 됐다. 2013년 2월에는 ISPS 한다 뉴질랜드 여자오픈 골프대회에서 15세 9개월 17일의 나이로 정상에 올라 유럽여자프로골프 최연소 우승 기록을 세웠다. 리디아 고는 2013년에도 캐나다여자오픈에서 2연승을 하며 눈길을 끌었다. 이를 발판으로 리디아 고는 2013년 10월 프로로 전향했고, LPGA 투어 정회원 자격을 부여받으면서 본격적으로 세계 여자 골프에 영향력을 발휘하기 시작했다. 리디아 고는 LPGA 투어에 데뷔한 2014년 시즌 화려한 발자취를 남겼다. 17세 2개월 26일이던 지난해 7월 그는 LPGA 투어 마라톤 클래식 정상에 오르며 LPGA 투어 사상 최연소 상금 100만 달러 돌파를 기록했다. 같은 해 11월에는 시즌 마지막 대회인 CME그룹 투어 챔피언십에서 우승하며 시즌 3승째, 개인 통산 5승째를 올렸다. 당시 나이 17세 6개월 30일. 이는 LPGA 투어 사상 최연소 5승 기록이다. 이와 동시에 리디아 고는 ‘2014년 LPGA 투어 신인왕’의 영예를 차지했다. 이 역시 LPGA 투어 최연소 신인왕 기록을 갈아치운 것이다. 또 리디아 고는 지난 시즌 총 208만 달러의 상금을 쌓아 LPGA 투어 신인으로서 처음으로 첫해 200만 달러 이상을 번 선수로 기록됐다. 리디아 고는 인터뷰에서 “세계 최고 자리에 올라 영광이다”며 “나의 이름이 그 자리에 오르다니, 믿을 수가 없다”며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특히 남자 골프의 우즈까지 제치고 남녀 통산 최연소 1위에 오른 것에 대해 “즐기려고 노력했더니 이 자리에 올랐다”며 “순위에 신경쓰기 보다는 이번 시즌을 통해 배우고 집중하고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세계 랭킹 1위 출신인 스테이시 루이스(미국)는 리디아 고의 정상 등극에 대해 “놀랍지도 않다. 그 것은 시간 문제였다”고 말했다. 리디아 고는 2006년 도입된 여자골프 세계랭킹 제도에서 안니카 소렌스탐(스웨덴), 로레나 오초아(멕시코), 신지애, 미야자토 아이(일본), 크리스티 커(미국), 쩡야니(대만), 루이스, 박인비에 이어 역대 9번째로 1위에 이름을 올린 선수가 됐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SG워너비 이석훈 최선아 결혼, 4년전 방송에서 커플되더니..‘훈훈 비주얼 커플’

    SG워너비 이석훈 최선아 결혼, 4년전 방송에서 커플되더니..‘훈훈 비주얼 커플’

    SG워너비 이석훈 결혼, ‘예비신부는 발레리나 최선아’ 두 사람 어떻게 만났나 보니 ‘SG워너비 이석훈 결혼 최선아’ 그룹 SG워너비 멤버 이석훈이 결혼한다. 이석훈의 예비신부는 2011년 설특집 미팅 프로그램에서 최종 커플을 이뤘던 최선아씨로 밝혀졌다. 이석훈과 최선아는 2011년 2월 2일 방송된 MBC ‘두근두근 사랑의 스튜디오’에 출연하며 인연을 맺었다. 당시 설날 특집으로 꾸며졌던 이 프로그램은 MBC 서인 아나운서, 이석훈, 탤런트 이종수, 국립발레단 발레리나 최선아, 프로골퍼 한설희, MBC 원자현 리포터 등이 출연했다. 당시 방송에서 이석훈과 최선아는 1차 커플 선택부터 서로를 향한 마음을 드러낸 후 최종 커플까지 맺어졌다. 이석훈은 “연상 연하와 상관없이 좋은 사람을 만나고 싶다. ‘두근두근 사랑의 스튜디오’에 출연한 계기는 인연을 만나고 싶어서다. 교제를 떠나서 좋은 친구를 만나고 싶다”고 밝히기도 했다. 또 당시 장기자랑 코너에서 이석훈은 성시경의 ‘우린 제법 잘 어울려요’를 불렀고, 최선아는 클래식 발레 이외에도 소녀시대의 ‘훗’을 부르며 화살춤으로 매력을 뽐냈다. 이후 프로그램 출연을 계기로 이석훈과 최선아는 본격 교제를 시작했으며, 2014년 이석훈이 군 제대 후 약혼식을 올렸고 2015년 결혼 계획을 밝혔다. 사진=방송캡쳐 연예팀 seoulen@seoul.co.kr
  • SG워너비 이석훈 결혼, ‘예비신부는 발레리나 최선아’ 두 사람 어떻게 만났나 보니

    SG워너비 이석훈 결혼, ‘예비신부는 발레리나 최선아’ 두 사람 어떻게 만났나 보니

    SG워너비 이석훈 결혼, ‘예비신부는 발레리나 최선아’ 두 사람 어떻게 만났나 보니 ‘SG워너비 이석훈 결혼 최선아’ 그룹 SG워너비 멤버 이석훈이 결혼한다. 이석훈의 예비신부는 2011년 설특집 미팅 프로그램에서 최종 커플을 이뤘던 최선아씨로 밝혀졌다. 이석훈과 최선아는 2011년 2월 2일 방송된 MBC ‘두근두근 사랑의 스튜디오’에 출연하며 인연을 맺었다. 당시 설날 특집으로 꾸며졌던 이 프로그램은 MBC 서인 아나운서, 이석훈, 탤런트 이종수, 국립발레단 발레리나 최선아, 프로골퍼 한설희, MBC 원자현 리포터 등이 출연했다. 당시 방송에서 이석훈과 최선아는 1차 커플 선택부터 서로를 향한 마음을 드러낸 후 최종 커플까지 맺어졌다. 이석훈은 “연상 연하와 상관없이 좋은 사람을 만나고 싶다. ‘두근두근 사랑의 스튜디오’에 출연한 계기는 인연을 만나고 싶어서다. 교제를 떠나서 좋은 친구를 만나고 싶다”고 밝히기도 했다. 또 당시 장기자랑 코너에서 이석훈은 성시경의 ‘우린 제법 잘 어울려요’를 불렀고, 최선아는 클래식 발레 이외에도 소녀시대의 ‘훗’을 부르며 화살춤으로 매력을 뽐냈다. 이후 프로그램 출연을 계기로 이석훈과 최선아는 본격 교제를 시작했으며, 2014년 이석훈이 군 제대 후 약혼식을 올렸고 2015년 결혼 계획을 밝혔다. 사진=방송캡쳐 연예팀 seoulen@seoul.co.kr
  • 배상문 군입대 연기 소송

    배상문 군입대 연기 소송

    군입대 연기 문제로 논란을 빚고 있는 프로골퍼 배상문(29)이 입대 연기를 위해 정식 소송 절차에 들어갔다. 배상문 측은 지난 16일 법무법인을 통해 대구지방법원에 행정 소송을 제기했으며 이에 따라 배상문은 소송이 진행되는 동안 한국에 돌아오지 않고 미국에서 열리는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대회에 계속 출전할 계획이라고 28일 밝혔다. PGA 투어에서 활동하는 배상문은 2013년부터 미국 영주권을 얻어 병무청으로부터 국외여행 기간을 연장받아 왔다. 하지만 지난해 말 병무청은 배상문의 국외여행 기간 연장을 불허한다고 통보했고, 이 기간이 만료되는 1월 31일까지 귀국하지 않으면 고발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에 대해 배상문이 행정 소송을 제기함으로써 군입대 문제는 법정에서 가려지게 됐다. 배상문 측은 “병역 문제가 불거질 때부터 ‘군 면제’가 아니라 ‘군 입대 연기’를 요청한 것”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또 “군 면제를 원했으면 미국 국적을 취득했지, 행정 소송까지 제기할 필요가 없었을 것”이라며 “현재 배상문의 샷 감각이 좋아 당분간만 군 입대를 연기해 달라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지난해 10월 2014~15시즌 PGA 투어 개막전인 프라이스닷컴오픈에서 우승한 배상문은 29일 밤(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에서 개막하는 PGA 투어 피닉스오픈에 출전할 예정이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두근두근 새 무대…장하나, 29일 LPGA 데뷔전

    두근두근 새 무대…장하나, 29일 LPGA 데뷔전

    골프채를 잡은 지 꼭 20년 만에 꿈이 이뤄진다. 2004년 한국을 처음 방문했던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가 “꼭 한번 보고 싶다”고 졸랐던 ‘장타 소녀’ 장하나(23·비씨카드) 얘기다. 그로부터 10년 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퀄리파잉스쿨을 통과해 ‘루키’가 된 장하나가 첫 시즌을 열어젖힌다. 28일(현지시간)부터 오는 31일까지 미국 플로리다주 골든오캘러 골프장(파72·6541야드)에서 열리는 ‘코츠 골프 챔피언십’이다. 2015시즌 LPGA 투어 개막전이자 올해 처음 열리는 신설 대회이기 때문에 ‘새내기’인 장하나가 새로운 마음으로 새 출발 하는 데 꼭 어울리는 대회다. 무엇보다 자신의 트레이트 마크인 장타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 이어 LPGA 투어에서도 통할지 주목된다. 그동안 통산 5승이나 올렸지만 코스 전장이 6200야드 안팎에 불과한 한국 대회에서는 그다지 재미를 보지 못했던 것이 사실이다. 270야드를 넘나드는 드라이브샷에 두 번째 샷까지 그린을 훌쩍 넘기기가 일쑤였다. 그래서 ‘국내 코스와는 궁합이 맞지 않는 선수’로 자타가 공인하는 골퍼이기도 했다. 베트남에서 동계훈련을 마친 뒤 지난주 일찌감치 대회장이 있는 플로리다로 날아간 장하나는 “꿈이 이뤄졌다. 또 다른 꿈인 신인왕을 향해 내딛는 첫 발걸음이 될 것”이라면서 “지난해 퀄리파잉스쿨을 통과할 때의 심정으로 최선을 다하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2010년 KLPGA 투어에 입회한 뒤 지난해 KLPGA 투어 2승씩을 거두고 퀄리파잉스쿨 공동 6위에 올라 함께 데뷔전을 치르는 등 장하나와 나란히 같은 길을 걷고 있는 김세영(22·미래에셋)과의 장타 대결도 관심을 끈다. 지난해 KLPGA 투어 5승을 휩쓸며 최고의 활약을 펼친 김효주(20·롯데)는 이번 대회에 불참한다. 김효주는 다음달 26일 태국에서 열리는 혼다 LPGA 타일랜드에서 LPGA 투어 데뷔전을 치를 예정이다. 한편, 이번 대회는 세계 랭킹 100위권에 드는 선수 중 91명이 참가할 정도로 화려한 참가 선수 명단을 자랑한다. 박인비(27·KB금융그룹)를 비롯해 뉴질랜드 교포 리디아 고, 스테이시 루이스(미국) 등 세계 랭킹 1∼3위가 총출동한다. 우즈의 조카인 샤이엔 우즈(미국)도 출전 선수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아슬아슬 옛 무대…우즈, 성적 나빴던 피닉스오픈 14년 만에 출전

    아슬아슬 옛 무대…우즈, 성적 나빴던 피닉스오픈 14년 만에 출전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가 기지개를 켜고 2015년 첫 티샷을 휘두른다. 29일(현지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 인근의 스코츠데일TPC(파71·7216야드)에서 개막하는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WM피닉스오픈에서다. 우즈가 이 대회에 출전하는 건 14년 만이다. 나흘간 펼쳐지는 이 대회는 골퍼를 위해 정숙함을 유지하는 여타 대회와는 달리 맥주를 마시고 야유와 고함을 지르는 등 시끌벅적한 분위기로 인해 ‘골프의 해방구’라는 별명까지 얻은 유별난 대회다. 특히 스타디움으로 둘러싸인 16번홀(파3)에서는 골퍼들이 샷을 할 때마다 함성이 터져 나와 축구장이나 야구장을 연상시킨다. 우즈는 1997년과 1999년, 2001년 등 세 차례 이 대회에 출전했지만 별다른 재미를 보지 못했다. 소란스러운 대회 분위기를 좋아하지 않는 탓에 이후에는 출전하지 않았지만 지난해의 부진을 만회하겠다는 각오를 14년 만에 나서는 이 대회에서 펼쳐 보이기로 했다. 지난해 허리 부상 때문에 단 한 차례도 우승컵을 차지하지 못했던 우즈는 수술 뒤 크리스 코모를 새 스윙 코치로 영입해 전력을 추스렸다. 우즈의 출전으로 올해 대회 ‘출연진’은 메이저대회 못지않은 호화판으로 꾸려졌다. 이 대회에서 세 차례나 우승한 필 미켈슨(미국)이 애리조나주립대 동문들의 응원을 받으며 네 번째 우승에 도전하고, 지난해 마스터스 챔피언 버바 왓슨을 비롯해 리키 파울러, 맷 쿠처, 조던 스피스(이상 미국) 등 세계 랭킹 25위 이내의 선수 10명이 출전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한국 선수 가운데도 배상문(29)을 비롯해 최경주(45·SK텔레콤), 노승열(24·나이키골프), 교포 선수인 케빈 나(32), 대니 리(25), 존 허(25)등 정상급 선수들이 총출동한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데스크 시각] ‘부득탐승’의 교훈/조현석 체육부장

    [데스크 시각] ‘부득탐승’의 교훈/조현석 체육부장

    ‘궁극적으로 이기려면 버리는 법을 알아야 한다.’ 8세기 중국 당나라 현종 때 시인이자 바둑의 명수인 왕적신(王積薪)이 지은 ‘위기십결’(圍棋十訣)에 나오는 말이다. 왕적신은 바둑을 둘 때 명심하고 준수해야 할 열 가지 중 ‘부득탐승’(不得貪勝)을 첫손에 꼽았다. 지금까지도 바둑계 격언으로 회자되고 있는 부득탐승은 한국 바둑을 세계 최강으로 이끈 승부사 이창호 9단이 쓴 책의 제목이기도 하다. 세계 6대 기전을 제패한 이창호 9단은 바둑 인생의 반환점을 돌며 부득탐승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최근 미국프로골프(PGA)투어에서 활약하고 있는 배상문(29) 선수의 병역 논란을 보면서 이 말을 다시한번 떠올려 본다. 프로골퍼 최경주는 최근 배상문의 병역 논란에 대해 “버릴 수 있는 걸 버릴 줄 알아야 하고, 버티기만 해서 될 일이 아니다”라고 조언을 했다. 논란이 거듭될수록 오히려 배상문에게 여론이 불리해질 것이 뻔하다는 지적이다. 한창 실력이 무르익어 올해 PGA 다승 가능성을 갖춘 배상문에게는 군 입대로 인한 2년간의 공백이 아쉬울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병무청이 2013년 미국 영주권을 받은 그의 국외 여행 연장을 거절하면서 이 달 안에 입국해야 한다. 당장 올해 PGA 대회 출전이나 오는 10월 국내에서 열리는 프레지던츠컵 출전도 접어야 할 위기에 놓였다. 배상문은 프레지던츠컵이나 2016년 리우올림픽에서 국위를 선양할 수 있는 만큼 병무청의 조치가 불만스러울 수밖에 없을 것이다. 배상문 측은 국민권익위원회 진정을 불사하며, 조만간 법적 대응에 나설 방침을 밝히고 있다. 스포츠 선수들의 병역 논란은 어제오늘 이야기는 아니다. 우리나라는 1973년부터 올림픽 동메달 이상, 아시안게임 금메달 등 국위선양을 한 선수에게 병역법에 따라 병역 특례 혜택을 주고 있다. 병역특례 해당자는 훈련소에서 4주간 군사훈련을 마치고 2년 10개월 선수 활동을 하면 병역을 마친 것으로 간주한다. 그러나 국위선양과 국방의 의무라는 문제를 놓고 여론은 항상 동전의 양면처럼 찬반이 갈렸다. 올림픽과 아시안게임 등에서 병역 미필인 선수 선발에 대해 특혜 시비 등 잡음도 끊이지 않았다. 일부에서는 ‘합법적 병역 브로커’라는 곱지 않은 시선을 보낸다. 병역 문제가 걸린 선수들이 마치 금지 약물인 스테로이드를 복용하고 뛰는 것처럼 뛰어난 활약을 보인다는 ‘병역로이드’(병역+스테로이드)라는 신조어도 생겼다. 종목 간 형평성 문제도 논란이다. 지난해 인천 아시안게임에서 50여명이 병역 면제 혜택을 받았는데 이 가운데 축구가 20명, 야구가 13명으로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병역 특례가 올림픽과 아시안게임에 한정돼 있어 혜택을 받을 수 없는 종목들이 적지 않은 데다 배상문처럼 PGA라는 큰 대회에서 우승을 해 국위선양을 해도 혜택을 받을 수 없다는 볼멘소리가 나온다. 위기십결에는 ‘기자쟁선’(棄子爭先·버릴 것은 버리고 선수를 잡을 것), ‘사소취대’(捨小就大·작은 것을 버리고 큰 것을 취할 것)라는 격언도 있다. 배상문으로서는 현재 상황이 어렵고 고통스럽겠지만, 눈앞의 이익보다는 움츠렸다가 더 멀리 도약할 수 있는 계기로 삼아야 한다. 이참에 정부도 스포츠 선수의 병역 특례 문제가 더이상 논란이 거듭되지 않도록 예술·체육 분야 병역특례 제도를 손봐야 할 것이다. hyun68@seoul.co.kr
  • [양띠 스포츠 스타들] 지소연·이정민 실력도 귀요미…남태희·박용택 꿈도 득의 양양

    [양띠 스포츠 스타들] 지소연·이정민 실력도 귀요미…남태희·박용택 꿈도 득의 양양

    양띠 스포츠 선수들에게 을미년(乙未年) 양띠해는 남다르게 다가온다. 새해에 24살(1991년생)이 되거나 36살(1979년생)이 되는 양띠 선수들은 2015년을 자신의 해로 만들겠다는 각오를 다지고 있다. 다음달 호주에서 열리는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국가대표로 선발된 ‘양띠 3인방’ 이정협(23·상주 상무), 남태희(23·카타르 레퀴야), 장현수(23·중국 광저우 부리)는 55년 만에 아시안컵 우승을 노리는 슈틸리케호의 선봉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들은 1월 4일 사우디아라비아와의 최종 평가전에 이어 10일 오만, 13일 쿠웨이트, 17일 호주와 각각 예선 대결을 펼친다. 이정협은 지난 15일부터 21일까지 열린 제주 서귀포 전지훈련에 울리 슈틸리케(60) 감독의 눈에 들어 깜짝 발탁됐다. A매치 경험이 없고 소속팀에서도 교체 멤버로 출전했던 이정협은 큰 키에도 빠르고 유연한 움직임, 제공권에서 강점을 보여 슈틸리케호에 승선했다. 슈틸리케 감독은 “전형적인 타깃형 스트라이커를 물색했고, 이정협이 적임자였다”고 설명했다. 이정협이 반짝 스타에 그칠지, 아니면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의 차세대 ‘원톱’이 될지는 호주에서 결정될 전망이다. 공격형 미드필더 남태희는 슈틸리케 감독 부임 이후 더욱 빛을 발하고 있다. 슈틸리케 체제에서 치른 4차례 평가전에서 3차례 선발, 1차례 교체 출전했다. 공수에서 빼어난 활약으로 대표팀 주장 구자철과의 주전 경쟁에서 우위를 점했다. 장현수는 중앙 수비뿐 아니라 수비형 미드필더까지 소화할 수 있는 ‘멀티 플레이어’다. 지난달 18일 이란과의 평가전에서 중앙 수비수로 출전해 안정적인 플레이를 펼쳤다. 한국 여자 축구를 대표하는 ‘지메시’ 지소연(23·첼시FC 레이디스)도 내년이 더 기대되는 스타다. 현재 잉글랜드 여자 프로축구 2위를 달리고 있는 첼시 레이디스의 공격을 책임지고 있다. 올 시즌 19경기에 나서 9골을 넣어 리그 득점 16위에 자리했다. 지소연은 내년 6월 캐나다에서 열리는 국제축구연맹(FIFA) 여자 월드컵에 태극마크를 달고 출전한다. 한국의 목표인 16강 진출을 위해 공격의 선봉에 선다. 봅슬레이 기대주 서영우(23·경기도봅슬레이스켈레톤연맹)는 국가대표팀 브레이크맨으로 지난해 한국 썰매의 가능성을 세계에 알렸다. 소치동계올림픽에서 파일럿 원윤종과 2인승 봅슬레이를 몬 서영우는 18위로 역대 최고의 성적을 냈다. 서영우의 질주는 올겨울에도 계속되고 있다. 지난달 오스트리아 이글스에서 열린 유러피언컵 2차 대회에서 사상 첫 동메달을 수확했다. 지난 7일 프랑스 라플라뉴에서 치른 4차 대회에서는 은메달을 목에 걸었고, 20일 캐나다 캘거리에서 열린 월드컵 2차 대회 봅슬레이 2인승에서 1·2차 레이스 합계 1분49초88의 기록으로 5위에 올랐다. 어느덧 세계 톱 5까지 성장한 서영우는 내년 꿈에 그리는 월드컵 메달에 도전한다. 프로골퍼 이정민(22·BC카드)은 2015년 한국여자프골프(KLPGA) 투어를 뒤흔들 ‘잠룡’이다. 김효주, 장하나를 비롯한 대어급들이 미국 무대로 썰물처럼 빠져나간 한국 무대를 접수할 주자 가운데 한명이다. 2008년 국가대표 출신으로 이듬해 2부 투어를 거쳐 2010년 데뷔했다. 통산 4승. 특히 올해는 8~9월 두 달 사이 2승을 올리면서 상금 순위 3위(6억 5900만원)로 시즌을 마쳐 내년 상금왕도 저울질하고 있다. 나이는 22살(1992년 1월생)이지만 음력 생일이 빨라 양띠다. 프로농구 KT의 가드 이재도(23)는 지난 4~23일 진행된 올스타전 팬 투표에서 1만 1570표를 얻어 주니어팀 최다 득표의 영광을 안은 기대주다. 당당히 베스트 5에 포함돼 다음달 10~11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리는 올스타전에 출전한다. 2013년 한양대를 졸업하고 신인드래프트 1라운드 5순위로 KT 유니폼을 입은 이재도는 올해 일취월장했다. 지난 시즌 벤치 멤버로 경기당 평균 2.1득점 1.3어시스트에 그쳤으나 올 시즌은 8.7득점 2.2어시스트로 크게 향상됐다. 탁월한 스피드를 갖춰 ‘슈퍼소닉’이라는 별명이 붙은 이재도는 오프 시즌 약점인 슛을 보완했다. 생애 첫 선발 출전인 지난 11월 12일 삼성전에서 무려 28득점을 몰아쳐 전창진 감독과 팬들에게 확실한 인상을 남겼다. 프로배구 한국전력의 토종 에이스 전광인(23)은 용병들 틈바구니 속에서 공격 성공률 2위(56.22%)를 지키고 있다. 전위와 후위를 가리지 않고 상대 코트를 향해 공격을 퍼붓는다. 전광인의 화력에 힘입어 한국전력은 지난 시즌 최하위에서 올 시즌 4위까지 치고 올라갔다. 30대 중반의 나이에도 프로 스포츠계를 굳건하게 지키는 양띠 스타들도 기대를 모은다. 프로야구 LG 트윈스의 외야수 박용택(35)은 지난 시즌 종료 후 생애 두 번째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었다. LG와 4년 50억원에 계약해 은퇴할 때까지 프랜차이즈로 남을 가능성이 커졌다. 2002년 데뷔한 박용택은 13시즌 동안 LG에서만 뛰었다. 박용택은 통산 타율 .301(역대 14위)의 정교한 타격을 과시한다. 2009년부터 여섯 시즌 연속 3할을 넘겼고, 지난 시즌에도 .343으로 9위에 올랐다. 데뷔 후 한 시즌도 거르지 않고 두 자릿수 도루를 기록한 박용택은 빠른 발과 타구 판단 능력을 갖춰 수비도 뛰어나다. 최근 다섯 시즌 동안 실책이 단 두 개뿐이다. 2008년(96경기)을 제외하고는 매 시즌 100경기 이상 출전해 내구력도 뛰어나다. 여자 프로농구 삼성의 이미선(35)은 17년째 프로 생활을 이어가고 있는 베테랑이다. 리그 출범 원년인 1998년보다 한 해 앞서 삼성생명(현 삼성)에 입단한 이미선은 리그 최고령 선수임에도 여전히 최고의 포인트가드로 꼽힌다. ‘사격의 신’으로 불리는 진종오(35·KT사격선수단)에게 2014년은 환희와 아쉬움이 교차한 해였다. 9월 스페인 그라나다에서 열린 세계사격선수권 남자 50m 권총 본선에서 60발 합계 583점의 세계 신기록을 세웠다. 1980년 모스크바올림픽에서 구소련의 알렉산드르 멜레니예프가 세운 종전 기록(581점)을 34년 만에 갈아치웠다. 멜레니예프의 기록은 국제사격연맹(ISSF)의 부문별 기록 중 가장 오래된 것이다. 하지만 인천아시안게임 50m에서 진종오는 초반부터 난조를 보이다 결국 7위에 그치고 말았다. 진종오 역시 아쉬움이 많이 남는 듯 “은퇴하지 말라는 계시인 것 같다”며 쓴웃음을 지었다. 10m 공기권총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긴 했지만 진종오는 끝내 개인전 금메달을 손에 넣지 못했다. 그러나 진종오는 11월 전국체전에서 3관왕에 오르며 2015년을 향한 시동을 힘차게 걸었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강신 기자 xin@seoul.co.kr
  • 손연재 유소연, 월드비전 연탄배달 봉사… ‘얼굴만큼 예쁜 마음씨’

    손연재 유소연, 월드비전 연탄배달 봉사… ‘얼굴만큼 예쁜 마음씨’

    리듬체조 손연재 선수가 연탄배달 봉사로 어려운 이웃을 도왔다. 손국제구호개발 NGO 월드비전은 지난 22일 스포츠 스타들과 함께 서울 송파구 거여동 송파복지관에서 연탄배달 봉사활동을 펼쳤다고 23일 밝혔다. 봉사활동에는 리듬체조 손연재 선수, 프로골퍼 박인비·유소연·고진영·김민선·백규정 선수 등 스포츠 스타들과 스포츠 전문기업 IB월드와이드 직원을 포함한 50여 명이 참가했다. 이들은 연탄보일러를 사용하는 14가정에 연탄 2000여 장, 쌀, 라면을 직접 배달했다. 손연재 선수는 “평소 관심은 있었지만 동참하지 못해 아쉬웠는데 직접 어르신들에게 연탄을 전해 드릴 수 있어서 기쁘다”며 “앞으로도 우리 주변의 소외된 이웃들에게 관심을 갖고 꾸준히 나눔과 봉사활동에 동참하고 싶다”고 말했다. 박인비 선수도 “작은 봉사로 연말을 따뜻하게 보낼 수 있어서 행복했던 시간이었다”면서 “작은 손길이지만 일회성이 아닌 매년 어려운 이웃과 나눔을 함께하는 봉사활동을 꾸준히 펼쳐 나가겠다고”고 전했다. 월드비전 송파복지관 전재현 관장은 “아직도 연탄을 쓰는 집이 있을까 하겠지만 이 지역은 추운 겨울을 나기 위해 연탄이 필수”라면서 “따뜻한 연탄 한 장이 이들에게는 큰 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2014 스포츠 10대 뉴스] 연아·지성 은퇴에 ‘눈물’… 상화·건창 새 역사에 ‘감동’

    [2014 스포츠 10대 뉴스] 연아·지성 은퇴에 ‘눈물’… 상화·건창 새 역사에 ‘감동’

    올 한 해 우리 선수들이 써 내려간 ‘각본 없는 드라마’는 많은 사람에게 큰 기쁨과 감동을 전해 줬다. ‘피겨 여왕’ 김연아가 판정 논란 속에 올림픽 2연패를 이루지 못하고 축구대표팀이 월드컵 조별리그에서 탈락하는 등 아쉬움도 있었지만 ‘빙속 여제’ 이상화의 올림픽 2연패와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의 2년 연속 메이저리그 14승 등은 가슴을 벅차게 했다. 또 ‘신고선수(연습생) 신화’를 쓴 서건창(넥센 히어로즈)과 ‘영원한 캡틴’ 박지성의 은퇴는 뜨거운 박수를 받았다. 전국 48개 언론사(중앙 19·지방 29개사) 스포츠 담당 부서에서는 투표로 올해 스포츠계를 뜨겁게 달군 ‘2014년 스포츠 10대 뉴스’를 선정했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① 김연아, 소치올림픽 판정 논란과 은퇴 ‘피겨 여왕’ 김연아는 지난 2월 20~21일 열린 소치동계올림픽 피겨스케이팅에서 2010년 밴쿠버에 이어 올림픽 2연패에 도전했다. 한 번의 실수 없이 우아한 연기를 선보였다. 그러나 개최국 러시아의 아델리나 소트니코바가 224.59점을 받아 김연아(219.11점)를 2위로 밀어냈다. 많은 외신이 ‘스캔들’이라며 이의를 제기했지만 김연아는 개최국의 텃세로 마지막 무대를 씁쓸하게 마쳐야 했다. ② 월드컵 조별리그 탈락… 홍명보 사퇴 한국 축구 대표팀은 브라질월드컵 본선에서 1무 2패의 초라한 성적으로 조별리그 탈락의 수모를 당했다. 본선을 1년 앞두고 급하게 대표팀을 맡은 홍명보 감독은 압박 수비에 중점을 두다가 역습에 나서는 ‘한국형 콤팩트 축구’를 선언했다. 하지만 ‘무승’으로 조별리그에서 탈락하자 전술 실패와 선수 기용 등에 대한 비난이 쏟아졌다. 홍 감독이 사퇴한 뒤 울리 슈틸리케(독일) 감독이 새 사령탑에 취임했다. ③ 삼성 프로야구 사상 첫 통합 4연패 삼성 라이온즈가 한국프로야구 사상 첫 4년 연속 정규시즌·한국시리즈 통합우승을 차지했다. 삼성은 지난 10월 15일 대구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와의 홈경기에서 5-3으로 승리하며 정규시즌 1경기를 남기고 우승을 확정했다. 이어 한국시리즈에서는 넥센 히어로즈의 거센 추격을 뿌리치고 4승 2패로 우승 트로피를 품에 안았다. ④ 이상화 빙속 500m 올림픽 2연패 ‘빙속 여제’ 이상화(25·서울시청)는 지난 2월 12일 러시아 소치동계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500m 결승에서 1·2차 레이스 합계 74초70의 기록으로 우승, 2010년 밴쿠버동계올림픽에 이어 2연패를 차지했다. 아시아 선수가 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에서 2회 연속 금메달을 딴 것은 남녀 전 종목을 통틀어 처음이다. 그는 2차 레이스(37초28)와 합계 기록(74초70)에서 모두 올림픽 신기록을 작성했다. ⑤ 서건창 200안타 돌파·MVP 등극 ‘신고선수’(일명 연습생) 출신 서건창(25·넥센 히어로즈)은 한국프로야구 33년 역사에서 처음으로 한 시즌 200안타 고지에 올랐다. 국내보다 많은 경기를 치르는 일본리그에서도 지금까지 시즌 200안타를 기록한 선수는 5명이 전부다. 그는 정규리그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되는 등 길고 길었던 무명 시절을 한풀이하듯 연말 각종 시상식 대상을 싹쓸이했다. ⑥ 인천 AG 개최… 북한 선수단 참가 ‘45억 아시아인의 축제’인 제17회 인천아시안게임이 지난 9월 19일부터 10월 4일까지 열렸다. 1986년(서울)과 2002년(부산)에 이어 세 번째로 국내에서 열린 아시안게임에는 북한도 선수단을 파견했다. 한국은 금메달 79개, 은메달 71개, 동메달 84개를 획득해 종합 2위로 대회를 마쳤다. 특히 야구는 2회 연속으로 금메달을 땄고, 남자 축구는 북한을 꺾고 28년 만에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⑦ 러시아 빙판서 부활한 빅토르 안 ‘쇼트트랙 황제’ 빅토르 안(29·안현수)이 소치동계올림픽에서 러시아 국기를 달고 출전해 화려하게 부활했다. 그는 1000m에 이어 500m와 5000m 계주까지 우승해 3관왕에 올랐다. 태극기를 달고 2006년 토리노동계올림픽에서 3관왕에 올랐던 그는 부상과 소속 팀 해체로 2011년 러시아로 귀화했다. 한국 남자 쇼트트랙이 12년 만에 ‘노메달’에 그치자 그의 귀화에 대한 논란이 일기도 했다. ⑧ 류현진 MLB 2년 연속 14승 달성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27·LA 다저스)이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에서 2년 연속 14승을 달성했다. 빅리그 신인이었던 지난해 14승 8패(평균자책점 3.00)를 기록한 데 이어 올해도 14승 7패(평균자책점 3.38)를 찍으며 다저스의 제3선발로 우뚝 섰다. 포스트시즌에서는 6이닝 1자책점으로 제 역할을 완벽하게 소화했다. 반면 7년에 1433억원의 잭팟을 터뜨린 추신수(31·텍사스 레인저스)는 부상으로 부진했다. ⑨ ‘영원한 캡틴’ 박지성 은퇴 ‘영원한 캡틴’ 박지성(33)이 지난 5월 14일 무릎 부상을 끝내 이기지 못하고 은퇴했다. 그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본선 한국 선수 첫 득점, 한국인 첫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진출, 아시아 선수 첫 프리미어리그 우승, 아시아 선수 첫 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 등의 발자취를 남겼다. 그는 유럽 최고 팀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7시즌 동안 총 205경기를 뛰면서 27골을 넣었다. ⑩소녀 골퍼 김효주 4개 타이틀 독식 김효주(19·롯데)는 2014년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서 상금왕, 다승왕, 최저평균타수상(70.26타), 대상 등 4개 타이틀을 독식하며 절대강자 자리에 올랐다. 올해 상금은 12억 898만원으로 역대 시즌 최다 상금을 갈아 치웠고, 메이저대회 3승 등 5개 대회에서 우승했다. 지난 9월에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메이저대회인 에비앙 챔피언십에서 우승해 내년 LPGA 출전권을 확보했다.
  • 퍼트 실패하자 그린에 누워 우는 2살 골퍼

    퍼트 실패하자 그린에 누워 우는 2살 골퍼

    국내 2살 짜리 아동 골퍼(?)의 귀여운 생떼 영상이 해외에서 화제다. 지난 4월 유튜브에 올라온 48초 분량의 영상에는 국내의 한 미니골프장에서 퍼트(Putt: 그린 위에서 공을 컵에 넣으려고 퍼터로 공을 치는 일)를 하려는 2살짜리 아동 골퍼의 모습이 담겨 있다. ‘혁민’이란 이름의 2살 아동은 제대로 된 퍼트 동작을 취하며 길이를 가늠한 후, 골프공을 퍼트하자 공이 정확히 홀컵 안으로 들어간다. 이를 지켜보던 아빠가 ‘나이스 샷’이라고 외친다. 잠시 뒤, 또다시 퍼트를 시도하는 혁민이. 너무 세게 친 나머지 혁민이가 친 공이 홀컵 가장자리를 맞고 튕겨 나온다. 퍼트를 성공시키지 못하자 혁민이가 퍼터를 내던지며 방방 뛰며 생떼를 부린다. 혁민의 아빠가 ‘안 들어갔~다’라 놀리면서 화를 부추기자 혁민이가 그린 위에 엎드려 울기 시작한다. 혁민이가 손과 발로 땅을 구르며 대성통곡한다. 유튜브에 올라온 이 영상은 현재 23만 6900여 건의 조회수를 기록 중이다. 사진·영상= seerajene youtube 영상팀 seoultv@seoul.co.kr
  • 큰무대에 강한 스타일? ‘짠물 퍼팅’ 김자영 선두

    큰무대에 강한 스타일? ‘짠물 퍼팅’ 김자영 선두

    ●선전골프장 베이징 주경기장 100배 중국 광둥성 선전시 관란진에 자리한 미션힐스 선전 골프장 입구. 높이 4m, 길이 50여m의 거대한 문패가 방문객의 호기심을 자아낸다. 빽빽한 열대림을 방불케 하는 가로수 사이로 뻗은 길을 따라 골프장의 얼굴이라 할 수 있는 클럽하우스까지는 차로 달려도 약 10분. 기네스북에 세계 최대의 골프장으로 오른 곳이다. 베이징올림픽 주 경기장인 ‘냐오차오’(鳥巢)의 100배나 된다는 약 20만㎡의 어마어마한 넓이다. 선전시와 바로 옆 둥관시에 걸쳐 18홀 정규홀 12개 코스에 216홀이 깔려 있다. 중국에서 골프 금지령이 풀린 1984년 광둥성 최초의 골프장인 중산온천골프장이 개장한 지 불과 10년 만에 탄생한 ‘공룡 골프장’이다. 각 코스는 이름만 대면 알 만한 세계 유명 스타 골퍼들이 직접 디자인했다. 마중 나온 테니얼 추(38) 부회장은 “선전 미션힐스골프장은 잭 니클라우스(미국·북미)와 닉 팔도(잉글랜드·유럽)를 비롯해 5개 대륙을 대표하는 선수들이 5개 코스를 디자인해 아시아 최대의 골프장으로 출발했다”면서 “이후 안니카 소렌스탐(스웨덴)과 마리아 올라사발(스페인) 등 5명이 더 참여해 세계적인 코스가 된 데 이어 중국, 일본의 장롄웨이, 점보 오자키 등이 36홀을 더 만들어 2004년 세계 최대의 골프장으로 기네스북에 올랐다”고 소개했다. 클럽하우스만 4개. 하루 1만 2000명의 직원이 쉴 틈 없이 움직이는 세계에서 가장 바쁜 골프장이기도 하다. 역시 세계 최대인 51면을 갖춘 테니스코트에 골프장 전체를 둘러싼 수영장, 5성급 호텔 두 개를 갖춘 미션힐스를 찾는 내장객은 연 300만명이다. 비교적 가깝다는 이점 때문에 한국을 향한 마케팅 전략에도 분주하다. “제주면세점을 비롯해 다양한 한국 위주의 쇼핑몰을 새로 조성하고 있다”는 게 추 부회장의 귀띔이다.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2015년 개막전인 현대차 중국여자오픈도 12일 이 골프장의 월드컵코스에서 시작돼 사흘 열전에 들어갔다. ●잭 니클라우스 등 코스 디자인 이날 대회 1라운드에서는 2012년 KLPGA 투어 다승왕 김자영(23·LG)이 보기는 2개로 막고 4개 홀 연속 포함, 버디는 무려 8개나 잡아내 6언더파 66타 단독 선두로 나섰다. 김자영은 이날 하루 퍼트를 21차례만 시도하는 ‘짠물 퍼팅’으로 28개월 만의 통산 4승째 발판을 놓았다. 2위 젠페이윈(대만)보다 1타 앞선 타수다. 나란히 미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 진출해 같은 조에서 동반플레이로 신인왕 전초전 1라운드를 치른 장하나(22·비씨카드)와 김효주(19·롯데)는 3언더파와 2언더파의 성적으로 각각 6위와 12위에 포진했다. 선전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부고]

    ●강영중(대교그룹 회장)경중(타라그룹 회장)학중(가정경영연구소 소장)씨 모친상 송진수(한국태양광발전학회 회장)씨 장모상 박경주(진주한정식 하모 대표)씨 시모상 강호준(대교 해외사업전략실장)호철(대교아메리카 본부장)인경(타라그룹 근무)호연(타라그룹 근무)시내(영국문화원 근무)바다(인성그룹 근무)씨 조모상 11일 건국대병원, 발인 13일 오전 5시 (02)2030-7902 ●이인우(프로골퍼·KPGA선수회 대표)씨 모친상 11일 서울대병원, 발인 13일 오전 8시 (02)2072-2011 ●유경수(아시아엔 사업이사)경관(사업)경준(사업)씨 모친상 11일 경희대병원, 발인 13일 오전 7시 (02)958-9552
  • 미리보는 LPGA 신인왕 대결

    미리보는 LPGA 신인왕 대결

    2014년 한 해 한국여자골프를 쥐락펴락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예비 신입생’들이 2015년 신인왕 패권을 위한 탐색전을 펼친다. 명성에 걸맞게 무대도 제법 크다. 세계 최대의 골프장으로 기네스북에 올라 있는 중국 광둥성 선전의 미션힐스골프장에서다. 지난 8일 끝난 LPGA 퀄리파잉스쿨에서 상위 성적(공동 6위)으로 가뿐히 닷새 ‘지옥의 문’을 통과한 장하나(왼쪽·22·비씨카드)와 김세영(미래에셋)을 비롯해 이들에 앞서 LPGA 에비앙챔피언십·하나외환 챔피언십 우승으로 LPGA 투어에 ‘무혈입성’한 김효주(가운데·19·롯데)와 백규정(오른쪽·19·CJ오쇼핑) 등이다. 오는 12일부터 사흘간 이 골프장 126홀 12개 코스 가운데 하나인 올림픽코스(파72·6387야드)에서 열리는 현대차 중국여자오픈은 중국(CLPGA)과 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KLPGA)가 공동 주관한다. KLPGA 투어의 2015년 시즌을 여는 개막전이기도 하다. 총상금은 55만 달러(약 6억 1200만원). 상금도 상금이지만 이들에겐 국내에서 무대를 바꿔 내년부터는 LPGA 투어에서 신인왕 경쟁을 펼치게 될 상대를 탐색해 볼 좋은 기회다. 지난 8일 KLPGA 대상 시상식에서 대상과 상금왕, 최저타수상, 다승왕 등 주요 개인상을 싹쓸이할 정도로 올 시즌 최고의 한 해를 보낸 김효주는 2년 전 중국 샤먼에서 치러진 이 대회에서 프로 데뷔 2개월 11일 만에 우승, ‘수퍼 루키’로 인정받았다. 올해 5개의 우승컵을 수집하며 최고의 한국 여자골퍼로 부쩍 성장한 김효주는 2년 만의 타이틀 탈환으로 국내 마지막 우승컵을 들고 LPGA 투어에 나서겠다는 각오다. 장하나도 이 대회와 인연이 깊다. 지난해 광저우 사자호골프장에서 열린 이 대회 우승컵을 들어 올린 디펜딩 챔피언 자격으로 다시 대회에 나선다. 주니어 시절부터 US아마추어 챔피언십 등 미국 무대에 익숙한 장하나는 “내 꿈은 (박)세리 언니나 (박)인비 언니를 잇는 한국의 차세대 최고 선수가 되는 것”이라고 당찬 목표를 밝혔다. 장하나는 퀄리파잉스쿨을 끝낸 뒤 플로리다를 떠나 일찌감치 선전에 도착, 2연패를 위한 행보를 시작했다. 치열했던 KLPGA 신인왕 경쟁에서 ‘절친’인 고진영(19·넵스)·김민선(19·CJ오쇼핑)의 추격을 따돌리고 마지막에 웃은 백규정(19·CJ오쇼핑)에게도 이번 대회는 둘을 상대로 신인왕을 점쳐볼 수 있는 기회다. 추천 선수로 출전했던 지난 대회에서는 33위로 부진했지만 이번에는 2015 첫 미국무대의 기선을 잡겠다고 벼르고 있다. 최병규 기자 cbk91065@seoul.co.kr
  • 한일 여자프로골프 국가대항전, 6일부터 열려…박인비·유소연·김효주 총출동

    한일 여자프로골프 국가대항전, 6일부터 열려…박인비·유소연·김효주 총출동

    여자골프 드림팀, 국가대항전서 일본 격파 나선다 올 시즌 세계 골프 무대를 화려하게 빛낸 한국 여자 프로골퍼들이 일본과의 국가대항전을 위해 한자리에 모인다. 오는 6일부터 이틀간 일본 미요시컨트리클럽(파72·6495)에서 펼쳐지는 ‘한일여자프로골프 국가대항전 2014’(총상금 6150만 엔)에서 한국은 역대 최강의 전력을 갖춘 만큼 일본을 압도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13명의 한국 대표선수를 살펴보면 세계 랭킹(12월1일 기준) 1위 박인비(26·KB금융그룹)를 필두로 7위 유소연(24·하나금융그룹), 9위 김효주(19·롯데) 등 세계에서 열 손가락 안에 드는 선수가 4명이다. 이 가운데 박인비는 올 시즌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3승을 거두며 정상의 컨디션을 뽐냈고, 이미림(24·우리투자증권)도 2승을 올리며 세계적인 기량을 과시했다. 유소연도 LPGA 투어 캐나다 퍼시픽 여자오픈에서 우승을 거뒀다. 올 시즌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상금·대상·평균타수·다승 등 4관왕에 오른 김효주는 LPGA 투어 메이저대회인 에비앙 챔피언십 정상에 올랐다. KLPGA 신인왕이자 LPGA 하나외환 챔피언십 우승자 백규정(19·CJ오쇼핑)도 대항전에 가세한다. 국가대항전 한국팀 주장을 맡은 안선주(27·모스푸드서비스)는 일본 대표팀이 가장 껄끄러워할 만한 상대다. 안선주는 올 시즌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 상금 1위와 평균 타수 1위에 오르며 일본 무대를 평정했다. 여기에 JLPGA 투어 상금 3위인 이보미(26)와 4위인 신지애(26)도 출전해 일본을 위협한다. 이들 한국 트리오는 올해 JLPGA 투어 37개 대회 중 15승을 합작했다. LPGA 투어에서 활약하는 최나연(27·SK텔레콤), 최운정(24·볼빅)도 대표팀에 합류해 무게감을 더한다. 올 시즌 KLPGA 투어에서 2승을 거두고 상금 3위에 오른 이정민(22·비씨카드)과 3승을 거둔 상금 4위 전인지(20·하이트진로), 2승을 올린 상금 7위 이민영(22) 등 KLPGA 투어 스타들도 출동한다. 1999년 시작해 올해로 12회째를 맞은 한일국가대항전에서 한국은 6승 2무 3패의 전적으로 일본에 앞서고 있다. 이 대회는 2012년 일본측 스폰서 사정으로 열리지 못했다가 2년 만에 다시 열리게 됐다. 일본 대표팀 중에서는 37세의 베테랑 오야마 시호의 세계랭킹 순위(43위)가 가장 높다. 오야마 시호는 JLPGA투어 통산 15승을 기록했고, 2003년부터 2006년까지 4년 연속 한일국가대항전에 출전하는 등 경험이 풍부하다. 특히 2006년 1라운드에서 최나연을, 2라운드에서 한희원을 차례로 꺾어 깊은 인상을 남겼다. 이 밖에도 올 시즌 JLPGA 투어 3승을 거두며 일본 선수 중 가장 높은 상금을 확보한 나리타 미스즈를 비롯해 사카이 미키, 와타나베 아야카, 하라 에리나, 기쿠치 에리카 등 JLPGA와 LPGA 투어에서 활동한 정예 선수들이 대표로 나선다. 이전 대회까지 한일국가대항전에 가장 많이 출전한 선수는 신지애(5회)다. 뒤를 이어 최나연과 오야마 시호가 4회, 유소연과 하라 에리나는 3회씩 출전했다. 한일전에 처음 출전하는 선수는 한국 7명, 일본 5명이다. 올해 한국팀의 평균연령은 23.53세, 일본팀 평균 연령은 25.61세다. 1라운드는 국가별로 2인1조를 이뤄 총 6개 조가 출전하는 ‘포볼 스트로크 플레이’ 방식으로, 2라운드는 12명이 각각 맞붙는 ‘싱글 스트로크 플레이’ 방식으로 열린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내년 LPGA 노크하는 ‘아홉 낭자’

    내년 LPGA 노크하는 ‘아홉 낭자’

    미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2014시즌은 끝났지만 한국여자골프 선수들의 도전은 계속된다. 올해 김효주(19·롯데)와 백규정(19·CJ오쇼핑)이 우승(에비앙챔피언십·하나외환챔피언십)을 통해 LPGA 투어에 무혈입성, 정식 멤버가 된 뒤 국내 정상급의 ‘원투펀치’ 장하나(왼쪽·22·비씨카드)와 김세영(오른쪽·21·미래에셋)을 비롯한 9명의 한국선수도 미국 무대의 문을 거세게 노크한다. 이들은 3일 밤(한국시간)부터 닷새 동안 미국 플로리다주 데이토나비치의 LPGA 인터내셔널 골프장에서 열리는 LPGA 퀄리파잉스쿨(Q스쿨) 최종전에 출전한다. LPGA 투어에 도전하는 전 세계 여자골퍼들이 출전하는 Q스쿨 최종전은 나흘 동안 72홀을 돌며 공동 70위까지를 추려낸 뒤 마지막 라운드에서 내년 시즌 LPGA 투어 정규대회에 나갈 선수를 가린다. LPGA 투어 사무국이 아직 정규대회 출전권 숫자를 정확히 밝히지 않았지만 지난해의 경우 20명이 출전권을 받았다. 장하나는 올 시즌 두 차례 우승을 포함해 한국여자프로골프 투어에서 통산 6승을 거둔 장타자다. 장하나는 장도에 오르기 전인 지난달 말 “고대하던 LPGA 투어의 문을 두드리게 됐다”면서 “올 시즌 후반 괴롭혔던 손목 부상도 깨끗이 나았고 컨디션도 아주 좋은 편.”이라고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장하나 못지않은 장타를 날리는 김세영도 미국 무대에 도전한다. 마지막 날 몰아치기로 국내 통산 5승을 모두 역전승으로 장식한 ‘역전의 명수’다. 둘 외에 KLPGA 투어 4승의 이정은(26·교촌F&B)을 비롯해 LPGA 투어 멤버 박희영(27·하나금융그룹)의 동생 박주영(24·호반건설) 등도 Q스쿨 최종전 출전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LPGA 투어 Q스쿨은 18세 이상의 여자선수 중에서 세계랭킹 300위 이내인 경우 1차전이 면제되고 월드랭킹 40위 이내면 2차전까지 면제돼 곧바로 최종전에 나갈 자격을 가진다. Q스쿨 최종전에는 2차전까지 통과한 80명을 비롯해 LPGA 투어 상금랭킹 125위 밖의 선수 등 150명이 출전한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단독] [커버스토리] 골프 걸 골드 걸

    [단독] [커버스토리] 골프 걸 골드 걸

    올해 미국과 일본 등 주요 해외 골프 투어에서 무려 29승을 합작한 한국 남녀 프로골퍼들이 상금으로만 3억 1600만 달러(약 348억원)의 외화를 벌어들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수입(약 325억원)을 이미 뛰어넘은 데다 아직 일본 투어 시즌이 끝나지 않았기 때문에 더 많은 ‘외화벌이’가 기대된다. 최나연(27·SK텔레콤)을 비롯한 미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선수들이 외화벌이를 이끌었지만 특히 최근 상금밭으로 주목받고 있는 일본프로골프투어(JGTO)와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 선수들의 맹활약도 돋보였다. 특히 올시즌 유일한 해외 투어 상금왕인 안선주(27)는 30일 끝나는 시즌 최종전 우승과 함께 46년 만의 일본투어 최저 평균타수 달성이라는 대기록에도 도전하고 있어 비상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여자 선수들의 경우 1454만 7960달러(약 161억 2000만원)를 벌어 지난해 1240만 달러(약 131억원)를 뛰어넘었다. 50만 달러 이상을 벌어들인 한국 선수는 12명에 달했다. 세계 랭킹 1위의 박인비(26·KB금융그룹)는 남녀 선수 통틀어 가장 많은 222만 6641달러(약 24억 6700만원)를 획득해 ‘골프여제의 위용’을 입증했다. 남자의 경우 노승열(23·나이키골프)이 취리히클래식에서 데뷔 첫 승을 거둔 데 힘입어 지난해(480만 달러)보다 많은 554만 4450달러(약 61억 4000만원)를 획득한 것을 비롯해 김형성(34)을 비롯한 일본파도 4차례나 우승컵을 들어올려 외화벌이에 가세했다. 그러나 이건 모두 해외파 얘기다. 기세등등하게 어깨를 겨루며 나란히 골프 국격을 높이고 있는 해외파와는 달리 국내에선 남녀 선수의 불균형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최근 11년간 국내 투어를 대표하는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규모만 보면 단박에 알 수 있다. 지난 2003년 12개 대회를 치르면서 총상금 24억여원에 불과했던 KLPGA 투어는 올해 27개 대회를 치르는 동안 총상금만 무려 165억여원을 나눠 주는 특급 투어로 성장했다. 세계 경기 불황으로 주춤했던 2011년 잠시 성장세가 주춤했을 뿐 이후 규모면에서 상승곡선을 가파르게 유지하고 있다. 그러나 KPGA 투어는 2003년 11개 대회에 총상금 37억원으로 여자 투어보다 앞섰지만 올해 대회 수는 14개에 불과했고 총상금 역시 91억원으로 여자 투어에 견줘 절반가량 못 미쳤다. 박삼구 전 금호아시아나 회장이 협회를 맡아 이끌었던 2000년대 말~2011년 총상금 최고 130억원을 기록하는 반짝 성장세를 보였지만 박 회장의 퇴진 이후 협회 내 알력 등으로 인해 급격하게 후퇴했다. 뒷걸음친 지가 벌써 5년째다. 세계 주요 프로골프 투어에서 여자가 남자보다 우위인 곳은 한국과 일본 투어뿐이다. 미국 PGA 투어는 지난 시즌 45개 대회에 총상금이 3억 230만 달러로, LPGA 투어 32개 대회의 5755만 달러보다 5배 많았다. 유럽 투어 역시 남자가 여자대회 규모에 비해 월등하게 크다. 그나마 일본 투어가 어느 정도 균형을 이루고 있다. 뜻있는 사람들은 “남녀 프로골프투어가 균형 있게 성장해야 한국골프도 한 단계 더 발전한다. 남자프로골프투어에 더 많은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고 말한다. 그러나 현실은 이 같은 바람을 따라주지 않는다. 1970년대 초 남자프로골프협회 사무실의 방 하나를 빌려 눈칫밥으로 시작한 KLPGA 투어의 상승세는 어디에서 그 이유를 찾을 수 있을까. ‘볼을 잘 치고, 예쁘니까 더 끌린다’는 사실 하나 때문이다. 핸디캡 15 안팎인 남자 주말골퍼라면 자신들이 소화하기에 딱 어울리는 여자 선수들의 스윙에 눈길이 꽂히는 건 당연한 일. 이들은 스스로 팬클럽을 결성하고 이른바 ‘삼촌팬’을 자처하며 평일 대회장을 찾아 열광한다. 여자 선수들의 ‘미모 지상주의’가 비난을 받고 있지만 여자 투어의 상승세는 멈출 줄 모르고 다른 한편에서는 빈곤이 또 다른 빈곤을 낳는다. 최근 KPGA의 한 관계자는 내년 신설 대회를 만들기 위해 한 대기업의 문을 두드렸지만 “여자대회가 아니면 곤란하다”는 말을 듣고 곧바로 발길을 돌려야 했다. KLPGA 투어 상금랭킹 ‘톱10’ 가운데 메인 스폰서가 없는 선수는 없다. 반면 남자 투어의 경우 올 시즌 상금왕에 오른 김승혁(28)조차 이렇다 할 후원사가 없는 형편이다. 국내 남녀 골프의 불균형은 쉽게 잡히지 않을 전망이다. 그나마 국내에서 뛰던 선수들도 ‘상금’을 좇아 해외, 특히 투어 비용이 상대적으로 적게 드는 일본 등으로 눈을 돌리고 있기 때문이다. 박호윤 KPGA 사업국장은 “내년에는 프레지던츠컵(10월 8일)이 국내에서 열리는 만큼 남자 대회에 대한 관심이 커질 것으로 보인다”며 “올해보다 2~3개 대회를 더 늘리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단독] [커버스토리] ‘스크린골프’ 이단아, 고속 질주 ‘미운털’은 어쩌나

    [단독] [커버스토리] ‘스크린골프’ 이단아, 고속 질주 ‘미운털’은 어쩌나

    경기 용인시 A골프장에서 캐디 생활을 하는 C씨. 티오프에 앞서 인사를 나눌 때 얼굴만 보고도 1팀 4명의 핸디캡이 머리에서 쫙 출력되는 경력 11년의 베테랑이다. 지난 주말 C씨는 여느 때처럼 오전에 이어 연달아 오후 팀을 받았다. 그런데 4명 중 1명이 좀 이상했다. 한눈에 보기에 핸디캡이 적지 않은 모양새의 이 고객은 1번홀로 가기 위해 전동카트에 올라탈 때부터 지나치게 자신감이 넘쳐흘렀다. “이 골프장 내가 많이 와 봤어. 7번홀 아일랜드 그린은 정말 생긴 것부터 예술이야. 파3답지 않게 거리도 제법 되고. 그래도 뭐 내가 워낙 샷이 짱짱하니까, 버디도 여럿 잡았지. 한번은 홀인원 하는 줄 알았다니까, 하하하.” ●“필드는 다르네” 스크린골프장서 연습했다 당혹 C씨는 엷은 웃음으로 맞장구치며 대수롭지 않게 그를 자신이 모르는 단골 회원인 줄로만 알았다. 그리고 도착한 1번홀. 이 회원은 느닷없이 ‘블랙티’를 열어 달라고 요구했다. 4~5개 종류의 골프장 티박스 가운데 가장 뒤에 있는 티로 주로 프로선수들이 시합할 때 쓰는 이른바 ‘챔피언티’다. 부랴부랴 캐디 C씨는 경기과로 무전을 보내 “회원이 블랙티를 요청한다”고 보고하고 허락을 받은 뒤에야 이 회원을 블랙티로 안내했다. 레귤러티와 맨 뒤로 빠져 있는 챔피언티에서 보는 홀은 모양부터 다르다. 이 홀은 파4짜리로 길이가 레귤러티에서는 385m로 그럭저럭 파세이브가 가능한 정도지만 챔피언티에서는 423m로 늘어나 주말 골퍼에겐 보기로 막기에도 힘든 홀로 변한다. 더구나 IP지점(티샷의 낙구 지점)도 왼쪽 해저드 숲을 넘겨야 했다. 티박스에 올라선 회원은 자신 있다는 듯 두어 차례 빈 스윙을 하고는 첫 티샷을 날렸다. “따악” 그러나 살짝 훅이 난 공은 왼쪽으로 날아가더니 그만 숲속으로 사라졌다. 이상했다. C씨는 재빨리 계산에 들어갔다. 블랙티에서 IP지점까지는 245m. 드라이버샷이 200m는 돼야 공이 해저드를 넘어가는데 계산대로라면 이 기세등등했던 회원의 비거리는 IP까지는커녕 200m도 안 나온다는 결론이 나왔다. “어? 이거 이상한데.” 동반자들에게 멀리건을 요청한 이 회원은 “첫 홀이니까 몸이 안 풀린 모양이네”라는 동료들의 말에 기운을 얻은 듯 다시 힘차게 두 번째 스윙을 했다. “짜악” 날카로운 타구 소리가 계곡에 울려 퍼졌다. 그런데 잘 맞은 것 같은 타구는 IP 표시 말뚝을 50여m나 남기고 오른쪽 러프 지역에 툭 떨어졌다. ●1990년대 초반 국내 첫 도입… ‘게임’ 아닌 ‘스포츠’ 챔피언티에서 칠 만한 실력이 아닌 걸 직감한 캐디 C씨는 난감했다. “자주 오셨던 모양인데, 오늘은 잘 안 맞는 것 같네요.” 표정을 숨기고 웃으며 묻는 C씨의 말에 이 회원 하는 말. “오늘 라운드 나오려고 지난 일주일 동안 빠지지 않고 ‘스크린방’(스크린골프장)에서 이 골프장 코스 선택해서 연습했는데, 이거 뭐 좀 다르네.” 18홀을 겨우 마친 그의 스코어카드에는 OB 3번을 비롯해 트리플 보기 4개, 더블보기 5개, 보기 8개 등 처참한 스코어가 울긋불긋 표시돼 있었다. 국내에 처음 스크린골프가 도입된 것은 1990년대 초반이었다. 처음엔 화면 없이 카메라를 통해 타구를 분석하는 스윙분석기로 출발했다. 실존하는 골프장을 스크린에 구현한 비즈니스 모델의 스크린 골프장이 본격적으로 생긴 건 2000년 이후다. 2007년 말 약 1700개에 불과했던 스크린골프장은 2012년 6월 기준으로 7900여개로 폭발적인 증가세를 보였다. 어렵고 사치스러운 운동으로 치부됐던 골프에 대한 접근이 쉬워졌다. 스크린골프 인구가 가파르게 증가했고, 현재는 주로 30~40대 직장인들의 퇴근 후 여가 생활이나 친목 도모, 동호회 활동 등의 목적으로 스크린골프방이 활용되고 있다. 수년 전부터는 스크린골프 최대 업체인 ‘골프존’에서 프로와 아마추어 선수를 아우르는 ‘G투어’를 주관, 운영해 매년 상금 잔치를 벌이기도 한다. 스크린골프는 더 이상 게임이 아니라 어엿한 ‘스포츠’로 뿌리를 내렸다. GSS의 성공 여부는 얼마나 리얼하게 현실을 구현하느냐에 달려 있다. 공을 올려놓은 티 주변 ‘센서’가 심장 역할을 한다. 공이 골프채에 맞는 몇천분의1초 동안 센서는 골프채의 스피드와 발사각 등을 종합해 예상 비거리와 방향을 계산하고 이를 스크린에 출력시키는 것이다. 현실이 100%라면 99.9999%까지 리얼하게 구현해야 한다는 목표를 두고 수많은 스크린골프 업체가 이른바 ‘차세대 센서’ 개발에 막대한 자금을 쏟아붓고 있다. ●99.9999%까지 리얼하게… 너도나도 차세대 센서 개발 캐디 C씨가 만난 회원이 처참한 스코어카드를 받은 건 아직도 현실과 시뮬레이션의 간극이 엄연히 존재한다는 방증이기도 하다. 스크린과 실제 샷의 차이는 ‘백스핀’을 제대로 감지하느냐 못하느냐에 달렸다. 골프공의 거리와 탄도를 결정하는 건 양력과 공기저항을 좌우하는 딤플과 백스핀이다. 이 회원은 백스핀을 제대로 감지, 측정하지 못하는 골프방에서 연습했기 때문에 실물 골프장에서 망신을 당한 것이다. 이처럼 현실과 가상 사이의 간격이 존재하지만 스크린골프의 성장세는 멈출 줄 모른다. 지난해 대한민국 골프백서에 따르면 시뮬레이션 골프장 이용 인구는 2008년 63만명에서 이듬해 127만명으로 두 배 가까이 뛴 데 이어 2010년 137만명, 2011년 168만명, 2012년에는 186만명으로 5년 만에 세 갑절이나 늘었다. 그러나 가상을 이용한 산업 뒤에는 기존 실물 골프산업과의 갈등이라는 그늘도 엄연히 존재한다. 국내 각 골프장 대표들로 구성된 한국골프장경영협회는 지난 3월 국내 최대의 스크린골프 업체를 상대로 손해배상청구소송을 내 현재까지 재판이 진행 중이다. 스크린골프 화면에 이용되는 골프장 초상·저작권에 심각한 해를 입었다는 게 이유다. 실물 골프장으로선 스크린으로 골프 인구를 빼앗기다 보니 눈엣가시다. 골프용품업체들도 아우성이다. 지난해 골프채 부문 매출 1위를 기록했던 T사는 올해 재고가 쌓여 골머리를 앓고 있고, 국산 골프공 생산의 선두주자인 V사 역시 주춤한 시장 상황에 전전긍긍하는 모습이다. 실제 골프장에서 용품을 소비해야 새 제품이 나오는데, 스크린골프방의 무상 대여 용품이 이를 막고 있다는 것이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단독] [커버스토리] 장하나 모자 스폰 年 2억 4000만원, 가슴 로고 年 4400만원

    [단독] [커버스토리] 장하나 모자 스폰 年 2억 4000만원, 가슴 로고 年 4400만원

    프로골프 선수들은 다른 종목에 비해 유달리 ‘스폰서 로고’(후원사 광고)를 많이 달고 다닌다. 모자와 의상은 물론 가방과 신발 등 눈에 보이는 곳이라면 어디든 로고로 넘쳐난다. 좋은 성적을 낸 선수일수록 로고가 많아 그 개수를 보면 선수의 인기도를 가름할 수 있다. 골프는 종목 특성상 스폰서와 불가분의 관계를 맺을 수밖에 없다. 선수들은 연간 20~30개의 국내외 골프투어에 참가해야 하는데 참가 비용이 많이 드는 골퍼들에게 스폰서 로고는 든든한 경제적 후원자로, 스폰서에게는 기업을 홍보하는 ‘움직이는 광고판’으로 공생 관계를 이어가고 있다. 스폰서 로고에도 법칙이 존재한다. 선수의 인기도에 따라 스폰서 갯수와 액수가 달라지고, 로고를 부착하는 위치에 따라 후원 단가도 큰 차이를 보인다. 일반적으로 가장 눈에 잘 띄는 모자 정면은 가장 비싼 곳으로 메인 스폰서 차지다. 경기를 할 때 모자를 쓰지 않거나 광고가 없는 ‘빈 모자’일 경우 아직 스폰서를 구하지 못한 골퍼라고 보면 된다. 나머지는 서브 스폰서의 차지인데 오른손잡이의 경우 샷을 날릴 때 카메라에 많이 잡히는 왼쪽 가슴이 두 번째로 비싼 곳이고 왼쪽 소매와 모자 왼쪽 등이 뒤를 잇는다. 예를 들어 지난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상금왕 장하나를 보면 모자 정면에는 연간 2억 4000만원을 후원하는 메인 스폰서 비씨카드의 로고가 붙어 있고 왼쪽 가슴에는 연간 4400만원을 후원하는 이동수골프 로고가 자리 잡고 있다. 오른쪽 가슴은 1년간 횟수에 제한 없이 1등석(퍼스트 클래스)을 후원하는 아시아나항공(금호타이어) 로고가 차지했다. 골프백이라고 예외는 아니다. 골프채는 계약금은 없지만 대회 성적에 따른 ‘인센티브’ 계약을 맺고 있는 용품업체 테일러메이드가 올 한 해만 2400만원을 지원했다. 장갑과 골프공, 신발은 타이틀리스트가 용품 외에 역시 2400만원의 인센티브를 제공했다. 몸에만 무려 3억원이 넘는 광고가 붙어 있는 셈이다. 올해 KLPGA 상금왕 김효주는 롯데가 메인스폰서를 맡았고 아시아나항공과 대만의 스윙잉스커츠 로고가 오른팔에 달렸다. 전인지(하이트진로), 이정민(비씨카드), 김민선·백규정(CJ오쇼핑), 이승현(롯데마트) 등도 모자 등에 메인 스폰서의 로고를 달고 뛴다. 스폰서 로고를 보면 경제 흐름도 읽을 수 있다. 1970년대 후반에는 오란씨오픈과 쾌남오픈 등 음료와 화장품 업계가 후원을 시작했고 골프가 대중화 시기에 접어든 1990년대 후반에는 팬텀오픈, 휠라오픈, 제일모직오픈 등 골프용품과 의류업체가 주류를 이뤘다. 2000년대 이후에는 호황을 누리던 증권·카드사 스폰서가 주류를 이뤘고 최근에는 제2금융권까지 후원에 가세했다. 강신 기자 xi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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