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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프타임] US여자오픈 시청률 8년만에 최고

    US여자오픈골프대회 4라운드의 시청률이 1997년 이후 최고를 기록했다고 AP통신이 28일 보도했다.NBC를 통해 방영된 이 대회 시청률은 3.2%로 지난해 대회 시청률 1.9%보다 큰 폭으로 상승했다. 이번 대회는 안니카 소렌스탐의 메이저대회 3연승 여부와 10대 골퍼들의 돌풍으로 관심을 불러 일으켰다.
  • “女봐라” 우리는 16살

    한국에 뿌리를 둔 16살 동갑내기 소녀들이 나란히 세계무대 정복을 꿈꾼다. 주인공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시즌 3번째 메이저대회인 US여자오픈에 출전한 한국계 ‘천재골퍼’ 미셸 위와 스페인 마드리드 세계양궁선수권에 참가한 ‘여고생 궁사’ 이특영. 이들은 16살 나이로는 믿기지 않을 정도의 침착함과 대담한 승부근성으로 쟁쟁한 선배들을 따돌리고 세계 정상을 향해 거침없는 행보를 보이고 있다. ■ 골프 미셸 위-최연소 US여자오픈 정상도전 ‘천재골퍼’ 미셸 위(16·미국)가 24일 미국 콜로라도주 체리힐스빌리지의 체리힐스골프장(파71·6749야드)에서 열린 US여자오픈골프대회(총상금 310만달러) 첫날 리더보드 상단에 당당히 이름을 올렸다. 비바람이 오락가락하는 변덕스러운 날씨 속에 천둥·번개주의보까지 내려져 중단됐다 속개된 1라운드 경기에서 미셸 위는 버디 5개, 보기 3개로 2언더파를 기록, 역시 아마추어인 선두 브리타니 랭(미국)에 1타 뒤진 공동2위에 올라 우승의 발판을 마련했다. 60년 전통의 US여자오픈에서 아마추어가 우승한 것은 지난 67년 카트린 라코스테(미국)가 유일하다. 미셸 위가 우승한다면 라코스테 이후 38년 만의 아마추어 우승과 함께 박세리(28·CJ)의 최연소 우승(20세9개월8일)도 깨뜨리게 된다. 여자대회 가운데 가장 어려운 코스로 이름난 체리힐스골프장도 미셸 위의 정상행진을 막지 못했다. 특히 홀당 퍼팅수에서 1.56개를 기록, 올시즌 1위 줄리 잉스터(미국·1.71),2위 안니카 소렌스탐(스웨덴·1.72)을 뛰어넘는 빼어난 샷감각을 뽐냈다. 11번홀까지 버디 2개, 보기 3개로 힙겹게 버티던 미셸 위는 12번홀(파3)에서 4m거리의 버디 찬스를 정확하게 홀컵에 떨궈 이븐파를 만든 뒤 13번홀(파4)에서도 5m짜리 버디를 잡아 숨죽이던 갤러리의 탄성을 자아냈다. 뒤늦게 속개된 17번홀(파5)에서도 버디를 추가해 공동2위로 뛰어올랐다. 한편 올시즌 4대 메이저 석권을 노리는 소렌스탐은 버디 3개와 보기 3개를 맞바꾸며 이븐파 71타로 9위에 랭크, 무난한 출발을 했다. 양영아(27)는 1언더파 70타로 공동5위에 올랐고, 김미현(28·KTF)은 1오버파 72타로 공동13위에 올랐다. 하지만 박세리는 3오버파 74타로 공동29위, 박지은(26·나이키골프)은 5오버파 76타로 공동69위에 머물렀다.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양궁 이특영-최연소 세계선수권 2관왕 노려 ‘여고생 궁사’ 이특영(16·광주체고)이 한국 여자 양궁 역대 최연소 세계선수권대회 2관왕을 노린다. 이특영은 24일 스페인 마드리드 클럽 데 캄포 경기장에서 열린 세계양궁선수권대회 리커브 여자 개인 준결승에서 이탈리아의 강호 나탈리아 발레바(36)를 109-106으로 꺾고 결승에 진출했다. 이특영은 25일 앞선 경기에서 ‘아테네올림픽 2관왕’ 박성현(22)을 104-101로 물리치고 결승에 진출한 이성진(20·이상 전북도청)과 맞붙어 금메달을 다툰다. 지난 21일 예선 첫날 합계 675점으로 선두로 나서 국제양궁연맹(FITA) 사이트를 뜨겁게 달군 이특영은 둘째날에는 1354점으로 박성현(1364점)에 이어 2위에 오르며 잠시 숨을 골랐다. 이어 벌어진 64강 토너먼트에서 가볍게 상대를 따돌리던 이특영은 8강에서 일본의 아사노 마유미와 106-106, 동점으로 연장전을 벌이며 위기를 맞았으나 대담한 슈팅으로 이를 극복한 뒤 4강에서는 발레나마저 물리치고 결승에 올랐다. 이로써 지난달 6일 세계대회 선발전에서 역대 최연소(15세6달5일)로 대표에 선발된 이특영은 한국의 우승이 유력한 26일 단체전 금메달까지 모두 2관왕을 넘보게 됐다. 이특영이 세계대회 2관왕을 차지하면 지난 79년과 83년 대회 2관왕 김진호(44),89년과 91년 대회 연속 2관왕 김수녕(35),93년 김효정(28),97년 김두리(24),2003년 윤미진(22·경희대)이후 사상 8번째에다 역대 최연소 2관왕으로 이름을 올리게 된다. 한편 ‘시드니올림픽 2관왕’ 윤미진은 16강에서 대만의 위안 수치에게 발목을 잡혔고 남자 개인전의 ‘바르셀로나올림픽 은메달리스트’ 정재헌(31·INI)은 팀 동료 최원종(27·예천군청)을 113-104로 제압하고 결승에 진출, 역시 25일 일본의 모리야 류이치와 우승을 다툰다. 이재훈기자 nomad@seoul.co.kr
  • 여자프로골퍼 박사1호 탄생

    국내 여자프로골프 선수 ‘박사1호’가 탄생했다. 지난 1998년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에 입문,8년간 투어 생활을 한 이연정(28)이 주인공.2003년 3월 명지대 대학원 박사과정에 들어간 이연정은 2년 반만에 ‘한국 엘리트 골프선수들의 훈련방법과 경기력 향상 방안’이라는 제목의 논문으로 최종 심사를 통과했다. 명지대 경기지도학과를 2001년에 졸업한 이연정은 같은 해 석사과정에 들어간 뒤 2년 만인 2003년 졸업과 동시에 박사 과정을 시작했다. 이연정은 “학부 4년 때 선배 프로인 전현지(현 국가대표 코치) 서아람(호서대 교수)과 함께 스터디 그룹에 참가한 것이 진로를 결정하는 데 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 [씨줄날줄] 프리미어리거 박지성/육철수 논설위원

    2002월드컵 한국-포르투갈 경기는 3년이 지난 지금도 생생하다. 박지성은 천금같은 결승골을 터뜨려 유럽의 강호 포르투갈에 예선탈락의 쓴잔을 안겼다. 그는 이 한 골로 일약 월드컵 스타로 떠올랐다. 대회가 끝난 뒤 네덜란드 에인트호벤팀을 거쳐 마침내 어제 축구종주국 영국이 자랑하는 ‘프리미어리그’에 입성했다. 그가 입단하는 프리미어리그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팀은 1878년 창단돼 프리미어리그 15차례,FA컵 11차례나 우승한 축구의 명가(名家)다. 베컴·오언·앙리 등 쟁쟁한 선수들이 활약한 영국 최고의 프리미어리그는 유럽에서 가장 오래된 프로축구 리그이자 4대 리그의 하나로 꼽힌다. 이탈리아 세리에리그, 스페인의 프리메라리그, 독일의 분데스리가가 바로 4대 리그다. 한국 선수로는 차범근 수원삼성 감독이 분데스리가에서 1979년부터 1989년까지 활약했으며,2000년엔 안정환이 세리에리그에서,2002년엔 이천수가 프리메라리그에서 각각 뛰었다. 따라서 박지성의 프리미어리그 진출은 우리 선수가 유럽 4대 리그에서 모두 활약하게 된 또 하나의 금자탑이요,‘유럽축구 그랜드슬램’을 달성했다고 평가할 수 있을 것이다. 한국축구는 전쟁 직후 스위스 월드컵 무대에서 헝가리에 0-9, 터키에 0-7로 져 세계의 벽은 높기만 했는데, 반세기 만에 걸출한 세계적 스타들을 잇따라 배출해 상전벽해를 보는 듯하다. 박지성의 쾌거는 박찬호의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진출, 프로골퍼 박세리의 LPGA 메이저대회 첫 우승 등과 함께 한국 스포츠사에 일획을 그은 것이다. 또한 높고도 두꺼운 벽을 넘어 스포츠 종주국에 입성했다는 점에서 국민의 희망이기도 하다. 프리미어리그는 한 시즌에 선수연봉과 이적료 합계가 10억파운드(1조 8000억원), 구단들의 수입 합계가 13억파운드(2조 4000억원)에 이르러 유럽 프로축구 시장의 18%를 차지한단다. 박 선수는 돈의 홍수 속에서 당장 연봉 200만파운드(37억원)를 거머쥐었다. 프로의 세계는 이처럼 실력과 돈이 지배하는 만큼 박 선수는 흔들리지 말고 간단없이 노력하는 모습을 보였으면 한다. 이제부터는 가시밭길과 영광이 공존하는 시작일 뿐이다. 차범근 감독이 독일의 스타플레이어들과 당당히 겨뤄 ‘차붐’을 이루어냈듯이 영국에서도 머잖아 ‘팍붐’의 낭보가 날아오길 손꼽아 기다린다. 육철수 논설위원 ycs@seoul.co.kr
  • [PGA US오픈] US 오픈 “캠벨 OK”

    [PGA US오픈] US 오픈 “캠벨 OK”

    사흘이 지나도록 공략을 거부한 솥뚜껑 그린. 전날과는 또 다른 곳에 꽁꽁 숨겨놓은 깃대. 언더파로는 절대 우승할 수 없다던 주최측의 공언대로 ‘세상에서 가장 어려운 코스’인 파인허스트골프장은 마지막날까지 ‘세상에서 가장 잘 친다는’ 골퍼들에게 무더기로 오버파를 안기며 콧대를 세웠고, 그것도 모자라 누구도 예상치 못한 선수에게 우승컵을 쥐어줬다. 수두룩한 우승 후보를 외면한 대신 마지막 그린에서의 환호를 허락한 건 마오리족의 피를 물려받은 서른여섯 살짜리 ‘PGA 무관’. 파인허스트가 진정으로 원한 것은 ‘이변’이었다. ‘마오리 전사’ 마이클 캠벨(뉴질랜드)이 20일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파인허스트골프장 2번코스(파70·7214야드)에서 벌어진 미국프로골프(PGA) 시즌 세번째 메이저대회인 US오픈 4라운드에서 1언더파 69타를 쳐 추격전을 벌이던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를 2타차로 따돌리고 합계 이븐파 280타로 우승했다. 지난 1995년 유럽프로골프(EPGA) 투어에 입문, 그 해 브리티시오픈 3위에 올라 유망주로 주목받았던 캠벨은 2003년 투어 통산 6승째를 마지막으로 내리막길을 걸었지만 이날 ‘무관’으로 지내던 미국무대 첫 승을 메이저 우승으로 화려하게 장식했다. 뉴질랜드 선수로는 밥 찰스(1963년·브리티시오픈)에 이어 두번째 메이저 챔피언. 단독 선두로 출발한 디펜딩 챔피언 레티프 구센(남아공)에 4타 뒤진 채 최종 라운드에 나선 캠벨은 상위권 선수 가운데 가장 눈부신 그린 플레이로 승리를 예고했다. 구센이 7타째를 까먹은 12번홀(파4) 버디로 3타차 선두로 올라선 캠벨은 15번홀(파3)에서 버디를 뽑아낸 우즈에 2타차로 쫓겨 승부는 사실상 둘의 매치플레이 양상. 그러나 둘의 운명은 나란히 보기를 나눠 가진 직후인 17번홀(파3)에서 갈렸다. 우즈는 반전의 마지막 기회인 7.6m짜리 버디퍼트를 놓친 반면 캠벨은 5m 남짓한 버디를 낚아 간격을 4타차로 벌리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3라운드까지 선두를 달리던 구센은 11오버파를 쳐 합계 8언더파 288타로 공동 11위까지 떨어져 2연패에 실패했다. 어니 엘스(남아공)는 이븐파로 선전했지만 9오버파 289타로 공동 11위. 필 미켈슨(미국)은 4타를 더 까먹어 12오버파 292타로 공동 33위에 그쳤다. 올해로 다섯번째 US오픈에 나선 최경주(35·나이키골프)는 이날 6오버파로 부진했지만 합계 9오버파 289타로 공동 15위에 랭크,US오픈 최고 성적을 남기며 내년 본선 자동출전권까지 챙겼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책꽂이]

    |실용경제| ●김대리 e부자 만들기(김소연 지음, 시공사 펴냄) 초보 창업자가 겪게 되는 과정을 담은 전형적인 성공기. 인터넷에서 월 1000만원 안팎의 순수익을 올리는 ‘디지털 거상’ 22명을 인터뷰, 생생한 성공 노하우를 듣는다. 현직 경제지 기자가 발로 뛰어 취재한 인터넷 창업 가이드다.9800원. ●하느님, 내게 골프를 주셔서 감사합니다.(잭 캔필드·마크 빅터 한센외 엮음, 이진 옮김, 이레 펴냄) 아널드 파머, 잭 니클로스 등 골프의 역사에 남은 프로 골퍼들과 아마추어 골퍼들의 골프 사랑이 담긴 이야기 50편을 모은 책.“골프는 우리가 겪었고, 또 겪을 법한 삶의 드라마틱한 요소들이 모두 담겨 있다.”는 메시지가 있다.1만원. ●포인트 요가(김한 지음, 시공사 펴냄) 요가 효과를 2배로 높여주는 내용의 가이드북. 요가 대중화에 나서는 저자는 제대로 된 동작을 통해서만 요가 효과가 높아진다고 강조한다. 집에서 쉽게 따라할 수 있는 간단한 요가 프로그램과 벽에 붙여놓고 따라 할 수 있는 대형별지 부록도 첨부됐다.1만원. |유아·아동| ●몰 시스터즈 시리즈(전5권)(로슬린 스왈츠 글·그림, 최영림 옮김, 황매 펴냄) 캐나다의 저명한 동화작가의 유아용 그림동화. 시리즈의 주인공은 호기심 많은 두더지 자매. 심심하면 스스로 놀이를 개발하고, 비를 피해 들어간 동굴을 놀이터 삼고…. 어떤 상황에서든 여유있게 창의력을 발휘하는 두더지들의 모험담이 즐겁다.2세 이상. 각권 6000원. ●달을 먹은 아기 고양이(케빈 헹크스 글·그림, 맹주열 옮김, 비룡소 펴냄) 하늘에 떠있는 저 달이 우유접시라면? 목이 마른 고양이가 달을 마시겠다며 이리저리 안간힘 쓰는 모습이 앙증맞다. 까만 밤, 하얀 보름달, 하얀 고양이 등의 흑백 색대비가 간명해서 아이들이 쉽게 집중할 수 있다.3세 이상.8500원. |초등·청소년| ●그림지도로 보는 세계의 고대 문명(닐 모리스 글, 다니엘라 데 루카 그림, 안효상 옮김, 다섯수레 펴냄) 고대 메소포타미아·이집트·그리스·로마·중국·한국, 켈트와 바이킹…. 고대 국가들의 정치 경제 문화가 오늘날까지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설명해주는 그림책.‘그림지도로 보는 세계의 여러 나라’가 함께 나왔다. 초등 저학년 이상.1만원. ●너는 내게 어떤 친구?(서찬석 글, 최상열 그림, 예림당 펴냄) 악어와 악어새, 동백나무와 동박새, 송이버섯과 소나무는 함께 살아야 하는 ‘공생’관계. 나비와 기생벌, 지네와 닭, 들쥐와 족제비는 만나면 싸우는 ‘천적’관계. 구수한 이야기체로 생물들의 특별한 관계를 짚어본다. 초등 저학년.8500원.
  • [김후년의 클럽하우스] 행복 나르는 버디샷

    무의탁 노인들을 위해 밥을 퍼주는 남자. 언론을 통해 널리 알려진 어느 목사의 선행이 아니다. 일본에서 활동 중인 허석호 프로의 얘기다. 무의탁 노인들에게 점심을 제공하는 한 단체에 쌀 100부대를 기증한 허 프로는 지난 8일 서울 종묘공원에서 1시간가량 직접 밥을 퍼주며 노인들을 대접했다. 어려운 이웃을 위해 선행을 베풀어 온 것도 벌써 4년째. 허 프로는 경기 중 목뼈가 부러져 하체를 쓰지 못하게 된 체조 선수의 안타까운 사연을 접한 후 대회에서 버디를 잡을 때마다 1만원씩 적립하기 시작했다. 그는 이 돈을 휠체어 사주기 운동 성금으로 전달했다. 자신도 어머니가 중병을 앓고 있어 넉넉한 상황은 아니지만 프로가 될 때까지 받은 도움에 보답하기 위해 내놓은 작은 정성이었다. 지난해 일본프로골프(JGTO) 메이저 대회인 프로골프선수권대회에서 우승한 뒤 무의탁 노인들에게 쌀을 전달하기 시작했다. “쌀만 전하면 성의없어 보일까봐 직접 어르신들 식사 시중을 들게 됐다.”고 종묘공원을 찾은 이유를 설명한 그는 “이런 일을 하고 나면 기분이 너무나 좋다.”고 말했다. 선행을 베풀고자 하는 따뜻한 마음을 가진 사람은 당연히 복을 받는 것일까. 올 시즌 벌써 2승. 지난달 열린 일본골프투어의 메이저 대회인 프로골프선수권대회에 이어 6월 초 JCB센다이클래식마저 석권해 5169만엔의 상금을 획득, 상금랭킹 1위에 우뚝 섰다. 일본 진출 5년 만에 5승을 거둬 김종덕(4승)을 넘어서 일본에서 가장 많이 우승한 한국선수가 됐다. 최근의 상승세를 계속 유지한다면 더욱 많은 승수를 보탤 것으로 보인다. 일본 진출 전, 그는 철저한 자기 관리와 지독한 연습벌레로 유명했다. 당시 그가 연습했던 곳은 임진한 프로가 운영하는 골프아카데미. 무릎 수술 후유증으로 정상이 아니었지만 한 순간도 연습을 소홀히 한 적이 없다. 심지어 휴일에도 체력 훈련을 거르지 않아 임 프로는 물론 동료들에게 머지않아 대성할 선수로 인정받았다. ‘자고 나니 하루아침에 스타가 됐다.’는 말이 있지만 그에게는 어울리지 않는 말이다. 좋은 결실을 맺기까지 피와 땀을 쏟은 결과 얻은 당연한 결실이다. 철저한 자기 관리와 꾸준한 연습을 바탕으로 선전을 거듭하는 한편 어려운 이웃을 외면하지 않는 한 프로골퍼의 훈훈한 미담이 활력소를 준다. 자신의 삶에 최선을 다하면서 기쁨을 함께 나누고 주변의 고통을 덜어주는 인정, 우리는 과연 이런 마음을 갖고 있는지 되돌아보게 한다.골프칼럼니스트 golf21@golf21.com
  • ‘소렌슬램’ 5부능선 통과

    “우리에게 그를 막을 만한 무기는 아무것도 없다.”-안젤라 스탠퍼드(미국 여자골퍼) “어떤 시대, 어떤 종목에서도 찾아볼 수 없는 위대한 질주를 우리는 지켜보고 있다.”-타이 보토(LPGA 커미셔너). 이들의 말이 아니더라도 그의 우승은 더이상 새로울 것이 없다. 그보다 미여자프로골프(LPGA) 역사상 살아남을 기록들이 과연 몇 개나 될지가 관건.“올해 목표는 그랜드슬램 달성”이라며 깨뜨릴 기록을 또 골라낸 ‘여제’. 그는 13일 마침내 ‘소렌슬램’의 5부 능선을 줄넘기 넘듯 사뿐하게 넘었다.안니카 소렌스탐( 스웨덴)이 미국 메릴랜드주 하브드그레이스의 불록골프장(파72·6486야드)에서 벌어진 올시즌 미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두 번째 메이저대회인 맥도널드LPGA챔피언십(총상금 180만달러) 마지막 4라운드에서 1오버파를 쳤지만 합계 11언더파 277타를 기록,‘천재 소녀’ 미셸 위(16·미국)를 3타차로 따돌리고 정상에 올랐다. 첫 대회인 나비스코챔피언십에 이어 이날 두 번째 메이저대회 우승컵까지 거머쥔 소렌스탐은 이로써 미국 남녀프로골프 선수 가운데 지금까지 아무도 일구지 못했던 한 시즌 4개 메이저대회 석권에 US여자오픈과 브리티시여자오픈 등 남은 2개 대회만을 남겨뒀다.아마추어로 초청받은 미셸 위의 천재성도 소렌스탐만큼 빛났다. 누구에게도 뒤지지 않은 장타력과 전날까지 불안했던 퍼트까지 안정세를 찾은 미셸 위는 3타를 줄여 합계 8언더파 280타로 단독 2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지난 2월 SBS오픈에 이어 시즌 두 번째 준우승. 지난 2년간 두 차례 나비스코챔피언십(9위,10위)에 이어 메이저대회에서만 3번째 달성한 `톱10´ 기록으로 ‘천재’의 존재를 유감없이 발휘했다.`코리아 여군단´ 은 3명의 10위권 입상으로 만족해야 했다. 김미현(28·KTF)은 5언더파의 데일리베스트샷으로 김영과 동타를 이뤘고,1타를 줄인 박희정(25·CJ)도 공동 7위에 이름을 올렸다.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KT컵국제여자하키대회] 고광민 첫 해트트릭 한국, 아일랜드 대파

    한국 여자하키대표팀이 대대적인 ‘세대교체’를 단행한 이후 첫 출전한 공식대회 개막전을 통쾌한 승리로 장식했다. 한국(세계7위)은 9일 성남하키장에서 열린 제5회 KT컵국제여자하키대회 첫날 경기에서 국제대회 첫 해트트릭을 기록한 공격수 고광민(26·KT)의 신들린 듯한 활약에 힘입어 아일랜드(13위)를 6-3으로 완파하고 순조로운 출발을 했다. 한국은 전반 3분 이선옥(경주시청)의 선제골을 신호탄으로 김미선(한국체대)과 고광민, 박미현(인제대)이 숨 돌릴 틈 없이 골퍼레이드를 펼쳐 아일랜드 수비진을 초토화시켰다. 전반이 끝났을 때 스코어보드는 4-0, 낙승이 예상됐다. 하지만 한국은 후반 5분과 10분 아일랜드의 골잡이 에이미어 크레간에서 연속골을 내줘 4-2로 쫓겼다. 위기의 순간 스타의 진가가 빛나는 법. 이날의 ‘헤로인’ 고광민은 후반 16분께 레프트에서 수비수 두명 사이를 뚫고 박미현과 2대2 패스를 주고받은 뒤 강력한 슈팅으로 골망을 갈라 추격에 찬물을 끼얹었다. 후반 31분 크레간에게 페널티코너로 3번째 골을 내줬지만, 고광민이 종료 직전 자신의 3번째 쐐기골로 맞불을 놓아 승리를 낚았다. 2001주니어월드컵선수권 우승의 주역인 고광민은 “처음 해트트릭을 해 얼떨떨하다.”면서 “손발을 맞춘 지 얼마 안됐지만, 오래 한솥밥을 먹은 사이처럼 호흡이 척척 맞아 우승할 수 있을 것 같다.”고 각오를 밝혔다. 한국은 10일 말레이시아(25위)와 2차전을 벌인다.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부고]

    ●성영환(우성실업 대표)명환(한국농촌경제연구원 연구위원)인환(사업)씨 부친상 이순민(한국전력기술연구원 부장)이동기(영화감독)씨 빙부상 9일 서울대병원, 발인 11일 오전 6시 (02)2072-2027 ●박동규(전북은행 여신관리팀장)성규(동양제철화학 직원)씨 부친상 9일 전북 익산 팔봉장례식장, 발인 11일 오전 9시 017-605-6694 ●김광호(기성이앤씨 대표)동호(경희대 기획조정실 부처장)씨 모친상 9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11일 오전 7시 (02)3010-2293 ●장대훈(BM코퍼레이션 사장)영훈·정남(사업)소연(신대방성모병원)씨 모친상 한종관(신왕 차장)씨 빙모상 9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11일 오전 7시30분 (02)3010-2254 ●정영기(프로야구 한화 코치)씨 빙모상 8일 경북 경산병원, 발인 10일 오전 9시 (053)811-1127,011-525-3000 ●김태화(서초구민신문 사장)씨 모친상 한병훈(전 국정원 안동소장)씨 빙모상 9일 강남성모병원, 발인 11일 오전 7시 (02)590-2609 ●조용호(필립스 직원)씨 모친상 김동민(현대증권 창원지점 대리)씨 빙모상 9일 부산 대동병원, 발인 11일 오전 9시 (051)550-9955 ●정희석(대구 중구청)승혜(MBC 국제부 기자)씨 부친상 김준년(조흥투신 선임)씨 빙부상 9일 경북대병원, 발인 11일 오전 8시 (053)420-6152 ●이종승(강동구청 총무과 팀장)씨 모친상 최선경·김윤호(사업)씨 빙모상 9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11일 오전 9시 (02)3010-2266 ●김동욱(스포츠조선 편집부 그래픽부장)씨 상배 8일 서울의료원, 발인 10일 오후 2시30분 (02)3430-0299 ●장재명·석연(ZYZX Golf 대표)아광(국제그릴 이사)재천(Tia스포츠 LA 사장)재걸(KPGA 프로골퍼)씨 모친상 9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11일 오전 6시 (02)3410-6916 ●이관수(한양대 기계공학부 교수)경수(자영업)희숙(성신여중 교사)씨 부친상 장승수(한일투자신탁 운용부장)김종대(UPS SCS 이사)씨 빙부상 9일 한양대병원, 발인 11일 오전 9시 (02)2290-9457
  • 쉬어가기˙˙˙

    비행기 사고로 숨진 ‘비운의 골퍼’ 패인 스튜어트(미국)의 유족들이 낸 손해배상 소송이 무위로 끝날 전망.9일 플로리다주법원의 배심원단은 스튜어트의 미망인과 두 자녀가 “지난 1999년 스튜어트의 사망은 동체 결함 때문”이라며 제작사인 ‘리어젯’을 상대로 낸 2억달러 청구 소송에 대해 “제작사에는 책임이 없다.”고 평결. 미국프로골프(PGA) 메이저 3승을 올린 스튜어트는 세번째 메이저 타이틀을 품은 석달 뒤 전세기 추락으로 사망했고,2년 뒤인 2001년 명예의 전당에 가입됐다.
  • 파크골프 이젠 한강에서

    파크골프 이젠 한강에서

    오늘날 사회문제 중 하나가 세대간의 갈등이라 한다. 갈등을 줄이려면 함께 몸을 부딪치며 땀을 흘리는 게 좋다고 한다. 잔디밭에서 할아버지와 아들, 손자까지 3대가 함께할 수 있는 레포츠, 파크골프를 권한다. 골프처럼 돈이 많이 들거나 배우기 어렵지 않은 파크골프는 골프와 게이트 볼의 중간 형태인 신종 레포츠다. 초등학생이나 노인들도 간단하게 배워서 즐길 수 있다. 더욱이 비용도 저렴하고, 한강시민공원에 파크 골프장이 있어 접근하기도 쉽다. 이번 주에는 가족과 함께 ‘나이스∼샷’ 한번 외쳐 볼까요. 글 사진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아이들과 함께 가는 골프장 화창한 5일 여의도 63빌딩 앞 시민공원의 파크골프장을 찾았다. 아이들이 뛰어다니고 한쪽 구석에는 할아버지, 할머니들이 스윙을 배우고 있다. 그늘 밑에 깔아놓은 돗자리에선 아기가 곤하게 잠을 자고 저만치에서는 도시락을 싸 온 가족들이 점심을 먹고 있다. 상식을 깨는 골프장, 파크골프장은 가족나들이 장소다. 바로 앞에 있는 필드로 나가 보았다. 제법 넓었다. 파란 하늘과 도심의 빌딩, 초록 잔디가 어우러져 색다른 분위기를 연출한다. ●할아버지 ‘나이스 샷∼’ 잔디를 밟다 보니 보송보송 기분이 좋다.4번 홀은 사람들로 북적댔다. 할아버지, 할머니와 손자들까지 모두 여섯 명이 티샷을 날리고 있었다.“와∼ 할아버지 파이팅.”“우리 아버지 멋쟁이.” 할아버지를 응원하는 목소리가 필드에 가득 퍼졌다. 멋지게 티샷을 날린 할아버지가 어깨를 으쓱거리며 “태우야, 이번엔 네 차례다!” 뒤이은 손자, 폼은 그럴싸한데 공은 엉뚱한 데로 날아갔다. 가족들이 “우∼”하고 야유를 보내자 할아버지는 “다음에 잘 할 게야.”라고 손주편을 들어준다. 아름답고 정겨운 풍경, 파크골프만의 매력인 것 같다. 파크골프는 신체 조건이나 세대에 상관없이 배우기 쉽다. 얼마나 공을 멀리 보내느냐가 아니라 얼마나 공을 잘 다루느냐가 키포인트. 파크골퍼들의 실력도 엇비슷하다. 오히려 섬세한 여성들의 점수가 더 잘 나오기도 한다. ●훨체어까지 필드로 일반 골프는 장애인들은 좀체 접근하기 쉽지 않다. 하지만 파크골프는 휠체어나 목발을 이용해서도 그린 위를 다닐 수 있다. 8개월 전 뇌졸중으로 쓰러져 지금도 혼자서는 움직이기 힘든 김병창(62)씨가 가족들의 부축을 받고 그린 위에서 한손으로 골프를 하고 있다.“정말 좋은 운동입니다. 몸이 불편한 사람이 가족들과 함께 즐거운 시간을 가질 수 있으니…. 잔디를 밟으며 따사로운 햇볕을 받으니 행복합니다.” 매일 집안에서만 지냈던 김씨는 주말 가족들과의 파크골프가 새로운 삶의 활력이 됐다고 말했다. ●부담없이 즐겨라 일주일에 두세 번은 꼭 들른다는 이종국(51·인슈넷 대표이사)씨는 “파크골프는 가족들간의 대화도 되찾아 줍니다. 게다가 가격도 부담없어요.”라고 말했다. 한강파크골프장 9홀을 라운딩하는 데 걸리는 시간은 40분 정도. 이씨는 아들과 라운딩을 하며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눈다. 홍대에서 경영학을 전공하는 큰아들 태우와는 회사경영이론이나 경영철학 등에 대해 이야기하고,‘연세춘추’편집장 둘째 달우와는 주로 정치·사회 이야기를 나눈다. 이렇게 아이들과 일주일에 한번씩 이야기를 하니까 자녀들을 더 깊게 이해하게 되고 자녀들 또한 아버지의 고충을 알게 돼 친구처럼 됐단다. 어린 손자와 함께 파크골프를 치러 온 전윤석(62·파크골프협회 부회장)씨는 “어린이들이 골프문화를 쉽게 접할 수 있고 규칙이나 매너를 배울 수 있어 좋다. 손자들이 자세도 엉성하고 재대로 치지도 못하지만 주말에 잔디밭에서 하루 놀다 간다는 기분으로 간단하게 도시락을 준비해서 주말마다 온다.”고 한다. ●짜릿한 손맛 “와∼ 나이스 버디!”라는 환호성을 지르는 김안금(46·커피숍 경영)씨는 선배인 김재분(51·주부)씨의 버디샷에 박수를 보냈다.“홀컵에 공이 빨려 들어갈 때 너무 짜릿해요. 골프보다 더 재미있어요.”라고 활짝 웃어보였다. 네이버의 파크골프 동호회 회원인 양민숙(42·현대디지텍)씨는 “타수를 한타 한 타씩 줄여가는 것이 파크골프의 묘미”라며 “홀인원을 했을 때는 뭐라 말할 수 없이 가슴이 벅찼어요.”라고 말했다. 9홀 33타가 기본이지만 초보는 대개 45∼50타를 친다. 하지만 나름대로 노하우가 있으면 25타 내외를 치는 프로급도 있다. 한국 파크골프협회(www.parkgolf.or.kr,02-412-4397)나 네이버 카페의 파크골프 동호회(cafe.naver.com/1parkgolf)에 가입하면 쉽게 파크골프에 입문할 수 있다. ■파크골프가 뭔데~ 파크골프(Park Golf)는 일반 골프가 아닌 공원에서 치는 일종의 변형 골프다. 게이트볼과 골프의 중간 형태로 골프와 규칙은 비슷하지만 장비는 간단하다. 감나무로 만든 헤드와 금속 샤프트로 이뤄진 클럽 한 개에 플라스틱 공, 고무 티만 있으면 된다. 일반 골프공보다 큰 6㎝ 직경의 플라스틱 공은 하늘로 날아가지 않고 굴러가거나 낮게 떠가는 것이 특징이다. 홀은 파 3∼5로 구성돼 있는데 9홀이 구비된 한강파크골프장인 경우 가장 긴 홀이 92m고 가장 짧은 홀은 30m이다. 보통 홀 간 거리는 20∼100m 정도로 9홀 기준으로 파(Par)는 33타이다. 처음 치는 사람의 경우 평균 45타가 넘게 나오지만 몇 번 치다보면 곧 익숙해진다. 골프와 마찬가지로 페어웨이 위로 공을 굴리는 게 타수를 줄이는 비결. 공이 잘 뜨지 않아 러프를 빠져 나오기가 힘들다. 홀컵이 크다고 해서 방심은 금물. 그냥 툭 쳤다가는 금방 타수가 늘어난다. 치는 즐거움을 더해주기 위해 벙커·해저드·브리지 등 다양한 장애물들을 만들어 놓았다. 파크골프는 1984년 일본 북해도에서 시작된 운동. 파크골프장은 한강 시민공원처럼 하천부지 등을 활용해 만들 수 있다.18홀을 만드는 데 3000평이면 충분해 도심 레저스포츠로 알맞다. 또 적은 비용으로 아이부터 노인들까지 쉽게 즐길 수 있어 ‘패밀리 레포츠’로 불린다. 일본에서는 파크골프 인구가 150여만명에 이른다. ■전국 여기저기서 즐기세요 1998년 강원도 평창 보광휘닉스파크에 6홀이 처음으로 조성됐다. 이어 양지 파인리조트와 제주 한화리조트, 대명 비발디파크에도 생겼다. 지난해 5월 파크골프협회가 서울 여의도 63빌딩 앞에 9홀(2300평)을 만들어 본격적인 파크골프의 시대를 열었다. 또 경남 진해에도 오는 8월 파크골프장이 생기고 전남 목포, 경기도 고양·용인시 등 지방자치단체들도 건설을 추진 중이다. 운동화에 간편한 복장이면 준비 끝. 경비는 클럽 대여료와 강습료를 포함해 1인당 5000∼8000원.2명 이상이면 게임이 가능하지만 네 명이 한 팀을 이루는 게 좋다. ■Rule 루랄라 알고 치면 너무 쉬워요 티샷부터 퍼팅까지 하나의 클럽만 쓰는 것이 특징.86㎝ 길이에 주먹보다 조금 큰 헤드가 달려 골프의 드라이버와 비슷한 모양새지만 길이가 짧아 휘두르기가 편하다. 하지만 공을 치는 타구면의 각도(로프트)가 90도보다 작아 공이 잘 뜨지 않는다. 값은 15만원 수준. 공은 지름 6㎝ 크기에 합성수지로 만드는데 골프공 표면과 달리 요철(딤플)이 없어 매끈하다. 공의 색깔로 자신의 공을 표시한다. 한강파크골프장에는 파랑·노랑·분홍 등 모두 여섯 가지 색의 공이 있어 한번에 여섯 명이 동시에 함께 게임을 즐길 수 있다. 룰도 골프와 비슷하다. 홀마다 3∼5타의 규정 타수가 있는데 18홀 기준으로 66타가 기준이다(한강파크골프장은 9홀이므로 두번 라운드를 하게 된다). 공이 큰 만큼 홀컵도 20∼21㎝ 정도로 크다. 경기금지구역(OB구역)으로 공이 나가면 2벌타를 받는다.18홀을 도는 데 1시간30분 정도 소요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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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만 3000분의1의 확률이라는 홀인원을 문현희(22·하이마트) 강지민(25·CJ) 신은정(25·하이마트) 등 한국의 여자 프로골퍼들이 불과 보름새 잇따라 성공시키고 있어 화제. 신은정은 1일 레이크사이드여자오픈골프대회 12번홀에서 홀인원을 성공시키며 한꺼번에 2타를 줄였다. 지난달 30일에도 강지민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코닝클래식에서 홀인원을 성공시키며 생애 첫 우승을 일궈냈다. 앞서 문현희는 지난달 13일 한국여자오픈 1라운드 3번홀에서 홀인원을 기록했다.
  • 맞춤형 카드엔 실속 ‘듬뿍’

    맞춤형 카드엔 실속 ‘듬뿍’

    신용카드사들이 잇따라 신상품을 내놓으며 마케팅 경쟁에 나서고 있다. 요즘 경쟁은 이전의 길거리 모집, 무분별한 무이자 할부와는 차원이 다르다. 신용이 불확실한 사람들에게는 카드 발급 자체를 거부하지만 우량고객에게는 온갖 서비스를 제공한다. 특히 ‘맞춤형 카드’가 눈에 띈다. 고객의 소비 행태에 따라 다양한 카드를 내놓고 있다. 소비자 입장에서 보면 자신의 취미나 소비 패턴에 어울리는 카드를 골라 실속을 두둑히 챙길 수 있는 기회인 셈이다. ●놀이공원이나 여행 갈 때 가족들과 함께 놀이공원을 자주 찾는 소비자들은 삼성, 신한, 롯데카드를 갖고 있으면 비교적 많은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삼성 T클래스카드’와 ‘신한 F1카드’는 에버랜드, 서울랜드, 롯데월드의 자유이용권 구입비를 50% 깎아주고, 캐리비안베이 자유이용권은 30% 할인해 준다. T클래스카드는 특히 주중 주말 성수기에 관계없이 365일 숙박 할인 및 예약 서비스를 제공한다. 주말에 카드를 결제하면 포인트가 2배로 적립된다. 롯데카드로는 롯데월드를 무료 입장하거나 자유이용권을 50% 할인받을 수 있다. 다른 카드사에도 비슷한 서비스가 있으나 할인폭은 삼성·롯데카드가 가장 크다. ●혼수품·신혼여행을 위한 카드 카드사들은 결혼시즌을 맞아 혼수용품 무이자할부나 신혼여행 경비 할인 등의 이벤트를 실시하고 있다. KB카드는 5월 한 달 동안 삼성 디지털프라자와 LG전자 등 주요 전자제품 매장에서 혼수품을 사는 고객에게 2∼3개월 무이자 할부 혜택을 준다. 롯데카드의 웨딩 전문 ‘패밀리 클럽카드’는 롯데호텔 객실 및 식당에 대해 10∼30% 할인, 롯데면세점 할인혜택,100만원 상당의 혼수상품 할인 쿠폰을 제공한다. 신혼여행을 갈 때 카드사들의 제휴 여행사를 이용하면 여행경비 할인, 적립된 포인트로 결제, 경품 제공 등의 혜택이 주어진다. 각종 혜택을 꼼꼼히 따지면 최고 25%까지 싸게 신혼여행을 갈 수 있다. LG카드는 여행전문 사이트 ‘L-Club’을 통해 여행 상품을 구입하는 고객에게 2인 기준의 여행비용에서 1명 값에 대해 50% 할인해주는 행사를 하고 있다. 현대카드는 ‘알뜰 여행의 기술’ 이벤트를 다음달 26일까지 실시한다. 필리핀 세부, 홍콩, 베이징, 도쿄, 제주도 등 여행상품을 구입할 때 그동안 적립한 포인트를 현금처럼 쓸 수 있다. 포인트를 이용하면 제주도의 경우 25만원, 세부는 59만원에 신혼여행이 가능하다. ●골프장·주유소에서는 이런 카드를 주말 골퍼라면 LG카드의 ‘LG 플래티늄 골프 카드’를 이용하면 유리하다. 이 카드는 회원들에게 골프 부킹 대행, 수입 밴 차량 렌트 할인, 무료 골프보험 가입, 홀인원 때 축하금 100만원 지급 등의 서비스를 제공한다. 6월 개설 예정인 회원 전용 홈페이지(www.LGcardGolf.com)의 가입 자격도 부여된다. 이용실적이 우수한 고객들은 추첨을 통해 연 2회 프로 초청 원포인트 레슨도 받을 수 있다. 카드사들이 제공하는 주유 서비스에는 할인과 적립이 있다. 할인 서비스는 가격을 깎아주고, 적립 서비스는 포인트를 쌓았다가 나중에 포인트에 해당하는 주유서비스를 받는다.LG카드의 ‘빅플러스 카드’는 GS칼텍스에서 업계 최고 수준인 ℓ당 80원이 적립되고, 최고 2000만원의 교통상해보험에 무료 가입된다. ‘비씨SK카드’는 SK정유에서 ℓ당 64원이 할인되고,‘KB스타카드’는 GS칼텍스에서 주중에는 ℓ당 40원, 일요일에는 ℓ 당 60원이 할인된다. 카드사들의 다양한 할인 및 부가서비스는 일정 금액 이상의 카드사용 실적이 있어야 한다는 것을 유념해야 한다. 카드사 관계자들은 “카드사마다 고객들의 이용 실적을 면밀히 따지는 추세”라면서 “자신이 원하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카드를 집중적으로 사용하는 게 효율적”이라고 조언했다. 이창구기자 window2@seoul.co.kr
  • [하프타임] 日골퍼 오카모토 ‘명예의 전당’ 입회

    미여자프로골프(LPGA) 사무국은 24일 “통산 62승을 기록한 오카모토 아야코(54·일본)가 최근 실시한 투표에서 52%의 지지를 얻어 세계 골프 명예의 전당 입회 자격을 획득했다.”고 밝혔다. 오카모토는 한·일여자프로골프 국가대항전 단장을 도맡기도 했다.
  • [XCANVAS여자오픈] ‘관록샷’ 잉스터, 우승컵 입맞춤

    ‘미여자프로골프(LPGA)의 살아 있는 전설’ 줄리 잉스터(44·미국)가 8년만에 국내 우승컵을 포옹했다. LPGA 투어 30승에 빛나는 잉스터는 22일 경기도 광주 뉴서울CC(파72·6400야드)에서 벌어진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XCANVAS여자오픈(총상금 2억원) 최종 3라운드에서 버디 2개와 보기 1개를 묶어 1언더파 71타를 쳤다. 첫날 공동 선두로 출발, 줄곧 선두권을 지키던 잉스터는 이로써 최종 합계 7언더파 209타로 막판 추격전을 벌인 ‘미시 골퍼’ 카린 코크(스웨덴)와 김나리(20), 최혜용(15)을 1타차로 제치고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상금 3600만원. 국내 우승은 1997년 삼성월드챔피십 이후 8년만이다. 전날 3타를 줄이며 잉스터를 2위로 밀어내고 1타차 단독 선두에 나섰던 ‘루키’ 김보경(19)은 13번홀(파5)에서 세컨샷을 거푸 아웃오브바운드(OB)에 빠뜨리며 9타만에 홀아웃하는 바람에 합계 5언더파 211타로 공동 5위에 그쳤다. 첫날 OB 말뚝 제거 사건으로 체면을 구긴 디펜딩 챔피언 안시현(21·코오롱엘로드)은 2∼4번홀 줄버디를 포함, 버디 5개를 솎아내며 2연패 가능성을 살렸지만 후반 2개의 보기를 범해 김보경과 동률을 이뤘다. 광주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하늘로 간 대마’ 김수영 7단

    “지금 상대방(암)에게 내 대마가 몰린 상황이다. 그러나 아직 내 대마는 죽지 않았다.”라며 암 투병 중에도 혼신의 투지로 바둑판을 지켜온 프로기사 김수영 7단이 20일 지병인 췌장암으로 별세했다.61세. 우리나라 바둑계의 대부 격인 조남철 9단의 수제자로, 지난 70년대 TBC 시절부터 최근의 바둑TV에 이르기까지 간명하고 유쾌한 바둑 해설로 명성을 날린 김 7단은 지난 3월 췌장암 말기 진단을 받았다. 이 때 김 7단은 “암도 결국은 나의 일부 아니겠는가. 싫든 좋든 같이 가겠다. 그러다가 정히 미안해 (암이)떠나주면 고마운 일이고….”라며 일체의 항암 치료를 거부한 채 LG배 세계기왕전 통합예선 등 7판의 공식 대국에 참가하는 투혼을 보여 바둑팬과 많은 국민들의 눈시울을 적셨다. 그런가 하면 지난 96년에 서초구민회관에 설립한 ‘조남철 경로바둑교실’에도 최근까지 출강해 지역 노인들에게 바둑을 가르치는 등 오히려 이전보다 더 왕성한 활동을 해 주변을 놀라게 하기도 했다. 김 7단은 이런 자신을 걱정하는 주변에 최근에도 “나는 안다. 이 바둑(자신의 인생을 지칭한 듯) 승부를 좌우할 천지대패가 걸린 위기상황(암 투병)이지만 냉정히 대처하면 혹 기적이 일어날지 누가 알겠는가.”라며 회생에 강한 의욕을 보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김 7단은 지난 62년 입단,65년 제3회 청소년배에서 우승했으며 70년대부터 바둑해설과 아마추어 지도에 주력했었다. 72∼83년에는 ‘바둑 사관학교’로 일컬어지는 충암학원 지도사범을 지냈으며, 이어 83∼89년에는 고려투자금융 바둑팀 감독을 맡기도 했다. 프로기사로 활동하는 와중에도 저서 ‘나의 스승 조남철’과 ‘김수영 비디오 바둑교실’ 등을 남기기도 했다. 김 7단 유족으로는 미망인 현미미씨와 창민(35ㆍ프로골퍼)·유진(33)·명진(20·대학생)씨 등 1남2녀가 있으며, 프로기사 김수장 9단이 실제이다. 빈소는 서울아산병원 영안실 3층 31호(02-3010-2291)이며 발인은 23일 오전 8시. 심재억기자 jeshim@seoul.co.kr
  • 찬호! ‘마그누스 효과’ 알면 백전백승

    찬호! ‘마그누스 효과’ 알면 백전백승

    운동경기에 활용되는 공의 특색있는 모습 속에는 과학적 원리가 숨겨져 있다. 만약 야구공의 표면이 매끄럽다면 160㎞대의 강속구와 춤을 추는 듯한 변화구도 없었을 것이고, 배드민턴에서 셔틀콕의 모양이 다르다면 순간 최고 시속 260㎞에 달하는 셔틀콕을 주고받기 위해 축구장 넓이만한 경기장이 필요했을지도 모른다. 각종 공의 신비를 벗겨본다. ●빠른 직구 투수들 “공기야 저항해다오” 야구공은 코르크나 고무로 된 작은 심에 약 280m에 달하는 실을 감은 뒤 8자 모양의 말가죽 또는 쇠가죽 두 장을 굵은 실로 108번 꿰매 만든다. 야구공은 원 모양의 가죽 두 장을 서로 꿰매면 된다고 생각하기 쉽지만, 이럴 경우 꿰맨 부분이 만두처럼 주름이 생길 수 있다. 특히 공 표면에 실을 꿰맨 자국인 실밥(솔기)은 투수가 빠른 공이나 변화구를 효과적으로 던질 수 있게 한다. 공기의 저항이 클수록 공의 속도나 움직임이 줄어들 것으로 생각하기 쉬우나 실밥은 이와 정반대의 현상을 만들어내기 때문이다. 야구공이 공기를 통과하면 공 앞쪽은 압력이 커지는 반면 뒤쪽은 작아진다. 이같은 압력차에 의해 공 주변에는 공의 진행을 방해하는 얇은 공기막이 형성된다. 그러나 공의 실밥이 회전하면서 공기막을 깨뜨리는 구실을 하기 때문에 공은 오히려 더욱 빠르게 나아갈 수 있다. 따라서 빠른 직구를 던지는 투수들은 공기의 저항을 더 많이 받고 공의 회전력을 높이려고 실밥과 손가락의 방향이 직각이 되도록 공을 잡는다. 공의 회전이 거의 없는 너클볼이 직구에 비해 느린 이유도 같은 맥락이다. 변화구 역시도 마찬가지다. 투수가 공을 시계 반대방향으로 회전력을 줄 경우 공은 오른쪽에서 왼쪽으로 휘어진다. 이는 공의 회전 방향과 공기가 흐르는 방향이 반대인 공의 오른쪽은 마찰이 생겨 압력이 증가하며, 공의 회전과 공기의 흐름이 일치하는 공의 왼쪽은 공기 흐름이 빨라져 압력이 감소한다. 한국체육과학연구원 이순호 박사는 “압력이 높은 곳에서 낮은 곳으로 물체를 밀어내는 힘을 발휘하는 ‘마그누스 효과’ 때문에 야구공의 진행 방향이 바뀌게 된다.”면서 “공기의 흐름이 없다면 160㎞대의 강속구도, 춤을 추는 듯한 변화구도 불가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골프공 작은 홈들이 비거리 높여 이같은 마그누스 효과는 골프에서도 일어나며, 골프공 표면에 있는 작은 홈인 딤플이 중요한 역할을 한다. 골퍼는 공의 밑부분을 때리기 때문에 공은 역회전하며 날아간다. 이에 따라 역회전하는 골프공의 아래쪽 공기는 마찰 때문에 압력이 증가하고 위쪽 공기는 상대적으로 압력이 작아져 공은 위로 밀어올려진다. 딤플은 야구공의 실밥처럼 마찰과 압력을 증가시켜 공의 비거리 및 체공시간을 늘어나게 한다. 이 때문에 골프공에 딤플이 없다면 비거리는 20% 가량 감소하게 된다. 이 박사는 “마그누스 효과를 얻기 위해서는 공의 회전력을 높여야 한다.”면서 “이는 스윙 속도가 빠른 프로골퍼보다 아마추어골퍼에게 더욱 필요하다.”고 말했다. 즉 타이거 우즈 같은 프로골퍼의 경우 처음에는 공의 속도가 빨라 마그누스 효과의 영향을 받지 않기 때문에 일직선으로 날아간다. 그러나 공의 속도가 떨어지는 순간 이 효과가 나타나 공이 높게 떠오르는 ‘2단 도약’ 현상으로 이어지는 것이다. 또 축구에서도 마그누스 효과를 이용, 공격수들은 수비수와 골키퍼를 속이기 위해 공을 휘어차는 이른바 ‘바나나킥’을 할 수 있다. 특히 공을 강하게 차면 찰수록 공 주변에 형성되는 공기막은 얇아지고 마찰력이 줄어들어 ‘난류 상태’가 되기 때문에 직선으로 날아가던 공이 갑자기 방향을 바꿀 수 있는 것이다. 브라질 출신 축구선수 로베르토 카를로스가 엉뚱한 방향으로 찬 시속 150㎞의 공이 골대 안으로 빨려 들어가는 것이나 영국의 데이비드 베컴이 ‘프리킥의 마술사’라 불리는 이유도 과학의 원리를 잘 활용하고 있기 때문이다. ●농구,‘새 공 줄게, 헌 공 다오’ 농구공 표면에 울퉁불퉁한 돌기는 선수들이 드리블할 때 손바닥과 공이 닿는 면적을 줄여 미끄러지는 현상을 방지하는 역할을 한다. 게다가 새 공은 유분이 남아 있어 손에 땀이 날 경우 더욱 미끄럽게 느껴지기 때문에 농구는 구기종목에서 거의 유일하게 새 공이 아닌 헌 공을 사용한다. KBL(한국농구연맹) 관계자는 “공식경기에서 어떤 공을 사용해야 한다는 명문화된 규정은 없다.”면서 “다만 홈 앤드 어웨이 방식으로 치러지는 프로농구의 경우 연고팀이 제공하는 연습용 공 16개 가운데 원정팀이 2개를 고르며 선택권은 보통 원정팀 가드나 슈터가 갖는다.”고 설명했다. 예를 들어 ‘인천 전자랜드 블랙슬래머’와 ‘전주 KCC 이지스’가 경기를 치를 경우 인천이 원정팀이면 이 팀의 슈터인 문경은 선수가, 전주가 원정팀이면 조성원 선수가 경기에 사용할 공의 선택권을 쥐고 있다. 또 셔틀콕은 주로 거위와 오리, 닭 등 조류의 깃털을 이용한다. 특히 고급 셔틀콕은 거위의 오른쪽 또는 왼쪽 날개 등 한방향으로 된 깃털만을 엮어 만든다. 이 때문에 셔틀콕에 적당한 회전력이 주어지면 멀리 날아가지만, 강한 회전이 걸리면 오히려 가까운 곳에 떨어진다. 이 박사는 “셔틀콕은 구조상 공기의 저항을 많이 받으며 강한 회전력은 저항을 높이는 역할을 하게 된다.”면서 “따라서 깃털 방향과 회전 방향이 일치하면 빠르게 날아가다, 역방향이면 천천히 날아가다 각각 급격히 떨어지게 된다.”고 말했다. 셔틀콕에 사용되는 거위 깃털 수는 모두 16개. 그러나 거위의 양날개 깃털은 모두 합해봐야 14개밖에 되지 않는다. 결국 셔틀콕 하나를 만드는데 거위 3마리가, 보통 40개의 셔틀콕을 사용하는 한 경기를 마치기 위해서는 60마리 정도의 거위가 필요한 셈이다. 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 코리아 여전사 “이젠 우승”

    고개를 떨군 ‘코리아 여전사’들이 이번엔 과연 바닥을 치고 시즌 첫 승을 일궈낼 수 있을까. ‘여제’ 안니카 소렌스탐(스웨덴)이 미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통산 60번째 우승컵을 들어올리는 사이 시즌 무승의 처절함을 곱씹어야 했던 한국의 여자선수들이 또 한번 부활샷을 벼른다. 무대는 19일 밤부터 미국 뉴욕주 뉴로셀의 와이카길골프장(파71·6161야드)에서 열리는 LPGA 투어 사이베이스클래식(총상금 125만달러). 예전과 다름없이 26명이 총출동한다. ‘주부 골퍼’ 한희원(27·휠라코리아)과 ‘글로리아’ 박희정(25·CJ)이 부활 행진의 맨 앞에 섰다. 한희원은 2년전 이 대회를 통해 투어 첫 타이틀을 거머쥐었고, 박희정은 2002년 연장 끝에 투어 통산 두번째 우승컵을 들어올리는 등 이 대회에 각별한 자신감을 드러내고 있다. 더욱이 소렌스탐이 결장한 데다 상금 랭킹 2위 크리스티 커(미국)를 제외하면 이렇다 할 강자가 없어 승수 추가를 위한 분위기는 갖춰진 셈. 특히 박세리(28·CJ)와 박지은(26·나이키골프)이 좀처럼 회복의 기미를 보이지 못하고 있는 반면 둘은 올시즌 꾸준한 성적으로 ‘코리아 군단’의 자존심을 지키고 있다. ‘톱10’ 입상은 각각 3차례와 4차례. 특히 마스터카드클래식에서 공동 3위로 올시즌 최고 성적을 낸 한희원은 지금까지 출전한 8개 대회 가운데 5개 투어에서 꾸준히 10위권을 유지했다. 박세리 박지은 김미현(28·KTF)과 더불어 불리는 ‘빅4’ 가운데 유일하게 지난해 같은 시기보다 많은 상금을 벌어들여 분명히 상승세다. 허리 부상에서 아직 자유롭지 못한 박지은과 더 이상 내려갈 곳이 없는 박세리의 부활샷이 터질지도 지켜보아야 할 대목이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엑스캔버스여자오픈] ‘LPGA 별’ 한국그린 출동

    오는 20일부터 경기도 광주의 뉴서울CC(파72·6400야드)에는 미여자프로골프(LPGA) 투어를 수놓는 별들이 쏟아진다.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엑스캔버스여자오픈(총상금 2억원)에 안시현(21·코오롱엘로드)을 비롯, 로레나 오초아(멕시코), 제니퍼 로살레스(필리핀), 카린 코크(스웨덴), 그리고 줄리 잉스터(미국) 등 LPGA 톱스타 5명이 도전장을 내민 것. 지난주 한국여자오픈에 이어 2주 연속 국내대회에 출전하는 ‘디펜딩 챔프’ 안시현과 함께 오랜만에 국내 그린에 모습을 드러낸 LPGA 스타들의 샷을 바라보는 것도 또다른 재미다. 선두주자는 ‘포스트 소렌스탐’으로 급부상하고 있는 오초아.2003년 신인왕에 이어 지난해 2승을 따냈고, 올시즌 3차례나 준우승을 차지하는 등 ‘톱10’에 5번 진입, 소렌스탐(93만 6153달러)과 크리스티 커(77만 9910달러)에 이어 상금랭킹 3위(45만 4782달러)를 달리고 있다. 시즌 개막전인 SBS오픈에서 우승컵을 안은 ‘필리핀의 박세리’ 로살레스(상금랭킹 14위)와 코로나모렐리아챔피언십에서의 우승으로 ‘준우승 전문가’ 꼬리표를 뗀 ‘섹시 골퍼’ 코크(9위)의 상승세도 만만치 않다. 물론 메이저대회 7승을 포함해 통산 30승을 올린 ‘노장’ 잉스터(45·10위)도 올시즌에만 톱10에 네 차례 오르는 등 관록을 뽐내고 있어 강력한 우승후보로 거론된다. 한편 한국프로골프(KPGA) SBS코리안투어 3번째 대회인 지산리조트오픈(총상금 3억원)은 19일부터 지산골프장(파72·6902야드)에서 열린다. 개막전과 두번째 대회 모두 해외파 김종덕(41·나노소울)과 최경주(35·나이키골프)에게 뺏긴 국내파들의 자존심 회복이 치열할 전망이다.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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