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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영표 ‘프랑스 예언 2:0 적중’, “타사 해설 위원 체면도 좀...”

    이영표 ‘프랑스 예언 2:0 적중’, “타사 해설 위원 체면도 좀...”

    ‘이영표 프랑스 예언’ 이영표가 프랑스의 점수를 맞췄다. 예측이 적중한 것이다. 프랑스는 1일(한국시각) 오전 1시 브라질 브라질리아에서 열린 나이지리아와의 16강 경기에서 2대0으로 승리했다. 경기에 앞서 이영표는 프랑스에 대해 예언했다. 이영표는 “데샹 감독이 프랑스를 바꿨다”라는 평가와 함께 프랑스의 2대0 승리를 점쳤다. 이영표 해설위원은 경기 도중 “나이지리아가 실책으로 골을 먹을 가능성이 높다”까지 맞췄다. 시청자들은 “와, 대단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예측대로 프랑스의 첫 골은 나이지리아의 실책에서 나왔다. 나이지리아 골키퍼 옌예마의 실책으로 흐른 공을 포그바가 놓치지 않고 헤딩했다. 이영표는 2대0 프랑스의 승리로 끝나자 “30번 중에 한 번 맞췄다”며 겸손해 했다. 이영표 해설위원의 프랑스 예언과 관련, 네티즌들은 “이영표 위원, 다른 방송사 해설위원도 생각하셔야죠”, “이영표 위원, 놀랍네”, “이영표 위원, 아직 신이 풀리지 않았네” 등의 반응을 나타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월드컵 시청중 흥분해 TV와 하이파이브 나누다…

    월드컵 시청중 흥분해 TV와 하이파이브 나누다…

    2014 브라질월드컵의 열기가 한창인 가운데 축구로 인한 황당한 에피소드들이 발생하고 있다. 지난 28일(현지시간) 벨루오리존치 에스타디오 미네이랑 경기장에서 열린 브라질과 칠레와의 16강전을 TV로 시청하던 브라질팬이 흥분한 나머지 TV를 깨는 해프닝이 벌어졌다. 이날 사건은 브라질과 칠레의 연장 전후반 접전까지 1 대 1로 비긴 뒤 손을 땀에 쥐는 승부차기 때 발생한다. 선축을 한 브라질 루이스가 승부차기에 성공하며 기선을 제압한다. 뒤이어 칠레의 첫 번째 키커 피니야와 두 번째 키커 산체스의 슈팅을 세자르 골키퍼가 연이어 막아낸다. 8강에 한층 가까워진 자국의 상황에 TV 앞 시청 중인 남자들이 부둥켜안으며 소리를 지른다. 파란 티셔츠의 흰색 모자를 눌러 쓴 남성은 TV로 다가가 키스를 하며 껴안는다. 그것도 모자란듯 흥분한 남성이 하이파이브하려고 손바닥으로 TV 화면을 내리친 순간, 주체하지 못한 그의 힘이 결국 TV 화면을 깬다. 남성들은 예상치 못한 상황에 승부차기를 보지 못해 안절부절해 한다. 하지만 이날 승부차기는 결국 칠레의 마지막 키커로 나선 곤살로 하라의 슈팅이 골대를 맞고 나오면서 브라질이 3 대 2 승리를 거머쥐며 8강에 진출했다. 지난 29일 유튜브에 게재된 이 영상은 조회수 23만 1500여 건을 기록중이다. 사진·영상= leonidas pagouras youtube 손진호 기자 nasturu@seoul.co.kr
  • 물도 안 먹은 알제리… ‘물’ 먹을 뻔한 독일

    종료 휘슬이 울리자 선수들을 차례로 껴안았다. 눈물이 모두 말라버렸을 것 같았던 눈에선 어느새 뜨거운 두 줄기가 흘러내렸다. 1일 포르투알레그리의 베이라히우 경기장에서 열린 브라질월드컵 독일과의 16강전을 마친 바히드 할릴호지치(62) 알제리 감독은 연장 120분 혈투 끝에 1-2로 무릎을 꿇은 선수들을 위로하느라 바빴다. 그러나 그는 경기 뒤 공식 기자회견에 나타나지 않아 그 이유를 궁금하게 만들었다. 선수단 및 협회와의 불화설, 언론과의 갈등 끝에 그는 대회가 끝나면 물러날 예정이었다. 차기 사령탑으로 내정된 인물이 조별리그 경기를 지켜보는 굴욕도 감내했던 그가 착잡하게 대회를 마감해야 하는 심경을 드러낸 것이란 해석도 나왔다. 라마단 기간이라 전후반 내내 물을 마시지 못하다 연장전을 앞두고서야 몇 모금 들이켠 알제리 선수들은 사상 첫 8강과 함께 옛 서독의 ‘꼼수’로 16강행이 좌절됐던 32년 전 ‘히혼의 수모’를 갚고 말겠다는 열망을 그라운드에 그대로 쏟아냈다. 대회 개막 전만 해도 한국의 1승 제물로 꼽혔던 알제리는 강력한 우승 후보 독일에 한치도 물러서지 않았다. 전반 중반까지 독일 수비진을 농락하듯 흔들어 마누엘 노이어 골키퍼로 하여금 수십 차례 페널티지역 바깥까지 뛰쳐나와 공을 걷어 내게 만들었다. 알제리 선수들은 공격할 때와 막을 때를 명확히 구분해 플레이했다. 전반 초반 독일에 맞불을 놓은 뒤 중원에서 압박에 매달리다 독일 수비가 올라오면 어느새 빠른 역습으로 뒷공간을 파고들었다. 할릴호지치 감독이 연장 후반을 앞두고 선수들에게 기를 불어넣는 장면이 압권이었다. 그 독려가 힘이 됐을까. 연장 후반 내내 쓰러지고 넘어지며 일어설 힘조차 없어 보이던 알제리 선수들은 추가시간 쏜살같이 독일 진영을 헤집은 끝에 기어코 압델무멘 자부가 만회골을 뽑아냈다. 할릴호지치의 이른바 ‘맞춤 전술’은 혀를 내두를 지경이었다. 조별리그 한국과의 2차전과 러시아와의 3차전, 이날 독일과의 16강전까지 선발진을 계속해서 4~6명씩 바꾸면서도 팀이 흔들리지 않았던 것은 어쩌면 그가 대회 전부터 두 개의 팀을 만들겠다고 작심해 조련한 결과로 보였다. 내분이 일고 있다는 팀은 차돌처럼 단단했고, ‘사막의 여우’란 별명에 걸맞게 사령탑은 빼어난 용병술에 지략까지 갖추고 있었다. 이날 독일전은 우리가 얼마나 무지한 채로 알제리에 맞섰는지 깨닫게 하고, 할릴호지치가 다음 월드컵 때 어느 나라를 지휘할지 궁금하게 만든 한 판이었다. 임병선 전문기자 bsnim@seoul.co.kr
  • ‘예체능’ 강호동 김병지, 손깍지하고 눈빛 교환 이유는? ‘오글오글’

    ‘예체능’ 강호동 김병지, 손깍지하고 눈빛 교환 이유는? ‘오글오글’

    ’강호동 김병지’ 7월 1일 방송되는 KBS ‘우리동네 예체능(이하 예체능)’에서는 ‘우리동네 FC’ 선수들의 포지션별 특훈이 펼쳐진다. 지난 ‘월드컵 레전드’ 편에서 이천수, 김병지, 고종수 등과 함께 한 치 물러섬 없는 경기를 펼쳤던 ‘우리동네 FC’는 이번 특훈을 통해 모든 능력치를 한층 끌어올릴 것을 예고해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다. 그 가운데 정형돈이 달콤 냄새 폴폴 나는 ‘사랑의 큐피드’로 깜짝 변신해 궁금증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이날 ‘골키퍼 특훈’을 자처한 이는 강호동의 ‘동갑내기 마산친구’ 김병지. 아직은 서먹한 두 사람을 위해 정형돈이 내린 긴급 처방은 바로 ‘눈빛 교환’. 이에, 두 사람은 깍지손과 발 끝 터치, 밀착 호흡까지 감행했을 뿐 아니라 두 얼굴을 마주한 채 ‘눈빛 교환’을 시도하게 된다. 이어 강호동과 김병지는 “호동아! 병지야! 아귀찜 먹으러 가자”는 외침과 함께 사랑 가득한 눈빛과 뜨거운 허그를 나누는 등 두 사람은 마치 뜨거운 연인을 보는 듯 한 다정한 분위기를 연출해 폭풍 웃음을 터트리게 했다. 특히 한동안 깍지 낀 손도 풀지 않고 애틋한 분위기를 연출한 이들 커플은 친밀도와 함께 실력도 눈에 띄게 업그레이드되는 등 강력한 ‘사랑의 힘’을 과시했다는 후문. 축구를 통해 절친으로 거듭난 ‘동갑내기 마산친구’ 강호동, 김병지의 모습은 7월 1일 오후 11시 10분에 방송되는 ‘우리동네 예체능’에서 확인할 수 있다. ’우리동네 예체능’ 강호동 김병지 모습에 네티즌들은 “’우리동네 예체능’ 강호동 김병지, 사이 좋아질까?”, “’우리동네 예체능’ 강호동 김병지, 마산친구네”, “’우리동네 예체능’ 강호동 김병지, 귀엽네”, “’우리동네 예체능’ 강호동 김병지, 빨리 보고 싶다”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seoulen@seoul.co.kr
  • 경기장 난입한 담비 잡던 축구선수 부상

    경기장 난입한 담비 잡던 축구선수 부상

    축구경기 중 담비(Marten)가 출현, 이를 잡으려는 축구선수가 부상을 당하는 사고가 발생해 화제다. 지난해 3월 10일 스위스 베른의 툰 경기장에서 열린 스위스 슈퍼리그 FC 툰과 취리히 축구 경기에 위즐처럼 생긴 족제비과 동물 담비가 무단침입(?)하는 장면이 포착됐다. 전반전이 시작된 2분 45초 상황. 공격하는 취리히팀 앞으로 담비 한 마리가 보인다. 선수들의 움직임에 놀란 담비가 경기장 밖으로 도망친다. 잠시 뒤, 담비가 그라운드를 누비며 경기장 안을 이리저리 돌아다닌다. 때아닌 담비의 난입에 경기도 중단된다. 양 팀 선수들이 힘을 모아 담비를 쫓아내 보지만 소용이 없다. 5분여간 담비 때문에 경기가 중단되자 이를 보다 못한 취리히 수비수 로니 베니토가 나선다. 그가 몸을 날려 담비를 잡는다. 자신의 질주를 막는 것이 못마땅한 듯 담비가 그의 오른손을 깨물자 베니토가 아픈 듯 손을 뿌리치며 흔들어 보인다. 하지만 용감한 그의 모습에 관중들이 박수와 환호를 보낸다. 잠시 뒤, 베니토가 의료진의 치료를 받는 동안 장갑을 낀 같은 팀 골키퍼 다비드 다 코스타가 담비를 이어받아 스테프가 준비한 자루에 넣자 담비의 소란은 끝이 난다. 한편 이날 경기는 담비를 포함한 홈팀 FC 툰의 12명 선수가 싸웠지만, 취리히가 4 대 0으로 FC 툰에 대승을 거뒀다. 사진·영상= The Telegraph youtube 손진호 기자 nasturu@seoul.co.kr
  • 독일 알제리 최우수선수, 독일 슈퍼스타가 아닌 알제리 골키퍼…슈퍼세이브가 무려

    독일 알제리 최우수선수, 독일 슈퍼스타가 아닌 알제리 골키퍼…슈퍼세이브가 무려 경기는 졌지만 투혼만큼은 최고였다. 알제리 축구 대표팀의 수문장 라이스 음볼리가 팀의 패배에도 불구하고 2014 브라질 월드컵 8강 독일전에서 ‘맨 오브 더 매치(Man of The Match·MOM)’로 선정됐다. 알제리는 1일(한국시각) 브라질 포르투알레그레 에스타디오 베이라리우에서 펼쳐진 독일과의 16강 경기에서 연장 혈투 끝에 1-2로 패했다. 독일과 알제리는 90분의 정규시간 동안 득점 없이 0-0으로 비기면서 연장전에 돌입했고, 독일은 연장 전반 안드레 쉬를레의 선제골과 연장 후반 메수트 외질의 쐐기골로 승리를 거뒀다. 알제리는 연장 후반 추가시간 압델무멘 자부가 한 골을 만회했지만 8강 진출은 좌절됐다. 이날 경기에서 알제리는 전반적으로 독일을 강력하게 압박하며 날카로운 역습까지 선보였다. 강력한 우승후보인 독일이 압도적인 경기를 할 것이라는 예상과는 달리 알제리는 끈끈한 조직력으로 90분내내 독일을 괴롭힌 결과 0-0으로 정규시간을 마쳤다. 특히 골키퍼 음볼리의 활약이 컸다. 이날 음볼리는 독일의 22개의 슈팅(16개의 유효슈팅)을 온몸으로 막아냈다. 전후반 연장 통틀어 무려 9개의 슈퍼세이브를 기록했다. 국제축구연맹(FIFA)은 경기 후 음볼리를 경기 최우수선수로 선정했다. 알제리를 2-1로 꺾은 독일은 1954 스위스월드컵 이후 16회 연속 조별리그 통과에 이어 16회 연속 8강 진출의 위업을 달성했다. 독일은 앞서 열린 16강전에서 나이지리아를 제압한 프랑스와 오는 5일 리우데자네이루 마라카낭 경기장에서 준결승 출전권을 두고 맞붙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독일 알제리 16강 최우수 선수, 알제리 골키퍼…1경기 세이브가 무려

    독일 알제리 16강 최우수 선수, 알제리 골키퍼…1경기 세이브가 무려 비록 경기에서는 졌지만 투혼만큼은 최고였다. 알제리 축구 대표팀의 수문장 라이스 음볼리가 팀의 패배에도 불구하고 2014 브라질 월드컵 8강 독일전에서 ‘맨 오브 더 매치(Man of The Match·MOM)’로 선정됐다. 알제리는 1일(한국시각) 브라질 포르투알레그레 에스타디오 베이라리우에서 펼쳐진 독일과의 16강 경기에서 연장 혈투 끝에 1-2로 패했다. 독일과 알제리는 90분의 정규시간 동안 득점 없이 0-0으로 비기면서 연장전에 돌입했고, 독일은 연장 전반 안드레 쉬를레의 선제골과 연장 후반 메수트 외질의 쐐기골로 승리를 거뒀다. 알제리는 연장 후반 추가시간 압델무멘 자부가 한 골을 만회했지만 8강 진출은 좌절됐다. 이날 경기에서 알제리는 전반적으로 독일을 강력하게 압박하며 날카로운 역습까지 선보였다. 강력한 우승후보인 독일이 압도적인 경기를 할 것이라는 예상과는 달리 알제리는 끈끈한 조직력으로 90분내내 독일을 괴롭힌 결과 0-0으로 정규시간을 마쳤다. 특히 골키퍼 음볼리의 활약이 컸다. 이날 음볼리는 독일의 22개의 슈팅(16개의 유효슈팅)을 온몸으로 막아냈다. 전후반 연장 통틀어 무려 9개의 슈퍼세이브를 기록했다. 국제축구연맹(FIFA)은 경기 후 음볼리를 경기 최우수선수로 선정했다. 알제리를 2-1로 꺾은 독일은 1954 스위스월드컵 이후 16회 연속 조별리그 통과에 이어 16회 연속 8강 진출의 위업을 달성했다. 독일은 앞서 열린 16강전에서 나이지리아를 제압한 프랑스와 오는 5일 리우데자네이루 마라카낭 경기장에서 준결승 출전권을 두고 맞붙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독일 알제리 16강 최우수 선수, 알제리 골키퍼…1경기 세이브가 무려

    독일 알제리 16강 최우수 선수, 알제리 골키퍼…1경기 세이브가 무려 비록 경기에서는 졌지만 투혼만큼은 최고였다. 알제리 축구 대표팀의 수문장 라이스 음볼리가 팀의 패배에도 불구하고 2014 브라질 월드컵 8강 독일전에서 ‘맨 오브 더 매치(Man of The Match·MOM)’로 선정됐다. 알제리는 1일(한국시각) 브라질 포르투알레그레 에스타디오 베이라리우에서 펼쳐진 독일과의 16강 경기에서 연장 혈투 끝에 1-2로 패했다. 독일과 알제리는 90분의 정규시간 동안 득점 없이 0-0으로 비기면서 연장전에 돌입했고, 독일은 연장 전반 안드레 쉬를레의 선제골과 연장 후반 메수트 외질의 쐐기골로 승리를 거뒀다. 알제리는 연장 후반 추가시간 압델무멘 자부가 한 골을 만회했지만 8강 진출은 좌절됐다. 이날 경기에서 알제리는 전반적으로 독일을 강력하게 압박하며 날카로운 역습까지 선보였다. 강력한 우승후보인 독일이 압도적인 경기를 할 것이라는 예상과는 달리 알제리는 끈끈한 조직력으로 90분내내 독일을 괴롭힌 결과 0-0으로 정규시간을 마쳤다. 특히 골키퍼 음볼리의 활약이 컸다. 이날 음볼리는 독일의 22개의 슈팅(16개의 유효슈팅)을 온몸으로 막아냈다. 전후반 연장 통틀어 무려 9개의 슈퍼세이브를 기록했다. 국제축구연맹(FIFA)은 경기 후 음볼리를 경기 최우수선수로 선정했다. 알제리를 2-1로 꺾은 독일은 1954 스위스월드컵 이후 16회 연속 조별리그 통과에 이어 16회 연속 8강 진출의 위업을 달성했다. 독일은 앞서 열린 16강전에서 나이지리아를 제압한 프랑스와 오는 5일 리우데자네이루 마라카낭 경기장에서 준결승 출전권을 두고 맞붙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코스타리카는 여전히 배고프다

    코스타리카는 여전히 배고프다

    2002년 대한민국(4강), 2006년 우크라이나, 2010년 파라과이(이상 8강)에 이어 올해는 코스타리카다. 변방의 설움을 딛고 투혼으로 사상 첫 8강 신화를 일군 코스타리카를 보면 2002년 태극전사들이 떠오른다. 코스타리카는 30일 헤시피의 페르남부쿠 경기장에서 열린 브라질월드컵 16강 그리스와의 경기에서 연장까지 1-1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지만 승부차기에서 5-3 극적인 승리를 거뒀다. 1990년 이탈리아대회에서 달성한 16강을 넘어 신기원을 열었다. ‘죽음의 조’로 불린 D조에서 이탈리아와 우루과이를 제압하고 당당히 조 1위로 16강에 오른 코스타리카였지만 그리스는 쉬운 상대가 아니었다. 브라이언 루이스(PSV 에인트호번)가 후반 7분 선제골을 터뜨렸으나 후반 21분 수비수 오스카르 두아르테(브뤼헤)가 경고 누적으로 퇴장당하면서 수적 열세에 몰렸다. 후반 추가시간 소크라티스 파파스타토풀로스(도르트문트)에게 통한의 동점골을 내주고 연장전에 돌입하자 코스타리카는 더 불리해졌다. 퇴장당한 한 명의 몫을 더 뛰어야 했던 터라 시간이 흐를수록 눈에 띄게 체력이 떨어졌다. 그러나 골키퍼 케일러 나바스(레반테)의 눈부신 선방 덕에 승부를 승부차기까지 끌고 갔고, 다섯 번째 키커 마이클 우마냐(사프리사)가 골망을 출렁이면서 120분간의 혈투는 마무리됐다. 이번 월드컵에서 코스타리카는 홍명보호가 강조한 ‘원팀’의 모습이었다. 나바스를 제외한 9명의 선수들은 두아르테의 공백을 메우기 위해 쉬지 않고 그라운드를 누볐고, 조엘 캠벨(올림피아코스) 등 공격수들도 수비 지역으로 내려와 적극적으로 힘을 보탰다. 승부차기에서는 서로 어깨동무를 하며 전의를 불태워 바닥난 체력에도 불구하고 키커 전원이 골을 넣었다. 개막 전까지 코스타리카를 주목하는 곳은 없었다. ‘고래 싸움에 낀 새우’, ‘골리앗 속의 다윗’이라는 게 대다수 평가였다. 미국 최대 투자은행 골드만삭스는 코스타리카의 우승 확률을 0%로 잡았다. 그러나 호르헤 루이스 핀투 감독은 “우리는 바캉스를 하러 브라질에 가는 게 아니다”라고 큰소리를 쳤고 멋지게 약속을 지켰다. 코스타리카의 8강 상대는 막강 화력의 ‘오렌지 군단’ 네덜란드. 핀투 감독은 “우리의 이야기는 계속될 것이며 더 많은 것을 이루기 위해 굶주려 있다”고 당당히 출사표를 던졌다. 12년 전 “나는 여전히 배고프다”던 거스 히딩크 감독의 환생이나 다름없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독일 알제리 최우수선수, 독일 슈퍼스타가 아닌 알제리 골키퍼…슈퍼세이브가 무려

    독일 알제리 최우수선수, 독일 슈퍼스타가 아닌 알제리 골키퍼…슈퍼세이브가 무려 경기는 졌지만 투혼만큼은 최고였다. 알제리 축구 대표팀의 수문장 라이스 음볼리가 팀의 패배에도 불구하고 2014 브라질 월드컵 8강 독일전에서 ‘맨 오브 더 매치(Man of The Match·MOM)’로 선정됐다. 알제리는 1일(한국시각) 브라질 포르투알레그레 에스타디오 베이라리우에서 펼쳐진 독일과의 16강 경기에서 연장 혈투 끝에 1-2로 패했다. 독일과 알제리는 90분의 정규시간 동안 득점 없이 0-0으로 비기면서 연장전에 돌입했고, 독일은 연장 전반 안드레 쉬를레의 선제골과 연장 후반 메수트 외질의 쐐기골로 승리를 거뒀다. 알제리는 연장 후반 추가시간 압델무멘 자부가 한 골을 만회했지만 8강 진출은 좌절됐다. 이날 경기에서 알제리는 전반적으로 독일을 강력하게 압박하며 날카로운 역습까지 선보였다. 강력한 우승후보인 독일이 압도적인 경기를 할 것이라는 예상과는 달리 알제리는 끈끈한 조직력으로 90분내내 독일을 괴롭힌 결과 0-0으로 정규시간을 마쳤다. 특히 골키퍼 음볼리의 활약이 컸다. 이날 음볼리는 독일의 22개의 슈팅(16개의 유효슈팅)을 온몸으로 막아냈다. 전후반 연장 통틀어 무려 9개의 슈퍼세이브를 기록했다. 국제축구연맹(FIFA)은 경기 후 음볼리를 경기 최우수선수로 선정했다. 알제리를 2-1로 꺾은 독일은 1954 스위스월드컵 이후 16회 연속 조별리그 통과에 이어 16회 연속 8강 진출의 위업을 달성했다. 독일은 앞서 열린 16강전에서 나이지리아를 제압한 프랑스와 오는 5일 리우데자네이루 마라카낭 경기장에서 준결승 출전권을 두고 맞붙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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