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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국-유럽 자존심 건 ‘골프전쟁’

    ‘미국의 탈환이냐,유럽의 3연패냐’-.미국과 유럽의 최고 골퍼들이 24일부터 3일 동안 미국 메사추세츠주 브루클라인의 더컨트리클럽(파71)에서 자존심을 건 ‘골프전쟁’을 벌인다. 두 대륙의 ‘베스트12’가 출전,상금도 없이 명예를 위해 싸울 이번 대회의 최대 관심사는 세계랭킹 1위 타이거 우즈(23)와 지난 8월 미국프로골프(PGA)선수권에서 준우승,‘유럽신동’의 진가를 높인 역대 최연소 참가자 세르히오 가르시아(19)의 맞대결.이들의 맞대결 성사 여부는 대회 직전 두팀 주장의 무작위 오더에 의해 결정된다. 객관적 전력에서는 벤 크렌쇼가 주장을 맡은 미국팀이 우즈와 세계2위 데이비드 듀발 등 초호화 멤버들로 구성돼 있어 단연 우세하다.그러나 주장 마크 제임스(영국)의 지휘 아래 가르시아와 폴 로리(영국) 등 신진세력이 주축을 이룬 유럽팀은 팀 플레이에서 우세하다는 평.따라서 ‘역대 최강’이라는미국 언론들의 호들갑에도 불구하고 우승컵의 향방은 여전히 미지수.다만 이번 대회가 미국에서 열리고 미국이 자존심 회복을 벼르고 있어 유럽의 3연패가 쉽지는 않을 것으로 점쳐진다. 라이더컵은 이틀동안 오전에 포볼(한팀 2명씩이 출전해 홀별로 팀원 가운데 좋은 점수로 승패 결정),오후에 포섬(같은 팀 2명이 공을 번갈아 쳐 승패결정) 방식으로 8경기씩 치르고 마지막 날은 12명 전원이 1대1 매치플레이로 12경기를 펼쳐 모두 28경기를 치른다.승패는 포볼·포섬·매치플레이 모두홀별 승패를 합산(매치플레이 방식)해 가려진다.따라서 특정팀의 앞선 홀수가 남은 홀수보다 많으면 경기는 중단된다.경기마다 이기면 1점,비기면 0.5점을 얻어 14.5점을 먼저 따내는 팀이 우승한다.동점이면 전 대회 우승팀이우승컵을 가져간다. 김영중기자 je
  • [돋보기] 국제무대 스폰서도 좋지만…

    아시아나항공이 삼성에 이어 국내기업으로는 두번째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대회의 타이틀 스폰서를 맡으려 한다는 소식이다. 아시아나 쪽은 작업 추진 자체를 부인하고 있지만 실무자 이상의 고위층이직접 챙겨온 이같은 작업이 상당히 무르익었다는 소문과 함께 구체적 일정을담은 보도까지 나오고 있다. 사실 여부야 어찌 됐든 삼성이 삼성월드챔피언십을 5년동안 맡아오면서 국제무대에 한국기업의 이미지를 높여온 점을 생각할때 아시아나가 LPGA투어타이틀 스폰서를 맡는다는 것은 환영할만한 일이다.더구나 세계 유수의 기업들이 남자대회인 미국프로골프(PGA)투어로만 몰려드는 상황에서 박세리 김미현 등이 휘젓는 LPGA무대는 한국기업을 홍보할 더 없이 좋은 마당이 되고 있다. 그러나 아시아나의 LPGA 스폰서 추진 소식에 대한 국내 골프인들의 시선은곱지만은 않다.국내 무대에 대한 투자는 외면한 채 국제무대에서 손쉽게 ‘과실’을 따겠다는 발상에 대한 섭섭함 때문이다.공교롭게도 아시아나는 지난해 8월 국내대회의 스폰서를 맡아달라는요청을 막판에 거부,여성 골프계의 기대를 저버린 전력을 갖고 있다.박세리 등 한국 여성골퍼들이 막 LPGA무대를 노크할 당시 유감스럽게도 국내 여성골프계는 활로찾기에 부심하고있었다. 앞서 말했듯이 한국기업의 LPGA 진출은 그 자체로 좋은 일이다.그러나 그못지 않게 국내무대에도 애정 어린 관심을 기울일때 LPGA 진출은 한층 빛을발할 것이다. 박해옥기자
  • 코리아 여전사들 상위권 독식‘노크’

    박세리 김미현 박지은 펄신 등이 모처럼 한꺼번에 미국여자프로골프(LPGA)정상을 노크한다. 이들 외에 서지현까지 가세,한국 여성골퍼들의 경연장을 방불케 할 무대는24일 밤 미국 오리건주 포틀랜드의 콜롬비아에지워터골프장(파72)에서 개막되는 LPGA투어 세이프웨이챔피언십. 54홀 스트로크 플레이로 펼쳐질 이 대회총상금은 80만달러(우승상금 12만달러). 가장 관심을 끄는 선수는 박세리(22·아스트라).시즌 3승을 올린 박세리는본격적인 막바지 승수쌓기를 위해 삼성월드챔피언십을 시작으로 3주연속 출전한다.최근 삼성월드챔피언십 우승과 세이프코클래식에서의 부진 등 기복을보였지만 여전히 우승권에 가장 근접해 있다. 이번에 우승하면 시즌 총상금이 80만8,962달러가 돼 한국선수로는 처음으로상금 100만달러를 넘볼 수 있게 된다.동시에 가장 중요한 평가기준인 시즌상금순위에서 캐리 웹,줄리 잉스터와 함께 확실한 ‘빅3’로 자리매김 한다. 현재 상금순위 4위인 애니카 소렌스탐을 3,500여 달러차로 근소하게 앞서 있다. 스테이트팜레일에서 생애첫승을 올린 김미현(22·한별텔레콤)도 귀국일정을 마친 뒤 일주일 동안 충분한 휴식을 취하며 최상의 컨디션을 만들어 선전이 기대된다.이번 대회에서 10위권을 유지하면 올시즌에서만 9차례나 ‘톱10’에 들게 된다. 현지 언론의 스포트라이트를 한몸에 받고 있는 박지은(20) 역시 상위권 선수들에게 위협적인 대상이다.올시즌 퓨처스투어에 9차례 출전,5차례나 우승을 차지한 저력이 언제 LPGA 무대에서 폭발할지가 늘 관심거리다.박지은은퓨처스투어 상금왕 자격으로 내년 시즌 LPGA투어 풀시드를 받으면서 올시즌4개 대회에 초청선수 출전자격을 얻었으며 이번이 그 마지막 무대. 펄신(32·랭스필드)은 이달초 스테이트팜레일에서 준우승,상승세를 타면서2주간 휴식을 취한 뒤 끝이라 이번 대회를 시즌 첫 승의 호기로 삼고 있다. 한편 서지현(26)은 세이프코클래식에서 당한 컷오프의 아픔을 이번 기회를통해 씻겠다는 각오를 다지고 있다. 박해옥기자 hop@
  • ‘귀여운 땅콩’ 김미현 CF모델 데뷔

    김미현(22·한별텔레콤)이 롯데제과의 광고모델로 등장한다.김미현이 광고모델로 등장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롯데는 16일 미국에서 활약중인 프로골퍼 김미현과 계약금 1억원에 1년간자사 제품 광고모델 계약을 맺었다고 밝혔다.롯데는 내년 2월부터 6개월 단위로 각각 1편씩 김미현의 미국 현지 경기모습과 연습장면을 소재로 한 ‘아트라스’ 초코바 광고를 내보낼 예정이다.롯데는 광고내용이 ‘힘내라 힘’을 주제로 해 김미현에 대한 응원도 겸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롯데는 “슈퍼땅콩이란 별명이 작지만 단단하다는 과자 이미지와 잘 맞아모델 섭외를 추진했다”고 말했다.롯데는 그러나 김미현의 귀국후 일정이 너무 바빠 15일 출국 직전 공항에서 계약을 체결했다. 박해옥기자
  • 박세리 일문일답

    “최고 골퍼 20명이 겨룬 대회에 참가한 것만도 영광인데 우승까지 해 무척 기쁩니다”박세리는 시상식이 끝난 뒤 스스로도 대견한 듯 환하게 웃었다. ■우승 소감은. 내 이름이 훌륭한 선수들과 같이 거론되는 것 자체가 기분 좋다.우승하면세계 1인자가 되기 때문이다.이제 2년째이지만 자신감이 더 생겼다.후원사가주최한 대회에서 우승해 더 기쁘다. ■18번홀에서 캐리 웹이 경기하는 것을 왜 안보았나. 연장전을 준비해야겠다고 생각했다.당초 18번홀에서 버디를 잡아야만 우승할 것이라 생각했다(웹보다 경기를 먼저 마친 박세리는 18번홀에서 파를 기록했다). ■18번홀에서 버디를 잡을 기회가 있었는데. 세번째 샷에서 핀까지 80야드를 남기고 있었다.샌드웨지로 핀에 붙여 버디를 잡겠다고 생각했는데 풀샷을 하지 못했고 결국 공을 핀에 붙이지 못했다. 직선 코스로 보았는데 홀 주변에 경사가 있어 실패했다. ■승리를 예감했나. 아니다.5언더파 정도면 우승이 가능하다고 생각했다.바람이 워낙 강했고 웹이 완벽한 경기를 펼쳐 승리를 자신하지 못했다. ■4타차까지 벌어졌을 때 심정은 어땠나. 우승 가능성은 희박하지만 기회는 있다고 생각했다.최선을 다하겠다는 각오로 최선을 다했다. 미니애폴리스 길성용특파원 stevenkil@earthlink.net
  • [대한매일을 읽고] 운동선수 신체약점 부각보다 장점 격려를

    스테이트팜레일 클래식에서 우승을 거둔 프로골퍼 김미현 선수의 소식은 무명시절 경제적인 어려움과 체력적인 한계를 극복한 것이어서 더욱 값지게 여겨진다. 그런데 한가지 아쉬운 것은 우리 언론에서 김미현 선수의 이름 앞에 늘 ‘슈퍼 땅콩’이란 별명을 붙여 보도하고 있다는 점이다.김선수 스스로 밝혔듯이 ‘땅콩’이란 별명이 단신을 표현하는 것이 아닌 ‘약한 껍질 속에 단단한 알맹이가 들어있는 땅콩’의 모습처럼 강한 의지의 소유자라는 뜻을 의미하고 있음에도 ‘슈퍼 땅콩의 진짜 키는 153㎝’라는 등 굳이 알릴 필요도없는 선수 개인의 핸디캡을 파헤치는 듯한 인상을 주고 있다(대한매일 9월8일자 18면). 체력적으로 우수한 서구인의 무대에서 동양인의 체력적 한계를 이겨내며 최선을 다하는 김미현 선수에게 민감한 신체적 약점을 밝혀내는 내용보다는 지금까지 알지 못했던 숨겨진 장점을 찾아내어 격려해줬으면 좋겠다. 임선미[모니터·서울 광진구 자양동]
  • 김성윤 APGA‘8월의 골퍼’에

    국가대표 김성윤(안양 신성고2)이 ‘8월의 아시안 골퍼’로 선정됐다. 아시아골프협회(APGA)는 지난달 US아마추어선수권대회에서 준우승을 차지해‘월드스타’로 떠오른 김성윤을 이달의 아시아 골프선수로 뽑았다고 10일발표했다. 한국은 6·7월의 김종덕 최경주에 이어 3달 연속으로 이달의 아시안 골퍼상을 받게 됐다.
  • 김미현 후원 한별텔레콤株 상한가

    ‘슈퍼땅콩이 주가를 끌어올렸다’ 프로골퍼 김미현이 7일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스테이트 팜레일 클래식 대회에서 우승하자 바로 김미현의 후원사인 한별텔레콤의 주가도 상한가를 치는 ‘플러스효과’를 낳았다. 주식시장에서는 이날 새벽 전해진 김선수의 우승소식으로 한별텔레콤주가부각되면서 매수세가 몰려 오전 10시부터 가격제한폭(3,500원)까지 주가가치솟았다.줄곧 상한가를 유지하며 2만6,95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한별텔레콤 주가는 지난달 초만해도 3만5,000원대를 유지했으나,지난달 중순 올 상반기 실적이 적자로 발표되면서 2만원대로 급락했다. 김상연기자 carlos@
  • 우승 정일미 인터뷰 “외국에 나가 경험 쌓고 싶어”

    2년여만에 우승을 차지한 정일미는 ‘기쁘다’는 소감과 함께 ‘미녀골퍼’라는 애칭에 걸맞는 아름다운 미소를 지으며 일문일답에 응했다. ■특별한 훈련법이 있었나. 지난 8월로 예정됐던 JP컵이 폭우로 연기되는 동안 김영일프로의 조언으로퍼팅연습한 것이 많은 도움이 됐다.덕분에 쇼트 퍼팅과 미들퍼팅에서도 자신감을 얻었다. ■승리를 예감한 홀은. 특별히 언급할 만한 홀은 없었다.비가 오면 잘치기 때문에 우승할 자신이있었다.게다가 골프경력을 무시할 수 없다.신인들은 비가 쏟아지면 당황해서경기를 망치기도 한다. ■비가 많이 왔는데 지장은 없었나. 무리한 샷을 하지 않았다.드라이버 샷도 정상적인 날씨보다 4분의 3 정도의 힘으로 쳤다.아이언은 반인치 정도 짧게 잡고 풀스윙은 하지 않은 것이 요령이다. ■외국진출 계획은. 내년도 일본프로테스트 참가 신청을 했다.시합에 많이 참가하고 싶어서 외국에 나가고 싶을 뿐이다.당분간 결혼을 미룬 채 시합에만 열심히 나가고 싶다. 95년 프로에 입문한 정일미는 164㎝·60㎏의 체격에 완벽한드라이버 샷이최대 장기다.정일미는 이번 대회 참가를 앞두고 퍼팅과 어프로치 샷을 집중연습,기술의 완성도를 높였다. 김영중기자
  • 스포츠서울주최 JP컵 여자골프 3일개막

    대한매일 자매지 스포츠서울이 주최하는 JP컵 여자오픈골프대회가 오는 3일막을 올린다. 당초 지난 8월 열릴 예정이다 집중호우로 연기돼 88골프장(파72)에서 뒤늦게 개막되는 이번 대회에서는 국내 정상급 여자골퍼들이 1억5,000만원(우승상금 2,700만원)의 상금을 놓고 절정의 기량을 선보인다.참가선수는 프로와아마를 망라한 111명이며 대회방식은 3라운드 스트로크. 우승후보로는 국내파의 자존심을 대표하는 정일미를 비롯해 박현순 서아람이정연 조정연 등을 꼽을 수 있다.이 가운데 서아람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프로테스트 1차예선에서 수석합격한 여세를 몰아 우승에 도전한다.그러나 서아람과 함께 LPGA프로테스트 합격증을 받아든 이정연과 일본여자프로골프테스트에 최종합격한 박현순 조정연도 만만치 않다. 이밖에 올해 매일우유여자오픈 챔피언 김보금,한솔레이디스오픈 우승자 심의영,LG019여자오픈 우승자이며 올시즌 국내 상금랭킹 1위 김희정 등도 우승을 장담하고 있어 치열한 접전이 예상된다. 내년에 일본 진출을 계획하고 있는 정일미는 이번이 마지막 국내대회 출전이라는 각오로 경기에 임할 예정이어서 선전이 기대된다.정일미는 국내파 가운데 최고의 기량을 갖췄으면서도 올들어 삼다수오픈 매일우유오픈 등에서번번이 우승문턱에서 주저앉아 결의가 남다르다.이번에 우승하면 올시즌 첫우승컵을 안게 된다.특히 올시즌 2·3번째 스포츠서울 투어인 매일우유여자오픈과 LG019여자오픈 우승자인 김보금과 김희정은 이번 대회 우승으로 스포츠서울투어 2관왕에 오른다는 남다른 각오를 다지고 있다.이들은 모두 이전세차례의 스포츠서울 투어를 통해 확실한 스타로 자리잡았다. 한편 JP컵 여자오픈에 출전할 아마추어 선수 6명을 선발하는 예선전(31일 88골프장)에는 42명이 참가해 성황을 이뤘다. 박해옥기자 hop@
  • 김성윤 세계스타 도약은‘소질+가족의 힘’

    김성윤의 놀라운 성장에 가장 큰 역할을 한 것은 가족이라는 게 골프전문가들의 분석.특히 프로골퍼 출신으로 모 스포츠센터 관리실장인 아버지 김진영씨(52)와 골프 애호가인 어머니 최종순씨(49)가 헌신적 뒷바라지를 아끼지않았다.또한 세미프로 선수인 맏형 김도윤도 김성윤의 조언자로서 역할을 마다하지 않았다. 3형제 가운데 막내인 김성윤은 어머니가 골프연습장을 운영한 덕분에 3살때부터 골프를 쉽게 접할 수 있었다.자식 가운데 한명을 골퍼로 키우고 싶어했던 아버지는 김성윤에게 소질이 있음을 발견하고 직접 개인 레슨에 나섰다. 김성윤은 이후 초등학교 4학년때부터 본격적으로 골프수업을 받았다. 남편의힘든 선수생활을 지켜보면서 아들이 골프선수가 되는 것을 반대해온 어머니도 결국 이를 허락할 수밖에 없었고 오히려 적극적인 후원자로 변신했다. 김성윤은 이같은 가족 전체의 후원 속에 더욱 골프에 매진할 수 있었고 이를바탕으로 고교 1년때부터 각종 국내 아마대회를 휩쓸어 프로들과 어깨를 나란히 할 정도의 실력을 인정받았다. 김성윤의 부모는 본격적인 후원을 위해 미국으로 이주할 계획까지 세워놓고있다. 김영중기자
  • 17세 김성윤 세계그린 ‘폭풍’…US아마골프 결승 진출

    페블비치 외신 종합 연합 국가대표 김성윤(17·안양 신성고2)이 US아마추어남자골프선수권대회에서 한국 선수로는 사상 처음 결승에 오르는 쾌거를이룩했다. 김성윤은 22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페블비치골프장(파71)에서 매치플레이로열린 대회 준결승에서 헌터 하스(22·미국)에 3홀 남기고 4점을 앞서며 여유있게 승리,결승에 진출했다.김성윤은 이로써 70년대 한장상씨에 이어 국내선수로는 두번째로 마스터스대회(2000년) 출전권을 얻었다.김성윤은 23일 새벽36홀 매치플레이 방식으로 치러지는 결승에서 데이비드 고셋(20·미국)과 우승을 다툰다. 김성윤이 정상에 오르면 94년 타이거 우즈(당시 18세)가 세운 대회 최연소우승 신기록을 경신하게 되며 영국의 해럴드 힐튼 이후 88년만에 처음으로북미지역 이외의 우승선수가 되는 영예를 안게 된다. 준준결승에서 재미교포 제임스 오를 제치고 4강에 오른 김성윤은 준결승전에서 8번홀까지 하스에 2홀차로 뒤졌으나 9,10번홀을 잇따라 따내 역전의 발판을 마련했다. 김성윤은 이어 11번홀에서 하스와 나란히 보기를 범해 균형을 이어가다 이후 4홀을 연이어 따내 역전승을 거뒀다. 김성윤과 결승에서 맞대결할 고셋은 벤 크루이트(미국)와 가진 준결승에서17번홀까지 가는 접전 끝에 1홀차의 힘겨운 승리를 거뒀다. 한편 올해로 99회째를 맞은 US아마추어골프선수권대회는 미국내 아마 최강을 가리는 대회이지만 외국선수들에게도 문호를 개방,사실상 세계선수권대회의 성격을 갖는다.이 대회는 미국에서는 프로 메이저대회보다도 인기가 높아대부분의 경기가 미국 전역에 생중계되는게 보통이다. 이 대회는 한때 스토로크 방식을 채택한 적도 있으나 전통적으로 매치플레이 방식을 고수하고 있으며 특히 결승전은 36홀 경기로 펼쳐진다. 이 대회가배출한 정상급 골퍼로는 최연소 우승기록과 함께 3연패를 이룬 타이거 우즈와 잭 니클로스,마크 오메라 등을 들 수 있다. - 김성윤 누구인가 김성윤은 부드러운 스윙과 경기 도중 좀처럼 감정을 드러내지 않는 침착성이 돋보이는 ‘초고교급 스타’다.또한 300야드에 근접하는 폭발적인 장타가일품이다. 따라서 존 댈리의 괴력과 프레드 커플스의 냉정함을 함께 갖춘 미완의 대기라는 평을 듣는다. 프로골퍼인 부친 김진영씨의 영향으로 어려서부터 골프채를 접했으며 초등학교 3학년 때 본격적으로 골프에 입문했다.골프 명문인 서원중에 진학한 뒤3년간 각종 전국대회를 휩쓸었고 중학 졸업반이던 97년 역대 최연소 국가대표로 선발됐다. 지난해 김승학프로(현 한국프로골프협회 부회장)가 설립한‘김승학골프매니지먼트(KGM)’에 발탁돼 ‘메이저챔피언’ 후보로 육성되기 시작하면서 기량이 급상승,98매경LG패션오픈과 슈페리어오픈 등에서 아마추어 1위를 차지했다. 올해를 미국 진출 원년으로 삼은 김성윤은 지난 6월 중순 도미,미국내 각종지역대회에서 경험을 쌓아왔으며 미국대학 입학 이후 2002년쯤 미국프로골프(PGA) 투어를 노크할 계획이다. 키 176㎝,몸무게 90㎏의 거구로 느긋한 천성을 가졌지만 미국에 가기전까지수년간 새벽잠을 설치며 TV로 마스터스대회 경기를 관전했을 만큼 집념이 강하다. 쇼트게임과 경기운영능력만 보강한다면 PGA투어에서도 좋은 성적을 낼것으로기대된다. 한편 김성윤은 준결승이 끝난 직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이기기 위해 애쓰기 보다는 매순간 최선을 다한다는 자세로 경기를 하겠다”고 말하고 장래계획에 대해서는 ”빠른 시간내에 미국 무대에 진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박해옥기자 hop@
  • 강지민 US아마골프 준우승

    애슈빌 AP 연합 재미 유학생 골퍼 강지민(19)이 US여자아마추어골프선수권대회에서 아쉽게 준우승에 머물렀다. 전미 여자주니어 챔피언 출신인 강지민은 15일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애슈빌의 빌트모어포러스트골프장에서 열린 대회 결승전에서 도로시 델라신에 3홀 남기고 4타차로 뒤져 패했다.강지민은 지난해 우승자 박지은에 이어 한국 선수로서 또한번 이 대회 우승을 노렸으나 컨디션 난조로 꿈을 이루지 못했다. 36홀 매치플레이로 예정됐던 결승은 33번째 홀만에 승부가 가려졌고 우승자 델라신은 첫 18홀만에 5언더파를 기록,99회 째를 맞은 US여자아마추어골프선수권 신기록을 세웠다. 서울 태생의 강지민은 세화여고 1년 재학중이던 95년 미국으로 골프유학을떠났다.강지민은 지난해 남녀 주니어통합대회인 에그버메모리얼대회와 폴로골프주니어선수권에서 우승,두각을 나타냈다.
  • 가르시아는 누구

    세르히오 가르시아는 ‘유럽의 골프신동’ ‘엘니뇨’라는 별명이 말해주듯남자골프계에 일대 판도 변화를 몰고올 유망주다. 지난 4월 마스터스대회에서 유럽선수로는 처음으로 아마추어 1위를 차지하면서 관심을 끌었다. 이후 막바로 프로로 전환,유럽투어에 뛰어든 뒤 지난달 아이리시오픈에서 프로로서 첫우승을 차지하며 차세대 골프스타로 떠올랐다.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게 되면 PGA선수권대회 사상 최연소 우승자로서 또 한번 각광을 받게 될 전망이다. 80년 스페인 카스텔론에서 태어나 프로골퍼였던 부친의 영향으로 3살때 골프에 입문했고 12살때 골프장 클럽챔피언에 올랐을 만큼 일찍이 가능성을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골프신동’타이거 우즈와 비슷하다. 177㎝·75㎏의 다소 마른 체격이지만 아이언샷과 쇼트게임에 능하다.샷 거리를 늘리는 게 최대 과제. 박해옥기자
  • PGA선수권 이모저모

    [외신 종합 연합] 올시즌 마지막 남자골프 메이저대회인 미국프로골프(PG A)선수권대회가 12일 밤 미국 시카고 교외의 메디나골프장에서 개막됐다.총상금 350만달러(한화 약 42억원),우승상금 63만달러가 걸린 이번 대회에는 타이거 우즈와 데이비드 듀발 등 세계적인 프로골퍼 150명이 참가했다. ■PGA선수권에 걸린 총상금은 올시즌 US오픈의 총상금과 함께 사상 최고액타이를 기록.나머지 올시즌 메이저대회 총상금은 마스터스 320만달러,브리티시오픈 275만 달러.그러나 이번 대회 우승상금은 마스터스의 72만달러보다 9만달러가 적다. ■남자골프 4대 메이저대회 가운데 가장 먼저 연장전 서든데스제를 채택했던 PGA선수권이 내년부터 3홀 연장제를 도입키로 결정.PGA는 12일 “운에 따라승부가 갈리는 서든데스를 내년부터 폐지키로 했다”며 이같이 발표. 현재 US오픈은 18홀 연장라운드,브리티시오픈은 4홀 연장제,PGA선수권과 마스터스는 서든데스를 각각 채택하고 있다.따라서 내년부터는 마스터스만이유일하게 서든데스를 시행하는 메이저대회로 남게 됐다. ■PGA선수권 경기장 주변은 미국 선수들간의 라이더컵대회(9월24∼26일 미국) 보이콧 논란으로 뒤숭숭한 분위기.이는 출전수당 증액을 요구하며 보이콧위협을 가한 우즈와 듀발에 대해 미국선발팀 주장인 벤 크렌쇼가 분노를 폭발시키면서 증폭됐다.크렌쇼는 “보상이 적다는 이유로 국가대표를 포기하겠다는 생각에 충격을 받았다”며 우즈 등을 비난. 라이더컵은 미국과 유럽대표들이 주장외에 12명씩 팀을 이뤄 격년제로 벌이는 대륙간 대항전이다.
  • 박세리·소렌스탐·로페스 올가을 한국그린서 한판

    박세리와 애니카 소렌스탐,낸시 로페스 등 세계 정상급 여자골퍼들이 오는10월말 한국에서 한판승부를 펼친다. 대한골프협회는 10일 지난해 스폰서를 구하지 못해 무산됐던 한국여자오픈골프선수권대회(총상금 2억원)를 오는 10월 29∼31일 한국(개최장소 미정)에서 열기로 하고 박세리 등을 초청했다고 발표했다.협회는 “박세리 외에 소렌스탐,로페스로부터 출전의사를 확인 받았다”고 설명했다.그러나 이들 3명은 출전료 등 조건에 대해 구두로 승락했을 뿐 아직 정식 출전계약을 맺지는않은 상태다. 이번 대회는 3라운드 54홀 스트로크 플레이로 펼쳐질 예정이다. 지난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메이저 2승을 포함해 4승을 따내며 신인왕을 차지한 박세리는 이 대회에서 95년 아마추어로 준우승,96년 대회에서는 프로로 전향한 뒤 준우승했다.소렌스탐과 로페스 역시 96년 삼성월드챔피언십에 출전한 바 있어 한국에서의 대회 출전이 처음은 아니다. 박해옥기자 hop@
  • 스포츠계 수재민돕기 한마음

    여자프로골퍼 김미현 한희원이 수재민돕기 성금 1,000만원씩을 쾌척(대한매일 5·6일자 18면 보도)한데 이어 스포츠계가 앞다퉈 수재민 돕기에 발벗고나서고 있다.대회 입장수익금 전액을 성금으로 내놓는가 하면 수해 현장을찾아 고통을 함께 나누는 스포츠팀도 있다.그동안 팬들에게서 받은 뜨거운사랑을 조금이나마 되돌려 주려는 스포츠계의 작은 정성은 복구의 삽질로 분주한 수재민들의 어깨에 큰 힘을 실어 줄 수 있을 것 같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11일 끝나는 아디다스컵 입장 수익금 전액을 수해성금으로 내놓기로 했다.이번 대회 예상 수익금은 약 1억원.연맹은 당초 수익금을 구단들에게 나눠줄 방침이었다.연맹은 지난해에도 올스타전 수익금 가운데 7,000만원을 수해성금으로 기탁했다.이와는 별도로 부천SK는 정규리그 승리수당의 일부를 떼내 모은 불우이웃돕기 성금 618만5,000원을 수해성금으로전달했다. 농구계도 수재민돕기에 한몫 거들기로 했다.한국여자농구연맹은 8일 서울장충체육관에서 열릴 한빛은행배 여름리그 입장수익금 모두를 수해성금으로내놓기로 했다.예상수익금은 500만∼1,000만원. 골프와 프로야구도 동참하고 있다.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와 스포츠서울은 지난 6∼8일 열려다 9월초로 연기한 스포츠서울투어 JP컵 여자프로골프대회의총상금 2억원 가운데 5%(1,000만원)를 수해성금으로 기탁할 방침이다.주최측은 또 대회장인 88골프장에 모금함을 설치할 예정이다.한국야구위원회(KBO)및 8개구단도 성금 1,000만원을 내놓았다. 대교 여자배드민턴팀은 수해 현장에서 자원봉사 활동을 벌여 눈길을 끌었다.서명원감독과 이주현 등 선수5명은 6일 큰 피해를 입은 문산 지역의 피해가정을 찾아다니며 쓰레기와 가재도구를 정리하고 빨래를 하느라 구슬땀을흘렸다.또 라면과 화장지 치약 비누 등을 전달했다. 한편 국민체육진흥공단은 비 피해를 입은 민간체육시설에 대해 최고 2억원까지 연리 7%로 3년간 융자 지원키로 했다. 박해옥기자 hop@
  • 수해복구 이틀째 표정(I)

    물이 빠지면서 수해지역이 원래 모습을 되찾은 5일 수재민들과 자원봉사자,군 장병 등은 따가운 햇볕 아래 복구작업에 굵은 땀방울을 흘렸다. 인천시 강화군 수해현장에는 ‘사단법인 월남 고엽제 후유증 인천지부’회원 31명이 불편한 몸으로 복구작업에 나서 감동을 주었다.이들은 이날 아침 일찍부터 내가면 고천4리에서 포도밭의 토사를 걷어내고 도로를 복구하는 일을 했다. 북한강 상류인 화천에서 세열수류탄과 크레모아 등이 유실된 것으로 확인되자 3년 전 수해 복구작업 중 발목지뢰 피해를 본 철원군 주민들이 불안에떨고 있다.주민들은 철책선 들판과 산간지역 곳곳에 묻힌 미확인 지뢰를 찾는 탐지작전을 펴 줄 것을 군 부대에 요구하고 있다. 동물들도 수해의 고통을 겪고 있다.지난 2일 오후 4시쯤 철원군 와수3리와수천에서 탈진한 채 강물에 떠내려 오던 천연기념물 361호 노랑부리백로가 농민 박기모씨(46)에 의해 발견됐다. 해병대사령부는 파주시 통일전망대 앞 경기만 북한쪽 지역 갯벌에 반쯤 묻혀 있는 준설선을 예인하기 위해 유엔군사령부에 협조를 요청했다.준설선은파주시 파평면 두포삼거리 앞 임진강변에 정박해 있다가 지난 1일 폭우로 떠내려간 것으로 3일 오후 해병대 경비병에 의해 발견됐다. 전북 익산군 왕궁면 동촌리 최두성씨는 과수원 복구비를 마련하기 위해 집에서 키우던 백사(白蛇)를 1,000만원 가량에 팔겠다며 공개했다.백사는 지난달 31일 최씨가 자신의 과수원에서 가지치기를 하다 발견한 것으로 내장이들여다보일 만큼 투명한 데다 토끼처럼 빨간 눈을 갖고 있다. 파주·동두천·포천의 골프장에는 고급 승용차를 탄 수백명의 골퍼가 몰려 수재민들의 눈총을 받았다.파주시 광탄면 용미리 S골프장은 이른 아침부터원색의 옷을 입은 골퍼 200여명으로 붐볐고,포천군 내촌면 소학리 B골프장과 포천군 일동면 기산리 N골프장에도 100∼200명의 골퍼가 몰렸다. 특별취재반
  • 행운의 美 40대아마골퍼…홀인원을 하루에 2번

    ?찰턴(미국 매사추세츠) AP 연합?‘생애 한번도 어렵다는 홀인원을 하루에 두번씩이나 경험하다니…’ 미국의 아마추어 골퍼 닐 바톨로무씨(42·핸디캡3)는 26일 찰턴의 헤리티지골프장에서 열린 한 지역 친선대회에서 하루 사이에 홀인원을 두차례나 기록해 화제.165야드 13번홀(파3)에서 8번 아이언으로 티샷한 볼이 홀컵 60㎝ 앞에 떨어진 뒤 홀컵으로 굴러 들어갔으며 175야드 16번홀(파3)에서 7번 아이언으로 친 샷이 두번째 홀인원이 된 것. 더구나 바톨로무씨는 생애 첫번째 홀인원을 기록한 뒤 어떨떨한 상태에서흔히 첫번째 볼을 기념볼로 남겨두기 위해 볼을 바꾸는 관례를 깨고 같은 볼로 두번째 홀인원을 낚았다.이날 바톨로무씨는 첫 홀인원으로 골프채 세트를받았고 두번째 홀인원으로 250달러의 상품권을 챙겼다.
  • 해외골프 여행객 늘었다

    세무당국의 자금출처조사 방침 발표에도 아랑곳없이 해외로 골프를 즐기러나가는 사람은 계속 늘고 있다. 23일 국세청과 관세청 등에 따르면 지난 상반기에 골프채를 휴대,해외에 나간 여행객 수는 모두 9,411명.연휴가 낀 1월과 2월이 각각 2,879명,1,968명으로 가장 많았고 3월 1,058명,4월 1,178명,5월 1,038명,6월 1,290명이었다. 지난해 같은 기간의 4,509명에 비해 두배이상 늘어난 숫자이다.외환위기 이전인 97년 상반기의 1만422명에 근접한다. 국세청은 신고소득이 없으면서 자주 해외에 나가는 골퍼들을 대상으로 세무조사를 강화할 방침이다.해외에 나가 내기골프나 도박 등으로 큰 빚을 지고들어온 뒤 국내에서 갚는 환치기 수법으로 외화를 유출시키는 행태로 이어질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국세청관계자는 “외환위기이후 중산층이 몰락,상·하 계층간 양극화현상이심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해외골프여행 등 일부 부유계층의 비뚤어진 소비행태가 사회적 위화감 조성에 한몫하고 있다”면서 “잦은 골프여행으로 과소비를 조장하는 여행객들의 음성탈루소득을 철저하게 조사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최근 발표한 상반기 음성탈루소득조사결과 지난해 해외 골프여행을 54회나나간 자영사업자 등 해외골프여행자 수십명의 탈루사실이 적발돼 거액의 세금을 추징당했다. 노주석기자 jo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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