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골퍼
    2026-03-11
    검색기록 지우기
  • 1심
    2026-03-11
    검색기록 지우기
  • 2026-03-11
    검색기록 지우기
  • 2026-03-11
    검색기록 지우기
  • 3살
    2026-03-11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3,432
  • 우즈, 불멸의 기록 깰까

    “마음 먹기에 달렸다.” `황제’ 타이거 우즈(31·미국)가 2일 새벽 또 하나의 PGA 투어 6개 대회 연속 우승을 일궈내며 이제 관심은 불멸의 기록으로 남아 있는 바이런 넬슨(미국)의 11연승 경신 여부로 쏠리고 있다. 물론 우즈 자신은 “불가능한 일 ”이라고 말하고 있지만 최근의 기량과 분위기라면 충분히 가능하다는 게 중론이다. 줄줄이 기다리고 있는 투어 대회 출전을 적절히 조율하면서 적당한 대회에 ‘마음 먹은 대로만’ 나선다면 못 이룰 것도 없다는 얘기다. 일단 우즈와 함께 ‘빅4’를 형성했던 2인자 그룹의 비제이 싱(피지)과 필 미켈슨(미국), 어니 엘스(남아공) 등이 예전에 견줘 견제력을 잃었다. 우즈를 대적할 경쟁자를 당분간은 찾기 어렵다는 말이다. 결국은 자신과의 싸움에 달렸다. 하지만 현재 우즈의 기량과 컨디션만 놓고 본다면 가능성은 더욱 높아진다. 이번 대회 우즈는 90.3%의 놀라운 아이언샷의 그린 적중률을 기록했다. 드라이버샷도 평균 305.1야드의 장타를 날렸고,12개 홀에서만 페어웨이를 놓쳤다. 결과는 이글 3개와 버디 20개(보기 3개). 최종라운드 12번홀(파4)에서 세컨드샷을 그린 옆 벙커에 빠뜨리기 전까지는 36홀 연속 ‘파온’ 행진을 벌이기도 했다. 골퍼의 나이로는 절정에 올라있는 체력도 가능성을 뒷받침한다. 한 대회를 치르기 위해 우즈는 연습라운드와 프로암대회를 포함, 최소한 6라운드를 치러야 한다. 걷는 거리만 대략 50㎞ 안팎. 여기에 시차와 장거리 비행으로 인한 체력 고갈은 더 큰 부담이다. 지난 7월 브리티시오픈을 시작으로 9주간 6연승을 일군 그의 체력과 집중력은 ‘신의 선물’이다.하지만 올시즌 내 넬슨의 기록을 경신하는 건 일단 불가능하다. 남아 있는 정규대회는 5개. 우즈는 “내달 3일 개막하는 투어챔피언십 때까지 4주간의 휴식에 들어간다.”고 밝혔다.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부고] PGA 11연승 ‘골프 전설’ 넬슨 타계

    ‘골프 전설’ 바이런 넬슨이 귀천(歸天)했다. 미프로골프(PGA) 투어 11연승이라는 불멸의 기록을 가지고 있는 넬슨이 27일 텍사스주 로어노크의 자택에서 숨졌다고 텍사스 현지 언론들이 일제히 보도했다.94세. 우아한 스윙만큼 깔끔한 매너로 이름을 날렸던 넬슨은 메이저대회 5승을 포함, 개인 통산 52승을 쌓아올렸다. 특히 1944∼1945년에는 11연승을 포함해 31승을 쓸어담으며 독보적인 골퍼로 자리매김했다.1945년에는 준우승만도 7개 대회였고 평균 타수가 68.33타였다. 그의 다승 기록을 넘은 골퍼는 샘 스니드(82승), 잭 니클로스(73승), 벤 호건(64승), 아널드 파머(62승)에 지난달 53승을 올린 타이거 우즈뿐이다. 그는 1942년부터 1946년까지 65개 대회 연속 톱10의 대기록도 갖고 있다. “우승 상금으로 목장에 필요한 트랙터와 소를 구입하는 게 목표”라고 말하던 그는 1946년 서른 넷이라는 이른 나이에 은퇴했다. 위장병이 악화된 탓도 있었고, 텍사스 농장에서 많은 시간을 보내기 위해서이기도 했다. 텍사스 롱브랜치의 평범한 가정에서 태어난 그는 열 살 때 골프장 캐디로 일하며 골프와 인연을 맺었다.1923년 벤 호건을 물리치고 캐디골프챔피언십에서 우승한 그는 1932년 프로 무대에 뛰어들었다. 은퇴 이후 1953년 PGA투어,1974년 세계골프 명예의 전당 회원으로 가입했고,1960년대에는 TV 골프 아나운서로 활약했다.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中항공사 “한국 골프고객 모셔라”

    |베이징 이지운특파원|‘제주도냐, 산둥(山東)반도냐.’ 한국과 중국의 항공 전쟁이 불을 뿜고 있다. 주말 골퍼들의 선택을 넘어서, 양국 항공사끼리는 해당 노선에서 죽느냐 사느냐의 문제로 다가오고 있다. 현재 칭다오(靑島), 옌타이(煙臺), 웨이하이(威海) 등 중국 산둥성의 주요 도시와 인천을 잇는 왕복 항공요금 최저가는 10만원대로 제주도보다 싸다. 지난 7월까지만 해도 이 구간 요금은 40만원대였다. 중국 항공사들이 앞다퉈 요금을 인하한 지 두 달 만의 변화다. 전쟁에 불을 붙인 건 중국 동방항공(MU). 지난 6월 두 나라가 항공자유화 협정을 맺자 7월 말 칭다오∼인천간 왕복 항공운임을 24만원으로 전격 인하했다.지난달 초 20만원으로 내린 데 이어 또다시 10만원대로 낮춘 것이다. 가격 인하 경쟁에 뒤늦게 뛰어든 한국 항공사들을 따돌리기 위한 전술로 풀이됐다. 동방항공은 이에 그치지 않았다. 한국인 승무원을 대거 채용하는 등 더욱 공격적인 경영을 폈다.1년 단위 계약을 통해 총 220여명을 투입, 해당 노선 승무원의 절반 정도를 한국 승무원으로 채웠다. 효과는 시장 점유율로 바로 나타났다. 올 상반기까지 인천∼칭다오 노선에서 동방항공이 차지한 좌석과 탑승객 점유율은 각각 11.1%,9.5%에 불과했다. 그러던 것이 7∼8월 두달새 37.3%,29.7%로 3배 가까이로 급증했다. 그러나 동방항공은 아직 수지를 맞추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다. 탑승객이 적어 다른 항공편으로 손님을 옮기는 일이 잦을 정도다. 출혈이 있더라도 일단 판도를 흔들어 시장을 재편하겠다는 계산으로 여겨진다. 이같은 계획은 산둥을 골프 천국, 리조트 도시로 만들겠다는 지역 발전 구상과 맞물려 있다. 벌써 세계에서 가장 큰 225홀짜리 골프장 증축 계획까지 나와 있다. 현지 골프장들은 ‘제주도와 비슷한 날씨에 인천공항에서 1시간, 골프장까지 1시간’이란 구호를 내세워 한국 골퍼들을 유혹하고 있다. 우리 기업들도 골프장 건설과 운영에 속속 뛰어들고 있다.jj@seoul.co.kr
  • [이종현의 나이스샷] 골프는 기적을 만든다

    얼마 전 필자에게 한 통의 메일이 다. 멀리 마산에 사는 독자라는 L씨는 필자가 쓴 골프 관련 서적을 읽고 자신도 골프에 도전해 보겠다고 했다. 필자가 쓴 책 속에 ‘한 손의 아름다움, 두 손의 부끄러움’이란 내용이 있다.L씨도 한 손만 사용한다. 책을 읽고 자신도 책 속의 P씨처럼 골프를 쳐 보겠노라고 조언을 구했다. 사실 국내에는 한 손으로 골프를 치는 골퍼들이 제법 있다. 춘천의 한 골퍼는 한 손으로 골프레슨을 하고 있고, 또 다른 ‘외팔이 골퍼’는 70대 후반의 실력을 가지고 있다. 책 속의 주인공 P씨도 80대 초반을 치는 싱글 핸디캐퍼다. 그는 사고로 한 팔을 잃었다. 시련의 나날을 보내다 우연히 찾은 골프연습장에서 파란 망과 하얀 볼을 보면서 새 삶을 얻었다. 몇 차례 자살까지 시도했던 그였지만 골프를 시작한 뒤 현재는 인천에서 화가로 또 다른 인생을 즐기고 있다. 한 출판사의 A 회장 역시 20대 후반 나이에 난치병 ‘만성 활동성 간염’에 걸렸다.50%는 간경화, 나머지 절반은 간암으로 악화되는 병으로 알려져 있다. 죽음 앞에서 절망의 나날을 보내던 그는 죽기 전에 골프나 쳐보자며 골프에만 매달렸다고 한다. 그렇게 1년이 지난 후 기적이 찾아왔다. 간수치가 정상으로 돌아왔던 것이다. 골프채를 잡은 뒤 ‘몰두와 망각’이 만들어 낸 새 삶이었다. 또 A골프장에 다니는 도우미 K양은 심각한 생활고로 인해 비가 내리는 날 저녁 수면제를 먹고 자살을 시도했지만 실패하고 만다. 이후 새로운 각오로 다시 골프장을 찾아 스타트 티에 나갔을 때,5월의 파란 잔디와 반짝이는 나뭇잎 사이로 비쳐지는 투명한 햇살 때문에 삶의 애착을 다시 느끼게 됐다고 한다. 눈부신 자연을 보면서 하염없이 눈물을 흘렸고, 이후 자신도 골프를 배웠다. 정말 기적은 있는 것 같다. 하지만 그건 아무에게나 찾아오지 않는다. 자신의 삶에 최선을 다하고 긍정적인 사고를 가지고 살아갈 때 따라 오는 선물이다. 정상인처럼 두 손은 아니지만 한 손으로 골프에 도전하겠다는 마산에 사는 L씨의 아름다운 도전에 박수를 쳐주고 싶다. 분명 그는 골프를 통해서 아름다운 기적을 경험할 것이 틀림없다.레저신문 편집국장 huskylee1226@yahoo.co.kr
  • [공직초대석] 조상우 지방혁신인력개발원 체육교관

    [공직초대석] 조상우 지방혁신인력개발원 체육교관

    공무원과 골프는 가까이 하기도, 멀리 하기도 어려운 ‘불가근불가원(不可近不可遠)’의 묘한 관계다. 골프를 즐기는 공무원은 부쩍 늘었지만, 세간의 곱지 않은 시선 탓에 골프 실력을 당당히 밝히기도 쉽지 않다. 하지만 일년 내내 골프를 해야, 그것도 자신의 실력을 유감없이 뽐내야 하는 공무원이 있다. 주인공은 행정자치부 산하 지방혁신인력개발원 조상우(34·계약직 6호) 체육교관이다. 호서대 골프학과 겸임교수로 대학 강단에 섰던 조 교관은 지난해 7월 공직에 들어온 새내기 공무원이다. 조씨는 “공무원이 된다고 했을 때 아내는 내심 서운해 했지만, 돌이켜보면 만족스러운 선택”이라면서 “나를 필요로 하는 곳에 실제 내가 있을 수 있다는 점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지방혁신인력개발원은 지방공무원을 교육하고 훈련하는 기관으로, 연간 1만 2000여명이 다녀간다. 교육과정에서 스포츠는 빠지지 않는 분야이다. 따라서 스포츠 수업을 담당하는 조 교관은 매년 1만명이 넘는 ‘나이 많은 제자’들을 배출하고 있는 셈이다. 그는 “직위가 높은 공무원일수록 스트레스와 운동 부족 등으로 건강이 좋지 않은 상황”이라면서 “재충전의 기회를 제공하고, 한 사람이 하나의 스포츠를 즐길 수 있도록 도와주고 있다.”고 설명했다. 조씨는 ‘골프 드라이버샷의 비거리 향상을 위한 신체부위별 웨이트 트레이닝에 관한 연구’ 논문으로 한양대에서 박사 학위를 받았다. 짧은 비거리로 주눅들어 있는 주말 골퍼들의 귀를 솔깃하게 만드는 것은 이뿐만이 아니다. 그는 우리나라는 물론, 미국의 티칭프로 자격도 취득했다. 그는 “골프는 신체조건이나 연령에 의한 영향을 가장 적게 받는 운동”이라면서 “하지만 골프를 잘 해야 한다는 강박관념으로 즐기기 위한 노력이나 행동은 소홀히 하는 점은 아쉽다.”고 지적했다. 조씨는 골프와 게이트볼의 혼합성격인 우드볼을 비롯, 탁구, 배구, 수상스키 등의 종목에서 지도자 또는 심판 자격증을 갖고 있는 ‘팔방미인’이다. 대한체력관리학회 이사, 세계우드볼협회 트레이닝분과 부위원장 등도 맡고 있다. 그는 “공직에 몸담고 있는 이상 주어진 역할과 임무에 최선을 다하는 자세를 잃지 않을 것”이라고 다짐했다. 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 ‘빨랫줄’ 드라이버샷은 희망사항일뿐? 주중 연습은 없고, 주말 실전만 있는 공무원 골퍼들이 간과하는 문제점은 무엇일까. 그동안 수많은 공무원 골퍼들을 지켜본 조상우 지방혁신인력개발원 체육교관은 이렇게 조언했다. ●‘휘어나가는 공’에는 이유가 있다 모든 골퍼는 ‘빨랫줄’ 드라이버 샷을 희망한다. 하지만 공이 몸 바깥쪽으로 밀려나가는 슬라이스나, 안쪽으로 휘감아 도는 훅에 좌절하기 십상이다. 조씨는 “슬라이스의 가장 큰 원인은 헤드업(머리 들기)”이라면서 “공을 치는 게 아니라, 스윙을 하는데 공이 하필 거기 있어 맞아나간다는 생각을 가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임팩트 순간에 상체가 하체보다 빨리 열려 슬라이스가 나는 것도 대부분 헤드업과 연관이 있다는 것이다. 슬라이스의 원인으로 몸의 중심축이 백스윙 때는 뒤로 밀렸다가 다운스윙 이후 앞으로 이동하는 스웨이(Sway) 현상도 꼽혔다. 그는 “유연성이 떨어지다보니 턴이 안된 채 팔로만 공을 때려 밀리기 때문”이라면서 “발 앞부분을 벌린 ‘팔(八)자형’ 스탠스가 유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훅을 내는 대표적 원인으로는 백스윙 과정에서 손목을 지나치게 많이 꺾어 스윙 궤도가 인투인(In to In)이 아니라, 아웃투인(Out to In)을 그리기 때문이라고 지적한다. 조씨는 “백스윙 톱에서 클럽 헤드가 지면쪽으로 많이 떨어지거나, 머리와 동일 선상이 아닌 앞쪽으로 나오기 때문”이라면서 “팔의 높이를 시계의 10∼11시 방향까지만 올리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충고했다. ●자세뿐 아니라 몸도 변한다 골퍼들이 가장 많은 주의를 기울여야 함에도, 신경 쓰지 않는 것은 체중 변화라고 강조했다. 조씨는 “나이가 들면서 차츰 배가 나오는 분들이 많은데, 나온 배를 의식하지 않아 거의 100% 슬라이스를 낸다.”면서 “스윙 직전 어드레스 상태부터 복부에 적당한 긴장감을 가질 것”을 주문했다. 조씨는 특히 공무원 골퍼가 일반 골퍼보다 일반적으로 집중력은 뛰어난 반면, 실기보다 이론을 맹신하는 경향이 두드러진다고 지적한다. 어떻게 책으로 감각을 익힐 수 있겠느냐는 것이다. 그는 또 비거리에 자신감이 없는 골퍼들이 손쉽게 할 수 있는 운동으로 악력강화와 하체근력 운동을 추천했다. 라운딩할 때 실력에 따라 주의해야 할 점도 달라진다. 우선 초급자라면 내기는 금물이라고 했다. 조씨는 “초급자는 내기에 마음을 뺏기면서 자기 스윙을 제대로 할 수 없어 발전이 더딜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중급자는 페어웨이·그린 적중률을 높이기 위해 아이언 샷, 고급자는 스코어와 직결되는 퍼팅 등 정확도를 높이기 위한 연습이 필요하다. 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 [신세계배 KLPGA선수권] 홍란 이틀째 선두 행진

    ‘무관의 2년차’ 홍란(20·이수건설)이 생애 첫 승 고지의 8부 능선에 올랐다. 홍란은 21일 경기도 여주 자유골프장(파72·6441야드)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신세계배 KLPGA선수권 2라운드에서 버디 7개와 보기 2개를 묶어 5언더파 67타를 쳤다. 전날 1라운드에서 ‘무보기 퍼레이드’를 펼치며 8언더파 단독 1위로 출발한 홍란은 이로써 중간합계 13언더파 131타로 리더보드 최상단을 꿋꿋하게 지켰다. 최종일 우승할 경우 생애 첫 승을 ‘와이어 투 와이어(전 라운드 선두)’로 화려하게 장식하게 된다. 초반 4번홀까지 2타를 까먹었지만 버디 3개로 만회하며 전반을 마친 홍란은 전날의 퍼트 감각이 살아난 듯, 보기없이 4개의 버디를 보태 ‘데일리베스트(6언더파)’를 기록하며 맹추격한 김혜정(20·LIG-김영주골프), 이지영(21·하이마트) 등을 각각 2·3차타로 따돌렸다. 2주 연속 우승을 노리던 ‘미녀 골퍼’ 홍진주(23·이동수&FG)는 버디 6개, 보기 2개로 4타를 줄였지만 제자리걸음(공동 13위)을 걸어 사실상 우승권에서 멀어졌다.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신세계배 KLPGA선수권대회] 21일 그린은 ‘홍 데이’

    ‘홍씨의 축제는 계속된다?’ ‘미녀골퍼’ 홍진주(23·이동수F&G)에 이어 이번엔 ‘2년차’ 홍란(20·이수건설)이 생애 첫 승의 꿈을 부풀렸다. 홍란은 20일 경기도 여주 자유골프장(파72·6441야드)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신세계배 KLPGA선수권 1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무려 8개의 버디를 뽑아내며 8언더파 64타로 단독 선두에 올랐다. 첫 홀 7m짜리 버디기회를 놓치지 않고 잡아낸 것을 포함, 초반 3개홀 줄버디로 승기를 잡은 홍란은 잔뜩 물오른 퍼트 감각을 앞세워 ‘무보기 퍼레이드’를 펼치며 생애 처음으로 투어 대회 1라운드 리더보드 최상단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 2004년 프로에 등록한 2년차. 이듬해 같은 대회 5위가 최고 성적일 만큼 두각을 나타내지 못했지만 이날 쟁쟁한 우승후보들을 제치며 데뷔 첫 승의 꿈을 부풀렸다.64타는 자신의 최저타와 타이 기록. 아쉽게 2002년 이미나(25·KTF)의 코스레코드(63타)엔 1타 모자라지만 지난해 중국 광저우에서 열린 아시아투어 우이챔피언십 이후 두번째다. 홍란은 “전반 퍼트가 좋았고, 후반에는 아이언샷이 잘 맞았지만 드라이버를 잡는 데 애를 먹었다.”면서 “내일은 드라이버를 보완해 선두를 지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2개 대회 연속 우승을 벼른 홍진주는 버디 5개와 보기 3개를 묶어 3언더파 69타 공동 12위로 숨을 골랐고, 시즌 3승에 도전하는 박희영(19·이수건설)은 6언더파 66타로 공동2위까지 치고 올랐다.여주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가을 그린 ‘메이저잔치’

    한국 프로골프 최대의 남녀 ‘메이저 잔치’가 동시에 열린다. 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신세계KLPGA선수권과 대한골프협회(KGA)가 주관하는 코오롱-하나은행 한국남자오픈이 그것. 지난주 생애 첫 승을 올리며 ‘슈퍼스타’ 반열에 오른 동갑내기 홍진주(23·이동수F&G), 강경남(삼화저축은행)은 물론 세계 6위의 레티프 구센(남아공)까지 가세, 국내 그린을 뜨겁게 달군다.●홍진주 “내친 김에 2연승” 지난 일요일 “생애 첫 승으로 홀어머니께 효도하게 됐다.”며 눈물을 흘린 ‘미녀골퍼’ 홍진주가 이번에는 메이저대회를 노크한다. 도전 무대는 20일부터 사흘간 경기도 여주 자유골프장(파72·6441야드)에서 열리는 제28회 KLPGA선수권대회. 국내 최고의 전통을 자랑하며 총상금 3억원, 우승 상금 6000만원. 무엇보다 다음달 국내에서 열리는 미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코오롱-하나은행챔피언십, 한·일국가대항전 출전에 가장 많은 점수를 부여한다는 점에서 무게감을 더한다. SK솔룩스인비테이셔널에서 생애 첫 승을 일궈낸 홍진주는 이 때문에 메이저 타이틀은 물론 난생 처음 LPGA 투어대회 출전이라는 ‘두 마리 토끼몰이’에 나서는 셈. 또 상금 1위 신지애(18·하이마트)와 1억 5000여만원 차이로 3위에 올라 있는 홍진주는 이번 대회에서도 우승컵을 거머쥐면 상금왕 발판도 마련할 수 있다. 신지애를 비롯, 박희영(19·이수건설)과 최나연(19·SK텔레콤) 등의 각오도 만만치 않지만 ‘해외파’의 가세는 큰 걸림돌이다. 자유골프장을 홈코스로 삼고 있고,2003년 우승에 이어 04년 준우승을 차지한 김영(25·신세계)이 가장 강력한 경쟁자. 세번째 정상에 도전하는 디펜딩 챔피언 배경은(21·CJ)도 칼을 갈고 있다.●국내 타이틀을 방어하라 21일부터 나흘간 천안 우정힐스골프장(파71·7062야드)에서 열리는 한국오픈선수권대회는 올해로 49번째. 총상금 7억원에 우승 상금은 2억원. 국내 남자 골프대회 사상 최대의 ‘상금 잔치’다. 국내 선수는 물론,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의 나상욱(23·코오롱)과 일본프로골프 무대에서 활약하는 양용은(34·게이지디자인), 그리고 세계 6위의 레티프 구센(남아공)과 PGA 장타왕 버바 왓슨(미국) 등이 가세해 ‘샷 전쟁’을 벌인다. 4년 만에 국내 선수가 되찾은 내셔널타이틀의 방어가 관심사. 지난해 ‘독사’ 최광수(46·동아제약)는 연장 승부 끝에 우승해 2002년부터 세르히오 가르시아(스페인), 존 댈리, 에드워드 로어(이상 미국)에게 차례로 내줬던 우승컵을 가져왔다. 올해 연달아 생애 첫 승을 거둔 강지만(30·동아회원권)과 강경남이 승수 추가를 노리고, 우승 문턱에서 번번이 좌절한 정준(35·캘러웨이)도 모자랐던 ‘2%’를 채우기 위해 절치부심하고 있다.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성대결, 약인가 독인가?

    성대결, 약인가 독인가?

    지난 2001년 하와이에 사는12살짜리 소녀가 남자들과 골프대결을 벌인다는 뉴스가 나돌았을 때 골프팬들은 “참 대단한 아이”라고 입을 모았다. 그 뒤 “내 최종 목표는 꿈의 마스터스대회”라고 야무지게 선언했을 땐 “역시 목표는 커야 좋은 것”이라며 격려와 응원의 목소리를 키웠다. 그러나 5년 뒤 10여 차례 남자대회에 나선 뒤 줄줄이 컷 통과 도전에 실패한 그를 두고 이제 그의 이름 앞에는 ‘무모한 소녀´라는 말이 따라붙고 있다. 심지어 ‘사기꾼인가, 아닌가´라는 극단적인 제목의 토론까지 펼쳐지는 마당이다. 그의 ‘성(性)대결´은 과연 부추길 만한 것이었을까. ●벙커에 빠진 천재 지난해 나이키골프와 1000만달러의 후원계약으로 세상을 깜짝 놀라게 한 미셸 위(17)가 ‘벙커´에 빠졌다. 어쩌면 그의 골프인생 최대의 위기일지도 모른다. 최근 유럽과 미국에서 잇따라 남자대회에 도전했지만 컷 통과는 둘째치고 내리 꼴찌 탈락이라는 최악의 성적만을 남겼다. 성적을 훑어보면 점점 나아지기는커녕, 급격한 하향곡선이다. 무엇이 잘못됐을까. 미셸 위는 분명 ‘장타´가 주무기다. 그러나 그 잣대는 ‘여성´이라는 범주 안에서다. 남자대회는 코스에서부터 여자무대와는 다르다. 페어웨이 세팅이 까다로운 건 물론,17세 소녀가 날리기에는 너무 먼 거리다. 지난 84럼버클래식의 경우엔 코스 전장이 올해 미프로골프(PGA) 투어 대회장 가운데 세번째로 긴 7516야드였다. 골프 칼럼니스트 이종현씨는 “그러나 가장 중요한 건 17세에 불과한 소녀가 받는 압박감”이라면서 “미셸 위 자신은 ‘남자대회가 재미있고, 많은 것을 배우고 있다.´고는 하지만 연속되는 컷오프는 어린 선수가 감당하기 힘든 스트레스를 동반할 것이 분명하다.”고 말했다.“물론 언젠가 컷을 통과할 때가 있겠지만 그 뒤에 찾아오는 상실감, 사라진 천재소녀의 신비감은 두고두고 자신을 괴롭힐지도 모른다.”는 말도 덧붙였다. ●‘삼위일체´의 합작품? ‘여제´ 안니카 소렌스탐(스웨덴)은 베이브 자하리아스(미국) 이후 58년 만에 단 한 차례 남자무대에 도전, 컷 통과에 실패한 뒤 “내가 설 자리가 아니다.”며 깨끗하게 물러났다. 미셸 위는 왜 그만두지 못할까. 이종현씨는 “그러나 그의 도전은 당초 본전을 건지려는 스폰서와 흥행 유지를 위한 미골프협회의 상술, 그리고 부모의 ‘지나친 과시욕´이 만들어 낸 합작품”이라고 진단한다. 미국 현지 언론의 찬·반 공방도 뜨겁다. 골프다이제스트의 칼럼니스트 론 시락은 “PGA 투어의 경우 대회당 750만∼800만 달러의 거금이 들어가는 만큼 ‘흥행카드´인 미셸 위를 적극 활용하는 게 나쁘지 않다.”면서 “갤러리 동원 능력이 살아 있는 한 성대결은 계속돼야 한다.”고 주장한다. 반면 스포츠 전문채널 ESPN의 봅 해리그는 “미셸 위에 대한 신비로움이 사라진 데다 자신도 성대결에 나설 만큼 충실히 준비를 못하고 있다.”면서 “이제 그의 성대결이 조롱거리로 변한 만큼 향후 기업들이 미셸 위를 초청하지 않을 경우 ‘먼데이 예선´을 통과하지 않는 한 그의 성대결은 결국 원천 봉쇄될 수밖에 없다.”고 내다봤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男다른 그녀들의 도전 20세기 최초로 스포츠 남자경기에서 공식 성대결을 펼친 여성은 지난 1945년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로스앤젤레스오픈에 참가한 베이브 자하리아스(미국)였다. 그는 이 대회에서 세계 골프 사상 처음으로 남자대회 컷을 통과한 여성골퍼로 이름을 남겼다. 이후 지금까지 60년이 넘도록 그의 ‘대업´을 재연한 골퍼는 없다. 2003년 ‘여제´ 안니카 소렌스탐(스웨덴)이 BOA콜로니얼에서 ‘성벽´에 도전했지만 2라운드 합계 5오버파 145타로 탈락했고, 같은 해 수지 웨일리(미국)도 그레이터하트포드오픈에서 컷오프됐다. 이후 소피 구스타프손(스웨덴)과 미야자토 아이(일본)도 일본무대에서 남자대회 컷 통과를 별렀지만 실패했다. 다만 박세리(29·CJ)와 미셸 위가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에서 한 차례씩 컷을 통과했다. 하지만 대회 비중과 코스의 길이 등이 논란이 돼 인정받지 못했다. 골프 외의 종목에서도 여성들의 도전은 거셌다. 가장 화끈한 승리의 주인공은 킥복싱 선수 출신의 마거릿 맥그리거.1999년 그는 미국 시애틀에서 경마 기수 출신의 로이 초우와 복싱 최초로 ‘링위의 성대결´을 펼쳐 일방적 승리를 거뒀다. 그러나 막 데뷔한 초우는 신장과 몸무게, 기량에서 맥그리거의 상대가 되지 못했다. “한물 간 남성을 제물로 삼았다.”는 곱지 않은 시선을 받은 건 맥그리거만이 아니었다.1973년 당시 여자프로테니스(WTA) 랭킹 1위의 빌리 진 킹(미국)은 윔블던 챔피언 출신의 보비 릭스를 상대로 3-0 승을 거둬 남성의 콧대를 꺾었지만 당시 킹은 30세, 릭스는 55세였다. 반면 1992년 ‘철녀´ 마르티나 나브라틸로바는 지미 코너스와 비교적 ‘동등한´ 성대결을 펼친 끝에 패했다. 불발된 경우도 있다.1998년 캐리 웹(호주)은 남자선수 닉 팔도와 존 댈리, 마이클 캠블과의 ‘포섬 성대결´을 추진했지만 성사되지 못했고,2년 뒤 테니스의 비너스 윌리엄스는 존 매켄로에게 도전장을 던졌지만 “(육상의)매리언 존스가 모리스 그린을 이기려 든다.”는 핀잔에 뜻을 이루지 못했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SK솔룩스인비테이셔널] 홍진주, 끝까지 빛난 ‘흙속의 진주’

    [SK솔룩스인비테이셔널] 홍진주, 끝까지 빛난 ‘흙속의 진주’

    1라운드 깜짝 선두에 나설 때만 해도 그의 독주를 믿는 갤러리는 그리 많지 않았다. 그러나 막판 4개홀 줄버디를 몰아치며 이틀째 데일리베스트를 때린 2라운드가 끝나고나서야 그를 바라보는 눈은 바뀌었다. 그리고 마지막날.3년간의 설움을 첫 챔피언 퍼트와 함께 떨군 ‘대형 스타’의 탄생에 그들은 아낌없는 박수를 보냈다. 그는 분명 ‘흙 속에 묻혀 있던 진주’였다. 무명이나 다름없던 3년차 홍진주(23·이동수F&G)가 생애 첫 승의 감격을 안았다.17일 경기도 광주 뉴서울골프장 북코스(파72·6501야드)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SK솔룩스인비테이셔널(총상금 4억원) 3라운드에서 홍진주는 버디 4개, 보기 1개로 3언더파 69타를 쳐 최종합계 14언더파 202타로 대회 11번째 챔피언에 올랐다. 신지애(18·하이마트) 등 합계 7언더파 209타의 2위 그룹을 무려 7타차로 제친 대회 최저타 우승. 3라운드 내내 선두를 지킨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으로 생애 첫 승을 화려하게 장식한 홍진주는 역대 최다 상금인 1억원까지 챙겨 ADT CAPS 시즌 상금랭킹도 종전 20위에서 3위까지 대폭 끌어올렸다. 국가대표 상비군 출신으로 2003년 프로에 입문한 이후 이렇다 할 성적을 내지 못하고 모델 뺨치는 외모 등 ‘골프 이외의 것’들로만 관심을 끌던 홍진주. 그는 이번 대회 우승으로 실력파 골퍼로 제대로 인정을 받으면서 ‘제2의 골프인생’을 활짝 열어젖혔다. 홍진주는 “우승은 했지만 (골프 실력은)아직 멀었다.”면서 “다만 이번 우승이 외동딸로서 효도의 첫발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6명이 출전, 국내파에 완패한 해외파(LPGA) 가운데 박지은(27·나이키골프)과 김미현(29·KTF)이 나란히 합계 4언더파 212타, 공동 11위로 최고 성적을 냈고, 강수연(30·삼성전자)은 합계 3언더파로 대회를 마감했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챔피언스리그] 밀라노의 굴욕

    챔피언스리그 2회(64·65년),UEFA컵 3회(91·94·98년), 세리에A 13회 우승…. 이탈리아의 ‘축구명가’ 인터밀란이 지난 98년동안 쌓아올린 눈부신 업적이다. 인터밀란의 열혈 팬들은 또한 이탈리아 프로축구팀 가운데 유일하게 세리에B(2부리그) 강등의 ‘굴욕’을 겪지 않은 연고팀에 대한 자부심이 대단하다. 인터밀란은 이번 시즌을 앞두고 950만유로를 베팅해 파트리크 비에라(프랑스)를 영입, 에스테반 캄비아소와 최강의 중원을 구축했다. 뿐만 아니라 걸출한 골잡이 에르난 크레스포(이상 아르헨티나)와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스웨덴)를 한꺼번에 받아들여 창 끝을 더욱 날카롭게 만들었다. 세리에A는 물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까지 휩쓸어보겠다는 ‘석유재벌’ 구단주 마시모 모라티의 의중이 반영된 것. 하지만 13일 이탈리아 밀라노는 충격에 빠졌다. 인터밀란이 06∼07챔피언스리그 32강 B조 원정경기에서 ‘복병’ 스포르팅 리스본(포르투갈)에 0-1로 무릎을 꿇었기 때문. 인터밀란은 가용전력을 총동원하고도 초반부터 끌려다녔다. 반면 스포르팅 리스본은 ‘포르투갈의 미래’ 나니(19)를 축으로 탄탄한 경기력을 뽐냈다. 팽팽하던 흐름은 후반 19분 왼쪽에서 오버래핑에 나선 수비수 마르코 카네이라(포르투갈)의 중거리슛이 터지면서 스포르팅 리스본으로 기울었다. ‘디펜딩 챔피언’ FC바르셀로나(스페인)와 ‘로만제국’ 첼시(잉글랜드)도 산뜻하게 출발했다. 바르셀로나는 A조 1차전에서 호나우지뉴(브라질) 등 골퍼레이드를 앞세워 챔피언스리그에 첫 선을 보인 레브스키 소피아(불가리아)를 5-0으로 무참하게 격파했다. 첼시도 지난 시즌 분데스리가 2위 베르더 브레멘을 맞아 마이클 에시엔(가나)과 미하엘 발라크(독일)가 득점포를 가동,2-0 완승을 거뒀다.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이종현의 나이스 샷] 골프엔 심판이 없다

    골프엔 타 스포츠와는 달리 심판이 없다. 각 선수의 양심을 존중하는 스포츠다. 그래서 심판이 없다. 다시 말해 골프엔 ‘판정’도 없는 것이다. 물론 공식 룰을 해석하고 적용하는 심판관이 있지만 모든 선수를 따라다니지는 않는다. 따라서 선수 개개인이 심판이자 선수다. 또 관중이나 TV 시청자, 기자들도 심판이 되어 이의를 주장하면 곧바로 비디오 분석을 통해 받아들여지는 것이 바로 골프 경기다. 얼마 전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대회에서 P선수가 해저드에 떨어진 공 주변의 풀을 두 차례에 걸쳐 만진 뒤 4벌타를 부과받아 실격 처리됐다. 이 경우도 TV를 통해서 플레이를 지켜보던 한 시청자의 제보로 룰 위반이 받아들여진 것이다. 당사자는 결코 라이 개선이나 지면에 손이 닿은 일은 없었다고 호소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골프는 모든 사람이 다 심판이라는 대표적인 사례다. 최경주는 국내 대회에서 스스로 벌타를 신고한 적이 있다. 아무도 보지 않았지만 나뭇잎을 건드렸기에 정당하게 불이익을 받겠다는 것이었다. 반면 일본에서 활동 중인 허석호는 일본 PGA 선수권에서 1위를 달리고 있다가 자신도 모르게 연습스윙 도중 나뭇잎을 건드렸다. 이를 본 TV 시청자가 제보, 비디오 판독 뒤 벌타 부과와 함께 실격패하는 쓰라린 경우도 있었다. 어찌 보면 골프는 심판이 없기에 아주 자유스러운 것 같지만 가장 엄격한 룰을 가지고 있다. 룰을 몰라서 벌타를 받을 수 있고, 알면서도 벌타를 슬그머니 피해 가는 경우도 있다. 아무도 보지 않았지만 스스로가 벌타를 부과하는 경우도 본다. 물론 이같은 오류를 범하지 않기 위해서는 선수나 골퍼들 스스로가 룰과 에티켓 숙지에 시간을 투자해야 한다. 특히 선수들은 연습도 중요하지만 골프 룰에 대한 숙지가 더욱더 필요하다. 만약 골프에 심판이 있다면 스스로 룰 위반을 신고해야 할 필요는 없다. 위반했다 하더라도 심판의 판단에 따르기만 하면 된다. 지난 독일월드컵에서 우리 한국축구가 심판의 애매한 판정으로 인해 불이익을 받은 적이 있다. 억울하지만 심판의 존재가 분명히 드러난 경우다. 그러나 골프는 선수 자신과 시청자, 일반 골퍼와 경기위원, 심지어는 자연의 일부분인 나뭇잎까지도 심판이다. 그러나 무엇보다 골프는 골퍼의 양심을 존중하는 ‘자각 스포츠’라는 것을 항상 기억해야 한다.레저신문 편집국장 huskylee1226@yahoo.co.kr
  • ‘2006 베스트브랜드 경영대상’에 20개 브랜드 뽑혀

    ‘2006 베스트브랜드 경영대상’에 20개 브랜드 뽑혀

    서울신문이 주최한 ‘2006 베스트브랜드 경영대상´에 20개 브랜드가 뽑혔다. 온라인 조사망을 통한 소비자 선호도 조사를 바탕으로 심사위원회의 항목별 평가를 통해 최종 선정했다. 공인된 브랜드 가치는 기업의 최고 핵심 자산으로 무한경쟁시대에 경쟁력 우위 확보와 높은 수익창출을 가져다줄 것이다. 선정된 브랜드를 소개한다. ■삼성전자 ‘파브’ 삼성전자가 새롭게 선보인 풀HD TV ‘파브(PAVV) 모젤´은 ‘로마´ ‘보르도´의 밀리언셀러 행진을 이어갈 대표적 제품이다. 독일의 백포도주 ‘모젤´을 컨셉트로 개발됐다. 제품 하단부에 ‘크리스털 데코´를 달았으며 ‘스위벨 스탠드´로 고급스러움을 강조했다. ‘히든(hidden) 스피커´는 HD고화질 영상의 몰입도를 높여준다. ‘모젤´은 기존 HD급 TV의 2배, 일반 TV의 6배 이상 선명한 화질을 구현한다. 풀HD 화질의 TV 시청은 물론, 앞서 출시된 블루레이 등을 이용해 다양한 풀HD 콘텐츠를 즐길 수 있다. 7000대1의 명암비, 6ms의 응답속도, 7조 8000억 컬러 등을 자랑하며 1080P(순차주사) 방식을 채택해 자연스러운 영상을 만들어낸다. 게임모드, USB 포트, 컴퓨터 1대1 연결 기능을 갖춰 풀HD TV의 활용도를 높였다. ■ 르노삼성자동차 ‘SM5’ 르노삼성자동차(대표이사 제롬 스톨)의 ‘SM5´는 약 1000억원을 들여 24개월 동안 개발한 대표적 중형차다. 차체는 충돌시 충돌에너지를 흡수하는 ‘크럼플 존´과 변형을 줄여 승객을 보호하는 ‘세이프티 존´으로 구분됐다. ▲별도 키 조작이 필요없는 ‘스마트카드 시스템´ ▲운전·조수석의 별도 온도 조절이 가능한 ‘좌우독립 풀 오토 에어컨´ ▲CPU 속도가 개선된 ‘지능형 정보 내비게이션(INS-300S)´ ▲편안하고 안전한 주행을 돕는 ‘3차원 내비게이션´ 등의 첨단 장치가 설치됐다. ‘SM5´는 지난해 1월 선보인 이후 국내 자동차시장에 한 획을 그으며 최고의 중형차로 자리잡았다. 지난달에는 국내에서만 총 6037대가 판매되며 중형차 판매 1위를 기록하기도 했다. ■ 포스코건설 ‘더샵’ ‘더샵(the#)´은 반음 올림의 음악적 기호 ‘#´을 통해 ‘삶의 질이 반올림된다.´, ‘고객에 앞서 반 보 먼저 생각한다.´라는 두 가지 의미를 나타낸다. ‘고객에 대해 세심하고 겸손한 배려와 보살핌, 그리고 개선을 통해 명품을 제공한다.´는 포스코건설의 장인정신을 형상화하고 있다. 포스코건설은 환경친화적이면서 입주자 건강과 안전을 생각하는 세심한 아파트 건설을 기본 철학으로 삼는다. ‘더샵´은 기존 아파트보다 침실 수와 주방 넓이를 줄이고 수납공간, 가족공간, 보조주방 등을 넓혔다. 3대 이상 살아도 이상 없을 정도로 견고하게 설계됐으며, 최신 환기·청정시스템과 화재 등의 비상시에 대처할 수 있는 설비를 갖췄다. 단지 내에는 영유아 보육시설, 택배물품 보관실, 지하창고 등이 설치돼 있다. ■LG전자 ‘휘센’ LG전자는 신개념의 제품들을 지속적으로 선보이며 에어컨 시장의 패러다임을 창조해가고 있다. ‘휘센(WHISEN)´은 ‘whirl(소용돌이)´과 ‘send(보내다)´의 조합어로 ‘소용돌이치는 시원한 바람을 보낸다.´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강한 바람이 나오는 듯한 어감을 통해 냉방의 우수성을 차별화시켰다. ‘휘센´은 원하는 온도에 도달하면 두 대의 압축기 중 한 대만 가동하는 초절전 시스템(TPS)을 채용해 최대 70%의 절전효과를 발휘한다. 3면 입체 청정시스템, 5가지 제품컬러, 전면 패널 일체형, 첨단 LCD디스플레이, 고광택 표면처리 등도 특징이다. ▲에어컨 2대와 공기청정기를 실외기 한 대로 사용하는 ‘휘센 투인원 플러스´ ▲스피커 형태의 ‘스피커형 에어컨´ ▲유명 예술가 그림을 새겨넣은 ‘액자형 에어컨´ 등 종류가 다양하다. ■ 웅진코웨이 ‘웰빙수기’ 웰빙수기(모델명 CPE-06ALW/B)는 냉이온수기를 하나로 결합한 정수기다. 식약청과 한국정수기공업협동조합의 기준을 모두 통과한 제품이다. 냉이온수가 정수와 함께 생성되는 것이 특징으로, ‘나노 필터´ 시스템이 수질과 물맛을 좋게 한다. ‘선(先) 냉각 후(後) 전해방식´을 적용해 수소이온농도지수(pH)를 2단계(약알칼리, 강알칼리)로 조절할 수 있으며, 전해조의 전극 수를 늘려 원수로 인한 설치제약을 극복했다. ▲정수·이온수 시스템을 강화한 ‘7단계 필터´ ▲추출마개를 외부 오염으로부터 보호하는 ‘원터치 전자식 코크´ ▲청결성을 높인 ‘전해조 자동세정 기능´ 등을 갖췄다. 현대적인 디자인이 돋보이며 블랙과 화이트 두 가지 색상이 있다. ■ 삼성전자 ‘애니콜 스킨폰’ 애니콜 스킨폰(모델명 SCH-V890·SPH-V8900)은 각 이동통신사에서 가장 많이 팔리는 인기모델로 보조금제 시행 이후 하루 3000대 이상씩 개통되며 현재까지 35만대 이상이 판매됐다. 130만 화소급 내장 카메라, 파일 뷰어, 모바일 프린팅, 블루투스, MP3 플레이어 등의 다양한 기능을 13.8mm 두께에 담았다. 크롬 라인 장식으로 꾸며진 세련된 디자인이 돋보이며 블랙, 화이트, 브라운의 3가지 색상이 있다. 독특한 TV광고는 보는 즐거움을 선사한다. ‘슬림팩토리´라는 가상의 휴대전화 공장의 공장장으로 등장한 전지현이 ‘슬림 앤드 모어´라는 노래를 부르며 슬림함을 강조한다. 한편, 삼성전자는 초슬림 DMB폰 2종(모델명 SCH-B500·SCH-B540)을 잇따라 선보이며 초슬림 휴대전화시장의 주도권을 강화하고 있다. ■오리엔트골프 ‘2006 야마하 인프레스X’ ‘2006 야마하 인프레스X´ 시리즈는 비거리뿐만 아니라 방향성에서도 인정을 받고 있다. 평균적으로 150야드 거리에서 보통 아이언 7번을 잡았다면 야마하 인프레스로는 8번을 잡을 만큼 비거리에서 유리하다. 일반 골퍼들에게는 비거리가 10야드 이상 늘어나는 것이 매력이지만 상급자 골퍼들은 방향성을 더 높이 평가했다. 2mm의 극박(極薄) 머레이징 페이스와 헤드 하단 좌우로 넓게 포진한 텅스텐 웨이트가 방향성의 생명인 와이드 캐버티와 와이드 스위트 스폿을 실현한 것이다. 아이언의 정확한 탄도도 놀라울 만하다. 샤프트의 손잡이 쪽과 중앙 두 곳에는 관절과 같이 휘는 점이 있어 운동에너지를 증가시킨다. 관절기능이 헤드 스피드를 가속해 비거리를 7야드 증가시킨다. ■롯데칠성음료 ‘사랑초’ 롯데칠성음료(대표이사 이광훈)가 지난 5월 선보인 식초음료 ‘사랑초´가 인기를 더해가고 있다. 흑초가 들어 있는 웰빙 음료로, 현미흑초(3%), 사과과즙(5%), 벌꿀 및 식이섬유 등이 들어 있으며 결정과당을 사용해 만들었다. 현재 유통 중인 희석식(물에 섞어 먹는) 식초 제품의 음용상 불편함을 없애는 한편 식초 특유의 신맛을 줄였다. ‘사랑초´는 롯데칠성이 지난 3월에 내놓았던 ‘웰빙 현미 흑초´를 10·20대 젊은층의 기호에 맞게 맛, 디자인, 용기 등을 전면 리뉴얼한 제품이다. ‘웰빙 현미 흑초´보다 식초 특유의 신맛을 줄여 상큼한 맛을 증가시켰으며, 젊은층에 어필할 수 있는 감각적인 네이밍과 친숙한 글씨체를 사용했다. 또한 180ml 캔 제품을 제외한 나머지 3개 용량에 신 용기를 새로 도입했다. ■ 남양유업 ‘맛있는 우유 GT’ ‘맛있는 우유 GT´는 ‘GT(Good Taste) 신공법´을 이용해 목장·사료냄새 등을 제거하고 우유 본래의 맛과 신선함을 살린 우유다. ‘GT 신공법´은 용존산소를 모두 없앤 후 질소로 충전해 맛과 신선함을 살리는 공법이다. 기존 우유 제품들이 특정성분을 첨가한 데 비해 오히려 특정성분을 제거해 고유의 맛을 살린 것이 인기의 비결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 ‘흰 우유가 달라졌다.´ ‘우유가 맛있어졌다.´라는 슬로건의 TV·신문광고를 선보이고 유통매장 및 학교주변에서 시음행사를 펼쳐 우유 맛의 차이를 알리는 데 노력했다. 회사측 관계자는 “최근 하루 200만개가 팔리면서 여름에도 우유가 잘 팔린다는 사실을 보여주고 있다.”며 “어린이 소비자들도 적극 공략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 KTF ‘디자인 마케팅’ 올해 KTF는 ‘디자인 경영´에 주력하고 있다. 2004년부터 디자인 경영을 도입한 뒤 올해는 대대적인 역점사업으로 추진 중이다. 이를 위해 휴대전화 디자인 공모전을 비롯해 디자인경영 사내 캠페인, 임직원·대리점 명함 디자인 재개발, 상담원 유니폼 디자인 개선 등 다양한 노력을 펼치고 있다. 고객이 KTF를 만나는 순간마다 독특한 디자인을 통해 멋, 편리함, 즐거움을 느끼면서 행복을 창출하도록 한다는 ‘굿타임 경영´의 실천인 셈이다. 2004년 12월 강남 멤버스 플라자를 리뉴얼해 토털 문화·엔터테인먼트·재충전의 공간으로 만드는 등 매장마다 오감 디자인 마케팅을 전개하고 있다. 지난해 1월에는 휴대전화 디자인 공모전을 개최, 고객이 디자인 마케팅에 직접 참여하는 기회를 제공했다. ■ 산업은행 산업은행은 1954년 설립 이래 반세기 동안 국민과 기업의 동반자로서 국가경제발전에 이바지하고자 쉼 없이 외길을 달려 왔다. 현재 기업금융전문은행으로서 국가경제의 성장동력 확충을 위해 장기설비자금 지원 주도, 기업구조조정 주도, 국가균형발전 및 SOC건설 지원 등을 수행하고 있다. 이밖에 동북아 금융허브 건설 지원, 남북경협 및 북한 개발금융 선도 등 국책은행으로서의 역할에 주력하고 있다. 올해부터는 정부에 이익배당을 시작, 정부재정에 기여하고 있다. 회사측 관계자는 “고객 눈높이에 맞춘 ‘원스톱 종합금융서비스 체제´를 구축할 것”이라며 “한 차원 높은 모럴과 지속적인 경영혁신, 인재경영을 통한 국민경제적·금융시장적·윤리적 기대에 부응해 좋은 은행을 넘어 위대한 은행으로 발전할 것”이라고 전했다. ■ 새빛맥스 ‘엡손 프리피아… ’ 새빛맥스는 프린터 공급업체 엡손의 ‘프리피아 라벨라이터´ 기기와 테이프 카트리지를 국내에 공급하는 총판회사다. 지난 1994년 설립됐으며 전국 600여개 문구 및 사무기기점을 통해 제품을 유통·판매하고 있다. 올해 엡손의 PC연결 겸용 휴대형 ‘프리피아 라벨라이터´(모델명 OK-720)를 선보였다. 이 제품은 ‘OK-300´, ‘OK-500P´와 함께 정부조달물품으로 등록되었으며 컴퓨터·사무기기 판매업체로부터 호응이 높다는 게 회사측의 설명이다. 회사측 관계자는 “선진국에서 라벨라이터는 가정에서도 사용할 만큼 보편화하였지만 국내에서는 그렇지 못하다.”며 “앞으로 ‘프리피아 라벨라이터´가 가정이나 소형매장으로 확대될 것을 기대해 본다.”고 말했다. ■ 하이마트 하이마트(www.himart.co.kr 대표 선종구)는 소비자들이 가장 선호하는 국내 1위의 전자제품 유통전문기업이다. 하이마트는 ▲전자제품 전문점인 ㈜하이마트 ▲전자제품 전문물류와 서비스를 담당하는 하이로지텍㈜ ▲인터넷 쇼핑몰을 운영하는 ㈜하이마트 쇼핑몰 ▲여행사업과 여자프로골프단을 운영하는 ㈜HM투어 등 4개 사업부문으로 이뤄져 있다. 현재 전체 직원 5000여명, 전국 매장 250개, 물류 10개소, 서비스센터 9개소를 보유하고 있으며 지난해 1조 980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30여명의 바이어가 삼성전자, LG전자, 소니, 필립스 등 110여개 국내·외 가전 제조업체로부터 5000여종의 제품을 공급받아 판매한다. ■ 건설114 (www.c114.com) 건설114(www.c114.com 대표 이찬재)는 국내 유일의 건설포털사이트다. 2001년 1월 건설컨설팅 정보사이트인 ‘콘스114´로 서비스를 시작해 2003년 9월 건설관련 정보를 제공하는 건설포털 사이트로 서비스를 확대했다. 현재 ▲건설정보검색 ▲건설용어사전 ▲건설캘린더 ▲건설뉴스 ▲건설전화번호부 ▲건설지식센터 ▲건설자료실 ▲건설브랜드 ▲건설면허 ▲건설취업 ▲입찰정보 ▲건설금융 ▲공사 실무 ▲건설회계 ▲건설사업관리 등의 서비스를 하며 매주 뉴스레터를 e메일로 제공한다. 회사 대표는 “최근 건설관련 자재를 매매하는 ‘건설B2B´를 신설했다.”며 “현재는 철강제품을 주로 취급하지만 점차 종류를 다양하게 확대해 건설자재의 오픈마켓으로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 삼성물산 건설부문 ‘래미안’ 삼성물산 건설부문이 1998년부터 운영하고 있는 ‘21세기 주택위원회´는 주부 11명과 교수 1명이 경영진보다 먼저 신규 분양 모델하우스를 둘러보고 현장을 답사해 개선사항을 지적하고 아이디어를 제안한다. 입주 60일 전엔 주부로만 구성된 ‘전문 품질 점검단´이 점검을 하고 사내 전문가가 마지막으로 체험하며 개선사항을 체크한다. 이처럼 삼성물산 건설부문은 여성이 좋아하는 ▲벽지와 마감재의 색 ▲방과 욕실의 크기·개수·평면설계 ▲인테리어 포인트 등을 수시로 조사해 ‘래미안´ 설계에 반영하고 있다. 단지 내에는 ‘헤스티아 라운지´를 운영하며 ▲하자 보수 상담 ▲침대 매트리스, 카펫 등의 진드기 제거 ▲외부 문틀 청소 등 주부가 직접 하기 어려운 작업을 대신 해주고 있다. ■ 삼성생명 삼성생명은 지난 1월2일 신(新)브랜드 현판식을 하고 ‘신뢰받는 삶의 동반자, a partner for life´라는 슬로건을 공표했다. 현판에는 7000장의 고객 사진을 새겨 넣었다. 이후 각종 디자인에 브랜드 이미지를 적용하고 임직원 및 컨설턴트들의 의식·행동에 신브랜드 개념을 꾸준히 심어 놓는 등 ‘브랜드 경영´을 빠르게 정착시키고 있다. 삼성생명은 올 들어 81개의 영업소를 선진형 브랜치(영업소)로 전환했다. 신브랜드 개념을 적용한 이 브랜치는 내부 인테리어를 감각적으로 디자인해 컨설팅 회사에 온 듯한 분위기를 연출한다. 여사원 유니폼 디자인은 고객으로부터 호평을 받고 있다. 모든 인쇄물에 신브랜드 패턴을 통일시켜 한눈에 봐도 삼상생명 것임을 알 수 있게 했다. ■ SK ‘엔크린 솔룩스’ ‘엔크린 솔룩스(enclean solux)´는 ‘Power´, ‘Premium´을 의미하는 이탈리아어 ‘Sol´과 고급스러움을 의미하는 ‘Luxury´의 합성어다. SK㈜는 고급휘발유를 찾는 고객의 수요가 급격히 늘고 있어 고급휘발유 브랜드 ‘엔크린 솔룩스´를 런칭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엔크린 솔룩스´는 옥탄가를 일반 휘발유보다 월등히 높여 엔진 내 이상연소를 의미하는 노킹현상을 줄여주는 한편, 청정제와 연비개선제를 추가로 주입해 엔진보호 성능을 극대화했다. 승용차의 가속성능을 개선해 스포츠카, 수입차 등 고급승용차의 최적 운전에 도움을 준다. 황 함량은 30 이하로 법적 기준치보다 75% 이상 낮췄다. 현재 전국 180여개 주유소에서 지난해 초에 비해 30~40% 증가된 월 평균 1만 3000드럼이 판매되고 있다. ■ 진로 ‘참眞이슬露’ 1998년 10월 선보인 ‘참眞이슬露´는 대나무 숯의 효능을 소주 제조과정에 이용해 잡미와 불순물을 제거한 제품으로 맛이 깨끗하고 숙취가 없는 것이 특징이다. 제조방법에 도입된 대나무 숯 여과공법은 ‘죽탄과 죽탄수를 이용한 주류의 제조방법´으로, 독창성과 우수성을 인정받아 기술특허를 받았다. 소주의 깨끗함과 부드러움을 결정하는 것은 물과 주정의 정제공정. ‘참眞이슬露´는 가장 깨끗한 맛을 위해 큰 비용과 정성이 필요한 대나무 숯 정제방식을 고집하고 있다. 이 공정에 사용되는 숯은 지리산 자락에서 자란 3년산 대나무를 섭씨 1000도에서 구운 것으로, 1000만분의 1mm의 미세한 구멍을 통해 물과 주정이 깨끗하게 정제된다. 이 과정에서 칼륨이온 등 천연미네랄이 녹아 나와 천연 약알칼리성 소주가 된다. ■ 농협 ‘아름찬김치’ ‘아름찬´은 ‘한아름 가득한, 정갈한 찬거리´의 합성어로 ‘아름답고 풍성한 식탁´을 의미한다. ‘아름찬김치´는 배추는 물론 마늘, 고추, 파, 심지어 소금까지 100% 우리 농산물로 만들어 김치의 참맛을 즐길 수 있다. 원료 구입부터 제품 출하까지 농협식품 안전연구원의 체계적인 품질관리시스템을 거치며, 표준배합비에 따라 과학적으로 만들어진다. 잔류농약검사 등을 거쳐 위생적이다. ISO9002 및 전통식품 품질인증을 받았으며 미국방성 위생검사에도 합격했다. 에어프랑스 등에는 기내식으로 납품되고 있다. 애틀랜타·시드니·아테네올림픽 등에 3회 연속 공급되기도 했다. 종류로는 포기·맛·깻잎·갓·총각·파·고들빼기·열무·나박김치 등이 있으며 포장규격이 다양하다. ■ 파라다이스산업 ‘FESCO’ ㈜파라다이스산업(구 극동스프링크라)은 30여년 전통의 소방제품 제조·설비·서비스회사다. 1973년 설립된 후 다음해 3월 극동스프링크라의 영문 머리글자 ‘FESCO´를 상표 등록하고 국내 최초로 스프링클러 외 20여종의 소방제품에 대한 국가검정을 획득해 관련 제품을 생산하기 시작했다. 1997년 코스닥 기업공개에 이어 현재 매출액 1000억원을 눈앞에 둔 기업으로 성장했다. 산업표준화상, 대통령 산업포장, 석탑·은탑 훈장 등을 받았고 스프링클러 및 관련 제품들이 미국, 캐나다, 일본, 영국 등에서 공인인증을 획득하면서 국내뿐만 아니라 세계적으로 앞선 기업으로 도약하고 있다. 올해 ㈜파라다이스산업은 ‘FESCO´를 세계 제일의 브랜드로 만든다는 의지를 표명하기 위해 ‘Fire Equipment & Service Company´라는 의미를 새롭게 부여했다.
  • [이종현의 나이스 샷] 프로암 라운드, 배려 갖춰야

    골프대회 직전에는 ‘프로암대회’라는 게 있다. 상황에 따라 생략하는 경우도 있지만 대개 있다. 프로암이란 ‘프로페셔널 앤드 아마추어(Professional and Amateur)’의 약자다. 말 그대로 프로골퍼와 아마추어 골퍼가 함께 라운드하는 것을 말한다. 대회 주최측이 협조해 준 스폰서와 관계자들을 초청, 참가 선수들과 함께 라운드를 할 수 있도록 배려한 행사다. 프로골퍼는 대회를 통해 상금을 벌어들이고, 기업은 대회를 통해 홍보와 매출을 극대화시킨다. 프로암은 이러한 각자의 목표를 극대화시키기 위한 프로골퍼와 기업 간 긴밀한 유대의 장이다. 그러나 종종 국내 프로암 행사에서 프로골퍼들에 대한 불만이 튀어 나오기도 한다. 동반라운드를 하는 골퍼에 대해서는 관심이 없고 오로지 자신의 플레이에만 집중하기 때문이다. 물론 프로골퍼는 그래야 한다. 하지만 프로암 행사에서만큼은 아마추어 골퍼에 대한 배려가 있어야 한다.미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대회 프로암에서 안니카 소렌스탐을 비롯, 줄리 잉스터 등 걸출한 외국 선수들은 함께 라운드하는 ‘아마추어’들에게 최선을 다하는 것으로 정평이 나 있다. 반면 한국 골퍼들은 종종 ‘입방아’에 오른다. 한 마디 말없이 무표정하게 오로지 자신의 샷에만 골몰하는 것에 대한 불만이다. 물론 예전에 견줘 나아졌다고는 하나 부드러워져야 할 부분은 아직도 많다. 그렇다고 기업 관계자들의 입장만 일방적으로 두둔하고 나서는 건 곤란하다. 최근 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KLPGA)는 프로암 행사에 전용 캐디 출입을 제한시켰다. 프로 골퍼들에게 ‘관계자’들을 위한 ‘최소한의 예의’를 당부하려는 의도다. 그러나 대회를 앞두고 골퍼의 성적에 절대적인 영향을 미치는 전속 캐디 출입금지는 어쩐지 오버하고 있다는 느낌이다.대회가 발전하고 우수 선수가 발굴되려면 선수는 스폰서에 대한 고마움과 예의를 갖춰야 한다. 그것이 곧 ‘프로암’이 만들어 준 ‘기회’이기도 하다. 또 행사에 참가한 아마추어 골퍼 역시 프로 못지않게 선수에 대한 예의를 갖추고 격에 맞는 대우를 해 줘야 한다. 말을 함부로 하거나 무례한 행동으로 선수의 기분을 상하게 만드는 경우는 결코 드물지 않다. ‘프로암’ 행사는 골퍼들의 잔치다. 초대된 잔치에 가서 자신만을 생각하는 행동은 곤란하다. 프로 선수와 아마추어가 함께 어울려 대회를 축하하고 서로에게 감사하며, 편안하고 즐겁게 보내는 날이어야 한다. 그것이 진정한 잔치다.레저신문 편집국장 huskylee1226@yahoo.co.kr
  • [씨줄날줄] 들러리 후보/강석진 수석논설위원

    모 방송사의 유명 여자 아나운서가 재벌집안으로 시집간다는 이야기가 장안 호사가들의 입에 오르내리고 있다. 연예인 결혼 따위의 기사가 인기를 모으는 세태인지라, 예비신랑이 함을 보낸 날의 스케치 기사도 사이버 공간에서 클릭 수를 제법 올렸다. 파란 마고자 차림에 오징어 뒤집어 쓴 함진아비가 나타나자 신부쪽에서는 동료 아나운서들이 여러 명 들러리로 나서서 분위기를 돋웠단다. 역대 최강의 들러리는 프로골퍼 타이거 우즈. 프로 골프 메이저 대회를 휩쓸고 있는 우즈는 올 4월 캐디 스티브 윌리엄스의 결혼식에 들러리 서려고 뉴질랜드까지 날아가 세인을 감동시켰다. 정말이지 누군가의 들러리를 선다는 것은 즐겁고 의미있는 추억이 될 것 같다. 그래서 아름다운 조연인 들러리를 예찬한 수필가도 있다. 국제결혼이 늘어나는 요즘 비용이 얼마나 들까 궁금해서 국제결혼정보회사 사이트를 뒤져본 적이 있다. 구체적인 액수가 나와 있지 않아 마우스를 일본 쪽으로 클릭하니 비용이 나온다. 일본 신랑이 중국 신부와 맞선 보러 세번 가는데 200만엔 정도가 든다. 한국 사이트에는 들러리에 대한 언급이 없는데 일본 사이트에는 들러리가 동행할 경우 45만엔이 더 든다고 꼼꼼히 소개돼 있다. 한 결혼정보회사는 아예 “직원이 들러리까지 서주니 안심하세요.”라고 선전한다. 들러리가 서양만의 결혼 풍습은 아니게 됐다. 들러리 이야기가 화사하고 아름다운 것만은 아니다.‘바다이야기’를 심의한 영상물등급위원회의 한 심의위원은 일부 위원이 심의를 주도하고 나머지 위원은 들러리였다면서 흑막이 있는 듯 폭로했다. 대통령의 인사를 야멸차게 비판하는 데도 들러리의 존재는 어느새 주역으로 자리잡고 있다. 그제 대통령이 국민건강보험공단 이사장에 전직 장관을 임명하자 후보 공모에 응했던 이사 등 2명이 들러리 후보였다는 비판이 쏟아지고 있다. 낙하산 인사의 폐해를 줄인다고 공모제를 도입한 자리마다 들러리 논쟁이 끊이지 않는다. 본디 들러리는 마귀로부터 신부를 보호하는 역할에서 유래했건만, 최근 우리 사회에서는 들러리 세우기가 오히려 화(禍)를 부르고 있다. 강석진 수석논설위원 sckang@seoul.co.kr
  • [부고]

    ●곽현영(전 과천시의회의장)씨 부친상 22일 대구 논공카돌릭병원, 발인 24일 오전 10시 (053)615-8042●송창헌(한국은행 총무국장)씨 모친상 김금래(서울시 동부여성플라자 대표)씨 시모상 22일 여의도성모병원, 발인 24일 오전 9시 (02)3779-2194●이상선(현대증권 IT본부장)씨 상배 21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24일 오전 8시 (02)3010-2291●송원섭(대우건설 차장)씨 별세 22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24일 오전 7시 (02)3410-6906●곽재락(전 국민은행 검사역)씨 별세 은호(전 한국원자력연구소 책임연구원)창호(SH상사 사장)씨 부친상 22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24일 오전 9시 (02)3410-6920●문기석(청호컴넷 과장)씨 모친상 임형택(사업)최운철(〃)백인성(태영건설)씨 빙모상 신선미(강동성심병원 간호사)씨 시모상 22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24일 오전 7시 (02)3010-2252●이채일(브릿지큐브 대표)상남(전 현대증권 상계지점 차장)상철(사업)씨 모친상 22일 의정부 백병원, 발인 24일 오전 8시 (031)841-9826●박형섭(인데코상사 대표)경서(신한은행 부지점장)미숙(삼성 SIS)문서(서울대 교수)씨 부친상 조장권(정상학원 원장)씨 빙부상 우연주(외환은행 대리)씨 시부상 22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24일 오전 8시30분 (02)3410-6916●주향숙(아현중 교사)씨 별세 천상규(YTN 스포츠부장)씨 상배 21일 고양시 명지병원, 발인 23일 오후 3시30분 (031)810-5477●신천식(명지대 사학과 명예교수)씨 별세 병욱(인터엠미디어 대리)씨 부친상 22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24일 오전 (02)3410-6914●조성학(자영업)성익(크린환경기업KJ 부사장)성헌(우성설비 대표)씨 부친상 김성배(자영업)정현태(국방부장관 비서실 의전실장)김영(ASAL POWER SYSTEM SON BHD 말레이시아 대표)씨 빙부상 22일 고대안암병원, 발인 24일 오전 8시30분 (02)929-1299●임경록(연합뉴스 동북아센터 상무이사)씨 모친상 김영찬(동양증권 부장)씨 빙모상 22일 강남성모병원, 발인 24일 오전 8시30분 (02)590-2609●조한대(양지농원 대표)한우(나눔중고 〃)씨 모친상 영상(경인일보 사회부 기자)령아(LPGA 프로골퍼)씨 조모상 22일 수원 연화장장례식장, 발인 24일 오전 10시 (031)240-2880●허우범(인하대 대외협력팀장)씨 형님상 21일 인하대병원, 발인 23일 오전 8시 010-7131-6348●백승남(조선대 공대 교수)홍선(군산항만청)춘선(한국전력기술 홍보실장)씨 모친상 22일 서울대병원, 발인 24일 오전 8시 (02)2072-2018●고광옥(사업)광동(농업)광유(한진트렌스 대표)광헌(한겨레신문 총괄상무)씨 모친상 김경미(방송작가)씨 시모상 22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24일 오전 7시 (02)3010-2292●김동근(경기도 정책기획관)씨 모친상 22일 인천 길병원, 발인 24일 오전 8시 (032)471-6361●최해명(전 경향신문 사진부 차장)씨 별세 21일 고대안암병원, 발인 24일 오전 10시 011-9717-8807
  • [새 광고] 한국후지제록스 3년만에 TV광고

    한국후지제록스가 3년 만에 TV광고를 선보였다. 골퍼의 타수를 줄이려고 옆에서 돕는 캐디의 ‘빨간 조끼’와 “문서, 관리비를 더 줄일 수는 없을까?”는 내레이션 등을 통해 후지제록스의 문서관리 능력을 소개한다. 후지제록스의 상장인 ‘빨간명함’을 건네는 ‘다큐 컨설턴트’는 문서관리 소프트웨어 등의 결합을 통해 최적의 사무환경을 구축해 주는 후지제록스 영업사원들의 새로운 이름이다.
  • [이종현의 나이스 샷] 골프공에 대한 단상

    얼마 전 국내 골프장 해저드에서 골프공 150만개(3억원 상당)를 전문적으로 훔쳐 판 사람들이 구속된 사건이 있었다. 그동안 골프공을 훔쳐 파는 절도범들은 해외토픽에서만 접해왔던 내용이다. 국내서는 골프장 직원이 몰래 해저드에 망을 쳐놓고 팔다 적발되거나 오너가 직접 내다 팔아 손가락질을 받는 정도였다. 그러나 일본과 미국처럼 잠수장비를 갖추고 골프공을 훔쳐 파는 것을 보면서 남의 나라 일이 아님을 느낀다. 일본과 미국서는 해저드에서 골프공을 훔치려고 잠수하다가 산소 부족으로 숨지는 사건도 일어난다. 그런가 하면 일본, 미국엔 정식 계약을 통해 골프장 내 로스트볼을 전문적으로 수거해 재생 판매하는 회사가 있다. 국내서도 곧 유사한 회사가 생길 것으로 보인다. 이렇듯 골프공은 골퍼에겐 희로애락이, 어떤 이들에겐 생존수단이 되기도 한다. 동남아시아에선 골프공이 해저드에 빠지면 주변에서 기다리던 아이들이 쏜살같이 뛰어들어 볼을 건져와 돈을 요구한다. 공의 가치보다는 뛰어든 아이의 정성에 대부분 달러를 건넨다. 또 중국 청도의 A골프장은 아예 공이 떨어질 지점에 텐트를 쳐놓고 공을 슬그머니 주워가는 사람들도 있다. 골퍼들은 이곳을 블랙홀이라고 말한다. 텐트 주인에게 심증은 가나 물증이 없어 웃으며 지나치곤 한다. 이들이 이렇게 공에 집착하는 이유는 하루 노동으로 버는 돈보다 수입이 더 좋기 때문이다. 하루 노동으로 2∼3달러 버는 것에 비해 운만 좋으면 20달러 이상을 챙기니 골프공이 황금알처럼 보이는 것은 당연하다. 그러고 보면 지름이 4.26㎝밖에 되지 않는 작은 공 하나가 타이거 우즈에겐 한 해 1000억원을 벌게 해 주는 신통한 도구이고, 동남아 골프장 주민들에겐 하루 양식이 되기도 한다. 골프공은 국내서도 많은 골퍼들을 웃고 울리고, 술자리서는 안주거리가 되기도 한다. 공 아까운 줄 모르는 여성 골퍼에겐 ‘볼 한 개 값이 계란 두 판’이라고 말하면 아까워서 안절부절한다. 티샷 한 볼이 러프에 살아 있자 신발로 꾹 밟는 동반자나 주머니에서 슬그머니 볼을 꺼내 찾았다며 한판 실랑이를 벌이는 이들 역시 공 하나에 희비가 교차된다. 또 외국의 모 프로골퍼는 우연히 집으로 날아든 골프공이 예쁘고 신기해서 골프를 시작해 톱 골퍼가 됐다. 골프공이 자신이 낳은 알인 줄 알고 봄 내내 품고 있는 새, 암 투병중인 아들과의 라운드에서 터진 홀인원 공이 아들을 살릴 수 있는 징조로 굳게 믿는 어느 골퍼의 내용은 가슴이 따듯하게 한다. 골프공엔 희망과 꺼지지 않는 열정이 있다. 레저신문 편집국장 huskylee1226@yahoo.co.kr
  • [아시안컵 2007] “수비 치중 상대에 중거리포 장전”

    #장면1 2004년 10월13일 독일월드컵 예선 레바논 원정. 한국은 13개 슛을, 레바논은 5개 슛을 때렸지만 1-1로 비겼다. #장면2 2004년 3월31일 독일월드컵 예선 몰디브 원정. 몰디브는 단 한 개의 슛도 날리지 않고 수비에 치중했다. 결과는 0-0 무승부. #장면3 2003년 10월21일 아시안컵 예선 오만 원정.9개의 슛을 날린 한국은 오만에 1-3으로 무릎을 꿇었다. #장면4 2003년 10월19일 아시안컵 예선 베트남과의 중립 경기(오만). 한국은 무려 16개의 슛을 난사했지만 4개의 슛으로 1골을 따낸 베트남에 0-1로 졌다. 한국 축구대표팀은 유난히 약체팀과의 원정 경기서 졸전을 펼치는 징크스가 있다.14일 핌 베어벡 감독의 데뷔전인 아시안컵 예선 타이완전(16일) 원정 길에 나선 한국대표팀이 징크스를 시원하게 날려버릴지 주목된다. 축구 변방인 타이완전에서는 다득점 승리가 목표. 앞서 타이완은 이란, 시리아전에서 각각 0-4로 완패했다. 4-3-3 포메이션의 스리톱이 유력한 안정환 이천수 박주영의 어깨가 무겁다. 하지만 이운재 부상공백으로 주장 완장을 이어받은 김남일과, 이을용 김두현 김정우 백지훈 등 미드필더에서 중거리 슛으로 물꼬를 틀 가능성이 높다. 중거리슛은 득점은 차치하고서라도 밀집 수비로 나서는 상대 수비수를 이끌어내는 데 큰 역할을 한다. 베어벡 감독은 13일 훈련에서 측면 크로스에 이은 직접 슈팅보다는 흐르는 ‘세컨드 볼’을 노리라고 주문했다. 김두현과 김정우는 파주 트레이닝센터에서 돋보이는 슈팅력을 뽐냈다. 최근 J리그에서 골퍼레이드를 벌인 김정우는 “모든 것을 확실하게 보여줘 끝까지 살아남겠다.”며 강한 의지를 보였다.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주말탐방] 남자 캐디의 하루

    [주말탐방] 남자 캐디의 하루

    ■ # 프로 연습생 남자 캐디 조종연(29)씨 24시 8월9일 새벽 4시50분. 휴대전화에 맞춰놓은 알람 소리에 잠을 깬다. 오늘은 두번째 순번.3개월 전 장만한 ‘애마’에 시동을 건 뒤 은화삼골프장으로 향한다. 차를 장만하기 전까지는 택시비도 수월찮이 들어갔다. 남자 캐디들은 기숙사가 없어 가까운 용인시 변두리에서 자취를 하거나 나처럼 친구와 월세방을 나눠 쓴다. 삼복 중이라지만 더워도 너무 덥다. 차창 밖에서 밀려들어오는 후텁지근한 새벽 공기가 벌써부터 뜨거운 하루를 예고한다. 이른 아침의 ‘공장’은 언제나처럼 분주하다. 카트에 시동을 거는 소리, 순번을 확인시키는 캐디마스터의 고함소리, 그리고 “절대로 뒷조에 밀리지 말아야 한다.”고 반협박(?)조로 강조하는 조장 A형의 귀띔까지. 벌써 7년째 겪는 익숙한 모습들이다. 오늘 고객은 어제에 이어 ‘아줌마’들이다. 요즘은 방학 기간이라 여성골퍼들의 발걸음이 부쩍 늘었다. 서둘러 카트에 응급약품과 물 등 준비물을 싣는다. 얼음통도 가득 채워야 한다. 어제는 한 여성고객이 “얼음이 벌써 떨어졌다.”면서 “너무 더우니 스코어도 나오지 않는다.”고 짜증을 있는 대로 냈다. 핸디캡이 낮을수록 사소한 것 때문에 캐디에게 불평을 쏟는 법은 없는데. 그 고객의 스코어는 트리플보기 이상을 전부 더블보기로 낮춰 기록해도 115타였다. ‘캐디 짬밥’ 7년에 관상 보는 법도 배웠다. 카트 주변에서 서성이는 4명 고객의 얼굴을 보니 일단은 안심이다. 수더분한 얼굴에 야하지 않은 옷차림의 40대 중반.“캐디 오빠, 참 잘 생기고 몸도 잘 빠졌다.”며 18홀 내내 못살게 굴던 어제의 30대 ‘젊은 아줌마’들은 아니겠다. 그러나 아뿔싸, 두 분이 ‘머리를 얹으러’ 온 분들이란다. 뒷조 캐디 B에게 눈짓으로 사인을 한 뒤 첫 홀로 나간다. 뒤에서 너무 보채지 말라는 신호다. 무사히(?) 라운드를 끝낸 시간은 오전 10시40분.20분 가량 예정시간을 초과했다. 예상대로 점잖은 분들이었다. 캐디피를 건네주면서 “병아리 골퍼 챙기느라 고생 많았다.”며 치하의 말도 잊지 않는다. 집으로 돌아와 점심을 챙겨먹은 뒤 곧장 골프연습장으로 향한다. 지난달 초 세미프로 선발전 지역예선 마지막 라운드에서 1타차로 아깝게 떨어진 터라 연습시간을 더 늘렸다. 내년 3월 추가 선발전에 대비하려면 무리해서라도 골프채도 바꿔야 할 것 같다. 한 달 평균 수입은 280만원 남짓. 술 담배를 안 하다 보니 동료들에 견줘 착실하게 돈을 모으고 있다. 그런데도 형편은 빠듯하다. 고향 부여에 계신 부모님께 일정액을 부쳐드리고 룸메이트와 나눈 월세 15만원에다 공과금·생활비, 비정규직인 탓에 전부를 내야 하는 의료보험비와 국민연금, 무엇보다 골프 연습에 들어가는 비용이 만만치 않다. 적금까지 붓고 나면 한 달 주머니에 남는 용돈은 25만원 정도다. 저녁은 여자친구 D와 함께 했다.10년 전에 사귀다 헤어진 뒤 우연히 다시 만나게 된 그는 아직 내가 골프연습장 티칭프로인 줄로 알고 있다.7년간 부은 적금을 타 조그만 전셋집을 얻게 될 연말쯤이면 솔직히 털어놓고 결혼하자고 말할 작정이다. 물론 이후에도 캐디생활은 계속될 것이다. 미국 PGA까진 못 가더라도 지금보다는 더 당당한 직업인 국내 프로골퍼가 되는 게 내 꿈이다. 녹초가 돼 이부자리에 누운 몸이지만 그 꿈에 되레 손가락 끝까지 생기가 넘치는 걸 느낀다. 글 사진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최초 캐디는 남자… 국내 200여명 활동 평균 24세… 월수입 300만원대 짭짤 ‘남자 캐디’가 뜬다. 골퍼들의 경기를 돕는 캐디의 공식 명칭은 ‘경기 보조원’.70년대 이후 여자캐디가 ‘골프장의 꽃’으로 자리잡았지만 90년대 중반부터 남자캐디가 서서히 모습을 드러냈다. ●캐디, 원래는 남자 캐디의 어원에는 여러 설이 있지만 16세기 후반 프랑스 출신인 스코틀랜드 메리 여왕의 라운드 때마다 골프채를 들고 따르던 육군사관 후보생 ‘캐데이(CADET)’에서 비롯됐다는 게 가장 유력하다. 현재 국내 골프장에서 일하고 있는 남자 캐디의 수는 정확하게 헤아릴 수 없지만 전국 10개 안팎의 골프장에 200명 남짓인 것으로만 추산된다. 골프장경영자협회에 등록된 180여개의 정규홀(18홀 이상) 골프장이 대부분 평균 80∼100명의 캐디를 보유하고 있는 사실에 비춰 아직은 ‘새발의 피’인 셈이다. 다만, 조종연씨가 일하고 있는 은화삼골프장은 국내에서는 ‘남자 캐디’의 효시이자 ‘천국’이다. 전체 인원 87명 가운데 60%나 된다. 지난 1993년 개장한 이 골프장은 당초 캐디 없이 운영하다 2년 뒤 난이도가 높다는 지적 때문에 남자 캐디를 고용하기 시작했다. 국내 최다 인원이다. ●누이 좋고 매부 좋고 그렇다면 왜 남자 캐디일까. 골프장 입장에서 볼 때 평균 7분 간격으로 팀이 나서는 하루 전 라운드 수익의 관건은 팀 간격이 밀리지 않고 예정된 제 시간에 각 라운드를 진행시키는 것이다. 여성보다 체력적인 면에서, 그리고 운동신경과 전문지식에서 다소 앞서는 남자 캐디들이 더 적격이라는 판단이다. 은화삼골프장의 경우 남자 캐디의 평균 연령은 24세 안팎. 개장 당시에 견줘 3살 정도가 낮아졌다. 일당격이긴 하지만 1라운드 캐디피는 평균 8만∼9만원. 한 달 가운데 10일을 하루 2라운드 치른다고 가정하면 월 수입은 300만원을 거뜬히 넘어선다. ■ 남자 캐디가 꼽은 여성 골퍼들의 꼴불견 남자 캐디가 꼽은 여성 골퍼들의 꼴불견은 무엇일까. 은화삼골프장의 캐디 5명으로부터 ‘톱5’를 들어봤다. (1) 담배 없인 못살아 대부분의 국내골프장은 절대 금연. 고객의 건강은 물론 애써 관리한 잔디를 보호하기 위함이다. 물론 ‘카트(전동차) 내에서만’ 허용하는 경우도 있다. 골프장 끽연이 죄는 아니지만 도가 지나치면 눈살을 찌푸리게 되는 법. 한 여성 골퍼는 홀마다 1개비 이상씩을 연기로 날린다. 심지어는 티박스에서까지 담배를 문 채 올라가 티샷하는 경우도 있다.“헤드업 방지하려면 담배 끝만 쳐다보는 게 최고라니까.” (2) 1야드에 목숨건다 캐디의 임무는 고객의 스코어를 줄이는 데 필요한 모든 정보를 제공하는 것. 그러나 그린까지 1야드, 홀컵 1㎝까지 따지는 데는 두 손 다 들 지경이다. 자칭 ‘싱글핸디캐퍼’임을 과시한 어떤 여성 골퍼는 30야드의 어프로치샷을 남기고 핀까지 서너 차례나 왕복하며 거리를 재기도 한다. 뒤팀은 페어웨이에서 골프채에 턱을 괸 채 벌겋게 달아오른 얼굴로 다음샷을 기다리고 있다. 그녀의 샷은 처참하게 섕크가 나 OB말뚝 밖으로 튀어나갔다. (3) 그린 삼매경이 죄냐 그린 위에서 쪼그려 앉은 채 한참 동안 퍼트라인을 ‘쪼는’ 걸 탓하는 게 아니다. 다리를 모으기만 한다면. 여성 골퍼들의 짧은 치마 속에는 물론 속바지가 있다. 그렇다고 무릎을 모으지 않고 ‘개방’할 경우엔 모두가 민망할 수밖에 없다. 더욱이 남자 캐디가 반대편에서 그린을 읽어주는 상황을 감안한다면 그의 입에서 제대로 된 그린 정보가 나오기란 ‘절대 불가’다. 무릎을 모으시라. 스코어가 올라간다. (4) 여자라고 왜 못해 궁금하면서도 우려했던 바다. 성희롱과 스킨십이다. 극히 일부지만 지나친 ‘농’을 건네는 40대 아줌마들. 반말은 기본이다. 그린에서 공을 닦아 놓아주는 캐디에게 “이 퍼트라인이 맞느냐.”며 뒤에서 몸을 찰싹 붙이는 경우는 그래도 참을 만하다. 가파른 내리막길에서 조심스레 카트(전동차)를 운전하는데 “참 다리가 튼실하다.”며 허벅지를 손으로 문지를 땐 카트를 계곡에다 처박고 싶은 생각이 간절하다. (5) 소풍은 즐거워 에티켓에 충실한 골퍼라면 라운드 도중 한번쯤은 그늘집에 들러주는 건 기본. 그러나 일부 ‘걸스카우트 아줌마’들에겐 예외다. 떡이며 김밥, 냉커피까지 완벽하게 준비해 ‘소풍 잔치’를 벌이는 경우도 있다. 한술 더 떠 그늘집 안으로 음식물을 가져 들어가는 데는 대책이 안 선다. 이런 골퍼들일수록 캐디에게 떡 한쪽 건네는 법이 없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