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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장상의 골프인생 등 특집방송

    케이블·위성TV 골프전문 채널 J골프가 7일 개국 3주년 특집 방송을 내보낸다. 먼저 프로골퍼 한장상 선수의 골프인생을 다룬 휴먼 다큐멘터리 ‘J골프 스페셜-군자리에서 오거스타까지’가 7일 오후 8시30분에 방영된다.1958년에 프로에 입문한 한장상은 60년대 말부터 70년대 초반까지 최고의 전성기를 누린 골퍼다. 이어 오후 9시30분에는 ‘J골프 매거진 개국 특집(2부작)’을 방송한다.1부는 전 세계 투어 소식과 최근 ‘명예의 전당’에 입성한 박세리 선수와의 인터뷰를 전한다.2부는 각계 명사들이 전하는 축하 오프닝 쇼와 함께 그동안 큰 인기를 누렸던 베스트 프로그램들을 소개한다.
  • [씨줄날줄] 2007년의 말/육철수 논설위원

    40년 전, 미국의 심리학자 앨버트 메러비언은 대화에서 말(言)의 비중을 연구·발표해 눈길을 끌었다. 그에 따르면 전체 의사소통의 7%만 말을 통해 이루어진다고 한다. 나머지는 비언어적 형태, 즉 음조·억양·말투(38%)와 표정·몸짓·자세(55%) 등 신체언어에 의해 의사가 전달된다는 것이다. 말을 제대로 했는데도 오해가 종종 생기는 것은, 아마 말하는 사람의 신체언어가 모호했거나 듣는 사람이 이를 잘못 받아들였기 때문일 것이다. 그래서 같은 말이라도 그 의미와 뉘앙스는 천차만별인가 보다. 올해도 신체발부 가운데 입의 활약은 단연 두드러졌다. 정권교체기인지라 정치권의 ‘말 홍수’는 끌어모으기조차 버겁다. 대선의 승부를 가른 이명박 당선자의 “한방이 아니라 헛방”은 향후 직위에 걸맞게 2007년 어록의 맨 앞에 등재됐다. 연초 대통령 4년중임제안 와중에 터져나온 박근혜 한나라당 전 대표의 “참 나쁜 대통령”은 단순·명쾌한 말로는 으뜸이다. 언변에 관한 한 둘째 가라면 서러울 노무현 대통령의 활약도 변함 없었다.“대못질” “그 놈의 헌법” “깜도 안 되는 의혹”은, 뭇 글쟁이한테 유행어 사용 로열티를 일일이 받았다면 노 대통령은 떼돈을 벌었을 것이다. 남의 가슴에 비수를 꽂고, 인간적 신뢰를 무너뜨리며, 백해무익한 독설과 말장난이 난무한 가운데 청량제가 된 말도 많다. 지난 10년간 월세방에 살면서 30억원을 사회에 내놓은 가수 김장훈씨는 “행복해지려고 기부한다.”고 말해 감동을 선사했다. 자선재단을 출범시킨 프로골퍼 최경주씨는 “빈 잔은 비어 있어야 한다.”며 버림과 비움의 미학을 깨우쳐 주었다. 박근혜 전 대표의 “경선 승복” 연설은 복마전같은 한국 정치에 그래도 한줄기 희망이 남아 있다는 믿음을 갖게 했다. 말로 인한 탈이 유난했던 정해년이 저물고 있다. 메러비언의 연구가 맞다면, 말은 많이 해봤자 효용은 별로다. 더구나 분란을 일으키는 말은 입만 피곤하게 할 뿐이다. 부처님의 입을 금구(金口)라고 부르는 이유는 중생을 향한 자비로운 미소 때문만은 아닐 것이다. 새해엔 우리 모두 금구까진 못 되더라도, 남을 배려하는 따뜻한 말들로 어록을 장식하길 기대해 본다. 육철수 논설위원 ycs@seoul.co.kr
  • 곽영완 전 ‘서울신문’ 체육부장 골프에세이집 ‘108㎜’ 출간

    골프 전문기자 출신이 현장 취재의 경험을 녹여낸 골프 에세이집 ‘108㎜ 홀컵을 정복하다’가 출간됐다. ‘LPGA & PGA 코리아군단 성공기’라는 부제를 달고 있는 이 책은 현재 미국 무대에서 활약하고 있는 한국 선수들은 물론 세계 골프계를 쥐락펴락하고 있는 수많은 골프 스타들을 골프팬들이 현미경으로 들여다보듯 재미있고 깊이 있게 분석했다. 한국 골프와 골프 일반에 대한 정확하고 풍성한 내용들도 덤으로 곁들여져 있다. 저자 곽영완씨는 지난 1988년 스포츠서울에 입사, 서울신문에서 체육부장을 지낸 뒤 골프 전문기자로 일하다 현재는 홍보마케팅 전문회사인 나스커뮤니케이션 이사로 재직 중. 곽씨는 “박세리가 LPGA 투어에 진출한 지 10년이 지났는데 해외에서 활약하는 한국 골퍼들의 성과와 의미를 담은 책 한 권쯤 나올 때가 됐다고 생각했다.”고 저술 동기를 밝혔다. 그린 홀컵의 지름 108㎜를 불교의 ‘백팔번뇌’에 비유해 제목으로 살려낸 이 책은 미국 투어 무대 현장 취재 경험을 기자 특유의 글 솜씨로 생생하게 전달한 것이 특징.308쪽으로 이뤄진 전체 3부 가운데 1부에서는 미국에서 활약하는 한국 선수들을 주로 다뤘고,2부에서는 세계적인 유명 골퍼들의 ‘그린 인생’을 조명했다.3부에서는 평소 언론에서 잘 다뤄지지 않은 골프계의 흥미로운 에피소드와 함께 향후 변화의 물결까지 조망하고 있다. 다할미디어.1만 2000원.
  • 오초아 ‘올해의 여자선수’

    ‘골프 여제’ 로레나 오초아(멕시코)가 AP통신 ‘올해의 여자선수’로 뽑혔다. 통신은 23일 자사 기자단 투표 결과,71표를 얻은 오초아가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올해의 여자선수에 선정됐다고 밝혔다. 오초아는 이로써 안니카 소렌스탐, 캐시 위트워스, 미키 라이트, 베이브 자하리아스와 함께 이 상을 2년 이상 연속 수상한 골퍼의 영예를 차지했다. 소렌스탐은 지난 2003년부터 3년 연속 수상했다. 오초아는 “리스트에 오른 훌륭한 선수들을 보니 영광스러운 상을 받았다는 것이 실감이 난다.”면서 “최종 목표는 최고의 자리를 유지하는 것”이라고 AP통신에 보낸 이메일 수상 소감에서 밝혔다. 3년 연속 프랑스오픈 여자단식을 제패한 쥐스틴 에냉(벨기에)이 17표를 얻어 2위를 차지했고, 마라톤 선수 폴라 래드클리프(영국)와 테네시대학 농구 선수 캔디스 파커(미국)가 각각 16표와 14표를 얻었다. ‘올해의 남자선수’에는 미국프로풋볼(NFL) 뉴잉글랜드 패트리어츠의 톰 브래디(미국)가 51표로 영광의 주인공이 됐고,‘테니스 황제’ 로저 페더러(스위스·33표)와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29표)가 뒤를 이었다. ‘올해의 스포츠 사건’에는 메이저리그 홈런 신기록을 세운 배리 본즈(미국·아래)의 약물 파동이 146표 중 100표를 얻어 투견을 벌인 혐의로 실형을 선고받은 NFL 스타 마이클 빅(미국)을 제치고 ‘불명예 1위’를 차지했다. 본즈는 지난 8월8일 샌프란시스코에서 벌어진 워싱턴 내셔널스전에서 756번째 홈런을 폭발, 행크 에런의 통산 최다(755개)를 갈아치웠지만 금지약물인 스테로이드계 복용설에 휘말리는 등 결국 ‘상처뿐인 영광’으로 남게 됐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렉서스컵 우승 女프로골퍼 9명 따뜻한 이웃돕기 성금

    박세리 선수 등 국내 유명 여자골퍼 9명이 골프대회 우승상금 등을 합친 총 5400만원을 불우이웃돕기 성금으로 내놓았다. 서울시는 23일 박세리 선수 등과 지기라 다이조(千吉良泰三) 한국도요타자동차 대표이사가 24일 서울 사회복지공동모금회 명예회장인 오세훈 서울시장을 방문, 최근 끝난 호주 대륙대항전 렉서스컵 우승 상금과 기부금 등 모두 5400만원을 이웃돕기성금으로 전달한다고 밝혔다. 참여한 선수는 박세리, 이지영, 김인경, 이선화, 신지애, 안시현, 장정, 이미나, 이정연 선수이다. 이들은 300만원씩을 갹출했다. 한국도요타자동차도 2700만원을 내놓았다. 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선수 9명과 한국도요타자동차를 ‘62일의 나눔릴레이’ 제24호 행복 나누미로 선정했다. 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 [이종현의 나이스샷] 눈물젖은 빵과 스포츠

    헝그리 정신과 스포츠는 과연 어떤 관계일까. 딱히 정의할 수 없지만 국내 스포츠 100년을 살펴볼 때 분명한 것은 적당한 배고픔이 좋은 성적을 낸다는 것이다. 1970∼80년대 최고 스포츠였던 권투만 보더라도 ‘헝그리 복서’란 말이 생겨날 정도였다.7전8기의 주인공 홍수환씨는 “지금도 스포츠에 있어 헝그리 정신은 성적의 밑바탕을 이룬다.”고 말한다. 골프도 마찬가지. 동서양을 막론하고 성공한 선수의 이면엔 놀라운 기술보다 강한 정신력이 지배해 왔다. 올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마스터스를 정복한 잭 존슨은 인구 12만명에 불과한 아이오와주 시골 출신으로 남보다 힘든 상황을 즐기면서 노력을 배가한 끝에 메이저 정상에 올랐다. 호주 출신 캐리 웹도 생활이 넉넉하지 못한 시골 출신. 명예의전당 입회 자격을 얻은 날,“아직도 난 시골 출신의 작은 소녀 같다.”며 자신을 키워준 할아버지의 고마움을 잊지 않았다. 한국을 대표하는 최경주 역시 시골 출신으로 어려운 생활 속에서 세계 무대를 정복했다. 김미현 역시 아버지의 사업 실패로 위기를 맞았을 때 그녀를 강하게 만든 건 바로 헝그리 정신이었다. 올해 10승을 올린 신지애 역시 갑작스러운 어머니의 죽음과 가난이 그녀를 더욱 강하게 만들었다. 반면 부장판사 아버지 밑에서 자라난 L, 유명 방송인이 아버지인 K는 아마추어 시절 국가대표 선수들이었지만 꽃도 피우지 못하고 사라졌다. 만약 이들에게도 정글에서 살아남기 위한 절박한 사자의 눈빛이 있었다면 어땠을까. 부모의 넉넉한 지원을 받으며 골프를 하는 것이 유리할지 모른다. 그러나 ‘눈물 젖은 빵을 먹어본’ 선수가 더 강하기 마련이다. 지금 국내 프로무대를 보면 마지막 헝그리 세대들이 활약하고 있다. 신세대 골퍼 대다수는 그래도 부모의 적극적인 지원을 받으면서 정상의 꿈을 펼치고 있다. 골프는 격투기와 달리 엘리트 스포츠라고 한다. 그러나 분명한 건 골프에서도 강한 정신력이 좋은 성적으로 귀결된다는 점을 잊지 않아야 한다. 미당 서정주 선생은 “자신을 키운 7할은 바람이었다.”고 했다. 온실의 화초처럼 자란 사람은 역경과 고난을 쉽게 이겨내지 못한다. 골프는 바람의 강도만큼 강해지는 스포츠다. 바람을 피해갈 것인지 헤쳐 나아갈 것인지는 정신력에 달려 있다. 또 그 정신력은 ‘배고픈 자’의 스윙에서 더욱 빛을 발한다.레저신문 편집국장 huskylee1226@yahoo.co.kr
  • ‘2007 세상을 밝게 만든 100인’

    올 한해 우리 사회를 밝게 만든 100인이 선정됐다. 환경재단은 11일 배우 전도연씨, 골퍼 최경주씨, 마부노호 선원구출비상대책위원회 등 71명을 ‘2007 세상을 밝게 만든 100인’으로 선정, 발표했다. 문화·예술계 인사 중에는 칸 영화제 여우주연상을 수상한 전도연씨, 인터넷 만화가 강도영(강풀)씨, 미국 ABC 드라마 ‘로스트’의 김윤진씨,JYP엔터테인먼트 대표 박진영씨, 소리꾼 장사익씨 등이 선정됐다. 스포츠계에서는 미국 프로골프투어에서 2차례 우승을 거둔 최경주 선수, 세계골프 명예의 전당에 가입한 박세리 선수, 한국인으로는 처음으로 윔블던 32강에 진출했던 이형택 선수, 세계선수권 3연패를 달성한 장미란 선수 등이 뽑혔다. 시민사회계에서는 소말리아에서 피랍된 선원들의 석방에 기여한 마부노호 선원구출비상대책위·해상산업노동조합연맹, 재일조선인의 문제를 알려낸 우토로국제대책회의, 시멘트공장 주변의 환경피해를 블로그를 활용해 알려낸 최병성씨 등이 선정됐다. 재계에서는 미국 월스트리트저널이 선정한 ‘주목할 만한 50대 여성’에 선정된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 등이 포함됐다. 류찬희기자 chani@seoul.co.kr
  • [스포츠 라운지] 일본 프로골프사 다시 쓴 전미정

    [스포츠 라운지] 일본 프로골프사 다시 쓴 전미정

    “내년에는 JLPGA 메이저 무관 설움을 떨칠 거예요.”올해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는 전미정(25)이 세운 대기록에 열광했다. 그는 일본 남녀 골프를 통틀어 ‘3주 연속 우승’이라는 신기원을 일궈내며 일본열도를 뜨겁게 달궜다. 제8회 교라쿠컵 한일여자프로골프대항전이 열린 지난 1·2일 이틀간 후쿠오카에서 전미정을 만났다. ●데뷔 첫해 KLPGA선수권 차지한 ‘신데렐라’ 2001년 세미프로로 프로골프에 입문한 전미정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정규투어 데뷔 첫해인 02년 KLPGA선수권을 차지했다. 이듬해에는 파라다이스 인비테이셔널 우승을 차지하며 상금랭킹 2위에 올랐다. 특히 03년 한국 남녀 프로골프를 통틀어 18홀(파72) 최저타(11언더파 61타) 기록까지 세운 기록제조기다. 전미정은 같은 또래의 다른 선수들보다 늦게 골프에 입문했다. 초등학교 4학년 때부터 중학교 3학년 때까지 인라인 스케이트 선수생활을 하다가 중 3 때 골프로 전환했다. 그는 “아빠가 골프를 한번 해보겠느냐고 권해 골프채를 잡기 시작했어요.”라고 골프 입문 배경을 설명했다. 전미정은 천부적인 운동감각을 지닌 선수였다. 인라인 스케이트로 다져진 튼튼한 하체와 타고난 체격(신장 175㎝)도 커다란 자산이었다. 그는 골프채를 잡은 지 1년도 지나지 않아 중·고교 골프대회에 나서기 시작했고, 고교 졸업 직후 세미프로 테스트에 합격한 뒤 2부투어 첫해인 01년 KLPGA 전 경기 출전권을 획득할 만큼 초고속 성장했다. ●“정상을 향해 무소의 뿔처럼 나아갈 것” 05년 JLPGA로 진출한 그는 “첫해에는 너무 힘들어서 울기도 많이 울었어요.”라고 말했다. 현지 적응에 어려움을 겪으며 05년엔 단 1승도 건지지 못했다. 그는 “그 때는 성적표를 받아들기가 무서웠습니다.”면서 “내가 이렇게 골프를 못쳤나 하는 자괴감마저 들었습니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낙천적 성격이라 일본 생활에 적응하기까지 그리 오래 걸리지 않았다. 지난해 7월 메이지초콜릿컵 우승으로 부활의 신호탄을 쏘아올린 데 이어 2승을 더 보태 시즌 3승을 거두며 ‘성공시대’를 열어 젖혔다. 올해도 ‘3주 연속 우승’ 포함 시즌 4승·상금랭킹 3위를 차지, 일본 생활에 완벽히 적응했음을 성적으로 보여 줬다. 하지만 아직 일본여자오픈·JLPGA선수권·투어챔피언십 리코컵 등 JLPGA 3대 메이저 타이틀을 갖지 못한 게 옥에 티다. 그는 “프로골퍼라면 누구나 정상을 향해 매진하지만 서두르고 싶지는 않아요.”라며 “무소의 뿔처럼 나아가라는 말처럼 최선을 다하다 보면 정상에 오르는 날이 있겠죠.”라며 여유를 보였다. 그는 또 ‘라이벌이 누구냐.’는 질문에 “제 라이벌은 저예요. 골프는 자신과의 싸움이지 다른 사람과 경쟁하는 운동이 아니니까요. 잘 치든, 못 치든 제가 그렇게 친 거잖아요.”라며 해맑게 웃었다. 전광삼기자 hisam@seoul.co.kr ■프로필 출생 1982년 11월1일 대전시 체격 175㎝ 69㎏ 학교 문성초-대전서중-유성여고 가족 아버지 전용선(54), 어머니 조윤순(53)씨와 언니 미애(29), 미진(28)씨 취미 영화감상 전자오락(닌텐도) 경력 2006·2007 KLPGA대상 해외부문 대상,2002 KLPGA선수권 우승
  • [업계소식-새상품]눈부심 방지 ‘그린아이즈’

    [업계소식-새상품]눈부심 방지 ‘그린아이즈’

    지엑스스포츠는 자외선을 차단하고 눈부심을 방지하는 안경 ‘그린아이즈´를 선보였다. 그린 경사를 선명히 볼 수 있어 골퍼들이 사용하기에 좋다고. 안경 렌즈에 특수 색소를 착색하고 특정 파장을 통과·차단시켜 초록 색깔을 밝고 선명하게 보여준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 (02) 6415-1500.
  • 김연아, 박세리 누르고 ‘브랜드 파워 1위’

    김연아, 박세리 누르고 ‘브랜드 파워 1위’

    ‘국민 여동생’ 김연아 여자 피겨스케이팅 선수가 프로골퍼 박세리를 제치고 최고의 브랜드 파워를 가진 여자 운동선수로 등극했다. 산업정책연구원은 27일 ‘코리아 브랜드 콘퍼런스 2007’ 행사를 앞두고 전국 20∼60대 소비자 1500여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가장 먼저 떠오르는 브랜드’ 설문조사에서 김 선수가 지난 4년간 이 부문 1위를 지켜온 박 선수를 제쳤다고 밝혔다. 남자 운동선수 부문에서는 영국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활약 중인 박지성이 부상으로 인한 장기 결장에도 불구하고 일본 프로야구 요미우리 자이언츠의 이승엽을 밀어내고 2년 만에 다시 1위로 올라섰다. 여자 TV앵커 부문에서도 지각 변동이 일어났다. 지난 3년간 1위를 지켜온 백지연 앵커를 대신해 여성으로는 국내에서 처음으로 뉴스 단독진행을 맡은 김주하씨가 최고의 브랜드 파워를 가진 것으로 조사됐다. 남자 TV앵커부문의 엄기영 앵커와 여자 성악가 부문의 조수미, 남자 가수부문의 ‘비’는 각각 부문별로 4년 연속 브랜드 파워 1위를 지켰다. 유재석(남자 코미디언), 장동건(남자배우), 이영애(여자배우)도 3년 연속 부문별 1위 자리에 각각 올랐다. 안미현기자 hyun@seoul.co.kr
  • 초보 女골퍼 내기로 30억 뜯겨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김용석 부장판사)는 여성 초보 골퍼에게 내기골프를 유도해 30억원을 가로챈 혐의로 구속기소된 이모(58)씨에게 징역 3년의 중형을 선고했다. 이씨는 2003년 9월부터 알게 된 김모(53)씨에게 골프를 가르쳐 주고 호감을 산 뒤 평소 알고 지내던 박모씨를 김씨에게 소개해 주고 몇차례 같이 골프를 쳤다. 이씨는 김씨에게 박씨와의 내기골프를 권유하면서 “돈을 잃더라도 박씨보다 골프를 잘 치는 내가 따주겠다.”고 미끼를 던졌다.오상도기자 sdoh@seoul.co.kr
  • [이종현의 나이스샷] 시니어들이 뛸 무대가 없다

    얼마 전 하나투어챔피언십 프로암대회에서 최상호를 만났다. 마침 그는 바로 전 주에 ‘아시아 시니어 한국오픈’에서 우승을 차지한 바 있어 축하 인사를 나눴다.지난 10월에도 그는 ‘한국시니어오픈골프선수권대회’에서 우승, 올해 시니어 2승을 기록했다.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와 시니어대회를 오가며 펼치는 활동이 왕성하다. 1980년대 후반 박남신과 최상호는 ‘용호상박’을 연상시킬 만큼 강력한 라이벌로 국내 무대를 휩쓸었다. 인기는 지금의 최경주에 버금갔다. 이때부터 둘을 추종하는 팬들이 출현했고, 대회 때마다 플레이를 지켜보며 응원하는 이른바 ‘열성 갤러리’가 생겨났다. 그러던 최상호와 박남신은 어느덧 세월이 흘러 이제는 시니어 무대에서 플레이를 펼치게 됐다. 이들뿐만이 아니다. 최광수와 김종덕, 봉태하 등 왕년의 스타들도 시니어무대 진입을 앞두고 있다. 그러나 정작 이들이 뛸 시니어대회의 수가 너무 적다. 그나마 협회와 기업이 의무적으로 진행하는 2∼3개 대회가 고작이고 우승상금도 2000만원에서 수백만원에 불과하다. 최상호는 “스타를 탄생시키는 것도 중요하지만 관리하는 것도 필요하다.”고 말한다. 박세리나 최경주가 시니어무대에서 뛸 나이가 됐을 때 계속해서 팬들은 이들의 플레이를 보고 싶어 할 것이다. 국내처럼 시니어대회가 의무사항처럼 겨우 명맥만 유지하고 있는 상황에선 골프대회가 균형 발전하기 어렵다.10년 전 초이스 골프, 파맥스 등의 기업에서 시니어대회를 창설시키며 시니어협회도 생겨났지만 활동영역이 만족스럽지 못하다. 미국에선 전설의 골퍼 잭 니클로스와 아널드 파머, 게리 플레이어의 샷을 시니어무대에서 지켜볼 수 있다. 더 재미난 사실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다음으로 시니어투어의 인기도와 시청률이 높다는 사실이다. 미여자프로골프(LPGA) 투어가 그 다음이다. 한국의 잭 니클로스로 불리는 한장상 선생이 얼마 전까지 KPGA 무대에서 플레이를 펼쳤다. 좀 민망한 이야기지만 국내 골퍼들은 니클로스는 알아도 한국의 한장상을 잘 알지 못한다. 그는 분명 영웅이지만 우리는 너무나 그를 홀대하고 있다. 타이거 우즈는 “시공간만 초월할 수 있다면 시니어투어에서 영웅들과 함께 플레이를 펼치고 싶다.”고 했다. 시니어무대의 선배들에 대한 존경심을 단적으로 나타낸 말이다.그러나 한국에서 시니어 선수들은 ‘한물 간 스타’, 잊혀져 가는 추억의 스타일 뿐이다. 그런데 그들은 아직 젊다. 골프에 대한 정열도 누구 못지않다. 한때 그린을 쥐락펴락했던 국내 시니어 선수들이 발붙일 곳은 정말 없는 것일까.‘점보 오자키’로 더 유명한 일본의 골프 영웅 오자키 마사시의 유명세가 더 부러워지는 요즘이다.레저신문 편집국장 huskylee1226@yahoo.co.kr
  • [이종현의 나이스샷] 해외 골프의 덫

    지난 19일 올 첫 눈이 오면서 경기도 인근 골프장들이 휴장에 들어갔다. 본격적인 동계 시즌을 알리는 신호다. 골퍼들 역시 국내 골프장에서 라운드할 기회가 줄어들면서 해외 골프장으로 눈을 돌리고 있다. 통계에 따르면 한 해 100만 명이 해외골프장으로 나가고 있고, 이 가운데 40% 이상이 겨울철 해외투어를 다녀 오고 있다. 그런데 최근 ‘위험의 덫’이 도사리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지난해 동남아 현지 가이드가 골퍼들의 여권과 돈을 가지고 사라진 일이 벌어졌다. 한국 여권은 한 개당 2000달러(약 184만원) 이상을 받을 수 있다고 하니 범죄의 표적이 되기에 충분하다. 그런가 하면 섹스관광을 부추긴 뒤 이를 미끼로 협박해 돈을 받아내기도 하고, 사기꾼들이 포함된 고액의 해외 골프 내기까지 횡행하고 있다는 소문까지 나돈다. 지난해 중국으로 골프투어를 떠났던 A씨는 처음엔 가볍게 내기를 하자고 해 친목 차원에서 시작했다가 수 천 만원을 잃고 돌아온 경험이 있다. 이들의 수법이 워낙 주도면밀해 현지에서 돈을 빌려 주고 한국에 와서 이를 받아내는 ‘덫’에 걸려 든 것이다. 함부로 신고하지 못하도록 섹스와 환각제 등으로 유혹한다니 기가 찰 노릇이다. 단체로 골프훈련을 떠나는 선수들도 피해를 보기는 마찬가지다. 현지로 떠나기 전 모든 비용을 지불하고 현지에 도착해서야 유령회사이었음을 알고 국내로 돌아오는 경우도 허다하다. 따라서 해외로 골프투어를 떠날 때는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가능하면 본인이 직접 여권을 소지하고 믿을 수 있는 여행사를 이용해야 한다. 가격이 조금 싸다고 해서 결정했다가는 자칫 큰 피해로 이어지기 쉽다. 여행 일정은 한 달 전에 예약해 놓는 것이 좋다. 임박해서 여행일정을 잡다가는 확인이 힘들어 피해를 볼 수 있다. 카드 개수를 줄이고 현금은 꼭 필요한 만큼 가져가야 한다. 잘 모르는 사람과의 내기골프는 피할 것. 또 몸에 좋다고 권하는 식음료를 넙죽 받아먹는 것도 금해야 한다. 무엇보다 현지로 떠나기 전 여행사와 여행지, 숙박 시설 등을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여행보험은 필수. 골프투어는 의외로 안전사고가 많다. 물론 위의 사례들은 일부 몰지각한 여행관계자와 골퍼 및 현지인들 때문에 일어난 일들이다. 온전한 해외 투어의 목적은 한 해 국내에서 지친 몸과 마음을 추스르는 데 있다. 돌아오는 봄 잘 다스려진 실력과 정신으로 국내 필드에 나서기 위해서라도 돌다리를 두드리듯 꼼꼼하게 해외 투어 계획을 세울 일이다.레저신문 편집국장 huskylee1226@yahoo.co.kr
  • [이종현의 나이스샷] 골프의 기본 ‘에티켓’

    최근 교육계를 뒤흔들고 있는 김포외국어고 시험지 유출사건은 한국 사교육의 폐해를 단적으로 보여준다. 만약 일련의 사건이 미국이나 일본에서 일어났다면 문교부 장관이 책임을 지고 물러났을 것이다.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아이들을 합격시키고 보자는 속성교육이 가져온 결과다. 기본을 무시한 속성교육의 폐단은 골프에서도 마찬가지다. 얼마 전 제주도에서 끝난 KLPGA 대회를 관전하다 보기 민망한 장면을 자주 목격했다.1m짜리 퍼트가 홀에 들어가지 않자 퍼터로 그린을 쿵하고 내리치는 선수, 좋지 않은 성적 때문에 부모에게 심하게 꾸중 듣는 선수, 그리고 캐디에게 클럽을 던지다시피 하는 선수 등등. 해서는 안 될 부끄러운 모습들이다. 심지어 올해 한 남자대회에서 모 프로의 어머니는 생방송 중에 볼을 못 친다며 자기 아들에게 심하게 욕설을 퍼붓는 화면이 그대로 방송을 타 눈살을 찌푸리게 한 적도 있다. 프로는 행동 하나하나가 곧 자신의 상품성으로 이어진다. 자신의 잘못된 행동과 언행은 방송 카메라와 갤러리의 눈을 통해 평가의 잣대가 된다. 일반 골퍼들 역시 기본을 무시하기는 마찬가지다. 골프에서 가장 강조되는 에티켓과 론 룰을 지키지 않고 있다. 얼마 전 제일CC는 법을 통해 ‘불량 골퍼’들을 ‘단죄’한 적이 있다. 캐디들에게 강제추행과 모욕, 협박 등의 행위를 하고 심지어 문자메시지를 통해 골프장을 모욕하는 등 운영을 방해했음이 인정돼 현시세가 아닌 입회금만 돌려주고 퇴출키로 했다. 최근 각 골프장마다 클럽챔피언대회가 한창이다. 클럽챔피언은 회원이 꿈꾸는 가장 영광스러운 타이틀이다. 그러다보니 참가 선수들 사이에 말다툼이 나고 조직폭력배를 끌어들여 법정까지 가는 사태도 심심찮게 이어진다. 과정은 생략된 채 결과만을 인정하는 우리의 잘못된 문화 때문이다.‘빨리빨리’ 문화가 컴퓨터나 휴대전화의 발전을 가져왔지만 반대로 기본과 과정을 무시하는 속성문화를 조장했다. 올시즌 상금 6억원과 함께 8승을 기록한 신지애는 “골프에 있어 가장 중요한 건 스탠스, 즉 기본에 충실해야 한다는 점”이라고 지적했다.“많은 골퍼들이 어떻게 하면 슬라이스와 훅이 나지 않느냐고 물어오는데 70∼80%는 스탠스를 잘못 잡고 있다.”고도 했다. 골프를 잘 치기 위한 기술적인 습득도 중요하지만 골프를 잘 치게 해주는 스탠스부터 먼저 익혀야 한다는 것이다. 스탠스는 바로 기본이다. 골프장에 나갈 때 얼마나 룰을 잘 지키고 에티켓에 충실한지, 그리고 티박스에 설 때 과연 ‘기본’을 잊고 있지나 않은지 곰곰이 생각해 볼 일이다.레저신문 편집국장 huskylee1226@yahoo.co.kr
  • “한류스타도 소비세 내라”

    |도쿄 박홍기특파원|‘한류 스타들도 소득에 따른 소비세를 내고 가세요.’ 일본 세무당국은 국내에서 활동하는 한류 스타나 해외 프로선수들이 출연료 등에 대한 소비세를 내지 않고 출국하는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고 판단, 단속 강화에 나섰다. 요미우리신문은 11일 지난 6월까지 1년 동안 세무당국에 의해 과세 처분을 받은 해외 스타들이 수십명에 달했다고 보도했다. 세무당국에 따르면 지난 2004년 소비세를 면제받는 사업자의 매출 기준을 3000만엔에서 1000만엔으로 인하, 납세의무 외국인이 크게 증가했다. 주요 표적은 한국 배우·탤런트·가수 등 한류 스타,K-1 격투기 선수와 프로 골퍼 등인 것으로 알려졌다. 해외 스타들의 상금이나 출연료 등 수입에 대한 소득세는 초청한 주최측에서 원천징수하기 때문에 세금 납부에 전혀 문제가 없지만 소비세는 다르다는 주장이다. 세법에는 연기나 경기 등을 제공, 수입을 올리는 ‘사업자’로 간주돼 상금 등에는 소비세가 포함돼 있다. 따라서 해외 스타들도 세무서에 과세사업자로 신고해야 한다는 게 세무당국의 논리다. 소비세는 상품이나 서비스 공급 가격에 5%가 부과된다. 그러나 한류 스타들과 계약을 맺은 도쿄의 한 연예기획사는 “소비세 신고는 세무사가 대행하는 만큼 출연료는 소비세분을 제외하고 지급하고 있다.”며 일본 세무당국의 지적에 대해 반박했다. 일본 국세청 측은 “해외 스타들이 소비세의 신고제도를 제대로 몰라 일어나는 측면이 강하다.”면서 “탈루 여부 조사와 함께 해외 스타 초청 단체에도 소비세 제도를 적극 알릴 방침”이라고 말했다. hkpark@seoul.co.kr
  • [HSBC챔피언스] 탱크 “야생마, 비켜봐!”

    ‘유럽무대, 이번엔 탱크 돌풍’ ‘야생마’ 양용은(35·테일러메이드)이 ‘호랑이’ 타이거 우즈(미국)를 제치고 세계 최정상급의 골퍼들이 모두 출전한 HSBC챔피언스 정상에 선 게 꼭 1년 전이다. 유러피언프로골프(EPGA) 투어 개막전에서 양용은은 하루아침에 ‘호랑이를 잡은 월드스타’로 떠올랐고, 대회장인 중국 상하이의 서산인터내셔널골프장을 ‘제2의 고향’으로 삼았다. 이번엔 ‘탱크’ 최경주(37·나이키골프)의 차례다.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경력을 통틀어 가장 빛나는 한 해를 보냈지만 막판 자존심을 구겼다. 지난 4일 끝난 아시안투어 싱가포르오픈에서 사흘 내내 오버파 스코어를 내며 공동 14위에 그쳤다. 8일 상하이 서산인터내셔널골프장(파72·7199야드)에서 개막하는 HSBC챔피언스는 아시안투어를 겸한 EPGA 2008년 개막전이다.3년 연속 출전하는 최경주는 “지난해 양용은의 돌풍에 이어 이번엔 내가 일을 내보겠다.”면서 “2003년 린데 저먼 마스터스 이후 4년 만에 유럽투어 정상을 정복, 아시아 최고의 위상을 입증하겠다.”는 다짐이다. 자신의 명예를 되찾기 위해 절치부심하는 건 최경주뿐이 아니다.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상금왕과 신인왕을 석권하고 세계무대 진출 전초전으로 아시아 원정에 최경주와 함께 나선 ‘슈퍼루키’ 김경태(21·신한은행)도 싱가포르오픈 컷 탈락으로 구겨진 체면을 되찾겠다는 각오로 상하이에 입성했다. 역시 컷오프의 수모와 함께 EPGA 상금왕 자리까지 놓친 어니 엘스(남아공)도 ‘한풀이’를 벼른다. 어쩌면 가장 절실한 건 디펜딩 챔피언 양용은일지도 모른다. 지난해 우승 이후 1년 동안 미국과 유럽을 들락거렸지만 거듭된 컷 탈락으로 한때 30위권이던 세계랭킹은 93위까지 추락했다.“서산에서 또 한 번 도약의 계기를 만들어 보겠다.”는 게 상하이에 입성한 그의 출사표다. 그러나 총상금 500만달러에 이르는 특급대회에 출전한 선수들의 면면을 살펴보면 이들 모두의 바람이 이루어질지는 장담할 수 없다. 우즈는 불참했지만 싱가포르오픈에서 비제이 싱(피지)을 1타 차로 따돌리고 우승을 차지한 US오픈 챔피언 앙헬 카브레라(아르헨티나)가 2주 연속 아시아 정상을 노리고, 레티프 구센(남아공)과 세르히오 가르시아(스페인), 콜린 몽고메리(스코틀랜드)를 비롯한 미국과 유럽 투어 강자들도 개막전 챔프 등극을 위한 혈투를 선포하고 나섰기 때문이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이종현의 나이스샷] 도박 골프와 내기 골프

    아마 한국 사람처럼 내기 좋아하는 민족도 드물 것이다. 친구나 혹은 가족 간에도 “내기 할래?”란 말을 자주 한다. 최근 A골프회원권이 조사한 바에 따르면 국내 골퍼 85% 이상이 내기를 한다. 하지만 대부분은 캐디피, 식사 정도이며 내기를 통해 딴 돈을 집으로 가져가는 경우는 많지 않다. 필자 역시 적당한 내기는 플레이를 좀 더 흥미롭게 하는 데 좋은 윤활제란 생각을 갖고 있다. 하지만 일부 몰상식한 골퍼들로 인해 건전한 골프가 국민들의 원성을 사는 나쁜 이미지로 각인돼 안타깝다. 얼마 전에도 자신의 골프 실력을 숨기고 재력가에게 접근해 ‘내기골프’로 2억원을 챙긴 일당이 경찰에 적발된 바 있다. 이들은 내기 골프가 아니라 사기 골프를 한 것이다. 전문가 행세를 한 이들은 골프를 구실로 문란한 섹스와 마약까지 일삼았다고 하니 사회적으로 큰 물의를 일으켰음이 틀림없다. 이런 극단적인 경우 외에도 이른바 ‘골프 타짜’들이 필드를 누비고 다니고 있음은 통탄할 노릇이다. 골프장이 좋은 이유는 자연에서 맑은 공기와 밝은 햇살을 받으며 푸른 잔디를 걸을 수 있기 때문이다. 탤런트 배용준은 “골프장 그늘집에 들러 맛있는 음식을 먹을 수 있어 골프가 좋다.”고 했다. 또 가수 유익종은 “자연에 나와 바람과 나뭇잎, 빗소리 등 자연의 소리를 들을 수 있어 골프가 좋다.”고도 말했다. 이런 골프장에 서슬퍼런 눈빛의 ‘전문 타짜’들이 나돌아 다닌다는 건 유쾌하지 않다. 내기는 재미를 벗어나서는 안될 일이다. 변호사 S씨는 “평소 내기를 안 하다가 동반 플레이어와 너무도 건조한 것 같아 식사 내기 정도를 즐긴다.”고 한다. 잘 아는 후배는 “아내와 골프 치면서 내기 조건은 내가 지면 아내에게 뽀뽀해 주고. 아내가 지면 나에게 뽀뽀해 주는 것”이라고 한다. 낭만적이다. 이젠 “얼굴 시커먼 골퍼와 웨지 3개 이상을 가지고 다니는 골퍼, 롱아이언 3개 이상 가지고 다니는 골퍼와는 내기를 하지 말라.”는 농담도 할 수 없을 것 같다.“골프장 나와 돈 따서 직원들 월급 준다.”는 1980년대 모 기업 사장의 낭만적인 조크도 이젠 함부로 할 말이 아니다. 전문화하고 조직화하는 도박 골프는 분명히 근절돼야 한다. 골프장과 골프협회, 관공서와 골퍼가 나서서 뿌리 뽑아야 할 일이다. 아내와 자식, 또는 며느리와 사위가 팀을 이뤄 따뜻한 해장국을 내기로 건 골프의 낭만이 사라질까 두렵다. 레저신문 편집국장 huskylee1226@yahoo.co.kr
  • [혼다 LPGA 타일랜드] ‘엄마 골퍼’ 한희원 산뜻한 복귀전

    ‘엄마 골퍼’ 한희원(28·휠라코리아)이 반년 만에 나선 필드에서 산뜻한 복귀샷을 날렸다. 한희원은 25일 태국 파타야의 샴골프장(파72·6469야드)에서 열린 미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혼다 LPGA 타일랜드 1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 3개를 낚는 깔끔한 플레이를 펼쳤다. 지난 4월 크라프트-나비스코 챔피언십을 마치고 출산 휴가에 들어갔던 한희원은 6월 아들을 낳았고 이번이 반년 만에 치른 라운드였다.7언더파 65타를 때려 단독 선두로 치고 나간 상금 2위 수전 페테르센(노르웨이)에 4타 뒤진 공동 5위. 지난해 이 대회에서 통산 여섯번째 우승한 한희원은 성공적인 복귀전으로 대회 2연패의 꿈을 부풀렸다. 올해 4승을 일궈내며 로레나 오초아(7승·멕시코)의 ‘대항마’로 떠오른 페테르센은 버디 9개를 쓸어담는 무서운 상승세를 과시했다. 브라질 교포 안젤라 박(19)은 4언더파 68타를 쳐 공동 3위를 달렸고 안시현(23), 배경은(22·CJ)은 3언더파 69타로 5위 그룹에 합류했다. 모처럼 출전한 안니카 소렌스탐(스웨덴)은 이븐파 72타에 그쳤다. 전광삼기자 hisam@seoul.co.kr
  • [혼다LPGA타일랜드] 한희원 “아들의 힘으로”

    ‘오초아 빠진 무대, 돌아온 그들을 주목하라.’ 25일부터 태국 파타야의 샴골프장(파72·6469야드)에서 열리는 미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혼다LPGA타일랜드에는 오랜만에 모습을 드러낸 두 골퍼가 눈길을 끈다. 한국선수 가운데 유일한 ‘엄마 골퍼’가 된 한희원(28·휠라코리아)과 ‘원조 여제’ 안니카 소렌스탐(스웨덴)이다. 한희원은 지난 4월 크래프트 나비스코챔피언십을 마친 뒤 출산 준비에 들어갔고,6월23일 아들을 낳은 뒤 그동안 투어를 쉬었다. 당초 지난주 경주에서 열린 하나은행-코오롱챔피언십을 복귀 무대로 삼을 계획이었지만, 절차를 밟는 과정이 촉박해 지난해 우승을 차지한 이번 대회로 미뤘다. 한희원은 “출산 후에도 전과 다름없이 훈련하고 좋은 성적을 내는, 그런 엄마가 되고 싶다.”면서 “기회가 온다면 놓치지 않고 아들에게 우승컵을 선물하고 싶다.”고 말했다.LPGA 홈페이지도 “통산 6승의 디펜딩 챔피언 한희원이 복귀전 우승을 노리고 있다.”고 소식을 전했다. 디스크 증세로 고생한 소렌스탐도 모처럼 모습을 드러낸다. 지난달 스테이트팜클래식 출전 이후 50여일 만. 통산 69승을 올리며 LPGA를 평정해 왔지만 올해엔 부상 탓에 10개 대회밖에 출전하지 못했고, 한 차례의 승수도 없었다. 이번 대회에는 올시즌 7승을 휩쓸며 최고수로 등극한 로레나 오초아(멕시코)가 빠진 터. 대신 시즌 5승째를 벼르는 ‘코리아 군단’과 4승을 올려 오초아의 ‘대항마’로 자리를 굳힌 수잔 페테르센(노르웨이) 등을 상대로 ‘여제’의 명함을 되찾아 올지 결과가 주목된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엄마 골퍼’ 한희원 7개월만에 필드 복귀

    지난 6월 아들을 낳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한국 선수 가운데 유일한 ‘엄마 선수’가 된 한희원(28·휠라코리아)이 25일 태국 파타야의 샴골프장(파72·6392야드)에서 열리는 혼다 LPGA 타일랜드에 출전,7개월만에 복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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