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골퍼
    2026-06-18
    검색기록 지우기
  • 제조업
    2026-06-18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3,485
  • 옷 버릴까봐… CA챔피언십, 스텐손 깜짝 속옷샷

    팬티만 남기고 다 벗었다. 스웨덴의 ‘미남 골퍼’ 헨릭 스텐손이 미국프로골프(PG A) 투어 월드골프챔피언십(WGC)CA시리즈에서 진흙탕에 빠진 공을 깨끗이(?) 치겠다는 일념으로 속살을 드러내 뜨거운 시선을 받았다. 스텐손은 13일 미국 마이애미의 도랄 골프장(파72·7266야드)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 3번홀(파4)에서 티샷을 러프 왼쪽 진흙밭으로 날려버렸다. 양말을 벗고 칠 거라는 예상과 달리 스텐손은 바지와 상의까지 시원하게 벗어버렸다. 흰색 속옷만 입고 근육을 과시한 스텐손은 결국 웨지로 가볍게 쳐 워터 해저드를 탈출했다. 버디보다 더 인상적인 보기였다. 스텐손은 “여섯 홀이나 남겨두고 옷이 만신창이가 될 수는 없지 않으냐. 선택의 여지가 없었다.”며 “하느님이 나를 이렇게 창조했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속옷 투혼의 스텐손은 3언더파 69타로 공동 17위에 오르며 상위권 진출을 기대하게 했다. 한편 ‘코리안 브러더스’는 블루몬스터에서 가장 짧은 9번홀(파3·169야드)에서 일격을 당했다. 10번홀에서 출발한 양용은(37·테일러메이드)은 17개홀을 도는 동안 버디 3개·보기 1개로 선전했지만 마지막 9번홀(파3)에서 ‘더블파’를 기록, 1오버파 73타에 머물렀다. 최경주(39·나이키골프)도 9번홀 고비를 넘지 못하고 2타를 잃어 양용은과 나란히 60위에 올랐다. 8개월 만에 스트로크 플레이에 나선 타이거 우즈(미국)도 버디 3개·보기 2개로 1언더파 71타, 앤서니 김과 공동 40위로 부진한 출발을 보였다. 블루몬스터를 무색케 하며 7언더파 65타를 몰아친 필 미켈슨(미국)과 지브 밀카 싱(인도) 등이 공동 선두를 달렸다. 조은지기자 zone4@seoul.co.kr
  • [14일 TV 하이라이트]

    ●과학카페(KBS1 오후 7시10분) 경기불황의 한파가 세계를 휘감고 있는 지금, 선진국들은 미래 경쟁력 확보를 위해 혈안이 되어 있다. 그들은 막강한 자본을 투자해 원천기술 확보에 열을 올리며 기초과학에 투자를 아끼지 않고 있다. 이는 기초과학이 원천기술의 근간이 되기 때문이다. 막강한 자본력을 가지고 있는 선진국과의 경쟁에서 살아남을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한다. ●다큐멘터리 3일(KBS1 오후 8시) 예술인을 꿈꾸는 청춘들의 집합소 한국예술종합학교. 나이, 학력, 전공불문하고 예술을 향한 열정으로 똘똘 뭉친 젊은이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무언가 하고 싶고, 되고 싶은 것을 마음속에 품고 살아가는 사람들. 청춘의 한가운데를 살고 있는 이들에게 ‘꿈’이란 무엇이고 ‘젊음’이란 무엇일까? ●내사랑 금지옥엽(KBS2 오후 7시55분) 가족들의 갑작스러운 방문에 보리는 난처해지고, 동호는 가족들에게 둘러싸인 무럭이 모습에 속상해한다. 일남은 인호에게 신호도 힘들게 됐는데 너만은 제대로 된 결혼을 해달라고 설득하고, 인호는 그런 아빠의 모습에 죄스럽기만 하다. 한편, 신호는 보리 부모님을 찾아뵙기 위해 보리를 찾아오는데…. ●토마토<여성의 건강 지표> (YTN 오전 8시25분) 생명이 시작되는 공간인 자궁과 난소는 여성 건강의 지표다. 이 안에 생긴 작은 혹 하나가 불임은 물론 심지어 암으로 진행될 수도 있다. 미혼 여성부터 어린 여학생까지 결코 안심할 수 없고, 적극적인 관심과 세심한 관리가 필요한 여성 질환으로부터 자궁과 난소를 지키는 방법을 공개한다. ●잘했군 잘했어(MBC 오후 7시55분) 승현의 어머니인 수희와 베테랑 사진 작가 상훈은 중년의 로맨스를 즐긴다. 한편 가슴이 따듯한 해외파 정신과 의사 호남은 명품녀 미라의 귀국에 맞춰 공항에 마중가려 했으나 급한 환자 때문에 약속을 어기게 된다. 미라는 너무 섭섭해 따지지만 환자를 먼저 생각하는 호남에게 서운함을 느낀다. ●잘먹고 잘사는 법(SBS 오전 9시50분) 90년대 하이틴스타 탤런트 이경심. 프로골퍼와 결혼한 뒤 4년 만에 처음으로 러브하우스를 공개한다. 모던스타일로 꾸민 인테리어 노하우, 내조의 여왕 이경심이 말하는 명품 내조법과 행복한 부부로 사는 법, 야무진 손맛으로 만들어 낸 영양만점 건강요리 등을 공개한다. ●효도우미 0700(EBS 오후 5시10분) 김후분 할머니 인생에서 불행의 시작은 아들이었다. 소아마비로 절뚝대는 아들의 인생을 지켜봐야 했던 할머니의 삶. 날마다 속 아파가며 부대꼈지만 가정까지 꾸린 아들을 보며 행복했다. 그런데 아들이 마흔 넷에 뇌출혈로 쓰러지고, 이어 남편까지 병상에 눕게 되었는데….
  • 야생마 이번에도 호랑이 사냥 ?

    “코리안 브러더스’와 ‘황제’가 나란히 ‘괴물’ 사냥에 나선다. 12일 밤(이하 한국시간)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의 도럴골프장 블루코스(파72·7266야드)에서 개막하는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월드골프챔피언십(WGC) 시리즈 CA챔피언십은 준메이저급 대회다. PGA 투어 상금랭킹과 세계골프랭킹을 기준으로 내로라하는 전 세계 프로골퍼 80명만을 초청해 컷탈락 없이 챔피언을 가린다. 총상금 850만달러에 우승 상금은 140만달러. 관심은 복귀 2차전을 치르게 될 타이거 우즈(미국)에 맞춰져 있다. 한층 강력해진 ‘코리안 브러더스’의 2주 연속 우승 사냥에 대한 기대도 높다. 그러나 상대는 ‘청색괴물(블루몬스터)로 불리는 대회코스. 누가 우승컵을 들어올릴지는 마지막홀 18번홀에서 장갑을 벗을 때까지 아무도 모른다. PGA 투어에서 ‘코리안 브러더스’의 전력은 한층 업그레이드됐다. 지난주 양용은(37·테일러메이드)이 혼다클래식에서 우승한 때문. 당시 그는 장타는 물론 한층 정교해진 아이언샷까지 겸비해 세계 정상급 선수들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최경주(39)와 함께 ‘쌍두마차’로 존재의 묵직함도 더해졌다. 그에게 이번 대회는 두 번째 출전. 2007년 첫 대회에서는 공동 65위에 머물렀다. 2006년 HSBC챔피언십에서 우즈를 따돌리고 정상에 섰던 값진 경험도 그에겐 2주 연속 우승 자신감의 자산이다. 양용은은 13일 새벽 2시25분 앤서니 김(24)과 함께 10번홀에서 티오프한다. ‘맏형’ 최경주도 시즌 첫 승을 올릴 때가 됐다. 시즌 개막전인 메르세데스-벤츠챔피언십 공동 15위를 시작으로 소니오픈 공동 12위. AT&T페블비치 내셔널프로암에서 공동 55위로 주춤했지만 지난달 말 노던트러스트오픈에서 공동 3위까지 뛰어오르며 첫 승이 가까워졌음을 알렸다. 앞선 대회에서 아이언샷과 퍼트가 점차 안정을 찾아간 것이 좋은 징조다. 1라운드 출발은 레티프 구센(남아공)과 함께 10번홀에서 13일 새벽 1시35분. 복귀 2차전에 나서는 우즈는 10번째 열리는 이 대회에서 무려 6차례나 우승했다. 이중 3연패(2005~07년)와 2연패(2002~03년)를 한 차례씩 일궈냈다. 도럴골프장과의 인연은 더욱 깊다. 2007년 이곳에서 처음 열린 이 대회에서 여섯 번째 우승컵을 들어올렸을 뿐만 아니라 앞선 05년과 06년 같은 코스에서 열린 포드챔피언십에서도 우승을 차지하며 ‘블루몬스터’의 악명을 무색케 했다. 2주 전 복귀전으로 치른 액센추어 매치플레이챔피언십 2회전에서 팀 클라크(남아공)에게 패했지만 그는 여전히 건재함을 과시했다. 수술받은 왼쪽 무릎은 강력한 스윙을 굳건히 받쳤고, 미사일 같은 아이언샷은 정확하게 그린을 공략했다. 티오프는 최경주보다 한 조 앞선 새벽 1시25분이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전국플러스] 완도타워 기념우표 軍 홍보 활용

    전남 완도군이 완도읍 완도타워를 기념우표로 만들어 군 홍보에 적극 활용하기로 했다. 완도타워는 높이 76m에 지상 2층과 전망대로 꾸며져 있다. 1층에는 특산품 전시관과 영상시설, 2층에는 세계적 프로골퍼인 이 지역 출신 최경주 선수와 해상왕 장보고 대사가 모형으로 세워져 사진 배경으로 활용된다. 전망대에는 쌍안경이 설치돼 아름다운 다도해 전경이 한눈에 들어온다. 완도읍 다도해 일출공원은 지난해 행정안전부 소도읍육성사업 평가에서 대상을 차지할 정도로 경관이 뛰어나다. 군은 완도타워 홈페이지(www.wandotower.go.kr)에서 특산품 타기 퀴즈대회와 다도해 일출공원 사진공모전을 연다.완도 남기창기자 kcnam@seoul.co.kr
  • [혼다 LPGA타일랜드] 박희영 장염에도 8언더파 ‘괴력’

    미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2년차 박희영(22·하나금융)이 급성 장염을 딛고 ‘괴력’을 발휘했다. 박희영은 27일 태국 파타야 인근 시암골프장(파72·6477야드)에서 열린 혼다 LPGA타일랜드 2라운드에서 코스 최소타인 8언더파 64타를 몰아쳐 중간합계 1언더파 143타로 공동 14위까지 뛰어올랐다. 전날 복통 때문에 7오버파로 부진해 공동 59위까지 추락했지만 이날은 달랐다. 컨디션은 최악이었지만 외려 샷감각은 살아 있었다. 보기 없이 버디만 8개를 잡아내는 ‘무결점 플레이’로 상위권 도약의 디딤돌을 놓았다. 박희영은 25일 주최측에서 제공한 물과 과일을 먹고 장염 증세를 보여 1라운드가 끝나자마자 응급실로 실려가 6시간이나 링거를 맞았다. 박희영은 “컨디션이 좋지 않아 기권을 생각하다가 끝까지 해보자는 마음으로 나섰는데 기대하지 못했던 성적을 냈다.”면서 “탈진 상태이긴 하지만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힌 뒤 병원으로 향했다. 전날 6언더파로 1라운드 선두를 달렸던 ‘미녀 골퍼’ 홍진주(26·SK에너지)는 이날 1오버파를 기록, 중간합계 5언더파 139타로 공동 4위까지 내려앉았다. ‘지존’ 신지애(21·미래에셋)는 이날 3타를 줄여 이븐파 144타로 공동 26위까지 뛰어올랐다. 조은지기자 zone4@seoul.co.kr
  • 타이거 포효 과연?

    타이거 포효 과연?

    2003년 3월3일 미국 캘리포니아의 라코스타골프장.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WGC-악센추어 매치플레이챔피언십 2회전 티오프를 앞둔 최경주(39)는 타이거 우즈(미국)와 손인사를 나눈 뒤 몰래 기도했다. “제발 망신만 당하지 않게 해달라.”고. 최경주가 지난해 한 강연회에서 처음 밝힌 뒷얘기다. 총상금 800만달러짜리 초대형 매치플레이대회가 25일 밤(이하 한국시간) 개막한다. 세계 랭킹 상위 64명만 초청된 ‘별들의 전쟁’이다. 사실, 최경주와 우즈가 6년 만에 또 만날 가능성은 높지 않다. 넷으로 나뉜 각 그룹에서 끝까지 살아남은 4명이 다시 최후의 승자를 가리는 독특한 경기 방식 때문에 둘의 맞대결은 최종일 결승에서야 가능하다. ●“당연히 우승” vs “코스 모르는 곳” 이견 올해 대회가 유독 관심을 끄는 건 무릎 수술 뒤 8개월여 만에 코스로 돌아온 우즈의 복귀전 성적 때문이다. 우즈는 이전에도 1개월 이상 휴식기에 이은 세 차례의 복귀전 가운데 두 번이나 우승했었다. 선배 골퍼 닉 팔도(잉글랜드)는 “우즈가 매치플레이 대회를 복귀 무대로 삼은 것은 현명한 결정”이라면서 “스코어카드가 없기 때문에 부담이 없는 반면 상대에게는 엄청난 심리적 압박감을 주기 때문에 그가 우승을 한다고 해도 놀랄 일이 아닐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나 매치플레이는 이변이 많은 데다 대회장도 지난해 애리조나 투산의 갤러리골프장에서 마라나의 리츠칼튼 골프장으로 바뀐 탓에 이변 가능성이 더욱 커 낙관은 금물이다. 칼럼니스트 크레이그 돌시는 “우즈가 이 대회를 복귀전으로 삼은 건 실수”라면서 “그는 코스를 전혀 모를 뿐만 아니라 대단히 가파른 오르막 페어웨이는 수술후 8개월 만에 코스를 딛는 다리로는 버거울지도 모른다.”고 말했다. 동료 헬렌 로스도 “우즈가 이 대회 통산 34개 라운드를 치르는 동안 18개홀을 모두 채워 마친 건 6차례에 불과하다.”면서 “우즈는 상대적으로 어느 해보다 강한 선수들이 출전한 이번 대회 대신 3월 중순 플로리다에서 열리는 CA챔피언십을 타깃으로 삼았어야 했다.”고 거들었다. ●최경주-앤서니 김 2R 만날 가능성 커 최경주는 24일 발표된 주간 세계랭킹에서 두 계단 뛴 20위에 이름을 올렸다. 최근 끝난 노던트러스트오픈에서 공동 3위로 입상한 덕이다. 물론, 유러피언투어 조니워커클래식에서 최연소 우승하며 무려 403계단을 수직 점프, 159위에 오른 뉴질랜드 교포 대니 리(19·이진명)가 가장 눈길을 끌었지만 최경주의 랭킹 상승은 최근의 컨디션을 보여주기에 충분하다. 우즈와의 맞대결을 상상하고 있는 최경주의 첫 상대는 랭킹 45위의 올리버 윌슨(잉글랜드). 첫 관문을 통과할 경우 다음에 만날 상대는 공교롭게도 앤서니 김(미국)이 될 수도 있다. 앤서니의 첫 상대는 54위의 린웬탕(타이완)으로 역시 어렵지 않게 1회전을 통과할 것으로 보여 둘의 첫 매치플레이 맞대결이 성사될 수도 있다. 최경주는 지난해 8강의 경험이 돋보이지만 앤서니 김 역시 2008년 라이더컵을 통한 매치플레이 데뷔전에서 세르히오 가르시아(스페인)에게 5홀차 완승을 거둔 패기가 돋보인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은행들 “지갑 여는 VVIP 잡아라”

    은행들 “지갑 여는 VVIP 잡아라”

    경기침체 속에서 은행들이 ‘부자마케팅’을 강화하고 있다. 돈이 된다는 이유로 프라이빗뱅킹(PB) 센터는 대폭 늘리는 한편 서민들의 창구는 줄이기 바쁘다. 은행으로서는 살아남기 위한 선택이라고 하지만 결국 서민 불편을 담보로 한 것이어서 시선이 곱지만은 않다. ●프로골퍼 개인지도부터 파우더룸까지 “공을 때리고 나서도 시선은 고정하고 절대 헤드업하시면 안 됩니다.” 지난 18일 오후 서울 용산구 이촌동의 하나은행 골드클럽. 영업점 안에 설치된 스크린을 행해 고객들이 저마다 스윙연습이 한창이다. 스윙 자세를 교정해 주는 사람은 미국 LPGA와 한국 프로 무대에서 활약 중인 현역 프로골퍼들이다. 이 영업점은 고객을 위한 서비스로 은행권 최초로 PB센터 안에 스크린골프장을 설치했다. 이날 행사에 은행은 40명의 엄선된 VIP 고객을 초청해 1대1 골프 개인지도를 했다. 하나은행 측은 “PB센터를 찾는 고객들이 가장 원하는 서비스가 무엇일까를 고민하다 내린 결론은 골프였다.”고 말했다. 비슷한 시간 서울 강남 도곡동에 있는 SC제일은행 2층. 특급호텔 수준의 카페에서 30대 후반의 여성들이 차를 마시며 대화를 나누고 있다. 증권사와 은행권을 통틀어 우리나라에서는 단 세 곳뿐인 여성전용 PB센터로 지난주 문을 열었다. 은행 거래에 필요한 모든 시설은 기본이다. 화장을 고칠 수 있는 전용 파우더룸과 미용 공간, 역시 퍼팅 연습장이 마련됐다. 여성들은 이곳에서 부동산부터 세무까지 자산관리, 자녀 진학정보, 유학세미나 등을 받는다. SC제일은행 관계자는 “여성을 위한 공간이라는 점을 고려해 벽지 색깔부터 가구 하나까지 세세한 신경을 썼다.”면서 “인테리어 비용도 3.3㎡(평)당 500만원 이상을 들일 정도로 고급화에 힘썼다.”고 말했다. 국민과 신한은행은 전국을 돌며 큰손들을 위한 ‘세무 세미나’를 진행 중이다. 우리은행도 와인과 요리 강좌 등을 개최할 예정이다. ●강남 PB센터 늘리기 전쟁 중 올 들어 은행들은 PB센터 늘리기에 바쁘다. 하나은행은 금융자산 10억원 이상 VVIP고객을 위한 하나은행 골드클럽의 수를 지난해 16곳에서 올 들어 31개까지 늘렸다. PB센터라고는 1곳만을 운영해 오던 우리은행도 강남을 공략 중이다. 지난달 잠실과 서초, 대치동에 투체어스센터라는 이름으로 3곳의 종합 PB센터를 개원했다. 다른 은행들도 올해 중 강남권 지점 내 PB창구를 PB센터로 독립하거나 격상시키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은행들이 PB센터에 매진하는 이유는 돈이 된다는 판단에서다. 강남의 한 시중은행 PB팀장은 “지금 같은 시기 그나마 지갑을 열 수 있는 사람은 큰손뿐이란 생각에서 내린 선택”이라면서 “PB창구 한 곳에서 올리는 수익이 일반 10개 창구의 수익을 넘는데 어쩔 수 없지 않으냐.”고 반문했다. ●서민용 지점 한 달 사이 185곳 줄어 하지만 은행들은 앞다퉈 서민 창구는 줄이고 있다. 수익성이 나지 않아 어쩔 수 없다는 이유다. 창구 줄이기는 외환위기 이후 처음이다. 국민·우리·신한·하나은행 등 은행들은 지난 한 달 동안 무려 185곳에 이르는 점포를 폐쇄했다. 하나은행은 이달 들어 26개 점포의 문을 닫았다. 선두 은행 자리를 다투는 국민은행과 신한은행도 각각 52개와 105개의 점포를 줄였다. 우리은행은 올해 30여개 지점과 환전소를 통폐합하기로 했다. 금융노조 김길영 부위원장은 “결국 부자만을 위한 더 많은 서비스는 서민들의 창구에서 더 많은 시간을 기다리고 불편도 감수해야 한다는 전제로 받는 혜택”이라면서 “PB센터 한 곳의 운영 비용이 결코 적지 않다. 이 점을 고려하면 실제 은행을 위한 경제적 선택인지도 의심스럽다.”고 말했다. 유영규기자 whoami@seoul.co.kr
  • [깔깔깔]

    ●숙녀 골퍼의 억지 영철이 아버지는 어느 날 골프를 치다 페어웨이로 곧바로 나가는 꽤 긴 장타를 날렸다. 그런데 공이 있는 데로 가 보니 어떤 아줌마가 그 공을 치려고 하는 것이 아닌가. “미안하지만 댁이 치시려는 그 공은 내 것인데요.” 아버지가 말했다. “이건 내 공이에요!” 아줌마가 대답했다. “부인, 공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제 이름이 적혀 있어요.” 아줌마는 공을 집어 들고 살펴보면서 말했다. “아니, 내 공에 어째서 당신 이름이 적힌 거죠?” ●아내에 대한 궁금증 한 남자가 술집에서 중얼거렸다. “결혼한 지 20년이 됐는데도 아직 마누라에 대해 모르는 게 많단 말이야. 예를 들면, 마누라가 입을 다물고 있을 때는 어떻게 생겼는지 궁금해.”
  • [재앙으로 치닫는 가뭄] 물찾아 엑소더스… 오염된 폐광 물 생활용수로

    [재앙으로 치닫는 가뭄] 물찾아 엑소더스… 오염된 폐광 물 생활용수로

    겨울 가뭄이 최악으로 치닫는 가운데 강원 태백 등 일부 지역에서는 물을 찾아 거처를 옮기는 피난민 가족이 늘고 있다. 물 공급이 쉽지 않은 산골 폐광지역 마을에서는 갱구에서 나오는 오염된 물을 생활용수로 사용한다. 섬마을 주민들은 배급받은 물로 밥만 짓고, 세수와 목욕은 엄두도 못낸다. 12일 강원도에 따르면 강원 남부지역(태백·삼척·정선·영월)의 최대 식수원인 광동댐은 이미 바닥을 드러냈다. 다음달 20일쯤이면 완전 고갈된다. 강원 남부지역의 물 공급원이 아예 막힐 판이다. ●세수·목욕 엄두도 못내 물을 찾아 가뭄지역을 떠나는 엑소더스 행렬이 늘고 있다. 태백시 관계자는 “태백지역 아파트 한 동에서 평균 4~5가구가 임시 피난길에 나서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다. 김희진(28·여·황지동)씨는 “아이가 있어 매일 목욕도 시키고, 물 씀씀이가 많은데 물이 나오지 않아 고통스럽다.”며 “조만간 가족과 함께 강릉 시댁에서 생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태백시 금천동 주민들은 “수질이 나빠 전에는 사용하지 않던 계곡물로 쌀도 씻고 채소도 씻는 생활용수로 사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폐광지역의 갱구에서 나오는 물은 대부분 중금속 오염 우려가 높아 보건위생문제로 확산되지 않을까 전문가들은 벌써부터 걱정이다. 이같이 강원지역에서 물 부족으로 고통받는 주민은 4개 시·군 6만 5000명에 이른다. 태백시는 식수로 사용할 수 없는 광동댐 하층부 고인물(사수)까지 퍼올리고 있다. 이렇게 해도 물은 40일가량 사용할 수 있는 90만t에 머문다. 이영걸 태백시 재난관리과 팀장은 “댐 주변의 얼음에 3000여개의 구멍을 뚫고 물을 끌어올려 사용할 계획까지 세워놓고 있다.”고 답답해했다. 전남 신안군 흑산면 상태도에 사는 오갑현(50) 이장은 이날 큼지막한 옷 보따리를 메고 3시간 동안 배를 타고 목포에 있는 동생집에 왔다. 보름 동안 못한 빨래를 하기 위해서다. 오씨는 “빨래하러 나오기는 내 평생 처음 있는 일”이라며 “섬 주민 대부분이 목포에 친척이 있어 빨래 보따리를 가지고 나온다.”고 말했다. 상수도가 없는 상태도·중태도·하태도 등 3개 섬마을 주민들은 하루에 두서너 되가량 급수받아 겨우 밥만 해먹는 실정이다. 마을 할머니들은 “배급받은 물로 밥만 짓고, 얼굴은 수건에 물을 묻혀 쓱쓱 닦는다.”고 실상을 전했다. ●축산농가에 가축 먹일 물 지원도 하루 평균 300t의 물이 필요한 경남 남해 힐튼골프장은 최근 계속된 가뭄으로 지하수까지 고갈되자 20~30㎞ 떨어진 남해읍에서 차량 3대로 17~18차례 물을 실어나르고 있다. 골퍼가 많은 주말의 경우 물차들은 오전 6시부터 밤 12시까지 쉴새 없이 골프장과 남해읍의 급수시설을 오간다. 옥산면에서 돼지 2100여마리를 사육하는 김택준(54)씨는 지난 11일과 12일 이틀에 걸쳐 급수지원을 받았다. 재산1호’인 돼지에게 줄 물이 떨어졌기 때문이다. 김씨는 “물이 없어 지하수를 팠지만 100m를 내려가도 물이 나오지 않아 할 수 없이 물 지원을 받았다.”고 말했다. 가뭄지역의 축산농가들은 사람이 먹을 물 걱정에 가축 물 걱정까지 이중삼중 고생이다. 청원군 임종환(54) 축산담당은 “축산업무를 맡은지 23년째지만 축산농가에 물을 지원한 것은 처음 같다.”고 말했다. 전국종합·태백 조한종기자 bell21@seoul.co.kr
  • [정윤수의 종횡무진]오바마 취임식과 알리

    오바마의 취임식에는 그 어느 때보다 스포츠 스타들이 대거 참여한다. 미 프로농구의 빅스타인 디켐보 무톰보, 골프의 타이거 우즈, 야구의 데이비 윈필드, 그리고 20세기 최고의 복서인 무하마드 알리도 참석한다. 롯데 제리 로이스터 감독도 참석한다. 이들의 공통점은 모두 흑인이라는 것. 그러나 더 중요한 것은 이들이 인권과 평화와 우애에 많은 관심과 행동을 보여온 스포츠 스타라는 점이다. 휴스턴 로케츠의 센터 무톰보는 콩고가 고향이다. 콩고는 아프리카 현대사의 모든 비극이 다 벌어진 곳으로, 19세기 말 벨기에가 처참한 식민지로 삼은 뒤로 오늘날까지 피비린내가 끊이지 않았다. 소설가 조지프 콘래드는 콩고의 고통과 백인들의 야만적인 행위를 걸작 ‘어둠의 핵심’으로 쓴 바 있다. 무톰보는 콩고 민주화와 어린이 자선 재단에 10년째 참여하고 있다. 세기의 골퍼 우즈도 버락 오바마의 인생을 닮았다. 흑인 피를 바탕으로 하되 여러 인종의 다양한 핏줄과 문화가 섞인 성장 과정을 거친 우즈는 ‘세계 시민들이 모두 좋아하는’ 세기의 스타라는 점 때문에 드러내놓고 사회문제에 관여하지는 않았지만 지난 18일 워싱턴 링컨기념관에서 열린 취임 축하 콘서트에서 연설을 했다. 그리고 알리가 있다. 오바마는 오래 전부터 알리를 존경해왔다. 그의 사무실에는 언제나 전성기 때의 알리 사진이 걸려 있었다. 알리는 1960년 로마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땄다. 그러나 흑인 차별의 가혹한 형벌은 금메달리스트라고 해서 예외가 아니었다. 그래서 그는 금메달을 강물에 던져버리고 프로로 전향, 세번이나 챔피언이 되었다. 더 중요한 것은 링 밖에서 벌인 혈전. 베트남 전쟁에 징집되었을 때 알리는 이 전쟁이 평화를 바라는 자신의 신념에 위배되고 가난한 청년들만 희생되는 전쟁이라며 참전을 거부했다. 법정은 그에게 유죄평결을 내렸고 알리는 챔피언과 선수 자격까지 박탈당했다. 하지만 알리는 평화와 인권의 신념으로 법정 투쟁을 벌여 결국 승리했다. 그를 지지하는 두 명의 흑인 육상 선수는 멕시코 올림픽 때 시상대 위에서 검은 장갑을 낀 손을 높이 들었다. 그 후로도 알리는 피부색이 다르다는 이유로 차별을 받아야 하는 20세기의 ‘야만’과 싸웠다. 그리고 자신에게 닥친 치명적인 병마와도 싸웠다. 그가 병든 몸으로 성화대에 올랐던 1996년 애틀랜타올림픽 개막식은 진실로 아름다운 역사가 되었다. 물론 스포츠 선수들은 자기 종목의 문법에 철저하고 그 미학적 상상력을 발휘하는 것만으로도 보통 사람에게 큰 감동을 준다. 모든 스포츠 선수들이 사회 현안에 다 관심을 갖고 참여해야 한다고 말할 수는 없다. 그러나 어릴 때부터 이 사회의 일반적 교육이나 사회 현상과 완전히 담 쌓고 지내도록 길러지는 우리 스포츠 문화는 아무래도 비정상적이다. 오바마라는 새 역사는 오바마 혼자 열어젖힌게 아니다. 링컨도 있었고,마틴 루터 킹 목사도 있었고, 무엇보다 알리가 있었다. 스포츠 선수들에게 오직 운동만 강요하는 우리의 비상식적인 구조를 거듭 생각하게 하는 날이다. 스포츠 평론가 prague@naver.com
  • “제주로 골프치러 오세요”

    제주도가 올해 골프 관광객 유치 목표를 110만명으로 잡고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전개한다. 제주도는 지난해 도내 26개 골프장을 이용한 관광객이 전년도(72만 504명)보다 26.5% 증가한 91만 1614명으로 집계되자 올해 목표를 20%가량 늘려 잡았다고 19일 밝혔다. 도는 이에 따라 골프장의 가격 경쟁력 확보를 위해 4만~6만원으로 내린 골프장 카트료가 4만원으로 정착되도록 유도하고, 골프 관광객들이 다시 찾아 오는 이벤트를 적극 개발할 방침이다. 도는 골프장을 10회 이용하는 고객에게는 1회를 무료 이용 가능한 ‘골프 마일리지제’를 도입하고, 여성의 날에는 여성 골퍼의 요금을 내리는 등 기념일을 활용하는 할인행사 등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한편 지난해 제주도 골프장 이용객은 도민을 포함해 모두 144만 3365명으로 2007년도의 118만 8718명보다 21.4% 증가했다. 또 이용객 최다 코스는 오라골프장으로 12만 4000여명으로 집계됐다. 제주 황경근기자 kkhwang@seoul.co.kr
  • [2009 별을 쏜다] (1) 14세 골프신동 양자령

    [2009 별을 쏜다] (1) 14세 골프신동 양자령

    희망찬 ‘기축년’ 새해를 맞았다. 지구촌의 이목을 집중시킬 굵직한 스포츠 이벤트는 없는 해지만 자신의 목표를 향해 소처럼 우직하게 굵은 구슬땀을 뿌리는 선수들은 많다. 특히 차세대 한국스포츠를 이끌 유망주들이 ‘제2의 박태환과 김연아´를 꿈꾸며 주먹을 불끈 쥐고 있다. 이들의 가능성과 활약 여부를 짚어본다. “제 꿈요? 타이거 우즈 아저씨랑 한 번 붙어 보는 거요.”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인터불고마스터스대회 1라운드가 열린 지난 2007년 10월 경북 인터불고 경산골프장. 아마추어 초청선수로 출전한 양자령(14·남양주 광동중 2년)은 쟁쟁한 프로 언니들 사이에서 녹록지 않은 샷을 휘둘러댔다. 첫날 성적은 5오버파 77타로 120명 가운데 공동 82위. 그러나 당시 12살짜리 ‘신동’으로 프로무대에 첫 모습을 드러낸 양자령은 제법 어른스러웠다. “음~1, 2번홀에서 3타나 까먹은 게 아쉽긴 하지만 괜찮아요. 내일 잘치면 되죠 뭐.”라고 그는 천진한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 그날 양자령과 함께 한 조에서 경기한 김하늘(21)과 문현희(26)는 “아무래도 나이가 어린 만큼 드라이버 비거리는 우리보다 30야드 이상 짧았지만 미들 아이언과 웨지샷은 프로 못지않게 정교하다.”며 혀를 내둘렀다. 그리고 14개월 남짓 흐른 지난해 12월 중순. 경기 남양주시의 조그만 실내연습장에서 두 번째로 만난 양자령(164㎝·59㎏)에게선 이젠 제법 숙녀티가 묻어났다. 말솜씨도 제법 걸쭉해졌다. “롱 아이언이 통 안 맞아서 약 올라요. 이번 겨울엔 요놈 한번 잡아볼래요.” 소원을 물어봤다. 단박에 그는 “타이거 우즈 아저씨랑 샷대결 해보는 거요.”라고 주저없이 말했다. 아이언만 휘두른 지 2시간째. 양자령은 “수학 보충하느라 학원에 가야 한다.”면서 총총 연습장을 나섰다. 두 시간 뒤면 그는 그 자리로 다시 돌아와 다른 골프채를 잡을 터였다. 언뜻 홍콩의 영화배우를 연상케 하는 이름, 그리고 ‘줄리 양’으로 미국에선 더 알려진 이름이지만 그는 한국땅에서 태어난 엄연한 한국인이다. 또 그가 언젠가 안니카 소렌스탐과 그 후배들을 이어 세계 여자골프의 ‘거목’으로 무럭무럭 자랄 것이라는 데 이견을 다는 사람은 거의 없다. 양자령은 ‘천재 골퍼’다. 골프를 시작한 건 여섯 살 때. 한때 태국에서 골프리조트 사업을 하던 아버지 길수(48)씨를 따라다니다 골프채를 잡은 양자령은 시작 1년 뒤인 2002년 태국 공식대회에서 첫 우승하면서 주목받기 시작했다. 성인과 주니어 가릴 것 없이 30개 대회에 출전해 29차례나 우승, 동남아에서 유명 선수가 된 그는 미국으로 건너간 뒤에도 열거하기 벅찰 정도로 우승컵을 수집했다. 2004년 6월 일리노이주 퀸시에서 열린 펩시 리틀피플스 세계선수권(8~9세 부문) 우승 당시에는 펄 신이 세운 18홀 최소타 기록(65타)을 2타나 줄였고, 주니어-아마추어 통산 66승째를 올린 지난해 8월 아칸소 주니어챔피언십에서는 아무도 내지 못했던 언더파 우승을 차지하는 등 각종 기록도 쏟아냈다. 지난해 10월 귀국한 뒤 ‘김영주 골프단’에 들어간 양자령은 지금 프로 언니들과 함께 라오스에서 비지땀을 흘리고 있다. 자신의 꿈인 미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진출, 그리고 우즈와의 맞대결을 언젠가 이루기 위해서다. 꿈으로 향하는 길을 알려 주기라도 하듯 지금 양자령의 머리 위에선 남국의 남십자성이 그의 눈망울처럼 초롱초롱 빛나고 있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이종현의 나이스 샷] 스윙과 쌀독, 우리의 의무

    또 한 해가 저문다.다른 어느 해보다 힘들고 추운 시기다.자선냄비를 비롯해 어려운 이웃을 위한 사랑의 실천이 예년만 못하다고 난리다. 기업이나 독지가들의 행렬이 크게 줄어든 반면 오히려 서민들 손에서 나오는 십시일반의 푼돈이 올해 자선금의 대부분이라는 전언이다.지금이야말로 ‘노블레스 오블리주(Noblesse Oblige·가진 자의 도덕적 의무)’를 실천해야 하는 시기가 아닐까.이를 실천할 만한 주체는 골퍼와 골프계도 해당된다. 물론 지금까지 골프계만큼 어려운 이웃을 위한 행사를 많이 한 곳도 없다.최경주와 신지애를 비롯해 국내 프로골퍼라면 자신의 수익금 10% 이상을 기부에 쓰고 있다.골프장 역시 다양한 행사를 통해 자선금과 다양한 시설지원으로 사랑을 실천하고 있다.일반 골퍼들 역시 친선대회나 자선대회를 통해 훈훈한 기금을 마련하고 있다. 최근 세계프로골프협회(WPGA) 송년회에 참석했다.감동스러웠던 건 이 행사가 연말 어려운 이웃을 생각하는 자선행사로 열렸다는 것이다.참가자 모두 쌀을 1포대 이상씩 기증하는 증서를 썼다.폴 조 회장이 “그래도 골프를 치는 분들은 좀 더 형편이 낫기 때문에 나눔의 미학을 실천하자.”고 해 제법 많은 사람들이 이 자선 행렬에 동참했다. 사회적 신분에 따른 도덕적 의무가 바로 ‘노블레스 오블리주’다.고대 로마시대에도 왕과 귀족들이 평민보다 솔선수범해 전쟁 세금과 각종 지원에 앞장섰다.억만장자이자 아름다운 자선가로 잘 알려진 척 피니는 세계 최대 면세점인 DFS의 공동 창업자로 엄청난 돈을 벌었지만 4조원이라는 어마어마한 돈을 사회단체에 기부한 사람이다.한때 미국 재벌 순위 23위였던 그는 사업 초반기에 일부만 남겨두고 재산을 모두 사회에 환원했다.아무도 모르게 한 탓에 몇년간 그는 재산 없이도 재산 순위 23위에 오르는 해프닝이 벌어지기도 했다. 300만 골퍼와 400개의 골프장 그리고 프로골퍼와 골프 관련 기업 관계자들은 지금보다 더 많이 사랑 실천에 나서야 할 때다.어렵고 힘들 때 나서야 하는 것이 진정한 노블레스 오블리주의 정신이다.‘쌀독에서 인심난다.’고 했다.골퍼들은 분명 일반 서민들보다 조금이라도 형편이 나은 사람들이다.한 해가 또 조용히 저물어 간다.그러나 체감 추위는 어느 때보다 심하다.올 스토브 시즌 골프 스윙을 다듬는 것도 중요하지만 어려운 이웃을 한번씩 뒤돌아보는 따듯한 마음을 갖기를 희망해 본다. 아울러 지난 3년간 ‘이종현의 나이스 샷’을 읽고 사랑해 주신 독자 여러분께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새로운 소재와 새로운 시도로 다시 만나길 희망하며 길었던 여정을 맺는다. 레저신문 편집국장 huskylee1226@yahoo.co.kr
  • [종교 플러스]

    ●25일 뉴타운 철거민 현장 미사 천주교 서울대교구 빈민사목위원회는 25일 오전 11시 서울 왕십리뉴타운 지역(왕십리1동 새마을금고 옆 공터)에서 ‘뉴타운 철거민들과 함께하는 현장 미사’를 봉헌한다.미사에는 뉴타운 지역 영세 가옥주와 세입자 등 철거민들이 참석할 예정이다.(02)777-7261. ●‘기독교 대안학교 교사’ 토론회 기독교대안학교연맹은 내년 1월9~10일 서울여대에서 기독교 대안학교 교사를 위한 콘퍼런스를 개최한다.대안학교 교사들이 맞닥뜨리는 문제들을 각 분야의 전문가와 함께 토론하고 해법을 찾는 자리.학생 미디어 교육과 품성훈련 등이 발표된다.희망자는 내년 1월8일까지 홈페이지(www.casak.org)를 통해 등록하면 된다. ●배상문,아름다운 동행 홍보대사 재단법인 아름다운 동행은 최근 불교역사문화기념관서 홍보대사 위촉식을 갖고 홍보대사에 한국프로골퍼 배상문(22) 선수를 위촉했다.위촉식에는 조계종 총무원장 지관 스님,사회부장 세영 스님,사서실장 심경 스님과 배씨의 어머니가 참석했으며,배상문 선수는 지관 스님을 예방하고 아름다운 동행에 기부금 1000만원을 전달했다. ●다문화 가족 초청 성탄 음악회 한국천주교 주교회의와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는 ‘다문화 이웃과 함께하는 성탄음악회’를 25일 오후 4시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연다.다문화가족들을 초청해 세밑 사랑을 나누는 행사.음악회에는 기독교 각 교단의 수장과 천주교 주교단,각 교단 신자 대표,이주민 노동자 국가 대사들이 함께 할 예정이다.(02)929-7247. ●기독교 사상학교 개설 제36기 조계종 행자교육원이 내년 2월14일부터 3월8일까지 김천 직지사에서 개원한다.조계종 행자교육원 운영위원회는 최근 이같은 행자교육원 운영 일정과 교과목을 확정했다.대상은 지난 9월5일 이전 입산해 행자교육을 마친 사람 중 행자교육원 입교명령을 받은 남행자 179명,여행자 76명 등 총255명.오는 29일부터 내년 1월9일까지 해당 교구본사에서 접수.. 현대기독교아카데미는 인문학적 교양과 신학적 소양을 제공하기 위한 기독교사상학교를 개설했다.‘아우구스티누스와 아퀴나스를 통해 보는 개신교와 가톨릭 사상의 기원’‘본회퍼와 세속화신학’‘해방신학과 종교다원주의’가 소개된다.사도 바울의 서신과 요한계시록을 중점적으로 다루는 ‘대안적 성경읽기’ 프로그램도 있다.(02)3789-7663.
  • 미녀산타 미셸위 “사랑을 함께 나눠요”

    크리스마스를 하루 앞둔 24일 프로골퍼 미셸위(위성미) 선수가 산타로 변신했다. 이날 서울 롯데백화점 본점에서 열린 ‘사랑의 쇼핑행사’에 참가한 미셸위는 초록색의 산타복을 입고 나타나 사회복지 공동 모금회가 후원하는 아동 10여명에게 가방, 모자, 장갑 등의 선물을 직접 증정했다. 산타가 된 소감을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그녀는 “좋은 일을 하니까 내 자신이 더욱 행복하다.”고 말하면서 “다른 사람들을 도와줄 수 있을 때 많이 도와주고 싶다.”는 의지를 밝혔다. 한편 미셸위는 ‘사랑의 쇼핑행사’를 마친 뒤, ‘사랑의 팬싸인회’ 통해 팬들과 만남의 시간도 가졌다. 서울신문 나우뉴스TV 손진호기자 nasturu@seoul.co.kr @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해링턴 PGA ‘올해의 선수’에

    ‘메이저 사나이’ 파드리그 해링턴(37·아일랜드)이 유럽선수로 18년 만에 미프로골프(PGA) 투어 ‘올해의 선수’에 뽑혔다.PGA 사무국은 17일 해링턴이 프로골퍼들의 투표에서 타이거 우즈(미국),비제이 싱(피지) 등을 제치고 ‘올해의 선수’에 올랐다고 발표했다.그러나 득표 수는 밝히지 않았다.유럽선수가 선정되기는 18년 만에 해링턴이 처음이다.황비웅기자 stylist@seoul.co.kr
  • [이종현의 나이스 샷] 한국 골프 대디들의 초상

    “한국 골프선수들의 뒤엔 경기장에서 함께 하는 전문캐디 외에 24시간 붙어 다니는 또 다른 캐디가 있다.”미국의 한 언론은 한국 골퍼들을 그림자처럼 따라다니는 아버지들을 이렇게 표현했다.국내 선수들이 미국에 첫 진출했을 때,그리고 첫 승을 일궈낼 아버지들은 언론의 비판이 되기도 했고,때론 감동의 주인공이 되기도 했다.그러나 전반적으로 긍정적인 면보다는 부정적인 면이 더 많았다. 성적이 나쁘거나 스윙이 맘에 들지 않으면 ‘선수’는 아버지의 손에 이끌려 밤새 연습을 해야 하고 때론 손찌검까지 당한다는,과장되거나 왜곡된 소문도 들렸다.하지만 박세리 이후 한국 골프가 세계무대에서 활약한 지 만 10년이 된 지금은 오히려 외국 선수들의 아버지들에게도 ‘골프대디’ 바람이 불고 있다.한국 선수들의 세계무대에서 좋은 활약은 선수 자신의 부지런함과 부단한 훈련 덕이며 그 뒤에서 돌봐준 아버지들의 노고가 없었다면 불가능하다는 평가가 나오기 시작한 것이다. 폴라 크리머는 조종사 출신의 아버지가 정년 퇴직 뒤 딸의 뒷바라지에 적극 나서고 있다.모건 프레셀 역시 할아버지가 그림자처럼 손녀의 손과 발이 돼 주고 있다.이제 외국 선수들의 부모들도 한국 ‘골프 대디’의 극성이 결코 부정적인 것만은 아니라는 것을 알게 된 것이다.타이거 우즈를 ‘골프 황제’로 키워 사람 역시 아버지이며 앤서니 김을 ‘리틀 타이거 우즈’로 만든 이도 역시 아버지다.미셸 위도 아버지의 영향으로 골프를 시작했고 지금도 아버지가 함께 하고 있다.최근 결혼한 김미현 역시 아버지와 함께 밴에서 생활하면서 ‘아메리칸 드림’을 만들어 내 진한 감동을 선사하기도 했다. 어느 누구도 한국 선수들의 성공 뒤에 숨어 있는 아버지들의 노고를 부정할 수는 없다.그러나 볕이 있으면 그늘도 있는 법.‘내 자식은 내가 잘 안다.그러니 내 자식은 내가 지킨다.’는 지나친 부정(父情)은 금물이다.아버지의 역할은 다양하다.운전기사로,때로는 카운슬러 역할에다 코치,매니저 역할까지 마다하지 않는다.그러다 보니 선수 스스로 자신의 골프 인생을 생각하고,역경을 헤쳐나갈 시·공간이 부족할 뿐더러 전문 코치와 잦은 충돌을 일으키기도 한다. ‘과유불급’.골프 선수를 기르는 아버지들에게도 예외는 아니다.은퇴한 안니카 소렌스탐은 “내가 쉴 때는 골프를 생각하지 않고 인생을 즐기려 노력한다.그러나 한국선수들은 그렇지 않은 것 같다.“고 한 적이 있다.자신의 골프와 인생을 스스로 개척하지 못하고 승부에만 끌려가는 한국 선수들.그것이 이제까지 소렌스탐을 비롯한 외국 선수들의 눈에 비친 모습이고,또 ‘골프 대디’들의 초상이었다. 레저신문 편집국장 huskylee1226@yahoo.co.kr
  • [부고] 항공공학 선구자 위상규 교수

    우리나라 최초의 항공공학 박사로 이 분야에서 선구자 역할을 해온 위상규 서울대 명예교수가 10일 지병인 암으로 별세했다.82세.고인은 프로골퍼 위성미(19·미국이름 미셸 위)의 조부이기도 하다. 고인은 한국인으로서는 처음으로 항공우주공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또 화랑무공훈장과 미국비행훈장을 받기도 했다.위성미는 12일 오후 아버지 병욱씨와 함께 귀국할 예정이다.유족은 위봉(미국 아이오와주립대 교수)·봉애(의사)·병욱(미국 하와이대 교수)씨,사위 김호근(연세대 의대 교수)씨가 있다. 빈소는 신촌 세브란스병원,발인 14일 오전 6시.(02)2227-7563.
  • [이종현의 나이스 샷] ‘골연’과 ‘MQ’를 아시나요

    골프 하면 그동안 자연에서 볼을 치며 자연감을 만끽하는 자신과의 싸움으로 정의를 내리곤 했다.넥타이를 풀어헤치고 편안한 복장으로 맑은 공기와 바람,싱그러운 햇살을 받으며 날아가는 하얀 공을 바라보고 있으면 세속에서 찌든 모든 것들이 다 사라지는 그것이 바로 골프라고 했다. 또 골프만큼 누구에게 제재를 받거나 잘못된 것을 지적받지 않는 스포츠도 없다.결국 스스로 심판이 되어야 하고,스스로 몰입해서 난관을 헤쳐나가는 운동이다.그렇다면 룰과 에티켓은 반드시 중시되어야 한다.골프를 쳐보면 그 골퍼의 인격과 됨됨이를 알 수 있다고들 한다.그래서 요즘 골퍼들 사이에서 가장 많이 오가는 언어가 MQ(Moral Quotient)이다.이른바 도덕성지수다.감성지수는 EQ,지능지수는 IQ,그리고 이 외에 직장에서 재미있게 표현하는 ‘잔머리지수’를 ZQ로 부르고 있는 것과 같다. MQ 지수가 높으면 함께 플레이하기 좋은 골퍼,반대로 MQ 지수가 낮으면 꺼려지는 골퍼다.골퍼라면 누구나 MQ가 높은 사람으로 평가 받길 원할 것이고,그렇지 못하다면 한번쯤 반성해야 할 일이다. 여기에 ‘제4의 인연’으로 불리는 ‘골연’도 중요한 사회적 관계로 여겨지고 있다.그동안 한국은 학연과 지연,혈연을 빼놓을 수 없는 인간관계로 평가해 왔다.이 세 가지 인연은 인간 관계를 결속시키기도 하고,국가 발전을 저해하기도 했다.그런데 요즘 이들보다 ‘골연’을 더 중시하고 있는데 이것이 ‘골연’이다.이른바 골프를 통해 알게 된 인연과 특정 관계다. 사실 골프는 타 스포츠와 달리 비즈니스란 관계 안에서 끈끈하게 운동으로 발전해 왔다.골프가 비즈니스 활동에 크게 영향을 미칠 수 있었던 큰 이유는 우선 자연에서 만날 수 있다는 점이다.두 번째는 목욕탕에서 다 벗고 보여줄 수 있다는 투명성에 있다.그리고 세 번째는 상대방의 됨됨이를 알 수 있으며 잘 치고 못 치고를 자연스레 조절할 수 있는 접대 라운드가 가능하기 때문이다.네 번째는 골프가 비즈니스를 더욱 매끄럽게 할 수 있고,짧은 시간이지만 골프라는 매개체를 통해 같은 생각을 할 수 있다는 장점 때문이다. 국내 대학,대학원에 골프와 관련된 최고위 과정 학과가 50개가 넘는 것도 바로 골연과 크게 연관된다.K대학 골프 최고자 과정에서 만난 50명은 뜻을 모아 경기도 용인에 골프장 건설을 하고 있다.그런가 하면 A골프장 회장은 좋은 인재를 찾기 위해 관련 대학원을 찾고 있다는 소문이다. 골프는 끊임없이 사회와 소통하면서 발전을 꾀한다.단순히 자연을 즐기는 레저스포츠가 아닌,서로의 인격을 가늠하고 좋은 인연을 통해 유기적으로 발전해 나가고 있다.MQ와 골연.반드시 좋은 방향으로 발전시켜야 할 일이다.자칫하면 상호 비방과 또 다른 악연으로 번질지도 모르니까 말이다. 레저신문 편집국장 huskylee1226@yahoo.co.kr
  • [2008년을 뒤흔든 사람들] ② 올림픽 수영 첫金 박태환

    [2008년을 뒤흔든 사람들] ② 올림픽 수영 첫金 박태환

    “국민 여러분,꿈과 희망을 잃지 마세요.”2008년 한 해는 ‘마린보이’ 박태환(19·단국대)의 것이었다.천식으로 고생하던 어린아이에서 한국 수영 사상 처음으로 올림픽(베이징) 금메달을 따낸 청년으로,그는 무럭무럭 컸다.메달의 무게는 불황으로 고통받는 국민 모두에게 ‘올림픽 메달’의미에만 그치지 않는다. 외환위기로 한참이나 어려웠던 지난 1990년대 말 골퍼 박세리가 국민들에게 힘을 불어넣은 ‘맨발 투혼’ 이상인 것이다.“나에게 수영은 꿈과 희망이라는 거대한 명제를 놓고 풀무질과 쇠망치질을 기꺼이 받아들인,시뻘건 쇳물 같은 정열덩어리였다.”고 그는 말하고 있다. 부정출발로 실격된 뒤 화장실에 처박혀 펑펑 눈물을 쏟아냈던 4년 전 아테네올림픽 이후 지금까지 그가 일궈낸 한국 수영의 ‘역사’를 일일이 열거하는 건 이젠 무의미하다.앞으로 다가올 또 다른 4년 동안 일궈내야 할 일들이 산더미처럼 쌓여있기 때문이다.박태환은 “앞으로의 시간들은 내게는 제목만 바꿔 단 또 다른 ‘꿈과 희망’으로 가득하다.”면서 잠시 뻐근해졌던 몸을 다시 풀고 있다. 지난 5일 오후 태릉선수촌 수영장.다소 몸이 분 듯한 박태환은 “지금도 수영하는 것 외에 다른 데는 신경쓰고 싶지 않다.”고 잘라 말하고는 곧장 물로 뛰어들었다.내년 7월 이탈리아 로마에서 열리는 세계수영선수권대회는 일찌감치 새로 잡은 그의 목표다. 훈련에 가장 무게를 두고 있는 종목은 1500m.박태환은 지난해 호주세계선수권에 이어 올해 베이징올림픽에서도 거푸 결선 진출에 실패했다.4년 동안 ‘절치부심’한 끝에 금메달을 따낸 ‘호기’가 다시 발동했음직도 하다.“1500m가 밑바탕이 돼야 200m와 400m도 된다.”며 장거리 훈련의 중요성을 강조한 박태환은 “지난 4년 동안 그래왔던 것처럼 앞으로도 나를 이끌어 줄 가장 큰 스승은 꿈과 희망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